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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정리]경북 고교 교사, 도내 첫 메르스 확진 외

    [이슈정리]경북 고교 교사, 도내 첫 메르스 확진 외

    1. 경북 첫 메르스 양성은 고교 교사 경북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 환자가 나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아들 진료를 위해 3시간가량 체류했고 31일에도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서 1시간 가까이 있었다. 몸이 좋지 않자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경주와 포항의 의원 4곳에서 진료를 받았다. 포항의 한 고교 교사인 그는 1일부터 5일까지 수업을 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가 파악될 때까지 A씨의 학교 학생들의 귀가가 중지했다. 관련기사 클릭▶ 2. 순창 70대 메르스 환자 사망 전북 순창에 사는 70대 메르스 환자가 12일 사망했다. B씨는 전북 지역에서 첫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이자 첫 사망자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평택 성모병원에서 1번 환자와 함께 8일간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6월 4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이로써 보건당국의 공식 확인을 거치면 지금까지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11명이 된다. 관련기사 클릭▶ 3. 평택 경찰, 병원 내 감염 희박…지역 감염 가능성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평택경찰서 소속 C(35) 경사의 감염 경로가 여전히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어 첫 지역사회 내 감염 사례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클릭▶ 4. 메르스 불안 노린 스미싱·악성코드 등장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노린 스미싱 문자와 악성코드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메르스 관련 내용이 포함된 스미싱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첨부파일을 이용해 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 관련기사 클릭▶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사망자 총 10명으로 늘어나…퇴원은 모두 7명

    메르스 사망자 총 10명으로 늘어나…퇴원은 모두 7명

    ‘메르스 사망자 총 10명’ 메르스 사망자가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83번(65) 환자로, 지난달 20일부터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16번(40)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건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전날 오후 2시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상태가 악화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사망했다. 이 환자는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생명연장 시술을 받지 않겠다고 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대책본부는 또 이날 3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퇴원 환자는 7번(28·여), 13번(49), 37번(45) 환자로 두 차례 검사 결과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이날 퇴원했다. 세 환자 모두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로, 7번 환자는 병원 의료인이며, 13번과 37번은 최초 환자를 비롯한 평택성모병원 감염환자들과 동일 병동에 머물다 감염됐다. 37번 환자는 군 내 최초 감염자인 공군 원사다. 지금까지 퇴원자는 모두 7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男초등생 2차 양성 “검사 전 의심 증상은 없었다”

    성남 男초등생 2차 양성 “검사 전 의심 증상은 없었다”

