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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의문사 90명 유족들 恨 풀다

    軍의문사 90명 유족들 恨 풀다

    고모(당시 22세)씨는 1965년 9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지 불과 이틀 만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훈련소는 유족에게 “고씨가 취침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유족들은 20대 청년인 그가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질 않았다. 2006년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신청한 결과 고씨는 선임하사의 구타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병들을 침상에 일렬로 세워 놓고 가슴을 때리는 과정에서 사망한 것이었다. 중대장은 이 사실을 숨기고 시신을 몰래 공동묘지에 묻었다. 유족들은 2009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청구소송을 진행해 승소했지만 순직을 인정받지는 못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씨처럼 군의문사위에서 사망 원인이 확인됐지만 유족의 신청이 없어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90명을 국방부 재심사를 통해 순직으로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고씨의 형은 동생이 사망한 지 53년 만인 지난 3월 권익위에 동생을 순직으로 인정해 달라는 민원을 냈다. 권익위는 즉시 국방부에 재심사를 권고했다. 지난달 28일 순직 의결서를 받은 고씨의 형은 “피맺힌 한을 풀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2006~2009년 활동한 군의문사위는 230명의 사망 원인을 밝혀냈고 이 가운데 139명이 순직 결정을 받았다. 나머지 91명은 유족의 신청이 없어 순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권익위의 권고로 재조사가 이뤄졌고 국방부가 90명의 순직을 인정했다. 나머지 1명은 범죄 행위에 가담했다가 공모자의 수류탄 폭발로 사망해 제외했다. 앞으로 국방부는 군 복무 중 사망자를 전수 조사해 순직 요건에 해당하는데도 유족의 요청이 없어 순직 심사를 하지 못한 사망자에 대해 순직 여부를 심사하기로 했다. 우선 군의문사위가 기각 결정한 78명과 진상규명 불능으로 판단한 37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원시 “라돈측정기 빌려드립니다”…시민불안 해소 기대

    수원시 “라돈측정기 빌려드립니다”…시민불안 해소 기대

    경기 수원시는 1일 발암물질인 라돈으로 인한 시민의 불안 해소를 위해 ‘실내 라돈 측정기 공유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최근 일부 침대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면서 라돈 측정기 대여를 요청하는 시민의 요구가 쇄도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따라 시청과 4개 구청에서 실내 라돈 측정기를 대여료 1000원을 받고 이틀간 시민에게 빌려준다. 라돈이 검출된 침대를 사용하는 시민에게 우선권이 있다. 수원시가 대여하는 라돈 측정기는 10분마다 라돈 농도 데이터가 측정기 화면에 업데이트된다. 또 라돈 농도가 환경부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기준치인 148베크렐(Bq/㎥) 또는 4 피코큐리( pCi/L)를 초과하면 알람이 울린다. 현재 실내공기질관리법이 권고하는 실내 라돈 농도 기준은 다중이용시설 148베크렐(Bq/㎥), 공동주택 200베크렐(Bq/㎥) 이하다. 라돈 측정기를 이용하려면 수원시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 상단 게시판(재정·경제→공유 수원→실내 라돈 측정기)을 통해 대여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이후 시청 기후대기과나 각 구청 환경위생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고 측정기를 받으면 된다. 기기를 반납할 때는 측정된 농도 결과 수치를 제출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라돈 측정기 공유서비스가 라돈 때문에 불안해하는 시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하루 3번, 30분 이상 환기를 해 라돈 농도를 줄이고, 자연 환기가 어려운 곳은 전문가 자문 후 환기설비를 설치해 실내공기 질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돈 측정기 대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기후대기과(031-228-3234·3237), 장안구(031-228-5348)·권선구(031-228-6338)·팔달구(031-228-7387)·영통구(031-228-8918) 환경위생과에 문의하면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다은, 영화 ‘마녀’ 출연..액션 트레이닝+검술 액션까지 ‘엄지 척’

    정다은, 영화 ‘마녀’ 출연..액션 트레이닝+검술 액션까지 ‘엄지 척’

    배우 정다은이 영화 ‘마녀’로 관객들을 만난다.정다은은 ‘마녀’(박훈정 감독)에서 기억을 잃고 살아온 자윤(김다미 분) 앞에 귀공자(최우식 분)와 함께 등장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거친 모습과 자유로운 영혼의 기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정다은은 이번 영화를 위해 3개월 동안 혹독하게 액션 트레이닝을 받으며 검술 액션을 연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녀라는 작품을 통해서 첫 액션연기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걱정도 했지만, 잘하고 싶다는 욕심과 설렘으로 가득 찼던 작품”이라고 전했다. 영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액션 영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정다은은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두 남자’에서 진일(최민호 분)을 사랑하는 여자친구 ‘가영’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사진=싸이더스HQ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길섶에서] 에어포칼립스/박현갑 논설위원

