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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료 인상에 또 뛰는 시멘트 가격 건설업계 발칵…산업부 중재에도 ‘시멘트 대란’ 깜깜

    전기료 인상에 또 뛰는 시멘트 가격 건설업계 발칵…산업부 중재에도 ‘시멘트 대란’ 깜깜

    시멘트사 “전기요금 오른 탓”건설사 “원재료 가격은 내려”14% 인상 예고에 갈등 심화쌍용C&E “7월부터 t당 12만원”산업부 “재고량 97만t 안정화”업계에 수급 불안 최소화 당부 지난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등을 이유로 시멘트 업계가 가격 인상을 예고하자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일부 시멘트사가 예정대로 시멘트 가격을 올린다면 2년 만에 4번째 인상이 된다. 이에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전기료는 올랐지만 시멘트의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대폭 내렸는데 왜 인상을 하느냐며 거듭 인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중재에 나섰지만 업계 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시멘트 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한국시멘트협회에서 쌍용C&E 등 7개 시멘트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시멘트 업계 간담회’를 열고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온화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건설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중에 시멘트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 전국 건설 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잇따랐다”면서 “현재 시멘트 재고량이 97만t 수준으로 안정화에 접어들었지만 시멘트 수급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상태는 아닌 만큼 시멘트 수급 불안이 없도록 업계가 더욱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유연탄, 전기료 등 각종 비용의 변동사항을 감안해 시장 안정화와 업계간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원가 20%’ 전기료 2년새 44% 올라업계 시멘트 가격 2년새 60% 인상‘원가 40%’ 차지 유연탄은 39% 하락시멘트 “환경규제 투자비 보전 필요” 앞서 쌍용C&E와 성신양회는 다음달부터 벌크시멘트 가격을 14%가량 인상한다고 레미콘사에 통보했다.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C&E는 t당 국내 판매가를 10만 4800만원에서 11만 9600원으로, 성신양회는 10만 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리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럴 경우 업계 특성상 남은 한일·아세아·삼표시멘트 등 5개 업체들도 인상 대열에 편승할 가능성이 높다. 2021년 6월 t당 7만 5000원 수준이던 시멘트값은 현재 10만 5000원으로 올랐고 다음달 12만원으로 오르면 2년 만에 60%가 오른 셈이 된다. 시멘트업계는 “시멘트 제조원가의 20%에 차지하는 전기요금이 지난해와 올해 44%가 올랐다”며 특히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5년간 2조원이 넘는 설비투자액을 투입하는 등 해마다 수천억원의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환경부담금 등을 감안할 때 경영 안정과 손실 보전을 위해 시멘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산업부가 검토에 들어간 3분기 전기요금은 냉방철 국민 부담을 우려해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정부는 올해 2분기 ㎾h당 8원(5.3%)를 올리는 등 1분기와 2분기를 합쳐 ㎾h당 21.1원을 인상했다. “시멘트 수입할 데도 없고 해도 더 비싸”원가 부담 대비 협의체 등 소통 창구 필요 반면 레미콘업계 등 건설업계는 “당장 인상을 철회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시멘트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유연탄이 전년 고점보다 39% 하락했다”며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시멘트업계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유연탄 가격(CFR동북아유연탄 기준)은 2021년 7월 t당 111.2달러에서 지난해 3월 343.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1월 160.1달러로 떨어진 뒤 이달 9일 기준 109.8달러로 2년 전 가격으로 회귀한 상태다. 이미 지난해 두 차례나 올렸으면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전기료를 이유로 두 자릿 수 인상을 한다는 건 너무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시멘트업계는 환율이 올라서 가격 하락의 효과를 제대로 못봤다고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 시멘트업계를 상대로 파업 직전까지 갔던 레미콘업계 간 충돌도 배재할 수 없는 상태다. 건설업계는 이런 움직임 속에 공사 지연과 공사비 분쟁 등 여파가 미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직접적인 가격 개입을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은 뒤 “시멘트업계가 전기료는 단기적 문제지만 온실가스 규제 압박 속에 폐자원재활용 등 투자가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국내 기반인 시멘트 수입을 검토해봐도 가져올 데가 마땅치 않은데다 비용이 30~40% 이상 비싸 쉽지 않은 만큼 업계 간 원가 부담 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도록 협의체 등 소통 창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野 “대중 무역적자 심각…재정 확대를” vs 與 “재정건정성 중요”

    野 “대중 무역적자 심각…재정 확대를” vs 與 “재정건정성 중요”

    여야는 13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과 야당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추진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중 무역수지 적자 등을 언급하며 정부를 압박했고, 정부·여당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수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총리에게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이고 수출도 8개월 연속 감소했다”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에는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696억 달러에 달했고 이 중 80%가 중국에서 556억 달러 흑자를 낸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무역적자는 274억 달러에 달하고, 이 중 43%인 118억 달러가 대중국 무역에서 나왔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 정부의 대미 편중 외교를 꼬집은 것이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전체적으로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둔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만 늘리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답변했다. 같은 당 어기구 의원은 한 총리에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는데 경제 뿐만 아니라 복지, 교육, 외교, 부동산 모든 과목이 F학점”이라며 “윤 정부도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는 ‘줄푸세’인가”라며 적극적인 정부 역할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과도한 정부의 개입과 정부 부채 증가를 자제하고, 자유·혁신·연대의 기조 속에서 민생을 안정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부·여당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강조했다. 한 총리는 “재정건전성 확보는 우리의 늘어나는 복지 수요, 저출산과 고령화 등을 단기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성장 저하, 통일 등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35조원 규모의 추경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지금 세수가 부족하다고 걱정하면서 35조원을 더 쓰겠다고 하면 나라 살림을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는 추경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 때문에 불거진 가상자산 투자와 거래소 등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으나 흐지부지됐고,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도 ‘가상자산은 투기’라고 했는데 금융위가 (가상자산 관련) 투자자 보호장치와 규제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가상자산 거래소 인허가 시점부터 관련 공무원, 청와대, 국회의원 전원과 가족들까지 전수조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여야가 협조한 덕에 정무위에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통과됐다”며 “총리실에서 태스크포스(TF)팀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윤 의원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변화가 있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방사능 검사 기준을 넘는 오염치를 가진 생선들이 아직도 잡히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또 국민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상황에 이르기까지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국민 안전에 끼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오염수 영향은) 4~5년 뒤 시작될 것이지만, 그때 한국에 유입될 해수 및 해류로 인한 전체적인 위험은 없다는 결론 내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美, 한국 업체 中 반도체 공장 장비 통제 유예 연장”…삼성·SK ‘숨통’

