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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똑하다고 뽑나요”…회사가 원하는 인재는 따로 있다[業데이트]

    “똑똑하다고 뽑나요”…회사가 원하는 인재는 따로 있다[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서류 전형→실무 인터뷰→컬처핏 인터뷰→최종 합격.’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의 채용 절차는 크게 네 단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실무 인터뷰는 말 그대로 직무 역량을 확인하는 단계로 1~3회 정도 진행합니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경영진과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컬처 핏(culture fit, 회사와 얼마나 잘 맞는지 여부)’ 인터뷰인데요. 경영진이 회사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지원자와 관련 내용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맞춰가는 시간입니다. 여기서 ‘OK’ 사인을 받아도 평가가 끝난 건 아닙니다. 3개월 수습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우선 합격 통보를 받은 지원자들은 입사 첫날 팀 관련 생활을 안내받은 뒤 조직장(파트장)과 정기적으로 1대 1 면담을 합니다. 입사 1개월 차, 2개월 차 때는 조직장과 신입 직원의 공식 리뷰가 진행됩니다. 특히 2개월 차 리뷰에서 조직장은 해당 직원의 성과, 뤼튼 팀과 함께 할 수 있는지를 서면으로, 동료 직원들은 신입 직원의 강점, 보완해야 할 점 등을 정리해 익명으로 회사에 제출한다고 합니다. 유영준 뤼튼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4일 “지원자가 팀에 합류한 이후 각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팀 플레이어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면서 “회사도 자신의 커리어를 걸고 지원하는 이들이 새로운 환경과 조직 문화에 연착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키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회사에 맞는 사람을 뽑고 싶은 건 다 똑같을 겁니다. 지난달 5~12일 인크루트가 인사 담당자 418명을 대상으로 컬처 핏 전형을 도입했는지를 묻는 설문에 절반 가량인 49%가 “도입했다”고 답했습니다. 대기업이 64.7%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50.4%), 중견기업(48.9%) 순이었습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지원자가 회사의 비전, 방향과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면접만 6~7차례 보는 기업도 있습니다. 개발자를 뽑을 경우 코딩 테스트도 진행하지만 인성 면접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합니다. 면접관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비토’(veto·거부)를 하면 채용 절차는 중단됩니다. 현업에서는 사람이 없어 빨리 뽑아달라고 아우성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허투루 뽑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 기업 관계자는 “우리는 단순한 코딩 능력이 아니라 ‘사람’을 본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모든 게 협업”이라고 했습니다. 대기업이 내건 인재상(첨단 기술을 실현할 수 있는 인재, 꿈과 열정을 가지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 등)을 보면 그런 인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인재를 뽑으려는 것 같지만 인사담당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입사 첫날부터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이란 용어처럼 똑부러지게 일 처리를 하는 인재를 원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업무에 임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지원자 비전과 회사 비전이 맞아 떨어질 때스스로 동기 부여…인사 담당자들이 묻는다“왜 꼭 우리 회사에 들어와야 하는건가요”회사에 입사하고 싶다면 디테일까지 챙겨야이러한 업무 태도는 회사 규모가 크다거나 월급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지원자의 비전과 회사의 비전이 맞아 떨어질 때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될테니까요. 그래서 회사는 지원자에게 묻습니다. “왜 꼭 우리 회사여야만 하나요.” 이 질문은 면접에 자주 등장하는 기본적인 질문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필수적으로 준비를 할테지만 면접관들이 원하는 건 ‘모범 답안’이 아니었습니다. 대표이사 신년사에 나올 법한 내용을 달달 암기해 유려하게 말하는 지원자보다는 ‘이 회사를 들어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앞으로 이런 일을 하려고 한다’는 지원자에게 더 마음이 간다고 합니다. 대기업의 한 인사담당자는 “수 많은 회사 중에서 왜 우리 회사를 들어오고 싶은지, 그 이유가 있는 사람이 회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이라면서 “지원자 본인이 했던 활동, 공부했던 분야가 우리 회사와 어떻게 연결되고 어떤 부분을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봤다는 걸 적극 어필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기업의 인사 담당자도 “대부분 지원자가 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오지만 ‘정말 이 회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정도로 준비를 해 오는 지원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회사 관련 디테일까지 꼼꼼히 챙긴 뒤 어떤 질문이 나와도 이것만은 꼭 대답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면접에 임할 필요가 있다. 비슷비슷한 지원자 속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틈을 찾아야 한다”고 귀띔했습니다. 100세 시대 ‘60년 커리어’를 짜라인생 포트폴리오 안에서 직장 선택연봉·기업 규모보다 직무 관점 필요실제 대기업에 취업한 이공계열 직원 A씨는 “대학 시절 공모전을 통해 회사 견학을 하면서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아는 게 힘이다’라는 말이 있듯 회사에 대해 최대한 많이 알고자 했고, 내가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명확하게 방향성을 잡으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평생 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진 지금, 직장을 선택할 때는 이 직장이 자신의 인생 경로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금융회사 임원을 지낸 이제경 100세경영연구원장은 “지원자가 인생 포트폴리오를 짜보고 자신의 ‘60년 커리어(20~79세)’에서 사회 첫 발을 어떻게 뗄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면 연봉, 기업 규모보다 직무적 관점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벼락 맞은 20대 교사, 기적처럼 살아 돌아왔다”

    “벼락 맞은 20대 교사, 기적처럼 살아 돌아왔다”

