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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첫 메르스 환자 숨져, 특별한 지병 없었는데도…메르스 사망자 총 15명

    부산 첫 메르스 환자 숨져, 특별한 지병 없었는데도…메르스 사망자 총 15명

    부산 첫 메르스 환자 숨져, 특별한 지병 없었는데도…메르스 사망자 총 15명 부산 첫 메르스 환자 숨져, 메르스 사망자 총 15명 부산지역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인 81번 환자 박모(61)씨가 14일 오후 부산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로써 메르스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메르스 2차 감염자인 박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친척의 병문안을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박씨는 지난 6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환자로 등록됐다. 이후 부산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았지만 폐렴 증세가 악화해 이날 숨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대병원을 비롯한 시내 대학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등과 협진을 통해 치료했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어 치료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특별한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두 번째 메르스 의사 확진…14번 환자 접촉 후 계속 진료

    삼성서울병원 두 번째 메르스 의사 확진…14번 환자 접촉 후 계속 진료

    삼성서울병원 두 번째 메르스 의사 확진…14번 환자 접촉 후 계속 진료 삼성서울병원이 병원 부분폐쇄를 결정한 가운데 이 병원의 30대 의사가 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사는 지난달 응급실에서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와 접촉했지만 격리되지 않은 채 진료를 계속했던 것으로 파악돼 병원의 추적관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앞서 13일 발표된 138번 환자(37)는 삼성서울병원의 의사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감염자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35번 환자(38)에 이어 두 번째다. 복지부는 앞서 13일 발표에서는 138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이날 새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138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35)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38번 환자가 14번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는 않았다. 14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30일 이후에도 이 의사는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진료를 계속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이 27∼29일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에 대해 특별한 격리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어서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138번 환자에게 노출된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이 의사가 10일 오후부터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이 의사는 발열증세가 있을 뿐 상태가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특별조사단 구성해야, 삼성서울병원에 전권 맡기는 것 부적절”

    박원순 “특별조사단 구성해야, 삼성서울병원에 전권 맡기는 것 부적절”

    박원순 “특별조사단 구성해야, 삼성서울병원에 전권 맡기는 것 부적절” 박원순 특별조사단 구성해야 서울시는 1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환자 이송 업무를 계속 수행한 137번 환자와 관련해 중앙정부가 삼성서울병원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서울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특별조사단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박 시장은 ”삼성서울병원은 그동안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국가방역망에서 사실상 열외 상태였고 그것이 오늘날 큰 화를 불렀다. 삼성서울병원에 전권을 맡기는 건 부적절하고 정부와 시가 참여하는 특별대책반이 업무를 총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삼성서울병원에는 증상 발현 후에도 9일간 환자 이송 업무를 했다고 알려진 137번 환자와 관련해 병원의 자체 조사 내용과 동선 자료, 비정규직 이송요원 인력 현황 등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특별조사단 구성해야”…정부 “삼성서울병원 봐주기 없다”

    박원순 “특별조사단 구성해야”…정부 “삼성서울병원 봐주기 없다”

