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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 韓 3년 뒤 국가채무, GDP 대비 60% 넘어설 듯”

    IMF “ 韓 3년 뒤 국가채무, GDP 대비 60% 넘어설 듯”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일반정부부채 기준) 비율이 2024년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재정건전성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우리 정부는 IMF가 사용하는 채무보다 작은 개념을 국가채무로 관리하는 차이점이 있지만, 이 비율을 60% 이내로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IMF가 예측한 채무비율 60% 돌파 시점은 과거보다는 1년 늦춰졌으나, 여전히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지적이다. 14일 IMF의 ‘2021년 10월 재정점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채무비율은 올해 51.3%에서 내년 55.1%, 내후년 58.5%를 거쳐 2024년 6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IMF가 제시하는 채무비율은 ‘중앙+지방정부 채무’(D1)에 비영리 공공기관 채무까지 더한 개념(D2)이다. 기획재정부는 국가채무를 집계할 때 이보다 작은 개념인 D1을 쓰고 있는데, 국제 비교 땐 D2가 활용된다. 기재부는 지난해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해 ‘한국형 재정준칙’을 도입하는 법안(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D1 채무비율을 60% 이내로 관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IMF는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선 한국의 채무비율 60% 돌파 시점을 2023년(61.0%)으로 잡았지만, 전반적으로 전망치를 낮추면서 1년 미뤄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IMF가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보다 높게 잡으면서 채무비율이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채무를 나누는 값인 GDP, 즉 ‘분모’가 커져 비율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의 채무비율 증가 속도는 가파른 편이다. 한국은 2026년 채무비율이 66.7%로 치솟아 올해보다 15.4%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기간 선진국 평균 채무비율은 121.6%에서 118.6%로 3.0%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재부 출신인 허장 IMF 상임이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형 재정준칙’ 법제화가 늦어지면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에 대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신뢰가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인국공 ‘1인 250만원’ 꼼수 복지예산 펑펑

    [단독] 인국공 ‘1인 250만원’ 꼼수 복지예산 펑펑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로 청년들의 분노를 샀던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임직원 복지포인트 지급액이 1인당 250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방만경영 감축 기조와 달리 복리후생이 과도하다는 문제가 제기됨과 동시에 사내 정관이나 정부 지침을 위반한 정황도 의심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인국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국공 직원들이 복지포인트로 받는 복리후생비는 250만원(15년 차 기준)가량이다. 이에 비해 국가공무원의 ‘맞춤형 복지제도’에 따라 15년 차 공무원이 받는 복지포인트는 80만원(15년 차) 수준에 그친다. 복지포인트를 포함한 전체 복리후생비를 여타 공기업과 비교해도 많은 편이다. 지난해 인국공 임직원의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 지급액은 401만원으로, 같은 공항계열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의 284만원과 견주면 100만원 이상 많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의 혁신에 관한 지침’에는 ‘공공기관은 사회 통념상 과도한 복리후생제도 운영을 지양하고 국가공무원의 복리후생 수준 등을 기준으로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기재부의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 운용지침’에도 공공기관들은 경조사비를 예산으로 지원할 수 없도록 돼 있으나 인국공은 매년 4000만~6000만원 상당의 조의금을 예산에서 지급해 왔다. 이뿐만 아니라 인국공 사내복지기금 정관에는 건강진단비·취미회비 등의 운영지원은 사내복지기금으로 운용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인국공은 매년 공사 예산에서 6억원 내외로 지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송 의원은 “시민 서비스 개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을 직원들 배 불리기에 쓴 것”이라면서 “취준생들에게 큰 박탈감을 안겼던 인국공과 자회사들이 이번에는 흥청망청 복리후생비 잔치로 또 한 번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인국공 측은 “정부 지침은 복리후생 항목마다 기금과 예산을 중복해서 운용하지 말라는 것으로 안다. 그 부분은 개선을 완료했다”면서 “정관은 노동부 근로복지기준법 표준안을 준용해서 만들었으나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어 기재부와 협의 후 예산을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복지 예산은 원칙적으로 인건비로 편성된 것이어서 시설 개선 등에 전용해서 쓰기는 사실상 어렵고 금액 자체도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 지출 많은데 한풀 꺾인 ‘세수 풍년’… 나라살림은 70조 적자

