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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다이내믹 코리아’ 對 ‘혼돈의 한국’/김충현 서강대 언론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다이내믹 코리아’ 對 ‘혼돈의 한국’/김충현 서강대 언론대학원 교수

    ‘다 이내믹 코리아’는 한국의 국가 브랜드 슬로건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한국의 특징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적절한 슬로건인가에 대해서는 그동안 적지 않은 논란이 있어 왔다. ‘다이내믹 코리아’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외국인들의 대체적인 반응인 것 같다. 다이내믹(dynamic)이란 일반적으로 ‘역동적’ ‘활동적’인 등의 뜻으로 사용되는데 이를 국가 슬로건으로 선정한 이유는 한국이 단기간에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룩한 원인이 근면성과 끊임없는 목적 추구적인 성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믿었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 과거 경제 개발이 최고의 가치를 자랑할 때는 노동 시간이나 강도에 있어서도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았다. 거리는 항상 분주하며 건설이나 공사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사람들의 발걸음은 단거리 선수를 방불케 할 정도로 빠르고 힘차다. 이러한 한국인의 기질이나 모습이 외국인의 눈에 경이롭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다이내믹한 한국의 참모습인가? 아니면 혼란과 혼돈의 또 다른 모습인가?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도 보여 주지 못한 고속 경제성장의 여파가 필연적으로 요구하게 되는 부작용의 대가를 충분히 치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여전히 혼란스럽기만 하다. 정치는 그렇다 치더라도 교육, 문화, 사회, 경제, 질서 등 어느 하나도 기본이 정립되어 있거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기본적인 가치관이 부수적이고 부차적인 가치에 밀려 났기 때문이다. 거리는 각종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무질서한 불법 가두시위장으로 변한 지 오래 되었고,경제활동과 거래에는 음성적이며 탈법적인 관행이 지속되고,공교육은 사교육으로 대체되었고,가족간의 유대마저 위기에 처해 있다.이혼율 최고, 출산율 최저, 청년 실업률 최고 등은 불과 몇 년 만에 나타난 현상이며 이것의 가장 큰 원인은 ‘물질주의’가 우리의 지배적인 가치로 자리잡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 국은 세계 최고의 자본주의 국가이지만 그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관은 ‘자긍심(self-esteem)´이다.자긍심은 물질적 가치에 앞서 개인의 인간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가치관이며 과거 30여 년간 미국을 지배한 부동의 가치관으로 자리 잡아 왔다. 우리의 가치관을 이처럼 혼란스럽게 부채질하고 촉진한 것은 TV 등 대중매체라 할 수 있다. 대중매체는 이제 가정, 학교, 종교기관을 제치고 청소년의 가치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회적 제도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대중매체가 쏟아 내는 그 많은 정보 중 우리가 살아가는데 참고로 할 만한 가치 있는 정보는 과연 얼마나 될까? 청소년이나 학생들이 미래를 구상하고 뜻있는 삶을 준비하는데 유용한 정보는 존재하기나 하는가? 특히 공영의 기치를 내세우는 방송이 서양의 ‘쓰레기’방송을 모방해 시청률 경쟁에나 급급해도 되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금융위기와 경제 불황의 늪은 앞날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것 같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국제 환경적 요인이 많아 해결책도 만만치 않다.이런 기회가 우리 스스로를 차분하게 되돌아보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이고,옷 한 벌 값이 수 백 만원이며,학생들이 고가의 수입 장신구로 치장하는 것이 다이내믹한 모습인가? 오바마의 당선에서 보듯이 ‘변화’는 이제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대세이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의 무분별하고 혼란스러운 변화와 구분하여 ‘새로운 변화’에 대한 준비와 대처가 필요하다. 지금의 우리 모습은 ‘다이내믹 코리아’가 아니라 ‘혼돈의 한국’이다. 우리가 서야 할 제 자리를 찾아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변화를 모색할 때 진정한 ‘다이내믹 코리아’를 표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충현 서강대 언론대학원 교수
  • 제주,환경영향평가 대폭 강화

    제주도에서 개발사업 허가를 받기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매우 까다로워진다. 제주도는 관광 및 도시 개발사업자의 친환경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12개 환경영향평가에서 평가항목을 22개로 세분화한 ‘제주형 매뉴얼’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기질,수질·수리·수문,해양환경,문화재,토지이용,토양,지형·지질,동식물,자원순환,소음·진동,경관 외에 새로 추가되는 평가항목은 기상,악취,자연환경자산,위락환경,위생·보건,전파장애,일조장해,인구,주거,지역경제 등 10개 분야다. 기상분야는 과거 10년 이상 관측한 국지 기상자료를 이용해 기상변화를 예측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하며,악취 분야는 제주 전역이 관광지임을 감안해 취기의 원인 물질 및 상황파악 등을 통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자연환경 자산분야는 곶자왈과 오름,습지 및 철새도래지 등 자연자산의 분포 상황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대상사업에 따른 영향예측과 저감대책을 제시해야 하며,위생·보건 분야는 사업지역 및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또 송전선로 등에 의한 전파 장애요인과 건물에 의한 일조 장해요인을 분석해 대책을 제시해야 하며,개발사업이 인구,주거,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해 파생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Metro] 용인,낙엽을 비료로 농가에 제공

    경기 용인시는 가을철 골칫거리인 낙엽을 유기질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화훼농가에 나눠 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해마다 어린이공원과 쉼터 등 70여곳에서 나오는 낙엽 수백t을 수거해 태우거나 땅에 묻는 방식으로 처리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이를 친환경 비료로 활용하기로 했다.시는 낙엽 재활용 시범농가로 참여 의사를 밝힌 보정동의 화훼농가 복연농장에 100t을 우선 공급하고 낙엽을 필요로 하는 다른 농가에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복연농장은 공급받은 낙엽을 1년 가량 부패시켜 질 좋은 부엽토로 만든 다음 유기질 비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패떴’ 11주 연속 예능 1위, 인기질주 어디까지?

