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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즈 이모부부에 정자 기증 ‘10대 조카의 비화’

    레즈비언 이모 부부에게 정자를 기증했던 15세 조카가 돌연사하면서 가족 비화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달 초 사망한 찰리 로우덴(20)이 이모와 그의 레즈비언 배우자에게 두 차례에 걸쳐 정자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현지 노섬벌랜드 핵삼 종합병원에서 탈장 수술을 받은 찰리는 퇴원 뒤 집에서 요양하던 중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에 찰리의 부모 찰스와 린은 이모 사라 애쉬만(40)의 충격적인 고백으로 자신들의 조카들이 생물학적으로 손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찰리는 5년 전 비공식적으로 그의 이모 사라와 배우자 클레어(30)에게 정자 기증을 제안받았다. 이들 레즈비언 부부는 아이를 갖고 싶어했다. 클레어가 다른 기증자에게 한 번 정자를 받았지만 유산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찰스의 승낙에 클레어는 지금 다섯 살 된 남자아이 칼튼을 출산했다. 3년 뒤 이들 부부는 조카에게 다시 정자 기증을 원했고, 사라는 지금 두 살 된 여자아이를 낳았다. 이들 부부는 실제 아버지의 정체를 비밀로 하기로 했지만 최근 찰스의 죽음에 이모는 그 사실을 고백했다. 이모 사라는 “찰스는 내게 매우 특별한 사람이다. 그는 훌륭했다. 그가 사망할 때까지는 비밀이었지만 린에게 말해야만 했다. 아이들이 언니(린)의 손자이기에 말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찰스의 어머니 린은 “아들이 사망했을 때 우리(부부)는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다. 아들이 남긴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있었다. 단지 아들이 죽기 전에 모든 사실을 알기 원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손자들은 우리 찰리를 대신한다. 우리는 찰리 다음으로 사랑하는 이를 얻었다.”며 “이제는 비밀도 아니며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인 사이에 ‘비공식적인’ 정자 기증은 불법이 아니지만 허거된 진료소를 사용해야 하며 규정된 정자 기증자의 나이는 18~45세 사이여야 한다고 영국 인공수정배아관리국(HFEA)이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진 이웃사랑 성금 30억원

    한진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나눔의 문화가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해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9월 대한적십자사에 구호차량 22대를 기증하는 등 올해 들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고꾸라진 나를 정보화기기가 일으켰죠”

    “고꾸라진 나를 정보화기기가 일으켰죠”

    “가장 초라하고 불쌍한 인생은 삶의 목표가 없는 인생입니다. 장애로 한없이 고꾸라졌던 저를 처음 일으켜 준 존재는 어머니, 두번째 존재는 정보통신 보조기기입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한 2010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우철(36)씨는 29일 소감을 담담히 밝혔다. 김씨는 중복장애인이다. 1급 시각장애와 왼쪽 하반신이 불편한 지체3급 장애를 갖고 있다. 1999년 손수 차를 운전해서 귀사하는 길에 5t 트럭과 정면충돌한 악몽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1년 넘게 병원신세를 지면서 자살을 마음먹은 것도 여러 번. 그의 인생은 입원했던 병원에 난 큰 불로 다시 한번 바뀌었다. 11층까지 연기가 자욱한 속에 환자와 가족들은 정신없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지만 그의 어머니는 김씨 침대 옆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움직일 수 없는 김씨와 함께 죽음까지 각오했던 것이다. 다행히 김씨 모자는 무사했고 이후 그는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며 삶의 의지를 다졌다. 인천 혜광학교에서 점자와 침, 안마를 배우고 2004년 영동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사회복지사 1급을 땄지만 사회는 냉담했다. 김씨는 다시 2008년 인제대 사회복지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행안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음성안내 프로그램인 ‘센스리더’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정보통신 보조기기로 그의 인생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전공서적을 읽을 때나 발표자료 작성 때 보조기기가 항상 그의 옆을 지켰다. 김씨는 “장애인도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면서 “정보화기기는 장애인들도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경남 김해에서 재가장기요양기관을 운영하며 당당한 사회복지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촌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씨를 비롯해 최우수상 2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의 주인공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안부는 수상자들을 격려한 뒤 유아 특수학교 9곳에 터치모니터 등 정보통신기기를 기증했다. 심덕섭 행안부 정보화기획관은 “앞으로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계속해 장애인들이 모든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정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현대엠코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현대엠코

