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기재부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강화도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평가원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지역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지율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52
  • 예비부부 주머니 터는 ‘깜깜이 스드메’ 없앤다

    예비부부 주머니 터는 ‘깜깜이 스드메’ 없앤다

    예비 신혼부부가 결혼식장과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에 쓰는 비용이 25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큰 돈을 쓰고도 예비 신혼부부는 ‘슈퍼을(乙)’이다.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는 것은 물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옵션 추가요금을 내고, 환불은 하늘에 별따기다. 이에 정부가 결혼식장 및 결혼준비대행업체(웨딩플래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결혼서비스법’ 제정에 나서고, 사업자가 서비스 세부 가격을 자율 공개하도록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결혼 서비스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결혼서비스법’을 제정해 웨딩 시장을 적극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결혼식장 및 대행업체와 MOU를 맺고 내년 상반기까지 서비스 세부 가격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법이 제정되면 의무적으로 품목별 세부가격을 공개해야 한다. 또 구체적 가격과 환불 규정이 명시된 계약 표준약관을 내년 1분기까지 제정해 깜깜이 계약을 막기로 했다. 정부는 결혼식장 및 결혼준비대행 사업자에 사업 신고 의무를 부여해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재부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신혼부부 995쌍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서비스 실태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들은 결혼 서비스에 평균 2468만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식장 비용은 평균 1644만원, 스드메 요금은 346만원에 달했다. 소비자들은 기본금 외에 막대한 옵션비용까지 추가로 부담하고 있었다. 결혼식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평균 추가비용은 146만원, 스드메는 174만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의 82.4%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다고 답해 대부분 추가금을 냈다. 웨딩업체들은 불공정한 거래 방식으로 예비 신혼부부의 살림밑천을 털었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소비자 중에서 개별 가격을 고지받은 경우는 34.3%에 불과했다. 10명 중 7명은 ‘깜깜이 계약’을 하는 셈이다. 계약 당시 정확한 환불 기준을 듣지 못한 비율도 37.3%였다. 평생 처음 경험하는 소비자가 다수인 만큼 계약 경험이 부족하고 과정도 복잡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소비자 불만도 높아지는 추세다.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결혼서비스 관련 불만은 2021년 1038건에서 2022년 1332건, 지난해 1505건으로 매년 늘었다.
  • 광주, 내년 공공의료원 설립 재추진

    ‘경제성 평가’에 발목이 잡혀 지난해 무산됐던 광주공공의료원 설립사업이 내년에 재추진된다. 광주시는 13일 광주공공의료원 설립 타당성 및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조사 목적의 용역을 내년 초 실시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했지만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탈락한 바 있다. 광주시는 2년 만에 재추진하는 광주공공의료원의 경우 사업방향을 고령화시대에 적합한 필수중증의료 부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주의 대표복지정책으로 자리잡은 ‘통합돌봄’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공공의료원 설립 무산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방식으로 사업을 재추진하려던 방침을 바꿔 내년에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추진하는 데 정부가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광주의료원은 총사업비 1970억원을 투입해 서구 상무지구에 연면적 3만 5916㎡, 지하 2층 지상 4층, 300병상 규모의 필수 의료 중심 20개 과목을 진료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지난해 기재부가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 경제성 분석(BC)에서 0.65를 받아 ‘사업성 미흡’으로 무산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공공의료원이 없는 곳은 광주, 울산, 세종 3곳뿐이다.
  • 지난해 ‘경제성 평가’에 발목잡힌 광주의료원 설립, 내년 재추진

