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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시장 안도감… 코스닥 연중 최고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안도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02포인트(0.34%) 오른 2041.8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56%) 오른 2046.19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50선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59포인트(0.92%) 오른 725.20에 장을 마치며 연중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8원이나 내린 1107.1원으로 마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 금리 인상을 예고한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은 데다 1∼2주간 짓눌러 온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에 일정 부분 안도감이 투영됐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FOMC 결과와 관련해 “예상됐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우리나라의 견조한 대외 건전성과 거시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시장불안이 발생해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다수의 견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낙제점’ 공공기관 15곳… 광물자원公 등 3곳 기관장 해임

    ‘낙제점’ 공공기관 15곳… 광물자원公 등 3곳 기관장 해임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중부발전,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3곳의 기관장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E등급을 받아 해임된다. 낙제점(D·E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모두 15곳이다. 이 가운데 8곳(53.3%)의 기관장이 ‘정피아’(정치인 출신 낙하산 인사)거나 ‘관피아’(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였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공공기관 116곳에 대한 ‘2014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 의결했다.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한 곳도 없었다. A등급 15곳(12.9%), B등급 51곳(44.0%), C등급 35곳(30.2%), D등급 9곳(7.8%), E등급 6곳(5.1%)이었다. 전년에 비해 우등생(A·B등급, 41곳→66곳)이 늘고 낙제생(30곳→15곳)은 줄었다. 기재부는 낙제점을 받은 15곳 가운데 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과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 장기창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등 3명을 해임 건의하기로 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D·E등급을 받은 15곳 중 절반 이상의 기관장이 고위 관료 또는 정치인 출신이었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낙하산 인사의 전횡과 묻지마 식 해외 자원개발, ‘세월호 참사’ 뒤에도 여전한 안전 불감증, 각종 비리에 연루된 기관들이 이번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셈이다. E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중부발전, 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6곳이다. 고정식 사장은 특허청장, 최평락 사장은 특허청 차장을 지낸 ‘산피아’(산업통상자원부+마피아)다. 장기창 이사장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퇴직한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이고,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실장을 지낸 정보통신부 출신이다. D등급 기관에서는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식경제부 2차관이었고, 이희상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원장은 기상청 창조개혁기획단장이었다.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윤주경 독립기념관 관장은 새누리당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경우 지난해 순 손실도 2595억원이나 났다. 해외 자원개발 실패로 매출액도 전년 대비 18.2% 급감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전력거래량 감소로 매출액이 1년 새 10.9% 줄었고, 한국시설안전공단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7% 떨어졌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학생 자녀를 둔 직원에게 학자금을 지원했고 의료비도 과다 지급했다. 퇴직을 앞둔 직원에게 3개월 이상의 퇴직준비 휴가를 주는 등 공무원보다 높은 수준의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했다. 해임 건의 대상의 기관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정부의 이번 조치가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평락 사장 임기는 다음달이며, 고정식 사장 임기는 오는 8월로 한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D등급 이하 15개 기관의 임직원들은 올해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반면 나머지 기관 101곳의 직원들은 지난해 연봉을 기준으로 A등급은 200%(준정부기관은 80%), B등급은 150%(60%), C등급은 100%(40%)의 성과급을 받는다. 내년 공공기관 평가에서는 보건과 방역 부문의 점수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방문규 기재부 2차관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해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안전 분야를 강화한 것처럼 올해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내년에는 보건과 방역 부분을 평가 지표에 많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녀 있는 현역병 月 20만원 양육수당

