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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청년 일자리 위한 노동개혁 ‘승부수’

    [뉴스 분석] 청년 일자리 위한 노동개혁 ‘승부수’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올해 하반기 중점 과제로 노동 개혁을 제시했다. 임기 반환점(8월 25일)을 앞두고 ‘개혁 드라이브’를 승부수로 띄운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노동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A4 용지 13장 분량의 연설문 중 3분의1가량을 노동 개혁에 할애했다. 특히 “노동 개혁은 일자리”라면서 두 사안을 등식화했다. ‘노동 개혁→청년 일자리 창출→경제 재도약’이라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겠다”면서 ▲연내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공무원 임금체계 개편 등을 약속했다. 기성세대와 대기업, 정규직 등 이른바 기득권층의 희생과 고통 분담을 이끌어내기 위한 ‘촉매제’ 성격으로 풀이된다. 노사 양측에 노사정위원회 재개를 압박하는 성격도 갖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노동 유연성이 개선되면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실업급여 지급수준 인상 및 지급기간 연장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노동 개혁으로 고용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뜻도 담겨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개혁의 추진 이유와 목표 등을 소상하게 밝혔다. 개혁 추진의 진정성과 절실함을 나타내기 위해 ‘간곡히 부탁(요청)드린다’는 표현을 5차례 반복하기도 했다. 국민적 지지 여론을 형성해 개혁 과제의 추진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국정 운영 측면에서는 노동 개혁 없이는 다른 정책 추진도 쉽지 않다는 점을, 시기적으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올해 안에 마무리하지 못하면 개혁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상황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이날 담화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수습 대책이나 국가정보원 해킹 논란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노동 개혁의 성사 여부가 사실상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기의 성패를 좌우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 육성은 내수·수출 균형 경제를 달성하는 핵심 과제”라면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지원사업법 등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뉴스 분석] 청년 일자리 위한 노동개혁 ‘승부수’

    [뉴스 분석] 청년 일자리 위한 노동개혁 ‘승부수’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올해 하반기 중점 과제로 노동 개혁을 제시했다. 임기 반환점(8월 25일)을 앞두고 ‘개혁 드라이브’를 승부수로 띄운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노동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A4 용지 13장 분량의 연설문 중 3분의1가량을 노동 개혁에 할애했다. 특히 “노동 개혁은 일자리”라면서 두 사안을 등식화했다. ‘노동 개혁→청년 일자리 창출→경제 재도약’이라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겠다”면서 ▲연내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공무원 임금체계 개편 등을 약속했다. 기성세대와 대기업, 정규직 등 이른바 기득권층의 희생과 고통 분담을 이끌어내기 위한 ‘촉매제’ 성격으로 풀이된다. 노사 양측에 노사정위원회 재개를 압박하는 성격도 갖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노동 유연성이 개선되면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실업급여 지급수준 인상 및 지급기간 연장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노동 개혁으로 고용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뜻도 담겨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개혁의 추진 이유와 목표 등을 소상하게 밝혔다. 개혁 추진의 진정성과 절실함을 나타내기 위해 ‘간곡히 부탁(요청)드린다’는 표현을 5차례 반복하기도 했다. 국민적 지지 여론을 형성해 개혁 과제의 추진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국정 운영 측면에서는 노동 개혁 없이는 다른 정책 추진도 쉽지 않다는 점을, 시기적으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올해 안에 마무리하지 못하면 개혁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상황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이날 담화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수습 대책이나 국가정보원 해킹 논란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노동 개혁의 성사 여부가 사실상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기의 성패를 좌우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 육성은 내수·수출 균형 경제를 달성하는 핵심 과제”라면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지원사업법 등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광산 김씨’ 후손, 도난 문화재 47점 대전시립박물관 기증

