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질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권력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소금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칼로리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어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45
  • (주)퓨어스피어, 고효율 유해가스 농축산화설비 ‘Puresystem RCS-series’ 출시

    (주)퓨어스피어, 고효율 유해가스 농축산화설비 ‘Puresystem RCS-series’ 출시

    3월 들어 잇따라 발령되고 있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마음 편히 외출할 수 있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다. 문제는 봄철 불청객 황사 시즌과 맞물리면서,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다.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기업, 정부 등 각계각층이 대응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고효율 유해가스 농축산화설비가 주목 받고 있다. 농축산화설비는 대풍량의 유해가스를 소풍량으로 농축하여 처리하면서 유해가스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설비다. 최근에는 흡착제와 촉매를 생산, 판매하고 유해가스 제거설비를 설계, 시공하는 등 대기오염 방지에 관한 토탈 솔루션기업인 ㈜퓨어스피어(대표 이진구)는 자체기술력으로 최근 고효율 유해가스 농축산화설비 ‘Puresystem RCS-series’를 출시해 화제다. ‘Puresystem RCS-series’는 흡착 카트리지를 이용하여 유해가스를 농축, 촉매산화하여 처리하는 기술로서 기존 퓨어스피어社의 흡착로터식 농축산화설비보다 흡착제거효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퓨어스피어의 핵심 소재기술인 ‘저온촉매산화기술’을 접목하여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기존의 촉매산화는 유해가스를 300~500도의 온도에서 산화하는데 반해 ㈜퓨어스피어의 저온산화촉매는 상대적으로 낮은 200도의 온도에서 동일한 제거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흡착로터가 아닌 신규 흡착 카트리지방식을 개발, 적용하여 수입대체 효과도 크다. 또한 유해가스를 농축하고 촉매산화하는 기존의 두 공정을 하나의 설비로 가능하게 제작되어 사이즈가 작고 설치 공간의 제약이 적다. 때문에 실외에 설치되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설치공간의 제약이 큰 실내 공기질 개선 설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퓨어스피어 관계자는 “주 사업영역이었던 흡착제, 촉매 소재 생산기술과 유해가스 제거 기술의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고객의 문의가 있을 경우 20 m3/min 처리풍량의 pilot 장비로 직접 유해가스 배출 현장에서 실증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해주고 있으며, VOC의 정성 정량 분석장비를 자체 보유하여 분석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퓨어스피어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특허를 통한 기술보호 및 현지 환경설비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중국, 대만 등 해외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과 350도 회전 기능… 초당 290ℓ 정화해 곳곳에 분사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과 350도 회전 기능… 초당 290ℓ 정화해 곳곳에 분사

    다이슨은 밀폐율이 높은 현대식 생활공간에서 유해물질을 지속해서 막아줄 수 있는 기능적 요소와 함께 실생활에 더욱 적합한 기능·형태를 가진 공기청정기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공기청정기가 놓인 주변의 일정 면적보다 방 안 전체에 골고루 깨끗한 공기를 분사하는 것이 감지와 먼지·유해가스 제거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중요하게 반영했다.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는 제품 전면부의 LCD 창을 통해 실내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등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이슨만의 알고리즘으로 세 개의 센서에서 입력 신호를 처리해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수치들을 LCD 화면으로 나타낸다. 세 가지 센서 중 레이저 센서는 PM2.5사이즈의 미세먼지 수치를 감지한다. 또한 VOC(벤젠 및 폼알데하이드와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및 이산화질소(NO2)를 감지하는 센서와 상대습도·온도를 체크해주는 센서가 있어 실내 공기 질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다이슨 링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공기 오염도·온도·습도 등을 체크하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다이슨의 공기청정선풍기보다 더 긴 필터에 헤파를 60% 증량한 활성탄소 필터를 탑재했다. 9m 길이를 200번 접어 봉인한 헤파필터는 기존 필터보다 3m가량 더 늘어나 본체를 360°로 감싸고 있다. 이런 구조로 EN1822 시험기준에 따라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95% 잡아낸다. 함께 탑재된 활성탄소 필터는 트리스(Tris)로 덮여 있어 폼알데하이드나 벤젠 등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필터 교체 시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이슨 링크 앱’과 제품 전면부 LCD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는 다이슨만의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과 350° 회전 기능을 통해 초당 최대 290ℓ의 정화된 공기를 집 안 구석구석 분사한다. 찬바람이 필요하지 않은 계절에는 제품 후면 분사 모드(Diffuse mode)를 통해 바람을 뒤쪽으로 나오게 할 수 있다. 반대로 정화된 공기로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을 땐 전면 에어 플로우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공기질과의 전쟁… ‘필터’가 정화력 핵심

