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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양궁 실력만으로 세대교체… 33년 동안 금메달 싹쓸이했다

    女양궁 실력만으로 세대교체… 33년 동안 금메달 싹쓸이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5일 올림픽 9연패의 금자탑을 쌓으며 도쿄올림픽 양궁 두 번째 금메달마저 수확했다. 무더운 날씨와 시시때때로 부는 바람에도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증명했다. 여자 단체전은 다른 어떤 종목보다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컸던 종목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처음 단체전이 도입된 후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모두 제패했을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여자 대표팀 9연패의 가장 큰 비결로 대한양궁협회가 원칙을 철칙으로 지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양궁협회는 매년 국가대표를 선발할 때 모든 선수가 똑같이 경쟁을 펼쳐 실력 순으로 선발한다. 다른 종목 단체에서 때때로 원칙으로 작용하는 과거의 성적, 성장 가능성 등은 철저하게 배제한다. 이 뚜렷한 원칙은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미뤄지는 환경에서도 발휘됐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2차까지 치르고 올림픽이 연기됐는데 양궁협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재개하되 선발된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권이 아닌 2020년 국가대표 자격만 부여했다. 그리고 양궁협회는 올해 양궁 대표를 새로 선발했다. 실력을 우선하는 원칙을 지키면서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강채영(25), 장민희(22), 안산(20)이 선발됐다. 20대 초중반의 선수로 세대교체가 됐지만 나이가 어린 것은 선발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선수들이 실제 경기장에 가서도 당황하지 않도록 모의 훈련이 잘 진행된 점도 큰 역할을 했다. 양궁협회는 진천선수촌에 도쿄올림픽 양궁경기가 열리는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과 같은 모형을 만들어 일찌감치 올림픽 모드에 돌입했다. 바람이 부는 유메노시마공원의 환경을 대비해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양궁 특설 훈련장을 구축해 실전에 대비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지진 체험 훈련까지 시행하는 등 일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변수에도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했다. 선수단 맞춤 명상 훈련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은 물론 현지의 더운 날씨에 대비해 유니폼을 특수 제작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다른 팀 양궁 선수들이 반팔, 반바지를 입은 것과 달리 한국 대표팀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긴팔, 긴바지로 경기에 임했다.
  • 무서운 2002년생 아흐메드, 남자 자유형 400m 깜짝 우승

    무서운 2002년생 아흐메드, 남자 자유형 400m 깜짝 우승

    박태환도 쑨양(중국)도 맥 호턴(호주)도 없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깜짝 우승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튀니지의 2002년생 아흐메드 하프나위(Ahmed HAFNAOUI). 아흐메드는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36의 기록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스를 주도했던 2위 잭 매클로플린과(호주)는 0.16초 차이다. 아흐메드의 우승으로 튀니지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확보했다. 아흐메드의 우승은 예상 못한 결과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선수가 아니었던 데다 3분45초68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해 8번 시드를 받았다. 국제수영연맹(FINA)에 나온 아흐메드의 메달 정보는 이전까지 2018년 아프리카 수영 챔피언십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딴 게 전부다. 그마저도 400m 개인 종목이 아니다.다만 대회 기록으로는 지난 6월 열린 프랑스 챔피언십에서 800m와 400m를 우승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흐메드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우사마 멜룰리에 이어 튀니지 수영 선수로 역대 두 번째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이번 대회는 박태환(2008년), 쑨양(2012년), 호턴(2016년)이 모두 없어 400m의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뜨거웠다.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았고 쑨양은 약물 문제로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호턴은 호주 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대표팀 선발에 탈락했다. 아흐메드는 시상대에 올라 관중석을 향해 손짓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경기장을 찾은 각국의 수영 선수들은 새로운 스타의 탄생에 큰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 외모보다 아름다웠던 승부욕, 빌로디드

    외모보다 아름다웠던 승부욕, 빌로디드

    우크라이나 여자 유도 48㎏급 다리아 빌로디드(20). 키 172㎝,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33만명. 아름다운 외모의 그는 어딜가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웠던 건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경기장을 울린 아쉬움의 포효였다. 빌로디드는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경기에 출전해 16강과 8강을 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빌로디드는 준결승에서 만난 도나키 후나(일본)에게 가로누르기 한판을 내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매트를 빠져나온 빌로디드는 선수 대기실에서 큰 소리를 내며 오열했고, 분을 이기지 못한 듯 소리를 질렀다. 빌로디드는 곧이어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남다른 승리욕으로 이스라엘의 시라 리소니를 몰아붙였다. 결국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빌로디드는 경기 후 다시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빌로디드는 경기 후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준결승이 끝나고 심리적으로 완전히 지쳤고 말할 힘조차 없었다. 그런데 (코치로 함께 와주신) 어머니께서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셨다. 어머니를 위해 메달을 따고 싶었다. 어머니 덕분에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빌로디드는 “그토록 원했던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우리 국민과 코치님 그리고 나를 위해 동메달을 수확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데뷔 무대를 값진 동메달로 장식한 빌로디드는 만 17세의 나이에 2018년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2019년 세계선수권에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의 아버지(게나디 빌로디드)는 2005년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한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고, 어머니(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역시 유도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 “메달 따면 후쿠시마산 꽃다발” 방사능 오염 불안감[이슈픽]

    “메달 따면 후쿠시마산 꽃다발” 방사능 오염 불안감[이슈픽]

