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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파괴점 매장마다 큰 차이/가격 정보 있어야 “알뜰 쇼핑”

    ◎A유통 9,200원짜리 B선 12,000원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라이스클럽과 E마트 등 창고형 할인매장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가격파괴 바람이 유통시장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최근 백화점에서도 가격할인 매장을 설치,가격경쟁에 대응하고 있다.그러나 가격파괴 매장끼리도 가격차이가 심해 알뜰쇼핑을 하려는 소비자들은 꼼꼼하게 가격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유통전문 월간지 메르시가 최근 서울 일원의 창고형매장과 백화점 할인매장 및 대중 양판점들을 대상으로 가진 생활용품 가격비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권장가가 1만3천9백원인 쌍용제지의 유아용 기저귀 울트라큐티(48개짜리)의 경우 프라이스클럽이 9천2백원인데 비해 한양유통 잠실점은 1만2천원으로 가격파괴 매장간에도 무려 2천8백원이나 차이가 났다.또 프라이스클럽에서 5천4백원에 팔리는 6백50g짜리 파스퇴르 이유식이 미도파 상계점 경제가격코너에서 6천원,롯데 월드점 창고가격매장 및 그레이스 백화점에서 6천6백원,뉴코아 뉴마트 과천점에서는 7천원으로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1천6백원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5ℓ짜리 패트병의 코카콜라 라이트는 미도파 상계점이 8백원으로 가장 쌌고 2001 아울렛은 1천1백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태평양 리도 소금치약 2백50g짜리(3개들이)는 그레이스가 1천4백원,롯데 잠실점이 1천8백50원으로 최고가와 최저가가 무려 4백50원이나 차이가 났다.맥스웰 블루엣 1백50g짜리 커피는 프라이스클럽과 E마트가 3천7백원으로 제일 쌌으며 롯데 월드점과 뉴코아 뉴마트는 4천4백5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신세계백화점 홍보실의 박주성 과장은 『지금까지 우리 소비자들은 대부분이 일률적인 소비자 권장가격에 익숙해 있었다.이때문에 판매가가 소비자가보다 일정금액 이상 낮으면 다른 업체와의 가격비교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그러나 가격파괴 경쟁이후 업체의 매입과정 및 가격정책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져 앞으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가격 정보를 얻지 않으면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물… 물… 물… 한방울이 아쉽다/제한급수 5개월째…전남 고흥 르포

    ◎바닷물 길어쓰고/걸레는 세숫물에/사흘거리 급수에 집마다 빈물통 가득/실개천 빨래터엔 새벽부터 주부 “북적” 겨울가뭄이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남해안을 따라 걸쳐 있던 가뭄 피해띠가 이젠 충청·경기지방까지 북상,전국이 가뭄비상권에 들었다.영·호남지방에서는 생활용수는 물론 식수마저 부족해 5개월째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다.지난 19일부터는 충북 일부지방에서도 제한급수에 들어갔다.전국의 가뭄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극복하는 민·관의 슬기를 찾아본다. 20일 하오 전남 고흥군 고흥읍과 도양읍(녹동)일대.전국에서 처음으로 제한급수가 실시된 이곳은 집집마다 온통 빈 물통이 가득하다. 사흘마다 하루씩 공급되는 수돗물을 한 방울이라도 더 받아 놓기 위해 물통을 미리 준비해 둔 탓이다. 그러나 사흘거리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절대량은 빈통을 다 채우기에는 어림도 없다.그래서 대부분의 물통은 빈통이다.각 가구마다 적게는 10여개에서 많게는 30여개씩 준비해둔 빈 물통들은 맑은 수돗물 대신 허드렛 물이나 바닷물로 채워져 있다. 겨울가뭄이 시작되면서 물기근에 시달리다 보니 물배급제가 어느새 정착됐고 각 가정마다 물을 아껴쓰는 갖가지 지혜들이 경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흥읍 서문리 이장 황용주씨(54)는 『누구네 집 할것 없이 물통관리는 집안의 어른이 차고 앉았다』며 『어머니(79)몰래 물 한바가지 떠서 세수하고 무심코 버렸다가 다 큰 자식들앞에서 호되게 혼이 났다』고 말했다. 학림리 김이례씨(50·여)는 『물 한 바가지로 세수하고,세숫물로 걸레를 빨고,걸레를 빤 물은 다시 화장실 수세용으로 쓴다』며 『허드렛물이라도 이웃집에 주면 큰 인심을 얻는다』고 말했다. 물이 귀하자 설거지를 할 때 세제를 쓴다는 것은 엄두도 못낸다.설거지 물은 어김없이 가축들의 차지가 된다. 고흥군 금산면 신촌리 상동마을 김정임씨(51·여)는 『물이 귀하다보니 가축들도 맘놓고 물한번 못먹여 본다』며 『설겆이 물은 빈통에 모았다가 가축들에게 먹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주민들이 물비상으로 겪게되는 또하나의 지독한 고통은 빨래.수돗물로는 빨래를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끊어질듯 끊어질듯 흐르는 개울은 살을 에는 찬물이지만 빨래를 하려는 주부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학림리의 김혜자씨(30·여)는 『일주일동안 모아 두었다가 빨래를 하지만 어둑어둑한 새벽에나 나가야 흙탕물이 다된 빨래터나마 자리 잡을 수있다』며 『한살짜리 딸아이 기저귀를 끝내 종이기저귀로 바꿨다』고 말했다. 고흥읍에서 20㎞쯤 떨어진 도양읍(녹동)도 물이 없어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 『70평생 물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는 처음』이라는 김어리 할머니(70)는 『사흘에 한번씩 공급되는 물마저 새벽 1시에서 2시까지 한시간 남짓 찔찔 나온다』며 『물을 절약하기위해 물통을 고무줄로 동여 메놓고 쓴다』고 말했다. 도양읍 6구에 사는 이태희씨(37·여)는 『집집마다 빈통에 바닷물을 길어다 놓고 허드렛물로 쓴다』며 『부근 소록도 등 섬지방의 물기근은 말그대로 「물과의 전쟁」』이라고 전했다. 그간 고흥읍과 도양읍에서는 대형관정을 뚫어 각각 하루 2백50t씩 물을 뽑아 호형저수지와 강동저수지의 물과 함께 정수해 사흘거리로 공급해왔다.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고흥읍 2천여세대 1만여명과 도양읍 1천4백세대 9천여명의 식수원인 이들 저수지 저수율이 각각 15%와 18%로 뚝 떨어져 조만간 생활용수난 해소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느다며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 신세대 디자이너 새감각 패션쇼/「뉴웨이브 인 서울」,95봄·여름

    컬렉션 개최/투명·불투명 소재 배합… 여성적 매력 “한껏” 젊은 감각의 신인디자이너들의 모임 「뉴웨이브 인 서울」의 제 4회 95 봄·여름을 겨냥한 컬렉션이 7일 하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양성숙 우영미 안혜영 최유미 이경원 유정덕 박윤정씨등 7명이 참가한 이번 컬렉션에는 투명하고 불투명한 소재를 적절히 배합,여성적인 매력을 표현한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선보였다.각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작품 수는 35∼45벌. 지난 92년 패션2세대의 도약을 내걸고 탄생한 「뉴웨이브 인 서울 그룹」의 이번 컬렉션은 실험성이 뛰어나면서도 안정감을 주는 작품으로 지난해 보다 훨씬 역량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혜영씨는 꼭끼는 바지위에 잠자리 날개 같이 투명한 튜닉재킷을 헐렁하게 걸치게 하고 속이 비치는 시퐁실크를 6층으로 겹쌓은 미니드레스를 선보였다.색상은 베이지 아이보리 옅은 갈색 등 살색계열을 주로 썼다. 이번에 데뷔한 박윤정씨는 불꽃모양을 모티브로 전개,강렬하고 생동감있는 감각을 내비쳤다.투명 불투명 소재를 적절히배합한 미니와 맥시 드레스를 교대로 선보이고 PVC비닐소재 등에다 도깨비 불꽃모양을 그려넣어 펑크스타일의 강렬한 패션이라는 평을 받았다. 양성숙씨는 망사조직 미드리프라인(가슴은 감싸고 배꼽은 노출시키는 작은 옷)의 윗도리,비닐과 시퐁 등 비치는 소재의 재킷에 풍성한 치마의 앙상블을 선보였다.이경원씨는 니트셔츠 위에 니트 브래지어 배꼽티셔츠와 몸에 달라붙는 롱스커트 띠모양의 초미니 밴드스커트 등 거의 전 품목을 형형색색의 니트로 연출해 각광받았다. 남성복 디자이너인 우영미씨는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부드러운 소재의 리버시블 재킷과 함께 채플린 스타일의 희극적 정장을 선보였고 갓난아기를 짊어지거나 젖병,기저귀가방을 든 「애보는 남자들」의 패션으로 눈길을 모았다. 유정덕씨는 전체적으로 풍성하고 대담한 선을 연출했고 최유미씨는 앞판을 불투명 은박소재로 가리고 뒤판은 투명하게 노출한 미니드레스를 제시,주목받았다.
  • 유아용품 미거버사/한국시장 선출

