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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원포인트·전략적 기술 컨설팅으로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

    포스코, 원포인트·전략적 기술 컨설팅으로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

    포스코의 동반성장은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대한민국에 동반성장이라는 표현이 낯설던 1990년대 후반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2005년엔 전담조직까지 만들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성과가 업계에 알려지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동반성장지원단 역시 그 부름에 응하고자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강건화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 1단계는 원포인트 핀셋 지원이다. 중소기업이 당장에 필요로 하는 부분만 핀셋으로 짚어내듯 골라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으로 컨설턴트의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설비기능 복원, 작업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단계다. 2단계는 거래기업에 대한 전략적 토털 컨설팅이다. 1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수주에서 출하까지 모든 공정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한다. 문제점을 프로젝트 단위로 나눠 컨설턴트들이 담당하고, 프로젝트의 진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코치함으로써 컨설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마지막 3단계는 월드 클래스 기업 육성을 위한 단계다. ‘월드 클래스 기업’은 임직원 모두가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 글로벌 경쟁에서 자생할 수 있는 기업을 뜻한다. 문제점 개선을 위한 컨설팅뿐 아니라 기업이 스스로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모든 활동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해 개선 절차를 표준화하고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협업해 전문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컨설팅 기술을 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추경호 “연내 국고채 발행 물량 과감히 줄이겠다”

    추경호 “연내 국고채 발행 물량 과감히 줄이겠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올해 국고채 발행량을 당초 목표보다 과감히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채권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조치다. 기재부는 국채시장 선진화 내용을 포함한 ‘국채시장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9회 KTB(국고채)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올해 글로벌 채권시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우리 국채시장은 발행 잔액이 최초로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고채 발행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국고채 만기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변동금리부 국고채를 중장기적인 검토 사안으로 보고 해당 상품의 필요성과 효과 등에 대한 연구 용역을 한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특수목적채권인 녹색채권 도입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올해 국채 발행 잔액이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한국 국채시장은 세계 10위권 규모로 커졌다.
  • 재정건전성 거듭 강조한 尹… ‘경제기초 견고’ 대내외 천명

    재정건전성 거듭 강조한 尹… ‘경제기초 견고’ 대내외 천명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첫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전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건전재정으로 바꿀 것임을 재차 밝혔다. 최근 대통령 연설문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자유’와 ‘연대’, ‘법치’ 같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키워드들이 이번 시정연설에 포함되지 않는 대신 전 세계적 금리 인상 압박 등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 속에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정부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위기감이 연설문 곳곳에서 드러났다. 639조원 규모인 내년도 총지출 규모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예산을 축소 편성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우리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정치적 목적이 앞선 방만한 재정 운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재정수지 적자가 빠르게 확대됐고, 나랏빚은 GDP의 절반 수준인 1000조원을 이미 넘어섰다”며 “세계적인 고금리와 금융 불안정 상황에서 국가 재정의 건전한 관리와 국제신인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 기조가 강조된 것은 한국경제의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안팎의 우려를 잠재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플랜B’로 국무총리 대독 가능성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직접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나서며 국내는 물론 해외를 향해서도 우리 경제 기초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의미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글로벌 복합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하에서 안정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행정부 수반으로서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국제신인도를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약자 복지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국가재정이 건전하게 버텨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성장의 혜택이 장기적으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로 돌아가는 ‘낙수효과’가 나오기까지 국가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임기 동안 이 같은 건전재정 기조가 계속될 것임도 시사했다. 불가피한 지출을 줄이지는 않겠지만 전임 정부처럼 씀씀이를 계속 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재정수지는 큰 폭으로 개선되고 국가채무 비율도 49.8%로 지난 3년간의 가파른 증가세가 반전돼 건전재정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 당면한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기틀을 다지는 방향으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서 주요국에서 연이어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며 “우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 尹 “北 핵위협 맞서 한미일 협력”… 한국형 3축 짚어가며 안보 강조

    尹 “北 핵위협 맞서 한미일 협력”… 한국형 3축 짚어가며 안보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임박 등 엄중한 안보 현실을 언급하며 대북 확장억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예산안을 주로 다루는 시정연설임에도 연설 초반 한반도 안보 상황을 거론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고, 후반부 예산 항목별 소개에서는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 등 구체적 사업들을 조목조목 짚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위협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아가 핵 선제 사용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뿐 아니라 7차 핵실험 준비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압도적 역량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핵위협에 맞서 대북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기조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안보위협에 대응한 예산으로는 “현무미사일, F35A, 패트리엇의 성능 개량,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에 5조 3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또 로봇·드론 등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전환을 위한 투자, 군 정찰위성 개발, 사이버전 등 미래전장 대비 전력 확충을 위한 투자 확대 계획도 밝혔다. 북한은 최근 잇단 도발을 통해 전술핵 운용뿐 아니라 우리 군의 킬체인(핵미사일 발사 전 선제타격)을 무력화할 수 있는 탄도·순항 미사일 섞어쏘기, 저수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다양화·고도화하는 무기체계 운용을 보여 주고 있다. 우리 군이 도발 대응 과정에서 현무미사일 낙탄 사고 등 대비태세에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방위예산 투입으로 군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또 ‘일류 보훈’ 기조에 맞춰 “보훈 급여를 2008년 이후 최대폭으로 인상하고 참전 명예 수당도 임기 내 역대 정부 최대폭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병 봉급을 2025년 205만원을 목표로 현재 82만원을 내년에 130만원까지 인상해서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합리적 보상이 매년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내려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취임사와 8·15 경축사에서 밝혔듯 ‘담대한 구상’을 통한 정치·경제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 협력이 절실하다”며 유례없는 복합위기 속 여야 협치를 당부했다.
  • 시그니아 보청기 신규 모델 6종 공개…“세계 최초 사운드 분리 증강 기술 탑재”

