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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SW융합 클러스터’ 기업·특화 산업 성장 돕는다

    충남 ‘SW융합 클러스터’ 기업·특화 산업 성장 돕는다

    (재)충남테크노파크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로 수행하는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이 기업 성장과 함께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1일 충남TP에 따르면 천안·아산을 ‘충남 SW융합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설정해 2019년 4월부터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을 추진 중이다.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 특화 산업과 SW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발굴 상용화를 촉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남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2023년까지 △스타기업 10개사 육성 △SW융합기업 매출 20%증가 △클러스터 내 SW기업비중 20% △고용창출 138명 △종사자수 5000명 증가 △SW등록·인증 100건 등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산·학 연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과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주도의 SW 융합클러스터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SW융합클러스터 추진단에 따르면 2019~2022년 상반기까지 클러스터 내 기업 105개사를 대상으로 상용화지원 25건, 시제품제작 53건, 인력양성 1420명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신규고용 144명, 평균 매출증가율 40%이상 달성 등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지역특화산업인 융복합 디스플레이 분야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SW융합을 통한 산업고도화와 선도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SW융합 제품 상용화 등 세부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해 SW융합제품 상용화율 77%와 SW융합 선도기업 리챌린 지원 8건, 인력양성 260명, 시제품제작 7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TP는 11월과 12월 SW융합세미나와 포럼을 통해 지역 융복합 디스플레이·ICT관련기업·전문가·학생 등의 네트워크 교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SW융합 기업 매칭데이‘를 갖는다. SW융합클러스터 추진단 관계자는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SW융합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청년창업 지원 장기적 안목으로 지속적 지원해야

    이용균 서울시의원, 청년창업 지원 장기적 안목으로 지속적 지원해야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3)은 지난 10일 제315회 정례회 미래청년기획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 복지를 위한 실질적 지원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체계적인 인큐베이팅을 통해 청년창업자를 육성하는 청년 쿡비즈니스센터 사업이 2020년 계획이 세워졌지만 1년 단위로 변경을 거듭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진행 상황과 성과를 질의헸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자치구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던 사업을 서울시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계획수립이 변경된 것임을 해명하고, 센터를 통해 1차 13명이 수료했고 공유주방사용, 점포체험, 상권분석, 요리지원사업 등 연계지원을 실시했으며 2명 창업 후 다른 수료자는 추가적인 창업을 준비중임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창업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성공은 어렵다. 젊은 청년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게 되기까지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은둔·고립청년 문제를 추가적으로 제기하면서 정신건강 문제는 일시적으로 개선이나 1회성 지원으로 끝날 수 없는 문제라서 현재 지원 수준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덧붙여 “고위험군 대상자와 전문기관 연계에 투입되는 일회성 비용이 과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향후 더 큰 사회문제를 막기 위해 초기 예산을 늘려서라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WSJ “韓, 우크라에 갈 포탄 미국에 팔기로”… 푸틴 반응에 주목

    WSJ “韓, 우크라에 갈 포탄 미국에 팔기로”… 푸틴 반응에 주목

    한국 정부가 한미간 비밀 무기 합의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에게 갈 포탄을 처음으로 미국에 팔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 국방부는 최종 사용자는 미국이라며,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그대로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경계해 온 러시아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155㎜ 포탄 10만 발을 구매한 뒤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포병부대가 최소 수 주간 집중적인 전투를 치르기에 충분한 분량이다. 미 국방부 마티 마이너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한국의 비정부 방산업계로부터 포탄을 사들이는 것을 논의해오고 있다”며 “한국군 비축 물량에서 조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마이너스 대변인은 “국방부는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다만 탄약이 언제 우크라이나에 당도할지에 관한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WSJ는 한국이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포탄을 보내는 것은 대북 억지 동맹인 미국을 도우면서도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문자 그대로 지킬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러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고에 대해 “살상 무기나 이런 것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월 한국 국회를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무기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했지만, 한국은 미살상 군용품과 의약품만 제공해왔다. WSJ는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장관과 만나 이러한 포탄 제공을 진행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기준 미국의 155㎜ 포탄 재고는 미 국방부가 우려할 정도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는 하루 약 7000발, 러시아는 2만발씩 포탄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방부는 이에 대해 미국과 포탄 수출을 협의하고는 있지만 이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기자들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미국을 최종 사용자로 한다는 전제하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출국이 실제 사용처까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해당 물량이 우크라이나와 관계없다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러 관계가 파탄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점에서 이날 보도에 러시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 코로나로 관람객 사라진 中 동물원… ‘라이브 방송’으로 대박

