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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빈, 기부로 새해맞이…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 쾌척

    김우빈, 기부로 새해맞이…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 쾌척

    배우 김우빈이 따뜻한 소식을 전하며 2024년 새해를 시작했다. 1일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김우빈은 취약 계층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전달했다. 2014년 저소득 청소년을 돕기 위해 익명으로 기부를 시작한 김우빈은 매년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지원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지속해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산불, 수해 피해 등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전국에서 발생한 폭우로 수해 피해를 본 이웃들의 소식을 접한 김우빈은 일정 차 해외 체류 중이었음에도 조금이나마 빠르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에 앞장서기도 했다. 김우빈은 지난해 12월 24일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 환아 20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며 응원을 전했다. 김우빈은 올해도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올 크리스마스에는 더 많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길 기도할게요. 2024년엔 올해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요.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은 자필 카드를 보내며 마음을 더하기도 했다.
  • 전국 단체장, ‘갑진년’ 비전 제시…“시민 행복 이끌것”

    전국 단체장, ‘갑진년’ 비전 제시…“시민 행복 이끌것”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구체적인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이들은 혁신과 개혁을 강조하며 지역 발전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 31일 신년사에서 “서울 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의 도시 정체성을 전 세계로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저출생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과 주거 안정,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등 모든 정책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려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는 매력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년에는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가동해 도시공간의 설계에서부터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행특별시’와 관련해선 모아타운과 신속통합기획 등 주택 공급 정책의 결실을 맺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과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지원 등 2030 청년세대에 대한 투자와 함께 소상공인 살리기에도 힘을 쏟는다는 구상이다.김동연 경기지사는 1일 “2023년에 경기도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의 역할을 대폭 확대했다”며 “임기 내 100조 투자유치를 목표로 전 세계와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도는 정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갑진(甲辰)년 새해에는 방향에 속도를 더하겠다. 1400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오영훈 제주지사 등도 지난 29일 일찌감치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 한 해 우리 부산에는 희망과 아쉬움이 교차했다”며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담대한 걸음을 내딛는 동시에 아쉬운 결말을 맞기도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하지만 비바람을 맞은 나무가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강한 뿌리에서 풍성한 열매가 맺힌다. 부산이라는 이름을 알리며 ‘글로벌 허브 도시’라는 비전과 목표가 선명해졌고, 부산 발전을 위해서라면 뜨겁게 하나가 되는 그 힘이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2024년은 오롯이 깨어난 부산 시민의 역량에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라는 날개를 달고 힘차게 비상하는 해가 될 것이다”며 “그 과정에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부산형 급행철도(BuTX),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이 쉼 없이 추진되고, 촘촘한 복지·꼼꼼한 안전망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부산의 연결고리는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홍 시장도 “새해에도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대구굴기를 향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지난 한 해는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통해 새로운 하늘길을 여는 일과 군사시설 이전, 산업구조 대개편 등 미래 50년 번영의 핵심 틀을 마련했다”며 “TK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새해를 맞아 우리 시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재도약에 방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두꺼운 복지와 민생 지원 체계를 갖추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업을 재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오 지사는 “새해는 새로운 제주를 보여줄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1차 산업에 첨단기술을 융합하고,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 빛나는 제주, 번영의 제주를 이끌고 모든 세대가 혜택받는 촘촘한 복지를 통해 제주를 훈훈한 온기 넘치는 도시로, 나아가 대한민국을 더욱 따뜻한 나라로 이끌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 [김세연의 오버뷰] 2024년을 맞이하며/전 국회의원

    [김세연의 오버뷰] 2024년을 맞이하며/전 국회의원

    역사의 큰 장(章)이 넘어가는 중이다. 기술이 경제를, 경제가 사회를, 사회가 정치를 바꾸는 역사의 순환주기는 지금도 숨가쁘게 진행 중이다. 내연기관과 화석연료 시대의 막은 내리고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시대의 막이 올라간다. 예전에 책에서나 보던 후기산업사회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이전 시대 경제사회 시스템의 엔진이 식어 간다. 상승 사이클에 있는 동안 경제가 발전하고 임금이 오르는 건 좋은 소식이지만 오른 임금 때문에 채용을 꺼리고 자동화가 가속화되며 일자리가 줄어드는 건 안 좋은 소식이다. 구인난과 구직난이 동시에 존재한다. 하고 싶은 일에는 자리가 부족하고, 하기 싫은 일에는 사람을 못 구한다.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가? 생산현장에서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설비들이 사람을 대신하고 있다. 서비스업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가? 키오스크가 주문을 받고 서비스 로봇이 접시를 나르고 챗봇이 고객상담을 한다. 이렇게 노동의 형태와 주체가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런데 자동화가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농업과 건설 등의 현장이 멈춰 서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손이 부족한 곳에 외국인 노동자를 데려오는 것은 임시방편으로 불가피한 면이 있다. 그러나 이민개방을 한 많은 선진국들이 사회통합의 수렁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점을 떠올리자. 단일민족 의식으로 중무장돼 있는 한국 사회가 그 함정을 쉽게 피해 갈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꿈을 안고 한국에 온 이방인들을 하층계급 취급하며 욕보이지 말아야 한다. 이민개방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에 단기처방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 해법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하드웨어건 소프트웨어건 잘 활용해서 노동공급 부족으로 인한 경제 수축을 막아 보자. 그런데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노동 공급의 부족분을 메운다고 해도 남아 있는 사람들의 일자리와 소득 문제는 어떻게 할 건가? 결혼하고 자녀를 낳을 경우 교육과 주거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 때문에 결혼도 줄고 출산도 줄고 있다. 결혼이 필수이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앞으로는 소수의 예외적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와중에도 귀하게 태어나고 자라난 다음 세대가 대학 교육을 마치고 나도 취업이 제대로 안 된다면? 이렇게 구성원들이 먹고살기 어려워지는 사회는 불안과 동요가 퍼져 지속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므로 정부 기능도 이런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효율적으로 재편돼야 할 것이다. 어찌 보면 이 세상은 이미 우리가 알던 세상이 아니다. 세상은 계속 바뀌어 갈 것이다. 바뀌는 세상을 탓하지 말고 바뀌지 않는 나 자신을 탓하며 우리의 적응력을 높여 나가자. 국제관계도 어지럽다. 전쟁이 언제 어디에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백 년간 서방 자유세계의 수호자 역할을 해 온 미국도 역사 속 제국들의 흥망성쇠 주기의 마지막 단계로 접어드는 증상들을 속속 노출하고 있다. 트럼프 같은 비정상적·엽기적 인물이 다시 한번 집권하게 되면 전 세계를 암흑기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 지금도 지구촌에는 자유와 인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감옥에 갇히는 나라가 곳곳에 있다. 경제적 안정과 번영, 법치와 인권, 자유민주주의 같은 가치들은 너무나 당연해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진리라고 굳게 믿어 왔으나 앞으로의 일이 잘못되면 지나간 추억이나 빛바랜 장식품이 되지 말란 법도 없다. 아직 파국이 오지 않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가올 풍파에 대비하자. 더이상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정, 지역, 국가, 인류 공동체에 속한 우리 모두가 위험에 빠지지 않고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저 모두가 행복하면 좋겠다.
  • ‘금리 안정’ 기대감 부푼 증시… ‘반·아·바’ 주목 ‘소·유·건’ 주의