    “집에 공기청정기 있어? 난 고객이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든 말든 열심히 설명해 줘.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거든.” ‘청정 공기 전도사’로 변신한 친구의 말이다. 금융업에 종사하다 인생 이모작에 나선 지 4개월 정도 됐다고 한다. 미세먼지 탓에 세탁기보다 더 팔리는 게 공기청정기란다. 미국 항공우주국 연구진들이 한반도 상공에 비행기를 띄워 우리나라 공기질을 조사했더니 맑은 날인데도 오염물질로 형성된 뿌연 먼지 띠가 자주 나타나는 등 공기질이 위험 수준이라는 영상도 보여 준다. 공기 오염으로 인한 재앙을 뜻하는 ‘에어포칼립스’ 상태라는 경고다. 미세먼지 1시간 노출이 담배 연기 1시간 노출과 같다는 ‘정보’도 던진다. “난 없어, 오래 살아라.” “장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게 중요해서 하는 얘기야”라는 친구의 일침이 귓가를 때린다. 맞는 말이다. 요즈음 ‘역세권’ 못지않게 ‘숲세권’이 인기다. 이동의 편리성도 중요하지만, 대기의 질이 그만큼 중시되는 시대다. 한 대 구입해 볼까. 소음이 정겨운 지하철역 주변으로 집도 옮길 마당이니.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서울광장] 파국의 다른 이름은 시작이다/김성곤 논설위원

    [서울광장] 파국의 다른 이름은 시작이다/김성곤 논설위원

    완벽하게 뒤통수를 맞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김 위원장은 더 아플 것이다. 한국계 미국인 3명을 풀어 주고, 풍계리 취재단에 한국 취재진을 뺐다가 막판에 집어넣는 등 한껏 몸값을 부풀려 가며, 핵시설을 폭파한 지 불과 한두 시간 만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로 예정됐던 북ㆍ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다. 1박4일간의 빡빡한 일정으로 미국으로 달려가 트럼프로부터 북한의 체제 보장과 ‘유연한 일괄타결’ 발언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한 게 바로 엊그제다. 일반 국가의 대통령이라면 상상이 안 되는 비례(非禮)였지만, 트럼프는 눈 깜짝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주변국에 그 어떤 배경 설명이 있었다는 얘기도 아직 들어 보지 못했다. 트럼프의 북ㆍ미 정상회담 취소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상회담 전 미국과 북한의 실무 접촉에서 진전된 입장이 나올 것을 기대했다가 별 내용이 없자 실망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장이 “(북ㆍ미)수뇌회담을 재고려할 데 대한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며 펜스 미국 부통령을 ‘얼뜨기’로 표현한 것이 화를 돋우었다는 해석도 곁들여진다. 하지만 최 부장의 발언은 명분일 뿐 ‘북한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답’이 없자 정상회담을 뒤엎었다는 게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북한으로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 내지 못하면 ‘서두르다가 실패한 회담’이라는 비난이 불을 보듯 뻔한 마당에 굳이 북ㆍ미 정상회담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편지를 하라. 언제든 만날 수 있다”며 문을 아예 닫지 않은 것을 보면 미국의 중간선거가 11월이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입장 변화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한 중국에 대한 경고도 담고 있다. 중국이 협조를 안 하면 우리가 판을 깰 수도 있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김계관이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히는 등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것을 보면, 일단은 중국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어떻든 트럼프는 승부사적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북한으로부터 과거와 같은 ‘살라미 전술’(하나의 과제를 여러 단계별로 세분화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협상전술)이 엿보이자 정상회담 취소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상식을 초월하는 무지막지한 방식에 북한은 물론 중국도 허를 찔린 듯하다. 그러나 북한도 되돌리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북·미 정상회담 등 비핵화 논의가 깨진 뒤의 전개 과정을 모를 리 없다. 경제적 압박과 함께 생각하기조차 끔찍하지만, 군사적 카드도 미국이 들먹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테이블에 앉을 명분이 필요한 것이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가라고 했다. 북ㆍ미 양측 모두 판을 깨는 것은 원치 않는 만큼 차분히 다시 흩어진 구슬을 꿸 필요가 있다. 역사는 ‘조급한 결론은 항상 심판한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1978년 카터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캠프 데이비드 협상이 이뤄져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평화를 얻었지만, 서두르다가 팔레스타인과 예루살렘 정착촌 문제는 짚지 못했다. 지금 미국과 중동은 그 실수의 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한ㆍ일 협정도 마찬가지다. 박정희 정부가 서두르는 통에 우리는 지금 위안부 문제나 강제 징용자 문제에서 심판을 받고 있다. 평화를 지키고 협상을 성사시키는 것은 유리그릇과 같다. 진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를 시작할 때다. 우리도 진득하게 중재의 과정을 지켜보자. “끝은 끝이 아니고 시작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라고 했다.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의 말이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꿈을 여기서 접을 수는 없다. sunggone@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제2차 ‘서울시도시건축포럼(SFAU)’ 좌장으로 참여

    김인제 서울시의원, 제2차 ‘서울시도시건축포럼(SFAU)’ 좌장으로 참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인제 대표의원(구로4)은 5월 24일 오후 돈의문 박물관마을 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된 제2차 ‘서울시도시건축포럼(푸른 도시 서울1: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좌장으로 참석했다. 서울시도시건축포럼은 지난해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의 성과를 이어가며 다가올 2019년 제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준비하는 행사다.‘건축의 시대’와 ‘시민 중심의 도시 서울’의 방향을 제시할 행정과 정책, 그리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서울특별시에서 주최한다. 건축가뿐만 아니라 행정가, 실무자, 시민 대표 등 여러 분야의 의견을 모은다. 이는 다양한 눈높이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12일 제1차 포럼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김인제 대표의원은 포럼의 준비위원장이자 제1차 포럼의 좌장으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이번 2차 포럼에서도 좌장을 맡아 미세먼지와 관련된 최신 현황과 대응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지난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자문위원과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운영위원을 맡아왔고 현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서울시의 도시계획발전에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왔다. 2차 포럼에서는 ‘푸른 도시 서울1: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최근 미세먼지와 급격한 기후변화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현재의 시급한 문제를 다뤘다. 행사 1부에서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의 현황과 심각성’을 주제로 서울시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현황 그리고 사회적 비용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사례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기후변화와 건축의 대응’의 주제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실내 공기질 개선방안과 녹화 대책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김 의원은 “미세먼지의 실효성 있는 저감 대책에 대해 시민들이 절실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어 이번 포럼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미세먼지와 관련한 여러 정책들을 시행해왔지만 단시간 내 해결되는 사안이 아니다. 지속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실효성있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앞장서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해결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서울 자치구별 미세먼지 60%差”

