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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짜’ 솔루스 팔아 두산重 살리기… “석탄사업 군살부터 빼야”

    ‘알짜’ 솔루스 팔아 두산重 살리기… “석탄사업 군살부터 빼야”

    두산그룹이 최근 두산솔루스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유동성 위기를 넘으려면 보다 과감한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자구안을 마련해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의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두산중공업의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인적분할을 비롯해 고정비 절감을 위해 추가 구조조정, 유휴인력에 대한 휴업도 거론된다. 최근에는 ‘계열사 매각설’이 급부상했다. 총수일가가 지분 40% 이상을 보유한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이 대상이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를 놓고 협상 중이다. 가격은 6000억~8000억원 정도다. 두산솔루스 매각은 두산그룹엔 ‘울며 겨자 먹기’에 가까운 카드다. 두산솔루스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 전지의 소재 전지박을 비롯해 동박과 전자·바이오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해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한 ‘알짜’로 두산그룹의 차세대 먹거리를 책임질 곳으로 기대를 모았다. 최근에야 전량 매각으로 방향을 틀게 됐지만 당초 두산그룹도 보유 중인 지분 61%(총수일가 44%·㈜두산 17%) 중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지분(51%)만 넘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산솔루스를 팔아도 기존 두산그룹의 사업 영역만으로 새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세계적으로 탈석탄·탈원전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여기에 전적으로 기대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갑자기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발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이 과거에 잘나갔던 것은 미래에 지을 발전소를 과거에 당겨서 지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재래식이든 원자력이든 추가적인 발전소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두산중공업의 사업이 유효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70~80%를 차지하는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방법으로 ‘군살빼기’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신재생에너지 등 새롭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사업구조를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에라클럽 등 국내외 15개 환경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에너지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 없이 긴급구제를 제공하는 것은 사양산업에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손정의 소프트뱅크, 중국업체 통해 일본에 마스크 월 3억장 공급

    손정의 소프트뱅크, 중국업체 통해 일본에 마스크 월 3억장 공급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코로나19로 마스크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에 마스크를 매달 3억장씩 공급한다. 소프트뱅크그룹은 1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를 5월부터 매달 3억장씩 일본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스크 생산은 소프트뱅크그룹 협력업체인 중국의 전기차 생산업체 BYD가 맡는다. BYD는 중국 인맥이 두터운 손정의 회장의 요청을 받고 소프트뱅크에 납품할 마스크 전용 생산 시설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BYD에서 일반 의료용 마스크 2억장과 N95로 불리는 고성능 마스크 1억장 등 총 3억장을 월 단위로 수입해 원가로 일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BYD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마스크 생산 체제를 도입해 지난 2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손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현장을 비롯해 더 많은 사람에게 마스크를 공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평소 마스크를 쓰는 문화가 정착돼 있던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마스크 품귀 사태가 심각해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평일 오전과 오후에 2차례 개최하는 정례 기자회견에서는 정부 차원의 공급 대책을 따지는 질문이 거의 매번 나올 정도로 마스크 공급 문제는 국가적인 이슈가 됐다. 일본 정부는 기존 업체의 증산 설비 도입을 지원하고 전자업체인 샤프 등 다른 업종 업체에도 마스크 생산을 독려했다. 그 효과로 내달부터 일본 시장의 마스크 공급량은 월 7억장 규모로 늘어난다. 여기에 소프트뱅크그룹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월간 3억장의 마스크가 더해지면 일본의 마스크 부족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확히 한달 전인 3월 11일 손정의 회장은 일본에서 100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가 ‘의료기관의 혼란을 초래한다’는 등의 비난을 받고 철회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울산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혼신’

    울산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혼신’

    울산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의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오는 5월 중앙부처의 국가예산 심의에 대비해 구체적인 확보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여건 악화로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고 보고 부시장과 실국장 등이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가예산 3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등 국내외 위기가 확산되면서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재도약의 동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국비사업 발굴과 마중물 예산 확보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외곽순환도로, 산재전문 공공병원,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사업을 조기에 추진, 울산형 뉴딜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함양~울산고속도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울산신항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수소 시범도시 선정을 계기로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 지정 설립, 수소 기반 기자재 안정성 인증시스템 구축 등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발굴한다. 대한민국 일류 생태 정원으로 조성 중인 태화강 국가정원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비롯한 정원산업박람회 신규 유치, 국가정원에 걸맞은 인프라와 콘텐츠 확충, 정원산업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이와 함께 미래형 이노베이션 자동차 코팅 플랫폼 구축, 첨단 융복합소재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도 추진한다. 이 밖에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도시재생 뉴딜사업, 2021년 전국체육대회 지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등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높이는 사업들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우리 경제의 정상화 시기도 예측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울산 재도약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마중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기아차 준대형 ‘텔루라이드’ 국산차 첫 ‘2020 월드카’ 선정

