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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 가로수로 도심 확 달라졌네

    소나무 가로수로 도심 확 달라졌네

    서울 중구가 추진하는 ‘도심 소나무 심기 운동’으로 도심의 거리 풍경이 바뀌고 있다. 태평로, 남대문로, 을지로 등 도심 길목마다 기존 가로수이던 플라타너스(버즘나무)와 은행나무 대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들어서고 있다. 2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관내 소나무는 2000그루가 넘는다. 전체 가로수 가운데 26%다. 정동일 구청장은 “2012년까지 관내 가로수 7534그루 가운데 45% 정도인 3429그루를 소나무로 수종을 변경할 계획”이라며 “늘 푸르고 기품 있는 소나무는 한국의 대표 가로수로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중구 소나무는 2006년 말 100여그루에 불과했으나 2006년 11월부터 도심 소나무 심기 운동을 계기로 급속도로 늘어났다. 2007년 670그루, 2008년 653그루, 올해 587그루 등 모두 1910그루가 심어졌다. 시가로 80억여원어치다. 이 가운데 2007년 311그루, 2008년 243그루, 올해 93그루는 기업체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심은 것들이다. 김정호 공원녹지과장은 “소나무는 매연 등 공해에 강하고 피톤치드라는 항균물질을 뿜어낸다.”며 “주요 가로수였던 플라타너스와 은행나무 등은 신호등과 교통표지판, 간판 등을 가리고 종자를 흩뿌려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고 가로수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소나무 가로수는 서울역∼서대문지구, 황학동 롯데캐슬, 삼일로 녹지대, 광희고가 철거구간 등 도심 재개발과 재건축이 진행되는 곳에도 어김없이 들어섰다. 건물 증·개축을 담당한 건설사들의 참여를 유도해 삼성중공업이 순화동에 39그루, 대우건설과 CJ가 후암동길에 각각 14그루와 5그루의 소나무를 심기도 했다. 소나무 식재와 함께 소나무 특화거리도 곳곳에 등장했다. 대표적인 곳이 남대문로 신세계백화점 앞과 롯데쇼핑·신한은행 앞, 남대문로 디자인 서울거리, 퇴계로 우리은행 본점 앞, 서울역 앞 등이다. 이 중 최고의 명품거리는 신세계백화점 앞 사거리~필동 한국의 집 앞 구간이 꼽힌다. 이곳에는 모두 200여그루의 소나무가 심어졌다. 아울러 을지로 일대에 속초시에서 기증한 150그루의 소나무가 심어져 ‘속초의 거리’도 탄생했다. 속초의 거리에 심어진 소나무들은 속초와 강릉 일대 해변가에서 서식하던 높이 8~10m, 뿌리직경 30㎝의 낙락장송들이다. 리모델링에 들어간 서울시청사 인근 소나무 44그루는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남산자락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애국가 속 ‘남산 위에 저 소나무~’처럼 남산자락 장충체육관과 중구청사로 옮겨진 소나무 가운데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가장 아끼던 이른바 ‘이명박 소나무’도 포함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무형예술 발자취 한눈에 본다

    국립극장이 국내 최초의 공연예술박물관을 개관한다. 막이 내리면 사라져버리는 무형 예술을 체계적으로 기록, 전시하기 위해서다. 국립극장은 2일 “공연문화의 발전을 위해 공연예술박물관을 개관하고 상설 전시관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막이 내리면 사라져버리는 공연의 한계를 벗어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공연 자료를 수집해 공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서울 장충동 별오름극장에 터전을 잡았다. 일반 공개는 10일부터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공연예술박물관은 지하 1층과 지상 1~2층 등 총 2851m²규모로 조성된다. 상설전시실을 시작으로 기획전시실과 정보 창고(아카이브실), 수장고, 교육실을 차례로 만들 예정이다. 9일에는 우선 상설전시실을 공개한다. 상설전시실은 국립극장의 역사와 한국 공연예술의 흐름을 다루는 ‘연대기 전시실’과 무대의상과 무대 미니어처, 소품 등이 전시되는 ‘주제 전시실’로 구성된다. 특히 연대기 전시실은 연극·무용·창극·국악 장르로 나눠진다. 나머지 전시실은 국립극장 창립 60주년 기념일인 새해 4월29일 개관한다. 국립극장은 박물관 개관을 위해 1997년부터 계획을 세워 준비했다. 지금까지 10만여점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증 캠페인 사업을 통해 기증자료 1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시되는 물품은 300여점으로 보다 상세한 자료 설명을 위해 터치스크린 방식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남성호 공연예술자료팀장은 “지금까지 공연예술과 관련된 자료의 보관과 관리가 미진해 본격적인 기증작업을 벌인 끝에 이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미래 공연예술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창작활동의 저장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창원 롯데마트 진통 끝 이달 착공

