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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오스크 어려워하지 마세요”…서울시 ‘디지털 안내사’ 활동 시작

    “키오스크 어려워하지 마세요”…서울시 ‘디지털 안내사’ 활동 시작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약자의 불편을 현장에서 바로 해소해 주는 서울시 ‘디지털 안내사’가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올해 30만명 이상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5 상반기 디지털 안내사 위촉식 및 발대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디지털 안내사로 활동할 125명 등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 디지털 안내사들에게 신분증을 직접 몰에 걸어준 오 시장은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세상이 뒤바뀌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디지털 혜택을 온전히 누리는 것”이라며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안내사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2022년 하반기부터 활동을 시작한 디지털 안내사는 지난해까지 총 690명이 어르신 약 56만명의 키오스크 공포증을 해소하는 해결사 역할을 했다. 안내사로부터 도움을 받은 시민은 90% 이상이 60대(80대 21%, 70대 50%, 60대 20%)로, 주로 지하철역(39%)과 관공서 등 복지시설(33%)에서 주로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 시민의 98%가 교육에 만족감을 표시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보였으며, 이용 어르신 대부분 키오스크 공포감이 사라졌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커피숍은 물론 온라인 쇼핑에도 자신감이 생겨 빠르지는 않아도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면서 삶의 질이 많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올해도 디지털 안내사는 주황색 조끼를 입고 2~3인이 한 조를 이뤄 총 50개 노선(자치구별 2개)을 따라 순회하며 기차표 예매, 길 찾기, 택시 호출 등 앱과 키오스크 사용법, SNS 활용법 등을 돕는다. 안내사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요 지하철역·복지시설·공원 등 디지털 약자가 많이 찾는 250여곳에서 활동한다.
  • 지난해 중국 외 전세계에 전기차 601만대 등록…BYD 125% 증가

    지난해 중국 외 전세계에 전기차 601만대 등록…BYD 125% 증가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가 600만대를 넘겼다. 현대차그룹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BYD(비야디) 등 중국 기업들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는 601만대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6.1% 늘었다. 그룹별로 보면 테슬라가 113만 2000대로 선두를 지켰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2.5% 포인트 하락한 18.8%를 기록했다. 2위인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1.7% 늘어난 78만 7000대다. 아우디 Q4·8 e-tron 등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3·4·5 판매가 주춤했다. 3위 현대차그룹은 2.7% 줄어든 54만 5000대를 팔았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 스텔란티스와 포드, GM 등을 앞지르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4위인 스텔란티스그룹은 유럽 시장 수요 둔화 여파 등으로 17.3% 줄어든 46만 7000대를 판매해 현대차그룹에 3위를 빼앗겼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회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6위 지리그룹의 판매량은 22.2% 늘어난 39만 6000대로 6.6% 점유율을 기록했다. 9위인 BYD는 125.4% 증가한 25만 4000대를 팔았다. 10대 그룹 중 유일한 세 자릿수 성장률이다. 점유율은 4.2%로 1년 만에 2배 넘게 끌어올렸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전기차 후발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며 신흥국들의 전기차 보급을 가속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들은 단기적인 정책 위험성을 고려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2026년 이후의 시장 반등을 대비한 기술 혁신과 생산 체계 확립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 되~게, 가고 싶다… 기차 타고 대게 먹으러