    시그니아 보청기 신규 모델 6종 공개…“세계 최초 사운드 분리 증강 기술 탑재”

    보청기 브랜드 ‘시그니아’가 세계 최초 사운드 분리 증강 기술을 탑재한 AX플랫폼 신제품 5종과 획기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X플랫폼 신제품 1종을 공개했다.AX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사운드 분리 증강 기술을 구현해 냈다. 사람의 말소리와 배경의 소음을 분리해 처리하는 기술로 목소리는 또렷하게 배경음은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충전 후 사용시간도 대폭 늘었다. 특히 돋보이는 제품은 ‘퓨어 C&G T AX’ 모델로 1회 완충 시 최대 39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제품군도 기존 모델 대비 20% 이상 사용시간이 늘었다. ‘스타일레토 AX’는 1회 완전 충전 시 최대 20시간, ‘인시오 C&G’는 최대 28시간 사용할 수 있다. 시그니아의 스테디셀러인 ‘퓨어 312 AX’는 배터리 1회 교체 시 최대 93시간까지 착용할 수 있다. X플랫폼을 사용하는 ‘액티브’, ‘액티브 프로’는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같은 외양에 로즈골드화이트, 올블랙, 실버블랙 등의 컬러 옵션을 보유했다. 세련된 외양으로 보청기 착용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AX플랫폼과 X플랫폼의 총 6종 신제품은 전국 시그니아 전문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그니아 보청기 전국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동일 시그니아 대표는 “AX플랫폼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난청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尹, 세계바이오서밋 참석...“감염병 위기 대비해 국경 초월한 연대”

    尹, 세계바이오서밋 참석...“감염병 위기 대비해 국경 초월한 연대”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또 다른 감염병의 위기, 보건의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협력이라는 교훈을 우리 모두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2 세계 바이오 서밋’(바이오 서밋) 개회사에서 “국제사회는 3년 가까이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위기에 맞서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오 서밋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우리 정부가 함께 주최한 첫 국제행사다. 백신·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해당 산업 발전에 협력하고 공평한 필수의약품 접근을 위한 국제 연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을 비롯하여 3개국 보건장관,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 등 국내외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백신 등 필수의약품에 대해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아울러 바이오 기술과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은 우리 인류를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삶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백신·치료제 기술 혁신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육성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신종감염병, 희귀 난치질환 등 인류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질병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분야 투자 펀드를 조성해서 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국 정부,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접근성 보장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을 했고, 생산된 백신을 필요한 국가에 제공함으로써 백신의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세계보건기구의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국가로서 각국의 백신·바이오 생산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尹, 시정연설에서 “北핵실험 준비 마쳐...압도적 역량으로 대북 억제력 강화”

    尹, 시정연설에서 “北핵실험 준비 마쳐...압도적 역량으로 대북 억제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임박 등 엄중한 안보 현실을 언급하며 대북 확장억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예산안을 주로 다루는 시정연설임에도 연설 초반 한반도 안보상황을 거론하는데 시간을 할애했고, 후반부 예산 항목별 소개에서는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 등 구체적 사업들을 조목조목 짚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위협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아가 핵 선제 사용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뿐 아니라 7차 핵실험 준비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압도적 역량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핵위협에 맞서 대북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기조를 내년도 예산안에도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안보위협에 대응한 예산으로는 “현무미사일, F35A, 패트리어트의 성능 개량,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에 5조 3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또 로봇·드론 등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전환을 위한 투자, 군 정찰위성 개발, 사이버전 등 미래전장 대비 전력 확충을 위한 투자 확대 계획도 밝혔다. 북한은 최근 잇단 도발을 통해 전술핵 운용뿐 아니라 우리 군의 킬체인(핵미사일 발사 전 선제타격)을 무력화할 수 있는 탄도·순항 미사일 섞어쏘기, 저수지 SLBM(잠수함탄도미사일) 발사 등 다양화·고도화하는 무기체계 운용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군이 도발 대응 과정에서 현무미사일 낙탄사고 등 대비태세에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방위예산 투입으로 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또 ‘일류 보훈’ 기조에 맞춰 “보훈 급여를 2008년 이후 최대폭으로 인상하고, 참전 명예 수당도 임기 내 역대 정부 최대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병 봉급을 2025년 205만원을 목표로 현재 82만원을 내년에 130만원까지 인상해서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합리적 보상이 매년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내려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취임사와 8·15 경축사에서 밝혔듯 ‘담대한 구상’을 통한 정치·경제적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 협력이 절실하다”며 유례없는 복합위기 속 여야 협치를 당부했다.
  • 전북경찰, 범도민 보이스피싱 경각심 알리기 나섰다

