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적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생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사우디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낙하산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지느러미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134
  • “세상이 원래 흐린 줄 알았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시력의 착각

    “세상이 원래 흐린 줄 알았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시력의 착각

    시력은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에 오히려 변화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인간의 시력은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특성이 있어 변화를 즉각적으로 인지하기 어렵다. 최근 미디어 플랫폼 김미경TV의 눈 건강 콘텐츠에서는 많은 인구가 시력 저하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 채 흐려진 시야에 적응해 생활하는 현상을 분석했다. 청력 저하는 대화 불능이나 음량 증가로 비교적 빠르게 식별되는 반면, 시력은 수년에 걸쳐 변화하므로 뇌가 완만한 초점 전환 지연에 익숙해져 불편함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외부 정보의 대다수는 시각을 통해 인체로 유입된다. 안과 전문가들은 시력 저하 상태가 지속되면 독서, 업무, 운전 등 전반적인 생활 환경에 변동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학계에서는 시각 정보의 감소와 인지 기능 저하 간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는 추세다. 노안이 시작될 때 문자를 읽으며 눈을 찡그리거나 제품 라벨의 거리를 멀리 두는 행동을 반복하면서도 시야 적응 현상으로 인해 이를 신호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가 존재한다. 교정 시력을 확보한 안경을 착용한 후에야 시야 체감의 차이를 인지하게 되는 이유다. 안경은 외부 시각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시력 교정 기구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40대 이후에는 시력 변화가 본격화되므로 시력 교정 효과와 착용감을 유기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안경 착용 시 발생하는 무게감, 흘러내림, 통증, 어지러움 등의 인자는 개인별 신체 규격과 일치하지 않는 안경의 구조에서 기인할 수 있다. 개인마다 안면 형태, 안구 위치, 비골 높이, 이개 위치가 상이함에도 기성 안경은 일정한 규격으로 생산된다. 특히 노안용 및 누진다초점 렌즈는 미세한 오차가 시야 체감에 직결되므로 안면 구조와 시선 특성을 반영한 설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아이웨어 시장에서는 시력 측정과 함께 개인의 생활 습관 및 안면 구조를 반영하는 개인화 설계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브리즘은 3D 안면 스캐닝 기술과 디지털 설계를 연계해 렌즈의 중심점 위치와 프레임 구조를 개인별로 측정·제작한다. 이는 사용자의 시선 이동 경로와 생활 환경을 데이터화하여 프레임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안경 제조 산업의 규격 문제를 해결한 해당 사례를 분석해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로 채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시력 관리를 단순 교정의 범주를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된 건강 관리 영역으로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물 마시나? 작전 지시? 홍명보 대신 광고라니…낯선 중계 만든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물 마시나? 작전 지시? 홍명보 대신 광고라니…낯선 중계 만든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잠시 물 마시고 오시죠.”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 도중 전반 22분이 지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되자 중계 아나운서는 이런 말을 했다. 이후 화면에는 곧바로 광고가 떴다. 중계를 지켜보는 팬들은 굳이 따로 물 마실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닌데 차마 “광고 보고 오라”고는 못하겠는지 난데없이 물을 마시라고 권하더니 광고만 내보낸 뒤 다시 곧바로 경기가 재개됐다. 이후 경기 흐름이 조금 달라지긴 했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시청자 입장에서는 알 도리가 없었다. 이번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새로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방송사의 광고 시간으로만 변질되며 팬들의 몰입감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첫 경기부터 존재감이 뚜렷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후반 22분쯤 잠시 경기를 멈추고 양 팀 선수들이 물을 마실 수 있게 하는 중간 휴식 시간이다. 대외적으로는 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내세웠지만 목적은 분명하다. 축구가 탄생한 이래 여태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전반 45분 체제의 틀을 깨고 그 사이에 광고를 넣겠다는 심산이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처음 선보일 때만 해도 국내 방송사는 벤치와 선수들을 비춰주곤 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철저하게 광고 시간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팬들은 강제로 광고를 시청하느라 경기장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 경기 당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홍 감독이 특별한 지시를 내리지 않으면서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코트디부아르 벤치에서 적극적으로 작전을 지시하고 전술을 수정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당시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에 0-4 완패를 당했다. 과연 홍 감독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팬들은 궁금했지만 방송사는 철저하게 돈의 논리를 따랐다. 다만 당시와 달리 홍 감독은 이번에 적극적으로 작전을 지시했다. 그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후반 1-1 상황에서 맞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무슨 주문을 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으니 계속 우리 플레이를 하도록 얘기했다”면서 “포지션 지키면서 볼을 잃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중간에 전술을 빠르게 수정할 수 있어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도 체코가 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전후반 45분씩 중단 없이 진행되던 축구에 처음 도입돼 기존의 축구 질서를 깨고 있는 만큼 아직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4쿼터 게임으로 만든 것이 축구에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한편으로는 수익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방송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획기적인 제도인 만큼 추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우리는 쏜을 잊지 않았다”…붉은악마에 힘 더해준 멕시코인들