    지난해 ‘경제성 평가’에 발목잡힌 광주의료원 설립, 내년 재추진

    ‘경제성 평가’에 발목이 잡혀 지난해 무산됐던 광주공공의료원 설립사업이 내년에 재추진된다. 광주시는 새로 설립될 공공의료원이 고령화시대에 맞춰 필수중증의료 및 돌봄에 집중토록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13일, 광주공공의료원 설립 타당성 및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조사 목적의 용역을 내년 초 실시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했지만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탈락한 바 있다. 광주시는 2년만에 재추진하는 광주공공의료원의 경우 사업방향을 고령화시대에 적합한 필수중증의료부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주의 대표복지정책으로 자리잡은 ‘통합돌봄’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공공의료원 설립 무산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방식으로 사업을 재추진하려던 방침을 바꿔 내년에도 예비타당성조사를 받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사업 무산이후 ‘공공의료원은 공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만한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없이 추진하는 데 정부가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광주시는 고심을 거듭해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용역 등을 통해 공공의료원 설립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에 막혀 무산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꼼꼼히 계획을 세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의료원은 총사업비 1970억원을 투입해 광주 서구 상무지구 일원에 연면적 3만5916㎡, 지하 2층 지상 4층, 300병상 규모의 필수 의료 중심 20개 과목을 진료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 경제성 분석(B/C)에서 0.65를 받아 ‘사업성 미흡’으로 끝내 무산됐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공공의료원이 없는 곳은 광주, 울산, 세종 등 3곳 뿐이다. 광주시는 대규모 재난 대응체계 확립, 부족한 필수의료 인프라 공급, 공공의료체계 컨트롤타워 확보 등을 위해 광주의료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광주지역은 병상 공급은 높은 수준이지만, 요양·한방병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적정진료가 가능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5곳에 불과하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서울시 노후 하수관로 교체 시급···도봉·종로·용산구 고위험 지역 우선 정비 필요”

    이은림 서울시의원 “서울시 노후 하수관로 교체 시급···도봉·종로·용산구 고위험 지역 우선 정비 필요”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도봉4)이 지난 8일 제327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 시급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지반침하 문제는 주로 노후 하수관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자치구별 30년 이상 경관 된 노후 하수관 현황을 살펴보면 “특히 도봉구, 종로구, 용산구의 노후 하수관 비율이 65% 이상에 이르는 고위험 지역에 대한 우선적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러한 지역에서는 재난기금을 적극 활용하여 안전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서울시 재난관리기금과 국비 지원을 확보해 교체 작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물순환안전국장은 “기재부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요청하며,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올해는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연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고위험 지역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며, 예산 배정의 효율성을 높여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의 지반침하 사고는 다른 지역보다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수적임을 재차 강조했다.
  • 정부도 ‘트럼프 리스크’에 촉각…경제 부처들 긴급 점검

    정부도 ‘트럼프 리스크’에 촉각…경제 부처들 긴급 점검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부도 경제 분야별 긴급회의를 열어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환율과 금리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트럼프 신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통상전략과 산업계 대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중동 상황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 개편하겠다”며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연이틀 미 대선 관련 현안을 점검했다. 아울러 기재부와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합동으로 8일 관계부처 1급 상황 점검 회의도 열렸다.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산업부 통상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정책과 공약이 대부분 달러 강세(가치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한때 1400원을 넘어섰다가 소폭 내려온 상태다. 정부는 앞으로 차기 미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매주 관계부처 장관 간담회를 열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하기로 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에서 ‘이른 시일 내 회동’에 합의한 만큼 미국 새 정부의 고위급 교류와 관련한 의제도 협의할 계획이다.
  • ‘트럼프 2기’ 불확실성 대비…관계 장관들 매주 모인다

