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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부문 빚 1132조 ‘사상 최대’… GDP의 60% 육박

    공공부문 빚 1132조 ‘사상 최대’… GDP의 60% 육박

    지난해 정부와 비금융공기업 등 공공부문 부채(D3)가 1100조원을 돌파했다. 나라 경제 규모에 비한 부채 수준을 가늠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5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19년도 일반정부 부채 및 공공부문 부채’ 현황을 보면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는 1132조 6000억원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5.1%(54조 6000억원) 늘었다. 2014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과 증가액이다. 공공부문 부채는 정부와 비영리 공공기관, 비금융공기업 부채를 합산(내부거래 제외)한 걸 말한다. 금융공기업을 제외한 정부와 공공부문 부채를 모두 아울렀다고 보면 된다.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1년 전보다 2.2% 포인트 상승한 59.0%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2014년(61.3%) 정점을 찍고 2018년까지 4년 연속 감소 추세를 유지했는데, 지난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공기업 부채를 보면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공사, 발전자회사 등 중앙 비금융공기업 부채가 359조 9000억원으로 5조 9000억원 늘었다. 서울도시주택공사(SH) 등 지방 비금융공기업 부채는 1조 8000억원 늘어난 43조 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비영리 공공기관을 합친 일반정부 부채(D2)는 51조원 늘어난 810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GDP 대비 비율은 42.2%로 전년 대비 2.2% 포인트 올랐다. 일반정부 부채 비율이 상승한 건 2017년 이래 3년 만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경기둔화로 재정수입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포용적 성장 구현과 경기 대응 지출 증가로 국채 발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재정지출이 대폭 늘어난 올해는 부채 규모와 비율이 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부채 수준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에스토니아(13.4%)·룩셈부르크(30.0%)·뉴질랜드(32.6%)·체코(37.7%)·스위스(38.1%)에 이어 6번째로 낮다. OECD 전체 부채비율(110.0%)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미국(108.4%)과 일본(225.3%), 독일(68.1%) 등은 우리보다 월등히 높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홍남기 “사소한 지적에 안 흔들려”… 때리는 이재명 ‘저격’

    홍남기 “사소한 지적에 안 흔들려”… 때리는 이재명 ‘저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진중한 자의 뜻은 사소한 지적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저격했다. 최근 이 지사가 자신과 기재부를 ‘곳간 지킴이’, ‘수준 낮은 자린고비’라고 비판하자 ‘진중하지 못한 자의 사소한 지적’이라며 반박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오늘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기재부와 저의 업무에 대해 일부 폄훼하는 지나친 주장을 듣고 제가 가톨릭 신자이지만 문득 다음 법구경 문구가 떠올랐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비여후석 풍불능이 지자의중 훼예불경(譬如厚石 風不能移 智者意重 毁譽不傾), 즉 두텁기가 큰 바위는 바람이 몰아쳐도 꿈쩍하지 않듯 진중한 자의 뜻은 사소한 지적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라고 적었다.이 지사는 홍 부총리의 반격에 이날 다시 글을 올려 “‘한비자’에는 신발을 사러 왔다가 자기 발의 탁본을 찾으러 집으로 돌아가는 ‘차치리’(且置履) 이야기가 나온다”며 “지금 생존의 벼랑 끝에서 싸우고 있는 국민들께는 준칙이나 기존 관행이 아니라 현실의 엄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구경에 맞서 한비자를 인용하며 홍 부총리가 현실이 아니라 잣대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꼰 것이다. 앞서 두 사람은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 논의를 둘러싸고 충돌을 빚은 바 있다. 홍 부총리가 지난 8월 이 지사의 재난지원금 발언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평하자 이 지사는 “철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뒤끝을 보였다. 지난 10월에는 홍 부총리가 “(기본소득) 도입 논의도 시기상조”라고 말하자 이 지사가 ‘기본소득 논의조차 가로막는 기재부’라는 글로 이를 비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홍남기 ‘법구경’ 내밀자 이재명 ‘한비자’ 반격

    홍남기 ‘법구경’ 내밀자 이재명 ‘한비자’ 반격

    홍남기, 이재명에게 “사소한 지적”이재명, 한비자 인용하며 재반박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진중한 자의 뜻은 사소한 지적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저격했다. 최근 이 지사가 자신과 기재부를 ‘곳간 지킴이’, ‘수준 낮은 자린고비’라는 말로 비판하자 ‘진중하지 못한 자의 사소한 지적’이라며 반박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오늘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기재부와 저의 업무에 대해 일부 폄훼하는 지나친 주장을 듣고 제가 가톨릭 신자이지만 문득 다음 법구경 문구가 떠올랐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비여후석 풍불능이 지자의중 훼예불경(譬如厚石 風不能移 智者意重 毁譽不傾), 즉 두텁기가 큰 바위는 바람이 몰아쳐도 꿈쩍하지 않듯 진중한 자의 뜻은 사소한 지적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라고 적었다.이 지사는 홍 부총리의 반격에 이날 다시 글을 올려 “‘한비자’에는 신발을 사러 왔다가 자기 발의 탁본을 찾으러 집으로 돌아가는 ‘차치리’(且置履) 이야기가 나온다”며 “지금 생존의 벼랑 끝에서 싸우고 있는 국민들께는 준칙이나 기존 관행이 아니라 현실의 엄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구경에 맞서 한비자를 인용하며 홍 부총리가 현실이 아니라 잣대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꼰 것이다. 앞서 두 사람은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 논의를 둘러싸고 충돌을 빚은 바 있다. 홍 부총리가 지난 8월 이 지사의 재난지원금 발언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평하자 이 지사는 “철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뒤끝을 보였다. 지난 10월에는 홍 부총리가 “(기본소득) 도입 논의도 시기상조”라고 말하자 이 지사가 ‘기본소득 논의조차 가로막는 기재부’라는 글로 이를 비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홍남기 “진중한 자는 사소한 지적에 안 흔들려”…이재명 ‘자린고비’ 비판 맞받아