    박원순 “특별조사단 구성해야”…정부 “삼성서울병원 봐주기 없다” 박원순 특별조사단 구성해야, 삼성서울병원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을 보호하느라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14일 “삼성서울병원 봐주기는 절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을 때 충분히 관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후 일부 접촉자가 누락된 부분을 확인해 민관합동TF가 특단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가 14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가 72명에 이른다. 초반에 삼성서울병원 정보를 공개하고 환자 및 방문자들을 철저히 추적했더라면 이렇게까지 확산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의 의사가 두 명이나 확진 환자로 분류됐고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10일까지 계속해서 환자를 진료했다. 또 응급실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 역시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가운데에서도 계속해서 환자들을 이송하는 업무를 이어왔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환자 이송 업무를 계속 수행한 137번 환자와 관련해 중앙정부가 삼성서울병원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서울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특별조사단을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박 시장은 ”삼성서울병원은 그동안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국가방역망에서 사실상 열외 상태였고 그것이 오늘날 큰 화를 불렀다. 삼성서울병원에 전권을 맡기는 건 부적절하고 정부와 시가 참여하는 특별대책반이 업무를 총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삼성서울병원에는 증상 발현 후에도 9일간 환자 이송 업무를 했다고 알려진 137번 환자와 관련해 병원의 자체 조사 내용과 동선 자료, 비정규직 이송요원 인력 현황 등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30대 메르스 의사 또 확진…14번 환자 접촉 후에도 진료 계속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30대 메르스 의사 또 확진…14번 환자 접촉 후에도 진료 계속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30대 메르스 의사 또 확진…14번 환자 접촉 후에도 진료 계속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메르스 의사 삼성서울병원이 병원 부분폐쇄를 결정한 가운데 이 병원의 30대 의사가 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사는 지난달 응급실에서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와 접촉했지만 격리되지 않은 채 진료를 계속했던 것으로 파악돼 병원의 추적관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앞서 13일 발표된 138번 환자(37)는 삼성서울병원의 의사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감염자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35번 환자(38)에 이어 두 번째다. 복지부는 앞서 13일 발표에서는 138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이날 새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138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35)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38번 환자가 14번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는 않았다. 14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30일 이후에도 이 의사는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진료를 계속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이 27∼29일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에 대해 특별한 격리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어서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138번 환자에게 노출된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이 의사가 10일 오후부터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이 의사는 발열증세가 있을 뿐 상태가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의사, 14번 환자와 접촉하고도 계속 환자 진료 “노출 인원 파악 안 돼”

    메르스 의사, 14번 환자와 접촉하고도 계속 환자 진료 “노출 인원 파악 안 돼”

    메르스 의사, 14번 환자와 접촉하고도 계속 환자 진료 “노출 인원 파악 안 돼”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의사 삼성서울병원이 병원 부분폐쇄를 결정한 가운데 이 병원의 30대 의사가 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사는 지난달 응급실에서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와 접촉했지만 격리되지 않은 채 진료를 계속했던 것으로 파악돼 병원의 추적관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앞서 13일 발표된 138번 환자(37)는 삼성서울병원의 의사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감염자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35번 환자(38)에 이어 두 번째다. 복지부는 앞서 13일 발표에서는 138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이날 새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138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35)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38번 환자가 14번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는 않았다. 14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30일 이후에도 이 의사는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진료를 계속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이 27∼29일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에 대해 특별한 격리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어서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138번 환자에게 노출된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이 의사가 10일 오후부터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이 의사는 발열증세가 있을 뿐 상태가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11일 성인 1200명 휴대전화 임의 걸기 방식, 표본오차 ±3.1% 포인트,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시장이 17%로 선두에 올랐다. 박 시장은 이 조사에서 지난해 7~12월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월부터는 여야 대표에게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서울시 방역대책본부장’을 자쳐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나란히 13%로 동률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에 비해 1% 포인트 상승, 문 대표는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8%로 뒤를 이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6%), 김문수 전 경기지사(4%), 정몽준 전 의원(4%), 이재명 성남시장(2%)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 대선에 지금의 여야 대표가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39%, 문 대표가 37%를 기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적합하다’는 의견이 33%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 30%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후보자 지명 직후 적합 의견이 31%, 부적합 의견이 24%였던 것과 비교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의 영향으로 부적합 의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설명했다. 적합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19%), ‘능력있고 똑똑하다’(11%), ‘법조인 출신 경험’(11%)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적합 의견을 낸 응답자는 ‘도덕성 문제’(35%), ‘병역문제’(13%), ‘능력부족’(10%), ‘신뢰가 가지 않음’(8%), ‘공안검사 출신·민주화 탄압’(7%)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3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률은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률은 3% 포인트 오른 것으로, 메르스 확산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해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0%,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오른 22%를 각각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비상]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엄마의 모습 열흘 만에 사진으로 보고 눈물만…”