    ‘패떴’ 11주 연속 예능 1위, 인기질주 어디까지?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코너인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11주 연속 주말 예능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무서운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방송된 ‘패떴’은 26.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25.1%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2주 연속 시청률 하락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 예능 1위 자리를 고수하던 ‘패떴’은 3주만에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패떴’과 동시간대 경쟁을 벌이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세 바퀴’는 8.2%를 ‘1박 2일’이 포함된 KBS 2TV ‘해피 선데이’는 16.0%를 기록했다. 이날 ‘패떴’에는 지난주에 이어 특별게스트로 출연한 차태현이 오랜 친구인 김종국과 함께 식사 당번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근무 소홀·병사폭행 등 GP기강 해이”

     강원도 철원 최전방 GP(전방초소) 수류탄 폭발사건을 계기로 경계근무 소홀과 병사 폭행 등 GP 근무기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비무장지대(DMZ) 내 GP의 경계근무가 엄격히 이뤄져야 하지만 수류탄 관리와 수급절차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병영문화 개선 움직임에도 언어폭력·폭행 등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육군 수사본부는 28일 조사결과 브리핑에서 “GP장이 병사들의 피로 과중을 이유로 1개 초소만을 운용하는 등 경계근무 규정위반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상급부대에서 GP에 하달하는 근무명령서에는 3개 초소에 교대조 등 8명이 근무하게 돼있으나 부GP장 김모 중사의 건의로 GP장 김모 소위는 1개 초소만 운용했다.  경계용 탄약 관리 규정도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GP의 경계용 탄약은 근무에 투입되고 철수할 때 GP장과 부GP장의 입회 하에 주고 받아야 하고 열쇠도 GP장과 부GP장이 따로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사고 GP는 분대장(병사)에 의해 탄약 수급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선임병들의 언어폭력과 폭행,경계근무 외 작업 등도 문제를 노출했다.수사본부 관계자는 “GP 전 인원을 대상으로 면담한 결과 일부 선임병들이 후임병들에게 언어폭력·폭행을 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현재까지 구타한 병사는 1명”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2005년 경기도 연천군 530GP에 이어 수류탄 사고가 난 것과 관련,작전기강과 작전대비태세 확립 차원에서 담당 사단장 등을 보직해임하고 GP장 등을 구속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29일 육·해·공군총장과 해병대사령관,기무사령관,연합사부사령관,합참 작전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군 고위급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작전·근무기강 확립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에서 범행을 저지른 황모(20) 이병은 선임병들로부터 잦은 질책과 동기생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수사본부는 “황 이병이 내성적 성향과 반항적 기질로 선임병들과 마찰이 잦았고 동기생보다 인정을 받지 못한 데 대한 질투심과 열등감이 있었다.”며 “추운 날씨에도 휴식이 보장되지 않은 GP 밖 환경정리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자 이를 외부에 알려 현실에서 도피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입대한 황 이병은 평소 동기생은 선임병의 인정을 받고 있는데 자신은 “동작이 느리고 근무수칙 등을 제대로 암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인정을 받지 못해 질투심과 열등감을 느꼈다고 한다. 황 이병은 수사과정에서 학력과 가족상황,생활 정도 등 자신의 신상 관련 사항을 기억할 수 없었다고 육군은 밝혔다. 이에 따라 육군은 황 이병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황이병, 열등감·선임병 질책 때문에 범행”

    지난 23일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GP(전방초소)내무반에서 수류탄을 던져 동료 부대원 5명에게 부상을 입힌 황모(20)이병은 선임병들로부터의 잦은 질책과 동기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수사본부는 28일 GP 수류탄 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황 이병의 내성적인 성격과 반항적인 기질 때문에 잦은 마찰을 빚었고 동작이 느린데다 근무수칙을 암기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동기생보다 인정을 받지 못한 데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GP에 투입된 이후 경계근무와 휴식이 보장되지 않은 채 환경정리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자 이를 외부에 알려 현실에서 도피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육군본부 한민구 참모차장은 “GP 수류탄 폭발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5명의 부상자 가족 여러분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 병사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GP장 김모 소위와 부GP장 김모 중사를 명령위반죄로 구속할 예정이며 대대장과 연대장, 사단장은 지휘책임을 물어 보직 해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해만 ‘3관왕’ 상복 터진 강서구

    강서구에 상복(賞福)이 이어졌다.  구는 26일에는 ‘2008 주민자치센터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앞서 지난 5월 행정서비스 만족도 부분에서 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대기질 개선 및 환경 우수구로 각각 선정됐다.강서구는 이날 시청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11월 창의행정회의에서 ‘2008년 주민자치센터 운영 평가’의 프로그램 운영분야 최우수구로 뽑혀 표창장과 인센티브로 8500만원을 받았다.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구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주민자치센터 운영 평가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서울시가 25개 자치구 및 514개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 동안의 실적을 일반 운영분야와 프로그램 운영분야로 나눠 평가했다.구는 프로그램 운영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자치구별로 1곳씩 선정된 우수 주민자치센터인 발산1동도 500만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의력 개발을 위한 가족단위의 특강과 옹기박물관·국회의사당·공항철도 등 ‘현장체험학습’과 어르신·저소득층·맞벌이·새터민 등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1자치센터 1특화 프로그램’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 공원,학교,공공기관,기업체 등을 연계한 ‘지역 자원 연계 프로그램’과 현금 영수증 발급,수강료 납부의 편리성 제공을 위한 주민자치위원회의 비영리 법인 등록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발산1동 주민자치센터의 경우는 지역 주민이 발산동의 변화하는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한 수묵화 ‘스며들다 展’ 전시회와 꽃꽂이 전시회,찾아가는 뮤지컬 공연,책읽어주기 프로그램 운영 등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지역 주민이 행복한 프로그램’과 ‘발산마을 책향기 도서관’ 운영 등 주민들의 참여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김재현 구청장은 “2년 연속 최우수 선정은 구청 직원들의 리더십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끌어 낸 쾌거”라면서 “지역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주민자치 역량 배양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소화기학회 차기회장 이종철씨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이 20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소화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09년 차기회장에 선임됐다. 대한소화기학회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병리과, 방사선과 등 2000여명의 관련 의학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소화기질환 학회이다.
  • “지하철 환기구 녹지공간으로”