    도쿄올림픽이 식자재를 포함해 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꽃다발에도 후쿠시마산을 사용해 방사능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메달 수인 5000개로 제작된 꽃다발에는 후쿠시마산 꽃도라지와 미야기산 해바라기와 장미, 이와테산 용담화가 사용됐다. 후쿠시마와 미야기지역은 원전 사고지점에서 100km 근방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 꽃다발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이 재건하고 있다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고, 이와테 지역 꽃 협회장은 “우리의 꽃이 올림픽경기장에 도착한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 메달리스트의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밝은 색상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세계적인 행사를 후쿠시마 이미지 회복에 이용하고 있다. 올림픽 성화는 사고원전 20km지점에서 출발했고, 첫 경기는 후쿠시마현에서 열렸다. 선수촌은 후쿠시마산 삼나무와 노송나무를 건설 자재로 사용했고, 식재료는 원전사고 발생지를 포함해 인근 지역에서 조달됐다. 그러나 정작 2011년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도호쿠 지역 주민의 61%는 올림픽이 이 지역의 재건에 기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우리가 코로나19로 엄청나게 바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답했다.방사능 우려에 한국·미국 자체도시락 일본정부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먹어서 응원하자! (食べて?援しよう!)’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지만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던 일본 아나운서 오츠카 노리카즈는 급성 림파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유명 아이돌 야마구치 타츠야(山口達也)가 방송 중 내부피폭 진단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대한체육회는 자체 공수한 식자재와 일본 내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적은 지역의 육류, 채소 등을 사용한 도시락을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주민들의 마음을 짓밟는 것”이라며 반발하지만 미국 선수단도 무려 32톤의 식자재를 공수해 7000끼를 선수단에 직접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 일부가 열리는 후쿠시마현 아즈마 야구장은 사고원전에서 70㎞ 떨어진 곳이라 여전히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IOC는 “도쿄와 주변의 경기 구역의 방사선량 수준은 안전 보장을 얻고 있다”라는 입장이다.
  • 장준 경기는 뒷전… 바흐·우징위에 관심 쏠린 태권도장

    장준 경기는 뒷전… 바흐·우징위에 관심 쏠린 태권도장

    타이밍이 아쉬웠다. 메달이 걸린 중요한 무대, 선수가 주인공이어야 하는 시간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중국이 만나 경기장의 시선을 빼앗았다. 장준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을 만나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세계 랭킹 1위로 금메달 기대를 받았지만 4강에서 이날 은메달을 획득한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장준이 동메달을 위해 무대 위에서 외롭게 싸울 때 갑자기 장내가 술렁였다. 바흐 위원장이 방문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취재진을 비롯해 대회 관계자의 시선이 바흐 위원장에게 쏠렸다. 바흐 위원장이 자리로 가는 길에 중국 태권도 대표 우징위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우징위는 갑자기 바흐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주변 안내 요원은 취재진의 접근을 제한하며 이들의 대화를 지켰다. 중국 CCTV는 조명을 켠 채로 카메라가 가까이 다가가 촬영을 했다. 장준이 2라운드를 마치고 3라운드 경기를 거의 마칠 때까지 이들의 대화는 계속됐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IOC 관계자들은 장준이 경기를 하는 것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점점 사람이 몰리자 안내 요원은 거리를 두라며 접근한 이들에게 주의를 줬다.수 분간 이어진 대화 끝에 바흐 위원장이 자리로 이동하자 상황이 정리됐다. 우징위는 대화 후에도 한동안 그 자리에 남아 중국 관계자로 보이는 인물과 대화를 이어갔다. 바흐 위원장과 대화를 나눈 우징위는 태권도 여자 49㎏급 중국 여자 대표다.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년 리우 대회에서 8강에서 탈락한 후 코트를 떠났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공백이 생겼고 2019년 선수로 복귀해 그해 10월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를 꺾고 우승했고 이번에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8강에서 이글레시아스 세레소 아드리아나(스페인)에게 2-33으로 완패해 패자조로 밀렸고 패자조에서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에게 9-12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바흐 위원장이 자리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장준의 경기가 끝났다. 값진 동메달을 따낸 장준은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도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 개회식 도중 일분 묵념, 49년 전 뮌헨 참사 희생자들 기려