    ’광산 김씨’ 후손들이 도난당했던 묘지석 등 문화재 47점을 대전시립박물관에 기탁했다. 6일 대전시립박물관에 따르면 기탁된 묘지석 47점은 그동안 도난당해 행방을 알 수 없었던 것을 지난해 서울경찰청광역수사대가 도굴범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되찾은 문화재다. 후손들은 도난과 훼손 등을 우려해 죽천 김진규(1658∼1716년) 선생의 묘지석 38점, 죽천 부인 오천정씨 묘지석 4점, 김극뉴(1436∼1496년) 선생의 묘지석 5점 등 총 47점을 대전시립박물관에 맡겼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오는 9월17일부터 12월20일까지 열리는 ‘한국의 명가, 광산 김씨 특별전’을 통해 이 유물들을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화된 민생경제 내수 살려 돌파 ‘포석’

    악화된 민생경제 내수 살려 돌파 ‘포석’

    청와대와 정부가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데에는 직장인 휴가가 집중되는 이달 초순의 지역 관광 수요와 내수경제 활성화 분위기를 더 이어가려는 뜻이 담겼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 올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잇단 민생경제 악재로 국민적 피로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소비 증진이 국가 경제에 도움되기를 희망해서다.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 유치도 주요 이유다. 14일 전국 고속도로와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되면 한국도로공사는 124억원, 민자 법인은 36억원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민자 법인에 대해선 손실 보전을 추진하고 있다. 또 코레일의 ‘내일로’ 2종 상품의 경우 7일권 6만 2700원, 5일권 5만 6500원 티켓의 반값에 ITX-청춘, 새마을·무궁화 열차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조선왕릉 등 15개 시설, 국립 자연휴양림 41곳, 국립현대미술관 등도 14~16일에 무료로 개방한다. 본래 관광 비수기에 진행하던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14일부터로 앞당겨져 더 많은 할인 혜택 등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광복절을 전후해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특별 공연과 불꽃놀이, 한류 콘서트 등을 만끽할 수 있다. 정부는 역대 56차례에 걸쳐 임시공휴일을 지정했고, 이번의 경우 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일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앞서 박정희 정부는 1962년 4·19혁명 기념일을 최초의 임시공휴일로 지정했고, 1969년 7월 21일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 11호 달착륙 기념일도 휴일이었다. 1988년 9월 17일 서울올림픽 개막일과 2002년 한·일 월드컵 폐막일 다음날인 7월 1일도 임시공휴일이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광산업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광호텔이나 국제회의 시설의 부대시설에 카지노를 설치하는 경우 허가 요건 가운데 하나인 전년도 외래 관광객 유치 실적 요건도 폐지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월드피플+] 말기암 5살 소녀의 동화같은 ‘생일,무도회, 그리고 결혼식’ 감동