    홍남기 “진중한 자는 사소한 지적에 안 흔들려”…이재명 ‘자린고비’ 비판 맞받아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서울신문 DB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린고비’ 비난에 “진중한 자의 뜻은 사소한 지적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며 맞받아쳤다. 홍 부총리와 이 지사는 지난 8~10월에도 2차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 등을 놓고 충돌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홍 부총리는 23일 페이스북에 ‘진중한 무게중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제 오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기재부와 제 업무에 대해 일부 폄훼하는 지나친 주장을 듣고 가톨릭 신자이나 문득 법구경 문구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비여후석 풍불능이 지자의중 훼예불경(譬如厚石 風不能移 智者意重 毁譽 不傾)’, 즉 두텁기가 큰 바위는 바람이 몰아쳐도 꿈쩍하지 않듯 진중한 자의 뜻은 사소한 지적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또 “지금은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해 곁눈질할 시간이나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 앞으로 더 이상의 언급이나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두고 “전쟁 중 수술비 아낀 것은 자랑이 아니라 수준 낮은 자린고비임을 인증하는 것”이라고 한 비판을 맞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일반재정수지 적자가 42개국 가운데 4번째로 작다고 했다. 이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전쟁 시기에 버금가는 막대한 수준의 재정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곳간만 잘 지켜 국가재정에 기여했다고 자만한다면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8월에도 “존경하는 홍 부총리님께서 ‘철없는 얘기’라 꾸짖으시니 철들도록 노력하겠다”며 홍 부총리를 저격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임이자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수차례 지급하자는 이 지사의 발언을 비판하고, 홍 부총리도 동의하자 날을 세운 것이다. 10월 국회에서도 기본소득과 관련해 홍 부총리가 부정적 입장을 보이자 이 지사는 “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며 정면 공격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윤희숙 “대통령에게 잘못없다는 청와대 백신 브리핑 부적절”(종합)

    윤희숙 “대통령에게 잘못없다는 청와대 백신 브리핑 부적절”(종합)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10차례 이상 코로나 백신확보를 지시했다는 청와대의 주장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과하다고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 대강대강 생각하지 마라”고 지난 11월 30일 참모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의원은 청와대에 “대통령이 10번도 넘게 지시해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청이 말을 안 들어먹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라며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장으로 정부의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문제에 관해 ‘대통령에겐 아무 잘못이 없어’라는 청와대의 발표도 적절하지 않지만, 국민들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주변인들이 저런 말을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로부터도 대통령을 분리시키는 것이 그를 보호하고 보좌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다면 그는 도대체 어떤 정보를 전달받고 있는 것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 발표 자료에서 의미있는 내용을 보기 어렵다고도 비판했다. 기획재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은 장밋빛 선언으로 가득차 있을뿐 어떤 조건에서 이것이 가능하다는 전제도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오직 한 사람만을 의식해 만든 자료라는 점이 명확하다”면서 “예전과 달리, 이젠 시장이나 학계의 어느 누구도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는 독일, 스웨덴, 대만, 싱가폴, 그리고 선거 이후의 미국에서 코로나 재난 속에 국민을 이끌기 위해 어떤 지도자의 자질이 필요한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구체적 전망을 밝히고 그 근거들을 국민에게 널리 공개해 솔직하게 지혜를 구해야 한다”면서 “지금의 우리처럼 리더를 정보로부터 고립시키고 정부가 국민의 시각으로부터 괴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해외개발 코로나 백신도입TF 구성원의 87%가 공무원(13명)이고 민간전문가는 단 2명뿐인 사실을 꼬집었다. 강 의원은 지난 6월 29일부터 구성되어 운영된 백신도입 특별전담팀(TF)의 구성원 15명 중 87%인 13명이 공무원으로 복지부 4명, 외교부 2명, 기재부 1명, 식약처 2명, 질병관리청 4명 등 모두 국과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됐고, 민간전문가는 단 2명에 그쳤다고 공개했다. 백신도입TF는 지난 6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17회 열렸으나 화이자, 모더나 등 현재 접종이 시작된 백신 도입에는 실패했다. 강 의원은 “현 상황에서 공무원 중심 TF로는 성과를 내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민간합동 범부처 백신TF팀을 만들고 민간 백신전문가들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지금보다 더 많은 권한을 줘 백신 확보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입자에 지원금 더 주고, 임대료 지역별 차등 검토

