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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치호 작사 애국가 원본 환수 나섰다

    윤치호 작사 애국가 원본 환수 나섰다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가 애국가 가사 원본을 국내로 환수하기 위한 운동을 벌인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17일 서울 조계사 불교문화대학에서 ‘애국가 제자리 찾기 100인 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미국 애틀랜타 에머리대에 보관된 윤치호의 자필 애국가 원본 환수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인 혜문 스님을 비롯해 안민석 민주당 의원 등 각계 인사와 학생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혜문 스님은 오는 31일쯤 안 의원과 에머리대를 방문해 애국가 원본을 열람하고 진위 여부와 당시 유족의 기증 조건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윤치호가 1945년 자필로 애국가 가사를 적고 ‘1907년 윤치호 작’이라 명기한 이 친필본은 1997년 유족의 기증으로 윤치호의 모교인 에머리대에 보관 중이다. 이번 환수 운동은 학계에서 애국가 작사가를 놓고 격론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학계에선 안창호의 애국가 작사론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 반면 윤치호가 애국가를 작사했다는 증거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발견됐다. 윤치호가 1907년 번역한 ‘찬미가’란 책의 14장에 애국가가 수록돼 있다. 또 1910년 9월 미 샌프란시스코 교민회인 국민회의 기관지 신한민보에는 애국가 작사가로 윤치호가 명기됐다. 신한민보는 미국에서 대한제국의 해외 기관지 역할을 했다. 또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 심의에선 애국가 작사가로 윤치호와 안창호를 놓고 표결이 벌어졌는데 윤치호 작사설이 11대2로 우위를 차지했다. 혜문 스님은 “다양한 문헌·구전 자료를 볼 때 애국가 작사가가 윤치호라는 사실은 거의 확실하다”면서 “애국가 원본은 국가 중요 기록물이므로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위해 반드시 한국으로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머리대는 윤치호의 유가족에게서 원본을 기증받아 도서관에 보관해 왔으며 그동안 훼손을 우려해 한국인 방문객에게 사본만 열람하게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아버지의 생전 약속, 새 생명으로 꽃피우길…”

    “아버지의 생전 약속, 새 생명으로 꽃피우길…”

    지체장애인으로 살아온 70대 남성이 사망하며 인체조직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기증자는 강원 강릉에 사는 김영성(76)씨로, 지난해 아내와 함께 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고 밝힌 희망서약자였다. 유족들은 급성 신부전증으로 병원에 실려온 김씨가 지난 12일 숨을 거두자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뼈와 연골 등을 병원에 기증했다. 김씨의 인체조직 기증은 생전 희망서약자 중 실제 기증으로 이어진 올해의 첫 사례다. 김씨는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으로 살아오면서도 다른 환자들을 보면 자신의 일처럼 마음 아파했고 생명 나눔에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동섭씨는 15일 “아버지께서 생전 분명한 의지를 갖고 하신 약속이기에 망설임 없이 기증에 동의했고, 나머지 가족들도 조직기증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체조직기증은 세상을 떠난 뒤에 피부, 뼈, 연골, 인대, 혈관, 심장판 등을 기증하는 것으로 1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김씨가 기증한 인체조직은 가공을 거쳐 수명의 환자들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인체조직 희망서약자는 지난해까지 14만 2704명을 기록했지만 희망서약을 시작한 지 10년도 지나지 않아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1~2% 남짓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현중 감격시대 ‘현기증’ 카리스마…장근석 굴욕시대 끝내고 미스코리아 넘었다

    김현중 감격시대 ‘현기증’ 카리스마…장근석 굴욕시대 끝내고 미스코리아 넘었다

    김현중 주연의 드라마 ‘감격시대’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현중은 기존의 꽃남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졌다. 15일 첫 방송된 KBS2 TV 감격시대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7.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현중 주연의 감격시대의 수도권 시청률은 7.7.%였다. 이는 저조한 시청률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장근석·아이유 등 주연의 전작 ‘예쁜남자’의 첫 방송 시청률보다 1.5%포인트 높은 것이다. 특히 감격시대는 첫 방송만으로도 기존의 2위였던 MBC ‘미스코리아’를 제치고 수목드라마 2위에 올라섰다. 감격시대는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KBS의 기대작으로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중·일의 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 등을 주제로 한 누아르물이다. 감격시대 첫 회에서는 격투를 벌이며 살아가는 김현중 (신정태), 복수를 꿈꾸는 임수향 (데구치 가야) 등이 소개됐다. 관심의 초점이 됐던 김현중은 꽃남 이미지를 벗고 화끈한 액션 연기자로 변신했다. 김현중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정호빈 (왕백산)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도 담담한 척 하는 모습을 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수목드라마 가운데 SBS ‘별에서 온 그대’는 전국 기준 23.1% 시청률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미스코리아는는 6.8% 시청률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 막힌다, 미술계 일등주의

