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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류 부정판매 33명/명단 공개·세무조사/국세청 발표

    석유의 용량을 줄여팔거나 사재기를 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폭리를 취한 판매상인 33명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24일 김홍기씨(30·광주시 동구 지원동 영진주유소 대표) 등 석유류 부정판매상인 33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서는 석유류의 판매가격 및 용량을 파악,부당이득세법상의 기준가격 위반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유통과정을 추적,중간도매상이나 대리점과의 세금계산서 발행상황 등을 확인키로 했다. 이와함께 이들의 개인 재산상태 및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납세실적을 조사,탈세 또는 증여받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세금을 추징하는 것은 물론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밖에 기초 생필품 등을 변칙 거래하거나 매점매석하는 등 물가안정을 저해하는 상인들에 대해서는 적발 즉시 세무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국세청이 지난 18일부터 전국 12개 도시의 서비스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입회조사에서는 24일 현재 1천3백여개 업소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LNG 도입가 13.7% 떨어져/국제유가 하락 따라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급등하던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도입가격이 최근 국제원유가 하락에 힘입어 각각 13.7%,9.9%씩 떨어졌다. 이는 LNG나 LPG의 도입가격이 국제원유가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력자원부는 19일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로부터 12월의 LNG도입 기준가격을 11월의 배럴당 33.19달러에서 13.7% 내린 28.65달러로 책정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페르시아만사태 이전인 7월의 배럴당 14.45달러 보다는 98.2%나 오른 가격이다. 이에 따라 LNG도입가격 변동으로 발생한 추가부담액은 총 1백19억원으로 늘었으며 발전용을 제외한 가정용 도시가스의 경우 45억원의 원가상승요인이 발생,이를 소비자가격에 반영하면 24.8%의 인상요인이 생긴 셈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사마렉사로부터 LPG공시가격을 프로판은 t당 2백39.59달러에서 2백15.85달러로,부탄은 t당 2백36.31달러에서 2백12.89달러로 각각 9.9%씩 인하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 배추값 62% 폭락/농협서 밭떼기로 산 2만t 폐기키로/작년비

    정부는 김장철임에도 배추·무값이 폭락함에 따라 수급조절책의 하나로 농협이 밭떼기로 사들인 2만t의 배추를 그대로 갈아엎거나 폐기처분키로 하는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다. 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 김장용 배추생산량은 2백25만8천여t으로 지난해보다 22만5천5백t(12.8%)이 증가했고 적정수요량 1백85만t에 비해 22% 가량이나 초과생산됐다. 무는 1백11만8천t이 생산돼 지난해보다 16만7천t(13%)이 감소했으나 수요량보다는 6만8천t이 많다. 이때문에 4일 서울 가락도매시장의 도매기준가격은 ▲배추값이 ㎏당 71원으로 작년동기보다 62%가 폭락했고 ▲무값은 ㎏당 84원으로 작년보다 12%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지난 10월 농협이 산지에서 밭떼기로 사들인 배추 2만t(14억원 상당)을 폐기시킬 방침이다.
  • 유가 인상폭 낮아질듯/이 동자/원유가 상승분 반영 내주중 결정

    ◎시기는 월말·새달초 예상 정부는 국내 석유류 가격의 연내 인상문제와 관련,내주중 관계부처 협의를 갖고 인상시기·인상폭 등을 최종결정키로 했다.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9∼12월중 국내원유 평균도입단가가 배럴당 25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해진만큼 다음주중으로 관계부처와 회의를 갖고 연내 인상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최종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실무진들에게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에 11월 평균도입단가와 12월 및 91년도 유가전망을 파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해 이미 연내 인상작업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류 제품의 인상은 빠르면 이달말,늦어도 12월초에는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그러나 『국내 기름값 인상에는 산업구조 조정문제,에너지 소비행태,물가 등 외부요인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페르시아만사태가 다소 진정되거나 물가가 크게 불안할 경우 협의과정에서 유가인상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약 인상할 경우 국제원유가 상승폭은 국내유가에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유가완충용 자금을 활용,인상요인을 다소 흡수하는 방안이 소망스럽다고 말해 인상폭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중 원유를 비롯,등유·경유 등 석유제품 수입에 따른 정유사 손실분 2천5백10억원을 석유사업기금에서 보전해주기로 했다. 20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이는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국제원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유가 인상요인을 석유사업기금으로 흡수한 데 따른 것으로 10월중 원유도입가가 배럴당 26.78달러,환율이 달러당 7백17원48전으로 원유보전단가가 배럴당 9달러75센트로 나타나 10월중 통관물량 원유 2천1백60만배럴,제품 6백60만배럴에 대해 2천5백10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10월까지 석유사업기금 보전액은 9월14일 이전 국내에 들여온 원유 중 기준가격 상회분을 상계처리한 9백20억원과 9월15일부터 30일까지 도입분에 대해 이미 지급한 7백49억원을 포함,모두 4천1백79억원에 이르고 있다. 동자부는 현재와 같은 유가추세가 지속되고 올해 국내유가를 조성치 않는 것으로 추정할 때 11·12월 중 석유사업기금 보전액은 약5천억원에 달해 금년중 석유사업기금 보전규모가 9천억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환매수수료 올릴듯/수익증권 단타막게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샀다가 만기 이전에 되팔았을 때 물어야 하는 환매수수료가 크게 인상될 전망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가의 급등락 현상이 심해지면서 주식형 수익증권의 보유자들간에 시세차익을 겨냥한 짧은기간 사이의 사고팔기(단타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이를 장기투자로 유도하기 위해 일부 주식형수익증권의 환매수수료를 대폭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타매매는 환매가능한 주식형 가운데 주식편입이 높은 수익증권에서 성행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주식편입비율이 50% 이상인 상품에 한정시켜 1개월이내에 환매할 때 현행 1천원당 50원씩 받고 있는 환매수수료를 8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여러종목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주가 움직임에 따라 이들의 매매가격이 날마다 달라지고 있다. 투자자 가운데는 매매가격(기준가격)이 전일 종가로 환산되는 점을 이용,전일 주가가 크게 올랐다가 당일 다시 떨어지면 환매,현금을 확보하는 한편 주가가 더 크게 떨어질 때 되사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신사들은 기준가격 제도를 당일 종가기준으로 바꾸는 문제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보장형 증권」 수익률 급등세

