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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하게 피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2번 포트에 포함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으로선 역대 최초의 성과인 동시에, 1번 포트 팀 못지 않게 부담스러운 상대들을 피하게 돼 조별리그 승리 가능성도 높아졌다. FIFA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월드컵 본선 참가국의 포트 배정과 32강 토너먼트 진행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은 11월 A매치 결과까지 포함된 FIFA 순위에서 22위를 유지하면서 2번 포트에 포함됐다. 2번 포트는 아시아에선 한국을 포함해 일본(18위), 이란(20위), 호주(26위)가 들어갔다.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스위스(17위) 등 만만치 않은 강팀들도 2번 포트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대회 규정상 한국은 2번 포트에 있는 국가들과 같은 조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셈이다. 조 추첨식은 한국 시간으로 12월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새달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추첨식에 참석한 뒤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장을 둘러보고 귀국한다.
  • 참 얄궂네, 울산·제주 최종전

    프로축구 K리그 잔류와 강등, 승격의 운명을 가르는 승강 플레이오프(PO)의 막이 오른다. PO 판세를 좌우할 열쇠는 주말에 열리는 울산HD와 제주SK의 ‘멸망전’이다. 올 시즌 K리그2 4위인 서울 이랜드와 5위 성남FC가 27일 오후 7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맞붙는다. 준PO 승리 팀은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3위 부천FC와 PO를 치른다. 준PO와 PO는 모두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며, 무승부로 끝나면 연장전 없이 정규 순위가 높은 팀이 승자가 된다. K리그2 PO가 마무리되면 1부와 2부 사이의 승강PO가 이어진다. K리그2 2위로 시즌을 마친 수원 삼성은 K리그1 11위와 12월 3일과 7일(승강PO1) 맞붙는다. K리그2 PO 최종 승자는 K리그1 10위와 12월 4일, 7일(승강PO2) 격돌한다. 승강PO는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며, 1~2차전 합산 득실 차가 같으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린다. K리그1 어느 팀이 10위와 11위가 될지가 승강PO의 최대 관심사다. K리그1은 30일 최종 38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9위 울산(승점 44점), 10위 수원FC(42점), 11위 제주(36점), 12위 대구FC(33점)의 운명이 모조리 뒤바뀌는 혼전 양상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경기는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제주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에서 제주가 이기거나 비기면 제주가 11위를 확정하고 수원 삼성과 승강PO1을 치르게 된다. 이 경우에 더해 수원FC가 최종전에서 이기면 다득점에서 크게 뒤진 울산이 10위로 밀리면서 승강PO2에 나서야 한다. 반대로 제주가 울산에 패하고 대구가 이긴다면 대구가 11위로 올라서면서 수원 삼성과 만나게 된다.
  • 오로라 연구·신약 검증… ‘민간 위성 13기’ 품고 우주로

    오로라 연구·신약 검증… ‘민간 위성 13기’ 품고 우주로

    3차 발사 때 7기보다 2배로 늘어차세대 중형 위성, 우주환경 관측우주인 아닌 큐브로 첫 의학 실험수명 다한 위성 자체 폐기 검증도실종 방지용 내부 카메라 2기 추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호기가 27일 새벽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었다. 그동안 정부 주도의 우주 개발을 ‘올드 스페이스’로 보고, 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버진갤럭틱처럼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것을 뉴스페이스라고 말한다. 누리호 4차 발사에서 사상 첫 새벽 발사만큼 주목되는 부분은 민간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등이 제작한 주(主)탑재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부(副)탑재 위성인 큐브 위성 12기다. 2년 전인 2023년 5월 3차 발사 때는 7기를 실었다.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위성들은 다양한 과학 연구를 수행한다. 탑재 위성들은 누리호가 2단이 분리된 다음, 목표 고도인 600㎞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하는 807초(13분 27초)가 되면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가장 먼저 분리하고, 18~23초 간격으로 한 번에 2기씩 6회에 걸쳐 큐브위성들을 사출한다. 각각의 위성들은 다양한 과학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돼, 이번 4차 발사는 발사체-위성-우주 인프라 구축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천문연구원,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오로라, 대기광, 플라스마, 지구 자기장 등 우주환경과 대기 상층부 관측은 물론 3D 바이오프린팅과 줄기세포 기술 검증이 임무다. 여러 큐브위성 중 눈에 띄는 임무를 가진 것들이 있다. 스페이스린텍의 ‘비천’은 지구 저궤도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단백질 결정이 균일하게 성장하는지를 실험한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인이 실험하는 방식이었지만, 큐브 위성으로 하는 것은 처음이다. 단백질 결정화 기술은 신약 개발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된다. 우주로테크의 ‘코스믹’은 임무 수행이 끝난 위성의 자체 폐기 기술을 검증하는 임무를 맡았다. 수명이 다한 위성이 스스로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분해되도록 하는 기술로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강화하고 있는 우주쓰레기 의무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대의 ‘스누글라이트-Ⅲ’는 3차원 지구 대기 관측과 큐브 위성의 편대 비행과 랑데부-도킹 기술 검증, 세종대의 ‘스파이론’은 적외선 대역에서 해양 플라스틱 관측 가능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E3 테스터 카리-1’은 국산 소자 부품의 우주 환경에서 작동 검증 임무를 수행한다. 이 밖에도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4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에트리샛’, 코스모웍스의 ‘잭-003’과 ‘잭-004’, 쿼터니언 ‘퍼셋01’, 인하대의 ‘인하 로샛’, 카이스트의 ‘케이히어로’도 독특한 임무 수행을 위해 탑재됐다. 탑재 위성들이 많아지다 보니 위성 탑재부의 설계도 수정됐다. 3차 발사까지 사용됐던 기존 위성 어댑터는 주탑재위성 1기만 실을 수 있었기 때문에, 누리호 4호기에는 다양한 위성 탑재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탑재 공간을 최적화한 ‘다중 위성 어댑터’(MPA)를 개발해 적용했다. 지난 3차 발사 때는 누리호에 실린 큐브 위성 2기가 실종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리호 4호기에는 부탑재 위성의 사출 여부와 사출 후 움직임을 확인하기 위해 위성탑재 공간 상단에 내부 카메라 2기를 추가했다.
  • 이스타항공, 화물칸 문 살짝 열린 채 착륙… 국토부 “이륙 직후 경고등 켜졌다”