    되~게, 가고 싶다… 기차 타고 대게 먹으러

    ‘등허리 긁어 손 안 닿는 곳’이 경북 울진이랬다. 단순히 멀다는 뜻이 아니다. 이 표현엔 수도권을 기준으로 어떤 도로를 타고 가도 시원하게, 단박에 가 닿을 방법이 없다는 뉘앙스가 담겼다. 차 이외엔 접근할 방법이 없는 답답한 교통 여건도 한몫했다. ‘그’ 울진에 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생겼다. 기차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21세기 대한민국에 어떤 철길도 닿지 않는 곳이 있었다. 거기가 울진이다. 지난 1월 1일 동해선 철길이 전 구간 개통하면서 울진에도 마침내 ‘역’이 생겼다. 기차라는 문명의 이기가 한반도에 들어온 지 꼬박 136년 만의 일이다. 마침 시절은 대게철. 사라진 입맛이 다시 돌고, 상쾌한 눈맛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살맛 나는 여행이다. 한국의 철도 역사는 1889년 경인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어지간한 시골까지 철길이 깔렸지만 울진은 예외였다. 바로 위 강원 삼척까지, 아래로 경북 영덕까지 기차가 오갔어도 유독 울진만큼은 기차와 인연이 없었다. ●운전 필요 없이 맛있는 ‘기적 소리’ ‘철길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선 사실 약간의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엄밀하게 말하면 일제강점기 때 아주 짧은 철길이 울진 후포항에 있었다. 물론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어리 등 해산물 수탈을 위해 조성한 철길이다. ‘사람이나 물자의 수송을 위해 궤도 위를 달리는 차’라는 기차(열차)의 사전적 의미에 비춰 보면 울진에도 기차는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역이 있고,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차량이 있는 일반적 관점에서 보면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번에 개통된 건 동해중부선 삼척~포항(166.3㎞) 구간이다. 강릉~삼척 구간은 관광 열차인 ‘바다열차’가 이미 오가고 있었고, 1년 정도 운행이 중단되긴 했으나 포항~영덕 구간 역시 일반 여객열차가 오가고 있었다. 이 사이 이빨 빠진 구간을 잇는 게 동해중부선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서 국토의 등뼈에 해당하는 강원 강릉과 부산 부전역 사이 모든 철길이 하나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는 수도권 사람들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수고 없이도 기차 타고 울진까지 대게를 먹으러 올 수 있는 ‘기적’을 불러왔다. ●2~3월께 살 올라… 대게 지금이 딱! 울진, 죽변, 후포 등 역 주변에 렌터카나 전기자전거 같은 공유 이동 장치들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여전히 불편하긴 해도 택시나 군내버스를 이용하면 그런대로 돌아볼 만하다. 울진군에서 군내버스를 무료화하는 등 개선책을 준비하고 있다니 기대해 볼 일이다. 멀리서 희미하게 대게 향이 나기 시작한 건 강릉을 떠난 동해선 기차가 울진에 접어들 무렵이었다. 비릿하면서 달큰한 향기.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 피 냄새를 맡은 드라큘라의 전율이 이랬을까. 후각으로 세상을 봤던 ‘장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 분, 영화 ‘향수’·2007)의 편집광적 환희가 이랬을까. 예부터 우리 선조들도 이렇게 표현했다. ‘소는 한 마리를 다 먹어도 흔적이 안 남지만, 대게는 작은 놈 한 마리만 먹어도 숨길 수가 없다’고. 대게의 향기는 그만큼 짙고 오래간다. 이 계절의 대게찜은 정말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그 향기, 그 촉감, 짭짤 쌉쌀 달큰 고소한 맛. 과연 겨울 식도락의 정수다. 대게는 찬바람이 불면서 여물기 시작한다. 2~3월께부터는 다리마다 살이 포실하게 들어찬다. 향도 짙어진다. 해마다 울진에서 이맘때 대게 관련 축제를 여는 건 이 때문이다. ●대게 다리 쪄서 말리는 ‘해각포’ 일품 울진 최남단의 후포항. 국내 최대 대게잡이 항구 중 하나다. 아침이면 대게를 경매하느라 부산스럽다. 큼직한 대게들이 아침 햇살 받으며 어판장 바닥에 깔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대게의 발이 얼마나 고운지는 햇빛을 마주하고 봐야 안다. 싱싱한 주황빛이다. 매니큐어로 멋을 낸 여인의 손끝인들 저리 고울 순 없다. 대게 경매가 끝나면 곧바로 붉은대게 경매가 이어진다. 흔히 ‘홍게’라 불리는 녀석이다. 한때 홍게는 값싼 게의 대명사였다. 다리가 잘려 경매에 오르지 못한 홍게를 거저나 다름없는 헐값에 사서 도회지 사람들에게 팔았기 때문이다. 한데 이는 정상적인 홍게와 한참 다르다. 홍게도 대게처럼 북풍에 맛이 든다. 살점도 포실해진다. 이맘때 홍게 다리를 보면 대게 못잖게 ‘꿀벅지’다. 홍게는 대게보다 깊은 수심층에 서식한다. 대게보다 홍게가 더 짭조름한 건 이 때문이다. 일부 현지인은 깊은 바다향이 묻어난다며 비싼 대게 대신 저렴한 홍게를 선호하기도 한다. 붉은대게가 제 값어치를 인정받는 건 물론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유명해지면 단박에 몸값부터 뛰니, 소시민으로선 그게 걱정이다. 해각포도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해각포는 대게 다리를 쪄서 햇볕에 사나흘 말린 것이다. 말린 대게 다리는 주전부리나 반찬으로 주로 먹는다. 멸치처럼 육수를 낼 때 쓰기도 한다. 술꾼들에게는 안주로 제격이다. 말린 오징어처럼 짭조름한 맛과 꾸덕꾸덕한 식감은 소주 한잔과 ‘찰진’ 궁합을 이룬다. 이 계절에 맛봐야 할 또 하나의 별미가 곰치국이다. 정식 명칭은 꼼치다. 뱀장어목의 사냥꾼 곰치와 혼동을 피하기 위한 이름이다. 하지만 강원, 경북 등 바닷가 지역에선 거의 ‘곰치’라 불린다. 귀한 대게를 통째 삼켜대는 대단한 폭식가다. ‘곰치’는 보통 칼칼한 묵은지 등과 함께 매운탕식으로 끓여낸다. 한데 후포항 인근에선 맑은탕(지리)으로 낸다. 국물엔 곰치 살코기보다 껍질이 월등히 많다. 여기에도 이유가 있다. 현지인들은 맛과 영양 면에서 살점보다 껍질에 점수를 더 많이 준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껍질을 많이 주는 게 제대로 된 손님 대접인 셈이다. 곰치 살점도 그렇지만 껍질은 훨씬 더 물컹거린다. 씹는 맛이라곤 찾을 수 없다. 후포에서 곰치국을 먹을 요량이라면 이 점을 미리 알고 가는 게 좋다. ●금강송 군락지에 체류형 산림휴양시설 이제 울진의 볼거리 이야기다. 요즘 울진군에서 홍보에 열을 올리는 곳이 금강송 에코리움이다. 금강송 군락지에 조성된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이다. ‘체류형’은 숙박자에 한해 각종 체험과 치유 프로그램, 식사 등이 제공된다는 의미다. 숙박 시설은 단독 주택 형태다. 실내는 솔향이 가득하고, 누우면 천장의 창을 통해 별을 볼 수 있는 객실도 있다. 객실에 어지간한 가전용품은 다 있지만, TV는 없다. 가족 간 대화나 사유의 시간을 가지란 뜻일 터다. 3월엔 ‘지관서가’도 문을 연다. 지관서가는 일련의 도서공간 조성사업을 이르는 이름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한 유휴 공간에, SK가 재원을 기부해 조성한다. ●덕구온천서 여행 피로 싹~ 덕구온천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곳이다. 향긋한 솔향과 함께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래돼 낡았지만 외려 이를 빈티지로 여기는 MZ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꾸준히 찾는 스테디셀러다. 죽변항에서 후정해변까지 왕복 4.8㎞ 구간을 오간다. 새로 기차역이 생긴 이후 죽변면에선 군내버스 노선을 변경해 죽변역과 울진해양과학관, 해안스카이레일 등 관내 관광지를 연결해 운행하고 있다. 후정해변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은 축구장 15개 면적에 각종 해양 전시 체험시설이 가득한 곳이다. 특히 인상적인 건 바닷속에 조성된 해중전망대다. 길이 393m의 해상보행교를 건너야 한다.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후포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바다 위에 높이 20m, 길이 135m 규모로 조성됐다. 스카이워크 끝자락 57m 구간은 바닥이 강화유리여서 스릴이 넘친다. 스카이워크 뒤편의 등기산도 공원처럼 꾸몄다. 불영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계곡 중 하나로 꼽히는 불영계곡(명승 6호) 안에 터를 잡은 절집이다. 경내 불영지에 부처(佛)의 그림자(影)가 비친다 해서 불영사다. 불영사엔 의상대사와 선묘룡 이야기 등 많은 전설이 담겼다. 내용을 듣고 나면 절집과 계곡 둘러보는 맛이 한층 깊어진다. 망양정(望洋亭)은 동해안의 경승지를 대표하는 ‘관동팔경’의 하나다.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이 즐겨 쓰고 읊조렸던 ‘관동제일루’가 바로 여기다. 망양정까지는 ‘바람소리길’을 따라간다. [여행수첩]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28일~3월 3일 후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울진 대게 경매, 붉은대게 낚시 등 독특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버스킹 공연과 버블매직쇼 등도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다. 붉은대게는 흔히 가공식품으로도 많이 판매된다. 붉은대게를 재료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 무료 시식회가 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축제 기간 외에 울진을 방문할 경우 후포항 인근의 ‘왕돌회수산’을 추천한다. 대게와 붉은대게찜, 문어 등 겨울 진미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시장통’은 선술집에 가까운 횟집이다. 후포항 번화가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다. 드물게 혼획된 고래 고기도 맛볼 수 있다. 곰치국은 후포항 앞 ‘호암회대게수산’이 잘한다. 맑은탕(지리)으로 낸다. 대부분의 집에서 곰치국은 시가로 받는다. ‘곰치’ 경매가에 변동이 커서다. 1인분에 보통 1만 8000~2만원, ‘곰치’가 금값일 때는 3만원대 가격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망양정해물칼국수’는 칼국수가 맛있는 집이다. 칼국수의 양이 적게 느껴질 정도로 가리비 등의 해산물을 듬뿍 넣는다. 죽변항에 있다. -동해선은 차창 밖 풍경에 차이가 크다. 한쪽은 오션뷰, 다른 한쪽은 대체로 ‘뒷산뷰’(혹은 ‘절벽뷰’)다. 강릉에서 부전행은 진행 방향의 왼쪽, 그러니까 A와 B석, 반대로 강릉행은 오른쪽 C·D석이 오션뷰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울진대게 축제를 돌아볼 수 있는 4종의 기차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울산 등 여러 지역의 여행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구성했다.
  • 현대차, 6000만원대 SUV ‘아이오닉9’ 출시