    코로나로 관람객 사라진 中 동물원… ‘라이브 방송’으로 대박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과 폐쇄 때문에 경영난에 시달리는 한 동물원에서 직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소식이 알려졌다. 10일 중국 현지 언론인 신완보(新晚报)에 따르면 홍산동물원이 최근 동물들이 먹을 것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난징시(南京)에 위치한 이 동물원은 지난 10월 29일 코로나19 방역 규정으로 인한 폐쇄 조치가 내려온 이후 관람객 수입이 0인 상태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직후 51일 동안 동물원이 폐쇄되었고 당시에도 수입은 0이 되면서 2000만 위안(약 37억 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 동물원이 다시 개방되고 ‘보복 소비’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동물원으로 오는 손님들은 거의 없었다. 약 300여 종의 동물 4000마리가 살고 있는 동물원이었기에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이전부터 이벤트 차원에서 한 번씩 했던 라이브 방송을 올해 10월 29일 폐쇄된 그날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매일매일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에 ‘출연’하는 동물은 코알라, 기린, 원숭이, 코알라, 판다 등 귀엽고 인기 많은 동물들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저 사육사들이 주는 밥을 잘 먹는지 잘 노는지 그들의 일상 모습을 보여줬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매번 방송 때마다 최소 몇 만 명, 많게는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자 동물원에서는 아예 정기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하루에 최소 1번, 많게는 3번 정도 방송을 했고 다양한 동물들의 일상을 소개했다. 또다시 동물원이 폐쇄될 때를 대비해 조금씩 모금 활동도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최소 10위안(약 1870원)부터 최대 100위안(약 1만 8700원)까지 후원할 수 있게 링크를 만들었다. 덕분에 현재까지 모인 모금액은 264만 위안(약 4억 9400만 원)에 달했다. 이 동물원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배경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자급자족하는 기업형 동물원이기 때문이다. 즉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서 운영하는 곳이다. 게다가 지난 2011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동물쇼’를 폐지한 동물원으로 유명하다. 동물 복지가 잘 되어 있기로 유명한 곳인데 이번 코로나로 계속 어려움을 겪자 시청자들도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적극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었다. 
  • [나우뉴스] 지난달 멕시코서 시간 당 3.3명 피살…“인플레보다 살인 증가율 높아”

    [나우뉴스] 지난달 멕시코서 시간 당 3.3명 피살…“인플레보다 살인 증가율 높아”

    10월은 올해 들어 멕시코에 가장 끔찍한 달로 남게 됐다. 지난달 멕시코에서 피살된 피해자가 월간 기준으로 연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치안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멕시코에선 2481명이 피살됐다. 현지 언론은 “하루 평균 80명씩 피살됐다는 뜻으로 1시간마다 3.3명이 목숨을 잃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달이 됐다”면서 두 자릿수로 피살자가 폭증한 곳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공식통계를 보면 살인사건 증가율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치와와 35%, 사카테카스와 게레로 각각 29%, 할리스코 28%, 멕시코시티 19%, 미초아칸 17%, 바하 칼리포르니아 11% 등 7개 주에서 살인사건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통계를 본 네티즌들은 “인플레이션보다 살인사건 증가율이 더 높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경악했다. 특히 살인사건은 10월 마지막 주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24~31일 멕시코에선 살인사건 695건이 몰아치듯 발생했다. 하루 평균 87명이 피살된 셈이다. 피해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살인사건 최다 발생이란 불명예 1위에 오른 주(州)는 구아나후아토였다. 구아나후아토에선 10월에만 302명이 피살됐다. 하루 평균 10명꼴이다. 구아나후아토에선 지난달 15일 20명, 21일 21명 등 기록갱신 행진을 벌이듯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날 2위와 3위 기록이 10월에 나왔다. 살인사건은 군이 치안을 맡고 있는 가운데 늘고 있어 더욱 경종을 울린다. 치안은 경찰의 소관이지만 멕시코는 2006년부터 군을 치안업무에 투입해 왔다. 멕시코는 최근 개헌을 통해 2028년까지 치안을 군에 맡기기로 했다. 군은 원래 2024년까지 치안관리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개헌으로 임무는 2028년까지 연장됐다. 강력한 범죄카르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치안을 군에 맡기는 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게 정부와 정치권의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반대의견도 적지 않다. 군이 치안을 맡으면서 경찰력이 약화돼 중장기적으론 오히려 치안이 더욱 불안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현지 언론은 “지방의 경우 경찰예산이 줄고 조직까지 축소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곳이 많다”면서 “치안전문가들 중에는 경찰 중심으로 치안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이희원 의원, ‘눈으로 알 수 없는 안전문제 학교 구조물’ 진단방법 개선해 학생들 안전 확보해야

