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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름째 잠행중 김정은…원산관광지구 건설 일꾼에 감사 인사

    보름째 잠행중 김정은…원산관광지구 건설 일꾼에 감사 인사

    북한 평양이 아닌 강원도 원산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보름째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 관영 매체는 여전히 김 위원장에 대한 일상적인 동정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라디오매체인 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첫 보도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원산시 일대에 호텔, 오락시설, 수상공원 등을 대대적으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김 위원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관광사업이다.2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완공식 등 관련 행사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김 위원장이 감사를 전달한 시점이나 다른 움직임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방송은 “김정은 동지께서 보낸 감사를 크나큰 격정 속에 받아안은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숭고한 공민적 양심을 지니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한길에서 애국적 헌신성을 더 높이 발휘해갈 열의에 넘쳐 있다”고만 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뒤 보름째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26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으며 건강하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길섶에서] 친정 나들이/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외가에 대한 기억은 그리 많지가 않다. 주위 사람들이 외할머니, 외삼촌, 이모 등 외가에 대한 추억들을 이야기할 때면 부러운 듯 듣기만 한다. 너무 늦게 태어난 탓에 그분들의 다정한 모습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기억할 만한 추억거리도 거의 없다. 한 분, 몇 해 만에 찾아봬도 다정히 반겨 주시던 외숙모의 구수한 입담과 손맛 등은 어렴풋하게나마 기억에 남아 있다. 솔가지와 함께 쪄 주시던 송편과 약과. 모깃불을 피운 채 잠들었던 외갓집 평상과 마을 입구의 개울가, 커다란 느티나무가 늘어선 오솔길 등이 기억의 전부다. 외숙모의 다정한 모습도 외가 마을의 정감 어린 옛 모습도 이젠 희미해져 간다. 아내가 친정에 다녀온다며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인다. 화장도 옷매무새도 평소보다 정성스럽다. 말씨와 표정도 봄볕처럼 부드럽고 유쾌하다. 기차 시간에 늦을까 노심초사다. 빈손으로 가지 말라며 슬쩍 관심을 보이니 어린아이처럼 좋아한다. 불현듯 부러운 생각이 든다. 멀리 떨어져 지내도 늘 뵙고 싶은 부모님이 한 분이라도 계시니 언제라도 친정 가는 일이 저렇게 즐겁겠지? 이미 10여년이 훌쩍 넘은 고애자(孤哀子)의 서글픔이 밀려든다. 봄볕이라 그런지 그리움은 더욱더 가슴을 아리게 한다. yidonggu@seoul.co.kr
  •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라임 사태의 또 다른 ‘주범’ 투자조합

    [사건기자의 취재 중 생긴 일] 라임 사태의 또 다른 ‘주범’ 투자조합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이종필(42)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 라임자산운용(라임)의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연루된 인물들의 신병이 차례로 확보되고 있다. 라임 사태와 관련한 범죄 혐의는 여러 갈래다. 하나는 라임이 특정 펀드 손실을 막으려고 다른 펀드 자금을 활용해 부실 자산을 인수하는 행위를 수차례 반복하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했다는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들이 라임 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면서도 그 펀드가 정상 운용 중인 것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도 있다. 여기에 라임 투자사들을 범행에 이용한 기업사냥꾼·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투자 외 목적으로 기업을 인수한 뒤 그 회사 주식을 높은 가격에 팔아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집단이 기업사냥꾼이다. 라임 투자사인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를 인수해 시세조종(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하락시키는 불공정거래 행위) 방법으로 주가를 부양한 뒤 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약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이모씨 등 5명이 지난 14일 기소됐다. 또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은 김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할 때 라임 펀드 자금을 쓰도록 도운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 기소됐다. 라임이 투자한 돈이 기업사냥꾼에게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라임이 투자한 대다수의 상장사는 주가가 30% 이상 급격히 떨어졌다. 많게는 96%에 달한다. 라임 투자사 14곳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모은 자금 총 1조원 중 설비투자에 사용된 돈은 860억원 정도에 그쳤다.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회사도 14곳 중 5곳이다. 석연치 않은 점은 또 있다. 라임 투자사들의 최대주주 변동 현황을 보면 ‘투자조합’이 눈에 띈다. 투자조합이란 벤처기업과 창업자에 투자할 목적으로 개인이나 법인이 출자해 결성한 조합을 말한다.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회사 입장에서는 전환사채 발행뿐만 아니라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이 자금을 모으기가 용이하다. 에스모를 보면 2017년 7월 한 투자조합이 최대주주가 된다. 이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안 에스모의 사업목적은 16개가 추가됐다. 또 다른 라임 투자사 디에이테크놀로지도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안 신사업이 6개가 늘었다. 디에이테크놀로지의 현 최대주주는 에스모다. 김 전 회장이 실질사주로 있는 스타모빌리티의 최대주주 변동 내역에는 여러 투자조합이 등장하는데, 투자조합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안 신사업이 60여개가 늘었다. 세 회사가 추가한 사업들을 보면 주로 수소차, 자율주행차, 전기차 배터리 등이다. 그런데 이런 투자조합이 범행 수단이 되고 있다. 에스모를 인수해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기소된 5명 중 3명(구속기소)이 2017년 6월 에스모를 인수했던 세 개의 투자조합 대표들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17년 4월 “일부 투자조합이 기업 인수 후 호재성 공시를 통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하고, 단기수익을 거둘 목적으로 보유 주식을 팔아 차익을 챙긴 사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공시자료에 투자조합의 재무사항과 조합원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시되지 않고, 상장사에 조달하는 자금 출처도 알 수가 없다”면서 “불투명성 때문에 투기자본이 투자조합에 유입되고 그 투자조합이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되더라도 투기자본의 존재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조합의 이런 익명성에 기대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들이 ‘작전’을 계속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젊어 보이게 해주세요”… 성형 시술소 찾는 ‘실리콘밸리 해고 1순위’ 중년들

