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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북한 도발 제거되면 남북러 3각 협력 재점화”

    朴대통령 “북한 도발 제거되면 남북러 3각 협력 재점화”

    박근혜 대통령이 3일 러시아 방문 중에 “현재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인해 나진-하산 물류사업을 포함해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들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와 같은 장애가 제거되면 보다 포괄적인 사업으로 재점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주빈으로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되면 극동지역을 매개로 한·러·일, 한·러·중 등 다양한 소다자 협력도 본격화될 수 있고, 전력, 철도, 에너지 등 동북아 지역 인프라망 연결을 촉진해 역내 공동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대륙 내 핵심적 단절고리이자 최대 위협인 북한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은 스스로를 ‘동방의 핵대국’이라고 부르며 핵선제공격을 위협하고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정권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인권과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영위할 권리를 외면한 채 모든 재원을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쏟아 붓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시급성을 갖고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북한의 핵 위협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려면 북한에 단호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그간 확고한 북핵불용의 원칙 아래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채택 및 이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극동지역 개발과 관련 “극동지역은 러시아 뿐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약속의 땅이며,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 지역 모든 국가들에 새로운 기회의 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동지역은 석유, 천연가스 등 각종 에너지 자원의 보고이자,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대륙의 교통 및 물류 대동맥이 시작되는 곳으로 러시아의 새로운 심장”이라며 “북한이라는 끊어진 고리로 인해 극동의 엄청난 잠재적 에너지가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고리가 이어질 때 이곳은 유라시아 대륙을 아태지역과 하나로 연결하는 번영과 평화의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호무역과 고립주의는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이는 역사의 교훈”이라며 “러시아가 중추적 역할을 하는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과 한국 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다면 유라시아 경제통합이 촉진돼 극동개발이 더욱 활력을 갖고, 개발의 혜택 또한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반 가전도 스마트 가전으로… 연결·융합이 대세

    일반 가전도 스마트 가전으로… 연결·융합이 대세

    세탁기에 버튼 부착… 세제 자동 주문 삼성·LG 냉장고로 영화도 볼 수 있게 주방 인공지능 ‘마이키’ 요리 보조하고 미래엔 차량 내비 보면서 집안 청소도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세제와 물이 배달됩니다.” 2일 독일 베를린의 국제가전전시회(IFA) 현장에서 만난 LG전자 직원이 동그랗게 생긴 버튼(스마트씽큐 센서)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버튼은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에 부착해 스마트 가전처럼 쓸 수 있도록 하는 ‘마법의 단추’라고 말했다. 한 예로 세탁기에 이 버튼을 붙여 놓으면 세탁이 끝난 뒤 “세탁물을 꺼내 가라”고 알아서 경보음을 울려 준다. 세탁이 끝난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진동이 없는 것을 인지하고 자동으로 작동하는 식이다. 세탁 횟수를 기억해 놓았다가 세탁통 세척 시기도 알려 준다. 세제 주문도 해 준다. 아마존의 쇼핑 시스템인 ‘대시’ 기능과 연계해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주문이 되는 구조다. 이 직원은 “굳이 마트를 가지 않아도 며칠 뒤 현관문 앞에 세제가 도착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3대 가전쇼의 하나인 IFA가 2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50개국, 1823개 글로벌 가전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결과 융합’이다. 가전은 통신 기능(연결)에 스마트 기술(융합)이 합쳐지면서 훨씬 더 똑똑해졌다. 음성만 듣고도 작동하는 에어컨, 노크를 하면 내부를 보여 주는 냉장고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이 등장했다. 삼성과 LG는 냉장고 겉면에 액정 화면을 입혀 주방에서 일하면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냉장고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해 주방을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거듭나게 한 것이다. 이날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보쉬·지멘스(BSH)의 카르스텐 오텐베르크 최고경영자(CEO)는 주방에서 시작되는 스마트홈의 미래를 소개했다. 오텐베르크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 ‘마이키’(Mykie)를 처음 공개하며 주방 가전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때 어떤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줬다. 마이키는 사람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옆에서 보조 역할을 한다. 요리법(레시피)을 보여 주고 관련 영상을 틀어 주며 부족한 재료를 주문해 준다. 주방 기기도 대신 작동시켜 준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자동차가 모바일 기기로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행 중 자동차에서 집안일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뜬 화면으로 청소기를 작동시킨 뒤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식이다. 베를린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 “성평등 도시 구현 적극 노력”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 “성평등 도시 구현 적극 노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구 제4선거구)은 9월 1일(목)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이 주최한 ‘제2회 아시아여성네트워크 포럼’에 참석하여 환영사를 통해 국제대회 참석자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고, 서울시의회차원에서도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넘어 성평등한 도시 구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그 의지를 밝혔다. ‘아시아여성네트워크 포럼’은 아시아 도시 여성이 처한 문제를 논의하고 우수 정책사례를 상호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아시아지역 도시 여성의 교류, 협력을 이끌어 왔다. 금번에 개최되는 ‘제2회 아시아여성네트워크 포럼’은, 지난 2011년 9월에 개최된 제1차 회의(2011년 9월 26일~27일, 주최: 서울시, 주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주제: ‘아시아여성-변화의 주역’)에 이어 5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포럼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후아료 위원회(Huairou Commission), 시티넷에서 후원했다. 금번에 개최 되는 제2회 국제포럼의 주제는 ‘여성을 위한 포괄적이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라는 주제가 다루어졌고, 아시아 도시의 여성정책 전문가와 담당자, 국제기구 의장 및 관계자, NGO 활동가, 시민, 서울시의원, 서울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에서의 여성 안전을 위한 각 국 관계자들의 열띤 토론과 협력방안이 모색되어졌다. 구체적 행사 내용으로는,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세션 1에서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자연 재해나 재난 발생 시 여성들의 피해가 훨씬 큰 아시아 지역의 사례를 짚어보고, 재난·재해로부터의 여성안전 문제(재해발생시, 복구과정 등)에 대해 해결방안이 논의됐다. 이어지는 오후 프로그램은 서울시장(박원순)의 기조연설(포괄적이고 안전한 도시만들기: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정책 개발과 실행)로 시작한 후, 이어 세션 2에서는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도시 안전을 위해 공공장소에서의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의 노력, 민관 협력 사례와 문제점 개선 사항 등이 언급됐다. 이날 행사에서 박양숙 위원장은,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단위인 지방정부 뿐만 아니라 시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 그리고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지역여성들 모두가 참여하고 힘을 합쳐야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는 결과적으로 성평등한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의회에서는 앞으로도 서울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여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넘어 성평등한 도시 구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에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노력들에 힘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위원장은, “오늘의 이 자리는 여성 안전 이슈가 한 도시의 의제에서 아시아 여성 전체의 이슈로 확산되는 장이자, 후아료위원회, 시티넷, 유엔헤비타트를 통해 전 세계 여성의 안전한 도시 만들기의 시발점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오바마·시진핑·푸틴과 연쇄 정상회담…日과도 조율중