    공기질과의 전쟁… ‘필터’가 정화력 핵심

    봄이 와도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겨울에는 한파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날이라도 있었지만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매일 같이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미세먼지는 환경문제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 문화, 시장 경제, 삶의 질 등 다양한 영역을 좌우하는 키워드가 됐다. 이 때문에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여주거나 악영향에서 벗어나는 데 도와주는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미세먼지를 해결해 줄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줄여주는 환경·건강 가전 인기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기능성 원단이나 방진 효과를 더한 미세먼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기능은 물론 패션 효과를 더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 업계도 ‘안티 폴루션’(오염 방지)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세먼지 클렌징 효과가 큰 제품이나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색조 제품을 줄이어 내놓고 있다. 안티 폴루션 시장에서 기술 향상과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가전 업계다. 미세먼지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더욱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사용 편의성이나 디자인, 효율성과 같은 전통적인 기준은 물론 ‘필터 경쟁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필터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공기 청정의 원리는 흡입한 공기 속 유해 물질을 필터로 걸러내고 다시 배출하는 것이다. 그만큼 필터 성능이 곧 미세먼지 대응력을 높여주기에 필터 경쟁력을 갖춘 가전에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필터 기술로 가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했다. 독보적인 기술로 필터의 성능을 높이고 종류를 세분화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다양한 가전제품 라인업을 선보여왔다. ●‘필터 하면 삼성’… 삼성전자만의 필터 경쟁력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를 출시한 후 ‘필터 하면 삼성’이란 인식이 각인됐다. 이후로도 삼성전자만의 핵심 경쟁력인 필터 기술로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건조기, 의류청정기, 청소기 등 미세먼지 시대의 필수 가전으로 여겨지는 다양한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담은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의 필터 기술력 비밀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의 노력에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는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했다. 미세먼지연구소를 통해 미세먼지의 생성 원인부터 측정·분석, 포집과 분해에 이르기까지 전체 사이클을 이해하고, 단계별로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해가고 있다. 특히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연구에 기초가 되는 저가·고정밀·초소형 센서 기술 개발은 물론 혁신 소재를 통한 필터·분해 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삼성 무풍큐브’·‘그랑데’ ‘삼성 무풍큐브’는 독보적인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장점을 갖춘 공기청정기다. 강력한 필터 기능, 직바람과 소음 걱정 없는 무풍청정, 공간에 따라 가변성 높은 디자인 등 공기청정기에 대한 기대치를 두루 반영했다. 이 제품은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장착해 초미세먼지 기준인 2.5㎛보다 작은 0.3㎛ 크기의 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한다. 이는 10만 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한다고 가정할 때 단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로 높은 청정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는 여과식 필터에 극성(+·-)을 지닌 정전커버를 추가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이때 발생하는 전기가 화학 물질 없이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해 청정 효과를 높인다. 또한 정전기 원리를 이용해 필터에 먼지를 고르게 분포시켜 먼지로 인한 필터 막힘을 방지하는 필터 세이버를 탑재했다. 이는 필터 수명을 최대 2배까지 늘려 필터 교체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삼성 무풍큐브는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가 상황과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직접 몸에 닿는 바람 없이 조용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무풍 청정 기능도 있다. 실내 공기가 오염됐을 때는 강력하게 청정해주고 공기가 좋아지면 무풍청정으로 직바람 없이 정화해준다. 최근 대기 질 악화로 실내 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는 옷감 손상 없이 최적의 건조 온도를 유지해 자연스러운 건조 효과를 구현한다. 많은 양의 빨래를 고르게 효과적으로 건조하는 것은 물론 에어살균 기능으로 물·세제 없이 각종 생활 속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하고 집먼지진드기를 100% 없애준다. 건조 용량이 더 커진 16㎏ 신모델은 이불 등 크고 두꺼운 빨랫감을 한 번에 건조하는 데 효과적이다. 14㎏ 모델보다 필터 면적을 44% 더 키웠다. 채집력을 높인 올인원 필터는 먼지·보풀을 잘 잡아주고, 먼지 비움도 쉽도록 설계됐다. ●전문·고성능 필터 갖춘 ‘에어드레서’·‘삼성 제트’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역시 미세먼지 시대에 주목받는 대표주자다.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도입해 의류의 미세먼지·냄새를 확실하게 잡아준다. 에어드레서에는 삼성전자 가전의 혁신 기술이 총망라돼있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 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 등이 모두 적용됐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이용하면 25분 내에 미세먼지의 99%까지 없앨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의류에서 미세먼지를 털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세먼지 필터로 털어낸 먼지까지 제거해준다. 이를 통해 제품 내부에 잔류 미세먼지를 사용자가 다시 마실 걱정 없이, 혹은 다른 옷에 옮겨붙지 않도록 의류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 미세먼지 심화로 인해 집안에서 발생하는 생활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는 눈에 보이는 먼지는 물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생활 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청소기다. 특허기술인 27개 에어홀의 제트 사이클론이 최대 200W의 강력한 힘을 만들어 생활 미세먼지까지 흡입한다. 대면적·고성능 필터를 탑재한 헤파 시스템은 0.3~10㎛ 크기의 생활 미세먼지·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배출되는 것을 99.999% 차단한다. ●삼성전자 “미세먼지 문제, 기술적 해결 노력”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7년 조사한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위험 요소는 미세먼지 등과 같은 대기오염이라고 한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전제품의 선택 기준도 달라졌다. 공기청정기, 의류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 가전이 얼마나 환경·청정·건강에 초점을 맞췄는지가 관건이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설립해 미세먼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것인 만큼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혁신 역량을 투입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길섶에서] 제철음식과 나이/이종락 논설위원

    몇 년 전부터 생긴 버릇이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제철음식을 찾아먹는 습관이다. 지난겨울에는 과메기와 꼬막, 방어요리를 잘하는 음식점을 일부러 찾아다녔다. 봄이 되니 입맛이 당기는 게 먹성이 더 좋아진 듯하다. 특히 봄나물은 갓 올라온 새순에 비타민과 철분 같은 무기질이 많아 좋다. 아침으로 아내가 냉잇국을 끓여주면 하루가 정겹다. 두릅나물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라치면 겨우내 추위와 싸우며 축적했던 두릅의 온갖 영양분을 섭취하는 기분이다. 해산물도 제철이 지나면 산란 후 영양가가 빠져 살아는 있지만 탄력이 많이 떨어진다. 이맘때가 되면 도다리쑥국 맛집을 찾아 봄의 기운을 맘껏 얻는다. 최근에는 새조개 요릿집을 잘하는 오래된 노포에 갔다. 바닷가가 고향인 아내는 새조개 요리를 처음 먹어 보는 것 같다며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어릴 적 어머니가 그토록 먹으라고 다그쳤던 해산물이 이런 비싼 요리였다니 연신 아쉽다는 표정이다. 그때는 산뜻하게 포장된 패스트푸드에 마음을 빼앗겨 시장통에 넘쳐나던 생선이나 조개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고 한다. 어느덧 집사람의 나이도 50대에 접어들었다. 나이가 먹고 철이 들어야 제철음식의 가치를 느끼며 챙겨 먹나 보다. jrlee@seoul.co.kr
  •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 유기질비료 원료로 허용

