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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레이 사진서 암 찾아낸 AI… 의사 수술·치료 판단 도와준다 [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엑스레이 사진서 암 찾아낸 AI… 의사 수술·치료 판단 도와준다 [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지미 옌추 린 박사, AI신기술 소개“AI 플랫폼과 화학 등 연결점 주목”유동근 루닛 CAIO “암 진단·치료하나로 통합된 AI 모델 개발돼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미국과 일본에서 의사 면허시험을 통과했다는 소식은 의료계에 충격을 줬다. 환자가 증상을 쓰면 챗GPT가 수초 내 진단해 준다. 물론 답이 의학적으로 적절한지는 여전히 갑론을박이지만 AI가 의학·제약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꿀 거란 전망 자체는 분명해졌다. 의사가 부족해 의대 정원을 늘리려는 논의가 활발한 한국 상황에서 AI 도입 이후 의료 현장은 어떻게 바뀔까.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은 ‘AI+ 의료: 생명 연장 꿈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첨단 AI 기술이 의학·제약 산업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이는 글로벌 AI 신약 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의 자회사 인실리코 메디슨 타이완의 최고경영자(CEO) 지미 옌추 린이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대만 국립 양명교통대학교 전임 조교수로도 재임하고 있다. 린 박사는 ‘AI와 신약 개발 혁명’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차세대 AI 시스템과 생물학, 화학, 임상시험 분석의 연결점을 찾는 신기술의 여정을 소개했다. 린 박사는 “예전에는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시간과 18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정도의 비용을 쏟아부어야 했다”면서 “AI 기술을 신약 물질 발굴에 투입한 뒤로는 플랫폼을 활용해 시간·비용을 모두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린 박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플랫폼을 신약 개발에 활용하면 통상 5년 정도 걸리는 임상 1상시험 단계를 30개월 이내로 줄일 수 있다. 국내 AI 솔루션 기업 ‘루닛’의 공동 창업자 유동근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이사는 AI 솔루션을 활용해 암을 조기에 진단·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날 유 이사는 2018년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 A씨가 건강검진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을 가지고 나왔다. 2013~2015년까지 A씨의 엑스레이 사진에 특이한 점은 없었다. 그러다 2016년 갑자기 작은 점이 관찰되기 시작했는데, 정밀검사 결과 폐암 3기로 판명돼 2년 뒤 사망했다. 유 이사는 같은 사진을 AI로 분석했을 때는 2013년 사진에서 이미 폐 쪽에 작은 암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암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에서도 AI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유 이사의 생각이다. AI는 암 환자를 수술할 때 채취하는 조직 세포 사진을 분석해 암세포, 면역세포를 구분하고 그것들이 어떻게 분포돼 있는지 파악한다. 이는 면역세포를 활용한 항암치료 기법인 ‘면역항암치료’에 환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의사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AI 헬스케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보안이 까다로운 의료 정보에 개별 기업들이 접근하는 것은 현재로선 매우 어려운 일이라서다. 유 이사는 “예전에는 AI를 연구할 때 번역기 모델과 대화형 모델에 따로 접근했지만 챗GPT에서 볼 수 있듯 번역과 대화가 한번에 가능한 ‘파운데이션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면서 “헬스케어 쪽에서도 진단과 치료를 따로 보는 게 아니라 하나로 통합해 정확도를 높여 주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많은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정부에서도 기업들이 합법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 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광주시, ‘광주~인천’ 간 항공노선 신설 추진

    광주시, ‘광주~인천’ 간 항공노선 신설 추진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사업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광주공항~인천국제공항 간 항공노선 신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광주시는 지역민 교통편의 증진 차원에서 ‘광주~인천 간 항공노선’을 광주공항 이전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광주 민간공항 무안이전’을 요구하는 전남도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광주시와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주 국토부를 찾아 ‘광주~인천 간 항공노선 신설’ 문제를 협의했다. 광주시는 이날 협의에서 “광주공항에선 아시아나항공이 ‘광주~김포공항 간 국내선’을 하루 한 편씩 운항하고 있을 뿐”이라며 “광주 지역민들은 인천공항 국제선을 이용하려면 김포공항에서 내린 뒤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거나, 처음부터 육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노선 신설의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항공사들의 항공편수가 많이 감소한데다, 노선을 신설하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국제선에 항공기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있다”며 “적자운영이 불가피한 국내선에 항공기를 새로 배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국내선과 국제선이 연계되기 위해선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나 수하물 연결시스템 등이 갖춰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국방부나 공항공사 등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시스템이 갖춰지더라도 결국엔 노선신설에는 항공사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광주에선 항공편으로 곧바로 인천 국제선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아 노선 신설의 필요성이 항상 있어 온 것이 현실”이라며 “국토부와의 이번 협의도 이같은 지역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기업인수·합병절차가 진행중이어서 노선 신설의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엔 대한항공이 의지를 보여야 하는데다, 항공사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항지원금’을 지급하는 문제도 검토해야 해 현재로선 노선 신설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전북서 소 럼피스킨 첫 확진, 34건으로… 정부 “이달 말까지 400만 마리 백신 도입”

    전북서 소 럼피스킨 첫 확진, 34건으로… 정부 “이달 말까지 400만 마리 백신 도입”