    이희원 의원, ‘눈으로 알 수 없는 안전문제 학교 구조물’ 진단방법 개선해 학생들 안전 확보해야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동작4·국민의힘)이 지난 10일 진행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행정국 국장을 상대로 학교건물 안전진단 방식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 관내 초,중,고등학교는 학교시설에 관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그에 따라 해당 사안의 심각성이 인지되면 안전진단을 거쳐 시설물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정기 안전점검은 학교 내 직원이 육안검사를 실시해 안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부분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정기 안전점검을 시행할 때 대부분 육안점검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학교의 행정실장 및 시설안전관리 직원이 함께 육안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다는 것인데, 대규모 시설물이 많은 학교시설 점검을 육안으로만 보고서 판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학교에서 하자를 발견 후 요청에 따른 정밀점검을 실시하는 것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정기점검 후 학교 요청에 의해 정밀진단을 시행한 횟수를 살펴보면 2022년에 2,474건 가운데 단 3건에 불과했다. 2021년은 4,822건 가운데 14건, 20년은 4,601건 가운데 20건이 있었으며 그마저도 학교 요청이 있지 않았다면 시행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이 의원은 “정밀진단 횟수만으로 학교의 안전실태를 전부 파악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그러나 육안점검으로 확인되지 않아 방치돼 더 큰 안전문제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은 노후된 학교시설에 정밀한 장비와 전문인력을 주기적으로 투입해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이 의원은 “주로 40년 미만의 노후화된 학교시설물에는 정기안전점검만을 시행하고 있어 사고위험의 실질적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안전점검의 기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수해로 산사태가 난 동작구 경문고등학교의 경우 육안으로는 그동안 문제가 없었지만 내부 구조 변형 등의 문제로 토사가 배수로에 걸려서 무너졌다”며 사전에 “비파괴검사 등 전문적인 장비를 통한 검사가 이뤄져서 관리가 잘 되었다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 학교시설 안전점검 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육안 점검에 의존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에 시행하는 점검방식을 새로 논의해 짧은 시기에도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학교는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전문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봉화 매몰 광부들, 생환 일주일 만 퇴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봉화 매몰 광부들, 생환 일주일 만 퇴원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동료 광부, 119 구조대, 자원봉사자들, 군부대 관계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을 한 뒤 안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광부 박정하(62)씨와 박모(56)씨가 11일 퇴원했다.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호전된 덕분이다. 지난 4일 밤 11시쯤 극적 구조된 지 일주일 만이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두 박씨는 탈진과 저체온증, 횡문근융해증, 영양불균형을 비롯해 각종 후유증에 대한 처치를 시행한 결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근육통과 심리증상 등 일부 불편을 호소하는 증상들은 가정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통원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작업반장이었던 박정하씨는 퇴원에 앞서 이날 오전 병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씨는 “구조된 뒤 처절한 구조 활동 얘기를 들었다”며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고 한 그 진심이 가슴 깊은 곳까지 느껴졌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광산 등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호소했다. 박씨는 “저는 건강한 모습으로 이곳을 나가지만 전국 각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 광부들은 아직 어두운 막장에 있다”며 “부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안전 점검과 실태 조사로 광부들이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전국에 있는 광산 근로자들이 대한민국 발전을 이룩한 산업 전사다.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달라. 존경한다”며 일주일간 머물던 병원을 나섰다. 집으로 향하는 박씨의 곁은 아내 이모(63)씨와 아들 박근형(42)씨가 지켰다. 박씨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면 자택으로 돌아가 태백시 신경정신외과를 오가며 통원 치료를 받게 된다. 그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허리 통증 치료를 받아야 한다.보조작업자 광부 박씨(56) 이날 퇴원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전화 인터뷰에서 “생사기로에서 건강하고 온전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구조에 나선 소방관 등 구조대원,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매몰 사고의 아픈) 기억을 꺼내고 싶지 않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 동안 제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본다”며 “이 일을 계기로 삶의 가치를, 방향을 바꿔 봉사할 줄 알고 사람들을 챙기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발생한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 사고로 인해 지하 190m에서 채굴 작업을 하다가 고립됐다. 고립 10일째인 지난 4일 오후 11시 3분쯤 구조돼 안동병원에서 일주일 동안 치료를 받았다.
  • 봉화광산 생환 광부들, 집으로…“처절한 구조활동, 감사드린다”

    봉화광산 생환 광부들, 집으로…“처절한 구조활동, 감사드린다”

    “처절한 구조활동 얘기를 들었다.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 매몰됐다가 221시간만에 ‘기적의 생환’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던 광부들이 11일 퇴원했다. 지난 4일 밤 구조된 지 일주일 만이다. 사고 당시 작업반장이었던 박정하(62)씨는 퇴원에 앞서 병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자리에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부 동료와 119 구조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민간 자원봉사자, 군부대, 안동병원 의료진, 경북도민, 이철우 경북지사 등에게도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씨는 “24시간 구조작업을 해준 광부 동료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와 구조를 돕고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해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 회복을 위해 애써준 안동병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의료진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구조된 뒤 주변 사람들에게 밖에서의 처절한 구조활동 얘기를 듣고 한 생명이라도 살리려 하는 그 진심이 제 가슴 깊은 곳까지 느껴졌다“며 ”애써주신 119구조대, 동부광산안전사무소, 시추작업을 위해 와준 민간과 군부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박씨는 산업현장의 안전을 살펴달라고 정부와 관련기관에 호소했다. 박씨는 ”저는 건강한 모습으로 이곳을 나가지만 전국 각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 광부들은 아직 어두운 막장에 있다“며 ”부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 점검과 실태 조사로 광부들이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작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하면서 ”전국에 있는 광산 근로자들이 대한민국 발전을 이룩한 산업 전사다.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달라. 존경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약 900t(업체 측 추산)의 펄(토사)이 아래로 쏟아지며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두 사람이 제1 수직갱도 지하 190m 지점에서 고립돼 연락이 끊겼다. 당시 함께 작업하던 다른 광부 5명 가운데 2명은 사고 당시 지하 30m 지점에서 작업하다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26일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업체 측의 자체구조대가 들어가 3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고립됐던 두 사람은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 3분쯤 무사히 구조돼 안동병원에서 일주일 동안 치료를 받았다.
  • 이봉준 의원, 공공임대 입주자격 상실자도 2년 재계약 허용?