    현대차, 6000만원대 SUV ‘아이오닉9’ 출시

    현대자동차가 13일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을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6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공간, 긴 주행거리와 함께 미국 현지 생산 전략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장벽을 돌파할 계획이다. 아이오닉9은 110.3◇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19인치 휠 2WD 기준)를 달릴 수 있으며 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아이오닉9은 모든 트림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500㎞ 이상으로 개선했다. 특히 아이오닉9에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350㎾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다. 전장 5060㎜에 전폭 1980㎜로 팰리세이드와 같지만 휠베이스가 아이오닉9이 160㎜ 더 길어 2열과 3열 공간이 더 여유롭다. 판매 가격은 6715만~7941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모델의 경우 6000만원 초중반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아이오닉9 모델은 미국 공장에서만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생산을 통해 관세 압박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9의 출시 첫 해 국내 목표 판매량은 약 6500대다.
  • 자존심 긁힌 닛산의 ‘변심’… 혼다와 합병 안 한다

    자존심 긁힌 닛산의 ‘변심’… 혼다와 합병 안 한다

    2개월 만에 협의 종료 결정 공식화혼다 측 자회사화 제안에 강력 반발“기업문화 달라 예정된 수순” 평가도대만 폭스콘 접촉하며 재편 가능성 세계 3위 완성차 그룹 탄생을 목표로 했던 일본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합병 논의가 결국 무산됐다. 닛산의 ‘회생 계획’과 통합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사는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 통합 협의 종료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12월 23일 합병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2개월 만이다. 다만 양사 경영진은 기자회견에서 “미쓰비시자동차를 포함해 지난해 8월 체결한 전기차(EV) 소프트웨어 개발 등 3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혼다와 닛산은 2026년 8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양사가 자회사가 되는 방향으로 협의를 시작했지만 통합 비율 등 조건이 맞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닛산은 대등한 조건에서의 통합을 희망했지만, 닛산보다 시가총액이 약 5배 높은 혼다는 닛산에 속도감 있는 구조조정을 압박하며 주도권을 과시했다. 혼다 입장에서는 닛산과의 대등한 통합이 향후 배임죄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경영 부진에 빠진 닛산의 구조조정이 통합의 전제 조건이 돼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닛산의 구조조정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혼다는 합병 논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달 닛산을 자회사화하는 방안을 타진했다. 이 안이 과거 일본의 완성차 시장을 호령했던 닛산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결국 지난 6일 혼다 본사를 찾아 협상 종료 의향을 전했다. 우치다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닛산이 혼다 자회사가 됐을 경우 닛산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어디까지 지킬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합병 무산을 두고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회사의 기업 문화가 확연히 다른 데다 통합 시너지도 그리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양사의 합병 논의는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생존을 모색하려는 강수로 평가됐다. 성공 시 판매 대수로 지난해 신차 판매량 세계 3위였던 현대차그룹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양사는 합병 대신 각자도생의 길을 선택했다. 한편 닛산 경영에 참여하려는 것으로 알려진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류양웨이 회장은 전날 “인수가 아닌 닛산과의 협업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닛산 주식을 36% 보유한 프랑스 르노와의 접촉 사실도 인정했다.
  • 美 인플레 쇼크 이긴 K증시…종전·관세 호재 통했다