    부안 등 5곳 추가 확진…전북 첫 발병 전체 사육두수보다 많은 백신 확보항체 생기는 새달 말 안정화될 듯백신 유효기간 1년 후엔 추가 접종한우 도매 가격 일주일 만에 10%↑“일시이동중지에 따른 단기적 영향”“사육두수 영향 적어 가격 영향 미미” 소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25일 결국 전북으로까지 번졌다. 전북 부안군 등 5개 지역에서 양성 판정이 잇따르며 확진 사례는 발병 엿새 만에 모두 34건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소 400만 마리분의 백신을 국내에 긴급 도입하기로 했다. 전체 한우 사육 두수(356만 마리)보다 많은 양이다. 당국은 다음달 초까지 모든 소 농장의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면 항체가 생기는 다음달 말에는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심사례 4곳 검사 중 모기 외 분비물 접촉 감염…공기 전파 안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오후 7시 기준 럼피스킨병이 충남 서산시와 당진시, 경기 화성시, 인천 강화군, 전북 부안군에서 추가로 발생해 확진 사례가 34건(살처분 대상 2459마리)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북에서의 확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4건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발병을 조기 안정시키기 위해 미리 확보한 백신 54만 마리분 외에 백신 127만 마리분을 오는 28일, 273만 마리분을 31일까지 확보해 모두 400만 마리분을 터키, 네덜란드 등에서 도입하기로 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이 국내에 도착하는 즉시 럼피스킨병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그 외 시·도순으로 백신을 신속히 배분하고 다음 달 초순까지는 전국 모든 소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접종 후 약 3주 뒤 항체가 형성되면 다음 달 안에는 럼피스킨병 발생 추세가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신은 유럽 등 해외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제품들로 백신 효과는 1년간 유지되며 이후에는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중수본은 첫 발생 농장의 감염된 소의 임상 증상을 볼 때 지난달 중순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증상이 발현되는 단계여서 당분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축산농 근로 외국인 조사 “아직 문제 없어”방역 차량으로 감염 확산엔 “무리 있다” 감염 경로와 빠른 확산에 대해 권 실장은 “모기·파리 등 흡혈곤충이 해외에서 바람을 타고 넘어왔거나, 코로나 이후 해외 교류 증가로 항만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고 침 등 농장 내 감염, 사람과 차량에 의해 감염될 수도 있어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럼피스킨병은 흡혈곤충이 주요 감염경로지만 침, 정액, 분뇨 등 여러 가지 소의 분비물과 이를 통한 접촉으로도 감염이 되고 공기로는 전파된 사례가 없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권 실장은 “농촌에 계절근로 등 3만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들어오는데 축산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인력은 현재까진 문제가 없었다”며 방역 차량에 의한 감염 확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권 실장은 2019년 중국, 2020년 대만 등 인근 국가로까지 럼피스킨이 확산한 상황에서도 국내 소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해마다 농가의 모든 소에 접종한다면 200억원 이상 비용이 발생하고 2005년에는 1000억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방역당국 논의에서는 사전에 전국 소들에 백신을 놓기 보다 우선 국내 예찰을 충분히 진행하고 추후에 생길 경우 긴급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백신을 도입해 대응하는 것이 더 낫겠다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잠복기에 있는 모든 가축에 대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제조사가 권고하고 있고 백신 접종을 했을 때 항체 형성을 계속 유도해 사실상 전파 차단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부연했다.한우 도매가 일주일새 ㎏당 13% 올라“사람 전염 안되고 확진 소 모두 살처분”“안심하고 소고기·우유 소비해도 돼” 한우 고기 도매가격이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일주일 만에 10% 넘게 올라 물가 부담 우려도 제기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당 2만 53원으로 일주일 전(1만 7723원)보다 13.1% 올랐다. 이에 대해 권 실장은 “일시이동중지 명령 연장 등으로 최대 96시간 동안 도축장에 출하돼야 할 소가 출하하지 못하면서 단기적으로 공급량이 조금 줄 수 있다”면서 “다만 한우 전체 사육 두수가 356만 마리인데 육우·젖소 포함해 살처분은 1000여 마리 정도로 전체 물량에선 미미한 수준이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연섭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도 “평소에는 4500~6000마리 정도가 나오는데 이동제한으로 월요일, 화요일에 (각각) 3500마리 정도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는 발병 시·군과 인접 시·군 소재 농장의 소의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분뇨도 정밀검사 후 음성인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하되, 소고기 판매를 위한 도축장 출하의 경우 당국에 신고를 전제로 이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권 실장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돼 식품유통망으로 들어오지 못하므로 안심하고 소고기와 우유를 소비해도 된다”고 강조했다.선별적 살처분 안돼… 잠복기 전파 위험감염 확산 키울 우려… 항체 형성 뒤엔 가능잠복기 최대 28일… 수출엔 아직 지장 없어 확진 소들에 대한 선별적 살처분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잠복기에 있는 소들로 인한 추가 감염으로 인한 확산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당장은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중수본은 전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40마리 중에 7마리(17.5%) 발생이 가장 많은 사례지만 잠복기에 있는 가축들이 있기 때문에 증상을 발현하는 개체가 얼마나 있느냐를 일반화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백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된 소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을 한다면 당장은 살처분이 줄어드는 효과가 단기적으로 있겠지만 농장 내 바이러스가 번져 또 다른 농장으로 전파돼 산업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모든 농가의 소들에 항체가 충분히 형성된 뒤 (선별적 살처분을) 한다면 그때는 살처분 수를 조정하는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고 권 실장은 전했다. 럼피스킨의 잠복기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는 4~14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최대 28일까지 각각 보고 있으며 보수적으로 본다면 최대 28일까지로 볼 수 있다고 중수본은 판단했다. 럼피스킨병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등 최근 시작된 한우 수출에 제한을 받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한우 고기는 계속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 최근 1년간 럼피스킨병이 없었던 곳에서만 고기를 수출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수출 물량 작업장은 강원 홍천군에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직 발생하지 않아 수출이 가능하다”고 중수본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럼피스킨병 확산에 따라 경북 청도에서 열리던 소싸움경기가 중단됐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이날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8~29일 45회차 청도소싸움경기를 휴장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질병 상황에 따라 재개장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
  • 2명 숨진 의정부 반지하 화재, 원인은 담뱃불