    경남 창원시 도심 한복판에 대형 할인매장이 행정소송을 비롯한 5년여 공방 끝에 이달 착공된다.창원시는 1일 롯데쇼핑이 중앙동 시청광장 주변에 짓겠다고 신청한 롯데마트 건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롯데쇼핑은 1만 2000여㎡ 부지에 롯데마트를 짓기 위해 2000년 부지를 매입한 뒤 2004년부터 건축심의 및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시가 교통혼잡과 재래시장 보호 등의 이유를 들어 허가를 하지 않는 바람에 지금까지 착공하지 못했다. 행정소송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민간협의회가 구성돼 조정에 나서 시와 롯데쇼핑측이 9개 항의 조정권고사항을 받아들임에 따라 건축허가가 최종적으로 처리됐다.조정에 따라 롯데마트는 시의 공영자전거인 누비자 1000대를 기증하고 재래상인과 소상인 보호 등을 위해 발전기금 10억원을 내놓는다. 부지 안에 소공원 1100㎡를 조성하고 2층 매장 면적을 줄여 매장 안에 시민문화센터, 어린이 독서실, 다목적 강당 등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며 옥상 조경시설 등을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합의했다.롯데쇼핑측은 창원시의 건축심의 불가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내 2007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뒤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시는 허가를 하지 않았다. 이에 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건축불허가처분을 취소하라는 행정소송과 민사소송 등을 다시 내 행정소송 1심에서 롯데쇼핑이 승소한 뒤 민간협의회가 구성돼 조정이 이뤄졌다.시는 도심에 대형 할인매장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부지 이전 등 대안을 제시하고 소송까지 가는 등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했지만 결국 건축을 허가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하 2층 지상 7층, 전체 면적 5만 5340㎡ 규모의 할인매장 건립공사를 이달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억원짜리 ‘람보르기니 경찰차’ 박살

    2억원이 훌쩍 넘는 경찰차가 무참히 찌그러진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를 순찰 중이던 람보르기니 경찰차가 지난 30일 밤(현지시간) 주차된 자동차를 들이받고 반파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사고난 경찰차는 람보르기니사로부터 기증받은 가야르도 모델 두 대 중 하나로, 출고된 지 1년밖에 안된 새 것이나 다름없는 차였다. 이 자동차의 가격은 약 15만 파운드(2억 8000만원)이며, 560마력에 최고 시속 328km을 자랑, 고속도로에서 속도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 크레모나 경찰에 따르면 당시 주유소에서 빠져나오던 승용차가 경찰차를 보지 못한 채 돌진했고 이를 피하려 람보르기니 경찰차가 주차된 차 두 대를 잇따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탄 경관 두 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푸른색 경찰차는 반파돼 당시의 충격을 짐작케 했다. 그나마 피해가 적은 뒷부분이 이 자동차가 람보르기니 경찰차였다는 사실을 알릴 뿐이었다. 한편 이탈리아 경찰은 마피아 범죄에서 압수한 페라리와 포르쉐를 경찰차로 이용한 적이 있으나 유지비를 감당할 수 없어 현재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랑구·서울우유 함께 소외이웃 돕는다

    중랑구·서울우유 함께 소외이웃 돕는다

    서울 중랑구가 기업과 손잡고 저소득층을 위해 함께 뛴다. 구는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으로부터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1억원 상당의 쌀과 연탄을 기증받았다. 이번 기증은 지난 7월1일 구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맺은 ‘중랑사랑 사회공헌활동 협약’에 따른 것. 주요 협약내용은 ▲지역아동센터 서울우유 공급 ▲전 직원 봉사활동 ▲저소득 주민을 위한 생필품 지원 등 두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것이다. 구는 기증받은 쌀 3만 8000㎏과 연탄 1만 2600장을 도움이 절실한 소년·소녀가장과 홀몸노인, 장애인 등 1963가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장 추천을 받은 소외계층 1900가구에 오는 8일까지 각각 쌀 20㎏(1포)씩을 나눠준다. 또 난방연료로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63가구를 선정해 각각 연탄 200장을 전달한다. 이중 신내1동 새우개마을에 거주하는 10가구엔 서울우유 임직원 50명이 직접 나서 집까지 연탄을 배달했다. 앞서 서울우유는 중랑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난 7월1일부터 저소득층 아이들의 공부방인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700여명에게 연간 1억원 상당의 신선한 우유를 매일 공급하고 있다. 또 200여명의 직원이 중랑노인 전문요양원과 신내노인요양원 2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전직원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서울우유 조흥원 조합장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 불우 이웃에 대한 관심과 후원은 당연한 도리”라면서 “앞으로 중랑사랑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증식에 참석한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서울우유의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가 한층 더 따뜻해졌다.”면서 “지역 내 기업체 등 후원자와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토요 포커스]압수·유치물품 어떻게 하나