    美 인플레 쇼크 이긴 K증시…종전·관세 호재 통했다

    미국 물가 충격에도 국내 증시는 약 100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과 미국의 상호 관세 정책 변화 움직임에 따른 상승세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 상승한 2583.1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0.55% 상승한 749.2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4일 이후 102일 만에 종가 기준 2580선을 돌파했다. 밤사이 나온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이날 시장에선 우리 증시가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컸다. 1월 미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 올랐다. 이 증가율이 3%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3.0%) 이후 처음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더 줄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은 내달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확률을 2.5%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장은 호재에 더 크게 반응했다. 물가 충격에 대한 우려보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전쟁 당사국 정상들과 통화하며 종전 협상에 나섰단 소식에 재건 관련 종목은 물론,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대상에서 자동차 산업이 제외될 수 있단 소식도 힘을 보탰다.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약세를 이어온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각각 5.25%와 2.84% 상승했다. 전기차 판매 우려도 다소 희석되며 LG에너지솔루션(5.76%)과 에코프로(3.86%)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도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악재보다 호재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관세 우려 완화와 업종별 모멘텀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 6000만원대 SUV ‘아이오닉9’ 출시

    현대차, 6000만원대 SUV ‘아이오닉9’ 출시

    현대자동차가 13일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을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6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공간, 긴 주행거리와 함께 미국 현지 생산 전략으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장벽을 돌파할 계획이다. 아이오닉9은 110.3◇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19인치 휠 2WD 기준)를 달릴 수 있으며, 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아이오닉9은 모든 트림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500㎞ 이상으로 개선했다. 특히 아이오닉9에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탑재해 350㎾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다. 전장 5060㎜에 전폭 1980㎜로 팰리세이드와 같지만, 휠베이스가 아이오닉9이 160㎜ 더 길어 2열과 3열 공간이 더 여유롭다. 판매 가격은 6715만~7941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 모델의 경우 6000만원 초중반대에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아가 출시한 동급 모델인 EV9(7337만~8379만원)과 비교하면 6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중국 전기차 진출, 전기차 수요 부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아이오닉9 모델은 미국 공장에서만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생산을 통해 관세 압박을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9의 출시 첫 해 국내 목표 판매량은 약 6500대다.
  • ‘핑크빛’ 김일우♥박선영… “우정 그 이상의 감정”

    ‘핑크빛’ 김일우♥박선영… “우정 그 이상의 감정”

    배우 김일우가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멘트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김일우는 지난 12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배우 박선영과 시골 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김일우는 달콤한 말로 훈훈함을 더했다. 수제비 육수 간을 맞추던 박선영은 김일우에게 맛이 어떤지 물어봤고, 김일우는 한입 먹더니 “선영이 만든 건 무조건 맛있다”고 추켜세웠다. 김일우는 박선영을 향한 솔직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기차를 타고 오면서 작성한 편지를 읽어 나갔다. 박선영의 취미부터 사소한 취향까지 나열하며 운을 띄운 뒤 “친구이자 동료로 지내다 갑자기 우정 이상의 무엇인가로 다가가서 당황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후 “선영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재밌고, 그다음 약속이 기다려지고 만나러 오는 길이 즐겁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일우는 듬직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일우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기 위해 장작 패기에 도전했다. 그는 “힘으로 자르는 게 아니다”며 박선영 앞에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 뒤 거침없이 장작을 팼고, 불까지 피워 여심을 매료시켰다. 김일우는 최근 ‘신랑수업’에서 박선영과 알콩달콩 ‘핑크빛 기류’를 풍기며 시청자들의 연애 감각을 자극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향후 행동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일우가 출연하는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한다.
  • 포드 CEO “트럼프 관세, 美 자동차업계 전례 없는 타격”

    포드 CEO “트럼프 관세, 美 자동차업계 전례 없는 타격”

    미국 대표 자동차업체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급진적인 관세 정책이 현실화할 경우 미 자동차업계에 전례 없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기업 임원이 직설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도록 조치하고,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5% 관세 부과를 추진하다 한 달간 유예한 바 있다. 팔리 CEO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울프리서치가 주최한 자동차산업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NYT가 보도했다. 팔리 CEO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강하게 만들고 미국의 자동차 생산을 늘리겠다고 말해 왔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큰 비용과 많은 혼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장기적으로 볼 때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미 자동차업계는 이제껏 겪어 보지 못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이런 관세 영향권 밖에 있는 한국, 일본, 유럽의 경쟁사에는 ‘뜻밖의 횡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포드는 현재 멕시코에서 일부 픽업트럭과 전기차, 캐나다에선 자동차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해선 “포드는 철강·알루미늄을 대부분 미국 내에서 공급받고 있지만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는 수입을 통해 조달한다”고 지적했다.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미국 내 자동차 생산비용 상승이라는 ‘나비효과’를 부를 것이라는 우려다. 팔리 CEO는 12일 워싱턴DC에서 연방 의원과 연방정부 관료들을 상대로 트럼프 행정부 관세 문제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드, GM 등 미 자동차업체와 업계 로비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의원들을 상대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인센티브의 일부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미 자동차업계가 사업 조정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인센티브 폐지에 3년의 유예기한을 두는 방안을 건의하려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젤렌스키 “종전위해 점령한 영토 맞교환하자”…러에 쿠르스크 제시 [핫이슈]