    세계 최대의 유아식 및 유아용품 업체인 미국 거버사가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거버사는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한국거버 유아용품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각종 수유용품을 들여와 국내 백화점과 편의점 등에 직접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치아 발육기,노리개 젖꼭지,턱받이,장난감을 비롯해 식기류,기저귀,내의 등을 판매할 예정이라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 YMCA/엉터리 「환경상품」 불매운동

    ◎상표에 「그린」 남용… 소비자 현혹/내년 자료집 발간과 동시 추진 환경을 내세운 상표와 광고가 무분별하게 남용되자 환경처가 이의 규제여부를 놓고 공청회를 갖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상품에 대해서는 불매운동등을 벌이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YMCA는 「그린」「무공해」「청정」등의 환경용어를 상표등에 이용하는 상품에 대해 오는 연말까지 전문기관에 의뢰,허위나 과장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는 품목의 경우 내년1월부터 자료집을 발간하는 동시에 범시민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20일 밝혔다. YMCA는 『국민들의 환경청결 욕구를 이용,기업들이 무분별하게 상품명이나 광고를 사용하는 삐뚤어진 녹색바람이 거세게 일고있다』고 지적하고 『무공해 또는 환경상품이라는 허울을 쓰고 쏟아져나오는 각종상품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의 잣대를 제시키 위해 자체조사활동을 벌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먼저 무공해를 내세운 냉장고,TV,그린 컴퓨터,에콜러지 컬러,녹색 바람의 에어컨등 전자제품시장이 환경상표 전쟁을 시작한데 이어 럭키,제일제당,애경유지,태평양화학등 각종 화학세제를 만드는 대기업들이 「식물성 원료」를 내세우며 그린세제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유회사인 유공,호남정유,현대,경인에너지등도 뛰어들어 대기오염을 줄이는 저유항 혹은 고옥탄 휘발유 생산을 내세우고 있고 펄프를 주원료로하는 일회용생리대,기저귀도 『위생만능』의 상품으로 둔갑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상품에 대해 일본은 경품표시법을 적용하고 있고 미국은 공정포장표시법으로 엄격히 규제하는등 선진국에서는 법적인 제재장치를 마련해 규제하고 있다. YMCA는 무공해 녹색 그린등 환경용어가 남발대는 상표와 상품광고에 의한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위해 우선 시민운동을 벌여 기업의 양심에 맡기는 한편 정부에는 소비자보호기본법(가칭)과 같은 법의 재정을 촉구키로 했다.
  •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자(사설)

    한번 쓰고 버리는 물건 사용을 적극 자제해야 한다.이상대로 하자면 아예 생산하지 않도록 금하는게 원칙이지만 불가피하게 필요한 부분도 있어 단번에 모든 일회용품을 없애기는 어려운 실정인 것을 우리는 안다.우선 안써도 되는 것은 이미 편하게 버릇된 것이라도 과감하게 금하고 모두가 스스로 안 쓰도록 하는 것부터 실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 정부가 11월부터 나무젓가락 종이컵 같은 일회용품 사용 금지 대상업소를 거의 모든 음식점과 집단급식소 숙박업소로 넓히고 도매센터 백화점 연쇄점에서 비닐백 사용을 규제하는등 일회용품 사용 억제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단속 규정도 총리령으로 강화하여 위반자에게 3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릴수 있게 했다.당장은 불편한 생각에 거부감이 들겠지만 모두가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가정에서 이런 물건을 쓰지 않도록 하고 업소나 다른 모임에서도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나 한사람은 불가피해서 쓴다고 생각하고 사용하게 되면 그 한 사람이 모두가 되고 결국은 헛일이 되고만다. 일회용품으로 인한 자원 소모,환경오염이 이만저만 심각한 지경이 아니라는 것은 이젠 알만큼 알고 있다.한해 일회용품 사용량이 한제품에 수억에서 수십억개에 이르러 40여만t씩 버려지고 이 쓰레기가 분해되는데 엄청난 시일이 걸리며 그 과정에서 토양과 수질·대기에 독성물질을 내놓아 자연과 함께 인체도 많은 해를 입는다는 것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무심히 쓰고 버리는 나무젓가락이 한해 66억개고 이것이 썩는데 20여년이 걸린다는 것,칫솔은 한해 1억5천만개가 버려졌으며 라면이나 도시락 그릇으로 편하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 스티로폴 용기가 매년 4억2천만개에 이르고 있다.이런것이 분해되는데 1백년에서 5백년 넘게 걸린다는 것등 그 소모량과 해독이 엄청남을 듣고 있다.아기 한명이 쓰는 종이기저귀 때문에 15년생 나무 72그루가 잘려야 한다는데 한해 6억개를 버린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자원낭비도 감당할수 없는 지경이지만 쓰레기 처리는 이제 한계에 있다.일회용품 회수 재활용률은 큰 물건의 경우 9% 안팎이다.인건비 때문에 회수 자체가 어렵다고 한다.묻을 공간도 부족하다.쉽사리 불태우지도 못한다.거의가 난분해성 플라스틱 재질이거나 특수 가공 지류기 때문에 유독가스가 나온다.디옥신이라는 발암 피부병 유발 물질은 이런 쓰레기 소각때 가장 심하게 나온다. 「지속 가능한 소비」라는 세계 환경구호는 특히 우리에게 해당되는 경구라고 할수 있다.자원도 적은 좁은 국토에서 무엇이나 마구 쓰고 버릴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 미 유통사 「토이자러스」(월드마켓)

    ◎“장난감서 기저귀까지” 한자리서 쇼핑/저가·다품목마케팅 주효,미시장 석권/만화주인공 매장 안내… 어린이에 인기 미국 장난감유통회사인 「토이자러스」(Toys “R”Us)가 이 분야 일인자의 지위를 단단히 굳혀가고 있다. 토이자러스는 지난해 미국내 장난감시장 총판매액 1백70억달러중 21%를 장악함으로써 10.4%를 차지한 2위의 「월 마트」를 저만치 따 돌리면서 미국 동쪽끝 뉴욕에서 서쪽끝 로스앤젤레스까지 모든 경쟁자들의 무릎을 꿇게했다. 토이자러스의 장점은 낮은 가격,제품의 신속한 수급,그리고 엄청나게 다양한 품목등으로 다른 장난감유통회사들의 추종을 불허하는 특이한 마케팅 기법에 있다. 실제로 명칭이 장난감유통회사지 토이자러스가 취급하는 품목을 보면 비디오게임기,인형,플래스틱완구에서 유모차,자전거,스포츠용품,또 기저귀,학용품,신발,옷가지에 이르기까지 어린이에게 필요한 것은 거의 모두 갖추고 있다.1천5백평 크기의 매장에 전시된 물건이 1백만개에 이르는 곳도 있어 말 그대로 「없는게 없다」. 토이자러스를 세계최대의 장난감유통회사로 자리를 굳히게 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의 첫번째는 「재미」와 「편리함」이다.고객이 매장을 찾을 때 맨먼저 고려하는 것은 값이 얼마나 싸냐와 물건이 얼마나 많으냐 이지만 그 다음은 쇼핑자체가 얼마나 재미있느냐 이다.재미있는 쇼핑공간을 만드는 방식의 하나로 이들은 미키마우스,바비,버그 등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만화주인공이나 인형들을 매장에 등장시킨다.인형복장을 한 사람들이 매장 곳곳에서 어린이들과 악수하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이들을 즐겁게 하는 것. 재미에 덧붙여 토이자러스가 강조하는 「편리함」의 제공을 위해 매장안에 헬퍼,그러니까 일종의 도우미들을 배치하는 것이다.「저에게 부탁하세요」라고 쓰인 유니폼을 입은 이 헬퍼들은 고객이 찾고자 하는 코너를 가르쳐주거나 어린이옷장,자전거 같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다주는 일을 한다. 이밖에 더욱 편리한 쇼핑을 위해 고객이 직접 물건값을 알아볼 수 있도록 바코드를 읽어들이는 스캐너를 설치하는 매장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쓰는 두번째 전략은 각지점으로부터 좀더 많은 돈을 쥐어짜는 것.이들은 노동강도를 강화하거나 노동시간을 연장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다.대신 매장안의 남은 공간에 특별코너를 설치하는 적극적인 방법을 쓴다.대표적인 예가 책판매코너.북사러스(Books“R”Us)라 불리는 이 코너는 지난해 설치되기 시작해 올가을까지 5백82개 지점중 3백곳에 설치가 끝날 계획이다.이 코너가 설치된 지점의 경우 판매액의 약4%를 여기서 거둔다.이런 특별코너 설치를 통해 판매품목을 늘려가기 때문에 토이자러스는 주위로부터 카테고리킬러(취급한계를 깨부수는 자)라고 불린다. 마지막 전략은 해외시장 개척이다.84년이래로 이 회사는 11개국에 2백34개 지점을 문열었다.금세기말까지 70∼80개 지점을 더 열 계획.해외판매는 90년 총수익의 11%에서 현재는 21%에 이른다. 『물건이 팔린다면 어느 곳이건 마다하지 않는다.해외시장이 미국시장보다 작으란 법이 없다』 이것이 해외시장을 보는 이들의 자세이다.토이자러스가 우리나라에 뛰어들 날도 멀지 않았다.
  • 레슈니한 증후군/X염색체 이상 남아에 발병