    이봉준 의원, 공공임대 입주자격 상실자도 2년 재계약 허용?

    SH공사가 입주대기자의 선순환 공급 확립을 위해 임대주택 재계약요건 초과자의 1회(2년) 재계약 허용 조항 삭제를 국토부에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소극적 입장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특별시의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1)은 지난 10일 열린 2022년도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5월 국토부, 서울시, SH 등이 참여한 합동회의에서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의 임대주택 재계약 요건 초과자의 1회 재계약 허용 조항 삭제를 정식 안건으로 다뤘으나 국토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검토 예정’이라는 미온한 입장을 보여 논의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SH공사의 최근 5년간 임대주택 재계약 입주자격 심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년 500~700여 건의 계약 해지가 발생했고 총 심사 건수의 12% 내외인 8~9천여 건의 조건 변경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입주자 관리가 중요한데, 재계약 요건을 초과하더라도 1차례 2년이나 계약 연장을 허용하는 것은 공공임대 입주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주거비 부담이 큰 서울시의 경우, 입주대기자의 선순환을 위해서 관련 지침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거지원이 시급한 분들에게 입주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관련 제도를 보완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 이민석 의원, ‘뇌물 받고 내부정보 유출한 SH공사 직원, 검찰 송치’

    이민석 의원, ‘뇌물 받고 내부정보 유출한 SH공사 직원, 검찰 송치’

    지난해 4월 압수수색까지 이루어졌던 SH공사 직원 3명의 뇌물수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은 지난 10일 열린 2022년도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전개발정보 유출 관련 뇌물수수로 3명의 직원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직위해제 됐다다”고 밝혔다. SH공사에 통보된 수사결과에 따르면, 고덕강일지구, 마곡지구 등 직무 관련 내부자료를 부동산업자에게 제공한 대가로 A씨는 1300만 원, B씨는 2600만 원의 뇌물을 수수했고 C씨는 56만 원 상당의 향응과 상가 사전분양 등 투기적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뇌물로 수수했다. 이 의원은 “작년 4월 수사가 개시됐으나, 해당 직원들의 직위해제는 7개월이 지난 11월에 이뤄졌다”며 “업무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직원들을 즉시 직위해제하지 않은 것은 추가 비리를 초래할 수 있는 안일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특히, A씨와 C씨는 ‘사기 및 토지보상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2019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되고 강등 처분만 받았던 직원들로, 이번 경찰 수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돼 충격을 더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SH공사 직원들이 부동산업자들과 유착해 내부 정보를 빼돌리고 뇌물까지 받은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SH공사와 연관된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SH공사가 다양한 청렴도 제고 방안을 추진 중이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만큼 부패방지 대책 전반에 대한 점검을 당부했다.
  • 왕정순 의원,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 전국 최하위, 체계적 관리 필요해

    왕정순 의원,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 전국 최하위, 체계적 관리 필요해

    서울특별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전통시장 화재공제보험 가입률이 지난 8월 기준 16.6%로,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며 실질적인 개선 노력을 주문했다. 왕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노동공정상생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재공제보험 가입 지원사업을 통해 작년과 올해 149개 시장 3,338개 점포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되었다지만 이 중 39.6%에 달하는 59개 시장은 한 자릿수 점포가 추가되는 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또한 “서울의 전통시장은 특성상 좁은 지역에 밀집한 곳들이 많아 화재 위험에 매우 취약하다”며, “전기 사용량, 판매하는 상품의 종류와 규모 등에 따라 업종별 화재 위험도를 지표화하고 위험도가 높은 곳부터 화재공제보험에 우선 가입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보험 가입 시 자부담 비율을 줄이거나 시장현대화 사업 등 공모사업 시 화재공제보험 가입률을 기준에 포함시키는 등의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화재 중 42% 가량이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는 점에도 착안해 121개 시장을 선정, 전기와 가스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왕 의원은 “지난 5년간 발생한 화재 중 19건이 전통시장에서 발생했고, 특히 2월에 집중되됐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공제보험 가입 독려는 물론, 실제 화재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이나 협력 체계를 미리 검토하여 안전한 겨울철 전통시장 환경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 美 최고령 115세 할머니, 90세 딸과 생일 축하 ‘유 아 마이 선샤인’

    美 최고령 115세 할머니, 90세 딸과 생일 축하 ‘유 아 마이 선샤인’

