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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정역 전동차 전기절연장치 폭발 사고…유리창 파손, 11명 부상

    금정역 전동차 전기절연장치 폭발 사고…유리창 파손, 11명 부상

    금정역 전동차 전기절연장치 폭발 사고…유리창 파손, 11명 부상 19일 오후 6시 56분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서 지하철 4호선 상행선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상부에 달린 전기절연장치(애자)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애자가 터지면서 전동차 유리창이 일부 파손돼 승강장에 있던 시민 등 1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들은 “큰 굉음과 함께 연기가 났다. 승객들은 승강장에 도착하자마자 전동차에서 내려 역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전동차는 코레일 소속 오이도발 당고개행 K4652호다. 사고 전동차는 승강장에 도착하자 차량을 정차시키고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후 폭발 부품의 전기공급을 차단하고 사고 차량을 차량기지로 옮겼다. 이 사고로 당고개 방면 전동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가 사고 전동차를 치우고 난 오후 7시4분 재개됐다. 코레일과 경찰, 소방당국은 “전동차와 전기공급장치 사이를 잇는 절연체인 애자가 갑자기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림콘서트, ‘힘내라 대한민국’ 오는 6월 7일 개최 ‘라인업 공개’

    드림콘서트, ‘힘내라 대한민국’ 오는 6월 7일 개최 ‘라인업 공개’

    제 20회 드림콘서트가 오는 6월7일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후원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2014 드림콘서트’가 오는 6월 7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마포구 성산동 소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개최 20주년을 맞이하는 드림콘서트는 인기절정의 K-POP 가수(소녀시대, EXO,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에이핑크, B1A4, 걸스데이, 티아라, 스피드, 빅스, 유키스, 레인보우, 블락비, 달샤벳, 탑독, 포커즈, GOT7, 소년공화국, 타이니지, 제국의아이들, 소리얼, 헤일로, 립서비스, 엠파이어, 씨클라운, 오프로드, 엔소닉, 베스티, 루커스, 세이예스, 제이준) 32개 팀과 스페셜게스트 YB까지 드림콘서트 20주년의 역사적인 무대를 장식할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한,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2014 브라질월드컵”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슬로건을 ‘힘내라 대한민국’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제20회 힘내라 대한민국 2014 드림콘서트’의 관람권은 오는 5월 19일(월)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www.interpark.co.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권과 드림콘서트 공식MD물품의 판매 수익금은 청소년을 위한 공익 기금으로 사용된다. 제 20회 드림콘서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 20회 드림콘서트..나도 가고 싶다”, “제 20회 드림콘서트..표 끊어야지”, “제 20회 드림콘서트..내가 좋아하는 가수 다 나오네”, “제 20회 드림콘서트..엑소 무대 기대돼”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제 20회 드림콘서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슨 말이 필요해!’ 오디션서 나온 환상적 바이크 묘기

    ‘무슨 말이 필요해!’ 오디션서 나온 환상적 바이크 묘기

    “당신들은 쇼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 그런 당신들의 열정을 사랑한다”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 의 한 참가자들에게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54)이 한 말이다. 과연 어떤 참가자들이기에 독설 심사평으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의 마음을 움직인 것일까?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오토바이 라이더팀인 볼드독FMX(BoldDog FMX)가 최근 브리튼즈 갓 탤런트 준결승전에 출연했다고 밝히며, 안전상의 문제로 사전 녹화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브리튼즈 갓 탤런트가 사전 녹화 방식을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오토바이 쇼를 펼치는 도중 누군가 사망할 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줄 만큼 위험이 따르는 묘기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번 오디션에 참가한 그들은 75피트(22.86m)의 높은 점프와 공중에서 360도 회전을 하는 등 물불을 가리지 않는 스턴트 쇼를 펼쳤다. 심사위원장 사이먼 코웰은 기절할 듯 놀랍다는 표정을 보였으며, 그들에게 ‘너희들의 열정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미러는 그들의 쇼가 관객들의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킨 듯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Britain‘s Got Talent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싸우던 친구에게 삽 던져 쓰러뜨리는 10대 소녀 ‘아찔’

    싸우던 친구에게 삽 던져 쓰러뜨리는 10대 소녀 ‘아찔’

