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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6년 만에 폐역 앞둔 군위 화본역…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인기몰이

    86년 만에 폐역 앞둔 군위 화본역…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인기몰이

    누리꾼들에 의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된 대구 군위 화본역이 올해 말 폐역을 앞두고 인기몰이 중이다. 8일 군위군 등에 따르면 군위 산성면 화본리 화본역은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선로 이설로 인해 올해 말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때인 1938년 2월 중앙선 보통역으로 출발한 이래 86년여만이다. 화본역은 지금도 1930년대 간이역의 전형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하루 여섯 차례(상·하행선 각 세 차례) 승객이 타고 내리는 간이역이다. 화본역을 대표하는 것은 철로 옆에 우뚝 선 급수탑이다. 높이 28m의 이 급수탑은 1950년대까지 석탄을 싣고 다니던 증기기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물 저장 탱크다. 대합실 안으로 들어서면 옛날 역무원들이 쓰던 모자와 깃발 등 낡은 소품들이 전시돼 있다. 화본역의 옛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들도 벽을 채우고 있다. 객차를 개조한 카페에서는 차를 마시며 오붓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런 화본역에 올 들어 방문객이 몰려들고 있다. 평일 100~150명, 주말·휴일 500~600명 정도라는 것. 전국의 사진 동호인과 철도동우회, 사진작가들도 적잖게 찾아오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휴일이면 역 주변 맛집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화본역 관계자는 “한적한 간이역에 방문객이 크게 몰리면서 마치 대도시 기차역처럼 북적이고 있다”면서 “폐역 소식에는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했다. 화본역은 올해 한국관광공사 선정 2월 가볼 만한 곳에 이름을 올렸으며 JTBC 주말 드라마 ‘닥터슬럼프’, 영화 ‘리틀 포레스터’ 등 드라마·영화 등을 통해 전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기차가 아니면 접근이 쉽지 않은 깊은 산 속 간이역이었던 화본역이 지금은 수려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인기가 높다”면서 “폐역 이후에도 역사의 원형을 잘 유지하면서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폐역 앞두고 인기몰이 중인 대구 군위 화본역…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명성

    폐역 앞두고 인기몰이 중인 대구 군위 화본역…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명성

    누리꾼들에 의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선정된 대구 군위 화본역이 올해 연말 폐역(廢驛)을 앞두고 인기몰이 중이다. 8일 군위군 등에 따르면 군위 산성면 화본리 화본역은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선로 이설로 인해 올해 연말 폐역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때인 1938년 2월 중앙선 보통역으로 출발한 이래 86년 여만 이다. 화본역은 지금도 1930년대 간이역의 전형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여전히 하루 여섯 차례(상·하행선 각 세 차례) 승객이 타고 내리는 간이역이다. 화본역을 대표하는 것은 철로 옆에 우뚝 선 급수탑이다. 높이 28m의 이 급수탑은 1950년대까지 석탄을 싣고 다니던 증기기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물 저장 탱크다. 역 대합실 안으로 들어서면 그 옛날 역무원들이 쓰던 모자와 깃발 등 낡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화본역의 옛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들도 벽을 채우고 있다. 객차를 개조한 카페에서는 차를 마시며 오붓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런 화본역에 올 들어 방문객이 몰려 들고 있다. 평일 100~150명, 주말·휴일 500~600명 정도라는 것. 전국의 사진 동호인과 철도동우회, 사진작가들도 적지않게 찾아오고 있다. 때문에 주말·휴일이면 역 주변 맛집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치고 있다. 화본역 관계자는 “한적한 간이역에 방문객이 크게 몰리면서 마치 대도시 기차역처럼 북적이고 있다”면서 “폐역 소식에는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했다. 화본역은 올해 한국관광공사 선정 2월 가볼 만한 곳에 이름을 올렸으며 JTBC 주말 드라마 ‘닥터슬럼프’, 영화 ‘리틀 포레스터’ 등 드라마·영화 등을 통해 전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기차가 아니면 접근이 쉽지 않은 깊은 산 속 간이역이었던 화본역이 지금은 수려한 주변경관과 잘 어울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인기가 높다”면서 “폐역 이후에도 역사의 원형을 잘 유지하면서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도 대신 中으로 달려간 머스크… FSD 선물 보따리 받았다