    “우리는 쏜을 잊지 않았다”…붉은악마에 힘 더해준 멕시코인들

    “대~한민국!” “꼬레아~!”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할리스코 스타디움은 마치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가 ‘대한민국’을 외치면 반대편 응원석에선 ‘꼬레아’라는 화답이 이어졌다. 경기장 분위기만큼은 한국 홈 경기장과 다름없었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의 이번 대회 개막 경기이자 홈 팀 멕시코와 상대해야 하는 한국과 체코의 이날 경기에는 현지와 미국 교민, 한국 원정 응원단만큼이나 전국 각지에서 과달라하라로 모여든 멕시코 축구팬이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홈 팀이 아닌 제3국 간의조별리그 첫 경기임에도 경기장은 일부 특급 좌석을 빼고는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경기에 앞서 만난 멕시코 축구 애호가들은 한목소리를 ‘2018 카잔의 기적’을 떠올렸다. 멕시코 중북부 도시 과나후아토에서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카를로스 에두아르도(50)는 “우리 가족 모두 쏜(손흥민)의 팬이다. 그는 러시아월드컵에서 멕시코에 기적 같은 선물을 했다”면서 “오늘은 한국을 응원하고 다음 주엔 멕시코와 한국의 멋진 경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50m 폭풍 질주에 이은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같은 조 3위로 16강 탈락 위기에 놓였던 멕시코는 한국이 독일을 꺾으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맞아 새롭게 나온 대표팀 유니폼을 모두 맞춰 입은 멕시코인 가족도 태극전사 응원에 목소리를 보탰다. 어린 아들과 딸, 아내까지 4인 가족이 모두 경기장을 찾은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스(50)는 “아들이 손흥민을 정말 좋아하는데 오늘 아들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해주려고 월드컵 티켓을 샀다”며 “오늘 경기가 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성시, ‘아까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

    안성시, ‘아까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

    경기 안성시는 외관상 결함은 있으나 품질은 우수한 이른바 ‘아까운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10일 관련 기관, 단체와 손을 잡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의에는 양파와 당근, 감자 등 주요 농산물 품목을 취급하는 관내 농협 관계자와 안성시친환경연합회, 공급업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단순 외형 문제로 폐기되거나 제값을 받지 못했던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 방안을 찾고, 실질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기도와 안성시가 농가의 출하 농산물 공급가격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정책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인 안성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유통망을 마련함으로써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산물 유통 구조를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상품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유통 과정에서 소외됐던 농산물을 가공용 원료로 전환해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등으로 시름 하는 농가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물론 주거 및 환경 문제로 대두되는 농산물 폐기량까지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치유는 공공안전을 위한 투자”

    안계일 경기도의원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치유는 공공안전을 위한 투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지원 정책을 집중 점검하며, 사후 치료를 넘어선 예방과 회복 중심의 체계적인 치유 체계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2025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심사에서 소방공무원들의 극심한 직무 스트레스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을 위한 도 차원의 복지 정책 실효성을 정밀하게 짚었다. 현재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PTSD 치유 사업,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경기119마음건강센터 운영 등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현장 복귀를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사업들은 대부분 99% 이상의 높은 예산 집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전국 지자체 중 선도적 시도로 평가받는 ‘경기119마음건강센터’가 처음으로 문을 열어 전문 인력 확보, 심리 전문 기자재 구축, 맞춤형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해였다. 안 의원은 상임위 질의를 통해 “참혹한 현장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소방공무원이 건강하게 회복해야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고, 결국 도민의 안전도 지켜질 수 있다”며 “소방공무원의 치유와 회복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공공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기119마음건강센터는 전국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도인 만큼 단순한 집행 실적보다 실제 이용률과 만족도, 접근성 개선 여부, 치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심사에서 안 의원은 센터의 이용 인원과 상담 횟수, 프로그램 참여율 등 실질적인 운영 성과를 꼼꼼히 살폈다. 아울러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평일 주간 중심의 상담 운영’ 문제와 관련해, 현장 교대 근무자들의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개선책이 수반되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또한 현재 PTSD 유소견자에 대한 단순 상담 및 치료 연계 건수에 치중되어 있는 현행 성과 관리 방식을 비판하며, 향후에는 실제 우울감 감소, 수면 장애 개선, 직무 적응도 향상 등 치유 효과를 직관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다각적인 성과 지표 개발을 당부했다. 안 의원은 “PTSD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제는 치료 중심에서 회복 및 예방 중심으로 소방 치유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시점”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119마음건강센터와 PTSD 치유 사업, 심신수련원 시범 사업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보다 촘촘하고 체계적인 힐링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심신수련원 역시 선언적 조례에 그치지 않고 소방공무원의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 의원은 그동안 소방공무원의 영예로운 치유와 회복을 위한 정책 기반을 다지고자 「경기 소방공무원 치유 정책 연구회」를 이끌며 다수의 정책 대안을 개발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경기도 소방공무원 심신수련원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소방 복지 및 치유 정책의 제도화에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한은 총재 세 번째 금리인상 예고…“물가안정 중점 금리 인상 필요”

    한은 총재 세 번째 금리인상 예고…“물가안정 중점 금리 인상 필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가 공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신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한은 창립 제76주년 기념식에서 “성장, 물가, 금융안정 상황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총재는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당일 기자간담회와 이달 1일 한은 국제콘퍼런스 정책대담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신 총재가 거듭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일각에서는 다음달 ‘빅스텝’(0.50% 포인트 인상)이나 7·8월 연속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는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입수된 데이터도 이런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정책변수 간 상충 관계에 직면하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그런 상충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신 총재는 통화정책 고려사항 중 물가와 관련해 “체감물가와 관련이 깊은 생활물가는 소비자물가를 웃도는 오름세를 보여 가계의 기대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향후 물가상승률은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이 상방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공급 충격의 파급 영향이 확대되고 수요 측 물가 압력도 커지면서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물가 상승의 부담은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선제적인 물가 안정 노력은 이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준금리를 올렸을 때 자영업자나 금융 취약계층의 부채 상환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단 점은 고민거리다. 신 총재도 이런 점을 우려하며 “어려움에 대한 선별적 지원은 재정정책을 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했다. 신 총재는 또 집값과 관련,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매매 및 전월세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추가 상승 기대도 다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수도권 집중 완화와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이동을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상승과 맞물린 ‘빚투’(빚내서 투자)에 관해선 “과도한 레버리지(차입) 투자는 가격 조정 시 개인적인 손익에 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달러 환율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경상수지의 큰 폭 흑자가 기업의 납세와 국내 투자 확대를 통해 원화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사태의 전개 등에 영향받아 환율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물가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환시장 24시간 개장과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역외 선물환(NDF) 거래 수요를 역내로 흡수하는 방향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경제전망과 관련,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따른 세수 확충, 소득 개선 및 투자 확대 등으로 내수도 회복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장의 정보기술(IT) 부문에 의존도가 커서 부문 간 격차가 여전한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오필리, ‘글리너 다이어트 핏’ 리뉴얼 출시…체지방·혈당 관리 성분 배합

