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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현대가 더비’ 웃었다… 전북 격파 ACL 4강 진출

    울산 ‘현대가 더비’ 웃었다… 전북 격파 ACL 4강 진출

    프로축구 울산 HD가 ‘현대가 더비’를 통과하며 아시아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설영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원정 1차전(1-1)까지 합쳐 2-1로 앞선 울산은 4강에 올랐다. 2012·2020시즌 우승한 울산은 통산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울산은 현대가 더비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렸다. ACL 맞대결에서는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울산은 2006시즌 ACL 4강에서 전북에 밀려 탈락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단판으로 열린 2021시즌 8강에선 연장 끝에 승리했다. 울산은 또 K리그1 개막부터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렸다. 반면 전북은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으로 가라앉았다. 울산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산둥 타이산(중국)의 8강전 승자와 다음달 17일과 24일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행을 다툰다. 요코하마가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2차전은 13일 열린다. 울산이 4강에서 1승을 추가하면 내년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이날 주민규를 최전방에 두고 루빅손 등이 뒤를 받친 울산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고삐를 조였다. 전북은 티아고와 이동준, 문선민의 속도로 역습했다. 초반은 울산 분위기였다. 6분과 8분 루빅손이 거푸 슛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13분에는 이명재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전북은 이동준의 크로스를 받은 티아고가 살짝 방향을 바꿔 골문을 노렸으나 조현우가 막았다. 20분부터 전북이 전방 압박을 하며 밀어붙였다. 28분 문선민이 맹성웅의 뒷공간 패스를 받아 조현우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루빅손이 먼 골대 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설영우가 오른발 안쪽으로 받아 반대편 상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전북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울산은 웅크리며 역습을 노렸으나 전반만큼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후반 7분 티아고의 땅볼슛을 조현우가 또 막아 냈다. 전북은 후반 중반 이후 전병관, 비니시우스, 페트라섹 등 교체 카드를 잇달아 꺼내 들었으나 소득이 없었다. 37분 이동준이 골문을 열었으나 주심에게 맞은 공이 연결됐기 때문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 스위프트 효과 들썩… 싱가포르 GDP 뛰고, 英 지수엔 LP판 포함

    스위프트 효과 들썩… 싱가포르 GDP 뛰고, 英 지수엔 LP판 포함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제적 영향력이 각국으로 퍼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스위프트의 콘서트 유치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 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에서도 그의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LP판이 32년 만에 인플레이션 지수 산정 품목에 재등재됐다. ●“싱가포르, 1분기 GDP 0.2%P 증가” 12일 싱가포르 현지 매체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개발은행(DBS) 경제학자 추아 한 텡은 스위프트의 공연이 이번 분기 싱가포르 경제에 약 3억~4억 싱가포르달러(약 2960억~394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더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분기 GDP 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올리는 수준이다.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스위프트는 지난 2~9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6차례 공연했다. 이번 월드투어 기간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서만 공연을 했다. 이를 두고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싱가포르 정부가 공연 주최사인 AEG에 동남아 독점 공연 대가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동남아 독점 공연 유치 계약 사실을 시인했다. 에드윈 통 싱가포르 문화공동체청소년부 장관은 “스위프트 공연 유치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보조금 지급 규모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주변국에서 몰린 팬들로 호텔·항공 수요가 최대 30% 증가하는 등 ‘스위프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스위프트 효과란 그가 가는 곳마다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대의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강조한 신조어다. ●32년 만에 英 인플레 지수 품목 재등재 이날 CNN방송도 영국 통계청(ONS)이 성명을 통해 올해 인플레 지수 산정에 반영되는 700여개 상품과 서비스 목록에 LP판을 새로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LP판이 인플레 산정 품목 목록에 포함된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음반산업협회(BPI)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 LP판 판매량은 610만장으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량 대부분은 스위프트의 ‘1989’ 앨범이었다.
  • “전지훈련팀 유치”… 지자체들 에어돔 설치 경쟁