    “젊어 보이게 해주세요”… 성형 시술소 찾는 ‘실리콘밸리 해고 1순위’ 중년들

    스타트업 65% “9월 넘기기 어려울 것” 젊은 직원들 해고에 40대 ‘퇴물’ 취급 업계 관계자 “생존 위해 성형외과 찾아”코로나19의 쓰나미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말이 좋아 세대교체지, 사실은 엄청난 감원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실리콘밸리 IT 기업의 평균 정년은 40세다. 따라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실리콘밸리에 젊은 백수들이 넘쳐 나면서 중년 직장인들이 감원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고 머큐리뉴스 등 지역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실리콘밸리 IT 스타트업의 65%가 오는 9월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0%가 4월, 31%가 6월, 24%가 9월까지 지금의 경제 셧다운이 이어진다면 살아남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중에서 21%는 2021년 3월이 한계이며, 1년 이상 생존할 여력이 있는 스타트업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실리콘밸리가 자랑하던 IT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 대부분은 약속된 투자가 미뤄지거나 취소되면서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벤처캐피탈이나 개인 투자자들에게 구두나 문서로 자금 유치를 약속받은 IT 기업의 대부분이 투자 취소와 동결, 지연 등으로 보유한 자금이 바닥났다. 따라서 이들 스타트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생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인력 감원에 나서고 있다. 직원을 해고하지 않은 스타트업은 전체 5%에 불과하다. 이들 기업 중 절반 가까운 49%가 직원 20%를 해고했고 ‘모든 직원을 해고한’ 기업도 12%에 달했다. 젊고 유능한 IT 전문가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40세가 넘으면 ‘퇴물’ 취급을 당하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직원 평균 연령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봉 전문 분석업체인 ‘페이스케일’에 따르면 페이스북 직원의 평균 연령은 28세다. ‘젊은 직원들이 더 똑똑하다’는 소신을 가진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회사를 젊은 직원들로 채우고 있다. 올해 36살인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에선 ‘노땅’ 축에 속한다. 구글과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의 직원 평균 연령은 각각 30세와 31세다. 특히 구글에선 마흔 살만 넘겨도 그레이글러(Greygler·노인을 뜻하는 그레이와 구글의 직원인 구글러의 합성어)라고 불린다. 사실 마흔 넘긴 직원은 찾아보기도 힘들다. 코로나19로 실리콘밸리의 IT 기업 직원의 평균 연령이 더욱 낮아지면서 40대의 ‘노땅’ 직원들은 젊게 보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퇴물 취급을 받지 않기 위해 보톡스 주사나 얼굴 반점 등을 제거하는 레이저시술, 눈가나 목 주름을 없애는 리프팅시술 등을 받는 40대 중년 남성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한 성형외과 의사는 “환자 중 30% 이상이 IT 기업에 다니는 30대 후반~40대 초반의 남성”이라면서 “이곳 실리콘밸리에서 35세가 넘으면서 찍힌 ‘퇴물’ 낙인을 피하기 위해 중년 직장인들이 몸부림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리콘밸리의 중년 직장인들이 해고 1순위에 오르고 있다”면서 “그래서 중년 직장인들은 허영심이 아닌 직장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한 생존의 방편으로 성형 시술소를 찾는 슬픈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바로 실리콘밸리”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극장 사전예매, 지그재그 식사… 공원 2m 거리두기 지키세요

