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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 가족’ 나눔 바자회… “한파에도 훈훈”

    ‘민들레 가족’ 나눔 바자회… “한파에도 훈훈”

    ‘아름다운 가게’ 와 함께하는 MBC 주말연속극 ‘민들레가족’ 의 사랑 나눔 바자회가 한파 속에서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신세계 백화점 본점 입구에서 열린 바자회에서 극중 아버지 박상길 역을 맡은 유동근은 “오래전부터 나와 함께 했던 사연이 많은 넥타이” 라며 넥타이 하나하나에 얽힌 기억들을 풀어놨다. 극중 반항아 둘째 딸 미원 역을 맡은 마야는 “운동을 하려고 구입했던 자전거” 라며 “바로 얼마 전까지 타고 다녀 온기가 남아있다.” 며 기증한 애장품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경매에 앞서 극중 장녀 지원 역을 맡은 송선미는 “좋은 분에게 낙찰됐으면 좋겠다.” 며 프랑스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받은 세련된 문양의 반지를 애장품으로 내놓아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도. 이 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것은 도서류. 오후 2시 시작과 동시에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시작된 경매는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이윤지의 애장품은 13만원, 김동욱의 애장품은 1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한편 현장에서 경매되지 않은 배우들과 MBC 임직원들의 물품은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 경매로 판매된다. ‘민들레가족’ 사랑 나눔 바자회 온라인 경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 가게(beautifulstore.org)’와 ‘뷰티풀마켓(beautifulmarket.org)’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談餘談]인간은 무엇을 남기고 떠나는가/백민경 사회2부 기자

    [女談餘談]인간은 무엇을 남기고 떠나는가/백민경 사회2부 기자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일면식조차 없는 이의 부고 소식에 마음 한구석이 짠해졌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살아가며 자신의 전재산인 옥탑방 전세금 1500만원을 기부해 감동을 안겨줬던 김춘희 할머니. 평생 남을 도우며 살아왔던 그는 육신마저 다른 사람에게 주고 세상을 떠났다. ‘아낌없는 나눔’이란 이럴 때 쓰이는 말인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타인의 아름다운 장기기증 소식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정작 자신의 일과는 먼 것으로 여기곤 한다. 나 역시 6년 전까지 그랬다. 내 일로 닥치기 전까지 말이다. 만성 신부전증이던 아버지가 투석마저 하기 힘들 무렵, 우리 가족들은 2년이 다 되도록 애타게 장기기증자를 기다렸다. 얼굴 없는 천사는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듯했다. 쇠약해져 가는 아버지, 어두워지는 가족들. 그 절박하고 애끓는 심정을 당사자가 아니면 어찌 실감할까. 결국 엄마가 어떤 30대 남자에게 신장을 주고, 그 부인의 신장을 아버지가 받는 ‘부부교환 이식’수술을 하는 것으로 기다림은 끝이 났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젊은 부부는 나이 차이가 많은 우리 부모 대신 더 젊은 장기를 이식받기 위해 기증자와 교환 상대를 찾느라 1년의 시간을 끌었다. 이때의 아픈 기다림이 기억에 남아 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 해에 나도 장기기증을 신청했다.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이후 장기기증 희망자 수가 2배로 급증했다고 한다. 지난 한해 신청자만 18만여명이다. 하지만 인구 100만명당 뇌사자 장기 기증자 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3.1명으로 스페인, 미국 등 선진국의 10분의1 수준이다. 물론 가족의 동의나 개인적 신념 등을 고려할 때 기증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나도 대기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한번쯤 생각해 보길 바란다. 환자와 가족에겐 기증만이 생명이고, 삶이며, 희망이라는 점을 말이다. 어쩌면 장기기증은 인간이 타인을 위해 남기고 떠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아닐까 싶다. white@seoul.co.kr
  • [씨줄날줄]피맛골 청일집/김성호 논설위원

    사라져 가는 것들은 아쉬움으로 해서 간절하다. 아쉬움이야 씻지 못할 개인의 비망 회한일 수도 있고 집단의 공동 추억일 수도 있다. 더 이상 갖지 못하고 볼 수 없게 된다는 멸실은 보존 유지의 몸부림을 부르곤 한다. 여러 한옥지구며 전통거리 인사동 보존을 향한 우리네의 뒤늦은 각성이 그것이다. 사라진 뒤의 때늦은 원망 한탄에 앞선 보존의 지혜는 현명하다. 개발바람이 한창인 서울 피맛골이 입에 오르내림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멸실을 막기 위한 공유의 몸짓들이라고나 할까. 역사적 지대인 남아공화국 흑인 거주지역 소웨토와 유대인 강제격리구역인 유럽의 게토, 그리고 서울의 피맛골. 흑인차별의 대명사로 남은 소웨토가 정치적 가름과 차별의 공간이라면 게토는 나치의 빗나간 만행 탓에 숱한 희생과 죽음을 낳은 비극과 멸시의 땅이다. 지금이야 왜곡과 과오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남았지만 그곳에 들어살다 죽어간 이들의 아픔이야 오죽했을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그곳을 가 보고 싶어하고 찾는다. 하지만 정작 그 땅의 억울한 희생자들은 잊고만 싶은 망각의 땅으로 돌리고 싶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의 피맛골은 거꾸로 보존과 유지의 뜻이 절실한 땅으로 차별된다. 고관들의 말 행차를 피해 스며든 백성들의 통로라 이름 붙여진 피맛골. 이런저런 상점이며 음식점이 생겨났고 광복과 전란을 관통하며 어엿한 저잣거리가 되어 간 서울의 명소다. 재개발 회오리에 밀려 하나둘씩 사라져 갔지만 도심속 서민의 희로애락이 오롯이 담긴 공간 중 이만한 곳이 있을까. 좋을 때나 나쁠 때, 위로와 축하의 술잔이 들려지고 좁은 자리 마다하지 않고 어깨를 부대끼며 세상사를 헤쳐갔던 선술집들. 텁텁한 막걸리며 허름한 녹두빈대떡 몇 조각에 만족하고 즐거웠던 청진옥이며 한일관, 열차집, 장원집…. 다 떠나고 세 곳만 남아 샐러리맨들의 발길을 기다리는 형편이라니 피맛골 선술집들도 어쩔 수 없는 멸실과 아쉬움의 대상이다. 65년간 대를 이어 자리를 지켜 와 피맛골서 가장 오래됐다는 선술집 ‘청일집’의 흔적들이 박물관에 담기게 됐다. 어제 영업을 마지막으로 인근 건물로 옮기면서 묵은 기물들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단다. 낡은 식탁과 손때 묻은 막걸리잔, 그릇들, 이런저런 사연을 빼곡히 적은 낙서 벽까지 통째로 박물관에 들인단다. 비록 피맛골 골목에선 사라지지만 흔적만이라도 지키고 공유하자는 의지의 결집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아쉬움이 새롭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영화 대 영화 - 한국좀비와 외국좀비