    자녀 있는 현역병 月 20만원 양육수당

    국방부는 자녀가 있는 현역병과 상근예비역에게 내년부터 매달 20만원의 양육 보조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내년에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관련 예산안을 지난해에 이어 또 제출했다.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에서 받은 2016년도 예산·기금의 총지출 요구 규모가 390조 9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15조 5000억원(4.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증가율은 총지출 개념을 통해 예산을 편성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내년 예산 요구액을 분야별로 보면 보건·복지·고용, 교육, 문화, 국방 등 8개 분야의 요구액이 올해 예산보다 늘어났고, 사회간접자본(SOC)과 산업, 농림, 환경 등 4개 분야는 감소했다 보건·복지·고용 요구액은 122조 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8% 증가했다. 기초생활보장 급여, 4대 공적 연금 지출 등 의무지출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기재부 측은 “내년 예산 요구액에 메르스 관련 예산은 제출 마감 시한과 맞물리면서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감염병 관리 체계가 개편되기 때문에 예산 심의 과정에서 메르스 관련 예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염병 관련 예산 요구액은 415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3.1% 늘었다. 교육 분야 요구액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소요에 대한 국고 지원 요구, 맞춤형 인력 양성 등으로 올해보다 6.3% 증가한 56조 2000억원이었다. 여기에는 고교 무상교육 예산(2461억원)이 포함돼 있어 내년부터 무상교육이 실시될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지난해에도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청했지만 기재부가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 국방부는 올해 예산보다 7.2% 늘어난 내년도 국방예산안(40조 1395억원)을 제출했다. 자녀가 있는 현역병과 상근예비역 800여명이 내년부터 자녀양육 수당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병 월급도 15만 4800원에서 17만 8000원으로 15% 오를 전망이다. 또 상병 25만 3926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때 에이즈 검사도 하기로 했다. 군사분계선(MDL) 인근의 최전방 경계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격오지 근무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특수지 근무수당도 1만 65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인상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평창동계올림픽 인프라 구축 등으로 6.1% 늘어난 6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지방행정 분야는 국고채의 이자비용 증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비용이 반영돼 6.8% 늘어난 61조 9000억원이었다. 하지만 SOC 분야는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등이 고려돼 올해보다 15.5% 줄어든 20조 9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요구액은 에너지공기업의 출자와 해외자원개발 축소 영향으로 5.3% 줄어든 15조 5000억원이었다. 농림·수산·식품(19조원)과 환경(6조 5000억원) 분야 요구액도 각각 1.5%, 4.8% 줄었다. 농림 분야는 농업생명 연구단지 조성이 완료돼 자연감소분이 반영됐고, 환경 분야는 수질 개선과 상하수도 투자가 감소했다. 기재부는 각 부처 요구안을 토대로 내년 예산안을 확정해 오는 9월 11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윤상 기재부 예산총괄과장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유사·중복사업을 통폐합하고 보조사업 수를 10% 줄여 국민이 재정 개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안양·의왕 ‘창조경제 클러스터’ 조성 난항

    안양교도소와 의왕예비군훈련장에 들어설 ‘창조경제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안양교도소를 비롯해 서울구치소·서울소년원이 이전해 통합되는 경기 의왕시 왕곡동의 ‘법무 타운’ 조성 사업이 주민 반발로 진척이 없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까지 법무 타운 사업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알려 달라고 의왕시에 요청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16일 “의왕시가 사업 추진 의사를 표명하면 정부와 지자체 간 협업 사업으로 확정해 추진할 방침이지만 의왕시가 이를 거부하면 ‘없던 일’이 된다”면서 “(창조경제 클러스터) 개발지역 일대에 위장 전입이 일어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사업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의왕예비군훈련장을 기존 군부대 내로 옮기고 안양교도소를 법무 타운으로 이전하면 그 자리에 정보기술(IT)과 예술, 바이오 등을 담은 창조경제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서울구치소와 서울소년원을 옮기는 의왕시 왕곡동에 안양교도소도 함께 이전해 법무 타운을 조성하는 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왕곡동 주민들이 ‘기피시설이 왜 우리 동네로 오냐’며 강력히 반발하자 의왕시가 주민 의견 수렴을 이유로 지난 4월 정부와의 협의를 중단했다. 기재부는 지난 2개월간 법무부와 함께 왕곡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왕곡복합타운과 고천행복타운을 조성하는 등 도시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설득해 왔다. 앞서 의왕시는 도심 발전을 저해하는 예비군훈련장을 도시 밖으로 옮기고, 안양시는 시내 한복판에 있는 안양교도소를 외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각각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메르스 비상-경제 타격] 소비 침체·관광 취소… “올 세수 펑크 10조 이상”

    [메르스 비상-경제 타격] 소비 침체·관광 취소… “올 세수 펑크 10조 이상”

    정부가 메르스 확산을 막지 못하면서 올해 세금이 10조원 넘게 ‘펑크’날 전망이다. 메르스 공포로 소비가 위축되고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부가가치세 수입 등에 타격이 예상돼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5일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돼 소비 침체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부가세 감소폭이 커질 것”이라면서 “자영업자와 기업의 매출도 떨어져 올해 소득을 기준으로 내년에 내는 소득세와 법인세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 전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수출과 수입이 줄면서 세수 실적은 좋지 않았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걷은 국세는 76조원이다. 올해 국세 수입 예산(210조 1000억원) 대비 진도율이 36.2%로 지난해 4월의 세수실적 대비 진도율(36.8%)보다 0.6% 포인트 낮다. 지난해 세금이 예산보다 10조 9000억원 모자랐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세수 펑크를 피할 수 없는 셈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올해 세수가 6조원 펑크날 것으로 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달 세수 펑크 규모가 7조~8조원이 되면 성장률이 0.2%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만 해도 메르스 악재가 터지기 전이었다. 세금 전문가들과 경제예측기관들은 메르스로 인한 세수 부족분이 3조~4조원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때도 소비 침체 등으로 3조 1000억원의 세수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메르스 사태는 아직 진행 중이어서 세수 펑크 규모가 세월호 참사 때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세수 펑크가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성급한 전망이라고 반박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7월에 부가세 신고·납부가 있는데 4~6월 매출이 기준이고, 8월 법인세 중간예납도 1~6월 소득에 매긴다”면서 “메르스 때문에 소비가 줄어든 6월 한 달치로는 세금 감소폭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찬 홍익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재정절벽을 막으려면 빚을 내서 추가경정예산을 서둘러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경 편성은 재정건전성 악화를 수반하는 만큼 본격적인 증세 논의를 시작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은행 신임 감사에 하성씨