    기아차 준대형 ‘텔루라이드’ 국산차 첫 ‘2020 월드카’ 선정

    작년 2월 美 출시 후 7만여대 판매 전기차 쏘울EV는 ‘도심형 차’ 영예기아자동차의 북미 전용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가 8일(현지시간) ‘2020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최고의 영예인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국산차 가운데 이 상을 받은 건 텔루라이드가 처음이다. 텔루라이드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일본 마쓰다의 SUV ‘CX-30’과 세단·해치백 모델인 ‘마쓰다3’를 모두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2004년에 출범한 WCA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본부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다. WCA는 매년 4월에 열리는 뉴욕오토쇼에서 수상작을 발표해 왔는데 코로나19로 오토쇼가 8월로 연기됨에 따라 별도의 시상식을 열어 수상작을 발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각 지역에 출시된 차만 대상으로 하는 두 상과 달리 WCA는 전 세계에 출시된 차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2월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7만 5430대가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북미 올해의 차’, 모터트렌드의 ‘2020 올해의 SUV’ 등 70여개의 자동차 분야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국내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있기 때문에 ‘카니발라이제이션’(신제품이 기존 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 우려로 출시되지 않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전기차 ‘쏘울 EV’가 ‘미니 일렉트릭’과 ‘폭스바겐 T-크로스’를 따돌리고 ‘세계 도심형 차’에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쏘울 EV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52㎞에 달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유망 스타트업들의 ‘민낯’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유망 스타트업들의 ‘민낯’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루이싱(瑞幸)커피(Luckin coffee)의 주식거래가 결국 중단됐다. 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루이싱은 7일(현지시간) 오전 9시15분부터 주식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뉴스 대기’ 상태로 주식 거래가 언제까지 중단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루이싱커피가 앞서 2일 류젠(劉健) 최고운영책임자(COO)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난해 2~4분기 매출을 22억 위안(약 3800억원) 부풀린 것으로 내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는 83%나 곤두박질쳤다. 이에 주요 채권자인 골드만삭스는 루정야오(陸正耀) 루이싱커피 회장이 5억 1800만 달러(약 6312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디폴트(채무불이행)하면서 담보 주식을 동결하고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스타트업(신생기업) 관련 업계에서는 루이싱커피가 출혈을 감수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바람에 ‘몰락’이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루이싱커피는 스타벅스 등 해외 유명 커피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할인권을 남발하고 소액의 비용을 추가 부담하면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이른바 제 살을 깎아먹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침에 출근해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루이싱커피의 아메리카노(24위안)를 한 잔 주문하면서 전날 받아 놓은 82% 할인권을 적용하면 단돈 4위안에 커피 한 잔을 살 수 있는 방식이다. 여기에다 배송비(6위안)을 추가하더라도 10위안 밖에 안 든다. 이에 따라 실제로 2018년 루이싱커피는 9000만 잔 커피를 팔고 16억 19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해 커피 한 잔 당 평균 18위안 손해를 봤다. 커피 원가조차 나오지 않는 금액을 받으면서 배달 인력을 고용해서 사업을 확장시켰으니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스타트업들을 향한 ‘매출 부풀리기’ 의혹이 잇달아 터지는 통에 이들 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14억이라는 광활한 내수시장을 무기로 빠르게 규모를 키울 수 있었던 중국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유망주’로 사랑받으며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모으며 몸집을 불려 왔지만, 직원 수천명을 고용한 대기업으로 성장한 후에도 재무 상태는 여전히 위태로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중국 초·중등 온·오프 전문교육기관인 하오웨이라이(好未來·TAL Education Group)는 7일 정기적인 내부 회계감사에서 한 직원이 계약을 위조해 매출을 부풀린 사실을 발견했다며 해당 직원은 현재 경찰에 구속됐다고 밝혔다. 다만 허위로 기재된 매출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논란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2010년 미국 뉴욕 증시에 입성한 하오웨이라이는 앞서 2018년 미국 상장사 비리고발 조사업체인 머디 워터스가 71쪽에 이르는 익명의 보고서를 입수해 하오웨이라이가 2016회계연도 보고서부터 매출 조작을 해왔다고 지적하자, 하오웨이라이 측은 잘못된 정보로 근거가 부족한 추측일 뿐이라고 반박해 사건을 무마한 까닭이다. 하오웨이라이는 과외라는 전통산업에 인터넷을 결합, 교육 수요자의 접근성을 끌어올려 ‘대박’ 기업이 됐다. 중국 경제의 고속성장과 맞물려 교육에 관심을 갖는 중산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자녀에게 보다 좋은 교육 환경을 경험시켜주고 싶은 부모의 교육열이 회사 성장세를 이끈 것이다.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의 급성장세도 하오웨이라이의 성공을 거들었다. 2018년 중국 온라인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7.3% 증가한 1560억 위안을 기록했다. 2019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배에 가까운 2600억 위안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iQIYI)도 회계부정 시비에 휘말렸다. 머디 워터스는 나스닥에 상장된 아이치이의 이용자 수와 매출, 인수 대가 등이 허위로 기재됐다며 2018년 아이치이가 기업공개(IPO)하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실적 등을 부풀려왔다고 주장했다. 머디워터스는 특별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아이치이가 뻥튀기한 2019년 매출액이 80억~130억 위안에 이르며 이용자 수도 42~60% 허위로 부풀려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계 조작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1563명의 아이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9%의 이용자가 아이치이 협력 파트너인 징둥(京東) 공동 회원제를 이용하고 있다며 아이치이는 회계연도에 이를 통합해서 통계에 포함시켰다고 머디워터스는 지적했다. 예를 들어 아이치이와 징둥의 매월 회원비가 10위안이면 각각 5위안으로 나눠야 하는데 아이치이는 회계연도 보고서에 10위안으로 계산해 매출을 조작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아이치이 측은 성명을 통해 “보고서가 많은 오류와 잘못된 결론을 담고 있다”며 자사 재무 회계가 ‘최고 기준의 거버넌스와 내부 통제’에 근거를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이치이는 지난 2월 낸 어닝 리포트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7% 늘어난 75억 위안이며 가입자가 1억 690만 명 가운데 98.9%가 유료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3위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와 전기차 스타트업 웨이라이(蔚來·NIO), 온라인 교육업체 건수이쉐도 ‘넥스트 루이싱’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업체는 루이싱커피처럼 수년째 투자금을 소모하면서 기업 덩치를 키웠고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는 공통 이력이 있다. 핀둬둬는 2015년 설립된 이후 3년만인 2018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징둥닷컴이 양분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모이면 할인’이라는 슬로건으로 나타난 핀둬둬는 처음부터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가 아닌 중국 3·4선 중소 도시를 공략했다. 친구와 함께 ‘공동구매’를 할수록 가격을 할인해주는 정책으로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덕분에 시가총액이 한때 2위 업체인 징둥닷컴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핀둬둬의 적자 규모는 85억 4000만 위안에 이른다. 할인을 유지하기 위해 100억 위안의 보조금을 남발했고 주 고객층이 중저가 소비자들에 집중돼 수익성 자체가 낮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핀둬둬의 매출은 301억 4000만 위안으로 징둥닷컴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전기차 업계의 ‘스타’인 웨이라이는 2014년 설립 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적자 규모의 확대폭도 크다. 2016년엔 25억 73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손실 규모가 112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웨이라이가) 자체 기술 개발의 속도도 느리고 테슬라 모델3와의 경쟁에서 추가 투자금을 유치하긴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온다. 건수이쉐는 2019년 재무보고서 상의 순이익을 10배로 불리고 학생수도 허위 조작했다는 지적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향후 중국 기업들의 해외 IPO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는 4~5년간 지속된 스타트업 투자 과열 분위기를 과거 ‘닷컴 버블’에 비교하며 ‘넥스트 루이싱’ 기업들을 솎아 내려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니샤 고팔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스펙타클한 붐이 일었다가 꺼진 중국 공유 자전거 회사 오포’를 루이싱커피와 함께 언급했다. 투자자들이 급성장의 이면을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도 루이싱커피 회계 부정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중국 금융당국은 3일 “루이싱커피의 사기 혐의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력한 처벌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싱가포르 언론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중국 정부는 금융 사기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했지만, 처벌 강도가 무시해도 좋을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00가지 빛을 품은 봄… 탐나는구나 너의 밤