    개회식 도중 일분 묵념, 49년 전 뮌헨 참사 희생자들 기려

    지난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도중 1972년 뮌헨 대회 도중 팔레스타인 테러조직 검은 구월단의 공격에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묵념이 행해지는 것을 보고 조금 의아했다. 왜 어떤 계기로 이제야 추모의 시간을 갖나 궁금해졌다. 그런데 영국 BBC 기사를 보고서야 많은 이들이 이 일분이란 짧은 시간을 얻기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을 보냈는지 알게 됐다. 1972년 9월 5일(현지시간) 일어난 이 참사는 올림픽 사상 가장 어두운 장면 중의 하나로 꼽힌다. 검은 구월단 멤버 8명은 선수촌에 난입해 곧바로 이스라엘 레슬링 코치 모셰 웨인베르그와 역도 선수 요세프 로마노를 살해하고, 두 종목 외에 펜싱과 육상 선수와 코치, 심판 등 9명을 인질로 붙잡았다. 올림픽 경기는 중단됐다. 검은 구월단은 이스라엘이 수감한 죄수들과 맞교환할 것을 요구했다. 협상이 이뤄져 공항에서 인질을 풀어주고 서독 정부가 제공한 비행기로 탈출하기로 약속했지만 독일 경찰은 몰래 소탕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의 섣부른 진압 작전은 오히려 화를 불러 인질 전원과 검은 구월단 멤버 5명, 경찰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올림픽기가 역대 처음 조기로 게양됐다. 희생자 유족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개회식에서 희생자들을 기려달라고 사정사정했는데 그 때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거부당했다. 참사 40주기인 2012년 런던올림픽 때도 일분의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퇴짜를 맞았고 IOC는 거센 비난을 들어야 했다. 런던 조직위는 추모의 시간을 가지면 분위기가 무거워진다며 거부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 IOC는 선수촌에 “오열의 공간”을 마련했는데 뮌헨 참사뿐만 안라 대회 도중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리는 것이어서 뮌헨 유족들의 한을 풀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어려움을 겪은 끝에 이날 묵념의 시간이 주어졌다. 참사가 발생한 지 49년 만의 일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장내 아나운서는 “우리는 올림픽 기간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억하고 있다. 한 그룹은 우리의 기억에 여전히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 대회 기간 우리가 잃은 사람들을 지지하고 있다. 1972년 뮌헨올림픽 이스라엘 선수단 멤버들”이라고 말했다. 그 순간 장내는 어두워지고 한 줄기 부드러운 푸른 빛이 경기장 구석을 비쳤다. 묵념이 이어졌다. 안드레 스피체르 펜싱 코치의 미망인 안키, 일라나 로마노 두 미망인도 이날 개회식에 참석,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마침내 정의가 이뤄졌다”면서 “우리는 49년 동안 싸워왔고 결코 포기하지 않아” 이런 결실을 얻었다고 자부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도 “이렇게 중요하고도 역사적인 순간을 환영한다. 그들(희생자들)의 기억에 축복 있으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 “물에서 화장실 냄새가…수상경기장엔 굴 14t 서식”[이슈픽]

    “물에서 화장실 냄새가…수상경기장엔 굴 14t 서식”[이슈픽]

    폭스스포츠 “똥물에서 하는 수영”블룸버그 통신 “악취 진동”뉴욕포스트 “물에서 화장실 냄새가”워싱턴포스트 “14. 7억 들여 굴제거” 도쿄올림픽이 23일 개막한 가운데 트라이애슬론과 마라톤 수영 등 야외 수중 경기들이 펼쳐질 예정인 도쿄 ‘오다이바 해변’의 수질 문제가 다시금 논란이다. 2년 전에도 이같은 지적을 받은 만큼 선수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24일 경기 일정표에 따르면,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26일, 27일 ‘오다이바 해변’에서 예정돼있다. 호주의 ‘폭스스포츠’는 지난 19일 “똥물에서 하는 수영, 올림픽 개최지에서 하수 유출이 두렵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오다이바 해변을 ‘똥물’이라 지칭하며 노골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기사에는 “도쿄만 수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올림픽 종목인 마라톤 수영과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의 우려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다이바 해변 주변에서 악취가 난다”며 “대장균의 위험성 수위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폭스스포츠는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날에) 도쿄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해변으로 하수 유출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도쿄의 100년 된 하수구가 폭우가 온 뒤 범람하면 그 물이 이곳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올림픽 개막, 도쿄 야외 수영장 악취 진동” 블룸버그 통신 역시 지난 14일 오다이바 해변의 수질 문제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도쿄 야외 수영장에서 악취가 진동한다”며 오다이바 해변의 이 같은 실태를 비판했다. 이어 “2년 전에도 (이곳은)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해둔 대장균 기준치의 2배가 넘는 수치가 검출돼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취소됐다”며 “도쿄는 이후 퇴색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했지만 수개월 동안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악취가 난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도 20일 트라이애슬론과 마라톤 수영 경기가 열리는 도쿄만 오다이바 해변의 수질 상태가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도쿄만의 물에서 악취가 나는 등 수질 상태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한 수영 선수는 뉴욕포스트에 “물에서 화장실 냄새가 난다”고 전하기도 했다.수상경기장엔 굴 서식…14억원 들여 14t 가량 굴 제거 또 도쿄올림픽 카누, 조정이 열리는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의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카누와 조정이 열리는 도쿄만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은 최근 ‘굴’로 인해 홍역을 치렀다.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굴이 처음 발견된 건 2019년이다. 이후 굴이 빠르게 번식했고 수상 장비에 달라붙어 가라앉게 만든 것이다. 경기 진행을 위한 수상 장비들이 자꾸 가라앉았는데, 약 14t에 달하는 굴이 서식하고 있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 굴을 식용으로 쓸 계획은 없다”며 “안전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세계조정규칙서엔 ‘레이스는 자연적, 또는 인공적 파도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고, 파도의 높이를 70%까지 줄일 수 있는 파도 방지 부양물 설치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5.6㎞에 걸친 파도 방지 부양물들에 굴이 서식하는 바람에 조직위는 수리할 수밖에 없었고, 보수 비용은 128만 달러(약 14억7000만원)나 됐다.
  • “역시 베이징때가 최고”…개회식 본 中네티즌들 ‘자화자찬’

    “역시 베이징때가 최고”…개회식 본 中네티즌들 ‘자화자찬’

