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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곳곳 폭염·산불·홍수로 폐허… 기후변화 지구촌 달구다

    세계 곳곳 폭염·산불·홍수로 폐허… 기후변화 지구촌 달구다

    미국 서부를 집어삼킨 초대형 산불로 폐허가 된 주택가와 주황색 연무에 휩싸인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사진은 충격 그 자체다. 지난해에는 산불이 남반구의 호주를 덮치더니 올해는 미국 서부와 남미 아마존, 인도네시아 등이 산불 피해를 입고 있다. 올여름 북반구는 150년 만에 가장 더웠다. 남북극의 빙붕은 계속 녹아내리고 있다. 홍수로 중국 샤댐 수위가 높아지면서 붕괴설까지 나돌았다. 한국도 올해 역대 최장 장마 기간(51일)을 기록하고 초강력 태풍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기후변화, 기후위기가 남 얘기가 아니라는 걸 실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후변화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50일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에서는 기후변화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美데스밸리 기온 54.4도, 관측 89년 만에 최고 최근 몇 년 새 폭염과 혹한, 가뭄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 징후들이 더 자주,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과 호주의 초대형 산불은 빨라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14일(현지시간)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북반구 지표면과 해수면 온도가 20세기 평균보다 섭씨 1.17도 높아 1880년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2016년과 2019년이 공동으로 1위를 기록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올해 미국 데스밸리의 8월 17일 기온은 54.4도로 1931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러시아 시베리아 베르호안스크의 기온도 6월 20일 38도를 기록해 13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 9일 세계기상기구(WMO)가 글로벌 탄소프로젝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등의 데이터를 총괄해 발표한 2020년 보고서를 보면 기후변화의 현주소가 잘 나타난다. 2016~2020년 세계 평균기온은 1850~1900년(산업화 이전)보다 1.1도 올라갔고, 2011~2015년보다도 0.24도 높아졌다. 2020~2024년 사이에 최소 1년은 세계 평균기온이 지구온난화의 위험 수위인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을 가능성이 24%에 이를 것으로 WMO는 예상했다. 네덜란드 델프트대학 등 국제연구진이 최근 미국 학술원 회보에 게재한 남극 빙하 실태 위성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남극 아문센해에 있는 파인섬의 빙붕 면적이 최근 6년 동안 30%, 로스앤젤레스(LA) 크기만큼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빙붕의 유실은 캐나다와 그린란드 등 북극에서도 관측돼 왔다. 올여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 등 3개 주에서 100건 이상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미 전국합동화재센터(NIFC)에 따르면 12일 현재 3개 주의 피해 면적은 1만 9125㎢로 한국 국토 면적의 약 20%에 해당한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6개월간 이어진 대형 산불로 호주 산림의 14%인 약 18만 6000㎢가 소실됐다. 시드니대학 등의 공동조사 결과 30억 마리의 동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당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우리는 점점 더 덥고 건조한 여름을 맞고 있다”며 “분명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산불과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인정했다. 호주 정부는 올해도 사정이 비슷할 것으로 우려한다. 집중호우 피해도 컸다. 중국에서는 지난 6~7월 대홍수로 싼샤댐 수위가 높아지면서 수재민만 한국의 인구와 맞먹는 5000만명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도 홍수 피해가 심각하다. WMO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봉쇄 조치를 취한 지난 4월 초 하루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했다. 하지만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지난 6월에는 지난해보다 5% 감소한 수준으로 돌아왔다. 사람의 이동과 경제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한눈에 보여 준다. 파리기후협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10년간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씩 줄여야 하는데 석탄발전을 줄이고 석유 이용을 줄이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NASA 올 2만 8000건 산불 경보… 예년의 4배 폭염과 홍수, 산불 등은 식량 생산과 공급에도 영향을 준다. 산불로 인한 연무와 그을음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건강에도 피해를 준다. NASA는 올여름 전 세계적으로 2만 8000건의 산불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예년의 4배 수준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교역도 영향을 받는다. 2019년 파나마의 강수량이 전년보다 20% 줄고 대기 증발량이 10% 늘면서 파나마 운하의 수위가 낮아졌다. 그로 인해 적재 화물량을 줄이면서 운송 비용이 15% 증가했다고 한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도 문제다. 냉방기를 갖추지 못한 저소득국가들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블룸버그통신은 2100년에는 열사병으로 숨지는 인구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하는 인구와 맞먹을 정도로 폭염은 심각한 건강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부를 휩쓸고 있는 산불은 미국 대선 정국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산불 10번 중 9번이 최근 10년 새 발생했다. 3년 전 와이너리가 모여 있는 소노마카운티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뒤 3년째 대형 산불이 되풀이되고 있다. 코로나19까지 겹쳐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등 서부에서 최대 자연 재앙은 이제 지진이 아니라 산불이 됐을 정도다. 과학계와 환경단체들이 주장하는 기후변화 위기는 과장됐다며 인정하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서부 산불의 원인도 ‘산림 부실 관리´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산림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고 날이 선선해지면 산불도 잦아들 것이라고 말해 논란의 단초를 제공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기후변화가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 산불과 기후변화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트럼프의 안이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2030년 전력생산부문 탄소 배출 제로,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트럼프와 차별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 과학자들은 폭염과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 등이 맞물려 최악의 산불 사태가 벌어지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산불 규모가 커지고 위력이 강해진 데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을 치우는 수준의 산림 관리 정책으로는 역부족이고, 기후변화의 원인인 화석원료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인들 기후변화 관심 지속… 대선 영향 주목 미 스탠퍼드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종차별 갈등과 코로나 사태, 경기침체 등 현안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연구팀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그간 실생활과 밀접하지 않아 유행처럼 여겨졌던 것과 달리 기후변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세계 각국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앞다퉈 녹색성장전략을 세우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낮추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그린딜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1990년 대비 40%에서 55%로 강화할 전망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뉴질랜드는 최근 세계에서 처음으로 은행과 사모펀드 등 금융기관에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한 대책을 공개하도록 법제화했다. 한국도 저탄소 친환경 경제 전환을 위해 총 20조 3000억원을 집중투자해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3만대 보급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실가스 주요 배출국인 미국이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하면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는 한계가 분명하다. 미국은 대선 다음날인 11월 4일 파리기후협약에서 공식 탈퇴한다. 바이든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재가입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지구온난화의 시계를 멈출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감성 더한 신형 ‘투싼’ 대박… 사전예약 첫날 1만대 돌파