    ◎주가상승 힘입어… 한달새 11% “껑충”/수탁고도 5천억 넘어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개발된 보장형 수익증권이 최근의 주가상승으로 수익률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중 부동자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보장형 수익증권은 편입된 주식들의 가격상승으로 매매기준가격이 크게 올라 한달이 채못되는 기간에 이미 수익률이 8∼11%선에 달하고 있다. 국민투신의 「국민보장주식 1호」의 경우 18일 현재 기준가는 5천5백50원18전으로 원본가격인 5천원에 비해 11%가 올랐으며 대한투신의 「대한보장주식 1호」는 5천4백48원83전으로 8.9%,한국투신의 「석류보장주식 1호」는 8.2%가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장형 수익증권의 기준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이들 펀드에 편입된 주식들의 가격이 적지않은 평가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수익률의 급등에 힘입어 최근 투신사 영업점포에서는 보장형수익증권의 판매가 더욱 호조를 보여 18일 현재 수탁고는 총 5천2백65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반개인들의 매입분이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석유기금 오늘부터 본격활용/정유사 손실분 월 1천5백억원씩 보전

    15일부터 유가완충을 위한 석유사업기금이 본격 활용된다. 정부는 15일부터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와 석유류제품의 관세를 1%로 낮춰 적용하고 도입가격과 국내기준가격간의 차액을 석유사업기금에서 전액 보전키로 했다. 동력자원부는 국제원유가 상승으로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국내기름값을 안정시키고 물량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겨울철 난방용기름의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석유사업기금을 본격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 자정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원유 및 등유,저유황경유,벙커C유등의 도입가격이 1%의 관세를 적용받고도 국내기름값의 기준가격인 배럴당 17달러를 넘을 경우 차액을 석유사업기금에서 전액 보전받게 된다.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국내 정유사들은 국제원유도입가가 배럴당 23달러가 넘어 원유도입에 따른 경영압박을 받아왔으며 특히 등유ㆍ저유황경유 등 석유류제품의 경우에는 국제고시가격과 도입가격의 차이가 배럴당 10달러이상 나기 때문에 수입을 기피,심각한 물량부족 사태가 예상되어 왔다. 동자부의 한 관계자는『차액의 보전은 매달 국내에 도착,통관하는 물량에 대해서만 실시하되 한달 뒤에 지급한다』면서 국제 원유가가 현수준으로 계속될 경우 매달 석유사업기금에서 보전되는 금액은 1천5백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 “교통투자재원 10년간 65조필요”/국가발전과 교통투자정책 세미나

    ◎체증방치땐 10년뒤 2백66조 손실/중복투자 막게 도로개설ㆍ운영기능 일원화 시급/항만부지 확충 돕게 국유지 임대를 14일 교통개발연구원과 산업연구원 국토개발연구원 해운산업연구원이 공동주최한 「국가발전과 교통투자정책 세미나」에서 「교통정체가 앞으로의 경제성장에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생산기술이나 생산성의 향상을 통한 생산비절감이 어려워지고 개선의 여지가 많은 수송 및 유통비용부문이 기업측면에서도 제3의 이익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된 6편의 주제발표 가운데 수송과 항만을 다룬 논문 2편을 소개한다. ▲교통여건 변화와 교통 투자정책의 방향 강승필박사(교통개발연구원 교통경제실장) ▷문제점◁ 지난 10년동안 우리의 경제규모는 2배 이상 신장되었으며 차량보유대수는 5∼6배나 늘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교통기반시설의 확충정도는 20%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같은 교통정체는 산업발전에 장애가 되는 것은 물론 사회ㆍ경제적 비용을 증가시켜 획기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90년대 경제성장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도시교통체증과 지역간 도로 및 철도의 수송애로,항만의 적체현상 등으로 인한 산업경쟁력 악화에 따라 누적될 경제적 손실은 2백66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액수가 될 것이다. ▷정책방향◁ 장기적으로 고속전철을 전국 5대권역으로 연결시켜 대도시 지역간 및 지방 주요도시간을 2시간 이내로 연결하고 중ㆍ단거리 수송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고속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 또 기존철도는 복선ㆍ전철화를 통해 용량 및 서비스수준을 향상시켜 항만과 연계되는 장거리화물수송을 중점적으로 담당하고 여객수요가 고속철도로 옮겨감에 따라 발생할 여유수송능력을 화물수송에 사용한다. 도시교통은 장기적으로 지하철등 궤도수송기관이 담당해야 하며 버스는 궤도수송기관의 단점인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한 연계보조 수단으로,택시는 고급개인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도로망은 교통수요를 공간적으로 분산처리하며 특히 대도시권에서는 도시고속도로를 지속적으로 건설해 불필요한 도심통과 차량을 최소화 한다. ▷재원조달방안◁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주요교통투자의 규모를 89년 기준가격으로 대도시와 57개 중소도시 부문에 약 32조원 및 철도ㆍ도로ㆍ항만 등 기타 부문과 합쳐 모두 64조9천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71%인 45조9천억원을 조달해야 할 중앙정부는 「중앙교통사업 특별회계」를 설치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수익성이 있고 전문적 운영을 요하는 도시고속화도로,지역간 고속도로,경부선을 제외한 고속전철 및 항만,공항전용 터미널 등에 민간자본의 유치를 적극 검토한다. 이와 같은 투자정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계획의 수립과 예산집행 및 사후관리체제가 일원화된 책임행정의 실시와 중복투자의 비효율성을 배제해야 하며 분산되어 있는 도로계획 집행기능과 교통운영기능을 한 부처로 통합시켜 종합적 계획조정기능을 수행토록해야 한다. ▲항만운영의 효율화와 시설확충방안 정필수박사(해운산업연구원) ▷문제점◁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하역시설이 필요한 화물량은 2억1천6백만t으로 부산항 2천3백만t과 인천항 1천3백만t을 합쳐 3천1백만t의 하역능력이 부족하다. 지난해 부산과 인천항에서 입ㆍ출항한 선박의 17%가 체선을 겪어 이에 따른 선박회사의 손해와 재고 관리비용 및 납품지연 등으로 인한 하루의 손해는 모두 5천억원에 이른다. ▷정책방향◁ 수출입상품의 적기수송을 위해 컨테이너취급항으로 부산ㆍ광양을 중심항으로 개발하고 인천ㆍ마산항을 보조항으로 유지한다. 협소한 항만부지를 해결하고 내륙수송체제를 합리화해 효율적인 화물처리기능을 수행키 위해 현재 추진중인 동남권의 컨테이너내륙기지(ICD)에 이어 광양항의 운영개시와 함께 호남권에도 기지가 건설되는 등 장기적으로 기존 부곡 ICD외에 대구권ㆍ대전권ㆍ남원권 등 5개소의 ICD가 더 건설되어야 한다. ▷재원조달방안◁ 컨테이너부두의 개발은 지난 4월 설립된 컨테이너부두공단이 전담토록 하고 일반항만의 개발은 정부가 주도하되 실수요자가 되는 민간의 자본을 유치해 공동개발토록 한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은 국유재산인 부두를 무상 임대,터미널을 관리운영한 수익금ㆍ기채ㆍ차입금 및 항만개발이익금 등으로 새로운 항만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재정부담을 줄인다.
  • 증권시장 조치사항/단말기로 정보제공/증권거래소