    이달 말 대란 가능성 진정 국면으로 외국산 유박 대체… 농가 비용 절감 앞으로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이 유기질비료의 원료로 쓰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음식물 쓰레기 대란 가능성도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은 28일 비료규격고시 개정안을 확정 고시하고 다음달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시안 개정으로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건조분말을 유기질비료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유기질비료의 원료로 사용됐던 외국산 ‘아주까리 유박’의 상당 부분을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이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산 아주까리 유박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농가의 지출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의 염분을 퇴비와 같이 2% 이하로, 수분은 15% 이하로 제한할 예정이다. 또 음식물 쓰레기 건조분말을 유기질비료 전체 원료의 30% 이하로만 사용하도록 설정했다. 비료 원료에 혼입될 수 있는 이물질 기준도 정했다. 지금까지는 이물질 기준이 없어 농경지에 비닐 등이 뿌려지면서, 토양이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앞으로 모든 비료 원료는 2㎜를 넘는 이물질이 0.5% 이상 혼합되면 안 된다. 특히 비닐은 0.2%만 초과해도 유통을 막도록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비료의 원료와 완제품이 공정 규격대로 생산되고 투명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비료관리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폐기물 재활용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 정보를 ‘올바로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관계기관 회의를 정례화하고 재활용 업체에 대한 합동 점검 등을 추진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철도공단 2020년까지 425억원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61개 지하역사와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전국 178개 철도건설현장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7월부터 지하역사 관리기준이 강화되고 2021년 4월부터 지하역사의 실내 공기질 측정기기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2020년까지 4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화된 미세먼지 관리기준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는 기존 150㎍/㎥에서 100㎍/㎥로, 초미세먼지(PM2.5)는 50㎍/㎥ 이하로 기준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공조시스템 운영방식 변경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22억원을 들여 내구연한이 지나 기능이 저하된 공조 설비와 공조 필터 등을 교체키로 했다. 터널 내 먼지 청소를 위해 25억원을 들여 고압 살수차를 도입하고, 초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여과 장치를 추가 설치하는 등 지하역사와 터널 내 공기 질 관리에 154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24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61개 지하역사에 공기질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전국 철도건설현장에서는 살수량 확대, 공사현장 진출·입차량에 대한 물청소, 방진막 설치 등도 이뤄진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철도 건설현장의 조업 중단 또는 단축을 시행하고 이로 인한 계약자 불이익을 줄이기 위해 공사 기간과 공사비 보전방안 등도 반영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을 반영해 쾌적한 철도환경 제공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실내 공기 체계적 관리해요” 무료 공기질 측정 나선 송파

    서울 송파구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실내공기질 측정반’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측정반은 구 환경과 직원과 환경설계사 등 3명으로 오는 7월까지 어린이집, 경로당, 학교 등 지역 내 미세먼지 취약시설 656곳을 찾아 실내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한다. 측정 결과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오존, 이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7가지 중 하나라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시설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관리, 점검을 한다. 측정반은 구체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방법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청소·필터 점검과 환기 주기, 청소 방법 등도 안내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해 구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구민 23.8%가 ‘환경’을 구 역점사업으로 꼽았다”며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 송파구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제거용 초소형 청소차를 도입했다. 올해에는 미세먼지 저감 아파트 인증제와 이동식 미세먼지 측정기 공사 현장 설치 등을 추진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추억이 있기에 아름다운 지금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추억이 있기에 아름다운 지금