    100가지 빛을 품은 봄… 탐나는구나 너의 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곳곳의 야간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아 ‘야간관광 100선’을 발표했다. 야간관광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정부와 공사가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 사업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281만건) 등을 통해 약 370개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한 뒤 이를 토대로 야간관광 매력도, 접근성, 안전, 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 경북 경주의 동궁과 월지 등 전통의 명소들이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등 ‘신상’ 명소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다만 덕수궁 돌담길과 중화전, 반포한강공원과 세빛섬(이상 서울) 등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자원을 둘로 나누면서 다른 지역의 유망한 곳이 탈락하는 아쉬움도 남겼다.서울에선 모두 23곳이 선정됐다. 전국의 지자체 중 단연 압도적인 숫자다. 중구의 서울로 7017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종로 낙산공원·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북촌6경·서울빛초롱축제, 송파 서울 스카이·석촌호수, 노원 화랑대 철도공원, 기타 밤도깨비 야시장 등 어지간한 야경 명소는 모두 포함됐다. 이 가운데 북촌6경의 경우 낮 시간대의 관광 피로도가 높은 지역이 야간 명소로도 선정돼 민원 발생의 소지가 커졌다. 관광객에게 상식적인 대처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뮤지컬 ‘난타’가 포함된 것은 ‘공연관광 활성화’라는 정무적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대학로의 대표 로맨틱 코미디로 꼽히는 ‘김종욱 찾기’, 라이브 드로잉에 춤, 코미디가 결합된 아트 퍼포먼스 쇼인 ‘페이터즈’ 등은 탈락했다.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야간관광 명소들이 선정된 곳은 전남이다. 부산, 대구 등 야경 명소들이 즐비한 지역들을 제친 결과라 놀랍다. 장흥의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비롯해 여수 밤바다&낭만버스킹, 목포 해상케이블카, 담양 플라타너스 별빛 달빛 길, 광양 구봉산전망대,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강진 나이트 드림 등 13곳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월봉서원(살롱드월봉) 등까지 포함하면 15곳에 이른다. 이 밖에 부산 달맞이언덕 문탠로드·송도해상케이블카 등 9곳, 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수성못 등 5곳, 인천 강화문화재 야행 등 4곳, 대전 대동하늘공원 등 2곳, 울산 시티투어 생태탐방 등 4곳, 경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등 11곳, 강원 동해 추암 출렁다리 등 5곳, 충남 부여 궁남지 등 4곳, 충북 충주 중앙탑 등 4곳, 전북 전주 문화재야행 1곳, 경남 통영밤바다 야경투어 등 4곳, 경북 경주 동궁과 월지 등 5곳, 제주 서귀포 용눈이오름 등 3곳 등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됐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기는 어때요… 눈에 띄는 ‘신상 명소’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야경 명소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화랑대철도공원은 서울 공릉동 일대의 옛 경춘선 철길 위에 조성된 공원이다. 주택가를 가로지르며 소음 등 민원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곳이 주민 친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밤에 진행되는 불빛정원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밤 10시까지 상시 개방된다. 대전 대동하늘공원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힙한’ 여행지로 떠오른 곳이다. 풍차 등 야경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인천 쪽에선 송도 센트럴파크가 눈에 띈다. 바닷물을 끌어와 조성한 수상공원이다. 요즘 일몰 풍경으로 사진작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천루 사이를 오가는 수상택시 등의 볼거리도 있다. 경남 사천에서 선정된 삼천포대교의 경우 삼천포대교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초양대교와 늑도대교, 남해 창선대교 등 네 교량의 야경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굽어볼 수 있는 곳은 각산의 케이블카다. 경관조명 공사를 마친 뒤 하반기 쯤 야간 운영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여기도 있어요… 아쉽게 탈락한 ‘전통의 명소’ 서울의 경우 중구 DDP는 선정됐지만 종로의 흥인지문공원은 탈락했다. 사실 DDP 전경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 흥인지문공원이다. 옛 동대문과 현대식 마천루들이 어우러진 풍경도 훌륭하다. 비록 하나는 탈락했지만 두 명소 사이 거리가 가까운 만큼 묶어 돌아보기를 권한다.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수·토요일에 야간 개장을 한다. 낮에도 좋지만 압도적인 규모의 건축물이 주는 경관감은 밤에 볼 때 더 감동적이다.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은 한강뷰와 강북의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꽤 오래 걸어 올라야 하는 것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듯하다. 인천의 청라호수공원은 3개 섬을 활용한 친수공간이다. 마천루처럼 솟은 주변 건물들의 야경이 빼어난 곳인데 아쉽게 탈락했다. 음악분수, 숲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북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는 원도심 재생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인 곳이다. 근대역사관 등 근대문화유산도 많다. 주말에는 교복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울산 슬도는 바위 구멍 사이로 드나드는 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는 곳이다. 최근 다수의 조형물이 조성되면서 예술의 섬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경남 창원의 용지호수공원은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슈퍼문’ 조형물의 효시가 된 작품이 전시된 수변공원이다. 로맨틱한 야경 사진을 찍으려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경북 포항의 영일대 해상누각이 빠진 건 참 아쉽다. 영화 ‘접속’ 등 여러 영화의 촬영지였던 곳. 사실 영일대 주변의 경관조명보다 더 압도적인 건 영일대에서 보는 포스코 제철공장 야경이다. 거대한 제철소 외곽 전체에 LED 경관 조명을 했는데, 밤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빼어나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코로나 ‘방역·경제·재정’ 스리트랙 대응… 센텀2지구 조성 탄력”