    12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윤정희(30·가명)씨는 제일 먼저 어머니 A씨를 보려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끝내 만날 수 없었다. A씨는 지난 5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윤씨는 병실 모니터를 통해서라도 직접 어머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승인하지 않았다. 인공호흡을 통해 수면 치료 중인 어머니와의 통화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윤씨가 어머니의 얼굴을 처음 확인한 건 지난 10일. 서울의료원이 음압격리병실을 언론에 공개하면서다. 열흘 만에 신문 속 사진에서 만난 어머니는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채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윤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소 건강하던 엄마가 병원에서 병을 얻어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까지 왔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도 없었고, 특별한 병력도 없었다. A씨는 지난달 19일 대상포진으로 평택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지만 하루 뒤인 20일 별다른 설명도 없이 7층 병실로 옮겨졌다. 그날은 같은 층에 입원했던 환자가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로 확진받은 날이었다. 하지만 병원은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다른 환자와 가족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A씨는 원래 지난달 26일 퇴원할 예정이었다. 윤씨는 당시 상황을 분통을 터뜨리며 전했다. “엄마가 퇴원하기 이틀 전부터 갑자기 열이 오르고 기침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검사를 받아보니 폐렴이래요. 혹시나 해서 간호사한테 메르스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냥 폐렴이라고만 했어요. 안심했죠. 며칠 뒤 엄마는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병원으로 이송됐어요. 너무 화가 나서 눈물도 안 났습니다.” 윤씨는 A씨가 평택성모병원에서 이송된 지난달 29일 당일까지 A씨가 메르스 의심 환자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 이송 전날에도 A씨의 지인이 아무런 제지 없이 면회까지 왔다. “병원은 그때까지 지켜봤다고만 하더라고요. 우리 엄마가 실험용 쥐인가요? 지켜보기만 하고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도 주지 않더니 일이 결국 이렇게 된 거 아닌가요? 조금이라도 환자들을 생각했다면 이렇게 됐을지….” 윤씨는 제대로 된 감염 경로만이라도 알고 싶다. 그는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해도 조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해 답답하다”면서 “병원이 초기 대응만 제대로 했어도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윤씨는 마지막 통화가 이뤄진 어머니의 목소리가 이명처럼 귓속에서 맴돈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 ‘숨 쉬기가 너무 힘들다. 나아지면 전화하겠다’고 했어요. 평택성모병원에 있을 때에도 금방 달리기를 하고 나온 사람처럼 호흡이 가빴는데…. 엄마의 싸움이 어서 끝났으면 해요.”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메르스 의사 상태 “에크모 착용…진정 상태” 인공심폐기기 부착

    메르스 의사 상태 “에크모 착용…진정 상태” 인공심폐기기 부착

    메르스 의사 상태 “에크모 착용…진정 상태” 인공심폐기기 부착 메르스 의사 상태, 에크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째 확진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건당국은 그가 무의식 상태에서 안정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1일 “메르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35번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 A(38) 씨가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며 “현재 에크모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크모(ECMO·인공심폐의료기기)란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 흉부 밖의 혈관을 통해 혈액의 출그 및 입구를 확보한 뒤 인공 폐와 혈액 펌프로 환자의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체내에 넣어주는 기기다. 인공 폐와 혈액 펌프로 심폐 기능을 보조한다. 메르스 의사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측도 12일 의사의 상태에 대해 “진정 상태(무의식)에서 에크모를 부착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 전해진 것과 달리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 35번 환자인 메르스 의사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14번 환자(35)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데다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기저 질환도 없어 위험도가 적은 환자로 보였으나 지난 10일 상태가 불안정해져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데 이어 11일에는 ‘뇌사설’ 보도까지 나와 충격을 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좋은강안병원’ 등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 공개…접촉자 1000명 육박