    미국 최고령인 아이오와주의 할머니가 115번째 생일 축하를 받았다. 90세 큰 딸이 “어머니가 우리 곁에 있어 행복하다. 큰 행운”이라며 축하에 앞장섰다. 10일(현지시간) UPI 통신과 ABC7 시카고 방송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레이크 시티의 한 양로원에 사는 베시 헨드릭스는 지난 7일 115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 및 시설 직원들과 함께 생일을 자축했다. 이 자리에는 바로 전날 90번째 생일을 맞은 헨드릭스의 큰딸 조앤 섀퍼와 작은딸 글렌다, 아들 리온도 참석했다. 세 자녀는 헨드릭스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을 함께 부르며 흥을 돋웠다. 아들 리온은 “어머니는 노래를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 휠체어를 타고 양로원 주변을 돌면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고, 양로원 거주자들은 어머니 노래 소리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세 자녀는 어머니에 대해 “평생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고 입을 모았다. 섀퍼는 “어머니는 13세 때 (어머니의) 어머니를 잃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자랐다”면서 “학교 선생님으로 일할 때는 학교 바로 앞에 집을 얻어 살았고, 지역 교회에서 90년 이상 봉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는 가족을 늘 최우선에 두고 살아왔고 지금도 변함없이 가족들을 챙긴다”고 말했다. 1907년생인 헨드릭스는 21명의 대통령을 지켜봤으며 두 차례 세계대전과 대공황, 타이타닉 침몰, 그리고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1908년 월드시리즈에 우승한 후 108년 만인 2016년 다시 우승하는 감격을 모두 함께 했다. 1930년 마을 댄스파티에서 만난 남편 폴과 결혼해 다섯 자녀를 두고 농장을 경영하며 살았으나 1995년 남편과 사별했고 두 자녀도 앞서 세상을 등졌다. 그의 주치의는 헨드릭스를 ‘기적의 여인’으로 부르며 “큰 병 없이 건강하다”고 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헨드릭스는 단것을 좋아해 “병원과 의사들을 멀리하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충고하곤 한다고 딸 글렌다는 귀띔했다. 헨드릭스는 1906년 10월에 태어나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거주하던 델마 섯클리프가 지난 1월 11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 미국 최고령 타이틀을 갖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노인학 연구 그룹’(Gerontology Research Group)은 헨드릭스 할머니가 현존하는 미국 최고령이며 세계 네 번째 고령이라고 확인했다. 현재 세계 최고령은 118세인 프랑스 수녀 루실 랭든, 2위는 스페인의 마리아 모레라(1907년 3월 생), 3위는 일본인 타츠미 후사(1907년 4월 생)로 모두 여성들이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왜 위기가 참사로 바뀌는가/‘일당백’ 유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왜 위기가 참사로 바뀌는가/‘일당백’ 유튜버

    사고를 참사로 만드는 것은 당국자들이다. 현장의 다급한 목소리와 갈급한 신고 전화에도 경찰은 미적댔다. 늑장 보고를 받은 장관이 뒷북만 친 것은 불문가지다. 이태원 안전의 일차적 책임자인 용산경찰서장과 용산구청장은 제3자적 태도로 일관했다. 아래부터 위까지 무능력과 무책임의 총체적 난맥상이다. 특히 고위직들은 위기 상황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경우가 잦다. 재난은 매뉴얼에 맞춰 일어나지 않는다. 매번 뜻밖의 시점에 상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닥쳐온다. 현상 유지가 최우선 과제인 관료들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점이다. 일상의 질서는 규정대로 지켜 낼 수 있지만 위기의 순간에 딱 들어맞는 지침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사고를 경고하는 정보를 과소평가하고 위험성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른바 ‘정상화 편향’이다. 길거리 압사라는 가능성을 가정조차 하지 않았기에 막상 현실로 일어나면 제대로 대응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시민의 심장이 멈추고 호흡이 끊기는 절체절명의 국면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언행을 늘어놓는다.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가 아니다’, ‘축제가 아니라 현상’ 등등이 대표적이다. 지적 능력이나 감수성이 부족하다기보다는 평상시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탓이다.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의 저작 ‘웃음’을 보면 난파된 여객선의 승객들을 구조한 세관원이 가장 먼저 건넨 말이 ‘신고할 물건이 있느냐’는 것이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절박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 대신 평소의 직업의식을 발휘하는 한심함은 웃음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이미 삶의 벼랑에서 떨어진 수많은 희생자들이 있는데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대장부’라는 시구를 인용한 경찰청장의 기개는 블랙 코미디다. 국민은 비상 상황에서 나라가 지켜 줄 것이라는 믿음 속에서 세금을 내고 투표를 한다. 임명직과 선출직을 막론하고 공직자에게 국민은 존재의 원천이자 보호의 대상이다. 보이는 문제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상상하고 그것에 대처하는 ‘섀도복싱’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진정한 관료적 상상력이야말로 공동체가 마주하는 다양한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만능열쇠다. 미국의 안보 관련 담당자들은 할리우드의 시나리오 작가들과 주기적으로 만나 온갖 극단적 위협과 위험을 논의한다고 한다. 평소 연습을 실전처럼 하다 보면 위기 상황에서도 과거에 얽매이는 정상화 편향을 극복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즉, 개인과 조직이 위기관리 능력을 체질화하면 사건이 사태로 번지는 위험성은 막을 수 있다. 권위적 관료들이 득세하는 사회에서는 무엇이든 권력으로 통제하려고 한다.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보다는 감독하거나 규제하는 일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관리 주체가 모호해지는 사각지대나 시간대가 필연적으로 생겨나고 여기서 일어나는 말썽이 참극의 도화선이 되곤 한다. 일본의 사례를 보자. 2001년 아카시시에서 열린 불꽃축제에서 관객 11명이 깔려서 숨지고 24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 6m의 육교를 평소처럼 양방향으로 통행시키다 벌어진 사고였다. 군중 정리는 현대 도시에서 경찰이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의 하나지만 일본 경찰은 기초적인 훈련조차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일상적으로 행하는 명령과 지시를 축제나 행사에도 기계적으로 적용하다가 탈이 났다. 정부의 정체성은 안전이 있는 삶을 보장하는 데 있다. 규정집이나 시스템도 마련해야 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은 ‘알려진 무지’를 내면화하는 일이다. 재난이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지만 어김없이 일어난다는 것을 인식하고 훈련한다면 사고가 위기로, 위기가 참사로 비화되는 빈도나 피해가 크게 줄어들리라 기대한다.
  • 애사심 ‘이별’… ‘이직’의 시대