    “美, 한국 업체 中 반도체 공장 장비 통제 유예 연장”…삼성·SK ‘숨통’

    미국이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의 대(對)중국 수출을 금지해 미중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한국과 대만 기업의 중국 공장 예외 조치를 다시 연장할 전망이다. 오는 11월부터 중국 현지 공장의 생산 차질을 걱정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앨런 에스테베즈 미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지난주 산업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 반도체 및 생산장비를 판매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수출 통제 정책의 기존 유예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이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제재하며 ‘반도체 전쟁’을 확대하자 미 의회 일각에서 “한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에 첨단 반도체를 공급하지 못하게 수출 통제 유예 조치를 끝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미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무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지만, 업계에서는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안도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강경한 태도였던 미 상무부가 한국 등 동맹 기업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라며 “1년 단위의 유예기간 연장을 넘어 포괄적 개념의 중국 사업 보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 장비 반입 말고도 중국 반도체 생산 라인의 기술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며 “중국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그만큼 국내와 미국 등에 추가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미 상무부는 중국 내 반도체 기업에 첨단 장비 수출을 금지하는 규제책을 발표했다. 14나노미터(㎚·나노미터) 이하 비메모리 반도체와 18㎚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만들 수 있는 장비 및 기술을 중국 기업에 판매하려면 허가를 요구했다. 다른 나라 기업이 만든 장비라도 미국 기술이 10% 이상 쓰였다면 예외 없이 수출이 차단된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 시설 개선이 어려워져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위기였다. 다행히 백악관은 그간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에 천문학적 액수를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해 1년간 예외 조치를 했는데, 이는 오는 10월 만료 예정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추가 유예 연장 조치를 내놓기로 한 것은 우리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 요구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WSJ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이들 기업을 보유한 국가들의 반발이 있었다. 가장 큰 비판은 한국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정책 기조를 ‘디커플링’(탈동조화)에서 ‘디리스킹’(탈위험화)으로 방향 전환에 나선 것도 유예 조치 연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여러 차례 “중국 경제에서 완전히 분리되면 양국 모두에 재앙”이라고 밝혔다. 두 나라 경제가 고도로 연결된 상황에서 중국의 일부 산업을 고사시키는 것이 그만큼 힘들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WSJ는 분석했다.
  • AI가 찍는다, 사람은 거들 뿐… 소니 A7R5[아재가 써봤어]

    AI가 찍는다, 사람은 거들 뿐… 소니 A7R5[아재가 써봤어]

    가전, 음향기기, 게임, 앱, 서비스 등 전기가 통하는 것은 뭐든 써 본다. 충분히 써 보기 전엔 리뷰를 쓰지 않는다. 전문가도 ‘덕후’도 아닌 그냥 40대 아저씨라서 써 보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용자 시점에서 솔직히 쓴다. 구매하고 말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소니 A7R2·SEL2470GM 사용자가 써 본 A7R5·SEL2470GM]전작들보다 무겁지만 크기는 작아져6100만화소… AI, 집요하게 얼굴 추적초보자도 쉽게 좋은 사진 촬영 가능‘금계륵2’ 렌즈는 크기·무게 확 줄어 옛날 아버지의 오래된 카메라로 사진을 배웠다. 2015년 출시된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7R2(R2)’를 물려받아 쓰고 있다. 모델이 돼 주던 애인이 아내가 되고, 아이가 모델이 되는 동안 R2로 사진을 찍었다. 최대 4240만의 고화소에, 재작년부터 ‘금계륵’이란 별명을 가진 렌즈 ‘SEL2470GM’을 물리니, 8년 된 바디임에도 결과물에 아주 만족해 왔다. 동일 제품군 3기 후속 모델인 ‘알파7R5(R5)’를 사용해 보기 전까지는. R5에 렌즈까지 기자의 것 후속인 ‘SEL2470GM2’를 물려 2주 간 빌려 써 봤다. 전문가가 아니니 자세한 스펙이나 새로운 기능을 연구하기보다, 그냥 쓰던대로 써보고, 찍던대로 찍어 봤다. 이제 아버지의 오래된 카메라로는 사진을 배워도 써먹을 수 데가 없는 시대가 됐다. 고작(?) 8년 만에 강산이 변했다. 좋은 사진 찍기가 너무 쉬워졌다.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잔디밭을 질주하는 망아지 같은 아이의 한쪽 눈동자를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추적해 초점을 맞춰 준다. 사람은 그냥 보고 셔터만 누르면 된다. 제품을 받아서 처음 들어 보니 가벼운 느낌이었다. 실제 제품 무게는 늘어났으니, 물린 렌즈가 현저하게 작아졌기 때문이다. R2는 582g, R5는 723g이다. 2470GM은 886g, 2470GM2는 695g이다. 금계륵을 구매한 것은 아이 때문이었다. 좀처럼 가만히 서서 포즈를 잡지 않는 피사체가 메인 모델이 되면서, 쓰던 국산 호환 렌즈는 느려도 너무 느렸다. 아이가 너무 다가오거나 이미 초점 구간을 벗어난 뒤에야 렌즈가 움직였다. 그래서 2470GM 구매 뒤 사진을 찍으면서 크게 불편한 줄 몰랐다. 부지런히 반셔터를 누르면 웬만해선 초점이 어긋나지 않았다. 기자 개인의 체감 상 2470GM과 2470GM2의 차이는 크기와 무게 외엔 없는 듯했다. 물론 획기적으로 줄어든 크기와 무게는 무시하기엔 너무 커다란 차이다.사용하던 전,전,전작 바디와의 차이는 비교할 수 없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달라졌기 때문이다. 전작인 R4보다 피사체의 인식 정확도를 더 끌어올린 신형 AI 프로세싱 유닛이 탑재됐다고 하는데 R2엔 아예 그런 게 없었다. 셔터 소리마저 전혀 다르다. AI는 집요하게 아이의 눈을 추적했다. 달리는 아이를 연사로 찍어도 초점을 놓치지 않았다. 아이가 나무 뒤로 뛰어 들어가서 가려지거나, 양 손을 올려 얼굴을 가려도 초점은 얼굴에 맞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사진 초보자도 아주 쉽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만 적절히 맞추고 초점 영역을 뷰파인더 전체로 넓힌 뒤 얼굴 추적 모드로 찍으면, 웬만해선 초점이 나가거나 흔들리지 않은 인물 사진을 얻을 수 있다. 6100만에 달하는 초고화소 모델인만큼 접사에도 강했다. 체감 상 접사 초점 거리도 R2보다 짧아진 것 같았다. 사용해 보진 못했지만 동영상 촬영 성능이 강화됐다고 한다. 터치 디스플레이는 상하 좌우로 모두 회전한다. 동영상이나 셀피 촬영이 더 쉬워질 것 같다. 단점은 역시나 5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다. A7 시리즈는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미드레인지 제품군인데, 가격은 상위 제품군인 ‘A9’ 시리즈의 인터넷 최저가 수준이다. 리뷰를 진행하며 생겼던 구매 욕구가 가격 앞에서 사라졌다. 2470GM2까지 구매하려면 800만원이 넘게 든다. 그렇다고 R5 바디에 호환 렌즈를 물릴 수도 없다. 일반 소비자는 물론, 전문가도 수익성을 따져 봐야 하는 수준이다.
  • ‘아마존 기적’ 4남매, 친아빠 다르다…학대 의혹도

