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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해서 자동차 3000대 운반선 화재…선원들 30m 아래 바다로 점프

    북해서 자동차 3000대 운반선 화재…선원들 30m 아래 바다로 점프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북해 해상을 지나던 대형 자동차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적어도 한 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전기자동차가 25대 실려 있었는데 그 중 한 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전기차들로 옮겨 붙었고 그 뒤 걷잡을 수 없이 불이 번져 자동차 3000대 전체가 불에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당국은 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상태로 화재를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해안경비대는 며칠이고 화재가 계속될 수 있다고 ANP 통신에 밝혔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0시 직후 구조 당국에 자동차 3000대가 실린 ‘프리맨틀 하이웨이’ 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화재 지점은 네덜란드 북부 아멜란트섬 근처 바다였다. 이곳 바다는 철새들이 많이 찾는 유네스코 문화 유산 지역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해안경비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승선원 23명 전원이 현재 선박에서 대피했다”면서 “이들이 불을 진압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불행히도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선원들은 배를 탈출하기 위해 30m 아래 바다로 뛰어내렸다고 했다. 먼저 구명정에 오른 이들이 동료들을 건져 올려 그나마 인명 피해를 줄였다고 했다. 199m 길이의 운반선은 파나마 선적으로 등록돼 있으며, 전날 오후 3시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를 출항해 이집트 포트 사이드로 향하던 중이었다. 불길은 쉬 잡히지 않을 것 같다. 널리 알려진 대로 전기 자동차는 완전 진화에 일주일 이상 걸린다. 현장에 구조선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지만, 물을 너무 많이 뿌리게 되면 그대로 침몰할 위험이 있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네덜란드 매체인 NOS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납품 끊겠다” 1차 압박, 거액 갈취한 2차 벤더…‘을의 갑질도 갑질’

    “납품 끊겠다” 1차 압박, 거액 갈취한 2차 벤더…‘을의 갑질도 갑질’

    현대·기아차 1차 벤더(하청)에게 납품을 끊겠다고 압박해 돈을 뜯어낸 2차 벤더 대표가 무죄를 받았다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게 “납품을 중단하면 1차 하청업체가 막대한 배상 책임을 물게 된다는 점을 이용해 거액을 갈취했다. 1차 벤더와 합의서를 쓰면서 ‘외부 유출시 50억원 손해배상’이란 조항을 달아 완전 범죄를 기도했다.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이같이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남 예산에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한 A씨는 2019년 1월 현기차 1차 벤더 B사에게 “정산금을 정산하지 않으면 납품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해 24억 2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B사와 계약하고 납품하던 중 자기네 부품 납품을 중단하면 원청업체 생산이 중단돼 B사가 하루 최대 수십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A씨가 B사에 요구한 정산금은 근거도 없이 부풀려진 금액이었다. 이에 B사는 A씨를 상대로 정상 납품을 위해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실제로 납품이 끊기자 소송을 취하하고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서는 ‘향후 어떤 소송도 안 하고 결품 관련 이의제기도 하지 않는다’는 일방적 내용이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파산 위기에 몰려 채권 등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피해 금액이 불합리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하면 A씨가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정도나 범위를 넘어 악의적 합의서 및 각서를 썼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일방적으로 유리한 합의서를 작성해 근거도 없는 금액을 편취한 것은 유죄”라고 항소했었다.
  • 포스코퓨처엠, 우리은행서 3년간 2조원 ‘실탄’ 확보

    포스코퓨처엠, 우리은행서 3년간 2조원 ‘실탄’ 확보

    포스코퓨처엠이 우리은행과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하며 이차전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퓨처엠은 26일 우리은행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필요한 든든한 ‘실탄’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우리은행으로부터 양·음극재 사업 시설투자와 해외사업 진출 등의 목적으로 3년간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 금리는 포스코퓨처엠이 우리은행으로부터 차입할 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2030년 양극재 100만톤, 음극재 37만톤 생산 로드맵을 바탕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안정적인 투자자금 조달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은행과 동반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국내외 시설 투자를 확대해 친환경 미래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성장성과 신용등급(AA-)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자금조달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약 8조원 규모의 투자자금(국내은행 5.5조원, 해외은행 21억 달러)를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40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 채권을, 4월에는 3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 마모도·제동력 개선… ‘딤플 설계’로 소음 분산