    숨 막힌다, 미술계 일등주의

    “‘일품주의’가 한국 미술계를 망쳤습니다. 이를테면 겸재 정선 이외의 그림은 산수화로 취급조차 하지 않는 식이죠.”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출신인 정준모(57) 평론가가 미술계에 쓴소리를 던졌다. 다양성을 상실한 채 과도한 명품 강박증에 빠진 미술시장이 스스로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 14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정 평론가는 “미술시장에선 ‘이제 팔 것이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박수근·이중섭 등의 작품이 아니면 다루려 하지 않는 데다, 이 작품들이 재벌가 등 ‘좋은 집’에 들어가면 좀처럼 (시장에) 다시 나오지 않아 작품을 볼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안 불러주니까 못 나섰던’ 훌륭한 작가의 작품들은 새로운 기풍과 시대정신을 반영했음에도 사장되고 있다고 자조했다. 그는 김경, 김주경, 안상철, 이규상, 이종무, 장운상, 정규 등 91명의 작품 108점을 간추려 최근 ‘한국 근대 미술을 빛낸 그림들’(컬처북스)을 펴냈다. 박수근, 이중섭 등의 작품도 포함됐지만 어디까지나 초점은 미술사적 ‘맥락’을 이룬 잊혀진 작가들에 맞췄다. 정 평론가가 바라보는 국내 미술계는 구매자와 컬렉터 모두 명품 편식증에 빠진 비정상적 구도를 띠고 있다. 그는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이 알려준 국내의 절경처럼, 국내 미술품에도 알려지지 않은 명작이 많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예컨대 서화계의 대부인 김규진(1863~1933년)의 ‘총석정’은 구한말 조선황실의 위엄을 드러낸 수작이지만 창덕궁 희정당에 벽화 형태로 걸려 있어 일반인은 접근조차 어렵다. 또 지난해 타계한 한국화가 박노수(1927~2013년)의 ‘선소운’은 일반 수묵화와 달리 옷의 주름을 흰 여백으로 표현하는 등 새 기풍을 드러낸 작품이다. 여인의 엉덩이가 의자 끝에 살짝 걸려있는 비정형적 구도로 화제가 됐지만 요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안상철(1927~1933년)의 ‘전’의 경우 작가의 초기 특성을 잘 드러낸 작품이지만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다. 수소문 끝에 찾아낸 작품은 개인 소장자의 방에 신문지처럼 둘둘 말려 보관돼 자칫 세상에서 잊혀질 뻔했다. 책은 국립현대미술관 재직 시절 근대미술 100점을 선정해 전시한 ‘한국 근대회화 100선, 1900~1960’이 바탕이 됐다. 그는 “우리나라도 미국의 모마나 영국의 테이트모던 같이 특색 있는 미술관을 가져야 하는데, 아직 경영자의 의식이 여기까지 이르지 못한 것 같다”면서 “국립현대미술관이 관람객을 위한 소장품 도록조차 발간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와 같은 미술사 자격증 도입과 미술품 기부 세제 혜택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의견을 개진했다. “저도 예전에 집에 식모가 있었지만, 화랑가 아주머니들(사장들)은 정말 심합디다. (중소 화랑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들을 종 부리듯 합니다. 관련 자격증을 만들고 의무고용하도록 해야 실업난도 해결하고 함부로 대하지도 못하지요.” 아울러 박물관과 미술관이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기부 미술품을 법정기부금으로 인정해 감세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은 그간 미술계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미국 등에서 왜 기부가 활성화된 줄 아십니까. 세금 혜택이 정답입니다. 현행법상 국내 국공립미술관은 기부행위를 요청할 수 없고 관련 규정이 복잡해 실제 혜택받는 기증자 사례가 전무합니다.” 미술교육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김환기 화백의 이름조차 모르는 미대생들이 국내외 유명 미술관 몇 군데만 돌면 미술을 다 알게 된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작품에 담긴 시대의 미감과 역사적 맥락에 대해선 생각조차 하지 않더군요.” 정 평론가는 “누구나 ‘첫사랑’을 찾는 심정으로 스스로 그림을 보도록 노력해야 창의적인 눈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하늘나라로 떠나며 안구 기증한 소방관

    하늘나라로 떠나며 안구 기증한 소방관

    과로로 순직한 김남백(54) 강원 동해소방서장이 자신의 안구를 기증해 마지막까지 119 희생정신을 실천했다. 김 서장은 지난 13일 오후 5시 44분쯤 서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 서장은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로 과로가 누적돼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원해자(51)씨는 “평소 장기 기증 보도를 접할 때마다 ‘죽으면 장기 기증을 하겠다’는 말을 남긴 남편의 뜻을 실천한 것”이라며 “수혜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고 시련에 빠진 사람들을 돕고자 소방관을 선택한 남편의 뜻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동해소방서장장으로 거행되며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된다. 김 서장은 강릉 출신으로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간부후보 공채 6기로 소방에 투신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40세 맞아?” 톱모델 케이트 모스 ‘급노화’ 충격

    영국 출신 세계적 모델 겸 패션디자이너인 케이트 모스(39)의 노화된 근황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40세 생일을 하루 앞 둔 케이트 모스의 최신 사진을 15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이 매체는 모스가 모델로 첫 데뷔하며 찍은 14세 때 모습도 함께 공개해 30년이 넘는 세월의 무게를 실감시켰다. 불혹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모스와 동갑인 트리시아 헬퍼, 레슬리 빕, 빅토리아 실브스테드 등의 타 모델들과 비교하면 노화정도가 확연히 차이난다. 심지어 모스는 그녀보다 5살 많은 모델 나오미 캠벨(45)보다도 나이 들어 보인다. 혹자는 모스의 노화를 그녀의 과거 약물 복용 전력 때문으로 본다. 모스는 지난 2005년 헤로인·코카인 흡입 장면이 영국 데일리미러지에 포착돼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샤넬, 버버리 등의 고급 브랜드들과 계약을 파기당하는 등 큰 비난을 받았다. 참고로 코카인과 헤로인은 현기증·구토·식욕부진·설사 등의 부작용이 심해 몸이 급격히 마르고 노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케이트 모스는 2007년 영국 패션 브랜드 탑샵과 함께 ‘케이트 모스 포 톱숍’(Kate Moss for TopShop)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이며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했고 최근 플레이보이 특별판 모델로도 등장하는 등 여전히 높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그녀의 약물 복용 전력과 거식증을 의심하게 하는 지나치게 마른 몸매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비판 여론도 상당한 실정이다. 한편 영국 런던 남부 크로이든 애디스콤 출신인 케이트 모스는 15세 때 영국 잡지 ‘더 페이스’(The Face)의 모델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 모델로는 다소 작은 키인 167cm이지만 소녀 같은 순수함과 중성적인 신비로움이 결합된 특유의 분위기로 모델계 판도를 뒤집었다. 모스는 1993년 캘빈 클라인 향수 ‘옵세션’(Obsession)의 광고 모델로 출연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고 이른바 깡마른 모델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후 보그, 코스모폴리탄 등 유명 패션잡지 표지모델로 300여 차례 등장하며 1990년대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어그 부츠’와 ‘스키니 진’을 최초로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40세 맞아?” 톱모델 케이트 모스 ‘급노화’ 충격