    전북경찰, 범도민 보이스피싱 경각심 알리기 나섰다

    “검찰, 금융감독원 직원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했나요? 카카오톡으로 보안프로그램, 대출신청서를 받았나요? 그렇다면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전북경찰청이 25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범도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해마다 보이스피싱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범행수법도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고자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알리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경찰협력단체, 시민사회단체, 도민 등 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현황(발생 및 검거현황, 피해자 유형별 및 수취유형별 분석), 보이스피싱 유형별(기관사칭형, 대출사기형, 자녀납치형, 메신저피싱형) 범행수법, 신고절차 및 피해예방법을 설명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자(자살)의 자필메모, 피해자 가족 음성, 112신고 처리과정, 유형별 범인들의 목소리와 이들이 정부와 금융기관을 사칭해 보낸 문자메시지 등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는 754건으로 대출사기가 601건, 기관 사칭은 153건이었다. 피해 규모만 199억4천만원에 달해 지난 2019년 123억5천만원에서 크게 늘었다. 올해 역시 9월까지 전북에서 450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대출사기가 285건, 기관사칭이 165건이었다. 기관사칭은 20대 남성피해가 크고 젊은층에 피해가 집중됐고, 대출사기는 50~60대 중년 남성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강황수 전북경찰청장 역시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자고 나면 전북에서 4000만원씩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에 저도 ‘고액알바’를 제의하는 문자를 받았다”며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날로 진화하는 사기 수법과 최근 피해 예방 및 검거사례를 공유하고, 경찰과 금융기관간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강황수 청장은 “전북경찰이 도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보이스피싱 범죄 단속과 피해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시민사회단체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교육 등 범죄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주인이 버린 줄 모르고 7일간 50㎞ 달려 귀가한 강아지

    [여기는 중국] 주인이 버린 줄 모르고 7일간 50㎞ 달려 귀가한 강아지

    7일 동안 쉬지 않고 50㎞를 달려 주인을 찾아간 중국의 한 애완견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중국 충칭시에 거주하는 남성 견주 A씨는 지난 16일 평소 자신이 사육했던 강아지가 성견이 되자 무려 50㎞의 산길을 달려 개를 버려둔 뒤 도주했다. 그런데 A씨의 개는 자신이 견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것을 모르고 자동차로 이동한 길을 그대로 따라 무려 7일간 쉬지 않고 달려 주인과 함께 살았던 고향 집으로 찾아오는 기적을 보여줬다고 중국 매체 극목신문은 25일 보도했다. 이 씁쓸한 사연은 견주 A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에 ‘평소 키웠던 개를 거주지로부터 50㎞ 이상 떨어진 산길에 애완견을 버려뒀으나 집을 알고 용케도 다시 찾아왔다’며 사연을 공개해 외부에 알려졌다. A씨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는 지난 16일 그가 산 중턱에 개를 버려둔 모습부터 상세하게 공유됐는데, 사연 속 강아지는 견주의 차량이 홀연히 떠나자 A씨가 모는 자동차를 따라 있는 힘껏 질주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이 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쉬지 않고 도로를 달려온 탓인지 고향 집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온갖 먼지를 뒤집어 쓰는 등 매우 지쳐 있는 상태였다. 스스로 사연을 공개한 A씨는 강아지를 산길에 버려놓은 이유에 대해 “작은 체구의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는데 성견이 되면서 더 이상 키우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면서도 “이왕에 이렇게 된 바에야 다시는 이 강아지를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인연이 되었으니 방치하거나 버리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 강아지는 아무래도 매우 충성스러운 성격을 가진 것 같다”면서 “다시는 이 개를 버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사연이 공개된 직후 중국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무려 50㎞를 달려 고향을 찾아올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면서도 견주 A씨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누리꾼은 “반려견을 입양해 양육하겠다는 것은 매우 장기적인 계획 하에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면서 “심리적으로 단단한 결심도 하지 않은 채 충동적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은 동물에게나 인간에게나 모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요구했다.  
  • [시진핑 3기]“중국은 늘 美 상대 압박, 한국 고충 가중될 것”

    [시진핑 3기]“중국은 늘 美 상대 압박, 한국 고충 가중될 것”