    ‘금리 안정’ 기대감 부푼 증시… ‘반·아·바’ 주목 ‘소·유·건’ 주의

    국내 주식시장이 9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지난 28일 코스피 지수 2655.28로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최근 기준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화하면서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살아난 모습이다. ‘반아바’(반도체·AI·바이오)는 새해에도 여전히 주목할 분야로 꼽힌다. 다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건설업 구조조정 등으로 ‘소유건’(소비재·유통·건설)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서울신문이 키움·NH투자·메리츠·하나·삼성 등 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2024년 추천 종목을 물은 결과 공통된 답변은 ‘반도체’였다. 그동안 생산을 줄이며 공급을 조절해 오던 반도체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달에 따른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살아나고 있다. 업계에선 2024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3%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시가총액 5위 내 기업들은 시기를 대변하는 대표 산업군으로 볼 수 있다”며 “AI와 반도체가 주도 산업군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센터장도 “상반기에 수출이 회복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대형주 위주의 업종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반도체 분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반도체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 26~28일 외국인이 44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7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14일 코스피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하며 1년 9개월 만에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라섰다. 바이오주의 인기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위고비, 마운자 등과 같은 획기적인 비만 치료제에 대해 전 세계적 관심이 쏠리면서다. 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은 “지난해 제약 분야에서 혁신 기술이 등장했지만 정작 시장 영향은 비교적 적었다”면서 “향후 치료제 확보 경쟁, 수출 확대 등으로 그 영향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센터장은 한동안 부진했던 대형주 중심의 IT 종목을 꼽았다. 오 센터장은 “네이버 등 포털 회사들은 성장성이 있음에도 지난 2년간 부진했다”면서 “그간 조정기를 거쳤다는 점에서 새해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유의 업종으로는 5명 중 3명이 소비재와 건설을 꼽았다. 경기 회복이 더딘 탓에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서다. 황승택 하나증권 센터장은 “가계 부담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경기가 완전히 살아나기 전까지는 유통, 생활 소비재에 대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상황에 분양 및 착공 물량까지 감소하면서 부동산과 건설 쪽도 한동안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신용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다. 윤 센터장은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 회복 역시 쉽지 않은 국면”이라면서 “지난해 분양 및 착공 물량 감소가 현실화한 상황 속에서 2024년 역시 시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중국, 대만 민진당 집권 연장하면 5월 이전 보복나설 것”

    “중국, 대만 민진당 집권 연장하면 5월 이전 보복나설 것”

    미국과 중국의 대리세력이 치열하게 맞붙는 양상인 대만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진당 집권에 대한 중국 측의 우려를 대만 언론이 전했다. 보수적 성격의 대만 언론인 연합보는 31일 1월 13일 대선 개표가 끝난 이후부터 신임 총통의 취임식 예정일인 5월 20일까지 약 100여일이 ‘가장 관건이 되는 시기’라면서 양안(중국과 대만)이 미묘한 탐색의 시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만약 현재 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어 민진당 집권이 12년으로 연장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반드시 대만에 대한 ‘행동’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시 주석 개인의 결정이 아니라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사망을 둘러싼 소문과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내부 불만이 폭발 임계점에 도달한 것과 관련돼 있다고 연합보는 분석했다. 연합보는 1월 대만 대선 결과가 중국이 그동안 선전했던 내용에 부합하지 않으면 시 주석에 대한 내부의 불만이 터져 나올 수 있는 폭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대만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가 승리하면 차기 총통이 취임하기 전인 5월 20일 이전에 양안의 상호 입장을 조정하는 완충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문은 또 “내년 가장 불안정한 시기는 대만 신임 대통령 취임한 (5월20일) 이후부터 미국 대선이 치러질 11월 사이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라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중국은 무력과시, 정보전 등 제한적인 군사행동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그간 독립 성향의 민진당 현 정부를 여러 차례 노골적인 어조로 비난하면서 라이 후보가 당선되면 양안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위협’을 가해왔다. 30일 3인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라이 후보가 대만 분리 독립을 강력히 주장하자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성명에서 “라이 후보는 완고한 대만 독립론자이자 양안 평화 파괴자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낸 것”이라며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 평화는 물과 불처럼 대립하는 것이며, 대만 독립 행위를 분쇄하고 통일을 완성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밝혔다. TV토론에서 라이 후보는 국민당의 허우 후보와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가 친중 정책을 주장한다며 “이는 우리나라가 따라야 할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라이 후보는 “(친중 성격의 야당인) 국민당이 집권한다면 이는 양안 서비스 무역 협정이 복귀되고, 대만의 학교와 직장에 많은 중국인이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는 대만 젊은이들과 우리 산업에 영향을 미쳐 우리 사회의 불안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실용적인 대만 독립 운동가라며 “대만의 경제성장을 위해 중국에 의존할 필요도, 중국의 위협에 굴복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반면 허우 후보는 민진당이 집권한 지난 8년 동안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됐다며, 현재 여당의 중국 정책은 “메뚜기가 수탉을 자극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허우 후보는 “현재 대만 해협은 전쟁 위기에 처해 있다”며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과도 평화를 이루는 것이 문제의 해결책”이라며 평화를 강조했다. 게다가 국민당 집권시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민중당 커 후보와의 연정 가능성도 높다고 제안했다. 대만은 1996년 첫 직접선거 이후 총 7번의 총통(대통령)선거를 치렀으며 이 기간에 국민당과 민진당이 번갈아 집권당을 맡았다. 이런 가운데 대만 인터넷 매체 ‘미려도전자보’가 지난 27∼29일 성인 12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집권 민진당 라이 후보가 39.6% 지지율로 국민당 허우 후보(28.5%)를 11.1%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1위를 달렸다.
  • 北 김정은 “남한과 절대 통일 안 해!”…한국 정치권 반응 보니 [핫이슈]