    [월드피플+] 말기암 5살 소녀의 동화같은 ‘생일,무도회, 그리고 결혼식’ 감동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생일을 맞은 다섯 살 소녀에게 성대하고 아름다운 파티를 열어주기 위해 힘을 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오레곤 주에 살고 있는 소녀 라일라 메이 쇼우. 라일라는 지난 12년 9월 암 질환의 일종인 신경모세포종(Neuroblastoma cancer) 진단을 받은 뒤 화학치료를 받아가며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다. 그러나 저번 주, 라일라의 의료진은 “그녀가 올 해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까지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아버지 라이언 쇼우는 “딸이 원래 누려야 했을 모든 것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이번 파티를 특별히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성대한 생일파티를 위해 어머니 하이디 홀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글을 올렸다. 그녀는 “7월 31일은 우리 딸의 생일이며 어쩌면 마지막 생일일지도 모른다. 더 많은 생일을 맞을 수 있기를 소망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그들의 딱한 사정을 전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 부부는 아이의 소원대로 무도회 같은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싶다. 그리고 딸이 무도회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해주길 원한다”고 말하며 사람들의 도움을 청했다. 라일라의 이야기를 알게 된 미국 전역 및 해외 네티즌들은 성공적 무도회 개최를 위해 각자 기증품을 보내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손수 제작한 신데렐라 드레스, 각종 음식, 공예품은 물론 실물 크기의 중세기사 갑옷장식까지 포함돼 있었다. 마침내 무도회 당일, 드레스와 왕관을 쓴 라일라는 마차를 타고 ‘무도회장’에 나타났다. 파티장 안에는 라일라의 쾌유를 소망하는 가족들과 지인들을 물론 라일라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외부인들도 가득 모여 그녀의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생일파티이자 무도회였을 뿐만 아니라 결혼식이기도 했다. 아버지는 라일라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끼워주며 라일라에게 청혼 받는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파티를 성공적으로 끝낸 다음날 어머니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아침에 일어나 혹시 어제 꿈을 꾼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에 어리둥절할 정도였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이어 “라일라도 동화 같은 무도회였다며 기뻐했다. 라일라를 위한 특별한 날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 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복귀하자마자 메르스 대응 ‘레드카드’… 원포인트 경질 인사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보건복지부 장관과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 대한 ‘원포인트’ 인적개편을 단행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경질성 인사로 해석된다. 정부가 지난달 28일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지 7일 만, 박 대통령이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이후 이틀 만이다. 당초 복지부 장관의 교체 시점은 이달 말쯤 정부가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한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박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조기 교체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휴가 전에 인사 문제에 대해 일절 말씀이 없었고, 휴가를 다녀온 뒤 바로 결심을 하신 것 같다”면서 “올 하반기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빨리 사태를 수습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이날 휴가 복귀 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새로운 마음’과 ‘속도전’을 국정 운영의 키워드로 제시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8월 25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올해 말까지가 국정 운영의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절박감이 묻어난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여파로, 올 상반기에는 메르스 사태로 각각 일할 시기를 놓친 탓도 크다. 여기에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등 새누리당 의원 출신 장관들이 여의도로 복귀할 경우 국정 추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 인식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로 예정된 대국민 담화에는 올 하반기를 넘어 임기 후반기 전반에 대한 국정 운영 구상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취임 직후인 2013년 3월 4일에 이어 지난해 2월 25일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고, 같은 해 5월 19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기자회견 대신 일방적 대국민 담화라는 형식을 채택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월과 지난 1월 등 두 차례 신년 기자회견 외에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뜻을 밝힌 적이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복지라인 동시교체…朴대통령 ‘속도전’

    복지라인 동시교체…朴대통령 ‘속도전’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보건복지부 신임 장관에 정진엽(왼쪽·60)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를 내정하는 등 보건복지 라인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는 김현숙(오른쪽·49)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문형표 장관과 최원영 수석을 동시 경질하며 새 인물을 기용한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그동안 미뤄 왔던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의 책임을 지우는 ‘원포인트’ 인적 교체를 마무리하고 6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한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어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서울대 의대 출신의 소아 뇌성마비 치료 분야 권위자로 2008년 분당서울대병원장에 취임한 이후 3연임했다. 민 대변인은 김 신임 수석에 대해선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19대 의원을 하면서 복지·여성 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복지부 장관은 연금 전문가에서 의료인 출신, 고용복지수석은 복지행정 관료에서 조세·연금 전문가로 바뀜에 따라 집권 후반기 보건의료·연금 개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6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후반기 국정 운영 구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휴가 복귀 후 처음 열린 이날 국무회의에서 “노동 개혁은 한마디로 청년 일자리 만들기”라며 노동 개혁과 경제활성화 등 후반기 국정 운영에 속도전을 예고했다. 박 대통령은 “더 많은 청년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게 개혁의 핵심”이라고 정의한 뒤 “기성세대, 기업, 정규직이 기득권을 좀 더 양보해야 한다”면서 노동 개혁 추진의 선결 과제인 노사정위원회의 재개를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미관 UP 동심 UP ‘두바퀴 나눔’