    감성 더한 신형 ‘투싼’ 대박… 사전예약 첫날 1만대 돌파

    현대차 ‘IDEA 2020’ 디자인상 5개 수상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투싼’(신형 투싼)이 지난 16일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투싼의 첫날 계약 대수가 1만 842대였다고 17일 밝혔다.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앞서 더 뉴 그랜저(1만 7294대), 신형 아반떼(1만 58대) 정도로 SUV 중에서는 신형 투싼이 처음이다. 지난 15일 신형 투싼 공개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는 지난 16일 기준 누적 시청자 41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신형 투싼에 회사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활동성에 감성을 더했다는 뜻이다. 측면부는 전장과 휠베이스가 대폭 길어졌으며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했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차 내부는 공간이 더 넓어졌다. 엔진은 모델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포함해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 등 3가지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웨어러블 로봇 ‘벡스’ 등으로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DEA 2020’에서 총 5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금상 1개, 동상 1개, 파이널리스트 1개 등 총 3개를 받았으며, 제네시스가 2개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IDEA 디자인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며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LG에너지솔루션’ 12월 출범… 증권가는 긍정적, 개미는 반발

    ‘LG에너지솔루션’ 12월 출범… 증권가는 긍정적, 개미는 반발

    소액주주들 물적분할 결정에 거센 반발분할 소식 후 이틀간 시총 5조 이상 증발“개인 투자자 피해 막아 달라” 靑 청원도증권가 “중장기적으론 사업 경쟁력 강화”LG화학이 세계 1위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연말부터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 증권가에선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으지만 개미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G화학은 17일 긴급 이사회에서 전지사업부(전기차 배터리 사업)를 분사해 12월 1일 출범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법인 이름은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다.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만 물적분할해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는 방식이다.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시점은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이 분사를 추진하는 것은 투자금을 끌어모아 압도적인 세계 1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올 들어 1~7월 기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25.1%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2위인 중국의 CATL(23.8%), 3위인 일본의 파나소닉(18.9%)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리기 위해선 현지 공장 신·증설 등에 매년 3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2024년 배터리 분야에서만 30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그러나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로 결정한 것을 두고 개미(소액주주)들의 불만이 거세다. 인적분할은 현재 사업에 대한 주주들의 지분율이 유지된다. 그러나 LG화학이 선택한 물적분할은 비상장 기업으로 독립한 뒤 유상증자 등을 진행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될 수 있다. 각종 주식커뮤니티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만 보고 LG화학에 투자했는데 기존 주주들을 호구로 아느냐”는 원망 섞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개인 투자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물적분할로 인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아 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4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한 상태다. 실제로 분할 소식이 전해진 전날 이후 LG화학의 주가는 16일 -5.37%, 17일 -6.11% 하락했다. 이에 따라 회사 시총도 이틀 새 51조 3000억원에서 45조 5000억원으로 5조원 이상 증발했다. 증권가에선 배터리 분사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배터리 분사는 중장기적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평가 가치 회복에 단연 긍정적이다. 사업 가치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크고 LG화학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분할 이후에도 원론적으로는 LG화학 주주 가치에 변화가 없다”면서 “분할 배경과 향후 방향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태국 CP그룹에 전기트럭 공급