    “지하철 환기구 녹지공간으로”

    도로 옆이나 인도 등에 불쑥 튀어나와 보행불편과 함께 거리 미관을 해치는 지하철 환기구를 녹지공간으로 바꾸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의회 부두환(한나라당 노원 을) 의원은 20일 “행인에게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길거리 미관도 해치고 있는 지하철 환기구를 개선해야 한다.”며 특수재질의 인조잔디로 대체할 것을 주문했다. 부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에 설치된 지하철 환기구의 설치장소는 모두 1848곳으로 면적만 3만 3858㎡에 이른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의 환기구는 모두955곳으로 연면적 1만 4841㎡에 이른다.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 구간에는 893곳에 환기구가 설치돼 있고 면적은 1만 9017㎡로 파악됐다. 환기구는 대부분은 인도 가장자리나 차도 사이에 높이 60㎝ 내외로 설치돼 있다. 하지만 지하철역 등 지하공간의 허파 구실을 해야 하는 환기구가 행인들이 버린 담배꽁초나 쓰레기 등 각종 오물로 채워져 오히려 지하공간의 공기질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부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특수재질로 만들어진 인조잔디로 환기구 외부를 포장할 것을 주장했다. 지상으로 노출된 환기구 표면에 내화·환기성이 뛰어난 인조잔디를 깔면 담배꽁초 등 오물투기가 사라지고 깨끗한 공기유입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비용은 1㎡당 25만원 정도로 환기구 1곳당 평균 12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부 의원은 “21일 열리는 서울시 정기회 시정질의에서 이를 건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하역사 편의점 138곳·전문상가 9개역에 설치

    지하역사 편의점 138곳·전문상가 9개역에 설치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5·6·7·8호선의 총 148개역 152㎞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메트로(117개역)·부산지하철(90개역)·대구지하철(56개역) 등 국내 7개 지하철공사 중 최대 규모다. 수도권 대중교통의 34.7%를 분담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루 166만명의 승객을 안전하게 운송하고 있다. 그럼에도 직원의 수는 6920명으로 노선 1㎞당 45.5명에 불과하다. 서울메트로 76명, 뉴욕 지하철 66명, 도쿄 지하철 58명 등과 비교하면 슬림 조직에서 최대의 효율성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덕분에 2007년 자산은 7조 5411억원으로 전년보다 595억원이 증가했다. 자본도 5조 7840억원으로 4142억원이 늘었다. 반면 부채는 1조 7571억원으로 3548억원을 줄였다. 연간 영업수익이 408억원 증가하는 데 힘입어 총수익이 5137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더불어 총비용과 순손실은 각 136억원,174억원이 감소했다. 치밀한 경영전략과 과감한 업무추진의 성과라고 여기지 않을 수 없다. 공사는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업무 개선과 수익증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승강장의 스크린도어를 올해 79개역 등 총 148개역에 설치하는 사업을 내년에 모두 완료하기로 했다. 스크린도어가 지하 공기질을 높이고, 승객의 안전과 화재 확산의 차단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모듈 설치, 구조체 슬림화, 핵심장치 국산화 등으로 예산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한 점이 눈에 띈다. 돈을 버는 사업에도 무섭게 참여했다. 지하역사에 편의점을 138곳 설치하고, 화장품·이동통신 등 전문점을 72곳에 만들고 있다. 전문상가도 9개역에 설치했다. 지하의 빈 공간을 3개 유형의 점포로 활용해 5년 동안 총 1184억 9800만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SMRT-몰’ 사업은 향후 지하철공사와 지하역사, 전동차 등 지하철의 모든 개념을 바꿀 수 있는 ‘비장의 전략’으로 은밀하게 추진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도봉 대기질 개선 우수구로 선정

    도봉구가 서울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선정됐다.10일 구에 따르면 ‘2008 대기질 개선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구로 선정돼 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대기질 개선 인센티브 평가사업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말까지 대기질 개선을 위해 펼친 노력을 평가한 것이다. 이번 평가는 자동차 저공해화, 생활주변 환경개선, 기후변화대응, 대기질 개선 기반구축 등 4개 분야에서 10개 항목을 분석, 평가했다. 구는 건강하고 쾌적한 ‘웰빙 도봉’을 위해 ‘대기질 개선팀’을 구성,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보급·운행과 저공해 경유차 등 자동차 저공해화, 생활주변 환경개선 및 기후변화 대응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에 노력했다. 그 중에서 CNG 충전소를 마을버스 회사인 쌍문운수 차고지에 설치한 것과 3개 회사 마을버스 30대를 경유에서 CNG 버스로 바꾼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유 버스 한 대가 1년간 배출하는 미세먼지의 양은 53㎏이다. 그러나 CNG 버스는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경유 차량의 각각 16%,55% 수준으로 친환경적이다. 최선길 구청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그동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하나 둘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과 주민 참여로 서울 최고 ‘웰빙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승엽ㆍ나카무라 ‘한방’ JS우승 가른다