    “야~ 이제 나에게도 마이카가 생겼어요.” 송파구의 재활용 자전거를 받은 현욱(16·송파 잠실)군은 웃으며 말했다. 그동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친구들의 자전거를 마냥 부러워하기만 했던 현욱군의 소원이 이뤄진 것이다. 송파구가 지하철 역사나 도로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해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있어 화제다. 서울 대표 자전거 도시인 만큼 버려지거나 방치된 자전거도 많다. 그래서 몇 년째 재활용 자전거 기증 사업에 나선 것이다. 송파구는 도로와 지하철 역사 등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와 주민에게 기증받은 폐자전거를 수리,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168대를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버려진 자전거는 구의 수리센터 담당 직원들이 깨끗하게 정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한부모가정 등에 97대, 자전거이용 시범학교 재학생에게 71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2010년부터 시작한 송파구의 ‘재활용 자전거 기증사업’으로 이번 168대까지 모두 1694대의 자전거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방치 자전거를 거둬들여 거리를 깨끗하게 할 뿐 아니라 수리한 자전거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자원 재활용의 모범이 되고 있다. 구는 올 하반기에도 방치 자전거와 공동주택단지 등으로부터 폐자전거 기증을 유도해 150대 이상을 추가로 기증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자전거 기증사업에 공공근로인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활용하기로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국 관광 위해 뭉쳤다… 박원순·원희룡 ‘상하이 세일즈’

    한국 관광 위해 뭉쳤다… 박원순·원희룡 ‘상하이 세일즈’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정치적 입장은 다르지만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하나가 됐다. 이들은 당리당략에 따라 마찰을 빚고 민생 현안은 뒷전인 기존 정치권과 사뭇 달랐다. 박 시장과 원 지사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상하이시청에서 양슝 상하이시장을 만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떠난 중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되돌리기 위한 지원을 부탁했다. 박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원 지사는 새누리당 소속이지만 면담에서는 상대편을 칭찬하고 상하이 시장을 각각 서울과 제주로 초청하는 등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양 시장은 환영사에서 “박 시장을 지난해 뵙고 올해 1월 초에 원 지사도 뵀다”면서 “오늘 다시 두 분을 뵙게 돼 반갑다. 메르스가 종식된 시점에서 양 도시 간 어떻게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양) 시장 말처럼 메르스 때문에 한동안 양국,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발길을 끊어 아주 어려워졌다”면서 “얼마나 중국인 관광객이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됐고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과 서울을 방문했으면 좋겠다”면서 “(양) 시장이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니까 아마 예년보다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도 “제주에도 상하이권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오고 투자자들도 가장 많이 온다”면서 “메르스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을 회복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발전하는 중국 수준에 맞춰서 제주도 관광이나 투자를 올려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상하이도 예전에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문에 고통받던 시절이 있었다. 사스를 겪었던 입장에서 두 도시가 겪는 고통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상하이 관광객들이 예전보다 훨씬 더 서울이나 제주를 많이 방문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과 원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상하이 대형여행사 중 하나이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C-Trip 여행사 상하이 본사에서 공동 세일즈 활동을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강동구 “메르스 종식 선언때까지 대책반 유지”

    강동구 “메르스 종식 선언때까지 대책반 유지”