    지출 많은데 한풀 꺾인 ‘세수 풍년’… 나라살림은 70조 적자

    ‘세수 풍년’ 현상이 한풀 꺾였다. 지난 8월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7월보다 10분의1 수준으로 증가폭이 뚝 떨어졌다. 기저효과 영향이 컸지만 앞으로도 증가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지난달부터 지급이 시작된 코로나19 국민상생지원금은 4218만명에게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올 들어 8월까지 국세 수입은 248조 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조 7000억원 증가했다. 연간 징수 목표 대비 실제 걷은 세금을 뜻하는 진도율은 79.0%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6% 포인트 상승했다. 여전히 세수 풍년이지만 8월만 놓고 보면 크게 둔화됐다. 8월 국세 수입은 24조 6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6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 들어 가장 작은 증가폭이며, 7월 증가폭인 6조 3000원과 비교해선 10분의1에 불과하다. 8월 세수 증가폭 둔화는 기저효과가 작용한 면이 크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종합소득세 납부를 5월에서 8월로 미뤄 줬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엔 세수 쏠림 현상이 있었고, 올 8월과 비교하니 증가폭이 작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경기 회복세에 따른 세수 증가가 이어지겠지만 이전처럼 큰 폭으로 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영전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최근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거래 증가세가 상당히 둔화하고 있는데, 향후 이 부분도 시차를 두고 세수(양도소득세·증권거래세 등)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월등히 많은 세금이 걷혔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지출이 큰 탓에 나라 살림은 여전히 적자다. 8월까지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9조 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70조 9000억원 적자)보다는 절반 이상 적자폭이 감소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나라의 실질적인 살림살이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0조 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8월 국가채무는 전월보다 13조원 늘어난 927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 약 88%에 지급하는 국민지원금은 지난 6일 기준 4218만명에게 총 10조 6000억원 지급됐다. 편성된 예산(11조원)의 96%가 집행 완료됐다. 소상공인 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4조 9000억원의 예산 중 4조 8000억원(98%)이 291만명에게 지급됐다.
  • “카드캐시백 받자”… 9일 새 지급 예정액 90억

    월 최대 10만원까지 돌려주는 ‘상생 소비지원금’(신용·체크카드 캐시백)이 이달 들어 90억원가량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5일 지급될 예정인 10월분 캐시백 지급액이 지난 1~9일 현재 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참여자 수와 캐시백 발생 구조 등을 고려할 때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이달 후반으로 갈수록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재원 소진 땐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캐시백 신청자는 지난 9일 현재 114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1만명(1.0%)이었다. 신청 대비 확정 비율은 99%에 달해 신청자 대부분이 지원 대상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캐시백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하면 초과분의 10%를 캐시백(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이면,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3%)을 뺀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1인당 최대 지급액은 월별 10만원이다. 캐시백은 사업 종료 전까지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고, 2분기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신청 희망자는 9개 카드사 중 하나를 전담 카드사로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 ‘디지털세 도입’… 국가 세수 늘지만 수출기업 세 부담 우려

    ‘디지털세 도입’… 국가 세수 늘지만 수출기업 세 부담 우려

    10% 넘는 초과이익의 25% 소재국 납부필라1에 삼성전자 포함, 하이닉스 경계해외서 디지털세 낸 기업 법인세 감면 저세율국에 자회사 둔 기업 부담 증가 상의 “최저한세율 국내기업 다수 포함”전 세계 136개국이 2023년부터 디지털세 도입에 합의하면서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대기업은 수익을 창출한 국가에 세금을 내게 됐다. 또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를 찾아다니는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절세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한국은 구글 등으로부터 세금을 걷을 수 있게 돼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우리 글로벌 기업도 디지털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득과 실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삼성전자 등은 해외에 세금을 내더라도 그만큼 국내 법인세를 감면받기에 전체적인 세부담이 지금과 비슷할 전망이다. 그러나 새로운 형태의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과정에서 납세협력비용 증가 등이 예상된다. 또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에서 자회사를 운영 중인 수출기업 등은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가 총회에서 발표한 디지털세 합의문은 ‘필라1’(pillar·기둥)과 ‘필라2’ 두 가지를 핵심으로 한다. 먼저 필라1은 세계 각국에서 돈을 번 글로벌 기업이 본국뿐 아니라 실제로 수익을 낸 국가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조항이다. 이번 총회에서 연매출(연결 기준) 200억 유로(약 27조원), 이익률 10% 이상인 기업에 적용하기로 합의됐다. 이 기업들은 글로벌 매출에서 통상이익률(10%)을 웃도는 초과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각 시장 소재국에 나눠 내야 한다. 연매출 200조원 내외인 삼성전자는 필라1 적용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연매출 30조원 내외인 SK하이닉스는 기준선 근처에 걸쳐 있는데, 이익률에 따라 포함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 등이 포함돼도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별도 공제 장치가 마련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세부담은 지금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도 해외에 디지털세를 내는 기업의 경우 국내 법인세에서 세액공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납부세액에서 빼 주거나 그만큼 과세표준을 낮춰 주는 외국납부세액공제(외납공제)가 시행 중인데, 이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등이 해외에 내는 세금보다 글로벌 외국 기업이 우리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이 더 많아 국세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기재부 예상이다. 필라2는 다국적기업이 세계 어느 곳에서 사업을 해도 최저한세율(최저법인세율) 이상의 세금을 반드시 내도록 하는 조항이다. 이번 총회에서 15%로 최저한세율이 결정됐다. 예를 들어 A기업이 실효세율 부담이 10%인 나라에 자회사를 둘 경우 미달 세액인 5%만큼을 본사(최종 모회사)가 있는 자국에 추가로 납부하는 것이다. 필라2도 2023년부터 시행되며 연매출(연결기준) 7억 5000만 유로(약 1조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우리 수출기업 중엔 법인세율 15% 미만인 국가에 자회사를 둔 경우가 꽤 있고, 이들이 필라2에 포함되면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 정부 입장에선 세수 증가 효과가 기대되지만 이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저한세율 적용 대상에 국내 수출기업이 상당수 포함되는 점은 우려된다”며 “정부가 디지털세 도입에 따른 국내 기업 부담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외진출 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 디지털세 도입...2023년부터 구글·페북도 세금낸다, 삼성전자는?