    ◎입술·손톱 물어뜯는 자해행위 심해/팔 부목으로 고정,행동교정치료 효과/환자 가족들 정보교환모임 결성 필요 「레슈니한 증후군」을 아십니까. 올해 12세난 승민(가명)이는 아랫입술이 문드러져 형체 조차 찾아 보기 힘들고 양쪽 손톱은 흉할 정도로 짓무러져 있다.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틈만 나면 입술과 손톱을 물어 뜯는등의 자해행위를 하기 때문이다. 갓 태어나선 정상아와 별반 다름없던 승민이는 생후 1백일쯤 처음 이상스런 조짐을 보였다.백일사진을 찍어주러 사진관을 찾았던 부모들은 그가 고개를 잘 가누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채린 것이다.그 뒤 경증의 뇌성마비 판정을 받고 부모등에 업혀 6세가 될 때까지 매일 대학병원을 오가며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승민이의 병세는 호전되기는 커녕 갈수록 다리가 꼬이어 가는등 악화되기만 했다. 9세가 되던 어느날 승민이는 방문 모서리에 기대어 TV를 보다가 넘어져 입안에 상처를 입은 뒤 부터 아랫입술을 깨물기 시작했다.말리고 야단쳐도 막무가내였다.승민이도 자신의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일이었다.피가 나고 고통이 와도 계속 물어 뜯었다.한 쪽 아랫입술이 거의 문드러지자 반대쪽을 깨물었다.보다 못해 치과에 데려가 이빨에 고무밴드를 씌우는등 온갖 수단을 다 써봐도 소용이 없었다.입술이 거의 없어질 무렵 이번엔 손가락을 물어 뜯었다. 그리고 지난달 승민이는 뇌성마비아가 아닌 「레슈니한 증후군」환자인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레슈니한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뇨산대사를 하는 효소가 결핍되어 체내에 뇨산이 과다하게 쌓임에 따라 생기는 병.뇨산효소를 만드는 유전자가 X염색체의 한 쪽에 붙어 있기 때문에 이 유전자가 손상될 경우 X염색체가 2개인 여성은 이 병에 걸리지 않고 X염색체가 1개인 남자에서만 발병한다. 지난 64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뒤 인구 10만명에 4명 꼴로 발생하고 있다.우리나라에는 최근 승민이를 포함해 4명이 발견됐다.이처럼 발병률에 비해 국내 환자수가 적게 보고되는 것은 이 질환에 대한 확진법이 없고 전문의의 인식마저 턱없이 낮기 때문이다.지금까지 확인된 환자 4명 모두 일본에서 검사를 받았다. 서울대의대 최용교수(소아과)는 『레슈니한 증후군 환자는 뇌성소아마비·과뇨산요증·자해행위등의 증상을 복합적으로 나타낸다』며 『얼핏보면 뇌성마비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간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즉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레슈니한 증후군 환자들이 뇌성마비아로 오진되는 바람에 치료·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최교수는 따라서 『2세 이후에 입술및 손톱을 물어 뜯는등 자해행위를 하거나 아기 기저귀에 뇨산결정체가 묻어 나오면 이 질환을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승민이의 행동치료를 맡고 있는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정보인교수(재활학)는 『약물요법으로 요산치를 떨어뜨릴 수는 있어도 자해행위까지 감소시키지는 못한다』며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자해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행동교정을 해주는 길 밖에 없다』고 밝혔다.실제로 승민이의 경우 팔을 부목으로 고정시켜 손톱을 깨물지 못하도록 행동교정을 한 결과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정교수는 또 『이런 환자를 둔 가족들이 공통적으로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 치료에 지장이 많다』고 지적,『전문적인 정보교환이나 행동교정에 필요한 도구 개발을 위해서는 환자 부모들의 모임 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부산 영주1동 전순자할머니/우리집에선:3(녹색환경 가꾸자:14)

    ◎밀가루 설거지·손빨래 30년 「세탁기를 두고도 안쓰는 집」「밀가루 풀어 설거지 하는집」­부산시 중구 영주1동 전순자할머니(64)네 집을 두고 동네 사람들은 장난삼아 이렇게 부른다. 세평 남짓한 이집 부엌에는 여느 집에서 쉬이 볼수 있는 퐁퐁이나 트리오같은 세제용품이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식기들을 닦는데 사용하는 「재료」는 뜻밖에 물에 푼 밀가루이다. 전씨는 둘째 아들내외와 함께 살고있는 평범한 할머니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은 이렇듯 남다르다. 밀가루를 풀어 설거지를 하는 것도 최근의 일이다.전에는 쌀을 씻고 모아둔 뜨물로 그릇을 닦아왔으나 식구가 단출해진 뒤로 쌀뜨물이 별로 안 생겨 밀가루로 바꿨다.환경보호라는 것이 무슨 거창하고 어려운 게 아니라 가까운 것부터 실천하는 일이라는 것이 전할머니의 생각이다.국내 생활하수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가정하수를 줄이는 것은 생활속의 지혜로 그의 몸에 배어있다. 전씨할머니는 30여년동안 그래왔듯이 아직도 손빨래를 고집한다.독성이 심한 하이타이등 인공합성세제를 사용하는 세탁기는 물을 더럽힌다는 것이 손빨래를 우기는 소박한 이유다.또 며느리가 빨래를 할때도 한꺼번에 모아서 하도록 한다.자주하면 물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초부터 전씨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둘째 며느리 김성희씨(36)는 『물이 적게 들기도 하지만 생활하수의 주범인 합성세제를 적게 써도 되니까요』라며 손빨래의 이점을 대신 말했다. 전씨할머니는 『물을 헤프게 쓰면 용왕님이 벌을 내린다』고 딸과 시집온 며느리들에게 누누이 강조해오고 있다.때문에 지난해초까지 15년동안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맏며느리 송혜선씨(43)가 시집올때 혼수품으로 가져온 세탁기는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한채 고물이 되어 버렸다. 며느리들은 시집왔을 때 『세탁기를 돌리지 말고 손빨래를 하며 합성세제를 사용하지 말라』는 시어머니의 엄명에 놀랐다고 입을 모은다. 전할머니는 자원낭비에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1회용 상품을 쓰는 것도 질색이다.아기를 키우면서 외출할때조차 1회용 기저귀를 사용하지 말도록 해 『매일같이 기저귀를 빠는 것도 어려웠다』고 둘째 며느리 김씨는 회상한다. 전씨할머니는 두 며느리 뿐아니라 시집간 세딸에게도 1회용 기저귀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음은 물론이다.10명의 친손자와 외손자들이 1회용 기저귀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큰 자랑이다. 기저귀뿐만 아니라 종이컵·이쑤시개까지 1회용은 어떤 것이든지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한번 쓰고 버리면 그만큼 쓰레기발생량이 높아지고 환경도 더럽혀진다는 것이다. 과일껍질이나 생선뼈등 음식물찌꺼기들은 개수대에서 물기를 걸러낸뒤 옥상위에서 말린다.이는 옥상위에 마련된 3평 남짓한 텃밭에 기르는 토마토·배추·고추·상추등이나 마당의 대추나무의 거름으로 쓰기 위해서이다. 전씨할머니는 틈나는대로 함께 살고 있는 두손자를 무릎곁에 두고 자연환경의 고마움과 쓰레기를 많이 내지 않도록 이야기하는 것에 재미를 붙였다는게 며느리 김씨의 설명이다. 시어머니의 고집스러운 환경보전정신에 며느리들이 야속해했던 때도 많지만 지금은 오히려 반상회등에서 이웃들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연세대강사 김찬호씨/우리 집에선…:2(녹색환경 가꾸자:6)