    지난 9월21일 인천세관은 짝퉁과 농산물, 도검류 등 60여t(정품가 150억원 상당)을 공개 폐기했다. 짝퉁 시계와 핸드백·의류 등이 부서지고 찢기고 불태워지는 장면을 보며 “나한테 주면 안 되나.” 하는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이 많았다. 세관에 유치·몰수한 물품의 운명이 모두 비참한 것은 아니다. 짝퉁의 오명을 벗고 진정한 명품으로 태어나는가 하면 짓궂은 운명을 아름다운 희생으로 마감하는 사례도 있다. 괜한 욕심에 배(구입가)보다 배꼽(구입가+세금)이 커져 주인이 찾지 않는 물건은 정부가 주선해 새로운 주인을 맞기도 한다. 유치·몰수품 처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짝퉁 상품과 성분 미상, 검사 불합격된 식품류 등은 폐기가 원칙이다. 세관에 유치됐다가 국가로 귀속된 물품은 세관에서, 몰수(압수)품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각각 위탁 판매해 국고로 환수한다. 세관이나 보훈복지공단에서 공매하는 물품은 화장품과 양주·시계·보석류 등 다양하다. 구입가와 세금이 더해져 시중가격보다 비쌀 수 있지만 유찰되면 가격이 낮아져 실속 구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짝퉁 등 폐기대상 물품 처리도 고역이다. 보관 창고를 빌리고 폐기·소각하는 데 따른 비용 부담은 물론 자원낭비, 환경오염 등 3중고를 겪는다. 역발상이 나왔다. 처벌에 앞서 속죄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압류한 의류와 신발 등은 상표권자의 동의가 있으면 상표를 제거한 후 지휘를 받아 복지단체 등에 전달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6월 인천 시민의 숲에서 시민 등 2000여명이 참가, 폐기처분될 운동화에 세계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디자인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시민들이 제작한 명품 수제 운동화(짝퉁) 1만 2000개는 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전해져 사랑의 메신저로 활동 중이다. 옥수수와 녹두, 흑콩 등과 같은 농산물은 철새 먹이 또는 축산농가 사료용으로 제공된다. 인천세관은 10월 국제 곡물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폐기예정인 냉동옥수수 97t(5100만원 상당)을 강화군 축산농가에 사료용으로 기증했다. 지난 3일 부산세관은 식품검사에서 불합격돼 보세창고에 장기 방치된 수입 소금 68t을 겨울철 도로 제설용으로 전북 도로관리사업소에 전달했다. 이밖에 원단은 공매, 도검류는 제철소 등에서 재생금속으로 만들어 매각하고 있다. 관세청은 26일 한국환경자원공사와 자원화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단순 소각·매립 등 자체 폐기처리하던 압·몰수품 처리를 전환해 잔존물의 성분 재활용과 열에너지 회수 등에 나설 계획이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연간 폐기물량을 1000t으로 산정할 경우 자원화 수익 1억 5300만원외에, 폐기비용 7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특히 온실가스 620t 감축 효과와 탄소배출권(1100만원), 원유 대체효과(5800만원)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사례가 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신사임당 진품 산수도 2점 첫 공개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551)의 진품 산수도 2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강릉 MBC는 2년에 걸쳐 제작한 HD 다큐멘터리 ‘사임당, 두 개의 초상’ 시사회를 통해 사임당의 진품 산수도를 26일 공개했다.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장진원 프로듀서는 “2008년 사임당의 후손인 덕수 이씨 문중인 서울대 이창용(현재 G20 기획조정단장) 교수가 기증한 사임당의 유물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산수화 두 폭을 주목하고 과학적 검증과 역사 기록 등을 통해 사임당의 진작임을 밝혀냈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한 폭의 산수도는 먹의 묽기를 통해 원근으로 그려낸 산과 2층 누각, 소나무, 다리를 지나는 스님이 그려져 있는데 당대의 학자 이경석(李景奭·1595∼1671)이 그림을 극찬한 친필의 발문이 있다. 훼손이 상대적으로 심한 또 한 폭의 산수도에는 산과 폭포가 희미한 상태로 남아 있다.2점의 산수화에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소세양(蘇世讓·1486∼1562)이 화폭의 여백에 그림과 관계된 내용을 담은 절구(또는 율시)를 시로 표현한 제화시(題畵詩)가 비교적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어 진품임을 알 수 있다. 이들 산수화는 비단의 훼손이나 마모가 매우 심한 상태여서 전문적인 문화재 보존처리를 할 예정이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中 최고 미대에 ‘한국미술사’ 개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최고의 명문 미술대학에 ‘한국미술사’ 과목이 처음으로 개설됐다. 항저우(杭州)의 중국미술학원, 우한(武漢)의 후베이(湖北)미술학원과 함께 중국 3대 미술대학으로 꼽히는 베이징의 중앙미술학원 석·박사 과정에 이번 학기부터 한국미술사 과목이 개설돼 30여명의 수강생을 상대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모두 10차례 강의가 진행된다.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 정양모 전 국립박물관장, 김리나 홍익대 명예교수 등 쟁쟁한 고미술사학자들이 ‘이국’의 후학들에게 한국미술의 정수를 선보였다. 중앙미술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한 오영민 박사도 힘을 보탰다. 다음 학기부터는 16차례로 확대된다. 중국내 한국미술사 과목 첫 개설의 ‘산파’는 유창종(64) 변호사. 법무법인 세종의 베이징대표처를 책임지고 있는 유 변호사는 한·중·일 3국의 와당(기와 끝을 막는 막새) 역사를 모두 꿰뚫고 있는 와당 및 기와 전문가로 유명해 현직 시절부터 ‘기와 검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런 그에게 중앙미술학원이 특강 요청을 했고, 섭외 과정에서 인도나 일본미술사와는 달리 한국미술사가 정식 과목으로 개설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가 대학 측을 설득해 과목 개설을 이끌었다. 유 변호사는 10차례 강의 가운데 하나를 맡아 24일 오후 중앙미술학원에서 자신이 연구해온 동아시아 3국의 와당 역사에 관해 유창한 중국어로 특별강연을 했다. 그는 “중국 전국시대가 와당의 제1차 전성시대라면 중국에서 와당을 수입한 한국의 통일신라시대는 예술적 가치에서 제2차 전성시대였다.”며 “한국인들의 높은 예술성과 중국 문화의 위대함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사 과정을 준비중인 위안웨(袁月)는 수강후 “동아시아 미술의 밀접한 관계를 알게 돼 깜짝 놀랐다.”며 “매우 재미있게 강의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역임한 유 변호사는 30여년간 수집한 와당 및 기와 1800여점을 지난 2002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고, 지난해 5월에는 서울 부암동에 ‘유금 와당박물관’을 설립, 와당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강서구 종파초월 이웃돕기 바자 연다