    이승엽ㆍ나카무라 ‘한방’ JS우승 가른다

    일본시리즈 1, 2차전을 통틀어 요미우리가 쳐낸 안타수가 고작 10개(1차전 2개, 2차전 8개)뿐이다. 번번히 찬스를 잡고도 적시타 부재에 시달렸던 요미우리가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이 요미우리에게만 해당되지 않았다. 세이부 역시 안타 9개(1차전 6개, 2차전 3개)를 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구단인 요미우리와 세이부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빈타에 허덕이는 것은 투수진의 힘이컸다. 1차전에서 승리한 세이부는 선발 와쿠이의 8이닝 1피안타 1실점의 기록이 말해주듯 요미우리 강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요미우리 역시 2차전에서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와 니시무라-오치로 이어지는 계투진의 호투로 단 3안타만을 허용하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하지만 세이부돔으로 장소를 옮긴 3차전부터는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타격은 싸이클이 있다. 비록 1,2차전에서 양팀 모두 빈타에 허덕였지만 이젠 바닥을 치고 타격감이 올라갈 시기이다. 또한 3차전부터는 지명타자가 들어선다. 투수도 타격을 하는 센트럴리그와는 다른 경기방식이 이러한 이유를 뒷받침 한다. 하지만 양팀 모두 고민을 떠안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5번 이승엽과 4번 나카무라의 계속된 부진이다. 양팀의 3번타자인 오가사와라-나카지마가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맹활약을 한것에 비해 이승엽과 나카무라는 팀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은 1, 2차전 통틀어 7차례 타석에 들어서며 무안타(볼넷 3개, 삼진 4개)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1차전에서 부진했던 4번타자 라미레즈가 2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점은 이승엽 개인으로서는 만족스런 상황이 아니다. 자신의 타석에서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라미레즈가 대신했기 때문이다. 세이부는 남은 경기에서 라미레즈를 피하고 이승엽과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올시즌 리그 홈런 2위(45개)와 타점 1위(125타점)를 기록한 라미레즈보다는 이승엽과의 상대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자존심 회복은 물론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야할 시점이다. 올시즌 퍼시픽리그 홈런왕(46개)에 빛나는 나카무라 역시 세이부 타선의 고민이다. 3번 나카지마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중심타자 몫을 해내고 있는 반면 나카무라는 8타수 무안타(삼진 3개)로 홈런은 커녕 단 한번의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 세이부의 주전들인 G.G. 사토와 브라젤이 부상으로 경기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1,2차전을 통해 본 세이부 타선의 침묵도 이들의 부재가 원인이었다. 즉 팀 타선의 연결고리를 이끌어갈 선수가 정규시즌과는 다른 상황이 되버린 것이다. 어차피 단기전은 큰 것 한방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경기다. 기용할수 있는 투수들을 총동원하는 특성상 득점찬스에서 한방이 차지하는 위력이 그만큼 크다. 그 역할을 해야할 타자가 요미우리는 이승엽, 그리고 세이부의 나카무라다. 이들이 살아나지 않으면 한없이 맥없는 투수전 양상이 일본시리즈 내내 이어질 것이다. 이제 시리즈 향방은 3차전이 키를 쥐고 있다. 이 경기를 잡는 팀이 우승할 가능성이 큰데 요미우리 입장에서 다행인점은 아베가 선발라인업에 들어선다는 점이다. 부상으로 인해 포수 마스크를 쓰루오카에게 넘긴후 대타로만 출전했던 아베는 지명타자제가 있는 3차전부터 타석에 들어설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후반기 팀 연승의 주역중에 하나인 아베가 타선에 있는것과 없는 것은 1,2차전을 통해 들어났다. 올시즌 24홈런이 후반기 팀 연승때 집중적으로 터져나왔던 아베의 장타력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승엽의 부활포와 아베의 선발출전. 우승으로 향하는 요미우리의 절대적인 힘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슨 영화 볼까

    ■ 그 남자의 책 198쪽 (로맨스/12세) 감독 김정권 주연 유진·이동욱 첫사랑이 남긴 198쪽의 비밀을 찾기 위해 매일 도서관을 찾아가는 준오(이동욱)와 실연의 아픔으로 괴로워하지만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는 도서관 사서 은수(유진)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다.‘동감’,‘바보’ 등 순정파 멜로물에서 일가견을 보여온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여운과 여백이 돋보이는 영화. ■ 굿 바이 (드라마/12세) 감독 다키타 요지로 주연 모토키 마사히로·히로스에 료코 고인의 마지막 길을 준비하는 납관(納棺)을 소재로 죽음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 잘나가는 첼리스트에서 얼떨결에 전문 납관사가 된 주인공을 통해 삶과 죽음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운다. 죽음, 시체, 납관 등 다소 엄숙한 소재를 무겁지 않은 연출력으로 메시지와 감동을 균형있게 전달한다. 올해 몬트리올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내년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에 일본 대표작으로 출품될 예정. ■ 아내가 결혼했다 (로맨스/18세) 감독 정윤수 주연 김주혁·손예진·주상욱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리고 있는 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또 다시 결혼을 하고, 양쪽 남자 모두 이를 받아들인다는 파격적인 내용.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작품으로 리더 기질이 있었던 여주인공은 한결 여성스러워졌고, 남자 주인공은 비굴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결혼 제도의 통념을 깨는 ‘이중 결혼’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설지 주목된다.
  • [프로야구] 野神 김성근 그 명성 그대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김성근(66) SK 감독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며 ‘야신´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 27년 동안 2연패의 영예를 안은 감독은 해태(1986~1989,1996·1997)의 김응룡(현 삼성 라이온즈 사장)과 현대(2003·2004)의 김재박(LG 감독), 삼성(2005·2006)의 선동열 감독뿐이다. 김성근 감독은 혹독한 지옥 훈련으로 선수들을 조련하며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SK를 명문 팀으로 만들었다. 특히 김성근 감독은 어려운 순간을 혼자서 이겨 냈다. 시즌 초 1승 뒤 LG와 롯데에 3연패를 당하는 위기에 봉착했지만 담담한 심정을 홀로 삭인다. 식사를 할 때에도 선수는 물론, 코치와 겸상을 하면 안 된다는 게 그의 독특한 소신이다. 사적인 자리를 만들면 약한 점을 보이게 되고 뒷말이나 파벌 같은 부작용도 생기기 때문이다. 경기에 질 때면 숙소까지 혼자 걸어가며 그날 패인을 분석했고, 새벽 동이 틀 때까지 타순을 짰다가 지우길 반복했다. 대신 선수들에게도 끊임없는 훈련을 요구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결국 4월 말 선두로 올라선 뒤로는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6월15일 문학 KIA전에서 빚어진 ‘윤길현 파문’ 여파는 김성근 감독에게 올해의 가장 큰 고비였다. 윤길현(25)이 경기 도중 KIA 최경환(36)에게 머리 쪽 볼을 던지고도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도발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 등 매너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는 게 파문의 핵심이었다. 이 사건의 책임은 김 감독에게 돌아갔고, 결국 같은달 19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팬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그 후론 비교적 순조로웠다. 9월4일 문학 히어로즈전에서 김응룡 삼성 사장에 이어 통산 1000승 고지를 돌파한 김성근 감독이 올해 내건 목표는 아시아시리즈 우승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송파, 교통관리 특별반 뜬다