    “40세 맞아?” 톱모델 케이트 모스 ‘급노화’ 충격

    영국 출신 세계적 모델 겸 패션디자이너인 케이트 모스(본명: 캐서린 앤 모스, 39)의 노화된 근황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40세 생일을 하루 앞 둔 케이트 모스의 최신 사진을 15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데일리메일은 모스가 모델로 첫 데뷔하며 찍은 14세 때 모습도 함께 공개해 30년이 넘는 세월의 무게를 실감시켰다. 불혹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모스와 동갑인 트리시아 헬퍼, 레슬리 빕, 빅토리아 실브스테드 등의 타 모델들과 비교하면 노화정도가 확연히 차이난다. 심지어 모스는 그녀보다 5살 많은 모델 나오미 캠벨(45)보다도 나이 들어 보인다. 혹자는 모스의 노화를 그녀의 과거 약물 복용 전력 때문으로 본다. 모스는 지난 2005년 헤로인·코카인 흡입 장면이 영국 데일리 미러 지에 포착돼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샤넬, 버버리 등의 고급 브랜드들과 계약을 파기당하는 등 큰 비난을 받았다. 참고로 코카인과 헤로인은 현기증·구토·식욕부진·설사 등의 부작용이 심해 몸이 급격히 마르고 노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스는 2007년 영국 패션 브랜드 탑샵과 함께 “Kate Moss for TopShop”라는 브랜드를 선보이며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했고 최근 플레이보이 특별 판 모델로도 등장하는 등 여전히 높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그녀의 약물 복용 전력과 거식증을 의심하게 하는 지나치게 마른 몸매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비판 여론도 상당한 실정이다. 한편 영국 런던 남부 도시 크로이든 애디스콤 출신인 케이트 모스는 15세 때 영국 잡지 ‘The Face’의 모델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 모델로는 다소 작은 키인 167cm이지만 소녀 같은 순수함과 중성적인 신비로움이 결합된 특유의 분위기로 모델계 판도를 뒤집었다. 모스는 1993년 캘빈 클라인 향수 Obsession의 광고 모델로 출연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고 이른바 깡마른 모델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후 보그, 코스모폴리탄 등 유명 패션잡지 표지모델로 300여 차례 등장하며 1990년대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어그 부츠’와 ‘스키니 진’을 최초로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스웨덴서 불임여성 9명 자궁 이식수술…새 자궁으로 임신시도

    스웨덴서 불임여성 9명 자궁 이식수술…새 자궁으로 임신시도

    스웨덴에서 불임 여성 9명이 친척들이 기증한 자궁을 이식받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이 여성들은 곧 이식받은 새 자궁을 이용해 임신을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불임 여성이 자궁 이식을 받아 임신을 시도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이 자궁 이식 수술에 대해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의료진에 따르면 수술받은 여성들은 대부분 30대로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거나 자궁경부암으로 자궁 적출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다. 수술을 집도한 매츠 브란스트롬 박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새로운 종류의 수술이다. 참고할 만한 어떤 전례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고센버그 대학병원 산부인과 과장인 브란스트롬 박사는 다음달 자궁 이식 수술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브란스트롬 박사는 9명의 여성 모두 수술 6주가 지난 현재 정상적으로 월경을 하는 등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자궁 이식 수술은 자궁과 여성들의 난관을 직접 연결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임신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여성들 모두 난소에서 난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수술 전 채취한 난자를 통해 ‘시험관 아기’를 낳는 방법을 선택할 예정이다. 현재 스웨덴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대리모를 이용한 출산은 불법이다. 하지만 이번 자궁 이식 수술은 임신을 위해 일시적으로 허용됐다. 최근 각종 장기는 물론 손, 얼굴 등 다른 신체부위까지 이식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과거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한 번씩 자궁 이식 수술이 이뤄졌지만 이번에 스웨덴에서 한 것은 가장 진보적인 수술로 알려져 이식 수술의 범위를 넓히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데도 살아 있는 사람으로부터 기증을 받는 것이 윤리적이지 않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전영웅 기리고 후손 돕는 것도 국격 높이는 일”