    디지털세 도입...2023년부터 구글·페북도 세금낸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36개국이 2023년부터 디지털세 도입에 합의하면서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대기업은 수익을 창출한 국가에 세금을 내게 됐다. 또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를 찾아다니는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절세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한국은 구글 등으로부터 세금을 걷을 수 있게 돼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우리 글로벌 기업도 디지털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득과 실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등은 해외에 세금을 내더라도 그만큼 국내 법인세를 감면받기에 전체적인 세부담이 지금과 비슷할 전망이다. 그러나 새로운 형태의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과정에서 납세협력비용 증가 등이 예상된다. 또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에서 자회사를 운영 중인 수출기업 등은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가 총회에서 발표한 디지털세 합의문은 ‘필라1’(pillar·기둥)과 ‘필라2’ 두 가지를 핵심으로 한다. 먼저 필라1은 세계 각국에서 돈을 번 글로벌 기업이 본국뿐 아니라 실제로 수익을 낸 국가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조항이다. 이번 총회에서 연매출(연결 기준) 200억 유로(약 27조원), 이익률 10% 이상인 기업에 적용하기로 합의됐다. 이 기업들은 글로벌 매출에서 통상이익률(10%)을 웃도는 초과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각 시장 소재국에 나눠 내야 한다.  연매출 200조원 내외인 삼성전자는 필라1 적용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연매출 30조원 내외인 SK하이닉스는 기준선 근처에 걸쳐 있는데, 이익률에 따라 포함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 등이 포함돼도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별도 공제 장치가 마련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세부담은 지금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도 해외에 디지털세를 내는 기업의 경우 국내 법인세에서 세액공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납부세액에서 빼주거나 그만큼 과세표준을 낮춰주는 외국납부세액공제(외납공제)가 시행 중인데, 이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등이 해외에 내는 세금보다 글로벌 외국 기업이 우리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이 더 많아 국세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기재부 예상이다.  필라2는 다국적기업이 세계 어느 곳에서 사업을 해도 최저한세율(최저법인세율) 이상의 세금을 반드시 내도록 하는 조항이다. 이번 총회에서 15%로 최저한세율이 결정됐다. 예를 들어 A기업이 실효세율 부담이 10%인 나라에 자회사를 둘 경우 미달 세액인 5%만큼을 본사(최종 모회사)가 있는 자국에 추가로 납부하는 것이다. 필라2도 2023년부터 시행되며 연매출(연결기준) 7억 5000만 유로(1조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우리 수출기업 중엔 법인세율 15% 미만인 국가에 자회사를 둔 경우가 꽤 있고, 이들이 필라2에 포함되면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 정부 입장에선 세수 증가 효과가 기대되지만 이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저한세율 적용 대상에 국내 수출기업이 상당수 포함되는 점은 우려된다”며 “정부가 디지털세 도입에 따른 국내 기업 부담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외진출 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 코스피 급반등… 기재부 “외국 비해 시장 과잉반응”