    극장 사전예매, 지그재그 식사… 공원 2m 거리두기 지키세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 맞는 6일간의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종교활동, 야외활동, 여행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면 감염 재유행 가능성으로 이어져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될 수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앞으로의 한 주를 사회적 거리두기의 ‘본경기’라고 표현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가용을 이용해 가족 단위 최소 규모로 이동하고 단체모임이나 단체식사는 피해 달라”며 “내가 무증상 감염자, 경증 감염자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방심이 자칫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황금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쉽더라도 코로나19의 폭발적 재유행을 막으려면 외출을 자제하는 게 최선이다. 그럼에도 굳이 나들이를 가야겠다면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했다.이동할 때는 자차를 이용하되 불가피하게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야 한다면 한 좌석 띄워 예매해야 한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에 승객이 많으면 다음 차를 기다린다.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는 비말이 많이 튀기 때문에 되도록 서로 마주 보고 앉지 말아야 한다. 일렬로 앉는 게 어색하다면 지그재그로 앉는다. 일행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는 최대한 간격을 띄워 앉는다. 식당과 카페는 마스크를 벗고 이용하는 대표적인 밀집시설로, 오래 머무르지 않는 편이 좋다. 쇼핑을 할 때는 쇼핑카트나 장바구니를 이용하기 전에 손소독제를 바르고 장갑을 착용한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한 화장품 견본품을 직접 얼굴이나 입술에 바르는 행위는 바이러스를 몸에 바르는 것과 다름없다. 호텔 프런트 앞에 줄을 설 때도 최소 2m 거리두기는 필수다. 2m 거리두기가 어려우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1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관람이나 이동을 위해 줄을 설 때도 마찬가지다. 극장이나 유원시설 입장권을 구매할 때는 현장구매보다 사전예매를 권한다. 현장구매를 해야 한다면 여러 사람의 손이 닿은 지폐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공용식수대 등 감염 위험이 있는 공용시설은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이동할 때에는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비켜선다.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도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곳이다. 코로나19가 대소변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적지만 국내에서도 일부 환자의 대소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있어 개인위생을 지키는 게 가장 안전한 예방법이다. 물을 내릴 때는 대소변이 튀지 않도록 변기 뚜껑을 닫고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린다. 화장실 이용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여행 계획을 세웠더라도 당일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임이나 여행을 다녀온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하지 말고 3~4일 경과를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한두 명의 확진자가 대량의 접촉자를 발생시키고 유흥시설처럼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는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가장 큰 위험신호는 감염병 위험이 끝났다는 ‘방심’”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극장 사전예매, 지그재그 식사… 공원 2m 거리두기 지키세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 맞는 6일간의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종교활동, 야외활동, 여행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면 감염 재유행 가능성으로 이어져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될 수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앞으로의 한 주를 사회적 거리두기의 ‘본경기’라고 표현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가용을 이용해 가족 단위 최소 규모로 이동하고, 단체모임이나 단체식사는 피해 달라”며 “내가 무증상 감염자, 경증 감염자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방심이 자칫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황금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쉽더라도 코로나19의 폭발적 재유행을 막으려면 외출을 자제하는 게 최선이다. 그럼에도 굳이 나들이를 가야겠다면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했다. 이동할 때는 자차를 이용하되 불가피하게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야 한다면 한 좌석 띄어 예매해야 한다. 시내 버스와 지하철에 승객이 많으면 다음 차를 기다린다.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는 비말이 많이 튀기 때문에 되도록 서로 마주보고 앉지 말아야 한다. 일렬로 앉는 게 어색하다면 지그재그로 앉는다. 일행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는 최대한 간격을 띄워 앉는다. 식당과 카페는 마스크를 벗고 이용하는 대표적인 밀집시설로, 오래 머무르지 않는 편이 좋다. 쇼핑을 할 때는 쇼핑카트나 장바구니를 이용하기 전에 손 소독제를 바르고 장갑을 착용한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한 화장품 견본품을 직접 얼굴이나 입술에 바르는 행위는 바이러스를 몸에 바르는 것과 다름없다. 호텔 프런트 앞에 줄을 설 때도 최소 2m 거리두기는 필수다. 2m 거리두기가 어려우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1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관람이나 이동을 위해 줄을 설 때도 마찬가지다. 극장이나 유원시설 입장권을 구매할 때는 현장구매보다 사전예매를 권한다. 현장구매를 해야 한다면 여러 사람의 손이 닿은 지폐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공용식수대 등 감염 위험이 있는 공용시설은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이동할 때에는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비켜 선다.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도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곳이다. 코로나19가 대소변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적지만 국내에서도 일부 환자의 대소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있어 개인 위생을 지키는 게 가장 안전한 예방법이다. 물을 내릴 때는 대소변이 튀지 않도록 변기 뚜껑을 닫고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린다. 화장실 이용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여행 계획을 세웠더라도 당일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됐을 때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바깥 출입을 삼가는 편이 좋다. 정 본부장은 “한두 명의 확진자가 대량의 접촉자를 발생시키고 유흥시설처럼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는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가장 큰 위험신호는 감염병 위험이 끝났다는 ‘방심’”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金 빠진 4·27 2주년

    金 빠진 4·27 2주년

    정부, 고성서 北 참여 없이 ‘반쪽 행사’ 38노스 “金 전용열차 원산에 정차” 문정인 “金, 살아 있으며 건강하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까지 보름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신변에 관한 의혹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게 됐다. 남북 정상은 2년 전 군사분계선을 오가며 새로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출발점에 해당하는 판문점선언에 서명했으나, 지난해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선언 이행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게다가 코로나19의 대유행과 김 위원장의 잠행이라는 돌발 변수로 선언 2주년은 더욱 빛이 바랜 모습이다. 정부는 27일 선언 2주년을 맞아 강원 고성 제진역에서 강릉~제진 단선 전철을 잇는 동해북부선 재추진 기념식을 연다. 선언 합의 사항인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사업의 일환이지만, 지난해 1주년 기념행사와 마찬가지로 북한은 참여하지 않는 ‘반쪽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은 남북 관계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다고 다음날 보도한 이후 26일까지 김 위원장의 행적을 전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 창건 88주년 기념일인 전날에도 대외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원산 휴양시설 인근 기차역에 정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도 26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살아 있으며 건강하다”면서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 아직 아무런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6일 중국 공산당이 베이징의 인민해방군총의원(301병원)에서 의료 전문가 약 50명을 23일 또는 그전에 북한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쿄신문은 김 위원장의 경호팀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밝힌 대로 김 위원장이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언제 공개 행보를 재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내부 동요가 우려되면 행적을 빨리 공개하겠지만, 내부가 통제되고 있기에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 형식으로 행보를 재개할 것”이라며 “함남 선덕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하거나 원산갈마해양관광지구 완공식에 참석하며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홍걸 “코로나 진정되면 남·북·중 철도협의 재개”