    ‘아마존 기적’ 4남매, 친아빠 다르다…학대 의혹도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아마존에서 실종됐다가 40일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4남매가 양육권 분쟁에 휩싸여 논란이다. 4남매의 친부가 1명이 아니라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된 가운데, 남매들이 과거 부친으로부터 학대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1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콜롬비아 법무장관실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5),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의 법적 보증인으로 개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법무부는 “가정복지연구소(ICBF)에서 진행하는 (조사) 절차에 법적·행정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업무를 수행할 검사를 배정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정부 기관인 가정복지연구소는 현재 4남매의 아버지인 마누엘 라노케에 의한 아이들의 학대 피해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앞서 현지 언론인 엘티엠포는 4남매의 외가 쪽에서 ‘아버지 마누엘 라노케가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문제 제기를 했다고 전했다. 라노케는 현재 아이들의 보호자 자격으로 각종 언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이다. 현지 매체는 라노케가 4남매 중 2명의 친부라고 전했다. 다른 2명의 아버지는 따로 있다고 부연했다. 라노케는 “외가 쪽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하는 것”이라며 현재 자신의 학대 가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현지에서는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가 남매 또는 보호자 동의 없이 아이들의 얼굴을 무단으로 공개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라노케는 “병원에서 회복 중인 아이들에게 접근해 사진을 찍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했다”며 정부 기관에 의한 초상권 침해에 강력히 반발했다.
  • 부산 돌려차기男의 반성문 “말 잘하고 글 잘 쓰는데 피해자?”

    부산 돌려차기男의 반성문 “말 잘하고 글 잘 쓰는데 피해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고인에게 항소심 법원이 성범죄 혐의까지 추가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심 징역 12년형보다 형량은 늘었지만, 검찰 구형 35년에는 못 미친 결과다. 선고 후 피해자는 “죽으라는 이야기와 똑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피해자는 “가해자는 출소하면 50대로 나와 4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대놓고 보복하겠다는 사람에게서 아무도 지켜주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살라는 건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별도로 피해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miracle__0604)을 통해 “괜히 살았습니다”라며 참담함을 드러냈다. 사건 후 피해자는 “마비되었던 발이 풀린 걸 보고 의사선생님이 기적이라고 해서 ‘기저귀’”라며 ‘작가 기저귀’라는 예명으로 SNS에서 범죄 피해자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어느 피해자든 작고 가벼움은 없는데, 저는 미수에 그쳤기에 다행인 걸까요”라며 “우연히 산 게 왜 이렇게 원망스러울까요”라고 토로했다. 이후 SNS에서는 가해자가 2심 재판을 앞두고 제출한 반성문을 두고 뒤늦은 공분이 확산했다. 피해자가 지난 1월 SNS에 공유한 반성문에 따르면 가해자는 “상해에서 중상해 살인미수까지 된 이유도 모르겠고 (중략) 왜 저는 이리 많은 징역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억울해했다.가해자는 또 반성문에서 “피해자분은 회복이 되고 있으며 1심 재판 때마다 방청객에 왔다고 변호사님에게 들었으며 너무나 말도, 글도 잘 쓰는것도 보면 솔직히 ‘진단서, 소견서, 탄원서’ 하나로 ‘피해자’이기에 다 들어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살인미수 형량 12년 너무합니다”라고도 했다. 피해자는 이 같은 가해자의 반성문을 공유하며 “탄원서에 적어야 할 법한 이야기들을 반성문에 쓰고, 본인의 입으로 감히 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말. 피해자 신분이기에 다 받아들여주는 것 아니냐며 검사와 의사까지 모욕했습니다”라고 하소연했다. “도대체 이 사람이 어느 부분에서 반성하고 있다는 것인지도 전혀 모르겠다”고 피해자는 지적했다. 이 같은 피해자의 노력과 국민적 공분에도 2심 판결은 징역 20년으로 마무리됐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망에 10년간 신상 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을 명령하고 야간 외출 금지 등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는 가해자의 신상이 수사 단계에서 공개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국회에 제출하는 한편 헌법소원 심판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해 3명, 한해 40여명 사망···살인진드기주의보