    北 김정은 “남한과 절대 통일 안 해!”…한국 정치권 반응 보니 [핫이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했다. 사실상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혀 한반도의 안보 위협이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선중앙통신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북남(남북) 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현실을 인정하고 남조선 것들과의 관계를 보다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이번 표명과 관련해 “불신과 대결만을 거듭해온 쓰라린 북남관계사를 냉철하게 분석한 데 입각하여 대남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한 데 대한 노선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남한은 민주‧보수 관계없이 북한 흡수통일 원한다” 김 위원장은 ‘1국가 2체제’ 통일 방안인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도 수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역대 남조선의 위정자들이 들고나온 ‘대북정책’ ‘통일정책’들에서 일맥상통하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우리의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이었으며 지금까지 괴뢰 정권이 10여 차례나 바뀌었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통일’ 기조는 추호도 변함없이 그대로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제도와 정권을 붕괴시키겠다는 괴뢰들의 흉악한 야망은 민주를 표방하든, 보수의 탈을 썼든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면서 “장구한 북남관계를 돌이켜보면서 우리 당이 내린 총적인 결론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 것들과는 그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대한민국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북한을 흡수통일하겠다는 의도는 변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이에 따라 대한민국과의 통일 논의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선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의 통일 관련 발언, 의미심장하다” 김 위원장의 이번 표명에 대해 동아시아 국제관계 위원회(East Asian International Relations CAUCUS)의 선임 연구원인 후치우핑 박사는 CNN에 “김 위원장의 최근 통일 관련 발언은 매우 의미심장하며, 남북관계가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향후 한반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현재 동맹국인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금융지원을 가능하게 할 ‘선택된’ 네트워크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더 열중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미국과 한국 일본은 김 위원장의 전략적 활동에서 제외돼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 전문 싱크탱크 카네기차이나 연구위원이자 싱가포르 국립대의 자란 총 교수는 “김 위원장의 연설은 통일이 단기 또는 중기적 가능성이 아니라는 현실을 반영한다”면서 “문제는 해당 발언이 비통일 현상 유지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북한이 스스로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행동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이도 아니면 남한의 도발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인지의 여부”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자라면 북한이 방어 능력을 강화하려고 노력하더라도 현 상태를 유지하고 무장 통일에 대한 의도가 낮다고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후자라면 북한의 한국과 동북아와의 마찰과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남북 적대관계로 규정한 위험발상을 규탄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발언을 강력 규탄한다고 논평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1일 논평에서 “어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대한민국과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며 악화일로에 처한 남북관계의 긴장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면서 “김 위원장 발언은 평화를 지향하고 통일 당사자인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관계로 규정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핵무력 강화, 군사정찰 위성 추가 발사 등 도발까지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결국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겠다’는 위험한 카드를 서슴지 않고 드러낸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힘에 의한 평화’를 내세워 이념적 편향에 치우친 대북 정책만을 고수한 윤석열 정부도 상시화된 위기 국면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전원회의 발언을 “명백한 도발”로 규정하면서 “북한은 적대적 행태를 멈추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길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 ‘40대 납치·성폭행’ 중학생 “나와서도 그러면 사람 아니다” 편지

    ‘40대 납치·성폭행’ 중학생 “나와서도 그러면 사람 아니다” 편지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중학생이 구치소에서 피해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와서도 그러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심 판결을 받은 이 학생은 최근 형량이 높다며 항소했다. JTBC는 지난 29일 강도강간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 판결을 받은 A(15)군이 피해자에게 보낸 자필 편지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 편지는 A군이 지난달 23일 대전교도소에 수감됐을 당시 보낸 것이다. A군은 지난 10월 3일 새벽 충남 논산 시내에서 퇴근 중이던 40대 B씨에게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고 접근해 태운 뒤 B씨를 한 초등학교 교정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B씨의 휴대전화와 현금 1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A군은 B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픔을 사람들한테 말해 위로받기도 힘드시고 정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안 좋은 기억을 갖게 해서 너무 죄송하다”면서 “안 좋은 기억을 잊는 동안 저는 진심 어린 반성을 하겠다”라고 했다. 또 “제가 지금은 이곳에 있고 또 시간이 흘러 몇 년 후 이곳을 나온다 하더라도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저는 사람이 해선 안 될 짓을 했는데 나와서도 그러면 저는 진짜 사람이 아닐 것이다. 그러니 걱정 마시고 다음에 안정을 취하시고 편히 쉬시라”라고 적었다. 이 사건 심리를 맡은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이현우)는 지난 13일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범행으로, 15살 소년의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극도의 공포감과 성적 불쾌감을 느꼈을 것이 자명하고 회복되기도 어려워 보인다”며 징역 장기 10년·단기 5년을 선고했다. 미성년자는 수감생활 중 태도에 따라 단기~장기 중 형량이 결정된다. A군의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엄청난 죄를 저질러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면서도 “그러나 A군이 평소에는 인사도 잘하고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면 눈물도 흘리는 아이였다. 어려운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군 측은 최근 1심 형량이 높다며 항소했다. 검찰 역시 “범행 내용이 엽기적이고 가학적인 점, 피해자가 형사공탁금 수령을 거부하며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 판결은 피고인의 죄책에 비해 가볍다고 판단된다”면서 “소년에 대한 법정최고형인 장기 15년, 단기 7년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했다. 1심 선고공판을 방청했던 피해자 B씨는 취재진에게 “지역사회에 소문이 나 하던 일도 그만두고 재취업도 못 하게 됐다”며 “괴로움에 더해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만큼 일상이 무너졌다. 더한 벌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정은 “대한민국과 교전국 관계…전쟁, 현실적 실체로 다가와”