    ◎음식쓰레기 물기 말려 마당에 매립 연세대에서 문화인류학을 강의하고 있는 김찬호씨(32).김씨의 강의를 듣는 1·2학년 교양반 학생들은 다른 강의실에서 한번 쓰고 버린 이면지를 시험답지로 나눠받고 처음에는 황당해했다. 『절더러 좀스런 남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낙동강사태등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했을때 국민들의 반응은 분노에 가깝지요.그만큼 위기의식은 광범위하게 퍼져있으나 환경당국과 기업탓만하지 당장 자신의 불편함은 감수하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김씨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회원이며 서울YMCA시민회 연구위원으로 있으면서 주 2∼3회 환경교육 강의를 하고있다.그의 모든 생활은 환경살리기 실천으로 연결돼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동갑내기 아내 이정주씨와 딸 지수(4) 지예(4개월)네식구가 전세들어 살고 있는 마당있는 그의 집에는 흥미로운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지금은 물이 말라 볼 수 없지만 가을까지만 해도 마당 한켠에 있는 낮은 연못에서는 미꾸라지가 있었다.처음 이사온 지난 여름 연못에 모기가들끓어 분무식 살충제를 뿌렸으나 공해에 문제가 있다싶어 생태학을 전공하는 친구로부터 자문을 받아 미꾸라지를 키웠던것.시장에서 30마리를 사 연못에 넣은 결과 하룻만에 모기가 없어지는 효과를 보았다고. 이집에서는 또 좀처럼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있다해도 학생들이 앞뒤 빽빽히 써낸 리포트용지와 신문지 뿐.젖은 음식쓰레기는 거의 없다. 『음식 쓰레기나 종이를 그냥 버리면 죄책감이 들어요.일종의「결벽증」인가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우리나라 가정쓰레기중 가장큰 골칫덩어리는 물기많은 음식물쓰레기.김씨는 일단 음식쓰레기 양을 최대한 줄이고 어느정도 물기를 말린뒤 마당에 묻어 자연적으로 썩게한다.요즘같은 땅이 어는 겨울에는 삽질이 힘들지만 횟수를 줄일뿐 계속하고있다. 폐지를 분리해 내놓는데도 김씨의 잔손길은 많이 간다.문밖에 내놓기전 학생들이 리포트로 낼때 찍어오는 호치키스를 일일이 뗀다.호치키스나 박스종이의 굵은 철사줄등이 재활용공장의 폐지 절단기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코팅된 종이는 비닐을 뜯어내고 비닐봉지는 따로 분류해 사온 가게에 모두 돌려준다.장바구니를 이용,비닐봉지는 될수록 받지않는다. 아이스크림을 사러갈때도 비닐사용을 줄이기 위해 집에 있는 검정비닐봉지나 그릇을 들고 가서 담아온다. 김씨의 이같은 환경운동 실천에는 아내 이씨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연애시절 강원도 춘천 소양호에서 뱃놀이를 하면서도 물에 뜬 쓰레기를 하나 가득 주워오기도 했다.낭만적인 감정의 기억보다 쓰레기를 주운 사실이 더 기억에 남는 이들이다. 아이를 목욕시킨 물은 빨래하면서 쓰고 이 물은 또 욕조에 담아 두었다가 화장실에 사용한다. 추운 겨울 외출때도 1회용기저귀를 쓰는 일은 거의 없다.두아이를 기르면서 10개들이 1회용 기저귀 한통도 쓰지 않았다. 어릴때부터 어머니 박경옥씨(65)의 체질화된 절약생활로부터 자신의 환경의식이 싹터온 것같다는 김씨는 『요즘 사람들이 쉽게 버리는 생활태도를 조금씩만 고쳐도 환경오염은 많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다. 김씨는 『조그만 실천이지만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나처럼 해봐라」하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다』고 말했다. 김씨 옆에는 딸의 장난감을 만들어주기 위해 모아놓은 아이스크림 나무막대가 가지런히 눈에 띈다.
  • 음식점/숙박업소/목욕탕/1회용품사용 전면금지

    ◎보사부,10월부터 39만업소 대상/어길땐 과태료 최고 3백만원/칫솔·나무젓가락 등 8개물품 지정 일정 규모이상의 위생업소에서 1회용품 사용이 전면금지되고 이를 어기면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보사부는 7일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1회용으로 만들어진 샴푸·면도기·칫솔·나무젓가락·종이물수건·종이컵·금속종이및 스티로폴 접시를 1회용품 단속대상 품목으로 지정하고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위생업소에서의 사용을 단속키로 했다. 사용 단속대상업소는 10평 이상의 음식업과 48평 이상의 집단급식소,객실 30개 이상의 숙박업소 및 모든 목욕탕으로 지금까지는 처벌규정이 없어 권장사항으로 행정지도에만 주력해 왔다. 이에따른 단속대상업소는 ▲대중음식점 33만2백개업소 ▲유흥접객업 1만7천2백88개업소 ▲집단급식소 6천6백43개업소 ▲숙박업 3만3백82개업소 ▲목욕장업 8천7백41개업소이다. 보사부는 단속에 앞서 9월말까지 8개월동안을 권장기간으로 설정하고 한국음식업중앙회,한국유흥업중앙회,한국목욕업중앙회,대한숙박업중앙회 등 관련 협회 주관으로 1회용품 안쓰기 운동을 강화한뒤 10월부터 단속대상업소가 1회용품을 계속 사용할 경우 「자원절약 및 재활용에 관한 법」에 따라 최고 3백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편 1회용품은 그동안 단속과 계도활동으로 사용량이 차츰 완만한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처 통계에 따르면 1회용면도기·칫솔 나무젓가락 종이컵 알루미늄접시 스티로폴접시 캔 팩 컵라면 종이기저귀등 10대 1회용품 발생량은 90년 36만t에서 91년 45만t으로 급증했다 92년에는 43만t으로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 한해 생활쓰레기 발생량의 8%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하루에 4t 트럭 3백대분량이다. 1회용품 발생량을 수량으로 보면 90년 2백36억만개,91년 2백78억8천여만개,92년 2백50억만개로 92년의 경우 국민 한사람이 한해에 무려 6백여개의 1회용품을 한번만 쓰고 버린 셈이다. 품목별로는 면도기 칫솔등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스티로폴접시 금속접시 종이기저귀등은 편리하다는 이유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환경처는 1회용품은 한번만 쓰고 버리기 때문에 쓰레기 발생량의 증가와 자원낭비를 가져올 뿐만아니라 대부분 스티로폴 플라스틱등 난분해성의 합성수지류로 만들어져 오랜기간 썩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한 Y,가정·지역·직장서의 행동수칙 61가지 제시

    ◎“환경보호 실천 일상생활에서 부터”/알뜰교환시장 활성화,물품 재활용 확대/볼펜보다 만년필 이용,복사는 양면으로/일회용품 사용 삼가고 식단은 규모있게/설거지할땐 세제대신 밀가루·쌀뜨물로 푸른산과 맑은물등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기위한 여성·사회단체들의 공동노력이 활발한 가운데 대한YMCA연맹이 가정과 지역·직장등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61가지의 생활환경 수칙을 제시했다. ▷가정에서◁ 합성세제 사용량을 지금 쓰는양의 반의반이하로 줄여야한다.이를위해서는 합성세제보다 천연세제를 쓰도록하고 설거지를 할때는 가능한 세제대신 밀가루 쌀뜨물 과일껍질 식초등을 사용하며 샴푸는 비누로,린스는 식초로 바꾸는한편 유해한 용제를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을 자제한다. 유독성 폐기물을 줄이기위해 화장실 세척제를 절대 사용치말고 빨래하고 난 비누물을 받아 화장실 거울 욕조 타일청소에 사용한다.겨울철 대기오염의 주범인 아황산가스를 줄이기위해 연탄을 잘 말려서 사용하고 나무젓가락·1회용 기저귀·호일과 랩등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에 마침표를 찍는다.인스턴트 식품과 수입식품의 중독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규모있는 식단으로 남겨버리는 음식양이 없도록 한다. ▷지역에서◁ 시냇가나 강가 바닷가를 거닐면서 비닐봉지 스티로폴등의 쓰레기를 발견하는대로 줍는다.식목일과 육림의날을 비롯,생일 결혼기념일등에 한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출퇴근시 자전거 타기를 확산하며 비닐봉투보다 장바구니를 드는한편 이웃끼리 중고품교환 알뜰시장을 자주 열어 헌옷 책 장난감 가전제품 가구등을 재활용 하도록 한다. 농약과 화학비료의 과다사용을 자제하고 지역별로 유기물 쓰레기 저장소를 설치,지역공동으로 퇴비를 만들어 활용하며 소비자 공동체를 조직,농산물 직거래 운동을 펼친다. ▷직장에서◁ 공장에는 반드시 폐수정화장치를 하며 자동차를 살때는 작은것,탈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며 외식산업의 번성으로 늘어나는 쓰레기양을 막기위해 가능한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한다.구내식당이 있는 경우엔 주문식단제나 뷔페식당으로 전환,먹을만큼만 갖다 먹고 버리는 양이 없도록 한다.이밖에도 볼펜보다는 만년필 시대로 돌아가며 볼펜을 쓸 경우엔 심을 갈아끼워 쓰고 직장에도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설치한다.복사는 양면으로,프린트 아웃은 신중하게 하며 자동전력 소모와 막대한 1회용 종이컵의 소비를 줄이기위해 자동판매기 추방을 제시했다.
  • 애기르는 미국의 아버지들(뉴욕에서/임춘웅칼럼)