    현대글로비스가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과 제휴를 맺고 편의점 상품 운송에 쓰일 전기트럭을 투입한다. 현대글로비스는 CP그룹 유통계열사인 CP올(CP ALL)의 물류 자회사 올나우(All Now)와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전략적 협업관계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CP그룹은 태국 재계 1위 기업으로 식품·유통·통신 및 미디어 사업 등을 통해 세계 21개국에서 연 매출 약 74조원을 올리고 있다. 태국 내 세븐일레븐 점포는 약 1만 2000곳으로 점유율은 65%다. 현대글로비스는 CP그룹이 태국 전역에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상품 운송에 전기트럭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한다. 물류센터에서 매장으로 상품을 운반하는 것으로 태국 물류 현장에 전기트럭이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CP그룹과 협업을 확대하고 캄보디아 등 인근 국가로 진출할 때도 동반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그룹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기트럭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이미 전기트럭 사업을 하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쏟아지는 민간 뉴딜펀드, 지금 투자해도 될까

    쏟아지는 민간 뉴딜펀드, 지금 투자해도 될까

    디지털과 친환경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뉴딜펀드’가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지금껏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정부가 사실상 원금 보장을 약속한 정책형 뉴딜펀드에 쏠려 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자산운용사들이 민간 뉴딜펀드를 앞다퉈 출시하기 시작했다. 유망 기업들을 묶어 투자하는 만큼 수익률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자산운용사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민간 뉴딜펀드가 투자상품으로 큰 매력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간 뉴딜펀드 중 가장 먼저 출시된 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삼성뉴딜코리아펀드’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형 공모펀드다. 친환경 에너지와 미래차 등 녹색 분야와 정보기술(IT) 기업 등 디지털 분야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액티브 펀드는 주가 지수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패시브 펀드와 달리 펀드매니저가 괜찮은 투자 대상을 찾아 편입 종목을 때마다 바꾸는 펀드를 말한다. 펀드매니저의 능력에 따라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넘어설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펀드는 민수아 삼성액티브운용 상무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뉴딜전략회의에서 “대통령도 펀드 가입자가 돼 주시면 무한한 영광일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었다. 뉴딜 분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나온다. 첫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다음달 7일 출시할 ‘TIGER KRX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가칭)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KRX)가 뉴딜펀드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KRX BBIG K-뉴딜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좇는 첫 펀드다. K-뉴딜지수는 미래 성장 주도 산업으로 주목받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업종의 12개 주요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는 펀드다.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K-뉴딜지수의 개발 아이디어를 거래소에 제공한 공로 덕에 지수를 향후 3개월간 독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도 K-뉴딜지수를 약간 변형한 지수를 활용한 뉴딜 ETF 출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뉴딜펀드들이 괜찮은 수익률을 올릴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우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에서는 대표적 뉴딜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대형주들이 이미 비싸다는 점을 근거로 꼽는다.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K-뉴딜지수에 들어 있는 대표적 배터리 기업인 LG화학은 코스피지수가 연저점을 찍은 3월 19일(주당 2만 8000원) 이후 159.28%나 올라 72만 6000원(9월 15일 기준)이 됐다. 또 바이오 분야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같은 기간 93.0% 올랐고 인터넷 분야의 카카오(170.21%), 네이버(113.69%)도 크게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67.6%)을 상회했다. 반면 친환경과 디지털 산업의 대두는 세계적 흐름인 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존재 가치가 더 높아져 중장기적으로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지금이라도 투자할 만한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액티브운용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나 IT, 바이오는 단순히 한국형 뉴딜 정책 때문에 부각되는 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각광받는 분야”라면서 “미국도 아마존 등의 주가가 올해 크게 올랐고 유럽에서도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분야에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뉴딜펀드에 자금이 얼마나 들어올지가 관건”이라면서 “펀드에 자금이 많이 유입되면 뉴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져 해당 주가는 더 올라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겠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는 일단 지켜보자는 쪽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뉴딜펀드가 정책형 뉴딜펀드와는 다른 상품이라는 점을 혼돈해서는 안 된다. 민간 운용사가 알아서 만든 투자상품이라 원금보장이 되지 않고,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유대근 기자 dyanmic@seoul.co.kr
  • 에쓰오일 자동차 복합 스테이션, 파주에 ‘운정드림 주유소’ 문 열어

    에쓰오일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주유, 전기차 충전, 세차, 정비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초대형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인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복합화, 대형화 추세에 맞춰 기존 주유소 4곳의 약 3000평 부지를 리모델링했다. 셀프 주유기 10대 등을 갖춰 30여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터널식 자동 세차기 2대와 대형 편의점을 운영 중이다. 화물차 주유 고객, 세차 대기 고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공간도 마련돼 있다. 우선 차량 관리에 민감한 고객을 위한 손 세차 서비스와 화물차 전용 대형 세차기 관련 상품을 검토 중이다. 앞으로 튜닝에 특화된 정비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세차, 배달 등 새로운 영역으로 서비스를 점차 넓힐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LG화학의 승부수… 배터리 사업 분사 추진