    [미국 내 중국·통상 전문가 이메일 인터뷰]캠파우슨 NBR 소장 “미중 갈등 악화될 것”“중러, 미국의 대응 복잡하게 하려 北 지지”스탠거론 KEI 국장 “中 경제 美 못 넘을 것”“반도체 분야 서방 따라오는데 10년 이상”“중국은 늘 미국과 미국의 동맹 중에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를 압박합니다. 한미 동맹의 강화 속에 미중 간 한국의 고충은 심해질 것입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정부가 출범한 24일(현지시간) 미국 내 중국 전문가인 로이 캠파우슨 아시아정책연구소(NBR)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 대한 중국 정부 견제가 더 적어졌기 때문에 미중 갈등은 악화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캠파우슨 소장은 시 주석의 장기집권이 중국·러시아·북한의 유대를 강화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이미 올해 2월 중러는 ‘무한 동맹’을 선언했고 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지원, 에너지 협력 등을 주고 받는다”며 “이들은 북한의 불안정한 행위가 미국과 서방의 대응을 복잡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북한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 주석이 의사결정을 독단적으로 내릴 환경이 조성되면서 ‘우발적인’ 대만 침공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대만의) 경제적 종속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국에 유리한 부분”이라며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 행동 비용을 신중하게 계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며 미국의 개입 전까지 군사적으로 (대만 침공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겠지만, 결국 (미국과 동맹의 대응으로)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방향으로 지역안보가 바뀐다는 것도 봤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 주도의 반중 공급망 동맹 구축에 대해서는 “향후 중국이 자립을 가속화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적재산권(IP) 도용, 강제 기술 이전, 적대적 인수 등을 동원할 가능성이 높아 선진국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통상 전문가인 트로이 스탠거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같은 사안에 대해 “중국이 자체 기술을 발전시켜도 반도체 분야의 경우 서방을 따라잡는 데 1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중국은 희토류 등의 광물에 대해 지배적인 시장 지위라는 대응책이 있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은 가능한 한 빨리 이 취약점을 줄이기 위해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은 미중 간 장기 경쟁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경제안보가 정책을 지배하는 미래를 도전으로 보기보다 타국과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한국의 자체 공급망 강화에 도움이 될 기회로 봐야 한다”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 단기 비용은 증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한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시 주석의 집권 3기에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중국 경제는 인구 감소, 생산성 감소, 막대한 부채, 서방과의 갈등 등으로 심각한 역풍에 직면해 있지만 시 주석은 개혁보다 국가가 경제에 더 많이 참여하는데 중점을 둔다”며 “향후 중국의 성장 잠재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수십 년 동안 중국이 미국 경제 규모를 추월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전문]尹 대통령, 첫 예산안 시정연설 “약자복지는 국가 책무”