    송파구는 교통 수요를 관리하고 교통혼잡 완화와 대기질 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통량감축진단팀’과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 컨설팅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교차로의 교통혼잡도가 심화되고 위례신도시 등 대형 교통 유발사업들이 진행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교통환경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교통종합병원’이다. 교통량감축진단팀은 교통량 감축 진단에서 처방까지 처리하는 일종의 태스크포스다. 교통행정팀장을 중심으로 교통행정팀 소속 직원 2명, 교통전문직원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교통혼잡 유발 시설물별로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도출 ▲교통혼잡 원인 진단과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 제시 ▲주요 지점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교통서비스 증진사업 발굴 등의 활동을 한다. 또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 컨설팅제는 교통전문가인 컨설팅 요원 2~3명이 시설물별로 교통혼잡 원인을 진단하고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 선정하도록 한다.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기업을 모집하며, 올해 말까지 컨설팅을 해줄 계획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람사르 총회 개막] 습지야~ 넌 우리에게 뭘 주니?

    [람사르 총회 개막] 습지야~ 넌 우리에게 뭘 주니?

    언뜻 봐서는 쓸모없는 땅처럼 보이는 습지가 지구와 인간에게 주는 혜택은 과연 무엇일까. 람사르 협약에서 정의하는 습지는 소택지·습원·이탄지(泥炭地) 또는 물로 된 지역 전체를 뜻한다. 갯벌·호수·하천을 비롯, 넓은 의미에서 양식장과 해안·논까지도 습지에 포함된다. 습지는 물의 흐름이 정체돼 오랫동안 고여서 생겨난 곳이다. 그 안에서 갖가지 생물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생산과 소비가 균형을 이룬 완벽한 생태계가 갖춰져 있다. 습지는 지구의 수많은 화학·물리·유전자의 원천이자 저장소 역할을 한다. 꽃가루 등 시대별 퇴적물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자연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활용된다. 갯벌의 경우 유·무기질 물질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해 화학적 순환을 통한 수질 정화 능력이 뛰어나다. 습지가 ‘자연의 콩팥’으로 불리는 이유다. 특히 서해안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출발한 도요새, 물떼새가 봄, 가을에 시베리아로 오가며 에너지를 보충하는 지역으로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홍수 때에는 초과하는 수량을 축적하는 저수지 역할도 한다. 늪의 식물들이 물의 흐름을 지연시켜 하천 유량의 극심한 변화를 막아 홍수발생을 완화한다. 실제 홍수가 발생할 경우 습지 1㏊는 120㎜의 수심을 저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강의 상류에 습지가 널리 분포할 경우 기후변화로 말미암은 이상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 해일이나 폭풍우가 육지에 미치는 파괴력을 줄여주기도 한다. 최근 들어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는 습지의 역할은 기후변화 완충 기능이다. 현재 습지는 지구 표면의 6% 정도를 차지하는데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다수 포집하고 있다. 수백만년 동안 축적돼 온 유기물이 저장돼 있어 늪이 사라질 경우 그동안 축적된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그대로 배출된다. 특히 낮은 온도 때문에 죽은 식물들이 미생물 분해가 이뤄지지 않은 채 쌓여 만들어진 이탄습지의 경우 잘 보전하면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창원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영원한 테너 안형일 서울대 명예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영원한 테너 안형일 서울대 명예교수