    피아노 마니아들에게 3월의 최대 소식은 분명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내한 공연이었다. 지난해 가을에도 내한해 번스타인의 작품을 연주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이번 내한에서는 브람스와 함께 자신의 주 레퍼토리라고 할 수 있는 쇼팽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라 관심이 더 높아졌다. 이미 대구와 서울 공연을 마치고 오늘 저녁 인천의 마지막 연주를 앞두고 있다. 폴란드 출신의 지메르만은 1975년 바르샤바 국제 쇼팽 콩쿠르 우승자다. 이후 도이치 그라모폰의 간판 스타로 고전과 낭만,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이름이 높다. 최근에는 자신의 ‘직계 후배’라 할 수 있는 조성진의 피아니즘에 대해 극찬을 보내 국내 팬들에게 더 친숙한 존재가 됐다. 하지만 지메르만의 인기는 언제 어디서도 흔들림 없이 완전무결한 주법과 자신의 악기를 갖고 다닐 정도로 음색에 예민한 완벽주의자의 면모에서 나왔다. 연주들이 모두 마무리되기 전이지만, 전문가급 애호가들이 보이는 이번 공연에 대한 반응 중 흥미로운 부분은 그의 ‘인간적 면모’에 대한 것이다. 60을 넘긴 그의 연주는 예전과 사뭇 달랐다. 악보를 보면서 연주하고, 때론 기복 있는 모습으로 미스 터치를 내기도 하는 지메르만은 바늘 들어갈 공간도 보이지 않을 듯 촘촘했던 과거의 그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조금 낯설기도 했다. 지메르만은 이번 내한 직전 일본 순회 공연을 했는데, 우연찮게 나가노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때 내가 느낀 감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특히 눈에 띈 것은 연주만큼이나 변화한 그의 무대 매너였다. 지메르만은 불법으로 공연 실황을 녹음하는 등의 행위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는 이 문제로 연주하는 도중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 등 결벽증적 기질을 드러내곤 했다. 그의 심리 상태와 상관없이 이번 무대는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고, 청중들의 갈채에 진심으로 감사의 모습을 표하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연주 중 나온 작은 실수에 우스꽝스런 표정을 지어 청중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고, 앙코르 요청에도 후하게 응해 마지막까지 정신적 포만감을 제공했다. 진정한 대가의 모습이었다. 은발의 머리와 수염을 한 지메르만의 연주를 들으며 누구나 이상적인 예술가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멋진 인생의 감가상각을 떠올린다. 그럼에도 과거 그가 연주한 음반들을 떠올리는 것은 오히려 그 시절의 ‘나’를 그리워하는 행동이 아닐까. 예전에 좋아했던 음악을 들으면 누구나 ‘그때’ 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이문세를 흥얼거렸고, 대한민국이 온통 서태지 이야기로 가득했으며, 지오디(GOD)의 노래를 들으며 공부하고 연애하던 그때. 우리의 지금이 소중한 건 분명 그 음악들과 함께한 ‘왕년’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마음에 깊이 와닿는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추억에 젖었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내한한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가 연주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깔끔한 조형과 구성력, 매력적인 비브라토에서 나오는 절제된 감성 등 오랫동안 회자될 호연이었다. 온몸을 전율케 하는 짜릿함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내 머릿속 기억은 오래된 연주를 끄집어내며 고집을 피운다. ‘그래도 내가 아는 최고의 멘델스존 연주는 따로 있잖아?’ 클래식을 막 듣기 시작하던 어린이가 카세트테이프로 접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의 처음이자 최고의 연주는 20세기를 대표했던 명인 나탄 밀스타인(1903~1992)의 녹음이었다. 빈 필,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와 함께한 밀스타인의 연주는 내게 늘 ‘기준점’이다. 세상에는 좋은 연주가 차고 넘치지만, 열 살배기가 접한 명곡의 첫 만남이 이토록 훌륭한 연주자와 녹음이었다는 행운에 감사함을 느낀다. 아무 생각 없이 피아노를 뚱땅거리던 아이가 음악가가 되는 데 아마도 큰 역할을 했을 그 녹음을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들으며 미소 짓는다.
  • “韓미세먼지 한국 보일러 탓” 中 외교부 짠듯이 기자회견

    중국이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를 놓고 이번에는 난방 보일러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중국 책임론을 피하는 태도를 보였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중국 기자의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공기 질이 나쁜 것은 보일러와 관련 있다고 한다. 현재 한국 360만 가구가 겨울철에는 보일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 미세먼지의 원인은 중국 탓만 할 수는 없다”란 질문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겅 대변인은 “우리도 관련 보도를 봤는데 한국 공기 전문가의 태도가 이성적이고 객관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 공기 오염이 한국에 영향을 주는지는 중국 환경 부문과 전문가들이 이미 매우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을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한국 내 미세먼지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왔다는 한국 측의 주장을 여러 차례 반박했다. 중국의 공기 질이 40% 이상 개선됐으나 한국의 공기 질은 그대로이거나 심지어 조금 나빠졌다는 주장을 펼쳤다. 중국 외교부의 루캉 대변인도 지난 7일 한국을 향해 “진정으로 공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인이 외부에 있다는 생각부터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한중 환경협력에 대해서는 “양국 협력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한중환경협력센터 건설, 한중 공기 질 연구팀 구성 등을 소개했다. 또 중국환경과학연구원은 한국 국립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한중 공기질 합동연구사업단’을 구성해 관련 분야 분석 연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달 장거리 이동오염물질에 대한 19개 성과 시의 2017년도 배출량 자료도 제출했다. 이어 “중국은 스스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인 ‘푸른 하늘 지키기’ 작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함께 대기 부문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 양국 환경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공헌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트럼프 대북 깜짝 트윗 충동적? 고도의 전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22일 ‘추가 대북 제재 철회 지시’ 트윗으로 워싱턴 정가가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대북 경제제재를 담당하는 미 재무부는 대통령 트윗에 대한 진의 파악에 나섰고, 미 언론도 어떤 제재를 의미하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트럼프식 돌출행동” vs “톱다운 대화 의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한 워싱턴 정가의 평가는 엇갈린다. 충동적이고 관심 집중을 원하는 자신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트럼프식 ‘돌출행동’이라는 지적과 계산된 ‘톱다운 방식’의 대북 전략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제재 철회 트윗은 자신의 감을 믿고 투자해 부를 이룬 사업가적 기질에서 나온 판단으로 보인다”면서 “동시에 톱다운으로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와 북미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자는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미 정부의 대북 제재와 압박, 그리고 이어지는 핵·미사일 시험 재개 위협,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철수 등 북한 반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25일 북한의 일부 인원이 사흘 만에 남북 공동사무소에 복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감이 적중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소식통은 “미 조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철회 지시가 북미 협상의 지렛대를 스스로 버리는 행동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을 추동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日교도 “비건 , 중국 방문 중… 비핵화 논의”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내 일부 인사들이 회의적이지만 자신이 ‘최종적 결정권자’이며 여전히 북미 간 역사적 합의에 도달하기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김 위원장에게 보여주려고 애써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의원 등에게 자신은 여전히 (북한과) 협상을 타결할 수 있으며 김 위원장이 결국 자신의 요구 사항에 합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이라고 교도통신 등이 25일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내일 제주 제외 전 지역 ‘미세먼지 나쁨’