    오필리, ‘글리너 다이어트 핏’ 리뉴얼 출시…체지방·혈당 관리 성분 배합

    여성 이너뷰티 브랜드 오필리(Ohpily)가 체지방 감소와 식후 혈당 관리를 조율하도록 설계된 ‘글리너 다이어트 핏’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건강 관리 시장에서 혈당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오필리는 기존 제품에 기능성을 추가해 항산화, 식후 혈당 상승 억제,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유기적으로 고려한 제품으로 개편했다. 글리너 다이어트 핏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원료인 ‘레몬버베나추출물 등 복합물’이 함유됐다. 해당 성분은 레몬버베나잎과 히비스커스꽃에서 추출해 혼합한 원료로,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할랄(Halal)·코셔(Kosher) 인증을 획득한 비건 원료이며, 글로벌 건강기능 원료 시상식에서 체중 관리 원료 부문 수상 이력이 있는 스페인 특허 원료다. 또한 코로솔산을 함유한 바나바잎추출물을 배합해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식약처가 규정한 일일 섭취량 기준 최대 함량에 해당한다. 이외에 비타민 B군, 나이아신, 크롬, 셀렌, 아연 등 대사 활동 관련 영양 성분과 흰강낭콩, 레몬밤, 옥수수수염 등 7종의 부원료를 함께 구성했다. 오필리 관계자는 “글리너 다이어트 핏은 기존 제품에 혈당 관리 기능을 더해 건강 관리 루틴의 완성도를 높인 리뉴얼 제품”이라며 “휴대가 간편한 포장으로 외출, 출근, 여행 시에도 하루 한 번 섭취하기 용이해 꾸준한 생활 습관 관리 루틴 설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필리는 여성의 몸 밸런스를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이너뷰티 루틴을 제안하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단순 다이어트 브랜드가 아닌 여성의 라이프스타일과 건강한 일상을 위한 웰니스 브랜드로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여성의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밸런스를 고려한 웰니스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체형 관리 중심의 제품을 넘어 여성 웰니스·밸런스 케어 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회복력 중심 교육과 신뢰받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회복력 중심 교육과 신뢰받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11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서울 교육의 근본적인 방향성과 주요 시정 현안을 점검하며, 정책의 명확한 기준 마련과 행정 신뢰 회복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운동회 승패를 없애거나 공개적인 상장 수여를 제한하는 등, 경쟁과 평가를 지나치게 축소하는 기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경쟁, 실패, 비판, 갈등이 불편하다고 해서 학교가 이를 제거하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되며,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에게 실패를 극복하는 힘을 길러줄 것을 역설했다. 정 교육감은 “적절한 경쟁은 학생들의 성장에 중요한 가치”라고 동의하며, “실패 경험이 있고 그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장기적으로 교육에 좋다”고 답했다. 이어 “학생들이 실패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며 일어설 수 있도록 회복력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서울 교육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AI 시대 교육 방향에 대해 질의하며, AI가 생성하는 주관적이고 왜곡될 수 있는 정보를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팩트체크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교내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표현과 혐오 표현의 경계가 지극히 주관적임을 지적하며, 교육청이 중심을 잡고 합의된 기준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정 교육감은 “정보가 팩트에 기초한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비판적 능력을 키우는 것이 미래 교육의 중요한 기준”이라며, 혐오와 정치적 표현의 경계에 대해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토론회를 열어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을 대상으로는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의 소통 방식과 안전 관리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렸다. 김 의원은 삼성역 등 GTX-A 노선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이 잘 보이지 않아 시민들이 설득되기 어렵다”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설명과 홍보 부족을 지적했다. 오 시장은 보강 공사를 통해 설계보다 더 높은 강도를 확보하여 구조 역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졌음을 설명하면서도, “이러한 논란이 불거짐으로 인해서 8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무정차 통과 등 편익이 늦어지게 된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일반 시민들은 정보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전문가가 아니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시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다 상세한 설명과 설득에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희생자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단순 점검을 넘어선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물었다. 오 시장은 현장 점검 중에 발생한 희생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향후 위험성이 내재된 안전 점검에는 내시경이나 로봇, 드론 등 발전된 첨단 과학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보강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소중한 인명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점검을 거듭 촉구하며,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교육과 도시 안전에 대해 던진 질문들은 결국 ‘서울이 어떤 기준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하나의 물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는 아이들에게 실패와 도전, 판단을 배우게 하는 공간이어야 하고, 도시는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정치와 교육, 행정의 선택은 결국 미래 세대에게 평가받는 만큼, 교육은 아이들에게 판단하는 힘을, 행정은 시민들에게 굳건한 신뢰를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어떤 성과를 냈는가보다 ‘어떤 기준을 남겼는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숙의가 앞으로도 우리 서울에 계속 남아 있기를 바란다”며 시의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소회를 전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구윤철 “청년 고용 상황 개선, 최우선 순위로 노력할 것”

