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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가수 존 덴버 비행기추락 사망

    ◎‘애니스 송’ 등 컨트리송으로 세계적 인기/최근 자연보호·아프리카어린이 돕기 활동 【퍼시픽그로브(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특약】 미국의 세계적인 컨트리송 가수인 존 덴버(53)가 12일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존 덴버는 이날 단발 제트추진 경비행기를 조종하고 가다 캘리포니아 북부 몬터레이 근처 로키산맥에서 추락,사망했다고 그의 첫부인 애니의 여동생 테리가 밝혔다.그는 89년에도 비행기 사고를 낸 바 있다. 존 덴버는 ‘테이크 미 홈 컨트리 로드’,‘애니스 송’을 비롯,‘로키 마운틴 하이’,‘선 샤인 온 마이 숄더’ 등 지적인 가사와 컨트리풍의 악상으로 미국인은 물론 전세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으며 14개의 골든 앨범과 8개의 플레티넘 앨범을 기록하기도 했다.70년대 인기절정에 올랐던 그는 75년 ‘올해의 최고 컨트리송 가수’로 선정됐다. 1976년 비영리 환경연구단체 ‘윈드스타 파운데이션’을 설립한 그는 최근까지 자연보호와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등,그의 가사내용과도 같은 활동을 벌이면서 전세계인의 사랑을받아왔으며 그의 부인을 노래한 애니스 송이 유행할 당시에는 이혼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결혼율이 올라가기도 했었다.그러나 마약을 복용하고 음주운전으로 두차례 구속되기도 했다.
  • “아라파트 회의중 졸도”/미 주간지 타임 보도

    ◎파킨슨씨병 초기 증세/중병땐 평화협상 타격 【뉴욕 AF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달초 카이로에서 한 회의 도중 기절했으며 자신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고 타임지가 29일자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아라파트 수반의 보좌관들은 그가 카타르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다는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그의 건강이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팔레스타인의 한 관리는 “아라파트 수반의 입술이 파래지고 눈동자가 뒤집어져 의사가 달려와 그를 소생시켰다”며 그의 “기절 사실을 확인”했다고 타임은 전했다. 이 잡지는 또한 “한 정보 요원”의 말을 인용,올해 68세된 아라파트 수반이 자신의 측근들에게 “70세 생일까지 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자신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일부 관측통들은 그가 파킨슨병 초기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초 이스라엘 TV와의 인터뷰에서 아라파트 수반은 지친 모습에 떨기까지 해서 많은 이스라엘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 배기가스 이용 “신종 택시강도”/1천만원턴 기사 영장

    ◎만취승객 코에 주입… 기절시킨뒤 금품털어 심야에 술취한 승객들을 골라 택시에 태운뒤 차량의 배기가스를 분사시켜 의식을 잃게 한 뒤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택시운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8일 택시운전사 김흥진씨(50·인천 서구 대곡동)에대해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하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전철역 앞길에서 승객 강모씨(28·회사원)가 술에 취해 졸고 있는 사이 연소통에 연결한 세차용 분무기를 이용,차량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를 강씨의 코에 주입,기절시킨뒤 현금 2백여만원과 핸드폰 등 2백7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7차례에 걸쳐 모두 1천여만원을 턴 혐의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S운수 세차장에서 택시 뒷쪽에 있는 LP가스 연소통에 고무호스를 연결,끝에다 세차용 분무기를 부착시킨뒤 핸드브레이크 사이에 두고 술취한 승객들에게 범행을 저질렀으며,금품을 턴 뒤 승객들을 인적이 드문 곳에 팽개치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의내연의 처 문모씨(38)가 “김씨가 94년 10월부터 자가용 영업이나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면서 이같은 짓을 수없이 저지르고 승객들로부터 빼앗은 물건을 집으로 가져오기도 했다“는 진술에 따라 여죄를 추궁 중이다.또 문씨는 김씨의 강요에 못이겨 3차례에 걸쳐 범행에 가담했었다고 말했다.
  • 절전습관으로 「작은애국」을/이기성(특별기고)

    올 여름은 무더위가 시작되자 마자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여름철 전력수급에 또 다시 비상이 걸릴것 같다.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여름철 전력난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가 주범이다.요즘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전기제품이 필수품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가전제품은 날이 갈수록 대형화하는데다 에어컨의 보급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전력소비를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전력소비증가율은 연평균 12%나 돼 같은 기간의 경제성장률(8.7%)을 훨씬 웃돌고 있다.이중 특히 에어컨의 전력소비량은 여름철 전력수요의 20%를 넘어섰으며 에어컨 총 보급대수는 5백6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어컨은 1대가 선풍기 30대와 맞먹는 전력을 소모한다.최대수요가 발생하는 여름철의 경우 주야간 전력수요 차이가 1천만㎾ 이상이나 돼 하오 2시에서 4시사이의 냉방용 전력수요가 전력난의 주된 요인이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공급 능력을 늘리면 된다.그러나 말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발전소 건설은 준공기간만 10년 이상이 걸리고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된다.1백만㎾급 원자력 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데 1조5천억원 이상의 자금에다 1백만평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다.그러나 님비현상(지역이기주의)때문에 입지를 확보하기가 무척 어렵다.더구나 여름 한철의 냉방을 위한 전력시설의 확충은 평상시에는 유휴시설이 되기 때문에 국가경제적 측면에서도 낭비요인이다. 이때문에 효율적인 수요관리를 통한 전기절약이 필요하다.정부에서는 전력을 많이 쓰는 일정기간 동안에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도를 도입하고 빙축열냉방 및 고효율조명기기의 보급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또한 전기 냉방기를 가스냉방시스템으로 바꾸고 비상용 발전기를 피크 부하시에 가동하는 방안까지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보다도 중요하고 바람직한 방법은 소비절약을 통한 절전이다.우리 공단에서는 다양한 절전요령과 지혜 등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몇년째 절전 캠페인을 벌이면서 느끼는 점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전기절약의 필요성이나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불편을 감수하기 싫어 절전을 외면한다는 사실이다. 경제적 궁핍과 가난을 온몸으로 체험한 나이많은 세대들의 경우는 다르지만 젊은 세대 대부분이 절전의식이 희박하다.물론 이것은 전기 값이 비교적 싼데도 원인이 있겠지만 그보다는 국민들의 실천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냉장고나 에어컨을 구입할 때는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을 고르고 조금 덥더라도 여름철 에어컨의 실내 냉방온도는 섭씨 26∼28도로 맞춰 놓는 일이 중요하다.사소해 보이는 절약 생활습관이 올 여름 전력난을 극복하고 나아가서는 국민경제에 보탬이 되는 「작은 애국」이 된다는 점을 우리 각자가 깨달을때 올 여름도 지혜롭게 넘길수 있을 것이다.
  • 미 프로레슬링 게임 「WWF」 상륙