    김정은 “대한민국과 교전국 관계…전쟁, 현실적 실체로 다가와”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간의 관계로 규정하고 대남 노선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또 ‘강 대 강’ 대미·대남 노선을 천명하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현실적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며 전쟁 발생 위험을 강조했다. 지난 7월 김여정 당 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으로 칭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대남 인식에 ‘민족’ 대신 ‘국가 대 국가’ 관점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렸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남북, 동족 아닌 두 교전국 관계”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지난 3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5일 차 회의 ‘결론’에서 “불신과 대결만을 거듭해온 쓰라린 북남관계사를 냉철하게 분석한 데 입각하여 대남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할 데 대한 노선이 제시되었다”고 31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남쪽을 향해 “우리 제도와 정권을 붕괴시키겠다는 괴뢰들의 흉악한 야망은 ‘민주’를 표방하든, ‘보수’의 탈을 썼든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또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현실을 냉철하게 보고 인정하면서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대남사업 부문의 기구들을 정리, 개편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012년 제8차 당대회 이후 공식활동이 없는 상태다. 남한 인사의 방북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도 국가 간 관계를 다루는 외무성을 통해 발표했다. ‘대미 전면승부’ 천명…“전쟁, 현실적 실체로 다가와” 김 위원장은 한반도 전쟁 발생 위험을 강조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미국과 그 추종세력’에 돌렸다. 그는 “강대강, 정면승부의 대미·대적 투쟁 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고압적이고 공세적인 초강경 정책을 실시해야 하겠다”며 강경한 대외정책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의 위태로운 안보환경을 시시각각으로 격화시키며 적대세력들이 감행하고 있는 대결적인 군사행위들을 면밀히 주목해보면 ‘전쟁’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에게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실적인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며 한반도 전쟁 발생 위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미국과 그 추종세력’에게 돌렸다. 그는 “올해에 들어와서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反)공화국(북한) 대결책동은 여전히 악랄하게 감행됐으며 그 무모성과 도발성, 위험성은 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놈들의 발악은 극한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은 우리의 ‘정권 종말’까지 공개적으로 운운하면서 남조선 놈들과 반공화국 핵 대결강령인 이른바 ‘워싱턴 선언’을 조작(작성)하고 핵무기 사용의 공동계획 및 실행을 목적으로 한 ‘핵협의그룹’를 신설, 가동했으며 이를 도용해 공공연히 세계의 면전에서 우리에 대한 핵전쟁 흉계를 극구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 남조선 놈들과 빈번히 모여앉아 장기적인 반공화국 공모 결탁을 약속하고 대응방안 논의와 3자 훈련의 연례화를 실시하는 등 우리의 그 무슨 ‘위협’에 대처한다는 당치않은 구실을 내걸고 3각 공조 체제 강화에 광분하고 있는 미국의 도발적 태도는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예측할 수 없고 위태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미국 주도의 한미일 안보 협력을 한반도 긴장 완화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일 연합 훈련도 견제했다. 김 위원장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남반부(남한)에 초대형 전략핵잠수함이 40여년 만에 다시 들어왔으며 핵전략폭격기가 사상 최초로 착륙했는가 하면 초대형 핵동력 항공모함 타격집단(항모강습단)을 때 없이 들이미는 등 각종 미국 핵 전략 수단들의 연속적인 조선반도 지역 투입으로 남조선이 미국의 전방 군사기지, 핵 병기창으로 완전히 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에 미 군부 깡패들이 일본, 남조선 놈들과 벌려놓은 합동군사연습의 횟수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2배로 늘어난 사실을 통해서도 미국이 우리 공화국과의 군사 대결을 기어코 목적하고 그 준비에 더욱 발악적으로 몰두하고 있음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9·19 남북군사합의가 사실상 전면 파기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대한 책임도 남측에 돌렸다. 그는 “엄중한 정세는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적들의 발악이 우심(심각)해질수록 그 어떤 형태의 도발과 행동도 일거에 억제할 수 있는 압도적인 전쟁 대응 능력과 철저하고도 완전한 군사적 준비 태세를 완벽하게 갖추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핵 위기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사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군사정찰위성 3개 추가 발사” 북한은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 내년에 군사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하겠다고도 밝혔다. 우주과학기술 발전을 힘있게 추동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대책들이 강구됐다고도 통신은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이 내년에는 “선박공업부문에서 제2차 함선공업 혁명을 일으켜 해군의 수중 및 수상전력을 제고”해야 하며 “무인항공공업 부문과 탐지전자전 부문에서 현대전 특성에 맞게 각종 무인무장 장비들과 위력한 전자전 수단들을 개발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2023년 평가에서도 두 차례의 실패를 거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성공시킨 것을 가장 자부할 만한 성과로 꼽았다. 북한은 전원회의에서 박정천·조춘룡·전현철을 정치국 위원 및 당 중앙위 비서로 뽑았다. 박정천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도 보선됐다. 아울러 리철만 당 중앙위 농업부 부장과 김명훈이 내각 부총리에 임명됐다. 지난 26일 시작된 북한 노동당의 연말 전원회의는 30일 5일 차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전원회의 결정서 채택에 앞서 이날에는 당 중앙위 제8기 제18차 정치국회의도 소집돼 회의 기간 논의된 의견을 검토하고 결정서 초안에 내용을 더했다. 북한은 2019년 이후 연말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원회의를 열어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 정책 방향을 내놓고 있다. 김 위원장이 마지막 날 회의에서 발표하는 ‘결론’은 신년사를 갈음해 새해 첫날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돼 왔으나 올해는 회의가 30일 마무리되면서 하루 앞당겨 결론이 나왔다.
  • “화장실이 더 깨끗” 20년차 승무원이 밝힌 기내 위생 실태