    올해 3명, 한해 40여명 사망···살인진드기주의보

    최근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야생진드기로 인한 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 순천 낙안면에서 잡초 제거 작업을 하던 A(84)씨가 야생진드기에 물린 지 일주일만에 사망했다. 고열과 설사, 오한 증상으로 치료를 받던 A씨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4월 해남에서 밭일을 하다 SFTS에 감염된 B(88)씨와 지난달 경남 산청의 C(66)씨도 같은 증상으로 숨졌다. 올해들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경남 4명, 강원도 3명, 경기도와 제주·전남 각각 2명 등 17명이다. 이중 3명이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이다.고열,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4월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높은 치명률(18.7%)에 비해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FTS 환자는 2018년 259명, 2019년 223명, 2020년 243명, 2021년 172명, 2022년 193명 등으로 매년 200여명 안팎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사망자는 총 190명에 이른다. 2018년 46명, 2019년 41명, 2020년 37명, 2021년 26명, 2022년에 40명이 희생됐다. 진드기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이나 동물을 물어 흡혈한다. 등산, 산나물 채취, 텃밭작업, 산책 등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에는 옷을 세탁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윤기복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최선의 예방법이다”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벌레 물린 상처 부위 확인과 샤워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실종된 수색견 찾아주세요”…구조된 아마존 어린이의 그림

    “실종된 수색견 찾아주세요”…구조된 아마존 어린이의 그림

    비행 중 아마존 정글에 추락한 어린이 3명과 아기 1명이 40일 만에 무사히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 가운데 뒷이야기들이 속속 보도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정글에 낙오된 자신들을 제일 먼저 찾아내 큰 힘이 되어준 수색견 윌슨을 구조해달라며 손수 그림까지 그렸다.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구조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네 어린이들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다행히 건강상의 큰 문제가 없는 네 아이들은 모두 남매로 이름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다. 어린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장난감이나 크레용을 가지고 놀며 악몽같았던 40일 간의 정글 생활의 기억을 떨치고 있다.예상치 못한 그림은 11일 콜롬비아 장군인 헬더 기랄도가 아이들을 문병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을 때 전달됐다. 첫째와 둘째 아이가 각각 그린 그림을 장군에게 주면서 윌슨의 조련사에게 전달해달라고 간청한 것. 공개된 그림을 보면 자신들이 머물렀던 정글 속을 묘사했는데 그 안에 수색견 윌슨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윌슨은 6살의 벨지안셰퍼드 종으로 추락한 기체와 발자국을 찾아내는등 행방이 묘연했던 아이들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윌슨은 구조팀에 앞서 홀로 먼저 어린이들을 발견했다. 콜롬비아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윌슨은 지난달 18일 갑자기 종적을 감췄는데, 당시 실종된 아이들과 3~4일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최악의 환경 속에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준 것. 다행히 실종된 어린이 4명은 지난 9일 구아비아레와 카케타에서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다.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된 지 40일 만으로 믿기힘든 기적이 일어난 셈. 그러나 먼저 아이들을 발견했던 윌슨은 현장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어린이들은 낙오된 자신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윌슨을 찾아달라고 그림으로 그려 간청한 셈이다. 이에대해 콜롬비아 국방부는 “자취를 감춘 윌슨을 찾아내기 위한 작전을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아무도 뒤에 남기지 않는다는 지상명령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40일 간 벌어진 어린이들의 생존 과정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1일로 당시 조종사를 포함한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탑승한 소형 비행기가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인 솔라노 마을로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엄마를 포함한 성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으나 동승한 어린이들은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특히 아이들은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던 엄마와 며칠간 함께 지냈고, ‘살아 나가라’는 엄마의 유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지언론은 어머니가 맏이인 레슬리에게 “동생과 함께 살아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 ‘똑똑’ 관 속 노크, 눈 번쩍 “산 채로 묻을 뻔”…에콰도르 할머니의 부활?

    ‘똑똑’ 관 속 노크, 눈 번쩍 “산 채로 묻을 뻔”…에콰도르 할머니의 부활?

    하마터면 사람을 산 채로 묻을 뻔했다. 11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지 ‘엘 유니베르소’는 9일 로스리오스주 한 장례식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은 노인이 ‘부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 로스리오스주 주도 바바오요 한 종합병원에 벨라 몬토야(76·여)라는 이름의 노인이 실려 왔다. 급성 뇌졸중 낌새를 보이던 노인은 끝내 숨을 거뒀고 3시간 후 의료진은 사망선고를 내렸다. 시신 입관 후 유족은 슬픔 속에 장례 절차에 돌입했다. 그런데 몇 시간 후 관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똑똑. 희미하지만 분명 관 속에서 나는 소리였다. 관을 열어본 유족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미 사망판정을 받은 노인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관 옆을 두드리고 있었다. 노인의 아들은 “어머니가 떨리는 왼손으로 관을 치고 있었다. 눈을 뜨고 입을 열어 숨 쉬려 애썼다”고 밝혔다. 노인은 구급차에 실려 다시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유족은 하마터면 숨이 붙어있는 노인을 생매장할 뻔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아들은 “오후 2시 입관 후 어머니는 4시간 넘게 관 속에 계셨다. 병원에서 사망증명서까지 줬다”며 병원을 의료 과실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인의 사망진단서에는 ‘불특정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심호흡 정지’라고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병원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에콰도르 보건부는 어떻게 산 사람에게 사망 선고를 내려졌는지 그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감사에 돌입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인은 평소 고혈압과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 엘 유니베르소는 현지 의료 전문가들을 인용, 노인이 카탈렙시 즉 ‘강경증’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강경증은 생리학적 장애 및 최면상태 등에서 갑자기 몸이 뻣뻣해지고 감각이 없어지는 현상이다. 2018년 스페인 한 교도소에서 세 차례에 걸쳐 사망판정을 받은 수감자가 부검 직전 깨어난 일이 있었는데 역시 강경증에 의한 오판으로 확인됐다. 명백한 의료 과실로 보이지만, 어머니의 ‘부활’을 경험한 아들은 “신이 주신 기적”이라며 “어머니가 계속 살아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가 손을 꽉 잡자 어머니가 반응했다. 이제 호흡과 심장 기능 모두 안정적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 끝난 줄 알았는데…중국서 코로나19 또 번져, 확인된 사망자만 164명