    철없는 10대 소녀들의 싸움 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에는 서로 친구 사이로 보이는 10대 소녀 2명이 풀밭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분홍색 상의를 입은 키 큰 소녀가 주도권을 잡고 검은 옷차림의 소녀를 연신 공격한다. 두 소녀는 머리채를 잡고 서로 드잡이를 하는가 하면 풀밭 가운데로 자리를 옮겨 난투극을 벌이기도 한다. 점점 거세지는 두 소녀의 싸움을 친구들이 말려보지만 둘의 앙금은 커져만 간다. 작은 체구의 검은 옷을 입은 소녀가 계속 싸움에서 밀리자 상대 소녀에게 자신의 집 마당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한다. 상대 소녀가 말을 듣지 않자 비비탄 총을 쏘겠다며 엄포를 놓으며 집 현관으로 향한다. 비비탄 총을 가지러 간 소녀를 만류하기 위해 키 큰 소녀가 현관 앞으로 뒤쫓아 달려가는 순간, 그녀는 뒷걸음 치며 도망가기 시작한다. 비비탄 총 대신 삽을 들고 나온 친구의 모습에 놀랐기 때문이다. 삽을 들고 나온 소녀가 겁을 먹고 도망치는 친구의 머리를 향해 무자비하게 삽을 던진다. 삽은 머리에 명중, 친구는 그대로 기절한다. 잠시 뒤, 정신을 차린 소녀가 어지럼증을 호소하자 친구들은 그녀를 데리고 병원으로 급히 이동한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10대들이 가장 무섭다”, “삽 대신 차라리 비비탄 총을 쏴라” 등 걱정어린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생쥐 ‘꿀꺽’ 하는 호주 물총새 포착

    생쥐 ‘꿀꺽’ 하는 호주 물총새 포착

    소리가 사람의 웃는 소리와 비슷해 웃는 물총새로 알려진 호주의 명물 쿠카부라 한 마리가 생쥐 한 마리를 사냥해 통째로 잡아먹는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진작가 조엘 토마스가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한 정원에서 먹잇감으로 생쥐를 사냥하는 쿠카부라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속 쿠카부라는 풀밭 위에서 쥐 한 마리를 사냥한 모습이다. 작가는 이 쿠카부라가 나무 위에 있을 때에는 꽤 얌전해 보였지만 쥐를 발견하고 날아가 사냥하는 과정은 순식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작가는 종종걸음을 치던 쿠카부라가 쥐를 사냥하는 사나운 포식자로 돌변한 모습을 보고 꽤 놀랐다고. 그는 쿠카부라가 다시 한 나무 위로 날아가 부리로 물고 있던 생쥐를 좌우로 격하게 흔들어 기절시킨 다음 고개를 들고 통째로 삼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카부라는 몸길이 45cm 정도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총새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준의 바다맛 기행] 울진대게냐 영덕대게냐