    코스피 급반등… 기재부 “외국 비해 시장 과잉반응”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76% 상승환율은 1.9원 내려 1190.4원에 마감고승범 “거시경제 상황 양호” 진화대외 악재 남아 당분간 불안정 장세글로벌 악재로 2900선 코앞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7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2960선까지 급반등했다. 전날 나란히 연고점을 경신했던 원달러 환율과 국고채 금리도 소폭 내리면서 출렁였던 금융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15포인트(1.76%)오른 2959.4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간 160.61포인트가 빠진 코스피는 이날 기관 투자자가 6136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반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106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4거래일째 셀코리아 행진을 이어 갔다. 전날까지 순매수를 이어오던 개인 투자자도 52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5.50%)와 카카오(5.75%)가 5%대 상승한 가운데 기아(6.83%)도 7% 가까이 급등했다. 삼성전자(0.42%)는 소폭 올랐고, 현대차(3.61%)와 삼성바이오로직스(3.03%)는 3%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83%)는 다시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3.37% 급등해 953.4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190.4원에 마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에서 부채한도 협상 연장 논의가 나왔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며 “그동안 악재가 됐던 요인들이 일부 나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1.9% 내렸고, 미국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오는 12월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 악재들이 해결되지 않은터라 당분간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날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우리 시장의 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다른 국가에 비해 다소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차분하게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우리 증시의 변동성 심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와 부채한도 이슈, 중국 전력난과 헝다그룹 이슈 등 주로 해외발 악재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견조한 실적과 양호한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과도한 불안 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홍남기 “상속세 과세체계 개편…가상자산 예정대로 내년 과세”

    홍남기 “상속세 과세체계 개편…가상자산 예정대로 내년 과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상속세 과세 체계 개편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예정대로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고, 오늘 아파트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면 1억 80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상속세는 더는 부자들의 세금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하자 이렇게 답했다. 홍 부총리는 “상속세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과 상속세가 부의 집중을 완화한다는 측면에서 불가피하다는 양쪽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해 가업 상속 세제에 대해 개편했고, 국회에서 일반 상속세도 검토해 달라고 해서 올해는 일반 상속세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7월 발표한 2021년 세법개정안 초안에 ‘상속세 미술품 대납 제도’를 골자로 한 상속세 일부 개편안을 담았으나, 여당의 반대로 최종안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상속세 개편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직계 상속에 대한 평균 최고세율은 약 15%인데, 우리나라는 일본(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50% 수준이다. 상속세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유산취득세 도입에 대해 홍 부총리는 “전체적으로 검토할 때 함께 짚어 보겠다”고 답했다. 유산취득세는 전체 상속재산이 아닌 상속자 개인의 유산 취득분에 매기는 세금이다. 내년 시행되는 가상자산 과세를 재유예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실명계좌 사용에 따른 과세 인프라가 갖춰졌다고 보고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충분히 과세가 가능하다”며 “가상자산 과세를 다시 조정·유예하는 건 법적 안정성이나 정책 신뢰성 차원에서 그렇게 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의 매물 잠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도 양도세 중과를 시행하기 전 매물 유도를 위해 유예기간을 6개월 이상 뒀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초과 세수가 당초 예상한 31조 5000억원보다 조금 더 들어올 여지가 있다”며 올해 세수 예측이 크게 빗나간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 유가·우유값 올라 물가 자극… 한은 기준금리 인상도 빨라질 듯

    유가·우유값 올라 물가 자극… 한은 기준금리 인상도 빨라질 듯

    올 3분기(7~9월) 9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소비자물가는 4분기에 오름 폭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 이달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된 데다 국제 유가와 환율, 우유값 상승 등 물가를 자극할 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1.8%를 사실상 포기하고 2% 내외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물러섰다. ‘매파적’(통화 긴축) 성향을 보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계가 빨라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지난 4월(2.3%)부터 6개월 연속 2%대 상승하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2009년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2년 11개월 연속 2%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이래 가장 긴 기간이다. 품목별로 보면 그간 물가를 자극한 주된 요인인 농축산물은 3.7% 올라 7월(9.6%)과 8월(7.8%)에 비해 상승 폭을 크게 줄였다. 달걀(43.4%), 상추(35.3%), 마늘(16.4%), 돼지고기(16.4%) 등은 오름세를 지속했으나 무(-44.7%)와 배추(-40.3%) 등은 많이 내린 영향이다. 하지만 공업제품은 3.4% 상승해 2012년 5월(3.5%) 이래 9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국제 유가와 우유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공식품은 2.5%, 석유류는 22.0%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는데 개인서비스(2.7%)와 집세(1.7%) 오름세가 반영됐다. 정부와 통계청 모두 이달엔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는 “공급망 차질과 국제 유가의 상승 폭 확대 등 공급 측 요인이 장기화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비교 대상인 지난해 10월엔 통신비 지원(선별 2만원 지원)으로 물가가 낮게 형성됐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나타나게 된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도 “소비심리 반등과 국제유가 상승, 우유값·전기료 인상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물가는 하방 요인보다 상방 요인이 더 많다”고 전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부 목표치인) 1.8% 달성이 쉽지 않다는 말을 솔직히 드리고, 2% 전후 수준으로 하는 게 차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소상공인 보상 차질 없게 여유 재원 충당… 홍남기 “가계빚 관리방안 이달 초순 발표”