    KT “서울 자치구별 미세먼지 60%差”

    IoT로 1분마다 공기질 측정 성공 올 4분기 ‘미세먼지 포털’ 앱 출시 서울 안에서도 자치구별로 미세먼지 농도 차가 최대 60% 이상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KT는 24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난 7개월간 진행한 ‘KT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의 추진 경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측정,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예산 100억원을 들여 공기질 관측망과 ‘에어맵 플랫폼’을 구축했다. 공기질 관측망은 KT가 자사 통신주, 기지국,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서울 및 6대 광역시 1500곳에 설치했다. 전 국민의 약 5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에어맵 플랫폼은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개방형 IoT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 등 5가지 항목을 1분 단위로 진단해 알려 준다. 현재 1시간가량 시차가 나는 국가 관측망보다 훨씬 빠른 셈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같은 시·구에서도 지역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 차가 컸다. 지난달 6일 25개 자치구별 미세먼지 농도 차이는 ㎥당 최대 44㎍으로, 최저치(양천구 69㎍)와 비교해 최고치(광진구 113㎍)가 64% 높았다. 같은 구·동에서도 지형, 위치에 따라 최대 47㎍까지 차이가 났다. 실내환경, 강수 여부에 따른 차이도 드러났다. 10㎜ 이상 비가 내린 경우 미세먼지 농도는 70%까지 감소했다. 지난달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인공강우기와 스프링클러로 인공비를 뿌린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47% 줄었다. KT는 공기질 데이터를 정부에 우선 제공하고, 실시간 공기질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알려 주는 ‘미세먼지 포털’을 올 4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에어캡 플랫폼 분석 결과를 부산·울산·경남 지역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반영하기로 한 데 이어 올 하반기 환경부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 중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미세먼지의 위험에서 국민들이 벗어나도록 정부, 지자체, 연구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실속 있는 ‘코인 빨래방’ 성장세… 건조 시간과 전기 요금을 한 번에 절약

    실속 있는 ‘코인 빨래방’ 성장세… 건조 시간과 전기 요금을 한 번에 절약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 악화 등의 기후 여건으로 인해 야외에서 빨래 널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빠른 시간 내에 보송보송하게 말려주는 코인 빨래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최근 가정용 건조기가 보급되고 있는 추세지만 시간과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코인 빨래방이 우세하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약 1시간 내에 완료돼 가정용 건조기에 비해 소요 시간이 반 이하로 줄어든다.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기 가동으로 누진세를 우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인 빨래방을 이용하면 전기 요금 걱정도 덜 수 있다. 또 코인빨래방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크기별로 마련돼있어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 인형 등 대형 세탁물을 세탁하기 용이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소비자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 실제로 이런 장점들 덕분에 국내 코인 빨래방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빨래방 점포 수는 2016년에는 1,244개에서 2017년 1,757개로 약 15% 증가했으며, 올해도 2,321개로 약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탁 전문업체 크린토피아에서 운영하는 ‘코인워시365’는 기존 코인 빨래방이 가진 모든 장점에 26년 세탁전문기업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세탁을 맡기면 세제와 섬유 유연제가 자동으로 투입돼 세제를 별도로 챙겨가거나 기다렸다 넣을 필요가 없다. 대형 건조기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보송보송한 세탁물들을 만날 수 있다. ‘코인워시365’에서는 KC 인증을 받아 안전이 검증된 스페인산 ‘지르바우’ 세탁기와 건조기를 채택했다. 이곳의 건조기는 집에서 하는 자연 건조와 다른 3단계 시스템을 거친다. 집먼지와 진드기를 박멸하는 55도 열풍 건조, 이불을 두드려 먼지를 털어내고 풍성함을 살리는 텀블링 건조, 먼지와 진드기 사체 흡입 등의 과정을 거친다.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코인 빨래방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크린토피아 코인워시365를 통해 보다 편리한 세탁 서비스를 누리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北 돕기 위해 투자… 조건 충족 안되면 회담 연기”

    트럼프 “北 돕기 위해 투자… 조건 충족 안되면 회담 연기”