    “참전영웅 기리고 후손 돕는 것도 국격 높이는 일”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영웅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경험을 영원히 보존하는 작업이 시급합니다. 참전용사의 후손들을 지원하는 사업도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활동입니다.” 미국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그들의 참전 관련 자료를 영구히 보존할 수 있는 디지털박물관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미 시러큐스대 맥스웰스쿨(행정대학원) 교수인 한종우(52) ‘한국전참전용사디지털기념관재단’(www.kwvdm.org) 이사장이 벌이고 있는 야심찬 사업이다. 아주대 초빙교수로 최근 방한한 한 이사장을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참전용사·후손 지원사업의 중요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한 이사장이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아카이브(기록보관소)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 정치학을 전공한 그는 한·미 관계에 대한 강좌 시리즈를 마련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했고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게 됐다. 이 과정에서 참전용사들이 6·25 때 사진, 편지, 일기, 신문 등을 가지고 와 당시 자료들이 모였다. 한 이사장은 “참전용사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이들의 경험과 자료를 축적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며 “내친김에 2012년 비영리재단인 한국전참전용사디지털기념관을 설립, 대학 차원의 아카이브를 디지털박물관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이 지난 2년간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등의 도움을 받아 인터뷰한 참전용사는 180여명. 참전용사들과 이들의 가족으로부터 기증받은 당시 자료도 5000여점에 이른다. 인터뷰와 자료를 모두 디지털화해 디지털박물관에 올리자 잊혀졌던 참전용사들의 연락과 자료 기증이 쇄도하고 있다. 그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올랐는데 이들에 대한 기억은 사라지고 있다”며 “그들을 찾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격 향상을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 정부의 김치나 태권도 사업 등은 한국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참전용사 지원이야말로 가장 비정치적인 방법으로 한·미 동맹과 국격 강화, 국가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올해 국가보훈처 등의 지원을 받아 참전용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내 5개 지역 담당자를 지정, 참전용사 인터뷰를 강화하고 후손 참여 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7월 미국 내 참전용사 후손 50여명을 초청해 ‘청년봉사단’을 발족했으며 올해 7월 2차 회의는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후손들이 직접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하고 그분들께 상을 드리는 행사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조직이 활성화하면 앞으로 전 세계 한국전 참전 21개국 후손들이 참여하는 세계조직으로 만드는 꿈도 갖고 있다. 한 이사장은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교류재단(KF) 등과 함께 한국 내 참전용사 후손들을 참전국이자 원조국인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에 봉사활동을 보내고, 미국 내 후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제대학원 등에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참전용사 후손들이 한국을 제대로 배운다면 한국을 알리는 전도사, 홍보대사가 될 수 있다”며 “그들을 통해 민간 공공외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산책] ‘400㏄의 기적’…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 ‘혈액원’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산책] ‘400㏄의 기적’…대한적십자사 ‘헌혈의 집’ ‘혈액원’ 가다

    해마다 되풀이됐던 ‘피 가뭄’ 현상이 해갈되는 듯하다. 최근 들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헌혈자가 늘어나면서 혈액 비축량이 증가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270만 8172명이 헌혈에 참여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종전의 단체 헌혈에서 ‘헌혈의 집’을 통한 개인 헌혈로 정책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 대한적십자사 ‘구로헌혈의 집’은 지하철역과 버스 환승장이 있는 교통 요지에 자리하고 있다. 날마다 이곳을 지나는 수많은 사람만큼이나 엄청난 용량의 혈액이 흘러들고 또 나가는 곳이다. 헌혈자 기준으로 전국 1, 2위를 다투는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피를 본다’. 헌혈의 집 박경미 간호사는 “인터넷, 책, TV를 보면서 느긋한 마음으로 헌혈을 할 수 있다”며 “쾌적한 실내는 물론 헌혈자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환경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를 나누겠다고 팔을 걷어붙인 사람들의 결심은 소중하지만 누구나 원한다고 다 헌혈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철분 부족이나 체중 미달인 여대생, 전날 과음한 노래방 사장님, 귀에 피어싱을 한 지 1년이 채 안 된 가수 지망생 등등…. 퇴짜 맞고 돌아서서 나가는 이들의 아쉬운 모습은 헌혈의 집에서 흔한 풍경이다. 하지만 100회 헌혈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람, 너끈히 400㏄의 혈액 팩 하나를 채우는 60대 할머니도 있다. 이처럼 한명 한명에게서 어렵게 모은 ‘귀하신 피’는 병원으로 가기 전 담당 지역 혈액원으로 보내진다. 병원에서 새 주인을 만나는 행운을 얻으려면 예쁘고 건강한 피로 뽑혀야 하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검사 및 제제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서부혈액원은 서울 강서 일대 병원을 책임지고 있다. 공급팀에서는 이제 막 들어온 혈액을 보관하기 위한 온도 측정이 한창이다. 적정 온도인 섭씨 1~6도를 맞춰서 보관했는지 재는 것이다. 이어서 제제팀으로 옮겨진 혈액은 동일한 무게를 달아 원심분리기 안에서 돌린다. 분리기를 거친 혈액은 두 가지 색깔로 변해 있었다. 김석완 제제팀장은 “종류별로, 비중 차이에 따라 ‘혈장 제제’ ‘혈소판 제제’로 나눠 병원에 공급한다”고 말했다. 헌혈할 때 샘플링한 혈액은 곧바로 검사실로 보낸다. 혈액형과 각종 바이러스 감염 상태를 검사하기 위해서다. 몇 년 전 신종플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적이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혈액 재고가 바닥나 수술을 연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었다. 김 팀장은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하면 헌혈을 꺼리는데 여러 검사를 통해 의심이 되면 제외하니 걱정 말고 헌혈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침 9시가 되면 혈액원 차량들은 일제히 ‘피 배달’에 나선다. 큰 수술이 많은 대형병원에는 서너 시간 간격으로 하루 4차례씩 혈액을 배달해 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부혈액원 고중석 공급팀장은 “겨울철은 소위 헌혈의 비수기인데도 늘어나는 헌혈자 덕분에 병원으로 공급할 혈액이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소아백혈병 병동에 입원 중인 종식(6)이는 다음 주 골수이식수술을 받는다. 종식이는 한 기업의 단체 헌혈을 통해 기증받은 혈액으로 수술을 할 예정이다. 종식이가 건강을 되찾게 되면 헌혈자들은 ‘400㏄의 기적’을 보게 된다. 최근 들어 다량의 혈액이 필요한 백혈병 아이들을 비롯해 많은 환자들이 헌혈이라는 사랑의 힘에 의해 생명을 이어 가고 있다. 헌혈은 우리 사회 안에서 순환하며 서로를 살리는 생명의 불이자 사랑의 힘이다. 400㏄의 혈액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적은 무한하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강남 땅부자 사칭 30억 국보급 유물 빼돌려