    이스타항공, 화물칸 문 살짝 열린 채 착륙… 국토부 “이륙 직후 경고등 켜졌다”

    김포발 제주행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화물칸 문이 살짝 열린 상태로 제주공항에 착륙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와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24일 김포발 ZE217편이 제주공항 착륙과정에서 앞쪽 화물칸(Cargo Door) 문이 살짝 벌어진 상태로 도착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항공기의 화물칸 도어가 10㎝ 정도 열려 도착한 것으로 안다”면서 “출발 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도착하는 과정에서 도어락(잠금장치)가 풀려서 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륙할 때 점검엔 문제가 없었지만 운항한 뒤 착륙과정에서 활주로에 부딪치는 충격으로 틈이 살짝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비행 중 항공기 객실 내 압력을 지상과 유사하게 유지해주는 여압장치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왜냐하면 운항 중 여압장치 이상이 생기면 마스크가 내려오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짐칸에 있던 수화물들도 떨어지지도 않아 177명이 탄 승객들은 화물칸이 열린 사실도, 항공기 이상이 있는지도, 모른 채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항공기 운항 중에는 화물칸 문이 상공에선 기압차이(압력 차이)로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도 “비행 중 문이 열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착륙 충격으로 잠금장치가 파손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해당 항공기 기장은 이륙 당시 경고음이 울린 것은 인지했지만 매뉴얼대로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항공기 이륙 직후 도어 경고등이 점등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물칸 문이 열린 사실은 이를 목격한 지상조업사 또는 타 항공사 직원이 관제탑(타워)에 알려줘 해당 항공사에 얘기해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조종사가 경고에 적절히 대응했는지 여부와 정비 과정에 허점은 없었는지 등 운항·정비 체계 전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사고 여객기 점검으로 인해 이를 이용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은 최소 30분~110여분 지연되는 불편을 겪었으며 사고 비행기는 오후 9시쯤 제주공항을 다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너지상 수상 기업 6개사 선정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너지상 수상 기업 6개사 선정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나서고 있는 호반그룹은 서울경제진흥원·창업진흥원·솔루엠과 함께 주최한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최종 수상 기업 14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건설, 제조,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118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오픈이노베이션 지원과 투자 확대를 위해 수상 규모를 기존 8개사에서 14개사로 늘렸다. 호반그룹은 매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과 ‘데모데이’를 개최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증·투자로 이어지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 발굴 영역을 보다 넓히는 취지에서 올해 신설된 ‘시너지상’을 수상한 기업 6개사를 소개한다.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 없앤 ‘브레인치즈’ 브레인치즈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기업으로 온디바이스 기반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내치 AI 큐브’(Snatch AI Cube)를 선보였다. 기기 내부 자체에서 독립적으로 AI 연산·분석 처리가 가능한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로 조달시장에 등록된 영상관제 솔루션 중 독보적인 제품이다. 제품은 기존에 설치된 CCTV 인프라를 교체할 필요 없이 간단히 스위칭허브 또는 공유기에 연결만 하면 손쉽게 지능형 CCTV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 기기 자체에서 AI 분석을 수행해 클라우드 중앙서버 송신이 필요 없어 네트워크 부하 없이 실시간 판단 및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아 보안성과 신뢰성이 높고, 에너지 효율 또한 우수해 공공·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회사는 제품 상용화 단계에서 압도적인 양의 다양한 객체·상황에 대한 인식률이 90% 이상임을 입증했으며, 이미 40가지 이상 개발된 다양한 종류의 알고리즘을 자랑하고 있다. Snatch AI Cube 모델은 국내 주요 공공기관 및 지자체 대상 실증을 마쳤으며, 혁신제품 등록 등을 통해 공공안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Snatch AI Cube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우수상품전시회, 한국-베트남 디지털 포럼, AIoT 국제전시회 등에서 기술력 및 상품성을 선보이면서 그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민재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후 적발이 아닌 사전 예방이 가능하도록 자연적·사회적 재난 대비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체온계로 정확한 비대면 진료 ‘오티톤 메디컬’ 오티톤 메디컬이 개발한 스마트 체온계는 내시경이 내장된 체온계로 체온 측정과 귀, 코, 목 질병 상태를 내시경 카메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5만 5000건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닥터 인홈 플랫폼을 통해 질병 예측도 할 수 있다. 호반건설 아파트 거주 입주민들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질병 상태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또 프리미어 리조트 리솜 리조트를 방문하는 가족들이 물놀이 후 리조트에 돌아와 ENT(귀, 코, 목) 질병을 확인할 수 있고, 질병이 의심될 경우 의료진과 비대면 진료를 통해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프리미어 리조트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한다. 아울러 이번 혁신 기술 공모전에 함께 참여한 솔루엠(SOLUM)과의 협업을 통해 솔루엠 자체 생산 정밀 체온 센서를 스마트 체온계에 접목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솔루엠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를 통해 함께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을 수립했다. 