    트럼프 “비핵화 이뤄져야” 강조…특유의 승부사 기질 발휘한 듯文대통령 “기회 놓치지 말아야”대화 모멘텀 살리기 긴밀 공조北체제 보장·제재 완화 등 협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다음달 12일로 예정된)북·미정상회담이 6월에 열리지 않을 수 있는 ‘상당한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미회담 준비는 진행형이지만, 연기될수도 있다. 연기되더라도 괜찮다”고도 말했다. 이어 “비핵화는 이뤄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에 대해 진지하다”면서 “김 위원장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며, 한·중·일은 기꺼이 북한을 돕기 위해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한·미를 겨냥한 비난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비핵화 대화가 움츠러든 가운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는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북·미대화의 ‘판’을 깨려는 의도는 아니라는 얘기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배석자없는 단독회담은 낮 12시 5분(한국시간 23일 오전 1시 5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기자들의 질문을 30여분간 받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공동 목표를 구체적인 합의로 끌어내기 위해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 또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체제 보장과 제재 완화, 경제 재건 지원 등 ‘밝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 전날 ‘1박 4일’ 일정으로 미 워싱턴DC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과 뒤이은 확대정상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 등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두 정상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어렵게 마련된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남은 것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 내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만드는 역사적 대업을 함께 이룩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내에서 북·미 회담과 비핵화에 대한 회의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북·미 담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만 한다는 절박함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북·미 회담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힘을 통한 평화’라는 비전과 리더십 덕분에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세계 평화라는 꿈에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면서 “수십년간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위업을 해내리라 믿는다”고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의 결단에 의해 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면서 “최근 미국인 억류자 세 명을 석방한 데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공개하는 등 북·미 회담 성공을 위한 성의를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이 ’리비아 모델’(선 핵폐기·후 보상)에 노골적 불만을 표시하며 북·미 회담 재고를 언급한 배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평화적 해결에 대한 확신을 심기 위해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사이코패스 본성 드러낸다 ‘섬뜩한 눈빛’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사이코패스 본성 드러낸다 ‘섬뜩한 눈빛’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17일 사이코패스 본성을 드러낸다. 그가 감정 없는 싸늘한 표정으로 비밀 아지트인 개농장에서 포착돼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17일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측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연쇄살인을 저지른 희대의 악인 희재(허준호 분)의 사이코패스 본성이 가감 없이 보여질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피를 얼굴에 묻힌 섬뜩한 희재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분명 끔찍한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하는데,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감정 없이 싸늘한 표정으로 보고 있는 희재에게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의 기질이 엿보여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한다. 무엇보다 사진 속 장소는 희재가 운영하고 있는 개농장. 아무도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그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의 소름 끼치는 진짜 본성이 17일 방송에서 보여질 것이다. 그가 나무와 길낙원(류한비 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3-4회를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세먼지 걱정 뚝…한강과 예봉산 등 녹지로 둘러싸인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미세먼지 걱정 뚝…한강과 예봉산 등 녹지로 둘러싸인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아침에 눈을 뜨면 미세먼지 수치부터 확인하는 하루의 시작이 당연시 되어 가고 있다. 미세먼지의 수치에 따라 오늘 하루의 일정이 달라지기도 한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미세먼지에 예민도는 특히 클 수밖에 없다.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자료를 보면 올해 1∼3월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 ‘나쁨’(81∼150㎍/㎥) 발생 일수는 14일로 나타났다. 2015년의 5일과 2016년의 2일에 비해 무려 9∼12일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미세먼지는 건강에 치명적이다. 협심증과 뇌졸중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폐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피부를 손상시키면서 아토피, 탈모 등의 원인이 된다. 이렇게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미세먼지가 곧 주택 분양시장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역세권에 자리를 내줘야 했던 숲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져 가고 있는 가 하면, 단지내부에 녹지를 풍부하게 꾸미는 공원형 아파트 설계는 기본이 될 정도다. 여기에 미세먼지와 관련한 각종 기술도 선보여 IoT 기술을 넘어선 환경을 고려한 스마트홈이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나무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효과를 나타낸다. 산림과학원이 지난 4월부터 비교 측정한 결과, 숲 속의 미세먼지는 바깥보다 평균 10에서 20마이크로그램 정도 낮게 나타났다. 잘 붙잡아서 농도를 낮춰 줌으로써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셈이다. 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미세먼지는 1년에 35.7 g, 나뭇잎 표면의 거친 섬유 조직에 미세먼지가 붙잡혀 있다. 이렇다 보니 숲세권 아파트가 청약 결과에서도 돋보였다. 지난해 12월 금성백조건설이 김포시 장기동에 분양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단지에 축구장 1.5배 규모의 대형 중앙공원이 조성돼 주목을 받았고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파구의 우수한 인프라와 천마산의 녹지를 동시에 누리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5.2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화건설이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분양 중인 ‘미사강변 오벨리스크’는 녹지로 둘러싸인 오피스텔이다. 가장 먼저 단지 앞으로 한강이 바로 위치해 영구한강 조망권을 누린다. 그리고 미사리조정경기장과 경정공원이 바로 인접해 있어서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예봉산과 남한산, 하남종합운동장 등 청정녹지로 둘러싸인 에코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실 복층은 물론 높은 층고와 와이드창으로 설계돼 한층 더 여유롭고 쾌적한 공간을 누릴 수 있고, 최적의 한강 조망을 선사한다. 또한 미사 조정경기장에서 미사역 상권을 잇는 첫 자리에 위치한다. 때문에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내에는 전용 4,382 여㎡에 달하는 초대형 스파 및 앵커테넌트 입점 예정으로 불꺼지지 않는 상가이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약 500m 거리의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하고,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유니온파크, 코스트코(예정)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이용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하며, 선착순계약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정동일 평화당 후보 “삶의 질 향상 방점… 토박이들 돌아오게 할 것”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정동일 평화당 후보 “삶의 질 향상 방점… 토박이들 돌아오게 할 것”