    성남 男초등생 2차 양성 “검사 전 의심 증상은 없었다” ‘성남 男초등생 2차 양성’ 경기도 성남에서 아버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 격리 조치돼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던 초등학교 1학년생 아들이 2차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면 10세 미만의 아동으로서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메르스에 감염될 확률이 낮다고 밝혀 왔다. 보건당국은 이 초등생이 아버지를 따라 메르스의 2차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다고 밝혀 여기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성남시는 지난 12일 “9일 새벽 아버지 A(46)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택 격리중인 B(7)군을 상대로 이날 오전 9시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B군은 그러나 2차 검사 전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없었다고 시는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B군이 잠정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이 없고 연령적으로 발생이 매우 드문 경우이기 때문에 검체 채취를 다시 해 국립보건환경연구원이 재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검사 결과는 13일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당초 자체 역학조사에서 이 어린이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거나 거쳐간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병원밖 감염(지역사회 감염)인 국내 첫 ‘4차 감염이자 10세 미만 감염’ 사례로 의심했다. 성남시는 그러나 감염경로에 대한 취재진의 확인 요청이 잇따르자 B군이 아버지를 따라 삼성서울병원에 갔다왔음을 교육 당국을 통해 파악했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이 초등생이 91번 확진 환자 아버지와 함께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있다고 밝혀 4차 감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어린이의 동선이 최종 확인된 것이 아닌데다 아버지와는 양성 판정 날짜에 차이가 있어 4차 감염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B군은 분당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받게 된다. 1차 음성이었던 B군이 2차에서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함께 자가 격리됐던 나머지 가족 2명도 면밀한 건강상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병문안을 가서 한시간 가량 머물렀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돼 9일 오전 1시 30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당시 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버지의 확진 판정으로 격리조치된 B군은 지난 10일 체온이 37.8도로 오르며 발열 증상을 보임에 따라 1차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는 발열증상이 나타난 후 함께 격리 중이던 가족 이외에는 외부 접촉이 없었고 지난 6일부터 학교에도 가지 않아 추가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B군이 지난 5일까지 등교한 뒤로 자가격리했으며, 그 이후 발열증상이 나타난 10일까지 학생이나 교직원을 만난 일이 없어 학교내 감염은 전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초등학교는 지난 9일부터 휴업해 왔으며, 학생의 양성 판정이 나오기 전인 이날 오전 회의를 소집해 15∼19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애초 우리 직원들이 역학조사할때 부모에게 전화로 물었는데 ‘아이가 아빠따라 병원에 들른 적이 없다’고 해 이 초등생이 확진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병원을 다녀간 일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2차 양성 판정이 나오고 교육청에서 학부모 통해 물어본 바로는 ‘갔다 왔다’고 들었다고 하더라. 부모 말이 맞지 않겠냐”면서 “동선을 재확인 중”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의사 에크모 착용” 에크모가 뭐길래…현재 상태는?

    “메르스 의사 에크모 착용” 에크모가 뭐길래…현재 상태는?

    ”메르스 의사 에크모 착용” 에크모가 뭐길래…현재 상태는? 메르스 의사, 에크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째 확진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건당국은 그가 무의식 상태에서 안정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1일 “메르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35번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 A(38) 씨가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며 “현재 에크모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크모(ECMO·인공심폐의료기기)란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 흉부 밖의 혈관을 통해 혈액의 출그 및 입구를 확보한 뒤 인공 폐와 혈액 펌프로 환자의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체내에 넣어주는 기기다. 인공 폐와 혈액 펌프로 심폐 기능을 보조한다. 메르스 의사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측도 12일 의사의 상태에 대해 “진정 상태(무의식)에서 에크모를 부착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 전해진 것과 달리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 35번 환자인 메르스 의사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14번 환자(35)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데다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기저 질환도 없어 위험도가 적은 환자로 보였으나 지난 10일 상태가 불안정해져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데 이어 11일에는 ‘뇌사설’ 보도까지 나와 충격을 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메르스, 인근 학교 휴업 결정..왜?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경악