    구윤철 “청년 고용 상황 개선, 최우선 순위로 노력할 것”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청년 고용 상황 개선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5월 취업자 수가 감소로 전환하는 등 고용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계층별·업종별 세부 고용 동향을 분석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제도를 바꾸고 고용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거시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공급망 부담과 환율·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물가, 고용 등에 각별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중동 전쟁 영향을 최소화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초혁신 경제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6월 중 상용화 기술 로드맵을 완료하고 수요 기업과 연계한 대형 연구개발(R&D) 기획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지난 2월 신청한 표준설계인가와 9월 시행 예정인 ‘SMR 특별법’을 바탕으로 조기 상용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온-센서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액추에이터(로봇 구동기), 이차전지 등의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구 부총리는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미래 먹거리는 지방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다음 주부터 ‘5극3특’ 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지역의 특화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 전남도, 수두 환자 증가세…예방 수칙 준수·예방접종 당부

    전남도, 수두 환자 증가세…예방 수칙 준수·예방접종 당부

    최근 전남지역의 수두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남도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집단생활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예방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전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의 ‘2026년 23주 차 감염병 주간 소식’에 따르면 23주 차(5월 31일~6월 6일) 전남지역 수두 신고 건수는 62명으로 지난주의 23명 대비 39명 증가해 약 2.7배 늘었다. 최근 4주간 수두 발생은 20주 차 37명, 21주 차 41명, 22주 차 23명, 23주 차 6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군별로는 여수시 12명, 광양시 11명, 구례군 8명 순으로 신고가 많았으며, 이들 지역이 전체 신고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수두 환자는 1만 5965명이며 전남은 48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전국은 1529명(10.6%)이 늘어난 반면, 전남은 70명(12.5%)이 감소했다. 다만 최근 도내 수두 발생이 증가세를 보여 어린이집과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감염 예방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전국과 전남 모두 초등학생(7~12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국은 6634명(41.6%), 전남은 175명(35.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남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발생 비율이 각각 23.4%, 12.3%로 전국 평균인 21.1%, 10.0%보다 높아 교내 감염 예방 관리가 더욱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발열과 함께 가려운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환자의 기침과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과 수포액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력이 매우 높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감염병으로, 국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실내 주기적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수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생기거나 새로운 수포가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등원·등교를 자제해야 한다. 전남도는 22개 시군 보건소와 함께 수두 발생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예방 수칙 홍보와 감염 예방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도내 수두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름철 체험학습 등 단체활동이 늘 것으로 예상돼 학교를 중심으로 감염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1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13일

    쥐 36년생 : 뜻밖의 횡재를 할 수 있겠다. 48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다. 60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72년생 : 노력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84년생 : 이득이 많은 하루. 96년생 : 작은 기회가 큰 결과로 이어진다. 소 37년생 : 망설이지 말고 일을 시작해라. 49년생 : 우연히 나를 돕는 사람이 생긴다. 61년생 : 동쪽으로 출타하면 유리하다. 73년생 : 사람 사귀는 일 신중 하라. 85년생 :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려간다. 97년생 : 자신 있게 나서면 길운이 따른다. 호랑이 38년생 :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구나. 50년생 : 기대하던 일이 큰 성과 거둔다. 62년생 : 다른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74년생 : 잘못을 인정하면 해결된다. 86년생 : 기쁜 일이 넘친다. 98년생 : 한 걸음 양보하면 더 큰 이득 있다. 토끼 39년생 : 소망하는 일이 이루어진다. 51년생 : 땀흘려야 보람 만끽. 63년생 : 계획은 여유 있게 세워야 하겠다. 75년생 :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는다. 87년생 :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겠다. 99년생 : 차근차근 가면 기대한 성과 있다. 용 40년생 : 기분이 즐겁고 만족한 하루. 52년생 : 바쁜 만큼 실속 있다. 64년생 :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 길하다. 76년생 : 서두르지 마라. 88년생 : 좋은 하루 보내겠다. 00년생 : 중심을 지키면 뜻밖의 도움 있다. 뱀 41년생 : 행운이 찾아온다. 53년생 : 장기적인 목적의 투자가 좋다. 65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77년생 : 하루가 짧은 날이다. 89년생 : 기쁜 소식 전해 듣는다. 01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기대 이상 얻는다. 말 42년생 : 행동에 주의해야 하겠다. 54년생 :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라. 66년생 : 재물이 넘쳐나는 기쁨이 있다. 78년생 : 뜻밖의 기쁜 일 생긴다. 90년생 :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02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좋은 결과 있다. 양 43년생 : 금전운이 왕성하다. 55년생 :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구나. 67년생 : 꾀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79년생 : 기쁜 일이 생길 것이다. 91년생 : 반가운 제안이 들어오니 잘 살펴라. 03년생 : 들뜬 마음만 누르면 실속이 커진다. 원숭이 44년생 : 신수가 태평하니 걱정별로 없다. 56년생 : 상대 의견을 존중하라. 68년생 :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마라. 80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92년생 : 무리하지 않으면 일이 부드럽게 풀린다. 04년생 : 차분함이 결국 기회를 잡게 한다. 닭 45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57년생 : 자기고집 버리고 상대에게 협조하라. 69년생 : 재물이 생기면 주변을 도와라. 81년생 : 실속이 있는 하루. 93년생 : 지나친 욕심만 줄이면 길하다. 05년생 : 좋은 흐름이 오니 자신 있게 가라. 개 46년생 : 순리에 맞게 행동하면 좋은 일 있다. 58년생 : 근심이 눈 녹 듯 사라진다. 70년생 : 심신을 편안히 하라. 82년생 : 뜻밖의 횡재를 할 수 있겠다. 94년생 : 기다리던 일이 서서히 풀려간다. 06년생 : 마음을 다잡으면 기대 이상의 결과 있다. 돼지 47년생 : 조바심 낼 필요 없이 일 해결된다. 59년생 : 일이 그런 대로 진행되어간다. 71년생 : 노력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83년생 : 이동의 변수가 생기겠구나. 95년생 : 큰 욕심만 버리면 실속이 있다. 07년생 : 묵묵히 가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 탈압박·빌드업·세트피스… 첫 ‘원정 8강행’ 포문 열어라