    김홍걸 “코로나 진정되면 남·북·중 철도협의 재개”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앞두고 정부가 남북 관계 경색을 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중국과 남북을 잇는 철도 연결 사업 협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임의장은 26일 서울 마포 민화협 사무실에서 “베이징에서 출발한 기차가 북한을 지나 서울까지 오는 안에 대해 지난 2월 중국 공산당 관계자들과 협의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미뤄졌다. 하지만 곧 협의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도 북한과 협의를 진행해 긍정적 반응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철도 연결 행사를 열고 북측이 참석하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4·27 남북 정상회담 합의 사안인 철도 연결은 남측의 북한 현지 조사와 착공식까지 진행했으나 ‘하노이 노딜’로 진행되지 못했다. 통일부는 최근 동해북부선 연결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하는 등 남북 관계 복원 의지를 드러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확산하는 ‘김정은 건강이상설’…美 “추측…어떤 정보도 없어”

    확산하는 ‘김정은 건강이상설’…美 “추측…어떤 정보도 없어”

    해외 친북인사 “金 중태설은 거짓”“北에서 공식정보 받았다”고 주장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정부 당국은 무성한 소문에 대해 “추측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25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우리는 북한 지도부 상황이나 김 위원장의 건강에 관해 결론적인 평가를 내릴 만한 어떠한 추가 정보도 얻지 못했고, 그러한 조짐을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이 관리는 “파트너 국가들의 군대를 포함해 서태평양과 아시아 지역의 우리 군은 역사적으로 표준적인 수준의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위크는 미 정보당국이 북한에서 뭔가 잘못됐음을 시사하는 특이한 군사 활동의 징후를 목격하지 못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도 뉴스위크의 질의에 김 위원장과 관련해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어떤 적과 위협으로부터도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튼튼한 연합 방어 태세와 당장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상시 임전 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AP 통신도 익명을 요청한 한 미국 정부 관리가 김 위원장의 건강에 관해 최근 추가로 나오는 루머들도 “그러한 정보가 추측에 불과하다는 미국의 평가를 바꾸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과거 대북 문제를 담당했던 대니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김 위원장 일가에 관한 소문이 늘 무성했지만 대부분 거짓으로 판명됐다고 지적했다. 러셀 전 차관보는 AP에 “내가 정부에서 일하는 동안 북한 지도자들에 대한 사고, 질병, 암살기도 의혹 등에 관한 수많은 정보보고를 받았다”면서 “그런 정보들은 대중 앞에 다시 나타나곤 한다”고 말했다. 북한 측으로부터 직접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하는 공식 정보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해외 친북단체인 조선친선협회의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 회장이 협회가 북한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중태설을 반박하는 공식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최고무력사령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는 정보는 거짓이고 악의적”이라면서 말했다. 다만 이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미 국방 관리는 뉴스위크에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 중이라는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 보도를 가리켜 “열차의 존재와 그가 2개의 주요 행사에 불참한 사실을 볼 때 김 위원장이 중태이거나 아니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신뢰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정부가 국가 안보를 유지하고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발표를 지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베이징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안 쓰면 벌금 내야

    베이징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안 쓰면 벌금 내야

    중국 수도 베이징 정부가 입을 가리지 않고 기침을 하는 등의 예의 없는 행동에 대해 벌금을 물리고 엄격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26일 베이징 시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입과 코를 가리지 않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행동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날 중국에서 8만 2000여명의 확진자를 낳은 코로나를 막고자 개인 위생 강화에 중국 정부가 나섰다고 보도했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법을 어기면 벌금이 부과된다. 위생강화 법률안에 따르면 공공장소에는 개인당 1m의 사회적 거리를 표기해야 한다. 시민들은 ‘베이징 비키니’라 불리는 웃통을 벗는 옷차림을 할 수 있다. 중국 남성들은 더운 여름철이면 상의를 말아 올려 복부를 노출하는 옷차림을 많이 하는데 이 또한 법으로 금지한 것이다. 베이징시는 이미 공공장소에서 침을 뱉거나 쓰레기를 버리고, 목줄을 하지 않고 개를 산책시키는 등의 행동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4일 통과된 최근 법률은 공공장소에서 쓰레기 버리기, 침 뱉기, 배변 등의 행동에 대해 종전 50위안의 벌금을 200위안(약 3만 4000원)으로 올렸다. 또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의 벌금도 200위안에 이르고 소음 공해를 유발하거나 목줄 없이 개를 산책시켰을 때도 500위안의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 외에 개인 사회적 신용평가 점수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중국에서 신용평가 점수가 낮으면 기차나 비행기를 탈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한편 중국산 마스크를 비롯한 의료용품의 수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난 3월 한달 동안 중국은 약 100억 2000만 위안(약 1조 7600억원) 어치의 의료용품을 수출했다. 이는 마스크 38억 6000개, 3752만 벌의 방호복, 1만 6000개의 산소호흡기 등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친환경 운전하고 탄소포인트 받고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020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car.cpoint.or.kr)’ 참여자를 27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급제동을 하지 않는 친환경 운전을 실천하면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07년 가정·상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후 2017년 자동차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한경 차량을 제외한 비사업용 승용·승합차 6000대를 선정해 10월까지 주행거리 감축률 및 감축거리를 평가해 12월 대당 최대 10만원의 탄소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7년 시작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는 지난해까지 총 6962대가 참여해 주행거리 798만㎞, 온실가스 1436t을 감축했다. 1~2차 사업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으나 지난해 4440명이 530만㎞, 952톤t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참여률이 높아졌다. 환경공단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자발적으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기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정은 전용 추정 열차, 원산역 포착…‘코로나 피신’ 힘 실어