    [김준의 바다맛 기행] 울진대게냐 영덕대게냐

    대게는 경북 울진 앞바다가 주 서식지다. 그런데 식객들은 울진대게보다 영덕대게라 해야 진짜 대게로 생각한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문제는 유통이었다. 교통이 불편한 울진보다는 접근성이 좋았던 영덕의 강구항에 대게잡이 어선들이 몰려들었다. 대구를 비롯해 내륙으로 이어지는 교통여건이 좋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울진의 변이다. 반면 영덕은 강구항과 축산항 사이 바다에서 해마다 3, 4월에 잡히는 대게가 다른 지역의 게보다 속살이 꽉 차 있고 맛도 좋아 영덕대게라 했다고 한다. 이는 영덕대게의 변이다. 결정적인 증거라며 울진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울진 특산물 ‘자해’(紫蟹)를 원조의 근거로 제시했다. 자해는 대게를 말한다. 영덕에서도 고려 태조 23년(940년) 왕건이 예주를 순시할 때 수라상에 대게를 진상한 것을 제시하고 있다. ●10여년 자라야 상품가치 높아 원조논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영덕은 고려 때 예주 부사가 대게 맛이 특별해 이곳에 가마(車)를 타고 와 머물러(留) 차유마을이라 했다며 원조마을을 제시했다. 울진은 평해읍 거일마을의 지형이 게알을 닮았고, 대게가 많이 잡혀 ‘기알’이라 부르다 ‘거일’로 되었다고 맞불을 놓았다. 차유마을은 경정리의 한 마을로 작은 포구가 있다. 거일리는 후포항과 가깝다. 두 마을은 직선거리로 25㎞ 떨어져 있다. 두 마을 사이 동쪽 바다에 왕돌짬이라는 대게 주 서식지가 있다. 짬은 경상도에서는 바위를 말한다. 왕돌짬에서 울진 배가 잡으면 울진대게가 되고, 영덕 어민이 잡으면 영덕대게가 되는 것이다. 대게는 영덕과 울진만 아니라 포항, 삼척,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 등지에서도 잡힌다. 대게는 여러 개의 그물을 연결해 수심 200~300m 아래로 내려 잡는다. 깊은 곳에 살기 때문이다. 초겨울에 시작해 초여름까지 잡는다. 상품가치가 높은 대게는 10여년, 심지어 15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7년이 지나야 알을 낳는다고 하니 자원관리가 쉽지 않다. 황금색을 띠는 대게를 참영덕대게라 하는데, 워낙 귀해 가락지를 키워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이렇게 품질이 보증된 살이 꽉 찬 게를 ‘박달대게’라고 한다. 이는 그만큼 가짜 대게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붉은 홍게는 대게보다 작으며 붉은빛을 띠고, 살이 적고 짠맛이 나며 수분이 많다. ●다리가 대나무 같아서 ‘대게’ 불러 냉수대에 분포하는 대게 5종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붉은 대게와 대게 두 종이 잡히고 있다. 중국에서는 죽해(竹蟹)라고 한다. 대게는 ‘큰 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덟 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경상, 강원, 함경 3도 11개 고을의 토산물로 ‘자해’를 소개했다. 발해(拔蟹)라고도 했다. 대나무처럼 곧은 다리가 여섯 마디라고 해서 ‘죽육촌어’(竹六寸魚)라고도 불렸다. 대게는 크기가 아니라 단단함이 상품가치를 결정한다. 선별할 때 물렁게를 가장 먼저 빼낸다. 배의 색깔이 짙을수록 살이 차고 단단하다. 망망대해에도 대게잡이 포인트가 있다. 그러나 강구에서 만난 한 어민은 이를 “자식에게도 알려주지 않는 비밀”이라고 했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영덕이든 울진이든 대게 먹길 원한다면 때를 맞춰야 한다. 바다 것들은 철이 있고 때가 있다. 철이라 함은 계절을 말하기도 하지만 ‘물때’도 생각해야 한다. 겨울이 제철이라고 알지만 5월 초까지는 대게를 권할 만하다. 오히려 많이 잡히기 때문에 값도 싸고, 외국산을 국산 대게로 속여 팔지도 않는다. 제대로 대게를 맛보자는 생각에서 후포항을 지나쳐 강구항으로 향했다. 항구에 들어서자 가게마다 내세우는 ‘원조’ 경쟁이 만만찮다. 가게 앞에선 지나는 차를 붙들기 위해 너도나도 손짓을 한다. 제법 규모가 있는 가게들은 경쟁적으로 큼지막하게 방송국 이름과 방송된 날짜가 적혀 있다. 음식 맛은 방송국에서 평가한다. 요즘 세태다. 자리를 잡기 전에 주인이 대게를 보여줬다. 한 마리에 3만원, 3마리는 6만원에 사라고 권했다. 여기에 밥과 탕이 따라나온다. 식당주인은 수족관에서 꺼낸 대게를 보여주며 따개비가 붙어 있지 않고 다리가 긴 것은 국내산이고, 따개비가 붙은 것은 수입산이라 알려줬다. 그러나 알려줘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간택’된 대게는 먼저 기절시켜야 한다. 옛날엔 대게를 뜨거운 물에 넣었다. 요즘엔 육즙이 빠져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증기로 기절시킨다. 솥에 넣었을 때 게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집에서 삶을 때는 뜨거운 물을 입에 부어 기절시키면 좋다. 대게 맛의 포인트는 긴 다리에 있다. 게 눈 감추듯 먹던 속도가 느려질 때쯤 게딱지에 담긴 밥이 나왔다. 배가 고플 때는 느끼지 못한 느끼함도 전해지니 양을 적당히 시키는 것이 좋다. 집에서 쪄 먹을 경우 게딱지에 붙어 있는 살과 국물을 긁어 냄비에 넣고 밥을 비벼 먹으면 좋다.
  • 사자,버팔로 사냥하다 ‘황천길’ 갈뻔

    사자,버팔로 사냥하다 ‘황천길’ 갈뻔

     사자가 버팔로를 사냥하다가 동료 버팔로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을뻔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유튜브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영상의 배경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 두 마리의 젊은 사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버팔로 떼를 향해 살며시 다가간다. 45분 간이나 몰래 따라가면서 기회를 엿보던 사자는 마침내 행동을 개시, 버팔로 한 마리를 사냥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물고 있는 버팔로에만 몰두한 나머지 버팔로의 동료가 다가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게 사자에겐 화근이었다. 동료 버팔로는 쓰러진 친구의 목덜미를 물고 있는 사자에가 다가가 날까로운 뿔로 깊숙히 찌르더니 하늘 높이 날려버린다.  사자는 최소한 5m 이상 허공으로 날아가 바닥에 내팽개쳐진다. 그래도 분이 안풀렸는지 버팔로는 한번 더 사자를 들어올려 땅에 패대기친다.  두 번이나 공격을 당한 사자는 기절했는지 땅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그 순간 영상이 마무리된다.  이 놀라운 영상은 그날 아침 차를 타고 공원을 지나가던 이안 매티슨(52)씨와 아들 올리버(16)에 의해 촬영됐다. 사자에 잡혔던 버팔로는 별 부상 없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임전무퇴’…‘멧돼지’의 겁 없는 사자소굴 습격