    증권거래소는 이달부터 시장조치사항에 관한 정보를 조치실시 전날 증권정보문의단말기로 제공하기로 했다. 제공대상 정보는 권리락등의 기준가격과 조치일ㆍ수시개정 대용가격 등이다. 증권정보문의 단말기 조회코드 가운데 「613」을 누르면 시장조치사항이 화면에 나타난다.
  • 도입원유값,현물시장가에 연동/석유값 어떻게 결정되나

    ◎장기계약분도 오만등 현지값따라 변동 중동 두바이산 원유와 오만산 원유의 현물시장가격이 23일 페르시아만사태이후 처음으로 30달러를 넘어섬으로써 국내도입원유가격이 곧 이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 명백해졌다. 두바이산 원유와 오만산 원유가격은 국제석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미국산 텍사스유와 함께 원유가격의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가 중동산유국에서 도입하는 원유가격의 직접적인 기준가격이 되고 있어 두바이와 오만산 원유가격의 폭등현상은 국내도입원유가격에 절대적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국제석유시장의 장기도입계약 원유에 대한 가격책정방식은 과거 1ㆍ2차 석유파동때와 달리 한번 맺은 계약가격으로 계속 들여오는 것이 아니고 중동지역의 경우 두바이와 오만유의 현물시장가와 연동,적용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 원유의 현물시장값이 뛰면 장기도입계약 물량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게 된다. 이같은 가격책정방식은 저유가시대에 접어든 지난 86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산유국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시가격으로장기도입계약을 체결했으나 OPEC국가들의 생산쿼타량 위반과 비OPEC국가들의 증산으로 현물시장의 원유값이 땅에 떨어지자 원유도입국가들은 비싼 값의 장기도입계약을 기피하고 현물시장을 찾게됐다. 더구나 장기도입계약의 유일한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도입기간의 안정성이 효력을 상실해 버렸다. 증산과 생산쿼타량 위반으로 현물시장에 돌아다니는 물량이 지천으로 쌓여 원유를 얼마든지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태가 심상치않게 전개되자 산유국들은 저마다 자국의 장기도입계약 원유가격을 공시하기에 이르렀다. 예를들면 이란의 경우 질이 좋은 경질유는 현물시장의 오만유와 두바이유를 합쳐 2로 나눈뒤 그 값에다 25센트를 얹어 받고,중질유는 25센트를 깎아 받겠다고 공표했다. 이란이 자국의 장기도입계약의 공시가격을 발표하자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라크 카타르 등 나머지 중동산유국들도 각 나라별로 생산되는 원유의 품질을 고려,비슷한 가격책정방식을 공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질이좋은 사우디산 「아라비안라이트」의 경우에는 이란의 25센트 대신 1달러를 더 얹어받고 카타르 12센트,중국 1센트씩으로 각국별 가격 책정방식이 결정됐다. 두바이와 오만유의 현물시장 값이 기준가격으로 채택된 것은 다른 산유국들의 생산 원유보다 현격히 질이 떨어지는데다,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현물시장에서 가장 많이 나도는 물건으로 현물시장가를 좌지우지했기 때문이다. 당시 두바이유를 생산하는 아랍에미리트는 OPEC국가중 생산쿼타량 이상의 원유를 뽑아 시장에 내다 팔았고 오만의 경우에는 비OPEC국가로 자기마음대로 원유를 생산해 냈다. 이렇게해서 장기도입계약에 의한 원유도 두바이ㆍ오만유의 현물시장가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처럼 두바이와 오만유의 가격상승은 우리의 수입원유 평균단가에 압도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있다. 특히 원유의 중동의존도가 75%나 되는 우리로서는 두바이와 오만유의 가격 상승폭에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 페만사태가 일어나기전 두바이와 오만유의 값은 배럴당 17달러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불과 3주일만에 배럴당 13달러 이상 폭등해 버린 것이다. 이러한 상승폭은 국내유가에 무려 65%의 인상요인을 안겨주는 것이 돼 도매물가에 5.72%,소비자물가에 1.03% 상승효과를 나타낸다. 상황이 이처럼 불리한 방향으로 전개되자 당초 배럴당 25달러 수준에 머물것으로 예상했던 동자부와 정유사들이 엄청난 추가부담을 어떻게 보전하느냐를 놓고 전전긍긍하게 된 것이다. 만일 이같은 가격상승이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국내유가인상도 앞당기지 않으면 안될 급박한 처지에 봉착하게 되기 때문이다. 장석정 동자부자원정책실장은 『두바이와 오만유의 폭등으로 9월분 원유의 평균도입단가가 25∼26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같은 평균 도입단가의 상승은 국제경쟁력을 크게 약화시켜 무역수지는 물론 국민경제 전반을 크게 흔들어 놓게 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 공시지가/땅값체계 한갈래로 세금ㆍ보상 기준된다

