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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어워드서 모빌리티 기술 잇따라 수상

    글로벌 어워드서 모빌리티 기술 잇따라 수상

    현대모비스는 이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4건의 혁신상을 받았다. 수상 기술은 ‘스위블 디스플레이’, ‘경량화 후륜 서스펜션’,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25인치 대화면 HUD’다. 먼저 스위블 디스플레이는 차량 운전석에 장착된 대형 곡면 디스플레이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무빙 구조 설계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새시 부품 수를 줄여 경량화에 성공한 후륜 서스펜션 기술, 운전자의 뇌파를 측정해 안전성을 높인 기술, 로컬 디밍으로 선명도를 높인 대화면 HUD 기술 등도 모빌리티 혁신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 중에서 스위블 디스플레이와 대화면 HUD는 CES 2023 부스에서 글로벌 고객사들에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가 주관하는 혁신 기술 어워드인 ‘PACE 어워드’에서는 선행부문(pilot)에서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최종 혁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상 기술은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으로, 뒷바퀴를 10도까지 조향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기차에 이 기술을 사용하면 정밀하고 안정적인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 프랑스가 멈췄다… 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학교 올스톱

    프랑스가 멈췄다… 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학교 올스톱

    ‘64세는 노(No).’ 수도 파리 등 프랑스 거리에서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발하는 대규모 파업 시위가 1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연금을 받으려면 더 오래 일하라’는 연금개혁을 거부하는 파업으로 지하철, 기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은 물론 일선 학교 운영까지 멈췄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이 총파업 동원령을 내리면서 현지 경찰 추산 최소 55만~최대 75만명이 시위에 나설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 62세에서 64세로의 정년 연장안에 반대하는 노조들이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파리교통공사(RATP)의 파업으로 파리 지하철은 2개 무인 노선만 운영되는 등 일대 지하철, 버스, 트램이 대부분 운행을 멈췄다. 이날 오전 파리 북역에서는 아직 운행 중인 통근 열차를 타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초고속 열차 테제베(TGV) 3~5대 중 1대만 운영하고, 테르(TER) 등 지방 열차는 거의 운행하지 않았다. 일부 국제선 항공편도 중단돼 샤를드골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오를리공항에서도 파업으로 항공편 5대 중 1대가 취소됐다. 초등학교 교사의 70%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 초등학교 3분의1가량이 하루 동안 전면 휴교할 예정이다. 프랑스전력공사(EDF)는 이날 오전 전력 생산량을 7000㎿ 줄였고, 프랑스 토탈에너지사의 정유 운송도 하루 동안 중단됐다. 공영 라디오 방송국인 프랑스인포와 프랑스인터는 뉴스 대신 음악으로 방송 시간을 채웠고, 프랑스2 방송은 재방송을 내보냈다. 강성 노조인 노동총동맹(CGT)과 온건노조 노동민주동맹(CFDT) 등 프랑스 주요 8개 노조가 거리에서 ‘64세는 노’를 외쳤다. 로이터통신은 “64세 연금 거부” 시위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노동계는 전국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포함해 100만명 이상의 시위자가 집결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노동계는 부유세를 걷거나 기업의 연금 기여액을 늘리는 등 대체 수단 마련 없이 노동기간 연장은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한다.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여론이 약 3분의2로 더 높다. 프랑스 정부는 2018년 말 유류세 인상 방침에 반대하며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 때처럼 폭력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연금 제도 적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연금 수령 개시 시점(정년)을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높이는 개혁안 시행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국무회의 심의, 의회 상정 등의 수순을 거칠 예정이다.
  • 짧은 설연휴, 가족과 함께 가까운 서울여행 떠나볼까

    짧은 설연휴, 가족과 함께 가까운 서울여행 떠나볼까

    주말이 겹쳐 길지 않은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았다. 짧은 연휴 기간 해외가 아닌 가까운 서울 내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21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 ‘서울 빛초롱’과 광화문광장 마켓이 새해를 맞아 전통놀이와 궁중연회등 등으로 새단장을 하고 운영 중이다. 서울 빛초롱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24일까지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 중이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전통놀이 자유 체험 및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제기차기, 투호와 고리 던지기, 딱지치기, 대형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현장에 준비되며 푸짐한 상품이 함께하는 전통놀이 우수자 선발대회도 진행한다. 경복궁, 북촌, 서촌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서울도보해설관광’도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설 연휴기간에도 즐길 수 있다. 도보해설관광이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겨울 나들이도 가능하다.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서울 4대 궁은 설 연휴 기간에도 개방한다. 경북궁의 근정전을 중심으로 인왕산, 우측으로는 북악산의 능선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창덕궁에서는 왕이 집무를 보며 신하들과 국사를 논하던 선정전과 후궁이 머물렀던 낙선재 등이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조선시대 정전이 있는 창경궁의 명전전과 덕수궁의 석조전 같은 근대화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종로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서울관광재단 1층 여행자카페에서는 ‘달 포토존’에서 촬영한 인증사진을 제출한 100명을 추첨해 커피쿠폰도 준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 중인 서울 빛초롱을 비롯해 설 연휴 기간동안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설 연휴에 가볼만한 경남 관광지...경남도 추천 5곳