    13년전 베이징대회 개막식 회고中네티즌들 ‘자화자찬’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TV 등으로 지켜 본 중국 네티즌들은 자국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을 회상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24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압도적 스케일을 뽐냈던 베이징올림픽 개회식과, 코로나19로 인해 절제된 분위기로 진행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비교하는 글이 올라왔다. 중국 네티즌은 베이징 개회식을 회상하며 다시금 찬사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은 이미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넘어설 수 없다. 그날 밤 중국은 3시간 동안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썼다. 다른 네티즌은 “이번 개회식은 일본 특색이 선명했다”며 “베이징 올림픽에서 크게 보여준 ‘중국홍(중국적인 요소)’처럼 자신들의 특색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베이징올림픽을 돌이켜보면 역시 베이징올림픽이 정말 좋았다”고 자화자찬했다.중국 매체들은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이전 대회와 달리 화려함을 자제하고, 메시지 발신에 집중했다는 점을 평가했다. 신화통신은 이전 올림픽 개회식의 오랜 레퍼토리인 대규모 군무도, 관중도 없었다고 소개하면서 “올림픽 역사에 남을 색다른 개회식”이라고 썼다. 또 “일본은 스케일을 축소한 개회식에서 현실을 타개할 메시지를 제시했다”며 “그것은 단결해서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2008년 8월 8일 열린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은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군인, 학생, 전문 예술단원 등 1만 4000명을 투입해 압도적 스케일과 화려함으로 주목받았다.“‘축하’ 단어 없었다”…일왕, 도쿄올림픽 개회 선언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나루히토 일왕이 ‘축하’ 표현 없이 개회 선언을 했다. 23일 오후 도쿄도 신주쿠구 소재 올림픽 스타디움(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일왕은 “나는 이곳에서 제32회 근대 올림피아드를 기념하는, 도쿄 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나루히토 일왕이 ‘축하’라는 단어 대신 ‘기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열리는 올림픽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일본 국민이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축하’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 일왕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 [포토] ‘유도 여신’ 다리아 빌로디드, 8강 진출

    [포토] ‘유도 여신’ 다리아 빌로디드, 8강 진출

    24일 오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여자 유도 48kg급에서 8강에 진출한 우크라니아 다리아 빌로리드가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1.7.24 연합뉴스
  • 선수단 소개에 부적절한 사진...MBC 사과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

    선수단 소개에 부적절한 사진...MBC 사과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

    MBC가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 등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24일 MBC는 입장문을 내고 “23일 밤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중계방송하면서 국가 소개 영상과 자막에 일부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을 사용했다”며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사진과 자막에 대해서는 “개회식에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다”며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을 철저히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처를 하겠다“며 ”나아가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MBC는 전날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에서 각국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부적절한 사진, 자막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우크라이나 선수단 소개에는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엘살바도르 선수단 소개에는 비트코인 사진을 사용했다. 아이티 선수단 소개에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과 함께 시위 사진을 사용했다. 이 외에도 MBC는 노르웨이는 연어, 이탈리아는 피자 사진을 국가 소개에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을 인지한 MBC는 결국 중계방송 말미에 ‘오늘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 국가 소개 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됐습니다. 이밖에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당 국가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자막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 조정 정혜정, 극적으로 쿼터파이널 진출

    조정 정혜정, 극적으로 쿼터파이널 진출

    도쿄올림픽에 출전 중인 유일한 조정 국가대표 정혜정(24·군산시청)이 쿼터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정혜정은 24일 일본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조정 여자 싱글스컬 패자전에서 8분26초73을 기록하며 2조 4명의 선수 중 2위를 기록했다. 정혜정은 전날 예선 6조에서 5명 중 최하위에 그쳐 쿼터파이널 직행(조별 상위 3명)에 실패하고 패자전으로 밀렸다. 패자전에서는 조 2위에 진입해야 쿼터파이널에 합류할 수 있다. 정혜정은 이날 첫 500m를 초 펠리스 아이사(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이어 2위 기록으로 통과한 뒤 순위를 유지하며 2000m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혜정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쿼터파이널에서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쿼터파이널 성적에 따라 파이널 A~C에 배정되며 파이널A에 들어야 메달 획득이 가능하다. 정혜정은 지난해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신예로 조정 국가대표 정혜리(27·포항시청)의 친동생이다. 그는 지난 5월 도쿄올림픽 조정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여자 싱글스컬에서 6위를 기록해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5위 진입에 실패했으나 1개 국가 복수 종목 출전 금지 규정에 따라 차순위로 출전권으로 획득했다. 정혜리는 동생과 함께 도쿄 올림픽을 준비했지만 부상에 발목 잡혀 꿈을 접었다. 앞서 정혜정은 장도를 앞두고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지만 언니와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왕 개회 선언에 ‘축하’ 없었다... “총리관저 낙담 커” [올림픽]