    朴대통령, 오바마·시진핑·푸틴과 연쇄 정상회담…日과도 조율중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러시아·중국·라오스 3개국 순방 기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표면화하고, 동시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이어서 이번 연쇄 회담의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해 제2회 동방경제포럼(EEF)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EEF는 러시아 극동개발 촉진을 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창설한 포럼이다. 박 대통령은 3일 EEF 전체 세션 기조연설에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의 협력 비전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박 대통령을 포럼의 주빈으로 초청한 것은 극동 개발에 있어 양국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 참석은 극동 지역 개발 파트너로 한-러 간 호혜적 협력 모멘텀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같은 날 푸틴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 업무오찬, 협정 MOU 서명식, 공동기자회견 등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도 소화한다. 이번 방러는 박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 차원의 러시아 방문으로 2013년 푸틴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양국 정상은 4번째로 갖는 이번 회담에서 북핵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방안, 기후변화와 테러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곧바로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20을 계기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탈리아와 각각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특히 사드 배치 반대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는 벌어진 양자 관계를 개선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을 다지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7일부터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막하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박 대통령은 8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북핵불용’의 확고한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강조한다. 이 포럼에는 미, 중, 일, 러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 또한, 8∼9일에는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최초로 라오스 양자방문 일정을 소화해 지난 4월 출범한 라오스의 신 지도부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양국 관계 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유럽 공략 본격화

    삼성·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유럽 공략 본격화

    삼성 ‘애드워시’ 등 생활 혁신 제품 전시 LG 시그니처 전시장 중앙에… 유럽 데뷔 中은 469개 기업 대거 참여 ‘물량공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본격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50여개국에서 18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IFA 2016’은 다음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IFA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IFA 참가기업 중 가장 큰 단독관인 시티큐브베를린 2개층에 부스를 여는 삼성은 드럼세탁기 문 위쪽 창문으로 세탁 중 여벌을 더 넣을 수 있는 ‘애드워시’(왼쪽), 최근 디지털 유럽 초고화질(UHD) 인증을 받은 UHD TV,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패밀리 허브’,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S3’ 등을 선보인다. 삼성 측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한 ‘작은 혁신’을 강조한 제품인 애드워시를 필두로 혁신 기술이 불어넣는 생활의 활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미국·한국에서 주목받은 럭셔리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유럽 데뷔 기회로 IFA를 활용할 방침이다. 올레드(OLED)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제품들은 연내 유럽에 론칭된다. LG 측은 “IFA 전시장 중앙 야외정원에 LG 부스와 별도로 조성될 ‘LG 시그니처 갤러리’(오른쪽)에서 제품이 빛·음악과 어우러진 설치작품 형태로 시그니처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LG는 부대행사인 ‘IFA 글로벌 마켓’에도 참여, 가전 핵심부품인 30여종의 모터·컴프레서를 선보이며 기업간(B2B) 거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과 LG를 비롯해 한국에서 61개 기업이 IFA에 참가하는데 비해 중국에서는 469개 기업이 부스를 꾸린다. 전체 부스의 30% 이상이 중국 기업이 되는 ‘물량공세’이지만, IFA에서 새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는 화웨이 등을 빼면 소형가전(101곳)·오디오(56곳)·가전 액세서리 및 부품(45곳)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한편 IoT, 가상현실(VR), 드론, 3D프린팅, 로봇 등 미래기술이 대거 소개될 올해 IFA의 큰 주제는 ‘연결과 융합’이다. 이는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궁극의 모바일 기기-퀄리티 타임머신으로의 자동차’를 주제로 강연하는 데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자동차 회자 회장이 IFA 기조강연자로 나서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3당 정책브레인들 치열하게 싸워야 민생 나아져”