    광주에서 낙뢰에 맞아 응급실로 옮겨진 20대 교사가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1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광주 서석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교사 김관행 씨(29)가 지난 2일 퇴원했다. 김 씨는 지난달 5일 광주 한 대학교에서 연수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가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광주와 전남에 3000번에 가깝게 떨어진 낙뢰가 원인이었다. 김 씨는 낙뢰가 떨어질 때 나무 옆을 지나가다 감전됐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전원된 김 씨는 약 40분 간 심정지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심장이 멎은 후 5분이 지나면 혈액과 산소 공급 문제로 심장과 폐, 뇌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크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진 김 씨는 전남대병원이 갖추고 있는 에크모(인공심폐기계)로 3일간 심장과 폐의 집중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의 도움으로 모든 위험을 이겨낸 김 씨는 10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뗐고, 16일간의 중환자실 치료 끝에 회복하기 시작했고 28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조용수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심정지가 장시간 진행된 탓에 심장과 폐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응급실에서 급하게 에크모를 시행했다”며 “솔직히 처음엔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환자가 젊은 데다가 우리 응급실로 온 만큼 최선을 다해 살려내고 싶었다”고 기억했다. 광주서석고에 부임한 지 3년이 된 김 씨는 1학년 담임이자 국어과목을 맡고 있다. 건강하게 퇴원하기는 했지만 장기간 입원으로 인한 섭식 장애, 근력 감소, 발뒤꿈치 피부 손상 등으로 아직은 걷기도 힘들다. 학교 복귀 또한 아직 기약이 없다. 김 씨는 “번개 맞은 전날부터 거의 10일간의 기억이 전혀 없다”며 “두번째 삶을 선물받았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현실에서 하루하루 후회가 남지 않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퇴원을 한 김 씨는 지난 4일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후원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 ‘5조원’ 역대급 지원 받는데…의대들은 왜 반기지 못할까[에듀톡]

    ‘5조원’ 역대급 지원 받는데…의대들은 왜 반기지 못할까[에듀톡]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추진 중인 정부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입해 의대 교육 여건 개선에 나섭니다. 내년도 의대 신입생이 1497명 늘어나는 만큼 교육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해섭니다. 단일 단과 대학에 전례 없는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았지만, 어쩐지 대학들은 반기지만은 않는 분위기입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지난 10일 발표한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을 보면 교육부는 의대 교육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춰 6년간 약 2조원, 복지부는 전공의 수련교육과 병원 지원에 중점을 둬 약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내년에 6062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립대 의대 시설·기자재 확충에 1508억원, 사립 의대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저금리 융자에 1728억원 등입니다. 국립대 의대 전임교원도 내년 330명, 2026년 400명, 2027년 270명 등 3년간 1000명을 뽑습니다. 교수 충원을 위해 은퇴 교수(시니어 의사)도 명예교수로 임용할 계획입니다. 실습 기자재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단기적으론 의대 시설을 리모델링합니다. 건물 신축이 필요한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합니다. 대학들은 ‘앞날은 알 수 없다’는 표정입니다. 의료공백 사태에 증원 자체가 불투명해지고 있어서입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2026년도 증원을 원점 검토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정부 지원금은 학생 수와 각 대학 상황에 맞춰 매년 달리 배정되니, 2026학년도 신입생 증원이 중단되면 지원 약속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대학들은 ‘시설을 세우다 지원이 끊기면 시설은 어떡하냐’고 합니다. 한 비수도권 국립 의대 관계자는 “강의동 하나 짓는데 몇 년이 걸리는데 지원이 계속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습니다. 의대 교실과 기숙사를 만들었는데, 증원이 안 될 경우 시설 활용도 문제입니다. 교육부는 추후 상황을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증원 규모에 변동이 있다면 관계부처와 대학과 협의해 대응하겠다”며 “시설은 상황을 봐서 설계를 변경하거나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산은 단년도 예산을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각각 어느 정도의 예산이 책정될지 미정이라고 했습니다. 사립대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융자를 받아 투자하는 것도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비수도권 사립 의대 관계자는 “만약 정원이 원상복구되면 (이미 뽑은) 교원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풀리지 않는 의정 갈등에 대학들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 푸틴·김정은 ‘브로맨스’ 1년…다음은 ‘붉은광장 투샷’? [월드뷰]