    일왕 개회 선언에 ‘축하’ 없었다... “총리관저 낙담 커” [올림픽]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도쿄올림픽 개회 선언을 하면서 ‘축하’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나루히토 일왕은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 소재 올림픽 스타디움(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서 “나는 이곳에서 제32회 근대 올림피아드를 기념하는, 도쿄 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며 올림픽 개막을 선포했다.올림픽 헌장에는 개막 선언은 국가원수가 읽는다고 규정돼 있으며, 영문 헌장에는 ‘셀러브레이팅’(celebrating)이라는 표현을 쓰도록 정해져 있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공개한 일본어 번역에서 ‘셀러브레이팅’은 ‘이와우’(祝う·축하하다)로 표현돼 있다. 앞서 지난 1964년 도쿄올림픽 개회 선언 당시 히로히토(裕仁) 일왕도 이 표현을 사용하며 올림픽 개회 선언을 했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나루히토 일왕이 ‘축하’ 대신 ‘기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가운데 열리는 올림픽임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내부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가운데 ‘축하’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일왕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일왕이 ‘축하’라는 단어를 사용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속 도쿄올림픽을 축복하고 있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궁내청(일본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관청) 등 내부의 의견에 따라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협의해 ‘기념’이라는 표현으로 정해졌다고 아사히 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도쿄신문은 축하를 기념으로 바꾼 것에 대해 “이례적인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교도통신은 “올림픽에서 정권 부양을 목표로 하는 총리관저의 낙담이 크고, ‘폐하(일왕)의 불신의 표시’라는 목소리도 커진다”고 진단했다. 통신에 따르면, 스기타 가즈히로(杉田和博) 관방부장관은 물밑에서 종전과 같은 축하 표현을 하도록 니시무라 야스히코(西村泰彦) 궁내청 장관과 조율을 계속했다. 그러나 궁내청 측 의지가 확고했으며 스가 총리도 “궁내청이 결정한 것에 참견할 수 없다”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포토] 또 상의 탈의한 ‘통가 근육맨’

    [서울포토] 또 상의 탈의한 ‘통가 근육맨’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 ‘통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태권도)가 기수로 입장하고 있다. 리우올림픽과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로 통가 기수로 등장했다. 2021.7.23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 미연방항공청 “브랜슨도 베이조스도 ‘우주인’이라 부르면 안돼”

    미연방항공청 “브랜슨도 베이조스도 ‘우주인’이라 부르면 안돼”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이달 저궤도 우주여행을 했던 제프 베이조스와 리처드 브랜슨를 우주인(astronaut)으로 부르면 안된다고 정리했다. 별것 아닌 일처럼 보이지만 상업 우주여행 상품을 판매하려던 둘에겐 사업에 작지 않은 걸림돌이 생긴 셈이다. FAA는 우주인 기장(記章, Astronaut wings)을 부여하려면 비행 임무의 일부에 참여할 뿐만아니라 안전하게 우주를 비행하는 데 공헌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FAA가 2004년 상업 우주비행사 양성을 위해 도입한 윙스 프로그램의 규정을 처음으로 바꾼 것이라고 영국 BBC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사실 규정 변화는 베이조스가 블루 오리진의 로켓 ‘뉴 셰퍼드’에 올라 10분쯤 짧은 우주여행을 통해 우주의 경계를 의미하는 카르만 라인(지표면으로부터 100㎞)을 넘어 107㎞까지 올라간 지난 20일 공지됐는데 이제야 알려졌다. 반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표면으로부터 80㎞까지만 올라가도 우주관광객이라고 인정해줘 베이조스와 브랜슨 모두 이를 충족했다. 하지만 FAA는 고도 외에도 우주인 칭호를 원하는 이들은 “비행 중 여럿의 안전에 필수적인 활동을 하거나 인류의 우주여행을 안전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는 항목을 추가한 것이다. 이 기관은 이번 규정 강화가 상업 우주여행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인 브랜슨은 지난 11일 버진 갤럭틱 임원 등과 함께 모선 ‘스페이스십투’와 우주여객기 ‘VSS 유니티 22’를 이용해 지표면으로부터 80㎞까지 올라가는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올해 두 차례 더 시험비행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들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아마존과 블루 오리진 창업자인 베이조스는 1960년대 머큐리 13 계획 선발시험에 일등을 하고도 여자란 이유로 우주여행의 꿈을 이루지 못한 월리 펑크(82), 18세 네덜란드 예비 대학생 올리버 다먼, 남동생 마크와 함께 카르만 라인을 보고 왔다. 귀환 후 여러 매체들은 최고 부자, 최고령, 최연소 우주인이라고 셋을 표기했는데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네 사람은 뉴 셰퍼드 안에서 어떤 조종 임무도 하지 않고 지상 관제소가 제어하는 로켓과 캡슐 안에 가만히 앉아 구경만 했다. 다만 FAA는 윙스 프로그램을 신청한 이들을 추천하는 것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우주인 칭호를 얻는 방법은 이 프로그램 외에도 군대나 NASA를 통하는 방법이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두 억만장자가 나중에라도 우주인이 될 수 있는 경로가 완전히 막힌 것도 아니다. 이번에 규정을 바꾸면서 FAA에 메리트를 제공하면 국장이 양해해 명예 우주인 칭호를 얻을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돈을 많이 내면 된다는 뜻인 것 같다. 우주인 기장을 처음 받은 이는 1960년대 초반 머큐리 7 계획에 선발된 앨런 셰퍼드와 버질 그리섬이었다. ‘뉴 셰퍼드’가 셰퍼드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은 물론이다.
  • MBC 올림픽 개회식에 어이없는 자막과 화면,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