    탈압박·빌드업·세트피스… 첫 ‘원정 8강행’ 포문 열어라

    시크·슐츠·프로보드 조직력 깨고상대 진영 공 체류 시간 확보 관건김승규·이기혁, 후방 빌드업 기점황인범·이재성, 킬패스 공격 전개손흥민·이강인 ‘세트피스’로 해결부실한 고지대 적응 공략 땐 승산 고지대 환경에 적응을 마친 우리 선수들의 탈압박과 빌드업, 그리고 훈련을 반복한 세트피스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행으로 이끄는 열쇠다. 축구 전문가들은 체코의 강점인 강력한 압박과 제공권을 이겨내고 체코의 약점인 부실한 고지대 적응을 공략한다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12일(한국시간) 열리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체코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로는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와 파벨 슐츠(올랭피크 리옹), 루카시 프로보드(슬라비아 프라하)가 꼽힌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시크는 빠른 발과 제공권 장악 능력이 특기다. 프로보드는 강한 왼발 패스와 슛, 순발력을 바탕으로 한 역습이 돋보인다. 슐츠는 2선 공격수로 볼 배급을 맡는다. 장지현 축구 해설위원은 “이들 세 선수는 전방과 중원을 탄력적으로 오가면서 압박하는 전술을 즐겨 쓴다”면서 “시크에게 수비수가 달려들 때 프로보드가 빈 곳을 공략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체코 진영에 얼마나 공을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실패한다면 측면에서 치고 들어오는 크로스를 제대로 방어하는 데 애를 먹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96㎝ 장신 수문장 마테이 코바르(에인트호번)는 박스 안에서의 대응과 선방 능력에는 의문 부호가 붙어 있다.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평균 선방률도 67.5%로 18팀의 골키퍼 중 16위였다. FIFA는 지난 10일 홈페이지에서 이와 관련 “문전을 파고드는 능력이 출중한 (한국의) 공격진이 (체코의) 골문을 열어젖힐 가능성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구 전문가들은 승리를 위해선 골키퍼 김승규(FC도쿄)부터 시작하는 유기적인 공격전개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기혁(강원FC)이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의 기점 역할을 해주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설영우(즈베즈다)가 측면에서 활발하게 위아래로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중원에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이 체코 선수들의 압박에서 벗어난 뒤 킬패스로 공격을 전개해줘야 한다. 거기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오른발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왼발을 활용한 세트피스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해발 고도 1571m 고지대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도 경기를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표팀은 일찌감치 과달라하라와 비슷한 높이(1460m)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훈련캠프를 차렸다. 체코는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을 확정하느라 고지대 훈련지를 확보하지 못하는 바람에 미국 텍사스주에서 훈련했다. 이에 대해,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감독은 1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 [씨줄날줄] 주술 경영

    [씨줄날줄] 주술 경영

    2022년 방송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의 둘째 아들인 진동기 부회장은 무속을 맹신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의 최측근인 백 상무는 회계사 출신 애널리스트이면서 사주와 점괘를 다루는 역술인이다. 투자나 경쟁사 인수 등 중대 현안이 생길 때마다 자신의 운세, 순양과 인수 대상 기업 간의 ‘기운’ 등을 백 상무에게 묻던 진동기는 결국 막내아들 진도준이 점괘를 역이용해 파놓은 함정에 빠져 몰락한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는 기업인과 무속의 관계를 정면으로 다뤘다. 친일파 후손 기업인이 집안의 장손들에게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자 가문의 안위와 기업 경영 유지를 위해 일류 무속인을 찾아가 거액을 주고 조상 묘의 이장을 부탁하면서 본격적인 서사가 시작된다. 드라마와 영화는 극적인 재미를 위해 현실을 과장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실제로 무속, 역술, 점괘의 도움을 받는 기업인이 드물지 않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합리적 판단과 냉철한 분석이 성공한 기업인의 공통 덕목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인간의 예측과 통제 밖에 있는 운(運)의 변수 앞에서 불안을 떨쳐내고 싶은 욕구는 경영인이라고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런 현상은 서양도 마찬가지다. 1920년대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은 점성술사 이벤젤린 애덤스였다. 주식 광란의 시대에 ‘월스트리트의 기적’이라고 추앙받던 그의 고객 명단에는 금융왕 JP 모건, 철강왕 찰스 슈와브, 영국 왕 에드워드 7세 등이 포함됐다. 최근 검찰이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였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의 ‘주술 경영’ 의혹을 제기한 하이브 임원 등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민 전 대표가 실제로 무속인과 어도어 경영에 대해 수차례 대화한 사실을 근거로 허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시대에도 여전히 주술 경영이 논란이 되는 현실이 아이러니하다.
  • [기고] 실용외교, 이제 큰 그림이 필요하다