    “그동안 떠나간 구민들이 다시 돌아오는 서울 중구를 만들겠습니다.” 민선 4기 중구청장을 지내고 8년 만에 다시 출사표를 던진 정동일 민주평화당 예비후보는 지역의 인구 유출이 심화돼 온 현실을 지적하며 16일 재선 의지를 밝혔다. 1978년부터 중구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평생을 살아온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토박이들이 둥지를 떠나는 세태를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어 결심을 굳혔다고 했다.명동 퍼시픽호텔 앞에 본점을 둔 ‘둘둘치킨’의 창업주인 정 후보는 2006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도 끄떡없이 사업을 키워 낸 ‘뚝심’으로 민선 7기에 재도전한다. “한때 28만명에 이르던 구민 수가 지금은 고작 12만 5000여명에 그칩니다. 심지어 중구에 거주하는 여중생들은 지역 안에 진학할 고등학교가 없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이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정 후보는 지역에 여고를 신설해 주민들이 자녀 진학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방과후 교육만큼은 책임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에서 장소를 제공하면 운영은 구청에서 전담할 생각입니다. 정동야행, 다산성곽길 문화예술제 등의 사업은 주민의 삶을 개선할 수 없습니다. 전시성 사업 예산을 줄여 어르신에게 무료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년에게 교복을 무상 지원하겠습니다. 인본을 중시하는 중구가 될 것입니다.”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투자를 늘려 지역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무엇보다 구민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이 찍힌 구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2008년 을지로 일대 양방향 4.4㎞ 구간에 조성한 ‘속초의 거리’는 그가 민선 4기 때 역점을 두고 추진한 대표 사업 중 하나다. “최근 대기질 악화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받는데, 중구엔 도심 가로수가 전부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내뿜는다고 알려진 소나무입니다. 2008년 속초시로부터 소나무 250그루를 기증받아 조성한 것인데 볼 때마다 뿌듯합니다.” 정 후보는 ‘흙수저’인 자신이 제3대 중구의원, 제5·6대 서울시의원, 중구청장에 이어 재선 기회까지 얻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운이 좋게 사업에 성공했고 구민들 덕분에 민선 7기 중구청장직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습니다. 반드시 이겨 구민들에게 봉사하겠습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호흡기학회 “폐기능 검사, 국가검진에 포함시켜야”

    호흡기학회 “폐기능 검사, 국가검진에 포함시켜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면서 폐기능 검사를 국가건강검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검진에 폐기능 검사를 도입해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우진 강원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기능을 떨어뜨려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높인다”며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는 것 외에도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적인 예방관리 지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호흡이 곤란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는 등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이 학회의 입장이다. 김 교수는 “COPD는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활발하지 않다”면서 “폐는 한번 망가지고 나면 쉽게 돌이킬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폐기능을 검사하는 비율은 낮다”고 말했다. 학회에 따르면 국내 COPD 환자 수는 340만명, 유병률은 40세 이상 인구에서 13%에 이른다. 특히 40세 이상 남성의 COPD 유병률은 19.4%다. 그러나 실제 COPD로 진단을 받고 치료받은 환자는 2.1%에 불과했다. 이진국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는 폐암만큼 위험할 뿐 아니라 저절로 낫지 않는 비가역적 질환이므로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폐기능 검사를 국가검진에 포함해 조기 진단하는 것만이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도연 “악플 쿨하게 넘기는 성격 아냐..인터넷 끊었다”

    장도연 “악플 쿨하게 넘기는 성격 아냐..인터넷 끊었다”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수식어가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팔방미인 장도연이 bnt와 함께 패션화보를 진행했다. 개그맨들의 무대가 갈수록 척박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의 활약은 눈부시다. 현재 고정 프로그램만 5개를 소화하고 있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도연. 이에 그는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그는 개인기나 유행어가 있는 개그우먼은 아니다. 이에 그는 “딱히 개인기가 없어서 몸으로라도 웃기려고 꽃게춤을 만들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그는 “돌+아이 기질이나 웃기는 재능은 타고난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내 개그는 웃긴 것 같다”며 천상 개그우먼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함께 무대에 섰던 사람 중 가장 호흡이 좋았던 개그맨을 묻는 질문엔 망설임 없이 양세찬을 꼽으며 “애드리브를 해도 다 받아주는 친구”라고 말했다.절친으로 알려진 박나래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싶은 의향은 없는지 묻는 질문엔 “지금의 조합이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잘 되고 있어서 내가 낄 틈이 없다”고 전하기도. 이어 핫한 스타인만큼 하루에도 수많은 관련 기사가 업로드되는 그에게 댓글 또는 악플에 신경 쓰는지 묻자 그는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성격이 못돼서 그런 게 나에겐 너무 두렵고 괴롭다. 상처받기 싫어서 인터넷을 끊었다”고 밝혔다. 신장 174cm로 모델 뺨치는 몸매를 지닌 그에게 관리 비결을 물으니 그는 “운동 쪽으로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가장 자신 있는 부위를 묻는 질문엔 가는 허리를 꼽았으며 콤플렉스 부위로는 종아리 부종을 언급하며 “부종 때문에 혈액순환 관리에 신경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웃기는 건 자신 있어도 예쁜 척과는 거리가 멀다는 장도연. 그는 “예쁜 척을 잘 못한다. 자의적으로 셀카를 찍은 게 10장도 채 되지 않는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미녀 개그우먼’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는 “예쁘다는 말은 낯간지럽다. 그냥 나는 멀끔하게 생긴 정도인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그는 공부도 잘했던 엄친딸이다. 과거 단 3개월 공부해 토익 905점을 기록했다는 그는 토익 특별 전형으로 대학교 디자인과에 합격한 사실을 공개해 뇌섹녀 면모를 입증했다. 외모면 외모 재치면 재치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인 그이지만 연애 사업만큼은 진전이 다소 더뎌 보였다. 29살 첫 연애 이후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없었다는 그는 “하루빨리 좋은 사람 만나 연애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KBS2 ‘해피투게더3’에서 공개된 과거 조세호에게 고백받은 사건에 대해 묻자 “진심은 아니었을 거다. 그냥 취중에 생긴 즐거운 해프닝이었다”고 전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원숭이상을 좋아한다. 늘 이상형으로 꼽는 분이 있는데 신하균 씨다. 그분의 작품은 다 찾아봤을 정도로 광팬”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 계획을 묻자 “좋은 분이 생긴다면 결혼 생각은 당연히 있다. 자식은 세 명 이상 낳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주량을 묻는 질문에 “맥주 500ml 10캔”이라고 전한 그는 “요즘 필름이 잘 끊긴다. 알코올성 치매가 좀 걱정돼서 기억이 끊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중 실제 주사가 가장 심한 사람은 누구인지 묻자 그는 박나래를 꼽으며 “그분 주사는 방송에 못 나간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 “미투 운동이 악용되거나 본질이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 정당하고 올바른 선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소신 있는 발언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민주당, ‘5대 핵심공약’ 내세워 지방선거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확대 등을 담은 ‘6·13 지방선거 5대 핵심공약’을 발표하며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행복·미세먼지 해결·국민생활 안전·일자리 중심의 혁신성장·한반도 평화’ 등을 5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을 현행 3개월 30만원에서 내년부터 6개월 5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 대기질 예보시스템을 구축해 날씨를 정확히 예보하고, 노인과 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국민생활 안전을 위해 민주당은 소비자가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사용 여부를 알 수 있게 표시제를 개편하고 지자체에 ‘재난·사고 전담대응센터’를 설치해 지자체 컨트롤타워와 지방정부 지원의 체계화를 약속했다. 또 일자리 중심의 혁신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R&D 투자를 확대하고 기초연구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신산업·신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안도 제시했다. 한반도 평화를 조성하기 위해 통일경제특구를 지정하고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번 지방선거 공약의 큰 줄기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토대로 내 삶이 바뀌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하기 위한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하츠, ‘하츠와 함께하는 숨 쉬는 우리 집 만들기 프로젝트’ 성료