    푸틴·김정은 ‘브로맨스’ 1년…다음은 ‘붉은광장 투샷’? [월드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손을 맞잡은 지 꼭 1년이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변화와 함께 ‘절친’이 된 두 사람은 ‘브로맨스’를 과시하며 러북관계를 양적·질적 차원에서 전례 없이 확대했다. 특히 올해 6월 19일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답방하면서, 과거 ‘잊혀진 동맹’으로 전락했던 러북관계는 이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까지 수직 상승했다. 양국 정상은 러북관계를 법률적 기초 위에 세우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전개하기 위해 정치·경제·군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협력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국방연구원(KIDA) 두진호 국제전략연구실장과 손효종 북한군사연구실 연구위원은 11일 발간한 동북아안보정세분석(NASA)에서 “러북관계가 김일성-흐루쇼프, 김정일-푸틴 시기보다 높은 수준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했다. 또 평양 회담 이후 ‘빅 브라더’ 푸틴 대통령은 ‘리틀 브라더’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했는데, 만남이 성사되면 북한은 국제적 고립 탈피 및 정상국가화라는 전략적 이익도 누릴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망했다. 단기적 차원을 넘어 중장기적 차원에서 러북관계를 관찰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러북, 안보분야 중심 협력 확장● 北 대외정책 중심추, 러 쪽으로 기우뚱● ‘우리 우정 포에버’? 상호의존 심화 관측 지난 1년간 양국은 특히 안보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했다. 앞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국방부 장관이던 지난달 “북한이 작년부터 8월 4일까지 1만 2000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러시아에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52㎜ 포탄 약 560만발을 운반할 수 있는 규모다. 러북은 군사분야 각 급 수준의 교류협력과 실제적인 군사기술협력을 전개하는 등 정상회담 후속 조치도 가속화했다. 지난 7월 초 김금철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은 러시아 총참모대 등 군사교육기관을 방문했다. 두진호 실장은 “가장 쉬운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해 중·장기적으로는 연합연습·훈련 시행에 대비, 러북 간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같은달 중순에는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 국방부 방산담당 차관이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이례적으로 독대하고 군사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두 실장은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군사협력 및 군사기술협력 이행을 위한 행보”라며 “러시아는 북한의 노후화된 해·공군 무기체계의 성능개량 사업에 관여하고, 북한은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는 문제를 협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전후재건사업에 북한 노동 인력을 파견하는 얘기도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8월에는 러시아 국방부 주관 방산기술전시회 ‘Army-2024’에 북한군미사일 개발을 총괄하는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참석했다. 인공위성 등 우주 분야는 물론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협력을 강조하는 행보였다. 전시회에 이란, 시리아, 벨라루스 등 러시아의 동맹 및 우방국들도 참석한 만큼 권위주의 국가에 무기수출을 하기 위한 북측의 방산외교 가능성도 내포했다. 7월 홍수 때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물론, ‘형님 나라’ 중국의 인도적 지원도 거절한 북한이 러시아의 지원만은 수용했던 것 역시 러북관계 변화의 상징적 사례였다.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앞으로 반드시 도움이 필요할 때는 가장 진실한 벗들, 모스크바에 도움을 청할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의 외교 중심추가 러시아 쪽으로 급속히 기울었음을 시사한다. 국방연구원 연구진은 “최악의 홍수에도 혈맹 중국의 인도적 지원을 거부하면서 러시아에 전략적 명확성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상호의존도는 지속 심화할 개연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러북이 전방위적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北, 러 주도 다자협의체 참여 가능성● 러, 北 활용 美인태전략 대응 가속화● 北, ‘뒷배’ 믿고 7차 핵실험 도발 우려도● 셔틀외교 복원…金 모스크바 답방 주목 특히 국방연구원 연구진은 북한의 러시아 주도 다자협의체 참여 가능성에 주목했다. 지난 6월 푸틴 대통령 평양 답방 계기에 러시아와 북한이 맺은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협약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판 나토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및 브릭스 플러스(BRICS Plus) 등에 참여 가능성이 열렸다. 북한의 참여가 현실화한다면 러시아는 핵을 보유한 북한을 활용해 미국의 인태 전략에 대응할 수 있고, 북한은 러시아의 동맹 및 우방국들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고립을 해소할 수 있다. 북한으로선 냉전 이후 최대의 전략적 기회인 셈이다. 김 위원장이 내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 행사에도 참석한다면 정상국가화라는 전략적 이익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양회담 이후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했는데, 김 위원장이 이를 수용할 경우 그 시기는 전승 기념일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두진호 실장은 “러시아 당국은 구소련이 나치 독일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5월 9일을 전승 기념일로 제정하고 최대 규모의 안보 행사를 개최한다”며 “2025년은 러시아가 나치 독일에 승리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로 크렘린궁은 내년도 전승 기념일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01년 모스크바 방문 이후 24년 만에 실현되는 정상 방문이 된다. 이를 통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전략적 소통을 확립할 수 있고 붉은광장에 집결한 글로벌 사우스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고립 탈피 및 정상국가화라는 전략적 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북 정상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및 평양 회담을 통해 셔틀 외교를 완성한 만큼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답방은 향후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고 두 실장은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러시아를 전략적 뒷배로 얻은 북한이 더 대담한 군사적 모험주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평양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자체 방위력 강화와 국가 안보, 주권 수호를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며 북한의 핵 개발을 사실상 용인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북한이 제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 푸틴과 김정은 ‘피상적 관계’ 시각도● “러, 민감 기술은 北에 안 줘”● 북러협력 경계하는 中 입김도 큰 변수 다만 이런 밀착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우정은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한 북러 간 협력이 이어지겠지만 그 이상 지속될지는 의문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이상현 전 세종연구소 소장은 지난 6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국익을 접점으로 한 계산된 협력은 상황이 바뀌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안코프 국민대 교수도 “러시아와 북한의 새로운 사랑은 피상적이고, 인위적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포탄과 미사일을 대가로 러시아에서 핵무기 설계도나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 등 최첨단 군사 기술을 전수받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산 고급 리무진 차량을 선물할지언정, 핵무기나 탄도 미사일과 관련한 군사적으로 민감한 기술을 북한에 전달하지는 않았다는 게 한국 당국자들의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실제로 무기 제작과 관련된 기술을 북한에 실제로 전달하기보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억제하기 위해 이런 위협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한다. 중국 역시 북러 협력의 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변수로 꼽힌다. 표도르 째르치즈스키 국민대 교수는 “(북러는) 양자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큰 형님이 베이징에서 늘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 경찰 DNA 분석이 불러온 기적…52년 만에 가족 상봉

    경찰 DNA 분석이 불러온 기적…52년 만에 가족 상봉

    경찰 DNA 분석 덕분에 수십 년 전 헤어진 가족들이 상봉했다. 뭉클한 사연의 주인공은 김미정(57)씨. 그는 5살 때인 지난 1972년 통영 항구에서 놀다가 부산행 배에 홀로 잘못 탑승하면서 가족들과 생이별했다. 부산 한 보호시설에서 자란 그녀는 가족을 찾고자 했으나 끝내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2009년 밀양경찰서에 가족을 찾고자 유전자를 등록했다. 지난 3월 김씨 어머니인 강덕자(82)씨가 잃어버린 딸을 찾고자 창원중부경찰서에 유전자 등록을 하며 가족 상봉 물꼬가 텄다. 경찰이 이들 유전자를 분석했고, 강씨와 김씨가 모녀 사이임을 확인했다. 지난 11일 창원중부경찰서는 이들 가족의 상봉식을 열었다. 52년 만에 재회한 두 모녀와 함께 김씨 자매 6명도 참석했다. 김씨는 1남 7녀 중 둘째 딸이었다. 김씨는 “제게 이렇게 많은 가족이 있는 줄 몰랐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어머니 강씨는 “생전에 딸을 다시 만나게 돼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원래 이름이 ‘김미정’이었다는 사실도 알았다. 김씨는 부산 보호시설에서 ‘김미경’으로 생활했고, 이후 김미정으로 개명했다. 그는 “어쩌다 보니 미정이라는 이름으로 했었는데, 가족들과 다시 만나보니 원래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신기해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앞서 이들 모녀 외에도 어린 시절 장애인 보호시설에 맡겨진 허모(51)씨를 누나들과 만나게 했다. 허씨는 1980년 7살 때 장애인 보호시설에 맡겨진 이후 가족들과 헤어졌었다. 김성재 창원중부경찰서장은 “추석을 앞두고 이뤄진 두 가족의 상봉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유전자 분석으로 장기실종자 찾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2004년부터 실종 당시 18세 이하 아동과 장애인, 치매 환자 등을 찾고자 유전자 분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후드티 입고 면접장 오세요”…GS건설, 면접 복장 자율화