    “브라보~ 앙코르! 앙코르!” 3일 오전, 강동구 길동의 강동성심병원에는 모처럼 생기가 넘쳤다. 활기찬 클래식 음악과 주민들의 환호 소리가 가득했다. 강동구청이 마련한 ‘찾아가는 메르스 치유공연’이 열린 것. 한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병원이 폐쇄되기도 했지만 침체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평일임에도 1층 로비는 100여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병원을 찾은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이 구청장은 내원한 시민들에게 “성심병원이 사태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었지만 추가 감염자가 한 명도 안 나오는 등 대처를 잘했다”면서 “고생한 의료진과 메르스로 고통을 입은 분들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민들도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병원을 찾은 주민 김모(52)씨는 “메르스가 크게 번지지 않고 마무리돼 다행스럽다”며 “병원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처음 봤는데 분위기도 좋고 안도감이 느껴진다”고 반겼다. 이 구청장은 음악회 뒤 이삼열 강동성심병원 원장 및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며 병원을 둘러봤다. 특히 환자를 돌보다 자가격리 대상이 됐던 정형외과 간호사들에게는 “고생 정말 많으셨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구는 지난 5월 천호동 365열린의원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뒤 서울에서 가장 큰 홍역을 치렀다.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성심병원 등 대형병원이 폐쇄 조치에 들어가고 자가 격리자만 1094명에 달했다. 구는 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신속히 메르스 대책본부 구성에 나섰다. 구청 직원만 720여명이 투입 돼 1대1로 격리자들을 관리했고, 주민들에게 메르스 일일 현황을 알리며 정확한 정보 전달에도 힘썼다. 그러나 음압장비나 감염병 전문 구급차 미비 등으로 인한 어려움도 많았다. 이 구청장은 “보건소의 감염병 대처능력 제고와 음압진료실 마련 등에 대해 추가경정 예산을 신청한 상태”라면서 “우선 자체적으로 기존 의료인력에 대한 역학조사 교육부터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이 있을 때까지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메르스 대책반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역학조사 권한이 지자체에 주어져야 발 빠른 초동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중앙정부, 지자체, 병원 등이 한몸처럼 움직이며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춰놔야 다음을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정부 기관만 법적 공휴일?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정부 기관만 법적 공휴일?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정부가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70주년 광복절인 15일이 주말인 토요일인 점을 고려, 그 전날인 14일을 휴일로 지정하고 지난 70년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온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차원에서다. 정부는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4일 국무회의에 이를 토의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가 2일 밝혔다. 8월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따른 효과와 문제점 등에 대해 국무위원들 간 의견을 교환하게 되는 것이다. 박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14일을 임시 공휴일로 할지 박 대통령은 아직 최종적 결심을 하지는 않았으나 긍정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회의에서 토의가 진행된 뒤에는 행정자치부 등에서 8월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을 때의 문제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11일 국무회의 때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상정되는 안건은 ‘관공서 공휴일에 대한 규정’이다. 8월14일 임시 공휴일은 정부 기관 등만 법적 공휴일이 되는 것으로 민간의 동참 여부는 각 회사 등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정부가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데는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대외 경제환경 여건 등의 이유로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내수 진작 차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살 말기암 소녀 ‘생일 무도회’ 힘 모은 네티즌…감동

    5살 말기암 소녀 ‘생일 무도회’ 힘 모은 네티즌…감동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생일을 맞은 다섯 살 소녀에게 성대하고 아름다운 파티를 열어주기 위해 힘을 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오레곤 주에 살고 있는 소녀 라일라 메이 쇼우. 라일라는 지난 12년 9월 암 질환의 일종인 신경모세포종(Neuroblastoma cancer) 진단을 받은 뒤 화학치료를 받아가며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다. 그러나 저번 주, 라일라의 의료진은 “그녀가 올 해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까지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아버지 라이언 쇼우는 “딸이 원래 누려야 했을 모든 것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이번 파티를 특별히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성대한 생일파티를 위해 어머니 하이디 홀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글을 올렸다. 그녀는 “7월 31일은 우리 딸의 생일이며 어쩌면 마지막 생일일지도 모른다. 더 많은 생일을 맞을 수 있기를 소망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그들의 딱한 사정을 전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 부부는 아이의 소원대로 무도회 같은 생일파티를 열어주고 싶다. 그리고 딸이 무도회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해주길 원한다”고 말하며 사람들의 도움을 청했다. 라일라의 이야기를 알게 된 미국 전역 및 해외 네티즌들은 성공적 무도회 개최를 위해 각자 기증품을 보내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손수 제작한 신데렐라 드레스, 각종 음식, 공예품은 물론 실물 크기의 중세기사 갑옷장식까지 포함돼 있었다. 마침내 무도회 당일, 드레스와 왕관을 쓴 라일라는 마차를 타고 ‘무도회장’에 나타났다. 파티장 안에는 라일라의 쾌유를 소망하는 가족들과 지인들을 물론 라일라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외부인들도 가득 모여 그녀의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생일파티이자 무도회였을 뿐만 아니라 결혼식이기도 했다. 아버지는 라일라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끼워주며 라일라에게 청혼 받는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파티를 성공적으로 끝낸 다음날 어머니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아침에 일어나 혹시 어제 꿈을 꾼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에 어리둥절할 정도였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이어 “라일라도 동화 같은 무도회였다며 기뻐했다. 라일라를 위한 특별한 날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 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14일 임시공휴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서 결정