    강서구 종파초월 이웃돕기 바자 연다

    어려운 살림에 주변 이웃을 돌아보기 힘든 시기. 서울 강서구의 종교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겨울을 나기 힘든 이웃을 위한 대규모 바자회를 준비해 화제다. 강서구는 지역 공동 선(善) 실천 종교단체 협의회와 함께 오는 28일 마포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이웃사랑 나눔, 우리 함께 해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웃돕기 바자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전국 처음으로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등 지역 모든 종교단체가 참가한다. 김재현 구청장은 “이웃사랑과 지역 현안 해결에는 종교와 종파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모든 종교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로 강서인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바자회 물품은 종교 지도자의 특별기증품과 신자들이 기증한 의류, 잡화, 장신구, 가전제품 등 3000여점이다. 약사사 태연주지스님이 아끼던 10폭짜리 병풍, 화곡 그리스도교회 전창선 목사의 입체낭독 성경 12편, 한국어대사전, 파피루스, 액자 1점 등 각 종교지도자들이 소중하게 지니던 소장 기념품과 애장용품 등을 볼 수 있다. 이들이 기부한 물품은 특별기증 물품 경매로 주민들에게 팔 예정이다. 신발, 가방, 잡화, 서적, 가구, 의류, 가전제품, 일반생활용품 등을 전시 판매하는 일반기증물품 부스도 있다. 또 구 사회복지기관협의회 소속 15개 기관 단체들이 참여하는 세계 빈곤 아동돕기 캠페인, 어르신 생생체험, 치매뚫고 하이킥 등 사회복지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그 밖에도 구 연예인 홍보단인 가수 환호·강철·김나영이 출연하는 기부와 나눔의 음악공연,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의 아브라카라브라 공연, 구 여성합창단 부대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 각 종교단체에서 이웃돕기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바자회의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바자회 수익금은 모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된다. 물품 기증이나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주민은 구 자원봉사센터(3664-1367)로 연락하면 된다. 이종석 주민생활지원 과장은 “전국 처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 종교단체들이 종파를 초월해 한마음으로 뭉쳤다는 것이 큰 의미”라면서 “자원봉사 운동의 확산으로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행복도시 강서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영등포구 직원 등 200명 사랑의 헌혈