    강남의 땅 부자를 사칭하며 고려청자 등 시가 30억원 상당의 골동품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8일 땅, 건물과 골동품을 교환해 주겠다고 속여 국보급 유물을 빼돌린 박모(67)씨와 박씨의 범행을 도운 골동품 상인 민모(5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박씨가 빼돌린 유물이 장물인 줄 알고도 이를 담보로 수천만원을 대출해 준 골동품 업자 김모(4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해 7∼8월에 서울 인사동 골동품 상인들에게 “내가 수백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했는데 땅과 골동품을 바꾸자”고 제안해 고려청자 진사화병 등 시가 30억원 상당의 골동품 4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1년여 전부터 실제 강남의 부동산 재벌인 60대 송모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하고 송씨 명의의 부동산 등기증명서까지 들고 다니며 송씨 행세를 해 상인들을 속였다. 박씨는 사전 감정을 하겠다며 골동품 보관 장소로 접근해 상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새 유물을 훔치는 방법 등으로 골동품 4점을 빼돌렸다. 경찰은 박씨가 빼돌린 유물 4점 중 3점은 회수해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을 의뢰했으며, 가장 고가의 국보급 문화재인 고려시대 진사화병(시가 20억원 상당)은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태희 초근접 셀카, 30대 잡티하나 없는 피부 비결은 ‘남자친구?’

    김태희 초근접 셀카, 30대 잡티하나 없는 피부 비결은 ‘남자친구?’

    김태희 초근접 셀카가 화제다. 배우 김태희는 6일 오전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자신의 셀카 2장을 남겼다. 김태희는 사진과 함께 “중국 팬 여러분, 이렇게 뵙게 돼서 정말 반가워요. 제가 SNS에 취미가 없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인사가 너무 늦어 버렸네요. 앞으로 여러분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길 바라며”라고 글을 올렸다. 김태희 초근접 셀카에는 김태희가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태희가 새치름한 표정으로 청순미를 뽐내고 있다. 33세의 나이에도 청순한 미모가 눈길을 끈다. 김태희 초근접 셀카를 접한 네티즌은 “김태희 초근접 셀카, 현기증 나네”, “김태희 초근접 셀카, 여자인데 설레”, “김태희 초근접 셀카..비는 좋겠네”, “김태희 초근접 셀카..정말 30대 맞아?”, “김태희 초근접 셀카..절대 굴욕없는 미모”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김태희 웨이보 (김태희 초근접 셀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명에게 새 생명… 마지막 모습도 참군인

    8명에게 새 생명… 마지막 모습도 참군인

    지난달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육군 중사가 장기를 기증해 8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것으로 6일 뒤늦게 밝혀졌다. 손순현(29) 중사는 지난달 12일 폭설이 내렸을 때 강원 속초시에서 동료 두 명을 차에 태우고 퇴근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함께 차에 탄 일행은 찰과상에 그쳤지만 손 중사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뇌사 판정을 받은 뒤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담당 의사는 “마지막 가는 길에 좋은 일하고 가시도록 하는 게 어떻겠냐”며 조심스럽게 가족에게 장기 기증을 제안했다. 가족들이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망설이던 순간 사고 소식을 들은 손 중사의 여자 친구 지연(29·가명)씨가 캐나다에서 달려왔다. 그는 “남자 친구가 생전에 ‘군인이기 때문에 사고를 당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를 모두 기증하고 싶다. 끝까지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결국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진 손 중사는 뇌사판정위원회에서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손 중사의 심장과 양쪽 신장, 췌장, 각막, 간 등은 8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안겨 줬다. 손 중사의 형 일호(33)씨는 “동생은 떠났지만 동생의 신체 일부가 8명의 몸에 남게 됐으니 우연히 스쳐 지나친대도 동생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가족들도 “‘어려운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겠다’며 직업군인의 길을 자원해 서너 번 낙방한 끝에 부사관 시험에서 1∼2등의 성적으로 합격했다”면서 “마지막으로 8명을 살렸으니 한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4명에게 새 생명 주고 떠난 ‘네 살배기 천사’

    4명에게 새 생명 주고 떠난 ‘네 살배기 천사’