    “코로나 ‘방역·경제·재정’ 스리트랙 대응… 센텀2지구 조성 탄력”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 힘들지만 어려운 시기에 민관이 하나가 돼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신속한 코로나19 대처로 부산 시민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는 오거돈 시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방심은 금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적으로 펴는 등 코로나19가 완전히 박멸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중순 부산의 한 교회에서 집단 발병하고 요양병원 등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하지만 병원 즉각 폐쇄조치, 조기 발견, 조기 치료, 즉각 대응팀 운영 등 선제 대응 조치로 집단 감염을 막았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은 최근 지역감염자가 2주 넘게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후 발생자는 유학생 등 해외 입국자들이다. 이날 현재 누계 확진환자는 122명이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업에 큰 손실을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고자 최근 긴급 재난기금을 편성하는 등 발 빠른 대책을 내놔 호응을 얻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경제대책본부에 이어 비상재정대책본부도 출범시켰다. 방역, 경제에 이어 재정까지 아우르는 스리트랙 대책으로 재난에 종합 대응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조만간 재정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비상재정전략회의도 마련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19에 대한 전략적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오 시장과의 일문일답.-부산시가 코로나19에 대응을 잘한다는 평가다. “재난 대응은 크게 ‘방역’과 ‘경제’이다.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거의 실시간 확진환자 현황 및 동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진이 ‘이동형 음압부스’ 안에서 15분 이내에 검사 대상물을 채취하는 ‘양방향 워킹스루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동형 음압부스는 세계 최초로 안다. 지역 기업체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피해가 막대하다. 이들을 돕고자 재난대책본부와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장기재정대책을 위해 지난 3일 비상재정대책본부를 추가 구성했다. ‘방역’, ‘경제’, ‘재정’ 등 스리트랙 체제를 갖췄다. 위기대응 체계의 새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소외된 특수고용노동자·프리랜서 등도 지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부산시의 3단계 맞춤형 재정지원책이 관심을 끈다. “우선 1단계는 지난 2월 말 긴급 추경으로 2505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소상공인들 위한 3대 부담경감대책과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대책으로는 손님 격감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영업손실이 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18만 6000명에게 100만원씩 부산시 자체 긴급민생지원금 1856억원을 일괄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다. 이들 지원대책에서 소외된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무급휴직 노동자 등을 위해 3단계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3만명을 대상으로 정부 코로나 추경으로 156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앞으로 부족분은 국비 추가 요청 및 시비 2차 추경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의 긴급재난자금 분담금 20%(1450억원 추산)도 지원한다. 시가 자체적으로 주기로 한 긴급 민생지원금과는 지급 기준이 달라 따로 중복 지급 여부는 따지지 않기로 했다.” -지역 화폐인 ‘동백전’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연말 출시한 뒤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시 기념으로 지난 1월 31일까지만 월 100만원 한도에서 1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 등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현재 동백전 카드는 하나은행에서만 발행하는데 13일부터는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에서도 취급한다.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지난 3일 기준 동백전 가입자는 54만 8000여명, 총발행액은 2645억원에 이르고 있다. 당초 올해 3000억원을 발행하려고 했으나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2024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는데. “지난 1월 28일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다. 2024년까지 국·시비 150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도시 부산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학회, 관광공사, 협회 등 관련 기관이 함께하는 가칭 국제관광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5개년 기본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 또 부산의 관광자원을 브랜드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부산 숙원사업인 센텀 2지구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창업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부산테크노밸리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남부권 창업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191만㎡ 부지에 1조 6400여억원을 들여 짓는 융합부품소재, 정보통신기술, 신해양산업, 영상·콘텐츠 등 첨단 신산업 클러스터다. 전체 부지 중 85%가량인 162만㎡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는데 이번에 해제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완공되면 고용유발 8만 4000명,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27조 4900억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산테크노밸리 조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센터·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센터·첨단 재난안전산업 기술연구센터 유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에 참여한다. “부산 원도심에 위치한 북항 재개발은 부산대개조의 핵심프로젝트이다. 지난달 말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공동 참여하고자 북항통합개발추진단에 사업 의향서를 제출했다.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은 항만·철도·배후부지·원도심과 유기적인 통합 개발이 추진되고 지금의 허치슨 부두가 ‘2030 부산 월드엑스포(세계박람회)’ 장소로 지정돼 있다. 이 때문에 민간이나 일부 공기업 참가만으로는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참여하게 됐다. 북항 재개발을 통해 부산을 세계 최고의 명품 해양도시로 만들도록 하겠다. 앞서 북항 1단계는 부산항만공사에서 2008년부터 공사를 하고 있다. 오페라하우스, 북항 마리나 등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 등이 조성된다.” ●부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2031년까지 -장애인을 위한 예술계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는 국내 처음이자 스웨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설립되는 중·고교 장애학생을 위한 예술교육 시설이다. 지난달 25일 부산시, 교육부, 부산대, 환경단체, 전국 장애인 부모단체가 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개 학급 130명의 규모로 국비 320억원이 투입된다. 2022년 개교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예술가가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형 일자리’ 조성에도 적극적이다. “부산형 일자리는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인 코렌스 EM을 중심으로 20여개 협력업체가 전기차 상생협력 클러스터를 조성해 2031년까지 모두 7600억원을 투자해 4300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당초 중국 투자를 검토했는데 부산시가 적극 설득해 협력업체와 함께 부산에 터를 잡기로 결정했다. 독일의 한 자동차회사에 10년치 수주량 400만대 납품이 이미 확정돼 일자리가 안정적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우한 무증상자 포함 수만명 이동… 韓 “후베이성 여권자 입국 불가”