오티톤 메디컬은 2022년 창업 3년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CES2025, CES2026에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으로 호반건설, 솔루엠과 협업을 통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외벽공사를 3일 만에 완성하는 외피 시스템 ‘인테그라디앤씨’ 인테그라디앤씨는 건물 외벽 공사를 3일 만에 완성할 수 있는 모듈형 스마트 융복합 외피 시스템 ‘IUES’을 개발한 건축 기술 기업이다. IUES는 건물의 외벽에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을 도입한 융복합 외피 시스템으로 올 초 새만금 국가재생에너지 종합실증단지 관리동에 360㎡의 외벽을 단 3일 만에 설치해 빠르고 안전한 모듈러 공법임을 입증했다. IUES는 설비 유닛과 비전 유닛으로 나뉜다. 설비 유닛에는 냉난방용 히트펌프와 열교환환기장치를 내장해 실내 공조를 외벽시스템에서 담당하게 함으로써, 내부의 공조공사비를 절감하고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비전 유닛은 창과 스팬드럴로 구성된다. 창은 중부 1지역 기준을 상회하는 삼중유리이며, 스팬드럴은 벽면형 태양광 BIPV를 외장 마감으로 준불연단열심재를 적용한 메탈시트 복합패널을 실내 마감으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제로에너지 건물의 경우 재생에너지 비율을 달성하고, 실내 석고보드나 페인트 공사를 생략할 수 있다. 인테그라디앤씨 고배원 대표는 “신축 건물의 제로에너지 의무화에 이어,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건물에너지등급제 등이 시행되는 시점에서 IUES는 신축과 그린리모델링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중학교의 외피와 냉난방설비 개선공사를 할 때 4개월 소요되는 공사를 IUES를 적용하면 단 1개월 만에 끝낼 수 있어서 방학기간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다. 임시교사 대여 비용 절감 등을 포함해 일반 공사에 비해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RISCA라는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으로 냉난방환기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능까지 갖춘 IUES는 주거용, 내진보강용 등으로 그 기능을 확대 개발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박막 MEMS용 압전 소재 전문기업 ‘퀸테스’ ㈜퀸테스는 20년 이상 강유전·압전 소재 기술 노하우를 축적한 국내 유일의 박막 MEMS(미세 전자기기 시스템)용 압전 소재 전문기업이다. 압전 박막용 코팅용액부터 박막기판, MEMS 파운드리, RoHS(유해물질사용 규제) 대응 무연 압전소재, 그리고 이를 활용한 스마트센서 제품까지 전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며, 압전 소재·부품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퀸테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고정밀 바이모달 물체 감지 센서 어레이 기반 실시간 재고관리 센서 모듈은 전자가격표시기(ESL)와 연동하여 재고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업데이트하는 차세대 스마트 선반 기술이다. 압전 기반 센서로서 빠른 압력 변화와 함께 제품의 존재와 분포를 정밀하게 인식한다. 기존 RFID, 카메라, 로드셀 방식의 한계였던 높은 설치비와 낮은 정밀도, 공간 제약 문제를 해결하며, 저비용으로 신뢰성이 높고 대상의 상태 변화를 정교하게 감지할 수 있는 감지 센서다. 이 기술은 물류·리테일 산업의 자동화 및 실시간 데이터 기반 운영 수요에 대응하며, 실시간 재고 관리뿐 아니라 소비 패턴 분석 및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다. 퀸테스는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홈과 IoT 시장 등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 디지털 전환 – 배관·배선 제거 무선화 기술 ㈜키쎈스는 자체 개발한 RF(무선주파수) 통신기술인 딥웨이브(DeepWave)를 바탕으로 건설 분야 무선화를 이끌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딥웨이브는 기존 건설 무선화에 많이 시도된 LoRa 기술보다 더 멀리, 더 정확하게, 그리고 더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전달한다. 건설 현장은 보통 준공이 완료되기까지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다.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LTE 통신이나 Wifi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LoRa 같은 대체 기술을 적용하고 있지만, 제약사항이 많다. 키쎈스의 DeepWave는 기존 통신 방식의 문제를 해결했다. 건축물 공용시설에 있는 설비들을 무선 제어하면, 배관·배선 작업을 제거해 자동제어 공사비용을 기존 유선 대비 15%~25% 줄이고, 공사기간 또한 기존 5~6개월에서 1~2주로 수개월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배관 고소작업 제거에 따라 중대재해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키쎈스는 무선 기술을 다른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호반그룹 골프장인 H1 Club과 서서울 CC에 있는 야외 설비를 원격 무선 제어하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기존에 골프장 직원들이 골프장에 산재한 시설물을 켜고 끄기 위해 직접 이동하던 일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제어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했다. 아울러 키쎈스는 무선 기술을 근로자 안전, 무선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 측정, 무선 원격 감리,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호반그룹과 긴밀하게 협업할 예정이다. 도심 속 유휴공간을 숲으로 바꾸는 ‘포네이처스’의 친환경 기술 생물학적 탄소포집 전문기업 ㈜포네이처스(대표 류호림)는 미세조류 기반 탄소포집 기술과 도심형 공기정화 시스템을 결합한 ‘힐림’(HEALIM)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지속가능한 탄소저감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힐림은 미세조류의 광합성으로 CO₂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생물학적 탄소저감·공기정화 장치로 내장 IoT 센서가 온도·CO₂·pH를 실시간 감지해 최적 시점에 자동 수확을 수행한다. 또한 수집된 환경 데이터는 건물 단위 탄소 저감량을 정량화·시각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순한 공기정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 탄소 감축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최종 수확된 미세조류 바이오매스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된다. 이러한 순환 구조를 통해 힐림은 탄소 포집을 넘어 지속가능 순환 시스템을 완성한다. 힐림은 공공시설, 빌딩 로비, 공장 등 도심 유휴 공간에 설치 가능한 탄소저감 디바이스로, 단독형·모듈형·벽면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여러 모듈을 결합하면 스마트시티 구현과 ESG 경영을 지원하는 탄소저감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포네이처스는 호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건축·주거·스마트시티 분야에 미세조류 기반 탄소저감 기술 ‘HEALIM’을 접목할 계획이다. 류호림 대표는 “호반그룹과 함께 건축물 단위에서 탄소를 직접 포집·활용하는 스마트시티형 친환경 기술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포네이처스는 이를 기반으로 ‘탄소저감형 건축물’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환경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 청주시 야구장 등 종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 추진