    현대엠코는 사회공헌활동을 경영활동의 하나로 인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엠코가 추진하는 사회봉사활동은 크게 ▲자매결연 ▲기부활동 ▲봉사단 활동 ▲정기 헌혈 캠페인 등이다. 현대엠코는 소외이웃의 주거안정 지원사업을 택하는 등 건설회사로서 특징을 살린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엠코는 2006년 8월 아름다운 재단과 소년소녀가정을 지원하는 ‘현대엠코 행복한 보금자리’ 기부금 약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 후 해마다 20여가구씩 최근 5년간 120가구의 소년소녀가정을 지원해 오고 있다. 엠코 행복한 보금자리는 현대엠코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 이하의 돈을 모아 기금을 조성해 최저주거기준 미달 주거지에서 생활하는 소년소녀가정 및 정부지원 영구임대주택에서 생활하며 임대료가 체납돼 퇴거 상황에 처한 가정을 지원하는 기부활동이다. 1000원 이하의 돈은 개인에게는 적은 금액이지만, 전 임직원이 함께하면 1년에 6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 ‘행복한 보금자리 기금’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와 사원이 1대 1 기부형식을 취하고 있다. 현대엠코는 또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사랑 실천의 날’로 정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실천의 날’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단체를 찾아 후원물품 전달, 시설 개·보수 및 청소, 청소년 학습지도, 노인 동행 나들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임직원 가족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대엠코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 및 단체를 찾아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후원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7년 2월에는 서울 천호동의 명진아동복지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2008년 5월에는 경기 과천의 구세군 양로원과 결연을 맺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회사의 사회공헌활동이 직원들의 자발적 봉사로 이어져 여직원회에서는 어린이 암 치료를 돕기 위해 헌혈증서를 모아 소아암센터에 기증하기도 했고, 사내 전화응대서비스에서 1등으로 선정된 개발사업팀은 포상금 100만원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금호건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윤리경영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리경영실천사무국’에서 사회공헌활동 운영세칙을 정해 ▲사회봉사 ▲문화 및 학술지원 ▲환경활동 등을 실천프로그램으로 운용한다. 팀별, 현장별로 사회공헌 팀 리더를 선정하여 매년 워크숍도 진행한다. 금호건설은 2004년 ‘아름다운 어울림 자원봉사단’을 발족한 이후 매년 1000여회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지난달 12일에는 금호건설 임직원들이 이웃에 사랑을 전하러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을 방문했다. 지난해 여름 아름다운 벽화마을 ‘빛그린 어울림 마을1호’ 탄생으로 금호건설과 인연을 맺은 개미마을 주민들은 금호건설 임직원들을 반갑게 맞았다. 임직원들은 이날 ‘사랑의 연탄 나르기’ 행사를 통해 개미마을 주민들에게 겨울용 난방 연탄 1만장과 쌀 20kg 100포를 기증하고 직접 배달까지 하는 봉사를 펼쳤다. 금호건설의 테마형 사회공헌활동인 ‘아름다운 벽화마을·빛그린 어울림 마을’ 프로젝트는 낙후된 지역 공간을 아름다운 벽화거리로 탈바꿈시키고자 민·관·학이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또 어울림 자원봉사단이 전개하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받은 어려운 환경의 가정집을 리모델링 또는 신축해 주는 봉사활동으로 2004년 12월 시작해, 현재까지 총 25가구의 ‘사랑의 집’이 탄생했다. 특히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로 해외사업을 재개한 금호건설은 베트남에도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전개, 총 9가구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한국전력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전국의 사업소가 267개 지역아동센터와 1대1 자매결연을 맺어 교육·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한전은 도시락 등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학습교재·기자재 제공, 노후 전기설비 개선, 전력설비 견학, 문화체험 등 지역아동센터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사회공헌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만 직원 3900여명이 참여해 6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한전은 또 지방의 실업계 고등학교(목포공고)와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장학금과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는 한편 학생·교사들에게 전력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기공학 전공 우수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해 국가의 중장기 우수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04년 5월 창단된 ‘한전사회봉사단’은 사내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봉사활동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조직됐다.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조성된 ‘사랑의 에너지 사업’은 전기요금 미납으로 전기공급이 제한된 저소득 계층에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3년 이후 현재까지 총 1만 1500여 가구에 14억 40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영진과 노조간부 합동 봉사활동’ ‘승진자 봉사활동’ 등을 통해 최고 경영층부터 직원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을 두고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승진자 265명 전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한전아트센터에서는 객석 일부를 문화소외 계층에 무료로 제공하는 ‘행복한 공연나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230회 4570명에게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했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전기과학캠프’는 전기에너지의 원리와 올바른 전기 사용법을 배우고 태양열로 움직이는 자동차와 축구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친환경에너지와 전기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사회공헌활동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활동”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전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전략적인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해외봉사활동 계획도 세우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두산그룹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두산그룹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9일 혹한을 뚫고 최전방 군부대를 방문했다. 강원 양구 백두산부대 도솔대대 병영도서관 기증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백두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40년째 되는 두산은 격오지 부대인 도솔대대 장병을 위해 책 4000여권을 비치한 병영도서관을 지어 기증했다. 박 회장은 재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난히 강조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정평이 높다. 최전방 부대 방문도 박 회장의 아이디어다. 박 회장은 지난 8월 1일 창립기념사에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두산의 모습은 기술과 실적을 바탕으로 하되 사회 곳곳에서 꿈과 희망을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두산의 사회공헌활동은 연강재단에서 시작된다. 연강재단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78년 설립됐다. 연강재단은 출범 이후 학술연구비 지원과 교사 해외연수,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했다. 두산 아트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993년부터 매년 전국 10여개 대학의 환경, 안전 관련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연강 환경연구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연구결과를 논문집으로 편찬해 전국의 대학, 도서관과 주요기관 연구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 초·중·고교 교사를 선발해 중국에서 고구려 문화유적과 일본에서 백제문화유적을 직접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2008년까지 1800여명의 교사들이 답사를 다녀왔다. 지난 7월에는 교사 86명을 대상으로 중국 경제계를 탐방하는 시찰을 실시했다. 또한 해당 학교의 지도 교사가 학생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과 학생들이 읽고 싶어하는 책을 직접 고를 수 있는 도서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페이스오프’수술 30회 받은 女 최근모습 공개