    영화 대 영화 - 한국좀비와 외국좀비

    #오프닝 여기 한국산 좀비영화가 있다. 4명의 감독이 6편의 이야기로 엮어낸 옴니버스 영화 ‘이웃집 좀비’다. ‘틈사이’와 ‘도망가자’(오영두 감독), ‘뼈를 깎는 사랑’과 ‘페인킬러’(홍영근), ‘백신의 시대’(류훈), ‘그 이후…미안해요’(장윤정), 이렇게 6편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전역에 퍼지자 정부가 즉각 계엄령을 선포, 좀비 감염자를 제거한다는 내용이다. 좀비영화 황무지나 다름없는 우리 영화계에서 이웃집 좀비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외국의 ‘잘 됐다는’ 유명 좀비영화와 ‘영화 대 영화’ 형식으로 비교해 풀어 본다. ●좀비의 탄생 : 이웃집 좀비 vs 28일후 1960~70년대 좀비의 탄생이 ‘악령’에 기인하는 주술적 특성을 보였다면 최근 좀비영화는 바이러스와 같은 과학에 근거를 둔다.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나 조류독감 등의 바이러스 공포를 경험한 현대인에게 더욱 설득력 있는 설정이다. 데니 보일 감독의 ‘28일후’(2002)는 영장류 연구시설에 무단 잠입한 동물 권리 운동가들이 우리에 갇혀 있는 침팬지를 풀어주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그 침팬지는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었고 여기서 바이러스는 급속도로 퍼져 나간다. 이웃집 좀비도 비슷하다. 에이즈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소수 민족에게 생체실험을 강행한 제약회사 브렌델의 한국계 과학자 데이비드 박. 백신은 이내 좀비 바이러스로 변이된다. 두 영화 모두 좀비의 존재가 인간 외부의 영역에서 온 게 아닌, 인간 스스로 자초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간의 욕망에 냉철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점은 공통 분모다. ●드라마 : 이웃집 좀비 vs 새벽의 황당한 저주 좀비 영화가 무조건 공포스러운 것은 아니다. 코미디 영역도 흡수, 뼈 있는 웃음을 선사한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가 대표적이다. 주인공 숀은 처음에는 좀비에게 무감각하다. 공포스러운 대상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모습이 재치 있다. 타인에게 무관심한 현대인의 단상을 풍자한 코드다. 퀸의 음악에 맞춰 좀비를 처치하는 모습,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좀비들 앞에서 좀비 성대모사를 하는 장면도 압권이다. 이웃집 좀비도 마찬가지. ‘도망가자’에서 여자가 튀어나온 남자의 눈알을 한 손에 잡고 대사를 읊조리는 장면이나 ‘뼈를 깍는 사랑’에서 손가락을 자르려는 여자를 향해 “아프니까 채혈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찰의 모습에서 웃음이 나온다. 팽팽한 긴장감과 기발한 유머가 혼합된다. 여기에 드라마도 있다. 자신의 부모를 죽인 좀비 감염자에게 복수하는 여자, 좀비가 된 엄마를 위해 자신의 손을 잘라 던져주는 딸, 좀비가 된 남자친구를 위해 스스로 좀비가 되는 것을 선택하는 여인의 모습은 감동을 염두에 뒀다. “그냥 순수하고 싶었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좀비의 관계에 포커스를 두고 싶었다. 좀비영화라고 부모와 자식의 사랑, 남녀의 로맨스를 피해갈 이유가 없지 않은가.” 오영두 감독의 말이다. ●현실비판 : 이웃집 좀비 vs 다이어리 오브 데드 좀비 영화는 사회적 의미도 담아낸다. 징그러운 게 다가 아니다. 좀비가 출현한 공황 상태에서 인간과 사회는 어떻게 변하는지를 파헤친다. 좀비영화는 좀비를 통해 인간과 사회, 본연의 모습을 캐내려는 일련의 ‘사유실험’인 셈이다. 조지 로메로 감독의 ‘다이어리 오브 데드’(2007)는 미디어 권력을 비틀어 비판한다. 좀비가 사람들을 공격하는 기괴한 상황을 ‘일가족의 비극’이라는 내용으로 미디어가 축소, 조작하는 장면은 거대 미디어 권력에 대한 비판이 숨겨져 있다. 살아남은 인간들이 좀비를 총과녁으로 쓰는 장면도 인간의 야만성에 대한 냉소다. 이웃집 좀비는 다국적 제약회사를 겨냥했다. 좀비 바이러스가 만들어진 곳도, 좀비 백신을 개발해 파는 곳도 제약회사다. 결과적으로 병 주고 약 주던 제약회사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다. 영화의 마무리도 마찬가지.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들은 병이 나아도 죄인이 된다. 취직도 못한다. 소외계층을 바라보는 군중의 광기어린 시선을 보여주는 듯하다. #엔딩 국내 좀비영화 역사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이웃집 좀비는 기념비적이다. 제작비 2000만원의 저예산으로 제작했다는 사실도 대단하다. 강범구 감독의 ‘괴시’(1981)나 김정민 감독의 ‘죽음의 숲’(2006)이 있긴 했지만 흥행성이나 작품성 면에서 부족함이 많았다. 아쉬움도 있다. 앞서 언급한 코미디적 요소나 현실 비판 메시지는 이미 좀비영화에서 너무나 많이 쓰였던 진부한 해석이다. 오 감독의 말처럼 좀비를 인간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려는 시도도 그다지 신선하진 않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도 좀비가 돼 가는 엄마에 대한 주인공의 고뇌를 담아냈다. “코미디, 로맨스, 현실비판 가운데 어느 하나 제대로 해낸 게 없다. 그냥 좀비를 이용한 드라마다. 좀비가 나올 뿐, 다를 게 없다. 인간과 좀비와의 공존을 유쾌하게 그린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같이 깔끔한 마무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을까.” 이용철 영화평론가의 말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용어클릭] ●좀비영화 좀비를 다룬 공포영화다. 좀비(zombie)는 부활한 시체를 뜻한다. 특수분장, 컴퓨터그래픽(CG) 등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특성을 보인다. 1970~80년대에는 주술적 특성을 보였지만 1990년대 들어 사회에 대한 비판과 인간의 야만성을 드러내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 피맛골 ‘청일집’ 박물관으로 간다