    [기고] 실용외교, 이제 큰 그림이 필요하다

    지난해 6월 대선 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외교가 불안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진보 정부들처럼 일본을 적대하고 미국과는 껄끄러워질 것이며 ‘균형 외교’를 내걸고 중국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1년간 이재명 정부 실용 외교의 성과는 바로 이러한 예상을 뒤엎고 대외관계를 안정시켰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과감하게 한일 협력 강화 정책을 펼쳤다. 혼돈의 국제질서 상황에서 한일 협력은 양국 모두에 전략적 이득이 된다.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여섯 번의 정상회담으로 셔틀 외교가 자리잡았다. 양국 국민의 상호 인식도 크게 개선됐고 여러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 관련해서도 안정적인 동맹관계를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핵무장과 북러 군사동맹 체결로 어려워진 안보 상황에서 미국의 핵우산 제공 등 안보 공약 준수 확보가 핵심 외교 과제다. 특히 개인적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거래적이며 예측이 힘든, 독특한 리더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를 잘 유지해 오고 있다. 관세·투자 협상에서 민수용 농축과 재처리 권한 확보,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미국 측 동의를 끌어낸 것도 성과였다. 미중 간의 경쟁은 우리 외교에 큰 부담이다. 그럼에도 중국은 한국에 여전히 중요하다. 경제 관계뿐 아니라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잠재적 파트너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소원했던 한중 관계를 두 번의 정상회담으로 대화를 복원했고 안정적 양국 관계에 진입했다. 한한령, 서해 현안, 북핵, 공급망, 비호감 국민 정서 등의 숙제가 있지만 긍정적 출발이었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최근 한미 간 서해 공군훈련, 북핵 시설 정보 노출, 미사일 중동 반출, 전작권 전환 시기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전략적 유연성 문제도 있다. 이러한 이견들이 누적되면 한미 관계의 근본이 흔들릴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두 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단기 현안에 몰두해 미국을 걸림돌로 보고 정면으로 부딪치지 말고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큰 그림 속에서 협력 파트너로 신뢰를 쌓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반도 평화의 핵심은 남북 관계인데 북을 움직일 레버리지가 우리보다 미국에 더 많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둘째, 대외정책 사령탑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지금은 경제·산업 업무가 외교·안보 업무와 얽혀 돌아간다. 그래서 미국, 일본, 유럽연합(EU)도 대외업무의 총괄조정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그런데 우리는 각 부처가 실제로는 따로 놀고 정보 교환도 원활치 않다. 이를 개선한 뒤 제대로 통일된 전술과 전략을 갖고 미국 행정부 및 의회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북한은 대남 적대 전략을 체제 안보 수단으로 삼고 쉽게 포기할 것 같지 않다. 획기적인 남북 관계 개선도 어려울 전망이다. 그래서 최우선 과제는 남북 간의 우발적 충돌이 오해와 과잉 대응으로 인해 전면전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이어야 한다. 소통 채널 구축 노력은 계속하되 유엔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험난한 국제정치 상황에서 일본, 호주, 유럽, G7 등 뜻 맞는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인도, 브라질 같은 글로벌사우스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 안보 등의 협력을 모색하는 것도 긴요하다. 남은 임기 동안 주변국과 안정적 외교관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으로 선진국형 글로벌 외교를 펼쳐나가길 희망한다.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 인성·전문성 갖춘 인재 양성… ‘50돌’ 백석대, 세계로 뻗어간다

    인성·전문성 갖춘 인재 양성… ‘50돌’ 백석대, 세계로 뻗어간다

    윤리·협업·사회적 책임 ‘핵심 가치’ AI 시대에 ‘사람 중심 교육’ 강조기업·지자체와 손잡고 실무 수업‘충남형 계약학과’ 4개 과정 성과지역사회·주민과 함께 봉사 활동유학생 1만명 글로벌 인재 육성대한민국 고등 교육사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학령인구 급감과 인공지능(AI) 혁명, 인구 소멸, 초고령 사회 등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국의 대학들은 각자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백석대는 대학 미래 100년의 길을 뜻밖에도 첨단 기술보다 ‘사람을 세우는 교육’, 즉 사람 중심 교육의 가치에서 찾는다. 올해 건학 50주년을 맞은 백석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살펴봤다. 11일 백석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오는 11월 1일 건학 50주년을 맞는다. 시작은 10㎡(3평)짜리 사무실이었다. 1976년 서울 용산구에서 대한복음신학교로 출발해 기독대와 천안대를 거쳐 2006년 현재의 백석대로 교명을 변경했다. 반세기 만에 천안 안서동 일원에 학생 수 2만 4000명의 종합 교육 공동체로 성장했다. 백석대는 최근 건학 50주년 선포식을 열고 미래 100년의 대학 정체성을 ‘사람 중심 교육’으로 선포했다. 설립자 장종현 박사가 강조해 온 ‘진리와 자유’ 건학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과 전문성을 함께 갖춘 인재 양성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학령인구 감소와 AI 기반 산업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학과 개편이나 취업률 중심으로는 대학의 생존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백석대는 이런 변화에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 윤리의식, 협업 능력 등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을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대학이 길러야 할 인재는 단순 기술 활용 인력이 아닌 바른 질문과 협업 능력, 사회적 책임까지 판단할 수 있는 인재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백석대는 여기에 더해 실무형 인재 양성을 강조한다. 충남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체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력 체계가 성공적 사례다. 백석대의 ‘충남형 계약학과’ 4개 과정은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3년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1학년은 전공·실무 교육을 받고, 2~3학년은 협약 기업에서 근무하며 학업을 병행한다. 졸업 시 관광학사, 외식조리경영학사, 미용예술학사, 공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지역 취업을 2년 이상 유지하면 1200만원의 정착 지원금도 받는다. 백석대 사회봉사센터는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하는 봉사·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 중이다. 대학 구성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백석사회봉사단은 지역 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장애인기관 등에서 정기적으로 의료봉사, 교육 멘토링,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건학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여준다. 백석대는 건학 50주년을 앞두고 주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참여의 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0~24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는 건학 50주년을 기념한 ‘백석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렸다. 품새 1535명과 겨루기 524명, 격파 1473명, 생활체육 1889명 등 5421명의 선수가 참가한 전국 최대 규모 종합 태권도 대회로 치러졌다. 올해 대회는 품새·겨루기·격파 3개 전 종목이 대한태권도협회 공식 승인 아래 단일 대회에서 통합 운영된 첫 사례다. 선수 가족 등 1만여명이 대회 기간 아산시를 찾았다. 대회 기간에는 ‘온라인 국제태권도대회’가 함께 열렸다. 스리랑카, 핀란드, 콜롬비아 등 세계 27개국 146명이 참여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기를 치르며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렸다. 지역민을 위한 다빈치 아카데미도 인기다. AI 시대 삶, 존재감, 탄소중립, K클래식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매주 펼쳐지고 있다. 올해만 지역 주민 2000여명이 참여했다. ‘백석 111 캠페인’은 백석대 교육 공동체의 훈훈한 전통이다. 백석대 구성원 한 사람이 1년간 매월 1만원씩 후원하는 작은 참여에서 시작됐다. 기금은 장학금 확충과 교육 환경 개선 등 미래 인재를 위해서만 사용된다. 사회 각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도 모교의 50주년을 축하하며 발전 기금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건학 50주년을 맞아 ‘1만명 글로벌 인재 양성’도 백석대의 목표다. 대학은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주요 국가의 유학생을 유치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창업 연계와 주거·의료 지원 등 지원체계를 마련해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학습–취업–정착’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 중이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박사는 “기독교 교육에 매진해 온 백석대가 50주년을 맞아 제2의 창학을 도모하겠다”며 “교육·연구·사회봉사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세계를 향한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선한 야망’은 세상을 바꾼다