    2명 숨진 의정부 반지하 화재, 원인은 담뱃불

    최근 경기 의정부시 다세대주택 반지하 가구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이 담뱃불로 추정된다는 현장 감식 결과가 나왔다. 2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생한 의정부시 반지하 가구 화재에 대한 합동 정밀 감식 결과 반지하 가구 내에서 발생한 담뱃불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발화지점 인근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됐고 화재 진행 과정에서 멀티탭이 불에 타 합선이 됐다”며 “전기적 요인은 화재 원인으로 배제했고 담뱃불로 인한 실화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7시 10분쯤 의정부시 신곡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반지하 가구에서 불이나 6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숨졌다. 당시 경찰은 “지하 방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2층 주민의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이 문을 개방하고 들어갔을 때 현관문 앞에서 연기를 흡입한 이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숨진 이들은 부부 사이였지만 10년 전 합의 이혼을 하고 해당 반지하 가구에서 딸과 함께 오랜 기간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을 종합해 A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했고, B씨는 사고 발생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딸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확인했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인에 대해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화재사’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 ‘맨발 기관차’…조국 에티오피아 드높이고 세계엔 감동 선사 [지구촌 소사]

    ‘맨발 기관차’…조국 에티오피아 드높이고 세계엔 감동 선사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인물 10걸 ❼1973.10.25 ‘안타까운 죽음’ 맨발 마라토너 비킬라1964년 10월 2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화장실에서 그날 치러진 마라톤 경기 챔피언 반지가 사라졌다. 아베베 비킬라(1932~1973·에티오피아)가 분실한 것이다. 비킬라는 사망 반세기 만인 2019년에야 돌려받을 수 있었다. 세계인에게 존경을 받은 덕분이었다. 그해 12월 월드스타 비킬라를 기려 일본 이바라키현 가사마에서 개최한 하프마라톤 대회에 초대된 아들을 통해서였다. 반지를 주운 운동장 근로자가 죽음을 앞두고 아들에게 꼭 주인을 찾으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비킬라는 1960년 이탈리아 로마와 1964년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 마라톤 첫 2연패이란 역사를 일궜다. 지금까지도 3명뿐인 대기록이다. 발데마르 치르핀스키(1950~현재·독일)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과 198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승한 게 두 번째였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일본 삿포로 대회를 제패한 엘리우드 킵초게(1984~현재·케냐)가 마지막이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목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등 가난한 집안을 돕던 그는 1952년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옮겨 황실 근위대 보병연대에 입대했다. 6·25전쟁에도 1년간 참전했다. 그는 출퇴근을 하며 언덕길 20㎞를 날마다 왕복해야만 했다. 근위대 훈련을 위해 고용한 스웨덴 코치가 그를 알아보고 마라톤 훈련을 시작했다. 1956년 처음으로 출전한 국내 군인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세계를 호령하는 꿈은 이미 ‘오래 계획된 작전’처럼 차차 자라고 있었다. 27세 때인 1960년 3월 자신보다 12년 아래인 15세 부인과 결혼한 그는 7월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군인대회에선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달 뒤엔 올림픽 테스트에서 2시간 21분 23초로 다시 우승했는데, 당시 에밀 자토페크(1922~2000·체코)가 보유한 기존 올림픽 기록을 뛰어넘었다. 로마 올림픽에서 발에 맞는 운동화를 구하지 못한 그는 아예 맨발로 뛸 수밖에 없었다. 그런 마당에 기적을 연출했다. 당시 마의 벽이던 2시간 20분대를 무려 5분이나 단축하는 세계 최고기록(2시간 15분 16초)으로 아프리카 최초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엔 “에티오피아가 시련을 이겨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고 말해 다시 놀라움을 안겼다. 1935년 에티오피아를 침공해 점령했던 이탈리아와 이탈리아가 약탈한 유물 오벨리스크를 떠올린 터였다. 세계적인 영웅으로 화려하게 귀국한 ‘일등병’ 비킬라는 황제로부터 3계급 특진이란 혜택을 누려 단숨에 하사관으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선물로 폴크스바겐 ‘비틀’ 승용차와 주택도 받았다. 4년 뒤 도쿄에서는 운동화를 신고 2시간 12분 11초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20마일(약 32㎞)을 더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달 전 맹장 수술을 받고 출전한 비킬라였기에 우승 가능성을 낮잡은 일본은 에티오피아 국가를 준비하지 않아 시상식에서 ‘기미가요’를 내보내는 황당한 일을 벌이기도 했다. 에티오피아 황제는 이번에는 그를 4계급이나 높은 중위로 승진시켰다. 비킬라는 우리나라와도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1966년 인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우승했다. 비킬라는 1969년 황제가 하사한 승용차를 몰고 가던 도중 길을 건너던 학생들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내 다리는 더 이상 달릴 수 없지만, 나에겐 두 팔이 있다”며 탁구, 펜싱, 눈썰매 크로스컨트리 등에 도전해 장애인 대회에 참가했다. 더욱이 패럴림픽 양궁에서 우승하며 불굴의 정신력을 보였다. 장애인 후원 단체를 만드는 등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던 비킬라는 1973년 10월 25일 교통사고 후유증인 뇌출혈로 안타깝게 41세의 짧은 일생을 마감했다. 그가 남긴 흔적은 많다. 로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던 날 한 언론매체는 이렇게 보도했다. “에티오피아를 점령하기 위해선 이탈리아 국군이 필요했지만, 로마를 점령하는 데에는 단 한명의 에티오피아 병사만으로 가능했다.”
  • “쌀값 20만원대 기조 유지해야”…홍문표 의원, ‘쌀값 안정화’ 정책 토론회 개최