    ‘트럼프 2기’ 불확실성 대비…관계 장관들 매주 모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외교안보는 물론 경제 분야 등 대외 환경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매주 관계 부처 장관 간담회를 갖고 대응 방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 1급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앞으로 범정부 차원의 대응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열린 경제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의 후속 조치로, 회의에는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산업부 통상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날 경제장관회의 결정을 충실히 이행하자며 차기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원칙적으로 매주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 부처 장관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미국 신정부 출범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신속히 조율하자는 취지다. 또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전화통화를 갖고 이른 시일 내 회동하자고 의견을 모은 만큼 새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의 교류에 대한 의제 등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서울구청장協 “위례신사선, 기재부 결단을”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위례신사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2차 재공고에도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이 무산되자 이를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이 경우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구청장협의회는 “위례신사선 사업이 이미 6년 전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검증된 만큼, 추가적인 예비타당성 조사는 불필요한 절차”라며 “현재 재정사업으로 전환 시 예타 조사를 다시 거치게 되면 사업이 1~2년 더 지연될 수 있기에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위례신사선 사업 관련 해당 자치구인 강남구과 송파구는 “정부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합리적인 결정을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구청장협의회는 현행 예비타당성 제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중앙·지방정부간 상이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협의회는 “이러한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교통 인프라의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는 결국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예비타당성 조사, 이대로 괜찮을까요”라는 글을 올리고 “어차피 동일한 방법으로 타당성을 판단하는데 사업 방식이 달라졌다고 또 다시 수행하라는 것이 과연 합리적일까요”라며 예타 제도를 비판한 바 있다. 위례신사선은 2008년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지만 사업자 선정이 난항을 겪어왔다. 
  • 전북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장

    서울시에 이어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단독 개최가 어렵다면 서울시와 공동 개최로 방향을 전환, 지역 특색에 맞는 종목을 분산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오는 12일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국제대회 유치에 소극적이었으나 지난달 제22회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 성공 개최 이후 태도를 전환했다. 전북자치도의 하계올림픽 유치 방식은 서울시와 조율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우선,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식화한 서울시와 공동 개최하는 방식을 놓고 이번 주까지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새만금 등 국제적으로 특화된 자원과 전북의 ‘K-컬처’의 이미지를 더해 올림픽을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국제행사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자며 서울시를 설득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림픽을 공동 개최할 경우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창출해 다른 나라와 경쟁에서 유리한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울시도 최근 부산·경기·인천·강원 4개 지자체에 2036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관련 시설 사용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 전북과 공동 개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반대하여 공동 개최 조율이 성사되지 않으면 전북도 단독 개최로 방향을 선회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가 전북도의 제안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단독 개최 신청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서울시와 하계올림픽을 공동 개최할 경우 전북에서는 태권도, 수상경기 등 10여개 종목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대한체육회에 단독 개최 신청을 한 뒤 서울시와 다양한 경로로 공동 개최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는 대한체육회의 심사를 거쳐 2025년 1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도시는 기재부와 문체부의 승인을 받은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최종 후보지로 제출된다. 한편, 2036 하계 올림픽은 카타르,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의 10개 국가가 유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물가 상승률 두달째 1%대… 배추·무 50% 뛰어 ‘김장물가 불안’

    물가 상승률 두달째 1%대… 배추·무 50% 뛰어 ‘김장물가 불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 하락 영향으로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김장철을 앞둔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올랐다. 2021년 1월(0.9%) 이후 가장 완만한 상승세다.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 이내, 9월부터는 2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이 10.9% 내려앉아 전체 물가를 0.46% 포인트 끌어내렸다. 15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서 원유 시설이 제외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된 것과 맞물려서다. 황경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국제 유가 안정화 및 지난해 높은 가격의 기저효과로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축·수산물 물가는 1.2% 올라 전체 물가를 0.1% 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채소류가 15.6% 상승해 2022년 10월(22.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찍었다. 김장 재료인 배추(51.5%)와 무(52.1%)가 50% 이상 올랐고, 상추(49.3%)도 크게 뛰었다. 최근 배춧값이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4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4810원으로 지난달보다는 46.2% 내렸지만, 1년 전(3802원)보단 26.5% 높았다. 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이달 중순 이후에는 더 안정돼 평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식 물가도 여전히 불안하다. 서비스 물가가 2.1% 오른 가운데 외식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물가는 2.9% 상승해 전체 물가를 0.96% 포인트 끌어 올렸다. 정부는 석유류 및 과일류 가격의 기저 요인이 점차 사라지면서 11월에는 물가상승률이 소폭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2% 이내의 안정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11월에는 석유류 가격의 하락세 둔화로 상방 압력이 있겠지만 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다면 2% 이내 상승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명현관 해남군수, 내년 국고 확보 발빠른 행보