    세입자에 지원금 더 주고, 임대료 지역별 차등 검토

    세입자에 일정 금액 플러스 알파 줄 듯기재부 등 전국 점포 임대료 분석 착수서울 136만 vs 전남 24만원 평균 5배差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 임대료를 별도로 지원하기보다는 세입자 상인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더 주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정부는 임대료를 지원하더라도 지역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방안을 검토 중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차 지원금 때와 마찬가지로 매출 감소 소상공인, 집합제한·금지 업종 등에 정액을 지원하되 임대료 부담 여부에 따라 차등을 두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가 소유 영업장은 기존 지원금을 주고 세입자일 때 추가 지원금을 얹어 임대료 지원 효과를 얻는 방식이다. 여권 관계자는 “세입자 소상공인에게는 일정 금액의 플러스 알파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단 신속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지원 효과를 거두고 장기적으로 제도 보완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은 영업이 금지 또는 제한되는 업종의 임대료 지원 등에 대해 당정 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국민께 발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벤처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등도 이날 점포의 지역별 평균 임대료 등을 분석하며 임대료 지원 방식 검토에 착수했다. 통계청의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소상공인 사업장 전국 평균 월세(보증금 제외)는 122만원이고, 수도권(148만원)과 비수도권(93만원) 간 격차는 55만원에 달한다. 소진공의 ‘전통시장·상점가 및 점포경영 실태조사’(2018년)에선 서울(136만 9000원)과 전남(24만 2000원) 간 평균 임대료가 5배 넘게 차이 난다. 또 같은 지역이더라도 위치나 층수에 따라 제각각이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 1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면적 330㎡ 초과) ㎡당 1층 평균 임대료는 5만 5200원, 2층은 절반을 밑도는 2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정부 관계자는 “(상인에 대한) 직접 지원과 (임대인에 대한) 간접 지원 모두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임대료 직접지원 검토”…3차 재난지원금 4조 육박할 듯(종합)

    “임대료 직접지원 검토”…3차 재난지원금 4조 육박할 듯(종합)

    피해 늘어나면서 지원금 수요 늘어…지원금 1인당 최대 200만원 넘을 수도소상공인 임대료 법·제도적 지원방안도 검토 1월 중 지급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의 3차 재난지원금에 임대료 용도의 직접 지원금을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확산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연초부터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대규모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내달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을 지급할 때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직접 지원금을 일정 부분 반영하는 방안이 정부 내부에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은 1월 중 최대한 빨리 집행하되 이때 임대료 직접 지원 방안을 일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여당 관계자는 “임대료를 낮춰준 임대인에 대한 세제 지원과 임차인에 대한 임대료 직접 지원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등 상황이 발생한다면 연초에 추경을 편성해 좀 더 본격적으로 임대료 직접지원에 나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방안을 구현하기 위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 3차 확산 피해가 커지면서 피해를 본 계층의 범위와 피해 정도도 커졌다. 소상공인 임대료 등 지원 요구가 많아졌으므로 (3차 지원금 편성과정에서) 내부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특수 상황에서 소상공인 임대료를 법·제도적으로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한 문제 역시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 대상의 임대료 지원 정책은 크게 임대인에 대한 간접 지원과 임차인에 대한 직접 지원 정책으로 나뉜다. 건물주가 임대료를 낮추면 인하액의 50%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착한 임대인 정책이 임대인에 대한 지원책 중 하나다. 다만 임대인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고자 지원 규모를 더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정부의 영업금지·제한 지침으로 영업을 못 한 임차인에게 임대료 등 고정비 성격의 자금을 직접 지원해주는 정책이 현재로선 핵심 논의 대상이다. 여당 내부에선 임대료 지원 규모가 커질 경우 내년 초에 추경을 편성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3차 확산 과정에서 피해 규모가 이미 2차 확산 수준을 넘어선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거리두기 3단계마저 검토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 내부에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점을 반영해 당초 예정됐던 소상공인을 넘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 고용취약계층과 저소득층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3차 피해지원금 규모, 최소 4조원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기존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영업상 손실 보전 성격의 지원금을 위주로 계획을 짰지만 현재는 임대료 등 고정비 지원 성격의 지원, 고용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이 추가 검토되고 있어 3차 피해 지원금 규모는 최소 4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내년 예산에 편성된 소상공인 지원금은 3조원이다. 여기에 올해 소진되지 않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5000억원, 여타 목적예비비, 기금 여유분 등 활용 가능한 재원이 있어 4조~5조원 정도까지는 동원 가능하다는 시각이 많다. 지원 대상 범위 및 지원 수준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3차 지원금 계획 확정 시기가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당초 이달 안에 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중순께 집행하겠다는 계획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대책은 현재 대상과 지원규모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단계로 특정한 방향으로 내용이 결정되지 않았다. 추가 검토할 사안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종인·주호영·홍남기…“나 말고 대안 있나?” 사퇴의 정치학