    끝난 줄 알았는데…중국서 코로나19 또 번져, 확인된 사망자만 164명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돼 가벼운 증세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에서 벗어나 최근 중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낌새가 심상치 않다. 12일 후베이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5월 한 달 사이에 중국 전역에서 발열 등의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코로나19 의심 중증 질환자들의 수가 급속하게 늘었으며 사망자 수도 4월 대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31개 자치구와 성(省)에서 총 2777건의 코로나19 감염 발병 사례를 확인했으며, 사망자 수도 최소 164명에 달했다고 공식 통계를 내놓았다. 이 시기 사망한 감염자 중 161명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기저 질환 합병증으로 사망했으며, 3명의 사망자는 호흡기 계통 쇠약 증세를 호소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공식 집계를 통해 코로나19 사망자를 공개, 인정한 것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문제는 중국이 공개한 지난 5월 한 달간 사망자 집계 통계에는 자택, 민간 요양소 등에서 숨진 사례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이들의 수가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비상사태를 3년 4개월만에 해제하면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B급 감염 질환으로 방역 등급을 격하해 관리해오고 있다. 이를 내세워 중국은 매달 한 차례씩만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 등을 공개하는데 그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도 관련 정보 공개를 극히 꺼리는 양상이다. 하지만 중국 전역에 설치돼 전염병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운영 중인 일명 ‘초소 병원’을 찾은 발열 증세의 환자들의 코로나19 양성률은 지난 5월 1~7일까지 8.8%였던 것이 15~21에는 42.5%까지 치솟아 사실상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성이 확인됐다. 현재 중국에서 재확산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전보다 더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XBB 하위 변이 계열의 것으로, 5월 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무려 92.4%가 동일한 바이러스 균이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월 마지막 주에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이들의 수가 무려 3278명 집계됐으며, 이어 2월 23일까지 약 한 달 사이에 추가로 429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 당시는 중국 당국이 기존의 엄격했던 ‘제로코로나’ 방역 통제를 완화한 직후였으며, 해외 유명 보건 전문가들은 실제로 사망한 이들의 수는 중국 정부의 집계보다 훨씬 더 많았을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중국 당국은 6월 현재 정기적인 코로나19 모니터링 등 저강도 방역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는 상태다. 
  •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가능성 커져… 정부 지원 시너지 기대”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가능성 커져… 정부 지원 시너지 기대”

    “코로나19 팬데믹 때 백신과 치료제를 자체 개발한 것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입니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제약 시장 점유율은 1.5%, 13위에 불과한데 그 위상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거죠.” 지난달 31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만난 노연홍(사진) 회장은 국내 제약 산업이 복제약, 내수 위주에서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의 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세계 무대의 기준에 맞춰 도약하기 시작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와 오는 2027년 제약 6대 강국 편입을 목표로 내건 정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제약 주권’을 확립하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다. 특히 신약 개발 분야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연구개발 중인 신약후보 물질(파이프라인)은 2018년 573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1833개로 4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가 배출한 36개 신약 중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기는 신약도 늘면서 한국판 ‘블록버스터 신약’(연 매출 1조원 이상) 탄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USA’에선 미국 다음으로 많은 500여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잠재력을 확인했다. 노 회장도 직접 바이오 USA 행사장과 미국 주요 제약 기관·단체들을 찾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노 회장은 “협회는 신약 후보 물질 지식거래 플랫폼인 ‘K스페이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지원센터를 설치하면서 업계의 역량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개별 산업체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분산된 제약바이오 산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컨트롤타워 격인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치가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개발 지원 강화, 기업의 의약품 개발 동기 부여를 위한 적정 수준의 의약품 가격 보장 등의 제도 개선 사항도 중장기적 과제로 꼽았다.
  • 취·창업 하면 동작! 통합센터서 원스톱 지원 [현장 행정]