    설 연휴에 가볼만한 경남 관광지...경남도 추천 5곳

    설 연휴 경남을 방문하는 귀성객이나 관광객이 가볼만한 경남지역 관광지로 어디가 좋을까.경남도는 설 연휴 귀성객과 도민, 관광객들이 가볼만한 경남도내 관광지로 창원 구산면 콰이강의 다리, 김해 가야테마파크, 합천 영상테마파크, 거제 식물원 정글돔, 산청 동의보감촌 등 5곳을 추천한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시 구산면 저도를 연결하는 연륙교인 콰이강의 다리는 다리 경관조명 설치공사가 최근 완료돼 설 연휴 관광객을 위해 미디어파사드를 운영한다.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매일 오후 6·7·8·9시 정각에 40분 동안 다양한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영상과 경관조명을 번갈아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해 가야테마파크에서는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설맞이 이벤트 ‘깡충깡충 토끼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설연휴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대형 달토끼를 비롯해 포토존을 곳곳에 설치하고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마당을 운영한다. 토끼띠 방문객과 귀성객, 한복착용 방문객, 외국인 방문객은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설연휴에 ‘2023 흑토끼해 설날 대잔치’ 행사를 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실내스튜디오 특설 행사장에서 전통국악팀 판굿공연, 전통버나공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퓨전국악공연이 하루에 3번씩 열린다. 제기차기 대회, 딱지치기 대회도 열리고 페이퍼아트 전시와 제기, 팽이, 연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도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거제 식물원 정글돔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열대온실로, 추운 겨울에 따뜻한 실내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국내 최고 높이(30m)와 최대 면적(4468㎡)을 자랑한다. 장엄한 열대우림 생태계를 볼 수 있다. 7500여장의 삼각형 유리로 된 독특한 형태의 열대온실안에는 300여종 1만여 그루 열대식물이 있다. 새둥지 포토존과 10m 높이의 폭포 등 이색적인 경치도 구경할 수 있다. 설 당일은 휴장한다. 지리산 자락 산청 동의보감촌은 명절 피로를 풀기에도 좋은 곳이다. 설 당일을 제외하고 동의보감촌 내 동의전에서는 한방온열체험과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힐링체험을 운영한다. 관광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경남관광길잡이(www.tour.gyeongnam.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탱크는 NO!”…우크라 향하는 게임 체인저, 미국은 왜 반대?[우크라 전쟁]

    “탱크는 NO!”…우크라 향하는 게임 체인저, 미국은 왜 반대?[우크라 전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탱크 지원을 호소한 가운데, 실제 서방 국가들의 주력 무기 지원 가능성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먼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7일 블룸버그통신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이 공개되자 독일이 우크라이나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주력 전차인 레오파드2 탱크를 지원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는 해석이 쏟아졌다. 레오파드2 탱크는 첨단 방어 체계와 120㎜ 포 등을 갖춘 독일제 중무장 전차로, 핀란드는 200여 대, 폴란드는 24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레오파드2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소련제 전차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데다, 성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전황을 바꿀 만한 ‘게임 체인저’의 가능성을 충분히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은 챌린저2, 폴란드‧핀란드‧덴마크는 레오파드2 지원 결정 영국 정부는 18일 챌린저2 탱크 14대와 및 장갑차 200대, 미제 첨단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용 AIM-120 중거리 미사일, 포탄 약 10만 발 등을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챌린저2 탱크는 영국군이 1994년부터 사용해 온 주력 탱크로, 우크라이나가 사용 중인 소련제 전차보다 20t가량 무거운 72t 정도다. 자국의 주력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서방 국가는 영국이 처음이다. 지난해 폴란드와 체코가 우크라이나에 200대 이상의 T-72 전차를 보냈지만, 이는 소련제 무기를 개량한 것이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11일 “(우크라이나의 파트너 국가들이 보내는) 탱크가 우크라이나에 ‘게임 체인저’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계산’ 중인 독일 vs 탱크 지원에 소극적인 미국 영국에 이어 폴란드와 핀란드, 덴마크가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드2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의사를 밝혔으며, 이를 위해서는 개발 및 생산국인 독일의 재수출 승인이 필요했다. 그러나 독일은 러시아와의 전통적인 관계 및 확전 가능성, 국가 정체성 등의 이유를 들어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는 '레오파드2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도록 승인해 달라’는 폴란드의 요청에 “독일이 (자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해)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관계없이 다른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키로 한 결정에 독일이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답변을 명확한 ‘결단’으로 해석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더불어 숄츠 독일 총리는 레오파드2 탱크 지원 결정을 앞두고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탱크도 (레오파드2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보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숄츠 총리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레오파드 탱크와 동급으로 평가되는 미국제 에이브럼스 탱크의 우크라이나 수출을 허용할 것을 압박하며 공을 미국에 떠넘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DPA 통신은 “숄츠 총리는 미국과 유럽이 모두 함께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야만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분열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국이 이른 시일 내에 에이브럼스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익명의 미국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스트라이커 장갑차 지원은 허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에이브럼스 탱크를 보낼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은 왜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보내지 않을까 미국은 고성능 주력 탱크 대신 M2 브래들리 장갑차와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보병 수송 등에 사용되는 브래들리는 M1 에이브람스보다는 화력이 약하지만, 25mm 기관포와 토우(TOW) 대전차 미사일 등을 장착해 경전차급 전투 역량을 지녔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8일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보내지 않는 것은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 물류, 정비 문제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이날 M1 에이브람스 탱크 지원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미국은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에이브람스 탱크는 매우 복잡한 장비이며, 고가인데다 훈련하기도 힘들고 제트엔진(가스터빈엔진)까지 장착돼 있다. 결코 유지하기 쉬운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AFP 통신은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가 이 탱크를 수리할 수도, 지속할 수도, 장기적으로 비용을 감당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에이브람스 지원에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과 독일 등 일부 국가가 최근까지 러시아와의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탱크 제공을 주저해 온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는 20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회의에서 미국과 독일 등이 어떤 지원안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프랑스가 멈췄다…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도, 학교도 ‘올 스톱’