    김정은 전용 추정 열차, 원산역 포착…‘코로나 피신’ 힘 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래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하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분석매체 38노스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38노스는 상업용 위성 사진을 토대로 “김정은 전용 추정 열차가 김 위원장의 원산 휴양시설 인근에 위치한 역에 정차 중”이라며 “열차의 존재는 북한 지도자의 행방을 증명하거나 건강에 관해 어떤 것도 시사하진 않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북한의 동부 해안에 있는 엘리트 지역에 머물고 있음에 무게를 실어준다”고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길이 약 250m인 이 열차는 부분적으로 기차역 지붕에 가려져 있지만 김 위원장 일가가 사용할 것에 대비해 역에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이 열차는 지난 15일 위성사진에서 보이지 않았지만 21일과 23일 찍은 사진에서는 모두 관측됐다. 38노스는 “이 열차는 21일 이전에 이곳에 도착했으며, 23일에는 출발을 위해 위치를 조정한 것처럼 보였다”며 “그러나 언제 출발할지에 대해 어떤 시사점도 없었다”고 전했다. 원산의 휴양시설에는 9곳의 게스트하우스와 1곳의 오락센터가 있고, 중심부에는 김 위원장이 취임한 후 지어진 대형 건물이 있다. 또 항구와 사격장은 물론 대형 요트 정박용으로 추정되는 덮개 달린 소형 부두가 있다. 활주로를 개조한 승마 트랙도 있다. 앞서 일본 도쿄신문은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구가 많은 평양을 피해 강원도 원산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산케이신문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구가 밀집한 평양을 피했다는 견해가 있다”고 보도했다. 38노스가 공개한 사진은 이러한 보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데 이어 CNN방송이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해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특이 동향은 없다”고 일축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23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대해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취중생] 체포된 이종필·김봉현…‘라임 사태’ 의혹 규명될까

    [취중생] 체포된 이종필·김봉현…‘라임 사태’ 의혹 규명될까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라임자산운용(라임)의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라임 사태)를 둘러싼 문제점은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라임이 펀드 손실을 막으려고 다른 펀드 자금을 활용해 부실자산을 인수하는 행위를 반복하며 결국 다른 펀드에 손실을 전가했다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른바 ‘돌려막기’입니다. 그 중심에 라임의 투자 업무를 총괄한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이 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도피하다가 지난 23일 밤에 체포된 이 전 부사장은 라임의 내부 통제 없이 독단으로 라임 펀드를 운용할 수 있었던 인물입니다. 다음으로 은행, 증권사 등 일부 금융사들이 라임 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알면서도 그 펀드가 정상 운용 중인 것으로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지난 10일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본부장이 구속기소됐는데요. 임 전 본부장은 이 전 부사장과 공모해 라임 무역금융펀드가 투자한 해외무역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과 손실 발생 가능성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480억원 상당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3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업사냥꾼’이 결탁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투자 외 목적으로 기업을 인수한 뒤 그 회사 주식을 높은 가격에 팔아 큰 시세차익을 노리는 집단이 기업사냥꾼입니다. 실제로 라임이 펀드 자금을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해 시세조종(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하락시키는 불공정거래 행위) 방법으로 주가를 부양한 뒤 고가에 매도해 약 8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람들이 지난 14일 기소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임이 투자한 회사를 인수한 다음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기관에 붙잡힌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전 부사장과 함께 도피 생활을 하다가 같은 날 체포된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517억원, 수원여객운수 회삿돈 16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일명 ‘라임 살릴 회장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전 부사장과 함께 라임의 대체투자를 관리한 인물이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입니다. 김 전 본부장은 김 전 회장의 요청에 따라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 자금으로 스타모빌리티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하고, 그 대금을 김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할 때 쓰도록 도운 혐의 등으로 지난 20일 구속기소됐습니다. 라임이 투자한 돈이 결국에는 기업사냥꾼에게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하고 주가조작 세력의 시세조종에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라임이 투자한 상장사 대다수가 주가(주식가격)이 급격히 떨어지고 고용도 감소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공시자료 등에 따르면 라임이 투자한 상장사 14곳의 주가가 라임의 투자 시점 이후로 모두 하락했습니다. 하락 폭은 적게는 29%, 많게는 96%에 달합니다. 라임이 전환사채를 사들이는 방법으로 투자한 상장사 에스모의 주가는 라임이 두 번째로 투자한 지난해 4월 12일 기준 종가 6210원에서 전날인 24일 기준 종가 608원으로 약 90% 떨어졌습니다. 앞서 언급한 시세조종 혐의로 기소된 사람들이 인수한 상장사가 에스모입니다. 라임 투자사 14곳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1조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사업 확장을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된 돈은 860억원 정도에 그쳤습니다. 또 14곳 중 9곳은 직원 수가 줄었고,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회사도 14곳 중 5곳에 이릅니다. 석연치 않은 점은 또 있습니다. 라임이 투자한 일부 상장사들의 최대주주 변동 현황을 보면 ‘투자조합’이 눈에 띕니다. 투자조합이란 벤처기업과 창업자에 투자할 목적으로 개인이나 법인이 출자해 결성하는 조합을 말합니다. 투자 수익은 조합원의 출자 지분에 비례해 배분됩니다.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회사 입장에서는 전환사채 발행뿐만 아니라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이 자금 조달이 용이합니다. 최근 이런 투자조합이 상장사를 인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스타모빌리티의 최대주주는 투자조합이고, 에스모의 한때 최대주주도 투자조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투자조합이 범죄행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2017년 4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2년 간 발생한 투자조합의 기업 인수 사례 42건 중 13건에서 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됐다”고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합원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기업을 인수한 후 호재성 공시를 통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하고, 기업가치 상승과 무관하게 단기 수익을 거둘 목적으로 시세 상승을 견인한 뒤 보유한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에스모를 보면 2017년 7월 한 투자조합이 최대주주가 됩니다. 이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안 에스모의 사업목적은 16개가 추가됐습니다. 또다른 라임 투자 상장사인 디에이테크놀로지도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안 신사업이 6개가 늘었습니다. 김 전 회장이 실질사주로 알려진 스타모빌리티의 최대주주 변동 내역에는 여러 투자조합이 등장하는데요. 투자조합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안 사업목적이 60여개가 늘었습니다. 추가된 신사업들을 보면 주로 수소차, 자율주행차,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태양전지 등입니다. ‘경제민주주의21’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율 회계사는 “공시자료에 투자조합의 재무사항과 조합원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시되지 않아 그 투자조합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 없고, 투자조합이 상장사에 조달하는 자금의 출처도 알 수가 없다”면서 “이런 불투명성 때문에 투기자본이 투자조합에 유입되고 그 투자조합이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된다고 하더라도 투기자본의 존재를 알 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조합의 이런 익명성에 기대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들이 ‘작전’을 계속 펼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지난 23일 밤에 경찰에 체포된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인계받고 그 다음 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부사장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25일에 결정됩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이 펀드 자금을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임원으로부터 명품가방과 명품시계, 외제차 등을 제공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확보해 그동안 제기됐던 펀드 부실 운용과 기업사냥꾼과의 공모 의혹 등을 규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전용 부품공장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전용 부품공장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부터 울산 친환경차 전용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본격화한다. 현대모비스는 24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울산 친환경차 전용공장이 올해 8월부터 시범 생산에 들어가고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8월 이화산업단지에 부지 15만㎡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하고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가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새로운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한 공장이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신공장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배수문 의원, 수소·전기차 충전시설 광고 규제 완화 근거 마련