    내일 제주 제외 전 지역 ‘미세먼지 나쁨’

    26일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 축적화요일인 26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일교차가 커져 건강에 유의해야 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0∼9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평년(아침 -1∼6도, 낮 11∼15도)보다 3∼8도 높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으로 예상된다. 대기질예보센터는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과 밤에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는 새벽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남해 앞바다, 동해 앞바다에서 0.5∼1.0m가 예상된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1.5∼2.5m, 남해 0.5∼2.5m, 서해 0.5∼1.5m로 예보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국발 미세먼지 추적, 중형항공기 투입 관측

    중국발 미세먼지 추적, 중형항공기 투입 관측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국외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를 추적, 분석할 수 있는 중형항공기를 통한 관측에 나섰다.2016년 이뤄진 제1차 한·미 공동연구(KORUS-AQ)에서 미세먼지 2차 생성과 서해안 석탄화력발전소의 대기질 영향 등을 확인하면서 고농도 발생시기 관측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22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관측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한서대 소유 KINGAIR 1900D 기종으로 미국과 대만의 기술 지원을 받아 미세먼지 성분 분석 장비를 탑재했다. 중형항공기를 이용한 항공 관측은 동아시아에서 처음 이뤄진다. 독자적인 관측 플랫폼을 활용해 오는 31일까지 20회, 총 100시간 비행하면서 미세먼지 주요 성분과 전구 물질을 실시간 측정해 분석하게 된다. KINGAIR 1900D는 기존 관측에 이용하던 소형항공기와 비교해 화물적재량이 5배(1950㎏), 최대 비행시간이 6시간까지 가능하고 최대 6명의 연구진이 탑승할 수 있다. 인력과 장비 확대뿐 아니라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지면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할 전망이다.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9종의 항공관측용 고분해능 실시간 관측장비를 탑재해 질산염·황산염 등 2차 생성 미세먼지와 암모니아 등 전구물질의 서해상 공간분포, 국내 유입경로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을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자료 확보 및 국외 유입 미세먼지량 산정과 항공관측자료를 활용한 예보 정확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1일 진행된 공개 관측 비행에서는 약 1300m 상공에서 시속 300㎞로 서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비행했다. 관측은 300m 고도에서 이뤄지지만 이날은 구름이 많아 높게 비행했다.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자 0.3~0.4ppb 수준이던 이산화질소는 4~5ppb로 올라갔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때 이산화질소는 10ppb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원장은 “중형항공기 투입으로 관측 항목 및 관측 범위 확대가 가능해졌다”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관측을 강화해 국외 미세먼지 유입의 증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하츠, 꽃샘추위에도 면역력 지키는 건강 관리법 공개

    하츠, 꽃샘추위에도 면역력 지키는 건강 관리법 공개

    한낮에는 어느덧 두꺼운 외투를 걸치지 않아도 될 만큼 따뜻해졌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여전히 찬바람이 매섭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감기에 걸리거나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기 쉽다. 특히 체력이 약한 노약자나 임신부의 경우 일시적으로 아픈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장기적인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뿐만 아니라 하루도 안심할 수 없는 미세먼지는 계절이 바뀌어도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기 마련이다. 이렇듯 곳곳에 건강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환절기에는 어떻게 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환절기에도 건강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 각종 노하우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한다. 건조한 공기는 점막을 마르게 하여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인체의 방어 능력을 떨어뜨린다.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지지 않으려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실내의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여 호흡기 점막을 늘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음식 조리 등으로 온·습도가 높은 주방에서는 주방용 레인지 후드를 활용하면 공기질을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하츠의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음식 조리 시 후드를 사용할 경우 실내 온도는 21℃, 습도는 56.9%인 반면, 후드를 가동하지 않았을 때에는 실내 온도가 22.1℃, 습도는 68.3%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설정 온도 20.3℃, 습도 56.1%) 세대 전체의 온·습도를 조절하고 싶다면 환기시스템을 활용해보자. 환기시스템은 사용 면적이 정해져 방마다 비치해야 하는 공기청정기와 달리, 하나의 장비만으로도 집안 전체의 공기질을 쾌적하게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세대 전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다. 손수 창문을 여는 자연환기 보다 공기청정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기기에 내장된 필터를 통해 외부 공기가 깨끗하게 걸러져 실내로 유입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츠의 환기시스템 중 공기청정겸용 전열교환기는 외부 공기와 실내 공기와의 열교환을 통해 온•습도를 알맞게 조절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초미세먼지를 차단하는 HEPA 필터를 적용해 대기오염에 관계 없이 외부의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고 실내에 쌓인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등의 공기오염물질들은 외부로 배출해준다. 면역력은 체온이 1℃만 낮아져도 신체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평소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실시하거나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기초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 수면 건강도 살뜰히 챙기는 것이 좋다. 양질의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침실 내 빛과 소음을 차단하여 적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잠 들기 2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무리해야 한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이나 견과류는 물론, 고추나 양파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우리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을 생활화하여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도 계량기는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로도 얼 수 있기 때문에 보온 상태를 확실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 내부 습기로 인해 보온재가 젖어 있거나 파손되진 않았는지 확인하여 미리 교체하고 계량기함의 외부 틈새를 테이프로 밀폐하여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시간 외출 시에는 욕조의 수도꼭지를 틀어 물이 한 방울씩 흐르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수도 계량기가 얼었다면 50~60℃의 따뜻한 물수건으로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닦아내며 냉기를 녹여준다. 토치나 헤어 드라이기 등의 화기 사용은 오히려 화재 발생이나 계량기 파손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의 관계자는 “갑작스레 찾아온 꽃샘추위로 컨디션 저하나 계량기 동파 등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며 “레인지 후드, 전열교환기 등 집안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기기들을 활용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 균형을 유지하여 환절기에도 건강한 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 참, 삼천리먼지강산이라니…