    한국은행 신임 감사에 하성씨

    한국은행 신임 감사에 하성(56) 전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이 12일 임명됐다. 하 신임감사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 관세정책관 등을 지냈다. 한은 감사는 기재부 장관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 [메르스 비상-기준금리 인하] 기재부 “추경 15조 안팎 될 듯”… 신중론도 제기

    정부가 메르스 사태 장기화 등에 대비해 15조원 안팎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그동안 내부적으로 연말에 세금이 부족하면 생길 재정절벽을 해결하기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면서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메르스 사태로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면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 효과의 극대화를 생각한다면 7월에는 편성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경 규모는 부족한 세금을 메우기 위해 5조~7조원, 경기 활성화에 쓸 8조~10조원 등 15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3년에도 경기를 살리고 모자란 세금을 확보하기 위해 17조 3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다만 기재부는 한은의 금리 인하 효과와 메르스 사태의 진정 속도를 보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지금 추경을 편성해도 추경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실제로 돈을 쓰려면 9월이나 돼야 한다”면서 “이왕 추경을 할 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서둘러야 경기 활성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금이 잘 안 걷히는 상황에서 빚을 내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재정건전성만 더 악화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경기 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은 부분에 추경 예산을 편성한다면 재정 적자만 늘리는 셈”이라면서 “추경 자체보다는 편성한 예산을 어디에 쓸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경 예산안의 국회 통과도 걸림돌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 편성 제안이 오면 바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추경 편성에 대해 “불가피성은 이해하지만 함부로 경제를 주무르다가는 경제가 어떻게 될지 의심스럽다”면서 “야당이 불안한 경제정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검토하겠다”며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메르스 비상-기준금리 인하] 한은 “골든타임 놓칠라”… 메르스發 경기 위축 선제 대응

    [메르스 비상-기준금리 인하] 한은 “골든타임 놓칠라”… 메르스發 경기 위축 선제 대응

    이미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1.75%)를 또 낮추면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강조한 것은 “빨리 움직이자”였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이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올 들어 한은의 행보가 적극적이고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그만큼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의 그림자가 가까이 다가왔다는 의미이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달 첫 주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 할인점 매출액은 3.4%씩 줄어들었다. 메르스 불안 심리로 관광·여가 등이 위축되면서 음식점 카드 사용액은 지난달에 비해 12.3% 줄었다. 문제는 소비 위축이 지난달에 이미 시작됐다는 점이다. 지난달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에 비해 2.2% 줄었다. 저유가 덕으로 올 들어 2월 12.1%, 4월 8.7%였던 증가세가 꺽인 것이다. 지난달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7.1%다. 지난 4월 증가율 15.4%의 반 토막이다. 특히 올 4월부터 연금보험료 등의 신용카드 납부가 허용되면서 카드 사용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를 고려하면 5월의 카드 사용액은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메르스 파문이 더해져 2분기 경제 지표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박승 전 한은 총재는 “금리 인하가 경기 불황과 메르스 사태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 총재는 “2분기 경기 흐름이 앞으로의 회복세를 판단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분기점이 지난해 2분기의 판박이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다. 세월호 참사로 지난해 4월 백화점 매출(-1.4%), 할인점 매출(-4.1%), 휘발유 판매량(-0.9%)은 전년 동기보다 다 줄었다. 그해 5월 조금이나마 반등하는가 싶었지만 6월 다시 부진해 지난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0.5%(전기 대비)에 그쳤다. 전분기 성장률(1.1%)과 비교해 반 토막이 난 것이다. 이 총재로서는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세월호 참사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그해 8월이 돼서야 연 2.5%에서 2.25%로 내렸다. 1년 3개월 만의 인하였다. 이 영향 등으로 3분기 성장률이 0.8%로 되살아나나 싶었지만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절벽’에 막혀 4분기 성장률은 0.3%로 급락했다. 올 1분기에 겨우 0.8%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0%대다. 문제는 올해 수출이 영 부진하다는 점이다. 수출은 올들어 5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3.1%)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부분은 2.1% 포인트로 수출(1.0% 포인트)의 두 배이다. 한은도 수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감소폭이 예상치를 훌쩍 넘어 내심 당황하는 기색이다. 엔화 약세 여파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한은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경제전망 수정 한 달 전에 내린 데는 수요 부진에 따른 올해 소비자물가 0.9%(전망치)가 큰 영향을 미쳤다. 소비 위축으로 ‘가 보지 않는 길’을 갔는데 이번에도 소비 위축으로 더 깊이 들어간 것이다. 그만큼 올해 우리 경제에서 소비가 핵심 변수가 됐다. 한은과 기재부가 예상하는 2분기 성장률은 1%다. 하지만 5월 들어 부진한 지표에 6월 메르스까지 겹치면서 1% 복귀는 어렵다는 관측이 퍼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성장률은 2%대로 추락하게 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5월 취업자 수 깜짝 반등했지만… 메르스 때문에 6월 ‘걱정’