    내년 예산 증액 여부, 심의 때 논의洪 “부동산 오름세 꺾였다고 판단” 집합금지·제한 조치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에 보상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부족할 경우 기금 여유 재원을 동원해 충당한다. 내년도 예산에 편성된 손실보상 재원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이 검토된다. 가계대출 관리 방안은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달 초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3분기에 (손실보상) 추가 소요가 발생하면 기금 여유자금 등으로 지원하고, 내년 예산 증액 여부는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손실보상 재원으로 1조원,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1조 800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으로 이 정도론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추가 재원 확보 방안을 밝힌 것이다. 기재부는 그러나 오는 8일 열리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손실보상 피해 인정률을 얼마로 결정할지에 대해선 답변을 회피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생각하는 손실보상 피해 인정률이 60% 정도라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민간위원과 논의할 사안”이라고만 답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손실액이란 것은 순수하게 정부가 제한을 가한 이유 때문에 발생한 것도 있고 그 외 다른 이유도 있다”면서 “손실보상 대상자가 아닌 여러 사업자가 용인할 수 있는 한도도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고려해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가계대출 관리 방안 발표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고용진 민주당 의원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주택 구매를 준비 중이던 실수요자의 대출이 막히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질의하자 “서민, 취약계층, 실수요자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부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있으며, 이달 초중순 발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선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야당의 질타도 이어졌다. 홍 부총리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성공했다고 평가하느냐, 실패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의에 “정부도 할 수 있는 정책적 처방을 했으나 결과적으로 지난해와 올해 (시장이) 안정되지 못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근 부동산의 가파른 오름세가 일단 주춤하면서 꺾였다고 판단한다”고도 밝혔다.
  • “물가 잡아라”… 가격 모니터링 모든 부처로 확대

    올해 장바구니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 가면서 정부가 가격 인상에 대한 감시 역할을 기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전 부처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반기 ‘물가 잡기’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다. 4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공정위를 주축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등 부처에서 물가 모니터링 강도를 격상했다. 당초 담합 등으로 인한 가격 인상 징후를 포착하고 조치하는 역할은 공정위가 맡았다. 공정위는 최근 계란 가격이 떨어지지 않자 대한양계협회,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 등 관계 단체·협회에 공정거래법을 준수하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우유값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치즈와 요플레 같은 유제품 가격이 오르고, 탄산음료·주스·즉석밥·과자·라면 등 가공식품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촘촘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게다가 국제 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가격도 올랐다.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4월 2.3%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각 부처는 세부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농식품부는 가공식품을, 산업부는 유류가격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정부는 원자재값 상승 등 원가 인상 요인을 넘어서는 만큼의 가격을 올리거나 타 사의 가격 인상에 편승한 인상, 담합 등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담합이 적발되면 공정위는 시정 조치와 함께 위반 기간 동안 관련 상품·용역 매출액의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고발까지 이뤄지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릴 수 있다. 유인책도 있다. 정부는 식품업계와 일정 기간마다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물가 인상 요인이 파악되면 정부가 선제적으로 이를 해소해 소비자 가격 인상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최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물류비 증가 등으로 어려운 식품업계를 대상으로 정기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새만금신항 5만t급 부두 2선석 동시 조성

    5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새만금 신항 부두 2선석이 오는 2025년 동시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새만금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항만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새만금 신항에 부두 2선석을 조성하는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를 발주했다고 1일 밝혔다.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는 2025년까지 총 2416억원을 투입해 최대 5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잡화부두 2선석과 접속호안(565m), 관련 부지(188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새만금 신항을 중국-한반도-동남아를 연결하는 환황해권 혁신성장 선도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2030년까지 ‘새만금 신항(1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은 2019년 8월 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5만톤급으로 확대됐고, 재원도 민자에서 국가 재정으로 전환됐다. 당시 기재부에서 새만금 내부개발 지연 등으로 1선석 우선 착공 후 물동량 확보시 추가 개발을 요구했지만 지자체와 지역정치권 등이 적극 대응에 나서 2선석 동시 개발안을 확정했다. 해수부는 2026년 부두 개장을 목표로 오는 12월 입찰공고와 내년 2월 현장 설명회, 7~8월 설계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잡화부두 2선석이 조성되면 새만금 신항이 176만톤 규모의 물동량을 수용할 수 있어 전북지역의 물류 경쟁력이 강화되고 새만금 내부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부두 개장에 맞춰 ‘새만금 신항(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부두운영 지원시설인 항로(2020~2024), 진입도로(2014~2022)와 관리부두(2018~2024)의 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새만금 신항만 개발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포함될 만큼 중요한 사업으로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로 새만금 신항(1단계) 개발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새만금 신항이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6년까지 ICT 정예 군장병 5만명 키운다