    마모도·제동력 개선… ‘딤플 설계’로 소음 분산

    금호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마제스티9 EV SOLUS TA91’와 ‘크루젠 EV HP71’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낮은 회전저항, 높은 접지력과 내마모성 등이 특징이다. 최근 고성능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되는 가운데 핸들링 등 주행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것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제스티9과 크루젠은 전기차 특성에 맞게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주행 성능, 승차감까지 고려해 개발됐다. 고분산 정밀 실리카가 적용된 전기차 전용 최적 콤파운드를 사용해 일반 제품 대비 마모 성능과 제동력을 대폭 개선했다. 타이어 홈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딤플 설계’로 분산시키는 저감 기술을 적용해 승차감도 높였다.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활용해 마모 성능도 향상시켰다고 한다. 타이어 내부에 ‘폼’(Foam)을 붙인 ‘공명음 저감 타이어’도 옵션으로 마련했다. 폼은 폴리우레탄 재질의 흡음재로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코너링 강성 10% 향상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코너링 강성 10% 향상

    전기차는 주행 시 엔진 소음이 없어 공기저항에 따른 바람 소리와 타이어의 노면 마찰음이 두드러진다. 또 내연차보다 수백㎏ 더 무거워 타이어의 내구성과 내마모성도 관건이다. 까다로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라인업을 구축한 브랜드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아이온’(iON)이다. 지난해 5월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9월 국내, 12월 미국 시장에도 출시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선보였다. 아이온이 특별한 것은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개발됐기 때문이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와 같은 고출력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 준다. 국내외 다른 타이어사 역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내놓고 있지만 별도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한국타이어다. 타이어의 코너링 강성을 최대 10% 향상시켰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은 주행 도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켜 저소음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전기차에 장착하고 실내 소음을 테스트한 결과 자사 일반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을 최대 18%까지 낮췄다”고 밝혔다.
  • 판매 증가세 이끈 ‘효자’ 모델… 전기차 버전 준비

    판매 증가세 이끈 ‘효자’ 모델… 전기차 버전 준비

    쌍용자동차의 구원투수 ‘토레스’ 열풍이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 뒤에도 이어지고 있다. 준중형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넘나드는 차급으로 직장생활과 야외활동을 고루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해 올해 6월까지 총 4만 8259대를 판매했다. 회사 역사상 신차 출시 후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라고 한다. 직전 기록을 가지고 있던 모델은 ‘티볼리’(4만 5021대)였다. 지난 1월에는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는데, 이 기록이 두 달 만에 경신되기도 했다.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 EVX’를 올해 4분기 성공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는 게 목표다.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중고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하이브리드 액화석유가스(LPG) 모델과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에 이르기까지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회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디자인·주행 성능 눈길… 신규 구입자 할인 혜택

    디자인·주행 성능 눈길… 신규 구입자 할인 혜택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23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선보인 SUV 폴스타3와 향후 출시 예정인 ‘폴스타5’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내년 1분기 생산되는 폴스타3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힐 클라임에서 환상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 주행 성능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작년 처음 선보였던 폴스타5가 더 진보된 프로토 타입으로 공개돼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2021년 12월 한국에 진출한 폴스타는 첫 순수 전기차 폴스타2를 현재까지 3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폴스타는 한국소비자포럼과 브랜드키가 진행한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전기차 부문 1위를 수상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까지 증명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이를 기념해 이달 폴스타2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1.5% 캐시백, 빠른 출고가 가능한 옵션 등이 미리 구성된 폴스타2를 약 10% 할인하고 있다. 폴스타 코리아는 “하반기에는 앱스토어를 오픈하고 ‘인 카 페이먼트’ 기능 등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주행 자신감 담았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주행 자신감 담았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전동화 전략에서 ‘다양성’을 핵심으로 내세운다. 전기차에만 ‘올인’하는 게 아니라 다채로운 파워트레인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방향을 추구한다. 렉서스코리아가 지난달 한국 시장에 선보인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제너레이션 RX’는 이런 전략에 정확히 부합하는 모델이다. RX는 2006년 출시된 뒤 ‘럭셔리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했다고 평가된다. 5세대인 이번 RX는 한국에 하이브리드 ‘RX 350h’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RX 450h+’, 퍼포먼스를 강화한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까지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RX는 ‘GA-K’ 플랫폼을 바탕으로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 타입의 그릴을 적용해 생동감 있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스포츠 퍼포먼스 트림의 경우 2.4ℓ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371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76㎾ 고출력 모터가 탑재된 ‘이액슬’이 후륜에 적용돼 핸들링과 주행 안정성도 대폭 높였다.
  • 듀얼 전기모터·사륜구동 조합… 제로백 4.7초