    5월 취업자 수 깜짝 반등했지만… 메르스 때문에 6월 ‘걱정’

    5월 취업자 수가 깜짝 반등했다. 1년 전보다 37만 9000명가량 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그러나 ‘세월호 기저 효과’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겹치면서 6월에는 취업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618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 4월(21만 6000명)보다 16만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5월 경제활동인구는 2721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44만 9000명(1.7%)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3.3%로 0.3% 포인트 상승해 1999년 6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1%로 1년 전보다 0.5% 포인트 뛰었다. 1982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치다. 전체 실업률은 3.8%로 0.2% 포인트 올랐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9.3%로 전월보다 0.9% 포인트 떨어졌지만 5월 기준으로는 1999년 5월(11.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 실업자 수는 40만 6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만명 증가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청년 고용 절벽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7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1.0%였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 4월에 영향을 미쳤던 날씨 요인이 사라지고,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취업자 수가 줄었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환욱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르스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메르스 직격탄’ 소상인·병원, 대출·재정 지원… 추경도 ‘만지작’

    ‘메르스 직격탄’ 소상인·병원, 대출·재정 지원… 추경도 ‘만지작’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관광·숙박·음식·유통업 등의 피해 업종과 병·의원을 지원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메르스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검토하는 등 ‘투트랙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9일 “지난 8일 각 부처에 지시해 메르스 사태가 경제 전반에 주는 피해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만들라고 지시했다”면서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긴급 안건으로 ‘메르스 관련 경제동향 및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재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처의 1급(차관보급) 고위직이 모여 사전 회의를 가졌다. 메르스 피해 대책은 전국의 관광·숙박·음식·유통업 관련 소상공인이 주요 대상이다. 우선 한국은행이 피해 업종에 대한 금융중개지원대출(총액한도대출) 지원 폭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6조원가량인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여유 한도 중에서 무역금융, 수출 및 설비투자 기업 등에 쓸 돈을 메르스 피해 업종으로 돌리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피해 업종의 중소기업에 기업은행 대출금과 신용·기술보증기금 보증의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보증료를 깎아 주는 특례보증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중 특별자금을 마련해 피해 업종에 저리로 융자할 예정이다. 메르스로 손님 발길이 끊긴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할인율(5%)을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세청은 피해 업종과 병·의원에 대해 소득세,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을 연장해 주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메르스 사태로 환자가 급감한 병원에도 정부 예산을 지원한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전 건양대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의협과 병원협회에서 재정 지원과 관련된 요구 사항을 전달하면 정부와 지자체에서 바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년 예산에도 관련된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스 치료 비용과 관련해서는 “국가적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음성이든 양성이든 국가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할 기재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다음달로 연기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신용카드 사용액, 백화점·마트 매출, 놀이공원·영화관 입장객 수 등 소비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기재부는 엔화 약세, 세계 경제 회복세 지연 등의 대외 불확실성 요인도 점검 중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오는 12일을 메르스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면서 “사태가 장기화되면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내리는 등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들은 메르스 영향으로 한국 경제에 단기적인 소비 위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메르스가 한 달 안에 진정되면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0.15% 포인트, 3개월간 지속되면 0.8% 포인트 각각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바클레이즈캐피털은 관광업의 올해 성장률 기여도를 0.05%에서 -0.14%로 하향 조정하고, 국내총생산(GDP) 손실 규모를 20억 달러로 추정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해소 기업 세제혜택 추진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해소 기업 세제혜택 추진