    영등포구 직원 등 200명 사랑의 헌혈

    영등포구는 지난 19일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공무원과 지역 주민이 참가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난 6년간 2000억원이 넘는 혈액을 수입했을 정도로 수혈용 혈액이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대한적십자사 서울 서부혈액원과 함께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 직원과 공익요원,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현혈이 가능한 연령대는 만 16세이상 65세 이하로, 남자는 50㎏을, 여자는 45㎏을 넘어야 한다. 1회 헌혈량은 남성 400㏄, 여성 320㏄이다. 마지막 헌혈 뒤 최소 2개월이 지나야 다음 헌혈이 가능하다. 단, 혈장 성분만을 분리해 추출하는 성분 헌혈의 경우 2주일 정도면 가능하다. 헌혈을 할 수 없는 경우는 ▲법정 전염병이나 성인병에 걸린 경우 ▲약물복용이나 주사를 맞은 경우(헌혈 당일 감기약, 진통제, 소염제, 항생제 등) ▲수술이나 수혈 또는 분만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경우 ▲기타 질병에 노출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헌혈을 하게 되면 무료로 빈혈 및 혈압, B형 및 C형간염, 간기능, 매독, AIDS 등 여러 혈액검사를 받을 수 있다. 헌혈증서는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기증할 수도 있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헌혈의 필요성과 효과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수혈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이웃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주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주민 여러분의 작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장 행정] 성북구 무료 결혼식장 인기

    [현장 행정] 성북구 무료 결혼식장 인기

    “두 사람은 태어난 나라를 떠나 이역만리에서 돈을 벌기 위해 고생하지만 이곳 주민들의 정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울러 부~자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14일 성북구 보문로의 구청사 4층. 혼인신고 9년 만에 예식을 치른 이고르 클류신(Igor Klyushin·33), 옥사나 김(Oksana Kim·28) 부부에게 ‘남다른’ 주례사(主禮辭)가 돌아왔다. 신부의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가 싶더니 객석에선 작은 울음이 터져나왔다. 어렵게 입국한 신부의 어머니가 기쁨을 참지 못해 터뜨린 울음이었다. 클류신 부부는 ‘외국인 노동자’다. 고려인 3세로 남편인 클류신씨가 2000년 우즈베키스탄을 떠나 먼저 한국에 들어왔다. 아내인 김씨가 남편을 따라 입국한 것은 지난해 말. 고국에선 대학 졸업 뒤 태권도 선수와 유치원 교사로 번듯하게 살았지만 ‘코리안드림’을 좇아 한국행을 택했다. 할아버지의 고향에서 새삶을 꾸리겠다는 욕구도 강했다. 이들은 현재 수입가구 배달원과 넥타이공장 여공으로 일하고 있다. 클류신씨는 “혼인신고 직후 생이별한 지 9년 만에 정식으로 식을 올렸다.”면서 “무료 예식을 마련해준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일해 할아버지 나라에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가 주관하는 무료 알뜰결혼식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개방한 구청사 4층의 무료 예식장이 지역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들의 혼례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소외계층뿐 아니라 직장인, 공무원, 교수 등 사치성 혼례문화에 반기를 든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예약이 줄을 잇는다. 서찬교 구청장은 이 같은 혼례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5월 신청사 준공 직후 작은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신청사 4층의 성북아트홀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 알뜰 혼례문화 정착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지난 9월 말 개방한 예식장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탔다. 서 구청장은 “한 젊은 교수는 프랑스 유학 중 지인들이 구청과 성당에서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했다.”면서 “이분도 성북구의 무료 예식장에서 식을 치른 뒤 절약한 비용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말했다. ‘알뜰결혼 프로젝트’는 지역 봉사단체인 ‘행복한 하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행복한 하늘은 지역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 결혼식을 올려주는 봉사모임이다. 이 단체는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 부부에게 드레스와 턱시도, 한복, 메이크업, 사진촬영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구는 대신 결혼식장과 폐백실, 식당, 주차장 등을 무료로 개방해 보조를 맞춘다. 식이 열리는 날이면 구청장실은 혼주 가족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인근 사무실은 폐백실로, 200석 규모 구내식당은 피로연장으로 각각 변신한다. 식당음식은 혼주가 원할 경우, 실비로 제공된다. 한 복지재단은 최근 붉은색 양탄자와 주례단상, 꽃길세트, 폐백용품 등을 기증했다. 성북구는 행사의 취지를 살려 예비 부부들에게 화환을 받지 않거나 피로연을 생략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결혼식 도중 혼인신고 서류작성을 마치게 해 결혼의 신의(信義)를 두텁게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윤이상 유품 고향 통영 품으로