    듀얼 전기모터·사륜구동 조합… 제로백 4.7초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볼보자동차는 ‘C40 리차지’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차량 구매자에게 인도돼 등록된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총 484만 6000대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자동차는 2020년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 가장 빠르게 디젤을 전면 배제하고 전 모델을 순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로 구축했다.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고 2040년 기후 중립 달성을 향한 액션 플랜에 맞춰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리차지 모델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출시된 C40 리차지는 ‘트윈 얼티메이트’ 트림으로 총 408마력(제로백 4.7초)을 자랑하는 고성능 듀얼 전기 모터와 함께 사륜구동 시스템, 20인치 타이어 휠, 커넥티드 기반 디지털 패키지,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360도 카메라를 포함한 안전사양 등을 기본 적용해 전기화 시대 새로운 스마트카를 선보인다.
  • 도심 운행 최적화 설계… 좁은 골목도 문제없다

    도심 운행 최적화 설계… 좁은 골목도 문제없다

    최근 1~2인 중심의 싱글족과 핵가족이 늘어나며 이른바 ‘나노 가족’에게 적합한 차량이 주목받고 있다. 나노 가족은 콤팩트하면서도 취향 중심적인 차량을 선호한다는 관점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푸조 전기차 e-208과 e-2008 SUV가 이상적인 대안으로 떠오른다. e-208과 e-2008 SUV는 푸조가 한국에 내놓은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두 차량은 좁은 도로나 골목에서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날렵한 차체,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기술력은 물론 높은 상품성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전기차 특유의 장점인 저렴한 유지비와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제적 이점도 지녔다. 디자인의 강자로 꼽히는 푸조는 전기차 모델에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디자인에다 전기차 전용 푸조 라이언 엠블럼과 전면 그릴, ‘e’ 모노그램 등 전기차임을 드러낼 수 있는 특별한 요소들을 첨가해 디테일을 살렸다. 컴팩트한 사이즈와 대비되는 넉넉한 공간의 인테리어는 푸조의 상징인 ‘아이-콕핏(i-Cockpit)’을 적용해 심미성과 기능적 우수성을 더했다.
  • 색상·옵션 추가 등 상품성 높여… 안정성·코너링 향상 “운전 재미나네”

    색상·옵션 추가 등 상품성 높여… 안정성·코너링 향상 “운전 재미나네”

    아기자기한 디자인에 역동적인 주행 성능, 여기에 탄탄한 옵션까지. BMW그룹 산하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순수전기차 ‘미니 일렉트릭’이 상품성을 한층 높여 돌아왔다. 지난 5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2024년형 미니 일렉트릭’은 색상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니가 올해 최초로 선보인 ‘나누크 화이트’와 기존 인기 색상이었던 ‘아일랜드 블루’가 새롭게 추가됐다. 나누크 화이트는 북극곰을 뜻하는 이누이트어 ‘나누크’에서 따온 것이다. 2024년형 미니 일렉트릭에는 정면 충돌 경고 기능과 보행자 접근 및 차선 이탈 경고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보다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미니 특유의 감성적인 주행의 재미도 잡았다. 미니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무게중심이 30㎜ 낮고, 차체 무게 배분도 최적화해 높은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m를 발휘하는 최신 동기식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까지 3.9초, 시속 100㎞까지 7.3초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복합 159㎞이며 급속충전 시 80%까지 약 35분 소요된다. 미니 관계자는 “2024년형 미니 일렉트릭을 통해 프리미엄 소형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지난 4월 선보인 한정 모델 ‘미니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까지 특별한 감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 “연료전지 승인 창구 일원화 절실… 관공선, 친환경 전환 땐 활로 트여”