    ‘페이스오프’수술 30회 받은 女 최근모습 공개

    30여 차례의 고통스러운 수술을 버티고 함몰된 얼굴을 벗어나 정상인에 한층 더 가까워진 ‘페이스 오프’ 여성의 모습이 CNN을 통해 공개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사는 코니 컬프(50)은 2004년 총격 사고로 안면 중앙부 두 군데가 함몰되는 상처를 입었다. 이후 6년간 30여 차례의 힘든 수술을 견딘 컬프의 최근 모습은 사고 당시의 모습이 연상되지 않을 만큼 호전된 상태였다. 총기에 사라졌던 광대뼈는 컬프의 늑골 중 하나로, 턱은 다리뼈를 잘라내 이어 붙였다. 30여 차례의 수술 중 22시간 이상이 걸린 수술도 있었을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함몰됐던 코와 인중 부분은 기증받은 조직 등으로 되살렸다. 또 여성 사망자의 얼굴 피부와 신경, 근육, 뼈 등 50여 곳의 기증을 통해 그녀는 다시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됐고 고체의 음식도 씹을 수 있게 됐다. 미국 최초의 ‘페이스 오프’ 여성으로 기록된 컬프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도 부작용을 방지하는 주사를 맞고 안면 근육을 단련하는 물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래도 ‘하하’ 소리내어 웃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컬프의 안면이식수술은 세계에서 4번째로, 얼굴의 80%이상을 교체하는 수술을 받은 것은 컬프가 사실상 최초로 평가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05년과 2007년에, 중국에서는 2006년에 이 같은 수술이 시행됐고 환자들은 현재까지도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지방행정의 달인 본심사를 통과한 지방 공무원 29명의 실적을 요약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기 때문에 어떤 것을 골라내야 달인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장시간 해야만 했다. 달인에 선정된 분야와 주요 실적을 소개한다. ■행정분야 노숙인 선도 일인자 │이명식 서울 중랑구 사회복지과(기능8급) 지난 12년간 노숙자 시설입소(연 100명), 병원인계 (연 110여명), 노숙자 관련 민원처리 및 순찰로 연 1500여명을 계도했다. 계도 과정에서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 많아 대다수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관내 노숙인들에게는 ‘큰 형님’으로 통할 정도로 누구보다 노숙인들을 마음으로 대하며 적극적으로 돌보고 있다. 도시 재개발의 최고봉 │문대열 서울 구로구 도시개발과(행정5급) 서울 구로구 중심권에 있던 영등포 교도소·구치소를 도시 외곽으로 신축 이전하는 사업을 주도해 지역 주민의 오랜 민원을 해결했다. 구로동 집단 거주지역 재개발 사업에서는 이주민 변상금 장기 집단 민원을 해소하고, 남구로역 역세권 및 서울디지털산업단지주변 도시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지역 정비사업 시 주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약정도 추진했다. 보상프로그램 관리 넘버원 │김병석 부산 남구 재무과(행정6급) 엑셀로 수식 계산 기능을 자동화하는 방안을 연구해 분기, 반기별 통계에 따라 변동되는 ‘주거 이전비’ 등의 산출 공식을 입력 셀에서 자동으로 불러와 계산토록 해 주거 이전비 관련 업무 등 업무처리과정에서 초과지급하거나 받는 일을 없앴고, 연간 420억원의 일손 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 전산프로그램은 지적재산권으로 등록됐다. 직업 창출·취업알선 명수 │이경수 충남 당진 지역경제과(무기계약직) 2006년부터 5년동안 일반 구직자, 다문화 가정, 노인 등 다양한 계층 2802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면접 등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동행면접을 추진해 36개 업체에 36명을 취업시켰다. 2008년부터는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직접 만나 현장면접을 보도록 하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추진해 지난 9월까지 67명의 취업을 도왔다. ■시설환경 분야 하수처리의 으뜸 │이광희 경북 경주 수질환경사업소(기능8급) 1995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부터 지금까지 하수처리장 공정 업무를 담당하며 2000년 국내 최고효율의 질소, 인 제거공법을 연구 개발해 현재 국내특허 4건 및 국제특허(미국) 1건을 취득했다. 2007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검증 107호, 신기술 인증 222호를 받을 정도로 업무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 전문가 │황인수 경북 상주 축산환경연구소(환경6급) 환경공학 박사로 수질관리기술사 등 4개 환경분야 자격증 및 한국건설기술인협회 5개 환경분야 특급기술자로 등록될 정도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췄다. 국내외 연구 학술발표 및 개발 등으로 마르퀴즈 후즈 후, IBC, ABI 등 세계 3대 인명대사전에 동시 등재, 공무원으로는 보기 드문 이력을 가졌다. 해수 담수화의 베스트 │김우찬 제주시 상하수도본부(공업7급) 상수도 분야 전국 최초·최대 용량의 ‘역삼투(RO) 해수 담수화’ 시설 건설 및 운영으로 환경부 등에서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막여과 해수담수화연구센터를 설립해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담수화협회(KDA)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50여명의 기술자에게 해수담수화 관련 기술 및 운영관리 방법 등을 전수하고 있다. ■보건위생 분야 치매·장애인 관리의 명인 │이순례 서울 양천구 지역보건과(간호6급) 전국 최초 민간자원 유치로 치매예방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치매지원센터 1회 방문으로 조기검진, 정밀검진, 치매 확진까지 가능하게 했다. 지역협력 의료체계를 구축, 치매확진에 대한 검사비용을 소득과 관계없이 감액 배려해 치매가정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연간 약1억 2000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응급처치·심폐소생 고수 │방정수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소방교)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로 6명의 생명을 구해 2009년 행정안전부 인증 한국 최고기록을 세웠다. 휴대폰에 심폐 소생술 동영상 기본메뉴 탑재를 제안하여 행안부 생활 공감정책으로 채택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인공 호흡확보 512건, 심장질환 및 당뇨 등 급성질환 관련 8059건 응급처치, 교통 및 산악사고 등 외상환자 관련 5058건 응급처치 등 활발한 현장 구급활동을 펼쳐왔다. ■공간개선 분야 도시화단 조성의 최고봉 │최재군 경기 수원시 녹지과(녹지7급) 수원천 튤립축제·얼음공원 기획, 조성으로 단순 공사 중심의 조경을 지역 문화콘텐츠와 결합시켰다. 튤립축제는 연인원 10만명 참여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공공화단 연출분야도 진일보시켜 축구공모형 화분, 등잔 심지에서 착안한 급수용 화분을 개발했다. 조경기술사를 비롯해 관련 자격증 4개를 따는 등 업무 관련 자기계발도 계속해왔다. 논그림으로 지역홍보 거장 │최병열 충북 괴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을 개발, 연출해 괴산군 지역홍보 마케팅에 기여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논그림을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체험코스도 개발했다. 부산시 등 43개 시·군이 배워가는 한편 국내 언론은 물론 일본 농업신문에까지 소개되며 약 2000억원의 지자체 홍보효과를 거뒀다. 농촌을 기존 식량공급 지역에서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바꿨다는 평가다. 폐기물로 조형물 제작 장인 │전석환 전남 진도 군내면(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으로 청소 외 시간에 폐가, 빈터에서 나오는 항아리, 옹기를 재활용해 진도 15곳에 환경친화 공원을 조성, 지역명물로 발전시켰다. 항아리 수생식물 공원, ‘희로애락이 깃든 항아리 100인상’ 등은 관광객들의 주요 사진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쓰레기를 예술품으로 변신시키는 미다스의 손으로 지역에서 통한다. 주민들이 항아리를 기증하면서 스토리텔링 명소의 주인공이 됐다. 한라산 보호의 대명사 │신용만 제주시 한라산국립공원(청원경찰) 30년째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청원경찰로서 희귀식물 불법채취·밀반출 방지, 밀렵행위 단속, 탐방객 안전관리를 하며 한라산 지킴이 노릇을 해왔다. 한라산 해설사로 활동하며 자생 동·식물 7000여종을 정리했고 한라산 총서 등 수십권의 책, 홍보자료를 집필했다. 한라산 연구 관련 논문만 10편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에 따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현지실사 때 안내를 맡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기기계 분야 보안등 실용화의 고수 │최익선 인천 계양구 건설과(공업6급)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를 하나로 통합하는 ‘CCTV 일체형 보안등’을 전국 최초 개발해 특허 2건, 실용신안 7건, 디자인 9건의 등록을 냈다. 보안등으로 인천시에서만 130억원의 시설비를 절감하고 지난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개발단계에서 주말마다 용산 전자상가를 다니며 관련제품을 구입, 사무실에서 조립하는 등 열정도 타의 모범이 됐다. 