    프랑스가 멈췄다…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도, 학교도 ‘올 스톱’

    ‘64세는 노(No)’(64 ans c‘est non). 수도 파리 등 프랑스 거리에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발한 대규모 파업 시위가 1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지하철, 기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은 물론 일선 학교 운영까지 멈췄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이 총파업 동원령을 내리면서 현지 경찰 추산 최소 55만~최대 75만명이 시위에 나설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들은 현행 62세에서 64세로의 정년 연장안, 즉 ‘연금을 받으려면 더 오래 일하라’는 연금개혁안에 반발해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하면서 파업에 나섰다. 파리교통공사(RATP)의 파업으로 파리 지하철은 2개 무인 노선만 운영되는 등 일대 지하철, 버스, 트램이 대부분 운행을 멈췄다. 이날 오전 파리 북역에서는 아직 운행 중인 통근 열차를 타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인근 샹티이 지역에서 파리 북역에 도착했다는 조헤이르 제마 씨는 “지금 역에 도착했는데 오후에 돌아오는 기차가 없다는 것을 알게 돼서 곧장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초고속 열차 테제베(TGV) 3~5대 중 1대만, 중소 도시를 연결하는 테(TER)는 10개 중 1개 노선만 운영하기로 했다. TGV가 다니지 않는 도시를 연결하는 앵테르시테는 아예 운행을 멈췄다. 일부 국제선 항공편도 중단돼 샤를 드골 국제 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오를리 공항에서도 파업으로 항공편 5대 중 1대가 취소됐다. 현지 노조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의 70%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초등학교 3분의1가량이 하루 동안 전면 휴교하면서 프랑스 학부모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프랑스 남부 칸에서 근무하는 교사 로젠 크로스 씨는 동료들과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개혁에는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고 로이터통신에 불만을 털어놨다.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이날 오전 전력 생산량을 7000㎿ 줄였고, 프랑스 토탈에너지사의 정유 운송도 하루 동안 중단됐다. 공영 라디오 방송국인 프랑스인포와 프랑스인터는 뉴스 대신 음악으로 방송 시간을 채웠고, 프랑스2 방송은 재방송을 내보냈다. 강성 노조인 노동총동맹(CGT)과 온건노조 노동민주동맹(CFDT) 등 프랑스 주요 8개 노조가 거리에서 ‘64세는 노’를 외쳤다. 로이터통신은 “64세 연금 거부”(pensions: no at age 64) 시위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노동계는 전국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포함해 100만명 이상의 시위자가 집결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관리직총동맹(CFE-CGC) 노조원 시몽 르장드르는 “고물가와 노동 조건, 연금 문제까지 이 모든 것에 지친 사람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노동계는 부유세를 걷거나 기업의 연금 기여액을 늘리는 등 대체 수단 마련 없이 노동기간 연장은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한다.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여론이 약 3분의2로 더 높다. 프랑스 정부는 2018년 말 유류세 인상 방침에 반대하며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 때처럼 폭력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연금 제도 적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연금 수령 개시 시점(정년)을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높이는 개혁안 시행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국무회의 심의, 의회 상정 등의 수순을 거칠 예정이다.
  • 현대차 울산공장 일대 첨단투자지구 지정 ‘순항’

    현대차 울산공장 일대 첨단투자지구 지정 ‘순항’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 첨단투자지구’ 지정이 관문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기술 인증을 받으면서 순항하고 있다. 21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14일 산업부에 첨단기술(차량 경량화 기술) 인증을 신청해 같은 달 28일 승인 받았다. 첨단투자지구 지정 관문을 통과하려면 산업부의 ‘첨단기술’이나 기획재정부의 ‘신성장동력산업’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에 현대차는 산업부에 차량 경량화 기술로 ‘첨단기술’ 인증을 받았다. 전기차는 전비 향상 등을 위해 경량화가 요구됐다. 또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한 경량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차량 경량화 여부에 따라 전비가 5~7% 이상 향상될 수 있다”며 “차량 경량화는 앞으로도 계속 요구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첨단기술 인증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첨단투자지구 지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첨단투자(첨단기술 인증) 확인서를 토대로 첨단투자지구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계획서에는 요청 사유를 비롯해 앞으로 발전계획, 투자 실행계획, 제반 공사 계획 등이 담긴다. 산업부는 신청서가 들어오면 첨단투자지구위원회를 열어 첨단투자 실행 가능성, 지역 간 균형발전, 국토의 효율적 이용, 고용 증대 및 지역개발 효과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부가 다음달 첨단투자지구 지정과 관련한 공고를 띄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음달 지정을 신청하면 상반기 중 지정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투자지구는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도입된 특구다. 특구로 지정되면 국내외 기업의 첨단투자에 대해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가 제공된다.
  • 카메라 다가가자 웃음 뚝…그레타 툰베리 체포 연출 논란