    창원 메르스, 인근 학교 휴업 결정..왜?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경악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경남 창원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양성 환자가 나온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은 학교·유치원 등 총 25곳에 대해 휴업 조치를 결정했다. 11일 경남도교육청은 박종훈 교육감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경남교육청은 메르스 양성 환자 가족이 격리 대상인 학교와 인근 학교 등 6곳과 유치원 19곳 등 25곳에 대해 12일 휴업 조치했다. 일부 학교는 11일 단축 수업하기도 했다. 또 교육청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창원지역 전 학생과 교직원들이 등교할 때 발열 체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오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창원지역 메르스 양성환자 발생과 관련해 가족이 격리 대상인 학교와 병원 인근 학교 6곳과 유치원 19곳 등 모두 25곳에 대해 12일 휴업 조치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휴업 연장 여부는 추후 별도 결정하겠지만 교육부 매뉴얼에 따라 보건당국과 협의하고 경남의사협회 자문을 통해 휴업 여부 추후 경과 조치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확진 환자 발생 병원 인접 학교로 전파가 우려되는 학교, 메르스 확진자와 격리 대상자 발생 학교로 교내 전파가 우려되는 학교에 대해 휴업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경남교육청은 창원지역 6개 학교와 19곳의 유치원 휴업에 따라 해당 학교의 교직원은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등교가 중지된 학생에 대해 실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휴업 기간에 교내 전체를 소독하고 세면대, 문손잡이, 난간 등 접촉이 빈번한 곳에 대한 수시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정상 수업을 실시할 경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발생 시 행동요령 교육,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준수를 철저하게 지도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에 외래진료를 다녀온 70대 여성이 창원SK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폐렴 증상을 보였다. 질병당국은 이 여성에 대해 10일 저녁 메르스 양성 판정을 내렸다.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사진 = 서울신문DB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창원 메르스, 인근 학교 휴업 결정..왜?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창원 메르스, 인근 학교 휴업 결정..왜?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경남 창원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양성 환자가 나온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은 학교·유치원 등 총 25곳에 대해 휴업 조치를 결정했다. 11일 경남도교육청은 박종훈 교육감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경남교육청은 메르스 양성 환자 가족이 격리 대상인 학교와 인근 학교 등 6곳과 유치원 19곳 등 25곳에 대해 12일 휴업 조치했다. 일부 학교는 11일 단축 수업하기도 했다. 또 교육청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창원지역 전 학생과 교직원들이 등교할 때 발열 체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오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창원지역 메르스 양성환자 발생과 관련해 가족이 격리 대상인 학교와 병원 인근 학교 6곳과 유치원 19곳 등 모두 25곳에 대해 12일 휴업 조치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사진 = 서울신문DB (창원 메르스, 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122명)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메르스 사태’ 따른 최저금리…가계부채 관리해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어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전격적으로 내렸다. 지난 3월 금리 인하를 통해 사상 초유의 ‘1%대 기준 금리’시대에 돌입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최저 기준금리 기록을 갈아 치웠다. 금통위가 이번에 고심 끝에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변수’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르면 9월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메르스발(發) 경기 침체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리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1년 넘게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경제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이던 수출은 5개월 연속 뒷걸음치고 있다. 특히나 지난달 수출은 10% 넘게 뒷걸음질쳤다. 소비자물가는 6개월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수 부분의 회복세도 미약한 가운데 메르스 사태까지 터지면서 우리 경제는 엎친 데 덮친 격의 초비상 사태에 직면했다. 지난달 20일 메르스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백화점과 대형마트, 외식 업계의 매출은 크게 줄었다. 메르스와 엔저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잇따라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하면 올해 성장률이 2%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한층 높아졌다. 이런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은이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적잖은 부작용도 예상되는 만큼 보완책을 차질 없이 마련해야 한다. 이미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든 상황에서 금리로 생활하는 은퇴 생활자들은 소득이 줄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1100조원을 넘어서며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금리 인하로 이자 부담이 줄어들게 돼 가계부채는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가계부채의 상당 부분은 중산층 이상이 차지하고 있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소득증가 속도보다 빠르다는 것은 여전히 위험 요소다.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개인들도 초저금리 시대라고 무턱대고 빚만 늘릴 일이 아니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빚을 내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하반기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도 그때 가서는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빚내서 집을 산 사람들의 이자 부담도 다시 커진다. 각자 금리 인상을 대비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금융 당국은 가계부채를 제대로 모니터하고 관리해야 한다. 정부도 금리 인하만으로는 경기가 살아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함께 펼쳐야 금리 인하 효과와 맞물려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 최경환 경제팀이 들어선 이후 지난해 8월과 10월, 지난 3월 등 이미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내렸지만 부동산 시장이 다소 살아났을 뿐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는 점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을 바꿔 나가야 한다.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를 늘릴 수 있는 규제 개혁과 노동·공공 부문 개혁에도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
  • [단독] 위기경보 ‘심각’ 아니라고… 국민안전 뒷짐 진 국민안전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고 있는데도 정작 국민안전처는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 ‘국민 안전’보다 ‘관리 규정’을 앞세운 때문이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 이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출범한 국민안전처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포기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으로부터 서울신문이 입수한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대응 지침’ 등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서 “필요시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요청”하도록 돼 있다. 현재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인 ‘주의’ 단계에서는 ‘일일 상황 점검 및 동향 보고, 검역 활동 강화, 의료기관 대상 감시 체계 및 치료 대응 체계 강화’ 등의 활동이 주를 이룬다. ‘심각’ 단계로 경보 수준을 올리더라도 주무 부처인 복지부가 ‘필요시’ 요청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6일 국민들에게 긴급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지만 이미 언론에서 수차례 보도된 예방 수칙을 전달하는 수준에 그쳐 ‘뒷북 문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에 따르면 국민안전처가 메르스 관련 관계 부처 회의를 개최한 최초 시점은 지난 1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지난달 5월 20일 이후 열흘을 넘긴 시점이다. 이마저도 메르스 관련 단독 회의가 아니라 ‘제17차 안전정책조정회의’ 안건의 하나로 메르스 현안을 보고받은 것에 그쳤다. 현재 국민안전처는 장관급 재난총괄기구로 국무총리실 산하에 소속돼 있다. 하지만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직접 메르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국민안전처의 역할은 전무한 실정이다. 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국민안전처의 가장 큰 기능이 각 부처의 안전 관련 기능을 다 모으는 것인데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시민들, 메르스 소독제 되다