    애사심 ‘이별’… ‘이직’의 시대

    “한 회사를 오래 다니는 건 손해 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회사에 로열티를 보여 줘 봤자 돌아오는 건 별로 없고 그 와중에 경력자들이 연봉 점프해서 입사하는데 그런 거 보면 상대적 박탈감만 느끼죠.” 이번 직장이 세 번째라는 8년차 기획자 신모(35)씨는 “처음 이직할 때 연봉을 10% 올렸는데 이번 회사에 올 땐 스톡옵션을 얹고 18%를 올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고 헤드헌터와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다”면서 “기회만 온다면 세 번째 이직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의 스마트폰에는 이직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앱)만 세 개가 깔려 있었다. 바야흐로 대(大)이직의 시대다.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건 사회 필수 노동 인력이자 기업의 상당 업무를 맡은 이른바 MZ세대(1980년대~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다. 이들은 왜 이직을 선택하는 걸까. 단순히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을 쫓아 회사를 ‘탈출’하려는 걸까. 아니면 기성세대에 비해 자존심이 세고, 참을성이 없기 때문일까. 10일 서울신문이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2040세대 남녀 직장인 10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금 이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이는 811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75.3%에 달했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언제든 회사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1년 이내에 구체적인 이직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64%인 689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MZ세대는 대부분이 대학 교육을 받고 스마트 기기와 기술에 능통하며 자존심도 세다. 자기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업무는 거부하고 도제식 교육 대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육을 선호한다. 기성세대가 가졌던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없다. 과거 직장이 삶 전부였다면 이들에게 회사는 나의 삶을 영위하는 ‘수단’에 가깝다. 원하는 걸 얻을 수만 있다면 꼭 이 회사가 아니어도 무방하다는 것이 이들의 사고다. 신씨는 “보상도 적고 자기개발의 기회도 잘 안 주면서 주인의식이나 애사심을 요구하는 것이 불합리하게 느껴졌다”면서 “과거 회사에서 크게 실망한 뒤로는 다시는 한 회사에 내 사생활을 희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도 이직 시대를 여는 데 한몫했다. 비대면 여파로 이커머스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이른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 등 IT 대기업을 중심으로 MZ세대 개발자 모시기 붐이 일었고 이런 분위기가 이 시장에 거품을 불러왔다는 설명이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7년차 앱 개발자 이모(34)씨는 3번의 이직 후 연봉을 첫 직장 대비 120%가량 올렸다고 했다. 팀장급 개발자인 그는 “코로나19 이후 개발자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새 직원 뽑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고용이 경색됐다 해도 이 시장은 아직도 완전히 경력자 우위 시장”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MZ세대 직장인이 이직을 결심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복수 응답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들의 절반 가까이(49.1%)는 ‘낮은 연봉’을 꼽았다. 이후 불확실한 미래(38.2%), 워라밸(24.7%), 커리어 업그레이드(24.7%)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단순히 ‘돈’ 때문에 MZ세대 직장인이 이직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 삼성을 제외한 주요 대기업의 신입사원 공개채용(공채) 제도가 사라지고 수시 채용이 대세가 되면서 경력을 쌓기 위해 작은 회사를 먼저 두드렸던 이들이 잦은 이직 시장에 내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현재 두 번째 이직을 준비 중인 마케터 김모(27)씨가 그런 사례다. 서울 소재 4년제 미대를 졸업하고서 경력을 쌓기 위해 인턴으로 입사한 화장품 회사에서 마케터 생활을 시작한 그는 경력 3년차에 이직 제안을 받고 스타트업으로 옮겼다. 그러나 입사 1년도 안 돼 김씨의 소속 부서가 통폐합됐고, 자연스레 김씨의 역할이 사라졌다. 김씨는 “임시로 다른 업무를 맡고 있지만 사실상 퇴사한 상태나 마찬가지”라면서 “회사에는 밝히지 않고 조용히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환승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이곳 대부분은 인사, 조직 등이 안정돼 있지 않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사업 존폐를 결정하다 보니 순식간에 부서가 사라지거나 사람을 정리하기도 한다”면서 “젊은 직장인들의 이직이 잦아진 것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탓도 있지만, 일부 구조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설문에서도 입사 후 첫 이직 시도가 1~2년차라는 답변이 34.4%로 가장 높았고 1년 미만(31.4%), 2~3년(17.6%) 순이었다. 또 이직 횟수가 3회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35.5%에 달했다. 이어 2회가 21.1%, 1회가 20.3%, 이직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이는 23.1%였다. 임명호(정신과 박사)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MZ세대는 과거 어느 세대보다 자신의 가치와 성장을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면서 “많은 회사가 이런 가치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은 2008년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 감소와 일자리 질 저하 등 어려움을 겪고 코인이나 부동산 등 ‘자산의 버블’을 목격한 세대”라면서 “돈에 대한 집착과 중요도가 높아진 것도 이직을 가속화하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완주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확정… 100년 먹거리 만든다