    카메라 다가가자 웃음 뚝…그레타 툰베리 체포 연출 논란

    스웨덴의 유명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20)가 독일에서 벌어진 탄광 개발 반대 시위에 참가해 체포된 가운데 이 상황을 놓고 연출 논란이 일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독일 경찰이 툰베리의 구금이 연출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 등 전세계 언론이 주목한 툰베리의 시위는 지난 17일 독일 서부의 작은 탄광마을 뤼체라트에서 벌어졌다. 이날 툰베리는 다른 환경운동가들과 함께 탄광 개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독일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으며 당일 석방됐다. 이번 시위에 관련된 구설은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을 통해 번졌다. 시위 당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경찰에 둘러 쌓여있던 툰베리가 다른 시위자와 여유롭게 웃으며 대화하다가 한 카메라 기자가 다가가자 엄숙한 표정으로 바뀌는 모습이 담긴 것. 이후 툰베리는 독일 경찰들의 손에 들려 연행됐다.이에대해 일부 보수 논객들은 "이는 모두 카메라를 위해 연출된 행동"이라면서 "툰베리는 꼭두각시이자 형편없는 배우로 다음에 체포될 때는 좀 더 설득력있게 행동하라"고 비난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한발 더 나가 "툰베리가 가짜 체포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장이 확산하자 독일 경찰 측은 "경찰이 툰베리의 엑스트라 역할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경찰이 포즈를 취한 적도 없으며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앞서 독일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전기·천연가스 공급업체 RWE가 뤼체라트 마을에서 9㎞ 떨어진 가르츠바일러 탄광을 조기 폐쇄하는 대신 뤼체라트 마을을 철거하고 지하에 매장된 석탄을 채취하는 것을 허가한 바 있다. 이에 툰베리를 비롯한 환경운동가들은 사실상 가르츠바일러 탄광을 확장하는 것으로 보고 줄기차게 반대시위를 펼쳐왔다. 한편 환경운동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있는 툰베리는 지난 2018년 8월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사당 앞에서 기후 변화 대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 달 넘게 이어진 그의 호소는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운동으로 발전했다.   
  • 광주역~송정역 ‘셔틀 열차’ 계속 달린다

    광주역~송정역 ‘셔틀 열차’ 계속 달린다

    광주시가 낮은 이용률과 연말 폐차로 존폐 논란에 휩싸였던 광주역 셔틀 열차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역과 송정역을 잇는 셔틀 열차 개통 이후 6년간 이용객은 총 86만3258명으로, 연평균 14만3000명가량이었다. 지난 2021년 14만8700여명(일평균 407명), 지난해 19만500여명(일평균 522명으로)이 탑승하는 등 이용자는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용률이 높지 않고, 낡은 디젤열차는 폐차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셔틀 열차를 지속 운영해 광주역의 철도 기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역은 광주, 순천, 부산을 잇는 경전선 기차의 출발역이자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의 중심역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공공자산인 광주역의 기능이 축소되거나 상실되지 않도록 셔틀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해 출퇴근 열차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낡은 디젤 열차(CDC)를 전동차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광주시와 코레일 간 협약으로 2016년 12월 개통된 셔틀 열차는 3량 1편성, 166석 규모 디젤 열차다. 광주역~극락강역~광주송정역 14㎞ 구간을 15분만에 연결해준다. 이 때문에 광주 북구와 동구 주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광주송정역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시내버스를 이용해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역 주변으로 이동하려면 45분가량이 소요되는데 셔틀열차는 이보다 30분을 단축할 수 있다. 요금도 택시를 이용할 경우 1만2800원 수준이지만, 셔틀열차는 1000원이다. KTX로 환승하면 900원, 경로우대·어린이·장애인은 500원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셔틀열차 운행시간이 KTX, SRT의 운행시간과 연계돼 있어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첫차는 광주역에서 오전 5시2분, 막차가 광주송정역에서 밤 12시31분에 출발한다.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다. 배상영 시 광역교통과장은 “광주 셔틀열차는 동구와 북구 주민의 KTX 이용편의와 광주송정역 인근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며 “광주셔틀열차 이용률을 높여 도심 공동화를 막고 광주발전을 위한 한 축으로서 광주역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춘절 맞아 3년 만에 집 오는 딸 위해 귤 450㎏ 산 엄마의 사연 [월드피플+]

    춘절 맞아 3년 만에 집 오는 딸 위해 귤 450㎏ 산 엄마의 사연 [월드피플+]