    윤이상 유품 고향 통영 품으로

    경남 통영시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 선생의 독일 자택에 있는 귀중한 유품들이 고향 통영으로 돌아와 기념관 등에 전시된다. 통영시는 23일 통영시 인수단이 지난달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1995년 타계한 윤이상 선생의 베를린 자택에 남아 있던 그의 유품 148종 412점(사진 제외)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단은 현지에서 윤이상 선생의 딸 윤정(60)씨와 인수 협약서 및 목록을 작성했다. 인수한 유품은 최근 항공택배를 통해 통영에 도착했다. 인수한 주요 유품은 1956년 선생이 파리로 음악유학을 떠날 때 썼던 대한민국 여권(위)과 완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통영소목장(3층 장롱), 생전에 연주하던 첼로(아래), 키홀더에 늘 갖고 다녔던 작은 태극기 등이다. 선생이 작곡한 작품으로, 1964년 독일 베를린에서 초연된 실내악인 ‘가락’, 1969년 초연된 ‘이마주’(실내악), 1981년 독일 바덴바덴에서 초연됐던 ‘밤이여 나뉘어라’(실내악) 등 3곡의 원본 악보는 정식절차를 거쳐 내년 초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독일 정부로부터 받은 훈장, 독일문화원으로부터 받은 괴테 메달, 책상과 평소에 쓰던 문방구 등도 포함돼 있다. 인수목록 유품과 별도로 사진 500여점도 받았다. 선생이 1995년 타계하기 전까지 타고 다녔던 1988년형 벤츠 승용차는 수리를 한 뒤 배를 이용해 통영으로 옮겨 올 예정이다. 인수한 유품들은 통영시 도천동 윤이상 생가 자리 일대에 그와 그의 음악을 테마로 조성해 다음달 25일 준공 예정인 도천테마파크안 기념관 등에 전시된다. 통영시는 베를린에 있는 선생의 자택을 실측해 도천테마파크 안 생가자리 인근 부지에 실제 모습 그대로 내년 5월 말까지 복원한 뒤 유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진호 통영시 문화시설담당은 “유족 측이 기증해 이번에 인수한 악보와 첼로, 승용차 등의 유품은 하나하나가 금액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는 유품”이라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7년 전, 나이 스물에 남편 완수씨 하나 믿고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키우친. 그러나 결혼 3년 만에 남편은 간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등졌고, 스물셋 키우친은 아이 둘 딸린 청상과부가 됐다. 시어머니와 시동생은 키우친에게 좋은 사람 만나 새 인생을 살라고 하지만 키우친은 그럴 수 없었다. ●위기탈출 넘버원(KBS2 오후 8시50분) 우리나라의 3대 사망 질환 중 한 가지인 ‘이것’. 초기증세를 발견하기 어렵고 발병한 후에도 완치가 힘들어 많은 성인 남녀들은 ‘이것’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다. 또 아이들에게 발병할 경우 후유증은 물론 사망할 수도 있다. 어린이에게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할 ‘이것’에 대해 알아본다. ●선덕여왕(MBC 오후 9시55분) 사량부령 비담은 상장군 김유신이 복야회와 연루됐다고 선덕여왕에게 고한다. 선덕은 가야 세력을 뿌리치지 못하는 유신에게 섭섭함을 느끼며 수사를 윤허한다. 유신은 월야와 설지를 설득해 선덕여왕에게 진심을 밝히고자 하지만, 비담은 끝내 유신과 덕만 사이를 벌려 놓으려 하는데…. ●천사의 유혹(SBS 오후 8시50분) 응급실로 달려간 주승은 젊은 남자가 경희를 엄마라고 부르며 업고 왔다고 하자 공포감이 밀려온다. 우섭은 아란이 주승과의 관계는 일방적으로 주승이 좋아했던 것뿐이라며 믿어 달라고 하자 더 이상 가족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계산이나 확실히 하고 떠나라고 면박을 준다.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섬진강 줄기가 시작되는 땅, 진안. 가을의 진안은 감빛으로 먼저 온다. 운장산 자락에 위치한 학동마을은 발길 닿는 곳마다 감꽃들로 풍성하다. 산세가 거칠고 토질이 척박해 씨 없고 달기로 유명한 학동마을 반시는 매년 가을 1만여t을 수확한다. 가난한 산골마을 사람들의 감에 얽힌 이야기와 만나본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경기도 일대 야산에서 하룻밤 수십억원대 도박장을 연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인적이 드물다면 공동묘지 옆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도박판 운영자들은 서울, 수원, 대구 등지에서 주부와 자영업자 등 도박 참여자들을 모은 뒤 승합차를 이용해 수도권 야산에 개설한 도박장까지 실어나르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박용성회장 IOC박물관에 한국 조각작품 기증