    “연료전지 승인 창구 일원화 절실… 관공선, 친환경 전환 땐 활로 트여”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정부 관할권이 속히 일원화되면 좋겠다. 수소 연료전지를 실증하는 데 수십억원이 든다. 우리 같은 스타트업으로서는 한 부처의 기준에 맞추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두 곳 모두에 부합하는 게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다.” 친환경 소형 선박 건조업체인 빈센의 이칠환 대표는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활동을 묻자 그는 “지난해 하반기 100㎾급과 250㎾ 두 종류의 수소 연료전지 개발을 시작했는데 8부 능선은 넘었다. 올해 말에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선박용 연료전지 안전이 가장 중요 선박용 수소 연료전지는 선박안전법상 해양수산부, 수소법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각각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두 부처의 승인을 받으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절차가 순조로워도 중소기업이 한 번에 승인받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연료전지는 차량용으로 많이 개발됐는데 빈센은 왜 다시 개발할까.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선박용 연료전지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운항 도중 연료전지에서 화재나 폭발이 일어나면 승무원들은 피할 곳이 없다. 선박에 맞게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추진 에너지원으로서 연료전지를 선박에 적용하려면 내구성이 최소 5년 이상 필요하지만 차량용 연료전지는 이의 20~30% 수준에 머문다. 또 차량용은 엄격한 선급규정을 충족할 수가 없어 선박용 연료전지의 자체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빈센의 연료전지 개발은 글로벌 석유업체의 제안으로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초 한 석유 메이저가 ‘연료전지를 개발해 달라’고 제안했다. 매머드급 회사의 제안에 어떤 암수가 있을지 몰라 ‘우리는 영세해 개발하지 못한다’고 망설였더니 그 회사가 다음날 다시 연락해 ‘안 되는 것은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계약상 석유 메이저의 이름은 밝히지 못한다.” 빈센은 제품 출하 직전인 다음달 초쯤 고객사와 선급이 참관하는 가운데 제품 성능을 확인한 뒤 싱가포르에 있는 조선소에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선박안전법에 연료전지가 잠정기준으로 고시됐다. 즉, 연료전지를 이용하는 선박을 만들 길이 열렸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하지만 완성된 배를 사용하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검사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을 테스트해야 하는데 아직 그런 프로세스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소 연료전지 선박의 검사 문제가 겉도는 데도 석유 메이저는 왜 한국의 소형 업체에 주문했을까. “이 건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다. 싱가포르의 승인 절차에 대해 물어보니 ‘우리(싱가포르 항만 당국)가 하면 끝나는데 안전에 대한 것만 제3자인 프랑스선급(BV)이 검증한다. BV가 안전하다고 하면 우리는 승인 도장을 찍어 준다. 뭐가 문제냐’고 되물었다.”●9월 싱가포르 박람회서 제품 선보여 빈센은 또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적 박람회인 ‘가스텍’에서 선박용 연료전지를 공개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 회사와는 해상 시추선까지 교대 인력과 물품을 운반하는 42m짜리 셔틀 선박에 들어갈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를 많이 발굴해 시장이 넓은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같은 맥락에서 전 세계 선사들은 최근 친환경 문제로 고민이 깊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 등이 강조하는 탄소 저감 목표 때문이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운항하는 디젤 엔진의 대형 상선 2만여척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신조선은 건조 과정에서 친환경 엔진을 부착하면 되지만 운항 중인 선박들이 문제다. 친환경 엔진으로 교체하거나 ‘탄소 포집·저장’(CCS) 장치를 부착하자니 척당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이상이 든다. 전기차처럼 배터리의 힘으로 가는 전기 추진선은 매우 무겁고 항해 가능 거리가 너무 짧다는 게 치명적 단점이다.이런 고민 속에 탄생한 것이 기존 선박에 연료전지를 추가하는 아이디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대형 선박에는 크게 보면 추진용과 발전용 2개의 엔진이 있다. 항해에 필요한 추진 엔진은 너무 크니까 건드리지 말고, 배에서 사용되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용 디젤 엔진을 연료전지로 대체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어쩌다가 선박에 빠졌을까. 호주 캔버라기술대(CIT)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부산 동서대 건축토목공학과를 마쳤다. 한국해양대 해양건축공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2000년부터 2007년까지 필리핀 케손호텔에서 인테리어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지내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기본설계 등을 담당했다. 하지만 조선은 부침이 심한 산업. “2016년부터 조선업황이 매우 악화했다. 대우조선해양에 국민 세금 4조원을 투입할 시기, 회사가 희망퇴직을 신청받았다. 주로 시니어가 응했지만 나도 그때 나왔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에 10년간 있으면서도 소형 선박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퇴사한 협력업체 직원 2명과 함께 전남 영암에서 2017년 10월 창업했다. 빈센은 승리한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빈체로’에서 따왔다. 레저용 슈퍼요트를 비롯한 글로벌 소형 선박 건조 시장 규모는 대형 상선과 비슷한 100조원대로 추산되지만 우리나라는 ‘조선 강국’이란 수식어와 달리 레저용 시장에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게 그의 공략 대상이다.●조선업계 10년 근무 경험 창업으로 창업 6년차의 빈센은 직원이 40명으로 늘었고, 본사가 있는 영암 대불산단 등에 부지 3000평 크기의 조선소 2개와 연료전지 실증센터 등을 갖췄다. 그동안 건조한 선박 4척에 시스템까지 합치면 6척이다. 현재 건조 중인 건 9척이다. 누적 투자액은 200억원에 이른다. 산업은행 등의 대출 100억원도 안고 있다. 선박 개발과 건조에 300억원을 투자했지만 부족하다. “선박 주문이 조금씩 들어오면서 자금이 더 필요해졌다. 하반기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로드쇼를 계획하고 있다.” 친환경 선박 보급은 차량과는 달리 더디다. 친환경 차량 확산은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 선박에는 보조금이 없거나 미미하다. 정부가 먼저 시장을 열어 줘야 업계는 기술개발을 할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다. “정부가 소유·운영하는 관공선들을 ‘그린 워싱’(친환경으로 위장한 행태)이 아닌 진정한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는 것이 어떨까. 탄소 중립을 향한 정책의 실천이자 기술개발 업체들의 활로가 될 수 있다. 국내 업체들도 친환경 선박을 건조한 기록이 쌓여야 글로벌로 나갈 체력이 붙고 경쟁력도 확보된다.” 정부의 까다로운 규제와 늑장 기준 마련으로 지원은커녕 싹트기 시작한 산업이 사장될 수도 있다. 목표를 묻자 이 대표는 “올해 자체 개발한 100㎾와 250㎾ 연료전지 모듈의 형식승인을 받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소형 선박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글로벌 선박 시장이 친환경으로 요동치면서 기술력으로 무장한 우리 같은 신생 기업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겼다. 저탄소를 넘어 ‘무탄소 해양시대’를 열 수 있는 수소 선박으로 조선업의 글로벌 리더 기업이 되겠다. 그러자면 현재의 우리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지난한 과정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 앞서 ‘영암 촌놈’이 서울에 오니 교통 체증이 엄청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출퇴근 지하철은 숨쉬기 힘들 정도’라고 대꾸하자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한강을 교통로로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순천이 국가정원과 도심을 잇는 친환경 전기 추진선을 띄우는 것처럼 서울시나 경기도가 함께 운항하면 출퇴근 시간 단축과 함께 교통 체증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순천 친환경 체험선 ‘정원드림호’ 가격은 서울 시내의 친환경 버스 가격 7억~8억원의 약 절반이다.