    청주시 야구장 등 종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 추진

    야구장 등으로 구성된 종합스포츠콤플렉스가 청주에 들어설 전망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종합스포츠콤플렉스 설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최근 완료하고 연차별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종합운동장, 야구장 , 실내체육관 등으로 구성된 종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안을 제안했다. 후보지로 청주시 흥덕구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일원 2곳, 흥덕구 오송역 일원 1곳 등 총 3곳을 제시했다. 사업비는 8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시는 다음 달 중 전문가 토론회와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청주시가 종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에 나서는 것은 청주종합경기장(1979년 준공), 청주야구장(1979년 준공), 청주체육관(1974년 준공) 등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후보지가 정해지면 기존 부지 활용 방안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남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점검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남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 점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제3주차장에서 실시된 ‘2025년도 하반기 경기남부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에 참석해 훈련 전 과정을 참관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경기도 안전관리실과 경기남부경찰청이 공동 주관했으며, 경찰특공대·소방본부·경기도119특수대응단·51사단·국정원·한강유역환경청·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실전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드론 기반 복합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군집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투하 ▲초기 화재 및 인명대피 대응 ▲추가 드론의 화학물질 살포 ▲특수대응단·한강유역환경청의 제독 및 잔류오염도 확인 등 실제 상황에 근접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훈련 과정에서 각 기관은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보여줬다. 대피 유도부터 제독 작업까지 모든 과정이 실전처럼 연결되면서 위기 대응 능력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훈련을 참관한 이영희 의원은 “드론을 활용한 복합테러는 대응 골든타임을 단축하는 만큼, 기관 간 즉각적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오늘 훈련을 통해 우리 대응체계가 얼마나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현장에서 함께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기도의회도 제도적·예산적 지원을 통해 도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희 의원은 올해 상반기 연천에서 열린 경기북부 대테러 합동훈련에도 참석해 북부 지역 테러 대응력 강화와 협력체계 고도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남부 훈련 참석은 상·하반기 전 지역을 아우르는 테러 대비 점검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영희 의원은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40년 만에 재개발 본궤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조성된 지 40년 만에 전면 재개발에 착수했다. 부산시는 24일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재개발 민간투자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요트 경기장으로 건립된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2008년 민간투자 사업 제안 접수를 시작으로 재개발이 추진됐다. 2014년 3월 부산시와 사업 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을 처음 체결했지만 호텔을 짓는 안이 주민반발과 행정소송에 휘말리면서 장기 표류해 왔다. 이날 착공으로 본궤도에 오른 재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1584억원 규모로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최신식 계류시설 567척(해상 317척·육상 250척), 요트 전시장, 요트클럽 하우스, 복합문화·상업시설, 시민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계적인 해양레저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영상) 하루종일 침대 누워서 쿨쿨띠하는 대회 실존