    “우리 딸 진아가 마지막으로 좋은 일을 하고 갈 수 있게 된 것을 큰 위안으로 삼고 싶습니다.” 네 살배기 어린이가 4명에게 금쪽같은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짧은 삶을 숭고하게 마감한 전북 완주군 정진아양 이야기다. 희망으로 출렁대는 말띠 새해를 맞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 ‘작은 천사’로 불리고 있다. 진아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갑작스럽게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전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러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뇌사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소아중환자실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던 부모들은 “비록 짧은 생이지만 값진 의미를 남기기 위해 진아의 장기기증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진아양 부모 역시 수년 전 장기기증 서약을 마쳤을 정도로 장기기증의 숭고한 뜻에 동참하고 있는 상태라 그리 주저하지 않았다. 전북대병원 이식팀은 진아양 부모의 뜻을 받아들여 지난달 30일 심장과 간, 신장을 적출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간과 신장 1개는 전북대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환자에게 이식했다. 심장과 신장 1개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으로 보내져 자칫 꺼져 갈 뻔했던 생명을 건지는 데 디딤돌이 됐다. 진아양의 아버지(42)는 “결혼 때 받은 주변 도움에 보답하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게 진아에게도 뜻깊은 일일 것으로 생각해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며 끝내 눈물을 훔쳤다. 그는 “진아는 목청이 크고 성격이 밝았으며 병원에 오기 전까지도 개구쟁이처럼 뛰놀던 활달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딸의 밝은 성격이 새 생명을 받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장기 이식을 집도한 간담췌이식외과 유희철 교수는 “어린 자녀를 잃은 슬픔을 이기고 소중한 장기를 기증한 부모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새 생명의 희망으로 베풀어 준 부모님의 아름답고 고귀한 선택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빌딩 증후군, 직장인들 고통 “내가 졸린 이유가 있었구나” 충격

    빌딩 증후군, 직장인들 고통 “내가 졸린 이유가 있었구나” 충격

    ’빌딩 증후군’에 고통받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이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빌딩 증후군’이란 빌딩으로 둘러싸인 밀폐된 공간에서 오염된 공기 때문에 쉽게 짜증이 나고 피곤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산소 부족으로 인해 두통이나 현기증, 집중력 감퇴가 있을 수 있고 기관지염과 천식이 쉽게 발생한다. ‘빌딩 증후군’은 단열재의 소재인 라돈이나 포름알데히드, 담배 연기, 곰팡이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해결책은 식물을 기르거나 자주 환기를 해주는 방법 밖에 없으며 공기청정기를 들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빌딩 증후군) 온라인 뉴스부 seoulen@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로랜드고릴라 고리나·우지지 짝짓기 프로젝트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로랜드고릴라 고리나·우지지 짝짓기 프로젝트