중장비·기술개발 꼭지점 │이재영 경기 오산시 건설과(기능6급) 도로관리·재해복구 업무를 하면서 아스콘 양을 조정할 수 있는 덤프차량, 충격흡수 모래함 등을 개발해 예산절감에 기여했다. 특허1건, 실용신안등록 6건도 얻었다. 이씨가 개발한 제설용 모래 살포 겸용장치는 인명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눈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비상 전이라도 현장에서 사전 준비를 하는 등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정보통신 설비의 대가 │채해수 대구 달성 정보통신과(방송통신6급) 전국 최초로 민원자동안내 시스템 등 11개의 정보통신설비를 개발했다. 또 재난예방관리시스템을 고안해 전국 지자체에 도입했다. 전국 처음으로 개발, 운영한 인터넷농업방송시스템(달성넷·www.dalseong.net)은 참여농가의 소득을 108억원 증대시키는 효과도 얻었다. 공무원 중 통신설비·설계기술분야 단독 저자로 전문서적 출판 전국 최고기록(6권)을 갖고 있다. ■세정 분야 세무행정의 정점 │김태호 서울시 세무과(행정5급) 21년째 지방세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체납자 대여금고 압류 실시, 대포차 전국 공조단속제도 도입(2310대 강제견인)의 실적을 올렸다. 1999년 ‘탈답보답(奪沓報沓)’ 논리로 승용차 자동차세 인하 대신 주행세 신설근거를 제공한 주인공이다. 1997년 출간한 ‘지방세의 이론과 실무’는 세무공무원들에게 바이블로 통한다. 부하 직원들에 대한 멘토 역할도 충실하다. 지방세 아이디어의 보고 │신정길 부산 진구 세무과(세무7급) 지방세 분야에선 처음으로 가상계좌 시스템, ARS 가상계좌 연동 체납세 통합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부산은행을 수시로 오가는 것도 마다않는 등 목표달성을 위한 열정과 기획력이 돋보였다. ARS 가상계좌 시스템은 지난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다른 직원과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지식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꾸리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 문화유산 국제화 대가 │최선복 강원 강릉 왕산면(행정6급) 2005년 11월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의 인류 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에 등재시키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강릉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어로 된 홍보물을 제작 배포, 강릉 지역 문화유산의 국제화 초석을 마련했다.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을 창설하고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 창설을 제안했다. 산촌마을의 구전설화, 민속놀이 등을 담은 책자 발간도 추진중이다. 생태관광 활성화의 정상 │최덕림 전남 순천 경제환경국(행정4급) 순천만을 매년 300만명이 찾는 생태관광 1번지로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17년간 문화관광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순천만이란 브랜드를 정착시켰고 1000만㎡에 이르는 생태보전지구를 추진했다. 철새 구역 지정을 위해 전봇대 280개를 철거하고 매일 한번씩 순천만을 찾는 등 추진력과 꼼꼼함도 갖췄다는 평가다. 국제심포지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생태관광의 학술적 토대도 마련했다. ■농업 분야 과수원예기술의 일인자 │이준배 경기 농업기술원(농촌지도사) 22년간 과수 농가를 수시로 방문해 필요한 기술을 전수하고 각종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 농업인의 자긍심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원예종묘기사 1급, 종자기사 등을 획득했고 자유무역협정 체결 후 해외병해충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식물방역관 자격을 취득하는 등 실력 배양에도 적극적이다. 중량선별기에 비파괴당도검사센서를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 과수농가에 보급했다. 석류재배의 고수 │나양기 전남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참다래 신품종 육성, 매실·무화과 재배 등에서 익힌 노하우를 국내 자급률 10% 미만인 석류에 접목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지역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열었다. 2001년부터 연구를 지속, 석류 재배기술 습득을 위해 중국·일본 등 외국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친환경석류연구회’를 구성, 재배기술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흥군에 석류즙 가공공장 유치를 추진 중이다. 농산품 브랜드화의 여왕 │피옥자 충남 연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일반 감자보다 수확량이 27% 많은 씨감자 ‘토마메’를 개발, 농가소득을 늘렸다. 토질 개량, 부직포 설치 등 고추 재배 환경을 개선해 ‘저온 으뜸이 태양고추’ 브랜드로 8억원의 소득 증대를 가져왔다.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특산물 연구회를 구성하고 새기술 농가보급 학습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기술 발전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어냈다. 친환경농업의 넘버원 │강보원 충남 보령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유용미생물(EM)을 활용, 친환경 농업 확산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었다. EM 과정을 농촌진흥공무원 교육과정으로 신설, EM이 전국에 확산되도록 노력했다. EM을 잘 활용하는 농업인 대상의 연구회를 조직·운영, 이들을 선도자로 이끌었다. EM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 EM의 원활한 공급에도 기여했다. 농자재 개발의 명장 │류정기 경북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수입 농자재 급증과 농촌 인력 고령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농자재를 개발했다. 농작업용 가위칼, 미끄럼방지 전정 가위, 가벼운 선 모양의 호미 등 9개 제품이 전문생산업체에서 생산되는 등 관련 특허 24건, 실용디자인 등 35건의 산업재산권을 갖고 있다.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경운기에 태양광 충전식 안전후미등을 장착, 사고예방에도 기여했다. ■산업 분야 꽃게·새우의 최고수 │구자근 인천 수산종묘배양硏(해양수산연구사) 꽃게와 대하를 대중화시켰고 어민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서로 잡아 먹지 못하게 하는 장치와 어미 없이도 부화되는 난부화기 등을 발명,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총 1577만마리의 꽃게 종묘를 방류시켰다. 자연산 대하 종묘도 3698만마리를 방류시켰다. 황해의 고유종이며 세계적 희귀종인 범게를 세계 최초로 인공종묘생산기술을 시험적용해 생산에 성공했다. 세계적 수산학술지에 6편 이상의 논문이 실렸다. 한우산업 진흥의 선구자 │유영철 전남 장흥 회진면(농업5급) 축산직 외길을 걸으면서 지역 축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사료회사, 기자재 생산업체 등 민간 기업은 물론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논에 사료용 옥수수 단지를 조성하고 섬유질 배합사료 공장을 세우는 등 한우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소똥 퇴비 시설을 설립, 친환경 농업 기반도 마련했다. 한우특구 지정·육성, 주말 토요시장 등 마케팅도 잊지 않았다. 녹차의 마에스트로 │이종국 경남 하동 지역특화기획단(농촌지도관) 녹차 산업이 단순 농업이 아닌 융·복합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하동녹차경영자과정을 개설, 재배는 물론 마케팅과 홍보 과정 등 종합 교육을 실시했다. 공무원 대상의 교육도 실시했다. 이외에 하동군 녹차홍보단 조직·운영, 체험프로그램 개발, 하동차문화전시관 개관, 하동녹차연구소 설립 등 차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했다. 고추장 개발의 대표선수 │정도연 전북 순창 장류식품사업소(보건연구사) 장류 분야에 14년간 근무, 구전돼 오던 전통 장류의 표준화·과학화·특화산업화를 이끌었다. 순창 고추장 표준 매뉴얼 작성, 전통 고추장 민속마을 건립, 장류산업 특구 지정, 발효미생물 종합활용센터 건립 등 순창군 장류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 전북대에서 순창 고추장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연구도 병행했다.
  • 화순 능주고에 ‘우정학사’ 기증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의 능주고등학교에 생활관 ‘우정학사’를 신축해 기증한다. 부영그룹은 이를 위해 22일 기공식을 갖는다. 우정학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135㎡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다. 4인용 기숙사 45실과 독서실, 샤워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18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학사 이름인 ‘우정’은 이 회장의 아호다. 이 회장은 “이른 시일 안에 공사를 마무리해 능주고의 교육여건 개선에 보탬을 주려고 한다.”며 “우정학사가 인재양성이라는 교육의 참 목표를 일궈나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을지재단 전증희 회장 37억 기증