    명현관 해남군수, 내년 국고 확보 발빠른 행보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 군수는 최근 국회를 찾아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박정 예결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전액 국비반영과 함께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비 29억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녹색융합 클러스터는 태양광 사용 후 패널을 재처리·자원 순환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 성능시험장, 시험·인증센터와 기업지원시설 등을 집적화한 시설로 총사업비 488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기본구상계획 용역 실시를 시작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당초 전액 국비 지원의 국가사업으로 추진됐으나 기재부에서 지방보조 50% 투입을 결정하면서 해남군은 3차 사업 대상지인 경북구미, 충남보령과 공동대응해 전액 국비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또한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일원의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도 건의했다. 송지면 어란마을은 해남군 최대 물김 위판장이 위치한 곳으로 생활하수로 인한 해수 오염과 주민 생활환경 불편이 가중되면서 마을 하수도의 정비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명 군수는“최근 이상기후의 위기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빠르게 추진해 기후변화대응의 한 축으로 육성해야 한다”며“열악한 지자체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대로 전액 국비 사업으로 추진해 국가 차원의 안정적 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관리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산취득세 도입하면 공평과세 실현·기부 활성화”

    “유산취득세 도입하면 공평과세 실현·기부 활성화”

    현행 상속세 과세 방식을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 개편하면 과세 형평성이 높아지고 기부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유산세는 피상속인이 물려주는 전체 재산에, 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이 물려받는 개별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다. 물려주는 전체 재산보다 물려받는 개별 재산의 과세표준이 낮기 때문에 유산취득세 방식을 도입하면 세금이 줄어든다. 김성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1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유산취득 과세 전문가 토론회에서 “현행 유산세 방식의 상속세제는 응능부담(능력에 맞는 부담) 원칙에 미흡하다”며 “현행 상속세 과세 방식을 유산취득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유산취득세 전환을 위한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관련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는 기재부가 유산취득 과세 개편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변호사는 “현행 상속세 체계에서는 제3자에게 증여한 재산도 합산 과세가 되기 때문에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면 공평 과세를 실현하고 기부 활성화를 유도하며 증여·상속 간 과세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충진 건국대 교수도 “현행 상속세 과세 체계를 유산취득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유산취득세 전환에 앞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최대 주주 할증평가 폐지 등 올해 정부가 제출한 세법 개정안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산취득세 과세 전환 과정에서 연관된 법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상속세 과세 범위는 피상속인뿐만 아니라 세법상 상속인의 거주자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이밖에 “과세 대상 상속 재산은 상속증여세법뿐만 아니라 민법과 상속재산의 분할 관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정정훈 세제실장은 개회사에서 “유산취득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당수 국가에서 채택하는 방식”이라면서 “유산세보다 세 부담이 공평하고 부의 집중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 김성욱 전 기재부 대변인, IMF 이사 임명

    김성욱 전 기재부 대변인, IMF 이사 임명

    김성욱(55) 전 기획재정부 대변인이 1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이사로 임명됐다. 앞서 김 이사는 지난 9월 세계은행그룹(WBG) 이사로 임명돼 임무를 수행했다. 김 이사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2년간 한국을 비롯한 15개국이 속한 IMF 이사실을 대표하게 된다. 키리바시, 호주, 마셜군도, 미크로네시아, 몽골, 뉴질랜드, 사모아, 파푸아뉴기니, 솔로몬군도, 바누아투, 팔라우, 세이셸, 투발루, 나우루 등이 속해 있다. 한국이 IMF 이사국이 되면서 앞으로 IMF 이사회와 25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서 한국의 발언권이 강화되고, IMF의 주요 정책 결정에서 한국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행정고시 37회 전체 수석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주뉴욕 총영사관 재경관,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하며 국제금융 분야에서 넓은 네트워크를 쌓았다. 지난해 첫 실장급(1급)으로 격상된 대변인을 맡아 신속한 업무 처리와 소통 능력을 보였다.
  • 생산·소비 동반 ‘감소’… 환율·가계부채 탓에 경기 부양도 어려워