    14일 임시공휴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서 결정

    14일 임시공휴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서 결정 ‘14일 임시공휴일’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임박했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놓고 국무위들 간 의견을 교환한다. 국무회의에서 14일 임시공휴일이 긍정적으로 결론이 나면,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오는 11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나게 된다. 국무회의에 상정될 안건은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다. 이번 안건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15일이 토요일인 만큼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취지게 담겨 있다. 더욱이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 여파와 경제환경 여건 등으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살리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한편 국무회의에서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의결되면 14~16일까지 사흘 간 연휴가 된다. 정부 기관 등은 14일 임시공휴일을 법적 공휴일로 쉴 수 있고, 민간의 동참 여부는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 14일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고궁 미술관 등 공공시설 무료로 개방되며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DB(14일 임시공휴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8월 14일 임시공휴일 확정…광복절 포함 3일 연휴

    8월 14일 임시공휴일 확정…광복절 포함 3일 연휴

    8월 14일 임시공휴일 확정 정부가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확정했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최종결정했다. 최종적인 의결은 각종 행정적인 절차를 거친 뒤 다음 국무회의인 11일에 이뤄진다. 제70주년 광복절인 15일이 주말인 토요일인 점을 고려, 그 전날인 14일을 휴일로 지정하고 지난 70년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온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차원에서다. 정부는 또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14일 하루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하이패스 차로는 요금징수시스템을 정비한 뒤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식이고, 일반 차로의 경우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가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데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대외 경제환경 여건 등의 이유로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내수 진작 차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혈세 관광 의원들] “메르스도 꺾였는데 총선前 해외로”… 회기중 떠나는 의원들