    을지대병원은 을지재단 전증희(82) 회장이 의학발전과 후학 양성에 써 달라며 사재 37억여원을 의료법인 을지병원에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회장은 이날 서울 하계동 을지병원에서 홍성희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발전기금 기증식을 가졌다. 을지재단 설립자인 박영하 박사의 부인이기도 한 전 회장은 그동안 현금 100억원과 부동산 등 사재 300억여원을 기부하는 등 개인재산 사회환원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체조직기증본부 이사장 박창일씨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최근 박창일 전 연세의료원장을 임기 3년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본부는 기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확산과 건전한 기증문화 정착을 위해 2008년 설립됐다.
  • [새해 업무보고] ‘관객의 날’ 지정… 공연관람 1000원

    새해부터는 한달에 하루 선착순으로 1인당 1000원에 공연을 볼 수 있는 ‘관객의 날’이 생긴다. 국공립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하면 세금도 깎아 준다.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부터는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의 연금이 월 20만~35만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2011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문화부는 문화복지 확대를 위해 매달 특정일을 관객의 날로 정해 선착순으로 5만원 이하 공연 예매자에게 동반자 2명(청소년 포함)까지 1인당 1000원에 공연을 관람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간 4만 7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게 문화부 예상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복지카드 수혜 대상을 올해 35만명에서 163만명으로 늘리고, 여행바우처 대상자도 1만 1000여명에서 4만 50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1인당 혜택 금액은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어난다. 기부 활성화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기증유물 감정평가센터에서 국공립박물관에 기증하는 유물의 가치를 평가해 세금 감면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해서는 16세 미만 심야시간 강제 셧다운제, 친권자 요청 시 18세 미만 이용시간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전자출판산업 육성 차원에서 기존 도서의 전자책 제작을 지원하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출판진흥기구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류 대표상품인 방송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전에 고화질(HD) 드라마타운을 조성하고 경기 고양에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를 건립한다. 해파랑길, 삼남대로, 10대 가람길 등 ‘한국형 산티아고 가는 길’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올해 880만명인 외국인 관광객을 1000만명으로 끌어올릴 작정이다. 12개국에서 운영 중인 16개 해외문화원은 30개국 37곳으로 점진 확대할 계획이다. 논란이 됐던 금·은·동메달 간의 지나친 ‘차별대우’도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개선한다. 은메달 연금은 월 40만원에서 75만원, 동메달 연금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렇게 되면 금메달(100만원)과의 격차가 줄어든다. 무제한인 민속씨름 백두급 체중을 160㎏으로 제한하고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씨름단 창단도 유도할 방침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나눔 송년 릴레이 인터뷰] ② 27년간 기부한 류양선 할머니