    피맛골 ‘청일집’ 박물관으로 간다

    고단하고 답답했던 일상을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과 푸짐한 녹두빈대떡으로 달래 주던 곳이 있었다. 서울 종로 피맛골 선술집 골목에 자리한 ‘청일집’은 그렇게 피맛골의 추억을 대변하는 역사로 자리잡았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마라토너 손기정씨, 정치인, 언론인, 문인 등 각계 유명인사들이 한 번씩 다녀갈 정도로 유명세도 탔다. 하지만 1945년 광복 직후 문을 연 뒤 피맛골의 선술집 골목에서 가장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청일집이 이제 피맛골 재개발 사업으로 골목을 떠나게 됐다. 대신 ‘65년의 발자취’는 그대로 남는다. ●정치인·언론인·문인 즐겨찾아 청진옥, 한일관, 열차집, 장원집처럼 추억 속 뒤편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피맛골’의 청일집으로 영원히 존재하게 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청일집의 물품을 기증받아 영구 보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청일집은 5일까지 문을 열고 6일 새 보금자리인 인근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으로 옮길 예정이다. 낡은 테이블과 막걸리잔, 의자, 탁자 등 기물 일체는 박물관에 전시된다. 청일집이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한 기물은 손님들이 이용하던 탁자와 의자, 음식 그릇, 메뉴판, 주방 조리도구 등 청일집에 남아 있는 생활재 1000여점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곳의 또 다른 명물인 손님들의 벽 낙서도 보존하고자 벽을 통째로 수습해 전시할 계획이다. 정명아 유물관리과장은 “청일집처럼 오랜 역사와 피맛골의 정취를 간직한 집이 없기 때문에 시민들이 이 일대 옛 추억의 흔적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자료 등을 전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피맛골에서 가장 오래된 선술집 청일집은 박동현씨가 해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교보문고 뒤편에 세워 피맛골에서 가장 오래된 선술집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아들인 박정명씨가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막걸리와 녹두빈대떡, 족발 등이 별미로 종로 인근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들러 막걸리잔을 부딪치며 애환을 풀어내던 곳으로 유명하다.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피맛골엔 현재 청일집을 비롯해 대림집과 소문난집 등 3곳만 영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수집된 물품들은 보존 처리를 거쳐 7월 ‘우리들의 종로(가칭)’ 특별전에서 전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피맛골의 역사를 기록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피맛골 일대에 대한 자료조사를 벌였다. 이 조사를 통해 서민들의 추억이 담긴 선술집의 풍경과 음식 등을 조사하고 파노라마 촬영 등을 통해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다 나눠주고 떠난 ‘옥탑방 할머니’

    다 나눠주고 떠난 ‘옥탑방 할머니’