    ◎새달부터 어디에 어떻게 적용되나/현행 「기준지가」보다 10∼20%인상/양도ㆍ증여세등도 종전보다 많아져/토지소유실태 전산화땐 투기방지 효과기대 정부가 토지공개념 관련제도의 시행을 위해 여러갈래로 나뉘어 있던 땅값체계를 일원화한 공시지가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토지관련 세금부과나 보상등의 기준지가로 쓰여진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공시지가의 영향을 이제야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가란 건설부가 주축이 되어 국세청ㆍ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지난 1월1일 현재로 전국의 2천3백88만 필지의 민간소유 개별토지가격을 모두 조사,지난 18일자로 확정한 공인지가라고 할 수 있다. 개별토지가격은 감정평가사가 조사한 전국 30만 필지의 표준지가를 기준으로 도로접면상태ㆍ교통편의ㆍ토지이용상태 등 인근지역의 토지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감안하여 만든 비준표에 의해 사정됐다. 지금까지 땅값이 얼마인지 모르고 지내던 산간벽지에까지 정부가 땅값을 매긴 것이다. 공시지가는 9월부터 당장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부과하는 기준지가로 이용된다. 당초 증여세는 지난 5월부터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소급과세하게 되어 있었으나 개별지가가 지난 18일에 확정됐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9월부터 이용된다고 볼 수 있다. 양도소득세는 그동안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땅값이 많이 오른지역은 토지 특정지역으로 지정,내무부 시가표준액에 배율을 곱해 세금을 무겁게 부과하고 일반지역은 시가표준액으로 과세해 왔었다. 증여세는 똑같은 방법으로 과세해 왔다. 그러나 다음달부터는 특정지역이나 일반지역 모두 공시지가로 세금이 부과된다. 공시지가로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부과하게 되면 종전보다 세금이 많아질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그동안 특정지역의 기준지가가 시가의 70∼80%에 지나지 않았던 반면 공시지가는 시가의 90%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개별지가 조사에 나섰던 국세청 직원들은 공시지가가 시가에 거의 육박하고 있어 종전에 비해 보다 합리적인 조세행정이 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2천만 필지 조사 상속세도 내년 1월1일부터공시지가로 세금이 부과된다. 상속세 역시 그동안 양도소득세와 같이 부과됐기 때문에 앞으로 공시지가로 과세되면 세금이 지금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가공시제 도입으로 장차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될 것은 종합토지세이다. 종합토지세란 땅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개인이 갖고 있는 토지를 합산과세하는 것으로,올해까지는 지금까지 이용해 온 내무부 시가표준액이 기준이 되지만 내년부터는 공시지가가 기준이 된다. 그러나 공시지가가 그대로 기준지가가 되는것이 아니고 94년까지의 과표 60% 현실화 5개년계획에 따라 공시지가에 연차적으로 점점 높은 배율을 곱해 현실화하기 때문에 세금이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공시지가가 기준가격이 되면 내무부 시가표준액에 의할 때보다 세금이 조금이라도 많아질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취득세와 등록세도 종합토지세와 똑같이 내년부터는 공시지가에 일정한 배율을 곱한 금액이 과표가 된다. 토지초과이득세 등 토지공개념 확대도입에 따른 각종 세금 역시 공시지가가 기준가격이 되어 과세된다. 토지초과이득세는 지가급등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경우 땅값이 50%이상 급등한 지역은 내년부터 공시지가로 과세된다. 이 경우의 토지초과이득세는 내년 1월1일자로 조사한 공시지가와 금년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공시지가와의 차액에서 소요경비 등을 뺀 금액을 과표로 과세된다. ○은행대출때 감정가로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은 92년 3월2일 이후부터 공시지가로 택지가격을 산정,부과하게 된다. 현재 서울 등 6대도시에 2백평을 넘는 택지를 갖고 있는 사람은 지난 3월2일부터 2년안에 초과분 택지를 이용하거나 처분하도록 돼 있으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초과소유부담금이 부과된다. 공시지가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생기는 개발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부과되는 개발부담금을 산출하는데도 쓰여진다. 개발부담금은 개발사업이 끝나는대로 공시지가로 개발이익을 산출하여 곧바로 부과된다. 공공용지의 매수 또는 수용및 국공유지를 취득하거나 처분할때에도 공시지가가 이용된다. 또 공업용지나 택지 등을 매각할때 가격산정의 기준으로 공시지가가 쓰인다. 지금까지는 2인이상의 감정평가사가 감정한 가격의 평균가격이 기준가격이 돼 왔었다. 공시지가는 이밖에 토지거래허가나 신고때 토지가격의 심사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세금 단번에 인상 안해 공시지가는 앞으로 집이나 토지등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쓸때 감정가격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현재는 5천만원이하의 대출인 경우 은행이 자체 감정하고 그 이상인 경우 감정원에 의뢰하여 감정하고 있으나 지가공시제가 정착되면 감정수수료를 별도로 내고 감정을 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곧바로 공시지가를 감정가격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은행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렇듯 공시지가는 앞으로 우리의 실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건설부는 9월부터 공시지가가 쓰여지게 되면 지금까지 국민들이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토지공개념 관련제도의 시행효과를 직접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땅값을 안정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정부는 내무부가 입력작업을 하고 있는 개인별 토지소유현황 전산화와 병행하여 공시지가를 함께 입력하는 방안을 강구중인데,이렇게 되면 정부가 개인별 토지에 관한 모든 정보를 갖게 되기 때문에 땅투기를 막는데 아주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수익증권/「증권의 묘미」에 「채권의 안전성」 배합