    타고난 용맹성으로 사자 소굴을 침범한 한 멧돼지의 거침없는 모습이 생생히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용맹성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프리카 흑멧돼지와 야생의 왕 사자가 벌이는 사투 현장을 23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근방 아도엘리펀트국립공원에서 사진작가 트릭스 존커(57)에 의해 촬영된 이 상황은 한 야생 아프리카 흑멧돼지가 사자들이 서식중인 영역을 침범하며 벌어졌다. 고의였는지 실수였는지는 모르지만 결국 사자들의 집중공격을 받게 된 이 멧돼지는 초반에 생태계 먹이사슬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줬다. 암사자의 강렬한 앞 발 공격을 거침없는 돌파력으로 막아내며 심지어 몇 번의 강렬한 공격을 성공시켜 사자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한때 이 멧돼지는 빠른 속력으로 사자들의 영역을 벗어나 목숨을 구했나 싶었지만 다시 반전이 일어났다. 아직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얼마 후 멧돼지가 다시 사자 소굴을 습격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늘도 멧돼지를 돕지 못했다. 아까는 잠자고 있었던 사자 무리의 지도자인 수컷 사자가 깨어난 것이다. 멧돼지는 열심히 싸웠지만 굶주린 수컷 사자의 강력한 턱 힘과 날카로운 이빨을 이길 수는 없었다. 결국 멧돼지는 마지막까지 사투를 벌인 끝에 사자에게 목덜미를 내주며 최후를 맞이했다. 근처 덤불에 숨어 웬만한 영화보다 스펙터클 했던 아프리카 초원의 오후를 보냈던 존커 작가는 “멧돼지가 다시 또 사자소굴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당시에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며 “먼지구름 때문에 시야확보가 어려울 때도 있었고 거의 기절할 만큼 힘들었다. 이런 생생한 자연의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휴대폰 충전하던 남성 감전돼 기절

    휴대폰 충전하던 남성 감전돼 기절

    휴대전화를 충전하려던 한 남성이 갑자기 감전사고를 당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 22일. 베트남의 한 중고전화 판매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한 남성의 모습이 CCTV 화면에 보인다. 서 있는 남성이 휴대전화 충전기를 전원에 연결시킨 후 왼손에 들고 있던 폴더형 핸드폰에 잭을 꽂는다. 순간, 남성은 비명을 지르며 감전된 듯 몸을 부르르 떨면서 뒤로 넘어져 기절한다. 하지만 남성은 매장 진열대 미닫이문이 부서질 정도의 충격을 받았음에도 아무일없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며 일어선다. 소중한 생명을 잃을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한편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던 한 남성은 휴대전화 충전 중 감전돼 혼수상태에 빠진 바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아웃 게임(잭 D 페라이올로 지음, 김상효 옮김, 씨드북 펴냄) 프랭클린 중학교의 교내 사립탐정 매튜에게 학교의 인기 치어리더 멜리사가 찾아와 “남자친구가 맡긴 나무 상자를 잃어버렸다”고 발을 동동 구른다. 같은 날 학교 ‘짱’인 비니와 ‘악동’ 쌍둥이 티모시나 티나 역시 매튜에게 나무상자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아이들이 나무상자를 놓고 서로 쫓고 쫓기는 사이 매튜는 6년 전 발생한 아버지의 실종 사건과 이 나무상자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한다. 중학교를 배경으로 한 추리극 속에 ‘중2’들의 아슬아슬한 또래관계를 풀어냈다. 1만 1000원. 테푸 할아버지의 요술 테이프(박은경 지음, 김효주 그림, 마술지팡이 펴냄) 민기네 마을 골목에 있는 작고 허름한 가게의 주인 할아버지는 테이프 하나로 낡은 물건을 새것처럼 고쳐준다. 아이들은 그 할아버지를 ‘테푸 할아버지’라 부른다. 할아버지는 망가진 장난감도, 부러진 연필심도 테이프로 고쳐준다. 심지어 엄마 아빠에게 혼나 속이 상할 때도 할아버지가 테이프를 가슴에 붙여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테이프의 ‘힐링’을 경험한 아이들은 다른 이의 상처와 아픔을 다독여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1만 800원. 회색아이(루이스 파레 지음, 구스티 그림, 남진희 옮김, 불광출판사 펴냄) 마르틴은 태어날 때부터 ‘회색’이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회색인데다 마음도 회색이었다. 재미있는 것, 무서운 것, 슬픈 것을 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메말라 있었다. 어느 날 마르틴이 기르던 햄스터 구스타보가 목에 씨앗이 걸려 기절했다. 그 후 죽은 줄 알았던 구스타보에게 이상한 변화가 생겼다.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울음이 터져 나온 것. 책은 ‘회색아이’들의 내면에는 아직도 따뜻한 감성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1만 1000원.
  • 빚 받으러 온 여성 2명 살해… 시신 가방에 넣어 강에 유기