    (영상) 하루종일 침대 누워서 쿨쿨띠하는 대회 실존

    중국에서 매트리스 위에 가만히 누워 오래 버티는 ‘누워 있기(탕핑·躺平)’ 대회가 열려 화제입니다. 이 대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내몽골 자치구 바오터우시의 한 쇼핑몰에서 개최됐습니다. 참가자 240명이 바닥에 깔린 매트리스 위에서 얼마나 오래 누워 있을 수 있는지 겨뤘는데요. 이 대회는 일어나기·앉기·이탈·화장실 이용을 금지했고, 누워 있는 자세를 유지한다면 뒤집기·휴대폰 이용·독서·배달음식 주문은 가능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기저귀를 착용하고 대회에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행사는 시작 직후부터 전 과정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됐으며, 배달원이 경기장을 오가는 모습까지 그대로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았는데요. 1등은 33시간 35분 동안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참가자가 차지했고, 우승 상금으로는 3000위안(약 63만원)을 받았다고 하네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우도서 승합차 급발진 추정 사고에… 3명 사망·10명 중경상

    우도서 승합차 급발진 추정 사고에… 3명 사망·10명 중경상

    제주 우도에서 60대 운전자가 하선한 승합차를 몰다가 도항선 대합실을 향해 돌진해 관광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2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8분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서 60대 A(전남·63세)씨가 몰던 스타리아 승합차량이 갑자기 도항선 대합실 방면을 향해 150m를 질주해 관광객을 치고 인근에 있던 삼륜차(일명 ‘삼발이’)와 대합실 옆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보행하던 관광객 70대 남성, 60대 남성과 승합차 동승자 60대 여성 등 3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소방헬기와 닥터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 사고가 난 승합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6명 타고 있었으며 피해자들은 내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총 13명의 환자 중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8명은 경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들은 승합차가 도항선을 나와 좌회전한 뒤 곧바로 빠른 속도로 직진하며 도로를 걷던 관광객들과 대합실 옆 전신주를 들이받은 후 멈췄다고 전했다. 경찰은 60대 승합차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측정한 결과 0.0%로 나와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소식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차량 돌진 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해 피해자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사고 수습을 직접 지휘했다. 사고 직후 닥터헬기와 소방헬기 한라매, 해경헬기 등 3대가 급파되고 119구급차를 투입해 우도에서 환자 모두 병원 후송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사고 신고 접수 후 우도 펌프차와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했으며, 오후 3시쯤 우도구급대가 임시의료소를 설치했다. 또한 제주시는 시청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우도와 가까운 성산항 내에도 현장 사고대책본부를 운영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오 지사는 사고 현장에서 “우도를 찾은 관광객과 보행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심려가 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우도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해자별로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의료 지원과 환자 관리에 나서는 한편, 장례 절차 등 필요한 모든 지원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25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분원에선 우도 입도 후 차량 감정을 할 예정이다. 한편 청정 우도는 2017년 8월 1일부터 전세버스와 렌터카는 물론 대여 이륜자동차·원동기장치자전거·개인형이동장치(PM)의 운행을 제한해왔다. 외부 차량이 교통혼잡과 사고를 유발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다만 1~3급 장애인, 65세 이상 노약자, 임산부, 교통약자를 동반하는 보호자 등이 탄 렌터카는 입도가 가능한 상황이다. 도는 우도관광 활성화를 위해 차량운행 제한을 완화달라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단체관광객을 태운 16인승 차량과 제1종 저공해 차량(수소차, 전기차)에 한해 지난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운행을 허용했다. 지난해 우도 방문객은 121만 8000명으로 2016년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NCCK 차기 회장에 정훈 목사…총무는 기장 측 박승렬 목사

    NCCK 차기 회장에 정훈 목사…총무는 기장 측 박승렬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74회기 회장에 정훈(64) 전남 여수 여천교회 목사, 차기 총무에 박승렬(65) 부산 기장 한우리교회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NCCK는 24일 서울 대학로 기독교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임기는 회장 1년, 총무 4년이다. 정 목사는 대전목원대(경영학과)와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전신학대 이사장 등을 지냈다. 박승렬 목사는 성균관대(사학과)와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교회인권센터 소장과 이사장을 거쳤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공동대표이자 416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정 목사는 “기후 위기, 불평등 등으로 인한 혼란이 우리의 삶을 무겁게 짓누르는 시대”라며 “한국교회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연합의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 수영만 요트경기장 40년만의 재개발 착공... 2027년 완공 목표