    “3당 정책브레인들 치열하게 싸워야 민생 나아져”

    여야 3당 싱크탱크가 함께 모여 경제와 성장 이슈를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9월 24~25일 열리는 ‘2016 대한민국 정책컨벤션·페스티벌’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 정책연구원장들은 구조조정 이슈와 격차 해소 문제, 미래 먹거리 등 각 당의 성장 정책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형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은 각 당의 ‘정책브레인’들이 생산적으로 경쟁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국정책임을 자임하는 정당이라면 국민들에게 중요 정책을, 특히 민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서로 경쟁해야 한다”면서 “3당 정책연구원장이 싱크탱크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각 당의 정책 파트 담당자들도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경제 이슈를 강조한 이유에 대해 이 이사장은 “인구절벽시대와 ‘모두를 살리는 경제와 거버넌스’가 이번 행사의 대주제다”라면서 “경제 이슈를 다루지 않으면 안 될 만큼 경제가 어렵고, 중요한 전환기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진보·보수의 협력, 협치 등을 강조했던 과거와 달리 경쟁을 앞세운 점도 특징이다. 이 이사장은 “거버넌스를 우리 말로 ‘협치’라고 부르다 보니, 협력하고 싸우지 않는 것이라고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거버넌스의 두 축은 협력과 경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없이 협력만 강조하는 것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정책컨벤션·페스티벌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그는 이번 행사와 비슷한 형식이었던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민주)의 정책엑스포에서도 자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정당 행사는 정치적 위치 때문에 다른 진영까지 포괄하기 어렵고, 당내 문제나 총선 같은 일정의 영향도 받을 수 있다”면서 “행사를 기획할 때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세계 도시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서밋’, 9월 고양서 개최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이용해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한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말한다. 국내에서도 스마트시티는 도시 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라 불리며 급부상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최고 권위의 스마트시티 전문 전시회&컨퍼런스인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6(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 Asia 2016)’이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해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은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를 도시에 적용 할 수 있는 혁신 기업들과 스마트시티 기획자, 각 나라의 도시 대표들이 만나 스마트시티 모델 구현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2016’은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이 총출동하는 전시회와 함께 컨퍼런스, 경합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외 주요 기업을 비롯해 전세계 50여 개 도시대표단 및 관련 전문가 20,000여 명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 전시회 및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최성 고양시장, 아르체나 베뮬라팔리(Archana Vemulapalli) 미국 워싱턴D.C CTO의 기조연설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행사의 공동주최자인 미국 테크커넥트(TechConnect)사의 리처드 어브(Richard Erb) 총괄이사는 24일 “한국은 스마트폰 도입율, 브로드밴드 연결에 있어 선도 국가로서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위한 최적의 테스트베드이고 완벽한 개최지”라며 “이번 서밋을 통해 시민들의 향상된 삶을 위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의 발전에 있어서 한국이 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지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 시티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인 이큐브랩 권순범 대표는 “IoT 기술 확장으로 진정한 스마트시티가 완성돼 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가 다양한 영역으로 새로운 솔루션이 활발하게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진화된 스마트 파킹 기술을 보유한 I-PARKING 신상용 대표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에 선진화된 대한민국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KINTEX의 김상욱 마케팅부사장은 “금번 아시아 대회를 유치하여 디지털 혁신 강국으로 한국을 소개하고, 우리나라가 아시아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를 만들어 정부와 산업의 혁신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아시아 파워 위크 2016 (Asia Power Week)’, ‘IMAC 2016 (제11회 글로벌 소재·부품 산업대전)’과 동시 개최로 산업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폭넓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스마트시티 아시아 서밋 2016(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 Asia 2016)’ 전시품목은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네트웍스 ▲스마트 수송 ▲스마트 정부 등으로, 현재 품목별 전시회 및 컨퍼런스 참가 기업 및 참관객을 모집 중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윤기 청년발전특위 위원장 ‘청년문제 해결 의회-청년-시 협치’ 제안

    서울시의회 서윤기 청년발전특위 위원장 ‘청년문제 해결 의회-청년-시 협치’ 제안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서윤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 2)은 8월 2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6년 서울청년의회」 기조연설에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회-청년시민-서울시의 협치를 제안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서울청년의회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와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했고,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및 집행부 간부공무원과 함께 청년발전특별위원회 김진철, 김혜련, 박마루, 이윤희 위원을 비롯하여 김종욱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하여 청년들의 정책제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윤기 위원장은 “서울청년의회는 서울시의회, 청년시민 그리고 서울시가 함께 청년의 정책이슈를 발굴하고 직접 정책을 실행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협치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서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현 정부에 대해 절벽 앞의 청년들에게 사다리가 되어주지 못하고 책임을 방기하고 오히려 방해하는 태도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맞서 서울시의회는 청년 구직의 긴급성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고 청년수당에 대한 직권취소를 철회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청년세대의 근본적인 문제는 시와 의회 그리고 시민이 함께 풀어야 하고, 당사자인 청년의 참여는 필수이며 직접 참여하여 목소리를 내야 정책에 반영되고 해결될 것임을 청년들에게 호소했다. 끝으로 서 위원장은 “서울시의회는 현장에서의 청년들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하여, 청년의 눈높이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며,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하여 청년들이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하며 연설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직지의 고장 청주서 싹틔운 ‘금빛 씨앗’ 세상을 깨우다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직지의 고장 청주서 싹틔운 ‘금빛 씨앗’ 세상을 깨우다