    옥탑방 전세금 1500만원을 기부해 감동을 안겨 줬던 ‘옥탑방 할머니’ 김춘희(85·서울 신정동)씨가 육신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세상을 떠났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어렵게 살면서 전 재산과 시신을 기증한 김춘희 할머니가 4일 타계했다고 밝혔다. 평소 천식을 앓던 김 할머니는 호흡곤란 증세로 지난달 서울 구로성심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패혈성 쇼크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이날 오전 숨졌다. 김 할머니는 기초생활보장 급여로 생활하면서도 ‘기부 천사’로 불릴 정도로 평생 남을 도우며 살아왔다. 1945년 북한에서 홀로 월남해 식당과 공사장 등을 전전해 온 김 할머니는 충남 홍성의 한 보육원에서 10년 동안 고아들을 돌보기도 했다. 노년에 든 2006년에 250만원, 2007년 5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쾌척한 데 이어 자신이 살던 옥탑방 전세금 1500만원과 시신마저 별세 후 기증하기로 약정했다. 2008년 말에도 틈틈이 모은 돈을 기부하려던 것을 어려운 생활 여건을 아는 공동모금회가 만류할 정도였다. 김동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김 할머니는 평생 나눔의 삶을 살았다. 고인의 뜻에 따라 할머니의 재산은 장애아동들과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할머니의 장례식은 3일장으로 치러지며, 시신은 6일 고려대 의대에 기증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정겨워라! 시누이·올케

    정겨워라! 시누이·올케

    올케를 위해 선뜻 자신의 건강한 간(肝) 조직을 제공하겠다는 시누이와 시누이의 고통을 생각해 간 이식을 거부하는 올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옛 속담을 무색하게 할 만큼 따뜻한 가족의 사연이 입춘 한파를 녹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50대 중반 주인공은 충북 음성에 사는 시누이 장희균(57)씨와 부산에 사는 올케 박정자(56)씨. 박씨는 지난해 9월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간암과 간경화로 인해 생명이 위험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간이식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었지만, 박씨의 남편과 아들은 모두 혈액형이 A형이어서 O형인 박씨에게 간 조직을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수소문 끝에 박씨의 친정 조카가 이식 상대로 적합한 것으로 나왔지만, 간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 단독 이식은 어렵다는 절망적인 진단이 내려졌다. 음성에서 농사를 짓던 시누이 장씨는 지난해 11월 눈물로 지새우는 박씨를 위해 몰래 간 기증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놀라웠다. 50대 중반의 장씨 간은 20대의 간처럼 건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오른쪽 간의 60%를 기증하겠다.”며 박씨에게 기쁜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박씨는 간 조직 기증을 한사코 거부했다. 시누이에게 이식 수술로 인한 고통을 주기 싫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자 장씨가 “조직 이식 수술 후 2주면 크기가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괜찮다.”며 되레 환자를 설득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지난달 1일에는 박씨의 남편을 비롯한 장씨 형제 5남매도 신년 가족모임을 열어 박씨 설득에 동참했다. 장씨의 아들과 딸도 “엄마가 외숙모에게 간 기증하는 것에 찬성한다.”며 적극 응원했다. ●“시누이 김장은 앞으로 내가 해줘야지” 오랜 설득 끝에 고집을 꺾은 박씨와 간 조직 기증에 나선 장씨는 지난달 21일 나란히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대에 올랐다.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외과 교수팀의 집도로 시작된 수술은 12시간이 걸렸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박씨는 간 조직 이식수술을 마친 뒤 깨어나 “간도 받았는데 시누이 김장은 앞으로 내가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장씨과 함께 웃었다고 한다. 간 조직을 기증한 장씨는 회복이 빨라 지난 2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수술을 맡은 이승규 교수는 “지금껏 2000건 이상의 간 이식 수술을 해 왔지만,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시누이가 올케를 위해 자신의 간을 기증한 사례는 없었다.”며 “깨어나자마자 서로의 건강부터 묻는 등 정이 듬뿍 묻어났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왕실 조선왕조 교양서 등 대량 보유”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왕실이 조선왕실의궤 이외에도 조선 왕조가 소장했던 도서와 왕의 강의에 사용됐던 서적들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왕실을 관장하는 궁내청이 보관중인 조선 왕조의 도서는 크게 두가지다. ‘제실도서(帝室圖書)’로 불리는 조선 당시 의학과 관습, 군(軍)의 역사 등을 소개한 서적 38종 375권과 왕이 교양을 쌓기 위해 받던 강연인 ‘경연(經筵)’에 쓰던 책들이다. 특히 밝혀진 도서 중에는 1392년 조선 건국 초기 자료와 함께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된 의학서와 같은 종류, 해외에 흩어져 있어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없는 서적집도 포함돼 있다. 도서들은 1910년 일본의 강제 병합 이후 조선총독부를 통해 일본으로 유출한 서적들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국문화재청 측은 최근 “일본에 유출된 문화재는 6만 1409점”이라고 발표했지만 “개인의 소유까지 포함하면 30만점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 정부는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 문화재와 문화협력협정을 체결, 한국에서 온 문화재 1300여점을 일본이 양도하기로 합의했다. 또 1990년 이후 일본인들의 기증 등의 방식으로 한국에 반환된 문화재는 17건에 2500점가량의 미술품·고고학자료· 서적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양국 정부는 국제법상 문화재 인도는 완료된 것이라는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조선왕실의궤의 경우 한국 국회가 2006년 12월 반환요구 결의를 채택하고 외교통상부 장관도 2008년 4월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국내 사정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반환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제실도서와 경연 서적도 조선왕실의궤와 유출 경로가 유사한 만큼 한국 정부에서는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올해 3점의 문화재를 함께 돌려줌으로써 양국간 우호의 상징으로 삼고 싶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hkpark@seoul.co.kr
  • [주말 데이트] 외규장각 문서 반환 소송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주말 데이트] 외규장각 문서 반환 소송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문화시민단체가 있다. 외규장각 문서 반환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연대다. 얼마 전 프랑스 법원이 반환 소송을 기각하자 곧바로 항소 절차에 들어갔다. 항소 준비에 정신 없는 황평우(50)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을 28일 서울 옥인동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사무실에서 만났다.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을 지키고 있던 그는 “승소 확률을 떠나 항소는 당연한 순서”라며 “프랑스 현지 법률단과 함께 조만간 항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항소는 당연… 문화적 자존심의 문제” 주변에서는 프랑스 법이 바뀌지 않는 한 승소는 힘들다며 여전히 회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 눈치다. 승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화적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외규장각 문제를 꺼내면 영구임대나 등가교환을 좋은 해법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임시방편일 뿐 절대로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습니다. 소유권을 분명히 하고 우리의 문화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는 이 소송을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 졸업 후 한때 인문사회과학 전문서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적 분위기 탓에 걸핏하면 책을 빼앗겼고 결국 문을 닫아야만 했다. 그때 탈출구가 돼준 것이 문화재였다. 원래 강화도의 외규장각은 조선시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하던 곳이다. 국가 행사를 정리한 의궤(儀軌) 등 소장 서적만 5000권이 넘었다. 하지만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습격해 340여권을 약탈해 가고 나머지는 모두 불태웠다. 이 약탈 문화재를 돌려달라며 문화연대는 2007년 2월 프랑스 파리 행정법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국가재산”이라는 이유로 지난 연말 소송을 기각했다. 황 위원장은 “프랑스 법원은 자국의 과거 제국주의 약탈 행위를 반성하기는커녕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시민의 이름으로 약탈 문화재를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1억 8000만원이라는 소송 비용이 부담스럽다. 정부나 기업에 지원 요청을 검토했지만 “문화재 운동은 시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모금운동으로 방향을 바꿨다. 시민 1만명이 1만원씩 내는 ‘소송 지원단’을 꾸린 것이다. 이는 3년 전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를 일본에서 사와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할 때 활용했던 방법이다. 황 위원장은 “자신이 낸 돈으로 사온 유물이 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면 ‘이 유물 주인은 바로 나’라는 생각에 누가 억지로 이끌지 않아도 박물관을 찾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문화재 외교 나서야 물론 국민 참여뿐 아니라 정부 역할도 중요하다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특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올해는 더할 나위 없는 ‘문화재 외교’의 호기(好機)다. “정부의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아쉽다.”는 황 위원장은 외규장각 문제에 대한 정부부처간 공조도 주문했다. 해외 소재 한국 문화재가 10만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된 이 시점에, 해외 박물관에 한국관을 짓고 한국 큐레이터를 보내 제대로 된 전시를 기획하게 하는 것도 정부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그래야만 아직도 제국주의적 발상 아래 묶여 있는 약탈 문화재들이 제 가치를 찾을 것”이라는 그는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는 기증자 이름이 당시 환수 운동을 함께 진행했던 모 방송사로 돼 있다.”며 “외규장각 문서를 되찾는 데 성공한다면 반드시 기증자 이름에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쓸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김성민, 신종플루 증세 병원행