    ◎실제 프로레슬러 10명 캐릭터로 등장/선수의 「필살기」 잘 사용해야 승리 가능 「WWF in your house」는 미국 어클레임(acclaim)사가 만든 프로레슬링 게임. 국내에는 삼성영상사업단(02­3458­1374)이 출시했다.도스,윈도 95 호환. TV에서 봤던 최고의 테크니션을 갖춘 실제 프로 레슬러 10명이 캐릭터로 등장하는 3차원 게임이다. 선수들의 기술을 게임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 특징.각각의 캐릭터는 승리하기 직전 자신만의 독특한 「끝내기 기술」로 상대를 제압한다. 격렬한 레슬링 경기에 어울리는 빠른 템포의 배경음악이 박진감을 더해준다. 게임중에는 경기에 대한 해설과 선수들에 대한 프로필을 직접 육성으로 들을수 있다. 경기의 종류는 세 가지.선택한 경기에 따라 규칙도 다르고 대전 인원도 차이가 난다. 우선 일대 일로 싸우는 모드.난이도가 가장 낮다.10명의 선수를 한명씩 차례로 물리치면 타이틀을 얻게 된다. 다음은 「인터컨티넨털 챔피언십」.초반에는 일대일 모드와 같지만 중반 이후 2명을 상대하게 된다.제일 마지막에는 세 명과 싸워야 한다. 마지막은 난이도가 가장 높은 「월드페더레이션 챔피언십」.초반에는 2명,중반 이후에는 3명과 싸운다. 하이라이트는 10명의 선수와 한꺼번에 싸우는 마지막 대결이다. 게임중에는 실제 프로 레슬링 경기처럼 반칙을 할 수 있고 심판의 제지도 전혀 없다.그렇다고 피가 튀는 잔인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반칙」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소도구」로 사용될 뿐이다. 선수마다 갖고 있는 콤보(필살기)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 아이템도 제때 챙겨야 한다. 「한동안 기절시키기」,「콤보수치 없애기」,「에너지 감소」 등의 해를 주는 아이템을 피하고 「스피드증가」,「에너지 보충」 등 득이 되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3만5천원.
  • 제15회 교정대상 수상… 보람과 영광의 얼굴들

    □본상 ◎면려상­김종도 부산구치소 교위/불우교도관 돕기 앞장 검도5단의 무인으로 29년 9개월동안 재직하면서 재소자의 교정·교화와 명랑한 수용시설 분위기 조성에 애썼다. 지난 84년 부산구치소 목공담당을 하면서 재소자들의 재활의지를 돕기 위해 인근 학교에서 활발한 목공용품 수주활동을 전개,4천2백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92년에는 불우 교도관돕기 운동에 앞장서 모두 2천1백만원을 모금,동료 5명에게 전했다.경비 교도대를 위해 헌책 수집 운동에도 앞장서 정서함양과 사기진작에 기여했다. ◎창의상­문영환 충주소년원 생활지도주무 보도주사/퇴원생 532명에 일자리 수용시설내 교육환경개선과 기능인력양성,불우학생결연 및 취업알선 등의 활동을 펼쳤다. 85년 대전소년원에 재소자를 대상으로 권투부를 창설,5차례에 걸쳐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를 종합우승으로 이끌었다. 89년 서울의 150개 중소기업체를 통해 소년원 퇴원생 532명의 취업을 알선,비행 방지에 힘썼다. 93년 대전엑스포 행사에 학생밴드 시범 및 농악놀이 공연을 주선했고남모르게 양로원과 장애자 수용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비상­이정연 광주교도소 종교위원/재소자 205명에 영치금 23년동안 해마다 5만5천여명의 재소자들을 설범을 통해 심성을 순화하여 갱생의지를 일깨웠다. 생활이 어려운 문제 재소자 205명에게 영치금을 지원,수용생활에 안정을 주었다. 8백50만원 상당의 시청각 기자재 5종,7백50만원 상당의 도서 1천800여권,불상,헬스기구 3종,부채 2천여개 등을 기증했다. 광주 향림사 주지로 향림·천운 어린이집을 운영,34명의 무의탁 부랑아 등을 학교에 보내면서 보호하고 있다. ◎교화상­신학운 천안소년교도소 교회관/656명 검정고시 합격도와 73년부터 대전·광주교도소에서 좌익수를 상담,모두 155명을 전향케 하는데 기여했다. 재소자들과 지역인사 및 단체와의 자매결연을 주선,수용시설의 환경개선에 노력했다. 86년 화가 4명에게 9천만원 상당의 서화 130여점을 기증받아 수용시설내에 비치했고 95년에는 출판사에서 지원한 3천6백만원 상당의 도서 5천800여권으로 도서실을 꾸몄다. 검정고시및 학사고시반을 운영,656명을 검정고시에 합격시키고 93·95년에는 수석합격자도 배출했다. 연극반과 농악대,악대부도 만들어 해마다 발표회를 가졌다. ◎자애상­임형락 부산구치소 종교위원/무연고출소자 거쳐 제공 부산 석포 천주교회의 30대 신부로 지난 91년 1월부터 사형수 25명에게 정기적인 상담과 수녀와의 자매결연을 주선,심신의 안정을 주었다.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사형수에게 치료비 2백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96년 7월에는 재소자의 딸(9세)이 심장판막증으로 고통믈 받자 모금활동을 통해 수술비 1백60만원을 마련했다. 특히 95년 부산시 연제구 연산2동 등 2곳에 70평 규모의 「재소자의 집」을 마련,연고가 없는 출감 재소자에게 임시거처로 제공해 이들의 자립을 도왔다. ◎공로상­김상채 장흥교도소 교화위원/명절마다 재소자 위로 전남 장흥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지난 81년 2월부터 해마다 1만7천500여명에게 정신순화 강연을 가졌다.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는 떡과 과일 등을 들고 수용시설을 찾았고 재소자를 대상으로 체육대회와 가요경연대회를 개최,위로했다. 90년 6월 20여명의 무연고 출소자에게 자동차정비 학원비를 지원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까지 알선했다.96년 6월 교도소내 컴퓨터교육반에 컴퓨터 등을 기증했고 고령의 재소자 20명에게 안경을 마련해 주었다. ◎성실상­문기두 영등포구치소 교사/600여명 종교 귀의시켜 80년에 임용된 뒤 특히 무의탁 수용자 생활지원,벌금대납,출소자 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앞장섰다. 91년 교무과 불교 담당 시절 264차례에 걸쳐 재소자 2만6천500여명에게 종교집회를 주선,600여명을 종교에 귀의토록 했다. 생활이 어려운 재소자를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가족 30여명에게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7명의 불우수용자 가족에게 2백27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구치소내 쓰레기 분리 수거운동과 전기절약 운동을 전개,2천여만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해 화제를 낳았다. □특별상 ◎강정근 서울구치소 교위/강력사범 심성 순화 29년 11개월동안 장기근속하면서 취업알선,강력사범 심성순화,직장 새마을금고 육성,불우시설 지원 및 무의탁노인돕기 등에 기여했다. 사고를 당하거나 암으로 투병중인 동료를 위해 1천3백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사형수 순화 상담을 실시,10명을 종교에 귀의시키고 3명은 장기를 기증케 했다.승용차 함께타기,10부제 운용 등 생활개혁운동에도 앞장섰다. ◎윤기조 대구교도소 교위/정신질환자 치료 주선 85년부터 의료 업무를 맡아오면서 자비로 X선 촬용기술을 습득,2천8백여명에 대한 X선 촬영을 보조했다. 88년부터는 대구치과의사회의 도움을 받아 2천214명이 무료보치 등 치료를 받도록 하고 정신과 질환을 앓는 130명의 상담 및 치료도 주선했다. 사형수 33명을 수시로 상담,심신의 안정을 주고 안구도 기증케 했다. ◎김정개 강릉교도소 종교위원/4백여 무의탁자 결연 임당동 천주교회신자로서 73년부터 513차례 천주교 집회를 열어 1만여명에게 신앙심을 고취시켰다.장애인의날,수용자체육대회 등 행사에 물품을 지원하고 가족이 없는 수용자가 출소하면 식사비와 여비등을 주며 격려했다. 지금까지 480여명의 무의탁자와 자매 결연을 맺어 수용 물품을 전달하고 사랑의 대화로 심성을 순화시켰다. ◎공영대 청송제2교도소 교위/불우감호자 가족 도와 87년부터 외부 강사를 20여차례 초청,특별강연을 실시하고 교정참여 인사의 도움을 얻어 215차례에 걸쳐 생일위로회를 열었다. 불우감호자 146명을 시·군·구·면의 협조를 얻어 영세민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도록 하는 등 가족돕기에 솔선했다.무연고·무의탁·생활곤란 수용자 458명을 종교·교화위원과 자매결연을 주선하여 수용생활 안정에 기여했다. ◎장혜명 대전교도소 종교위원/수용자 농악대 창설 혜명정사 주지로 80년부터 170여차례 5천950여명에게 불교신앙을 강연했다.사형수 3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공안사범과 전향자 상담및 지도에도 앞장섰다. 91년 9월 북·장고·징·괭과리 등 국악기 20여점과 농악대 의복 30벌을 기증,수용자 농악대를 만들어 특기 개발과 심성 순화에 힘썼다. ◎이희중 수원교도소 종교위원/1만7천명 신앙지도 수원 수성교회 목사로서 76년부터 121차례에 걸쳐 1만7천250명에게 신앙지도를 했다. 자매결연을 주선하고 도서·의자·피아노등 교화기자재를 증정했다.수용자 생일교회,성년의 날,성탄절 등에 다과를 베풀었다. 84년부터 무연고 출소자 26명을 쇼핑센터 등에 취업시켜 자립 갱생과 재범방지에 기여했다. ◎김영현 마산교도소 교화위원/교화상담실 신축 지원 교도관으로 재직하다 85년부터 한일기업을 경영하면서 교화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다.불우수용자 돕기,에어로빅과 수용자 악대 연습실 등 특별활동반 활성화,교화기자재 기증,교화상당실 신축,교정공무원 주차장 증축 등에 기여했다. 3회에 걸쳐 연예인을 초청,위문공연과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했다.모범 장기수 35명에게 1년에 두차례씩 위로회를 개최해주고 1백6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백준성 청주여자교도소 교위/기능자격취득 지도 재소자 직업훈련,기능자격취득 지도,출소자 취업알선에 힘썼다.89년 여자 수용자를 담당하면서 국악학원 원장을 초빙,악기 기증 및 지도를 통해 심성을 순화하고 92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악공연도 가졌다. 93년부터는 직원들의 모임인 「청명회」를 운영하면서 충북육아원,청주양로원,충북 희망원 등에 생활필수품과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 미 한인 2세들이 본 부모/PC통신에 처지 풍자