  • 美 떠났던 인텔·애플 컴백홈…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美 떠났던 인텔·애플 컴백홈…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지금 내가 들고 있는 이 칩, 웨이퍼는 물론 배터리와 광대역 통신은 모두 인프라입니다. 나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미국에) 창출하고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킬 것입니다.” 코로나19 창궐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멈췄던 2021년. 그해 1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주요 반도체·자동차·빅테크 기업 경영진을 백악관 화상회의에 불러 모았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기업과 포드, GM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미국 중심의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도 퍼진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회귀)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5일 미국 제조 기업의 자국 복귀를 지원하는 단체인 ‘리쇼어링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리쇼어링과 외국인 직접투자(FDI)에 따른 제조업 고용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36만 490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투자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 등을 확대하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제조 기반을 두던 미국 기업들의 자국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과거 아이폰 생산의 90%가량을 중국 공장에 위탁했던 애플은 본국 투자 비중을 늘리며 중국 의존도를 줄여 가고 있고 인텔과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자국에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을 경쟁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가 리쇼어링에 가장 적극적이다. 프랑스는 5년에 걸친 법 개정을 통해 법인세를 최대 33.3%(2017년 일회성으로 최대 44.4%)에서 25%로 점진적으로 인하해 기업의 세제 부담을 줄였고 법인세 구간을 기존 3단계에서 1단계로 단순화했다. 정부의 지원에 완성차 기업 르노는 애초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던 전기차를 프랑스 클레옹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고 루마니아 등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중단하고 자국 투자로 선회했다. 일본은 반도체나 희귀금속 등 중요 물자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며 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기를 독려하고 있다. 법인세율은 현행 37%에서 23%로 점차 낮추고 리쇼어링 기업에 20억 달러를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경쟁국보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며 제조 기업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지원법 제정 후 지난해까지 국내 복귀를 결정한 기업은 126개 사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중견 기업이 대부분이다. 재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해외로 나간 기업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지원의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리쇼어링 지원을 대폭 강화한 당정협의가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리쇼어링을 고민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국내 유턴 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을 현행 ‘5년 100%+2년 50%’에서 ‘7년 100%+3년 50%’로 확대하고 출산·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 집 떠났던 인텔도 애플도 컴백홈…산업 전쟁에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집 떠났던 인텔도 애플도 컴백홈…산업 전쟁에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지금 내가 들고 있는 이 칩, 웨이퍼는 물론 배터리와 광대역 통신은 모두 인프라입니다. 나는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미국에) 창출하고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킬 것입니다.”코로나19 창궐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멈췄던 2021년. 그해 1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주요 반도체·자동차·빅테크 기업 경영진을 백악관 화상회의에 불러 모았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기업과 포드, GM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미국 중심의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도 퍼진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회귀)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5일 미국 제조 기업의 자국 복귀를 지원하는 단체인 ‘리쇼어링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리쇼어링과 외국인 직접투자(FDI)에 따른 제조업 고용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36만 490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투자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 등을 확대하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제조 기반을 두던 미국 기업들의 자국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과거 아이폰 생산의 90%가량을 중국 공장에 위탁했던 애플은 본국 투자 비중을 늘리며 중국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고, 인텔과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자국에 생산기지와 R&D(연구개발) 시설을 경쟁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가 리쇼어링에 가장 적극적이다. 프랑스는 5년에 걸친 법 개정을 통해 법인세를 최대 33.3%(’17년 일회성으로 최대 44.4%)에서 25%로 점진적으로 인하해 기업의 세제 부담을 줄였고, 법인세 구간을 기존 3단계에서 1단계로 단순화했다. 정부의 지원에 완성차 기업 르노는 애초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던 전기차를 프랑스 클레옹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고, 루마니아 등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중단하고 자국 투자로 선회했다. 일본은 반도체나 희귀금속 등 중요 물자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국회에 통과시키며 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기를 독려하고 있다. 법인세율은 현행 37%에서 23%로 점차 낮추고, 리쇼어링 기업에 20억 달러를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반면 한국은 경쟁국보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를 제정하며 제조 기업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지원법 제정 후 지난해까지 국내 복귀를 결정한 기업은 126개 사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중견 기업이 대부분이다. 재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해외로 나간 기업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지원의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리쇼어링 지원을 대폭 강화한 당정협의가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리쇼어링을 고민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국내 유턴 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을 현행 ‘5년 100%+2년 50%’에서 ‘7년 100%+3년 50%’로 확대하고 출산·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 현대차그룹, 서울대에 리튬메탈·전고체 배터리 개발할 연구센터 개관