    취·창업 하면 동작! 통합센터서 원스톱 지원 [현장 행정]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청년·어르신 관련기관 한곳 모아“업무 공간 외 세무·경영 상담까지‘노량진벨리’로 성장 가능성 충분” “동작구에서 청년 취업가를 위해 공간을 지원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는데 생각보다 더 환경이 좋습니다. 중앙대와 숭실대, 총신대 등 동작구에만 3곳의 대학이 있는 만큼 인력도 풍부합니다. 미국의 실리콘벨리처럼 ‘노량진벨리’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한 곳입니다.”(방재희 IT 스타트업 대표)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문을 연 동작취업지원센터에 각 세대를 대표하는 취업자 대표 5명과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작취업지원센터의 개관을 축하하고 앞으로 발전할 방향에 대한 토론을 하기 위해서다.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방 대표는 동작구가 서울시에서 가장 앞서 가는 창업의 메카가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 대표는 동작취업지원센터에 대해 “취업뿐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업무 공간 외에 세무·경영·법률 상담까지 한자리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어 효율이 높은 공간”이라며 웃었다. 동작취업지원센터는 동작구 각지에 흩어져 있던 취·창업지원 관련 기관을 모두 통합해 한자리에 모아 문을 연 곳이다. 총면적 1660.5㎡에 노량진청년일자리센터와 동작50+센터, 어르신일자리센터, 일자리플러스센터, 대한민국동작㈜ 등 5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노량진동 메가스터디타워 건축 당시 기부채납으로 받은 공간을 모두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했다. 취업 관련 기관을 모두 한자리에 모은 것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동작구가 유일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날 청년대표로 참석한 방 대표를 비롯해 중장년·어르신을 대표해 참석한 동작구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동작구에서 취·창업 지원을 받은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기관을 한자리에 모아 더 많은 이들이 지원 혜택을 볼 수 있고, 기존에 지원받던 분들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 구청장은 “구민들께서 구청의 일자리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주민센터와 여성 일자리, 어르신 일자리 등 흩어져 있는 기관을 찾아다니느라 고생하셨다”면서 “관련 기관을 동작취업지원센터로 일원화해 앞으로 더 많은 분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동작취업센터를 통해 단기적 일자리가 아니라 청년과 여성, 경단녀(경력단절여성) 등 모든 이들이 실질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 침수 취약지역 반지하가구 이전 8%뿐

    서울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서울 내 침수 취약 지역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주거 이전이 8% 완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방지시설 설치도 20%대에 머물렀다. 시는 반지하 가구를 적극 설득하고, 유관기관 협조 요청을 통해 반지하 매입을 확대해 올여름 수해 발생 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12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서울시 풍수해 대책 추진 사항’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8월 침수 피해로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이 숨지는 등의 사고가 되풀이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반지하 주택을 시가 직접 매입하고 반지하 거주자들에게 이주비를 지원해 지상층 이주를 유도하는 정책을 발표해 시행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내 전체 반지하 주택 23만 8000가구를 대상으로 단계별 침수 우려 가구 2만 8537가구를 선정했다. 하지만 이 중 주거 이전이 완료된 가구는 2250가구로 7.8%에 그쳤다. 시는 반지하에서 민간 주택 지상층으로 이주할 경우 월 20만원, 최장 2년간 바우처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비용만으로는 지상층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이주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가 완료된 곳도 6310가구로 22.1%에 머물렀다. 침수방지시설은 지자체에서 설치비용을 지원하더라도 해당 시설이 설치될 경우 침수 가구 낙인과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한 반지하 소유주가 반대하는 경우가 많아 설치가 쉽지 않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통한 반지하 주택 매입도 지난 5일 기준 올해 목표한 3450가구의 2.8%인 98가구에 불과했다. 597가구는 현재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현재 매입 계약이 진행 중인 곳이 많이 있고, 올해부터 매입임대주택 공급 규정이 15%에서 30%로 확대돼 추가 매입도 가능한 만큼 목표한 3450가구를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도 반지하 가구 매입 협조를 요청해 조만간 추가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여름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기온 기준으로 발령했던 ‘폭염특보’를 습도까지 고려한 체감온도 기준으로 변경한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노숙인 등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야외노동자들에게는 온열질환 자가진단표를 일 2회 작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 교원평가 ‘성희롱 문구’ 필터링 강화…부적절한 용어 사용하면 수사 의뢰