    전북 완주군의 100년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이 사업에는 1조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10일 내부 검토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 주민보고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만경강 프로젝트는 ▲생태와 환경의 네이처(nature) ▲문화와 삶의 질 측면의 컬처(culture) ▲관광과 일자리의 벤처(venture) ▲미래형 행복도시의 퓨처(future) 등 4개 테마별로 생태보전 사업, 친수공간 주민 이용 활성화, 명품 자전거도로, 친환경 관광상품 개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핵심 사업은 3개 분야 56개다. 분야별로는 ▲스마트 생태도시 완주 26건 ▲1000만 관광객 유치 22건 ▲첨단경제 생태계 조성 8건 등이다. 스마트 생태도시 분야는 마한 역사문화 벨트 조성과 완주 정체성 확립, 지역맞춤형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 환경통합관리 상황실 구축, 친환경 생태 숲 조성, 만경강 수변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 개선사업이 주축이다.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둔산도립공원 관광자원 개발, 금와습지 생태 탐방시설 조성이 추진된다. 또 융합형 관광콘텐츠 확충, 관광 활성화 지원체계 강화, 주차장 확보 등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거점 생활체육시설 조기 완공, 수변 레포츠시설 신규 조성, 순환형 자전거도로 코스 개발 등 레포츠 마케팅 인프라도 조성한다. 첨단경제 생태계 기반 조성 분야에서는 우선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 전문기업 유치 등 수소산업 인프라를 강화한다. 첨단 스마트 농공단지 조성, 스타트업 벤처 창업단지 조성, 모두가 누리는 일자리 정책기금 조성·운영도 추진된다. 재원은 국비 8867억원(64.4%), 도비 693억원(5%), 군비 4098억원(29.8%), 기타 103억원(0.8%) 등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들이 확정된 만큼 방향이 설정되면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군정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北, 대북정책 주시하며 도발 시기 고민할 것”

    미국 중간선거(현지시간 8일)가 끝나면서 향후 북한의 대응 양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국가정보원이 예상한 미 중간선거 이전 7차 핵실험은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오는 29일 북한의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을 앞두고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독자 지휘소연습인 태극연습이 이날 종료됐다. 군에서는 전날 북한이 미 중간선거 직후에 맞춰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서 보듯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 실시한 태극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워게임’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북한에선 그동안 태극연습을 “북침 예행연습”이라며 비난을 이어 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9일 전까지 북한이 미 중간선거 결과와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평가하면서 7차 핵실험이나 ICBM 발사 등을 포함해 그 시기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열릴 아세안 관련 회의와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북한을 자극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맞대응하는 외교적 담화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신 인민의 담력과 배심(뱃심) 주체조선의 진군을 막을 힘 세상에 없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몇 해 사이에 열강들의 점유물로만 되어오던 병기들을 연속적으로 보유하는 세계적인 기적을 이룩한 데 이어 남들이 본 적도 없는 무적의 주체병기들을 다발적으로 개발 창조한 것은 세상에 다시 없을 또 하나의 신화”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방부는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 핵·WMD(대량살상무기)대응센터를 핵·WMD대응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합참 직제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핵심인 서울 빠지고 대출이자 부담 커… 거래 약발 제한적”

    정부가 주택 거래 규제를 추가로 풀면 거래 증가로 이어질까. 가격이 급락하는 경착륙은 막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단기간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심리적 요인 때문에 이 정도의 규제완화로는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근거는 핵심 지역이 빠졌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을 주도하는 서울과 연접 주요 도시의 규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같은 서울이라도 가격이 낮고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덜 미치는 노원·도봉·강북구 등은 규제를 풀어도 무방하지만, 이번 조치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다. 거래규제가 풀리면 대출 규제도 자동으로 완화돼 주택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불가능하다. 대출 금리가 연 6~7%로 오르고, 미래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서 은행 대출로 집을 사겠다는 욕구(투자 수요)가 사실상 사그라졌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주택공급 확대 정책도 당장 집을 사거나 신규 청약을 머뭇거리게 한다. 입지가 빼어난 서울 도심과 수도권 대규모 공공택지 아파트 공급이 예정됐기 때문에 굳이 대출까지 받아 가며 기존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는 많지 않아 보인다. 기존 주택 매매가 중단되고, 새 아파트 전세 물량이 적체돼 신규 청약 수요도 떨어지는 추세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급급매물’이 소화되고 실수요 거래에 다소 숨통이 트일 수는 있다. 1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율이 8%이지만,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되면 일반세율(1~3%)로 완화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금리가 시장의 최대변수라서 금리 인상 랠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거래 회복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실수요자마저 거래를 외면하는 실정에서 구매층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규제지역 해제는 주택 구매에 장애가 없어진 것이지 거래당사자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아니어서 거래가 빠르게 활력을 찾기를 기대하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성폭행범 박병화 외출 제한 3시간 연장…오후 9시∼익일 오전 6시