    김성민, 신종플루 증세 병원행

    배우 김성민이 신종플루 의심 증세로 오늘(29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다.29일 김성민 소속사 측은 “김성민이 이달 초부터 ‘남자의 자격’과 드라마 ‘명가’ 촬영을 추위 속에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감기증상을 호소하는 중이다.”라며 “발열이 심하고 감기몸살 기운이 장기간 지속돼 병원서 신종플루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민은 그동안 바쁜 스케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찾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도 감기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신종플루로 의심이 되어 오늘 병원을 찾는다.한편 소속사 측은 “확진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김성민과 함께 일하는 코디네이터나 매니저들도 의심 증세가 나타나 스케줄 진행에 어려움이 많다. “고 전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귀엽던 케빈이…” 아저씨 된 매컬리 컬킨

    “귀엽던 케빈이…” 아저씨 된 매컬리 컬킨

    영화 속 귀엽던 ‘케빈’은 어디에…. 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악당들을 혼내주는 꼬마 주인공 ‘케빈’으로 등장했던 배우 매컬리 컬킨(30)의 최근 모습이 오랜만에 공개됐다. 어느새 30대가 된 컬킨은 이혼설과 마이클 잭슨 아들의 친부설 등 각종 스캔들에 휘말렸으나 공식석상 참석을 꺼리고 몇 년 째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켜 왔다. 그런 컬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영화 시사회장에 친동생인 배우 키어란(29)과 함께 등장했다. 이 자리에는 절친한 여배우 헤이든 파네티어도 함께 했다. 취재진의 눈을 사로잡은 건 몰라보게 변한 컬킨의 외모였다. 어깨까지 오는 다소 긴 헤어스타일을 한 컬킨은 다소 살이 찐 모습이었으며 어릴 적 앙증맞은 매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컬킨은 지난해 잭슨의 영결식장 참석 이후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다만 정자를 기증해 잭슨의 막내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설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컬킨은 전 세계적인 히트를 친 영화 ‘나홀로 집에’ 1, 2편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였고 1993년 미국에서 가장 돈 많은 연예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컬킨의 재산을 탐낸 부모가 몇 년 동안 양육권 분쟁을 벌이자 마음의 상처를 받고 청소년 시절을 약물에 빠져 보내 팬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1998년 방황을 청산하고 18세 어린 나이에 동갑내기 여배우 레이첼 마이너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불과 2년 만에 헤어지고 공식활동을 자제해 왔다. 둘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아래사진 설명=키어란 컬킨, 헤이든 파네티어, 매컬리 컬킨(왼쪽부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사 손잡고 어려운 이웃에 사랑 나눠요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1억 3416만 9700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경남 거제시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조선 노사는 합동으로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행사를 펼쳤다. 거제시는 이 성금을 지역 장애인 시설과 자활센터, 청소년 복지시설, 결식 학생 중식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 노사는 헌혈증 300장도 모아 기증했다.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자발적인 급여공제와 상품권 기탁, 직원들이 사내 웹사이트에 지식을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케이 포인트’(Knowledge Point·3000만원 상당) 등으로 성금을 모았다. 케이 포인트는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이 회사 지식경영 웹사이트인 ‘디노’(D-know)’에 지식을 등록해 받는 것으로, 연말에 1포인트당 300원씩 급여와 함께 받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성금 모금에는 올해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공식적으로 참여해 대의원 간담회, 사내신문, 노조 유인물 등을 통해 사원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마다 1억원이 넘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기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사회공헌활동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30억원이 넘는 지역 농산물을 식자재로 구입하고 20 06년부터 발행하고 있는 지역 상품권인 거제사랑 상품권을 지금까지 200억원어치 구입했다.”고 밝혔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읽는 즐거움 나누고 이웃에 사랑 더하고