    “화장실이 더 깨끗” 20년차 승무원이 밝힌 기내 위생 실태

    비행기 내에서 가장 더러운 곳은 어디일까. 승무원들은 항공기 기내 좌석 주머니와 선반, 테이블 등이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고 답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여행 잡지 ‘트래블+레저’를 인용 ‘승무원들이 꼽은 비행기에서 가장 더러운 공간’을 공개했다. 승무원이자 여행 블로거인 조세핀 리모는 “머리 위 짐칸은 많은 승객들이 만지는 곳이지만 거의 청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승객들에게 “짐칸을 열기 전 손잡이 등을 닦고, 짐을 넣고 뺀 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리모는 앞 좌석 주머니에 꽂혀있는 안전 지침서도 더럽다고 짚었다. 안전지침서는 비상 상황 시 행동요령 등 내용이 적힌 얇은 책자다. 일반적으로 승객들에게 이 지침서를 읽을 것이 권고되나, 이에 대한 위생관리는 철저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리모는 “비행기에서 가장 더러운 부분일 것”이라며 지침서를 만지기 전후로 손을 소독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화장실 문 손잡이와 자물쇠도 ‘더러운 곳’으로 꼽혔다. 리모는 “화장실 내부는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반면, 자물쇠와 손잡이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식사를 할 때 이용하는 접이식 테이블도 더럽다고 입을 모았다. 한 승무원은 “일부 부모들은 자녀의 기저귀를 갈 때 이 테이블을 이용한다”고 했다. 다른 승무원 수 포그웰은 “승객들은 비행기가 깨끗하지 않다는 걸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테이블 위 세균은 일반적인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식사를 하거나 엎드려 낮잠을 자기 전에 테이블을 직접 닦거나 소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포그웰은 좌석 커버 역시도 더럽다고 말했다. 그는 “승객들이 몇 시간씩 앉아 있어야 하는 좌석 커버도 비위생적”이라며 “많은 이들이 기내에서 구토를 하거나 다친다. 하지만 더럽혀진 커버가 항상 교체되거나 깨끗이 세척되지는 않는다. 비행 운행이 지연될 수 있어 이런 일들이 발생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국내 항공편도 8편 중 1편꼴로 병원균 검출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항공기 승기검역을 통해 기내 위생 점검 결과 항공기 총 493편 중 58편에서 장독소성대장균 39건, 장병원성대장균 32건, 장염비브리오 4건, 살모넬라균 4건 등 다수의 병원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간 국제선 직항기 중 493편을 선정해 기내 가검물 채취 후 ▲비브리오균(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패혈증균) ▲살모넬라균(장티푸스균, 파라티푸스균, 그 외 살모넬라균) ▲세균성이질균 ▲병원성대장균(장출혈성대장균, 장독소성대장균, 장병원성대장균, 장침습성대장균) 등 장내세균 10종 검사를 한 결과 58편(11.8%)에서 병원균이 검출됐다. 이에 대한 조치사항으로 질병관리청에서는 병원균 검출 항공기의 해당 항공사로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항공기 소독 협조를 요청했다. 기내 가검물 검사 결과 인천공항의 경우 총 222편의 항공편 중 22.1%인 49편의 항공편에서 병원균이 검출됐다. 이는 탑승객이 오염된 식품과 식수를 섭취했을 경우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 대장균 검사항목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질병청은 향후 항공기의 탑승객 및 승무원의 건강 및 해외로부터 공중보건위험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재개 중인 승기검역 내 검사장소, 검사항목, 대상 항공편 수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주기적으로 그 결과를 공표해 항공기 위생 수준을 높여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순천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대상지’ 선정 쾌거

    순천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대상지’ 선정 쾌거

    순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지역특화 문화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다른 지역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뒤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24년 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다. 정부는 최종 지정된 문화도시에 3년간(2025~2027년)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등 최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순천은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표 도시로 성장한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유한 ‘정원 문화’를 토대로 로컬콘텐츠를 육성해 지역 문화 인력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2024년 순천시가 세운 ‘K 디즈니 순천’이라는 선명한 비전에 대한민국 문화도시라는 추진 동력을 얻었다”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지역 중심 문화의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승인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전국 13개 지역이다. 전라권에서는 순천시와 진도군, 전북 전주시가 선정됐다.
  • [신년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신년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해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신년사 전문 2024년 갑진년(甲辰年) 신년사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찬 청룡의 기운을 담은 희망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방의회란 무엇인가?’ 제11대 서울시의회는 이 물음에 오직 실천으로 응답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 의회에 부여된 ‘예산 심의·확정권’과 조례를 제·개정하고 폐지하는 ‘자치입법권’을 통해 보다 더 나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용도 불요불급, 목적 불분명, 효과 불투명의 3불 원칙을 기준 삼아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로서 지금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선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가장 존재감 있는 의회라는 평가를 받으며,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고 갈 길은 멉니다. 올해는 코로나 종식 이후 맞는 첫해이지만 여전히 경제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따뜻한 물속의 개구리처럼 태평한 저출생 문제에 뜨거운 물을 부어 경종을 울릴 선구적인 역할도 절실합니다. 서울시의회는 올해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이라는 울타리를 단단히 하고, 미래 서울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개인의 존립’을 지키고, ‘서울의 존속’을 지켜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첫째,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을 우선해 ‘개인의 존립’을 지키겠습니다.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이라고 합니다. 곳간이 차야 예절을 안다고 했습니다.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없습니다. 각종 재해와 그로 인한 재난이 뉴노멀이 된 지금 안전에 마침표는 없습니다. 반복된 천재(天災)는 인재(人災)입니다. 도시는 노후화되고 신종 범죄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과 정책을 부족함 없이 챙겨 시민 개개인의 존립을 지키겠습니다. 둘째, 과감한 저출생 대책을 모색해 ‘서울의 존속’을 지켜내겠습니다. 합계출산율 0.58명. 당장 소멸이 눈앞입니다. 효과 불투명 정책은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저출생을 매일 논의 테이블에 놓고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작정입니다. 과감하고 획기적인 발상을 하고 논란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이 존속하기 위한 기초체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의회의 견해를 밝히고 시민들의 고견을 구하겠습니다. 셋째, ‘공교육 정상화’가 저출생 완화책입니다. 공교육 정상화야말로 저출생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출산율 하락의 26%는 사교육비 증가 영향이란 분석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서울 학생들의 무너진 기초학력을 높이고, 학교 삼륜인 학생-교사-학부모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의회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자세로 근심할 일은 시민 여러분보다 먼저 근심해 대비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가 바로 서면,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이 바로 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스스로 정비하고 바른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힘은 오직 시민 여러분께 있습니다. 올해도 일하고자 하는 우리 서울시의회에 아낌없는 고견과 관심, 응원 기다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일 서울시의회 의장 김현기 올림
  • 도대체 누가 …‘목 잘린 바다표범’ 잇따라 발견, ‘범인’ 알고보니 충격[포착]