    머리빗을 입에 물고 딸의 긴머리를 손질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렇게 생소해 보이지만 않는 것이 오늘의 미국이다.어린이 놀이터에서 아이를 그네에 태워주거나 함께 놀고 있는 아버지 모습도 흔히 있는 미국의 풍속도다. 최근 미국의 인구통계국이 발표한 한 자료를 보면 홀로 아이를 기르는 아버지 숫자가 지난 10여년 동안 두배로 늘어났다.1980년에 69만여명이었던 홀아비 가정이 1992년엔 1백47만2천으로 그 숫자가 껑충 뛴것이다.비율로도 홀부모 가정중 홀아비 가정이 80년의 10%에서 92년엔 14%로 높아졌다.다시 말하면 현재 미국의 어린이 1백명중 22명이 홀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는데 그중 4명 이상이 어머니 아닌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일까.대단히 복잡하고 미묘한 문제다.헤어지는 부부에게 있어 아이들을 누가 맡을까 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객관적인 설명이 어렵다는 말이다.그러나 우선은 생활이 편리해지면서 남자들이 아이 기르는 일이 물리적으로 가능해졌다는 점을 들 수 있을것이다. 밥을 해먹이는 일,세탁해 입히는 일,기저귀를 갈아주는 일들이 모두 남자들이 해낼 수 있는 영역에 와있다.10년전 이혼한후 세아들을 기르고 있는 한 아버지는 직장에 나가있는 동안은 우리식의 파출부에게 아이들을 맡겼다가 퇴근후부터 함께 지내는 방식으로 아이들을 길러내고 있다. 인간의 이기심도 한몫을 했을 법하다.한 아버지는 딸을 너무 사랑해서 『이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수 없기 때문에』 딸의 양육권을 사수했다.다른 한 아버지는 자신이 아버지없이 자랐기 때문에 아들에게만은 아버지 없는 상처를 주지않기 위해 아들과 둘이서 살고 있다.그래서 그아들은 아버지 없는 그늘은 면했으나 이제 어머니 없이 자라는 상처를 안게 됐다.뜻밖에도 아이를 낳은 어미가 아이를 놓고 나가버려 아버지가 기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어떤 성격적 특성을 갖는 것일까.홀어머니와 홀아버지,어느쪽에서 자란 애들이 보다 교육적일까.이런 문제들에대한 뚜렷한 연구결과나 통계같은 것은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다만 확연해 보이는 것은 남자와 여자라는 성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부부가 있는 정상적인 가정에서도 남자의 일과 여자의 일이 뒤섞이고 있다.여자가 직장에 나가고 남자가 가사를 돌보는 경우도 허다해지고 있다.여자의 수입이 더 많을 경우 흔히 있는 현상이다. 「새끼는 어미가 기른다」는 자연의 섭리도,「남편은 직장에서 아내는 가정에서」라는 오랜 전통도 경제논리 앞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그런데 미국사람들은 이미 남성이건 여성이건 이런 변화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문제는 한국이다.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오랜 통념에 매달려 있는 한국의 남성들이나 경제력은 없이 관념만 서구화하고 있는 한국의 여성들이 모두 변화의 틈바구니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쓰레기 하루 3만t…농어촌“중병”/오염실태·문제점 점검(심층취재)