    배수문 의원, 수소·전기차 충전시설 광고 규제 완화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배수문 의원(더불어민주당, 과천)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3일 소관 상임위를 통과해 29일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조례는 수소·전기차 충전시설 및 유리벽을 이용한 벽면 이용 간판의 규제를 완화하고, 디지털홀로그램·전자빔과 공동주택 명칭 등에 대한 표시 방법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수소·전기차 충전시설에 표시하는 간판 2개 이내를 간판의 총수량 산정에서 제외하고 시·군 옥외광고심의위원회의 결정으로 타사 광고를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리벽 외부에 시트지 등으로 표시하는 광고물의 경우 5층 이하 유리벽에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개정된 상위법령에 따라 디지털홀로그램·전자빔과 공동주택 명칭 등에 대한 표시방법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아울러 광고물등의 허가·신고 신청 시, 납부한 수수료를 반환하지 않도록 규정한 사항을 삭제하여 도민 권익이 보호받을 수 있게 했다. 배 의원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수소·전기차 충전시설에 설치하는 광고물과 시장에서 소상공인이 주로 이용하는 유리벽을 이용한 광고물의 규제를 완화하려는 것”이라며 “앞으로 서민경제 생활과 중소기업 활동 등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완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인도] 범인이 6세 아이 성폭행 후 눈 공격한 이유

    [여기는 인도] 범인이 6세 아이 성폭행 후 눈 공격한 이유

    인도에서 6세 아이가 성폭행을 당한 것도 모자라 눈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강간 공화국’으로 불리는 인도는 또 다시 분노로 들끓고 있다. BBC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마드햐 프라데시주에 살던 6세 소녀는 친구들과 놀다가 납치를 당했다. 소녀는 다음날 아침 마을 인근의 한 폐가에서 두 손이 모두 묶이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경찰과 의료진, 부모를 더욱 충격에 빠뜨린 것은 소녀의 눈에 남은 큰 부상이었다.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피해 소녀는 눈두덩이가 매우 부어올라 망막을 확인하기가 어려울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관계자는 “용의자가 소녀를 성폭행 한 뒤 얼굴과 눈에 상해를 입혔다. 현재 병원에서 눈 수술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으나, 향후 소녀가 앞을 보는 것에는 문제가 없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BBC는 용의자가 훗날 자신을 기억하고 알아볼 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성폭행도 모자라 눈에 상해를 입힌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몇 명을 특정하고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용의자 검거에 약 1만 루피(한화 16만 2300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으며, 조만간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인도에서는 미성년자, 특히 10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3세 여아가 기차역에서 납치된 뒤 성폭행당하고 끔찍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해 9월에는 8세 소녀가 자신이 다니던 학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으며, 가해자는 당시 11세 소년과 그의 남동생들로 추정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최근 현지 범죄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성폭행 피해자 4명 중 1명은 어린아이이며, 대다수 사건의 범인은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남성이었다. 2012년 델리 버스 집단 성폭행 이후 대규모 시위가 연일 벌어지자, 인도 당국은 강간법을 개정하는 등 변화를 추구했지만 여전히 끔찍한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5월 중 분양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5월 중 분양