    젤렌스키 “종전위해 점령한 영토 맞교환하자”…러에 쿠르스크 제시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종전을 위한 잠재적 협상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점령한 영토를 바꿀 것을 제안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넘겨받는 대가로 쿠르스크 통제권을 제안할 계획”이라면서 “우리는 한 영토를 다른 영토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쿠르스크 교환 조건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어떤 영토의 반환을 원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종전에 관해 논의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개전 이후 지금까지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떤 영토도 러시아에 양도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줄기차게 밝힌 바 있으나 이번에는 한발 물러서며 종전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가 만족할 정도의 영토 협상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2014년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일부 지역을 강제 점령해 합병했다. 또한 2022년 2월 개전 이후 현재까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약 20%를 점령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반해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6일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일부 지역을 점령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도에 따르면 한때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에서 1000㎢ 이상 면적을 점령했으나 러시아의 반격으로 지금은 절반 정도를 다시 잃었다. 곧 러시아 입장에서는 쿠르스크 반환이 종전을 위한 협상카드로서 부족해 보이는 셈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종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4개 영토(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의 우크라이나군 완전 철수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포기까지 요구하고 있다.
  • 외부 용역없이 도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2040 지속가능’ 비전 들여다보니

    외부 용역없이 도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2040 지속가능’ 비전 들여다보니

    연평균 17.8도, 인근 해수면 온도 18.6도, 연간폭염지수 일수는 21.3일로 연평균 대비 5.5배…. 지난해부터 20대 뿐 아니라 30대의 인구유출이 시작되면서 인구는 마이너스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합계 출산율도 0.83명대로 떨어졌다. 이것이 바로 지난해 제주의 현주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2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2040 제주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제주가 지속가능해질 수 있을까요”라고 자문하면서 해법을 제시했다. 도는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에 기반한 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도정 최상위 정책기조로 채택했다. 그동안 2035년 탄소중립 선언,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보급 등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선포식에서 제시한 ‘2040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은 그동안의 실천적 성과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해 체계화하고, 전 세계가 참고할 수 있는 표준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인 셈이다. 이 전략은 유엔이 채택한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의 17개 목표에 제주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외부 용역 없이 현장의 공무원들이 원탁회의, 워킹그룹 회의, 400명 이상의 청소년 참여단 회의 등 다양한 논의 과정을 거쳐 제주 실정에 맞는 실천 전략을 도출했다. 이날 지속가능발전 기본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오 지사는 “용역회사에 맡기지 않고 공직자들이 스스로 논의하고 토론하며 만들어나갔으며 민간전문가와 시민들의 참여보장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비전을 설계했다”며 “도민들이 직접 만들어낸 최고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환경·사회·경제·평화·협력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제주 도정 전반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실현 청정생태 제주’를 목표로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하수·산지·해양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친환경골프장 운영하는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오는 3월부터 맹그로브숲 같은 황근, 갯대추나무 등 세미 맹그로브 숲 조성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제주는 600만그루 나무 심기를 2026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사회 분야에서 ‘삶의 질이 높은 건강웰빙 제주’를 만들어나간다. 15분 도시를 구현하고, 노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대한다. 모든 읍면지역에 도입하는 건강주치의제도가 대표적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경제활력 제주’ 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투자 확대, 스마트팜 보급,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평화·인권 분야는 ‘정의롭고 공정한 평화인권 제주’를 지향하며 생활 안전 강화, 4·3의 완전한 해결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2006년부터 도입한 자치경찰단 소속의 학교안전경찰관을 배치한 후 학교 폭력 예방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3개 학교에서 6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4·3의 완전한 해결과 관련 “올해 상반기내 전국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중요유산 등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시민들로부터 한강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사랑받는 것처럼 앞으로 4·3평화재단과 함께 4·3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7개 목표를 실현하는 파트너십 제주’를 통해 전략 이행 과정에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지사는 “이번 전략은 경제발전과 사회통합, 환경보전을 조화롭게 이뤄 ‘지속가능한 제주’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민과 공직자들의 역량으로 수립된 만큼 실천 과정에서도 광범위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글로벌 표준을 세우고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은 우리 세대뿐 아니라 미래 세대가 잘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지금, 전 인류와 모든 국가의 연대만이 위기 극복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 송파, 전국 최초 ‘전기차 충전시설 플랫폼’ 구축

    서울 송파구는 전국 최초로 ‘전기차 충전시설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이모션플레이스와 협업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 달부터 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관한 모든 정보를 통합 기록·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전기차 충전시설 통합관리 플랫폼을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에 필요한 건물, 토지, 충전소 등 공공데이터를 수집해 관련 업무를 디지털화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충전소 의무설치 현황 관리 ▲충전시설 온라인 실태조사 ▲온라인 유예 신청 등 충전시설 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시행한다. 아울러 다음달부터는 송파구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충전소 위치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전기차 충전시설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화재 사전 예방 등을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공공 운영 충전소 62곳과 민간 운영 293곳까지 총 355곳에서 5281기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 “시진핑과 취임 이후 통화”… 물밑 소통 시사한 트럼프