    [나눔 송년 릴레이 인터뷰] ② 27년간 기부한 류양선 할머니

    서울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간 지난 16일 오전 11시. 칼바람이 안쪽까지 들어오는 서울 노량진동 수산시장 젓갈부의 ‘충남상회’에서 노란 옷을 겹겹이 껴입은 작은 체구의 할머니를 만났다. 37년간 젓갈장사를 하며 모은 전 재산으로 책과 장학금 기부를 이어가는 ‘젓갈 할머니’ 류양선(77)씨가 그 주인공. 할머니는 가게 한편에 있는 좁은 구들장 위에 앉아 손님맞이 채비를 하고 있었다. 온기가 도는 바닥과 할머니 앞에 놓은 작은 전기난로 덕분에 그나마 따뜻한 엉덩이와 발을 제외하고는 시장 안까지 불어닥치는 찬바람에 코가 시렸다. 할머니는 전기세가 아까워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간 이틀 전에야 비로소 난로를 켜기 시작했다. 자신보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습관이 돼 있는 까닭이다. 류 할머니는 이렇게 ‘입을 것 안 입고 먹을 것 안 먹어’ 모은 돈을 전부 책 사고 장학금 마련하는 데 사용한다. 얼마 전 국어사전 1억여원어치를 구입해 전국의 초·중학교 200여곳에 기부한 것이 알려지면서 할머니의 기부 열정은 또다시 화제가 됐다. 수없이 찾아오는 인터뷰 요청이 귀찮을 법한데도 할머니는 매스컴에 노출되는 것을 흔쾌히 환영했다. 할머니의 선행이 신문과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져야 할머니를 닮은 제2, 제3의 기부 천사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젓갈이 더 많이 팔려야 더 많은 학생들에게 책을 사줄 수 있다는 생각에 할머니는 가게 벽면에 학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크게 뽑아 걸어뒀다. 생각 없이 지나가던 사람들도 사진과 기사를 보고 나서는 할머니를 알아보고 젓갈을 구입해 가기도 한다. “장사가 잘돼야 애들 책 한권이라도 더 사줄 수 있다.”고 말하는 할머니의 머릿속에는 온통 학생들 생각뿐인 듯 보였다. 말할 때마다 입에서 김이 나오는 날씨 속에서도 두 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인터뷰가 힘들지 않았던 것은 할머니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 옷만큼이나 따뜻한 ‘기부 천사’의 마음씨 때문이었다. 100촉짜리 백열전구 7개가 환하게 비춰 아늑하게 느껴지는 9.9㎡(3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할머니와 인터뷰를 시작했다. →날씨가 추운데 장사하시느라 고생 많으시죠. -날씨가 추워서 문제지. 여기 앉아 있으면 찬바람이 슝슝 들어와. 위아래로 잔뜩 껴입었는데도 춥네.(이날 할머니는 상의로 내복, 티, 양털조끼, 노란색 바람막이, 노란색 점퍼 등 5겹을, 하의로 내복, 기모바지, 방수 재질 바지 등 3겹을 겹쳐 입고 점퍼에 달린 모자를 쓰고 있었다.) 여기 구들장이 있어 엉덩이는 따뜻해. 전기난로 켜놓으면 그나마 낫지. 이것도 한서대학교에서 보내준 건데 잘 틀지도 않어. 젊었을 땐 새벽 4시에도 나왔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렇게 못 나와. 아침 7~8시 사이에 나와서 그래도 제일 늦게까지 장사하지. 밤 8~9시면 닫아. 그런데 어제오늘 날씨가 추워서 손님이 더 없네. →젓갈이 잘 팔려야 기부도 많이 하실 텐데요. -많이 팔아야 하는데. 올해는 완전히 적자야, 적자. 10월 20일부터 며칠 김장철에만 ‘빤짝’하고. 4월에서 9월까지는 정말 손님 없었어. 그전에 모아둔 돈 없었으면 나도 파산할 뻔했지. 임대료랑 창고 사용료 230만원 내고 나면 남는 것도 없어. 난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기부할 용의가 있는데 기부도 못 하게 생겼어. →적자가 났는데도 기부는 그치지 않으셨어요. -내가 벌고 남은 돈으로 기부하는 것도 아닌데 뭘. 형편 따라 기부하나? 애들 책 사주고 하려고 적금을 미리미리 들어놓지. 1000만원짜리고 2000만원짜리고, 3년짜리 4년짜리 있어. 그거 탈 때 기부하는 거지. 이번에도 3000만원 3년짜리 그게 만기돼서 그걸로 책 산 거야. 4~5번에 걸쳐서 줄 테니까 미리 책을 보내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내가 떼먹을 사람은 아니니까 보내주시더라고. 고맙지. 크는 애기들이니까 얼릉 공부해야 하잖아. 죽기 전에 최대한 많이 (기부) 해야지. 나머지는 1년에 한번씩 계속 해서 갚아야지. (할머니는 지난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서 펴낸 ‘한국어대사전’ 201세트, 1억 854만원어치를 구입해 전국의 초등학교, 중학교에 보냈다. 사전 구입비로 3000만원을 내고 나머지 돈은 앞으로 5차례에 걸쳐 고려대 측에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처음 기부를 시작하신 건 언제인가요. -(한참을 생각하다가) 처음한 게 1983년도일 거야. 아, 완도. 완도초등학교 애들이 여기에 견학을 왔더라고. 그래서 걔들한테 책을 보냈지. 동화책. 그게 계기가 돼 가지고 책 기부를 시작했지. 어린 애들이 할머니가 보내준 책 잘 읽었다고 편지도 보내고 하니까 참 마음이 좋더라고. 거기도 책 여러 번 많이 보냈지. 나중에는 완도초등학교에서 애들이랑 학교가 같이 감사패도 보냈더라고. 여기서 감사패를 제일 먼저 받았는데 계속 기부하다 보니까 감사패가 나중엔 줄줄줄…지금은 한 100개는 돼. →지금껏 어느 정도 기부하셨는지 가늠하세요. -(손사래 치며) 모르지 그걸 어떻게 기억해. 무조건 주면 그만이지. 그런 걸 뭐라고 일일이 다 적어 놓나? 버는 대로 모이는 대로 족족 주는걸. →기부하시면 어떤 점에서 보람을 찾으시나요. -책 사주고 장학금 보내고 하는 그 자체가 좋아. 그러다 아이들이 고맙다고 편지라도 쓰면 그냥 엔도르핀이 팔구월에 목화송이 피듯 피지. 그런 편지 읽을 때가 제일 행복해. 이번에도 서산 국민학교 6학년 애가 편지허구 장갑허구 봉투에 같이 넣어서 보냈더라고. 할머니따라 기부 천사가 되겠다고 그렇게 썼더라고. 내가 이번에 사전을 그 동네 학교마다 쫙 보냈거든. 그걸 받은 아이가 기사에서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편지를 보낸 모양이야. →할머니 뒤를 이어 기부 천사들이 늘겠어요. -그게 제일 좋은 판단이여. 내가 자식들이 없어. 할아버지는 4년 됐나, 5년 됐나 돌아가셨고. 나 혼자 사는데 내가 준 장학금이나 책 받은 학생들이 자식처럼 손주처럼 찾아오면 반가워. 내가 준 장학금 받은 대학생들도 종종 가게로 찾아와. 젓갈도 사 가고 할머니도 뵙고 그런다고. 할머니가 기부하니께 우리도 같이 기부하는 거라고 젓갈도 더 많이 사 가고 하지. 기부는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게 아녀. 자기가 스스로 허고 싶어야 허지. 자기가 받아보면 주고 싶은 마음도 더 생기는 법이야. 그래서 내가 어린 친구들한테 더 많이 나눠주려고 해. (인터뷰 도중 할머니는 기자에게 추운 날 고생한다며 간식을 이것저것 꺼내주셨다. 장사를 하다 보면 끼니 때 사이에 배가 고파져 두부, 고구마 등 새참을 드신다고 한다. 이날도 할머니는 따뜻한 김이 올라오는 흰 두부를 잘라 양념간장에 찍어 드셨다. 이 두부는 할머니가 장학금을 기부하는 대학 관계자의 친척이 감사의 표시로 자신이 운영하는 두부공장에서 직접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한다. 두부를 다 드신 할머니는 점심·저녁 밥을 지어 먹는 작은 전기밥솥에서 찐 고구마까지 꺼내 드셨다. 할머니는 “새참은 나눠 먹어야 제맛”이라시며 기자에게도 작은 밤고구마 한개를 건네셨다.) →얼마 전에는 학생들에게 또 사전을 사주셨는데 유난히 책을 많이 사주시는 이유가 있나요. -내가 사주는 건 전부 책이지 뭘. 돈으로 하면 고루고루 가간? 책으로 하면 1학년이 보고 나면 2학년, 2학년이 보고 나면 6학년 다 보잖아. 보고 나면 또 보고, 찢지만 않고 두면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으니 책이 좋지. 돈은 그냥 쓸데없이 쓰기도 하고 쓰고 나면 없고. 그니께 책 선물이 제일 좋은 거야. 그리고 또 내가 못 배웠응께. 어렸을 때 배워야지. 나 지금도 모르는 거 무슨 소린가 하고 사전에서 찾아보고 그러면 이튿날 보면 다 없어졌어. 어렸을 때 배운 건 지금까지도 아는데. 배움에도 때가 있지. 나무도 어린 나무에 거름을 줘야지 고목나무에 거름 줘봤자 소용없어. →학생들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원래 꿈은 뭐였나요. -배우고자 하는 애 가르쳐야 혀. 내가 돈 벌면 내 고향에다가 하버드 대학보다 더 좋은 놈 지어서 돈 많은 사람은 돈 받고, 돈 없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한테 받아서 주고 그렇게 하는 게 꿈이었어. 그랬는데 돈 많은 부자가 나보다 먼저 짓데. 내가 지으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선수 치네(웃음). 그런 시골은 가난하니까 이런 서울에 와서 공부 못 해. 공부 잘해서 서울대학교에 붙어도 하숙비도 없고 생활비도 없어서 올라오지도 못혀. 그게 내 최종 목표였는데 이미 서산에 대학교가 생겼네. 그래서 내가 이제 거기다가 장학금도 보태주고 땅도 보태줬지. 할머니는 1998년부터 한서대학교에 20억원대의 부동산을 기부하고 현재 한서대학교 ‘류양선 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할머니가 기증한 부동산에서 나오는 세는 이 학교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인다.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한서대학교는 1992년 개교했다.) →보통 사람들은 돈 벌면 자기 자식한테 물려주기 바쁜데 할머니는 어떠세요. -다 그렇지. 난 자식은 없어.(할머니는 28살에 결혼해 3년 정도 함께 산 남편이 두 번째 살림을 차려 집을 나간 뒤 쭉 혼자 사셨다고 한다.) 돈 많은 재벌들도 다 번 돈 자기 자식한테 주려고 하지 뭐. 그런데 그건 잘못된 생각이야. 저 자식들은 뭐 두 손 두 발 붙들어 맸나. 저희들이 벌어서 먹고살아야지. 그러니까 자립심이 없어. →올 겨울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로 기부가 크게 줄었다던데요. -그렇다 하대. 안한다고. 그런 돈을 가져간다냐. 지가 노력해서 먹고살아야지. 아주 못 쓰는 사람들이야, 그 사람들. 그런 사람은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혀. 기부가 어그러졌어. 허먼 뭘 혀. 그런 사람들이 다 가져가는걸. 난 그래서 책으로 하지 돈으로 안 해.(이 대목에서 벽에 기대어 앉아 있던 할머니는 등을 떼고 몸을 일으키며 언성을 높였다.) →기부 계획이 더 있으신가요. -건강이 허락해서 장사를 하는 날까지는 천원짜리 하나라도 더 보태줘야지. 우선 얼마 전에 애들 사전 보내준 거, 고려대학에 남은 돈 채워넣어 줘야지. 사전값이 1억 좀 넘는데 처음에 적금 탄 돈 3000만원만 일단 주고 나머지는 차차 갚기로 했어. 장사해서 차곡차곡 돈 모아서 일단 그것부터 갚고. 그 뒤에는 또 학생들 책 사주고 대학교 장학금도 보태주고 할거야. 죽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주고 가야지. 나이는 공짜로 먹다 보니까 어느새 이렇게 많이 들었는데 얼마나 남았을지는 몰라도 죽을 때까지는 열심히 일해서 열심히 기부해야지. 허허.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류양선 할머니는 37년간 노량진서 젓갈장사 서산 한서대에 20억 기증 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중 1933년 충남 서산읍(현재 서산시) 양대리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얼마 안 되는 땅을 가지고 농사를 지었던 부모님 밑에서 자란 류 할머니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더 이상 학업을 잇지 못했다. 류 할머니의 기부가 대부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책 마련에 쓰이는 것은 가난해서 공부를 더 할 수 없었던 본인의 아쉬움 때문이다. 어린 나이부터 집안일과 농사일을 돕다 28살에 남편을 만난 류 할머니는 1972년 고향을 떠나 서울에 자리를 잡았다. 먹고살 궁리를 하던 끝에 ‘장사가 안 돼 오래 두어도 썩지 않는’ 젓갈 장사를 택했다는 할머니는 그 후 지금까지 37년간 서울 노량진동 수산시장에서 ‘충남상회’를 운영하며 수익금의 대부분을 기부와 나눔에 쓰고 있다. 장사를 하면서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27년 전부터 기부를 시작한 류 할머니는 고향인 충남의 양로원, 재활원, 보육원 등을 비롯해 낙도와 지방의 초등학교 등에 책과 물품을 전달해왔다. 1983년 수산시장에 견학 온 완도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보내준 것이 기부의 시작이 됐다. 충남 서산 한서대에도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세번에 걸쳐 20억원대의 부동산(경기 광명시 소재)을 기증해, 현재 한서대 ‘류양선 장학회’ 이사장으로 장학 사업에 힘쓰고 있다. 류 할머니는 돈이 없어 공부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고향인 서산에 대학교를 지으려 했던 꿈을 대신해 앞으로도 장학금과 책으로 기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울산서 5.2m 대형고래 턱뼈 발견