    ◎입장료 낼땐 자녀나이 낮춰 반값만 지불/옷은 치수 큰것사고 접착제로 “밥풀 쓰라”/스테레오 사달라면 “내가 너만할땐…” 강조 최근 미국의 한인 2세들 사이에 한국의 전통을 끈질기게 간직하고 있는 부모세대와 미국인도 한국인도 아닌 어정쩡한 자신들을 풍자하는 PC통신이 나돌고 있다. 『우리가 한국인임을 알 수 있는 50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시리즈물은 이민가정의 전형적인 모습을 2세의 눈으로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내가 15살인데도 부모님은 입장료 낼 때만 되면 12살이라고 우겨 반값을 낸다. △고급 식당에 가서도 음료수로는 「맛있는 물」을 주문하고 디저트는 「절대로」주문하지 않는다.팁은 절대로 15% 이상 주는 일이 없다. △내 옷을 살 때는 몇 치수 큰 것을 골라 자라서도 입으라고 한다. △학교에서 쓸 접착제를 사야겠다고 하면 밥풀을 쓰라고 한다. △빵에 곰팡이가 피면 파란 부분만 도려내고 먹으라고 한다. △스테레오를 사 달라고 하면 기절초풍하면서 『우리가 너만할 때는 신발도 못신었다』고 말한다.△우리가 미국에 온건 너희들 교육 때문이다.그러니 하버드대학에 가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찬장에는 언제나 40파운드(18㎏)의 쌀자루가 쌓여있고 냉장고에는 언제나 김치와 보리차가 한 통씩 가득 들어있다. △이들은 또 걸핏하면 자녀의 머리를 쥐어박고 술만 마시면 노래를 부르는 아버지,슈퍼마켓에서 큰 소리로 자기 이름을 부르고 한국의 TV연속극 비디오를 매일 빌려다보는 어머니가 이상하지만 패스트푸드점에 가서는 언제나 기꺼이 부모를 위한 통역이 돼 준다.
  • 등록세 미납 한보 당진제철소/등기내준 공무원 구속

    대전지검은 1일 한보철강 당진제철소가 1백여억원의 등록세를 납부하지 않았는데도 등기절차에 하자가 없다고 처리한 대전지법 민사과 김명진씨(39·법원주사보)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대전지법 당진등기소에 근무하던 지난해 12월10일 등기소에 신청된 당진군 송산면 동곡리 313 등 6필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내 냉연·열연공장 25동에 관한 25건의 소유권보존 등기서류에 1백7억원상당의 등록세 영수필 통지서가 첨부돼 있지 않은데도 등기신청에 하자가 없는 것처럼 묵인했다. 김씨는 이어 같은달 13일 한보의 등기서류에 등록세 영수증이 첨부된 것처럼 확인도장을 찍어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다.
  • 눈문 손질하며 서울행 준비/황장엽 비서 비 근황