    생산·소비 동반 ‘감소’… 환율·가계부채 탓에 경기 부양도 어려워

    전 산업 생산 0.3%↓·소매 0.4%↓주력 산업 반도체 생산 부진 원인 음식·의복 등 소비자들도 허리띠 국제 유가 오르고 수출도 ‘경고음’긴축·감세 탓에 긍정적 요인 전무 9월 산업 생산과 소비가 전월 대비 동반 하락했다. 생산·소비 지표가 동시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개월 만이다. 특히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생산이 감소세로 전환해 산업 활력이 움츠러들었다. 최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한국은행의 전망치(0.5%)에 한참 못 미친 0.1%에 머물러 시장에 충격을 준 데 이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전 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6으로 전달보다 0.3% 감소했다. 지난 8월 1.3% 증가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지 한 달 만에 뒷걸음질쳤다. 반도체 생산이 2.6% 감소한 것이 주원인이다. 제조업 생산은 0.1% 감소하며 전월(4.4%)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통계청은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제조업 생산은 감소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도 8월보다 0.4% 줄었다.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는 6.3% 늘었지만, 음식료품·의약품·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2.5%, 의복·가발·신발 등 준내구재는 3.2%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맸다는 의미다. 다만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7.0%) 투자가 늘어 8.4%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 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8월과 같았다.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각각 7개월, 3개월 연속 보합·하락하는 답답한 흐름이다. 이처럼 경기가 반등 조짐을 보이지 않자 기획재정부의 상황 인식이 안이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월 국정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가 7월 초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0.4% 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 밑바탕이 됐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뜻을 내비쳤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올해 성장률이 (기존 한은 전망치 2.4%에서) 2.2~2.3%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게 더 문제다.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중동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들썩이며 지난 9월 1.6%까지 떨어진 물가상승률도 들썩일 조짐이다. ‘믿었던 구석’인 수출도 3분기 수출 부진(-0.4%) 등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내수 부양을 위해선 11월에 기준금리(3.25%)를 추가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안팎의 상황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선택이다. 허준영 서강대 교수는 “경제 활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부양책은 금리 추가 인하뿐인데 환율이 불안정하고, 가계부채 개선이 지속될지도 미지수”라며 “긴축 재정과 감세 드라이브가 더해져 경기 부양에 긍정적 신호를 줄 요인이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 기재부 복권위, 취약층에 김치 나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30일 행복공감봉사단과 함께 서울 동작구 상도종합사회복지관에서 1500포기(절임 배추 3000㎏)의 김치를 담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봉사 활동에는 김윤상 기재부 2차관과 복권홍보대사 겸 행복공감봉사단장인 배우 정해인, 복권위 민간위원, 기재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복지관을 찾은 취약계층을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는 배달에 나서는 등 약 250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 배우 정해인·복권위원회, 취약계층에 김치 전달

    배우 정해인·복권위원회, 취약계층에 김치 전달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30일 행복공감봉사단과 함께 서울 동작구 상도종합사회복지관에서 1500포기(절임 배추 3000㎏)의 김치를 담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김윤상 기재부 2차관과 복권홍보대사 겸 행복공감봉사단장인 배우 정해인, 복권위 민간위원, 기재부 직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봉사단은 복지관을 찾은 취약계층에 김치를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배달을 가는 등 약 250가구에 김치를 전달했다. 김 차관은 “전달된 김치가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생계급여 141만원 인상, 온누리상품권 5조 5000억원 발행, 어르신 일자리 110만개 지원 등 민생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국가철도공단, 타지키스탄 철도 현대화 사업 참여