    인도 대신 中으로 달려간 머스크… FSD 선물 보따리 받았다

    중국 비야디(BYD)에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도 방문을 연기하고 급히 중국을 찾았다. 머스크는 애초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테슬라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이를 취소했다. 모디 총리는 10년 전부터 캘리포니아 테슬라 공장을 방문해 인도 공장 건립을 요청해 왔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무거운 의무”를 언급하며 올 하반기 인도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머스크의 방중 목적은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에 앞서 중국 규제당국의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잠정 승인’이란 선물을 받았다. 중국 자동차협회는 이날 테슬라와 함께 BYD 등 6개 회사가 자동차 데이터 보안 검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검사를 통과한 외자기업은 테슬라가 처음이다. 중국중앙(CC)TV는 지난 28일 리창 중국 총리가 머스크 CEO와 만나 테슬라의 중국 진출을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테슬라가 군사 시설 및 정부 관련 기관 등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공항, 기차역, 경찰서 등에는 테슬라 차량의 주차가 불가능하다. 테슬라는 자동차 내외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급받는데, 중국 규제당국 지침에 따라 2021년 상하이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당국을 안심시키는 조처를 했다. 최근에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해 12월 이후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 문제로 인한 사고가 20건 발생했다며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오토파일럿 리콜 조치가 있었는데도 사고가 일어난 데 이 조처가 적절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머스크가 중국으로 날아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에서 수집한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미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에 요청하려는 의도다. 테슬라 측은 이를 미국으로 전송할 수 있다면 더욱 많은 데이터를 FSD에 적용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2019년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을 세울 때 상하이 당서기가 리 총리였던 인연도 머스크에게는 기댈 수 있는 부분이다.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리창 총리를 만나 영광”이라며 “우리는 상하이 초창기 시절부터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지냈다”라고 썼다. 테슬라는 29일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와 완전자율주행 기능 적용을 위한 지도 제작(mapping)과 내비게이션 부문에서 협력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중국에선 모든 지능형 운전 시스템이 공공도로에서 작동하려면 지도 제작 자격을 얻어야 하는데, 바이두는 이 자격이 있는 12개 회사 중 하나다. 올 1분기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은 BYD가 33%로, 7%인 테슬라보다 한참 앞서 있다.
  • 테슬라가 중국에서 공항, 기차역에 주차 못하는 이유

    테슬라가 중국에서 공항, 기차역에 주차 못하는 이유

    중국 BYD에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도 방문을 연기하고 급히 중국을 찾았다. 중국 중앙(CC)TV는 28일 리창 중국 총리가 머스크 CEO와 만나 테슬라의 중국 진출을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들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원래 지난 15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테슬라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이를 취소했다. 모디 총리는 10년 전부터 캘리포니아 테슬라 공장을 방문해 인도 공장 건립을 요청했으나 머스크는 “테슬라의 무거운 의무”를 언급하며 올 하반기 인도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머스크의 방중 목적은 완전 자율 주행(FSD) 기능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 앞서 중국 규제당국의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잠정 승인’이란 선물을 받았다. 중국 자동차협회는 이날 테슬라와 함께 BYD 등 6개 회사가 자동차 데이터 보안 검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검사를 통과한 외자기업은 테슬라가 처음이다. 테슬라는 자율 주행 기능을 중국 기술기업 바이두와 손잡고 선보인다. 바이두와 협력하여 지도 및 내비게이션 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테슬라 완전 자율 주행은 월 99달러(약 13만원)를 내야 하는데, 최근 미 안전 당국은 지난 12월 이후 20건의 충돌사고가 발생한 자율 주행 기능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현재 중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테슬라가 군사 시설 및 정부 관련 기관 등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공항, 기차역, 경찰서 등에는 테슬라 차량의 주차가 불가능하다. 테슬라는 자동차 내외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급받는데, 중국 규제당국 지침에 따라 2021년 상하이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등 당국을 안심시키는 조처를 했다.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감소 때문에 올해 들어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테슬라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미국으로 가져올 수 없어 경쟁 중국 업체에 비해 낮은 수준의 자율 주행 기능만을 제공했다. 하지만 2019년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건립될 때 당시 상하이 당서기였던 리 총리와 만나 중국 당국의 우려 사항을 해소하고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미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리창 총리를 만나 영광”이라며 “우리는 상하이 초창기 시절부터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지냈다”라고 썼다. 올 1분기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은 BYD가 33%지만 테슬라는 7%로 한참 뒤처졌다. 판매량 감소로 상하이 공장은 3월에 교대 근무를 실시한 데 이어 주말 가동을 중단했지만, 머스크의 방문 때문에 이번 주말에는 근로자들이 출근했다.
  •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 1일 오픈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 1일 오픈

    2층부터 5층까지 실내 4,200평 규모의 단독 전용건물로 운영‘사랑의 기차역’, ‘회전목마’ ‘바이킹’ 등 세대 공감을 일으키는 다양한 어트랙션 가득 다음달 1일 ‘공감’의 즐거움이 가득한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가 국내 최대 규모 실내 4200평(1만 3884㎡)의 빌딩형 테마파크로 월미도에 오픈한다. 아이들의 대통령, 일명 뽀통령으로 불리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주 테마로 구성된 패밀리 테마파크로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고 호기심 넘치는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뽀로로&타요 콘텐츠 테마파크 빌딩 in 월미도는 ‘공감‘이라는 테마 아래 2층부터 5층까지 테마파크의 모든 콘텐츠를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테마파크이다. 테마파크 내 모든 콘텐츠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트랙션과 체험, 그리고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5층에서는 추억을 싣고 달리는 ‘사랑의 기차’와 즐거운 적성검사, 신체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발달 데이터를 확인하고 나만의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체계적인 엔터테인먼트 ‘라이선스 센터’, 실제 하늘을 나는 듯한 ‘뽀로로는 파일럿’ 비행기 어트랙션 등 교육과 놀이시설이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4층 ‘통통이 대극장’에서는 뽀로로파크만의 독보적인 라이브 싱어롱쇼 공연과 화려한 마술쇼까지 진행되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뽀로로와 친구들이 사는 마을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TV 속에서만 보던 공간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 3층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타고 즐길 수 있는 후룸라이드, 바이킹, 회전목마 등 11종의 짜릿한 어트랙션을 만나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인터랙티브 요소가 가득한 미디어 트램펄린과 뽀로로&타요 공감 문화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뽀로로파크 브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등 인천역 일대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았지만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며 “일반적인 키즈 테마파크에서 부모와 아이의 역할이 정해져 있다면,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점에서는 테마파크의 모든 콘텐츠를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하루 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실내 공간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즐거운 경험을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뽀로로테마파크 월미도점의 종합이용권은 네이버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오픈을 맞이해 입장권 할인 및 다채로운 오픈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다. 또한 카카오 채널에서 뽀로로파크 공식 채널을 추가하면 특별 혜택 알림도 받을 수 있다.
  • 사랑은 [괄호]… 채운다고 답이 되는 건 아닌 걸