    거 참, 삼천리먼지강산이라니…

    하루가 다르게 봄기운이 짙어지면서 뺨에 닿는 공기가 점점 부드러워지고 있다. 집에만 있기 아쉬운 주말이면 어디론가 나가고는 싶은데 미세먼지가 발목을 잡는다. ‘삼천리먼지강산’이라는 자조 섞인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언제부턴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드물어 졌다. 오히려 매일 외출을 앞두고 미세먼지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신선한 공기 찾는 사람 늘며 ‘맑은 공기’ 마케팅 더 신선한 공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미세먼지, 황사, 스모그 등 공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맑은 공기’를 내세운 마케팅이 소비 트렌드를 바꿔놓고 있다. 미세먼지 습격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공공기관들의 각종 대응책도 눈길을 끈다. 단순한 실내 공간 이상의 공기 청정 공간이 각광을 받고 있다. 5월 개장을 앞두고 임시 개장한 서울 마곡동의 서울식물원은 쾌적한 실내 나들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열대지방의 야자수들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로 미세먼지에 힘들었던 몸과 마음에 휴식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안성맞춤 장소다. 인천에서 유치원생 딸과 함께 식물원을 찾은 송명순씨는 “이곳의 공기질은 외부보다 10배는 좋을 것 같아서 몇 시간 동안 실컷 숨을 쉬고 간다”며 만족해했다. 특히 식물원 안에 있는 ‘숲속카페’는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벽면과 테이블 주변 곳곳이 식물로 가득하다. ‘천연의 공기정화기’로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영화상영관들도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로 리뉴얼하는 추세이다. CGV강변의 ‘씨네앤포레’는 친환경 특별상영관이다. 실제 숲의 산소 농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벽면을 순록이끼로 덮었고 산소 발생기를 설치했다. 서울 상암동에서 온 대학생 김미례씨는 “일반 상영관에 비해 입장료가 조금 비싸도 쾌적한 환경에서 영화를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숲·대규모 공원 품은 ‘숲세권’ 아파트도 인기 미세먼지의 낮춤 효과를 누리는 자연친화적인 아파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 숲이나 대규모 공원을 품은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설업계는 신축하는 아파트에 미세먼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 및 시스템을 반영하고 있다. 나쁜 공기와 먼지를 현관에서 제거할 수 있도록 클린 존을 설치한 아파트도 등장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지자체들의 각종 ‘미세행정’ 전략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여부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주거밀집지역, 학교 주변 등을 중점으로 살수차를 탄력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강남구 정책홍보실 최경희 팀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투입한 살수차가 미세먼지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초구청은 마을버스 정류장에 ‘스마트 에코쉘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면서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정류장의 세 면은 강화유리로, 한 면은 에어 커튼으로 만들어져 있다.●공기청정기·물걸레청소기·마스크 필수품으로 한편 미세먼지 관련 제품 업체와 유통기업은 ‘먼지특수’를 누리며 매출이 ‘껑충’ 뛰었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급부상하고 도심엔 마스크족이 급증했다. 공기청정기·물걸레청소기·마스크는 ‘3대 미세먼지 효자상품’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마스크는 시민들의 필수품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마스크가 제 기능을 못 하면 직접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 미세먼지나 황사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보건용 KF94 마스크(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내는 마스크)로서의 인증테스트를 통과해야 안전한 제품이다. 경기 안양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는 KF인증을 받기 위한 마스크의 누설률 검사가 한창이다. 정남용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바이오융합본부 본부장은 “마스크의 누설률 검사는 내외부의 염화나트륨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라면서 “단순한 마스크라도 과학적 인증 과정을 거쳐야 안전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미세먼지의 경보가 일상화되면서 맑은 공기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올봄은 평년보다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예보돼 있다. 당분간 먼지에 대한 걱정을 내려두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총체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잿빛 하늘을 바라보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미세먼지가 사라져서 ‘금수강산(錦繡江山)의 봄’이 어서 찾아 오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하이트진로 ‘청정라거-테라’, 골든트라이앵글 맥아 100% 청정해

    하이트진로 ‘청정라거-테라’, 골든트라이앵글 맥아 100% 청정해

    하이트진로가 새로운 맥주 브랜드를 출시하고 맥주시장 탈환에 나선다. 기존 맥주와 차별화된 원료, 공법을 적용한 ‘청정라거-테라(TERRA)’를 21일 출시했다. 라틴어로 흙, 대지, 지구를 뜻하는 테라는 전 세계 공기질 부문 1위를 차지한 호주에서도 청정 지역으로 유명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맥아만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강화시키고, 거품이 조밀하며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초미세먼지 경보가 일상화되면서 청정·자연·친환경 등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동시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을 실현해 대중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맥주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브랜드 컬러인 ‘그린’이 적용된 패키지 역시 청정라거 콘셉트를 강화시키는 요소다. 라벨엔 골든 트라이앵글을 형상화하고 브랜드네임만 심플하게 강조한 브랜드이미지(BI)를 채택했다.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모양 양음각 패턴을 적용, 휘몰아치는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테라 출고가는 기존 맥주와 같고 알코올 도수는 4.6%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테라는 원료, 공법부터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완전히 차별화한 제품”이라며 공격적 마케팅 의지를 드러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30억 든 미륵사지 석탑 주먹구구 복원… 감사원 “설계와 달라”