    화성개발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 소재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를 5월 중에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1층에 아파트 8개동 49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서 전용면적 64㎡, 73㎡, 75㎡, 84㎡A, 84㎡B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는 전세대 모두 전용면적 84㎡ 이하의 실속형 타입이다. 전세대 남동, 남서향 단지 배치, 주차장 지하화로 지상에는 차가 없고 다양한 테마공원들이 있는 자연친화적 공원아파트이다. 또한 차별화되고 특화된 첨단시스템으로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예비인증)으로 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누리며 세대 내에서도 WI-FI를 통한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LG 유플러스와 연계한 IoT@home이 적용되고 홈네트워크와 연동되어 스마트폰 어플제어, 조명·가스·난방·환기 원격제어, 원격검침(가스, 전기, 수도), 방문자 화상녹화, 지정차량 도착알림, 방범설정, 블루투스 원패스시스템, 전기차 충전시스템, 세대내 엘리베이터 호출시스템,주차유도 및 주차위치 인식시스템 등 보다 편리하고 빠른 스마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화성파크드림의 클린에어시스템은 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들어 준다. 클린에어시스템은 초미세먼지를 99%이상 필터링하는 헤파필터를 갖추고 외부공기 오염도가 높을시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공기만 순환시켜 필터링해주는 내부순환 공기청정 기능과 미세먼지 센서에 의한 자동운전, 레인지 후드와 연동이 가능한 스마트 환기시스템이다. 한층 강화된 보안시스템은 입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걱정을 덜어준다. 놀이터와 공동현관 등에는 200만 화소, 지하주차장에 1200만 화소 CCTV를 적용하고 최하층 적외선 감지기, 원터치 방범설정, 지하주차장 비상콜버튼,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갖추었다 영종국제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는 경제적이면서 에너지효율을 높이도록 배려하였다. 세대내와 공용부위, 지하주차장 모두 LED조명기구가 적용되며 조명, 가스를 일괄로 제어할 수 있는 일괄소등스위치, 내실조명 디밍시스템, 지하주차장 스마트 조명 시스템, 우수재활용 시스템,주방 절수형 풋센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이 적용되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아준다. 홈네트워크를 통한 EMS 시스템도 적용되어 에너지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시설로는 피트니스, GX룸, SKY독서실, 골프연습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입주한 영종 화성파크드림 1차가 영종국제도시내에서는 선호도 높은 리딩단지로서 설계, 마감디자인 등 모든 부분에서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고 거래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번 2차사업에 기대하는 수요가 많아 향후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유니콘’ 매출 조작에 연쇄 몰락… 투자금으로 덩치만 키웠다

    中 ‘유니콘’ 매출 조작에 연쇄 몰락… 투자금으로 덩치만 키웠다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루이싱(瑞幸)커피(Luckin coffee)의 주식거래가 결국 중단됐다. 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루이싱은 지난 7일 오전 9시 15분부터 주식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루이싱커피가 앞서 2일 류젠(劉健)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직원들이 지난해 2~4분기 매출을 22억 위안(약 3800억원) 부풀린 것으로 내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는 83%나 곤두박질쳤다. 이후 루정야오(陸正耀) 루이싱커피 회장이 5억 1800만 달러(약 6312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디폴트(채무불이행)하자 주요 채권자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담보 주식을 동결하고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루이싱커피의 몰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스타벅스 등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무리하게 출혈 경쟁을 펼친 탓이다. 루이싱커피는 할인권을 남발하고 소액의 비용을 추가 부담하면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이른바 제 살을 깎아 먹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아침에 출근해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루이싱커피의 아메리카노(24위안)를 한 잔 주문하면서 전날 받아 놓은 82% 할인권을 적용하면 단돈 4위안에 커피 한 잔을 살 수 있는 방식이다. 여기에다 배송비(6위안)를 추가하더라도 10위안밖에 안 든다. 이에 따라 실제로 2018년 루이싱커피는 9000만 잔의 커피를 팔고 16억 19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해 커피 한 잔당 평균 18위안의 손해를 봤다. 커피 원가조차 나오지 않는 금액을 받으면서 배달 인력을 고용해 사업을 확장했으니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교육기관 ‘하오웨이라이’도 매출 부풀리기 미국 월가에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글로벌 스타트업(신생 기업)들을 향한 ‘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는 바람에 이들 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글로벌 스타트업들은 14억명이 포진한 광활한 내수 시장을 무기로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모아 몸집을 불려 직원 수천명을 고용한 대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수익모델이 여전히 취약해 재무 상태가 위태로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 초·중등 온·오프 전문교육기관인 하오웨이라이(好未來·TAL Education Group)는 7일 정기적인 내부 회계감사에서 한 직원이 계약을 위조해 매출을 부풀린 사실을 발견했다며 해당 직원은 현재 경찰에 구속됐다고 밝혔다. 다만 허위로 기재된 매출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논란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2010년 뉴욕 증시에 입성한 하오웨이라이는 앞서 2018년 미국 상장사 비리고발 조사업체인 머디워터스가 71쪽에 이르는 익명의 보고서를 입수해 하오웨이라이가 2016회계연도 보고서부터 매출 조작을 해왔다고 지적하자 하오웨이라이 측은 잘못된 정보로 근거가 부족한 추측일 뿐이라고 반박해 사건을 무마한 까닭이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도 회계부정 시비에 휘말렸다. 머디워터스는 나스닥에 상장된 아이치이의 이용자 수와 매출, 인수 대가 등이 허위로 기재됐다며 2018년 아이치이가 기업공개(IPO)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실적 등을 부풀려 왔다고 주장했다. 머디워터스는 특별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아이치이가 뻥튀기한 2019년 매출액이 80억~130억 위안에 이르며 이용자 수도 42~60% 허위로 부풀려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계 조작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1563명의 아이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9%의 이용자가 아이치이 협력 파트너인 징둥(京東) 공동 회원제를 이용하고 있는데, 아이치이는 이를 통합해 통계에 포함시켰다고 머디워터스는 지적했다. 예를 들어 아이치이와 징둥의 매월 회원비가 10위안이면 각각 5위안으로 나눠야 하는데 아이치이는 회계 보고서에 10위안으로 계산해 매출을 조작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아이치이 측은 성명을 통해 “보고서가 많은 오류와 잘못된 결론을 담고 있다”며 자사 재무 회계가 ‘최고 기준의 거버넌스와 내부 통제’에 근거를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이치이는 지난 2월 낸 어닝 리포트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7% 늘어난 75억 위안이며 가입자 1억 690만명 가운데 98.9%가 유료라고 밝힌 바 있다. ●‘건수이쉐’ 순익 10배 뻥튀기 ‘의혹’ 중국 3위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多多)와 전기차 스타트업 웨이라이(蔚來·NIO), 온라인 교육업체 건수이쉐도 ‘넥스트 루이싱’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루이싱커피처럼 수년째 투자금을 소모하면서 기업 덩치를 키웠으나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는 공통적인 이력이 있다. 핀둬둬는 2015년 설립된 이후 3년 만인 2018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양분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모이면 할인’이라는 슬로건으로 나타난 핀둬둬는 처음부터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가 아닌 중국 3·4선 중소 도시를 공략했다. 친구와 함께 ‘공동구매’를 할수록 가격을 할인해 주는 정책으로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덕에 시가총액이 한때 2위 업체인 징둥닷컴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핀둬둬의 적자 규모는 85억 4000만 위안에 이른다. 할인을 유지하기 위해 100억 위안의 보조금을 남발했고 주 고객층이 중저가 소비자들에 집중돼 수익성 자체가 낮은 탓이다. 같은 기간 핀둬둬의 매출은 301억 4000만 위안으로 징둥닷컴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전기차 업계의 ‘스타’인 웨이라이는 2014년 설립 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적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적자 규모의 확대폭도 크다. 2016년엔 25억 73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손실 규모가 112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웨이라이가) 자체 기술 개발의 속도도 느리고 테슬라 모델3와의 경쟁에서 추가 투자금을 유치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온다. 건수이쉐는 2019년 재무보고서상의 순이익을 10배로 불리고 학생수도 허위 조작했다는 것이다.●중국 스타트업 급성장의 이면 검증해야 사정이 이렇다 보니 향후 중국 기업들의 해외 IPO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는 4~5년간 지속된 스타트업 투자 과열 분위기를 과거 ‘닷컴 버블’에 비교하며 ‘넥스트 루이싱’ 기업들을 솎아 내려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니샤 고팔란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스펙터클한 붐이 일었다가 꺼진 중국 공유 자전거 회사 오포’를 루이싱커피와 함께 언급했다. 투자자들이 급성장의 이면을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도 루이싱커피 회계 부정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중국 금융당국은 3일 “루이싱커피의 사기 혐의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력한 처벌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중국 정부는 금융 사기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했지만 처벌 강도가 무시해도 좋을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전동킥보드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검토