    김종인·주호영·홍남기…“나 말고 대안 있나?” 사퇴의 정치학

    파워엘리트 ‘사의 표명’이 만든 효과갑작스런 사퇴로 ‘대안 없음’ 절감최근 정계와 관가 등 파워엘리트들의 ‘사퇴 카드’가 적잖이 보인다. 여당에 속수무책 당하는 야당 지도부부터 사사건건 정치권과 부딪히던 장관까지 코너에 몰린 리더가 직분을 던지자 오히려 자리가 공고해지는 현상이 반복된다. 갑작스레 사퇴라는 강수를 둬 도리어 존재감을 부각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대여투쟁 당내 불만 정면돌파한 주호영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일방 처리 등을 책임지는 차원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단 1시간 만에 재신임됐다. 그의 사의 표명은 역설적으로 당내에서 스멀스멀 나오던 원내지도부를 향한 불만을 순식간에 잠재우는 결과를 낳았다. 최근 주 원내대표에 대한 당내 비판 목소리가 고조됐다. 여당의 일방 독주에 속수무책 당하는 과정에서 당내 의원들이 느낀 무력감은 곧장 지도부 비판으로 이어졌다. 국민의힘 상당수 의원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마지막 날 제1야당의 원내대표마저 여당 의원에 발언권을 빼앗겨 연단에 서지 못했던 그 순간을 충격적 기억으로 꼽았다. 비판 이슈도 제각기 달랐다. 다선 의원들은 대여투쟁에서 더 강경하게 나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고 일각에선 일부 강성 우파가 포함된 ‘정당·시민단체 연석회의’ 참석한 지도부 모습을 보고 펄쩍 뛰었다. 주 원내대표로선 이래저래 코너에 몰린 상황이었다. 당 일각에선 원내지도부 경질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먼저 “항간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어 제 거취를 의원들께 맡기겠다”고 운을 뗐다. 사의표명으로 기록됐으나 실은 내분을 향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고 나간 의총장에서 단 한 사람도 경질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오히려 몇몇 의원들은 발언대에 나서 “민주당이 막장으로 나오는데 원내대표라고 딱히 방법이 있었겠느냐”, “지금은 선거 앞두고 우리 당이 사람 바꿀 때가 아니다”라는 등의 의견을 냈다. 내년 재보선을 앞두고 원내대표 체제를 흔드는 것이 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이날 의총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각자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원내대표를 바꿔야 한다고 공개발언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은 “주 원내대표로서도, 당 의원들 입장에서도 재신임으로 한번 짚고 넘어간 것이 현명한 조치였다”면서 “이처럼 일단락되지 않았다면 내분이 장기화됐을 것”이라고 했다. 직을 던지겠다는 선언이 오히려 주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 자리가 된 셈이다. ●대국민 사과 불만에 배수진 친 김종인이 같은 사례는 얼마 전 국민의힘 내부에서 또 있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두고 당내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당내 강경파는 물론이고 원내대변인까지도 공개 발언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공격했다. 심지어는 주 원내대표조차 당내 반대 기류를 전하며 이 문제로 김 위원장에 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때 김 위원장이 택한 방법도 “그렇다면 내가 이 직에 있을 필요가 없다”며 배수진을 치는 것이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사과를 못 하게 하면 내가 위원장으로 있을 필요가 없다”며 사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후 당 내홍이 불거지는 듯한 분위기로 흘러가자 당 중진과 중량급 있는 인사들이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결국 예상보다 높은 수위의 사과문으로 대국민 사과를 치렀다. ●관가에서도, 사직서로 방패막 얻은 홍남기사퇴 카드의 효과를 본 건 비단 정치권 뿐만 아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예산 정국이던 지난달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폭탄발언을 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에 대한 여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2개월간 계속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싶어서 제가 책임을 지고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관련 논란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여당이 기재부의 정책 추진에 시종일관 발목을 잡으며 홍 부총리를 자극해 온 것이 임계치에 다다른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 부총리의 사표를 바로 반려하며 그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8일에는 “경제팀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올 한 해 경제 운용을 대단히 잘해 줬다”며 그를 격려하기도 했다. 기재부 한 관계자는 “홍 부총리의 사퇴 발언 전과 후를 나눠 확실히 여당 의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면서 “기재부를 대하는 공격 수위가 낮아진 것이 체감될 정도”라고 귀띔했다. 홍 부총리의 강수가 기재부에게 임시나마 방패막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2021 데이터통장] 중소기업 데이터를 저축해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신용보증기금 ‘데이터통장’데이터 예금하면 서비스 제공시중은행에 쉽게 서류 전송일방향 아닌 양방향으로 대출기재부 ‘협업 우선과제’ 선정‘원금을 통장에 예금하면 이자를 받는다’ 은행업의 기본공식에 데이터를 접목한다면? 기업이 데이터(원금)를 제공(예금)하면 그에 맞는 서비스(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4차 산업혁명 이후 데이터 경제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지만, 정작 1회성으로 소모된 채 방치되는 데이터는 여전히 즐비하다. 특히 중소기업은 신용보증이나 대출신청을 위해 각종 서류와 데이터를 보증기관이나 은행에 제출하지만, 제출하면서 소유권도 넘어가기 때문에 알토란 같은 데이터들은 필요한 업무처리에만 활용된 뒤 잊혀진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렇게 사라져가는 350만 중소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구상하기로 했다. 바로 ‘원금’과 ‘이자’의 개념을 적용해서다.■“데이터 소유권을 기업에게 돌려주자” 중소기업은 데이터라는 ‘원금’을 통장에 예금한다.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이 신용보증을 신청할 때 제출하는 서류로는 법인 및 부동산 등기, 국세 및 지방세 납세증명, 사업자등록증명, 금융거래확인서, 납부내역증명,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 표준재무제표, 매입·매출처별 세금계산서합계표, 주주명부, 임대차계약서사본 등이 있다. 여기에 신용보증기금이 직접 사업장에 나가서 확인하는 비정형 정보인 현장실사, 그리고 최종적인 신용평가와 보증정보까지 더해지면 양질의 데이터가 마련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이 제공한 데이터를 각자의 ‘통장’에 예금해놓는다. 정보를 제공한 중소기업만 접속할 수 있다. 원래대로라면 중소기업은 자신이 제출한 데이터를 다시 돌려받지 못하지만, 데이터 통장을 통하면 언제든 자신이 제출했던 자료를 다시 꺼내보고 다른 곳에 재활용도 할 수 있다. ‘데이터 소유권’을 기업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통해 나타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연간 5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원클릭으로 시중은행에 대출서류 전송” 신용보증기금은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 예금에 대한 각종 ‘이자’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데이터 통장의 자료를 활용해 비대면 신용보증 대출, 마이 데이터 전송, 한국형 페이덱스(Paydex) 지수 산출, 경영활동성 정보 분석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우선 데이터 통장은 일종의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중소기업과 시중은행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에 중소기업은 대출을 받으려면 은행마다 별도의 서류를 준비해 직접 찾아가 대출 상담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데이터 통장으론 언제든 필요할 때 원하는 시중은행으로 보증신청이나 대출상담 서류를 원클릭으로 전송하고, 비대면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복된 서류를 준비하느라 낭비되는 시간을 아끼고, 코로나19 등 전염병이 확산돼 대면 상담이 불가능해지더라도 빠르고 안전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쇼룸’의 개념으로 기업이 은행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 대출이 필요한 기업을 먼저 찾아나서는 것도 가능하다. 대출이 필요한 기업들이 프로필을 쇼룸에 올려놓으면, 은행 관계자들이 직접 적합한 대출 수요 기업을 찾아내 연락하는 구조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예를 들어 A은행이 제조업에 적합한 대출 상품을 마련했다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들로 분류된 쇼룸상 프로필을 확인하고 적합한 중소기업에 대출을 권유할 수 있다. 이전엔 중소기업이 일방적으로 은행을 찾아가야 했지만, 쌍방향 제안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각종 데이터의 실시간 업데이트, 기업별 경영활동성 분석 서비스, 최신 사업군 현황을 반영한 회사 소개서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이달말부터 시작…“보안도 만전” 신용보증기금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0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공모’에서 데이터 통장으로 1위를 차지한 신용보증기금은 최종적인 시스템 구축에 한창이다.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2021년도 협업·혁신·시민참여 과제’에서 우선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의 연평균 보증 업체수는 20만~25만개이고, 시중은행도 전국 20여개 업체와 연계가 돼있다”면서 “중소기업과 은행들로부터 동의를 받는 절차만 거치면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이미 구축돼있는 정보보안체계로 보안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부 “내수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백신승인은 기대감 확산”