    “시진핑과 취임 이후 통화”… 물밑 소통 시사한 트럼프

    미국과 중국이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며 ‘무역전쟁 2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모종의 ‘합의’를 이끌어 내고자 물밑 소통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지난달 20일 취임 이후 시 주석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진행자가 “그와 통화했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그와 얘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취임 이후냐”고 물어보자 “그렇다. 그의 측근들과도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과의 통화 언급은 진행자가 ‘중국과 무역전쟁 협상이 가능하냐’고 질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 주석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과 통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부과한 ‘10% 추가 관세’ 발효 전날인 지난 3일 “24시간 이내에 시 주석과 통화하겠다”고 했다가 이튿날 “(그와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집권 1기 때만 해도 중국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없으면 수시로 독설에 가까운 언사를 쏟아 내던 것과 크게 달라진 태도다.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무역장벽을 일부 완화하는 대신 반도체·전기차 등 첨단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 달러 패권 유지 등에서 협조를 얻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도 “전 세계 누구보다 그를 잘 알 것”이라며 거듭 친분을 과시했다. 아울러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폭탄 만드는 일을 줄이자’고 말하려 한다”고 해 군축 협상에 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SKC, 전방산업 부진에 적자 지속…“작년이 저점”

    SKC, 전방산업 부진에 적자 지속…“작년이 저점”

    SKC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768억원으로 전년(2137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다만 전방 산업 부진에도 매출은 1조 7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826억원으로 전년 동기(832억원)와 비교해 적자가 유지됐다. 4분기 매출은 75.4% 증가한 4250억원이었다. SKC는 지난해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 기반 마련을 지속했다. 이차전지용 동박 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 향상과 중화권 신규 공급 계약에 주력했다. 또 차입구조 개선, 폴란드 정부 보조금 확보 등 재무 성과도 거뒀다. 동박 사업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24% 늘어나면서 3분기 만에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고정비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영업 적자는 확대했다. 반도체 사업은 고부가 소재, 부품 사업으로의 재편에 성공했다. 2023년 인수한 테스트 소켓 사업 투자사 ISC는 전년 대비 매출 25%, 영업이익 320% 성장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최초로 구축한 양산 공장을 토대로 순항하고 있다. 미국 정부 반도체 보조금도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의 상업화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지난해 베트남에 착공한 생분해 소재(PBAT) 생산시설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SKC는 올해 주력사업 매출 증대에 힘입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의 안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시행하는 원가 절감 활동과 운영 개선(O/I)을 통해 재무 건전성 강화에도 힘쓴다. 이에 따라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최근 3년간 매년 약 1조원 규모였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축소된 2000억원 수준일 전망이다. SKC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내외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박 사업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말씀드리기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작년이 실적의 저점이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공급을 시작한 중화권 대형 고객사 외에도 복수의 중화권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올해 판매가 늘어나는 부분에서 중화권 고객사의 비중이 약 35%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KC는 올해 글로벌 10위권 모든 반도체 업체향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고객사 판매 비중을 40% 이상 늘린다는 구상이다. 동박 사업은 중화권 대형 고객사 대상 매출 본격화와 기존 고객사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 전망에 맞춰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목표로 한다. 반도체 사업에서는 글라스사업 투자사 앱솔릭스가 여러 글로벌 빅테크 고객 인증을 연내 마무리하는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SKC는 “고성능 컴퓨팅, AI 서버, 포토닉스 응용 제품, 고주파 무선 통신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다수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 글라스 기판 기술 샘플 등에 대한 논의 및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테스트 설루션, 에이직(ASIC) 반도체 테스트 소켓 등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및 양산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C는 올해 2분기부터 전체 동박 판매량이 늘면서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이 작년 4분기 약 30%에서 올해 4분기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폴란드 공장의 경우 유럽의 전기차 수요 정체를 고려해 가동 시기를 탄력적으로 고려한다며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고객처를 확보한 이후에는 1공장부터 점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과 관련해 “인사가 바뀐 만큼 보조금 지급 시기가 소폭 지연될 리스크조차 인지하고 있다”며 “아직 특별한 축소나 중단의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K-배터리, 글로벌 점유율 20%대 붕괴…中 비율은 늘었다

    K-배터리, 글로벌 점유율 20%대 붕괴…中 비율은 늘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18%대로 주저앉았다. 중국의 성장세에 밀린 데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기술 혁신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18.4%로 집계됐다. 2023년 23.1%에서 4.7% 포인트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27.2% 늘었다. 회사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13.5%에서 10.8%로 떨어졌다. SK온은 4.9%에서 4.4%, 삼성SDI는 4.7%에서 3.3%로 내려갔다. 순위도 각각 3위, 5위, 7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점유율은 중국 기업 성장세에 밀려 2022년부터 3년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6곳이 중국 기업으로, 이들의 점유율은 67.1%로 집계됐다. 2023년 63.4%에서 3.7% 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 중 세계 1위인 중국의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2023년 257.7GWh에서 지난해 339.3GWh로 31.7% 늘었다. 점유율도 36.6%에서 37.9%로 올랐다. CATL은 테슬라, BMW, 벤츠 등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점유율 17.2%로 2위를 차지한 BYD의 배터리 사용량도 37.5% 늘어난 153.7GWh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점유율 방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 기차역서 통화하다 ‘날벼락’…벌금 30만원 물게 된 남성 사연