    LG화학이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 사업부문만 별도로 떼어 내 회사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 등을 결정하기 위해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전지사업부를 물적 분할로 떼어 낸 뒤 LG화학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거느리는 방식이 유력하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 성장을 위해 상장(IPO)을 통한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그동안 전통적인 ‘캐시카우’인 석유화학 사업 등에서 남긴 이윤으로 배터리 사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당장 실적이 나지 않는데도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한 것이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량은 지난달 기준 150조원 규모다. 배터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해 연간 3조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석유화학 시황에 따라 투자 차질이 생기거나 규모에 한계가 있었다. 석유화학과 배터리 사업의 연관성이 떨어져 저평가를 받는 이른바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도 있었다.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면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 수립과 투자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분 매각이나 IPO를 통해 대규모 투자금도 유치할 수 있다. LG화학은 폭스바겐, BMW, 제너럴모터스(GM),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상반기(1~6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24.6%를 기록하며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 경쟁 업체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분사를 추진하면 최근 국내 경쟁사 SK이노베이션과 벌이고 있는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합의가 조만간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미국 정부, ‘제2의 테슬라’ 니콜라 사기 의혹 공식 조사

    미국 정부, ‘제2의 테슬라’ 니콜라 사기 의혹 공식 조사

    미국 정부가 수소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 사기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니콜라는 수소 트럭을 언덕 위에서 굴려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것처럼 영상을 조작해 투자자를 속였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뉴욕 연방검찰청은 15일(현지시간)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의 기술이 사기라고 주장한 보고서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공조해 조사하고 있다. 포렌식 금융분석 업체인 힌덴버그리서치는 지난주 홈페이지에 올린 67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가 2016년 출시한 수소 세미트럭을 홍보하기 위해 2018년 공개한 주행 영상이 조작됐다고 폭로했다. 빠르게 달리는 것처럼 보이도록 언덕으로 끌고간 뒤 밀었다는 것이다. 이 폭로가 사실이라면 니콜라는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얘기다. 그러나 니콜라는 힌덴버그의 주장에 대해 “그 트럭에 기능성 배터리와 다른 부품이 장착됐으나 자체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고 일부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시제품이 자체 추진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보고서에 대해 되레 “사기이며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힌덴버그가 주식을 팔아 수익을 내는 ‘숏셀러(shortseller·공매도)’여서 의도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허위 주장을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힌데버그는 공매도 투자자인 만큼 니콜라 주가가 하락하면 이득을 본다. 보고서가 공개된 시점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업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한 뒤라는 점도 니콜라의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매리 바라 GM CEO는 협력 발표에 앞서 니콜라에 대한 충분한 실사를 진행했으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고 했다. 니콜라는 지난 6월부터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GM 임원을 지낸 스티브 거스키가 만든 스팩(SPAC·기업 인수 목적 회사)이 니콜라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제2의 테슬라를 찾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GM과의 협업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 하루 동안 40% 넘게 상승했다. 그러나 니콜라 주가가 거품이라는 주장은 계속 나왔다. 이 회사가 아직 트럭을 단 한 대도 판 경험이 없는 데도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 것이다. 특히 2016년 공개한 세미 트럭 ‘니콜라 원’도 실제로는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였으며, 수소연료 전지 등 핵심 동력 장치와 부품도 없었다고 힌덴버그는 지적했다. 힌덴버그의 보고서 공개 이후에는 9~11일 사흘간 36% 급락했다. 힌덴버그의 의혹 제기에 주가가 순식간에 급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안고 있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는 얘기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마스크 대신 ‘비단뱀’ 쓰고 버스 탄 기이한 英 승객 논란