    ㈜하츠, ‘하츠와 함께하는 숨 쉬는 우리 집 만들기 프로젝트’ 성료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지난10일, 하츠 평택 공장에서 고관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츠와 함께하는 숨 쉬는 우리 집 만들기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한 하츠의 30년 환기 노하우 및 진화된 실내 공기질 관리 기능을 대거 탑재한 혁신 제품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츠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후드를 비롯해 국내 유일의 쿠킹존 시스템 등 대표 제품군을 소개하는 ‘쇼룸’ 투어 ▲최신 자동화 공정 및 철저한 품질관리로 독창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라인’ 투어 ▲공기질 관련 전문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 및 운영하고 있는 ‘AQM Lab.(Air Quality Management Laboratory)’ 견학 ▲국내 최초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를 활용한 실내 유해물질 저감 실험 결과 발표 등 다채롭게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츠 관계자는 “실내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의 혁신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소통하며 쾌적하고 청정한 실내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츠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는 환기 전용 팬 모터를 별도 탑재해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6단계 청정시스템을 채택해 미세먼지는 물론, 이산화탄소, 라돈,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 각종 가스상 오염물질의 제거가 가능하다. 이 밖에 하츠의 실내 공기질 관리 제품으로는 ▲6단계 공기청정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외부의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유입을 방지하고 공기청정과 환기 기능을 동시에 극대화해 쾌적한 학교 실내 공간 조성에 효과적인 숨쉬는 교실 ‘스탠드형 환기청정기’ ▲외부의 공기를 유입하면서 환기 시스템 내부에 탑재된 필터로 오염물질은 걸러주며 열 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전열교환기’ ▲건물 내・외부 사이 벽에 구멍을 뚫어 설치한 후, 제품의 홀을 통해 오염된 실내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의 새로운 공기를 필터로 걸러 집안으로 유입해 주는 주택용 환기 장치 ‘트윈프레쉬(TWINFRESH)’ ▲주방의 국소 환기를 돕는 플래티늄 라인의 하츠의 시그니처 레인지 후드 제품인 ‘시크릿(PSC-90S)’ ▲주방 환경에 최적화돼 오염물질을 360도 전방위로 포집, 집안 곳곳으로 유해물질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주방공기청정기 ‘뮤렌’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PJ 콘론의 3이닝 역투가 불러온 아일랜드의 영향력