    빚 받으러 온 여성 2명 살해… 시신 가방에 넣어 강에 유기

    빚을 받으러 온 여성 2명을 살해한 용의자들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3일 빚을 받으러 온 여성 2명을 살해한 박모(25)·류모(25)씨 등 2명을 살인 혐의로 입건하고 도주한 김모(36)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쯤 충남 천안에서 빚을 받으러 찾아온 A(42·여)씨와 A씨의 지인 B(39·여)씨를 전남 곡성군 석곡면의 한 저수지 주변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무안군 일로읍 무영대교 밑 영산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와 류씨는 “김씨가 살인을 도우면 휴대전화 대리점을 차릴 수 있게 해 주는 등 평생 돕겠다고 제안해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7일 A씨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박씨로부터 A씨 등을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했다는 자백을 확보한 뒤 박씨와 공범인 류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박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한 무영대교 주변을 수색한 끝에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가방 속에 담긴 채 유기된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천안지역 지인들에게 “광주로 빚을 받으러 가는데 연락이 안 되면 무슨 일이 생긴 줄 알라”는 말을 남기고 B씨와 함께 김씨를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빌린 김씨는 A씨 일행을 “낚시나 가서 이야기하자”고 꼬드겨 후배 박씨 등 공범 2명과 함께 A씨와 B씨를 둔기로 내리쳐 기절시킨 후 목 졸라 살해했다. 김씨는 A씨에게 중국 현지 투자 사업을 하겠다며 돈을 빌려 왔고, A씨와 함께 중국 현지답사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영안실에 안치된 할머니, 깨어났지만 빠져나오지 못해 결국 사망

    영안실에 안치된 할머니, 깨어났지만 빠져나오지 못해 결국 사망

     사망 진단을 받고 병원 영안실 냉동고에 안치된 80대 할머니가 빠져나오려 사투를 벌이다 ‘진짜로’ 사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영국의 미러 등 외신들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했으나, 법정다툼으로 이어지면서 2년만에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 제수스 아로요(80)란 이름의 할머니는 2년 전 LA의 한 종합병원에서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얼마후 냉동고를 열었을 때 시체 운반용 부대의 지퍼가 반쯤 열려 있고, 시신은 뒤집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는 것이다.  결국 병리학자들은 시체보관실에서 저체온 상태로 기절해 있는 할머니를 의사들이 너무 성급하게 사망진단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아로요 가족의 변호인은 “그녀는 영안실 냉동고에서 깨어나 빠져나오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면서 “그 과정에서 생긴 상처들, 몸이 뒤집어진 사실 등이 그것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망진단을 내린 병원 관계자는 병원측의 실수를 부인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는 사망 진단에 필요한 프로토콜을 충실히 따랐다”면서 “이번 사건이 다시 조사되면 법정에서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미러 캐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기뱀장어 잡아먹다 감전돼 기절하는 악어 포착

    전기뱀장어 잡아먹다 감전돼 기절하는 악어 포착

     전기뱀장어를 잡아먹다가 전기에 감전돼 기절하는 악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5일 ‘정말 운나쁜 악어가 전기뱀장어를 물었다가 전기에 감전되어 뻣뻣하게 기절하는 모습이 인터넷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면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전기 뱀장어 한 마리가 웬일인지 물가로 나오려고 하는 순간, 먹이를 노리고 있던 큼직한 악어가 재빨리 낚아챈다. 뱀장어는 주르륵 미끄러지면서 악어 입에서 빠져나오는 듯 했지만, 악어는 용케도 뱀장어 머리 부분을 강하게 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건 악어로선 일생일대의 실수였다. 전기뱀장어는 최대 450~600볼트, 작은 것도 100볼트의 전기를 순간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 결국 악어는 뱀장어를 문지 1분도 안돼 전기에 감전돼 기절하면서 배를 뒤집는 신세가 돼버렸다. 영상은 기절한 악어가 다리만 살짝 떠는 장면으로 끝난다.  악어가 그대로 죽었는지, 아니면 나중에 깨어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얼마나 야하길래! 라파엘리의 ‘후디스’ 광고 방송 금지