    “후드티 입고 면접장 오세요”…GS건설, 면접 복장 자율화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있는 GS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는 등 채용전형을 대폭 개편했다. 유연한 인재 영입을 위해 채용 제도에 변화를 준다는 취지다. GS건설은 12일 건설업계에도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실제 대형건설사들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지속가능한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고 디지털전환(DX)도 진행하는 추세다. GS건설은 우선 ‘편하게 입고, FUN하게’라는 채용 콘셉트 아래 면접 복장 자율화를 도입해, 전형적인 정장 차림 면접에서 탈피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뿐 아니라 후드티, 청바지 등 보다 가벼운 복장도 가능하다는 게 GS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존의 딱딱한 면접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면접관과 지원자 간 면접 자리도 가깝게 재구성했다. 또한 면접관과 지원자가 면접 도중 태블릿 PC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양자 간 친밀한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면접관이 지원자의 잠재력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자 역시 부담을 덜고 편안하게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단순 평가를 넘어 ‘상호 이해의 장’이 되는 면접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획기적 변화를 취했다. 앞서 GS건설은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예비 지원자들에게 알리고자 이달 초 GS그룹사(GS리테일·GS글로벌·GS 파워)와 함께, 서울대 등 7개교에서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엔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발족한 GS건설 채용 홍보대사인 ‘G플루언서’가 함께 했다. 본부별 1~2명으로 구성된 G플루언서는 GS건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 직무에 대한 눈높이 설명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채용제도 변화는 지원자들이 면접 단계에서부터 자유로운 소통과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고, 회사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체감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면접 분위기의 혁신을 통해 지원자들이 GS건설의 미래 비전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올해 하반기에 플랜트, 건축, 그린, 안전, 경영지원 분야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입사지원은 이달 29일까지다.
  • 33년간 딸 찾아 헤맨 부부, “이번 추석엔 기적처럼 만났으면”

    33년간 딸 찾아 헤맨 부부, “이번 추석엔 기적처럼 만났으면”

    “송혜희 찾던 송길용씨 알지.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떠났잖아. 우리도 이제 (하늘로)갈 때가 된 게 아닌가 싶어. 마지막으로 유리가 살아 있는지만이라도 알았으면 좋겠어.” 지난 11일 경기 안산시에서 만난 정원식(73)씨는 ‘실종자를 찾습니다’라고 적힌 전단지 속 딸 유리씨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기적이라는 게 있으면 이번 추석에 딸을 만나고 싶다”던 정씨는 “어젯밤 꿈에서 봤는데, 진짜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고 죽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애써 감정을 숨기고 있던 정씨의 아내 김순옥(69)씨도 “딸을 만나면 집에서 밥 한 끼 꼭 해먹이고 싶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정씨 부부가 딸 유리씨 없이 추석을 보내는 건 올해가 34번째다. 유리씨는 11살이던 1991년 8월 5일 경기 안산시의 한 빌라 앞에서 사라진 이후 지금까지 실종 상태다. “어떤 아줌마, 아저씨가 언니를 데리고 갔다”는 유리씨 친척 동생의 말이 유리씨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부부는 생계를 내팽개치고 딸을 찾아 헤맸고, 제보가 올 때마다 전국 곳곳을 다녔다. 지하철역이나 버스터미널 쓰레기통에 한 움큼씩 버려진 전단지를 다시 주워 집에 가지고 돌아와 펼치는 게 일상이었다. 2021년에는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고, 지금까지 수많은 언론사와 인터뷰도 했다. 그렇게 꼬박 33년 동안 ‘실종자를 찾습니다’, ‘우리 아이를 찾아주세요’라는 전단지를 들고 찾았던 딸은 이제 44살이 됐다. 전단지에는 실종 당시 모습과 현재 모습을 예측한 사진이 함께 들어간다. 정씨 부부는 딸이 크는 모습을 그 사진으로만 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은 “이제 그만 딸은 잊고, 건강 생각해야 한다”,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는 말을 정씨에게 자주 한다. 4년 전부터 건강이 나빠진 정씨는 이제 지팡이를 짚고 걷는 것조차 힘겨운 상태다. 뇌에는 종양이 생겼고, 백내장 탓에 한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지하철역도 버스터미널도 갈 수가 없다. 정씨의 집 한쪽에는 미처 돌리지 못한 전단지들이 박스째 쌓여 있었다. 기력이 떨어져 전단지를 돌리고 난 뒤 혹시라도 연락이 올까 휴대전화만 쳐다보는 일도 줄었다. 하지만 자식 잃은 원숭이의 몸을 갈랐더니 창자가 모두 끊어져 있었다는 ‘단장’의 고통은 그대로다. 33년이 지난 지금도 부부의 꿈에는 유리씨가 종종 나온다. 정씨는 “몸이 이래서 더 이상 뭔가를 더 할 수가 없다는 걸 안다”면서도 “차라리 누가 유리를 잊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자식을 잊는게 가능할리가 없지 않냐”고 했다.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정씨 부부는 한참을 망설이다 짧은 말을 남겼다. “엄마 아빠가 너를 잃어버려서 미안해.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이불은 잘 덮고 자는지 모르겠다. 보고 싶어. 유리야.”
  • 유만희 서울시의원 “안전과 환경을 동시에 잡는 강남자원회수시설 기대”