    3년 만에 귀향하는 딸을 위해 수백㎏에 달하는 대량의 귤을 산 한 모친의 사연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거주하는 50대 우 모 씨가 춘제 명절 기간 동안 귀향을 앞둔 20대 직장인 딸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무려 450㎏ 무게의 귤을 구입해 창고에 저장해 둔 소식이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것. 감동적인 사연을 공개한 이는 주인공인 딸 샤오훙 씨였다. 샤오훙 씨는 평소 가족들이 사는 창사시를 떠나 산시성에서 취업, 회사원 생활을 해왔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산시성 일대가 봉쇄와 완화 등의 방역 지침이 이어지면서 지난 3년 동안 고향 방문을 차일피일 미뤄야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이 완화되면서 무려 3년 만에 부모님이 계신 고향 창사행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샤오훙 씨의 모친 우 씨는 평소 매년 겨울마다 딸이 즐겨 먹었던 귤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문제는 매년 이 시기마다 인근 주민들이 귤을 대량으로 구매해 딸이 집에 도착하기 이전에 이미 ‘완판’될 우려가 컸다는 점이다. 고민 끝에 우 씨는 시장에 진열된 귤을 박스 채 모두 사들여 샤오훙 양이 집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릴 작정이었다. 실제로 우 씨는 지난 14일 아파트 인근 시장 진열대에 나와 있는 귤을 모두 구입했고, 그 양이 무려 450㎏에 달했다고 샤오훙 양은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공개된 이들의 사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획과 다르게 샤오훙 씨의 귀향이 하루 이틀씩 늦춰지자, 귤의 상태가 시들해졌고 그 중 일부는 이미 썩어 기존의 맛을 유지하기 어려워지자 이번에는 고민 끝에 도심 외곽의 과수원을 찾아가기에 이르렀다. 우 씨가 귤 과수원을 방문해 딸을 위해 매일 한 차례씩 싱싱한 귤을 직접 공수할 수 있도록 해당 과수원 귤나무를 구매하기에 이르렀던 것. 이 사실을 뒤늦게 접한 샤오훙 씨는 “긴 시간 동안 만나지 못해서 나와의 재회에 애틋함이 몹시 커진 어머니가 1년 동안 매일 먹어도 다 먹지 못할 만큼의 귤을 구매해 저장해 놓은 것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귤이 썩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안타까워서 우선 친척들과 이웃 주민들에게 귤 나눔을 부탁했다”고 사연을 공유했다. 그러면서도 “가족이란 것이 이런 것이구나 새삼 느끼게 됐다”면서 “어릴 적엔 겨울 밤 어머니와 함께 이불 속에서 귤을 까서 먹는 것을 행복이라고 느끼고 자랐는데, 어머니가 그때 우리가 함께 나눴던 행복했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서 또한번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했다. 
  • 中,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감… 국내 반도체·2차전지 반등 전망[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 환경은 최악이었다. 미국의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이어지면서 주요 글로벌 증시가 크게 떨어졌다. 올해는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각한 경기침체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을 경우 글로벌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는 정책 모멘텀이 있는 중국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23년 인민은행공작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통화정책 방향을 ‘풍부하고 합리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설정했다. 중국 정부는 방역 완화와 경기 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고 있는 중국은 확진자 폭증, 코로나 변이 확산과 같은 힘든 상황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설(춘제) 1~2달 이후 시장은 다시 안정화돼 1분기에 저점을 찍고 2분기 이후 갈수록 상승 강도를 높여 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달러 현상 약화,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신흥시장의 악재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2020년 11월부터 알리바바, 텐센트 등 자국의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으나 인민은행이 공작회의 결과를 발표한 날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이 정부로부터 자본조달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가 크게 변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민간 소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플랫폼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 플랫폼 기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올해 국내 증시는 상반기에는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에서의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 우려가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을 꼽고 있다.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은 올해 중 저점을 지나 산업 사이클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2차전지 관련 업종은 전기차 시장 성장 공급망 재편 등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도 보수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는 한편 국가별 분산 및 분할 매수로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생큐, 토레스” 곽재선 통했다… 쌍용차 6년 만에 흑자

    “생큐, 토레스” 곽재선 통했다… 쌍용차 6년 만에 흑자

    쌍용자동차가 6년 만에 분기 기준 흑자를 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신차 ‘토레스’ 돌풍이 숫자로 증명된 것이다. 부도 직전의 회사를 품고 넉넉하게 지원해 준 KG그룹의 후광도 컸다. 18일 쌍용차는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4분기(101억원)가 지난 뒤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다가 무려 24분기(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흑자 전환에는 잘 만든 신차 토레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선 ‘티볼리’의 성공 이후 이렇다 할 신차가 없던 쌍용차는 브랜드 본연의 정체성을 되찾은 토레스를 출시한 후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1년간 쌍용차는 11만 3960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토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만 3163대)다. 토레스가 지난해 6월 출시된 뒤 딱 6개월 동안 올린 성과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치다. 지난해는 토레스가 주로 내수에서만 소화됐는데 최근 남미 등으로의 수출이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적도 기대된다.회사는 흑자 전환의 공을 곽재선 KG그룹 회장에게 돌렸다. 청산과 회생의 기로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던 회사를 인수한 뒤 지난해 9월 회장으로 취임하며 직접 진두지휘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 쌍용차는 곽 회장 취임 2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회생절차를 종결하며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놓았다. 지금껏 KG그룹에서 쌍용차로 유입된 자금은 인수대금 3655억원과 운영자금 1845억원, 컨소시엄을 통해 투자된 1210억원까지 총 6710억원이다. 올해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우선 노리고 있는 건 부품을 수출한 뒤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생산하는 KD 사업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사우디 업체인 스남(SNAM)과 3만대 규모의 KD 사업 협력을 맺었다. 현지 조립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연말쯤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16년 이후 7년 만에 베트남 시장에 다시 진출하기 위해 파트너사와도 논의하고 있다.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만대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아직 축포를 터뜨리기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 속 올해 자동차 산업이 위축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업계는 올해 시장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8645만대)에 못 미치는 8000만대 미만의 ‘제한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수명 연장 수준이 아닌 진정한 부활을 위해서는 KG그룹의 대규모 후속 투자를 통해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토레스’ 끌고 곽재선 밀고…쌍용차, 6년 만에 분기 흑자

