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혐의자 1만명에 소환장/대검/매매자허위기재ㆍ서류불법발급땐 구속
◎토지거래 허가지역 땅매입ㆍ아파트 전매자 대상
최근 토지거래허가지역 및 토지거래신고지역에서 땅을 사들인 사람과 아파트 전매자 가운데 투기성이 짙은 1만여명에게 검찰이 소환장을 보내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검은 1일 『이들을 모두 불러 취득경위와 자금출처 등을 조사한뒤 매매가격 등을 허위로 기재했거나 관계서류를 불법으로 발급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예외없이 구속수사 하라』고 전국지검에 지시했다.
검찰은 또 외지인들이 농촌 등지의 논밭과 임야를 사들여 등기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관계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서류 등을 허위로 발급받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이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시달했다.
이에따라 전국지검 및 지청에 설치된 50개 부동산투기 전담수사반은 모든 직원을 동원,부동산투기꾼 색출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부동산투기혐의로 적발된 사람중에는 정치인을 비롯,의사ㆍ변호사ㆍ교수ㆍ고급공무원ㆍ사장 등 사회저명인사가 사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일부공무원과 부동산중개업자등이 결탁,개발정보 등을 미리 빼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를 중점수사하기로 했다.
소환장을 발부한 각 검찰청 가운데 서울지검 남부지청의 경우 양천구 목동아파트 불법전매ㆍ전대사건과 관련,3천3백여명에게 소환장을 보냈으며 각 전담수사반마다 80∼5백명을 맡아 조사하고 있다.
또 소환장이 발부된 사람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잇다.
현행 「국토이용관리법」에는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규정돼 있다.
토지거래신고지역에서의 규정위반이나 허위신고는 6월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부동산투기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현행 국토이용관리법상의 형량 및 벌금액수가 너무 낮다고 판단,이를 대폭 울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