    ◎생선·야채 위주 식사… 동요없이 건강 양호/성인동화 즐겨 읽어 사전 등 자료 요청도 일시 체류지인 필리핀 모처 안가에 머물고 있는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는 명상,독서,집필을 하면서 「서울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황비서는 철저한 자기절제 생활을 해 주위관계자들이 놀랄 정도라는 것. 소식통은 『황비서는 한달보름 동안이나 좁은 공간에 있었는데도 비교적 건강이 좋으며 심리적 동요도 없다』고 말했다.규칙적·금욕적 생활속에 「노사상가」의 품위를 잃지 않고있다는 얘기다. 황비서는 아침에 일어나면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아침식사는 하지 않으며 육식을 꺼리고 생선과 야채를 즐기는 편. 황비서는 특히 성인동화를 읽는 것을 즐겨 우리측에서는 그런 종류의 책들을 15권 정도 제공해주었다는 것이다.그는 또 지난 시절 자신이 써 두었던 주체사상 관련 논문들을 수정하는데 상당시간을 할애하고 있다.집필에 관련된 사전을 넣어달라는 부탁을 관계자에게 해 들어주었다고 한다.그러나 집필에 필요한 다른 자료들이 없어자신의 기억력에 의존하며 원고 작성 및 수정작업을 하고 있다.74세의 고령에도 불구,비상한 기억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기충격사고 방지 전자접촉기 개발/전기연 국내최초로

    한국전기연구소(소장 윤문수)는 11일 대용량 전력 사용 설비의 전기 충격 사고를 방지하는 가스 전자접촉기와 전주 및 154kV 철탑 등에 사용되는 세라믹 애자 대체용 고분자 신소재 전기절연물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전자접촉기는 높은 전류를 가하거나 차단하는 순간 발생하는 아크전류를 절연 내력이 우수한 6불화황(SF6)가스 속에서 순간적으로 회전시켜 무력화하는 일종의 스위치다.지금까지 아크전류로부터 산업 설비를 보호하는데에 진공 전자접촉기가 사용돼 왔으나 전류가 약해지는 순간 전류가 끊기는 등의 현상이 일어나 전동기 수명 단축,절연 파괴사고,정전사고를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었다.가스 전자접촉기는 이를 해결한데다 작고 가벼워 유지 보수가 쉽고 수명이 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고분자 신소재 전기절연물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절연봉에 실리콘 고무 갓을 진공 사출해 제조한 것으로 자기로 만든 애자보다 무게가 7분의 1정도로 가볍고 내열성과 내오염성 등이 뛰어나 소형이면서 미관이 좋은 신개념의 철탑을 도입할 수있는 제품이다.
  • 세계적 팝스타/서울서 인기대결/미 셀린느 디옹·프랑스 엘자

    ◎새달 14일·21일 잇따라 내한공연 계획/디옹­「폴링 인투유」 등 히트곡 퍼레이드/엘자­4년간의 침묵깨고 한국 나들이 미국과 프랑스 팝계를 대표하는 미녀가수 셀린느 디옹과 엘자가 다음달 각각 내한공연을 갖는다. 엘자는 2월14일 하오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셀린느 디옹은 2월21일 하오7시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국내팬들과 만난다. 90년대 프렌치 팝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엘자는 프랑스에서는 영화배우로도 유명하다.긴 금발의 인형같은 외모를 가진 엘자는 15세되던 지난 88년 데뷔앨범 「엘자」에서 하이틴스타 글렌 메데이로스와 함께 부른 「우정이야기」로 큰 인기를 누렸다.특히 국내에서는 그녀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담은 노래가 여러 CF에서 삽입곡으로 쓰여 더욱 유명해졌다. 지난해 11월 4집앨범 「매일매일의 긴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잠깐 서울에 들른 엘자는 이번 공연에서도 4집 수록곡들을 주로 부를 예정이다.오르간연주가 인상적인 타이틀곡을 비롯,「다른 반쪽」「자크는 미친 것 같아」 등 수록곡들은 그가 4년간 활동하지 않고 휴식하면서 만든 노래이다.주로 인생을 관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엘자는 데뷔시절 요정같은 이미지에서 탈피,성숙해진 여인으로 국내팬들에 다가설 예정이다. 셀린느 디옹은 지난해 「당신이 나를 사랑했기 때문에」로 16주동안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애틀랜타올림픽 개막행사에서 올림픽 테마곡 「꿈의 힘」을 부르는 등 현재 팝계의 디바로 불리는 가수이다. 캐나다 퀘벡에서 태어나 프랑스어 이름을 가진 셀린느 디옹은 지난 88년 유로비전 송콘테스트에서 입상한 뒤 91년부터 3년동안 캐나다의 그래미상에 해당하는 주노상을 연속수상했다. 이어 미국으로 진출,지난 92년 만화영화 「미녀와 야수」의 주제가를 불러 아카데미 최우수 영화주제가상을 받았고 93년에도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주제가 「사랑에 빠질때」를 발표,세계적 가수로 부상했다.인기여세를 몰아 94년에는 리메이크곡 「사랑의 힘」이 담긴 앨범 「내 사랑의 색깔」로,지난 해에는 앨범 「폴링 인투 유」가 대성공을 거두었다.「폴링 인투 유」는 전세계적으로 1천8백30만장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디옹이 인기절정인 상황에서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은 그의 매니저이자 남편인 르네 앙제릴과 친한 가수 윤형주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디옹은 서울무대에서 자신의 히트송들을 총망라해 선보일 계획이다.
  • 더 작게·더 가볍게·더 강하게/기적의 신소재 개발 “러시”