    마스크 대신 ‘비단뱀’ 쓰고 버스 탄 기이한 英 승객 논란

    마스크 대신 비단뱀을 쓴 버스 승객이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샐퍼드시에서 뱀으로 입을 가리고 버스에 올라탄 승객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신사 한 명이 비단뱀으로 입을 둘둘 말고 앉아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목격자는 “뱀을 마스크처럼 쓰고 버스에 탔다. 처음에는 무늬가 화려한 마스크인 줄 알았는데 뱀이었다”고 밝혔다. 2~3m 길이의 뱀으로 입을 가린 승객은 태연하게 자리에 앉아 정류장 몇 개를 지나쳤다. 승객 중 놀라거나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 얼마 후 뱀이 손잡이 기둥을 타고 기어 다니기도 했지만 사람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뱀 역시 승객을 위협하는 등 해코지를 하지는 않았다. 옆 좌석에 있었던 승객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뒷자리에 앉은 승객이 촬영을 하긴 했다. 대부분 재밌어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반응은 엇갈렸다. 그저 재밌고 신기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뱀은 절대로 마스크를 대신할 수 없으며 명백한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 위반이라는 비난이 주를 이뤘다. 영국 정부는 지난 6월 중순부터 버스와 기차, 비행기, 페리 등 대중교통 탑승 시 얼굴 가리개(face covering) 착용을 의무화했다. 7월에는 소매업체 등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느슨한 지침이 혼란을 키우고 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긴 했지만, 세부 제재에 대해서는 각 주 정부 권한으로 돌린 탓이다. 구체적인 위반 사항은 물론 벌금 액수도 지역마다 다르다. 얼굴 가리개의 범위도 모호하다. 그레이터맨체스터주 교통국 대변인은 “정부 지침에 따르면, 수술용 마스크가 필수는 아니다. 스카프나 반다나 같은 의류를 적절히 활용하거나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해서, 마스크의 범위를 뱀 가죽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한동안 잠잠했던 영국의 코로나19 감염 추세는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8월 1000명 이하로 떨어졌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9월 들어 2000~3000명대로 껑충 뛰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37만4228명, 사망자는 4만1664명이다. 이에 따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관련 규제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하지만 시민의식은 정부 지침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6명 이상 모임 금지 등 다시 강화된 제한 조치를 내린 14일에도 각 유원지는 몰려나온 인파로 북적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 지침도 지켜지지 않았다. 노팅엄에서는 마스크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동작, 유튜브로 운동콘텐츠 제공

    동작구는 12월까지 온라인 체육관을 운영한다. 헬스장, 수영장, 탁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시행되면서 비대면 방식 운동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동작구체육회 소속 생활체육 지도사 10여명이 유아, 청·장년층, 어르신 등 연령별 맞춤형 운동법을 소개한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집에서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활용한 운동방법도 배울 수 있다. 유튜브에서 ‘동작구체육회’를 검색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 롯데알미늄,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박 생산 확대

    롯데그룹의 화학사업부문 계열사 롯데알미늄이 280억원을 들여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박 생산을 확대한다. 롯데알미늄은 14일 경기 안산에 있는 안산1공장에서 양극박 공장 증설 준공식을 열고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량을 1만 2000t 규모로 키운다고 밝혔다. 양극박은 2차전지 필수 소재로 용량,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는 역할 등을 한다. 롯데알미늄은 2021년 말 완공 예정인 헝가리 공장(연 1만 8000t)까지 합치면 회사의 양극박 생산 규모가 연 3만t까지 늘어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방역 역행 비판에 귀 막은 경북… 독도·울릉도 ‘뱃삯 지원’ 강행

    경북도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속에서도 울릉도와 독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뱃삯 지원을 계속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7월부터 조례를 제정해 울릉도와 독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도민에게 뱃삯을 최대 50% 할인해 주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명분은 침체된 울릉도 관광 활성화다. 대상은 경북도에 주민등록이 있고 30일 이상 경과한 도민 또는 외국인으로 일반석 운임 30%를 도비로 지원한다. 선사에서 추가 할인하면 최대 50%까지 싸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성수기(4∼9월)는 월∼목요일(공휴일 제외), 비수기(1∼3월·10∼12월)는 모든 요일에 적용한다. 인터넷 예매 후 울릉군 홈페이지에 신청해야 한다. 7월 2337명, 지난달 2458명 등 최근 2개월간 4795명이 혜택을 받았다. 지원액은 90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북도의 뱃삯 지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정책과 엇박자라고 지적한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제까지 시행했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물론 기차 등의 대중교통편 공급 확대도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울릉군과 인천 옹진군이 최근 추석 귀성객에게 뱃삯을 지원<서울신문 9월 9일자 11면>하기로 했다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한다는 비판에 백지화<서울신문 9월 10일자 12면>한 것과 상반된다. 방역 관계자는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 속에 도민 뱃삯을 지원하는 것은 근시안적 행정”이라면서 “이번 추석 연휴가 또 다른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만큼 사업을 한시적으로나마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장채식 경북도 독도해양정책과장은 “예약자들이 많아 당장 중단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운전석 비워뒀다” 96km 자율주행 모드서 음주 파티

    “운전석 비워뒀다” 96km 자율주행 모드서 음주 파티

    96km로 자율주행하며 술 파티테슬라 자율주행 모드 사망자 최소 4명 미국 매체 TMZ 등은 14일 젊은이들이 전기차 테슬라를 타고 자율주행과 유사한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을 켜놓은 채 음주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술 파티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보면 도로 위에서 달리는 테슬라의 운전석을 비워놓은 채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흥에 겨운 듯 노래를 부르는 젊은 남성 모습의 모습이 담겼다. ‘당신의 차가 당신보다 나은 운전자일 때’라는 제목이 달린 이 동영상을 보면 차량 내부에는 곳곳에 맥주캔이 놓여 있어 이 젊은이들이 술에 취한 채 일종의 차량 내 파티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차량의 속도는 60마일(약 96㎞/h)에 달했다. TMZ에 따르면 지금껏 오토파일럿 기능을 켜 놓은 채 테슬라를 타고 가다가 사망한 사람은 최소 4명에 이른다. 한편 지난 2018년 3월에는 테슬라 차량을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면서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던 운전자가 충돌 사고로 사망하기도 했다. 독일 법원은 지난 7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허위 광고라고 판결하면서 오토파일럿 기술은 사람의 개입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단독] 경북도, 코로나19 확산 속 울릉도 관광객 유치 뱃삯 지원 논란