    현대차그룹, 서울대에 리튬메탈·전고체 배터리 개발할 연구센터 개관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대학교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국내 최고의 배터리 전문가 그룹과 리튬메탈,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우리가 우수한 배터리를 탑재한 다양한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이유는 다음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 혁신적인 연구와 개발로 모빌리티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1년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관련 업무협약을 첵려한 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의 밑그림을 그렸다. 서울대 내에 전기차 배터리만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시설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동시에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와 함께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술, 첨단 공정과 관련된 연구가 주된 목표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메탈과 전고체 배터리, 그리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배터리 공정기술까지 총 4개 분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과제 22개를 수행한다. 국내 대학 총 21명의 교수와 석·박사급 인재가 참여한다. 리튬메탈 배터리 분야에서는 고내구성을 갖춘 리튬·전해질 소재 요소 기술과 열화를 최소화하는 형상 분석을,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는 황화물계 양극 소재 및 전극·전해질 코팅 방법, 초고에너지 밀도 양극활물질 도출 등을 연구한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배터리 공동연구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석학인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300억원 이상을 이 센터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연구원들도 이곳으로 파견해 일원으로 참여하는 등 기술 노하우 전수와 긴밀한 소통으로 연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연구 참여 학생 중 역량이 뛰어난 인재는 장학금 제도 및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추후 현대차·기아에 입사 시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동화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보여준 혁신성과 동조해 성능이 더욱 향상되고 안전성이 강건화된 배터리 기술이 태동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최우수 교수진과 대학원생들이 현대차그룹의 역량 넘치는 연구진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배터리의 기초 분야부터 응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의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소문만 무성한 테슬라 ‘반값’ 전기차, 인도서 최초로 성공할까