    230억 든 미륵사지 석탑 주먹구구 복원… 감사원 “설계와 달라”

    “실측설계도서 없이 해체·보수 공사 사전 검토 제대로 안해 일관성 없어 상하부 내부 형태 층별로 달라져 축석 방식 변경 붕괴 가능성 우려도”지난 20년에 걸쳐 진행된 국보 제11호인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 보수복원 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1일 국가지정문화재 보수복원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문화재청이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을 보수정비하면서 원형대로 복원하기 위한 사전 검토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의 상하부 내부 형태가 원형과 달리 층별로 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축석 방식을 변경하면서 안전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향후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마저 나온다. 1998년 시작된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는 20년의 작업 끝에 최근 마무리돼 다음달 준공식을 한다. 총 230억원이 투입됐다.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할 당시 탑의 몸체에 해당하는 ‘적심’(석탑 내부에 돌과 흙을 쌓아 올려 탑의 몸체를 구성하는 부분)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석재들로 쌓여 있었고 사이의 틈은 흙으로 채운 형태였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기존 적심부 석재들의 일정하지 않은 모양과 품질 저하를 이유로 적심석 대부분(97.6%)을 직사각형 모양의 새로운 석재로 교체해 반듯하게 쌓기로 계획했다. 이후 석탑의 2층 적심부까지 새로운 석재 가공작업을 진행하다가 2016년 초 원래의 축석 방식과 부재를 보존한다는 이유로 당초 설계와 달리 3층 이상의 적심에 대해선 기존 부재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로 인해 석탑 상하부의 내부 적심이 다른 형태로 축석되는 등 일관성이 없는 방식으로 복원됐다. 문화재청은 특히 축석 방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안정성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적심은 석탑 구조의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조 계산 등을 거친 후 설계도서를 마련해 시공해야 하는데도 설계도서 없이 탑을 쌓아 올렸다. 문화재청은 또 3층 이상 적심부의 틈을 채우기 위한 충전재를 황토를 배합한 ‘무기바인더’(무기질 접착제)로 변경하면서 자문 등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수 전 미륵사지 석탑의 붕괴 원인 중 토사 유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을 감안하면 성능이 낮은 황토를 배합한 충전재를 선택한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문화재청장에게 “석탑 복원에 도입한 축석 방식이 틈을 유발해 구조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구조 안정성 검증 후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 방안을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여기에 “앞으로 축석 방식 보존과 기존 부재 재사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고 실측설계도서 없이 문화재를 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석탑 1, 2층은 당초 설계대로 대부분 새로운 석재를 사용했으나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위원회 검토 결과 새로운 석재가 과다하게 들어가고 기존 적심석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3층 이상부터 옛 석재를 재활용해 보수했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68만㎡에 60t…서울 종로 물청소 대작전

    68만㎡에 60t…서울 종로 물청소 대작전

    “종로구는 미세먼지 없애는 청소행정을 기반으로 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0일 오전 7시 고무장화 차림으로 광화문광장에 나와 물청소를 했다. 구청 직원과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함께 광장을 중심으로 정부서울청사, 동화면세점, 교보빌딩, 보신각에 이르는 68만㎡ 지역을 물과 빗자루로 쓸고 닦았다. 살수차 8대, 노면차 5대, 분진흡입차 4대, 물푸미차 5대에 물 60t이 동원됐다. 종로구는 동별로 이달 말까지 대청소를 이어간다. 종로구는 대청소 기간에만 이같이 물청소를 하는 게 아니다. 김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미세먼지 줄이기 사업을 주요 과제로 정하고 얼음이 어는 날이나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새벽 도로 물청소로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일찍이 구청장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2006년 선거 때도 “종로구는 차가 많은 지역 특성상 매연이 많고 황사도 심하다”며 “청소를 열심히 하고 먼지를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미세먼지가 뭔지도 잘 모르던 시절부터 청정도시 개념을 제시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구의 물청소 및 분진흡입차는 매일 50㎞ 이상 종로 대로변의 먼지를 청소했고, 지구 두 바퀴 반 거리인 총 10만 3000㎞를 운행했다. 앞서 2010년부터는 건물 옥상, 야산, 주택가, 골목 등 곳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지난해 주택가, 공터 등에서 치운 쓰레기만 1000t이 넘는다. 구는 앞서 한국환경공단이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조사한 수도권 도로 미세먼지(PM10) 측정 평가에서 ‘매우 좋음’을 획득한 바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나쁜 자치구가 1㎥당 63㎍인 데 반해 도심임에도 불구하고 종로는 11㎍으로 나타났다.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실내시설 공기질도 관리한다. 경로당, 어린이집, 당구장, 체력단련장, 실내골프장, 소공연장을 대상으로 공기질을 측정하면서 주민들에게 미세먼지의 유해성을 알리는 식으로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동 청사 및 자치회관까지 더해 총 508곳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를 한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줄이기 습관에 대한 특강도 한다. 김 구청장은 “선진도시의 기본은 건강도시이고, 건강도시의 필요 조건은 청결”이라면서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는 청소를 더욱 열심히 해 주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 주먹구구 복원 …감사원 “원형과 달라”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 주먹구구 복원 …감사원 “원형과 달라”