    학생이 교사를 상대로 성희롱 문구를 작성해 폐지 논란이 일었던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 대해 정부가 부적절한 용어에 대한 필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원평가를 유지하는 대신 보완하기로 한 것인데, 필터링을 우회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2023년 교원평가를 오는 9~11월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각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 도입된 교원평가는 매년 교원들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객관식과 자유 서술식 문항으로 조사한다. 그러나 평가의 익명성을 악용해 서술식 답변에 욕설과 성희롱 문구를 적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성희롱 문구를 적어낸 사실이 드러나 교원단체들은 서술식 답변이라도 없애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여론을 고려할 때 교원평가를 존치해야 한다고 보고 시행방안을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7~8월 서술식 답변에서 필터링되는 금칙어 목록을 추가한다. 지난해는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된 금칙어 876개만 걸러낼 수 있었다. 특수기호가 섞인 금칙어도 보이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자유 서술식 문항 앞에는 “부적절한 답변을 제출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고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따른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도 넣기로 했다. 교원 보호도 강화한다. 부적절한 답변은 법에 따라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가해 학생이 특정되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내·사회 봉사, 특별교육·심리 치료, 출석 정지, 학급 교체, 전학, 퇴학 등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따른 조치를 시행한다. 교원단체들은 근본적인 대책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기존에도 필터링 기능이 있었지만 작성자들이 교묘하게 피했기 때문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서술형 평가는 작성자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구조로 교사들에게 미치는 정신적 악영향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생활지도에 적극적인 교사들이 압력을 받고 낮은 평가 결과를 받는다”며 “인기 평가로 전락한 교원 평가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필터링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연구와 의견 수렴을 거쳐 전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비정상의 정상화 1년…서울 발전 족쇄 채우는 비효율 단호히 청산”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비정상의 정상화 1년…서울 발전 족쇄 채우는 비효율 단호히 청산”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2일부터 7월 5일까지 24일간의 일정으로 제319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2022년도 결산 및 2023년도 추경 등 총 21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례회는 보다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기존 1일에서 2일로 연장하여 운영한다. 오는 28일, 7월 5일 각각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되어 부의된 안건에 대해 면밀한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1대 의회를 시작하며 약속했던 ‘의회 똑바로 세우기’를 위해 지난 1년간 112명의 의원 모두가 ‘비정상의 정상화’ 길을 달려왔다고 밝혔다. 시민 안전과 행복, 서울 발전에 족쇄를 채우는 비효율을 단호히 청산코자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용도가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 목적이 불분명한 예산, 사업효과가 불투명한 예산을 퇴출하는 이른바 ‘3불 원칙’을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엄격히 적용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교통방송과 마을공동체 사업에 과감히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서울시립대와 서울사회서비스원, 노동자복지관 등 예산 운용에도 경종을 울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의 기본권이자 인권인 기초학력의 추락을 막기 위해 즉각 ‘서울교육 학력 향상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기초학력 진단 도구 개발 예산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초학력 보장 조례도 제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의회가 달려가야 할 정상화는 아직 미완으로 천만 서울시민의 안온한 삶을 지키는 동시에 밝은 미래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라며 “이번 제319회 정례회에서 2022년도 결산안과 올해 추경안, 민생 관련 총 215건 조례 등을 시민의 요구에 부응토록 면밀하고 명쾌한 잣대로 심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서울시장에게 약자와의 동행 정책은 재난에서 더욱 강력하게 작동해야 한다며 작년 여름 최악의 재난을 반면교사 삼아 올여름 반지하, 판자촌, 쪽방촌 주거 취약계층의 침수방지와 냉방 현실까지 치밀한 점검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재난문자 재정비와 대피소 개선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안전과 직결된 위기대응에 허점은 있을 수 없다며 재난 관련 조례를 심의할 예정으로, 육하원칙 경계경보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시스템 및 매뉴얼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대피소 적정인원을 산정하고, 그에 맞는 최소한의 비상용품 비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외에도 역전세난에 대응하는 방안 마련, 도심 개발을 위한 획기적 발상과 강한 추진력, 포퓰리즘 복지 최소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시민 인식변화 대책 마련, 메타버스 서울 등 서울 스마트도시 정책 재점검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교육감에게는 학교폭력은 악성 범죄라며 학폭위 처분에 대한 시간끌기용 행정소송과 심판이 남발되며 더 힘들어지는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으며 특히 교육청 예산 편성 개선과 교육재정 개혁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2022회계연도 교육청 예산 집행잔액이 10%가 넘는 것도 모자라 원칙을 어기고 결산 이전에 순세계잉여금을 선반영했다가 잘못 추산됐다며 600억 원이 넘게 감액하겠다는 추경안을 제출한 것은 주먹구구식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엄격한 예산편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차제에 교육재정 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의 부채비율은 2%대지만 서울시 채무는 전년보다 1조 1200억원이나 증가한 것을 두고, 서울시청은 쪼들리고 서울교육청은 남아도는 현재 상황은 정상적인 재원 배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교육 쪽의 여윳돈이 지방 일방재정으로 가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양 기관이 함께 중앙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례회는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부터 3일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16일부터 23일까지, 7월 3일부터 4일까지 총 8일간 상임위원회별로로 소관 실·국·본부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며 오는 26일부터 27일, 29일부터 30일까지 총 4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 ‘성희롱 논란’ 교원평가, 필터링 추가로 개선될까

    ‘성희롱 논란’ 교원평가, 필터링 추가로 개선될까

    학생이 교사에게 성희롱 문구를 작성해 폐지 논란이 일었던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 대해 정부가 부적절한 용어 필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원평가를 유지하되 보완하는 것인데, 필터링을 우회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2023년 교원평가를 오는 9~11월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각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 도입된 교원평가는 매년 교원들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객관식과 자유 서술식 문항으로 조사한다. 그러나 평가의 익명성을 악용해 서술식 답변에 욕설과 성희롱 문구를 적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성희롱 문구를 쓴 사실이 드러나 교원단체들은 서술식 답변이라도 없애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여론을 고려할 때 교원평가를 존치해야 한다고 보고 시행방안을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7~8월 서술식 답변에서 필터링되는 금칙어 목록을 추가한다. 지난해는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된 금칙어 876개만 걸러낼 수 있었다. 특수기호가 섞인 금칙어도 보이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자유 서술식 문항 앞에는 “부적절한 답변을 제출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고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따른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도 넣기로 했다. 교원 보호도 강화한다. 부적절한 답변은 법에 따라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가해 학생이 특정되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내·사회 봉사, 특별교육·심리 치료, 출석 정지, 학급 교체, 전학, 퇴학 등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따른 조치를 시행한다. 교원단체들은 근본적인 대책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기존에도 필터링 기능이 있었지만 작성자들이 교묘하게 피했기 때문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서술형 평가는 작성자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구조로 교사들에게 미치는 정신적 악영향이 심각하다”며 “교육활동 보호 조치는 사안이 발생한 경우의 후속 조치”라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생활지도에 적극적인 교사들이 압력을 받고 낮은 평가 결과를 받는다”며 “인기 평가로 전락한 교원 평가는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원평가를 통한 성희롱, 인격 모독 피해에 대한 전수 조사 실시와 여성 교사에 대한 성희롱 방지 대책이 빠져있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필터링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연구와 의견 수렴을 거쳐 전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서구, 현안 과제 공동 해결 맞손

    광주시교육청-서구, 현안 과제 공동 해결 맞손

    광주시교육청과 서구청은 12일 교육감실에서 ‘지역-학교 간 상생협력·공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교육청이 그동안 진행해왔던 자치구별 교육진흥 TF의 첫 번째 업무협약이다. 시교육청과 서구는 지역사회 공동체로서 현안 과제의 공동 해결을 위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주요 협약내용은 ▲학교 문화·체육·복지시설, 주차장 등의 지역사회 활용방안 모색 ▲다양한 자원·역량을 상호 공유 및 활용해 사회·교육 문제 공동 대응 ▲마을교육공동체 실현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노력과 지원 ▲협력사업 추진에 필요한 시설 이용, 인력 및 재정 지원 등이다. 양 기관은 올해 3월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시설 복합화 활성화 방안’과 연계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학교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등 교육기관이 지역사회 공동체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나아가 지역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지역주민과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17년 ‘특별 지위’ 사라진… ‘특별자치도’ 맏형의 길은