    푸치니가 토스카니니보다 나이가 아홉살 위였지만 둘은 아주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그만큼 서로 싸우기도 자주했다. 어느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둘은 무척 삐쳐 있었다. 푸치니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에게 빵을 보냈다. 그런데 실수로 토스카니니에게도 빵을 보냈던 것.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푸치니가 토스카니니에게 서둘러 전보를 쳤다.‘크리스마스 빵 잘못 알고 보냈음, 지아코모 푸치니’ 며칠 후 토스카니니한테 전보가 왔다.‘크리스마스 빵 잘못 알고 먹었음,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푸치니가 출세한 것은 어쩌면 토스카니니 덕분이다. 푸치니가 37세때 만든 ‘라보엠’이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1896년 토리노에서 초연되면서 명성을 얻었으니 말이다. 잠시 감상해보자. 어스름한 달빛 2층 가난한 시인 로돌프의 어둡고 침침한 방, 아래층에 사는 아가씨 미미가 들어온다. 미미는 폐결핵 환자. 둘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미가 나가려는데 열쇠를 떨어뜨려 잃어버린다. 둘은 방바닥을 더듬거린다. 로돌프가 열쇠를 찾지만 재빨리 감춘다. 계속 찾는 척하던 로돌프는 미미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른다. ‘그대의 찬 손, 내손으로 따뜻하게 덥혀 주리다. 지금은 어두워서 열쇠를 찾기 어렵지요, 다행히 조금 있으면 밝은 달님이 떠오를 거예요.(나가려던 미미를 제지하며)잠깐만 기다려줘요, 아가씨. 그 동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사는지, 내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나는 시인이지요. 가난하지만 글을 쓰는 기쁨으로 산답니다. 당신이 저 문으로 들어오는 순간, 나의 선율 이야기의 보석을 당신의 아름다운 두 눈이 모두 훔쳐가버렸어요.’ ‘라보엠’에 나오는 아리아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이다. 음역이 ‘하이C’까지 올라가는 어려운 노래로 테너의 절정감을 만끽할 수 있다. 푸치니의 천재성과 음악적 특징이 잘 조화를 이루면서 그의 오페라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꼽는다. 이 노래에 대한 화답으로 ‘나의 이름은 미미’라는 아리아도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1959년 10월 서울오페라단에 의해 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60년동안 1000여회 무대에… ‘라보엠´과 깊은 인연 우리나라 테너계의 대부격인 안형일 서울대명예교수.1926년생이니 올해 83세인 셈. 전설의 테너 라우리 볼피(Giacomo Lauri-Volpi,1892~1979) 이후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쩌렁쩌렁한 혼의 목소리로 무대를 휘어잡는 현역은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 그래서 안 교수를 ‘한국의 볼피’라고 부른다. 안 교수는 ‘라보엠’과 유독 인연이 깊다. 한국에서 초연됐던 1959년에 처음 주역을 맡은 이후 10여차례 ‘라보엠’의 로돌프 역할을 했다. 또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토스카’‘투란도트’ 등에도 단골로 주역을 도맡았다. 이래저래 서울대 재학때부터 지금까지 60년동안 무대에 선 것만 1000여회에 이르러 이 방면에도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가 이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선율로 또한번 노익장을 과시한다. 내일(28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영원한 테너 안형일 교수와 제자들-골든 보이스, 가곡과 오페라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라보엠’의 ‘그대의 찬 손’과 한국가곡 등 모두 다섯 곡을 부를 예정이다. 모스틀릭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로 박상현·김홍식씨가 지휘하며 박성원 나승서 손성래 황건식 등 유명 테너 10여명이 출연한다. 서울 관악구 낙성대 인근의 자택에서 안 교수를 만났다. 피아노 건반을 누르며 목청을 가다듬는 모습이 나이보다는 20살 정도는 젊어 보였다. 그런 까닭을 묻자 “그냥 매일 집에서 노래를 부르고 시간 나면 동네 헬스장에 나가고, 집식구와 둘이 오붓하게 지내고…”라고 하면서 웃는다. ●윗몸일으키기 자주 하며 꾸준히 노래 연습 ▶8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노래를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대학 때부터 (노래를)했으니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성악가는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무대에 서든 안서든 늘 연습을 해야지요. 거의 빠지지 않고 하루에 한번 몇곡씩 부르는 것이 습관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몇년은 더 노래할 자신 있습니다. ▶무대에 선 지 어느덧 60년 가까이 됐습니다. -대학 졸업은 1953년이고 대학재학시절부터 노래를 불렀으니 그럭저럭 60년이 됐지요. 오페라에서 처음 주역을 맡은 것은 1957년입니다. 그러니까 31세때 베르디의 ‘리골레토’에 출연했지요. 당시 서울오페라단 단장이기도 했던 음악가 현제명씨가 ‘안형일은 목소리가 좋은데 왜 주역을 안 시키느냐.’고 해 주역을 맡게 됐지요. 이후 ‘춘희’‘춘향전’ 등을 거쳐1959년부터 ‘라보엠’의 주역을 맡았지요.‘라보엠’은 음색도 맞고 해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합니다. 안 교수는 잠시 그림을 그리듯 회상에 젖는다.