    “쌀값 20만원대 기조 유지해야”…홍문표 의원, ‘쌀값 안정화’ 정책 토론회 개최

    “쌀 소비가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민들의 소득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쌀값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쌀값 안정화 대책 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충남 홍성·예산)의원 주최로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수확기 쌀값 20만원 유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의 쌀 농가와 관련 생산자 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유례없는 쌀값 폭락으로 쌀농가의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으나 최근 쌀 농가와 농정당국의 적극적인 수급관리로 20만원을 넘기며 안정세에 돌입하였지만, 쌀 수확이 마무리 되면서 산지 쌀 가격 유지 여부에 쌀농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수확기 대책을 점검해보고 우리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그리고 굳건한 식량 안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농촌경제연구원장을 지낸 김홍상 경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국장과 임병희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이 각각 ‘쌀 수급 상황 및 수급안정화방안’과 ‘2023년 수확기 쌀값과 쌀 생산 농업인의 요구’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토론회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수매 지원책으로 현재 쌀값 상승 기조가 유지돼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쌀 공급과잉 구조가 해소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임 사무총장은 산지 쌀값 중심의 가격안정 대책에 대한 우려점을 설명하면서 “시장가격 하락 시 정부의 정책 시행으로 가격 상승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며 수매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토론에 나선 김태연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 상황을 해소해야 하고, 쌀 산업의 종합적 장기발전 계획 수립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준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쌀 소비 촉진 정책이 뒷받침돼야 공급과잉이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고, 서용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쌀 수급 통계 정밀화를 통해 합리적인 수준의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쌀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생산 장려 정책이 능사는 아니다. 먹거리 소비패턴에 맞는 현실적인 정책 마련과 대안 식량작물 재배 유도가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쌀 산업의 근간을 유지하되 농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소득이 보장되는 대안을 제시해 안정적으로 쌀값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환희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0대 후반기 제2차 정기회 참석

    박환희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0대 후반기 제2차 정기회 참석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24일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박환희) 제10대 후반기 제2차 정기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정기회에서 지방의회 교섭단체 별정직 정책연구위원 근거 마련을 위한 ‘지방의회법안’ 통과 촉구 건의안‘을 직접 제안했고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건의안은 지난 9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에 교섭단체를 구성 및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나, 소속된 직원이 대부분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일반직·임기제 지방공무원으로 구성돼 있어 교섭단체 업무의 본질인 정당의 입장을 대변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2023년 9월 20일, 지방의회 교섭단체에 별정직 정책연구위원을 둘 수 있도록 규정한 ‘지방의회법안’이 발의되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부쳐졌으므로, 제21대 국회가 그 절차를 서둘러 본회의 의결을 거쳐 조속히 법률이 공포될 수 있도록 국회 절차와 논의를 서두를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박 위원장은 “지방의회 교섭단체는 정당의 정책을 사업화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고민하는 등 정당의 입장에서 지역 정치 의제를 설정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정치조직이며, 소속 정당의 정책 실현과 함께 의원 상호 간, 교섭단체 상호 간의 교량 역할을 하며, 의회 운영의 협력자로서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다. 국회의 경우 ‘국회법’ 제34조에서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제청으로 의장이 임면하는 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을 두고 있으며,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지 않는 별정직 공무원으로 임명토록 하고 있다. 이번 ‘지방의회법안’도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발의된 것으로 지방의회 교섭단체의 기능 강화를 위해서 조속히 통과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이날 정기회에서는 동 안건과 ‘정당 현수막 관리 개선을 위한 옥외광고물법 개정 촉구 건의안’, ‘지방자치법 인사청문 관련 조항 개정건의’, ‘지방의회 소속직원 국회의장 표창 관련 규정 개정건의’ 등 총 4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올해 설립 26주년을 맞는 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이해 관련 사안을 협의,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금요일은 ESG 실천하는 날”… SK에코플랜트, 구성원 헌 청바지 기부 행사

    “금요일은 ESG 실천하는 날”… SK에코플랜트, 구성원 헌 청바지 기부 행사

    SK에코플랜트가 매주 금요일마다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ESG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제로데이’(ZeroDay), ‘어스아워’(EarthHour), ‘씨이백’(Ce100), ‘텐포올’(10ForAll) 등이다. 먼저 제로데이는 매달 첫째 주 금요일 식당 반찬을 간소화하고 한 끼에 2000원씩 기부금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부금은 쌀, 김치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구매 비용으로 사용된다. 어스아워는 전기 에너지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캠페인이다. 퇴근시간에 맞춰 사옥 전체 소등과 함께 구성원들이 직접 근무한 자리의 멀티탭 전원을 차단하고 ‘행가래’(ESG 실천 앱) 앱을 통해 사진으로 인증하는 활동이다. 퇴근 후 자택에서도 저녁 한 시간 소등을 하면 추가로 인증할 수 있다. 인증 활동에 따라 탄소감축량을 선정하는 제도를 통해 ‘우수 탄소감축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에는 매달 사회적기업에서 제작된 아이템으로 소정의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 씨이백은 100번의 자원순환을 통해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매월 외부 단체와 SK에코플랜트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를 마련하고 있다. 텐포올은 환경과 지역사회를 위해 연 10시간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내 봉사단 활동에 참여하거나 팀과 함께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사내 봉사단은 매달 참여 인원을 모집해 환경캠페인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6월 씨이백 프로그램으로 카카오메이커스의 업사이클링 활동인 새가버치 프로젝트에 단체팀으로 참여해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헌 청바지를 수거하는 ‘청바지 새활용’ 캠페인을 진행했다. 총 1000여벌의 청바지를 수거했으며, 수거된 청바지는 워크웨어(의류)와 데스크테리어(연필꽂이·거치대 등)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재탄생한 상품들의 판매 수익금은 초록어린이재단으로 기부된다. SK에코플랜트는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ESG 실천 프로그램 역시 SK에코플랜트가 지향하는 ‘웨이스트 제로’(Waste Zero), ‘넷 제로’(Net Zero) 등 핵심 가치에 기반을 둔 캠페인이다. 이성녀 ESG추진 담당임원은 “SK에코플랜트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에 발맞춰 구성원 ESG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했다”며 “ESG 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내재화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5m 저수지에 완전히 잠긴 차…여성 운전자 1시간 버텨 생존

    5m 저수지에 완전히 잠긴 차…여성 운전자 1시간 버텨 생존

    운전 미숙으로 저수지에 빠져 5m 깊이의 물속에 가라앉은 차량 운전자가 1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24일 경북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14분쯤 “경산시 용성면 희곡 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은 즉시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차량이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아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수중 수색에 나섰고, 수심 5m 지점에 가라앉아 있던 차량에서 1시간여 만에 운전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발견 당시 운전자는 가벼운 저체온 증상을 제외하고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침수 최대한 빨리 탈출해야 소방 당국 관계자는 “차 내부에 형성된 에어포켓으로 운전자가 내부 호흡이 가능했고, 출동대원들의 신속한 현장 대응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다”면서 “운전 미숙으로 인한 추락사고였고, 본인 외에 동승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차량이 침수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탈출할 것을 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침수 단계별 행동 요령에 따르면 자동차가 완전히 침수되기 전에 차량에서 빠르게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동차 엔진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시동이 꺼지고 창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차량이 완전히 침수되기 전에 창문을 열어두어야 한다. 창문을 미처 열지 못한 상황에서 수압으로 문도 열리지 않는다면, 창문을 깨고 탈출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자동차 옆면의 유리가 제일 얇기 때문에 도구나 발을 사용해 창문 모서리를 깨고 탈출해야 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2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10월 25일