    울산서 5.2m 대형고래 턱뼈 발견

    울산 남구는 지난 15일 야음장생포동 옛 고래해체장 인근 울산항에서 해양폐기물 준설작업을 하던 중 줄에 엮인 대형 고래 턱뼈 7개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고래 턱뼈 중 가장 큰 것은 길이 5.2m, 지름 80㎝에 이른다. 턱뼈 크기로 볼 때 이 고래의 몸길이는 27m에 이르는 대왕고래로 추정된다. 또 4.1m와 3.8m 길이의 다른 대왕고래의 턱뼈도 발견됐고, 길이 3m의 참고래 턱뼈도 3개나 나왔다. 참고래는 대왕고래와 함께 주요 포경 대상이었다. 이번에 발견된 턱뼈들은 포경이 한창이던 1980년대 초 포획된 고래의 것일 가능성이 크다. 줄에 엮인 채 발견된 점으로 미뤄 전시품으로 활용하고자 턱뼈를 묶어 바닷속에 담가놨다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유실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고정구 고래문화보존회 사무국장은 “당시 장생포 주민들은 살이 없는 턱뼈의 경우 표면의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1년 가량 바닷속에 담갔다 꺼낸 뒤 전시물로 활용했다.”면서 “고래들을 잡은 포수는 아마 당시 장생포 최고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는 항만 준설업체로부터 고래뼈를 기증받아 고래특구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멸종 위기종인 대왕고래는 최대 길이 33m, 무게 180t까지 자라고, 전 세계에 1만~2만 5000마리만 서식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LG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

    LG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상국 부사장은 이날 서울 정동 사랑의 열매 회관을 찾아 “연말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힘을 보태고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달라.”고 말했다.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해 준 LG그룹의 소중한 나눔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LG 계열사들도 연말 기부·봉사 활동에 적극적이다. LG복지재단은 이날 강서구 방화6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홀몸노인 7000명에게 모두 3억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기증했다. LG전자와 LG화학 등도 다양한 경로로 약 7억원을 직접 지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장 톡톡] ‘심장이 뛴다’

    [현장 톡톡] ‘심장이 뛴다’