    [MLB] PJ 콘론의 3이닝 역투가 불러온 아일랜드의 영향력

    마지막으로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뛰었을 때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났던 1945년이었다. 그런데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를 찾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 마운드에 오른 패트릭 조슈아(P J) 콘론(24)이 무려 73년 만에 메이저리그 역사를 잇는 감격을 누렸다. 물론 자신의 데뷔 등판이었으며 조 클리어리의 뒤를 세기를 달리해 이었다. 남쪽이 영국 연방에 편입되고 북아일랜드가 분리된 시기를 기준으로 하면 해리 ‘아이리시’ 매클빈 이후 무려 109년 만이다. 국내 팬들에게도 제법 이름이 알려진 제이콥 드그롬이 이날 원래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데다 팀이 6연패를 하느라 마운드에 올릴 만한 투수가 없었다. 해서 급히 수소문해 메츠의 라스베이거스 제휴 구단인 51s에서 제법 던진다는 콘론을 콜업했다. 그는 3과 3분의 2이닝 마운드에 올라 안타 4개를 맞고 볼넷 2개를 내줘 3실점했지만 삼진도 하나 빼앗고 생애 첫 안타도 기록하며 7-6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석에 섰을 때 다친 엄지 상처 때문에 강판했고 곧바로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팀은 그 덕분에 6경기 연속 패배에서 벗어났다. 그는 3회를 마친 직후 MLB 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미가 많다. 관중석을 봤겠지만 아일랜드 국기가 펄럭였다. 그들이 자랑스러워 하니 나도 자랑스러웠다”고 흔감해 했다. 부친 패트릭도 “뭔가 특별하다. 레코드북과 위키피디아에도 이름이 올라갈 것이니 대단하다. 벨파스트 출신 꼬마가 해냈다”고 감격했다.벨파스트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캘리포니아주로 건너온 그는 아일랜드와 영국, 미국 등 세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 아일랜드에도 32개 카운티 팀들이 리그를 벌이고 있지만 랭킹이 더 높은 영국이 그를 대표팀에 기용하려고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닷컴에 따르면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아일랜드계 선수는 47~49명이나 된다. 콘론이나 아이리시 매클빈도 영국인으로 등재돼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남북이 분리되기 전에 태어난 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영국으로 표시된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출생지를 밝히지 않은 이들도 상당해 그 숫자는 늘어날 것이다. 사실 1차 세계대전 전까지 메이저리그에 미친 아일랜드의 영향은 결코 작지 않았다. 지금도 메이저리그 경기가 시작되는 모든 구장에서 울려 퍼지는 ‘야구장으로 날 데려가주오(Take Me Out To The Ball Game)’ 가사 일부가 망실되자 어니스트 세이어의 시 ‘타석에서의 캐시(Casey at the Bat)’ 가운데 ‘(아일랜드 처녀 캐티 캐시가) 야구에 미쳐 있어요/ 아주 지독하게 미쳐 있어요’를 작사가 잭 노스워스가 갖다 썼다. O P 케일러란 야구 저술가는 1892년 9월 25일 뉴욕 헤럴드에 “아일랜드인들의 국민성은 이 공놀이에 자질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야구가 프로화되자 이들은 월급봉투를 털어 구장의 가장 좋은 자리를 독점하다시피 했다”고 적었다. 존 킨리 테너는 1916년에 ‘가난하건 부유하건 모든 계층이 어울려 즐기는 게 야구 구장”이라고 적었다. 인종들의 용광로라 일컬었던 미국 사회에 잘 어울리는 게 야구와 아일랜드인들의 기질이었다는 것이다. 사실 ‘팬’이란 말을 만들어 처음 유행시킨 이도 팀 설리번으로 아일랜드 카운티 클레어 출신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광장] 조양호 회장 결단해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조양호 회장 결단해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조현민씨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물컵을 던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그 집 자식들 원래 그렇지’라고 생각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녀들의 고약한 성질 머리는 재계를 좀 아는 이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다. 큰딸 현아씨가 ‘땅콩회항’ 사건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이번에는 둘째 딸 현민씨가 대형 사고를 쳤다. 조 회장 자녀의 이른바 ‘갑질’은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언제 무슨 사고를 칠지 몰라 참모들은 늘 마음을 졸였고, 그런 기우(杞憂)가 현실로 나타났을 뿐이다.그룹이 만사 제치고 달려든 덕에 현민씨가 구속은 면했지만 뒷맛이 개운할 리 없다. 반의사 불벌죄.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처벌할 수 없다는 죄다. 추측과 상상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것으로 한진가의 갑질 파문이 수그러들 것 같지는 않다. 딸로 인해 가려졌던 조 회장 부인의 갑질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한진 소유의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남녀 직원들에게 해대는 패악스런 행동은 가히 충격적이다. 자식 갑질은 이도 안 났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집안이 이렇게 엉망이 된 데는 누구보다 조 회장의 책임이 크다.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조 회장 부친 조중훈 한진 창업주의 성정(性情)은 불같기로 유명하다. 직설적이고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 탓에 마음고생도 심했고 물질적 손해도 많이 봤다고 한다. 여차하면 수백 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항공업의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의 자식 교육은 무척 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 핏줄이 어디 가겠는가. 한 대(代)를 건너뛰어 손주들에게 흐르는 그런 DNA가 제어되지 않고 틈만 나면 분출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 조 회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식 교육 잘 시켰다”고 자랑했지만, 현아씨의 일이 터지고 나서는 “자식 교육 잘못 시킨 것 같다”며 용서를 구했다. 조 회장의 자녀 훈육관을 들은 바는 없다. 하지만 그의 말마따나 자식 교육에 성공했다고 보긴 어렵다. 살아생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새벽 5시만 되면 다 큰 자식들을 청운동 자택으로 불러 밥상머리 교육을 한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필자와의 식사 자리에서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박 회장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침밥은 꼭 자식들과 함께 먹는다고 했다. 어디 재벌 집 자식 교육하기가 쉽겠는가. 선민의식에 전 그들에게 가정에서의 교육은 그 어떤 교육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조 회장은 야생마 기질을 타고난 원태·현아·현민 세 자녀가 선민의식에 취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며 겸손과 포용·아량의 덕목을 가르쳤어야 했다. 홍역을 치렀다고 다 큰 자식들의 타고난 성정이 쉽게 바뀔 리 없다. 조 회장이 성난 여론을 의식해 두 딸을 해임하긴 했지만 이것으로 분란의 소지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 어쩌면 이들은 ‘이를 갈며’ 이번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다릴 테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슬그머니 복귀를 꾀할지 모른다.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현아씨가 그랬다. 한진그룹 직원들이 우려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고, 촛불 시위에 나서 총수 일가 퇴진을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 회장은 자신이 한진의 주인(오너)이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사즉생의 각오가 아니라면 이 난국을 돌파하기 어렵다. 또다시 퇴진시키기는 했지만 집행유예기간인 현아씨를 복귀시킨 것도 패착이다. 조 회장의 판단과 눈이 흐려진 걸까. ‘한진은 내 것’이라는 아집이 낳은 결과는 아닌지 돌이켜볼 일이다. 한 줌도 안 되는 지분으로 영원히 주인행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예전 같으면 별일 아닌 듯 묻혀 지나갈 일이 큰일이 되는 시대가 됐다. 세상이 변한 것이다. 주주들은 오너가의 갑질로 자신들의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국민연금 등 다른 대주주들이 연합해 의결권 행사에 나서지 말란 법도 없다. 이제 공은 조 회장에게 넘어갔다. 사과는 했지만 진심을 발견하기 어렵고, 두 딸을 퇴사시키는 것으로는 수습책이 될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결단해야 한다. ykchoi@seoul.co.kr
  • ‘침묵의 살인자’ 라돈… 우리 집 침대는 괜찮을까