    쥐 36년생 : 가까운 사람을 경계하라. 48년생 : 일보 물러나 안전을 꾀하라. 60년생 : 신규 거래를 주의하라. 72년생 : 친구와 휩쓸리지 마라. 84년생 : 말보다 성실함이 길운이다. 소 37년생 :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49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61년생 : 모든 일이 잘 성사된다. 73년생 : 중요한 계획이 추진되는 날. 85년생 : 너무 쉽게 생각하다가 일이 꼬일까 두렵다. 호랑이 38년생 :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마라. 50년생 : 한발 물러서면 열 가지 유리하다. 62년생 : 노력한 만큼의 성과는 없다. 74년생 : 장기적인 목적의 투자에 좋다. 86년생 : 계획한 바대로 추진하라. 토끼 39년생 : 부러울 게 없는 신세로구나. 51년생 : 시간이 해결하니 서두르지 마라. 63년생 : 차분하게 자기 일만 하면 명예 따른다. 75년생 : 오늘 남을 돕는 게 훗날 득이 된다. 87년생 : 작은 것이 쌓여 커다란 행운 있겠다. 용 40년생 : 장거리 이동해도 좋다. 52년생 : 장애물이 걷히고 있다. 64년생 :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면 실패한다. 76년생 : 운신의 폭을 조금씩 넓혀라. 88년생 : 자존심만 억제하면 행운 있다. 뱀 41년생 : 아랫사람을 도와줘라. 53년생 : 문서 관계는 곧바로 해결하라. 65년생 : 자신의 뜻을 펼치기 어렵다. 77년생 : 노력의 대가가 반드시 온다. 89년생 : 친인척으로 인한 고민 있다. 말 42년생 : 분수를 잘 지켜라. 54년생 : 유혹에 빠지기 쉬우니 절제하라. 66년생 : 즐겁지만 신경 쓸 일이 생긴다. 78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겠다. 90년생 : 선후배 관계에 신경 써라. 양 43년생 :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라. 55년생 : 새 일을 벌인다면 꼼꼼하게 살펴야. 67년생 : 작지만 소득 생긴다. 79년생 : 참고 견디면 웃는 날이 다가온다. 91년생 : 신수가 좋으니 행운 있겠다. 원숭이 44년생 : 너그러운 태도가 필요하다. 56년생 : 마음 나눌 곳 없어 외롭다. 68년생 : 매사가 뜻대로 잘되지 않는다. 80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92년생 : 인정을 베풀어라. 닭 45년생 : 형편이 점점 풀리겠구나. 57년생 : 아랫사람에게 맡겨두면 행운이다. 69년생 : 일이 성취되고 있다. 81년생 : 오랜 사이일수록 신중하라. 93년생 :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라. 개 46년생 : 이동을 삼가야 한다. 58년생 : 아무리 조심해도 부족하지 않다. 70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82년생 : 분수에 맞는 소비인지 점검이 필요하다. 94년생 : 기쁜 소식 있을 테니 기다려라. 돼지 47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다. 59년생 : 적극적으로 나서야 해결된다. 71년생 : 부부 애정 확인해라. 83년생 : 작은 실수가 큰 손해를 부르니 조심하라. 95년생 : 선심을 쓰면 얻는 것이 많겠다.
  • [자치광장] 먼먼데이… 세상을 바꾸는 3초의 기적/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자치광장] 먼먼데이… 세상을 바꾸는 3초의 기적/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한국의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분의1을 넘어섰다.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개인화된 삶이다.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주거 환경, 미디어와 최첨단 기술의 발달과 함께 옆집 숟가락 개수까지 속속들이 알던 시절은 지났고 이사 다닐 때마다 시루떡을 돌리며 인사를 전하던 문화도 생소해졌다. 가족, 이웃, 친구로 통칭하던 공동체가 쇠퇴하고 일터나 삶터에서의 사회적 연결이 줄어든 반면 고독사는 매년 증가해 2021년 한 해만 3300건을 넘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니 옆집에서 누군가 홀로 생을 마감해도 모르는 게 당연하다. 이런 사회적 단절로 인한 문제는 일부 계층이나 연령층에 한한 것이 아니다. 핵가족에서 나고 자라 온라인 세상이 더 익숙한 MZ세대와 문밖의 세상을 스스로 거부하는 고립 청년들, 고독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50~60대, 독거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고독과 사회적 고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가가 나서서 열심히 소외된 사회 구성원을 찾고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무관심과 개인주의가 일반화돼 가는 지금의 사회 분위기를 쇄신할 더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유대감과 정은 결국 사람의 온기가 필요한 영역이 아닌가. 나는 이 문제의 해답이 ‘인사’에 있다고 생각한다. 김춘수의 시 ‘꽃’에서처럼 사람은 모두 의미 있는 존재이기를 원한다. 발 디딜 틈 없는 서울에서조차 많은 이가 혼자라고 느끼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 주고 의미를 부여해 주는 사람이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사는 상대방이 스쳐 지나는 배경이 아니라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동시에 상대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가장 따뜻한 행위다. 인사는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갈등을 줄이는 사회적 역할도 한다. 층간소음 같은 사소한 갈등도 때로 큰 화로 번지는 것을 본다. 30㎝도 채 안 되는 콘크리트 층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는 이웃이라도 인사 한번 나눈 적 없다면 그저 숱한 사람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의미 없는 타인을 위해 불편을 감내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반대로 매일 웃으며 인사하는 이웃이라면, 그래서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소음이 아니라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두 살 아이의 발소리라는 걸 안다면 관용의 폭이 조금은 넓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마포구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먼저 본 사람이 먼저 인사하자’는 뜻을 담은 ‘먼먼데이 캠페인’이다. 어렵지 않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경비실 앞에서, 아이가 등교하는 학교 앞에서, 편의점에서 아는 얼굴을 만났을 때 눈을 마주치며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하면 된다. 짧은 그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삶의 의미와 위로가 되고 인사를 건네는 3초가 우리 일상을 더 안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가 주고받은 온기는 세상을 돌고 돌아 냉랭해진 사회의 온도를 다시금 회복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 왕세자, 尹 숙소 깜짝 방문해 환담…직접 운전 뒤 투자포럼 동반 입장