    ◎농약빈병·폐비닐 들녘 곳곳에 방치/1회용품 사용 늘어 산야오염 심각/처리장·인력·장비 태부족… 수거 제대로 못해 우리의 농어촌이 생활쓰레기로 중병을 앓고 있다.농어촌마을의 동구밖이나 개천·들녘은 생활쓰레기와 축사폐수등으로 인해 시궁창으로 변해 미꾸라지와 피라미를 잡던 옛시절의 낭만은 볼 수 없게 됐고 농토마저 농사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위험수위에 까지 이르는 지경이 됐다.「쓰레기 천국」이 된 국토를 되살리기 위해 전국민이 참가하는 「국토 대청결운동」을 계기로 전국 농촌지역의 쓰레기오염실태와 문제점을 긴급 점검해 본다. ▲농어촌 생활쓰레기 발생량. 농촌의 쓰레기는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와 비교해 종류와 발생량에서 큰 차이가 없다. 92년말 현재 전국에 걸쳐 하루 쓰레기 발생량은 7만5천여t.이 가운데 농어촌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3만t남짓으로 도시지역의 4만5천여t에 비해 다소 적지만 15t짜리 덤프트럭에 실어 일렬로 세우면 18㎞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1인당 쓰레기 배출량도 도시의 1.79㎏과 거의 맞먹는 1.62㎏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들 쓰레기는 음식찌꺼기류가 전체의 28.5%로 가장 많고 연탄재 28.4%,종이류 14.8%의 순이다. 전남도의 경우 지난해말 하루평균 쓰레기 총발생량이 3천9백45t으로 6개 도시지역에서 1천4백31t,21개 농촌지역에서 2천5백14t이 각각 배출됐다. ○도시쓰레기 맞먹어 쓰레기 종류도 가연성쓰레기가 도시지역이 7백79t,농촌지역 9백99t으로 별 차이가 나지않는다.또 불연성 쓰레기는 도시지역 5백34t,농촌지역 1천3백56t이고 재활용성 쓰레기는 도시 1백18t,농촌지역 1백59t으로 집계됐다.이처럼 농촌지역의 쓰레기 발생량이 도시지역에 못지않게 많이 배출되고 있는 것은 농촌생활의 도시화에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쓰레기 오염실태. 한마디로 농어촌지역에는 생활쓰레기가 지천에 널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쓰레기가 곳곳을 덮고 있다. 특히 쓰레기 수거체계의 미비로 농촌 들녘에는 농약빈병이나 폐비닐 연탄재 1회용포장지 등 각종 쓰레기가 「대책없이」 방치돼 있다. 농약빈병의 경우 지난해 7천3백94만개가 공급되었으나 회수량은 66.2%인 4천8백92만3천개에 불과해 45%정도가 전국의 들녘과 농토에 버려진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농약빈병은 농토를 오염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지적돼 왔으나 「쓰면 그만」이라는 의식때문에 쉽사리 근절되지 않고 있다. 폐비닐 역시 논밭이나 수로등에 수거되지 않고 있어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다.정부는 지난 87년이후 한국자원재생공사를 통해 이·동 단위로 수집에 나서고 있으나 현재 30%정도는 들녘에 방치 돼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전체 쓰레기 발생량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가 농어촌의 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다.경북도의 경우 1일 전체쓰레기 발생량 3천7백55t 가운데 음식물쓰레기가 전체의 28%에 해당하는 1천54t을 차지했다. ○관광지 오물더미에 농어촌 마을 부근 산과 하천·연안 등도 오염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유명관광지가 많은 강원도 양양·고성·명주등지의 마을 하천등에는 행락객들이 버린 먹다남은 음식물쓰레기와 1회용 포장지 깡통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인근 마을의 소하천으로 유입,토양과 강물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문제점. 농촌쓰레기 발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내가 버린 쓰레기가 결국 내게 돌아온다」는 평범한 진리가 주민들에게 체험적으로 와 닿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4∼5년전부터 1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농어촌지역에도 1회용 컵라면·도시락·기저귀 등과 음식찌꺼기등이 마구 뒤섞여 도시쓰레기의 양상을 띄어가고 있다.생산업체들은 상품의 과대포장과 함께 나무 젓가락 종이컵 캔등 1회용 물품을 마구잡이로 생산,쓰레기의 양산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특히 1회용품은 다른 쓰레기들과는 달리 잘 썩지 않아 농어촌의 산야를 급속히 오염시키는 주범이 돼 버렸다. 장흥군 폐기물관리과 직원 유용수씨(35)는 『오랫동안 농경문화생활에 젖어 있는 국민들이 먹고 쓰다 남은 것은 퇴비나 연료등으로 쓸 수 있다는 의식이 배어있어 쓰레기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쓰레기의 재활용방안이 부족한 것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우선 재생가능한 쓰레기와 그렇지 않은 쓰레기를 분리하는 쓰레기통 설치해 한달에 한번씩이나 1주일에 한번씩 공동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활용해야 하나 주민들의 인식부족과 환경미화원의 부족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재활용 인식부족도 농어촌의 특성상 쓰레기를 처리 할 인력및 장비도 거의 전무하다.정부는 지난 91년 50가구이상의 마을을 청소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청소차량이 없는 읍·면이 대부분이며 설사 차량이 있다 하더라도 구역이 넓고 미화원의 부족으로 효율적인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차량과 미화원 등 법이 정하고 있는 기준인원과 장비는 20∼30%정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천군은 관내 3백10개 부락 가운데 신둔면 등 1백12개 부락 2만6천여가구와 광주군 초월면등 4개면 1천5백가구에는 아예 청소차가 들어가지 않는다. 이와 함께 몇해전만해도 마을을 돌며 폐가구·버린 가전제품 등을 수거해가던 고물상마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발길이 끊은지 오래다.이 때문에 농어촌 주민들은 연탄재·폐비닐·맥주병·포장재 등 각종 생활용품들을 공터나 하천등에 버려 농지훼손은 물론 주위환경을 해치는 등 쓰레기 수거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쓰레기의 폐기및 매립문제는 최근 지역이기주의등으로 핫이슈가 되고 있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각 지방자치단체는 쓰레기 매립장건설에 따른 반대시위 등 「님비」성 민원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쓰레기 발생량을 10% 감량한다는 계획아래 10억5천만원을 들여 21개 농촌지역에 쓰레기 간이소각장을 설치할 계획이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겨우 1곳에서만 공사발주를 했다.도내 1백3곳의 쓰레기 매립장가운데 99곳이 3만평미만의 소규모 쓰레기장인 경북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그러나 소규모 매립장의 경우 완벽한 침출수 방지시설을 갖추어야 하나 대부분의 쓰레기매립장이 그대로 쓰레기를 묻고 있는 실정이다. ◎“소각장 설치·분리 수거교육 병행해야”/연탄재등 산적… 매립장 연차 건설/이범신 광주환경청 폐기물관리과장(당국자 의견)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한 주민계도와 함께 각 마을별 쓰레기 처리장의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합니다』광주지방환경청 폐기물관리과 이범신과장은 지금 우리 농어촌에서 겪고 있는 쓰레기 몸살의 해결방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의 양과 종류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처리방법에서 어려운 문제가 뒤따르는 것이 지금 농어촌이 직면하고 있는 쓰레기문제의 어려운 점이라고 이과장은 지적했다. 『농어촌의 쓰레기는 도시와는 다르게 논과 밭을 포함한 드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수거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이과장은 『특히 최근에는 영농이 현대화되면서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폐비닐 등 처리가 곤란한 산업쓰레기가 들녘마다 방치된채 옥토를 위협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과장은 『대도시의 경우 환경에 대한 인식변화로 분리수거 등이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반해 농어촌지역은 아직도 처리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마을밖 웅덩이나 야산,또는바다에 그대로 버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과장은 『쓰레기처리장 확보문제는 정부의 예산지원이 뒷바침돼야 하는 만큼 대단위 매립장조성보다는 각 마을별로 소규모 소각처리장의 설치를 장려하고 가연성·불연성쓰레기를 분리 처리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부지역에서 「한뎃솥걸기운동」등이 추진돼 쓰레기를 소각처리하고 있어 퍽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유독성 물질을 함부로 태우는 것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과장은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각장처리시설과 함께 주민교육이 병행돼야하며 여기서 처리되지 못한 쓰레기는 각 읍·면지역이나 몇개의 군을 하나로 묶어 대단위 종합매립장을 확보해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같은 시설계획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지만 문제는 「냄비현상」에 따른 각 지역 주민들의 반대라고 이과장은 지적했다. 전남도의 경우만해도 무려 5개지역이 매립장확보를 놓고 팽팽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이과장은 농어촌 쓰레기 문제의 해결은 우선 재활용을 통해 발생량을 줄이는 일이고 당국의 지속적인 계도와 과감한 시설투자,그리고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는 슬기가 어느때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성 「한뎃솥걸기 운동」 큰 성과/전체 “쓰레기의 25% 땔감으로 처리/주민 78% 참여… 에너지비 10% 절약/쓰레기줄이기 성공사례 전남 보성군은 생활쓰레기 줄이는 방안으로 지난해 6월부터 「한뎃솥걸기 운동」벌여 전체 생활쓰레기의 25%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었다. 「한데」란 집바깥이라는 의미로 현대적인 주방이외의 마당 한쪽이나 외벽 또는 빈터등에 전통적인 한뎃솥을 걸어 일반 가정에서 나오는 가연성 쓰레기를 땔감으로 활용하는 운동이다. 보성군에서는 생활쓰레기 줄이기운동에 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뎃솥을 만드는 농가에 씨멘트·빈 드럼통 등을 지원해주며 이른바 시험농가를 지정,주민참여를 유도했다. 보성읍과 벌교읍등 2개읍 10개면 마을별로 시범농가를 운용한 결과,쓰레기를 크게 줄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효과를 거두게 됐다.지난해 6월 3백77가구에 불과했던 이 운동의 시범농가가 지난해 연말에는 1천3백80가구로,그리고 올해에는 1만8천1백11가구까지 늘었다.이는 전체 2만3천3백20가구의 78%로 보성읍과 벌교읍 아파트단지와 한뎃솥을 걸수 없는 가정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주민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보성군 전역에서 하루 나오는 생활쓰레기는 1백25t.그 가운데는 40%에 해당하는 40t이 막대기·부대종이등 가연성 쓰레기이고 40t의 가연성 쓰레기 가운데 전체 생활쓰레기의 25%에 해당하는 32t이 한뎃솥걸기운동으로 땔감으로 활용되고 있다. 보성군 사회진흥과 강운용과장(51)은 『이 운동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가정 에너지비용을 10%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한뎃솥을 이용하는 가구의 경우 20㎏들이 프로판가스 1통을 종전에는 70일정도 사용했으나 이 운동을 벌인후 가스 사용기간이 평균 15일정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성읍 쾌상리 백봉자씨(50)는 『읍사무소에서 한뎃솥 걸기를 권장할때는 탐탁치 않게 생각했으나 실제로 한뎃솥을이용해보니 쓰레기발생 양도 줄이고 남는 재는 텃밭의 퇴비로 활용할 수 있어 좋다』고 이 운동의 확산을 주장했다.
  • 노인용품 전문매장 잇달아 개설/모두 4곳…안마기서 기저귀까지 판매

    노인용품 전문매장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지난달말 서울 고덕동 해태백화점에 노인용품전문점「실버스핸드」지점이 문을 연데 이어 지난1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도 6층에 노인용품전문코너를 개설했다.20평규모의 전문코너에서는 지팡이·의류 등 노인신변용품에서부터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기저귀·이동식변기·목욕용품 등의 간호용품,그리고 휠체어와 전동침대에 이르는 다양한 노인용품들을 구비,판매하고 있다.이밖에 노인의 건강생활과 연관된 당뇨측정기·안마기·지압기 등의 기구와 정수기·공기청정기 등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로써 국내 노인용품 전문매장은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국내에 노인용품전문매장으로 첫선을 보인것은 84년 서울 강남구 영동백화점에 문을 연 「은초록 노인생필품할인판매장」.국내인보다 외국인에게 인기가 더 있었던 은초록매장은 그러나 86년 서울 소공동 반도조선아케이드로 이전했다가 87년 문을 닫았다. 이어 주식회사 대화가 89년말 서울 서초동에 노인용품전문점「실버스핸드」를 내고 올해 4월과 8월서울의 진로유통센터와 해태백화점에 지점을 잇따라개설,본격적인 노인용품전문점시대가 열렸다.실버스핸드는 실질적인 국내 첫 노인용품전문점으로 각종 노인용품과 간호용품을 취급하며 고가품에 대해서는 대여도 해주고 있다. 이처럼 노인용품매장이 늘고있는 것은 고령화사회를 맞아 노인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것이다.현재 60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3백40만명으로 2천년에는 5백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이와함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노인층 경제력이 향상되고 있어 실버산업의 앞날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지 못하며 값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현재 노인용품전문매장에 진열된 상품들은 중풍·치매 등 노인성 환자용품 위주로서 건강한 노인들을 위한 제품은 별로 없으며 국내에 수요물량이 확보되지 않아 직접 생산하지 못하고 선진국으로부터 수입한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가격상승의 요인이 되고있다.
  • 본사 박강문특파원 TGV탑승기