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코르리네, 음악가 쇼나르 등 보헤미안 기질을 가진 네 사람이 모인 2층 다락방, 그들의 방랑생활과 우정, 비련의 사랑… ●28일 제자들과 ‘골든 보이스´의 밤 ▶이번 무대는 제자들이 마련한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2년 전 제자들이 황금빛 목소리라는 ‘골든 보이스’ 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제목으로 공연을 가졌지요. 앞으로는 제자뿐만 아니라 우리 성악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힐 생각입니다. ▶그 동안 길러낸 제자만 해도 아주 많을 텐데요. -한국의 테너는 대부분 제자라고 보면 맞을 겁니다. 대학교수만 50~60명은 됩니다. 제자 중에 73세도 있고, 또 제자의 제자도 대학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등에서 이름을 떨치는 제자도 많지요. 이번 무대에 같이 오르는 제자들이 그렇습니다. ●음악학교 들어가려 혼자 월남… 가족과 생이별 ▶실향민인 것으로 압니다. -우리 마을에는 예술가들이 많이 태어났습니다. 백남준, 함석헌, 김소월, 이승훈 등이 평북 정주 출신이지요. 중 3때 최용린 음악선생의 권유로 레슨을 받았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부농이셨는데 레슨비용을 돈대신 쌀로 지불했습니다. 그렇게 3년을 공부하고 음악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서울로 혼자 월남했지요. 안 교수는 이 부분에 이르자 가족 생각이 난 듯 “누가 6·25가 터질 줄 알았나. 생이별이 됐지 뭐. 나중에 누이가 살아 있다는 걸 알고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했는데 6·25 전에 월남했다는 이유로 북한에서 받아주지 않았다.”면서 눈시울을 적신다. 1946년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위해 해주에서 밀선을 타고 서울에 도착한 그는 허름한 판잣집 단칸방에 살면서 남대문 시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다가 미군 대령집 ‘하우스보이’ 생활을 했다. 어느날 몰래 노래 연습을 했는데, 이를 들은 미군 대령이 칭찬을 하며 매주말 미군 장교 정기모임 때 노래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음악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겠다고도 했다. 이후 서울대음대 테너 이상준 교수의 문하에서 성악공부에 전념했다.6·25가 발발하자 해군정훈음악대 합창단에 들어가 유엔 참전국 부대를 방문해 위문공연을 다녔다. 전쟁이 끝나면서 제대를 한 그는 정신여고와 숙명여고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 그러다가 현제명씨와 김연준 한양대총장의 권유로 한양대 음대 창설멤버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6년 후에는 김성태 선생의 거듭된 요청에 모교인 서울대교수로 옮겼다. 그가 많은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은 인생살이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이겨낸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나 부드럽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편안하게 해주는 성품 덕분이다. 지금도 대학교수 제자들이 자주 찾아와 한수 지도를 받는다. 그의 자녀들은 모두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남 종선씨는 테너, 차남 종덕씨는 작곡가(상명대교수), 맏며느리 임희정씨는 피아니스트, 둘째며느리 박선하씨는 소프라노 등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딸 종숙씨도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서울 동대문·광장시장 등지에서 40년 넘게 포목상을 하면서 아이들을 교육시킨 부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나라 성악 수준은 세계적입니다. 국제 콩쿠르를 거의 휩쓸다시피해서 한국사람들을 못나오게 할 정도입니다. 앞으로 10년후면 이탈리아나 독일 사람들이 한국으로 유학오게 될 것입니다. 음악학교도 가장 많고요. 일본의 경우 뉴욕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선 사람이 아직까지 못나오고 있지요.” 그는 평소 윗몸일으키기 운동을 자주한다. 소리를 잘 내려면 복부 횡격막 근육을 긴장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두차례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앞으로 4~5회정도의 독창회도 자신있다고 강조한다. 노(老)성악가의 아름다움은 끊임없는 노력에서 우러나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안형일은 누구 ▲1926년 평북 정주 출생 ▲1945년 정주고등학교 졸업 ▲1953년 서울대 음대 졸업 ▲1960년 한양대 음대 조교수 ▲1966년 서울대 음대 교수 ▲1974년 이탈리아 로마산타체칠리아국립음악원 졸업 ▲1983년 이탈리아 가곡연구회 회장 역임 ▲1983년 국립오페라단장 역임 ▲1992년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 ▲1995년 추계예술학교 대우교수 ▲1996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97년 국립오페라단 자문위원장 #상훈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서울시문화상, 한국음악대상, 대한민국예술원상, 국민훈장 목련장, 예총예술문화상 등. #주요공연 카르멘, 춘희, 리골레토, 춘향전, 라보엠, 루치아, 토스카, 아이다, 파우스트, 나비부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조콘다, 노르마 등. 이밖에 KBS 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서울아카데미심포니 등 다수 협연. 일본교향악단 협연. 일본, 미국, 태국, 독일, 네팔, 타이완 등 각국 순회공연. 국내외 각종 연주회 1000여 회 출연. #저서 이태리가곡집 전8권, 중·고등학교 음악교과서 등.
  • [열린세상] 지도자의 크기가 나라의 크기다/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기획 대표