    얼마나 야하길래! 라파엘리의 ‘후디스’ 광고 방송 금지

    이스라엘 출신 모델 바 라파엘리가 출연한 광고에 너무 많은 성적인 암시가 담겨 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 방송사에서 방영이 금지돼 이목을 끌고 있다. 바 라파엘리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위 선정,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전 여자친구로도 잘 알려 진 세계적인 모델이다. 문제가 된 이번 광고는 의류브랜드 ‘후디스’의 2014 여름 콜렉션을 알리는 TV 광고다. 54초의 광고에는 바 라파엘리(Bar Refaeli)와 이스라엘의 유명 인형인 레드 오바치(Red Orbach)가 함께 등장한다. 광고영상은 오바치의 성적 환상을 모티프로 했다. 침대에 누은 알몸 상태의 커플(?)은 성적인 암시를 보여준다. 침대 위 섹시하게 누워있는 라파엘리가 3명으로 분신한다. 이어진 세차장 장면은 더 선정적이다. 짧은 핫 팬츠의 라파엘리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거품 가득한 스폰지를 든채 오바치가 탑승한 차량을 닦는다. 마지막 카드게임 장면. 벗기내기에 진 오바치가 속옷을 테이블 위에 벗어던지자 분신한 라파엘리가 한 명씩 사라진다. 갑자기 사라진 성적 환타지에 놀란 오바치가 괴성을 지르며 자신의 방 침대에 서 깨어난다. 깨보니 모든 것은 꿈이다. 방 문 앞에 서 있는 라파엘리가 윙크를 보내자 오바치가 기절을 하며 광고는 끝난다. 이스라엘TV측은 “광고가 너무 많은 성적 암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오후 10시 전 프라임타임 동안의 광고방영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라파엘리가 출연한 이번 광고는 현재 유튜브에서 33만건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한편 바 라파엘리는 이번 광고 방영 금지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녀의 팬들은 인터넷상에서 광고시청을 통해 라파엘리를 계속 지지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박수 소리에 놀라 기절하는 귀여운 ‘실신염소’ 화제

    박수 소리에 놀라 기절하는 귀여운 ‘실신염소’ 화제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의 한 농가에서 박수 소리에 놀라 기절하는 염소가 있어 화제다. 일명 ‘기절염소’라 불리는 이 염소들은 선천적으로 근긴장증(몸에 힘을 주면 근육이 굳는 증상) 유전자가 있는 희귀종으로, 이름 그대로 놀라거나 겁에 질리면 다리가 뻣뻣해지면서 그대로 넘어지는게 특징이다. 영상을 보면 갈색과 흰색털이 섞인 아기 염소가 박수 소리에 놀라 갑자기 땅에 발이 딱 붙은 듯 멈춰서더니 그대로 옆으로 고꾸라지면서 네 다리를 하늘로 빳빳이 들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기절했던 아기 염소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순식간에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나 촐랑촐랑 뛰어가 버린다. 이런 현상은 근육에만 관계된 것으로, 다른 모든 기관은 정상이다. 농장주 캐롤 엘리스(53)는 야후(Yahoo)와의 인터뷰에서 “염소들이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움직이려고 하면, 그대로 고꾸라져 버린다”고, “이 염소들이 ‘기절 염소’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정신을 잃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1996년부터 이 기절 염소들을 키워온 엘리스는 우유를 얻거나 도축용이 아닌,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다. 그는 현재 82마리의 염소들과 함께 살고 있다. 이 염소들 중에서 44마리는 아직 새끼이다. 인터넷 매체 하우 스터브 웍스(How Stuff Works)에 따르면 “염소들의 기절하는 특성은 유전적인 것으로, 이러한 유전자는 다른 동물들에게도 발견되며, 드물게 사람에게도 발견된다”고 한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처키의 조상 인형, 볼수록 섬뜩한 얼굴.. 몸통 자세히 보니 ‘소름’

    처키의 조상 인형, 볼수록 섬뜩한 얼굴.. 몸통 자세히 보니 ‘소름’

    ‘처키의 조상 인형’ 처키의 조상 인형이 화제다. 최근 국립미국역사박물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처키의 조상 인형’으로 불리는 사진이 공개됐다. 처키 조상 인형의 정식 이름은 ‘자연스럽게 기는 아기 인형’으로 태엽을 감으면 아기가 양 팔과 다리를 사용해 바닥을 기어간다. 이 인형은 조지 펨버튼 클라크가 1871년 8월 특허를 받은 장난감으로 영화 ‘사탄의 인형’의 인형 처키를 닮아 ‘처키의 조상 인형’이라 불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처키의 조상 인형 섬뜩하다”, “처키의 조상 인형, 저게 기어서 나한테 오면 무서워서 기절할 듯”, “처키의 조상 인형, 볼수록 소름 돋네”, “처키의 조상 인형, 몸통이 태엽으로 돼있네. 장난감이 너무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국립미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처키의 조상 인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축구경기중 선수와 충돌한 카메라맨 ‘기절’ 순간 포착