    [전문]尹 대통령, 첫 예산안 시정연설 “약자복지는 국가 책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가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말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새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 드리고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5개월여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습니다.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의 추세 속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지고 경제의 불확실성은 높아졌습니다.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입는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금융 안정성과 실물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 간의 국제신인도 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산업과 자원의 무기화, 그리고 공급망의 블록화라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안보 현실 또한 매우 엄중합니다. 북한은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위협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나아가 핵 선제 사용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뿐 아니라 7차 핵실험 준비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압도적인 역량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북한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이미 취임사와 8·15 경축사에서 밝혔듯 우리 정부는 ‘담대한 구상’을 통한 정치·경제적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국회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저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진행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직접 민생 현안을 챙겼습니다. 물가 상승의 충격이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 동결을 연장한 것을 비롯해서 연료비, 식료품비, 생필품비도 촘촘하게 지원하는 한편, 장바구니 물가를 챙겼습니다. 폭우와 재난으로 인한 피해복구와 지원에도 매진하여 서민들의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1조 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는 한편, 6조 원 규모의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과 50조 원을 상회하는 채권시장 등의 안정화 조치를 취해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유동성 공급도 시행하였습니다. 나아가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산업의 고도화, 미래 전략산업의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는 우리 정부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어떻게 민생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인지 그 총체적인 고민과 방안을 담았습니다.지금 우리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그동안 정치적 목적이 앞선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재정수지 적자가 빠르게 확대되었고, 나라 빚은 GDP의 절반 수준인 1000조 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세계적인 고금리와 금융 불안정 상황에서 국가 재정의 건전한 관리와 국제신인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과 약자 복지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위해서 국가재정이 건전하게 버텨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지난 7월의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건전재정 기조로 내년 예산을 편성하기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내년도 총지출 규모는 639조 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예산을 축소 편성한 것입니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재정수지는 큰 폭으로 개선되고, 국가채무 비율도 49.8%로 지난 3년간의 가파른 증가세가 반전되어 건전재정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공공부문부터 솔선하여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고, 이렇게 절감한 재원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 보호, 민간 주도의 역동적 경제 지원, 국민 안전과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책임 강화에 투입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대법원장님, 헌법재판소장님, 선거관리위원장님, 그리고 감사원장님.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입니다. 우리 정부는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폭으로 조정하여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 최대 지급액을 인상함으로써 기초생활보장 지원에 18조 7천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저임금 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그리고 예술인의 사회보험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27만 8000명을 추가 지원할 것입니다. 근로환경이 열악한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7천 곳에 휴게시설 설치 등 근로환경 개선을 획기적으로 실행할 것입니다. 아울러, 장애인과 한부모 가족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것입니다. 장애 수당을 8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 시간을 하루 8시간까지 확대함과 아울러 장애인 고용 장려금도 인상할 것입니다. 또한, 중증장애인의 콜택시 이용 지원을 확대하고 저상버스도 2000대 추가 확충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을 최대한 보장할 것입니다. 한부모 자녀 양육 지원 대상을 현재의 중위소득 52%에서 60%까지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올해 폭우 피해에서 드러났듯이 반지하·쪽방 거주자들의 피해가 많았습니다. 이분들께서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보증금 무이자 대출을 신설하고,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주할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전세 사기의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보호를 위해 최대 1억 6000만원 한도의 긴급대출 지원도 신설하였습니다. 우리 청년들에게는 ‘청년 원가 주택’과 ‘역세권 첫 집’ 5만 4000호를 신규 공급하고,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도약계좌를 새로 도입하는 한편, ‘청년 내일 저축계좌’ 지원 대상 인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어르신들께는 기초연금을 인상하고, 양질의 민간·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를 확대해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겠습니다.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필수 생계비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하였습니다. 우선, 에너지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 규모를 금년도의 590억 원에서 1690억원으로 약 3배 확대했습니다. 밀, 수산물 등 주요 농·축·수산물의 비축을 확대해서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중·소농의 공익직불금 지급 확대, 비료, 사료 등의 구매자금 지원을 통해 농가 생산비 부담도 경감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방소멸 대응 특별 양여금을 1조 원으로 확대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투자 규모를 지역 수요가 높은 현장 밀착형 자율사업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하여 지역 주도로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첨단전략산업과 과학기술을 육성하고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먼저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 유지와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등에 총 1조 원 이상을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또 무너진 원자력 생태계 복원이 시급합니다.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원전 해체기술 개발 등 차세대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양자 컴퓨팅, 우주 항공,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해 총 4조 9000억 원의 R&D 투자를 지원하겠습니다. 민간투자 주도형 창업지원을 통해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스마트화 지원과 연구개발 등 혁신사업에도 3조 6000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 다시 뛸 수 있도록 채무조정과 재기 지원 등에 재정을 추가 투입할 것입니다. 청년 농업인에 대한 영농정착지원금, 맞춤형 농지와 금융지원 등을 패키지로 제공해서 농업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국민편의와 미래 산업기반인 교통혁신을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 GTX는 기존 노선의 적기 완공과 신규 노선 계획에 총 6730억 원을 투자하고, 도심항공교통(UAM),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교통수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실증 실험시설, 환승센터 구축, 이런 것을 비롯한 기술 혁신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대심도 빗물 저류 터널 3개소 설치를 지원하고 스마트 예보 시스템 구축 등 재해예방 체계도 강화하겠습니다. 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조명 등 시설 개선, 어린이 보호구역 무인 단속 장비 확대 등을 통해 생활 속 안전도 꼼꼼하게 챙겨 가겠습니다. 튼튼한 국방력과 일류 보훈, 장병 사기진작을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안보 위협에 대응하여 현무 미사일, F-35A, 패트리어트의 성능 개량, 장사정포 등에 대한 요격체계 등 한국형 3축 체계 고도화에 5조 3천억 원을 투입하고, 로봇, 드론 등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전환을 위한 투자, 그리고 군 정찰위성 개발, 사이버전 등 미래전장 대비 전력 확충 등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습니다. 국가를 위한 헌신에 존중과 예우를 하는 것은 강한 국방력의 근간입니다. 국민과 장병의 눈높이에 맞도록 병영환경을 개선하고, 사병 봉급을 2025년 205만 원을 목표로 현재 82만원을 내년에 130만 원까지 인상해서 병역의무 이행에 대해 합리적 보상이 매년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보훈 급여를 2008년도 이후 최대폭으로 인상하고, 참전 명예 수당도 임기 내 역대 정부 최대 폭으로 인상할 것입니다. 격화되는 경제 블록화 물결에 대비하여 경제 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자원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니켈, 알루미늄 등 광물 비축, 그리고 수입선 다변화 추진을 위해 총 3조 2000억 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UN 연설에서도 밝혔듯이 국제사회에 책임 있게 기여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국익도 제대로 지켜내기 어려운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정부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를 4조 5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해외 긴급구호 지원과 저개발국과 개도국을 대상으로 원조를 확대할 것이며, 글로벌 보건 안보와 백신 개발 지원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대법원장님, 헌법재판소장님, 선거관리위원장님, 그리고 감사원장님. 예산안은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지도이고 국정 운영의 설계도입니다. 정부가 치열한 고민 끝에 내놓은 예산안은 국회와 함께 머리를 맞댈 때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5월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 추경도 국회의 초당적 협력으로 무사히 확정 지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 예산안을 확정하여 어려운 민생에 숨통을 틔워주고, 미래 성장을 뒷받침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강서구, 현 구청사 공공복합문화시설 활용 첫발 내딛었다

    강서구, 현 구청사 공공복합문화시설 활용 첫발 내딛었다

    현 강서구청 청사를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탄생시키기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 서울 강서구는 화곡동 구청사를 공공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구청사는 통합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가양동 별관, 보건소, 구의회 청사 등과 함께 매각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구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한다는 민선8기 김태우(사진) 구청장의 공약에 따라 구청사를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시켜 구민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구는 구청사를 전시관, 공연장, 도서관, 가족복합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만들어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이러한 구상을 단기 계획과 장기 계획으로 나눠 최적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된다. 단기적으로는 2026년 신청사로 옮기는 즉시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포함된 공공복합문화시설로 바꾸고,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과 구민회관도 함께 이전시킨다. 장기적으로는 외부 자본을 유치해 공연장, 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과 영화관, 스포츠시설 등이 혼합된 복합강서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생활·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김 구청장의 공약인 ‘화곡도 마곡된다’를 이루기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모아타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과 함께 원도심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구청사 부지의 공공복합문화시설을 원도심의 문화 앵커시설이자 지역발전 성장축으로 조성해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고품격 균형도시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자유 연대’ 빠진 연설문, 곳곳에 드러난 재정위기감