    우한 무증상자 포함 수만명 이동… 韓 “후베이성 여권자 입국 불가”

    8일 기차역·공항엔 이동하려는 인파 북적 고속도로는 전날 밤부터 3㎞ 넘게 대기줄 中 내부에서도 ‘재확산 계기 될라’ 불안감 우한 주민 다른 도시 통해 韓 입국 우려도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해 많은 나라들이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감염병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 대한 전면 봉쇄 조치가 8일 풀렸다. 지난 1월 23일 주민 이동금지 명령이 내려진 지 76일 만이다. 중국 내 사망자(3300여명) 중 4분의3 이상이 나온 우한의 해금 조치는 베이징 당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종식을 준비한다는 상징적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우한에 남아 있던 무증상 감염자들이 움직일 가능성도 남아 있어 바이러스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도 크다. 다만 대규모로 한국에 유입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봉쇄가 풀리면서 고속도로와 기차역, 공항은 우한을 빠져나가려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월 말 춘제(음력설) 연휴 때 직장이 있는 광둥성 등에서 차를 몰고 귀향했다가 갇힌 이들은 고속도로를 이용하고자 전날 밤부터 톨게이트에서 대기하며 3㎞ 넘게 장사진을 이뤘다. 우한역에서도 오전 7시 6분 난닝행 열차를 시작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로 떠나는 행렬이 이어졌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열차 좌석을 가득 메운 승객들의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우한의 관문인 톈허국제공항 역시 오전 7시 24분 중국 동방항공 하이난행 항공편을 필두로 국내선 운항을 재개했다. 동방항공 측에서는 하이난행 승객 49명에게 후베이 특산품을 선물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축하했다. 이날 우한을 떠나 중국 각지로 돌아간 이들이 6만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우한의 화난수산물도매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속출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됐고 춘제를 앞두고 우한과 후베이성 주민들이 연휴를 보내려고 전 세계로 떠나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화됐다. 다급해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한 봉쇄’라는 초유의 카드를 꺼냈다. 우한이 속한 후베이 지역은 지금까지 3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며 큰 희생을 치렀다. 우한 봉쇄가 해제되긴 했지만 중국 내부에서도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우한 주민이 한국 등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우한의 톈허공항이 해외 노선을 열지 않아 이들이 직접 외국으로 나갈 수는 없다. 우한 주민이 중국의 다른 도시로 이동해 한국으로 오는 방법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하지만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우한에서 온 이들에 대해 발열 유무에 관계없이 2주간 의무 격리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곧바로 항공기를 탑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들이 한국으로 왔다고 해도)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급된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은 입국 자체가 거부된다. 후베이성 일시 체류 사실이 있는지 여부도 심사관들의 엄격한 심사로 걸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봉쇄 풀린 우한 6만5000명 탈출 러시

    봉쇄 풀린 우한 6만5000명 탈출 러시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내려진 전면 봉쇄 조치가 풀린 8일 시를 나가려는 차들이 고속도로 톨게이트 앞에서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날 76일 만에 우한 봉쇄 조치를 풀면서 고속도로, 기차역, 공항은 도시를 빠져나가려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우한 AFP 연합뉴스
  • 76일 만에 봉쇄 풀린 우한 ‘탈출 행렬’

    76일 만에 봉쇄 풀린 우한 ‘탈출 행렬’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내려진 전면 봉쇄 조치가 풀린 8일 시를 나가려는 차들이 고속도로 톨게이트 앞에서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날 76일 만에 우한 봉쇄 조치를 풀면서 고속도로, 기차역, 공항은 도시를 빠져나가려는 인파로 장사진을 이뤘다. 우한 AFP 연합뉴스
  • “우한 봉쇄 풀렸다는데…바로 한국 올수 있나요?”

    “우한 봉쇄 풀렸다는데…바로 한국 올수 있나요?”