    ◎주식형 증시활황ㆍ침체 따라 배당율 큰 차이/공사채형 안전한 대신 수익율은 높지 않은 편 「잘만하면 증권투자는 공금리이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이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잘만하면」이란 맨앞의 조건을 인정하면 이 말은 전적으로 옳다. 결국 어떻게 하는게 증권투자로서 「잘하는」것인가가 문제다. 이런 투자의 묘수를 직접 찾기 어렵다고 생각될 때는 대신 경제전반이나 투자기법에 관한 지식ㆍ정보ㆍ경험이 풍부하고 시간적 여유 또한 많은 기관이 그렇지 못한 대개의 일반인 보다 증권투자를 「잘할것」이라고 믿어볼 수 있다. 여기에서 투자신탁업 그리고 수익증권이란 금융상품이 생겨난다. 투자자는 시세변동 예측이 대단히 어려운 주식이나 시중자금 사정을 일일이 체크해야 되는 채권에 대한 신경을 딱 끊어버리고 오로지 투신사의 수익증권만 사면 되는 것이다. 투신사는 이와 같이 일반투자자로부터 소규모 영세자금을 모아 일정규모(5억∼1조5천억원)의 공동기금인 펀드를 조성한다. 수익증권은 따라서표시된 금액만큼 특정펀드 조성에 참여했다는 뜻이며 수익 배당을 요구할 자격이 주어진다.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 자금으로 이루어진 펀드는 전문적인 투자기법을 갖춘 펀드매니저(자금운용역)들에 의해 각종 주식과 채권에 투자된다. 안정성과 수익성이 철저히 검토되며 때문에 분산투자가 대원칙이다. 수익증권은 투자대상인 주식과 채권등 유가증권의 가격이 매일 변하는 탓에 기준가격으로 불리는 시세가 날마다 달라지게 된다. 펀드가 설정돼 해당 수익증권이 첫 판매에 들어갈 때나 1∼5년 간격으로 재설정될 때는 1좌에 1원이지만 다음날부터 투자종목들의 종합적인 시세변동에 따라 1좌당 기준가격이 1원을 오르내리는 것이다. 기준가격이 오르면 그 펀드의 운용실적과 함께 투자자의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상당수의 상품은 결산기일과 상관없이 소정의 환매수수료,신탁수수료 및 세금등을 공제하고도 이익이 많을 듯 싶으면 언제든지 중도해약할 수 있고 그것이 수익증권 가입자의 투자기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익증권 투자에서 무엇보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은 현재 나와 있는 1백30여개의 펀드 가운데서 골라낸 자신의 상품이 「단 한주의 주식에라도 투자하느냐」의 여부이다. 펀드의 투자대상으로 주식이 포함되는지의 여부에 따라 수익증권은 주식형ㆍ공사채형으로 나눠지고 투자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다. ▷주식형◁ 이름과는 달리 주식뿐 아니라 채권ㆍ예금 등을 적절히 배합(편입)해서 운용한다. 주식형 펀드 전체를 평균해서 보면 채권편입 비율이 30∼40%에 이른다. 그러나 주식편입이 10%미만인 3∼4개 상품을 제외하고 편입비율이 10∼90% 어느선에 있든지 간에 「실적이 나쁠때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투자원본에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주식시장이 활황이었던 2년전에는 공금리의 8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상품도 있었지만 침체가 장기화된 요즘의 증권시장지 마지막페이지를 들춰보면 기준가격이 원본을 밑도는 주식형 수익증권이 수두룩하다. ▷공사채형◁ 이 부문의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래야 할 수 없다. 펀드 구성(포트폴리오ㆍ엮어짜기)으로보아 주식전무ㆍ공사채형이 보다 정확한 명칭이며 실적배당증권이 아닌 확정이자부 증권인 채권의 편입비율이 평균 90%이상이며 나머지 부분도 예금ㆍ콜론 등 가만히 있어도 이자가 지급되는 것 뿐이다. 대신 애초부터 예상수익률 자체가 공금리를 약간 상회(13∼15%)할 따름이다. 위험이 전무한 한편으로 모험을 거의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1년 넘게 애만 바짝바짝 태우게 하는 와중에서 아무리 실적이 나쁘더라도 기간별로 각각 7%와 9%의 최저수익률이 보장된 점은 물리치기 어려운 매력을 발휘해 투자자들을 연일 대거 끌어들이고 있다.
  • 유가 배럴당 20불선 합의한 듯/OPEC석유상 회의

    【제네바 로이터 UPI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6일 지난 86년 이래 최초로 OPEC의 기준원유가를 인상하고 그동안논란을 빚어온 회원국들의 원유생산쿼타 위반을 종식시키기로 거의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네바에서 개막된 금년 중반기 OPEC각료회의에 참석한 일부 석유장관들은 OPEC 13개 회원국 모두가 최소 기준가격으로 알려진 OPEC의 현기준 유가의 인상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와의 석유분쟁 등으로 평소 유가 인상에 있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온 이라크는 이번 회의에서 유가를 기존의 배럴당 18달러에서 25달러까지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유가가 배럴당 20달러선에 이를 만큼만 원유공급을 억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축산물 상하한가제 내년도입/폭락ㆍ폭등때 수매ㆍ방출 통해 값 조절