    정부 “내수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백신승인은 기대감 확산”

    “불확실성 지속”에서 “확대”로소비지표 불안정…고용도 위축수출·금융시장은 안정세 지속“백신 승인으로 기대감 확산”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백신 승인과 해외에서 시작된 접종으로 기대감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기획재정부는 18일 발간한 ‘12월 최신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경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11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대외적으로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악화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근 백신승인·접종 등으로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면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활력 복원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북은 매달 경제 흐름에 대한 정부의 공식 평가다. 정부는 지난 10월과 11월 그린북에선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을 반영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라는 표현으로 바꿔 경기가 더욱 악화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백신 승인 이후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음을 함께 강조했다. 민간소비 영역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3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0% 보합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비로는 4.4% 감소했다. 10월 소매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2.0%)나 계절의류 등 준내구재(7.2%)는 증가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0.9% 줄었다. 11월 소매판매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기재부는 “온라인 매출액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액 감소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고용시장도 늪에 빠져 있다. 11월 취업자는 2724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27만 3000명 감소했다. 10월 감소폭보단 개선된 수치지만,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한파’를 기록하고 있다. 실업자는 96만 7000명으로, 전년 대비 10만 1000명이 늘어났다.다만 수출시장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45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도 6.4% 증가한 19억 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시장도 긍정적이다. 기재부는 “코로나19 백신 기대 등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백신과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 등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 상승 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54% 상승했다. 7월(0.61%)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66% 올라 2013년 10월(0.68%)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세종 나상현 greentea@seoul.co.kr
  • 인천 2호선 연장 ‘흔들’… 김현미 약속도 흔들

    인천 2호선 연장 ‘흔들’… 김현미 약속도 흔들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와 인천시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검단 연장선 1차 점검 과정에서 비용 대비 편익비율(BC)값이 ‘1’ 이하로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1 이상이 나와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돼 사업비 60%를 국비로 지원받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 1~2월쯤 2차 점검회의에서 경제성이 최종 산출되고 이후 3~4월 종합평가에서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곧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사업비 축소 등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2018년 실시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1.34가 나와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지만 기재부 조사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2호선 검단 연장은 2024년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인천 서구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불로지구까지 4.45㎞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중요한 이유는 검단에서 김포시를 거쳐 고양시 일산까지 연결하려는 계획까지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3기 신도시 입지 발표 후 검단·일산·운정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매주 항의 집회를 열자 인천지하철 2호선을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연결하겠다며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인천과 경기 북부 간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이었다. 정부는 우선 독정역에서 검단 불로지구까지 연장한 뒤 걸포북변역(김포경전철)과 킨텍스역(GTX A), 주엽역(서울지하철 3호선), 일산역(경의중앙선)까지 연결시킬 계획이었다. 공교롭게 김 장관이 퇴진할 예정이어서 급하게 민심을 껐던 계획이 첫발부터 암초에 부딪히게 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稅감면 담은 ‘소비 진작 3종 세트’… 내수 활성화 효과는 글쎄