    누군가는 바쁘다는 이유로 늘 고개를 외로 돌리는 것이 책이다. 그러나 다른 누군가는 그저 간절한 목마름을 하소연할 뿐 막막한 소외감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책이다. 빈곤계층 또는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 산간벽지, 저시력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또는 이주노동자들 등 독서 소외계층의 도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문학·출판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박완서(나목·도둑맞은 가난), 이문열(사람의 아들), 김탁환(방각본 살인사건), 최재천(개미 제국의 발견), 이윤기(나비넥타이), 김향이(달님은 알지요) 등 작가 11명은 민음출판그룹에서 출판한 자신들의 소설, 인문학, 동화책 등을 일반 활자체보다 2~3배 크기의 ‘큰 글자 도서’로 만드는 일에 저작권도 양보한 채 흔쾌히 동의했다. 오는 3월 중 출간되는 ‘큰 글자 도서’는 모두 5000여권으로 점자도서관과 각 지역도서관에 기증된다. 민음출판그룹과 교보문고가 함께 펼치는 ‘책 같이 좀 봅시다’ 캠페인의 일환이다. 또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사이언스북스, 황금가지, 비룡소 등 민음사 관련 출판사에서 내놓은 책들을 구매하면 수익금 일부가 한국점자도서관에 기부된다. 앞서 한국전자출판협회는 지난해 말부터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등의 독서 갈증 해소를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4일 몽골, 베트남, 일본 등 30여 다문화 가정의 엄마와 아빠, 아이들이 함께 참가해 서로 다른 언어로 전자책 녹음 제작을 진행하는 등 현재까지 10권의 다언어 전자책 제작을 마쳤다. 앞으로 더욱 폭넓게 다국어 전자책 구연동화 녹음대회를 벌이는 한편, 흥부와 놀부 등 국내 전래동화 4종과 베트남 전래동화 4권 등 다양한 문화의 전자책을 8개 국어로 바꾸는 ‘함께 책 읽어주기 커뮤니티’ 사업도 계획돼 있다. 올해 안에 3000여 가정에 보급될 예정이다. 출판사 창비 역시 신경숙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오디오북으로 만들어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라디오 극장과 같은 분위기로 30여명의 성우들이 참가한 이 오디오북 100세트는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도서관, 다문화가정 이용 도서관, 각 지역의 작은 도서관 등에 배포되기도 했다. 한국도서관협회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전북 실상사작은학교, 공주 방과후공부방 등 문학 소외 계층, 문학 소외 지역 2389곳으로 우수문학도서 나눔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이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관람객 실수로 1600억짜리 피카소 작품 파손

    20세기 입체파 거장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작품이 관람객 실수로 파손됐다.관람객이 감정가 1억 3000만 달러(1600억원)에 달하는 작품을 실수로 찢은 이 사건은 미술계에 길이 남을 황당한 사건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파손된 작품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된 ‘배우’(The Actor)로, ‘청색시대’에서 ‘장미시대’로 넘어가는 시기 피카소의 대표작으로 통한다. 가로, 세로 각각 196cm, 115cm인 이 그림에는 분홍 옷과 푸른 장화를 신은 곡예사 차림을 한 배우의 모습이 담겼다. 1952년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의 설립자의 장녀인 텔마 크라이슬러 포이가 이 미술관에 기증한 뒤 쭉 이곳에 보관됐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이 미술관에서 수업을 듣던 한 여성 관람객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그림에 쓰러지면서 캔버스 오른쪽 하단 15cm가 수직으로 찢어졌다. 미술관 측은 곧바로 이 그림을 복원실로 보내 수습했으며 오는 4월 후반 피카소 작품 250점의 전시가 끝날 때까지 조심스럽게 찢어진 부위를 매울 것으로 전해졌다. 미술관 측은 “다행히 찢어진 부분이 그림의 중심부는 아니었다.”면서 “사력을 다해 조심스럽게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카소 작품이 부주의로 훼손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6년에는 미국 기업인 스티브 윈이 피카소가 그린 ‘꿈’(The Dream)이란 작품을 친구들에게 자랑하다가 팔꿈치로 캔버스를 찔러 작품이 훼손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로구 ‘헌혈운동의 해’ 선포