    도대체 누가 …‘목 잘린 바다표범’ 잇따라 발견, ‘범인’ 알고보니 충격[포착]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 목이 완전히 잘린 채 죽은 바다표범의 사체가 꾸준히 발견되어온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범인으로 코요테를 지목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1년부터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는 꾸준히 머리가 완전히 잘린 채 죽은 바다표범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참수된 바다표범 중 상당 부분은 어린 새끼였다. 캘리포니아주 멘도시노카운티에 있는 노요해양과학센터 소속 연구진인 사라 그리메스는 수년 전부터 미스터리한 참수 사체를 발견한 뒤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그리메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처음 머리가 잘린 바다표범 사체를 봤을 때 매우 끔찍했다. 도대체 무엇이 바다표범들을 이렇게 끔찍하게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초 이것이 잔인한 인간의 소행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일각에서는 바다표범 사이에 피부병 등 질병이 번지면서 참수된 채 죽어나가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머리가 완전히 잘려나간 바다표범 사체가 발견됐고, 그리메스의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가을 ‘범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메스 및 해양학을 공부하는 현지 대학생인 이사벨라 터너와 프랭키 게러티는 아뇨 누에보 주립 야생보호 구역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바다표범을 공격한 주체를 확인한 결과, ‘범인’은 다름 아닌 코요테였다.코요테는 식육목 개과에 속하는 동물로, 소형 포유류와 사슴, 파충류 등을 주로 사냥한다. 포착된 영상에는 코요테가 바다표범을 꽉 문채 잡아당기려고 애쓰는 모습과 이를 저항하는 바다표범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여 있었다. 이후 코요테는 바다표범의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물어뜯다가 결국 화면 밖으로 바다표범을 끌고 나갔다. 그리메스와 현지 대학생들은 정기적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해 코요테 발자국을 추적하거나, DNA 분석을 위한 배설물을 수집해 왔으며, 그 결과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을 따라 최소 4개 지역에 바다표범을 공격해 온 코요테 포식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꼬 전했다. 영상을 통해 이를 직접 확인한 게러티는 “코요테는 해안 생태계에서 매우 과소평과된 포식자”라면서 “바다표범과 같은 해양 포유류는 바다를 비롯한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가장 몸집이 크고 칼로리가 높은 영양분”이라고 설명했다.그리메스와 해양학 전공 학생들은 코요테가 왜 바다표범의 머리만 잘라 사냥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다만 코요테를 연구해 온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의 박사과정 학생인 탈리 카스피는 “아마도 코요테는 바다표범이 사체라고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간 뒤 머리만 ‘한 입’ 먹고 도망가는 행동을 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코요테의 ‘새로운 식성’이 확인된 것이거나, 또는 매우 오래 전 늑대 등 포식자를 피해 캘리포니아 해안을 자유롭게 활보하던 당시의 습관이 되살아난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현지 매체인 머큐리 뉴스는 “코요테가 바다표범의 머리만 잘라 먹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러한 습성이 회복세를 보이는 해양 포유류(바다표범 등)의 개체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경찰청장 “생활 파고드는 범죄 예방·대응 역량 높일 것”

    경찰청장 “생활 파고드는 범죄 예방·대응 역량 높일 것”

    윤희근 경찰청장이 29일 2024년 신년사를 내고 “생활 주변을 파고드는 범죄에 대한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이 일상을 마음 놓고 영유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청장은 “신설된 범죄예방대응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 정책 전반을 새로이 설계하고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등 가용자원을 효율적·유기적으로 운영해 국민이 경찰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사기 등 악성사기와 마약류 범죄 척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범죄의 양상이 새로운 유형으로 진화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도 주의를 기울이겠다”면서 스토킹·가정폭력 등 치안약자 대상 범죄와 학교폭력에 더욱 면밀히 대응하고 재해·재난에도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또 불법시위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자유를 가장한 무분별한 행동들이 내 이웃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악순환을 이제는 과감히 끊어내야 한다”면서 “합법은 철저히 보호하되 불법에는 엄정히 대응한다는 대원칙 아래 다양한 기본권이 조화를 이루는 민주 법치국가를 이루는 데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찰 치안력 강화와 관련해선 “‘현장 경찰 활성화’를 조직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해나가고자 한다”면서 “현장 경찰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현장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에 걸맞은 충분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청장은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광역정보팀 등 새로이 신설되는 조직들이 그 취지와 목적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운영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4월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윤 청장은 “경찰의 책임 수사체제가 구축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경찰의 수사 역량을 국민에게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체부 장애인문화예술과 신설…정책지원 강화

    문체부 장애인문화예술과 신설…정책지원 강화

    문화체육관광부가 장애인 예술 정책지원 강화를 위해 ‘장애인문화예술과’를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애인문화예술과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와 통계관리, 시설·장애유형별 표준서비스 개발운영,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 시행관리, 장애예술인 작품의 공연·전시 정기적 실시 지원, 인력양성과 일자리 지원 등을 담당한다. 문체부는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통플랫폼을 구축하고, 시각예술 분야 ‘표준전시장’을 조성해 작품 전시와 다양한 방식의 관람 서비스 제공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앞으로 장애예술인들이 세계적인 경쟁력도 갖출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23년 비상장 주식시장 트렌드는 ‘DRAGON’

    2023년 비상장 주식시장 트렌드는 ‘DRAGON’