    전동킥보드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검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이 자전거도로를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수소차는 내연기관 차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전용보험이 개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은 2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친환경차 분야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을 확정하고,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한 별도 규정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개인형 이동수단은 도로교통법상 차량(원동기 장치)으로 분류돼 차도로 다니도록 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인도로 다니는 것도 위법이라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정부는 내년까지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해 개인형 이동수단이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영역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시속 25㎞ 이하 모든 개인형 이동수단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안전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수소차는 올해부터 배출가스 정밀검사 대상 등에서 제외해 자동차 종합검사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차 전용보험을 개발해 보험료를 절감한다. 전기차는 소음이 없어 골목 등에서 차량 접근을 인지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차량 운행 경고음 발생을 의무화한다. 초소형전기차는 5㎞ 미만 자동차전용도로에서의 주행 허용을 검토한다. 정부가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을 수립한 건 자율주행차(2018년)와 드론(2019년)에 이어 친환경차가 세 번째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는 2030년부터 전 세계 차량 판매의 20∼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로봇,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규제혁파 로드맵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친환경차 분야와 관련해 현재의 애로는 규제 샌드박스로, 미래의 규제는 이번 로드맵으로 사전 대응하는 투트랙 체계를 가동해 앞으로도 글로벌 선두주자 자리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현대차, BTS와 ‘글로벌 수소 캠페인’…지구의 날 맞아 수소 홍보 영상 제작

    현대차, BTS와 ‘글로벌 수소 캠페인’…지구의 날 맞아 수소 홍보 영상 제작

    현대자동차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방탄소년단(BTS)이 참여한 ‘글로벌 수소 캠페인’ 특별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의 주제는 ‘아름다운 대자연의 소중한 언어들’이다. 영상은 ‘아름다운 대자연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려면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BTS 멤버들은 영상 속에서 에메랄드빛 바다, 새하얀, 하늘색, 태양이 입 맞춘, 투명한 빗방울 등 자연 속 언어를 강조하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 준다. 물 이외의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기차 넥쏘(NEXO)도 영상 끝부분에 등장한다. 넥쏘는 ‘선한 에너지’ 수소와 현대차가 그려 갈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소개한다. 현대차는 지난 1월부터 BTS와 함께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BTS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에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등장했다. 2월에는 현대차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광고한 ‘글로벌 수소 캠페인’ 영상에 출연했다. 현대차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집 안의 불을 끄고 본인의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다크셀피 챌린지’(#DarkSelfieChallenge)도 진행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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