    사랑은 [괄호]… 채운다고 답이 되는 건 아닌 걸

    사랑의 정체를 치열하게 탐구“확실히 있지만 어딨는지 몰라”끝맺지 않은 문장 뒤는 독자 몫“세상 모든 것의 의미 찾아 주는,스스로 신을 돕는 자라 생각해” 사랑은 실존하는가.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1995년 등단 후 29년간 시와 산문을 오갔던 이병률(57) 시인의 새 시집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은 사랑의 정체를 치열하게 탐구한 흔적으로 읽힌다.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의 한 냉면집에서 시인을 만났다. 그는 2주간의 유럽 여행에서 막 돌아온 참이었다. “사랑은 확실히 있어요. 그런데 어디에 있는지는 여전히 물음표예요. 왜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동시에 그것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보는 걸까요.” 표제작이기도 한 시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에는 서술어가 없다. 우리말은 끝까지 들어 봐야 한다는데 일부러 문장을 끝맺지 않은 시인은 이 말을 의도적으로 배반하고 있다.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 시들어 죽어 가는 식물 앞에서 주책맞게도 배고파한 적 / 기차역에서 울어 본 적’ 그래서 그래 본 적이 있다는 건지 없다는 건지…. 어쩌면 시인의 경험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독자가 알아서 자기의 처지를 채워 넣어 읽을 테니까. “물론 뭐라고 딱 말할 순 없는 것이지만 사랑은 ‘괄호’라고 생각해요. 아무나 채울 수 있고 거기에 모든 걸 다 넣을 수도 있지만 그런다고 답이 되는 건 아니죠. 오리무중인 사랑. 그것도 저에게는 ‘너무나’ 사랑인 것이죠.”유리창에 찍힌 이마 자국, 무인 빨래방에 쳐진 커튼…. 시인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 깊이 천착하고 거기에서 시를 길어 올린다. 한국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거목인 이성복 시인은 시론집 ‘무한화서’에 이렇게 썼다. “입가에 말라붙은 침 자국, 주방 환풍기에 달라붙은 기름때, 변기 앞에 떨어진 오줌 방울…. 세상 모든 의미 없는 것들에게 의미를 되찾아 주는 시인은 신이 버려둔 일을 대신하는 존재예요.” 기자가 이 문장을 환기하자 이병률 역시 깊이 공감했다. “신을 돕는 자. 저는 그렇게 태어난 사람인 것 같아요. ‘신이 일을 좀 안 하시네’ 생각하는 날 있잖아요. 그래서 어떨 땐 돈도 써야 하고, 꽃도 키워야 하고. 누군가의 심장을 뛰게 하거나 또 누군가에게 울음을 줘야 하는 날도 있는 거죠.” 시집의 끝자락에서 시인은 계속해서 어디론가 떠날 것임을 암시한다. 4부에 실린 시 ‘그네’는 아예 “그래도 가려 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곧 시집을 덮을 독자에게 전하는 말일까. 그보다도 삶에서 늘 정처를 두지 않고 방랑하며 살아온 시인이 자신에게 다짐하는 말처럼 들린다. 기실 이병률은 ‘끌림’ 등 베스트셀러에 오른 여행산문 작가로도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그는 “떠나려고 하는 그 의지에 시의 힘이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동안 시인의 삶을 지키며 큰 탈 없이 잘 살아온 것 같아요. 저는 일찌감치 나의 삶을 전하는 방식이 시와 산문 두 개가 있는 거라고 노선을 정했어요. 열이면 열, 읽는 사람마다 길이 다 다른 시는 참 어려운 장르죠. 반대로 산문은 ‘도저히 어려울 수 없는’ 것이겠고요. 사람들이 점점 어려운 걸 하지 않으려는 것 같아요. 그러다 만약 아무도 한국의 시를 읽지 않는 세상이 온다면…. 그때는 나의 여행산문을 통해서라도 시를 계속 알릴 거예요.”
  • “매화꽃 모양” vs “대형 생리대”…‘예산 3조’ 투입될 中기차역 디자인