    수영만 요트경기장 40년만의 재개발 착공... 2027년 완공 목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조성된 지 40년만에 전면 재개발에 착수했다. 부산시는 24일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재개발 민간투자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요트 경기장으로 건립된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2008년 민간투자 사업 제안 접수를 시작으로 재개발이 추진됐다. 2014년 3월 부산시와 사업 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을 처음 체결했다. 그러나 재개발 내용 중 호텔을 짓는 안이 주변 학교와 주민들의 반발로 2016년 부산시가 사업자 지정을 취소했고, 2018년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전 끝에 부산시가 패하며 사업이 지연됐다. 이후 민간 사업자와 부산시는 재논의를 거쳐 호텔을 짓지 않는 것으로 합의하고 재개발 절차를 다시 진행해왔다. 시는 사업시행자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재추진 노력을 통해 사업의 정상화를 끌어냈다. 이날 착공으로 본괘도에 오른 재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1584억원(2008년 불변가) 규모로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최신식 계류시설 567척(해상 317척·육상 250척), 요트 전시장, 요트클럽 하우스, 복합문화·상업시설, 시민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마리나 시설과 시민·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해양 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레저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이 마음껏 바다를 누리는 열린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서의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부산의 관광과 해양레저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청권 첫 국제 규모 테니스장 충남에 조성…2027년 U대회 경기

    충청권 첫 국제 규모 테니스장 충남에 조성…2027년 U대회 경기

    충남 내포신도시에 충청권 첫 국제 규격의 테니스장이 조성된다. 2027년 8월 충청권에서 열리는 하계 세계대학 경기대회(U대회) 테니스 경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24일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내포신도시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체육계 인사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국제테니스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테니스장은 5만 556㎡의 부지에, 시설 면적이 1만 4406㎡다. 3000석 규모의 센터 코트 1면과 1000석 규모 쇼트 코트 1면, 500석 규모 실내 코트 4면, 경기 코트 8면, 연습 코트 2면 등 총 16면의 테니스 코트가 설치된다.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모로, 사업비 817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2027년 4월 테니스장을 완공해 국제 공인을 받은 뒤 그해 8월 1일부터 12일 간 충청권에서 열리는 U대회 테니스 경기장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전문·생활 테니스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스포츠 발전, 도민 스포츠 향유 수요 지원,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 국제테니스장은 하계 세계대학 경기대회 핵심 인프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테니스장을 조성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충청권 유일의 국제 경기장으로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 대회를 유치하는 등 충남 체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K리그1 대구 잔류 불씨

    프로축구 K리그1에서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꼴찌(12위)는 최종 38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대구FC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SK와 1-1로 비겼다. 제주가 전반 28분 유리 조나탄이 선제 골을 터뜨리며 대구가 자동 강등 확정 직전까지 몰렸으나 후반 23분 대구의 지오바니가 동점 골을 뽑아내며 잔류의 불씨를 살렸다. 오는 30일 열리는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자동 강등의 멍에를 쓰는 꼴찌가 가려진다. 제주는 9위 울산HD(44점), 대구는 8위 FC안양(48점)과 각각 만난다. 꼴찌를 면하더라도 강등 위기를 떨쳐내는 것은 아니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인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대구가 자동 강등을 피하려면 최종전에서 안양을 이긴 뒤, 강등권 탈출이 급한 울산이 안방에서 제주를 잡아주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지만 현재 다득점에서 제주(38골)에 앞선 대구(45골)가 유리하다. 반면 제주는 울산과 비기기만 해도 11위는 유지할 수 있다. 
  • 자동강등 꼴찌는 최종전에서 가려진다…대구-제주 1-1 무승부

    자동강등 꼴찌는 최종전에서 가려진다…대구-제주 1-1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1에서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꼴찌(12위)는 최종 38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대구FC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SK와 1-1로 비겼다. 제주가 전반 28분 유리 조나탄이 선제 골을 터뜨리며 대구가 자동 강등 확정 직전까지 몰렸으나 후반 23분 대구의 지오바니가 동점 골을 뽑아내며 잔류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승부가 나지 않으면서 11위 제주(승점 36점)와 12위 대구(33점)는 3점 간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열리는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자동 강등의 멍에를 쓰는 꼴찌가 가려진다.제주는 9위 울산HD(44점), 대구는 8위 FC안양(48점)과 각각 만난다. 꼴찌를 면하더라도 강등 위기를 떨쳐내는 것은 아니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인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대구가 자동 강등을 피하려면 최종전에서 안양을 이긴 뒤, 강등권 탈출이 급한 울산이 안방에서 제주를 잡아주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지만 현재 다득점에서 제주(38골)에 앞선 대구(45골)가 유리하다. 반면 제주는 울산과 비기기만 해도 11위는 유지할 수 있다. 제주가 승점 1점만 추가해도 대구는 10년 만에 다시 2부로 내려간다.
  • “사옥·연습실 찾아오지 말라”…god, 팬들에게 ‘사생활 침해’ 자제 요청