    시민들, 메르스 소독제 되다

    희망을 품게 되는 시작은 늘 그렇듯 작은 일이었다. 시민들에게 나눠 줄 마스크를 포장하고 손 세정제 사용을 안내하거나 사람들 손이 많이 닿는 버스터미널의 계단 손잡이 등에 알코올 소독제를 뿌리는 일까지…. 시민들이 ‘메르스와의 전쟁’에 나서고 있다. 풀뿌리 자원봉사다. 자연재해와 달리 국가적인 전염병 재난은 자신도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자원봉사도 꺼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눈에 안 보이는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힘을 보태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땀방울은 지역사회에 ‘메르스 소독제’로 통한다. 40~50대가 참여하고 있는 부산기장나눔회 봉사단 40여명은 지난 8일부터 매일 마스크 10개를 한 묶음으로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이 포장한 마스크는 지역 내 어린이와 각 가정에 전달되고 있다. 벌써 20만개의 마스크가 이들의 손을 거쳐 포장됐다. 김두호(56) 부산기장나눔회 회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메르스 공포가 과장됐다고 생각한다”며 “불안해하는 지역 주민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작은 일에라도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마스크를 직접 전달하며 메르스 대응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김 회장은 “메르스 정보에 어두운 60~70대에게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릴 수 있어 보람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의 전·의경 어머니회 소속 회원 20명은 지난 5일부터 손 세정제를 들고 다닌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온양역 광장과 종합버스터미널 등을 찾아 손 소독을 안내한다. 김근희(52·여)씨는 “대한민국은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09년 신종플루를 이겨내지 않았느냐”며 “메르스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가 수입 측면에서 대목이 될 수도 있는 한국방역협회의 소속 회원 20여명은 지난 9일부터 차량 12대를 동원해 경기 평택터미널과 지역 경로당 등 취약 시설에서 무료 방역 봉사를 하고 있다. 홍원수(59) 한국방역협회장은 “매일 버스터미널 같은 다중 이용시설의 손잡이 등 시민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 알코올 소독제를 뿌린다”며 “예비군이 된 심정으로 메르스 공포와 싸운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이기자는 메시지와 목소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광주 U대회 참가 선수단 1만 2000명 넘어 역대 최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불구하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해외 참가 선수단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개막일인 다음달 3일까지 남은 20여일 동안 메르스 확산 방지와 완벽한 차단 대책이 흥행을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대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개최국인 한국에서는 메르스 공포에 갇혀 사실상 대회를 외면하는 분위기마저 형성되고 있다. 11일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개인 엔트리 참가 등록 마감 이후에도 17개국 1386명이 추가로 등록했다. 이번 추가 등록으로 참가 예정 국가는 132개국, 1만 2312명으로 늘어났다. 선수 8253명, 임원 3512명, 심판진 547명 등이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의 1만 1759명보다 553명이나 많다. 아직 북한 등 일부 국가가 참가 신청을 미루고 있어 개최일 전까지 참가국과 선수단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개막일 전날인 7월 2일까지 엔트리 등록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국내 메르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해외 선수단의 신청 규모가 늘어난 점을 들어 대회 흥행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정작 국내에서 대회 붐을 조성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르스 파동 이후 입장권 판매 열기마저 식으면서 목표액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날 현재 입장권 판매액은 16억원으로, 목표액(59억 6000만원)의 27% 수준이다. 이마저도 대부분 광주·전남 지역 기업체 및 관공서 등에서 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직위는 메르스 여파가 이어질 경우 이미 예약된 물량마저도 취소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메르스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도 이날 메르스 차단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협약했다. 광주 대회는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남·북 등에서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메르스 의사 상태’ 삼성서울병원 의사 위독…‘사이토카인 폭풍’이 원인?