    ◎신금속·파인세라믹·고분자·「지능재료」연구 “열기”/압전세라믹 이통통신 핵심부품소재로 활용 활발 「더 작게,더 가볍게,더 강하게」.신소재 개발의 목표는 이 세가지로 요약될수 있다.환경문제가 전지구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여기에 한개의 개념이 추가됐다.「환경 친화적으로」란 개념이다. 소재는 그 자체가 상품일 뿐만 아니라 반도체·항공우주·자동차·환경등 제품사업과 환경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지닌 분야다.이 때문에 기초과학과 산업기술이 발달한 일본·미국 등 선진국들은 각종 상황에서 뛰어난 특성을 발휘하는 신소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소재는 재질에 따라 신금속,파인세라믹,고분자 신소재 및 복합재료로 구분되지만 기능 면에서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지능 재료」들.「지능 재료」란 생물처럼 실패를 예측하고 스스로 복구하며 환경에 적응하는 「살아있는」소재를 말한다. ○스스로 환경에 적응 지능재료를 쓰면 근육처럼 행동하는 구동기나 모터,뇌나 척추를 대신할 수 있는 정보처리 장치를 만들 수 있다.또한 기존 제품에서 비상시에 대비한 각종 장치들이 필요 없어지므로 제품 크기를 줄이고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가장 일반화된 구동기 소재는 형상기억합금·압전세라믹·전기 및 자기 유체 등을 들 수 있다. 형상기억합금은 보통 온도에서는 다른 금속과 같이 쉽게 변형되다가도 일정 온도가 되면 기억하고 있던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성질을 지닌 금속이다.미국 해군연구소가 개발한 니켈과 티타늄 합금의 「니티놀」은 열과 전류에 의해 8%의 길이를 복구할 수 있다.일본의 연구자들은 니티놀을 이용,미세가공기 및 인체의 근육을 모방한 로봇 구동기를 제작했다.이 장치는 니티놀이 원상 복구될때 생긴 힘을 이용해 물이 가득찬 종이컵을 쥐는데 성공했다. 이밖에도 구리·아연·알루미늄 합금 등의 형상기억 효과가 발견돼 원상 복구력을 이용한 파이프의 이음새,일정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온실의 자동 개폐문·스프링클러·인공관절·심장 펌프 등에 실용되고 있다. ○초내열 합금 탄생 신금속 소재 개발은 극저온 기술·초고온기술·초고압기술·고온진공기술·무중력기술 등 각종 극한기술을 활용해 기존재료의 기능 및 특성을 현저히 개선시키거나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그 결과 초경량 금속합금,7백℃ 이상의 고온에서도 장기간 형상이 변하지 않는 초내열 합금,기체 상태의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해 깨끗한 에너지로 이용하기 위한 수소저장 합금이 각광속에 개발되고 있다. 경량금속재료의 하나인 알루미늄합금은 일본에서 실용화에 성공,자동차엔진 소재 부품을 10∼20㎏ 가볍게 해 배기 가스 15% 감소와 연비 5% 상승 효과를 거두고 있다.알루미늄 합금은 피스톤,브레이크 매스터 실린더 등 자동차 부품은 물론 경주용 자동차의 차체로도 이용돼 자동차산업의 핵심 소재기술로 연구가 활발하다. 파인세라믹은 도자기등 기존 세라믹에 비해 전기전자적 특성·열적 특성·기계적 특성·생화학적 특성·광학적 특성을 대폭 향상시킨 신소재다.종래의 세라믹은 산화알루미늄이나 산화규소 등 산화물을 원료로 하는 것이었으나 파인 세라믹은 천연으로 존재하지 않는 질화알루미늄·탄화규소 등의 질화물이나 탄화물을 원료로 만들었다. 파인세라믹의 특성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고 고온에서도 잘 견딘다는 점이다.또 종류에 따라서는 전기절연성이 강하고 광이나 전기적인 특수한 성질을 발휘한다.따라서 절삭 공구,고효율 열기관재등 구조용 재료 뿐만 아니라 집적회로 기판·자성체·각종 센서를 만들기 위한 기능성 세라믹이 첨단 소재로 연구되고 있으며 인공뼈·인공치아·촉매 등의 바이오세라믹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핸드폰 성능 좌우 압전 세라믹은 이동통신 시스템의 핵심부품 소재로 연구와 활용이 활발한 소재.압전효과란 어떤 결정체에 기계적인 힘을 가하면 그 결정체의 양단에 전기를 나타내거나 반대로 전기를 가하면 기계적인 변형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압전 세라믹은 전파의 감쇠 양상을 이용해 여러 신호중 특정 주파수를 걸러내는 주파수 선택기능 소자로 응용됨으로써 핸드폰 CT­2 등 CDMA 디지털 이동통신 성능을 좌우하고 있다. 고분자 소재로는 고분자 특유의 경량성·가공성·내식성을 바탕으로 고강도 초내열성을 부여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광학특성·전기특성 등의 새로운 기능을 보강한 고기능성의 것이 개발돼 왔다. 탄소섬유강화 복합재료는 고분자재료에 탄소섬유를 섞어 「알루미늄 보다 가볍고 강철보다 강한」 신소재를 탄생시켰다.고분자의 강도를 100이라 하면 항공기의 소재인 알루미늄 합금의 강도는 500,고강력강은 1천400,탄소섬유의 강도는 2천에 이른다.이때문에 골프·테니스·낚싯대 등 스포츠 레저용품은 가볍고 튼튼해져 대중화에 기여했다.또한 항공기 우주왕복선에도 활용돼 연료절약 효과를 올리고 있다.다만 열과 습도에 약하고 값이 비싸 꾸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비선형고분자재료는 빛이 이 재료를 통과할 때 빛의 위상이 달라지는 성질을 이용,빛을 제어하는 매질로 이용하자는 개념이다.광기술은 미래의 대용량 고속정보 통신의 핵심기술로 인식되고 있다.최근 비선형 고분자재료의 연구대상은 내열성 강화와 비선형 광학상수(빛의 위상차 정도)의 증가. ○고분자강도 20배까지 환경 규제강화의 세계적 붐은 고분자 신소재로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탄생을 불러왔다.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세계 도시 쓰레기의 17%를 점하는 1회용 제품,포장재 등의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이 연구해오고 있는 과제로 전분계,지방족 폴리에스터계,셀룰로오스계 제품이 실험공장 수준에서 생산되고 있다. 용도도 비닐을 대신한 얇은 필름·면도기·수저 등 1회용 제품·발포포장재·기저귀 등 다양한 것이 개발되고 있다. 세계의 신소재 시장은 92년에 1천2백억달러이며 오는 2000년엔 3천3백억달러,2010년엔 1조2천8백억달러로 연평균 12∼17%의 신장이 예상된다.그러나 국내 기술수준은 금속분야가 세계 수준의 40∼80% 수준이고 파인세라믹이나 고분자 신소재 쪽은 이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분자복합재료 연구실장 최철림 박사는 『신소재 기술은 개발과정이 길고 모험성이 높지만 제품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국가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국어교과서 오류 투성이”