    국내 대표 비상장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올해 우리나라 비상장 주식시장을 관통한 이슈들을 정리했다. 트렌드 키워드는 ‘DRAGON’(용)이다. ●D : Depressed(시장 침체) 올해 비상장 시장은 ‘겨울’이었다. 글로벌 경제 한파,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은 비상장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오아시스, 케이뱅크, 서울보증보험 등도 IPO를 철회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박동규 두나무 증권리서치팀장은 “올해 비상장 주식은 상장 시장과 함께 혹한기를 보냈다”며 “IPO를 추진하는 종목들이 선전하긴 했지만, 특별한 호재가 없거나 IPO 일정이 없는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RA : RAise(일어나라, 선학개미!) 남들보다 앞서 투자하는 ‘선학개미’들은 시장의 봄을 기다리며 분주히 움직였다. 상반기 중소형주들의 약진으로 IPO 활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점, 상장일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점도 2023년 선학개미들의 투심을 견인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올 한해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 지표도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기준 누적 회원수는 148만명, 누적 거래건수는 46만건을 돌파했고 누적거래대금은 1조 2701억원(11월 30일)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1인당 평균 거래 금액은 877만 7307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1.2% 증가했다. 전문투자자 시장도 처음 오픈한 지난해 7월 대비 거래 금액은 848.06%, 인당 평균 거래금액은 415.4% 뛰어오르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IPO에 대한 선학개미들의 관심도 견조했다. 특히 11월 증권플러스 비상장 공모주 일정 카테고리 방문자 수는 시장 전망 개선에 힘입어 5월 대비 121%나 뛰었다. 종목 조회 및 거래대금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선학개미들은 상장일만 기다리지 않고 IPO 단계에 따라 앞서 투자하는 양상을 띠었다. 실제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경우 예비심사청구, 예비심사승인 시점 당시 월별 조회수와 거래대금 모두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두산로보틱스도 예비심사청구 이후 종목 월평균 조회수(6~10월)가 전월인 5월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으며, 씨유박스도 예비심사승인을 받은 2월에 전월 대비 거래 대금이 706.2% 증가했다. 박동규 두나무 증권리서치팀장은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비상장 주식 거래는 멈추지 않고 꾸준했다”며 “모든 자산 시장이 경직된 상황에서 비상장 주식에 주목한 투자자들이 있다는 점은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상장 투자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진행하는 투자”라며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거나 이미 훌륭한 실적을 내거나 향후 IPO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G : Grow(성장하는 기업들의 약진) 올해는 전도 유망한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이피알로 약 58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 3718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예비심사승인도 받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위에는 상승률 545%를 기록한 플랜텍이 자리했다. 2020년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사업 정상화에 힘을 기울인 플랜텍은 흑자 회사로 전환, 지난해 기준 매출액 5688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했다. 11월에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 또 한번의 성장 모멘텀을 준비하고 있다. 3위는 그래핀스퀘어(+275%)가 차지했다. 지난 7월 삼성벤처투자가 대표주주로 있는 SVIC 56호 신기술 사업투자조합에서 그래핀스퀘어의 주식 25만 2987주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금액으로는 약 119억원 규모다. 그래핀스퀘어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디에스자산운용, 아이비케이캐피탈, 에코프로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블루밍그레이스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그래핀스퀘어는 미국 타임지 2022년 최고의 발명(THE BEST INVENTIONS OF 2022)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3년 CES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 O, N : Optimized & New(투자에 최적화된 기능, 새로운 기술 혁신) 2023년에도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진화는 계속됐다. 그간 시장 내 만연한 정보 절벽 해소에 앞장서 왔던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올해 초 삼성증권과 제휴, 기업 분석 리포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별도의 시간과 품을 들이지 않고 전문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양질의 기업 정보들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7월에는 시장 성장 및 투자자 저변 확대의 일환으로 안전 거래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 거래 가능한 신규 증권사로 KB증권을 추가했다. 보다 유연하고 원활한 거래를 위해 장 마감 시각도 기존 16시 30분에서 19시로 연장했으며, 바로 거래 주문 유효 기간도 당일에서 영업일 5일로 변경했다. 거래 시 팝니다, 삽니다 카테고리를 번갈아 확인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자 두 탭을 통합하고 주문 리스트 UI를 개편, 가독성을 강화했다. 시세 정보도 전년에 비해 훨씬 풍부해졌다. 빠르고 정확한 투자 판단을 돕고자 기준가 책정 단위를 하루에서 실시간으로 변경했으며 거래량, 1일 최고가, 1일 최저가, 52주 최고가, 52주 최저가 등도 추가 제공한다.
  • 천하람, 이준석 신당 합류…“창당준비위원장 맡는다”

    천하람, 이준석 신당 합류…“창당준비위원장 맡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근인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29일 탈당하고 이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한다고 선언했다. 천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앞으로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그는 보수정당 불모지인 호남에서 총선에 도전한 개혁 성향 소장파 정치인이다. 지난 3·8 전당대회 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단기간에 국민의힘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 판단했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일은 필요성이 큰 것은 물론,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고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개혁신당에 대해 “다른 정당과 치열하게 경쟁하겠지만 상대방을 악마화하거나 적으로 규정하지 않겠다”며 정쟁을 거듭하는 거대 양당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개혁신당의 주적은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재명 대표가 아니다”라며 “저출산, 지방소멸, 저성장과 빈곤과 같은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들이 바로 개혁신당의 주적”이라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지역주의를 근본적으로 타파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호남과 영남뿐 아니라 사실상 일당 독점으로 국민 선택권이 제한된 지역에 강하게 도전하겠다. 양당 기득권 지역에서 획기적 변화, 지역구 당선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과거 이 전 대표의 당내 측근 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가운데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잔류를 선언한 상태다.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및 개혁신당 합류를 발표한다. 허은아 의원은 다음 주 별도로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 최상목 “건설경기 어려움 가중… SOC 투자 역대급 신속 집행”

    최상목 “건설경기 어려움 가중… SOC 투자 역대급 신속 집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서민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올초부터 이어져 온 수주·착공 등의 부진이 본격 반영되는 내년 상반기를 중심으로 (건설 경기)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감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상반기 중 공공부문 전체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신속 집행하고, 계약 특례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간 건설투자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도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고, 지역활성화투자펀드도 2월 안에 조기 가동하겠다”며 “개발부담금과 학교용지부담금 등 업계의 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한편, 농지·산지 등 불합리한 입지규제도 적극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민생경제 회복 ▲잠재 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강화 등을 4대 중점방안으로 꼽았다. 최 부총리는 “우선 물가안정,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지원, 내수·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부채, 공급망 등 잠재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역동경제와 관련해선 “혁신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 이동성 제고 등을 통해 경제의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인구·기후위기 대응, 미래세대 기회 확대 등으로 미래세대 부담을 덜어주고 세대 간 이동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총리로서 처음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는 신임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부총리로 임명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어느 때보다도 강한 ‘경제 원팀’이 되자”고 강조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한국청소년재단 선정 ‘대한민국 청소년희망대상’ 수상