    우한서 외국 가는 직항은 아직 없어…다른 도시 거쳐 이동 가능다른 공항 통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허락할지는 미지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였던 중국 우한(武漢)시의 봉쇄가 8일 풀렸다. 이날 0시부터 우한 외곽의 고속도로 톨 게이트를 통해 차들이 빠져나가고, 우한의 주요 기차역과 공항에서도 많은 이들이 중국의 다른 도시로 떠나는 중이다. 두 달 넘게 진행된 우한 봉쇄해제는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상징한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조차 코로나19가 완전히 극복되지 않은 가운데 이뤄지는 우한 봉쇄 해제가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말이 나온다. 중국 당국의 발표와 총영사관의 설명에 따르면 8일 0시부터 원칙적으로는 우한에 있던 사람들이 도시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우한을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우한 밖으로 나가려면 현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건강 코드’가 녹색이어야 한다. 우한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무증상 감염자가 나온 일부 단지를 새로 폐쇄했는데 이곳에 사는 주민들도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중국 정부는 우한 봉쇄해제에 따른 이동 정상화가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우한 주민, 다른 도시 거쳐 해외로? 이론상으로 가능 우한 봉쇄가 해제 됐지만 우한 톈허공항은 국제선과 홍콩·마카오·대만 노선 운영을 계속 중단한다. 하지만 봉쇄된 우한에 갇혀 있던 사람이 먼저 중국의 다른 도시로 이동해 현지 공항에서 해외로 이동하는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중국의 다른 도시 공항들이 우한에서 온 이들을 곧바로 해외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허락할지는 아직 확실한 지침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국인 등 외국인이 우한에서 다시 정상적인 경제·사회 활동을 하는 것 역시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현재 후베이성은 외국인에게는 ‘건강 코드’ 접근을 아예 허용하지 않고 있다. 우한에서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거나 슈퍼마켓·사무실 등이 있는 대형 건물에 들어가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건강 코드’가 정상을 뜻하는 녹색을 가리 켜야 하는데, 이 때문에 우한에 남아 있는 한국 교민들은 여전히 집 밖에 나가 정상적인 경제·사회 활동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 외부에서 출장을 가는 경우도 ‘건강 코드’가 발급되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호텔 투숙도 할 수 없다. 8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철로우한국그룹은 기차표 예약 상황을 토대로 우한 봉쇄해제 첫날인 이날 약 5만5000명의 승객이 기차를 타고 우한 지역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0%는 중국 제조·수출 기업들이 집중돼 있는 주강삼각주(광저우, 홍콩, 선전, 마카오를 연결하는 삼각지대) 지역으로 향한다. 춘절(중국 설) 연휴 이후 76일간 우한을 빠져가지 못했던 사람들이 봉쇄해제 첫날 대거 직장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양시, 우울감 높은 노인에게 ‘행운꾸러미’ 전달

    안양시, 우울감 높은 노인에게 ‘행운꾸러미’ 전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복지관과 경로당이 장기 휴관에 들어가면서 집 안에만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노인들의 고독감, 우울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하나로 노년층의 무료함을 달래줄 ‘행복꾸러미’ 제공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노인이 대상이다. 시가 위탁 운영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4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만안종합사회복지관과 율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8일부터 900가구에 ‘새싹보리 키우기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라보노이드,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새싹보리는 신체 노화를 막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들은 이를 재배하면서 심리적 안정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350가구를 방문해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어르신 100명에게는 ‘상추 키우기 키트’를 각각 전달했다. 성결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에서는 어르신 70명에게 필터교체용 면마스크와 수세미를 함께 만들며 잠시나마 노인들의 무료함을 달랬다. 시는 행복꾸러미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멈춰버린 노년층 일상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 넣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행운꾸러미가 어르신들의 지루한 일상을 활기차게 해주기를 바라며, 코로나19를 이겨낼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혁신 없는 ‘SUV 명가’ 쌍용차에 등 돌립니다

    혁신 없는 ‘SUV 명가’ 쌍용차에 등 돌립니다

    정부 자금지원은 연명장치에 불과 파격 뛰어넘는 신차 개발만이 해법“팰리세이드나 모하비 사면 되지 G4 렉스턴을 왜 사.” 지인에게 쌍용자동차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을 추천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가격이나 크기를 고려하면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낫고, ‘프레임 보디’의 튼튼함을 고려하면 기아차 모하비가 더 낫다는 나름 전문적인 근거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쌍용차 모델을 사야 할 이유는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동정심 말고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쌍용차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최근 쌍용차에 2300억원의 자금 지원 계획을 철회하면서 3개월간 4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700억원의 산업은행 채권 만기가 돌아오는 7월까지 딱 버틸 수 있는 자금입니다. 마치 ‘시한폭탄’을 정부에 떠넘기고 손을 놔버린 모습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정부도 쌍용차를 외면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자금 지원은 연명 장치를 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쌍용차가 계속 살아남으려면 현대·기아차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신차를 내놓아야 합니다. 물론 “돈이 있어야 신차를 개발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한다’는 속담이 현실화된 사례는 가까이에도 많습니다. 르노삼성차는 지금도 경영 사정이 썩 좋진 않지만 지난달 신차 ‘XM3’로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83.7% 급증하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한국지엠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로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동안 쌍용차가 ‘SUV 명가’라는 타이틀에 매달려 혁신에 소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친환경차 시장이 활짝 열렸는데도 쌍용차는 여전히 ‘디젤 SUV’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코란도 전기차 모델 개발은 경쟁사보다 이미 3~4년 늦었습니다. 친환경차는 출시된 지 1년만 지나도 구형이 돼 버릴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릅니다. 따라서 내년쯤 우여곡절 끝에 코란도 전기차가 출시되더라도 고객 사이에서는 “현대·기아차 전기차 사지 쌍용차 전기차 왜 사”라는 말이 나올 게 뻔합니다. 내 차를 살 땐 누구나 냉정해집니다. 또 좋은 차는 누구나 알아봅니다. 쌍용차를 ‘사고 싶은 차’가 되게 하려면 파격을 뛰어넘는 혁신만이 유일한 해법일 것입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확 늘어난 전기·수소차…1분기 1만 2140대 보급