    [단독] 경북도, 코로나19 확산 속 울릉도 관광객 유치 뱃삯 지원 논란

    경북도가 코로나19 사태 상황에서도 울릉도와 독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뱃삯 지원을 계속해 논란이 일고 있다. 침체된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명분이지만 관광객 유치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울릉군과 인천 옹진군이 최근 추석 귀성객에게 뱃삯을 지원<서울신문 9일자 11면>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한다는 비판에 전면 백지화<서울신문 10일자 12면>한 것과 배치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도민에게 뱃삯을 최대 50% 할인해 주고 있다.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지난 도민 또는 외국인에게 일반석 운임 30%를 도비로 지원한다. 선사에서 추가 할인을 하면 최대 50%까지 싸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성수기(4∼9월)는 월∼목요일(공휴일 제외), 비수기(1∼3월·10∼12월)는 모든 요일에 적용한다. 사전 인터넷 예매 후 울릉군 홈페이지에 운임 할인 신청을 해야 한다. 이로써 7월 2337명, 8월 2458명 등 최근 2개월 간 도민 4795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에 따른 도비 지원액은 90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북도의 이런 배삯 지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제까지 시행했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물론 기차 등의 대중교통 편 공급 확대도 하지 않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 속에 도민에 대한 배삯 지원에 나선 것은 근시안적 행정”이라고 비판한 뒤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또 다른 재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만큼 사업을 한시적으로나마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채식 경북도 독도해양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관련 조례에 따라 실시되고 있으며, 예약자들이 많아 당장 중단하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르쉐 전기차’ 상륙

    ‘포르쉐 전기차’ 상륙

    독일 자동차 명가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국내에 상륙했다.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는 11월 타이칸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1일 개최한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0’에서 타이칸의 실물을 공개했다. 터보 S 모델의 최고출력은 761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고작 2.8초에 불과하다. 타이칸 터보 S를 타고 런치 컨트롤(자동차 발사 장치)을 활용해 가속페달을 밟았더니 출발하는 순간 롤러코스터를 타고 순간이동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트랙 위에서 선보이는 타이칸의 주행 능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굉음 없이 도로 위를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달려나갔다.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전해 주는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는 마치 우주선에 탄 듯한 착각을 들게 했다. 타이칸에는 기존 전기차보다 2배 높은 800V 전압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를 통해 급속 충전 시 5분만 충전해도 100㎞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에는 22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타이칸의 배터리 공급사는 LG화학이다. 11월 가장 먼저 출시되는 타이칸 4S의 가격은 1억 4560만원으로 책정됐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타이칸 터보는 1억 9550만원, 타이칸 터보 S는 2억 336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주민 생활 곳곳에 들어온 사물인터넷

    주민 생활 곳곳에 들어온 사물인터넷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이자 필수요소인 사물인터넷(IoT)이 주민 생활 곳곳에 깊숙이 들어와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문화 생활을 누리도록 돕고 있어 관심이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IoT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성동구다. 구는 최근 공영주차장에서 기존 사용하던 전기차충전 콘센트를 IoT 기반의 콘센트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가능한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기를 올 2월 도선동 공영주차장에 최초 설치했다. 구는 올해 말까지 콘센트형 충전기 139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스탠드형 충전시설 135대까지 포함하면 서울 자치구에서는 가장 많은 숫자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게 된다. 앞서 구는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버스정류장 ‘성동 스마트쉼터’를 지난달 3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성동 스마트쉼터는 냉·난방시스템과 자외선 공기 살균기 등이 설치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이다. 한파와 폭염에도 구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정류장 안에서 CCTV를 통해 버스정류장으로 접근하는 버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공공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마포구도 이달부터 IoT를 이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단속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단속시스템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일반 차량이 진입하는 경우 IoT센서를 통한 자동 인식으로 경광등 및 경고방송이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2018년 전국 최초로 IoT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벤치를 설치했다. 이 미세먼지 저감 벤치는 외부 미세먼지를 흡수해 깨끗한 공기로 정화한 후 다시 외부로 내보내는 방식의 벤치형 휴식공간이다. 벤치 외벽에 사계절 푸른 공기정화식물 324본과 깃털이끼를 심어 그린월을 만들고 벤치 안쪽에는 공기정화기를 장착했다. 레이저 센서로 주변 공기 질을 확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이 되면 자동으로 공기정화 기능이 작동된다. 용산구도 지난 6월 공중화장실 4곳에서 IoT 기반 비상벨도 운영하고 있다. IoT 비상벨은 긴급한 상황에서 사람이 직접 벨을 누르지 않더라도 비명소리나 폭행소리 등을 인지, 경찰에 연락을 취함으로써 범죄를 막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도시 서울’ 답게 다양한 IoT 기반 기능이 주민 생활 곳곳에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사회기반 시설에 IoT 접목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호진 서울시의원 “법인 전기택시 신청 현재 0대…4만대 도입 현실성 의문”