    “매화꽃 모양” vs “대형 생리대”…‘예산 3조’ 투입될 中기차역 디자인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내놓은 기차역 디자인 시안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생리대 같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난징시는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인 난징북역 조감도를 공개했다. 시는 시 명물인 ‘매화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난징에서는 매년 봄 매화 축제가 열리며, 매화 약 4만 그루가 밀집한 매화산도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조감도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혹평했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중국판 X)에 “이것은 거대한 생리대”라며 “매화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것은 민망한 일”이라고 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우리는 모두 생리대라고 바로 말할 수 있는데, 건축가들은 왜 그럴 수 없느냐”고 반문했다. 매화 꽃잎은 5~6개인데, 설계도상 꽃잎 모양은 4개뿐이라 매화가 아니라는 비판도 나왔다. 관영 매체 난징데일리에 따르면 예비 설계안은 장쑤성 정부와 중국 국영 철도 그룹에 의해 승인됐다. 건설에는 200억위안(약 3조 816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며, 2028년 초 완공 시 매년 승객 3650만명이 이용하는 난징시 최대 역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10초만에 40만원 채갔다”…빠니보틀도 당한 ‘소매치기’

    “10초만에 40만원 채갔다”…빠니보틀도 당한 ‘소매치기’

    유명 여행 유튜버가 에티오피아 여행 중 소매치기를 당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지구마불 세계여행2’의 ‘빠니보틀 with 공명-에티오피아-2라운드 Part1’편에는 배우 공명과 빠니보틀의 에티오피아 여행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여행사를 찾기 위해 길을 걸었고, 길거리에서 한 현지인을 만났다. 이 현지인은 빠니보틀 옷에 이물질이 묻었다며 닦아줬다. 옷을 닦던 현지인은 약 10초 뒤 따라오던 차량을 타고 빠르게 사라졌다. 빠니보틀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물어보려고 했는데 그냥 가네”라며 “침 뱉었나, 여기다가?”라고 말하자, 제작진은 “뱉는데 딱 지나가서 맞았다”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가던 길을 갔다. 그러나 호텔로 돌아가던 중 빠니보틀은 불현듯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현지인이 지갑을 훔쳐간 것이다. 빠니보틀은 “수법이구나”라며 “일부러 침 뱉고 가져갔어. 지갑. 여기 주머니에 넣어놨었는데”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놀라운 건 제작진이 카메라로 찍고 있는 도중이었는데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는 점이다. 빠니보틀은 짧은 순간에 지갑과 지갑에 든 현금 40만원 등을 잃어버렸다. 제작진은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지만, 빠니보틀은 “솔직히 말하면 시간 낭비다. 절대 못 찾아”라며 포기했다.스튜디오에서는 “이 영상만 보고 에티오피아를 나쁜 나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도둑질을 하는 사람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도 모른다. 에티오피아 뿐만 아니라 유럽 등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수법”이라며 “이것만 보고 그 나라를 나쁜 나라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시청자들이 혹시나 에티오피아에 가질 수 있는 편견을 우려했다. 한편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여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여행 시 소매치기 예방 팁 1. 일상적 옷차림으로 다닐 것 여행을 하면서 럭셔리 브랜드의 옷부터 비싼 가방이나 과한 액세서리를 하고 다니는 것은 누구보다도 소매치기의 타깃이 되기 쉽다. 본인의 안전을 위해 여행 시에는 멋보다는 자연스럽고 활동이 편한 수수한 옷차림으로 다니는 게 좋다. 2. 짐을 최소화할 것 쇼핑백이나 가방을 주렁주렁 가지고 다니다가는 소매치기의 집중 표적이 될 수 있다. 물건이 들어 있는 가방 속에서 뭔가를 찾거나 짐이 많아질수록 주변을 보는 시야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다. 3. 돈을 내고 받을 때 신중할 것 익숙하지 않은 외국 지폐를 다룰 때는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특히 고액지폐를 낼 때는 잔돈에 더 신경 써야 하는데, 눈 깜짝하는 사이 택시 기사나 가게 종업원들이 소매치기가 될 수도 있다. 잔돈을 건네주다 떨어뜨리며 몇 장 빼돌리거나 소액권으로 바꿔치기한 후 거슬러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4. 낯선 사람에게 절대 짐을 맡기지 말 것 가끔은 정말 도움을 주려고 말을 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공항이나 기차역, 전철역 등 계단을 오를 때 플랫폼 또는 출구까지 짐을 들어주겠다고 접근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소매치기들은 짐을 내어줄 경우 마지막에는 돈을 요구한다. 또 돈을 꺼내는 사이 가방 속 카메라나 태블릿 등 고가의 귀중품을 슬쩍하기도 한다. 만약 정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차역 가드에게 정중히 도움을 청하거나 코인라커를 이용하길 권한다. 5. 현금은 나누어 보관할 것 여행을 하며 현금을 보관할 때는 한곳에 모두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옷 속이나 카드지갑 등 소매치기범이 찾기 어렵게 여러 곳에 분산해서 보관하고, 반드시 하루에 쓸 만큼만 지갑에 넣고 다녀야 한다. 특히 현금, 신용카드, 여권은 반드시 가방 깊숙한 곳에 넣어 앞쪽으로 잡고 다니는 게 좋다. 6. 수상한 사람을 경계할 것 소매치기들은 관광객에게 호의를 베푸는 척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이라도 의아한 생각이 든다면, 절대 쓸데없는 대화를 하지 말고 바쁜 걸음으로 지나가도록 한다.
  • 기차역에서 유람선까지…군산 시티투어버스가 돌아왔다