    ‘좋은강안병원’ 등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 공개…접촉자 1000명 육박

    ’좋은강안병원’ ‘부산 메르스 환자’ ’좋은강안병원’ 등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부산시가 부산 내 두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환자 A씨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그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대전 대청병원에서 2주간 파견근무를 한 후 지난 1일 부산으로 돌아와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동경로를 유심히 봐 달라”면서 “경로에 접촉한 사실이 있는 시민은 부산시 메르스 핫라인(051-888-3333) 또는 구·군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12일 부산에서 확인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이모(31)씨와 접촉한 사람이 현재까지 71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일부터 좋은강안병원, BHS한서병원, 부산센텀병원, 그리고 이씨가 근무한 회사를 대상으로 1차 역학조사와 함께 병원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접촉자 수가 이같이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는 접촉자 중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418명에 대한 자택격리를 완료했다. 자택격리된 접촉자는 이씨가 입원했던 좋은강안병원 의료진 15명과 입원환자 10명, 외래환자·내방객 64명, BSH한서병원 의료진 24명과 외래환자·내방객 267명, 부산센텀병원 의료진 5명과 외래환자·내방객 3명 등 3개 병원만 388명에 달한다. 그리고 이씨의 회사 임직원 23명과 주소가 울산인 이씨의 회사 동료 1명도 자택 격리했다. 병원과 회사 외에 이씨가 찾았던 식당 2곳의 접촉자는 6명으로 파악됐는데 모두 자택 격리됐다. 부산시는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도 이날 중으로 자택격리 등 조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접촉자는 연락이 되지 않거나 아직 인적사항이 파악되지 않은 이들로 3개 병원 환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씨가 병원 1곳과 약국 3곳을 경유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씨가 4일 오전 10시 58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자택 인근 자혜내과에서 수액을 맞은 직후 건강약국을 들린 게 추가로 파악됐다. 또 5일 한서병원 진료 이후 낮 12시30분에 메디컬 약국, 6일 오후 7시54분 좋은강안병원 응급실 진료 이후 밤 10시 30분에 서울약국을 각각 방문한 게 추가로 확인된 동선이다. 부산시 측은 이날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2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접촉자 파악 및 격리조치와 함께 이씨가 입원했던 좋은강안병원의 입·퇴원과 외래진료에 대한 통제에 들어갔다. 현재 이 병원에서는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할 우려가 있는 투석환자와 응급환자 진료만 이뤄지고 있다. 나머지 센텀병원과 한서병원 등 2개 병원에 대해서는 소독을 하고 일단 정상진료를 하도록 했다. 이씨는 이달 8일 발열증세와 기침, 설사 등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증상이 나타난 이후 입원하기까지 닷새 동안 회사에 출근하는 등 일상활동을 하고 여러 병원을 드나든 탓에 접촉한 사람이 1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었다. 이씨는 현재 부산지역 메르스 전담 치료병원으로 지정된 동아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 공개 “경로 접촉한 분 신고해주세요”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 공개 “경로 접촉한 분 신고해주세요”

    ‘부산 메르스 환자’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부산시가 부산 내 두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환자 A씨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그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대전 대청병원에서 2주간 파견근무를 한 후 지난 1일 부산으로 돌아와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동경로를 유심히 봐 달라”면서 “경로에 접촉한 사실이 있는 시민은 부산시 메르스 핫라인(051-888-3333) 또는 구·군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시는 두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메르스 종합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찰·소방·교육청의 도움을 받아 기존의 종합대책본부 8개반 40명 인력을 10개반 5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 공개 “경로 접촉한 분 신고바랍니다”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 공개 “경로 접촉한 분 신고바랍니다”

    ‘부산 메르스 환자’ 부산 메르스 환자 이동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부산시가 부산 내 두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환자 A씨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그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대전 대청병원에서 2주간 파견근무를 한 후 지난 1일 부산으로 돌아와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동경로를 유심히 봐 달라”면서 “경로에 접촉한 사실이 있는 시민은 부산시 메르스 핫라인(051-888-3333) 또는 구·군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시는 두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메르스 종합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찰·소방·교육청의 도움을 받아 기존의 종합대책본부 8개반 40명 인력을 10개반 5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성남 초등생 3차 음성…4차 검사 시행