    김호진 서울시의원 “법인 전기택시 신청 현재 0대…4만대 도입 현실성 의문”

    서울시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은 “서울시가 올해 전기택시 700대를 목표로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현재 전기택시를 신청한 법인택시는 0대, 개인택시는 212대에 불과해 2025년까지 4만대 도입이 현실성 있는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7년 전기차 10만대 시대 선언에 따라 2025년까지 전기택시 4만대 보급을 목표로 2018년 전기택시 시범사업을 거친 뒤 2019년 3천대, 2020년 7900대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천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은 목표치의 16%인 639대에 불과했다. 급기야 2020년 7900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은 700대 규모로 90%이상 대폭 축소하였으나, 현재까지 전기택시를 신청한 법인택시는 0대, 개인택시는 212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기택시 보조금을 받고 2년의 의무 운행기간을 채운 상당수 회사는 오히려 전기택시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무운행기간을 채운 법인 전기택시는 25대로, 그중 22대가 말소됐으며, 개인 전기택시 24대는 전부 말소됐다. 사유별로는 매매 35건(76%), 용도변경 5건(11%), 상속이전 등 기타 4건(9%), 폐차 2건(4%)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및 불편사항 조사’에 따르면, 많은 시민들이 전기차 구매 의사는 있으나 충전소 부족, 충전 속도, 배터리 수명 등을 구매 장애 요인으로 지적했다. 전기택시가 전기차 보급 확대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서 우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해 보인다. 김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폐회중 열린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뉴딜정책 일환 중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량 등록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정책이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지는 의문”이라면서 “서울시의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이나 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규범적 목표로 필요한 것은 맞지만,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할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이들도 마스크를 썼다…그날이 다시 올 것을 믿으며

    고양이들도 마스크를 썼다…그날이 다시 올 것을 믿으며

    한 칸씩 띄어 앉아 마스크 속에 표정을 감추며 숨죽이고 지켜보는 관객들 사이로 고양이들이 조용히 지나간다. 어두워 잘 보이진 않았는데 가까이 보니 고양이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얼굴에 한 분장과 똑같은 그림을 그려 넣은 ‘메이크업 마스크’다. 무대 위로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어 다른 고양이에게 슬쩍 전해 준다. 1981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뒤로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캣츠’ 역사상 처음 만들어진 장면들이다. ●코로나 우려 메이크업 마스크 착용 지난 9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 ‘캣츠’ 내한공연은 40년 역사를 증명하듯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고양이들의 매력적인 몸짓과 아름다운 노래는 변함이 없었다. 이번 공연에선 관객들의 박수가 더 빈번히 나왔고, 훌쩍이는 소리도 유독 자주 들렸다. 고양이들은 잔뜩 움츠러든 마음으로 어렵게 공연장에 모였을 모두에게 한 소절 한 소절 진심을 주듯 노래했다. 특히 2부의 시작을 여는 ‘The Moments of Happiness’(행복의 순간들)에선 올드 듀터러노미의 묵직한 목소리에 이어 고양이 제마이마가 “달빛~”이라며 청아한 목소리로 또박또박 한국어 가사를 부르는 모습이 마음을 적신다. 행복했던 순간들은 다 지난 뒤에야 그 의미를 알 수 있다는 가사는 마치 지금의 상황을 대변하는 듯했다. 설레는 기분으로 공연장을 찾아 즐길 수 있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마스크를 쓰고 옆 사람의 호흡을 느끼지 못하게 된 이제야 통감했다는 듯, 한국어 소절이 끝나자마자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한때 잘나가는 배우였지만 늙고 병든 모습으로 “요즘 애들이 하는 건 연기도 아니야”라며 ‘라떼’를 회상하는 극장 고양이 거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던 기차 역 고양이 스킴블샹스, 그리고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Memory’(추억)를 부르는 ‘캣츠’의 상징 그리자벨라 등 그들의 사연도 단순히 웃기만 할 수 없었다. 그래도 고양이들은 희망을 노래한다. “그날이 올 거예요”라며 거듭 ‘아침’을 기다리는 마음을 전해 주었고, 객석도 연신 박수로 화답했다. 놀이공원의 퍼레이드를 보듯 신나고 화려한 퍼포먼스들에는 함성도 터져 나왔다. ●무대와 가까운 1열 자리는 비워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300석 규모의 객석을 400석만 채웠고 무대와 가까운 1열은 티켓을 판매하지 않았다. 원작자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8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의원들과 만나 “극장은 매우 노동집약적인 사업이라 그냥 문을 열 수 없다”며 객석 인원 50% 미만 등 거리두기를 지키며 공연을 이어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고양이들의 한국 무대가 열렸고, 어렵게 마주한 객석을 향해 큰 위로를 건넸다. 객석도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고양이들과 관객 모두 마스크를 벗을 ‘그날이 시작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LG화학, 태양광 무인항공기 고도 22㎞ 비행