    기차역에서 유람선까지…군산 시티투어버스가 돌아왔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전북 군산시 곳곳을 누볐던 군산 시티투어버스가 운영을 재개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군산시티투어버스를 매주 토·일 코스별로 1일 1회 운영한다. 시티투어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군산의 대표 관광지를 풍부한 해설과 재미있는 입담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여행 일정에 따른 코스를 추천했다. 당일 관광으로는 고군산군도와 월명동 일대의 근대문화 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고군산 시간 여행코스’와 군산의 근대문화 유산과 서천의 국립생태원, 한산모시관 등을 볼 수 있는 ‘군산-서천 코스’가 있다. 시는 이틀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들에게는 ‘1박 2일 유람선 연계 코스’를 추천했다. 신선이 놀았다는 선유 8경의 아름다움을 배 위에서 만끽한 뒤 근대문화 유산 거리, 철길마을, 은파호수공원 등 군산 시내 많은 관광지를 짜임새 있게 한 번에 돌아보는 방식이다. 익산역 연계 시티투어 버스는 올해 신규로 개설한 코스로 수도권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배려한 맞춤 관광이다. 기존에는 KTX를 타고 오는 관광객들이 익산에서 군산 가는 열차로 환승해야 했지만 시티투어 버스에 탑승하면 군산시 관광을 바로 즐길 수 있다. 시는 매주 토요일에 10명 이상이 참여하면 익산역을 연계한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및 예약신청은 코레일 관광상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탑승도 가능하다. 군산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군산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편리하고 즐겁게 근대문화와 섬이 어우러진 군산을 여행하면서 일상의 활력을 얻어 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본격 봄 나들이 철 앞두고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2곳 적발

    경기도, 본격 봄 나들이 철 앞두고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2곳 적발

    경기도는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해 2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꽃 탐방시설, 유원지, 놀이공원, 야영장 그리고 주변 탐방객이 많이 찾는 기차역, 터미널, 공항, 고속도로휴게소 등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즉석식품 제조가공업 등 식품 취급 업소 958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는 2개소로 위반 사항은 조리사 건강진단 미실시 1개소, 위생교육 미이수 1개소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또 올바른 유지 관리를 위한 튀김기름의 산가(유지에 함유된 유리지방산의 양을 나타내는 수치) 측정, 보관 온도 측정 등의 위생점검과 더불어 식중독 예방 및 식품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홍보도 함께했다.
  • [길섶에서] 기차역 우동집

    [길섶에서] 기차역 우동집

    주말, 박물관에서 열린 강연을 듣고 집으로 가는 경의선 전철을 기다린다. 수색역까지만 간다는데도 자리가 비어 있길래 올라탔다. 다시 내려 다음 전철을 기다리고 있자니 주변 곳곳에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에 화물차까지 다양한 기차가 보인다. 철도차량기지인가 보다. 사람이 타지 않은 KTX 열차도 지나간다. 요즘도 달리는 기차와 마주치면 마음이 설렌다. 어린 시절부터 그랬는데 나이를 먹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크게 다르지 않은 기차인데도 출퇴근길에 타는 전철에는 그다지 애정이 생기지 않으니 이건 또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그렇게 신도시행 전철을 우두커니 기다리다가 오래전 봐둔 역전 우동집을 떠올렸다. 철도역이라면 곧 이 음식이 떠오르는 것은 대전역이 만든 고정관념 때문이다. 물론 플랫폼에 있어서 유명했던 대전역 우동 가게가 건물 안 식당가로 옮겨간 것은 벌써 오래전이지만. 수색역 우동은 맛있었다. 뜬금없는 여행 기분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것이다.
  • ‘2024 부산의 맛’ 가이드북 발간…144개 맛집·부산음식 레시피 소개

    ‘2024 부산의 맛’ 가이드북 발간…144개 맛집·부산음식 레시피 소개

    부산시는 지역 역사가 깃든 향토 음식과 최근 미식 경향을 소개하는 ‘2024 부산의 맛’ 가이드북과 미식 지도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이드북과 미식 지도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가지 언어로 제작됐으며 관광안내소, 기차역, 공항, 관광호텔 등에 비치한다. 부산관광포털 홈페이지(www.visitbusan.net)에서도 볼 수 있다. 가이드북은 구·군 위생부서, 전문가의 추천과 온·오프라인 빅데이터 자료, 대학교수와 맛 칼럼니스트, 인플루언서 등 10명 이내로 구성된 전문 자문위원회의 현장평가와 검증을 통해 선정한 지역 대표 맛집 144곳을 소개한다. 맛집의 기본 정보와 미식 이야기, 지역 셰프와 1세대 창업자의 인터뷰도 함께 담았다. 또 부산 식재료로 개발한 B-FOOD(부산음식) 레시피도 함께 선보인다. 부산의 맛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부산에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역 맛집을 소개하기 위해 처음 제작했다. 이후 시 공식 미식 가이드북으로서 22년째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미식도시연합 델리스네트워크 연차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맛 가이드북이 처음에는 부산다운 대표 맛집을 소개하는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이 가이드북 맛집에 선정되려는 음식점의 노력까지 끌어내고 있다. 부산의 맛 선정 맛집에 부탁되는 표지판이 맛과 위생의 보장하는 표식이 돼 외식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평등한 공간’ 화장실?… 불평등 키워 온 정치적 공간