    국가철도공단, 타지키스탄 철도 현대화 사업 참여

    정부가 철도 수출을 적극 추진 중인 가운데 타지키스탄 철도 현대화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국가철도공단(공단)은 30일 타지키스탄 노후 철도 전철화 및 신호 현대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시행하는 2024/25 경제혁신 동반관계 프로그램(EIPP)이다. EIPP는 기재부가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부 간 중장기 정책·기술 자문 프로그램이다. 타지키스탄 노후 철도 현대화 사업은 중부노선(파크다바드∼두샨베∼바흐닷간 92.4㎞) 단선 비전철 구간의 전철화와 신호 현대화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로, 공단과 대한콘설탄트·세종기술·에이알텍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공단은 2022년 3월 타지키스탄 교통부와 철도 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타지키스탄의 철도 사업개발을 구상 단계부터 자문하는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예비조사’를 협력국에 맞춤형 정책제언을 제공하는 지식기반 개발 협력사업(KSP) 일환으로 추진해 지난 6월 마무리한 바 있다. 공단은 노후 철도를 현대화하려는 타지키스탄에 우수한 한국 철도 시스템 기술을 이식해 중앙아시아 철도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고속철도를 개통, 운영한 한국의 우수한 철도 기술이 세계로 각 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그러니까!] 한국이 ‘4수’까지 해서 편입 성공했다는 ‘WGBI’…대체 뭐길래

    [그러니까!] 한국이 ‘4수’까지 해서 편입 성공했다는 ‘WGBI’…대체 뭐길래

    영국의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지난 8일(현지시간) 우리나라를 2025년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금융계는 물론이고, 정치권도 우리나라의 WGBI 편입 소식에 축포를 터뜨렸는데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브리핑을 열고 “우리 국채시장이 명실상부하게 제값 받기에 성공했다”며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WGBI가 대체 무엇이길래 온 나라가 이렇게 떠들썩해진 걸까요. WGBI는 일종의 ‘선진국 채권 클럽’입니다.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국채 지수(BBGA), JP모건 신흥국 국채 지수(GBI-EM)와 함께 세계의 3대 채권지수로 꼽힐 만큼 명성 있고 안정적인 채권지수입니다. WGBI에 편입되려면 ▲국채 발행 규모가 액면가 500억 달러 이상 ▲국가의 신용등급이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기준 A- 이상 또는 무디스 기준 A3 이상 ▲시장접근성 최고 등급인 레벨2의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특히 정성평가 격인 시장접근성인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나라의 국채 시장에 투자할 때 불편사항이 있는지 등을 FTSE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항목으로,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WGBI에 편입됐다는 건, 해당 국가의 국채 시장이 외국인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해도 될 만큼 안정적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국채는 해당 국가의 경제가 무너지지 않는 이상 원리금 지급이 보장돼 안전성이 높은 채권인데, 그런 국채 시장이 WGBI에 들었다는 건 세계적으로도 해당 국가의 국채 시장을 상당히 안전하다고 보고 있는 셈이죠. 그만큼 안전성을 담보하는 국채 지수라 WGBI를 추종하는 투자 자금만 약 2조 5000억~3조 달러(3362조 5000억∼4035조원)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 이명박 정부 때부터 WGBI 편입을 준비했습니다. 2022년 9월 WGBI 편입 가능성이 높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적이 있는데, 이후 2023년 3월, 같은 해 9월, 올해 3월 시장접근성 항목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죠. 지난해 세계 10대 국내총생산(GDP) 상위 국가 중 WGBI에 편입되지 않은 곳은 우리나라와 인도뿐이었습니다. 현재 WGBI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전세계 25개국이 편입돼있고, 우리나라는 내년 11월에 26번째로 편입되는 나라가 될 전망입니다. 국가별 WGBI 편입 비중은 미국 40.39%, 일본 10.17%, 중국 9.72% 등입니다. WGBI의 편입 비중에 따라 추종 자금이 유입되는데, 우리나라는 약 2.22%로 9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약 660억 달러(90조원)의 추종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90조원은 우리나라가 매년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국고채의 순발행 규모입니다. 그만큼 재정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죠. 이번 WGBI 편입이 가능하게 된 데에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정부의 결단이 있었습니다. 외환위기를 겪었던 우리나라는 그동안 외환시장 개방 시간을 제한하고 사용 가능 계좌도 제한하는 등 외국인 투자의 문턱을 일부러 높였습니다. 그래야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WGBI 편입을 위해 기재부는 외환시장 개방 시간을 연장하고 국내 은행 계좌를 별도로 개설하지 않아도 되는 국채통합계좌를 만들었습니다. 또 외국인이 원화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로 개선했고 투자 내용을 보고해야 했던 의무도 완화했습니다. FTSE도 이러한 시장접근성 개선을 유의미하게 평가했죠.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특정 실·국의 사안이 아니었다면서 “기재부 여러 실·국과 국세청, 한국은행, 예탁결제원, 금융위원회 등 모든 기관이 힘을 합치고 협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WGBI 편입의 풍선효과가 우리나라의 실물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 될 예정입니다.
  • ‘휴대품 신고서’ 작성 폐지 안착시켜… 입국자 98.8%, 272만 시간 아꼈다[폴리시 메이커]