    ◎국어순화운동가 이수열씨 교육부에 시정 진정/우리 어법에 안맞는 영어·일어식 표현 많아/「∼화 시키다」 「∼아닐수 없다」 등 무리한 술어도 국어 교과서가 정작 우리말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흠집 투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어순화 운동가인 이수열씨(68·전직 교사)는 3일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서 잘못 사용되는 우리말 표현들을 바로잡아 달라고 교육부 등 관계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현재 고교 전 과정의 국어교과서에는 우리말 어법에 맞지 않는 영어와 일본식 표현,부정적 느낌을 주는 서술어,문맥이 어색한 단어와 어투가 수백 군데나 있다는 것이다. 국어교과서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기는 이씨가 처음이다. 대표적인 오류의 유형은 잘못된 영어식 표현이다.흔히 쓰이는 「이루어 지다 」「가지다」 「∼로부터」는 각각 「하다」 「이다」 「∼에서」로 바로 잡아야 한다.예컨대 「자율학습이 이루어지도록」의 문장은 「자율적으로 학습하도록」으로 고치는게 자연스럽다는 주장이다. 일본식 표현도 문제다.「와의」 「으로서의」 「∼있어서」와 같은 표현이다. 실례로 「누대의 장려함과 경개의 기절함이」를 「누대가 장려하고 경개가 기절하여」와 같이 쉽게 풀어쓰는 게 적합하다.「∼제목의 글을∼」은 「∼제목으로 글을∼」로,「돌임에 틀림 없다」는 「틀림 없는 돌이다」로 써야한다는 주장이다. 무리한 표현들도 있다.「시키다」 「되다」 「∼화시키다」와 같은 서술어는 문맥에 따라 긍정적인 어감을 주는 「하다」로 고치는게 한결 부드럽다.「상승되게 되고」와 「웃음이 유발된다」와 같은 어색한 표현은 「상승해」,「웃는다」로 고치는게 바람직스럽다. 본래의 뜻마저 애매해지는 사례도 있다.「∼아닐 수 없다」는 「이다」 혹은 「아니 할 수 없다」로,「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대화의 상대가 누구인가에 따라」는 「같은 이야기를 누구에게 하느냐에 따라」로 바로 잡아야 한다. 이씨는 한평생을 국어교사로 봉직하다 지난 94년 정년퇴직한 뒤 우리말 바로쓰기에 힘쓰고 있다.이씨는 『부실한 교과서로 받은 부실교육이 겨레 정신을 마비시킨다』면서 『국어 교과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냉방전력」 수요 급증… 올 여름 “전력 비상”

    올 여름 전력사정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생활수준 향상으로 에어컨 보급이 늘면서 급증하는 냉방전력수요가 전력난의 주범으로 등장하고 있다.매년 되풀이되는 여름철 전력난의 원인과 대책,절전의 요령과 경제적 효과 등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실태/이상고온시 수요 3,426만㎾ 예비율 1.6%/80만㎾ 발전소 1곳 사고땐 제한송전 위기 94년 여름은 기상청이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무더웠다. 이 해의 전력 예비율은 90년대 들어 가장 낮은 2.8%.최대수요는 2천6백69만6천㎾로 최대공급능력 2천7백43만1천㎾에 불과 73만5천㎾ 미달됐었다.1백만㎾ 원전 1기만 가동이 중단돼도 제한송전이 나올 아찔한 순간이었다. 해마다 계속되는 여름철 전력난이 올해도 심상치 않다. 통상산업부는 연초에 전망한 올 여름 전력수급대책에서 정상적인 여름 날씨를 보일 경우 최대전력수요는 3천3백26만㎾,이상고온일 때에는 1백만㎾ 증가한 3천4백26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전력공급능력이 3천4백82만3천㎾인 것을 감안하면 예비율은 정상기온시에는 4.7%,이상고온일 때에는 1.6%로 떨어진다.특히 이상고온시 예비율은 94년보다도 1.2%포인트 낮은 것이다.80만㎾ 발전소 하나만 가동이 중단돼도 당장 공급할 전력이 없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관리를 하지 않은 자연상태의 수치다.통산부는 수요관리 등 대책을 강구하면 정상기온시 전력예비율은 5.4%,이상고온시 7%로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행히 기상청은 최근 하계장기기상전망을 통해 올 여름에는 평년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통산부는 일단 장기전망과 에어컨 보급추세 등을 고려,올 여름 냉방수요를 지난해보다 1백15만6천㎾ 늘어난 6백94만2천㎾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94년 여름에는 냉방부하가 1백54만㎾까지 증가했던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여름철 불쾌지수가 정상기온보다 1 올라갈 때마다 냉방수요는 65∼66만㎾씩 상승한다.전력수급사정은 여전히 날씨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 ◎원인/전력난/냉방부하·빗나간 수요예측이 주범/올 가동에어컨 435만대… 전력수요 20% 넘어/GDP 등 변수많아 수요예측도 실제와 큰 차 전력난이 되풀이되는 것은 여름철에만 발생하는 냉방부하와 수요예측의 부정확성 때문이다. 냉방부하가 최대전력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여름철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20% 가량된다.94년의 냉방수요는 5백15만㎾로 19.3%,지난해는 5백79만㎾로 19.4%였다.올해는 6백94만㎾로 20.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냉방부하가 여름철 날씨와 관계없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에어컨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실제 가동중인 에어컨은 93년 2백99만대에서 올해는 4백35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전력사업은 발전소설치 등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규모의 장치산업이다.이에 따라 전원수급계획은 10년단위로 세워지고 2년마다 수정된다. 89년 장기전력 수급전망에 따르면 91년 최대전력수요는 1천9백62만㎾,93년 2천2백92만㎾였다.93년 전망치는 96년 2천8백55만㎾,99년 3천4백11만㎾,2001년 3천7백34만㎾,2006년 4천5백53만㎾였다. 그러나 93년 실제 최대전력수요는 2천2백11만2천㎾였다.4년전 전망치와는 80만2천㎾,당해년도와는 38만8천㎾ 차이가 난다. 수요예측은 경제성장률,산업구조,대체에너지 가격,기후,전력소비증가율 등 각종 변수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이들 변수는 항상 변한다.가장 큰 변수인 국내총생산 성장률만 하더라도 80년 ―2.7%,83년 11.5%,85년 6.5%,87년 11.5%,92년 5.1%,94년 8.4%로 들쭉날쭉하다.또 우리나라의 전력소비량은 선진국이 해마다 2∼3%씩 저성장하는데 비해 12%씩 고속으로 성장,수요예측의 진폭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최근의 전력난을 짚어보려면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86년과 87년의 전력예비율은 무려 61.2%와 51.5%에 이르렀다.당시 국회에서는 과잉투자라며 전력설비확충계획을 수정할 것을 요구,설비계획은 대폭 하향조정됐다.〈임태순 기자〉 □기고 ◎“안전불감증이 전기재해 부른다”/홍세기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사장 전기사용이 많은 여름철에는 특히 감전사고가 많다. 90년부터 94년까지 5년간 총 9백66명이 감전사고로 사망했다.이중 66.3%(사망 6백40명)가 여름철인 6월부터 9월사이에 발생했다. 감전사고뿐아니다.전기사용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부적합한 전기설비와 사용상 부주의,안전에 대한 무관심으로 전기재해는 여전하다. 우리나라의 전기화재발생률은 94년까지 매년 2% 이상 증가하다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3.4%의 감소세를 보였다.그러나 95년도 전체 화재건수의 35.7%인 9천3백7건이 전기에 의한 화재였다. 전기분야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전기안전공사로서는 전기재해를 근원적으로 추방하고 2000년대까지 전체화재 중 전기화재의 점유율을 15%대로 끌어내리기 위해 검사장비의 현대화사업을 97년까지 추진하는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최신 검사기법 연구와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전기안전 시험연구원을 지난 해 설립해 전기안전에 관한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공사직원과 전국 주요기업체 전기안전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그들의 축적된 기술을 토대로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 1월부터 본사를 비롯해 전국 62개 전 사업소에 「안전대책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신고를 받아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대형재난을 막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흥.숙박업소,예식장,호텔,재래시장 등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해빙기와 장마철,동절기를 특별 안전강조기간으로 정해 국민의 전기안전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전기재해는 전기위험에 대한 무관심과 한순간의 부주의로 귀중한 목숨을 잃고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와 전기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모든 재해예방이 그렇듯이 전기안전문화 정착 역시 정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안전을 실천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실천자세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안전은 나 자신이나 가정의 행복뿐 아니라 국가발전에 초석이다. ◎2천년대는 “원전특수”… 국민이해 절실/홍사우 한전기공 사업본부장 2002년 월드컵이 한·일 공동개최로 결정된 것을 두고 한국의 승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뒤늦게 뛰어들어 막강한 경제대국인 일본과 겨루어 동등한 소득을 얻어낸 것이다.우리의 국력신장을 새삼 느끼게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국력신장을 일구어낸 경제의 고속성장과정에서는 시행착오도 있었다.자본이 소수에게 집중된 불균형 성장이 이루어지기도 했고 미처 사회간접자본에 체계적으로 투자하지 못하기도 했다.이러한 과정에서 경제활동의 원동력이 되는 전력설비의 투자도 순조롭지 못했다. 전력이 부족했던 70년대엔 의욕적으로 전원개발이 진행되었는데 80년대엔 예상밖의 정정불안과 저성장으로 전력이 남아돌게 되었다.이에 대해 비난의 여론이 빗발쳤고 전원개발은 다시 축소되었다. 그 결과 80년대에는 예비율이 50%가 넘는 해도 있었지만 90년대 들어서는 적정예비율인 15%를 밑도는 부조화를 낳았다.근래 여름철만 되면 저예비율을 이야기하고 전기절약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데는 아무리 서둘러도 화력은 5년,원전은 10년이 넘게 걸린다.따라서 적어도 10년 뒤의 경제규모와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대비해야하는 일이 전원개발 사업이다. 그러면 당장 해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력수요는 어떻게 할 것인가.한전은 건설중인 발전소의 조기준공,낡은 발전소의 성능 복구,그리고 현재 발전소들의 가동률을 극대화하여 늘어나는 수용에 대비하고 있다. 다행히 전력설비의 운영 능력과 정비기술이 높아져 최근 우리나라 전력설비 이용률은 일본을 앞질러 세계정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당국과 한전이 21세기를 위해 다각적인 전원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개발엔 효자론이 있다.60년대 월남특수,70년대 중동특수,80년대 건설특수,90년대 반도체 특수였으며 2000년대의 효자는 원전특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첨단의 과학기술이 집약된 원자력 기술이 「한국형 경수로」라는 이름으로 KEDO를 통해 북한에 공급되기 시작하면 넒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이 기다리게 될 것이다. 전력사정은 당분간 어렵지만 국민들 모두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한다.지역이기주의도 버려야한다.
  • 「시집가는 날」 3만관객에 폭소 선물/연극 공연 이모저모