    박용성회장 IOC박물관에 한국 조각작품 기증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조각가 이형구씨의 작품인 ‘본 패스트(Born Fast)’를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두산그룹이 22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잔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기증식을 열었다. 조각가 이씨는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 작가로 활동했다. 본 패스트는 출발선에 선 육상 선수의 발 형상을 포착한 것으로 한계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도전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세계인이 모이는 올림픽 박물관에 한국인의 작품이 없어 아쉽다고 느껴 기증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신종플루백신 접종 16세 팔다리 마비 등 부작용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청소년이 팔다리 마비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2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16세 남자 청소년이 최근 신종플루 백신을 맞은 후 근력 저하와 팔다리 마비를 특징으로 하는 ‘길랭·바레증후군’ 유사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6일 신종플루 백신을 맞은 직후 현기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이틀 후인 18일 오전 팔다리 근력이 약화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복지부는 이 환자의 증상이 백신 부작용의 하나인 길랭·바레증후군인지 확진하기 위해서는 신경전도검사와 뇌척수액검사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길랭·바레증후군은 보통 비특이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발생하는 질환이며 드물게 예방접종 후에도 갑자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신 부작용으로 증후군이 발생하는 비율은 100만명 접종 당 1건 정도다. 길랭·바레증후군에 걸린 환자는 대부분 2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완전히 회복되지만 일부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있고 5%가량은 사망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40여개국, 6500만명이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했으며 백신으로 인한 길랭·바레증후군은 10여건이 보고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꽥꽥~속았지? ”…오리 빼닮은 호박

    금방이라도 꽥꽥 울음소리를 낼 것처럼 오리를 빼닮은 호박이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서머셋 주에 사는 라이오닐(72)과 마릴린 패트리지(62) 부부는 얼마 전 집 앞 마당에 자란 호박을 발견하고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심은 지 몇 달 새 어른 팔뚝 만하게 자란 호박은 길게 굽은 목과 선명한 눈, 날카로운 부리까지 오리와 비슷해 보였다. 패트리지 부부는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둥글게 휜 모습이 징그럽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오리를 빼닮아 남편과 폭소를 터뜨렸다.”고 즐거워했다. 40년 간 각종 채소를 기른 부부에게도 동물처럼 생긴 호박은 처음이었다. 패트리지 부부는 이 호박을 먹지 않고 전시해 더 많은 사람이 웃을 수 있도록 했다. 야생 새 보호 주(Wild Bird Care Week)를 맞아 오리 닮은 호박을 기증한 부부는 “이 호박이 야생 동물 보호에도 이바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갈릴레오의 잃어버린 두 손가락 돌아오다

    갈릴레오의 잃어버린 두 손가락 돌아오다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의 두 손가락과 이 하나가 잃어버린 지 100년을 훌쩍 넘긴 뒤 이탈리아의 한 박물관으로 돌아왔다고 영국 B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릴레오의 유해는 사망 95년 뒤인 1737년에 종교당국의 사면을 받고 성스러운 구역에 재매장됐는데 이 때 과학자들이 유해에서 여러 손가락들과 척추 등을 빼내 플로렌스의 과학사박물관에 보관해왔다.손가락 하나와 척추는 박물관에 남아 있었지만 두 손가락과 이 하나는 수집가들 사이에 거래되다 1905년에 어디론가 사라졌는데 한 수집가가 최근 경매에서 이를 사들여 이 박물관에 기증한 것.박물관은 진품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갈릴레오는 천체망원경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을 준 물리학자 겸 천문학자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종교당국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았다.사망했을 때도 사면되지 않아 공동묘지에 쓸쓸히 묻혔다. 이로써 갈릴레오의 유해는 온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박물관측은 설명했다.이어 리노베이션 작업이 완료되는 내년에 이번에 돌아온 유해 일부가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22일 장기기증 생명나눔 콘서트 개최