    ◎낙농업 대기업참여 금지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모두 2조2백34억원을 축산업부문에 투입,축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소ㆍ돼지값이 폭락했을 때 농민들에게 생산비만큼 피해를 보상해 주는 안정기준가격제도를 도입,시행할 방침이다. 강보성농림수산부장관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과 수입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축산업장기발전대책을 발표했다. 강장관은 소ㆍ돼지값의 주기적 폭등락현상을 막기위해 올가을 정기국회에서 축산법을 개정,매년 정부가 이들 축산물의 상ㆍ하한가격을 설정하는 안정기준가격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소ㆍ돼지값이 하한가이하로 떨어질 경우 정부가 양축농가에 생산비를 보장하는 수준에서 수매해주고 상한가이상 값이 오르면 비축쇠고기와 수입쇠고기를 방출,값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예산에 2백억원을 기금으로 반영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 제도를 우선 내년에 소부터 적용,실시하고 단계적으로 송아지ㆍ돼지ㆍ닭 등으로 확대적용키로 했다. 또 축산업의 영세성을 탈피,생산성향상과 경쟁력제고를 위해 현재 농가당 사육마리수를 ▲평균 2마리인 한우는 오는 2001년에 5∼10마리로 ▲젖소는 14마리에서 20∼30마리로 ▲돼지고기는 24마리에서 80∼90마리수준으로 늘려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축사시설개선에 6백83억원 ▲축산기계화단지 조성에 6백37억원을 장기저리로 융자하고 양축자금도 현재 경영비의 20%에서 50%까지 확대지원키로 했다. 재벌기업이 양돈ㆍ양계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돼있는 등록ㆍ허가제도 젖소를 기르는 낙농업까지 확대,일정 마리수 이상을 사육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축산물유통구조개선을 위해 우선 ▲서울 등 3대도시에서 내년부터 쇠고기를 품종별ㆍ부위별로 등급을 매겨 차등가격으로 판매토록하고 ▲대도시에 있는 도축장등을 산지로 옮기도록 유도하며 산지에 육가공시설과 식육센터를 설치토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합사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및 배합사료공장의 허가제 폐지를 관계부처와 협의,추진키로 했다. 또 닭고기ㆍ돼지고기ㆍ고급한우고기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지정,품종개량과 함께 수출시장을 개발하고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초지를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낙농후계자들에게 장기임대하거나 분양하기로 했다. ◎「축산업발전대책」 의의와 문제점/축산물수요 급증… 시장 전면개방 대비/재원확보 미지수… 양축농 보호도 미흡/실효가능성 희박,정책불신 우려 농림수산부가 22일 발표한 축산업장기발전대책은 국민소득의 증가에 따른 축산물의 수요급증과 축산물시장의 전면개방에 대비하기 위해 모처럼 마련된 축산정책의 장기비전이다. 그러나 이 대책이 제대로 시행돼 실효를 거둘 수 있으려면 올해부터 2001년까지 소요될 재원 2조2백34억원의 확보가 선결돼야 한다. 현재 농축수산물의 전면적인 수입개방으로 인한 피해보상과 보조금지원마저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실정에서 축산부문에만 이같은 막대한 규모의 재원이 계획대로 마련될지 의문이다. 또 이 대책의 핵심이랄수 있는 소ㆍ돼지 상ㆍ하한가격제 도입도 양축농민의 보호와 가격안정을 위해 때늦은 것이지만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가 앞선다는 지적이 적잖다. 정부에서는 내년 예산에 직접생산비 보전기금으로 2백억원을 반영하는 등 해마다 기금을 늘려가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지난 85∼87년에 소값하락으로 인한 파동을 막기위해 연간 6백억원에서 7백50억원까지 수매자금으로 투입된 사실을 감안하면 이 제도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얘기다. 당시 소수매로 인해 축산진흥기금은 4백94억원의 결손을 나타냈었다. 채소류의 경우 하한가격을 보장해주는 가격안정대제도가 80년대초에 도입됐으나 한번도 취지대로 시행된 적이 없었다는 점도 이번 소ㆍ돼지 상ㆍ하한가격제도의 도입에 불신의 시선을 보내게 하고 있다. 이번 대책중 생산성 향상을 위해 소ㆍ돼지 등의 농가당 사육마리수를 지금보다 대폭 확대키로한 것도 자칫 영세 양축농가가 축산을 할수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소파동을 초래할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앞으로 소사육마리수를 대폭 늘리지 않고 지금처럼 가구당 2∼3마리를 길러서는 수지가 맞지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농가의 영세성과 일손부족으로 사육두수 확대에는 한계가 있으며 영세농가를 위해 현재 다른 마땅한 소득원도 개발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농림수산부는 쇠고기의 소비증가 추세 등을 감안,소 적정사육마리수를 올해 2백8만8천마리에서 2001년에는 2백94만6천마리로 늘려잡고 있다. 이는 국내 자급율을 현재처럼 60%로 계산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등으로부터의 개방압력이 심해져 수입쇠고기의 비중이 40%이상 높아질 가능성이 커 국내 사육을 크게 늘렸다가는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을 가져오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농가의 총수입중 축산수입의 비중이 70년의 5.6%에서 지난해에 17.8%로 높아지는 등 축산업이 농가의 수입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고 성장잠재력도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같은 추세도 축산물시장이 개방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제한적으로 개방됐을 때의 상황이며 앞으로 전면적인 시장개발이 불가피한 만큼 상황은 예측불허일 수 밖에 없다. 아무튼 최근 쇠고기수입의 제한적인 개방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과 달리 소값이 폭등하고 있고 수입쇠고기를 사실상 무제한 공급하고 있는데도 쇠고기값이 상승세를 멈추지 않는 등 축산물 수급상황이 극히 불투명한 여건을 감안,보다 신중하고 장기적인 대책이 보완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정책이나 대책은 실현가능해야 가치가 있는 것이지 그렇지 못할때는 정책불신만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농림수산부는 명심해야 할것이다.
  • 공시지가 토지과표의 기준으로