    ‘메르스 의사 상태’ 삼성서울병원 의사 위독…‘사이토카인 폭풍’이 원인?

    ‘메르스 의사 상태’ ‘사이토카인 폭풍’ ‘메르스 의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환자인 A(38)씨가 11일 위독하다고 서울대병원 관계자 등이 밝혔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5번 의사 환자, 현재 ECMO(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를 달고 있고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때 한 매체가 서울시 관계자 말을 빌어 A씨가 뇌사 상태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료법 문제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말하기 어렵지만 뇌사 상태에 빠진 것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5일 언론과 장시간 전화 인터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증상이 심한 편이 아니었다. 그의 악화된 건강 상태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10일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처음 드러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밤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지난달 30일 1565명이 모인 서울 양재동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히면서 A씨와 논쟁이 붙기도 했다. A씨는 당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은 31일 오전이고 스스로 자가격리를 했는데 메르스 전파를 말하니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8일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라는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아직 30대인데다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건강했던 A씨가 급격히 상태가 나빠진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면역력 부작용 이상인 ‘사이토카인 폭풍’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이토카인은 병원체가 침투했을 때 면역체계를 가동해 대항하는 데 꼭 필요한 면역물질이다. 문제는 감염 초기 병원체가 특정 조직에서 과도하게 증식하면 면역세포들이 감염 부위에 몰려들어 무차별적으로 감염세포를 공격하다 살려야 할 장기 조직까지 마비시키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폭 현상을 의학계에서는 사이토카인 폭풍이라 부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의사 상태,“뇌사 상태 아냐… 에크모 착용” 현재 상태 들어보니...

    메르스 의사 상태,“뇌사 상태 아냐… 에크모 착용” 현재 상태 들어보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째 확진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언론보도가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11일 해명자료를 통해 “35번 환자는 뇌사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A 씨가 뇌사 상태로, 뇌 활동이 모두 정지돼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35번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 A(38) 씨가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며 “현재 에크모를 착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의사’ 상태 위독…‘사이토카인 폭풍’ 때문에?

    ‘메르스 의사’ 상태 위독…‘사이토카인 폭풍’ 때문에?