    정부가 다음주 노동시장 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달 중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의 동의 없이도 임금피크제 도입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년연장 시행이 7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며 “세대 간 상생을 위해 임금피크제를 우선적으로 실시해 청년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임금피크제 도입 취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미 많은 기업들이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며 “지난해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과 미도입 사업장을 비교했을 때, 도입 사업장의 30대 이하 청년 고용이 16% 정도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금피크제와 임금체계 변경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은 노사 간 협의가 기본”이라면서 “가이드라인은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사회통념상 합리성에 충족되면 불이익이 아니다’는 판결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양대 노총의 반대로 무산된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 공청회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달 말 양대 노총 파업 계획이 있다”며 “지난 노사정 대타협 과정이나 현재 메르스 사태 등을 감안했을 때 대규모 집회 등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 행동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외에도 임금상위 10% 근로자 임금인상 자제, 대·중소기업 공정경쟁, 정규직·비정규직 간 격차해소 가이드라인 등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임단협 교섭과정에서 격차 해소 등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세제혜택은 물론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고용부는 청년 해외취업자를 1만명 규모로 대폭 늘리고, 국내에서 딴 자격증이 외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해외취업 활성화에 나선다. 기재부는 다음달 중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케이무브(K-Move) 개편 방안을 골자로 한 청년 해외취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15개 중점 국가를 선정해 취업 유망 직종과 부족한 인력 수요, 취업 필요 요건 등을 조사해 공개하기로 했다. 또 단기 연수나 봉사 위주의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장기 프로그램으로 개편하고, 실제 해외취업이 가능한 분야의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메르스 공포-경제적 파장] 이제서야… 내년 전염병 예산 2배로

    [메르스 공포-경제적 파장] 이제서야… 내년 전염병 예산 2배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가 600억원대인 전염병 대응 예산을 내년에 2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종 전염병 전담 병원’을 두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뒤늦게 안전 예산을 대폭 늘린 것처럼 이번에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전염병 전담 병원도 세우는 데 최소한 3년은 걸릴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7일 “지난 5일까지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의 내년 예산안을 제출받았다”면서 “전염병과 관련된 검사, 의약품 구입 등의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재부와 복지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내년 전염병 대응 예산은 1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복지부의 전염병 관련 예산은 총 23개 사업 40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2% 늘었다. 이 가운데 정부가 ‘메르스 관련 예산’으로 따로 뽑은 돈은 12개 사업 635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일반 예비비 1조 3000억원, 재해 등에 대비한 목적 예비비 1조 2000억원, 재난관리기금 1조 2424억원 등 3조 7424억원도 메르스 대응에 투입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예비비를 쓰겠다고 기재부에 요청한 부처는 없다. 기재부와 복지부는 다음달 초까지 전염병 예산 증액 규모를 협의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 5일 기재부가 각 부처에 내린 예산 한도액에 맞춰 내년도 예산 요구안을 제출했지만 앞으로 협의 과정에서 추가 예산을 따내기로 했다.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신종 전염병 예방 및 대응 예산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종 전염병 전담 병원도 따로 둘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담 병원을 새로 지을지, 이사를 앞둔 국립중앙의료원에 별도 병동을 만들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019년 서울 서초동 원지동으로 이사한다.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에 전염병 환자 격리 병상을 확보하고 추가 병동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3월의 세금’이냐 ‘13월의 보너스’냐…근로자가 정하세요

    다음달부터 월급에서 떼는 세금을 근로자가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원천징수제도’가 도입된다. 근로자가 ‘13월의 세금’을 생각하면 사전에 세금을 덜 내고, ‘13월의 보너스’를 원하면 미리 세금을 더 내는 것을 고를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발전용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탄력세율이 종료된다. 다만 서민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가정·산업용 LNG와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 공급되는 LNG는 현행대로 탄력세율이 유지된다. 기획재정부는 4일 이런 내용으로 소득세법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다음달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원천징수제도는 간이세액표에 근거해 매달 임시로 미리 내는 세금을 기존대로 100%로 낼지, 아니면 80%, 120%로 낼지에 대한 선택권을 근로자에게 주는 것이다. 원천징수세액을 80%로 선택하면 기존에 낸 세금이 적어 내년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더 낼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120%를 선택하면 월급에서 세금을 미리 많이 떼는 만큼 연말정산에서는 더 많이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원천징수세액을 산정할 때 같은 특별공제를 적용한 1인 가구와 2인 가구를 분리해 1인 가구의 특별공제를 줄여 원천징수세액을 늘리기로 했다. 기재부는 최근 국제 유연탄과 LNG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점을 반영해 발전용 유연탄과 LNG에 적용됐던 탄력 세율을 기본 세율로 환원하기로 했다. 고열량탄 탄력세율은 ㎏당 19원에서 24원으로, 저열량탄 탄력세율은 ㎏당 17원에서 22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발전용 LNG 탄력세율도 42원에서 60원으로 환원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 블로그] 월급 토해낸 316개 공공기관장들 “기재부가 미워”