    MBC 올림픽 개회식에 어이없는 자막과 화면,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

    MBC가 역대급 방송 사고를 냈는데 부끄러움은 우리 모두의 몫이 됐다. MBC는 중계방송이 끝나기 전 사과 자막을 띄우고 중계진이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해외 누리꾼들은 상식을 뛰어넘은 MBC의 제작 실수를 질타하고 있다.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생중계한 MBC가 도쿄 국립경기장의 개회식장에 들어오는 여러 선수단을 소개하는 과정에 부적절하고 무례하기까지 한 자료화면과 자막을 내보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하며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전 폭발 현장 사진을 보여줬다. 공식 집계 사망자만 3500명, 피폭으로 인한 기형과 암 발병 등 피해자가 40만명에 이르는 20세기 최악의 참사였다. 국내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성수대교 붕괴 사진을 쓰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어이없어 했다. 아이티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자막으로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고 달았다. 엘살바도르 선수단 자료화면으로는 비트코인 사진을 넣었다.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으로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지만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반대 시위가 일어날 만큼 논란이 되고 있다. 노르웨이 선수단을 소개할 때는 손질된 연어 사진을 자료화면에 넣었으며, 마셜제도를 소개하면서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란 상식 밖의 자막을 달았다. 해외 누리꾼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분노를 드러내는 이들도 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우크라이나는 체르노빌이었지만 일본은 무난한 초밥 사진이었다. 쓰나미나 후쿠시마가 아니라 기쁘다”고 비꼬았다. 말레이시아 누리꾼으로 보이는 이는 MBC 중계 화면을 첨부해 “스포츠는 국내총생산(GDP)과 관계가 없는데, (이를 자막에 넣은 것은) 정말 무례한 행동”이라면서 “MBC가 개회식을 망쳤다. 왜 GDP와 백신 접종 비율을 내보내는거죠?”라고 물었다. 루마니아는 영화 ‘드라큘라’ 사진을 썼고, 시리아는 내전을, 나우루는 인광석 고갈로 인한 경제 붕괴를,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분리장벽을 화면으로 사용하는 등 해당 국가들이 민감해 할 내용을 다뤘다. 동티모르는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 파키스탄은 ‘종교갈등으로 1942년 인도로부터 분리’ 등 여러 나라의 정치적 갈등과 관계를 언급하는 미숙함을 드러냈다. 가봉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광고 때문에 중계를 끊었다. 사모아 입장 때는 할리우드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 사진을 썼다. 도미니카공화국 때는 약물 복용으로 몰락한 미국프로야구(MLB) 데이비드 오티스의 사진을 썼다. 미국의 수도를 워싱턴 DC가 아니라 워싱턴으로 표기하거나 미크로네시아의 위치를 대서양으로 표시했으며 인도네시아를 소개할 때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을 표기했다. 모리타니를 소개할 때는 수정되기 전의 국기 사진을 사용했다. 칠레 자료화면으로 수도인 산티아고와 혼동했는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사진을 올렸고 예멘을 ‘예맨’으로, 스웨덴을 소개할 때는 복지 선진국을 ‘복지 선지국’으로 잘못 내보냈다. 호주를 소개하며 ‘오세아니아의 중심’이라거나 이란을 소개하며 ‘이슬람의 중심지’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중국을 소개할 때 베이징올림픽을 얘기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위성사진의 좌표는 베이징이 아니라 청두, 충칭 등 쓰촨성 지역인 것 같다는 의심이 제기됐다.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이야 말할 것도 없다. 오죽하면 친여 성향으로 MBC 편을 많이 들어왔던 김용민 씨도 무례하기 짝이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릴 정도였다. 그런 수준 낮은 자막과 부적절한 자료화면을 미리 걸러내지 못할 정도로 중계진의 수준이 떨어지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동안 도쿄올림픽을 부실하게 준비하는 일본과 일본 정부를 힐난했던 우리 모두를 더 부끄럽고 민망하게 만들었다. MBC 중계진은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지적을 받고서야 문제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진과 중계진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 “‘축하’ 단어 없었다”…일왕, 도쿄올림픽 개회 선언[올림픽]

    “‘축하’ 단어 없었다”…일왕, 도쿄올림픽 개회 선언[올림픽]

    일왕, 개회 선언‘축하’ 대신 ‘기념’ 단어 사용코로나 상황 고려한 듯64년 대회때 조부는 ‘축하’ 사용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나루히토 일왕이 ‘축하’ 표현 없이 개회 선언을 했다. 23일 오후 도쿄도 신주쿠구 소재 올림픽 스타디움(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일왕은 “나는 이곳에서 제32회 근대 올림피아드를 기념하는, 도쿄 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1964년 도쿄올림픽 당시 히로히토 일왕은 개막식에 나가코 왕비를 대동했고 ‘축하’라는 표현도 사용했지만, 이날엔 마사코 왕비는 동반하지 않았고, ‘축하’ 표현도 쓰지 않았다. 올림픽 헌장에는 개막 선언은 국가원수가 읽는다고 규정돼 있다. 나루히토 일왕이 ‘축하’라는 단어 대신 ‘기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열리는 올림픽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일본 국민이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축하’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 일왕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이날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은 ‘감동으로 하나 되다’(United by Emotion)라는 주제처럼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는 연대 의식을 강조하며 3시간 넘게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시작된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은 ‘전진’이라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통 주제 아래 ‘떨어져 있지만 혼자가 아니다’(APART BUT NOT ALONE), ‘여기 우리 함께’(HERE TOGETHER), ‘이제는 빛날 시간’(TIME TO SHINE), ‘우리 가는 길에 비치는 희망’(HOPE LIGHTS OUR WAY) 등 연대 의식과 인류의 밝은 미래를 강조하는 소제목들로 구성됐다. 또 ‘스포츠를 통한 평화’(PEACE THROUGH SPORT)라는 소제목을 통해 이런 전 인류의 연대 의식과 미래 희망에 스포츠가 커다란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1년 늦게 이날 막을 올린 도쿄올림픽은 대회가 연기될 때만 해도 코로나19를 이겨낸 인류의 위대한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강타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용 정원 6만8000석의 도쿄 국립경기장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외교 사절 등 약 1000명 정도의 인원만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려는 개회식을 직접 지켜봤다.
  • 코로나 속 ‘연결+함께’ 강조한 도쿄올림픽 개회식…‘낫 얼론’