    ‘자유 연대’ 빠진 연설문, 곳곳에 드러난 재정위기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첫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전임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건전재정으로 바꿀 것임을 재차 천명했다. 최근 대통령 연설문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자유’와 ‘연대’와 같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키워드들이 이번 시정연설에 포함되지 않는 대신 전세계적 금리 압박 등 녹록지 않은 경제상황 속에 정부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위기감이 연설문 곳곳에서 드러났다. 639조원 규모인 내년도 총지출 규모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예산을 축소 편성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우리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정치적 목적이 앞선 방만한 재정운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재정수지 적자가 빠르게 확대됐고, 나랏빚은 GDP의 절반 수준인 1000조원을 이미 넘어섰다”며 “세계적인 고금리와 금융 불안정 상황에서 국가 재정의 건전한 관리와 국제신인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약자 복지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국가재정이 버텨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경제성장의 혜택이 장기적으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로 돌아가는 ‘낙수효과’가 나오기까지 국가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임기 동안 이같은 건전재정 기조가 계속될 것임도 시사했다. 불가피한 지출을 줄이지는 않겠지만, 전임 정부처럼 씀씀이를 계속 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재정수지는 큰 폭으로 개선되고, 국가채무 비율도 49.8%로 지난 3년간의 가파른 증가세가 반전돼 건전재정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 당면한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기틀을 다지는 방향으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세계 경제의 복합 위기가 심화하면서 내년 세계 경제는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경제는 비교적 견조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 하방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계속해서 긴장감을 갖고 다양한 위험 요인을 신속하게 파악해 정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교생 대상 산업현장 탐방 및 직무멘토링 운영사업 2년연속 선정...영남이공대

    고교생 대상 산업현장 탐방 및 직무멘토링 운영사업 2년연속 선정...영남이공대

    영남이공대가 ‘2022년 고교생 대상 산업현장 탐방 및 직무멘토링 운영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됐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사업의 취지 및 계획과 운영 노하우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산업현장 탐방 및 직무멘토링 관련 프로그램의 체계적 수립, 진로지원 멘토단 구성과 역할, 네트워크 구성 등 세부 추진계획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전국에서 한 개 기관만 선정하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며 전국 유일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반도체, 신소재, 나노기술, SW코딩, ICT, 미래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별 8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하고, 산업체-대학-고등학생(특성화고·마이스터고·특목고·일반고·학교 밖 청소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체적인 직업 목표 설정 및 학업 동기 제고, 산업체 현장 기술 이해, 주도적 진로 설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이공계 우수 잠재인력의 고등학생들이 실습 및 체험 위주의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직무역량을 함양하고 최적의 진로를 결정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
  • 팔에 도장 찍고 교도소 들어간 미성년 여성들…목적은 성매매였다

    팔에 도장 찍고 교도소 들어간 미성년 여성들…목적은 성매매였다

    페루의 교도소 내에서 성매매 사건이 발생,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페루 우아초에 있는 교도소에서 발생했다. 미성년자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드나들며 성매매를 했다. 경찰은 “범죄조직이 배후에 있는 사건으로 성매매 여성들은 주로 성적으로 착취를 당한 미성년자들이었다”고 밝혔다. 페루 경찰은 성매매에 동원된 여성 9명을 구출,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19살 여성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8명은 모두 미성년자였다. 강제로 성매매를 하던 여성들은 팔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도장을 찍고 있었다. 도장 옆에는 역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앞으로 수사를 해봐야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겠지만 팔에 찍은 도장이 성매매를 하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간다는 표식이었던 건 확인됐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면회를 이유로 교도소에 출입했다. 교도소에는 위주 신분증을 제출해 미성년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경찰 확인 결과 여성들은 매주 2회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해 성매매를 했다. 지금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페루 국적의 남자 5명이다. 이들은 안전, 관리, 수금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공범은 교도소 내에도 있었다. 재소자 3명이 조직과 손을 잡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교도소를 방문하는 여성들과는 친인척이라거나 동거했던 파트너라고 당국에 속여 면회 구실을 제공했다. 교정당국은 “공범 혐의가 있는 재소자 3명은 전원 베네수엘라 출신”이라며 “모의를 통한 증거인멸을 막고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3명을 격리 수감했다”고 밝혔다. 교도관들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도 일각에선 제기한다. 교도관들이 눈을 감아주지 않았다면 교도소에서의 성매매는 불가능했을 것이란 얘기다. 이에 대해 교정 당국은 “여성들의 교도소 방문 때 편의를 봐준 교도관이 있는지, 나아가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혐의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루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성매매가 아닌 성 착취로 규정하고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관계자는 “성매매사건일 뿐 아니라 미성년자의 성을 착취한 사건”이라며 배후에 있는 범죄조직부터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책임자를 모두 가려내 성적 착취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현지 언론의 취재로 세상에 알려졌다. 
  • [시론] 경제위기, 온고지신의 지혜로 풀자/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대표