    [열린세상] 지도자의 크기가 나라의 크기다/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기획 대표

    내머릿속에는 지워지지 않는 한 장의 사진이 있다. 꽤 오래 전에 본 것인데도 지금 손에 들고 있는 것처럼 선명하다. 친구로 보이는 두 명의 청년이 나무 한 그루를 배경으로 찍은 지극히 평범한 사진이다. 원주에 있는 가나안농군학교의 어느 건물 1층에 있던 여러 사진들 틈 속에 그 사진이 있었다. 유독 그 사진이 눈에 띈 것은 사진 속 나무에 붙어 있던 인상 깊은 글귀 때문이었다. 그들이 붙였으리라. 사진 속 두 청년은 가나안농군학교를 세운 김용기와 몽양 여운형의 동생 여운혁이었다. 기억이 맞다면 시기는 30년대 말이다. 나는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나라 잃은 식민지 청년들의 애국심과 기개가 세월을 뛰어넘어 순식간에 내게로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조국이여 안심허라’ 죽는 날까지 잊을 수 없는 호연지기가 거기에 있었다. 한 나라의 이미지는 여러 가지 요소들로 결정된다. 역사, 문화, 경제, 영토, 기질, 제도, 기업, 예술, 스포츠, 종교, 언론 등등이 다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사람’이다. 사람들은 사람들로 그 나라를 기억하는 것이다. 미모의 배우, 노벨상을 받은 작가,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 세계적인 기업인, 전쟁을 이끈 영웅, 수많은 어록을 남긴 정치인, 불멸의 예술인,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 권위 있는 학자, 통찰력 있는 언론인 등의 수준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결정한다. 아무리 대중의 지위가 과거와 달라진 시대라 해도 한 나라의 수준은 여전히 그 나라 지도자들의 수준이 결정하는 것이다. 역사를 돌이켜보라. 그리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라! 위대한 지도자 없이 위대한 나라가 된 사례가 있는지. 지도자의 크기가 나라의 크기다. 처칠의 크기가 영국의 크기고, 드골의 크기가 프랑스의 크기고, 덩샤오핑의 크기가 중국의 크기인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대한민국의 크기는 어떠한가. 대한민국의 크기도 영토의 크기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지도자들의 생각과 행동이 크면 큰 나라가 되는 것이고 지도자들의 생각이 작으면 딱 그만큼 작은 나라가 되는 것이다. 정치인, 기업인, 종교인, 언론인, 예술인, 학술인들이 어떤 수준의 말을 하고, 글을 쓰고, 행동을 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수준이 결정된다. 지도자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높은 지위에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아는 것이 많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가진 것이 많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지도자는 세 가지가 있어야 한다. 첫째,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지 못하면 어제의 경험만 이야기 할 수밖에 없다. 미래와 싸울 실력이 없으면 과거와 싸우게 된다. 우리가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하면 지도자 아니다. 둘째, 용기가 있어야 한다. 아무리 옳은 길을 안다고 하더라도 두려워서 말을 못하면 지도자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 대중이 두렵고, 언론이 무서운 사람이 어찌 나라를 이끌 수 있겠는가. 정치컨설턴트로서 내가 정치인에게 제일 먼저 던지는 질문은 “무엇과 싸우고 싶습니까?”이다. 그 질문은 그가 ‘무엇에 분노하는가’를 알기 위한 질문이다. 답을 들으면 그가 지도자감인지 단박에 알 수 있다. 그가 싸우고자 하는 ‘적’을 보면 그의 모든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존경을 받아야 한다. 용기 없는 자는 존경 받을 수 없고, 존경 받지 못하는 자는 리더십이 있을 수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리더십이 없는 자가 어찌 지도자가 될 수 있겠는가. 아무리 위대한 성취를 자랑해도 그것이 자기를 위해서 한 것이라면 존경을 받을 수 없다. 존경은 남을 위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희생과 헌신 없는 존경은 없다. 2008년 가을, 세계를 뒤흔든 금융위기와 불안정한 한반도의 정세를 보면서 70년 전의 흑백 사진 속의 그들 같은 지도자가 그리워진다. 박성민 정치컨설팅그룹 민기획 대표
  • 한우고기 할인판매 대전

    ‘누가 싸게 파나.’ 수입산 쇠고기에 맞서 전남지역의 한우 할인판매시장에 불이 붙었다. 전남 장흥 토요시장이 한우 할인 판매로 대박을 터트리자 이를 벤치마킹해 강진 암소한우와 순천 지리산 순한한우가 판매장을 만들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 직판장들은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줄여 호응을 얻고 있다. ●장흥 토요시장 암소고기 추가 장흥읍 예양리 ‘토요시장’에 있는 한우 할인직판장은 10곳이다. 초창기에 비거세 한우(수소)만을 취급하다 요즘 고급육을 찾는 추세에 맞춰 암소 한우도 싸게 판매한다. 할인직판장에서는 하루에 보통 2~3마리를 도축한다. 등심 1등급 100g 기준으로 2840원이다. 암소 한우는 같은 부위 같은 무게에 3833원이다.1등급보다 한 단계 질이 좋은 원플러스는 암소가 4666원이다. 시중에서 같은 부위는 암소는 9000원선이다. 이태호(46) 장흥한우할인직판장 사장은 “손님들이 값이 비싸더라도 예전에 비해 고급육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한우 직판장에 손님이 몰리면서 최근 토요시장 안에 신축중인 할인직판장은 땅값이 3.3㎡당 1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061-864-0094. ●순천 지리산 순한한우 명품관 개관 16일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에서 지리산 순한한우 명품관이 문을 열었다.2층으로 된 이 건물에서 쇠고기를 산 뒤 쇠고기 100g에 1000원을 주면 식육점 바로 옆 식당에서 상추와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거세 한우(수소)만을 판다. 등심 1등급 100g 기준으로 5000원이고 원플러스는 6000원이다. 지리산 순한한우는 전남 동부권 7개 지역축협이 힘을 합쳐 개발한 광역 브랜드이고 한우 사육 564농가가 참여해 무항생제로 소를 키워 출하한다. 시중가보다 20~30% 싸다는 평을 듣는다.061-746-6400. ●강진들 황금한우촌 120개 농가 참여 강진군 군동면 호계리 ‘강진들 황금한우’ 먹거리촌이 지난 4월 개장했다. 한우 식육점 6개, 식당이 2개다. 이곳 황금한우 사업단에는 120개 농가가 참여해 자신들의 출하 날짜에 맞춰 한우를 판다. 암소 한우는 등심 1등급 100g 기준으로 4900원이고 원플러스는 5800원이다. 식육점 주인 김동균(42)씨는 “고기를 사가는 손님들이 하루 300여명이며 고기질이 좋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강조했다.061-432-9212. 장흥·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대중교통 애용 기업 세금 깎아드려요

    ‘승용차는 두고 출근하세요.’ 금천구가 도심 교통량을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체 교통수요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기업체 교통수요관리란 기업의 임직원이나 입점업주 들이 출퇴근 시간에 되도록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 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승용차 요일제와 주차장 유료화, 업무택시, 통근버스 운행, 승용차 함께타기 등이 대표적 사업으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 이행하는 기업이나 건물주 등에는 교통유발 부담금을 깎아주고 있다. 최근 1년간(2007년 8월1일~2008년 7월31일) 금천구가 부과한 교통유발 부담금은 31억 7000만원이다.현재 LG전자 등 150개 시설이 교통량을 줄이는데 나서 89곳은 올해 5억 7000만원의 교통유발 부담금을 경감받았다. 참여대상은 교통유발 부담금을 내는 시설 중 주차장 규모가 10대 이상인 건물로 신청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교통유발 부담금은 최대 100%까지 감면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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