    [경제 블로그] 월급 토해낸 316개 공공기관장들 “기재부가 미워”

    공공기관 316곳의 기관장과 임원(상임이사)들이 올해 받은 월급 중 일부를 토해 냈습니다.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기관마다 최근 이사들의 보수 한도와 관련한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있는데요. 공공기관 임직원의 연봉 인상률이 확정된 지 6개월이나 지났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기관장을 비롯해 이사의 기본 연봉은 정부부처 차관급 연봉과 연동됩니다. 예컨대 기관장의 경우 차관급 연봉의 100%, 감사와 이사는 기관장의 80%가 각각 적용됩니다. 금융 공기관은 이보다 많습니다. 기관장이 차관급 연봉의 150%를 받습니다. 공공기관의 성격에 따라 차등이 발생하는 거죠. 기획재정부는 이를 토대로 올해 기관장과 이사에게 연봉 인상률 3.89%를 적용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16개 공공기관에 통보했고 기관들은 이에 맞춰 올해 월급을 지급해 왔습니다. 그런데 기재부가 뒤늦게 갑자기 연봉 인상률을 기존 3.89%에서 3.80%로 내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심지어 소급 적용하라고까지 주문했습니다. 한 공공기관 임원은 “토해 낸 돈은 몇십만원이지만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황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재부 측은 “공공기관 직원들의 올해 연봉 인상률이 3.80%인데 사장과 임원들만 3.89%로 가면 보기가 안 좋아서 통일시켰다”고 해명했습니다. 임직원 간 형평성을 감안해 임원 연봉 인상률의 ‘자투리 포인트’(0.09%)를 잘라 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 엘리트라고 자부하는 기재부의 일 처리치고는 옹색하기 그지 없습니다. 처음부터 연봉 인상률을 동일하게 적용했다면 행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요. 정부 스스로 원칙(‘임원 보수 규정’)을 무너뜨린 모양새도 보기 안 좋습니다. 공공기관들은 기재부의 ‘강요’에 따라 연봉 운영계획을 수정한 뒤 최근 이사회에서 의결했습니다. 한 공공기관 이사는 이사회에서 “이미 결정한 인상률을 왜 줄이느냐”고 따져 물었다고 합니다. 공공기관들은 이런 항의성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채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고 하네요. 기재부가 원망스러울 법도 합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전북도, 2016년도 예산 확보에 막바지 총력

    송하진 전북지사가 201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부처의 단계 예산편성 과정에서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일 송 지사는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6개 주요 부처의 장관 및 기획조정실장 등을 면담하고 도 내 주요 현안 28개 사업을 설명했다. 각 부처는 5일까지 2016년도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송 지사가 예산편성 일정을 고려해 해양수산부 장관, 환경부 장관 등과 면담했다”면서 “도지사를 필두로 행정·정무부지사와 각 실·국장이 현안별로 역할을 분담해 기재부를 설득하는 등 예산 확보에 혼신의 힘을 쏟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메르스 공포] 온기 돌던 내수시장에 찬물 끼얹나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이승건(41)씨는 이번 주말 강원 홍천군에 있는 물놀이 시설에 갈 계획을 접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3차 감염이 확인되면서 두 딸의 안전을 위해 외출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씨는 “아내에게도 당분간 아이들을 데리고 대형마트에도 가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금씩 살아나던 소비 심리가 다시 얼어붙을 조짐이다. 저유가와 금리 인하, 재정의 조기 집행으로 겨우 살려놓은 내수 시장의 온기가 돌발 악재인 ‘메르스 사태’로 날아갈 위기에 놓인 것이다. 수출 부진에 이어 메르스가 확산 일로에 있어 정부가 전망한 ‘2분기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메르스 사태가 어디로 튈지 답답해하는 모습이다. 메르스 사태가 ‘사스’(중증급성호흡증후군)처럼 확산된다면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고민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일 “(메르스 사태가) 며칠 되지 않아 예측이 불가능한 데다 별일 없이 끝날 수도 있는 만큼 관련 지표를 일단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5월 반등세가 꺾일까 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메르스 사망자 발생 이전인 지난 1일까지는 매출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이번 주가 고비가 될 듯 싶다”면서 “학교 휴교령이 떨어지면 아무래도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고객 수가 줄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메르스가 사스처럼 확산될 경우 우리 경제는 2%대 중반 성장률도 장담하기 어렵다. 2003년 4월 사스가 창궐한 중국은 2분기 성장률이 곤두박질쳤다. 전기 대비 2.9% 포인트나 급락했다. 당시 모건스탠리는 사스로 인해 중국의 연간 성장률이 0.5% 포인트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위기 의식을 갖고 경기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가 총체적인 위기 상황”이라면서 “통화 당국은 원화 강세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하고, 정부는 요건이 충족되면 추경 편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만 0~2세 보육료 지원, 워킹맘·전업맘 차등 둬야”