    [혈세 관광 의원들] “메르스도 꺾였는데 총선前 해외로”… 회기중 떠나는 의원들

    7월 임시국회가 열려 있지만 국회의원들은 하나둘씩 해외 출장을 이유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19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데다가 내년 총선 준비로 바빠지기 전 서둘러 해외로 떠나자는 것이다. 3일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 2명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을 방문하는 일정의 해외 출장을 계획했다. 이번 출장에는 6000여만원의 국회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도 미국·멕시코 등을 방문 중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방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등도 상임위원회 차원의 해외 출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휴지기’를 맞을 때마다 상임위별로 소관 업무에 맞는 해외 출장 일정을 짜는 일은 관행처럼 되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공무원연금 개혁 및 국회법 개정안 파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각종 현안이 계속되면서 각 당 지도부로부터 ‘해외 출장 자제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하지만 9월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 국회 일정이 없는 틈을 타 연기되거나 잠정 취소됐던 해외 출장 일정들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곧바로 8월 임시국회가 소집되고 노동 개혁 및 선거구 획정 기준 마련 등 정국을 뜨겁게 달굴 쟁점들이 대기하고 있어 해외 출장 계획을 서두르는 것이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국정감사와 연말 예산안 처리, 내년 총선 준비로 바빠지기 전에 임기 내 한 번이라도 더 해외로 나가자는 분위기”라며 “여러 상임위에서 해외 순방 신청자를 분주하게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19대 국회 들어 지난 5월까지 상임위 및 의원외교협의회, 특별위원회 등의 차원에서 이뤄진 국회의원 공식 해외 출장 횟수는 125건이다. 투입된 예산은 총 80억 6945만원에 달했다. 19대 국회의원 중 한 번이라도 출장길에 올랐던 의원은 263명(전직 국회의원 포함)으로, 한 명당 평균 출장 횟수는 2.81번으로 집계됐다. 1년에 한 번꼴로 해외 시찰을 나갔다는 얘기다. 한 명당 출장 예산은 3139만원으로, 출장 한 번 갈 때마다 1000여만원의 예산을 쓴 셈이다. 가장 많은 해외 출장 횟수를 기록한 여야 의원은 새누리당 길정우·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으로 나타났다. 길 의원은 세계무역기구(WTO) 의원회의 참석차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하는 등 총 10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서 의원은 국회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해외 시찰 등으로 총 9번의 해외 출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국회사무처에서 공식 집계한 해외 출장 기록을 합산한 수치에 불과하다.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비공식 출장과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지원받는 경비를 합치면 실제 해외 출장 횟수와 예산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뤄진 해외 출장과 각종 의원연맹 등의 외교 활동에 대한 예산집행 내역 역시 통계에서 빠져 있다. 다른 의원실 관계자는 “19대 국회에서 사무처 및 상임위별 남은 예산을 모두 써야 하기 때문에 다른 해보다 해외 출장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14일 임시공휴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서 결정..공무원만 쉰다? 민간기업은 자율

    14일 임시공휴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서 결정..공무원만 쉰다? 민간기업은 자율

    14일 임시공휴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서 결정..공무원만 쉰다? 민간기업은 자율 ‘14일 임시공휴일’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광복절 전날인 오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이날 민자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오는 14~16일에는 주요 고궁,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4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진작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복절 전날인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의결됐다. 이번 안건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15일이 토요일인 만큼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취지게 담겨 있다. 더욱이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 여파와 경제환경 여건 등으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살리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한편 국무회의에서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의결되면 14~16일까지 사흘 간 연휴가 된다. 정부 기관 등은 14일 임시공휴일을 법적 공휴일로 쉴 수 있고, 민간의 동참 여부는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 14일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고궁 미술관 등 공공시설 무료로 개방되며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14일 임시공휴일, 우리 회사도 쉬었으면”, “14일 임시공휴일, 진작 지정됐어야 한다”, “14일 임시공휴일, 모든 기업이 다 쉬어야한다. 자율적으로 맡기면 안 쉬는 회사도 분명 있을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14일 임시공휴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여파 6월 소매판매 0.6% 감소에도 온라인쇼핑 거래액 26.6% ‘쑥’

    메르스 여파 6월 소매판매 0.6% 감소에도 온라인쇼핑 거래액 26.6% ‘쑥’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지난 6월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판매액도 1년 전보다 26.6% 증가했다. 반면 전체 소매판매는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린 탓에 1년 전보다 0.6% 감소했다. 통계청이 3일 내놓은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조 4340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29조 3450억원)의 15.1%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지난 5월 비중은 13.5%였다. 항목별로는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5%, 55.5% 급증했다. 메르스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방문을 꺼린 영향으로 보인다. 생활·자동차용품(49.7%), 아동·유아용품(39.3%), 가방(37.2%), 화장품(34.7%) 등도 증가 폭이 컸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조 9780억원으로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의 44.6%를 차지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8% 급증했다. 판매점별로는 편의점 소매판매액이 1조 47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6% 늘었다. 연초부터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 데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까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홈쇼핑과 G마켓·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이 포함된 무점포 소매판매액은 3조 8310억원으로 16.8%, 슈퍼마켓 판매액은 3조 1530억원으로 4.4% 늘었다. 면세점이 포함된 대형마트 판매액은 1년 전보다 9.5% 감소했고 백화점도 12.4% 급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부 ‘메르스 격리자 → 관찰자’ 용어 수정 왜?