    ◎땅값조사 20일부터…결정방법과 파급효과/표준지가기준,배율곱해 개별지가 산정/양도ㆍ상속세,현행보다 크게 늘어날듯/토지공개념 제도의 실효성제고 기대 그동안 여러갈래로 나뉘어 있던 땅값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지가공시제가 도입됨에 따라 전국 2천4백17만 필지의 민간소유 토지가격이 8월30일까지 조사,결정된다. 정부는 건설부ㆍ내무부ㆍ국세청 및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모두 1만8천여명의 조사요원을 투입,오는 20일부터 6월20일까지 조사에 나선다. 이번에 민간소유 개별토지에 대한 가격조사에 나서는 것은 올해부터 토지초과이득세ㆍ택지소유상한제ㆍ개발이익환수제ㆍ종합토지세제 등 토지공개념확대도입 관련제도가 일제히 시행됨에 따라 정확한 토지가격의 조사가 선행되어야 이들 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때문이다. 토지가격이 조사되는 필지는 국공유지 등 비과세대상 토지를 제외한 2천4백17만필지로 전체필지의 76%에 해당된다. 개별토지가격 조사는 2천4백17만필지에 모두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오는 5월10일까지 고시될 주요지역 30만필지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즉 30만필지의 표준지에 대해서는 일일이 지가를 조사하지만 그밖의 2천3백87만필지에 대해선 표준지 땅값을 기준으로 사정하는 절차를 거쳐 땅값을 산정한다. 개별지가 산정에는 표준지 인근의 유사토지가격을 산정할 수 있도록 만든 비준표가 이용된다. 비준표란 도로접면상태,토지이용상황,용도지역,교통편의,유해시설과의 거리 등 토지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48개의 토지특성을 조사하여 만든 일종의 배율표를 말한다. 서울 서대문구의 경우 주거지역 표준지를 1로 했을 때 적용되는 배율은 준주거지역 1.63,상업지역 1.97,녹지지역이 0.79이다. 또 전철역 기준 5백m 이내를 1로 했을 때 1백m 이내는 1.14이다. 예를들어 전철역에서 5백m이내의 주거지역에 있는 단독주택지로 7m도로에 접해있고 고저가 있는 표준지의 공시지가가 평당 6백60만이라고 할 때 똑같은 주거지역의 단독주택지로 전철역에서 80m거리에 있고 7m도로에 접해 있으며 평지로 된 개별토지의 땅값은 6백60만원×1.14×1×1×1.52로 1천1백43원이 나온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개별토지의 가격이 사정되면 시ㆍ군ㆍ구청에 설치된 지방토지심의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가가 잠정 결정된다. 잠정 결정된 지가는 다시 읍ㆍ면ㆍ동에 비치돼 열람된다. 정부는 지가공시제 도입으로 전국에 걸쳐 처음으로 실시되는 지가산정에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7월1일부터 3주간 읍ㆍ면ㆍ동 민원실에서 열람을 실시한다. 지가산정에 이의가 있는 토지는 소유자들로부터 재심신청을 받는다. 재심요청이 있으면 지방토지평가위원회는 땅값을 재차 산정하여 건설부 안에 설치된 중앙토지평가위원회의 재심을 거쳐 건설부장관이 최종 확정한다. 건설부는 개별토지가격 산정에 시가를 반영하기 위해 지가산정의 기본이 되는 표준지 땅값부터 2인이상의 감정평가사가 중복평가하도록 하고 있으나 아직 시가의 80∼90% 수준 정도밖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산정된 개별토지 가격은 토지에 대한 모든 과세의 기준이 되며 보상등의 기준이 된다. 즉 양도소득세ㆍ상속세ㆍ증여세는 물론, 토지초과이득세ㆍ종합토지세ㆍ개발부담금ㆍ택지초과부담금의 기준이 된다. 현재 정부는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이달 중 상속증여세법ㆍ양도소득세법등의 시행령을 고쳐 증여세는 5월 이후의 증여분부터 공시지가를 소급적용,중과할 계획이다. 또 양도소득세에 대해서는 9월1일부터,상속세는 내년1월1일부터 공시지가를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양도ㆍ상속ㆍ증여세의 과세표준액은 시가의 35∼40% 수준이어서 앞으로 공시지가가 적용될 경우 세금이 훨씬 무거워진다. 공시지가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토지초과이득세의 기준시가가 된다. 국세청은 오는 6월에 땅값이 크게 뛴지역을 1년마다 과세되는 특별과세대상지역으로 선정,토지초과이득세를 무겁게 물릴 방침이다. 공시지가는 또 개발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부과되는 개발부담금산정의 기준이 되며 서울 등 6대 도시에서 2백평 이상의 택지를 갖고 있는 경우 상한선초과분에 대해 부과되는 초과부담금의 산정기준도 된다. 이와함께 공공용 토지매수 또는 수용때 보상의 기준이 되며,국공유지 처분때도 기준가격이된다. 이밖에 토지거래허가 또는 신고때 토지가격심사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공시지가는 앞으로 은행대출 등을 받기위해 담보되는 토지의 감정가격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지가공시법에는 이같은 의무화 규정이 없으나 공시지가가 널리 활용될 경우 공시지가의 신뢰성으로 번거롭게 감정원에서 감정을 하지 않더라도 공시지가가 바로 감정가격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건설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같이 지가체계가 일원화되면 이용목적에 따라 중복적으로 땅값이 조사되는 행정상의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또 그동안 국민들이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토지공개념 관련제도의 시행효과를 피부로 느끼게 돼 투기억제와 땅값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주식형상품 환매 늘어/3개 투신/수탁고 연초보다 1천억 감소

    증시의 주가하락이 계속됨에 따라 투신사의 수익증권중 주식형 상품에대한 가입자들의 환매가 늘고있다. 15일 현재 한국 대한 국민등 3개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총액은 8조5천9백억원을 기록,20일전인 지난달 23일보다 6백억원이 줄었으며 연초 수준에 비해서는 1천1백억원의 감소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12월초 수탁고와 비교하면 3개월반 사이에 모두 2천2백억원이 환매ㆍ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증시침체로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는 채권형금융상품의 하나인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올들어서만 1조2천7백억원어치나 팔려 15일 현재 수탁고 총액이 8조1천8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주가하락과 연관돼 수익률이 공금리수준을 밑돎에 따라 주식형수익증권에 대한 환매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며 이와 함께 당일시세를 나타내는 기준가격이 원본가(1천원)에 못미치는 주식형상품 또한 날로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달초만 하더라도 기준가격이 원본가를 하회하는 주식형수익증권은 7개 종목에 그쳤으나 15일 현재 25개로 늘어 3투신사에 설정된 주식형수익증권 1백17개의 23%에 달하고 있다.
  • 수익증권/목돈마련의 첩경 높은 이율에 안전