    ‘메르스 의사 상태’ ‘사이토카인 폭풍’ ‘메르스 의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환자인 A(38)씨가 11일 위독하다고 서울대병원 관계자 등이 밝혔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5번 의사 환자, 현재 ECMO(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를 달고 있고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때 한 매체가 서울시 관계자 말을 빌어 A씨가 뇌사 상태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료법 문제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말하기 어렵지만 뇌사 상태에 빠진 것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5일 언론과 장시간 전화 인터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증상이 심한 편이 아니었다. 그의 악화된 건강 상태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10일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처음 드러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밤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지난달 30일 1565명이 모인 서울 양재동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히면서 A씨와 논쟁이 붙기도 했다. A씨는 당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은 31일 오전이고 스스로 자가격리를 했는데 메르스 전파를 말하니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8일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라는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아직 30대인데다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건강했던 A씨가 급격히 상태가 나빠진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면역력 부작용 이상인 ‘사이토카인 폭풍’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이토카인은 병원체가 침투했을 때 면역체계를 가동해 대항하는 데 꼭 필요한 면역물질이다. 문제는 감염 초기 병원체가 특정 조직에서 과도하게 증식하면 면역세포들이 감염 부위에 몰려들어 무차별적으로 감염세포를 공격하다 살려야 할 장기 조직까지 마비시키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폭 현상을 의학계에서는 사이토카인 폭풍이라 부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퇴근은 사치라는 방역 전사들… 빵 봉지 건네받고 힘냅니다

    [현장 블로그] 퇴근은 사치라는 방역 전사들… 빵 봉지 건네받고 힘냅니다

    지난 9일 경기 평택 송탄보건소. 공중보건의 등 직원 4명은 땡볕 아래 마련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진료소에서 전신 방호복을 입고 의심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었습니다. 땀으로 흠뻑 젖은 이들은 벌써 열흘 가까이 퇴근조차 하지 못한 채 강행군을 하고 있습니다. 내원객의 발길이 뜸해진 초저녁. 잠시 이들이 숨을 고르는 순간 마스크를 쓴 40대 남성이 검정 비닐봉지에 든 뭔가를 이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 안에는 빵과 우유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남성은 “이거라도 먹고 몸을 잘 챙겨서 더 힘을 내주세요”라는 말을 남긴 채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불과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메르스 공포로 예민해진 내원객과 자가 격리자들의 폭언과 욕설을 들어 온 보건소 직원들에게는 빵과 우유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눈물겨운 위로였습니다. 공중보건의 박모씨 등 직원들 표정이 어떻게 활짝 피어났는지는 짐작이 가시겠지요. 메르스 확산을 꺾기 위해 보건 역량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 최전선에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메르스와 분투 중인 이들이 전국 250개 보건소와 각 병원 의료진들입니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후 방역 당국의 미숙한 대응과 의료기관의 실수들이 있었습니다. 분노와 비난의 화살이 현장에 있는 의료진들의 가슴에 박혔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의료진들도 환자들을 두려워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메스르 치료 현장은 전쟁터나 다름없습니다. 많은 의료진들이 탈진 직전입니다. 하지만 격려와 응원이 있습니다. 따뜻한 말이 있습니다. “진료하랴, 전화받으랴, 자택 방문하랴 할 일이 참 많은데도 힘든 내색 없이 잘 돌봐주는 보건소 직원이 있습니다. 고맙더라고요. 가끔 집에 찾아올 때 차라도 대접하고 싶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럴 수 없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지난 2일 자가격리된 장모(52)씨의 이야기입니다. 장씨는 “힘들게 일하는데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야겠더라”면서 “얼른 메르스 사태가 끝나서 우리도, 의료진들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자가격리자(58·여)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저도 격리된 신세이지만, 힘들게 일하는 보건소 직원들, 의료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것 아니겠어요. 그분들도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이고 남편일 텐데 가족들이 얼마나 걱정을 하겠어요. 마음이 아파요.” 메르스 사태로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더라도 지금은 모두가 메르스 방역 관리에 적극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제대로 쉬지 못하고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보건 의료진들에게 이제는 비난이 아닌, 격려가 필요한 때입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울시교육감 “WHO 수업재개 권고 적극 고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서울 강남·서초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휴업 명령을 내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업 재개’ 권고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조 교육감은 휴업을 12일까지 연장한 전날 결정에 대해 “연장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위험성이 없다는 메시지를 줄까 봐 해제를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면서 “고육지책으로 연장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의 고민은 보건복지부나 교육부가 휴업을 연장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휴업을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한다. 학교장이 우리에게 휴업 여부를 물어오는데 굉장히 고독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확립된 중요한 원칙은 전면 정보 공개에 기초한 선제적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 과소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라고 여겨질 정도의 선제적 능동적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휴업 조치는 적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WHO의 수업 재개 권고에 대해 “학교에서는 감염될 위험성이 없으니 휴업하지 말라고 적극적으로 권고해 주니 반갑다”면서 “WHO 권고에 따라 휴업 조치를 적극적으로 해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휴업 연장 기간이 끝나면 해제 여부를 결정하는 데 WHO 권고를 적극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교육감은 지난 7일 강남·서초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일괄 휴업 명령을 내렸다. 이어 10일 일괄 휴업 조치를 12일까지로 연장했고, 강동·송파·강서·양천구에 있는 학교들에도 휴업을 강력히 권고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전국 휴업 유치원과 학교는 전날보다 273곳이 줄어든 2431곳이라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메르스에 눌린 경제 금리 인하 긴급 처방