    확 늘어난 전기·수소차…1분기 1만 2140대 보급

    올 들어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보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래차(전기·수소차) 보급 실적은 1만 21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796대)보다 110% 증가했다. 전기차는 1만 1096대가 보급돼 97.9% 증가했는데 특히 전기화물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3대) 대비 962% 늘어난 2890대에 달했다. 수소승용차도 188대에서 1044대로 455% 증가했다. 전기화물차는 지난해 12월 포터에 이어 올해 1월 봉고 등 가격과 성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 차량이 출시되고 화물차 운송사업 허가 혜택 등이 제공되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수요가 높아졌다. 수소승용차는 지난해 1분기 16곳이던 충전소가 올해 1분기 34곳으로 확대되는 등 인프라 개선으로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승용차는 국산차는 지난해 4976대에서 3600대로 감소했지만 수입차 물량이 372대에서 4228대로 크게 늘면서 전체 보급 실적은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서울이 2512대로 가장 많았고 경기(2396대), 제주(1011대) 순이었다. 총공급량은 제주 2만 2088대, 서울 2만 1641대, 경기 1만 8076대로 집계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순천시청 직원중 ‘가장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은 비권위적 리더십

    순천시청 직원중 ‘가장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은 비권위적 리더십

    ‘순천시청 2000여명 공직자중 가장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은 누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가 2002년 출범이래 처음으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순천시지부는 신구세대들의 문화적 충돌을 방지하고, 상대방간의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매년 추진할 방침이다. 6일 순천시지부에 따르면 활기차고 서로 존중되는 직장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 2월 한달동안 갑질인식 및 실태,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조합원 1000여명중 564명이 참여했다. 순천시청 공직자들은 좋은 리더의 조건으로 갑질에 무관하면서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비권위적 간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4급에는 임종필 안전도시국장·채승연 생태환경센터소장, 5급은 이기정 국가정원운영과장·문미정 덕연동장·김왕성 세정과장 등 총 5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업무 해결과 갈등 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경청과 서로를 존중하는 배려심, 에너지가 충만한 부드러운 품성을 가졌다”는 공통된 평가를 받았다. 또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기획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희 순천시지부장은 “90년대생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예전의 직장 형태가 꼰대 갑질로 비쳐질 우려가 있어 실태조사를 하게됐다”며 “직원 상하간 차이점을 이해하고 개선해나가는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묵념·흑백 신문… 中 코로나 희생자 추모 물결

    묵념·흑백 신문… 中 코로나 희생자 추모 물결

    리원량 등 의료진 14명 ‘열사’ 칭호 추서중국이 코로나19로 숨진 희생자를 추도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애도식을 열었다.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조기가 걸렸고 피해가 가장 컸던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묵념 행사가 열렸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오전 10시부터 정부 주요 회의장인 중난하이 화이런탕 앞에서 3분간 묵념 행사를 가졌다. 같은 시간에 차량과 기차, 지하철, 선박도 경적을 울려 애도를 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동참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서도 같은 행사가 진행됐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별도의 행사는 열지 않았다. 중국에서 전국 단위 추모식을 거행한 것은 2008년 5월 쓰촨성 원촨 대지진(약 7만명 사망)과 2010년 4월 칭하이성 위수 지진(3000명 사망), 2010년 8월 간쑤성 저우취 산사태(1500명 사망)에 이어 네 번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8만 2647명, 사망자는 3333명이다. 이 가운데 후베이성에서만 3100명 넘게 숨졌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처음 알리고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숨진 리원량(1986~2020) 등 의료진 14명에게 ‘열사’ 칭호를 추서했다. 중국에서 열사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의 명예 칭호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5일 이례적으로 흑백판을 발행해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신문은 전날 시 주석 등이 3분간 묵념한 것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조기를 게양한 사진을 1면 톱기사로 게재했다. 이 신문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역사에 전례 없이 힘든 경험”이라면서 희생된 우한 시민과 의료진에게 ‘영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중국 주요 매체들도 자사 홈페이지를 흑백으로 바꿔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퉤’ 의문의 승객에게 침 뱉고 열차서 숨진 남성, 사후 확진…불어나는 접촉자

    ‘퉤’ 의문의 승객에게 침 뱉고 열차서 숨진 남성, 사후 확진…불어나는 접촉자

    태국 열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에서 나라티왓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사망한 57세 남성이 사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숨진 남성은 30일 밤 10시 15분쯤 열차가 프라추압 키리 칸 지역을 지날 무렵 화장실 앞에 쓰러져 있던 것을 다른 승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태국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사후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을 보였으며,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다.사후 확진자와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열차에 방역을 실시한 보건당국은 숨진 남성의 동선 파악에 주력했다. 그 결과 29일 오전 5시50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숨진 남성과 함께 타이항공 TG350편을 타고 귀국한 승객 279명 중 학생 13명이 발열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철도청 직원 11명과 출입국관리소 직원 6명, 택시기사 등이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검사 후 격리시켰다. 숨진 남성은 입국 당시 수완나품 공항 검역에서는 물론, 방콕 방쓰역에서 열차에 오르기 전 체온측정에서도 발열 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26일 날짜로 파키스탄에서 발급받은 건강진단서 상에도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적혀 있었다. 그러나 기차 안에서부터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승무원이 신분증을 확인하고 증거사진을 채취한 뒤 귀가를 권고했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그가 열차에 오르기 전 매우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는 데 있다. 태국 철도청 관계자는 사망한 남성이 열차 탑승 직전 방쓰역 매표소에서 발권 중이던 다른 승객에게 침을 뱉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역에 설치된 CCTV에는 30일 오후 2시 55분쯤 다리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남성이 마스크를 한 쪽 귀에 건 채 매표기 앞으로 다가와 다른 승객에게 침을 뱉는 장면이 찍혀 있다. 이후 태연하게 매표소 다른 줄로 이동한 남성은 표를 끊어 열차에 올랐다. 태국 당국은 필사적으로 피해 승객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매달리고 있다. 자신에게 침을 뱉은 이가 코로나에 걸렸으리란 사실을 알 리가 없는 피해 승객이 ‘슈퍼 전파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5일 현재 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169명, 사망자는 23명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 두 배 가량 폭증했다. 이에 따라 태국은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2일 태국 전역에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통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의료 물품 수송, 격리 작업, 의료진 이동, 소비재 수송 등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된다. 통행 금지를 어길 경우, 최장 징역 2년 또는(및) 최대 4만 밧(약 148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정부 성명은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묵념·조기·흑백신문...中,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물결