    ‘평등한 공간’ 화장실?… 불평등 키워 온 정치적 공간

    도시의 공중화장실은 성별이 분리된 공간으로 그 사회의 성차를 나타낸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적인 공간인 동시에 아주 사적인 시간이 보장돼야 하는 화장실은 한국 사회에서도 성차별과 성폭력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공간이다. 미국 프린스턴대의 젠더사회학자 알렉산더 K 데이비스 교수가 쓴 이 책은 200년 가까운 미국 공중화장실의 역사적 기록을 탐구하며 ‘평등한 화장실’이 어떻게 사회적 불평들을 강화해 왔는지 조명한다. 저자는 공공장소가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공간으로 여겨지는 이유가 혁명적 사회 변화를 촉발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며, 그런 측면에서 공중화장실도 정치사회적 변화의 공간이라고 지적한다. 국내에서는 2022년 3월 성공회대에 이어 그해 12월 카이스트 캠퍼스에 성별 구분을 없앤 성중립 화장실인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 설치된 후 사회적 찬반 논란에 불이 붙었다. 찬성 측은 성소수자를 포함해 성별과 장애, 동반자 유무 등의 차별 없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반대 측은 성범죄와 동성애 조장을 우려한다. 책은 미국 공중화장실의 변천사를 통해 화장실을 계급과 특권, 젠더 등 불평등을 강화해 온 정치적 공간으로 살핀다. 19세기 후반 실내 수세식 화장실이 처음 탄생한 이후 미국의 공중화장실은 백화점, 호텔, 기차역 등 도시의 중산층 거주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 설치돼 물리적으로 노동계급과 빈민을 분리하는 공간으로 출발했다. 여성의 사회 진출과 함께 공중화장실의 성별 분리가 법제화된 이후 여성에 대한 규범적 성역할이 견고해지고, 성소수자 등 젠더와 성정체성 포용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졌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이후 ‘All-Gender Restroom’(모든 성별이 함께 쓰는 화장실), 즉 성중립 화장실이 관공서와 상업 건물에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조차도 기존 화장실을 개조하는 비용의 제약으로 부유한 지역과 가난한 지역이 구분되는 계급 질서가 나타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가 현재진행형인 ‘화장실 전쟁’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공중화장실은 성평등을 위한 개인과 조직의 협상이 투과되는 공간이며, 콘크리트로 지어진 화장실보다 더 공고한 젠더 질서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 AI·돼지열병 확산 막아라… 지자체들, 설 연휴 ‘비상 방역’

    AI·돼지열병 확산 막아라… 지자체들, 설 연휴 ‘비상 방역’

    ‘가축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라.’ 자치단체들이 설 연휴 기간 사람의 대규모 이동 등에 따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 우선 설 연휴 전후인 8일과 13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맞춰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농장과 축산시설, 철새도래지, ASF 바이러스 검출지역 및 인근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귀성객 이동이 많은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 입구 등에는 현수막으로 행동 요령을 알리고 마을 방송과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소독 등 방역 강화를 홍보한다. 연휴 기간에도 신속한 방역이 가능하도록 유관기관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경북도는 연휴 기간에 거점 소독시설 25곳의 축산 차량 소독 등 방역실태를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도 관계자는 “설 명절은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활동량 증가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며 “연휴 기간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소독, 외부인 차단, 축산관계자 모임 금지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AI가 가금 농가에서 1건(의성), 야생조류에서 7건(구미) 나왔다. ASF의 경우 2019년 9월 이후 도내 13개 시군 야생 멧돼지에서 592건이 검출됐다. 도내 양돈 농가에서는 올해 1월 영덕에서 처음 발생했다. 경기도는 각 시군에 통제초소 46곳 등을 상시 운영한다. 또 도와 시군 방역 담당 공무원을 동원해 10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방역 지침 준수사항 지도 및 ASF 방역 취약 양돈농가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 지자체들, 설 연휴 가축 전염병 차단 대책 추진…AI·ASF ‘특별방역기간’ 지정

    지자체들, 설 연휴 가축 전염병 차단 대책 추진…AI·ASF ‘특별방역기간’ 지정

    ‘가축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라’ 자치단체들이 설 연휴 기간 사람의 대규모 이동 등에 따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 우선 설 연휴 전후인 오는 8일과 13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맞춰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농장과 축산시설, 철새도래지, ASF 바이러스 검출지역 및 인근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귀성객 이동이 많은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 입구 등에는 현수막으로 귀성객 행동 요령을 알리고 마을 방송과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소독 등 방역 강화를 홍보한다. 연휴 기간에도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하도록 유관기관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경북도는 연휴 기간에 거점 소독시설 25곳의 축산 차량 소독 등 방역실태를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도 관계자는 “설 명절은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활동량 증가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며 “연휴 기간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소독, 외부인 차단, 축산관계자 모임 금지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북에서는 2023년 10월 이후 AI가 가금 농가에서 1건(의성), 야생조류에서 7건(구미) 나왔다. ASF의 경우 2019년 9월 이후 도내 13개 시군 야생 멧돼지에서 592건이 검출됐다. 도내 양돈 농가에서는 올해 1월 영덕에서 처음 발생했다. 경기도는 각 시군에 통제초소 46곳 등을 상시 운영해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한다. 또 도와 시군 방역 담당 공무원을 동원해 10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방역 지침 준수사항 지도 및 ASF 방역 취약 양돈농가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 귀성열차에서 담배피던 시절...일제가 만든 ‘신정’ ‘구정’[사진창고]