    유만희 서울시의원 “안전과 환경을 동시에 잡는 강남자원회수시설 기대”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만희 의원(강남4, 국민의힘)이 지난 9일 제326회 임시회 현장 방문 일정으로 임만균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 위원들과 함께 강남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강남자원회수시설은 서울시 8개 자치구(강남, 강동, 관악, 광진, 동작, 서초, 성동, 송파)의 생활폐기물을 하루 900t 처리할 수 있는 주요 시설로, 연간 55만 Gcal의 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지역난방공사와 주민 편익시설에 공급하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강남자원회수시설의 건립과 운영 전 과정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시설 운영과 인근 주민들의 건강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먼저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유해 물질 발생량 증가 문제를 지적했다. 비록 현재 발생량은 안전 기준 범위 내에 있으나, 매년 증가하는 수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 대안으로 시설 현대화를 제시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유해 물질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유 의원은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자원회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특히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은 면밀히 조사하고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발생한 안전사고를 언급하며, 중대재해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는 책임 있는 관리 방안과 작업 안전 수칙을 마련해 자원회수시설의 안전 관리를 철저히 감독해야 하며, 인근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유 의원은 자원회수시설의 안전성 확보와 지역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요구하며, 서울시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성동고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개장 환영”

    박영한 서울시의원 “성동고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개장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12일 중구 소재 성동고등학교에서 열린 ‘인조잔디 운동장 개장 기념 개장식’에 참석했다. 교육청 인조잔디 사업은 운동장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더 나은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교육청은 2024년부터 구청과 5:5 예산을 매칭시켜야 인조잔디 사업 예산을 집행하는데, 성동고는 박 의원의 노력으로 100% 교육청 예산으로 만12년 만에 낙후된 인조잔디를 교체하게 됐다. 이어진 간담회를 통해 박 의원은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인조잔디 설치로 인해 더 많은 학생이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중구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조잔디 사업은 박영한 의원이 중구 지역 발전과 학생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운동장의 잔디 상태가 개선됨에 따라 장기적인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함께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임영웅 콘서트 티켓 500만원에 팔아요” 암표 치솟자 권익위 ‘초강수’

    “임영웅 콘서트 티켓 500만원에 팔아요” 암표 치솟자 권익위 ‘초강수’

    콘서트·팬미팅·스포츠 경기 등의 입장권을 미리 사들였다가 웃돈을 받고 되파는 ‘암표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가 암표 거래를 실질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정부에 권고했다. 12일 권익위는 이러한 내용의 ‘공연·스포츠경기 입장권 부정거래 근절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행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에도 암표 판매 행위에 대한 제재 근거가 있지만,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표를 구매한 경우만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실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익위는 “지난해 말 가수 임영웅씨 콘서트 온라인 암표 가격은 500만원을 웃돌았다”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좌석을 선점한 다음 중고티켓 플랫폼에 재판매해 이득을 챙기는 것이 전문화·조직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익위는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영업 목적으로 입장권을 부정판매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도록 문체부에 권고했다. 부정판매의 기준은 ‘입장권 정가보다 비싼 재판매’로 보도록 했다. 이어 암표 수익에 대한 몰수·추징 규정을 신설하고, 위반 시 벌금 등 형사처벌 수준을 상향하는 한편 암표 신고 처리를 담당할 적정 기관을 지정할 것을 함께 제안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표로 인한 입장권 가격 상승은 공연·경기의 실수요자인 일반 국민의 관람 기회를 박탈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문화체육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공연·스포츠경기 문화가 조성돼 국민에게 고른 여가생활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문화체육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콘서트·팬미팅 등에서 암표 성행…고질적 문제 최근 2년 새 암표 신고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59건이었던 암표 신고 건수는 2022년 4224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많은 연예인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암표와 싸우고 있다. 가수 아이유는 지난 3월 총 4차례에 걸친 서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팬클럽 영구 제명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암표와의 전쟁’에 가세했다.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 공식 팬카페에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IN SEOUL 부정 티켓 2차 취소 안내’ 공지글을 올리고 “부정 티켓 거래로 확인되는 총 44건의 예매에 대해 안내해드린 자사 방침대로 조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동일 연락처 예매 및 이상 거래 정황이 감지된 예매자 5명을 아이유 공식 팬클럽에서 영구 제명했으며, 이상 거래로 감지된 일반 예매자 29명은 이번 공연 티켓 취소와 함께 향후 아이유 공식 팬클럽 가입 및 공연 예매 제한 조치를 받았다. 가수 장범준 또한 올해 새해부터 암표 문제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지난 1월 1일 오후 8시 티켓팅이 시작된 직후 모든 자리가 매진됐지만 곧바로 암표가 성행했다. 장범준은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 방법이 없으면 공연 티켓을 다 취소시키겠으니 표를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구매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으나 암표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결국 공연 티켓 예매 전부를 취소했다. 최근에는 스타 PD으로 유명한 나영석 PD가 내달 열리는 자신의 첫 번째 팬미팅을 앞두고 “이게 뭐라고 암표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더라. 저희끼리 소소하게 하니까 암표 안 하셔도 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중구, 전국 최초 AI 통합 행정플랫폼 ‘AI 내편중구’ 행안부장관상 수상

    서울 중구, 전국 최초 AI 통합 행정플랫폼 ‘AI 내편중구’ 행안부장관상 수상

    서울 중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AI(인공지능) 지능형 통합 행정 플랫폼인 ‘AI 내편중구’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지식대상을 받았다. 중구는 지난 11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2012년부터 매년 열리는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린다. 지식행정 및 지식경영을 통해 정부 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행정 및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는 성과창출, 지식활용, 지식축적을 심사기준으로 진행되는 전문가 심사와 전국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인 국민 심사 등을 거쳐 지식행정 분야 10개 기관, 지식경영 분야 10개 기관 등 총 20개 기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중구가 우수사례로 출품한 것은 AI 기술을 활용해 주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AI 지능형 통합 행정 플랫폼 ‘AI 내편중구’다. 올해 초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5월부터 정상운영하고 있는 ‘AI 내편중구’는 흩어져 있던 행정서비스를 한 곳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구 행정서비스 통합 플랫폼이다. 특히 AI 지능형 검색을 도입해 정확한 서비스명을 몰라도 똑똑하게 맞춤형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 정보 제공에 누락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악기’라고 입력하면, 중구 내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도서관 음악 프로그램, 자치회관 난타교실, 복지관 피아노 수업 등 악기와 관련된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해서 보여준다. 이뿐이 아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까지 바로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동안 방문 신청만 가능했던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AI 내편중구’를 특히 반기는 이유다. 지난 5월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기관 초거대 AI도입 공모에도 선정돼 문자 검색이 힘든 디지털 약자를 위한 지능형 AI 음성 챗봇 POC 사업을 네이버클라우드와 진행 중에 있다. 문자 검색이 서툰 주민들의 말소리만으로도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더 진화된 AI 기술로 중구민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원하는 정보 접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 편의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해법을 찾아낸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언제나 든든한 내편중구로 최선을 다해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 ‘정원은 국가 경쟁력 새로운 열쇠’…여야 의원들 예산 마련 한목소리