    종로구 ‘헌혈운동의 해’ 선포

    종로구가 헌혈 기피 현상에 따른 국내 헌혈의 급격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올 한해를 ‘생명나눔 헌혈운동의 해’로 선포하고 본격적인 헌혈 장려에 나섰다. 이혁재 총무과장은 25일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배경으로 헌혈하는 사람이 크게 줄고, 또한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방문 자체를 꺼려 혈액 절대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혈액을 수입하는 나라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번 운동을 펼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구는 다음달부터 채혈주간을 일년에 세 차례 정해 운영한다. 중앙혈액원의 차량협조를 받아 종로구청 광장 내에 헌혈차를 마련해두고 헌혈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헌혈이 진행되며, 상반기 중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과 아르바이트 대학생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헌혈운동에 동참한 공무원은 오전 중 헌혈 후 당일 오후를 공가처리하게 되며, 공익근무요원 또한 오전 중 헌혈 후 당일 오후 퇴근처리해 참여를 독려하게 된다. 또 방학기간 중 헌혈운동에 참여한 학생의 경우에는 사회봉사활동 점수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는 이와 함께 불우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위한 헌혈증서 기증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생명나눔 헌혈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헌혈증서 기증을 권유하고,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헌혈증서도 기증받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거미박사’ 또 5억 장학기금 쾌척

    국내 첫 ‘거미 박사’인 김주필(67) 동국대 석좌교수가 지난해 박물관을 대학에 기증한 데 이어 후학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5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김 교수는 25일 “매년 3000만∼5000만원을 꾸준히 기탁해 5억원을 모아 ‘바이오시스템대학(생명·식품과학 전공)’ 재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해 말 3000만원을 기부하고, 이달 19일 3000만원을 추가로 약정하는 등 모두 6000만원을 대학에 내놓았다. 김 교수는 “박물관은 초·중·고교생의 과학 교육을 위해 내놓은 것이며, 대학생 제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장학금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국대는 현재 김 교수와 장학금 적립 방법과 지급 기준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최종안이 결정되는 대로 약정협약을 할 계획이다. 기금의 명칭은 기부자의 뜻을 기려 김 교수의 이름이 붙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 서울대 동물학과를 졸업한 김 교수는 환경오염 정도를 알리는 ‘지표종’으로 거미를 연구하다 이 분야에 심취해 국내 최초로 거미를 주제로 1984년 동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황정음 신종플루… ‘지붕킥’ 커플구도 뒤바뀌나

    황정음 신종플루… ‘지붕킥’ 커플구도 뒤바뀌나

    황정음의 신종플루 확진 소식에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지훈(최다니엘 분)-정음(황정음 분)-세경(신세경 분)-준혁(윤시윤 분) 커플을 둘러싸고 ‘지붕킥’ 시청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5일 고열을 동반한 감기증세로 병원에 갔던 황정음은 26일 오전 ‘지붕킥’ 촬영 중 병원으로부터 신종플루 확진 소식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지훈과 정음 커플을 지지했던 시청자들은 “풋풋한 이들 연인의 모습을 당분간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 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훈과 정음 커플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은 “요즘 지훈과 정음을 보는 즐거움에 사는데 안타깝다.” “정음이 없는 동안 지훈이는 어떡하냐.” “정음이 빠졌다고 스토리 변경하지 말고 차라리 스페셜 방송을 해달라.” 는 등 안타까운 마음과 “‘지붕킥’ 의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동시에 쏟아내고 있다. 지훈과 세경 커플 혹은 준혁 세경 커플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은 황정음의 신종플루 확진 소식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황정음의 공백을 “지훈과 정음 커플을 역전할 수 있는 찬스” 로 보고 있다. 이들 시청자들은 “황정음이 신종플루로 쉬면서 지훈과 세경의 에피소드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지훈과 정음은 잠시 휴식하고 준혁과 세경이 진도를 나가야 한다.” “이제부터 진짜 ‘하이킥’ 이다.” 는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26일 ‘지붕킥’ 제작진은 이미 녹화된 분량이 충분하지만 황정음의 신종플루 확진 판정에 따라 ‘지붕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 중이다. 또 황정음은 병원에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 귀가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 쓰는 자전거 구청에 기부하세요”