    장기 기증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따르면 본부가 설립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장기 기증 신청자 수는 총 3만 3000여명이었다. 하지만 올 한 해 장기 기증 신청자 수는 이에 맞먹는 3만명(11월10일 현재). 올해 2월 생명의 빛을 나눠주고 떠났던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이후 폭발적으로 커진 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장기 기증 문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2009년 한 해를 기념해 ‘2009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22일 서울 가톨릭의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주제로 장기 기증자 및 그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2부로 나눠 열린다. 1부는 봉헌미사로 올 한 해 장기 기증을 실천하고 세상을 떠난 고인들을 위해 봉헌된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각막 기증을 신청한 고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기증자 가족들에게 감사패도 전달한다. 2부 행사는 생명콘서트다. 이 콘서트는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생명프로젝트 앨범 ‘생명…사랑해, 기억해’ 출시를 기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가톨릭 신자 가수인 김광진, K2 김성면, 김수희, 나무자전거, 더스토리의 나인, 바다, 박완규, 이소은, 제이, 파페라가수 마리아 등이 앨범작업에 참여했다. 영화배우 안성기(왼쪽), 탤런트 김태희(오른쪽), 김지영 신부의 낭송과 하피스트 정연화의 연주도 담겨 있다. 생명위원회 위원장 염수정 주교는 “현대사회는 생명의 존엄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노래를 통해 듣고 생명운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장기 기증자 가족 및 신청자는 물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obos.or.kr) 참조.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심은하·박찬욱 작품 스크린쿼터 기금展 판매

    심은하·박찬욱 작품 스크린쿼터 기금展 판매

    은퇴한 배우 심은하의 동양화와 박찬욱 감독의 사진 등 영화인들의 작품들이 스크린쿼터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에서 판매대에 오른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북촌미술에서 심은하와 박찬욱 감독을 비롯, 임권택, 봉준호 감독과 배우 장동건, 신민아 등이 참여한 ‘스크린쿼터 기금마련전’이 열린다. 심은하가 그린 수묵화는 평소 절친한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가 소장했던 것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박찬욱 감독은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봉준호 감독은 본인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기증했다. 꾸준히 미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준익 감독 역시 자신의 회화작품을 기증했다. 이 외에도 장동건·신민아·이나영은 조선희, 도너타 벤더스 등 유명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사진 작품을, 강수연·한석규·주진모 등은 자신이 소장했던 미술품을 내놓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영화인뿐만 아니라 정치인들과 문화계 인사 등 총 64명의 참여를 통해 이루어졌다. 전시를 통한 수익금은 방송쿼터제 및 스크린쿼터제의 시행과 모니터를 통한 한국영화의 보호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의 비준 활동과 비준 이후 이행과 준수를 위한 활동에도 사용된다. 사진 = (위) 서울신문NTN DB,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스틸이미지, 스크린쿼터 기금마련전 / 사진설명 = (위) 박찬욱 감독, 심은하 (아래) 심은하 작품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품사면 자동 기부 기분좋은 ‘사랑 쇼핑’

    상품사면 자동 기부 기분좋은 ‘사랑 쇼핑’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을 사면 자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금이 적립되거나 환경을 지키는 ‘일석이조’의 이색아이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탐스 슈즈’다. 탐스 슈즈 1켤레를 사면 똑같은 신발 한 켤레가 저개발국가의 어린이에게 기증된다. 온라인매장(www.tomsshoes.co.kr)과 신세계백화점, 명동 에이랜드 등 12개 매장에서 이 신발을 구입할 수 있다. 올 8월 현재 전 세계에서 15만켤레에 이르는 신발이 이렇게 마련돼 아르헨티나와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한국 판매를 맡고 있는 코넥스솔루션 임동준 이사는 “신발도 사고 어려운 아이들도 도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져 2년 만에 직원이 2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많이 팔리고 있다. ”고 말했다. ●신발 1켤레 사면 1켤레 기증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서 만든 1만원짜리 다이어리를 사면 위안부 할머니를 도울 수 있다. 정대협이 2005년부터 수요집회 경비와 기금 마련을 위해 제작한 다이어리에는 세상을 떠난 위안부 할머니들의 추모일과 생전의 모습이 등재돼 있다. 안선미 정대협 간사는 “올해 다이어리 주제는 ‘희망을 엮어가는 사람들’로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할머니들을 기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책사면 인세 적립 청소년 도와 책을 사면 동시에 기부가 되는 아이템도 있다. 아름다운재단이 2003년부터 시작한 ‘인세 1% 기부’ 캠페인에 동참한 책을 사면 해당 인세의 1%가 자동으로 기부된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박광수의 ‘참 좋은 사람들’, 안도현의 ‘연어’ 등 현재 작가 192명과 32개 출판사가 참여하고 있다. 또 아름다운 가게가 만든 재활용 디자인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http://ww w.mearry.com)에서는 재활용품을 수거한 뒤 새롭게 디자인해 만든 사무용품, 옷, 소품 등을 판매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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