    ‘정원은 국가 경쟁력 새로운 열쇠’…여야 의원들 예산 마련 한목소리

    “전 세계적으로 생물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식물 길이 보전하세 : 정원문화 선진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는 국내 정원 정책의 현황과 발전 방향,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번 간담회는 김한규·김영배·이준석·인요한·조정훈·최형두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임상섭 산림청장과 임영석 국립수목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정원 문화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세계적 수준의 정원 문화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2030년까지 국가수목원 6곳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식물 자원과 유전자원의 보존, 도시 내 폭염과 황사 대응, 도시 경관 개선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반출 식물 실태 조사와 해외 한국정원 사후관리, 우수 작가 해외 진출 지원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 법제화, 사립수목원 경영 지원 등 수목원·정원의 가치 확산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해외의 한국 정원 관리 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우호 증진을 위해 해외에 한국 정원을 조성했으나 유지와 관리에 미흡한 실정”이라며 “K-가든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관련 법령 등의 지원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br>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국내 정원 정책 및 식물자원 관련 예산 마련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표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공원 관련 사업 등은 한미동맹 기념과 같은 적절한 계기에 맞춰 예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심 속 숲, 즉 규모가 작더라도 도시 내 녹지 공간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며 민간 투자와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도 숲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숲을 통해 태양열을 차단하고 그늘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산림청 차원에서 숲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민간과 지방자치단체 간의 교류를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변호사로 20여년간 일하면서 종묘 회사 관련 업무를 많이 다루면서 식물과 종자를 통해 큰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식물 자원에 대한 관심이 과거에는 먹거리에 국한됐지만 이제는 다양한 산업으로도 확장되고 있어 관련 분야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해외 사례를 들어 정원 산업이 국가의 경제와 외교에 기여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하버드대학 아놀드수목원에서 한국의 여러 나무와 씨앗들을 모아서 분류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역시 이런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생각에 반성하게 됐다”면서 “일본의 벚나무 사례와 같이 해외에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수단으로 수목원만 한 게 없는데 그간 국내에서는 수목원의 역할이 주목받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여야 의원들은 정원 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필요성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 산업 발전과 장기적인 투자 전략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여당에서도 장기적이고 폭넓은 관점에서 심도 있게 고민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식물의 가치와 생물 다양성 위기에서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히 있다”면서 “문화적 소프트웨어로 활용되고 있고, 해외 교류도 활발히 할 수 있는 기반도 충분하다”고 화답했다. 정원 정책에 대한 시민과 지자체의 관심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2년 뒤인 2015년 수목원정원법이 시행된 뒤 순천만국가정원과 울산태화강국가정원이 차례로 국가 정원으로 지정됐다. 현재 경남 거제에 한·아세안국가정원 설립이 추진 중이며, 2026년부터는 전남 담양 한국정원문화원과 강원 춘천 정원소재실용화센터가 개원할 예정이다.
  • 화석연료 대신 이산화탄소로 항공유 만든다

    화석연료 대신 이산화탄소로 항공유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항공유 생산 촉매 기술을 개발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고부가가치 탄화수소인 이소파라핀을 생성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안광진 교수팀과 LG화학 탄소중립연구 TFT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항공유(SAF) 생산에 적합한 이소파라핀 생성 촉매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철 기반 촉매와 함께 사용해 기존 제올라이트 촉매를 대체하고, 이소파라핀 생성 비율을 크게 높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플래티넘 기반 텅스텐-지르코니아 촉매를 이용해 생산된 항공유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산화탄소를 직접 이소파라핀으로 전환함으로써 공정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촉매는 탄소 침적이 적고 장시간 동안 안정적인 반응이 가능해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항공 산업은 물론, 다른 수송 분야에서도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광진 교수는 “반응 중 코크에 취약한 기존 제올라이트 촉매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소파라핀의 생성 비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 방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원희 LG화학 책임 연구원은 “이 기술은 연료의 경제성을 높이고, 추가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현재 항공 수송 분야는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4.5%를 차지하고 있고,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SAF의 상용화가 시급한 과제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SAF 사용 비율을 높이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기술적 지원을 받아 진행됐고,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ACS 카탈리시스’에 지난 8월 9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 지원사업 지원을 받았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우이신설경전철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거듭나야”

    이용균 서울시의원 “우이신설경전철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거듭나야”

    현재 우이신설경전철은 새로운 사업자와의 협약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지속적인 적자와 운영 문제로 인해 세금의 세금 낭비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전철 운영에 있어 철저한 관리와 감독, 그리고 책임 있는 재정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제32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우이신설경전철의 운영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재정 건전성 및 공공성 확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우이신설경전철이 2017년 개통 이후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시키고, 도시 균형 발전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과 운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매년 수백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기존 사업자와의 협약이 해지되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현재 시민 세금으로 운영비를 지원하며, 새로운 운영자를 물색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와 같은 상황이 공공의 부담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시가 재구조화 과정에서 도입을 추진 중인 MCC(최소운영비보전) 방식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MCC 방식은 적자가 발생할 경우 그 손실을 시민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는 점에서, 서울시의 재정에 큰 부담을 안길 수 있다”며, 이는 오히려 재정적 불안을 가중시키고,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MCC 방식의 공공성 훼손 가능성을 비판하며, “민간사업자가 이익을 우선시할 경우, 공공의 이익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전철은 공공 교통수단으로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책임 있는 경영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어서 이 의원은 우이신설경전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대책을 제안했다. 첫째, 철저한 재무 안정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운영자와의 협약 체결 전에는 해당 사업자의 재무 건전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검토해야 하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보장하고 시민 세금이 낭비되는 상황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공공성 및 투명성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경전철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 교통수단으로서 운영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협약에 구체적인 조건을 명시하여 민간사업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경영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손실보상 및 재정지원 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우이신설경전철의 운영 적자와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명확한 보상 체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적절한 예산 확보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넷째, 장기적인 운영 전략 구체화를 강조했다. 단기적인 해결책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장기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시민의 교통 편의를 지속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우이신설경전철은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공공이 책임을 다해 경전철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도로만이 아니다 바닷길도 붐빈다…추석 연휴, 8000여명 전북 섬 찾을 전망