    2026년까지 ICT 정예 군장병 5만명 키운다

    기재부, 재정운용전략위원회 개최 정부가 내년부터 군 장병에게 복무기간 중 인공지능(AI)와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2026년까지 5만명의 ICT 정예요원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7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주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정보통신 병과 중심으로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친 뒤 단계적으로 2026년까지 연 2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장병들의 복무기간을 고려해 전체 15개월 기간 동안 수준별·맞춤형 프로그램을 외부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이론 위주의 시청각 교육 대신 인터넷 기반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병사들이 코딩한 결과를 민간 전문멘토가 확인하고 직접 첨삭하고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관련 예산 소요로 5년간 총 559억원을 잡았다. 내년도 시범사업엔 53억원이 반영됐다. 안 차관은 “병사들이 고급 과정까지 성실히 이수했을 경우 AI·SW 관련 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이 가능한 기본적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희망자에 대해선 전역 후에도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취업·창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언젠가 부담” “합의 끝난 것”… 가스요금 놓고 ‘부처 힘겨루기’

    “언젠가 부담” “합의 끝난 것”… 가스요금 놓고 ‘부처 힘겨루기’

    기획재정부가 연말까지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연내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감한 사안인 공공요금을 놓고 부처 간 정책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에너지 현안 정례 백브리핑에서 “물가관리 차원에서 9월분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지만, 원료비 인상이 계속되면서 적절한 시점에 요금 인상에 대해 다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내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천연가스 가격이 생각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어 가스공사가 감당할 수 있는지는 인상 추세 등을 보면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북아시아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지표인 JKM은 지난해 7월 100만BTU(열량 단위)당 2.56달러에서 9월 24일 기준 27.49달러로 10배 넘게 올랐다. 반면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7월 주택용 11.2%, 일반용 12.7% 인하 이후 15개월째 동결됐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의 원료비 미수금은 연말까지 1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산업부는 물가관리 주무부처인 기재부에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요구했다. 기재부는 전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제동을 건 것이다. 하지만 산업부가 연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시사하면서 하루 만에 기재부 방침을 뒤집은 모양새가 됐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 논의는 홀수달마다 진행한다. 9월엔 요금을 동결했지만, 11월엔 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게 산업부의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재부는 연말까지 동결했으면 한다는 것이지만 11월 동결 여부는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기요금이나 가스요금은 언젠가 부담해야 한다. 지금 부담할지 나중에 부담할지의 문제”라면서 “누적되면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상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LNG 가격이 급등하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원료비를 요금에 반영하지 않으면 인상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10월 1일부터 인상되는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가 상승분을 다른 고려 없이 전기요금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날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공공요금 동결”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산업부가 이런 메시지를 낸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모든 공공요금을 통제할 순 없지만 인상 시기를 늦추거나 동결하자는 건 각 부처 실무진이 사전에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부처 간 입장 차이가 있는 공공요금 인상에 기재부가 손쉬운 ‘누르기식’ 통제 카드를 꺼내 든 것이 문제”라면서 “기재부가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갈등이 장기화하고 혼란이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기재부 “동결” 하루 만에… 가스요금 인상 검토한다는 산업부