    묵념·조기·흑백신문...中,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물결

    중국이 코로나19로 숨진 희생자를 추도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애도식을 열었다.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조기가 걸렸고 피해가 가장 컸던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묵념 행사가 열렸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오전 10시부터 정부 주요 회의장인 중난하이 화이런탕 앞에서 3분간 묵념 행사를 가졌다. 같은 시간에 차량과 기차, 지하철, 선박도 경적을 울려 애도를 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동참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서도 같은 행사가 진행됐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별도의 행사는 열지 않았다. 중국에서 전국 단위 추모식을 거행한 것은 2008년 5월 쓰촨성 원촨 대지진(약 7만명 사망)과 2010년 4월 칭하이성 위수 지진(3000명 사망), 2010년 8월 간쑤성 저우취 산사태(1500명 사망)에 이어 네 번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8만 2647명, 사망자는 3333명이다. 이 가운데 후베이성에서만 3100명 넘게 숨졌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처음 알리고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숨진 리원량(1986~2020) 등 의료진 14명에게 ‘열사’ 칭호를 추서했다. 중국에서 열사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의 명예 칭호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5일 이례적으로 흑백판을 발행해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로했다. 신문은 전날 시 주석 등이 3분간 묵념한 것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조기를 게양한 사진을 1면 톱기사로 게재했다. 이 신문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역사에 전례 없이 힘든 경험”이라면서 희생된 우한 시민과 의료진에게 ‘영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중국 주요 매체들도 자사 홈페이지를 흑백으로 바꿔 사망자들의 넋을 기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순천농협 임직원, 마스크 2만 4000장 순천시에 전달

    ‘꼭 이겨냅시다! 코로나19’ 전남 순천농협 임직원들이 3일 성금을 모아 순천시에 위생마스크 2만 4000장을 전달했다. 강성채 조합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시장님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8만 시민 모두가 잘 극복해 활기차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허석 시장은 “항상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순천농협 임직원들의 진심어린 기부에 무한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보내주신 마스크는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농협은 마스크 대란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조합원 1만 8000명에게 위생용 마스크 5매씩을 무상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지난 5일에는 NH농협순천시지부, 관내 농축협과 함께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예방을 위해 써 달라며 순천시에 3000만원을 전달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다른 사람에게 침뱉고 코로나19로 사망한 태국 열차 승객 파문

    다른 사람에게 침뱉고 코로나19로 사망한 태국 열차 승객 파문

    태국 열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가운데, 그가 열차에 오르기 직전 다른 승객에게 침을 뱉은 사실이 드러나 비상이 걸렸다. ‘더 타이거’ 등 현지언론은 1일(현지시간) 보건당국 발표를 인용해 지난 달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57세 남성이 열차 내에서 사망했으며, 이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30일 태국 방콕에서 나라티왓으로 가는 기차에 오른 남성은 밤 10시 15분쯤 열차가 프라추압 키리 칸 지역을 지날 무렵 화장실 앞에서 다른 승객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시신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숨진 남성이 26일 날짜로 파키스탄에서 발부받은 건강진단서 상에는 코로나19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적혀있었다. 입국 당시 수완나품 공항 검역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감지되지 않았으며, 방콕 방쓰역에서 열차에 탑승하기 전 발열체크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기차 안에서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승무원이 신분증을 확인하고 증거사진을 채취한 뒤 귀가를 권고했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태국 보건당국은 같은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0명과 승무원 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역무원과 철도청경찰 등 11명을 자가 격리시켰다. 시신이 발견된 열차에는 방역을 실시했다.문제는 숨진 남성이 열차에 오르기 전 매우 기이한 행동을 했다는 데 있다. 태국 철도청 관계자는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남성이 열차 탑승 직전 방쓰역 매표소에서 발권 중이던 다른 승객에게 침을 뱉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역에 설치된 CCTV에는 다리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남성이 마스크를 한 쪽 귀에 건 채 매표기 앞으로 다가와 다른 승객에게 침을 뱉는 장면이 찍혀 있다. 이후 태연하게 매표소 다른 줄로 이동한 남성은 표를 끊어 열차에 올랐다. 태국 당국은 필사적으로 피해 승객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매달리고 있다. 자신에게 침을 뱉은 이가 코로나에 걸렸으리란 사실을 알 리가 없는 피해 승객이 ‘슈퍼 전파자’가 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3일 현재 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875명이다. 사망자는 15명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는 60%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3배 이상 늘었다. 확진자 중에는 2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한국인 3명도 포함됐다. 여성 확진자는 재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한국으로 귀국한 상태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태국은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했다. 31일 모든 도심 공원의 출입을 금지하고, 편의점과 식당 등은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문을 닫도록 강제한 것에 이은 추가 조치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2일 태국 전역에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통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의료 물품 수송, 격리 작업, 의료진 이동, 소비재 수송 등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된다. 통행 금지를 어길 경우, 최장 징역 2년 또는(및) 최대 4만 밧(약 148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정부 성명은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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