    만 0~2세 자녀를 둔 워킹맘에게 종일반 보육료를 지원하고 전업맘에게는 반일반을 지원해야 한다는 ‘선별적 보육’ 주장이 제기됐다. 청년 취업 지원의 효율성을 위해 부처별로 분산된 지원 전달 체계를 ‘대학청년고용센터’(가칭)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2015∼2019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재정 개혁과 복지, 일자리 등 6개 분야에서 릴레이식 토론이 진행됐고 이날 논의된 내용은 정부 검토를 거쳐 내년 예산 편성과 중기 재정운용계획 수립에 반영된다. 복지에서는 부모의 근로 여부와 소득 수준에 따라 보육료 지원에 차별을 둬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만 0∼2세 보육료의 경우 워킹맘에게 종일반을 지원하고 전업맘에게는 반일반을 지원하는 식이다. 토론자들은 “무상보육의 양적 확대보다 질적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공감했다. 보건복지부는 연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의 선별적 보육 카드를 꺼냈다가 전업맘들의 거센 비판에 시달렸다. 정부가 이를 재추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인경 KDI 연구위원은 “선별적 보육뿐 아니라 시간제 보육 기관을 늘려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낮춰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강순희 경기대 교수가 “대학청년고용센터(고용노동부)와 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운영하는 청년취업지원센터를 ‘대학청년고용센터’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 준칙’을 법제화해 정부 지출을 구조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재정 준칙이란 국가 부채와 재정수지의 한도를 법으로 정해 준수하도록 강제하는 것을 뜻한다. 예컨대 ‘국가 부채 수준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40%로 제한한다’는 식이다. 백웅기 상명대 교수는 “의무 지출에는 국회나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리는 법안을 새로 만들 때 재원 조달 방안도 함께 마련하는 ‘페이고 원칙’을 도입하고, 재량 지출 증가율은 총수입 증가율보다 낮게 유지하는 재정 준칙 적용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우리는, 대한민국 새내기 공무원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새내기 공무원이다