    [속보] 성남 초등생 3차 음성…4차 검사 시행

    성남 초등생 3차 음성…4차 검사 시행 ‘성남 초등생 3차 음성’ 경기도 성남에서 아버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 격리 조치돼 1차 음성, 2차 양성 판정을 받았던 초등학교 1학년생 아들이 3차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4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어린이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면 10세 미만의 아동으로서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메르스에 감염될 확률이 낮다고 밝혀 왔다. 보건당국은 이 초등생이 아버지를 따라 메르스의 2차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다고 밝혀 여기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차 검사 음성, 성남 초등생 ‘1차 음성-2차 양성’ 엇갈리는 결과에 4차 검사 진행

    3차 검사 음성, 성남 초등생 ‘1차 음성-2차 양성’ 엇갈리는 결과에 4차 검사 진행

    3차 검사 음성, 성남 초등생 ‘1차 음성-2차 양성’ 엇갈리는 결과에 4차 검사 진행 ‘3차 검사 음성, 성남 초등생 3차 음성 판정’ 경기도 성남에서 아버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자택에 격리돼 있던 10세 미만 초등학생이 메르스 3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성남 초등생은 1차에서는 음성, 2차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4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어린이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면 10세 미만의 아동으로서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보건 당국은 그동안 10세 미만 어린이는 메르스에 감염될 확률이 낮다고 밝혀왔다. A군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 B(49)씨와 함께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B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병문안을 가서 1시간가량 머물렀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돼 9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초등생이 아버지를 따라 메르스의 2차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다고 밝혀 여기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사진=서울신문DB(3차 검사 음성)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확진자 2명 숨져 “모두 만성질환 있던 70대”

    메르스 확진자 2명 숨져 “모두 만성질환 있던 70대”

    메르스 확진자 2명 숨져 “모두 만성질환 있던 70대” ‘메르스 확진자 2명 숨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2명이 숨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지난 12일 메르스 23번 환자(73)와 24번 환자(78)가 이날 저녁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고 밝혔다. 두 환자 모두 건양대 병원에서 16번 환자(40)와 접촉하고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16번 환자가 건양대 병원에 입원하던 지난달 28~30일 같은 병실에 입원했었다. 두 환자는 각자 만성질환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던 70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23번 환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으로 건양대 병원에 입원했다가 16번 환자와 접촉했다. 지난 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서 충남대병원 격리 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나빠져 이날 오후 9시30분 사망했다. 천식과 고혈압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던 24번 환자도 같은 날인 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충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10시20분쯤 숨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51번 환자(72·여)가 사망해 이날 하루에만 메르스 환자 3명이 숨졌다. 사망자 수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치사율도 10.3%를 기록해 처음으로 두자릿수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황교안 결격사유 없어” 처리 강행

    與 “황교안 결격사유 없어” 처리 강행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2일 황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여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이를 놓고 야당이 “행정부를 견제하는 국회의 책임을 스스로 포기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여야는 막판까지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여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위 회의에 참석해 “사흘간의 청문회를 통해 충분한 검증을 거쳤으며 결정적 결격 사유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보고서 채택을 강행하려 했다. 야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의 청문회 자료제출이 미비했으며 군 면제·사면 비리 등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맞섰다. 그럼에도 여당이 찬반투표를 강행하려 하자 야당 의원 6명은 “반쪽짜리 총리”라고 비판하며 일제히 자리를 떴다. 하지만 13명으로 구성된 특위는 새누리당 의원이 7명에 달해 여당 위원들의 참석만으로도 과반 의결 요건을 충촉하며 단독 처리가 가능했다. 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는 (의원을) 열몇 명으로 줄여서 대신 물어보고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할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라며 “야당은 마치 인사청문회가 후보자 적격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것처럼 해석을 하고 그렇게 행동하는데 이것은 300명 의원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여당이) 매번 일방적으로 날치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여당은 지난 2월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청문회 보고서도 단독으로 채택한 바 있다. 진통 끝에 보고서가 채택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여당은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오는 15~16일쯤 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야당은 대정부질문 첫날인 오는 18일 이전까지는 본회의 소집에 반대하고 있다. 이 경우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카드’를 꺼내들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임명동의안 처리 지연으로 국정 공백이 장기화돼선 안 된다”면서 “국회가 임명동의안 법적 처리 시한을 지켜 줬으면 좋겠다”고 여야에 요청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는 20일 이내(6월 14일)에 이를 처리해야 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메르스 비상] 한·양방 ‘협진’ 기싸움