    일부일처제, 일처다부제, 일부다처제는 동물 세계에서도 많이 알려졌다. 그러면 동물에게 이 밖의 결혼제도가 또 있을까. 국내에서 유일한 로랜드고릴라 ‘고리나’(암컷·1978년생)의 대를 이으려 데릴사위 ‘우지지’(수컷·1994년생)가 2012년 12월 서울동물원에 들어왔다. 영국 포트림동물원에서 20시간을 넘는 비행 끝에 도착해 줄곧 유인원관에서 고리나와 부부 인연을 맺게 됐다. 우지지(180㎏)는 고리나(100㎏)의 2배 가까운 덩치이지만 비교적 온순하고 젠틀한 성격에 우두머리 고릴라에서 나타나는 실버백이 등을 뒤덮어 강인한 고릴라의 포스를 느끼게 한다. 특히 번식 능력을 자랑하는 혈통이라 데릴사위로 먼 땅에서 장가를 오게 됐다. 나이가 한참 어린 새 신랑을 맞이한 행운의 주인공 고리나는 1984년 서울대공원 개원과 더불어 국제무역상사를 통해 들어왔다. 2000년 6월부터는 전 남편 고리롱과 부부생활을 하며 2세 출산의 기대 속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1년 2월 고리롱이 4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자 독수공방의 설움을 겪었다. 서울동물원은 고리나·고리롱 부부의 2세 출산을 위해 2009년 유인원관 콘크리트 바닥을 천연 잔디로 바꾸고 숲을 조성하는 한편 돌산을 이용한 서식환경을 개선, 창경원 이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신유인원관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늙은 부부의 출산을 위해 이른바 실버리본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유방암 켐페인 핑크리본, 전립선암 켐페인인 블루리본에 견줘 노부부의 출산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번식 가능성을 알아보려고 먼저 고리나의 생식 능력을 측정했다. 1년여에 걸쳐 호르몬을 분석해 보니 정상적인 번식 주기가 확인됐다. 이어 고리롱의 생식능력을 점검했다. 국내 최고의 불임전문 병원 비뇨기과 의사를 수소문해 도움을 받았다. 폐쇄회로(CC) TV를 통해 행동을 관찰하고 생식기능 보조제를 먹이면서 가능성을 엿봤다. 사육사들도 ‘고릴라 짝짓기 동영상’까지 보여 주며 온갖 보양식을 제공했다. 그러나 기대를 부풀렸던 실버리본프로젝트는 고리롱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접어야만 했다. 동물원에서는 고리롱의 정자를 채취해 인공수정까지 꾀했으나 ‘무정자증’으로 확인돼 또 쓴맛을 봤다. 덩달이 고리나의 40세라는 나이가 의심스러워 소변을 통한 임신 가능 여부를 검사한 결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결과를 얻어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고릴라는 세계적 희귀종이어서 도입하려면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서울동물원은 2000년부터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 회원으로 가입해 매년 총회에 참가하고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었다. 2009년 10월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 총회까지 참석해 수컷 고릴라 도입을 놓고 활동을 펼치며 각국 동물원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2010년 6월 고릴라 번식으로 유명한 미국 콜로보스 동물원에서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의 고릴라 종보전 책임자인 네덜란드 알펜홀 동물원장을 소개받았다. 희망의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2010년 8월 알펜홀을 초청해 신유인원관의 고릴라 사육환경 및 번식문제 대책을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같은 해 10월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로부터 한국 고릴라 종보존을 위해 수컷 한 마리를 ‘브리딩론’(Breeding Loan)으로 기증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브리딩론이란 동물원 등 각 기관에서 보유한 동물을 임대 형식으로 보내 멸종위기종의 번식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으로 협약을 통해 이뤄진다. 이번 로랜드고릴라의 도입은 영구임대 조건으로, 두 번째 출산 개체는 영국 소유가 된다. 서울동물원은 2011년 5월 우지지 확보를 위해 고릴라 이동에 따른 사육사와 수의사를 사전에 파견해 고릴라 사육관리 등 사전 친화 기간을 거칠 것과 유인원관 시설개선 등에 대한 권고 사항을 실천하며 의지를 보임으로써 뜻을 굳힐 수 있었다. 문제는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애완용 개나 고양이도 아닌 세계적인 희귀동물은 그 나라의 귀한 자원으로 대접을 받는다.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처럼 동물 자원이 부족한 입장에선 갈수록 동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도 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구제역과 광우병 때문에 발굽 갈라진 동물을 도입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원숭이 등 영장류는 사람에게 옮겨질 질병의 위험 때문에 검역조건이 가장 까다롭다. 검역조건을 맞출 수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 일본과 체코에서만 검역시행장이 지정돼 있을 정도다. 그러니 영국에서 고릴라를 들여오려면 체코에 보내 한 달이나 검역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국내 동물의 검역을 담당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찾아가 실정을 인식시키는 사이에 담당자가 다섯 차례나 교체되기도 했다. 영국대사관에도 도움을 요청해 포트림동물원이 검역시행장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적인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검역을 마친 게 지난 2012년 12월 초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장기간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나는 문화여서 우지지의 담당 사육사들이 자리를 비우고, 기상악화로 동물 수송 케이지가 국제 동물운송 규정에 어긋나 비행기까지 취소되는 지경이었다. 더욱이 동물운송 예산은 12월 안에 쓰지 않으면 반납해야 하는 처지였다. 서둘러 사육사와 수의사를 보내 우지지를 돌보고 배우며 담당 사육사 2명과 함께 동물원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이토록 어렵게 들여온 우지지와 고리나의 번식을 위해 동물영양, 매뉴얼, 번식, 질병관리, 사육, 전시 등 각 부서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해피 고릴라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들의 허니문을 위해 다양한 과일나무까지 심고, 관람객들로부터 은밀한 사생활이 침해받지 않도록 ‘이중 몰래 관람창’을 설치해 사람은 고릴라를 볼 수 있지만 고릴라는 사람을 보지 못하도록 하는 등 신방 꾸미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우지지의 빠른 적응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영국에서 제공하던 고구마, 당근, 배추, 샐러드 등 야채류뿐만 아니라 닭고기, 계란 등 육류품과 유제품, 견과류 등 20여 가지의 영양 식단으로 특별 관리하고 있다. 영국에서 온 멋진 신사 우지지를 볼 때마다 가슴이 떨린다. 사랑에 빠진 듯하다. 새해가 밝았다. 청마 해에는 말처럼 통통 튀는 귀여운 아기 고릴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kbs6666@seoul.go.kr
  • “싱싱한 ‘사람 뇌’ 사실 분?”…20대 황당男 체포

    “싱싱한 ‘사람 뇌’ 사실 분?”…20대 황당男 체포

    사람 뇌를 훔쳐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올린 뒤 이를 판매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런 황당한 일을 벌인 장본인은 인디애나폴리스에 거주 중인 데이비드 찰스(21)다. 최근 찰스는 이베이(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사람 뇌가 들어있는 6개의 병을 600달러(약 63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샌디에이고에 거주 중인 한 남성이 호기심을 느꼈고 구매의사를 밝혀 찰스와 거래가 성립됐다. 그런데 택배로 해당 물건을 받아본 샌디에이고 남성이 병 겉면에 붙어있는 ‘인디애나 의학 역사박물관(Indiana Medical History Museum)’ 표시를 보고 수상함을 느꼈다. 남성은 ‘혹시 이 뇌가 박물관에서 불법적으로 훔쳐진 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했고 해당 박물관에 전화를 걸어 사실관계를 물었다. 결국 뇌가 박물관에서 훔진 것임을 알게 된 남성은 이를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또 다른 뇌 구매자로 위장 접근해 찰스와 거래를 시도했고 여기에 걸려든 찰스는 현장 체포됐다. 인디애나폴리스 경찰 측은 “해당 뇌들은 1848~1994년 사이 지역 병원에서 기증된 정신과 환자들의 것”이라며 “의학 교육 측면에서 무척 소중한 자료”라고 밝혔다. 이어 “찰스가 뇌를 훔친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지난 10월에 그가 페이스북에 ‘할로윈 장식용으로 안성맞춤인 싱싱한 뇌를 얻었다’고 올린 글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찰스는 절도 외에 마리화나 불법소지 사실까지 추가적으로 밝혀져 기소된 상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북적북적 박노수 미술관 종로구 지난해 좋은 소식