    ‘선한 야망’은 세상을 바꾼다

    전작서 ‘선한 본성’ 확인한 저자이번에는 ‘선한 야망’ 개념 제시평범한 시민이 계엄 맞선 것처럼작은 영웅들의 작은 실천이 중요역사의 옳은 편에 서서 재능 써야 두께에 압도되거나 제목만 보고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의외로 술술 읽히는 책이 있는가 하면, 가볍게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가 예상외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도 있다. 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젊은 역사학자이자 사상가인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첫 책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으로 보편적 기본 소득 운동을 촉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두 번째 책 ‘휴먼카인드’는 많은 심리학 실험과 역사적 사건을 재검증해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라는 관념을 깨고 연대와 협력의 선한 본성이 있음을 드러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번에는 전작에서 확인한 ‘인간의 선한 본성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브레흐만은 ‘선한 야망’(도덕적 야망)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야망은 ‘세상을 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기후변화나 부패, 극심한 불평등이나 다음에 발생할 팬데믹 등 시대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이쯤 되면 사람들은 “훌륭한 얘기지. 하지만 난 매일 아침 출근하고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데다가 주택 대출금도 갚아야 하는데. 플라스틱 제품 덜 사용하고 대중교통 자주 이용하는 정도라면 몰라도…무슨”이라며,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 생각할 수 있다. 그렇지만 2024년 12월 3일 밤을 생각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반헌법적인 비상계엄 소식에 시민들은 국회로 달려갔다. 그들 모두 혼자 힘으로 계엄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덕분에 비상계엄은 빠르게 해제됐고, 이후도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서면서 윤석열의 탄핵을 끌어낼 수 있었다. 저마다 마음속 선한 야망의 지시에 따랐던 덕분에 한국 민주주의 퇴행도 막을 수 있었다. 불합리한 현실이 영원히 바뀔 것 같지 않아 보여도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유가 선한 야망을 가진 사람들 덕분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변화를 위해 작은 돌멩이라도 던지겠다는 생각을 가진 소시민들이 많아질 때 세상은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수많은 팬덤을 남기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말하는 상대에게 남자 주인공이 “끝까지 싸우면, 멈추지 않으면 저도 진 게 아니니까요. …깨지더라도 썩은 내는 묻힐 겁니다. 뭐 지가 언제까지 바위일라고요. 깎이고 깎이다 보면 돌멩이가 되는 날도 오겠죠”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도 추천 글에서 “작은 영웅들이 많아지면 사회는 반드시 선한 곳으로 변할 것이다. …선한 이들과 함께 내딛는 사소한 발걸음이 거창한 결심보다 훨씬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자는 “역사는 하는 일이 없다. 뭔가를 하는 것은 우리 인간”이라며 “이 세상에 정의가 존재한다면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다.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정의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한다. 선한 야망을 행동에 옮기라는 뜻이다. 역사의 옳은 편에 서서 선한 야망을 품고 행동하고 자기 재능을 무가치한 일에 낭비하지 말라고 강조하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면서, 그래도 가끔은 고된 현실을 뒤로하고 대의에 같은 발을 내디뎌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 방대한 선관위, 구조조정 필수“무소불위 조사권 외부통제 필요” [민주주의 망치는 선관위]

    방대한 선관위, 구조조정 필수“무소불위 조사권 외부통제 필요” [민주주의 망치는 선관위]

    전문가들은 11일 유기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선거관리위원회의 ‘4단계 조직’을 광역 단위로 통폐합하거나 기능을 재조정해 본연의 업무인 선거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게 시급하다고 봤다.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관위를 행정부에 편입시키거나 아예 조직을 확 축소한 뒤 선거 때만 규모를 키우는 식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선거철에 대거 휴직을 했다는 건 그만큼의 인력이 필요 없다는 뜻일 수도 있다”며 “단순한 슬림화가 아니라 지배구조 개편으로 접근해 외부 평가를 거쳐 구조조정 과정 속에서 점진적 감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1963년 출범 이후 선거비용조사권(1994년), 선거범죄조사권(1997년), 위법행위 예방 현장조치권(2002년) 등을 차례로 부여받으며 권한을 키워왔지만 책임은 제대로 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중앙선관위원장, 서울시선관위원장 등이 사퇴하면서 뒷수습은 손을 놓은 꼴이 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단순 실무는 지방자치단체에 넘기고 선관위는 감시·단속에만 집중하도록 광역 단위로 조직을 재구성하는 안, 선거 시기에만 한시적으로 조직을 확대 운영하는 안 등이 방안으로 거론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중앙행정부처는 최소 4중, 5중의 안전장치가 돼 있는데 선관위는 사실상 독립된 무풍지대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연방선거위원회(FEC)가 정치자금만 전담하고 주정부별 선거관리기관이 선거 실무를 맡는다. 프랑스·일본 역시 기능과 주체를 분리해 권한 독점을 막고 있다. 선관위의 조사권 행사도 외부 통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관위의 조사 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국회에 보고하고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독립적인 자문·감독위원회를 설치해 조사 절차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간 선관위가 선거 범죄 조사권을 갖고 있고 정치자금 계좌 내역과 기부자 개인정보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보니, 개별 국회의원들도 선관위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다만 섣부른 해체나 부처 이관은 땜질 처방이 될 수 있는 만큼 단계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행정부나 지자체로 간다고 해서 잘한다는 보장이 있느냐”며 “이번이 한국 선거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개헌이든 입법적 보완이든 명확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게 된다고? 29점 뒤집고 막판 대역전승…뉴욕 닉스 1.2초 기적 썼다