    메르스에 눌린 경제 금리 인하 긴급 처방

    한국은행이 1100조원을 돌파한 가계빚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따른 내수경기 위축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협으로 진단했다.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가 반면교사가 됐다. 한은은 11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6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내렸다. 사상 최저였던 기준금리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운 것으로 지난 3월(2.00%→1.75%) 이후 3개월 만의 인하 조치다. 인하 결정에는 금통위원 1명만 반대(동결 주장)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출 부진과 메르스의 영향으로 성장 전망에 하방(하락) 리스크가 커졌다”면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와 실물경제 활동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리 완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이대로 가다가는 소비가 크게 꺾이지 않을까 우려했다”면서 “하방 리스크가 커진 것이 확인된 마당에는 빨리 움직이자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음달 발표할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가 지난 4월(3.1%)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2%대 추락을 예고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쌍끌이 경기 부양’에 나설 공산이 커졌다.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메르스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추가적인 (경기 대응)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해 추경 편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올해 ‘세수 펑크분’까지 감안해 15조원 안팎의 추경을 예상하고 있다. 이날 금융시장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무덤덤했다. 코스피(5.29포인트)와 원·달러 환율(달러당 0.6원)은 찔끔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메르스 확산 책임론 공방…정부 vs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확산 책임론 공방…정부 vs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확산 책임론 공방’ 메르스 확산 책임론 공방이 정부와 삼성서울병원 사이에 오가고 있다. 11일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는 질병관리본부와 삼성서울병원을 상대로 메르스 확산 사태의 대처에 대한 질의를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장은 삼성서울병원을 완전히 치외법권 지대처럼 다뤘다”면서 “오늘 발표에 의하면 전체 환자 122명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환자가 55명으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외래 환자가 1명 또 확진자가 됐다”면서 “삼성서울병원이 이렇게 허술하게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 전혀 체크가 안 됐다”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새누리당 소속 신상진 메르스특위 위원장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1번 환자를 확진해놓고도 14번 환자에 대해서는 빠르게 확진하지 못했다”면서 “정부와 삼성서울병원은 14번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에 들린 정보 등을 공유하고 빨리 대처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두련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은 “메르스는 국내에서 한 번도 발생한 적 없는 해외 유입 감염병”이라면서 “삼성서울병원에서 1번 환자를 진단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동에 다녀왔다는 단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14번 환자는 중동에 다녀온 환자가 아니고 다른 병원을 거쳐 온 폐렴 환자에 불과하다고 봤다”며 “어느 병원에서 메르스가 집단 발병했다는 정보가 없이는 진단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창 메르스 환자 사망 “닷새 전부터 혼수상태”…메르스 사망자 총 11명