    ‘안 쓰는 어린이용 자전거, 아파트 자전거 보관대에 방치된 자전거, 못 쓰는 자전거 등 모든 자전거를 구청에 기부하세요.’ 성동구가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자전거를 수거해 저소득층에 기증하거나 무료 대여소를 운영해 화제다. 구는 다음달 26일까지를 자전거 일제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곳곳에 버려지거나 방치된 자전거를 모으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모은 자전거는 수리돼 지역 저소득 가구나 자전거 무료대여소에서 사용하게 된다. 자활센터의 자전거재활용사업단을 활용한 저소득 가구 일자리 창출과 자원재활용 등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해도 구 자활센터는 600여대의 자전거를 수리해 194대는 저소득 가구에 나눠줬고, 수리가 불가능한 자전거 300여대는 사용가능한 부품을 빼고 고물로 판매했다. 나머지 100여대는 자전거 무료대여소가 사용하고 있다. 구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무료대여소는 2곳으로 옥수역과 응봉역에 있다. 지난해 대여소를 이용한 인원은 모두 4만 1371명으로 하루 평균 116명에 이른다. 이는 구 전체인구(30만 8467명)의 13.4%로 7명 중 1명꼴이다. 실제 자전거 이용 가능인원 대비로 적용하면 이용률이 상당히 높다. 구는 생활권 무인자전거 대여소도 설치해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설치된 무인자전거대여소는 하왕십리동 청계벽산아파트, 마장동 삼성아파트, 금호4가동 금호대우아파트, 송정동 건영아파트, 청계천 무인대여소, 금호1가동 삼성래미안아파트 등 6곳으로 모두 460대의 자전거가 있다. 구는 올해 자전거 무인대여소 2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공기주입기를 문화센터, 체육공원, 관공서 등 생활주변 가까운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비싼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캐비닛형 자전거보관함도 구청사 앞에 설치해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우리고장 최고]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우리고장 최고]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 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 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아름답도다 여기에/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 헤치다(이중섭의 시 ‘소의 말’) ●서귀포 생가 복원하고 미술관 세워 손에 잡힐 듯 섶섬이 내려다보이는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초가 이중섭 거주지. 불운의 시대 천재화가 이중섭(1916~1956)이 살았던 한 평 남짓한 구석진 방에는 그의 흑백사진이 빈방을 지키고 있다. 흑백사진 속 그는 혼자 중얼거리는 듯하다.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이라고. 이중섭은 1951년 1·4후퇴 때 고향인 평남 평원군을 떠나 부산에 잠시 머물다가 서귀포로 피난을 왔다. 전쟁통에 모두가 궁핍했지만 그의 피난살이는 더했다. 한 평 셋방에 부인과 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에서 게를 잡아먹는 등 찢어지게 가난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그의 시처럼 아름다운 서귀포에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 헤치며 예술혼을 불태웠다. 1년여의 피난생활을 마치고 그해 12월 이중섭은 서귀포를 떠났다. 하지만 그의 예술혼은 서귀포 칠십리 해안에 아직 서려 있다. 서귀포시는 천재 화가 이중섭과의 짧지만 소중한 인연을 놓치지 않았다. 1997년 그가 살았던 옛 삼일극장 일대를 ‘이중섭거리’로 이름 지었다. 같은 해 거주지인 초가집을 복원했고 2002년 11월 이중섭미술관을 세웠다. 당시 가나아트 이효재 대표가 ‘섶섬이 보이는 풍경’, ‘파도와 물고기’, 은지화인 ‘가족’, ‘물고기 아이들’ 등 이중섭 원화 8점을 흔쾌히 내놨다. 이듬해 갤러리현대 박명자 대표도 ‘파란게와 어린이’란 작품을 기증했다. 이중섭미술관은 요즘 신바람이 났다. 전국에 도보여행 바람을 몰고 온 제주올레 6코스에 포함되면서 문화 명소로 떠올랐다. 아름다운 칠십리와 이중섭의 예술혼이 만나면서 한적했던 미술관은 요즘 그의 자취를 느끼려는 문화 올레꾼들로 북적인다. 지난해 9만 512명이 찾았다. 지역의 작은 미술관에 10만명에 이르는 발길이 이어진 것은 그의 작품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올레길과 통했기 때문일까. ●중방동 이중섭거리도 새 단장 이중섭은 가난하고 절박한 피난시절이었지만 서귀포에서 이상세계를 발견해 작품화했다. 전쟁이란 암울한 현실과는 무관한 남국의 평화로움을 담은 ‘서귀포의 환상’과 부인과 두 아이를 데리고 달구지를 타고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나는 이중섭 가족의 모습을 기록한 ‘길 떠나는 가족’이 대표작이다. 지난해 이중섭미술관은 9억원을 들여 ‘선착장을 내려다본 풍경‘과 ‘꽃과 아이들’ 등 그의 원화 작품 2점을 구입했다. 미술관이 처음 자체적으로 그의 작품을 구입한 것이다. 지역 미술관이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시와 시민들은 그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했다. 미술관 바로 아래 이중섭이 살았던 초가집도 그의 서귀포 행적을 엿보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잇는다. 국내 최초로 화가의 이름이 붙여진 서귀포시 중방동 이중섭거리도 새 단장을 했다. ‘두 아이와 물고기와 게’ 등 그의 작품을 형상화한 가로 조형물과 야외전시대 등이 설치돼 거리에서도 그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전은자 학예사는 “이중섭과의 소중한 인연을 놓치지 않은 서귀포시민들의 이중섭 사랑 열기가 해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면서 “올해도 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예술을 함께 즐기려는 올레꾼의 발길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강남구 3년째 ‘사랑의 책보내기’

    서울 강남구는 올해로 3년 연속 산간벽지와 개발도상국 등에 책을 기증하는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구와 사단법인 ‘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국민 캠페인이다. 구는 올해 10만권 기증을 목표로 구청과 22개 동 주민센터, 13개 구립도서관에서 각 가정과 회사 등으로부터 3월까지 책을 기증받는다. 기증대상은 2002년도 이후 출간된 서적 중 만화책·교과서·참고서·월간잡지·특정단체 홍보물을 제외한 모든 양서다. 기증자에게는 책값의 60% 이내 금액으로 기부영수증도 발급해 준다. 도서는 유아용, 청소년용, 성인용으로 구분 선별하여 ▲산간벽지나 도서지역의 학교 ▲국군장병 ▲지역 내 복지관 ▲국내 도서를 원하는 단체나 기관 ▲러시아, 미국, 베트남, 중국 연변지역 등 한글도서를 원하는 해외동포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구는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중국 산둥성·지린성, 미국 애틀랜타시, 베트남 호찌민시, 태국 쏭클라나카린대학, 평택 해군2함대, 육군52사단, 육군5사단, 경북 상주시 성신여중 외 85개 학교 등에 29만 1000권의 양서를 기증했다. 구 관계자는 “대부분 가정에는 한번 읽고 서가에 꽂아놓은 책들이 많은데 잠자는 책을 모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전하는 사랑의 책 모으기 운동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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