    “전지훈련팀 유치”… 지자체들 에어돔 설치 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전지훈련 특화시설인 ‘에어돔’ 설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에어돔을 내세워 전지훈련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돔은 일반 건축물과 비교해 지진·태풍에 강하고 냉난방이나 공기정화 시스템을 활용하면 폭염과 강추위에도 이용할 수 있다. 공기를 주입해 돔 형태로 만든 것이다. 경북 구미시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투입해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전천후 육상전지훈련특화시설 역할을 할 에어돔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에어돔은 연면적 1만 3994㎡로 국내 최대 규모 육상전지훈련용 에어돔으로 알려졌다. 시의 이번 에어돔 설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전지훈련 특화시설 설치 지원 사업’ 공모에서 선정되면서 가능해졌다. 강원 양양군도 2026년 1월 준공 목표로 손양면 학포리 사이클경기장인 ‘벨로드롬’에 에어돔을 설치한다. 상반기 설계를 마친 뒤 12월에 착공한다. 국비 50억원 등 총 111억 5000만원을 들여 1만 3000㎡ 규모로 조성한다. 분석실 등 편의시설도 추가로 짓는다. 군은 에어돔 구장이 완성되면 1년 내내 사이클대회를 개최하고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수 있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 제천시, 경남 진주시, 충남 보령시, 강원 동해·속초시, 전북 고창군 등도 에어돔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와 강원 춘천시, 경기 오산시는 에어돔을 만든 뒤 축구·배드민턴 등 각종 전지훈련팀 유치 거점시설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에어돔 축구장으로 조성된 경주 스마트 에어돔은 기둥이 없고 간접 조명 시스템을 갖춰 눈부심과 그림자의 방해 없이 축구 경기를 할 수 있어 완성도 높은 시설로 평가받는다. 경주시 관계자는 “에어돔 전지훈련팀들이 지역 내 숙박업소에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주변 지역 식당 등을 이용해 관광 비수기 동안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 ‘황선홍 앞에서 설영우 결승골’…울산, 전북 제치고 ACL 4강 진출