    북적북적 박노수 미술관 종로구 지난해 좋은 소식

    종로구는 1일 ‘구정 10대 뉴스’ 선정으로 뱀띠 해인 계사년을 갈무리하고 ‘청마(靑馬)의 해’ 갑오년을 맞았다. 먼저 ‘사람 중심 명품도시’란 슬로건에 걸맞게 지역 첫 구립미술관인 박노수미술관 개관이 눈길을 끌었다. 구는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난 박 화백의 가옥 개보수 작업을 9월까지 벌였다. 박 화백이 기증한 그림과 소장했던 고미술·골동품 등 1000여점이 주인의 빈자리를 대신해 손님을 맞고 있다. 관람객은 평일 1만 6668명(하루 평균 1442명), 주말·공휴일 1만 8947명(하루 평균 2420명)에 이른다. 윤동주문학관도 2012년 7월 문을 연 뒤 1년 3개월 만에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평일 평균 155명, 주말·공휴일 평균 500명이 찾았다. 건강도시 만들기 사업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국토연구원 발표 시민 건강장수 지표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오는 9월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도시 비우기 사업을 통해 비우기(철거) 2146건, 줄이기(통합) 53건, 정비 5439건 등 7638건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 본격 운영에 들어간 폐쇄회로(CC)TV 통합안전센터도 포함됐다. 범죄 예방과 위급상황 때 신속대응을 위해 방범, 주차·문화재·공원·청사 관리 등 815대의 CCTV를 통합해 관리한다. 효 문화 사업 추진을 위한 효행본부 설립, 한강 다목적 운동장 조성, 견인차량 보관소 종로·서대문 공동 이용, 자살률 감소 시내 자치구 1위, 전통 한복 입는 날 지정도 10대 뉴스에 꼽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영화 多樂房] 임신해 도망친 미혼녀 사랑에 실패한 이혼남 그들이 만났을 때…

    [영화 多樂房] 임신해 도망친 미혼녀 사랑에 실패한 이혼남 그들이 만났을 때…

    ‘시절 인연’(Seeking Mr.Right)은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의미다. 중국 영화라는 태생과 로맨스 장르라는 정보를 전달하기에 꽤 괜찮은 제목이라 할 수 있다. 제목만큼 장르의 전형성을 듬뿍 담은 이 영화는 상처를 가진 두 남녀가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스토리 위에 낭만적인 배경과 음악까지 곁들여 구색을 갖췄다. 과장된 캐릭터나 비논리적 플롯마저 전형적이라는 게 흠이지만 경쾌한 코미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대단히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사실 원제를 보면 감독의 연출 의도와 방향성까지 더 확실히 느껴진다. 원제인 ‘北京遇上西雅圖’은 ‘베이징이 시애틀을 만났을 때’라는 의미인데, 이는 즉각적으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이라는 로맨틱 코미디계의 두 거성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북극성처럼 이 영화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배경부터 결말까지 구석구석 그 잔영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시절 인연’을 진부한 아류작 정도로 짐작해서는 안 된다. 거부할 수 없는 한 가지 매력과 지나치기 어려운 몇 가지 시의적 문제들이 이 영화의 고유한 외피를 단단히 잡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란 단연 ‘탕웨이’라는 배우가 가진 재능이다. 유부남의 아이를 낳기 위해 혼자 미국 시애틀이라는 도시를 찾은 쟈쟈는 철없는 임신부의 여왕 같은 인물로 어딜 가나 싸움닭 행세를 하지만 사실은 충분한 사랑 대신 한도 없는 카드와 명품백밖에 갖지 못한 데 대한 분풀이를 하고 있을 뿐이다. 만삭의 몸을 하고서도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탕웨이는 현실의 임신부를 모방하는 데는 실패했을지 몰라도 현대 여성들이 추구하는 예쁘고 자유로운 이미지의 임신부를 보여주는 데는 성공했다. 이후 그녀는 무제한의 카드가 정지되는 바람에 조리원 일을 돕는 처지로 전락하는데, 그럼에도 당당함과 발랄함을 잃지 않는 그녀는 변기 닦는 자태조차 아름답다. 의식적이었는지는 몰라도 역시 시애틀을 배경으로 한 그녀의 출연작 ‘만추’(김태용, 2010)에서의 정적이고 어두운 ‘애나’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창조해 낸 것이다. 어쨌든 시애틀이라는 도시와 탕웨이의 환상적인 궁합은 두 번째 만남에서도 확인된 셈이다. 또한 이 영화에는 중국의 원정 출산 문제를 비롯해 ‘데드비트’(deadbeat)-자녀의 양육비를 대지 않는 무능력한 남자-라든가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하는 레즈비언 커플, 다문화 가족 등 출산 및 가족에 관한 현대의 풍경이 무심한 듯 적절하게 등장한다. 모두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이 희미해지고 있는 세태에 발맞춘 설정임과 동시에 탕웨이의 미모와 로맨스에 무장 해제된 이성을 틈틈이 불러오게 만드는 장치들이다. 미혼 임신부와 이혼남의 만남이 싱글맘과 싱글대디의 로맨스로 이어지는 영화, ‘시절 인연’. 달달하지만은 않은, 블랙 초콜릿 같은 뒷맛이 나쁘지 않다. 내년 1월 1일 개봉. 12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MBC DJ’ 배철수·성시경 등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

    MBC 라디오 FM4U의 DJ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나섰다. 배철수, 성시경, 박경림, 전지영, 전현무, 김신영 등 DJ들은 이병률 작가의 여행 산문집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를 낭독해 녹음했다. 이병률 작가 역시 책의 일부분을 낭독했다. DJ들이 참여한 오디오북은 점자 도서관에 기증되고 시각장애인들이 대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디오북의 일부는 새해 1월 1일 오전 10시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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