    소문만 무성한 테슬라 ‘반값’ 전기차, 인도서 최초로 성공할까

    저가 전기차 생산 가능성을 두고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테슬라가 실제로 인도에 신차 공장 건설 계획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면서 ‘반값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 등 외신은 최근 테슬라 고위 임원들이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과 긴밀한 만남을 추진, 협상의 주요 목표는 인도에 테슬라의 저가 신차 공장 설립 여부를 결정 짓는 것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의 만남은 빠르면 이달 중에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획이 성사될 경우 테슬라는 인도의 신차 공장 건설을 통해 약 2만 4000달러(약 3000만 원)짜리 신차를 대량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기존에 알려졌던 테슬라의 저가형 신차가 공정과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약 3만 달러(약 3900만 원) 수준에 공개될 것이라는 예측보다 무려 6000달러(약 768만 원) 더 저렴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이미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대규모 공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독일과 중국 두 곳의 대형 공장을 통해 자동차를 생산해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인도에 새롭게 건설할 것으로 알려진 신차 공장에서는 기존의 전기차 배터리와 비교해 동력장치 비용을 25% 줄이고 지능형 주행 기능에서도 50%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획기적인 가격대의 저가형 전기차를 생산, 인도에서 생산될 신차 가격대를 현지 통화로 200만 루피(2만 4000달러)에 공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테슬라 대표단은 부품조달과 인센티브 등 공장 건설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 하지만 당시 세금 및 생산 기지 건립 등과 관련한 테슬라와 인도 정부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은 좌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테슬라 측은 인도 정부에 수입세 감면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인도 정부는 5억 달러(약 6399억 원) 이상의 부품 구매를 조건으로 내걸면서 테슬라 전기차의 인도 진출이 고착 상태에 빠졌던 것. 이 때문에 급기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미국을 찾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직접 찾아가 테슬라의 구체적인 저가형 신차 공장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시 모디 인도 총리와 머스크의 논의 내용과 관련해 테슬라 측은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20년 9월 테슬라가 주최한 ‘배터리 데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3년 후에는 완전자율주행 전기차를 2만 5000달러(약 3199만 원) 수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저가형 전기차 시대 도래를 선언한 바 있다. 그가 공개했던 저가형 신차 가격대는 현재 미국 내에서 판매 중인 테슬라 모델3의 판매가 4만 달러(약 5100만 원)와 중국 시장에서 유통 중인 테슬라의 모델3가 약 3만 2200달러(약 4100만 원)라는 점에서 ‘반값’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 호남대-한국알프스 ‘산학 협력’ 맞손

    호남대-한국알프스 ‘산학 협력’ 맞손

    호남대학교가 최근 지역 산업체 및 유관기관 방문을 통한 협력 체계 강화와 RISE생태계 선도모델 구축을 위한 현장 수요 파악을 위해 지역 우수기업인 ‘한국알프스’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호남대학교-한국알프스 간 산학협력 협약 △산업체 인력 수요 및 현안 관련 청취 △한국알프스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과정 논의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과정 논의(스마트제조 교육과정 및 전기차 배터리 교육과정 등) △중견기업-지역얼라이언스 지원사업 등을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한국알프스김규남 대표이사, 박용현 관리부문이사, 조승섭 연구부장, 호남대학교 박상철 총장, 정영기 교무처장, 양승학 LINC3.0사업단장, 김남호 컴퓨터공학과장이 참석했다.
  • 이차전지 날개 달고… 포스코홀딩스 신고가 ‘훨훨’

    이차전지 날개 달고… 포스코홀딩스 신고가 ‘훨훨’