    [시론] 경제위기, 온고지신의 지혜로 풀자/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대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 빠르고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은 세계 금융시장을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우리 경제도 예외는 아니다. 고금리에 물가인상, 투자위축과 수출감소, 주택시장 경착륙 불안 등이 겹쳐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문제는 과거 두 번의 경제위기와 달리 이번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정책 수단이 마땅치 않고 제도화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정부는 내수진작과 기업활동 관련 세 부담 완화 및 구조조정, 획기적인 규제완화와 수출경쟁력 강화, 국제금융협력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이미 돈이 많이 풀렸다. 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이라서 추가로 돈을 풀기도 어렵고 국제금융협력도 녹록하지 않다. 그나마 가능한 수단인 기업활동 관련 세 부담 완화와 구조조정, 획기적인 규제완화로 숨통을 틔워야 하는데 정치권이 정쟁에 파묻혀 협조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우선 시행령 이하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신속하게 조치하고, 법 개정 사항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완결되도록 정치권을 설득해야 한다. 수출이 어려워지면 내수진작으로 버텨 나가야 하는데, 고금리 상황에서 설비투자와 소비진작도 쉽지 않다. 역대 정부는 위기 직후 내수진작 차원에서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획기적인 규제완화로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이런 조치를 통해 이후 5~6년간 매년 0.5~1% 포인트 정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효과를 누렸던 점을 참고해 볼 만하다. 지방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서는 건설투자가 특히 중요하다. 재정제약 속에서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매우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민간 투자기업들은 도로ㆍ철도ㆍ물류 등 유망한 SOC 사업을 많이 준비했는데, 금융권 위축으로 프로젝트 금융이 얼어붙으면서 사업이 좌절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 등 공적 금융기관의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택시장 연착륙도 중요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주택정책 실패에 따른 과도한 집값 상승은 시정되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로 거래가 끊기고 이사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도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두 번의 경제위기 과정에서 경기침체로 주택건설 물량이 급감하면 이후 경기회복기에 절대량 부족으로 다시 집값이 급등해 국민 고통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겪어 봤다. 주택시장 경착륙을 막아야 하는 이유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7년 금융위기 이후 3년 동안 수도권 외곽 지역의 주택가격은 40% 내외, 서울은 30% 내외 하락했고 거래량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그 이전 연평균 60만호 내외에 육박했던 주택건설 물량도 30% 이상 줄어든 38만호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누적된 공급 부족은 경기회복기에 집값 폭등으로 이어져 온 국민이 엄청난 고통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정부가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과감한 규제완화를 단행했던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금과옥조처럼 지켜 왔던 분양가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투기지역 등 규제지역도 모두 해제했으며 공적 금융지원도 강화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획기적인 규제완화와 더불어 과도한 세 부담을 덜어 주고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면 양도세도 깎아 줬다. 이미 확보된 땅에 안 팔리는 분양주택 대신 임대주택을 건설하도록 건축비를 현실화하고 공공자금 지원을 강화해 주는 방안도 시행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로 과거 두 차례의 위기극복 방안을 되돌아보고 이번 위기에 대처할 대책을 신속히 수립해서 착실히 시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 시진핑, 종신집권 위해 ‘젊은 충성파’로 세대교체

    시진핑, 종신집권 위해 ‘젊은 충성파’로 세대교체

    이젠 종신집권을 향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대상으로 대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상무위원회 7명 중 4명, 중앙정치국 위원(정치국원) 24명 중 과반인 13명, 중앙위원회 위원(중앙위원) 205명 중 3분의2에 조금 못 미치는 133명이 시 주석 1인 체제를 떠받칠 충성파인 ‘젊은피’로 채워졌다. 24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지난 16~22일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와 23일 개막한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직전 19기 정치국원(25명) 가운데 시 주석과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등 11명이 남았고 후춘화 부총리 등 14명이 물러났다. 20기 정치국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1950년대생이 14명, 1960년대생이 10명이었다. 앞서 19기 때는 60년대생이 후 부총리 등 3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에 3배를 넘겼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한 ‘치링허우’(1970년대생)들의 정치국원 발탁은 없었다. 최고령은 72세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고 최연소는 58세인 리간제 산둥성 당서기다. 31개 성·시·자치구의 1·2인자(당서기나 시장) 자리에 있는 이들이 절반을 차지해 ‘지방 행정 경험’을 중시하는 중국 공산당 인사의 특징을 드러냈다. 앞서 22일 폐막한 20차 당대회에서도 기존 중앙위원 중 65%를 바꿨다. 홍콩 명보는 “2012년 열린 18차 당대회에서 56%, 2017년 19차 당대회에서는 62%가 바뀌었다”며 “시 주석 집권 이후 이번 물갈이 폭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20기 중앙위원 중 최고령자는 역시 장 부주석이고 최연소자는 48세인 루둥량 산시성 다퉁시 당서기로 확인됐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시 주석이 최소 10년 이상의 집권 연장을 염두에 둔 발탁성 포석을 놓은 것이라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시 주석은 더 큰 목적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면 기존 관례를 깨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며 “임기 없는 집권에 도전하는 그는 장기적으로 자신을 뒷받침할 ‘젊은 조직’을 만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 채권시장 진정 국면… CP 금리는 올라 시장 위축 장기화 우려도