    ‘휴대품 신고서’ 작성 폐지 안착시켜… 입국자 98.8%, 272만 시간 아꼈다[폴리시 메이커]

    “해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휴대품 신고서 작성한다고 자다가 깨고, 깜깜해서 글자는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써야 하는데 볼펜도 없어서 승무원한테 빌리고…그런 경험 다 있잖아요.” 모든 입국자가 의무적으로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는 제도가 폐지된 건 지난해 5월이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는 면세 범위를 초과하거나 검역 대상 물품을 반입할 때, 소지한 외화가 1만 달러 이상일 때 ‘자진 신고’하는 제도다. 그러나 신고 대상 물품이 없는 입국자도 예외 없이 수기로 신고서를 작성하도록 해 불편이 컸다. 이에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은 신고 대상 물품이 있는 입국자만 모바일이나 수기로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고시를 개정했다. 규제 완화 이후 올해 9월까지 전체 입국자의 98.8%에 이르는 5444만명이 신고서 작성 시간을 단축했다. 작성 시간을 3분으로 어림잡으면 약 272만 시간이 절약된 셈이다. 제도를 안착시킨 김영현(50·행시 45회) 기재부 관세제도과장은 29일 “전에는 승무원이 비행기에서 신고서를 나눠 주거나 짐을 찾은 후 줄을 서서 신고서를 작성하는 등 불편했다”며 “종이 신고서를 제작하는 데만 한 장당 11원이 드는데 제도를 간소화해 약 6억원이 절감됐다”고 말했다. 신고서 작성 의무를 폐지하는 데 대한 우려도 있었다. 신고서 작성이 모든 입국자의 의무였을 땐 신고 대상 물품을 소지하고도 ‘없다’고 밝힌 입국자의 고의성을 가려내기 수월했지만, 제도를 간소화하면서 ‘신고서 작성을 잊었다’, ‘작성해야 하는지 몰랐다’ 등의 거짓말을 가려내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관세청은 신고 대상 물품이 있는 입국자와 없는 입국자의 출입문을 별도로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다.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국무조정실에서 진행한 ‘국민이 뽑은 민생규제 혁신사례’ 투표에서 상위 5개 정책에 뽑혔다. 올해 들어서도 공항에 두 차례 실사를 다녀오는 등 제도 안착에 힘쓰고 있는 김 과장은 관세법상 수입금지 품목에 불법마약류를 신설해 수출입 금지를 명확화하는 등 통관 절차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다. 김 과장은 “덜어 낼 규제는 덜어 내고, 필요한 조항은 정교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부산 온천천 ‘대심도 빗물 터널’ 급물살…침수 예방·수질 개선 기대