    한의사들이 메르스 치료에 한방·양방 협진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양방 의사들은 이에 불편한 기색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1일 메르스 환자에 대해 한방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메르스 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 한의사를 배치해 필요할 경우 한약 투여 등 한방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의사협회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치료에 한의학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있다는 2002년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도 정부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한의사들이 공식 인증되지 않은 WHO 보고서를 근거로 한방이 메르스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식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한의사협회가 말하는 보고서는 중의학자들이 연구 결과물을 단순히 WHO에 전달한 것일 뿐 WHO의 공식 보고서가 아니다”면서 “한방이 메르스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안철수, 메르스 WHO 기자회견장 들어가려다 참석 불가 통보 논란 “내용 실망”

    안철수, 메르스 WHO 기자회견장 들어가려다 참석 불가 통보 논란 “내용 실망”

    ‘메르스 안철수’ 안철수 메르스 기자회견장 참석 불가 통보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조사단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조사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찾아왔다가 기자회견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안철수 의원은 13일 한-WHO 합동조사단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실 입장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WHO 합동 조사단 측에서 취재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인원의 입장을 통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 측 인사도 입장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WHO 합동 조사단의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복지부 청사 1층에서 대기하며 스피커로 들려오는 기자회견 내용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의원은 기자회견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WHO의 발표 내용이 실망스럽다”는 비판했다. 그는 “(나에게) 질문 기회가 있었다면 유독 한국에서 왜 메르스가 많이 감염을 일으켰는지, 알려진 것보다 치사율이 낮은 이유는 뭔지, 지역사회 감염이 없다면 접촉자들을 모두 격리하는 것이 옳은 조치인지 등을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WHO에서 여러 사안을 많이 조사했겠지만 오늘 발표 요지는 정부에서 충분히 조치했다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며 “다 잘했다는 것은 어떤 설명도 되지 않는다. 어떤 부분에서 미흡했는지 구체적인 발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비상] 서울·경기 유치원·학교 휴업 해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유치원 및 학교에 내려졌던 일괄 휴업 조치가 해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제5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강남·서초구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휴업 지속 여부에 대한 결정을 학교 자율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도 전날 수원, 평택, 화성, 오산, 용인, 안성, 부천 등 7개 지역의 일괄휴업을 12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의 유치원 및 각급 학교의 휴업 여부는 학교장이 학부모 여론과 메르스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교육청, 보건당국, 학교운영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브리핑에서 “각급 학교의 메르스 방역 강화와 학부모 불안의 일정 부분 해소를 반영했으며, 휴업 장기화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업 재개 권고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7일 강남·서초구의 유치원·초등학교에 사흘간 일괄 휴업 명령을 내린 데 이어 10일에는 휴업령을 12일까지로 연장했다. 다만 강서·양천구의 경우 확진자가 머물러서 봉쇄된 메디힐 병원 주변에 학교들이 밀집한 점을 고려해 14일 학교장 회의를 열어 휴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병원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학생들 등·하교 시 병원 화장실이나 기타 편의시설을 자주 이용한 정황이 파악됐다”고 말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다음주부터는 능동적인 방역체계를 철저히 갖추면서 교실에서 수업을 재개하는 ‘제2단계 교육적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고 휴업을 재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전국 휴업 유치원과 학교가 전날보다 472곳이 늘어난 2903곳이라고 밝혔다. 서울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살릴水도 죽이氣도