    신고가 행진을 거듭하는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1조원을 회복했다. 24일 주가는 64만원대를 넘어 15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실적은 작년 9월 태풍 힌남노에 의한 침수 피해를 복구한 후 포항제철소 가동과 판매 정상화에 힘입은 것이지만, 최근의 주가 급등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 1210억원, 영업이익 1조 32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88.1%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 포항제철소 침수 복구를 마친 후 2분기부터 본격화된 철강 생산과 판매 정상화에 힘입은 것이다. 2분기부터는 복구 비용과 재고 손실도 발생하지 않았다. 글로벌 철강 경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시적인 호조와 이에 따른 판매 상승 기조를 보였던 작년 동기 대비로는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6%, 36.8%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14분기 평균(1조 190억원)을 웃돌았다. 포스코홀딩스의 최근 주가 급등세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리튬 가격과 관련해 “올해와 내년은 t당 4만 달러에서 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2만 5000달러에서 3만 달러로 보고 있다”면서도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 리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대비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비율은 염수 리튬이 가장 높고, 이어 광석 리튬과 비전통 리튬 순으로 전망했다. 염수 리튬은 광산과 가공 프로세스가 연결된 프로젝트여서 수익성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높은 염수 리튬 개발과 관련, 이 팀장은 “아르헨티나에서 확보할 수 있는 양질의 염호는 고갈됐다고 봐야 한다”며 “칠레도 앞으로 광업권을 민간에 판매하지 않고 정부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해 진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볼리비아는 리튬이 완전히 국유화돼 있어 사업 계획이 없다. 호주와 북미 지역의 광석 리튬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영업일보다 16.52% 상승해 시가총액 54조 2947억원을 기록했다. 주가 64만 2000원은 2007년 10월 30일(67만 5000원) 이후 최고가다. 시가총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 삼성SDI를 따돌리고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SK하이닉스에 이어 4위에 올랐다.
  • 삼성SDI, 스텔란티스와 美 두 번째 공장 짓는다

    삼성SDI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첫 번째 공장은 현재 인디애나주 코코모 시에 지어지고 있다. 2025년 1분기 가동할 예정이다. 당초 생산능력을 23GWh 규모로 계획했으나 33GWh로 확대했다. 2공장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34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공장의 부지는 현재 검토 중이다. 한때 삼성SDI는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에 비해 미국 진출에 가장 소극적이라고 평가받았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후 북미 내 전기차 공급망을 갖추는 게 중요해지면서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난해 스텔란티스와 손잡은 뒤 올해 상반기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30GWh 규모의 합작공장 소식도 발표했다. 계획된 공장들이 다 지어지면 삼성SDI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능력은 총 97GWh에 이른다. 세계 5위권 규모인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도 전동화 전환이 시급한 가운데 K배터리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삼성SDI와의 합작법인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해 캐나다에 공장을 짓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가 미국의 전기차 시대 전환을 앞당길 수 있게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규 공장을 통해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최소 25개의 신규 전기차종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삼성SDI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국 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2038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 현대차 전기차공장 건축허가 2년 앞당겼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 건축허가가 울산시의 파격적인 행정지원으로 통상 소요되는 3년보다 2년여 빠른 10개월 만에 완료됐다. 울산시는 현대차 울산공장 내 주행 시험장 부지 55만㎡에 건축 연면적 33만㎡ 규모의 전기차 신공장 건축허가 절차를 지난 19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통상 건축허가 완료까지 3년 정도 걸리는 행정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이에 현대차는 안전작업계획 착공 신고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전기차 신공장 건축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전기차 신공장을 울산공장 주행 시험장 부지에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개발 완료된 노후 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로 재투자하는 사실상 국내 첫 사례다. 하지만, 현대차 전기차 공장은 기존 울산공장이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등 관련법 시행 전 준공돼 신공장 신축 때 각종 평가 등 관련 규정을 모두 소급 적용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됐다. 특히 기존 시설 철거·이설, 대체 시설 건축, 진입도로 개설, 국·공유지 점·사용 협의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다. 이에 시는 파격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전담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각종 인허가 업무 등을 지원토록 했다. 전담 공무원을 기업에 파견해 행정을 지원한 전국 최초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시는 행정 지원을 통해 공장 부지 조성과 완성차 보관 대체 주차 타워(5000대) 건축, 신공장 건축허가 등 모든 업무를 약 10개월 만에 원스톱 서비스 방식으로 처리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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