    코로나 속 ‘연결+함께’ 강조한 도쿄올림픽 개회식…‘낫 얼론’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 전반에 걸쳐 팬데믹을 뛰어넘어 서로 연결하고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반복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연대 의식을 강조한 것이다. 다양성에 대한 지지를 거듭 드러낸 것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 신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은 ‘전진’(Moving Forward)이라는 올림픽·패럴림픽 공통 주제 아래 ‘이야기가 시작하는 곳’(WHERE THE STORIES BEGIN), ‘떨어져 있지만 혼자가 아니다’(APART BUT NOT ALONE), ‘개최국 환영 인사’(A WELCOME FROM THE HOST), ‘지속되는 유산’(A LASTING LEGACY), ‘여기 우리 함께’(HERE TOGETHER), ‘스포츠를 통한 평화’(PEACE THROUGH SPORT). ‘게임의 시작’(LET THE GAMES BEGIN), ‘반짝일 시간’(TIME TO SHINE), ‘우리 길을 밝히는 희망’(HOPE LIGHTS OUR WAY) 등 모두 9개 장으로 진행됐다.일본이 올림픽 유치를 확정한 2013년부터 지난해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되는 등 멈춰버린 세상에서 다시 대회를 준비해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개회식은 경기장 지붕이 제로(0)로 표현되는 순간 화려한 폭죽을 쏘아올리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공연 형식으로 각자 따로 떨어져 홀로 훈련을 거듭하는 선수들이 서로 연결되어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공연이 진지하고 엄숙하게 이어졌다. 그나마 가장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 ‘지속되는 유산’에 이르러서는 일본 에도 시대 장인들이 1964년 도쿄올림픽 때 세계 곳곳에서 전달된 씨앗으로부터 자라난 나무를 재료로 올림픽의 상징 오륜을 만들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패전국에서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1964년 대회와 현재 2021년 대회를 연결해 표현한 것이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부터 주어진 올림픽 월계관 상의 수상자로 방글라데시 출신 경제학자이자 사회운동가로 그라민 은행을 설립해 빈곤퇴치에 압장서 노벨평화상을 받은 무함마드 유누스 교수를 소개한 직후 카운트다운 38분 만에 ‘개회식의 꽃’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올림픽의 고향 그리스와 난민팀을 선두로 205개국 행렬이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등 일본 유명 게임 음악을 배경으로 이어졌다. 나라 이름 팻말을 망가(만화) 말풍선 모습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일본어 기준으로 선수단이 들어선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 30여명은 김연경(배구)과 황선우(수영)를 공동 기수로 앞세워 103번째 입장했다. 개회식 시작 101분, 선수단 입장 63분 만이었다. 1만 명이 넘는 출전 선수 중 극히 일부만 참석했지만 마지막 일본까지 선수단 입장에만 2시간가까이 시간이 소요됐다. 새로운 올림픽 모토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다 함께‘(Faster, Higher, Stronger, Together)가 경기장 바닥에 떠오른 뒤 선수 선서가 이어졌다. 또 1824대의 드론이 경기장 상공에 떠올라 도쿄올림픽 엠블럼을 만들어내다가 다시 지구의 모습을 빚어내자 존 레전드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영상 속에서 이어 부르는 ‘이매진’(IMAGINE)이 울려퍼졌다. 비틀스의 존 레넌이 1971년 인류애를 주제로 발표한 노래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바흐 IOC 위원장과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나루히토 일왕이 개회 선언이 이어졌다.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식이었다. 최종 주자는 일본이 배출한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였다. 지난해 그리스 헤라 신전에서 채화되어 일본에 왔던 성화는 올림픽이 미뤄지며 그대로 머물러 왔다. 그러다 지난 3월 25일 다시 봉송을 시작해 일본 전역 2000㎞ 이상을 달려 이날 경기장에 들어섰다. 나가시마 시게오, 오 사다하루, 마츠이 히데키 등 일본 야구를 상징하는 강타자, 코로나19 의료진, 일본 패럴림픽 선수 와카와 츠치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 출신 초등학생 운동 선수를 거친 성화는 오사카의 손에 넘겨졌다. 오사카는 후지산 모양의 구조물에 올라 해 모양에서 꽃잎 모양으로 변한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성화는 다음달 8일 폐막 때까지 17일간 타오른다.코로나19 때문에 1년 늦게 막을 올린 도쿄올림픽은 인류가 코로나19 극복을 선언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1년이 지나서도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려 이날 수용 정원 6만 8000석의 경기장에서는 나루히토 일왕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미국 질 바이든 영부인 등 내외빈 900명 정도와 각국 선수단 일부만 개회식을 지켜봤다. 주요국 정상으로는 2024년 파리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관했다. 올림픽을 유치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개막식에 각국 선수단 6000여명, 내외빈 900명, 언론 미디어 관계자 350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 우여곡절 끝에 막 오른 도쿄올림픽…무관중 속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여곡절 끝에 막 오른 도쿄올림픽…무관중 속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1년 연기되고, 관중없이 치러져 역사상 가장 기괴하다고 평가받을만한 2020 도쿄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23일 막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은 ‘감동으로 하나되다’라는 주제처럼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연대 의식을 강조하며 전 세계인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도박에 가깝다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로 위축된 분위기 속 치러진 개막식은 ‘떨어져 있지만 혼자가 아니다’, ‘여기 우리 함께’, ‘이제는 빛날 시간’, ‘우리 가는 길에 비치는 희망’ 등 연대 의식과 인류의 밝은 미래를 강조하는 소제목들로 구성됐다. 또 ‘스포츠를 통한 평화’라는 소제목을 통해 이런 전 인류의 연대 의식과 미래 희망에 스포츠가 커다란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개회식 선수 입장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남자 기수 황선우(수영)와 여자 기수 김연경(배구)을 앞세워 103번째로 등장했고 관중석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이들을 반겼다. 올림픽 전통에 따라 근대올림픽 초대 대회 개최국 그리스가 첫 번째로 입장하고, 난민대표팀이 뒤를 이었다. 일본어 순으로 각 나라들이 대표 선수들이 들어왔다. 2028년과 2024년 개최국인 미국과 프랑스가 204번째, 205번째로, 개최국인 일본 선수단은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축사를,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환영사를 했고, 나루히토 일왕이 개회를 선언했다.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이 치러지는 것은 1964년 18회 대회 이후 57년 만이다. 당초 지난해 7월 24일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1년 뒤로 미뤄졌다. 하계 올림픽은 1·2차 세계대전으로 세 차례(1916년 베를린·1940년·도쿄 1944년 런던) 대회가 취소된 적은 있지만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과 달리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져 예년처럼 성대한 축제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IOC와 일본 정부의 기대는 완전히 무너졌다. 일본은 부흥과 재건을 기치로 내걸고 동일본 대지진을 극복한 자국의 모습을 전세계에 뽐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가 됐다. 이날 수용 정원 6만 8000석의 도쿄 국립경기장에는 IOC 관계자, 외교 사절 등 약 1000명 정도의 인원만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려는 개회식을 직접 지켜봤다. 개막 당일까지도 도쿄 내 코로나 확진자는 1000명을 훌쩍 넘어섰고, 이 여파는 125년 역사상 전례없는 무관중(도쿄 등 수도권 지역) 결정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충분한 준비 기간이 무색할 정도의 낙후된 시설들은 벌써부터 각국 참가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여기에 폭염까지 맞물리면서 ‘역대 최악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난민팀 포함 206개국 1만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33개 종목에서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29개 종목 선수 232명, 임원 122명 등 총 354명을 파견해 7개 이상의 금메달로 종합 10위 진입을 노린다.
  • 김연경·황선우 태극기 휘날리며…韓도쿄올림픽 선수단, 개막식 입장