    稅감면 담은 ‘소비 진작 3종 세트’… 내수 활성화 효과는 글쎄

    정부가 17일 발표한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대표 메뉴로 내놓은 소비 진작책은 신용카드(현금영수증·체크카드 포함) 소득공제 확대와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연장, 고효율 가전기기의 구매 환급 재개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실질적인 세금 감면 혜택이 크지 않은 데다 예산 부족으로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 소비 진작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대전환’ 선언과 달리 창조적인 발상 없이 올해 운영한 제도를 약간 손질하거나 재탕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수준의 경제정책으로 내수를 활성화해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 3.2%를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카드 400만원 더 써도 혜택 4만 5000원 수준 카드 소득공제를 얼마나 확대할지는 내년 2월 최종 결정되지만, 이날 정부는 ‘올해 사용액보다 5~10% 이상 증가분에 대해 공제율 10%를 더 얹어주는’ 방안을 예시로 들었다. 공제 한도도 현행 200만~300만원에서 300만~400만원으로 100만원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질적인 세금 추가 감면 혜택은 수만원 수준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기획재정부가 시뮬레이션 형태로 공개한 사례(5% 이상 증가분에 10% 공제 확대)를 보면, 올해 연봉 7000만원이면서 신용카드로 2000만원을 쓴 사람이 내년 2400만원을 소비하면 추가 소득공제로 돌려받는 세금은 4만 5000원에 불과하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올해 얼마 썼는지를 알고 거기서 일정액만큼 더 써야 공제를 해 주는 것이라 소비자가 이걸 계산해 소비를 늘리기가 쉽지 않다”며 “당장 돈을 돌려주는 것이 아니고 1년 후 공제를 해 주는 것도 효과가 의문스러운 요인”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 때 10%(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자 20%)를 환급해 주는 제도엔 5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올해 3000억원(1·3차 추가경정예산 각 1500억원)과 비교하면 6분의1 수준에 그친다. 예산이 소진하면 환급도 조기 종료된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운영됐다가 9월 초에 30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서 중단됐다. 자동차 개소세 30% 인하(세율 5.0%→3.5%)는 내년 6월까지 연장되는데, 올 하반기 없어졌던 감면 한도(100만원)가 다시 생긴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경제정책방향과 차이가 있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내용이 별로 없다”며 “백화점식으로 각종 정책을 총망라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알맹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홍남기 “3차 지원금 내년 1월부터 지급할 것” 최근 3차 대유행으로 심각한 충격이 우려됨에도 정부가 낙관론에만 빠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당분간 상당한 어려움이 예측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5000억원 규모로 발행되는 소비쿠폰과 바우처의 경우 외식은 물론 문화와 체육 분야 등도 온라인으로 발급된다. 온라인 뮤지컬 관람권이나 개인강습(PT) 수강권을 주는 식이다. 해외 여행객이 한국으로 관광 비행을 올 경우 일시 착륙을 허용하고 출국장 면세점 이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3차 재난지원금은) 이달 모든 검토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지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내년 경제 3.2% 성장 전망…“거리두기 3단계 상향 가능성 반영 안돼”

    내년 경제 3.2% 성장 전망…“거리두기 3단계 상향 가능성 반영 안돼”

    정부는 내년 우리 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소비와 고용 개선 속도는 경기 회복세에 못 미치면서 민생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17일 경제전망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말과 내년 초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하반기 중 백신 상용화를 전제로 삼은 전망이다. 올해 성장률은 -1.1%를 예상했다. 1988년(-5.1%) 이후 22년 만의 역성장이다. 우리 경제가 역성장을 겪은 것은 1980년(-1.6%)과 1998년 단 두 차례뿐이다. 정부가 내년에 성장세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에는 내수와 수출이 함께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다. 민간소비가 올해 4.4% 뒷걸음치겠지만 내년에 3.1% 증가한다고 봤다. 주가 상승과 대출금리 하락 등이 소비 여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정부는 “내년 민간소비는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하겠으나 대면 서비스와 해외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수출은 올해 6.2% 감소한 뒤 내년에 8.6% 증가하고 수입은 7.5% 줄었다가 9.3% 반등한다고 내다봤다. 세계 경기 회복과 교역 증가 속에서 반도체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큰 폭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올해 5.8%, 내년 4.8% 성장한다고 봤다. 건설투자는 올해 0.2% 줄어들지만 내년에는 1.0%로 소폭 반등한다고 전망했다.정부는 내년도 취업자는 15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위축됐던 경제활동 참여가 점차 정상화하는 가운데 정부의 일자리 지원정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지속되면서 취업자 증가를 구조적으로 제약한다고 덧붙였다.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23만1000명 줄어든 데 이어 내년에도 22만5000명 감소한다. 고용률(15∼64세)은 올해(65.8%)와 비슷한 65.9%를 예상했다. 내년 경상흑자는 630억달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로 예상했다. 경제 규모가 얼마나 커지는지를 보여주는 명목 성장률은 4.4%를 기록한다고 전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가능성과 그에 따른 충격은 정부가 제시한 3.2% 성장 달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될 경우 당장 연말부터 식당·카페, 숙박업종이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자영업·임시직·일용직 고용도 위축돼, 향후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도 일자리 문제에 소비 여력이 줄어든 만큼 경기도 쉽사리 회복하기 힘들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치가 3단계로 상향되는 것은 전망치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그런 일이 발생하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추가 하방위험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소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남기 “소상공인에 3차 재난지원금 지급…내년 1월 개시”