    부산 온천천 ‘대심도 빗물 터널’ 급물살…침수 예방·수질 개선 기대

    부산시는 온천천 배수구역이 환경부의 2024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에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온천천 대심도 하수저류 빗물터널 조성 사업’에 국비 12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동래구 수안초등학교에서 온천천이 수영강으로 합류하는 수영공공하수처리장 지점까지 약 3.5㎞ 구간 지하 40m에 저유량 40만t인 빗물 배수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폭우가 쏟아질 때 우수가 터널을 따라 흘러 강으로 배출되면서 도심 침수를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천천 일원은 지난 10년간 14번 침수가 발생한 상습 침수 구역이다. 현재 도심 침수를 예방하는 방법은 침수지역에 펌프장을 설치해 빗물을 강으로 배출하는 방법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온천천은 바다 조위에 영향을 받는 하천으로 밀물 때는 방류가 원활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이상기후로 극한 호우가 내리면 펌프 용량 한계로 침수 예방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6개월간 사전 타당성 검토를 거쳐 펌프장보다 대심도 빗물터널이 근본적인 침수 예방책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환경부와 기재부 등을 12차례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설명했다. 온천천 대심도 빗물터널 조성 사업비는 4000억원으로, 국비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시비 20억원을 확보해 대심도 빗물터널 조성과 관련한 타당성 검토·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공사는 2027년에 시작해 2032년에 마치는 게 목표다. 온천천은 여름철 비가 올 때 주변 비산먼지 등 오염원이 유입돼 물고기 폐사가 잇따랐는데, 대심도 빗물터널 사업이 완료되면, 빗물이 수영하수처리장을 거쳐 배출되면서 수질 개선 효과도 볼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심도 빗물 터널이 설치되면 연제구, 동래구 온천천 일원의 상습 침수는 근본적으로 해소되고, 하천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악취 없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도심하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천하람 “‘개 식용 종식법’ 예산 지원, 김 여사 연락 받았나”…최상목 “전혀 없었다”

    천하람 “‘개 식용 종식법’ 예산 지원, 김 여사 연락 받았나”…최상목 “전혀 없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29일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소위 ‘김건희법’이라고 불리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하 개식용종식법)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 예산 편성 전반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지시나 협의 요청이 있는지 추궁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법률에는 폐업 전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추상적 규정만 있고 (한) 마리당 수십만원을 지급하라는 규정은 없다”며 “기재부는 수용 불가 수준의 강력한 반대 의견이었는데 심지어 법률에 명시돼 있지도 않은 마리당 60만원의 지원금까지 줘가면서 3500억원의 예산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까지 해서 하이패스로 통과시킨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이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구체적인 예산 사업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협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 의원은 “원래 지원 못 한다는 의견이었다가 이렇게 바꿀 때 혹시 김건희 여사한테 연락받은 적이 있냐”며 “대통령실에서 이 사업 관련해서 예산 신속하고 넉넉하게 책정하라는 지시나 협의 요청 없었냐”고도 물었다. 최 부총리는 “수차례 사회적 논의와 여야 합의로 제정된 개 식용 종식법에 따라서 예산 편성을 했다. 법안 제정에 따라 논의한 결과가 그렇다”면서 “(김 여사한테 연락받은 적은)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최 부총리는 ‘텔레그램이나 문자는 있느냐’ ‘대통령실과 협의가 없었냐’라는 연이은 천 의원의 추궁에도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개식용 종식 특별법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입법 과제였다. 오는 2027년부터 개 식용을 위한 사육·도살·유통·판매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1월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회견장에서 “불법 개 식용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할 만큼 관련 사안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른바 김건희법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앞서 기재부는 곰 사육 종식에 대한 사례를 들면서 개 식용 종식에 대해서 폐업 및 생계비 지원을 한 건 형평성에 비춰봤을 때 수용 불가라고 판단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의견을 바꿔 3500억원의 예산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김 여사 및 대통령실에서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