    채권시장 진정 국면… CP 금리는 올라 시장 위축 장기화 우려도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등 하락급락했던 건설주·증권주 반등 CP 금리 2009년 1월 이후 최고치“금리 인상·부동산 침체 근본 원인장기 투자심리 회복 한계” 지적도금융위원장 “필요시 한은서 지원”정부가 ‘50조원 플러스알파(+α)’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쏟아 내면서 ‘발작’ 수준으로 요동치던 채권시장이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단기 기업어음(CP) 금리는 되레 오르는 등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시장 위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90% 포인트 내린 연 4.305%로 마감했다. 지난 21일 연고점(연 4.632%)을 찍은 10년물 금리도 연 4.503%로 0.129% 포인트 내렸다. 무보증 3년 만기 회사채(AA-) 금리는 연 5.592%로 0.144% 포인트 떨어졌다.이날 주식시장에서 그동안 유동성 위기로 주가가 급락했던 태영건설(+6.44%), 동부건설(+6.15%), 키움증권(6.00%) 등 건설사 및 금융사들도 반등했다. 움츠러들었던 시장 전반이 기지개를 켜며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2236.16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 올랐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에 대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적극적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이날부터 1조 6000억원 규모의 채안펀드 여유 자금 투입과 신속한 추가 자금 조달을 약속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50조원+α’는 당국이 상당한 성의를 가지고 자금을 끌어오려 노력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매입 보증을 확약한 것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반면 단기 자금시장의 바로미터인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20% 포인트 오른 연 4.37%에 마감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월(연 4.3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안정펀드가 가동됐지만 CP 발행물 수백억원을 매입하는 데 그쳐 금리 하락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초고강도 긴축과 맞물린 기준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침체라는 근본적인 원인 탓에 장기적인 투자 심리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레고랜드 채권 부도 이전에 금융당국이 나서 사전 조율을 하고 후속 조치를 마련했어야 한다”며 “이미 ‘신뢰의 위기’가 발생해 재정을 투입해도 사태 이전으로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책은행 관계자는 “회사채를 어떤 기준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 매입한다는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산업은행은 산업금융채권,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금융채권 추가 발행 여력을 검토해야 하는데 소화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질타에 “필요할 경우 한국은행에서 지원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늑장 대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9월 말 레고랜드 이슈가 있을 때 회사채 및 기업어음 매입 한도를 6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렸지만 생각처럼 진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20조 채안펀드 재가동… 급한 불 껐지만 도덕적 해이 논란

    20조 채안펀드 재가동… 급한 불 껐지만 도덕적 해이 논란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에 정부가 ‘50조원+a’ 규모의 긴급 자금을 수혈하면서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금융시장 내 도덕적 해이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24일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재가동하고 우선 이날 1조 6000억원 규모의 가용 재원을 활용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만기 도래 차환물량 매입에 나섰다. 매입 대상에는 시공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포함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동된 채안펀드는 그동안 AA-등급 이상 회사채와 CP 매입에 자금이 집행됐었는데, 건설사 보증 ABCP가 채안펀드 매입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의 매입 대상에는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발행한 CP가 포함됐는데, 투자자금 유치에 실패해 증권사가 떠안은 ABCP를 정책자금으로 매입해 주는 셈이어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이를 두고 정부 대책으로 중소건설사와 증권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지난 몇 년간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건설사를 비롯한 금융회사까지 부동산 PF 대출 보증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겨 오다가 위기에 처하니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금융당국도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향후 지원 범위를 놓고 고민이 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위기는 PF 투자를 과하게 했던 소형 증권사들이 자금난에 빠진 것”이라며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더 힘들어지는 기업이 많을 텐데, 돈 벌기가 힘들어졌다고 정부가 무작정 돈을 퍼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건실한 기업이 단기자금 경색으로 도산하는 ‘흑자도산 사태’는 막아야 하지만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한계기업으로 내몰린 기업에 흘러들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아무 채권이나 사 주는 게 아니라 담보가 괜찮고 신용도나 전망 등을 심사해 사업 흑자를 내는 경우에 한해 지원해야 한다”면서 “유동성 위기가 시장 전반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돈을 빌려주는 대책보다는 탄탄한 기업들을 위주로 직간접적으로 보증을 강화해 주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레고랜드 사태’에 “경제 올인해도 모자란데 정치보복”

    이재명, ‘레고랜드 사태’에 “경제 올인해도 모자란데 정치보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일 김진태 강원지사가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을 선언하며 채권시장 등에 혼란이 온 것을 두고 “국민의 삶이 걸린 위기 앞에서 정부의 무능은 범죄”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에 올인해도 모자란 위기 상황에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GJC) 보증 채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시장에 혼란이 예고되었음에도 정부는 3주의 시간을 허비하며 급한 불조차 끄지 않았다”며 “정부는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을 약속했으나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김진태발’(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과 정부의 늦장 대응이 시장의 ‘돈맥경화’에 기름을 부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단기적 대책을 넘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장기화를 고려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국회 또한 머리를 맞대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 산하인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2020년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지만 부도 처리가 되면서 촉발됐다. 강원도가 이 채권을 발행할 때 지급 보증을 섰지만 갚아주는 대신 “법원에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을 내겠다”고 발표한 게 채권시장의 ‘신뢰 위기’를 불러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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