    귀성열차에서 담배피던 시절...일제가 만든 ‘신정’ ‘구정’[사진창고]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대한민국에서 ‘설’은 가장 큰 명절이다. 설이라는 말의 유래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려가지 의견이 있다. 첫 번째로 낯설다의 ‘설다’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새해 첫 날이 아직 낯설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그리고 한 해를 새로 세운다는 의미의 ‘서다’에서 파생됐다는 견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날이기 때문에 나이를 뜻하는 ‘살’에서 유래됐다는 의견 등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한때 한국에서 설은 ‘신정’ ‘구정’ 두가지가 있었다. 음력에 기반한 달력체계를 사용했던 우리나라에서 설은 음력의 새해 첫날을 의미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시간체계를 한국에서 사용하게 했고 자연스럽게 가장 큰 명절인 ‘설’까지 바꿔버렸다. 일제는 양력설을 신정(新正) 그리고 음력설을 구정(舊正)이라고 부르게 했다. 한국인들이 쇠는 음력설을 오래된 것이라 지칭하고 폐지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옛 구(舊)를 쓰게 했다. 이 ‘구정’은 일제의 양력설 정책을 답습한 한국 정부에 의해 해방 후에도 사용되었다. 하지만 1989년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음력설을 ‘설날’로 개칭하고 전후 하루씩을 포함한 3일을 설 공휴일로 지정하게 됐다.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설과 관련된 사진들을 찾아봤다. 역시나 고향에 가기 위한 기차편과 버스편을 구하기 위해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 몰린 인파 사진이 가장 많았다. 지금은 주로 인터넷 예매를 통해 차편을 예약하기 때문에 이런 풍경이 사라지기도 했지만 다른 교통편을 발달 그리고 고향을 찾는 귀성인구의 감소가 그때와는 다른 모습을 만들고 있다.
  • 경남도 “감성 가득 레트로 여행, 여기 어떤가요”

    경남도 “감성 가득 레트로 여행, 여기 어떤가요”

    경남도는 5일 추억과 호기심을 동시에 부를 ‘경남 레트로 여행지’ 3곳을 소개했다. 통영시 봉평동에 있는 ‘통영 봉숫골’은 책방·사진관·카페 등이 모여 있어 걸으며 구경하기 좋은 여행지다. 이곳에는 ‘색채의 마술사’ 전혁림 화백이 살던 집을 헐고 지은 ‘전혁림 미술관’이 있다. 미술관에서는 전 화백과 아들 전영근 화백 작품을 세라믹 타일 7500여 장에 담아 장식한 외벽이 특히 눈길을 끈다.미술관 옆에는 폐가를 개조해 만든 ‘봄날의 책방’이 있다. 박경리, 김춘수, 백석 등 예술인 글귀가 적힌 벽에서 감성을 되살리기에 좋다. 골목길 안에는 조희미용실, 진 이용원, 약수탕 등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가게들이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거제에서는 문채네 구멍가게, 미미네 문방구 등 옛 가옥을 개조해 만든 레트로 감성 가게와 문방구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 가면 레트로 소품, 학용품, 쫀드기 같은 추억의 과자를 살 수 있고 어린 시절 즐겨 했던 옛날 오락과 달고나 만들기도 해볼 수 있다. 가게 한편은 70년~80년대 안방과 극장 모습으로 꾸며놓아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김해 진영역 철도박물관은 1905년 개통돼 105년간 이용되다 지금은 열차가 다니지 않는 옛 진영역을 새롭게 단장해 개관했다. 옛 진영역 역사를 재현한 포토존, 옛 철도 모형과 승차권 등을 전시한 공간, 무궁화 열차에서 실제로 촬영한 영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전시실에서는 매월 다른 주제로 나만의 전시도 연다. 시민 누구나 전시에 참여하고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밖에는 옛 철길을 달렸던 무궁화호도 전시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우리 동네 레트로 여행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 길잡이 누리집(tour.gyeongnam.go.kr) 공지사항과 경남도 관광 누리소통망(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분명 ‘경기 광주’ 버스인데…‘중국 광저우‘로 표기된 시내버스, 왜