    “실측설계도서 없이 해체·보수 공사 사전 검토 제대로 안해 일관성 없어 상하부 내부형태 층별로 달라져 축석 방식 변경 붕괴 가능성 우려도”지난 20년에 걸쳐 진행된 국보 제11호인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 보수복원 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1일 국가지정문화재 보수복원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문화재청이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을 보수정비하면서 원형대로 복원하기 위한 사전 검토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결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의 상하부 내부 형태가 원형과 달리 층별로 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축석 방식을 변경하면서 안전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향후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마저 나온다. 1998년 시작된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는 20년의 작업 끝에 최근 마무리돼 다음달 준공식을 한다. 총 230억원이 투입됐다.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할 당시 탑의 몸체에 해당하는 ‘적심’(석탑 내부에 돌과 흙을 쌓아 올려 탑의 몸체를 구성하는 부분)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석재들로 쌓여 있었고 사이의 틈은 흙으로 채운 형태였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기존 적심부 석재들의 일정하지 않은 모양과 품질 저하를 이유로 적심석 대부분(97.6%)을 직사각형 모양의 새로운 석재로 교체해 반듯하게 쌓기로 계획했다. 이후 석탑의 2층 적심부까지 새로운 석재 가공작업을 진행하다가 2016년 초 원래의 축석 방식과 부재를 보존한다는 이유로 당초 설계와 달리 3층 이상의 적심에 대해선 기존 부재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로 인해 석탑 상하부의 내부 적심이 다른 형태로 축석되는 등 일관성이 없는 방식으로 복원됐다. 문화재청은 특히 축석 방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안정성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적심은 석탑 구조의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조 계산 등을 거친 후 설계도서를 마련해 시공해야 하는데도 설계도서 없이 탑을 쌓아 올렸다. 문화재청은 또 3층 이상 적심부의 틈을 채우기 위한 충전재를 황토를 배합한 ‘무기바인더’(무기질 접착제)로 변경하면서 자문 등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수 전 미륵사지 석탑의 붕괴 원인 중 토사 유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을 감안하면 성능이 낮은 황토를 배합한 충전재를 선택한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문화재청장에게 “석탑 복원에 도입한 축석 방식이 틈을 유발해 구조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구조 안정성 검증 후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 방안을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여기에 “앞으로 축석 방식 보존과 기존 부재 재사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고 실측설계도서 없이 문화재를 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최광숙 선임기자@seoul.co.kr
  • 국내 최고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 감사원 “일관성 없이 복원”

    국내 최고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 감사원 “일관성 없이 복원”

    백제 무왕시대 조성…국보 11호 지정감사원 “적절한 조치 방안 검토하라”“석탑 상·하부 내부 다른 형태 축석”230억 투입, 20년간 복원…23일 공개국보 제11호인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 복원이 원형을 찾기 위한 사전 검토가 없었고, 석축(돌 쌓기)도 일관성이 없다는 감사결과가 나왔다. 복원 잘못으로 석탑의 상·하부 내부 형태가 애초의 원형과 달리 층별로 달라졌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무왕(재위 600~641년) 대에 지은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되고 가장 크다.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는 1998년 시작돼 20년에 걸친 작업 끝에 최근 마무리됐으며 다음 달 말 준공식을 한다. 사업비로 230억원이 투입됐다. 23일 일반에 공개된다. 감사원은 이 내용을 포함한 ‘국가지정문화재 보수복원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011년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면서 해체 당시 확인된 축석방식의 기술적 재현 가능성이나 구조적 안정성 여부 등 원형 복원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륵사지 석탑의 해체 당시 탑의 몸체에 해당하는 적심(석탑 내부에 돌과 흙을 쌓아 올려 탑의 몸체를 구성하는 부분)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석재들로 쌓여 있고, 사이의 틈(공극)은 흙으로 채운 형태였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기존 적심부 석재들의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품질이 저하됐다는 이유로 적심석 대부분(97.6%)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가공한 새로운 석재로 교체해 반듯하게 쌓기로 계획했다.문화재청은 이후 석탑의 2층 적심부까지 새로운 석재 가공작업을 진행하다가 2016년 초 원래의 축석방식과 부재를 보존한다는 이유로 당초 설계와 달리 3층 이상의 적심에 대해선 기존 부재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석탑 상·하부의 내부 적심이 다른 형태로 축석되는 등 일관성이 없는 방식으로 복원됐다. 문화재청은 이처럼 축석방식을 변경하면서 구조안정성도 검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적심은 석탑 상부의 하중을 하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석탑 구조의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륵사지 석탑의 3층 이상 부분은 구조계산을 거치지 않고 석탑 건축을 위한 설계도서 없이 축석됐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문화재청은 또 3층 이상 적심부의 틈을 채우기 위한 충전재를 기존에 계획했던 실리카퓸을 배합한 무기바인더에서 황토를 배합한 무기바인더로 변경하면서 그 사유와 타당성에 대해 자문이나 연구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다른 무기질 보수재료와 비교해 강도 등 성능이 낮은 황토를 배합한 무기바인더를 충전재로 사용한 것에 타당한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문화재청장에게 “구조계산 등을 거친 실측설계도서 없이 축석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 대해 구조안정성 검증 후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 방안을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또 “앞으로 축석방식 보존과 기존 부재 재사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고 계획을 수립해 일관성 있게 수리하며, 실측설계도서 없이 문화재를 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다.한편 미륵사지 석탑은 미륵사를 구성한 3개 탑 가운데 서탑으로, 목탑처럼 석재 2800여 개를 짜 맞춰 완성된 것이다. 1998년 이뤄진 안전진단에서 일제강점기에 보수할 때 사용한 콘크리트가 노후화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문화재위원회는 이듬해 석탑의 전면적인 수리를 결정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사물인터넷 공기질알리미와 청정기

    사물인터넷 공기질알리미와 청정기

    LG유플러스 모델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홈미디어체험관에서 사물인터넷(IoT) 공기질알리미로 측정된 공기질 정보로 가동되는 ‘쿠쿠IoT공기청정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