    지난달 13일부터 행정고시(행시)와 5급 경력 공채에 합격한 수습사무관 500여명의 22주간의 연수원 생활이 시작됐다. 각종 과제가 폭풍처럼 몰려오고 있지만 이제 막 한 달을 넘긴 아직까지는 ‘봄날’이다. 선배들은 이들에게 “생애 마지막 봄이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1년 뒤 공직에 나와 각 부처에서 실무를 담당하게 될 수습사무관들. 그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국가공무원이 되는 것일까. 수습사무관들의 연수원 생활을 들여다봤다. 현장에 답이 있다 “아주머니, 요즘 장사는 어떠세요.” 지난 18일 수습사무관들은 충남 서산의 한 전통시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실제 행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피기 위해서였다. 수습사무관 김회성(29)씨가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본 뒤 한가해 보이는 틈을 타 상인에게 물었더니 대뜸 “어디서 나왔수” 하고 경계부터 한다. 취지를 설명하고 인터뷰를 청했지만 핀잔만 돌아온다. “보면 몰러유, 사람이 있어야지. 노다지 있어 봐야 팔지도 못허고….” 수습사무관들은 전국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현대화 사업의 실제를 살피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과제를 받고 국토 순례에 나섰다. 18일부터 4박 5일간 전국의 유적지, 시장, 중소기업 등 20여곳을 방문했다. 정책이 전시행정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시장에서 옷을 사며 2000원을 깎기도 한 김씨는 “시장에 와 본 지 꽤 오래됐는데, 한 시장 안에서도 한쪽에서는 쿠폰을 사용하고, 한쪽에서는 에누리 흥정이 이뤄지는 모습을 보면서 전통시장의 구조와 실제 거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정책에 대한 현장감을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체력은 국력이다. 이들은 국토 순례를 하며 매일 10㎞씩 40㎞를 걸어 이동했다. 체력은 수년간 행시를 준비할 수 있게 한 바탕이 됐다. 이런 차원에서 병영 체험도 두 차례 진행한다. 지난달 29일 특전사 훈련을 다녀온 수습사무관 김나승(29·여)씨는 “힘들긴 했지만 평소 틈틈이 운동하면서 체력을 다졌던 덕분에 어렵지 않게 해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국토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공무원은 문서를 남긴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공무원은 죽어서 문서를 남긴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공무원 업무 중에선 문서 작업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얘기다. 각종 정책보고서는 기본이고 국회 요청 자료, 정보공개 청구 자료 등 하루에도 정리하고 결제받아야 할 서류가 수십 가지다. 이런 훈련은 연수원에서도 이뤄진다. 수습사무관들은 연수 기간 동안 매일, 매주, 그리고 분임별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장을 다녀오면 이에 대한 정책 분석과 대안 등을 반드시 보고서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수습사무관 차정현(37)씨는 “보고서는 단순히 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아니다. 하나의 보고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료 수집과 공부, 토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직자가 남긴 문서 하나하나가 나중에 중요한 역사적 사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험은 2주에 한 번씩 친다. 공부라면 한가락 한다는 사람들만 모였지만, 공부만 잘해서는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대부분의 과제가 분임별로 함께 수행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수습사무관 가순봉(30)씨는 “혼자만 잘한다고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함께 모여서 토론하고 역할을 나눠 정책 사례 등을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독불장군은 공무원이 될 수 없다”며 “일단 동료들의 의견부터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근두근 연수원 연수원의 활동과 성적은 연수가 끝나고 부처를 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정부 부처가 세종시로 대거 이전한 뒤 연수생들의 부처 선호도도 달라지는 추세다. 예전에는 가장 전형적으로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를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서울에 청사가 남아 있는 금융위원회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하지만 금융위나 기재부는 일이 많기로 유명해 출퇴근 시간이 비교적 정확하다고 알려진 국방부나 국세청, 문화부로 가려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여기서도 사랑은 꽃핀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이면 연수원 주변을 함께 거니는 남녀가 종종 눈에 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커플은 안 나왔지만 매 기수마다 30~40명이 이곳에서 짝을 만난다고 한 수습사무관은 귀띔했다. 수습사무관들과 현직에 있는 선배 사무관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해마다 ‘연수원 커플’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전체 연수생 520명 가운데 여성은 179명(34.4%)이다. 행시 합격과 함께 ‘마담뚜’의 공세가 시작되기도 한다. 매해 동기 수첩이 만들어지면 하루에도 수차례 결혼전문업체의 전화를 받는다. 국민이 보고 있다 연수원 입교식 때 수습사무관들은 애국가를 1절부터 4절까지 부른다. 이어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를 선서하고 공직 가치와 윤리가 늘 몸에 밸 수 있도록 ‘공직 가치 송’을 노래로 만들어 부른다. 이때가 사명감과 의지가 가장 충만한 시점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공직자가 되지만, 공직 생활 중에 각종 비리에 연루돼 중도 하차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김회성씨는 “연수를 시작할 때 ‘국민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말을 마음에 깊이 새겼다”며 “그동안 공무원 비리 문제나 청문회 과정 등을 지켜보면서 괜찮은 것에 집중하기보다 괜찮은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가순봉씨는 “소통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연수 기간 때 했던 현장 체험을 잊지 않고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적자금 회수 위해 우리銀 적극 매각 나선다”

    “공적자금 회수 위해 우리銀 적극 매각 나선다”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우리은행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곽범국(55)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7일 서울 다동 예보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예보는 우리은행 지분 51.04%를 가진 최대주주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사총괄과장 시절부터 ‘블록 세일’(지분 묶음 판매)을 경험해 왔던 만큼 최근의 우리은행 민영화 기류와 접목 가능성이 주목된다. 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과점주주 방식의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곽 사장은 “대형 금융사의 부실이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이유로 국민 부담으로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기금 손실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원자금 회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맺고 있는 출자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경영 자율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해 윈윈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 출신으로 한양대를 나왔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국고국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정부, 88골프장 매각 재추진

    88골프장 매각이 재추진된다. 운용 실적이 미흡한 27개 기금사업은 내년 예산에서 총 1276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올해 기금운용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기금자산운용평가에서 나온 전체 평점은 69.4점으로 전년(70.6점)보다 1.2점 하락했다. ‘아주 미흡’ 등급을 받은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 기금, ‘미흡’으로 평가된 고용보험기금과 국민주택기금에는 개선 권고가 내려졌다. 반면 국민연금기금, 과학기술진흥기금,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은 운용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고 실적도 좋아 ‘탁월’ 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평가 기준이 기존 4등급에서 6등급으로 세분화되면서 전년보다 평점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8개 기금을 대상으로 존치 필요성을 따져본 결과 모두 설치 목적이 유효하고 다른 기금과 차별성이 인정돼 존치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보훈기금으로 운영되는 88골프장(88컨트리클럽)은 기금 목적에 맞지 않아 매각이 재추진된다.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전통문화체험지원 사업은 통폐합하기로 했다. 가용자산이 많은 전력산업기반기금 등 9개 기금은 공공자금관리기금을 통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2016 회계연도 기금운영 계획에 반영하고 기금관리 주체와 협의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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