    왕세자, 尹 숙소 깜짝 방문해 환담…직접 운전 뒤 투자포럼 동반 입장

    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사막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 한국과 중동의 연대를 강조했다. 2017년 시작한 포럼은 주요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국제기구 수장 등을 초청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중동의 대표적 경제포럼이다. ‘새로운 나침반’을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에 주빈으로 참석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인 제가 최적의 경제 투자 협력 파트너인 대한민국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중동의 신뢰가 사우디의 건설 현장에서 시작됐고 한국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전후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룬 점을 언급하며 “중동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윤 대통령의 숙소를 전격 방문하면서 양 정상은 23분간 예정에 없던 단독 환담을 했다. 이어 무함마드 왕세자는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을 15분간 직접 운전해 포럼장까지 이동한 뒤 동반 입장했고, 윤 대통령의 연설과 대담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사우디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두 번째 순방국인 카타르로 이동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 마련된 한국관을 찾았다. 사막에서 원예박람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관에서는 우리의 스마트팜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형 야외정원을 둘러본 뒤 스마트팜 수출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 “영감이 필요한가?”… 미대생 노려 마약 광고물 뿌린 40대 검거

    “영감이 필요한가?”… 미대생 노려 마약 광고물 뿌린 40대 검거

    홍익대와 건국대 등 서울 주요 대학가에서 마약 구매를 권유하는 명함 크기의 광고 카드를 배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송파구 인근 노상에서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와 광진구 건국대, 22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에서 마약 판매 광고물을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로 미대를 중심으로 광고물을 뿌렸다. 명함 크기만 한 광고물에는 흰 바탕에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 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어 “한 모금이면 당신을 정신 못 차리게 할 수 있고, 1g만으로 당신을 50배는 더 몽롱하게 만들 것”이라는 마약 투약 시 환각 효과가 설명돼 있다. 해당 광고물을 발견한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예술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광고 명함을 배포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실제로는 마약이 아닌 불상의 액체를 액상 대마라 속여 판매하는 사기를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소량 용기에 담긴 액체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공범 등을 확인하고자 A씨의 최근 행적, 통신 조사, 포렌식 등 다각도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임상준 환경부 차관 “초미세먼지 관리도 ‘선택과 집중’”

    임상준 환경부 차관 “초미세먼지 관리도 ‘선택과 집중’”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24일 “초미세먼지 관리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서울교통공사 수서차량기지와 지하철 5호선 오금역을 방문해 지하역사 터널 및 선로 내의 초미세먼지 관리 상황 점검에서 국민 일상과 밀접한 곳부터 우선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서차량기지에서 선로를 운행하며 먼지를 흡입하는 터널용 초미세먼지 집진차량을 확인했다. 2019년 공인시험 결과 집진장치 효율은 99%, 터널 내 저감성능 효과가 33%에 달했다. 이어 지하철 5호선 오금역을 방문해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대응 현황을 살피고 터널 내 미세먼지를 흡착·제거하는 양방향 전기집진기 운영상황을 확인했다. 임 차관은 “2019년부터 지하역사 공기질 관리를 위해 2127억원이 투입됐지만 승강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터널·선로 내 초미세먼지 관리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국민 일상에 가장 가까운 곳부터 실내공기질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을 포함해 일평균 1000만명의 국민이 이용하는 지하역사에 대한 철저한 공기질 관리를 서울교통공사에 주문했다. 임 차관은 “터널 내 초미세먼지가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물청소, 환기설비 개선 등 기존 방식을 넘어 획기적인 조치가 요구된다”며 “초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역사는 추가 환기설비 설치 등이 어려운 노후 역사로 새로운 저감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적극적인 기술 개발 및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국민이 초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고농도 지하역사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 공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전북대 교수들 광대역 빛 제어하는 광셔터 개발

    전북대 교수들 광대역 빛 제어하는 광셔터 개발

    전북대 교수들이 잉크의 주요 원료인 카본블랙 입자와 전기영동을 접목해 광대역 빛의 제어가 가능한 광셔터를 개발했다. 전북대는 24일 공대 대학원 JBNU-KIST 산학연융합학과·고분자나노공학과의 임영진, 김민수 교수가 광대역 빛의 제어가 가능한 광셔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나노기술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스몰’(Small, IF=15.153)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진은 빛을 광대역으로 흡수할 수 있는 카본블랙 입자를 유전체 오일에 분산시키고 입자의 위치를 전기적으로 제어해 빛의 효율적인 차단과 투과를 구현해 냈다. 이번에 개발된 광셔터는 카본 입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태양광 자외선에 의한 변색의 우려도 해소했다. 광범위한 온도 범위에서 낮은 전압으로도 구동할 수 있어 극한 외부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로 건축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유리와 선루프 등에 적용할 경우 개방감은 향상되고 열 차단 효과는 뛰어나 미래 지능형 자동차 시장의 핵심부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스마트 윈도는 전압을 이용해 빛의 산란과 투과를 가역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빛이 새어 나오는 문제가 있었다. 또 동작 온도의 제한성 때문에 주로 실내에서만 적용되고 소비전력이 높은 문제가 있었다.
  • “영감이 필요하십니까” 대학가에 마약 광고 카드 뿌린 40대 검거