    ◎휴일 가족들로 초만원… 해학·풍자에 매료/“전통문화 발전 큰 몫”… 남원춘향제 백로 서울신문사와 LG전자가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마련한 국립극단 연극 「시집가는 날」 초청공연이 24일 하오 8시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려 3만여 관객으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시집가는 날」은 옛날 양반계층의 위선과 횡포를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으로 국립극단원의 수준높은 연기력이 돋보여 춘향제의 여러 행사 가운데 압권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객은 특히 풍자와 해학이 주류를 이루는 내용 가운데 돈을 들여 겨우 양반이 된 맹진사가 자신의 딸 혼사를 앞두고 드러내는 이중적인 태도에 한숨을 짓거나 폭소를 터뜨리며 열광했다. 이날 공연에는 이종률 국회사무총장,이정규 남원시장,조찬형 국회국민회의당선자(남원),장덕상 서울신문사 감사 등 각계 많은 인사가 참석,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이 열린 완월정 특설무대 앞에는 연극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60∼70대 할아버지·할머니가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연극이시작되기를 기다렸다.때마침 「부처님 오신 날」과 겹친 휴일이어서 부모의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이로 초만원을 이뤘다. ○…연극은 건너마을 양반댁 아들과 혼인을 성사시켰다며 한껏 거드름을 피는 맹진사가 등장함으로써 막이 올랐다. 그러나 며칠 후 사위될 사람이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맹진사가 자신의 딸 대신 몸종인 이쁜이를 시집보내기로 계략을 세우자 관객은 못내 안타까운 듯 여기저기서 한숨을 지으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인물이 훤칠한 신랑이 두 다리가 멀쩡한 채로 등장하는 것을 이상히 여긴 맹진사가 신랑을 그자리에서 걸어보게 하고 팔다리 여기저기를 만져보다가 결국 기절하는 장면에 이르자 관객은 일제히 폭소를 터뜨리며 환호성을 올렸다. ○…한편 이날 맹진사의 부인으로 출연한 원로여성연극인 백성희씨(71)는 『그동안 수많은 무대에 올라봤지만 이번 공연처럼 관객의 호응과 분위기가 좋은 무대는 없었다』며 활짝 웃었다. ○…윤기호 춘향제전위원장은 『서울신문사가 지난 90년부터 남원춘향제에 변사또행렬·전라감사행렬·방자놀이·뮤지컬성춘향 등 많은 문화행사를 지원함으로써 춘향제가 세계속의 제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고 주최측에 고마움을 표시했다.〈남원=조승진 기자〉
  • 동생 가정교사 성폭행후 자해/「무서운 10대」 영장