    ‘토레스’ 끌고 곽재선 밀고…쌍용차, 6년 만에 분기 흑자

    쌍용자동차가 6년 만에 분기 기준 흑자를 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신차 ‘토레스’ 돌풍이 숫자로 증명된 것이다. 부도 직전의 회사를 품고 넉넉하게 지원해준 KG그룹의 후광도 컸다. 18일 쌍용차는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4분기(101억원)가 지난 뒤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다가 무려 24분기(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흑자 전환에는 잘 만든 신차 토레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선 ‘티볼리’의 성공 이후 이렇다 할 신차가 없던 쌍용차는 브랜드 본연의 정체성을 되찾은 토레스 출시 이후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1년간 쌍용차는 11만 3960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가운데 토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만 3163대)다. 토레스가 지난해 6월 출시된 뒤 딱 반년 동안 올린 성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지난해 토레스가 주로 내수에서만 소화됐는데 최근 남미 등으로 수출이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적도 기대된다. 회사는 흑자 전환의 공을 곽재선 KG그룹 회장에게 돌렸다. 청산과 회생 기로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회사를 인수한 뒤 지난해 9월에는 직접 회장으로 취임하며 직접 진두지휘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 쌍용차는 곽 회장 취임 2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회생절차를 종결하며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놓았다. 지금껏 KG그룹에서 쌍용차로 유입된 자금은 인수대금 3655억원과 운영자금 1845억원, 컨소시엄을 통해 투자된 1210억원까지 총 6710억원이다. 올해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시장 공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우선 노리고 있는 건 부품을 수출한 뒤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생산하는 KD사업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사우디 업체인 스남(SNAM)과 3만대 규모의 KD사업 협력을 맺었다. 현지 조립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연말쯤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16년 이후 7년 만에 베트남 시장에 다시 진출하기 위해 파트너사와도 논의하고 있다.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만대 물량을 수출할 방침이다. 아직 축포를 떠뜨리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 속 올해 자동차 산업이 위축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업계는 올해 시장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8645만대)에 못 미치는 8000만대 미만의 ‘제한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이번 성적은 지난해 공급자 우위였던 시장의 효과와 가격 경쟁력에 따른 ‘반짝 효과’일 수 있다”면서 “수명 연장 수준이 아닌 진정한 부활을 위해서는 KG그룹의 대규모 후속 투자를 통해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윤병태 나주시장, KTX광주송정역서 나주배 홍보

    윤병태 나주시장, KTX광주송정역서 나주배 홍보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나주배 판촉을 위해 팔을 걷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기차역과 혁신도시, 원도심 중심 시가지에서 대대적인 지역 농산물 홍보 판촉 및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에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17일 오후 KTX광주송정역 대합실에서 나주배원예농협, 나주거점PAC, 통합RPC와 함께 나주배, 쌀 홍보 행사를 가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KTX광주송정역 대합실에서 명절 귀성객들에게 나주배, 쌀 샘플 상품을 증정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18일에는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주관으로 판촉 및 시식 행사를 펼쳤다. 나주지역 최대 귀성객 맞이 장소인 KTX나주역 대합실에서는 18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나주배, 쌀을 비롯한 로컬푸드 농산물을 다채롭게 판매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내수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에 처한 배 농가를 돕고 설 연휴를 맞아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판촉 행사를 갖게 됐다”며, “그리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나주배와 쌀을 비롯한 우리 농산물을 명절선물로 구매해 고향사랑을 실천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인상적인 ‘일자눈썹’”…현대차, ‘룰 브레이커’ 신형 코나 출시

    “인상적인 ‘일자눈썹’”…현대차, ‘룰 브레이커’ 신형 코나 출시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코나’가 18일 출시됐다. 2017년 6월 첫 출시한 이래 5년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2세대 신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의 특징으로 전기차를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넓고 스마트한 실내 공간, 전기차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N라인’(고성능)을 넘나드는 다양한 라인업 등을 꼽았다.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춘 디 올 뉴 코나를 통해 시장의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상적인 일자눈썹…“미래지향적” 현대차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전기차 모델을 디자인한 뒤 이를 내연기관차에도 입히는 방식으로 코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흔히 ‘일자눈썹’으로 표현되는 전면부 수평형 LED 램프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매끈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전면 상단부와 조화를 이룬다. 단절감 없이 하나의 라인으로 통합, 점등했을 때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주는 현대차의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이다. 후면부도 전면의 수평형 램프와 디자인 일체감을 강조한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한층 넓어진 실내공간 현대차는 신형 코나의 실내 공간을 기존보다 넓혔다고 강조했다.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안정감을 주고 변속 조작계를 이동하면서 오픈형 콘솔이 깔끔하고 정돈된 인상을 준다. 화물공간은 기존 모델보다 30% 이상 증대된 동급 최고 수준의 723ℓ를 자랑한다.전장은 4350㎜, 휠베이스 2660㎜으로 전작보다 각각 145㎜, 60㎜ 늘어났다. 2열 레그룸과 솔더룸이 커지면서 동승객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주요 기능을 항상 업데이트해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와 빌트인 캠2, 카페이와 연동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할 수 있는 ‘e하이패스’ 기능도 도입됐다. 이 외에도 차량 키가 없어도 운전할 수 있는 ‘디지털 키 2터치’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도 있다.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돼 충돌 시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분선하고 고강성 차체로 동급 최고수준의 충돌안전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도 적용했다. 편안한 승차감, 차별화된 주행감성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으로 구성된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f·m, 복합연비 13㎞/ℓ의 효율적인 성능을 완성했으며,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f·m, 복합연비 13.6㎞/ℓ다. (※ 17인치 타이어 기준)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05마력(시스템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4.7㎏f·m(시스템 합산토크: 27.0㎏f·m), 복합연비 19.8㎞/ℓ를 구현해 연비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현대차 연구소 측정치 기준) 현대차는 신형 코나에 ‘룰 브레이커’라는 별명을 붙였다. 기존의 규칙을 깨는 새로운 개념의 차라는 의미를 담았다. 2537만원부터…전기차 모델은 3월 중 공개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ꇣ모던 2537만 원 ꇣ프리미엄 2759만 원 ꇣ인스퍼레이션 3097만 원이며, 가솔린 2.0 모델 ꇣ모던 2468만 원 ꇣ프리미엄 2690만 원 ꇣ인스퍼레이션 3029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 ꇣ모던 3119만 원 ꇣ프리미엄 3297만 원 ꇣ인스퍼레이션 3611만 원부터 시작된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으로,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가격 공개 예정)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는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되는 도심형 SUV로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영 패밀리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차”라며 “코나를 선택한 모든 고객들이 일상에서 진일보한 차량 경험을 실제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의 출고를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코나 전기차 모델은 3월 중 상세 상품정보를 공개하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 “中과 격차 6년… 프리미엄 동박·음극재로 글로벌 시장 선점”