    17년 ‘특별 지위’ 사라진… ‘특별자치도’ 맏형의 길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특별자치시·도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연대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특별자치도 ‘맏형’ 제주도가 ‘제주형 분권모델’ 정립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로 새로운 지방시대 및 분권형 국가운영시스템으로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에 따라 제주형 분권모델 정립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와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강원도가 도단위로는 두번째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제주의 ‘특별한’ 독점도 17년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되는 셈이다. 가장 먼저 단계별 개별사무 이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포괄적 권한이양’으로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한다. 포괄적 권한이양이란 국방·외교·사법 등 국가존립사무를 제외한 국가권한(사무)을 제주도의 권한(자치사무)으로 이양하면서 자치사무로 이양된 권한을 도 조례에 대폭 위임해 고도의 자치권 강화라는 제주특별법 입법 목적을 달성하는 새로운 입법방식을 말한다. 통합법 제33조 제2항에 ‘국가는 권한 및 사무를 지방자치단체에 포괄·일괄적으로 이양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분권모델의 선도지역인 제주가 국내 최초로 포괄적 권한이양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타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문가 전담 조직(TF)을 운영해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포함될 정책과제 발굴 및 제주형 분권모델안을 마련키로 했다. 자치, 재정, 산업, 환경, 복지 등 10여 명 내외의 전문가들과 관련 부서 참여로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대, 미래산업 육성 등 분권 정책과제 발굴과 제주형 분권모델 마련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도는 지방시대 선도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시대위원회 구성 등 특별자치 추진체계를 개선한다. 도 지방시대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이내로 구성되며,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도 지방시대지원단은 단장 1명과 단원으로 구성되며, 지방시대위원회의 회의 개최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사무 등을 처리한다. 특히 도는 세종과 강원, 전북 등 특별자치시·도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연대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오는 7월 3일 국회에서 4개 특별자치시·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특별자치 및 특별법 취지에 맞지 않는 제도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연대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별법 입법방식에 있어서도 시효성, 효율성 측면을 고려해 정부입법과 의원입법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강민철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자치시·도 맏형으로서 역할을 할 때”라며 “대한민국의 분권모델 완성을 제주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자교 붕괴’ 경기남부청 “성남시장, 추후 조사할 예정”

    ‘정자교 붕괴’ 경기남부청 “성남시장, 추후 조사할 예정”

    지난 4월 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 정자교 붕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전·현직 성남시장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전직 시장은 은수미, 현직은 신상진 시장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2일 오전 11시 청내 회의실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자교 붕괴 사건의 수사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민선7·8기 전·현직 성남시장을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요섭 강력범죄수사대 1계장은 이날 전·현직 시장도 조사대상이 맞는지 묻는 기자의 물음에 “추후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에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19명 외에도 성남시청 공무원 1명을 추가입건했다고 했다. 정 계장은 “현재 정자교 붕괴 사건과 관련해 분당구청 직원 10명과 관련 점검업체 직원 9명, 시청 재난 관련 부서 직원 1명 등 20명을 입건해 조사 중에 있다”고 했다. 성남시청 공무원은 현재도 해당 부서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고 발생 직후 주목을 받았던 중대재해처벌법(중대시민재해) 적용 가능성에 관련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분석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참석했던 간부들이 모여 수사방향을 준비중”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지난 2일 국과수는 “콘크리트에 염화물이 유입되어 철근을 부식시키고, 장기적으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저하시킨 상태에서 교면 균열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는 정자교 분괴 원인 감정결과를 경기남부청에 회신한 바 있다. 한편 정자교 붕괴사고는 지난 4월 5일 오전 9시 45분쯤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탄천 교량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당시 이곳을 지나던 40세 여성이 숨지고, 28세 남성이 다쳤다.
  • 아마존 어린이 구하고 실종된 ‘수색견’…40일 기적 만들었다

    아마존 어린이 구하고 실종된 ‘수색견’…40일 기적 만들었다

    비행 중 아마존 정글에 추락한 어린이 3명과 아기 1명이 40일 만에 무사히 구조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 가운데 구조작업의 1등 공신이었던 수색견은 실종된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군 당국은 "여전히 구조팀이 열대우림 속에서 ‘에스페란사’(스페인어로 희망이라는 뜻) 구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된 아이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여전히 구조 작업이 끝나지 않은 것은 수색견인 윌슨을 찾기 위해서다. 추락한 기체와 발자국을 찾아내는등 행방이 묘연했던 아이들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윌슨은 6살의 벨지안셰퍼드 종이다. 특히 윌슨은 구조팀에 앞서 먼저 어린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윌슨은 지난달 18일 갑자기 종적을 감췄는데, 당시 실종된 아이들과 3~4일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8일 다른 구조대원들이 윌슨을 목격했으나 또다시 사라졌다.콜롬비아 국방부는 “자취를 감춘 윌슨을 찾아내기 위한 작전을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아무도 뒤에 남기지 않는다는 지상명령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실종됐던 어린이 4명은 지난 9일 구아비아레와 카케타에서 구조됐다.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된 지 40일 만으로 믿기힘든 기적이 일어난 셈. 그러나 먼저 아이들을 발견했던 윌슨은 현장에 없었다. 구조된 어린이들은 남매인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로 확인됐다.  40일 간 벌어진 어린이들의 생존 과정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1일로 당시 조종사를 포함한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탑승한 소형 비행기가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인 솔라노 마을로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엄마를 포함한 성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으나 동승한 어린이들은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특히 아이들은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던 엄마와 며칠간 함께 지냈고, ‘살아 나가라’는 엄마의 유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지언론은 어머니가 맏이인 레슬리에게 “동생과 함께 살아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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