    11년 전 ‘서울디지털포럼 2005’에 참석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디지털혁명은 혁신적인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두 번째 사례”라며 “한국의 첫 번째 혁신적 기술은 금속활자 발명”이라고 말했다. 그가 금속활자를 거론한 것은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직지 때문이다. 직지는 현존하는 금속활자로 찍은 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이다.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의 ‘42행 성경’(1455년 인쇄)보다 78년 앞서 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가치가 인정돼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직지의 정식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고려 말 승려 백운 화상이 부처와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살다 간 이름난 승려들의 말씀이나 편지 등에서 뽑은 내용을 수록해 놓은 책이다. 직지심체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에서 나온 말로 ‘참선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보면 마음의 본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1377년 인쇄된 직지 상하 두 권 중 한 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남아 있다. ‘직지의 고장’ 청주시가 직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청주예술의전당과 직지문화특구 일원에서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직지코리아는 2003년과 2005년부터 번갈아 열리는 직지축제와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통합했다. 시는 두 행사를 합쳐 국제행사로 승인받은 뒤 국비 14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총사업비는 40억원이다. 이번 행사는 직지의 창조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메인 전시의 주제를 ‘직지 금빛 씨앗’으로 잡았다.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문희창 홍보팀장은 “금속활자가 문명을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됐을 것”이라며 “직지를 인쇄한 금속활자가 인류의 황금시대를 가져온 씨앗과 같은 역할을 해 주제를 이렇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주제전시에는 11개국 35개 팀이 직지를 창조적으로 해석한 회화, 미디어아트, 사진,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7점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타이포그라퍼 안상수, 사진작가 배병우 등이 참여한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론 아라드는 직지 파빌리온을 선보인다. 옛 책을 엎어 놓은 형태의 건축물인 직지 파빌리온은 높이 12m, 넓이 64㎡ 규모로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 설치된다. 주제전시 공간연출은 영국의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이너 설치작가인 에이브 로저스가 맡았다. ‘색상의 마법사’로 불리는 그는 한국의 전통혼례복에서 영감을 받아 붉은색으로 꾸민다.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글로벌 명사들의 릴레이특강 프로그램인 ‘골든씨드 라이브쇼’도 3·4일 펼쳐진다. 유명 연사들의 독특한 강연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곁들이는 형식으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접목된다. 루이스 다트넬 영국 우주국 과학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를 개발한 제이슨 머코스키, 바이올린 연주가 박지혜, 화가이자 가수인 솔비, 식물세밀화가 신혜우, 마술사 이은결 등이 강연에 나선다. 행사장을 찾으면 이색적인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조직위는 직지를 활용해 메인게이트를 꾸몄다. ‘직지월’로 불리는 이 게이트는 직지 하권 활자 1만 6021자를 새긴 격자형 박스를 쌓아 만들었다. 이 벽은 박스 안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설치돼 밤이 되면 거대한 유등으로 변신한다. 조직위는 예술의전당 입구 광장에 ‘책의 정원’도 만든다. 책의 정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대한 책 조형물이다. 나무를 형상화한 다양한 크기의 책꽂이를 배치해 관람객이 직접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책꽂이는 지난 4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시민 헌책모으기를 통해 기증받은 2만 9138권으로 채워진다. ‘29138’은 직지 상하권에 쓰인 활자 수다.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예술의전당 광장에는 직지놀이터가 꾸며진다. 활자가 인쇄된 스카프 숲을 통과하면서 활자를 찾아 문장을 완성하는 게임 등 놀이를 통해 직지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책 모음, 아동도서 벼룩시장, 도서 상품판매 등도 진행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주차장 일대에는 시민추진단이 기획한 1377 고려 저잣거리가 들어선다, 직지가 탄생한 고려의 시대성과 역사성을 반영해 옛 생활상을 재현한 저잣거리에서는 고려시대 특산물인 한지, 도자기, 철물, 인삼 등을 접할 수 있다. 환복소에 들려 고려시대 옷을 입고 거리를 걸어볼 수도 있다. 직지코리아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어린이 4000원이다. ‘골든씨드 라이브쇼’는 일반 2만원의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 다음달 1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는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이 열린다.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3만 달러를 준다. 이번에는 30여개국 40여개 기관이 후보로 추천돼 이베르 아카이브·아다이 프로그램이 수상자로 확정됐다. 이베르 아카이브는 중남미 국가 정상들과 정부 간 협력 기구 간에 구성된 공동 프로젝트팀이다. 기록유산에 대한 접근, 보존, 확산을 위해 1999년 설립됐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스페인 등 15개 국가의 국가기록원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세계인쇄박물관협의회 창립총회와 직지국제콘퍼런스도 열린다. 사전 예매로 현재 입장권 3만여장이 판매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하이서울브랜드’ 엔피코어, 동남아에 랜섬웨어 대응 ‘좀비제로’ 소개