    홍남기 “소상공인에 3차 재난지원금 지급…내년 1월 개시”

    “1월부터 지급 개시될 수 있도록 준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상공인에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이번 달에 모든 검토를 마무리하고 1월부터 지급 개시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정부는 재난지원금보다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대책이라는 이름 아래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재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 과정에서 3조원+α(플러스 알파) 개념으로 국회에서 증액 반영된 3조원에 정부가 내년 예산에 확보돼있는 기존 예산과 목적 예비비 추가 동원 등 여러 방법으로 피해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소상공인에 대해 소상공인 희망자금 지원 사례가 있는데 이런 사례도 함께 검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집합금지·제한 업종의 부담이 더욱 커진 것을 잘 안다”며 “그런 측면에서 부담을 어떻게든 덜어드릴 방안이 뭔지에 대해선 현재 관계부처 내 검토되고 있는 이번 피해지원 대책 내용에 포함해 함께 점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검토가 마무리되면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춘천, 대구~부산 고속도로 통행료 내린다

    정부가 이달 말부터 서울~춘천과 대구~부산 고속도로 통행료를 각각 1600원, 5500원 내리기로 했다. 또 서부선 경전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을 민간투자 사업으로 지정한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대구~부산 고속도로 사업의 변경실시 협약안을 의결했다.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재정 구간(재정 투입 도로) 통행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에 따라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현행 5700원에서 4100원으로, 대구~부산 고속도로는 1만 5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린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사업자들과의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이달 말에 시행할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적용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서울 지하철 6호선인 은평구 새절역과 2호선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도시철도)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지정하고 제3자 제안 공고안을 의결했다. 경기 덕정~수원 구간에 초고속 광역전철을 도입하는 내용의 GTX-C 사업도 민자사업으로 지정하는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엔 휴먼에코랜드 주식회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실시협약을 맺었다. 하수 처리,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하수찌꺼기 자원화 시설과 바이오가스 생산·이용을 위한 친환경 기초시설을 구축하는 해당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굶어 죽은 친구들 옆에서 사람 오기만 기다렸던 개들 [김유민의 노견일기]

    굶어 죽은 친구들 옆에서 사람 오기만 기다렸던 개들 [김유민의 노견일기]

    경기도 김포시 소재 국유지에서 무단으로 운영됐던 불법 개 사육장이 적발됐다. 이 곳에 있던 개 110여 마리는 대소변이 가득한 뜬장에서 죽은 사체와 함께 발견됐다. 굶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사료통에서 죽은 채 발견된 개들과 그 옆에서 오랜 시간 방치된 채 겨우 살아있는 개들은 극심한 피부병을 달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HSI KOREA는 SBS 동물농장, 동물복지표준협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동물보호과, 김포시 축수산과, 김포시의회 김계순 의원 등과 협업하여 지난 11월부터 구조에 나섰다. 이 과정을 이삭훈련소, 서울시 수의사회, 경기도 수의사회, 펫닥, JSK, 하림펫푸드 등이 도왔고, 구조된 개들은 라이프와 HSI의 협력 동물병원들과 임시보호소로 이송되어 치료 및 보호를 받고 있다. 불법 개 사육장을 운영한 업자는 김포시에 소재한 기재부 소유의 국유지를 약 10여 년간 무단으로 점유하고 이 부지가 지자체 개발구역에 포함되자 개를 이용한 보상을 노린 것으로 확인됐다.라이프 심인섭 대표는 사회가 동물을 사고파는 행위에 대한 근본적 고민을 하지 않으면 이런 일은 계속 반복될 것이며, 국유지를 십 여 년간 무단 점유하여 불법을 저지른 행위를 인지하지 못한 기재부도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만큼 원상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조에 함께한 HSI의 김나라 캠페인 매니저는 “라이프의 도움 요청을 받고 방문했던 농장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많은 수의 개들이 제대로 먹지도 못하여 극도의 기아 상태였으며, 비위생적인 환경과 치료방임으로 인한 피부질환으로 인해 일반적인 개의 모습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이곳의 개들이 마침내 이 지옥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구조에 동참한 소감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 재검토…산 정상에 리조트 건설은 불가능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 재검토…산 정상에 리조트 건설은 불가능

    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에 리조트형 호텔을 짓고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등을 설치하는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가 재검토에 들어갔다. 기획재정부는 11일 하동군, 경남도, 환경단체, 지역주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한걸음 모델 상생조정기구’ 논의 결과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에 필요한 산지관리법과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대한 법 등을 개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 정상부에 리조트 등 대규모 위락시설을 짓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법 개정 없이도 가능한 산악열차(무가선열차),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 설치 사업은 규모를 조정해 추진할 여지가 남았으나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존 사업계획에 대해 원안 폐기, 원안 추진, 보완 검토 등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상생조정기구가 결론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생조정기구는 하동군이 향후 원점에서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갈등을 해결하고 사업계획을 다시 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경제적 타당성과 환경 영향은 사업계획을 다시 확정한 뒤 공인된 기관 평가 등 법적 절차를 거쳐 판단하기로 했다. 하동군의 ‘하동 알프스 프로젝트’는 경남 하동 화개·악양·청암면 일원에 총사업비 1650억원을 들여 무가선열차 12㎞, 케이블카 3.6㎞, 모노레일 2.2㎞ 등을 설치하고 리조트형 호텔 등을 조성하려는 사업이다. 지리산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환경단체와 주민 등의 반발에 답보 상태였다. 이에 정부는 이해관계자 갈등을 조율해 방향을 정하는 한걸음 모델을 적용해 이번 결론을 도출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권위 ‘김용균2주기’ 권고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언급 쏙 빠져