    기차역서 통화하다 ‘날벼락’…벌금 30만원 물게 된 남성 사연

    한 남성이 프랑스 기차역에서 휴대전화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다 벌금 200유로(약 30만원)를 물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라고만 알려진 남성은 지난 2일 프랑스 낭트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여동생과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때 프랑스 국영 철도 SNCF 직원이 그에게 다가와 스피커폰을 끄지 않으면 150유로(약 2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는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다고 한다. 데이비드는 “(자신의 반응에) 직원이 기분이 나빴던 것 같다. 그 자리에서 바로 내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SNCF 측은 BBC에 고객이 벌금을 내는 걸 거부했기 때문에 벌금이 인상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SNCF는 고객이 다른 승객을 방해했기 때문에 벌금을 부과했으며, 통화가 아닌 큰 소리로 음악을 틀었어도 똑같이 벌금을 물게 됐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프랑스 교통법에 따르면 대중교통 시설 주변에서 ‘음향 장치 또는 악기’를 사용하거나 ‘소음으로 다른 사람의 평화를 방해하면’ 벌금을 물게 될 수도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 “달리는 기차서 임신부 던져…결국 아기 유산” 성폭행 시도한 인도男 체포

    “달리는 기차서 임신부 던져…결국 아기 유산” 성폭행 시도한 인도男 체포

    한 인도 남성이 성폭행 시도에 저항한 임신부를 달리는 기차에서 던진 사건이 발생해 인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인디아 투데이 등 다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州)에서 임신부 A(36)씨가 31세 남성 헤마라즈의 성폭행 시도에 저항하다 움직이는 기차에서 떨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임신 4개월인 A씨는 어머니를 만나러 오전 6시 40분 열차의 여성칸에 탑승했다. 당시 6명의 여성이 해당칸에 있었으나 오전 10시 15분쯤 다른 여성들이 모두 내리며 A씨만 혼자 남게 됐다. 그때 헤마라즈가 해당 칸에 탑승했고 그는 약 30분간 조용히 있다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A씨가 “임신했다”며 강하게 저항하자 헤마라즈는 A씨를 끌고 가 손을 부러뜨리고 달리고 있던 기차에서 밀어버렸다. 떨어진 여성을 본 지역 주민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구급차를 불렀다. A씨는 곧바로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A씨는 이 사고로 손과 다리에 골절을 입었고 머리에도 부상을 입었다. 이후 지난 8일 결국 아이를 유산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헤마라즈를 추적했고 그는 결국 다른 기차역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헤마라즈에게는 2022년에 열차 승객을 성폭행 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24년 4월에도 여성 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나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이후 당국은 남성이 여성칸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검사를 시작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 구로구, 2025년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 공모

    구로구, 2025년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 공모

    서울 구로구가 오는 19일까지 2025년도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은 노인의 권익·복지 증진, 사회 참여 확대를 통해 백세시대에 부응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신청 자격은 구로구에 소재한 노인복지 관련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지난해에는 (사)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 구로어르신통합돌봄센터, 구로노인종합복지관, 온수어르신복지관, 구로종합사회복지관, 화원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건강, 여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쳤다. 참여자는 9688명에 이른다. 올해 사업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이며, 총사업비는 2200만원 규모다. 지원 대상 사업은 노인 건강·취미활동 장려, 사회봉사활동 참여·육성, 전통문화 선양·효 사상 확산, 노인 교육·노인 교실 운영 지도, 그밖에 노인복지 증진에 관한 사항 등이다. 사업비는 500만원 이상 2200만원 이내로 지원하며, 반드시 총사업비의 10% 이상을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단체는 오는 19일까지 구비 서류를 갖춰 구청 어르신복지과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결과는 노인복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검토와 심의를 거쳐 3월 7일 구로구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즐거운 노후 생활을 위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노인복지사업을 발굴·지원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금천 ‘온마을 정월대보름 축제’ 내일 개최

    금천 ‘온마을 정월대보름 축제’ 내일 개최

    서울 금천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10일과 12일 ‘정월대보름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 화합을 이루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10일에는 사회복지법인 혜명이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마을축제’가 열렸다. 남서울예술공연단이 난타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투호,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장터가 진행됐다. 12일 독산3동 주민센터 4층에서는 독산3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희망을 나누는 온마을 정월대보름 축제’가 개최된다. 독산권과 가산권의 지역주민들이 한데 모여 남문시장상인회 풍물패의 신나는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윷놀이 대회와 제기차기 대회를 즐길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정월대보름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관광업계 버틸 수 있게… 광주공항에 국제선 유치 검토”

    “지역 관광업계 버틸 수 있게… 광주공항에 국제선 유치 검토”