    살릴水도 죽이氣도

    물/베로니카 스트랭 지음/하윤숙 옮김/반니/292쪽/1만 5000원 공기/피터 애디 지음/임지원 옮김/반니/328쪽/1만 5000원 기원전 5세기경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정치가, 시인, 의학자였던 엠페도클레스는 이 세상이 공기, 물, 불, 흙의 4대 원소로 이뤄졌으며 이 물질들의 사랑과 다툼 속에서 세상 만물이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지구와 인류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들이지만 수시로 인류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 요인으로 둔갑할 수 있음을 꿰뚫어 본 셈이다. 꺾일 줄 모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전국을 타들어가게 하는 극심한 가뭄은 공기와 물의 위협적인 측면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신간 ‘공기-신비롭고 위험한’과 ‘물-생명의 근원, 권력의 상징’은 공기와 물의 실체를 과학이론은 물론 지리, 역사, 문화, 예술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탐구한다. 책은 특히 공기와 물을 장악하려 했던 인간의 욕망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두 가지 기본적인 자원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지구적 고민을 촉구한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실체가 잡히지도 않는다. 하지만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존재하고 유지하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공기의 수수께끼 같은 특성은 오래전부터 인류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고, 공기를 이해하고 탐구하고 응용하고 장악하려 했던 수많은 시도들을 낳았다. 질소 78%, 산소 21%, 아르곤 0.96%와 기타 기체나 원소 0.04%로 이루어진 공기는 휘발성, 유동성, 압축성, 전도성 등 놀라운 특성을 갖는다. 영국지리학자협회와 왕립지리학회의 사회·문화 지리학연구 의장을 맡고 있는 피터 애디 런던대 교수는 그것이 훌륭한 메타포가 되어 인류의 과학과 사회, 예술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공기를 인류문명의 동반자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저자는 “공기는 단순히 놀라운 물질이나 흥미로운 자연현상, 혹은 기술적 성취로 보지 않고 항상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지탱하게 해 주는 존재”로 바라본다. 책은 고대부터 20세기까지 다양한 시대, 장소, 배경을 무대로 공기의 발견, 연구, 이용, 표현에 관해 탐구해 온 개척자들의 발자취를 더듬어간다. 공기는 자연철학, 의학, 철학, 화학, 물리 연구에 불을 지피고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의 촉발제가 된다. 19세기 산업화·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의 공기가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공기를 통해 질병이나 전염병이 퍼져나가는 현상을 설명해 주는 ‘독기이론’이 등장하고 사람들은 건강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공기의 순기능에 대해서 알기 시작하면서 신선한 공기에 대한 열망도 높아졌다. 자본주의 발달과 함께 공기는 욕망의 대상이 된다. 물질을 운반하고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공기의 성질은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무기를 낳았다. 방사능의 발견과 핵무기의 발명이다. 방사능 낙진에 의한 오염은 복잡하고 불확실하고 비선형적이며 우리가 숨쉬는 대기를 무기로 탈바꿈시킨다. 심각한 수준의 미세먼지와 호흡기 전염병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더램대학의 베로니카 스트랭 교수가 쓴 ‘물’은 물과 인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탐구한다. 고대로부터 인간은 다양한 문화적 잣대로 물을 숭배했다. 물을 다스리는 치수는 정치권력에 필수적이었다. 물을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전쟁을 치렀다. 농경사회가 시작되면서 인간은 물을 좀 더 주도적으로 사용하게 됐지만 인구팽창은 사회와 정치조직에 영향을 미쳤고 권력관계에도 불균형을 가져왔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물의 흐름을 바꿨고 이는 재앙으로 돌아왔다. 지금도 한쪽에서는 엄청난 물을 가둬놓고 있지만 10억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안정적인 식수공급을 받지 못하고 수질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제 인류는 어떤 물도 마음 놓고 마실 수 없는 상황이다. 자연 속에서 흐르던 물은 사라졌고 댐에 갇혀 썩어가는 물에 인류는 역공을 받고 있다. 모든 물이 모이는 바다조차도 기후변화와 오염의 압박을 받고 있다. 물은 인류와 지구상의 모든 유기체 사이를 흐르며 이어주는 연결고리다. 그러나 인간 사회와 생태계를 거치면서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는 물의 흐름은 무질서해졌다. 이는 곳곳에서 나타나는 엄청난 쓰나미, 지진, 가뭄 등의 자연재해로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사회는 물이 정말 무엇인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중요한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면서 “실용주의적인 환원주의를 버리고 물을 시간과 기억과 운동과 흐름으로 인식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제안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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