    “영감이 필요하십니까” 대학가에 마약 광고 카드 뿌린 40대 검거

    홍익대, 건국대 등 서울의 대학가에서 액상 대마를 판다는 문구가 적힌 명함 크기의 광고 카드를 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송파구 인근 노상에서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22일 가천대학교에서 마약 판매 광고물을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로 미대를 중심으로 광고물을 뿌렸다. 광고물은 명함 크기 하얀 바탕에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 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무직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예술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광고 명함을 배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로는 마약이 아닌 불상의 액체를 액상 대마 등 마약이라고 속여 판매하는 사기를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소량 용기에 담긴 불상의 액체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밝히고 범죄를 입증하기 위해 최근 행적, 공범 확인 및 통신 조사, 포렌식 등 다각도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1000마리 종이학 접어…세계평화 염원 새기고 12세에 하늘나라로 [지구촌 소사]

    1000마리 종이학 접어…세계평화 염원 새기고 12세에 하늘나라로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인물 10걸 ❻1955.10.25 히로시마 원폭 ‘기적 생존’ 사다코 사망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 ‘리틀 보이’ 투하 때 엄마와 함께 그라운드 제로(폭격 지점)로부터 1.6㎞ 떨어진 집에 머물던 사사키 사다코(당시 2세)는 거짓말처럼 창문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딸을 찾으러 뛰쳐나간 어머니는 크게 다치지도 않은 사다코를 발견하고 허물어질 뻔했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런데 황급히 대피하는 동안 모녀는 ‘검은 비’(낙진)를 만났다. 심각한 방사능 피폭이었다. 그러나 사다코는 걱정을 떨쳐내고 잘 자랐다. 학급 계주 팀의 중요한 멤버로 건강을 뽐냈다. 몇 년간 굳게 버텼다. 그러더니 11세 때인 1954년 목과 귀 뒤에 붓기를 보였다. 이듬해 1월엔 다리에 자반증이 생겼다. 2월 21일 병원에 입원한 사다코는 의사로부터 급성 악성 림프선 백혈병 때문에 1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이후 일본 어린이들 사이에선 백혈병 증상이 관찰됐다. 1950년대 초반까지 일본에서 백혈병은 원자폭탄 속의 우라늄에 의한 방사능 피폭에 의해 야기된 것으로 여겨졌다. 사다코는 치료를 위해 히로시마 적십자 병원에 입원했고 1955년 2월 21일 수혈을 받았다. 입원했을 때에 백혈구 수치는 어린이 평균의 6배나 됐다. 1955년 8월 나고야 지역 고등학교 클럽에서 종이학을 사다코 방으로 데려오면서 특별한 인연을 만들었다. 친구 하마모토 치즈코는 사다코에게 두루미에 관한 전설을 들려줬다. 종이학 보관함에 소원을 적어 넣으면 하늘이 들어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사다코는 종이학 1000마리를 접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색깔이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종이학 접기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일본에서는 종이학 1000마리를 접어 실로 연결한 것을 ‘센바즈루’(千羽鶴·せんばづる)라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옛날에는 실로 길게 이어질수록 장수를 뜻했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입원한 환자를 위한 선물로 만들곤 했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문병 때 선물로 센바즈루를 종종 만든다. 또한 반전·반핵 운동의 상징으로 통한다. 사다코는 병원에 있는 동안 많은 자유 시간을 누렸다. 의약품 포장지와 병문안 선물로 받은 종이를 얻기 위해 다른 환자의 병실에 가는 등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치즈코도 종이를 학교에서 가져다 보탰다. 마침내 1000마리 목표를 차곡차곡 채우면서 간절하게 회복을 기원했다. 하지만 사다코의 몸은 나날이 악화했다. 10월 중순 왼쪽 다리는 붓고 보라색으로 변했다. 이 무렵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는데 마지막 말로 남았다. 25일 아침 사다코는 가족과 친구들 곁에서 조용히 하늘나라로 떠났다. ‘일본판 안네 프랑크’의 시신은 인체에 미치는 원폭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위해 기증됐다. 1958년엔 황금 학을 들고 있는 사다코 동상이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공개됐다. 동상 아래에는 “이것은 우리의 외침이다. 이것이 우리의 기도이다. 세계의 평화”라는 명판이 들어섰다. 미국 조각가 슈 디시코(64)는 사다코의 유산을 평화 비전으로 전 세계 학생들과 연결하기 위해 2013년 ‘평화 종이학 프로젝트’를 설립했다. 사다코의 비극적인 죽음은 히로시마를 방문했던 러시아 시인 라술 감자토프(1923~2003)의 작품 ‘백학’에도 영감을 줬다. 러시아 최고로 꼽히는 전쟁 발라드의 하나가 되기도 했다.
  • [속보] “영감이 필요해?” 대학가 마약 광고물 뿌린 40대 긴급체포

    [속보] “영감이 필요해?” 대학가 마약 광고물 뿌린 40대 긴급체포

    대학가에 마약 구매를 권하는 내용의 전단을 뿌린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명함형 마약 광고지를 배포한 후 사기 범행을 시도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건국대·홍익대, 22일 가천대에 명함 모양의 마약 광고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최근 대학가에서 잇따라 발견된 명함 크기의 광고물에는 영어로 “영감(inspiration)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예술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광고지를 배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송파구의 A씨 주거지에에서 용기에 담긴 정체 불명 액체도 압수해 감정을 의뢰했으며, A씨의 행적과 공범 확인 및 포렌식 등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
  • “형, 미안” 조동현 감독 개막 2연승…형 조상현 감독 2연패 밀어 넣어