    축구경기중 선수와 충돌한 카메라맨 ‘기절’ 순간 포착

    독일 프로축구리그에서 경기에 집중한 선수가 중계 중이던 카메라맨과 부딪히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영상의 주인공은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의 캡틴 안드레아스 베크(27). 사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네카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 호펜하임(10위)과 마인츠(5위)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호펜하임의 캡틴 베크(27)는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는 공을 전력 질주해 따라가 걷어낸다. 하지만 공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중심을 잃고 그라운드 밖으로 튕겨져 나간다. 그 과정에서 베크는 볼을 살리는 데는 성공하였으나, 경기를 촬영하고 있던 카메라맨과 충돌면서 두 사람은 바닥에 쓰러진다. 선수와 부딪힌 중계 카메라맨은 엄청난 충격에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만다. 사고를 당한 카메라맨은 즉시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들것에 실려나가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호펜하임의 홍보 담당 홀거 트롬프는 “카메라맨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 병원에서 실시한 신경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판정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의 홈 팀이었던 호펜하임은 마인츠에게 2-4로 패하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CJ 리턴십으로 재기 성공한 경단녀 4인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CJ 리턴십으로 재기 성공한 경단녀 4인

    한때 잘나가는 언니들이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번듯한 대기업에 입사했다. 신랑감을 만나 연애할 때까지만 해도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듯했다.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들이 생기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두 아이와 집안일에 치이며 진짜 아줌마가 되었다. 애들이 좀 크고 나자 드디어 여유시간이 생겼다. 언니들은 결심했다. “나 다시 돌아갈래!” 지난 14일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센터에서 4명의 언니를 만났다. 지난해 CJ그룹의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프로그램 ‘CJ리턴십’을 통해 화려하게 재기한 김영원(46·CJ제일제당 디자인센터), 박주현(36·CJ주식회사 인사팀), 민경란(35·CJ푸드빌 사업지원팀), 신재연(32·CJ제일제당 품질안전센터)씨다. 개인 사정은 다 달랐지만 육아 문제로 직장을 떠났다는 건 같았다. 대우그룹,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디자인 전문회사를 차렸던 김씨는 2년 전 고3 수험생인 첫째 뒷바라지를 위해 일을 관뒀다. 박씨는 모 기업 경영지원실에서 5년간 일하다 2006년 첫째를 임신하자마자 직장을 그만뒀다. 그는 “그때만 해도 자유롭게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했다. 나머지 두 사람은 둘째를 임신하면서 경력단절의 고비가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 식음서비스 부서에서 일했던 민씨는 “회사의 복지제도가 잘 돼 있는 편이어서 첫째를 낳은 뒤 15개월을 쉬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둘째가 생기면서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남편과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 돌보미를 고용하는 것과 남편이 외벌이를 하고 내가 직접 아이들을 키우는 것의 기회비용을 따진 끝에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대기업 식품 계열사에 다니던 신씨는 애초 일과 육아를 병행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아이 둘을 키워 보니 만만치가 않았다. 그는 “휴직을 할 수 있었지만 바쁘게 일하는 상사와 동료들에게 미안해서 퇴사를 결심했다”고 돌아봤다. 육아 때문에 일 대신 가정을 택했던 이들이지만 아이들이 자라서 어린이집, 학교에 들어가면서 남는 시간이 많아졌다. 신씨는 “매일 출근하는 남편이 부럽고 집안에만 있는 내 삶이 지겨워졌다”고 했고, 민씨는 “둘째까지 낮에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무슨 일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기술이라도 배워 보자’는 생각으로 여성인력개발센터에 다니기도 했다. 재취업을 원했지만 기회를 주는 곳은 드물었다. 그러다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CJ리턴십 채용 소식을 듣고 지원한 이들은 1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김씨는 “남이 해주는 밥이라 그런지 회사에서 먹는 점심이 그렇게 맛있었다”면서 “일상 대화라곤 동네 아줌마들과 아이들 교육 문제, 남편 험담하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회사에서 동료들과 일 얘기를 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하는 나 자신이 낯설면서도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집에 있을 때는 편한 레깅스와 헐렁한 티셔츠, 운동화만 입고 신었는데 출근 준비를 위해서 새 옷과 구두를 마련하는 일마저 즐거웠다”면서 “비록 출산과 육아로 불어난 몸 때문에 사야 할 옷이 많았지만 정장치마에 하이힐을 신고, 화장도 공들여 하니 다시 신입사원이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오래 쉰 만큼 적응이 쉽지 않았다. 신씨는 “애들과 함께 있을 땐 낮잠도 자고 쉴 시간이 있지만 통근을 하려면 새벽같이 일어나고 일과가 빡빡해서 쉴 틈이 없다”면서 “처음 한두 달은 집에 오면 기절하듯이 잠만 잔 것 같다”고 했다. 3년 이상 쉬다 보니 과거에 쓰던 문서 작성 등 업무 프로그램의 버전이 달라져 익히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 직장에 다시 돌아왔지만 일과 가정의 양립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과제다. CJ리턴십 1기 입사자 가운데 63%가 4~6시간 파트타임 근무제를 선택했고 나머지 37%는 전일제로 일하고 있다. 전일제 근무를 택한 박씨와 신씨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친정어머니에게 전적으로 육아문제를 의존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근무하는 민씨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퇴근을 해야 하지만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그는 “모두 한창 바쁘게 일하는데 나 혼자 중간에 빠지려니 눈치가 안 보일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기존 직원들이나 시간제로 일하는 사람이나 달라진 근로방식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으려면 10년은 걸릴 것”이라면서 “정부와 기업의 인식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취업을 꿈꾸는 미래의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했더니 이들은 하나같이 “일단 저질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시 직장에 나가서 잘할 수 있을까’ ‘힘들지 않을까’ ‘애들은 어쩌지’ 고민만 하지 말고 지원부터 해보라는 것이다. 신씨는 “입사지원서를 써보고 면접도 봐야 뭐가 부족한지 알 수 있고 정말 재취업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기업은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고 하지, 여성들에게 베풀기만 하는 복지기관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 선배 언니의 충고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영화 속 ‘로보캅’이 현실로? ‘무인경비 드론’ 영상 공개