    ‘하이서울브랜드’ 엔피코어, 동남아에 랜섬웨어 대응 ‘좀비제로’ 소개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수출은 물론 내수까지 부진한 상황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강소기업을 육성, 지원하는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도 서울 시내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만든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하이 서울 우수 상품 브랜드’를 모집,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하이서울브랜드 기업들은 최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인 엔피코어(대표 한승철)는 동남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엔피코어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RSA APJ 2016’에 참석, 앞으로 동남아 네트워크 보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엔피코어는 이 자리에서 지능형 지속위협(APT) 및 랜섬웨어 이중방어 솔루션 ‘좀비 제로’(ZombieZERO)를 선보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RSA APJ는 620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보호를 위한 연결’(Connect to Protect)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아밋 요란(Amit Yoran) RSA 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50개의 세션에서 85개의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선보인 좀비 제로 솔루션은 기존의 좀비 제로 APT 이중 방어 기술에 랜섬웨어 방어 기술까지 더해 랜섬웨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엔피코어 측은 설명했다. 경쟁 제품과 달리 네트워크 이외에 사용자 단말에서도 탐지, 분석, 차단이 가능한 이중방어 기술을 적용한 것이 강점으로 솔루션 한 대로도 해결이 가능해 운영 및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승철 엔피코어 대표는 “랜섬웨어 감염이 급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정보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타 글로벌 기업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도 가격과 품질 경쟁력에서 강점을 지닌 ‘좀비 제로’는 120건 이상의 다수 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동남아시아로의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속초 1시간 15분… 강원 관광·물류 혁명 시작된다

    서울~속초 1시간 15분… 강원 관광·물류 혁명 시작된다

    30년 동안 꿈에 그리던 강원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이 확정되면서 낙후된 강원도 북부 접경지역과 영동 북부지역 주민들이 기대에 부풀었다. 철길이 놓이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실현되고 북극항로가 활성화되는 등 국가 물류혁명의 근거지이자 통일시대 경제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이란 희망 때문이다. 철길이 이어질 화천, 양구, 인제, 속초, 고성 지역 주민들은 2일 동서고속화철도 확정에 대해 한목소리로 환영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춘천~속초 간 93.95㎞ 길이의 동서고속화철도를 2024년까지 2조 631억원을 들여 단선으로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시속 250㎞급 고속열차를 투입해 춘천~속초를 25분 만에 달릴 계획이다. 현재 운행 중인 서울 용산~춘천(98㎞)까지 50분 거리를 감안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인천공항에서 국제공항철도(70.8㎞)와 연계해도 속초까지 1시간 51분이면 충분하다. 국토부는 이달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오는 9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본설계는 내년 하반기쯤 착수할 예정이다.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되면 생산유발 효과는 강원도 내 2조 3407억원을 포함해 국가 전체 3조 906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속초를 잇는 고속철길이 놓이면 유라시아 진출과 속초항을 통한 북극항로 개척에 청신호가 켜지는 것은 물론 낙후된 강원 접경지역과 영동북부권의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우선 동서고속화철도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의 하나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서울에서 열린 유라시아 국제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남북 및 대륙철도망 연결을 통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주창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구성으로 경제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닦겠다는 구상이었다. 수도권과 중국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하는 최적 노선이기 때문이다. 동서고속화철도를 통해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를 연결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가 완성되는 것이다. 또 동서고속화철도는 속초항~베링해~북극해~유럽(북미)을 잇는 북극항로 선점으로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 전략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부산항이나 광양항, 울산항 등을 통한 종축 물류기반이 수도권 최단거리 속초항을 통한 횡축 물류기반으로 바뀌어 물류혁명이 예상된다. 특히 서해안∼수도권∼동해안∼TSR∼유럽을 잇는 철도와 해상 복합물류수송 루트가 구축돼 운송비 절감은 물론 효율적인 자원 이용을 위한 거대 단일시장 구성을 앞당길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되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 교통망인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과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 연장 등으로 강원 남북부의 동반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점쳐진다. 동서고속화철도가 접경지역과 영동북부 지역을 잇는 북부노선이고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원주∼강릉 복선전철과 수도권 전철 연장은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관통하는 남부노선이기 때문에 모두 강원도 교통의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게다가 동해북부선 삼척~ 고성 제진 구간과 내륙 종단선인 원주∼춘천∼철원 구간 철도사업이 완공되면 강원도는 우물 ‘정(井)자’ 형태의 고속철도망을 확보하게 돼 동서와 남북을 아우르는 물류 혁명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접경지로 개발에 뒤처졌던 강원 북부권과 영동 북부권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춘천에서 화천~양구~인제를 거쳐 속초까지 연결돼 상대적으로 낙후한 영서 북부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물류비용 감소 등으로 중추적인 경제 중심지 역할이 가능해진다. 역이 지나게 될 화천, 양구, 인제권은 수도권과 1시간대 접근성을 확보하며 문화·생태·안보 분야의 관광산업 활성화가 예상된다. 고성, 양양, 속초 지역은 양양국제공항과 속초항 국제크루즈 유치 활동과 맞물려 동해안 물류와 관광산업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 노승만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내년에 동홍천~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와 주문진~속초를 연계한 동해고속도로까지 완공되면 동해안 관광이 혁신되는 것은 물론 기업인들이 몰려들고, 그동안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양양국제공항까지 살아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 여행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철도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영서권과 영동권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관광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발 빠르게 렌터카를 이용해 관광객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원주~강릉 복선고속철도를 이용한 관광객이 강릉역에서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다 속초역에서 차량을 반납하고 속초~서울 고속화철도를 이용해 돌아가는 방안이다. 역에서 역을 오가는 렌터카 이용이 활성화되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렌터카는 경차를 이용하고 숙박, 음식점 이용 마일리지에 따라 차량을 무료로 대여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되는 등 다양한 상품이 구상 중이다. 아울러 코레일과 공동으로 가칭 ‘강원관광 원패스카드’를 빠르면 내년 중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이 강원관광 원패스카드를 구입하면 철도 이용은 물론 강원지역 음식점과 숙박, 관광지 이용이 모두 가능하게 된다는 그림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지역 숙박, 음식점의 시설과 서비스가 대폭 개선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강원관광의 재도약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맹성규 강원 경제부지사는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힐링 등 자연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부터 철도와 렌터카, 음식, 숙박업소 등을 패키지로 묶어 새로운 강원관광과 경제의 패러다임을 엮어 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동서고속철 개통에 따른 공동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동서고속철이 완공되면 춘천에서 속초까지 25분밖에 걸리지 않고 서울까지도 1시간 15분이면 갈 수 있어 출퇴근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모든 경제활동과 주거 위치가 대도시 쪽으로 집중되는 이른바 ‘빨대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는 서울∼춘천 철도 건설 당시에도 빨대 효과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인구가 증가한 만큼 인구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쇼핑과 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강원도는 이 같은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철도사업을 계획대로 8년 내에 끝낼 방침이다. 계획대로 진행돼 6개월∼1년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년간 설계를 거쳐 2019년 착공하면 2024년에는 노선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효율적인 추진과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가칭 ‘서울∼속초철도추진단’을 조직, 발 빠르게 대응해 사업 기간을 8년에서 6년으로 당기는 방안도 조심스레 구상하고 있다. 해당 시·군과 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인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기본설계 완료 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을 통해 부동산 투기방지대책도 시행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30년 만에 이뤄지는 숙원 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가 국가 미래발전의 새로운 동력뿐 아니라 강원도의 관광 활성화와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완공까지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빅데이터·사물인터넷·AI 등 활용… ‘스마트 정부’ 만들어 재난 선제대응”