    기재부 “동결” 하루 만에… 가스요금 인상 검토한다는 산업부

    기획재정부가 연말까지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연내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감한 사안인 공공요금을 놓고 부처 간 정책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에너지 현안 정례 백브리핑에서 “물가관리 차원에서 9월분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지만, 원료비 인상이 계속되면서 적절한 시점에 요금 인상에 대해 다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내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천연가스 가격이 생각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어 가스공사가 감당할 수 있는지는 인상 추세 등을 보면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북아시아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지표인 JKM은 지난해 7월 100만BTU(열량 단위)당 2.56달러에서 9월 24일 기준 27.49달러로 10배 넘게 올랐다. 반면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7월 주택용 11.2%, 일반용 12.7% 인하 이후 15개월째 동결됐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의 원료비 미수금은 연말까지 1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산업부는 물가관리 주무부처인 기재부에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요구했다. 기재부는 전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제동을 건 것이다. 하지만 산업부가 연내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시사하면서 하루 만에 기재부 방침을 뒤집은 모양새가 됐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 논의는 홀수달마다 진행한다. 9월엔 요금을 동결했지만, 11월엔 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게 산업부의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재부는 연말까지 동결했으면 한다는 것이지만 11월 동결 여부는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기요금이나 가스요금은 언젠가 부담해야 한다. 지금 부담할지 나중에 부담할지의 문제”라면서 “누적되면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상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LNG 가격이 급등하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원료비를 요금에 반영하지 않으면 인상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10월 1일부터 인상되는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가 상승분을 다른 고려 없이 전기요금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날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공공요금 동결”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산업부가 이런 메시지를 낸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모든 공공요금을 통제할 순 없지만 인상 시기를 늦추거나 동결하자는 건 각 부처 실무진이 사전에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부처 간 입장 차이가 있는 공공요금 인상에 기재부가 손쉬운 ‘누르기식’ 통제 카드를 꺼내 든 것이 문제”라면서 “기재부가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갈등이 장기화하고 혼란이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제부처들 “소상공인 한계 상황… 경제·방역 공존 필요”

    다음달 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정될 예정인 가운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완화를 주장하는 경제부처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확진자가 다시 급증했지만 소상공인이 한계 상황에 직면한 만큼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벤처부 등 경제부처는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부 등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다음달 3일 종료되는 거리두기 후속 방안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3개월 가까이 유지되고 있고 비수도권도 3단계가 시행 중이다. 최근 확산세를 고려하면 현행 조치를 완화하기가 쉽지 않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885명 발생했는데, 지난 25일(3271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 때문에 일단 현행 거리두기를 한 차례 재연장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더이상 지금 수준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정부 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 경제부처 관계자는 “소상공인 상황은 한계에 다다른 게 사실이고 ‘위드 코로나’에 대한 여론도 상당 부분 형성되고 있다”며 “방역 당국도 경제와 방역이 공존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전날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의 거리두기 체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라며 “국민께서 방역 수칙을 계속 준수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10월 중 전 국민 70%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만큼 ‘위드 코로나’ 방안, 즉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에 대해 경제부처로서의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거리두기를 대대적으로 완화했다가 확진자가 더 급증하면 또 강화해야 하는 악순환이 될 수 있는 만큼 해외 사례를 참조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다만 수도권과 달리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방은 방역 완화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 서울 주택 구입한 20대 이하 446명 세무조사

    서울 주택 구입한 20대 이하 446명 세무조사

    편법으로 부모의 재산을 증여받아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20대 이하 446명에 대한 세무조사가 조만간 실시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20대 이하의 주택 취득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20대 이하의 서울 주택 취득 비중은 올 1분기 기준으로 6.1%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포인트 올랐다. 홍 부총리는 “국세청은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할 여력이 부족한 연소자로서 취득 자금을 편법 증여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취득자 중 446명에 대한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세청에서 편법 증여에 대한 상세한 조세 계획 등을 브리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부동산 탈세 관련 혐의자 가운데 463명의 조사를 종결해 약 1100억원의 탈루 세액을 추징할 예정이고, 나머지 365명에 대해서도 정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사태 이후 발표된 3·29 투기근절대책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예방·적발·엄벌·환수 전 영역에 걸친 투기 근절 대책을 강력 추진 중”이라며 “다음달부터 부동산 관련 업무 공직자들의 재산등록과 부동산 신규 취득 제한이 본격 시행되면서 청렴도와 공정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시장에 불법, 불공정, 투기와 교란행위가 결코 발붙이지 못하도록 천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정부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 도시가스 인상 제동

    정부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 도시가스 인상 제동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와 대중교통 요금 등의 인상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 추가 인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어려운 물가 여건을 감안해 이미 결정된 공공요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제동을 건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전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했는데, 4인 가구 기준 월 최대 1050원 오를 예정이다. 이날 기재부의 발표로 11월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던 가스요금은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고, 한국가스공사가 누적 손실을 더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스요금 인상을 기재부에 전달했다. 기재부는 지방자치단체 자율결정 사항인 상하수도와 교통, 쓰레기봉투 요금 등도 4분기 동결을 원칙으로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열차와 도로 통행료, 시외버스, 고속버스, 광역 급행버스, 광역상수도(도매) 등은 현재까지 요금 인상 신청 자체가 제기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가공식품은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업계와의 소통과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최근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음달 1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2500원에 판매됐던 서울우유 흰우유 1ℓ 제품의 가격은 2700원으로 오른다. 이 차관은 “우유의 경우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인상 시기를 최대한 분산하겠다”며 “가격 인상에 편승해 가격 담합 등 과도한 인상 징후가 발견되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동원F&B와 매일유업 등은 정부 방침과 다르게 다음달 초 우유값을 4~6% 올리겠다고 이날 밝혔다. 동원F&B는 다음달 6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할 예정이며, 매일유업은 하루 뒤인 다음달 7일 평균 4~5% 인상할 계획이다.
  • 노벨상 크레이머 교수가 말한 ‘기본소득’… “빈곤 감소… 선별복지보다 나은지 물음표”