    기회 많은 도시, 시작은 일자리100만평 규모 미래차 산단 ‘결실’AI 등 양질 일자리 확보 역량 집중국제선 취항 요구 외면 어려워조만간 국토부 찾아 국제선 협의안전한 ‘호남 관문공항’ 마련해야자랑스러운 도시로 자리매김한강 노벨상·계엄 극복 경험 담아5·18 45주년을 민주주의 대축제로강기정 광주시장이 민선 8기 지난 2년 반의 성과에 대해 ‘개인적으로 대만족’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내부적으로는 대규모·첨단산업단지 조성과 복합쇼핑몰 유치,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등을 통해 도시의 활력과 역동성을 회복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외부적으로도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계엄에 대한 자주적이고 적극적인 대처,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헌신적인 지원 등을 통해 ‘자랑스러운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지난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5·18 45주년 행사를 ‘계엄을 이겨내고, 새로운 정부를 선출하는 성과를 담아내는’ 민주주의 대축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강 시장은 “무안국제공항의 장기폐쇄 대책으로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유치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외면하기 어렵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다음은 강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가 2년 반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해 달라. “이번 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광주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저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국민이 광주가 고맙다고, 자랑스럽다고 생각할 것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우승과 같은 기쁜 소식들도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계엄에 대한 광주시의 주체적인 대응,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시민·공직자의 헌신적인 지원 등도 광주를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민선 8기 들어 내세우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그동안 광주에 들어서지 못했던 복합쇼핑몰들이 하나둘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2호선도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고, 건축물 높이 규제를 완화하는 등 도시 공간을 재편하기 위한 노력도 조금씩 구체화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2023년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을 광주에 유치한 것을 최고의 성과로 꼽고 싶다. 광주의 미래성장동력이자 먹거리가 될 것이다.” -140만 광주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만들고 싶은 ‘바람직한 광주의 미래’는 어떤 것인가.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 그리고 기회가 많은 도시다. 청년들을 광주에 머물게 하기 위해선 결국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분야의 일자리 확대,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 보건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도 질 좋은 일자리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지면 광주는 자연스럽게 놀 기회, 학습할 기회, 취업할 기회, 결혼할 기회가 많은 도시가 될 것이다.” -광주 인구도 조만간 140만명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과거엔 매년 전남에서 유입된 청년이 광주에서 대학을 마치고 수도권으로 취업을 떠났다. 하지만 지금은 전남 인구가 절대적으로 줄면서 광주로 유입되는 청년도 줄고, 덩달아 광주의 인구유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광주에서 타지로 떠나는 사람은 비슷한데 들어오는 사람이 줄어든 것이다.” -인구가 줄면 ‘백약이 무효’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기본적으로 출생률을 높이고 일·가정 양립 정책을 펼치는 게 중요하지만, 지금은 그것만으로 지방소멸을 극복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이제는 도시 정주인구보다는 도시 이용인구, 도시 관계인구를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 교육·쇼핑·일자리·비즈니스의 도시, 특히 고부가 서비스 산업이 융성하는 도시가 되면 광주도 이용 인구·관계 인구가 늘 것으로 생각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과정에서 거의 매일 무안공항을 찾았다. 어떤 생각이 들었나. “광주도 최근 가뭄과 홍수, 폭염을 겪어 봤지만 요즘엔 자연재난과 사회적 재난이 일상화돼 버린 느낌이다. 특히 사회적 참사는 누군가의 부주의 또는 잘못이 있어서 일어나는 게 대부분이다.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이 지금 밝혀지지 않아서 책임을 어디에 물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원인이, 잘못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어디서 잘못이 있었는지, 그 잘못에 대한 명백한 규명과 그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지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 -요즘 무안국제공항 폐쇄 장기화에 대비해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임시 취항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하고 있다. 어딘가에 호남 관문 공항을 열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안심하고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안전한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의 과제는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호남 관문 공항’을 여는 것이다. 이 과제를 풀기 위해선 정부와 전남도, 우리 광주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 -국내선인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을까. “아직 시민들 전체의 의견을 묻지는 못했지만, 현재 지역 관광업계와 일부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광주공항에 임시로 국제선을 취항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민의 요구를 모른 척할 수는 없는 만큼 저도 좀더 고민해서 제주항공 참사 49재인 오는 15일이 지나면 무언가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5·18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올해 45주년 5·18 행사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올해가 어쩌면 대통령을 새로 뽑는, 민주정부를 새롭게 구성하는 시기일 수도 있는 만큼 45주년 5·18 행사를 ‘계엄을 이겨내고 새 정부를 선출하는 성과를 담아내는’ 민주주의 대축제로 만들어 볼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작되는 민주주의 대축제는 5·18 반세기가 되는 오는 2030년 50주년 행사를 통해 완성형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조만간 광주에 더현대를 비롯한 3개의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은 마련되고 있는지. “이미 복합쇼핑몰상생발전협의회가 구성됐고 오는 7월쯤 상권영향평가 용역 결과가 발표되면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복합쇼핑몰 때문에 소상공인이 어려워진다’고 예단하는 데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 어려워질지 좋아질지는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고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과 토론을 통해 실증을 해 봐야 할 문제다. 물론 복합쇼핑몰과 별개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책은 마련할 것이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은 5·18을 겪은 광주시민에겐 악몽이었다. 비상계엄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나. “12·3 계엄은 민주주의 마지노선을 넘어선 것으로, ‘민주주의 제도의 허약함’을 드러내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 국회와 국민들에 의해 곧바로 치유되기는 했지만 이 허약한 민주주의 제도를 보완하는 게 필요하다. 계엄을 국회에 보고하고 추진토록 하는 계엄 사전보고제라든가, 누구든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입법하는 것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 이번 계엄을 극복하는 데 원동력이 된 광주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에 담는 것도 절실하다. 앞으로 새로운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 그 정부가 주체가 돼 제·개정에 나서 주기 바란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부지는 최종 결정이 됐는지. “김대중컨벤션센터 대각선 방향인 제1주차장 부지는 더 좋은 후보지가 있음에도 5·18단체를 포함한 여러 관계자와 소통이 충분치 않아 차선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가 급증하면서 멈춰 있지만 지금은 최선의 선택을 다시 해야 할 상황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맞닿아 있는 5·18자유공원의 경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사업 부지가 바뀌는 것은 분명하다.” -국토부에서 광주 산정지구에 1만 4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개발하는 데 대한 입장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확신한다. 저는 2021년 2월 발표 때부터 줄기차게 반대해 왔다. 광주에 필요한 주거 형태는 장기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산정지구 1만 4000가구를 모두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면 대찬성이다. 인허가권이 국토부에 있지만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광주의 주거 정책 현실을 설명하는 등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할 계획이다.” -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유족들이 헌신적으로 사고를 수습한 우리 공직자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비상계엄 사태를 막아 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광주가 대한민국을 구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영원한 이별의 아픔 속에서, 또 한 분은 계엄을 이겨 낸 승리의 순간에 말씀하신 것이지만, 저는 ‘광주시민 모두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광주를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어 준 시민 그리고 공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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