    성폭행범 박병화 외출 제한 3시간 연장…오후 9시∼익일 오전 6시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외출 제한 시간이 자정∼오전 6시에서 오후 9시∼익일 오전 6시로 3시간 연장됐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봉준 부장검사)는 10일 박병화의 외출 제한 시간을 연장한 추가 준수사항 청구를 법원이 인용했다고 밝혔다. 박병화는 또 유치원·어린이집 등 아동보육시설 및 아동·청소년시설, 초교·중학교·고교·대학 등 교육시설 출입도 제한된다. 앞서 박병화는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야간 외출 금지, 수원보호관찰소의 성 충동 등 관련 정기적 정신과 상담 및 약물치료 준수사항 등을 부과받았다. 이날 부과된 추가 준수사항은 재범을 막고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한 조치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한 뒤 지난달 31일 출소했다. 그는 현재 경기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원룸 밀집 지역에 거주 중이다. 화성 주민들은 박병화의 퇴거를 요구하며 읍·면·동별 순번을 정해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씩 퇴거 요구 집회를 열고 있다. 경찰은 이 지역에 경찰 지구대와 기동대 인원 10명을 상시 배치했다.
  •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외출 제한 3시간 연장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외출 제한 3시간 연장

    경기 수원 지역에서 20대 여성들을 연쇄적으로 성폭행한 박병화(39)의 외출 제한 시간이 기존 자정∼오전 6시에서 오후 9시∼다음날 오전 6시로 ‘3시간’ 연장됐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봉준 부장검사)는 10일 박병화의 외출 제한 시간을 연장한 추가 준수사항 청구를 법원이 인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병화는 유치원·어린이집 등 아동 보육시설 및 아동·청소년 시설, 초·중·고·대학교 등 교육시설 출입 제한도 받는다. 앞서 박병화는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야간 외출 금지, 수원보호관찰소의 성 충동 등 관련 정기적 정신과 상담 및 약물치료 준수사항 등을 부과받았다. 전자장치는 착용 상태이다. 착용은 2032년 10월 30일 종료된다. 이날 부과된 추가 준수사항은 재범을 막고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덜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경기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원룸 밀집 지역에 거주 중이다. 그 외에도 반경 3㎞ 내에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이 있고, 이 중 초등학교 1곳은 반경 500m 안에 있다. 화성시 주민들은 박병화의 퇴거를 요구하며 읍·면·동별 순번을 정해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씩 퇴거 요구 집회를 열고 있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한 뒤 지난달 31일 출소했다.
  • 김혜영 의원, ‘학교 급식 내 개구리, 방아깨비 사체 발견,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김혜영 의원, ‘학교 급식 내 개구리, 방아깨비 사체 발견,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김혜영 서울시의원은 “개구리 급식 이어서, 학급급식 이번엔 방아깨비 된장국”, 언론의 헤드라인으로 보도가 되며 해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 건에 대해 관계 부서에 질의한 바 있다.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평생진로교육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혜영 시의원(광진4·국민의힘)은 해당 문제는 조리종사원의 관리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조리종사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당 부서에 “조리종사원 1명이 담당하는 급식 학생 수는 몇 명인지 아는가?”라고 물었다.  이어서 김 의원은 “현재 조리종사원 1명이 담당하는 학생의 수는 125명이며, 이는 조리종사원 1명이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다”라고 말하며, 이는 조리종사원에게 책임이 있는 것 이전에 조리종사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서울시 내 학교 급식에서 개구리, 방아깨비, 무당거미 등이 나왔다는 보도로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비위생적인 급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이 조사한 결과, 서울 관내 학교급식 조리종사원은 7,294명으로, 조리종사원 1인당 급식인원을 살펴보면 조리종사원 1인이 학생 125명분의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군대를 포함한 기타 공공기관의 경우 1인당 급식 인원이 70~80명 수준인 것을 볼 때 일반음식점과는 차원이 다른 높은 노동 강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즉 급식실 종사자들의 업무가 과다한 것이 검수 및 관리 소홀의 주된 원인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근무해야 하는 조리종사원은 사고의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는데 최근 4년간 서울 관내 조리종사원 산업재해 발생 현황은 총 328건으로 주로 이상 온도 접촉, 넘어짐, 절단‧베임‧찔림, 물체에 맞음, 물체에 부딪힘, 근골격계 질환, 기타 등이 그 이유였다. 이 외에도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조리종사원에 대한 ‘폐 CT 검사’ 중간 결과에서 검사 결과자 수 5,979명 중 이상 소견자 수가 1,653명이며 폐암이 매우 의심이 되는 종사자는 6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의원은 이러한 사실을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적극 개진하며, 학교 급식실 적정 인력 배치, 정기적인 폐암 건강검진 지원,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전면 개선 등 학교 급식실의 노동환경과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서울시교육청을 향해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조리종사자들의 실태를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행감을 통해 낱낱이 알았으니 이분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적극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고, “조리종사원이 질병과 강도 높은 근무환경이 개선되어야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급식질 향상이 이뤄진다. 조리실의 환경개선을 시작으로 나아가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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