    순창 메르스 환자 사망 “닷새 전부터 혼수상태”…메르스 사망자 총 11명

    순창 메르스 환자 사망 “닷새 전부터 혼수상태”…메르스 사망자 총 11명 순창 메르스 환자 사망 전북 순창의 70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2일 사망했다. 전북 지역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전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51번 환자 A(72·여)씨가 숨졌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11명이 됐다. A씨는 전북 지역에서 첫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이자 첫 사망자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평택 성모병원에서 1번 환자와 함께 8일간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지난 4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틀 후인 6월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가 닷새 전부터 혼수상태였고 예후가 좋지 않았다”며 “유족과 협의를 거쳐 즉시 장례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4시간 내에 장례를 치러야 하는 규정에 따라 A씨의 유족은 이날 중으로 화장을 한 뒤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가 생활해온 순창 장덕마을은 지난 4일 오후 11시 50분부터 현재까지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의사 상태’ 삼성서울병원 의사 위독…‘사이토카인 폭풍’ 뭐지?

    ‘메르스 의사 상태’ 삼성서울병원 의사 위독…‘사이토카인 폭풍’ 뭐지?

    ‘메르스 의사 상태’ ‘사이토카인 폭풍’ ‘메르스 의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환자인 A(38)씨가 11일 위독하다고 서울대병원 관계자 등이 밝혔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5번 의사 환자, 현재 ECMO(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를 달고 있고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때 한 매체가 서울시 관계자 말을 빌어 A씨가 뇌사 상태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료법 문제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말하기 어렵지만 뇌사 상태에 빠진 것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5일 언론과 장시간 전화 인터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증상이 심한 편이 아니었다. 그의 악화된 건강 상태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10일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처음 드러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밤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지난달 30일 1565명이 모인 서울 양재동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히면서 A씨와 논쟁이 붙기도 했다. A씨는 당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은 31일 오전이고 스스로 자가격리를 했는데 메르스 전파를 말하니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8일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라는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아직 30대인데다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건강했던 A씨가 급격히 상태가 나빠진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면역력 부작용 이상인 ‘사이토카인 폭풍’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이토카인은 병원체가 침투했을 때 면역체계를 가동해 대항하는 데 꼭 필요한 면역물질이다. 문제는 감염 초기 병원체가 특정 조직에서 과도하게 증식하면 면역세포들이 감염 부위에 몰려들어 무차별적으로 감염세포를 공격하다 살려야 할 장기 조직까지 마비시키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폭 현상을 의학계에서는 사이토카인 폭풍이라 부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의사 상태 위독…‘사이토카인 폭풍’이 원인?

    메르스 의사 상태 위독…‘사이토카인 폭풍’이 원인?

    ‘메르스 의사 상태’ ‘사이토카인 폭풍’ ‘메르스 의사’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환자인 A(38)씨가 11일 위독하다고 서울대병원 관계자 등이 전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5번 의사 환자, 현재 ECMO(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를 달고 있고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때 한 매체가 서울시 관계자 말을 빌어 A씨가 뇌사 상태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료법 문제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대해 자세히 말하기 어렵지만 뇌사 상태에 빠진 것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5일 언론과 장시간 전화 인터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증상이 심한 편이 아니었다. 그의 악화된 건강 상태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10일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처음 드러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밤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지난달 30일 1565명이 모인 서울 양재동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히면서 A씨와 논쟁이 붙기도 했다. A씨는 당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은 31일 오전이고 스스로 자가격리를 했는데 메르스 전파를 말하니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8일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라는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아직 30대인데다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건강했던 A씨가 급격히 상태가 나빠진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면역력 부작용 이상인 ‘사이토카인 폭풍’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이토카인은 병원체가 침투했을 때 면역체계를 가동해 대항하는 데 꼭 필요한 면역물질이다. 문제는 감염 초기 병원체가 특정 조직에서 과도하게 증식하면 면역세포들이 감염 부위에 몰려들어 무차별적으로 감염세포를 공격하다 살려야 할 장기 조직까지 마비시키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폭 현상을 의학계에서는 사이토카인 폭풍이라 부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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