    영화 속 ‘로보캅’이 현실로? ‘무인경비 드론’ 영상 공개

    어두운 골목 혹은 위험 지대로 접근해 범죄정보를 수집하거나 집에 불법 침입한 흉악 강도를 고압전류로 기절시켜 경찰에 넘긴다? 마치 영화 ‘로보캅’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첨단 기술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 미국 텍사스 기반업체 ‘카오틱 문 스튜디오’가 개발한 무인경비 드론 ‘큐피드(CUPID)’를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귀여운 아기천사가 하트모양의 화살을 들고 있는 모습의 ‘사랑의 신 큐피드’와 무인경비 드론 ‘큐피드’의 공통점은 단 하나, 날아서 이동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앱으로 구동되는 큐피드는 접근하기 어려운 우범지대나 위험지역을 손쉽게 날아서 탐사할 수 있으며 내제된 카메라로 인물정보, 환경정보, 공간정보 등을 식별할 수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80,000 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스턴 건(전기 충격 장치)이 내장돼있어 비상시 위험인물을 기절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업체는 전기 충격 장치 보다 덜 위험한 후추 스프레이 장착 버전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자에 따르면 큐피드는 이렇게 응용가능하다. 집을 비우거나 혹은 위험해 처했을 때 소유자는 스마트폰으로 즉시 이 큐피드를 조종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큐피드의 카메라는 동기화되어 드론의 시선에서 사용자는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만약 집에 도둑이 들었다면 소유자는 드론을 통해 경고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다.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스턴 건을 활용해 도둑을 기절시켜 억류한 뒤 앱을 통해 경찰 연락망으로 신고하면 된다. 또한 범죄 용의자를 추적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추적 모습은 라이브 비디오 형태로 스마트폰, 노트북, 데스크톱에 실시간 전송된다. 현재 ‘큐피드’는 지난 7일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중 인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최대 페스티벌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전시되고 있다. 큐피드의 실제 구동 영상도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동영상 보러가기 사진·동영상=the verge/chaotic moon studios 페이스북/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위를 봐요! (정진호 지음·그림, 현암사 펴냄) 가족 여행 도중 사고로 다리를 잃은 수지. 매일매일 베란다에 나가 바깥세상을 내려다 보는 게 일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검정 머리만, 색색의 우산만 보여준 채 제 갈 길을 가기 바쁘다. “위를 봐요!” 마음속으로만 외쳐보는 수지의 바람은 무심한 군중의 거리에 가닿을 수 있을까. 1만 2000원.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최종규 지음, 강우근 그림, 철수와영희 펴냄) 물과 같이 맑은 말, 불씨로 타오르는 말, 이웃과 어깨동무하는 말 등 우리말 지킴이를 자처하는 저자가 숲과 일상에서 건져 올린 우리말의 뿌리와 결, 너비를 두루 살핀다. 1만 3000원. 꿈짜면 곱빼기 주세요! (하신하 지음, 이작은 그림, 샘터 펴냄) 세상의 국수를 몽땅 먹어 치운 뒤 제일 맛있는 국수를 만들고 싶은 아빠, 막 퍼주는 게 꿈인 백년가게 할머니 등 이미 커버린 어른들의 꿈 이야기가 수리의 꿈 찾기에 실마리가 돼 준다. 1만원. 수크를 찾습니다 (김은재 지음·그림, 책읽는곰 펴냄) 출근과 등교 준비로 분주했던 아침상을 물리고 나자 숟가락 엄마와 포크 아빠는 기절하기 일보 직전이다. 아이 수크가 없어진 것. 밥풀을 주렁주렁 매단 밥주걱 할머니, 오븐 안에서 찜질 중인 고구마, 웽웽 돌아가는 믹서 아저씨 등 너도나도 한마디씩 거들지만 수크의 행적은 묘연하다.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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