    “사옥·연습실 찾아오지 말라”…god, 팬들에게 ‘사생활 침해’ 자제 요청

    그룹 god(지오디) 측이 협의 없이 사옥, 연습실 등을 찾아오는 팬들을 상대로 ‘사생활 침해’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오디 그룹 활동을 담당하는 젬스톤이엔엠은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아티스트의 사옥 및 연습실 등에서의 비공개 스케줄에 지속적인 방문 및 협의되지 않은 서포트 전달 사례가 발생해 당부가 말씀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비공개 스케줄 및 사적인 공간 등의 방문은 아티스트의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므로 엄격히 금지한다”고 했다. 젬스톤이엔엠은 “사전에 협의되지 않는 서포트의 경우 현장 상황 및 보관, 전달 등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서포트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이메일로 신청 후 담당자와의 소통을 통해 전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사전 협의 없이 전달된 모든 서포트는 현장에서 수령하지 않는다”며 “팬 여러분의 건전한 팬 문화 조성 및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999년 5인조 남성 그룹으로 데뷔한 지오디는 1세대 아이돌로서 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보냈다. 데뷔 후 약 26년이 흘렀으나 두꺼운 팬층을 자랑하고 있다. 대표곡으로 ‘어머님께’, ‘거짓말’, ‘촛불 하나’, ‘하늘색 풍선’, ‘길’ 등이 있다. 지오디는 윤계상이 팀을 탈퇴하자, 2005년 4인 체제로 7집 앨범을 발매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4년 5인 체제 그룹 재결성을 선언하며 8집 앨범으로 복귀했다. 그 뒤로 코로나19 펜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꾸준하게 콘서트를 열고 있다. 지오디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아이코닉 박스’(ICONIC BOX)를 진행한다.
  • ‘10년지기 매니저 배신’ 성시경, 결국 오열…“너무 힘들다”

    ‘10년지기 매니저 배신’ 성시경, 결국 오열…“너무 힘들다”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에게 금전 피해를 본 사실이 드러난 가수 성시경이 후배 가수 규현의 신곡을 듣던 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 21일 규현의 유튜브 채널에는 ‘규현 채널 뺏기다? 성시경과 함께한 ‘The Classic’한 리스닝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성시경은 규현의 앨범 수록곡 중 네 번째 트랙인 ‘추억에 살아’를 감상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보던 규현은 당황하며 잠시 말을 멈췄다. 성시경은 눈물을 닦아낸 뒤 “미안하다. 나 약간 속상했나 봐”라고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노래가 너무 좋았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게 될까, 말까’ 같은 생각을 하던 내 마음이 스스로 속상했다”며 “이제 그런 판단을 할 시대가 아닌데 여러 감정이 섞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라드가 예전만큼 중심이 아닌데도 이렇게 소중하게 노래해주는 후배가 있다는 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시경은 “최근에 기사가 나기도 했는데 너무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라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정신 차려야 한다. 어디에 기대겠냐”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규현이도 같은 직업이지 않나. 우리가 힘들다고 다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래도 너희는 행복하잖아’라고 하실 수 있는데, 맞는 말이다. 그러니 감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행복하다고 해서 덜 힘든 건 아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성시경은 10년간 함께 일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성시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나 공연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다음 달 25~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 월급도 아버지에게…김혜성 “대신 빚 갚으려 했는데 김선생이 거절”

    월급도 아버지에게…김혜성 “대신 빚 갚으려 했는데 김선생이 거절”

    부친의 ‘빚투’ 논란에 휘말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 김혜성이 “공항에서의 제 미숙한 언행과 이후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22일 밝혔다. 김혜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이 사과하며 “당시 행동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하던 중 특정인을 가리키며 “저분 가시면 인터뷰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혜성이 가리킨 인물은 김혜성 부친의 채무 문제를 언급하며 1인 시위를 벌여온 60대 남성으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고척 김선생’이라고 불린다. 김혜성은 “제가 지난 보름 이상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한 이유는 최대한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저의 침묵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고척 김선생’이라 불리는 남성 A씨에 대해서는 “그날 공항에서 시위를 하셨던 분은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부터 학교에 찾아오셨고, 2018년부터는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오랜 기간 시위를 이어오셨다”며 “2019년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그분을 처음 직접 뵀을 때, ‘제가 빚을 갚아드리겠다’고 말씀드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A씨는 “선수에게 돈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게 김혜성의 설명이다. “아들로서 최선 다해…감정 추스르지 못해 죄송” 김혜성은 “(A씨는) 이후로도 공개적인 시위를 이어오셨다”며 “동료 선수들과 야구장에 찾아오시는 팬들께도 저 때문에 큰 폐가 될까 싶어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또 “그동안 가족이라는 책임감으로 계약금과 월급을 포함해 금전적으로 아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었다”며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만에 귀국하는 자리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그 순간 저는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해서는 안 될 언행을 하고 말았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현장에 계셨던 김선생님, 취재를 위해 자리에 계셨던 기자분들,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보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혜성 부친, 다음달까지 잔여금 갚기로 합의 A씨는 전날 SBS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김혜성의 부친과 직접 만나 ‘다음 달 20일까지 잔여금 5000만원을 갚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A씨는 16년 전 김혜성 부친에게 1억 2000만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하자, 아들 김혜성의 프로야구 선수 데뷔 소식을 접하고 야구장에서 부친의 채무 변제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김혜성의 부친은 전날 방송에서 “1억 2000만원을 A씨에게 줘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부도가 나서 빚이 30억원이라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며 “현재까지 9000만원 정도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혜성이가 프로 데뷔 때 계약금으로 1억 3500만원인가 받았다. 그 돈 전액을 빚 갚는 데 쓰라고 줬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빚이 있으니까 사업을 해서 갚아야겠다는 생각으로 (A씨에게 돈을 주지 않고) 가게를 차리는 비용으로 썼다”고도 했다. 김혜성 선수의 부친은 지난 8월 개인 파산 절차를 밟았다. A씨는 “억울하지만 너무 지루한 싸움이라 끝내고 싶었다”며 “5000만원만 받고 끝내기로 했다. 사실 1인 시위를 하면서도 김혜성을 보면 항상 미안하다”고 전했다.
  • 바다거북이 수천 ㎞ 이동할 수 있는 비밀 풀었다 [사이언스 브런치]