    “中과 격차 6년… 프리미엄 동박·음극재로 글로벌 시장 선점”

    “동박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 우리의 기술 격차는 6년 정도입니다.” 박원철 SKC 사장이 자신감 있는 어조로 말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다. 필름사업을 뿌리로 성장해 온 SKC는 지난해 이 사업부를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근간 사업이라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는 “투자해야 할 목록을 보니 현금이 많이 필요했고, 한계 사업은 정리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후 SKC는 모빌리티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특히 광폭으로 생산되는 프리미엄 동박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영국의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시온에도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동박과 음극재는 모두 전기차용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소재다. 박 사장은 “한 세대마다 최대 3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는데, 중국 기업들은 현재 1세대 정도”라면서 “우리 기준으로 한두 세대 전 수준에 그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증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짓고 있는 연산 5만t 규모의 동박 공장은 올 상반기 중 가동한다. 지난해 7월 착공한 폴란드 스탈로바 볼라 공장도 내년쯤 완공된다. 북미 투자는 캐나다와 미국 조지아주 가운데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다. 박 사장은 “폴란드 공장으로 유럽 수요를 아우르고 미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는 물량으로 북미 지역의 수요를 감당할 것”이라며 “배터리 제조사들의 증설 계획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 CEO 10명 중 4명 “지금은 대변혁기…10년 이내 변해야 생존”

    세계 CEO 10명 중 4명 “지금은 대변혁기…10년 이내 변해야 생존”

    전 세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4명이 “향후 10년 이내에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봤다. 또 10명 중 7명은 향후 1년간 세계 경기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확신했다.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16일(현지시간) 개막한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을 통해 공개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CEO(4410명)의 39%가 앞으로 10년간의 변화가 기업의 장기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문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글로벌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73%)도 가장 높았다. 직전 최고치는 2020년으로 53%였다. PwC는 보고서에서 “인구가 줄어드는 일본과 세계 무역에서 불확실성의 최전선에 있는 중국 CEO들이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고, 미국 CEO들이 가장 낙관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에서 자기 회사의 성장 전망에 확신을 품는 CEO 비율이 지난해 대비 26% 줄었고, 이는 2009년(-58%) 이후 가장 큰 감소세로 기록됐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이미 경비 절감에 착수했다고 답한 CEO도 52%나 됐고, 33%는 향후 1년 안에 경비 절감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감원을 시행한 CEO는 16%, 향후 1년 안에 감원을 고려하는 경우가 23%, 60%는 감원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팬데믹 이후 직장 복귀 대신 퇴사나 이직이 증가한 이른바 ‘대퇴직 시대’를 겪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보스포럼은 별도로 전 세계 경제학자 50명을 심층 인터뷰해 “3분의2가 올해 세계 경기가 침체 국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학자들이 올해 중앙은행의 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응답률은 각각 59%와 55%에 달했다. 한편 다보스포럼에서 보호무역주의란 비판을 받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미국 의원들이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 참석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IRA에 대해 “미국의 에너지 산업과 경제 안보에 투자하는 것일 뿐이며, 보호무역 회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IRA 개정 필요성에 회의적 입장을 드러낸 셈이다. 반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7일 특별연설에서 IRA에 대해 “유럽산 차와 부품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해 이견을 보였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와 유럽 등에서 반발을 사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나 미중 정상은 불참한다.
  • “제2세종문화회관, 경부선 지하화… 미래도시 영등포로 도약할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제2세종문화회관, 경부선 지하화… 미래도시 영등포로 도약할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이후 6개월간 주로 현장에 머물렀다. 취임한 지 19일 만에 문래동 남성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8월엔 115년 만의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11월엔 영등포역 기차 탈선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3일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는 사고까지 발생했다.최 구청장은 지난 16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지난 6개월은 잇따른 각종 사건·사고로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기본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올해는 미래도시 영등포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기본에 충실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6개월간의 소회는. “구정 비전의 토대를 다지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18개 동에 현장 탐방을 다니며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지역 현안을 살피고 구민의 눈높이에서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청장으로서의 긍지와 보람도 느꼈다. 8월 집중호우 때 구민들께서 따뜻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엔 입주 7년 만에 신길뉴타운에 6713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성사시키면서 구민의 염원을 실현하는 보람도 느꼈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제2세종문화회관과 관련한 진행 상황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설계조차 들어가지 않은 초기 단계다. 시·구의원, 문화예술인 등의 의견을 들어 구민에게 더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구의회 등과 논의해 토론회 등을 최대한 빨리 열겠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당초 구가 문래동 토지를 제공하고, 시는 건립 및 운영을 맡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시는 올해 사업 관련 신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구유지를 사용하는 데 대한 우려가 크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논란이 있다. 우선 규모가 예술의전당이나 서울아레나의 5분의1에도 못 미칠 정도로 협소한 데다 주위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 여기에 구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해도 구민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크지 않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문화 인프라도 열악하다. 차라리 문래동 부지에는 구 문화예술 시설을 짓고, 제2세종문화회관은 시가 관내의 다른 시유지에 건립하는 게 구 입장에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데. 현황과 계획은. “영등포구는 ‘도시정비 사업의 백화점’이다. 72개 도시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여의도 재건축의 ‘대못’이었던 높이 제한이 완화되고, 일부 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또한 노후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이 2개씩 대상지로 선정됐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구민의 편익을 극대화할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전담 부서를 통합하고 찾아가는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향후 신길동·대림동 지역에 ‘구립 재개발·재건축 현장 상담센터’도 운영할 생각이다.” -경부선 도심 철도 지하화도 속도가 나는 것 같다. “영등포구는 1899년 경인선 철도가 영업을 시작한 이후 철도로 인해 120년간 둘로 나뉘었다. 도심 철도 지하화는 숙원 사업이다. 지하화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관련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고, 올해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도심 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고 하반기 종합계획 수립, 내년 노선별 사업화 검토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하화가 성사되면 해당 부지에 고층 빌딩들과 첨단지식산업을 유치하고, 중간중간에 거대한 녹지가 들어서게 된다. 여의도와 영등포역·문래동, 신도림역으로 이어지는 영등포 미래형 도심 조성 방안을 마련하겠다.” -구내 준공업지역을 미래형 스마트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는데. “영등포의 준공업지역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1300여 업체가 몰려 있는 문래동 일대 기계금속단지에서는 한때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연과 소음, 분진 등을 이유로 설 자리가 좁아진 게 사실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영등포의 100년을 내다보면 국가단지인 문래동 기계금속단지가 가까운 수도권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산업단지를 보유 중인 수도권 도시들이 유치전에 뛰어들 것이다. 무엇보다 단지 업체들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그분들 역시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전이 성사되면 기존 기술과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 준공업지역은 상업지역보다 땅값은 높지 않지만 용적률이 높아 개발하기에 유리하다.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이 들어올 수 있다. 10년 이상 장기 프로젝트로 꾸준히 추진하겠다.” -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가. “중앙정치는 지역이 아닌 국가적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 지역의 일은 구민들과 전문 행정가, 지역 정치인들이 주체가 돼 해결하면 된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생활자치가 돼야 한다. 저는 공익의 대변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오로지 ‘구민의 이익’을 위해 헌신한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구민에게 보다 더 이익이 되는 대안이 있다면 주저 없이 기존 방안 대신 새 방안을 선택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도심 철도 지하화와 4차 산업혁명 등 대전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영등포를 일자리와 주거, 문화, 녹지가 어우러진 서남권 신경제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
  • “中과 기술격차 최대 6년”…차세대 동박·음극재 쥔 SKC의 자신감