    【밀양=강원식 기자】 지난달 29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모학습지 수학가정교사 이현주씨(25·여·밀양시 삼문동 187의58)의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남 밀양경찰서는 5일 고모군(18·특수절도 등 전과4범)에게서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살인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군은 지난달 29일 하오 8시쯤 밀양시 가곡동 집에서 동생(10·국교 4년)에게 교재를 전달하기 위해 찾아온 이씨를 때려 기절시킨 뒤 성폭행하고 이씨가 깨어나자 범행이 탄로날 것이 두려워 혁띠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 JP 서산농장 헌납때 내땅 8만평 딸려가/60대 소유권 요구

    지난 80년 신군부에 의해 김종비 현 자민련총재가 국가에 강제로 헌납한 일명 「서산목장」부지 3백만평가운데 8만3천여평의 소유자임을 주장하는 강모씨(68)가 지난 1월 국가를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절차이행 등을 요구하는 준재심신청을 서울지법에 냈음이 25일 뒤늦게 확인됐다. 강씨는 소장에서 『신군부가 목장을 몰수하면서 문제의 땅을 김총재가 자신에게 명의신탁한 것으로 일방적으로 조서를 작성해 몰수했으므로 국가헌납절차는 무효』라고 주장.
  • 우수 외국인력/준영구적 체류자격 부여 추진(정책기류)

    ◎기술개발 고급두뇌에 제한적 허용/특별신분증 발급… 특혜시비 일까 “신중”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지내기가 어려운 나라로 꼽힌다.외국신문에서 종종 우리나라를 친구 사귀기가 가장 어려운 나라 중의 하나로 꼽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94년 스위스에서 발표된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국인자유화는 10점 만점에 4.1점으로 바닥권이었다.9.3점으로 가장 높은 영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은 물론 아시아권인 싱가포르(8점),일본(5.9점),대만(5.8점)에도 뒤진다. 그러나 외국인에 대한 이러한 배타성은 국제화·세계화시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특히 산업발전과 기술발전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고급인력의 유치에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최근 우수 외국인력들에게 특별신분증을 발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대외무역법에 특별신분증 발급근거를 마련하고 출입국관리법,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 등 각종 관련 법에 묶여 있는 제한사항을 시행령을 통해 예외적으로 푼다는 복안이다.외국인들이 국내에체류하면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우수 외국인력 유입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다. 통산부는 외국인에 대한 국민감정을 고려,그린카드라는 특별신분증 발급대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박사급 이상의 학력을 가진 과학자,변호사,회계사,의사 등 전문인력과 엔지니어 등 기술자는 석사 이상의 학력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또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도 주무부처 장관의 추천을 받아 신분증 발급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 신분증은 외국인에 대한 주민등록증과 같은 것으로 그린카드 보유자에게는 여러가지 특례가 주어진다.이들에게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단 외국으로 출국,다시 비자를 받는 것을 면제할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한번 비자를 받고 연기절차만 밟으면 최장 12년까지 머무를 수 있다.영주권과 같은 준 구적인 체류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외국인 개인에게 허용되지 않는 토지 취득도 1가구 1주택에 한해 화교에 준해 2백평까지 가능하게 하고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이 가입할 수 없는 재형저축,주택마련저축 등 우량 저축상품에도 들수 있게 할 방침이다.통상분야,국제계약 관련분야,국립대학·국립연구기관 등에 임용되는 길도 터줄 생각이다.또 개인자격으로 의료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게 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이 신분증은 외국인이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겪는 여러가지 불편을 덜어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외국인들은 대부분 월세로 주택을 임차해 지내고 있다.임대자들이 외국인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세보다는 월세로 집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린카드를 발급받으면 신분보장으로 전세임대도 가능해진다.또 담보·보증인 요구 등으로 사실상 은행대출이 불가능하던 외국인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고 국내 신용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주민등록증 제시와 이서 요구 등으로 사용이 어렵던 수표도 한결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게 된다. 총무처·보건복지부·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는 통산부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모두 찬성하고 있다.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출범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둔 시점에서 과거와 같은 외국인에 대한 규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에 서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입국관리법을 관장하는 법무부는 특별신분증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기보다는 개별 법을 개정,허용하자는 입장이다.특별신분증이 특혜 여부 등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는데다 외국인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또 경찰청에서도 범죄에의 이용 소지 등을 들어 거들고 있다. 이에 대해 통산부는 개별 법 개정보다는 일괄타결을 희망하고 있다.통산부가 조사한 국내 15대그룹의 외국 우수인력 채용현황에 따르면 변호사·회계사 등 인문사회계가 40명,박사급 연구·과학자가 30명,석·박사급 기술자 1백20명 등 모두 1백90명에 이르고 있다.특별신분증이라는 제도를 만든다해도 적용을 엄격히 하면 발급대상이 많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통산부는 또 같은 조사에서 외국 우수인력의 향후 수요가 8백명이나 된다는 점을 덧붙이고 있다.
  • 대중목용탕 악취 70여명 구토·기절/부산

    【부산=김정한기자】 4일 하오 12시 5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3동 청하 대중목욕탕(업주 유석렬·68)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풍기며 목욕을 하던 김미향양(18·여·부산진구 개금3동) 등 남녀 목욕객 70여명이 현기증과 구토증세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양은 경찰에서 『목욕을 하고 있던중 목욕물에서 갑자기 역겨운 냄새가 심하게 나면서 목욕객들이 구토와 현기증을 보이며 쓰러졌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119 소방 구급대는 차량 10여대를 동원해 이들 가운데 증세가 심한 김양과 차모씨(46·여·부산진구 개금동)등 44명을 부근 삼선병원,춘해병원 등에 옮겼다.대부분은 치료를 받고 이 날 늦게 귀가했다. 춘해병원 의사 홍종원씨(29)는 『환자들 상태가 구토와 두통등 가스중독때와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며 『증세가 심한 사람은 후유증에 대비해 2∼3주일의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절한적 있는 사람 심장마비 위험 높아

    ◎발생률 평균치보다 39% 상회/사망률도 정상인비 30% 높아 기절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와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프래밍검 심장연구프로그램의 첸 밍휘 박사는 최근 미국심장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기절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 실신이 양성인 경우라도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첸 박사는 프래밍검심장연구대상자로서 2년에 한번씩 건강진단을 받고 있는 8천2백명중 실신한 적이 있는 사람을 추려낸 결과 지난 71년부터 90년사이에 모두 5백43명이 8백1번 기절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심장마비발생 위험이 일반적인 평균치보다 39%,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30%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절의 원인은 약 4분의 1이 혈액을 남에게 주다 나타나는 것과 같은 혈관미주신경(혈관미주신경)발작으로 밝혀졌으며 3분의 1은 원인불명,심장장애와 뇌졸중에 의한 것은 흔치 않았다고 첸 박사는 설명했다. 첸 박사는 또 기절은 65세이전에는 매우 드문 편이며 65세가 넘으면서 점점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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