    “빅데이터·사물인터넷·AI 등 활용… ‘스마트 정부’ 만들어 재난 선제대응”

    “지난 정권에서 금기어로 여겨지던 ‘전자정부’가 되살아나고 있어요. 전자정부는 살아 있는 생물처럼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지향점도 달라지고, 기술이 발전할수록 구현할 수 있는 역량도 달라집니다. 정부가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했다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 세월호 침몰 사고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라마다프라자 제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유라시아 시대 상생발전을 위한 한·독립국가연합(CIS) 협력 네트워크 구축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한 안문석(72·행정학) 고려대 명예교수는 29일 이렇게 말했다. 안 교수는 올 4월 출범한 행정자치부 ‘전자정부추진위원회’에 민간부문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000년 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자정부 추진을 지시하면서 이듬해 발족된 전자정부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아 전자조달 사업 등 11대 과제를 추진한 전자정부 전문가다. 안 교수는 “당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가진 민간에 권한이 부여됐고, 다른 정부 부처끼리 협업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는 그 바통을 이어받아 전자정부의 영역을 넓혔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전자정부란 말 자체가 사라졌다. 안 교수는 “반 토막 예산에다 추진력을 잃었던 게 사실이었는 데도 2010년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1위를 한 것은 이전 10년의 노력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소통, 개방, 공유, 협력을 핵심 가치로 하는 정부3.0 정책 기조에 밀렸던 전자정부 정책이 전자정부추진위 발족으로 힘을 받게 됐다. 안 교수에 따르면 전자정부 생태계를 되살린 뜻깊은 사건이다. 전자정부추진위가 말하는 전자정부 지향점은 ‘스마트 정부’다. 안 교수는 “시간 안에 문제를 과학적으로 풀 수 있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학습능력을 갖춘 정부를 만들어야 사회재난 때도 국민의 고통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하면 사회 문제를 예측하고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0년대 초와 비교하면 기술력이 어마어마하게 달라졌다”며 “ICT 성장속도가 엄청난데, 이미 유엔 전자정부 평가 1위인 전자정부를 추진하는 데 왜 돈을 들여야 하느냐고 묻는 공무원도 봤다”고 한탄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 땐 전자정부 유지에 필요한 ‘감가상각충당 재정’을 별도로 마련했다. 기관별로 재정의 일정 비율을 윈도 시스템, 노후한 개인컴퓨터(PC), 각종 부품 등을 바꿀 때 사용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 정부 실현을 위해 전 공공기관에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IO는 각 기관과 관련된 사회 현안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하면 문제를 ICT로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책임자다. 안 교수는 “현안 발생 때 진정한 스마트 정부라면 ICT기술로 문제를 실시간 해결해야 한다. 그러려면 CIO의 존재가 필수”라고 말했다. 제주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공지능 전자정부 해킹 우려 없어…부패 심한 CIS 공공조달 투명화 기대”

    “인공지능 전자정부 해킹 우려 없어…부패 심한 CIS 공공조달 투명화 기대”