    허훈 서울시의원, 한국청소년재단 선정 ‘대한민국 청소년희망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허 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이 지난 28일 (사)한국청소년재단이 주최한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 시상식’에서 청소년희망대상을 받았다. 한국청소년재단은 청소년의 삶과 밀접한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입법 및 입안 활동에 힘써온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기업과 단체를 선정해 청소년희망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청소년들의 삶을 이롭게 한 입법 조례 제정 및 정책의 영향력, 미래지향성 등을 바탕으로 청소년 대표 3명과 청소년 전문가 4인의 심의와 청소년 1000명의 온라인투표를 거쳐 선정됐다.허 의원은 그간 복지 사각지대 속에 방치되어 있던 서울시 가족돌봄청년들에 대한 주거비 등 생활안정 지원과 학업 등 교육 지원이 가능하도록 올 4월 ‘서울시 가족돌봄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동 조례안이 원안 가결되면서 서울시가 이제까지 진행해온 시범사업 형태의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이 주거와 생활 안정을 위한 각종 지원과 학업·진로 탐색의 기회를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는 등 보다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실제로 올 8월부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청년 전담기구를 운영하며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맞춤형 상담부터 LH, 민간 복지 법인 등 다양한 전담기구와의 연계를 도와줌으로써 실질적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허 의원은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해서 주신 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우리 청소년들이 더 나은 대한민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선배 세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음에도 여러 경로를 통한 가족돌봄청년들과의 의견수렴, 소통, 관련 조례 정비 등으로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속해 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발의, ‘화재예방 조례 개정안’ 본회의 의결

    김형재 서울시의원 발의, ‘화재예방 조례 개정안’ 본회의 의결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서울시 화재예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0일 서울소방재난본부 행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8월 24일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 해체공사 중 화재발생 등 전국적으로 해체공사장에서 안전사고가 재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건설현장 화재 중 해체공사장 화재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10월까지 62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화재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해체공사는 일반 건축공사와 다르게 건축허가 동의 대상이 아니어서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현재까지 소방은 사전점검 권한이 부족해 화재 예방에 한계를 느끼고 있으며,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새로운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해체공사장 등에서 효율적인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방관서장이 해체공사 등과 같이 화재 발생 위험이 크거나 소화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위나 물건에 대해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해, 화재 예방 및 대응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해체공사장에서의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이 사전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화재 예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자원외교와 미중 패권전쟁/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자원외교와 미중 패권전쟁/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미중 패권전쟁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에 이어 범용 반도체에 대한 제재에 나서자 중국이 최근 희토류 가공기술 수출 금지로 맞불을 놓았다. 무역 전쟁에서 시작한 양국의 패권 싸움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집권 이후 자원 전쟁으로 전환하는 양상이다. 미 상무부는 내년 1월부터 자동차, 항공우주, 방산 분야 등의 10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범용 반도체 조달·사용 방법을 조사할 예정이다. 가전,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범용 반도체는 전체 반도체 수요의 75%를 차지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 저지에 나선 미국이 범용 반도체를 겨냥한 데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 자체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꺼내 든 반격 카드가 바로 자원무기화다. 지난 8월부터 차세대 반도체 원료인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이달 들어서는 흑연의 무기화를 선언했다. 흑연은 배터리의 음극재 핵심 소재로 중국 의존도가 90%에 달한다. 유럽연합(EU)의 핵심 원자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희토류 17종을 포함해 핵심 원자재 51종 가운데 중국이 세계 점유율 1위인 광물은 2020년 기준 70%에 가까운 33종에 이른다. 세계 광물 수급을 틀어쥔 중국은 글로벌 자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월 열린 일대일로 정상 포럼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10여개국과 핵심 광물 협정을 체결한 것이 단적인 예다. 심각한 것은 미중 패권 다툼 속에 중국이 수출 통제 광물을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우리에게 그 타격이 배가된다는 점이다. 중국이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에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수입 품목 4458개 중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50% 이상인 품목은 1719개였다. 이 가운데 930개가 중국 의존 품목이다. 반도체 생산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는 올 상반기 1570만 달러어치를 수입했는데 이 가운데 79.4%를 중국에서 들여왔다. 우리의 핵심 산업인 배터리·반도체의 원자재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최대 98%에 이르는 품목도 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중국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필수”라고 입을 모으지만 상황은 엄혹하다. 요소수의 경우를 보자. 2년 전 요소수 파동을 겪은 후 정부는 수입 다변화에 착수했다. 당시 97%였던 대중 의존도는 지난해 각고의 노력으로 70%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올해 다시 91%로 뛰었다. 중국 외 지역에서 수입된 요소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탓에 다시 중국산으로 회귀했다. 수입 다변화 전략의 한계를 드러낸 사례다. 정부도 지난 13일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발표하며 185개 핵심 품목의 수입 의존도를 2030년까지 50%로 낮추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정부가 제시한 공급망 다변화와 국산 자립화 등의 방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까닭이다. 한중 관계는 지난 30년간 자원, 돈, 기술, 사람이 난마처럼 얽혀 있는 구조다. 우리는 그동안 수출 다변화를 통해 대중국 의존도를 낮춰 왔지만 한중 관계가 더 악화된다면 중국은 핵심 광물과 소재에 대한 수출 통제를 보복 수단으로 쓸 가능성이 크다. 탈중국 액션플랜을 단계별로 정교하게 실천하지 못하면 우리의 고통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자원이 무기로 바뀌는 순간 자원빈국은 고통의 늪 속으로 빠져든다.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첨단기술도 무용지물인 시대다. 글로벌 신냉전 시기 자원의 안정적 확보 여부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렸다. 국가 백년대계의 관점에서 정부 주도의 정교한 자원 공급망 재구축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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