    ◎「공사채형」서 「주식형」까지…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증권ㆍ채권에 투자… 연리 30% 거뜬/국공채 90% 편입… 장기가 고수익 공사채형/적립식 가능… 환매 자유로워 편리 주식형 별별 금융상품이 다투어 선을 보이고 있어 저축통장 하나만을 달랑 품에 안고 있으면 왠지 손해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투자를 하고 싶은데 주식에 손을 대자니 잘못하면 귀중한 원금마저 날릴 것도 같고 채권은 너무 복잡해 골치가 아플 것 같다. 공금리 이상의 수익이 보장되고 주식 및 채권투자의 활기도 느끼면서 복잡한 계산과 전망 등 머리쓰는 일은 남이 대신 해주는 「귀족적인」상품은 없을까. 1좌의 가격이 1원인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은 이런 취향과 욕구를 채워주는 금융상품이다. 투자이긴 하되 간접적이라는 것만을 감수한다면 정적인 은행저축과 동적인 증권투자의 이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이 1년 가까이 침체에 빠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멋모르고 주식투자에 나섰다간 큰코 다칠 수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수익증권의 인기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투자신탁회사는 일반투자자로부터 소규모ㆍ영세자금들을 모아 대규모의 공동기금(펀드)을 조성한다. 수익증권이란 표시금액만큼 기금조성에 참여했다는 뜻을 갖는다.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조성된 펀드는 전문적인 투자지식을 갖춘 펀드매니저(자금운용역)들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따져 각종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다. 때문에 철저한 분산투자가 특징이다. 수익증권의 시세는 투자대상인 주식과 채권등 유가증권의 가격이 매일 변하는데 따라 날마다 달라지게 된다. 수익증권은 각 상품(고유한 명칭이 붙어 있다)마다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율(편입비율)및 구체적인 투자종목이 모두 다르다. 현재까지 2백개나 넘는 상품이 발행됐다. 해당상품의 판매가 처음 시작될 때나 1∼3년에 한번씩 재투자가 이루어질때는 1좌에 1원이지만 펀드운용실적이 좋아 수익률이 높아지면 1좌당 기준가격이 높아진다. 1좌당 1원으로 매입한 수익증권의 매매기준가격이 1.0351원이 됐다면 투자자는 한달동안3.51%의 수익률을 올린 셈이 된다. 1천만원어치(1천만좌)를 샀을 경우 한달동안 35만1천원의 세전수익을 올린 것이다. 이처럼 투자효과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수익증권은 이자확정부가 아닌 실적배당부 상품이지만 연평균수익률은 상당하다. 지난해의 경우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연14.1∼14.8%(세전)의 수익률을 올렸으며 주식투자비율이 80%가 넘는 일부주식형 수익증권 상품은 연30%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이너스실적을 나타낸 지난해 주식투자수익률과는 상반되는 결과이다. 이에 따라 한국 대한 국민 등 투신3사의 수익증권판매는 올들어 약5천억원가량 증가,3개 투신사의 수탁고총액이 17조원를 넘어섰다. 투자신탁이 취급하는 주요상품은 수익증권말고도 신탁형증권저축과 재형저축이 있지만 수익증권이 대종을 이룬다. 수익증권은 주식편입 여부로 공사채형과 주식형으로 대별된다. 이자확정부인 채권과 비교해 주식투자에는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다. 이때문에 주식형수익증권도 펀드기금 전액을 주식에만 투자하지 않고 일부(90∼20%)는 보다 안전한 채권에 투자한다. 수익증권은 전국 투신사점포 어느곳에서나 살 수 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자금여유기간과 예상수익률등을 감안해 상품을 고르면 된다. 수익증권의 매매는 통장입출금 형태로 되어있어 1좌단위까지 가능하며 현금이 필요하면 소정의 환매 수수료를 내고 투신사측에 언제든지 그날 기준가격으로 되팔수 있다. 투신사 점포수는 3개투신사 합쳐 1백개가 넘는다. 지난해에는 5개 지방투신사가 신설돼 지방투자자들도 수익증권을 사기가 훨씬 수월해 졌다. ▷공사채형◁ 투자자들에게 수익증권을 팔아 조성한 자금을 회사채와 국공채에 90%정도 투자하고 나머지를 현금으로 운용,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나눠준다. 가격변동이 심한 주식편입이 없기 때문에 보수적인 자산증식에 적합한 형태이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를 반영,수탁고가 급증하고 있다. 투자기간에 따라 1년을 기준으로 장ㆍ단기로 구분되나 투자금액에 제한이 없고 또 언제든지 입출금이 자유롭다. 6개월미만의 여유자금을 굴릴때는 단기공사채형이 적당하고 6개월이상은 수익률이 장기공사채형을 택하는게 낫다. 최근의 예상수익률은 신탁기간 1년을 기준으로 할때 단기형은 14%선,장기형은 15%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선을 보인 특별장기공사채형은 기존상품과 달리 예탁금의 50%이상을 보증사채보다 금리가 높은 무보증사채에투자하도록 돼있어 연간 수익률이 15%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올들어서는 신탁자금의 50%이상을 전환사채ㆍ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신종사채에 투자하는 상품도 발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1년에 한차례 결산,배당을 하지만 환매수수료만 물면 수익증권을 투신사에 되팔고 현금화할 수 있다. 이자가 확정된 채권에 투자하는 이점을 살려 실적이 나쁘더라도 단기형은 최저7%,장기형은 9%의 수익률을 투자신탁회사가 보장해주는 점이 주식형과 다르다. ▷주식형◁ 이름과는 달리 주식과 채권ㆍ현금 등을 적절히 배합해서 운용한다. 따라서 주가상승에 의한 매매차익,기업의 영업실적에 따른 배당 등으로 수익률이 커질 수 있다. 또 채권편입 정도에 따라일정률의 확정이자 수익도 받을 수 있어 안정성도 있다. 한꺼번에 일정금액을 맡기는 경우도 있지만 매월 일정금액씩 납입해 몫돈을 만드는 적립식도 있다. 적립식은 연9%의 최저수익률이 보장되며 저축기간은 1년이상 19년이하이다. 주식편입비율이 10∼80%까지 다양하고 주식종목 또한 상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상품별로 수익률이 차이가 난다. 고수익을 바라볼 수 있으나 수익률이 낮아질 우려도 있다. 80%를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신 상품 「주력」의 경우 지난해 1년간 수익률이 29.6%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판매되는 상품은 아직 잔고가 남아 있지만 인기가 좋은 기존상품들은 신규판매분이 없어 기존투자자가 투신사에 되파는 물량이 나와야만 살 수 있다. 주식형이지만 주식 편입비율이 30%이하인 상품도 다수다. 이 상품은 주식시장이 침체에 빠지더라도 어느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안정형이라 할 수 있다. 공사채형 보다는 못해도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상품에 비해서는 훨씬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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