    “형, 미안” 조동현 감독 개막 2연승…형 조상현 감독 2연패 밀어 넣어

    울산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이 새 시즌 첫 프로농구 ‘형제 사령탑 대결’에서 승리, 형 조상현 감독의 창원 LG를 개막 2연패로 밀어 넣으며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76-74로 뿌리쳤다. 조동현, 조상현 감독은 지난 시즌 나란히 현대모비스와 LG의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농구 최초의 ‘쌍둥이 형제 사령탑’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형 조상현 감독이 첫 대결 승리를 포함해 4승2패로 우위를 보였으나 새 시즌에는 동생 조동현 감독이 먼저 웃었다. 지난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개막 경기에서 87-62로 대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2연승 하며 서울 SK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반면 21일 수원 kt에 66-71로 졌던 LG는 2연패로 순위표 제일 아래로 내려갔다. 현대모비스는 3점 슛 3개(성공률 19%)를 넣어 5개(33%)의 LG에 뒤졌고 리바운드도 33개로 43개를 따낸 LG에 밀렸으나 보다 안정감 있고 유기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다. 현대모비스가 턴오버를 8개 기록했는데 LG는 두 배인 16개를 저질렀다. 또 현대모비스는 속공으로 10점을 뽑았으나 LG는 3점에 그쳤다. 상대 턴오버로 인한 득점이 현대모비스는 10점이었으나 LG는 2점에 불과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외국 선수 게이지 프림이 23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LG의 골밑 대장 아셈 마레이도 1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실책을 6개나 저지르며 실책 공장장이 됐다. 특히 LG는 새로 영입한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이 2점 슛 5개가 모두 빗나가고 3점 슛 5개 중 2개 성공에 자유투 1개를 보태며 7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프림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54-45, 9점 차까지 이날 최대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김준일(8점)과 이우석(14점), 프림의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LG 정희재(10점)의 3점, 마레이의 골밑 득점, 양홍석의 3점 및 자유투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54-55로 역전당했다. 이후 4쿼터 초반까지 시소 게임을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11점)가 4쿼터 초반 훅슛으로 60-60 동점을 만들더니 양준석(8점)의 레이업을 블록하고 속공 덩크슛, 속공 레이업을 거푸 성공해 팀에 4점 리드를 안겼다. 흐름을 탄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장재석(4점)의 레이업이 이어지며 68-60으로 간격을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이관희(13점)가 막판에 7점을 몰아치는 등 추격을 거듭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 [서울광장] ‘선택적 통계’ 함정 빠진 한국 의료/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선택적 통계’ 함정 빠진 한국 의료/임창용 논설위원

    통계는 국가 정책을 세우거나 중요한 판단을 내리는 데 가장 기초적인 자료다. 국가기관이나 각종 직역단체는 물론 언론까지 특정 사안에 대해 주장을 펼 때 항상 관련 통계를 제시하는 이유다. 하지만 통계가 조작되거나 입맛에 맛는 수치만 선택될 경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과 고용 관련 통계 왜곡으로 실책이 남발된 게 그 방증이다. 한데 지금 한국 의료가 정책 왜곡을 부를 수 있는 ‘선택적 통계’의 함정에 빠진 듯하다.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놓고 맞서는 가운데 양측의 논리와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들이 너무 선택적이어서다. 정부가 내세우는 증원 목적은 ‘응급실 뺑뺑이’로 상징되는 필수의료 붕괴와 아이 낳을 데를 찾기 힘들 정도의 지역의료 황폐화 방지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의사수 등 각종 통계를 제시한다. 반면에 의사들은 ‘숫자’가 아닌 ‘배치’의 문제라며 의료 서비스 중심의 통계만 고집한다. 양측의 논리는 편향된 측면이 크다. 정부가 내세우는 통계는 의료자원 분야에 치우쳐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2.6명으로 OECD 평균(3.7)보다 적다는 게 단골 메뉴다. 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연구 결과에서 2035년엔 2만 7000여명, 2050년엔 2만 2000여명 부족할 것이란 예측도 자주 동원한다. 가장 큰 이유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다. 우리나라는 3년 뒤쯤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긴 뒤 2035년엔 3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모두 사실이고 그 자체에 대해선 반박의 여지도 없다. 하지만 의료소비 측면의 수치는 외면한다. 의사가 부족하면 의료 접근성도 떨어지고 의료비용도 높아야 자연스럽다. 한데 그 반대다. 우리나라에서 2020년 1인당 진료 횟수는 연간 14.7회로 OECD 평균(5.9회)보다 2.5배 높다. 그럼에도 GDP 대비 의료비는 8.4%로 OECD 평균(9.7%)보다 낮다. 의사수 부족 문제가 의료소비 통계 수치로 설명되지 않자 정부와 증원에 찬성하는 많은 언론에선 의료 현장의 극단적 현상을 부각한다. ‘산부인과 찾아 삼만리’,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소비자의 분노를 일으킬 만한 사례만 내세운다. 필수·지역 의료 공백으로 이 같은 사고가 늘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체로 볼 때 관련 사망 수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우수하다. 제대로 치료할 경우 살릴 수 있는 환자의 사망률인 회피가능사망률은 10만명당 142명으로 OECD 평균(240명)보다 크게 낮다. 영아사망률도 출생아 1000명당 2.4명으로 OECD 평균(4.0)의 절반을 조금 넘는다. 복지부도 지난 7월 OECD 통계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우리 국민의 의료혜택 지표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의대 정원 문제만 나오면 의사수 부족 수치에만 매달린다.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의 논리와 통계 편중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가파른 고령화 추세로 볼 때 관련 의료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다. 의료계는 외국 대비 턱없이 낮은 의료수가와 의료사고 시 높은 의료인 기소율을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의료계 주장대로 필수·지역 의료에 대한 파격적인 수가 지원과 의료사고 시 민형사상 책임 경감은 불가피하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고령인구의 의료 수요에 대비한 의사수 부족 문제는 의사들도 인정해야 한다. 저수가 개선과 의료사고 위험 면책만 외치면서 ‘의사 재배치’가 만병통치약인 양 주장해선 안 된다. 의대생 대폭 증원 같은 국가의 의료 인프라에 큰 영향을 주는 정책은 의료자원뿐만 아니라 의료소비와 인구 구성 등 환경적 측면, 국민 건강 수준, 의료 수요 변화 추이 등 다양한 요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결정해야 한다. 어느 쪽이든 힘의 논리로 문제를 풀 경우 결국 왜곡된 정책으로 국민들만 피해자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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