    이른바 ‘사이버 전쟁’ 시대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 전자정부국으로 꼽히지만 보안 수준은 아직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황규철 행정자치부 전자정부정책과 과장은 28일 “컴퓨터 스스로 축적된 데이터를 조합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 기술’을 이용하면 방어막 없이도 해킹을 막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과장은 이날 라마다프라자 제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유라시아 시대 상생발전을 위한 한·독립국가연합(CIS) 세미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이같이 말했다. 행자부는 내년부터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전자정부 보안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출범한 전자정부추진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행자부의 전자정부 2020년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한 바 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산사태 등 각종 재난도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골든타임 내 피해자 구조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전자정부가 추진하는 방향을 비롯해 과거 발전 과정이 상세히 소개됐다. 전자정부의 시초는 1970년 당시 총무부에서 통계·토지·채점 등 전산화를 위해 설립한 정부전자계산소다. 이후 부처별 행정 정보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통해 전자정부의 초석을 마련했다.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는 “2000년대 초 김대중 정부 당시 전자정부법 제정과 더불어 전자문서시스템, 인터넷민원, 전자조달 등 11대 과제를 추진하는 데 굉장한 힘이 실렸다”며 “과거 전자정부의 지향점이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제 발전에 있었다면, 앞으로는 사회재난 등 문제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보통신부 해체 이후 전자정부를 제대로 추진할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전자정부국을 운영하는 행자부와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연구·개발(R&D)을 책임지는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협력하기는 하지만 각 부처를 종합적으로 조율하는 컨트롤타워가 없다”고 말했다. 전자정부가 ‘스마트 정부’로 발돋움하려면 기술 진보에 따라 보안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글로벌 기업 사례 발표를 맡은 최운호 화웨이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여러 가지 기술들이 복잡하게 연결될수록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와 인하대 글로벌 e거버넌스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한 이날 세미나에는 전자정부 주요 수출 대상국인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CIS 인사들도 참여했다. 알렉세이 티코미로프(65·러시아) 전 유엔 거버넌스센터장은 “특히 한국 전자정부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공공부문 부패가 심각한 러시아나 CIS 등에 도입하면 공공 조달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500여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수출 실적은 6258억여원(약 5억 3404만 달러)에 이른다. CIS는 아시아에 이어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두 번째로 큰 수출 대상 지역이다. 제주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AIIB 부총재 홍기택 첫 연차총회 실종사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첫 연차총회가 열렸다. 창립 6개월 만에 열리는 총회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4개국에 대한 1호 투자를 의결하는 중요한 회의였다. 57개 회원국 대표들과 대표를 수행하는 각국 공무원들로 호텔은 이른 아침부터 붐볐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역내 회원국 대표로 기조연설을 했고, 내년 총회 개최지로 제주도가 선정됐다. 하지만, 한국 공무원들의 얼굴에는 야릇한 불안감이 흘렀다. 한국 몫으로 AIIB 부총재 자리를 꿰찬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의 등장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기색이 역력했다. 홍 부총재는 얼마 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우조선에 대한 부실 지원은 청와대·기획재정부·금융당국이 결정한 행위로, 산업은행은 들러리만 섰다”고 주장했다. 홍 부총재가 등장하면 기자들이 달라붙어 대우조선 부실 문제를 물을 게 뻔하고, 나타나지 않으면 잔칫날에 주인이 사라진 것과 같은 꼴이 되는 고약한 상황이었다. 이날 홍 부총재는 결국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은 “홍 부총재는 AIIB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AIIB가 채용한 개인일 뿐”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유 부총리도 ‘홍 부총재를 만났느냐’는 질문에 “만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정말로 홍 부총재는 한국과 상관없는 AIIB 소속의 개인에 불과할까? 1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 보자. 한국은 미국의 반대에도 AIIB 가입을 결정했다. 미국 중심의 금융 패권에 도전장을 낸 중국은 한국의 가입에 특별히 감사를 표했다. AIIB의 5개 부총재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하려고 우리 정부는 외교력을 총동원했다. 그 결과, 중국은 프랑스의 거센 반발에도 리스크 담당 부총재 자리를 한국 몫으로 돌렸다. 투자금 환수가 불투명한 개발도상국에 인프라 투자를 하는 AIIB 특성상 리스크 담당 부총재는 핵심 요직이다. 한국 기업과 외국 기업이 수주를 다툴 때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훗날 AIIB가 북한 투자에 나설 때를 가정한다면 AIIB에 부총재가 있느냐 없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다. ‘낙하산’으로 산은에 들어갔다가 다시 ‘낙하산’으로 AIIB에 입성한 홍 부총재가 지금 AIIB에서 한국의 위상을 오히려 깎아내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첫 총회에 참석하지도 않은 부총재가 한국 검찰과 국회로 불려다니기라도 한다면 AIIB는 그 자리에 다른 국가의 대표를 앉힐지도 모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삼성전자·인텔, 美 사물인터넷 조언 협의체 설립

    삼성전자·인텔, 美 사물인터넷 조언 협의체 설립

    삼성전자와 인텔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와 의회 정책 입안자들에게 사물인터넷(IoT) 확산 방안을 조언하는 ‘국가(미국) IoT 전략협의체’를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IoT 스타트업 인수합병(M&A)과 관련 기술 개발에 12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글로벌혁신센터(GIC), 미주삼성연구센터(SRA)가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워싱턴DC 워싱턴포스트 본사에서 이 신문사와 공동개최한 ‘IoT 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지금의 IoT는 개인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지만, 앞으로 사회 전반으로 파급력을 확대하고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IoT 실현 과정에서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 코엑스서 ‘세계사회복지대회’