    “中과 기술격차 최대 6년”…차세대 동박·음극재 쥔 SKC의 자신감

    “동박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 우리의 기술 격차는 6년 정도입니다.” 박원철 SKC 사장이 자신감 있는 어조로 말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가진 오찬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필름사업을 근간으로 성장해왔던 SKC는 지난해 이 사업부를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박 사장의 결단이었다. 구성원들의 애틋함이 남아 있는 사업을 정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회사의 체질 개선이 시급했던 박 사장은 오히려 매각 과정을 서둘렀다고 한다. 그는 “투자해야 할 목록을 보니 현금이 많이 필요했고, 한계 사업은 정리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시장 상황상 조금만 늦었으면 매각 작업을 하지 못했을 정도로 싸한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동박·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두 날개 이후 SKC는 모빌리티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특히 광폭으로 생산되는 프리미엄 동박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영국의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시온에도 투자하면서 포트폴리오도 넓혔다. 동박과 음극재는 모두 전기차용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소재다.SKC의 동박 생산기술의 우수성을 한참 설명한 박 사장은 “한 세대마다 최대 3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는데, 중국 기업들은 현재 1세대 정도”라면서 “우리 기준으로 한두 세대 전 수준에 그친다”고 강조했다. 동박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가 최대 6년 정도 벌어져 있다는 의미다. “말레이시아 동박공장, 상반기 가동” 글로벌 증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짓고 있는 연산 5만t 규모의 동박공장은 올 상반기 중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착공한 폴란드 스타로바볼라 공장도 내년쯤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미 투자도 예고한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 조지아주 중에서 막판 저울질하고 있다. 박 사장은 “폴란드 공장으로 유럽을 커버하는 한편, 미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는 물량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지역의 수요를 감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고객사인 배터리 제조사들의 증설 계획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스마트폰, 전기차 오래 가게 하는 배터리 기술 나왔다

    스마트폰, 전기차 오래 가게 하는 배터리 기술 나왔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처럼 스마트 기기는 물론 전기차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배터리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장비연구실,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공동 연구팀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성능을 높이는 새로운 배터리 음극 구조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리튬이온배터리 전극은 고체와 액체의 혼합물인 슬러리를 전극 전체에 골고루 배치할 수 있도록 코팅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슬러리 균일도가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고 전극이 두꺼워질수록 에너지 밀도와 균일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고출력 환경에서 성능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전극이 두꺼워도 고성능, 고신뢰성을 유지하는 디자인과 공정기술 개발을 위해 음극을 이중층으로 구성했다. 또 이온 전도성과 전기 전도성이 향상된 작은 소재가 용량이 큰 소재 사이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요철형태로 설계했다. 그 결과 이번에 개발된 배터리의 음극 구조는 전극이 두꺼워져도 전극 전체가 높은 에너지 밀도를 유지하면서 균일한 반응 안정성을 가질 수 있어서 성능과 수명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승민 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소재와 공정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디자인 설계만으로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스마트폰, 노트북 같은 스마트 기기는 물론 고출력 환경에서도 고에너지 밀도가 필요한 전기차, 소프트로봇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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