    이게 된다고? 29점 뒤집고 막판 대역전승…뉴욕 닉스 1.2초 기적 썼다

    뉴욕 닉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4차전을 잡아내며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29점 차를 뒤집은 대역전승이었다. 뉴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2025~26 NBA 파이널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7-106으로 꺾었다. 경기 중반 29점 차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엄청난 뒷심을 발휘해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뉴욕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1쿼터 샌안토니오가 41-22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잡는 듯했다. 샌안토니오는 빅터 웸반야마가 13점, 데빈 바셀이 3점슛 3개 포함 12점으로 활약하며 뉴욕을 제대로 흔들었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며 제일런 브런슨이 15점으로 고군분투한 뉴욕을 76-49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부터 뉴욕의 추격쇼가 펼쳐졌다. 뉴욕은 3쿼터 샌안토니오를 14점으로 묶고 26점을 넣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3쿼터 초반 웸반야마의 3점슛을 앞세운 샌안토니오가 81-52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착실히 득점을 넣으며 3쿼터가 15점 차로 끝났다. 4쿼터는 그야말로 뉴욕의 쇼타임이었다. 뉴욕은 딜런 하퍼에게 선취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 6분 9초 전 브런슨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며 점수 차를 9점으로 줄였다. 점수 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자 뉴욕의 득점포는 더 매섭게 터졌다. 뉴욕은 브런슨의 34점째를 완성하는 3점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갔고 브런슨의 플로터가 성공하며 105-10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스테폰 캐슬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재역전당했지만 종료 4초를 남기고 던진 브런슨의 3점슛이 실패한 것을 OG 아누노비가 그대로 높게 점프해 팁인에 성공하며 종료 1.2초 전 다시 역전하는 드라마를 썼다. 뉴욕은 브런슨이 3점슛 3개 포함 3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아누노비가 3점슛 7개 포함 33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가 24점, 바셀이 18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제 우승까지 뉴욕은 1승만 더하면 된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남은 5~7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한다. 14일 5차전은 샌안토니오, 17일 6차전은 뉴욕, 20일 7차전은 샌안토니오에서 열린다. 뉴욕이 이번에 우승하면 1973년 이후 53년 만에 NBA 최정상을 정복하게 된다.
  • ‘뉴토끼’ 운영 추정 30대 남성 국내 송환…만화가협 “불법 웹툰 유통 범죄에 대한 전환점”

    ‘뉴토끼’ 운영 추정 30대 남성 국내 송환…만화가협 “불법 웹툰 유통 범죄에 대한 전환점”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 ‘뉴토끼’ 운영자로 추정되는 일본 국적 남성이 국내로 송환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불법복제 만화 공유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일본 국적 남성 A(37)씨를 11일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원래 한국 국적이던 A씨는 2017년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2022년 일본으로 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일본에 거주하면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2015∼2022년 불법복제 만화 공유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이트에 ‘슬램덩크’, ‘원피스’, ‘명탐정 코난’ 등 유명 만화 저작물 1400여 개를 불법 게시하고 도박사이트 광고를 게시해 범죄수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 ‘한일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된 이후 일본으로부터 일본 국적 범죄인을 인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한 불법사이트에 의한 콘텐츠 업계 피해액은 지난 2024년 8월 기준 연 59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본 웹툰 업계 피해액은 연 4776억 원에 달했다. 웹소설 업계 피해액은 연 1200억 원으로 추정됐다. 콘텐츠 업계는 또 해당 불법사이트가 실질적으로 운영된 2018년 3월부터 2026년 4월까지 8년간 웹툰·웹소설 업계 전체 피해액은 최소 4조 7808억 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송환 조치는 온라인 저작권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와 국제공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사례”라며 “문체부는 저작권 정책의 주무 부처로서 ‘K콘텐츠’ 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만화가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장기간 지속돼 온 불법 웹툰 유통 범죄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확인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장기간에 걸친 수사와 국제 공조로 국내 송환이라는 결실을 거둔 수사 당국과 문체부, 일본 정부의 협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 이마트·신세계, SSG닷컴 재무적 투자자 지분 취득

    이마트·신세계, SSG닷컴 재무적 투자자 지분 취득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올림푸스제일차가 보유한 SSG닷컴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올림푸스제일차의 SSG닷컴 지분 전량에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오는 8월 26일 공동 취득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인수는 기존 지분 비율에 맞춰 진행되며 취득 금액은 이마트 8265억원(85만 7036주), 신세계 4436억원(45만 9456주)으로 총 1조 2711억원 규모다. 거래가 완료되면 SSG닷컴에 대한 이마트와 신세계의 지분율은 각각 65.1%, 34.9%로 조정된다. 올림푸스제일차는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권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으로 기존 FI가 보유한 SSG닷컴 지분 30%를 2024년 11월 1조 1500억원에 양수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지분 확보를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이커머스 사업의 경영 효율화와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