    김연경·황선우 태극기 휘날리며…韓도쿄올림픽 선수단, 개막식 입장

    황선우(수영)와 김연경(배구)을 앞세운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입장했다. 23일 대한민국 선수단은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개회식에서 일본어로 표기하는 국가 순서에 따라 태국에 이어 103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와 행진했다. 우리나라의 영어 공식 명칭은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Republic of Korea)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일본어로는 한자로 대한민국(大韓民國)으로 표기됐다. ‘제2의 박태환’으로 기대를 모으는 황선우와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은 함께 대형 태극기를 휘날리며 올림픽 스타디움 트랙에 진입했다. 이어 배구·럭비·사격·수영 4개 종목 선수 22명과 장인화 선수단장 등 임원 6명 등 28명이 뒤따랐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손 흔들어 선수단 입장 환영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에 재선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어 환영했다. 한국 선수단은 태극기가 새겨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선수단 정복을 입고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 232명, 임원 122명 등 29개 종목에 걸쳐 354명을 도쿄올림픽에 파견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감염을 우려해 개회식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한편 2028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개최국 미국, 2024 파리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에 이어 이번 대회 주최국 일본이 가장 마지막인 206번째로 입장한다.
  • “어메이징 토트넘과 동행 연장 기뻐“ 손흥민, 2025년까지 재계약

    “어메이징 토트넘과 동행 연장 기뻐“ 손흥민, 2025년까지 재계약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마침내 토트넘(잉글랜드)과 재계약 했다. 앞으로 4년간 2025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기로 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새로운 4년 계약에 합의한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며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600만원)과 성과급을 제시받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토록 멋진(amazing) 클럽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 기쁘다”며 “이곳에 온 날부터 날 반겨주던 팬들이 가득찬 스타디움에서 하루 빨리 다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6시즌 동안 280경기에 107골 64도움을 기록하며 톱클래스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7경기 17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우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정규리그 17골 10도움, 유로파리그 3골 1도움, 유로파리그 예선 1골 2도움, 리그컵 1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도움을 합쳐 2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22골과 시즌 17도움은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토트넘은 2023년 6월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일찌감치 협상 테이블을 꾸려 손흥민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일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 체제의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22일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만 뛰면서 1골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비오 파리치티 신임 단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봐왔다”며 “새 시즌 우리의 목표에 손흥민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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