    인권위 ‘김용균2주기’ 권고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언급 쏙 빠져

    국가인권위원회가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사망 2주기를 맞아 국회의장에게 관련 법을 조속히 입법하라는 의견과 산자부·기재부 장관에는 화력 발전소 필수 유지 업무에 종사하는 하청노동자를 직고용하라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산재 사망 사고 유가족들이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불사하며 입법을 바라고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서는 안건에 올라오지 않았고 이에 대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3명 모두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인권 최전선에 있어야 할 헌법 상 독립 기관인 인권위가 몸을 사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인권위는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서 제42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석탄화력발전사업 하청근로자 노동인권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 및 의견표명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의 주요 내용은 ▲국회는 계류 중인 ‘생명안전업무 종사자의 직접고용 등에 관한 법률안’과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조속히 입법할 것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과 기획재정부 장관은 석탄화력발전소 필수유지업무에 종사하는 하청노동자를 발전회사에 직접 고용을 위해 조직, 정원, 예산에 관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 ▲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 등 5개 발전회사는 화력발전소 필수유지업무에 종사하는 하청노동자를 직접 고용할 것을 권고한 것이다. 산재사망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국회에서 “더이상 일하다 죽지 않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달라”고 농성을 하고 있다.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고교현장실습 현장에서 사내 폭력과 장시간 노동으로 고통 받다 세상을 등진 김동준 군의 어머니, 방송현장 비정규직 스텝들의 현실이 바뀌기를 바랐던 이한빛PD의 아버지, 안전교육도 안전장비도 없이 공사장 엘리베이터에서 추락해 숨진 김태규 씨의 누나, 악몽 같은 건설 현장에서 깨어나고 싶다며 억울하게 떠난 김일두 씨의 아내는 11일부터 국회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 지난 2일 이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안건에서 단 한 번도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이야기를 피해간 건 국가인권위원회도 마찬가지였다. 박찬운 인권위 상임위원은 이날 “김용균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고 김용균 어머니 포함해서 관계자들과 특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문자, 이상철 상임위원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상철 위원은 “하청을 준다고 해서 위험으로 연결된다는 근거는 없다”면서 ‘위험의 외주화’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용균법’으로 불린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체 산재 사망 노동자는 1571명으로 지난해보다 0.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유가족들이 원청과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통과를 주장하는 이유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숭실대학교 제15대 총장에 장범식 교수 선임

    숭실대학교 제15대 총장에 장범식 교수 선임

    학교법인 숭실대학교(이사장 박광준)는 장범식(사진) 교수를 제15대 총장으로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임 장 총장은 2021년 2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4년이다. 1957년생인 장 총장은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 석사, 텍사스주립대(The Univ. of Texas at Austin) 경영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1995년부터 숭실대 교수로 재직하며 경영대학원장 겸 노사관계대학원장, 학사부총장, 한국증권학회 회장,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장관급)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 아이비포럼 이사장, 금융위원회 금융옴부즈만 위원장, 서울시 금융산업정책위원회 위원장, 삼성증권 사외이사,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 산업은행 기업유동성 지원기구(SPV) 투자관리위원회 위원장, 금융투자협회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 국회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 실무위 위원장, 코스닥협회 자문위원, 금융투자협회 공익이사를 맡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나랏빚 813조 ‘최대’… 10월 세수 늘어 재정적자는 소폭 감소

    코로나19로 미뤄지던 세금 납부가 올 10월 대규모로 이뤄지면서 100조원이 넘던 관리재정수지(정부의 실질 재정 상황을 보여 주는 지표) 적자 규모가 90조원대로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4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여파로 나랏빚이 사상 최대인 813조원에 육박했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우리나라 총수입은 55조 2000억원으로, 국세·세외·기금수입이 모두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국세 수입은 39조 1000억원으로 법인세(-4000억원)를 제외하고 소득세·부가가치세·교통세·관세 등 모든 항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득세만 놓고 보면 코로나19에 대응한 세정 지원으로 이월됐던 세금이 납부되고 근로자 명목 임금이 상승하면서 지난해보다 4조 1000억원이 더 걷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0월 누계 총수입은 3조 3000억원 늘어난 409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10월 한 달 총지출은 33조 7000억원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추경 집행으로 전년보다 2조 1000억원이 늘었다. 1~10월 누계 총지출은 50조 9000억원 증가한 468조 5000억원을 기록해 여전히 누계 총수입보다 누계 총지출이 많은 적자 상황이 이어졌다. 다만 10월 국세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누계 관리재정수지는 전월(-108조 4000억원)보다 소폭 줄어든 -90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10월 말 기준 국가채무 역시 4차 추경 여파로 9월 말 기준보다 12조 6000억원 증가한 812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나랏빚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앞서 정부는 4차 추경까지 포함한 올 한 해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규모는 118조 6000억원, 국가채무는 846조 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558조원이라는 슈퍼 예산이 편성된 탓에 재정건전성 악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확정안에 따른 내년도 국가채무는 956조원으로 전망됐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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