    서울 코엑스서 ‘세계사회복지대회’

    세계사회복지대회 조직위원회(상임위원장 차흥봉)는 ‘2016 세계사회복지대회’가 오는 27~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 증진’을 주제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80개 나라에서 사회복지 전문가 3000여명이 참석하며 논문 1500여편이 발표된다. 27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실바나 마르티네스 국제사회복지사연맹 라틴아메리카 캐리비언 지역 회장,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 푸틴에게 훈장 받는 반기문 총장

    푸틴에게 훈장 받는 반기문 총장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20회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국가 훈장인 ‘우호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이 지난해 채택한,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 17개항의 이행과 프랑스 파리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서명된 파리 협정의 비준 등을 촉구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연합뉴스
  • “사행산업 규제 재검검해야”…함승희 강원랜드 대표 사행산업 콘퍼런스서 밝혀

    “사행산업 규제 재검검해야”…함승희 강원랜드 대표 사행산업 콘퍼런스서 밝혀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가 정부의 사행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14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사행산업 규제개선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도박을 사회로부터 퇴치하지 못할 거라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대응”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함 대표는 불법 도박 확산 과정을 ‘풍선효과’에 비유했다. 풍선 한 곳을 누르면 다른 곳이 불거져 나오는 것처럼 합법적 사행산업에 대해 과도한 규제가 불법 도박 확장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함 대표는 “사행산업 건전화 정책 기조와 노력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정부 정책은 영업활동 규제보다는 축산업 발전, 폐광지역 경제진흥, 스포츠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등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불법 도박 차단, 지하경제 양성화 등 사행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대만 “국가기밀 누설 가능성”… 마잉주 前총통 홍콩行 막아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이끄는 대만 정부가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의 홍콩 방문을 불허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만 총통부는 국가기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있고 퇴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된다는 이유 등을 들어 오는 15일 열리는 아시아출판업협회(SOPA)상 시상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홍콩을 방문하려던 마 전 총통의 방문 신청을 기각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13일 보도했다. 대만 국가기밀보호법에 따르면 대만 총통은 퇴임 3년 내에 외국을 방문하려면 총통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SOPA는 대만 정부의 불허 결정에 실망을 표시하며 마 전 총통의 동영상 연설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대만 간 양안 관계와 동아시아 정세에 대한 견해를 밝힐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마 전 총통은 성명을 통해 “홍콩 방문은 공개 행사로 기밀 누설의 우려가 없다”면서 “이번 조치로 대만의 민주주의 훼손이 우려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대만 정부의 이 같은 조치와 관련해 찬반 양론이 뜨겁다. 자오옌(趙岩) 뉴욕타임스 중국문제연구원은 “국가 기밀을 많이 알고 있는 전직 지도자가 퇴임 한 달 만에 홍콩을 방문하는 것은 차이 정부에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불허 조처를 지지했다. 반면 쉬젠훙(許劍虹) 대만 군사평론가는 “SOPA는 친중국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대만 정부가 과민할 필요가 없다”면서 “오히려 긴장하고 있던 중국 당국이 한숨 돌린 반면 대만은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과시할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潘 “국내 행동 과대해석·추측 자제했으면 좋겠다”

    潘 “국내 행동 과대해석·추측 자제했으면 좋겠다”

    “무슨 말을 할 것인지는 제가 결정 유종의 미 거두도록 도와줬으면” 대권시사 발언 파장에 수위조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저의 국내에서의 행동에 대해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는 것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 일정이 대권을 위한 정치 행보로 해석되자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 수위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제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한 첫날 대권 의지를 강력 시사하며 정치권에 폭풍을 몰고 왔던 반 총장은 한국을 떠나면서 다시 마지막 여운을 남긴 것이다. 반 총장은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비정부기구(NGO) 콘퍼런스 개회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 방한 목적은 개인적 목적이나 정치적 행보 등과 전혀 무관하게 오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제 행사에 참여하고 주관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반 총장은 지난 25일 관훈클럽 간담회에서의 발언이 대권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 데 대해 “과대하게 증폭된 면이 있어 저도 좀 당혹스럽다”면서 “(임기가) 7개월 남았다. 국민들께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앞으로 뭘 할 것인지 많이 추측하고 보도하는데 제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제가 잘 아는 사람이고 제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이 말한 ‘결정’은 방한 첫날 “(퇴임 후) 한국인으로 돌아오면,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결심하겠다”고 말한 것과 같은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방한이 올 12월 31일까지인 임기 중 사실상 마지막 방한일 가능성이 큰 만큼 퇴임 후 새해 초 귀국하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반 총장은 오찬장과 신경주역 등에서 ‘기자회견 발언이 불출마를 뜻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띤 채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반 총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기조연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반 총장은 “박 대통령께서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데 농촌 개발과 사회경제 개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아프리카에 알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이번 방한 행보를 둘러싸고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의 지역 기반인 ‘대구·경북(TK)+충청 연대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라 의미심장한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반 총장은 방한 마지막 날인 이날 유엔 및 외교부 관계자들과의 조찬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NGO 콘퍼런스 개회식 및 기자회견 직후 수행원들과 오찬을 한 반 총장은 이어 KTX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며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주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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