    분명 ‘경기 광주’ 버스인데…‘중국 광저우‘로 표기된 시내버스, 왜

    경기 수원의 한 시내버스 전광판 종착지가 중국의 ‘광저우 기차역’으로 표시돼 화제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광저우 기차역’이라는 문구가 선명히 보인다. 버스의 앞뒤 전광판 모두 ‘광저우 기차역’이라고 쓰여 있고 ‘Guangzhou’(광저우)라는 중국식 병음도 나왔다. 광저우는 중국 광둥성의 성도다. 해당 버스가 수원~경기광주역 구간을 운행해 경기광주역(경강선)을 잘못 표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경남 창원시에서도 2021년 버스 전광판에 ‘광저우 기차역’이라는 문구가 나왔다. 지난해 2월에도 서울 마포구 일대를 오가는 마을버스 전광판에도 같은 문구가 표시됐다. 당시 원인은 중국에서 들여온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정비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아마도 광저우 지역의 업체가 시내버스용 전광판을 제조하면서 지역 교통 요지인 광저우역( 广州站)의 한글 표기를 입력해 성능을 테스트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보통 버스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전광판을 도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설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경위에서 오류가 생긴 건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 강원도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강원도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강원도는 새해를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목록을 새롭게 구성했다. 도가 지난해 말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선정한 107개 답례품은 도내 전 지역을 아우르는 농산물, 축·수산물, 특산물, 가공품, 공예품 등이다. 농산물은 쌀, 잡곡, 꿀, 버섯, 시래기, 냉동 찰옥수수, 홍삼 등이 있고, 축·수산물 중에서는 한우, 한돈, 닭갈비, 젓갈, 황태, 오징어순대, 대게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특산물은 황태껍질부각, 건곤드레, 잣떡·취떡 우유전병 등이고, 가공품으로는 참기름·들기름, 고추장·된장, 머루 와인, 치즈, 초콜릿, 과일잼, 생강청, 도라지 엑기스, 조청, 한과, 유산균 등을 고를 수 있다. 옻칠 수저, 키친세트 등의 공예품도 선보인다.도는 ‘관광 일번지’답게 국립춘천숲체원 숙박권, 속초 서핑 강습권, 홍천 알파카월드 입장권,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권, 인제 슬링샷&번지점프 체험권 등 다양한 관광상품도 답례품으로 내걸었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강원상품권도 답례품으로 마련했다. 답례품 가격대는 최저 1만원, 최고 50만원이다. 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국민 멘토’ 김미경 MKYU 대표와 포크록 가수 임지훈씨,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등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휴가철 관광지와 추석 연휴 기간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에서 리플렛을 나눠주며 홍보활동도 펼쳤다. 임영빈 강원도 고향사랑기부금팀장은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이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답례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 팔로워 늘리려다…기차 위서 인증샷 찍던 中대학생 50% 화상 [여기는 중국]

    팔로워 늘리려다…기차 위서 인증샷 찍던 中대학생 50% 화상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위험한 ‘미션’을 수행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기차역에 세워진 기차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려던 대학생이 고압선에 감전되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다완신문(大皖新闻)에 따르면 난징시(南京) 한 대학교 3학년 샤오시옹(小熊)은 친구 두 명과 함께 난징서역(南京西站)에서 사진을 찍으려다가 큰 사고를 당했다. 지난 12일 저녁 9시경 샤오시옹을 비롯한 친구 2명은 함께 난징서역으로 향했다. 난징서역은 한 시대를 함께한 역사적인 산물로 과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 명소가 되고 있는 곳이다. 이들 역시 이 곳에서 남들과 다른 사진을 남기고 싶은 욕심에 선로 한편에 세워진 녹색 기차를 발견했다. 기차 위로 올라가 미처 제대로 서지도 못한 채 고압선에 몸이 닿았고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의 옷에 불이 붙었고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은 놀라 샤오시옹의 옷을 벗겼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타난 구급차는 까맣게 그을린 샤오시옹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2, 3도 화상을 진단받았고 피부 50%가 타버렸다. 폐에도 손상을 입고 두피는 모두 타버렸다. 16일 1차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화상 부위가 워낙 심각해 퇴원하더라도 장애 진단을 받을 것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이다. 사고를 입은 샤오시옹의 친구들은 “현장에서 입장을 제지하는 직원이 없었고, 고압전선 근처에 관련 위험 문구가 없다”라면서 해당 역사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난징서역 측은 “세 명 모다 성인이고 무단으로 역에 들어갔고, 기차 위를 마음대로 올라간 것”이라며 이번 사고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샤오시옹의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모는 앞으로의 치료를 걱정했다. 52세인 어머니는 이미 퇴직을 한 상태, 아버지는 공사장 일용직으로 가정 형편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입원 후 며칠이 되지 않았지만 이미 병원비는 10만 위안, 우리 돈으로 1800만 원이 넘은 상태다. 아무도 역사 안으로의 진입을 막았다던 친구들의 말과 달리 난징서역에서는 입구에서부터 관계자 외에는 입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정상적인 루트로는 역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사실상 ‘무단’으로 들어간 것과 마찬가지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SNS를 통해 ‘인증샷 명소’로 해당 역사가 알려지면서부터다. 한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계정에서 해당 역사를 들어가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사진 찍어야 할 장소 등을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하고 나섰다. 게다가 온라인에서는 해당 역사가 이미 ‘폐역’이라고 했지만 화물 기차 등이 정차하는 곳으로 여전히 운영되고 있어 고압 전선의 위험성이 있었다. 잘못된 정보로 무분별하게 따라 하는 사람들을 만들었던 원래 영상은 경찰 측의 요청으로 삭제된 상태지만 여전히 역사 내에서 아슬아슬한 인증샷 놀이를 하는 영상들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SNS사진 때문에 일어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쓰촨성에서 한 SNS 인증샷 명소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11명의 관광객 중 7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마치 생선의 비늘처럼 생겼다 하여 위린댐(鱼鳞坝)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으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 그러나 현지 문화관광부는 “일종의 수리 시설일 뿐 관광명소가 아니다”라며 관광객 방문 자재를 부탁했지만 특이한 모양 때문에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이 몰려들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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