    도로만이 아니다 바닷길도 붐빈다…추석 연휴, 8000여명 전북 섬 찾을 전망

    올해 추석 연휴 기간 8000명이 넘는 인원이 전북지역 섬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명절 연휴 기간 증가하는 수송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해 도서 지역을 찾는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을 돕겠다는 취지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에만 83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 1400여명이 도내 섬을 오간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역귀성 현상이 자리를 잡으면서 군산해수청은 이번 명절에도 섬에서 육지로 나오는 인원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해수청은 특별대책기간에 앞서 해경, 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관내 여객선 점검도 진행했다. 여객선 주요 항로상에 설치·운영 중인 항로표지와 등대의 점등 상태 등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관내 여객선사 및 관계기관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 역시 구축했다. 전기 자동차 화재 발생과 관련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차도선에 전기차를 선적할 때 일반 차량과 거리를 두고 별도 구역에 주차하고, 화재 발생 시 물을 채워 선박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또 올해는 목포청으로부터 예비선을 인수해 기존 선박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대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 中우한연구소 “앞으로 유행할 모든 변이 대항 코로나 백신 개발”

    中우한연구소 “앞으로 유행할 모든 변이 대항 코로나 백신 개발”

    코로나19 팬데믹을 초래한 바이러스(Sars-CoV-2)를 유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범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11일 보도에 따르면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6월 학술지 ACS나노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기존 모든 주요 코로나 변이와 미래 유행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 변이에 대항해 보편적인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나노 백신(나노 입자 형태의 백신) 후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기존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치명률을 낮추는 데 사용됐지만 그중 어떤 것도 모든 종류의 변이에 대한 광범위하거나 보편적인 보호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 항원결정인자(에피토프)와 혈중 단백질 페리틴을 결합하면 델타, 오미크론 등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대항하는 비강 내 나노 백신을 만들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한 생쥐 실험에서 이 나노 백신이 다른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미래 변종 확산과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미래에 닥칠 Sars-CoV-2 돌연변이로 인한 팬데믹은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백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우리가 만든 나노 백신이 보편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위한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부터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진행해온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그간 Sars-CoV-2 바이러스 유출설 의혹에 휩싸여왔다. 우한에서는 2020년 1월 중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환자가 순식간에 늘자 중국 당국은 그해 1월 23일부터 76일간 우한을 봉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에서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사고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관련 조사가 이뤄졌다. 중국 당국이 반박하는 가운데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디서 시작됐는지에 대한 보편적인 의견 통일은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코로나19를 모두 유발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 고창군, 청년·신혼부부 위해 1800세대 주택 공급한다

    고창군, 청년·신혼부부 위해 1800세대 주택 공급한다

    전북 고창군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동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고창군은 오는 2029년까지 장기적인 주택정책으로 지역에 18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급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진행된다. 군은 먼저 ‘고창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2028년 12월 300세대의 임대주택과 900세대의 분양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공동주택의 공급은 고창군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공공임대주택도 크게 늘린다.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대표적이다. 2027년까지 21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청년층, 신혼부부 등이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국토교통부 공공임대사업 공모에 선정된 ‘고창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 창업인이 대상이다. 2029년까지 총 200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으로 기업들의 투자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창군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층,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 주민들이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동주택 공급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 공동주택 공급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살기 좋은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조회수 7만 ‘스타필드 女화장실’ 논란…“현장 조사 결과 변기 다르다”

    조회수 7만 ‘스타필드 女화장실’ 논란…“현장 조사 결과 변기 다르다”

    한 음란물 사이트에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에서 찍은 영상이라고 올라온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스타필드 측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음란물 사이트에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의 불법 촬영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한 네티즌은 “지인이 알려줘서 혹시 제가 찍혔을까 봐 보려고 했지만, 인간성을 상실하는 것 같아 도저히 볼 수 없었다. 여성분들께 죄송스러워서 껐다”며 “얼굴 모자이크도 안 돼 있다. 끔찍하다. 대체 저런 걸 왜 보는 거냐. 심각성 느끼고 공론화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어느 지점인지 알 수 없으니 스타필드 전 지점 고객센터 링크를 공유한다”며 이를 공론화하고 불법 촬영물을 뿌리 뽑아야한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와 스타필드 시티 전 점포를 대상으로 즉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해당 영상은 스타필드를 사칭한 제목의 불법 촬영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포된 영상 속 화장실의 시설물은 모든 스타필드 점포 화장실 시설물(변기 레버, 손잡이, 화장지 걸이대, 휴지 종류 등)과 전혀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불법 촬영물이 게재된 사이트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신고, 영상물 삭제를 요청하는 등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며 “또한 관련 게시물을 유포한 온라인 카페 등 커뮤니티 관리자들에게도 게시물 삭제 조치를 요청했다. 스타필드는 추후 명예훼손, 악성 루머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타필드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정기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시행, 영상 탐지 장비, 전파 감지기, 렌즈 탐지기 등의 장비를 사용해 불법 촬영 장비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스타필드는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더욱 철저한 관리 및 점검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17년… 나를 살린 의사들