    ◎파리∼생 피에르 데 코르 230㎞ 1시간 “쾌속 주파”/객실 방음잘돼 “고속도 여행 느낌”/1등석엔 식탁 달려 포도주 음미/2등칸 편도요금 2만5천원… 칸막이실 가족·연인 애용 TGV(테제베)를 타 보려고 토요일인 21일 하오 파리 몽파르나스역에 갔다.이 역은 TGV 대서양선의 출발점이다.열차가 닿는 플랫폼이 교외선 몇개를 포함해 28개나 되는데다가 매표창구도 수십개·자동 매표기 또한 수십개나 되어 얼떨떨했다. 한 매표창구에 다가가 다음 TGV로 어디든지 1시간쯤 되는곳의 표를달라고 했다.매표원은 하오 5시10분 생 피에르 데 코르행이 첫번째 정차역이며 한시간쯤 걸린다고 말했다. 신용카드로 왕복요금을 지불하고 수표 크기만한 차표를 받았다.경험을 골고루 하기 위해 갈때는 2등칸·돌아올 때는 1등칸에 타는 것으로 했다.거리 약 2백30㎞.편도 1등요금은 2백69프랑.2등요금은 1백85프랑.2등요금이라도 우리돈으로 2만5천원이 넘는다.같은 구간이라도 열차에 따라 다르고 철과 요일따라 조금씩 다르다.조커요금이라는 것이 있는데 한달전에 미리사면 50%까지 할인혜택을 주는 것이다.적어도 TGV로 매일 통근하는 정도라면 고소득자여야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열차는 정시에 출발했다.하오 5시10분에 떠나 파리 남쪽의 소도시 생 피에르 데 코르에 6시07분 정시 도착했으니 평균시속 약 2백30㎞로 달린 셈이다. 열차가 속도를 높일때는 차내 기압의 변화로 순간적으로 귀가 멍멍해지고 굴속을 지날 때에도 귓속의 압박감이 있었으나 불쾌감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객실은 차음장치가 잘돼 시속 3백㎞의 최대속도일 때도 진동이나 소음이 적었다.잘 포장된 직선도로를 쿠션 좋은 승용차를 타고 가는 것처럼 편안했다. 2등차칸은 좌석이 4열로 되어 있고 중앙에 통로가 있어 우리가 흔히 보는 열차나 고속버스의 좌석배열과 비슷하다.1등차칸은 좌석이 3열로 되어 있는데 모두 제법 널찍한 식탁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않게 되어 있다.두줄짜리 좌석 4개씩은 간이칸막이 안에 있어 아늑한 느낌이다.가족여행때 좋겠다.칸막이밖 창가를 따라 둘이서 마주보는 좌석들은 부부나 연인끼리 앉으면 좋으리라.이밖에 8인용(1등)·17인용(2등)의 단체좌석도 있다.2등차칸에는 접는 식탁이 앞사람 등받이에 붙어 있다.따로 식당차가 없고 식사는 자기 좌석에서 할 수 있다.1등석에서는 식사제공때 식탁보까지 깔아준다는데 이 열차는 종착역이 먼 곳이 아니어서 식사 서비스가 없었다.그러나 물론 바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커피와 술을 마실 수 있다.바에서 샐러드 한접시·빵 한개·커피 한잔·광천수 조그만 병 하나 시켰더니 1백프랑(약1만4천원)가까이 나왔다.바에서는 대부분 서서 먹게 돼 있다. 커다란 여행가방을 들고 타는 승객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TGV에는 차칸마다 여행가방 놓는 공간이 있다.그 맞은편에는 전화박스와 화장실이 있다.아기 기저귀를 갈거나 젖먹일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다.화장실은 비행기의 것과 아주 흡사하다.거울 옆벽에는 110v와 220v를 골라 전기면도기를 꽂을 수 있는 콘세트가 있다. TGV의 승차율은 75% 안팎인 것으로 돼 있으나 그래도 10년안에 투자비를 다 건졌다고 한다. TGV도 좋았지만 역에 매표창구와 자동매표기가 너무많다 할만큼 널려있어 줄서서 기다리는 일이 좀체로 없다는점도 좋았다.개찰과 집찰로 인한 시간허비도 없었다.각자 차표를 여기저기 널린 개찰기중 하나에 스친다음 차에 오르면 출발후 차장이 차내에서 차표를 검사했다.역마다 주차빌딩이 있는 것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다. 오늘 느낀것,TGV는 편하다는 것이었다.그렇게 되려면 그와 관련된 편의시설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 신생아 이불·요(알고 삽시다)

    ◎보온·흡습성 먼저 살피도록/시판제품 80% 우수… 홑청·솜 분리식 바람직 출산을 앞둔 젊은 엄마들의 출산 준비용품으로 젓병,기저귀,배냇옷 다음으로 치는 것이 신생아용 이불과 요.과거에는 특별히 신생아용품이라고 할 것없이 가정에서 쓰던 작은 이불을 깨끗히 빨아 쓰는게 보통이었으나 요즘은 신생아 전용의 예쁘고 개성있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추세다. 소득수준 향상,적은수의 출산으로 「내 아이는 최대한 이쁘게 키우자」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확산되는데 따른 것으로 이러한 신세대 「초보엄마」를 겨냥,설립된 유아용품 전문업체도 20여개에 이른다. 신생아용 이불을 고를때 무엇보다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보온성.신생아들은 체온조절 기능이 잘 발달돼 있지 않고 지방층이 얇아 외부 기온 변화에 의한 체온 변화가 심하기 때문이다.한국 소비자보호원이 최근 베비라등 19개 신생아용품 업체가 생산한 이불의 보온성을 시험 조사한 결과 80%이상의 보온성을 나타내 대부분의 제품들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의 경우 탄력성이 너무 큰 것은아이들의 신체 발육상 좋지않으므로 피해야 한다.즉 요는 적당히 푹신하면서도 딱딱한 감을 주는 것이 좋은데 업체생산 제품중 카티미니 유베라 훼밀리아는 특히 우수한 것으로 소보원 조사결과 나타났다. 각 업체 제품중 표면을 누빔처리한 요가 신체의 지지도를 높여 줄 수있어 좋다. 또 신생아가 흘리는 땀이나 오줌을 어느정도 흡수·흡습해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키느냐는 사항도 위생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소보원 시험결과 대부분 제품의 흡습및 투습성이 17%이내였는데 상대적으로 모닝베베가 26%로 타제품보다 높게 나타났다. 땀과 분비물이 많은 신생아의 의류및 침구는 자주 세탁하게 된다.따라서 세탁에 강하고 홑청과 솜을 분리시키는데도 편해야 한다. 솜과 홑청을 묶음식이나 단추로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느질 시침에 의한 것보다 분리및 재고정이 간단하며 세탁시마다 뜯고 다시 시침·고정하는 번거로움이 없다.이때 홑청은 피부가 직접 닿는 부분이므로 1백% 면으로 된 것을 선택해야한다.구입시 여분의 홑청을 1개 더 준비하도록 한다.또 이불은 목화솜과 화학솜 모두 적당하나 요는 꼭 목화솜을 선택해야 한다. 목화솜은 흡습성이 뛰어나고 햇볕에 널어 말리면 새것처럼 요의 쿠션이 되살아 나기 때문이다.
  • 13개 품목에 폐기물부담금/기저귀·담배 등 내년부터

    ◎1회용품 과다사용업소엔 과태료/환경처 입법예고 앞으로 껌이나 담배 1회용기저귀 형광등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18개 품목에 대해서는 폐기물처리부담금이 부과된다. 또 일정규모이상의 식당 목욕탕등에서는 1회용품 사용이 규제되고 대형건물이나 장소의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수거해야한다. 환경처는 31일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촉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시행령및 규칙안에 따르면 폐기물처리부담금제를 도입,살충제용기 부탄가스용기 유리병 금속용기 복합재질의 과자용기 컵라면용기 수은함유전지 부동액 형광등 껌 필터담배 1회용기저귀 합성수지등 13개 품목은 내년부터 실시한다는 것이다.1회용면도기 칫솔 나무젓가락 종이컵 금속박접시등 5개는 96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부담금액은 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평균 2%정도로 정했다.그러나 이 모두가 생활필수품인데다 소비자가 물게 되어있어 물가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부처간의 협의과정에서다소 하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는 6월부터 1백50㎡이상의 음식점 4백10㎡이상의 목욕탕 장급이상의 숙박업소 호텔 백화점등에서는 1회용품을 마구 사용할 경우 3백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리고 1천㎡이상인 건물이나 토지에는 의무적으로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도록 했다.
  • 1회용품/분해 장기간 소요… 오염 심각