    정부 ‘메르스 격리자 → 관찰자’ 용어 수정 왜?

    보건당국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자와 접촉한 사람에게 사용하던 ‘격리자’라는 표현을 3일 ‘관찰자’로 수정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메르스 사태 관련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조금의 불안감도 없이 “일상생활을 정상화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국민들에게 당부한 뒤에도 메르스 의심자와 이로 인한 격리자가 나오자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내린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3일 보도자료에서 용어를 ‘관찰자’로 수정한 데 대해 “접촉자의 상태를 관찰한다는 격리의 목적을 좀 더 분명히 알리고자 회의를 거쳐 (관찰자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요르단을 다녀온 28세 남성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36세 여성이 지난 2일 추가로 메르스로 의심되는 발열증상을 보인 가운데 메르스 의심 증상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까지 중동지역을 여행하고 입국한 5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현재 격리 중이며, 이들 의심환자와 접촉한 72명도 격리조치됐다. 5명 모두 1차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차 검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지난달 1일 이후 중동지역에서 입국한 메르스 의심자는 모두 22명이며, 다행히 16명은 메르스 환자가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하지만 발열 등의 증상이 없어 검역 게이트를 통과한 환자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중동 지역 입국자들이 동네 의원이나 병원을 방문하면 각 의료기관이 전산 조회로 중동 지역 방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등 긴장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정부 긍정적인 분위기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정부 긍정적인 분위기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정부가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70주년 광복절인 15일이 주말인 토요일인 점을 고려, 그 전날인 14일을 휴일로 지정하고 지난 70년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온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차원에서다. 정부는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4일 국무회의에 이를 토의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가 2일 밝혔다. 8월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따른 효과와 문제점 등에 대해 국무위원들 간 의견을 교환하게 되는 것이다. 박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14일을 임시 공휴일로 할지 박 대통령은 아직 최종적 결심을 하지는 않았으나 긍정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회의에서 토의가 진행된 뒤에는 행정자치부 등에서 8월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을 때의 문제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11일 국무회의 때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상정되는 안건은 ‘관공서 공휴일에 대한 규정’이다. 8월14일 임시 공휴일은 정부 기관 등만 법적 공휴일이 되는 것으로 민간의 동참 여부는 각 회사 등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정부가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데는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대외 경제환경 여건 등의 이유로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내수 진작 차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기 반환점… 노동개혁·경제활성화 초점

    임기 반환점… 노동개혁·경제활성화 초점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3일부터 공식 업무에 복귀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31일 청와대 관저에서만 머물렀다. 업무 복귀와 함께 박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구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오는 25일 임기 반환점을 맞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일 “집권 후반기를 어떻게 힘 있게 시작할 것인가 하는 차원에서 박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이 있는 8월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은 1차적으로 임박한 광복 70주년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8·15 관련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대외적인 메시지도 내놓을 전망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준비하고 있는 ‘종전 70주년 담화’를 고려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는 ‘노동 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 개혁은 경제 활성화와 청년 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므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박 대통령의 인식”이라는 전언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휴가 전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노동 개혁은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세대 간 상생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7일 국무회의에서도 “노동 개혁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필수 생존 전략”이라고 말하는 등 노동 개혁을 강조해 왔다. 청와대는 공공, 금융, 교육 등 다른 4대 개혁 과제와 24개 국정 핵심 과제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지만 결과적으로 8월에는 광복 70주년과 노동 개혁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8·15까지는 박 대통령이 언급한 광복절 특사 문제도 공론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사면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었다. 한편 이달 말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종식이 공식 선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계기로 메르스 사태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 수 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를 포함한 인적, 제도적 후속 조치가 단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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