    바다거북이 수천 ㎞ 이동할 수 있는 비밀 풀었다 [사이언스 브런치]

    바다거북은 수천 ㎞를 이동하는 대표적 회유성 해양 동물이다. 먹이를 찾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한 뒤 정확히 같은 장소로 돌아온다. 과학자들은 바다거북이 어떻게 이동 경로를 기억하고 길을 찾는지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지만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 연구팀은 붉은머리 바다거북이 자기가 태어난 해변을 떠나 수천 ㎞를 이동할 수 있는 비밀은 몸속에 있는 ‘지구 자기장’을 느낄 수 있는 감각 때문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실험 생물학 저널’ 11월 21일 자에 실렸다. 동물들이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빛에 민감한 분자들이 자기장의 영향을 받아 동물들이 자기장을 볼 수 있게 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동물의 몸 속에 있는 아주 작은 ‘자철석 결정’들이 자기장 안에서 움직여 자기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두 메커니즘 중 어떤 것이 붉은머리 바다거북의 특별한 여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부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붉은머리 바다거북 새끼 8마리에게 2개월 동안 먹이를 주고, 거북춤을 추도록 훈련했다. 거북춤은 거북이들이 특정 자기장 환경에서 먹이를 기대하며 몸을 흔들거나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며 반응하는 모습을 말한다. 아무런 자극 없이 훈련하기도 하고, 태어난 장소인 서인도제도의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주변에서 발견된 지구 자기장과 똑같은 자기장을 형성해 훈련도 했다. 그 결과, 갓 부화한 거북이들이 특정 위치의 자기장과 먹이가 나오는 걸 연관 지어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정 자기장 환경에 놓이면 파블로프 개처럼 침을 흘리는 대신 거북춤을 추는 행동을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붉은머리 바다거북 새끼들의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은 자기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알려주는 ‘나침반’과 자기 위치를 알려주는 ‘지구 자기장 지도’를 갖고 태어난다. 연구팀은 어린 거북이의 지구 자기장 감지 능력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하는 강한 자기 펄스를 만드는 큰 금속 코일 안으로 옮겨 놓고 거북춤을 추는지도 확인했다. 그 결과, 강한 자기 펄스 안에 있는 거북이들은 춤을 추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자기장을 느끼고 있어서 자기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지, 자기장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새끼 거북들은 전 세계 자기장 지도에서 자기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다른 감각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자기장을 느끼는 것이 장소 인식 능력에 필수적 요소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케네스 로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어린 거북이들이 자기가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는지 알려주는 나침반으로 추가적인 자기 감각을 사용한다는 점을 확인해준다”고 밝혔다.
  • 한국배구연맹, AI 비디오판독 추진…“중계방송 의존 탈피”

    한국배구연맹, AI 비디오판독 추진…“중계방송 의존 탈피”

    한국배구연맹은 인공지능(AI) 비디오 판독 기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연맹은 “올해 4월 AI 비디오판독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객관적인 판정을 위해 고속 다각도 이미지 분석, 머신 비전 기반 라인 판독, 선수·볼 위치 추적 알고리즘을 포함한 AI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엔 각 경기장에 최소 6대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한 뒤 AI 3D 시각화 시스템, 3D 및 영상 송출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3년 안으로 판독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해 사업을 확장하고 AI 판독을 도입할 예정이다. 연맹은 “현재 비디오 판독은 중계방송 화면에 의존하고 있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어렵다 보니 판독 불가 사례가 나온다”면서 “AI 비디오 판독이 정착된다면 판독 시간을 단축하고 판정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V 리그는 인-아웃, 터치아웃, 네트 터치, 수비 성공-실패, 라인 폴트, 안테나 반칙, 포히트, 후위 선수반칙, 리베로에 의한 반칙, 시차에 의한 더블 콘택트, 오버넷 등 11개 항목에 관해 비디오판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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