    ‘침묵의 살인자’ 라돈… 우리 집 침대는 괜찮을까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유명 침대 브랜드의 일부 제품에서 다량 검출되면서 라돈 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색, 무미, 무취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라돈은 인체 기관으로는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 기준보다 낮은 실내 공간과 가공용품의 라돈 농도 기준치를 상향하고 검사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라돈이 기준치의 세 배 이상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침대 매트리스를 생산·판매한 대진침대는 지난 7일 해당 제품을 리콜하겠다고 밝혔지만 8일 현재도 논란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은 대진침대가 언론 보도 나흘이 지나서야 늦장 대응에 나섰다고 분개하면서, 해당 제품의 리콜 외에도 전수조사와 손해 배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돈은 WHO 산하 암 전문기관인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을 통해 인체에 흡입되면 방사선을 방출하며 폐조직을 파괴해 폐암을 유발한다. WHO는 2009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라돈에 기인한 폐암 발병률은 3~14%이며, 라돈은 흡연 다음으로 위험한 폐암 발병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폐암 사망자의 12.6%가 실내 라돈에 의한 것이었다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연구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법률 등으로 실내 공간이나 가공용품의 라돈 농도 기준치를 규정하고 있으나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은 실내 라돈 농도의 권고 기준을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148Bq/㎥(베크렐), 공동주택은 200Bq/㎥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WHO가 실내 라돈 농도 기준치로 권고한 100Bq/㎥에 비해서는 규제가 약한 편이다. 실제 라돈 농도 기준치를 낮추면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도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2014년 발표한 ‘라돈의 실내 공기질 규제에 따른 위해 저감 효과 및 건강편익산정’을 보면 주택에 대해 148Bq/㎥, 200Bq/㎥, 400Bq/㎥의 권고 기준을 도입할 경우 초과 폐암 사망자는 각각 매년 1016명, 691명, 129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주거 공간의 실내 라돈 기준치는 현행 다중이용시설의 권고 기준치인 148Bq/㎥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관리 기준을 더 상향하고 공동주택만 포함된 관리 대상 범위를 단독주택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어린이집서도 마스크 써야 하나… 222곳 ‘공기 불량’

    경기·충남 등 6곳 검사 지침 위반 환경부는 검사 결과도 공개 안 해 “수년간 점검·정보 공개 없는 곳도” 전국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공기질이 해마다 나빠지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점검 비율은 낮고, 환경부는 결과 공개에 소극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오염도검사(2015~2017년)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조사대상 어린이집 2426곳 중 222곳에서 총부유세균·미세먼지·포름알데히드 등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포름알데히드와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총부유세균은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아이들 건강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해물질 기준 초과율은 2015년 6.0%, 2016년 7.1%, 2017년 13.7%로 상승했다. 지난해 오염도검사를 실시한 어린이집 879곳 중 기준치를 초과한 어린이집은 120곳(13.6%)이다. 다중이용시설 2041곳에 대한 전체 적발건수(125곳)의 96%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87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7곳), 대구(5곳), 서울(4곳), 부산(2곳) 등이다. 미세먼지 기준치(100㎍/㎥)를 초과한 어린이집이 9곳, 포름알데히드(100㎍/㎥) 기준 초과는 4곳, 총부유세균(800CFU/㎥) 기준 초과는 113곳이었다. 총부유세균이 기준치보다 최대 4배 높게 나온 어린이집도 있었다. 반면 지자체의 어린이집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감독은 형식적이라는 비판이다. 3년간 유지항목에 대한 오염도검사는 평균 10.1%로 10년에 한 번꼴로 이뤄지는 수준이다. 경기(3.7%), 충남(5.1%), 경북(5.2%) 등 6개 시·도는 10% 이하로 매년 10% 이상 오염도를 검사토록 한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지도·점검 지침’을 위반했다. 환경부는 2015~2016년 오염도검사 결과를 지난해 취합·확정하고도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침은 매년 공개토록 해 놓고 환경부조차 2011년·2013년·2015년 등 2년에 한 번꼴로 공개했다. 송 의원은 “어린이집에 3~5년간 보내는데 그사이에 점검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거나 점검해도 결과가 공개되지 않는 허점이 있다”며 “기준 초과 시 과태료가 수십만원에 불과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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