    LG화학이 개발한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한 무인 항공기가 대류권을 뚫고 상공 22㎞ 성층권까지 날아올랐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성능이 2배가량 뛰어난 리튬황 배터리는 ‘꿈의 배터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LG화학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고고도 장기 체공 태양광 무인기 EAV-3가 성층권 환경에서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고 비행 고도는 국내 무인 비행기로는 전례가 없는 22㎞를 기록했다. 리튬황 배터리가 기온 영하 70도, 대기압이 지상 대비 25분의1로 진공에 가까운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적인 성능을 발휘한 것이다. 이번 실험은 지난달 30일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13시간가량 진행됐다. EAV-3는 이 가운데 7시간을 상공 12~22㎞의 성층권에서 비행했다. 국내에서 리튬황 배터리 성능을 테스트한 건 LG화학이 처음이다. EAV-3는 태양에너지와 배터리의 힘으로 나는 날개 길이 20m, 동체 길이 9m인 소형 비행기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재에 황탄소 복합체를, 음극재에 리튬 금속을 사용한 차세대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벼우면서 에너지 밀도는 1.5배 이상 높다. 특히 황탄소가 희귀금속이 아니어서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LG화학은 이 리튬황 배터리를 2025년 이후 양산할 계획이다.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도 2025년 이후 출시가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추석연휴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 상향… KF94 마스크 690원 판매

    회사추석선물 비과세 20만원으로 올려기차역 편의점 마스크 30% 할인 판매사과·배·무 등 성수품 공급 1.3배로 늘려이달 말 30만개 공공일자리 채용 추진 올 추석 회사가 직원들에게 주는 명절 선물의 부가가치세 비과세 한도가 20만원으로 올라간다. 또 이번 추석에 온누리상품권을 많이 쓴다면 내년 초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살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기차역에서 전 품목 마스크를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주는 명절 선물과 경조사용 물건의 부가가치세 비과세 한도를 두 배 높이기로 했다. 지금은 명절, 생일, 경조사 등을 모두 합쳐 사원 1인당 연간 10만원까지만 부가세 면제를 해줬지만, 앞으로는 결혼과 출산 같은 비정기적 경조사와 생일, 명절 등 정기적 경조사를 구분해 각각 10만원씩 비과세한다. 결과적으로 총면제 한도가 20만원으로 두 배 늘어나는 셈이다.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도 있다. 우선 개인 구매한도를 월 50만원(종이상품권)과 70만원(모바일)에서 한시적으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구매 때 10% 할인 혜택도 준다. 종이상품권은 9월 한 달간, 모바일은 연말까지 한도 확대가 적용된다. 나아가 이번 추석 기간에 온누리상품권을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내년 1~2월에도 월별 개인 구매한도를 30만원 이상 확대해 준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기차역 편의점인 ‘스토리웨이’(StoryWay) 282개 지점에서 마스크를 30% 할인 판매한다. 공영 홈쇼핑도 마스크 판매 정규 편성을 주 1~2회에서 5~6회로 늘리고 KF94 마스크를 690원에 판매한다. 정부는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위해 이달에 마스크 2000만장을 보급한다. 민생 경제뿐 아니라 방역에도 신경을 쓴다. 정부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해 의료 자원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지난해 추석(1374만명) 때보다 많은 1900만명에게 무료 접종을 하기로 했다. 어린이와 임산부는 이달 말부터 접종받을 수 있고, 만 62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달 초부터 받을 수 있다. 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16개 핵심 성수품의 공급 물량을 평상시의 1.3배로 늘린다. 배추·무·사과·배 등 농산물의 일일 공급량은 평소보다 1.6배 늘어난다. 소·돼지·닭고기, 계란 등은 1.2배, 밤·대추 등 임산물은 2.8배, 수산물은 1.2배씩 많아진다. 전통시장이나 중소 마트에서 쓸 수 있는 농수산물 20% 할인 쿠폰(최대 1만원)은 110억원어치 풀린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을 위해 이달 말 30만개의 공공일자리 채용이 추진된다. 대상은 저소득층, 장애인,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휴·폐업자,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이며 생활방역과 골목상권 회복, 청년 등 10개 분야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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