    ◎나무젓가락 등 대부분 10년 넘어/종이기저귀·스티로폴은 5백년/사용량 한해 수십억개… 환경보전 경각심 절실 1회용품의 사용이 크게 늘면서 각제품마다 그사용량이 매년 수억∼수십억개에 이르고 있어 1회용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하다. 그러나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버려지는 양보다 이들이 잘썩지 않아 분해가 되는데 엄청난 기간이 걸린다는 사실이다 어떤 제품의 경우에는 소각을 하지않으면 최고 5백년이상이 지나야 그형태가 없어지는 것도 있어 지구가 쓰레기장이 된다는 경고가 단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차원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있는 것이다. 환경처에 따르면 이같은 라면용기나 나무적가락등 각종 1회용품이 썩는기간은 대부분이 그썩는기간이 10년이상이며 종이귀저귀같은 종류의 경우에는 5백년이상 썩지않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암물질인 벤젠으로 만들어 스틸렌으로 변화시킨뒤가스를 주입시켜 기포모양으로 만드는 스티로폼(일명 스티로폴)은 보온이 잘되고 가벼워 주로 라면이나 도시락용기등 일회용그릇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전혀 분해가 되지 않아 썩는데 5백년이상이 걸린다.다.매년 버려지는 양은 4억2천만개에 이르고 있다 알루미늄캔도 63년 처음 선을 보인이래 지금은 거의 모든 소형 음료수용기로 사용되고 있어 전국에서 해마다 4억개가 사용후 버려지고 있는데 분해되는데는 80∼1백년이라는 긴세월이 지나야 한다. 또 캔 하나를 버리는 것은 캔을 만드는데 드는 에너지로 환산하면 같은 크기의 캔에 석유를 절반가량 채워서 쏟아버리는 정도의 에너지낭비가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부들이 편하다는 이유로 선호하고 있는 종이기저귀는 아기가 성장할때까지 6천∼1만장 정도가 든다.국내에서만 매년 6억개가 사용되어 버려지고 있는데 이것도 완전히 분해가 될려면 착용부분은 1백년.벨트부분은 5백년이 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아기 한명사용량의 종이기저귀를 만드는데는 약 15년생 나무 72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가야하는 것으로 나타나 면기저귀를 사용하는것 자체만으로도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하는 셈이다. 매년 60억개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우유팩은 종이재질이지만 썩게하려면 5년이 걸리고 28억개가 소비되고 있는 종이컵은 우유팩의 4배정도인 20년이상이 되야 완전히 분해된다.28억개의 종이컵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은 자그마치 2백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밖에 1억5천만개가 사용한뒤 버려지고 있는 치솔도 썩는데 걸리는 기간이 1백년이상이며 7억개가 페기처분되는 플라스틱병은 50∼80년이 지나야 완전분해되어 사라진다. 매년 무려 66억개가 사용된뒤 버려지는 나무젓가락이 썩는데 걸리는 기간은 20년이 나일론천은 30∼40년이 종이는 2∼5개월이 가죽구두는 25∼40년이 각각 소요된다는 것이다. 담배필터도 썩는데 10∼12개월이 걸려 담배를 줄이는 것도 환경오염을 막는데 기여하는 행동이라고 평가될수있다. 그리고 1회용라이터는 5천만개,면도기는 3억개,1회용카메라는 1백만개가 매년 폐기처리되고 있는데 이들은 복합적인 재질로 되어있어 썩는기간을 정확하게 측정하기가 힘들지만 다른제품의 썩는기간으로 유추해볼때 최소한 20년이상은걸릴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 김의재 서울시청소사업본부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서울전역 확대/매립지 멀어져 수거료 26% 인상 불가피/무공해소각장건설로 위생처리 만전/1회용품 안쓰기 등 쓰레기감량 대책 적극 추진 환경문제는 앞으로 인류가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이다.인간의 건강과 바로 직결되는 문제인데다 한번 자연이 오염되면 원상태로 회복되는데 30배의 기간이 걸리기때문이다.우리나라도 91년 낙동강의 페놀유출사건이래 환경오염에 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특히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인 각종 쓰레기의 발생량은 해마다 5.3%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서울시는 이에따라 92년 2월 쓰레기처리 전담부서인 청소사업본부를 발족,쓰레기감량화를 목표로 분리수거등 갖가지 시책을 펴고 있다.서울시의 청소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의재 청소사업본부장을 양평2동 재활용품 추진위원회 총무인 주영숙씨(45·여)가 만나 시의 쓰레기대책을 들어본다. ▲주영숙씨=지난해 실시된 쓰레기 분리수거에 이어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은 무엇입니까. ▲김의재본부장=17일 난지도매립장이 완전히 폐쇄돼 김포수도권매립지로 시의 모든 쓰레기가 반입됨에 따라 올해를 「위생매립 원년의 해」로 삼고 쓰레기의 위생처리에 전념할 계획입니다.이를위해 쓰레기의 위생매립·쓰레기소각장의 건설·쓰레기분리수거의 시내 전역으로의 확대·일회용품안쓰기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방침입니다. ▲주씨=쓰레기의 분리수거가 실시된 지난해 서울시의 쓰레기는 얼마나 줄었습니까. ▲김본부장=청소사업본부의 발족과 함께 아파트단지에서 분리수거를 우선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는 일반주택지역으로 분리수거가 확대 실시됐습니다.이에따라 91년 하루에 1만7천여t씩 발생하던 시의 쓰레기가 92년에는 1만6천여t으로 처음 줄어 들었고 재활용품 1㎏당 15∼20원씩의 보상금이 지급되면서 분리수거에 참여하는 시민의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주씨=시가 쓰레기 수거료의 인상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보다 나은 청소업무를 위해서는 필연적이라고 생각되지만 가계에 부담이 되지는 않을는지요. ▲김본부장=쓰레기매립지가 난지도에서 김포로 바뀜에 따라쓰레기운반거리가 33㎞에서 74㎞로 늘어나 수송비용·위생반입비등 총5백억여원의 추가비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이를 보전하기위해 시는 1백60원에서 7천여원사이인 수집·운반수수료를 1천원에서 9천원까지 평균 26.5%정도 인상할 계획입니다.또 5백원에서 4천5백원사이의 위생처리비와 1인당 1백원의 기본수수료도 신설할 예정입니다.이때문에 일반가정마다 약 30∼40%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용자부담원칙에 따라 시민들도 이정도는 기꺼이 받아들일 것으로 믿습니다. ▲주씨=아파트단지에서는 분리수거가 대체로 정착되고 있으나 단독주택지역에서는 아직도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되는 곳이 많은데 이에대해 시가 마련중인 복안은 무엇입니까. ▲김본부장=앞으로 쓰레기를 분리해 내놓지 않는 가정이나 사업체에 대해서는 최고 1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시조례의 개정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또 올해 구청마다 2대씩 총 44대의 청소차를 새로 구입해 주택지역에서의 쓰레기 수거가 늦어지지 않도록 청소기동반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주씨=최근 환경미화원이나 쓰레기수거대행업체들이 쓰레기 수수료이외의 수고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어려운 여건에서 시민들을 위해 애쓰는 줄 알고 있으나 선뜻 받아들이기가 힘든데 이에대한 시의 대책은 무엇입니까. ▲김본부장=환경미화원들을 위해 자녀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1년이상 무주택자에게는 공영주택의 입주기회를 주고 목욕비·교통비등 각종 수당도 지급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예산을 확보,각종 수당을 올려주는 대신 별도의 수고료를 요구하면 근무지가 열악한 곳으로 즉각 옮기겠습니다.대행업체에 대해서도 부당요금징수·청소작업 실태등 1년에 2차례씩 조사해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주씨=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쓰레기의 발생요인을 줄이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보는데 쓰레기감량화에 대한 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김본부장=좋은 지적입니다.먼저 일반쓰레기의 27.4%를 차지하는 음식물찌꺼기를 줄이는데 최대한 역점을 두겠습니다.또 종이기저귀·나무젓가락등 1년에 9만여t씩 배출되는 각종 1회용품의 안쓰기운동을 시민단체등과 함께 벌이고 재활용품 보관용기도 아파트에 5천9백세트,일반주택에 6만7천세트를 새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주씨=매립위주에서 소각으로 쓰레기처리방식을 전환하는데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김본부장=주민들이 우려하는 먼지발생요인은 완벽한 첨단 공기오염 방지시설의 설치로 별문제가 없습니다. 청소차의 운행으로 교통체증이 일어난다는 지적도 별도의 수송도로를 ▲주씨=14년간 사용돼온 난지도매립장의 장래 활용방안은 무엇입니까. ▲김본부장=앞으로 6년동안 매립지의 표면을 복토하고 침출수를 방지하기위해 차단벽을 설치하는등 안정화사업을 마친뒤 매립지는 환경생태공원으로 활용하고 난지도 주변은 열병합발전소·첨단정보기지등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주씨=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민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십시오. ▲김본부장=쓰레기는 줍기에 앞서 버리지 않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일반가정이나 업체는 쓰레기문제를 남의 문제가 아닌 바로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인식해 물자를 아끼고 절약하는데 함께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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