    [나태주의 풀꽃 편지] 17년… 나를 살린 의사들

    오늘 또 병원에 다녀왔다. 빅5로 꼽히는 서울의 한 대형종합병원. 매년 두 차례씩 다녀오는 정기검진이다. 2007년 8월 그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한 지 어느새 17년째다. 그런데 그사이에 나를 돌봐 주던 의사 선생님이 여럿 퇴임을 하고 병원을 떠났다. 우선은 외과의 L교수. 이분은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위험한 수술을 해 주어 나를 살린 교수님이다. 외과는 일단 수술이 끝나고 치료가 되면 더는 연결 지을 일이 없어 한동안 모르고 지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진즉 병원에서 퇴임했다는 것이다. 많이 아쉽고 섭섭한 일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소화기내과의 L교수. 참 이분은 성자와 같은 사람이다. 의사라고 말하기보다는 종교인 같은 분이고, 정말로 병든 세상을 고치고 살리는 의사다. 그런데 이분도 지난 학기, 올해 2월 말에 병원을 떠났다. 이 병원 의사들도 대학교 교수들이라 65세의 교원 정년 제도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소화기내과 L교수 다음으로 나를 맡아 준 C교수에게 진료받았다. 환자로서 의사를 처음 만나는 진료, 의사 초진이었다. 그런데 C교수는 전임 L교수에게서 인계받은 사항이라 하면서 놀라운 소식을 나에게 전했다. 이제 더는 이 병원에 정기검진을 오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2007년 복막염과 급성췌장염이 치료되고 나서 재발이 염려스러워 그 후유증을 지켜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했는데, 그 기간이 17년이나 흘러 이제 후유증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될 것 같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전임 L교수는 그 소식을 당신이 직접 전하지 않았을까? 왜 후임 담당 의사가 초진 시간에 말하도록 하고 병원을 떠났을까? 이런저런 궁금한 생각이 있었지만 지나간 17년의 기억들이 오가면서 이제는 이 대학병원을 떠난 L교수에 대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그것은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샘물 같은 것이었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기회가 어찌 한두 번이랴. 그러나 나는 살면서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도움과 은혜가 멀고도 깊다. 본래 몸이 약한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병원과 약국 신세를 지속적으로 지면서 살아야만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2007년도 이래 이 대학병원 의료진으로부터 받은 도움과 은혜는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무거운 것이다. C교수는 이번에 처방하는 약만 자기 병원의 약을 먹고 6개월 다음부터는 공주의 병원을 찾아가 처방받아 필요한 약을 먹으라 한다. ‘오뉴월 모닥불도 쬐다 물러서면 섭섭하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다는데 내가 그 모양새다. 그만 와도 좋다는데 섭섭한 마음 한구석을 무엇으로 이해해야 할까? 약간은 내가 외래환자 가운데서도 폐기된 인간처럼 느껴지는 바 없지 않다. 병원을 물러나 공주의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내 나는 뒤를 돌아보며 나를 돌보아 주어 17년 동안 그런대로 잘 살아남게 해준 의사 선생님들을 생각하고 생각했다. 지금은 병원을 떠난 의사 선생님들.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일에 평생을 보낸 고마운 분들. 그분들을 향해 나는 머리 숙여 정중히 인사하며 말했다. ‘환자와 먼저 / 눈을 맞춘다 // 입으로 말하기 전에 / 눈으로 말을 한다 // 동그랗고도 맑고도 / 깊은 눈 // 그 너머로 흐르는 / 잔잔한 기도 // 하나님, 이런 의사 한 분 / 이 땅에 보내주신 것 감사합니다.’(나태주 ‘눈빛-이성구 닥터’) ‘입원환자 회진 시간에 / 양말 신은 걸 보지 못했다 // 사철을 가죽구두 / 안에 담겨진 맨발 // 급하게 수술실로 들어가서 / 칼을 잡기 위해서라 그랬다 // 안경알 너머 날카로운 눈빛에 / 번득이는 칼날 // 그러한 칼을 사람들은 / 활인검(活人劍)이라 부른다 // 나도 실은 하룻밤 사이 / 두 번이나 칼을 맞고 // 기적처럼, 정말 기적처럼 / 살아난 사람이 되었다.’(나태주 ‘활인검-이영주 닥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날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당신들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맑고 정직하고 겸손하게 잘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태주 시인
  • ‘농촌 왕진버스’ 의료 취약지역 진료에 큰 도움

    ‘농촌 왕진버스’ 의료 취약지역 진료에 큰 도움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의료 공백 우려가 심화하는 가운데 농촌 왕진버스·닥터버스 등 순회·방문 진료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5일 고성군 동해면 복지회관에서 고령 농업인 300여명에게 ‘농촌 왕진버스’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농협이 각 40·30·30% 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한다. 2013년부터 시행하던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에 의료지원이 확대된 형태로, 정부는 올해 예산 32억원을 투입해 연간 300여개 마을에 왕진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3억 5400만원을 들여 고성·남해·거창·합천군 4개 군 15개 지역 46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과목은 양한방·치과·안과로, 지역 의료 기관·봉사단체가 진료에 나선다. 주민 만족도는 높다. 왕진버스는 질병예방·건강관리 수요와 맞물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농촌 왕진버스에 더해 자체 사업을 벌이는 지자체도 있다. 2018년 첫발을 내디딘 경남 ‘닥터버스’가 예다. 경남 닥터버스는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 14곳을 찾아 1회 50명 정도 월 2~5회 무료 검진을 하는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병원 의사, 마산의료원 검사 요원 등 12명이 의료 장비 14종을 탑재한 검진버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도민은 누적 1만명을 넘었다. 전남에서는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가 지난해 11월 운영에 들어갔다. 인구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사업으로 골밀도측정기, 심전도 등 의료장비를 갖춘 대형버스 2대가 의료 취약지 주민을 찾아간다. 지난 6월까지 157회에 걸쳐 3487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별 응급의료 서비스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방문 진료 확대도 요구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발표한 ‘농촌지역 방문 진료 실태와 개선 과제’에서 “단기적으로는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적극 홍보해 수요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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