    노벨상 크레이머 교수가 말한 ‘기본소득’… “빈곤 감소… 선별복지보다 나은지 물음표”

    빈곤의 효율적인 퇴치를 위해 미시적 현장실험 기법을 도입한 공로로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28일 “기본소득은 빈곤 감소 측면에 효과가 있고, 일에 대한 유인책을 약화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보편적 복지가 선별적 복지보다 더 효과적인지에 대해선 명확한 답이 없다”고 밝혔다. 크레이머 교수는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개최한 ‘2021 KSP 성과공유 콘퍼런스’에서 “기본소득 정책의 효과성은 소규모로 시행하는 정책 실험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크레이머 교수는 기본소득과 관련해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로 실험해 어떤 부분이 효과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내용과 설계를 개선해 혜택을 최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크레이머 교수는 이처럼 ‘실험적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실험적 접근 방식이란 정책 대상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무작위로 배정한 후 두 집단에 나타난 차이를 비교해 정책 효과를 과학적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그는 “실험적 접근 방식을 통해 지식공유 방식을 고도화해 KSP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크레이머 교수는 우리나라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고소득층을 배제할 경우 재정 부담이 낮아지는 건 당연하지만, 저소득층만을 위한 사업은 폭넓은 지지를 받기가 어려워 지원 사업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한국에선 전체 가구의 88%에 지급했는데,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크게 문제 될 것이라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KSP 제도를 통해 협력국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짧은 기간 내 압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KSP 자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년간 축적해 온 한국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자문보고서, 즉 모듈화를 개발해 보급하겠다. 방한 연수 등 인적 네트워킹을 강화해 노하우 전수 노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녹색·디지털 경제 시대의 지식공유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 마켓컬리 OK, SSG X…정부 7000억원 카드 캐시백 정책, 형평성 논란

    마켓컬리 OK, SSG X…정부 7000억원 카드 캐시백 정책, 형평성 논란

    정부가 27일 발표한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포인트 적립처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국민지원금 정책에서도 사용처 제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별다른 개선 없이 같은 논란을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상생소비지원금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소비가 앞선 2분기 평균보다 높으면 일부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충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1인당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0만원으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키려는 취지다.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세우며 실적 적립처를 대폭 제한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복합쇼핑몰, 대형 종합 온라인몰, 유흥업종 등에서 쓴 금액은 실적에 반영되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국민의 편의도 고려하겠다”며 비슷한 규모의 일부 업체에서는 적립을 허용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정부가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업종이 온라인 쇼핑몰이다. 기획재정부가 실적적립 제외업종으로 꼽은 곳은 쿠팡,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 11번가,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SSG, 롯데온이다. 이 업체들은 거래규모가 크거나 대기업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이어서 골목상권 매출 확대라는 정책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여기에서 제외되는 모든 인터넷 거래에서는 실적을 적립할 수 있다고 했다. 기재부가 대표적으로 꼽은 곳은 신선식품 배송 앱인 마켓컬리, 숙박 예약 앱 야놀자, 배달 음식 앱 배달의민족, 가구 전문 쇼핑몰 한샘몰 등이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경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업체다. 대형마트도 기준이 모호하긴 마찬가지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에서는 쓴 카드는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가구를 전문으로 다루는 쇼핑몰 이케아에서의 실적은 적립돼 추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앞서 국민지원금을 비롯한 현금성 지원 정책을 펼 때도 사용처 제한에 따른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정부가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편의점은 인정하고 대형마트는 제외하자, 편의점은 일제히 고가의 가전제품 등을 선보이며 ‘국민지원금 특수’를 노리고 나섰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은 회원가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해 한 번 유입되면 채널을 잘 바꾸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이번 적립처에 포함된 업체에게는 이번 정책이 회원 수를 대폭 늘리는 ‘대목’이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정부가 이번 정책을 위해 마련한 재원은 7000억원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모호한 기준을 앞세워 형평성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골목상권을 지원한다는 ‘착한’ 정책의 취지가 과연 얼마나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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