    김윤진. 모성애 하면 떠오르는 배우다. 영화 ‘세븐 데이즈’, ‘하모니’에서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 줬다. 내년 1월 6일 개봉하는 ‘심장이 뛴다’도 비슷하다. 심장병에 걸린 딸을 홀로 키우는 영어유치원 원장 채윤희를 연기한다. 지난 13일 서울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심장이 뛴다’의 제작보고회에서 김윤진은 “모성애가 최근 출연작들의 공통점이지만 캐릭터는 모두 달랐다. 이번에는 좀 더 평범하고 현실감이 도는 역할”이라면서 “능력이 없어 보이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연기할 때) 조금 답답하기도 했지만 관객들 입장에서는 가슴이 아프고 쉽게 공감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말 끝에 “목소리 톤이나 외모 느낌 때문에 그동안 악역을 못해 봤다. 이젠 악역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연희는 딸을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로 나온다. 어머니가 혼수상태에 빠진 휘도(박해일)도 마찬가지. 연희는 휘도의 어머니가 죽어 간다는 사실을 알고는 심장을 기증해 달라며 휘도에게 거액을 제시한다. 하지만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휘도는 이를 거부한다. 연희는 위험한 사람들과 손잡고 휘도를 압박한다. 미국에서 인기 드라마 ‘로스트’의 마지막 시즌을 촬영할 때 이메일로 대본을 받았다는 김윤진은 “프린터 인쇄 속도가 더디게 느껴질 만큼 순식간에 읽었다.”면서 “박해일은 이미 1000만 배우이고, 박해일이 선택하는 영화는 왠지 잘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작품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박해일에 대해서는 “후배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배우, 함께하면 믿음직스럽고 무엇인가 배울 수 있는 배우”라면서 “평상시 웃을 때는 착해 보이는데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면 눈빛이 바뀔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치켜세웠다. 박해일은 “‘쉬리’나 ‘세븐 데이즈’에서 보여 줬던 (김윤진의) 스펙트럼 있는 연기를 좋아해 언제고 같이 작품을 했으면 했다.”면서 “장르 차이 때문인지 여자라기보다는 형같이 털털했다. 남녀를 떠나 배우로서 배울 게 많은 선배”라고 화답했다. 김윤진은 “박해일과 같이 나오는 장면이 몇 장면 안 된다. 거의 50대50으로 각자 촬영해서인지 아직 어렵고 어색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해일은 “(‘이끼’ 등) 전작들을 주로 섬이나 시골에서 찍어서 이번엔 서울로 입성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촬영 장소가) 강남 한복판이다 보니 사람 보는 재미가 컸다. 다음 작품도 서울에서 찍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산마애삼존불 탁본 공개

    서산마애삼존불 탁본 공개

    충남 서산 마애여래삼존상(磨崖如來三尊像).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보살입상, 왼쪽에 반가사유상이 조각된 이 불상은 한국 불교미술의 걸작으로 꼽힌다. 흔히 ‘백제의 미소’라고 불린다. 마애삼존불의 탁본이 공개된다. 국내 유일본이다. 성균관대 박물관(관장 이준식)은 1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탁본으로 보는 한국 문양’ 특별전을 연다. 마애삼존불 탁본 등 귀한 자료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조동원(70)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40여년간 조사하고 모은 금석문 450여점을 박물관에 기증한 덕분이다. 박물관은 이 가운데 한국적 맛을 가장 잘 드러낸 70점을 골라 전시한다. 조 명예교수가 이번에 공개한 탁본은 1968년 어렵게 성공한 작품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그림도 즐기고… 기부도 하고

    그림도 즐기고… 기부도 하고

    세밑 미술계에 훈훈한 나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가나아트갤러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관에서 송년 기획행사 ‘메리 크리스마스-그림으로 나누는 세상’을 연다. 서울SOS어린이마을 등 가나아트가 후원하는 어린이 복지시설 8곳에 그림을 걸어주는 미술 나눔 프로젝트다. 고객이 그림을 사면 구매액의 10%를 적립해 가나아트가 그에 상응하는 그림을 걸어주거나 고객이 직접 그림을 사서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다. 그림 가격도 파격적이다. 사석원, 김남표, 로이 리히텐슈타인, 프랭크 스텔라 등 국내외 작가 90여명의 소품 300여점을 20~5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 신사동 코리아나미술관은 유니세프와 함께 ‘반갑다, 아우인형아!’전을 열고 있다. 유니세프의 아우인형 프로젝트는 직접 만든 헝겊 인형을 기부하거나 이미 만들어진 인형을 3만원에 입양할 수 있는 나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홍역, 결핵 등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제3세계 어린이들의 예방접종 비용으로 사용된다. 오는 18일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인형을 만들어 기부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열린다. 내년 1월 12일까지. 비컨갤러리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층 로비에서 육심원, 안윤모 등 국내 작가 11명의 소품을 전시, 판매하는 ‘행복+더하기’전을 열고 있다. 27일까지며,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 이웃에게 기증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여행가방]

    ●눈썰매장으로 고고씽~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 버스터’가 16일 오픈한다. 에버랜드 곳곳에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해 눈썰매장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전 10시~오후 5시(주말은 오후 6시 30분). 에버랜드 입장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26일까지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도 진행한다. 약 500m 거리를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했고, ‘산타 펭귄 퍼레이드’ 등 이벤트도 매일 선보인다. (031)320-5000.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 용인·양평 눈썰매장도 개장했다. 두곳 모두 길이 180m, 폭 80m의 메인 슬로프와 길이 50m, 폭 20m의 유아전용 슬로프를 운영한다. 오전 10시~오후 5시. 1만원. 홈페이지에서 30% 할인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양평 (031)772-3811, 용인 (031)332-1122. ●아름다운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가 24~26일 다채로운 공연과 게임, 크리스마스 기념 오브제 경매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100년 이상 된 유럽 및 프랑스의 도자기와 인형 등 1만~300만원 대의 희귀 물품 400여점을 경매대에 올린다. 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기증할 방침이다. ●일출은 역시 정동진!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24일, 31일 출발하는 무박 2일 해돋이 여행상품을 내놨다. ‘정동진일출 코스’는 서울에서 밤 10시 버스로 출발, 강릉역에서 기차를 타고 정동진역에서 해돋이를 본 후 대관령 양떼목장을 찾는다. ‘추암 촛대바위 코스’는 추암 촛대바위-하이원 리조트 곤돌라 체험-영월다하누촌 한우 체험 등이 포함된다. ‘영덕 강구항 코스’는 백암온천~강구항 해돋이~주왕산 눈꽃 트레킹 일정이다. 정동진 코스가 4만 7000원, 나머지 5만 5000원. (02)733-0882. ●스파에서 후끈한 크리스마스를 스파그린랜드는 24~26일 이용객(대인)에게 재방문권을 선물로 준다. 어린이들에게는 과자와 초콜릿이 들어있는 양말을 선물한다. 공연장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 마술 및 기예 공연도 펼쳐진다. (031)760-5700. 천안 휴러클리조트는 ‘크리스마스의 기적’과 ‘소망트리’ 이벤트를 벌인다. 20~23일 신청 받아 당첨자에게 무료숙박권과 스파 이용권을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엔 선착순으로 양말도 준다. (041)906-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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