    ‘황선홍 앞에서 설영우 결승골’…울산, 전북 제치고 ACL 4강 진출

    프로축구 울산 HD가 ‘현대가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아시아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설영우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원정 1차전(1-1)까지 합쳐 2-1로 앞선 울산은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2시즌과 2020시즌 우승한 울산은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22시즌까지 춘추제로 진행된 ACL은 이후 추춘제로 바뀌어 2023~24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은 최근 ‘현대가 더비’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렸다. ACL 맞대결에서는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울산은 2006시즌 ACL 4강전에선 전북에 밀려 탈락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단판으로 열린 2021시즌 8강전에선 연장 끝에 승리한 바 있다. 울산은 또 K리그1 개막부터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렸다. 반면 전북은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으로 가라앉았다. 울산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산둥 타이산(중국)의 8강전 승자와 다음 달 17일과 24일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행을 다툰다. 요코하마가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2차전은 13일 열린다. 울산이 4강에서 1승을 추가하면 내년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이날 수중전이 펼쳐졌다. 황선홍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주민규를 최전방에 두고 루빅손 등이 뒤를 받친 울산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고삐를 조였다. 전북은 티아고와 이동준, 문선민의 속도로 역습했다. 초반은 울산 분위기였다. 6분과 8분 루빅손이 거푸 슛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13분에는 이명재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전북은 이동준의 크로스를 받은 티아고가 살짝 방향을 바꿔 골문을 노렸으나 조현우가 막았다.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민규의 헤더를 전북 골키퍼 김정훈이 쳐내는 등 공방이 거듭됐다. 20분부터 전북이 전방 압박을 하며 밀어붙였다. 28분 문선민이 맹성웅의 뒷공간 패스를 받아 조현우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선방에 막혔다. 30분 울산 고승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마테우스와 교체되며 변수가 생겼다. 울산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루빅손이 먼 골대 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설영우가 오른발 안쪽으로 받아 반대편 상단 골망을 흔들었다. 평소 고질적으로 어깨가 빠지는 설영우는 기쁨에 겨워 세리머니를 하다 어깨 통증으로 주저 앉기도 했다. 후반 들어 전북이 공세 수위를 높였고 울산은 웅크리며 역습을 노렸으나 전반만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7분 타아고의 땅볼 슛을 조현우가 또 막아냈다. 12분 맹성웅의 허리 부상으로 이영재를 투입한 전북은 후반 중반 이후 전병관, 비니시우스, 페트라섹 등 교체 카드를 잇따라 꺼내 들었으나 소득이 없었다. 37분 이동준이 골문을 열었으나 주심에 맞은 공이 연결됐기 때문에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제적 효과는? “싱가포르 GDP 0.2%p 견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제적 효과는? “싱가포르 GDP 0.2%p 견인”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제적 영향력이 각국으로 퍼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스위프트의 콘서트 유치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 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에서도 그의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LP판이 32년 만에 인플레이션 지수 산정 품목에 재등재됐다. 12일 싱가포르 현지매체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개발은행(DBS) 경제학자 추아 한 텡은 스위프트의 공연이 이번 분기 싱가포르 경제에 약 3억~4억 싱가포르 달러(약 2960억~394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더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분기 GDP 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올리는 수준이다. 그는 “스위프트 공연으로 싱가포르 숙박과 식음료, 소매 부문이 혜택을 볼 것”이라면서 “스위프트와 같은 대형 스타의 공연은 팬들을 세계 각지로 끌어들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스위프트는 지난 2~9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6차례 공연했다. 이번 월드투어 기간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서만 공연을 했다. 이를 두고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싱가포르 정부가 공연주최사인 AEG에 동남아 독점 공연 대가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동남아 독점 공연 유치 계약 사실을 시인했다. 에드윈 통 싱가포르 문화공동체청소년부 장관은 “스위프트 공연 유치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보조금 지급 규모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주변국에서 몰린 팬들로 호텔·항공 수요가 최대 30% 증가하는 등 ‘스위프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스위프트 효과란 그가 가는 곳마다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대의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강조한 신조어다. 이날 CNN방송도 영국 통계청(ONS)이 성명을 통해 올해 인플레 지수 산정에 반영되는 700여개 상품과 서비스 목록에 LP판을 새로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LP판이 인플레 산정 품목 목록에 포함된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음반산업협회(BPI)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 LP판 판매량은 610만장으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량 대부분은 스위프트의 ‘1989’ 앨범이었다.
  • ‘한국시리즈 7차전이야?’ 류현진-문동주를 한 경기에 올린 한화, 노시환 1회 5타점…9-1 강우 콜드 승

    ‘한국시리즈 7차전이야?’ 류현진-문동주를 한 경기에 올린 한화, 노시환 1회 5타점…9-1 강우 콜드 승

    1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37)이 선발 등판한 날 한화 이글스는 대전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 노시환이 1회에만 3점 홈런 포함 5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류현진이 4회까지 잘 던지고 내려간 뒤 6회에는 ‘파이어볼러’ 문동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국시리즈 7차전을 방불케하는 경기 운영이었다.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등판한 건 2012년 3월 31일 KIA전 이후 4364일 만이다. 평일 낮인데도 대전 구장의 1루 내야석은 류현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으로 가득했다. 류현진은 이날 6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 직구(29개), 컷패스트볼(10개), 커브(11개), 체인지업(12개)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점검했다. 타구에 두 번이나 맞았지만 시원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KIA 박찬호 상대 140㎞ 직구 스트라이크로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유격수 땅볼로 첫 아웃을 잡아냈고, 후속 타자 이우성에게 첫 안타(2루타)를 내줬다. 이어 김도영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 했다. 연속 안타 이후 류현진은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한화가 노시환의 3점 홈런 포함 5타점으로 1회에만 9점을 뽑아낸 뒤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회부터 시원시원하게 던졌다. 선두 타자 ‘베테랑’ 최형우를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뽑아냈고, 김선빈을 3루 땅볼로 막았다. 류현진은 KIA 한준수의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고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최원준을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시켰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4회 수비 실책으로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를 삼구삼진, 최형우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선빈의 강습 타구에 왼쪽 허벅지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재빨리 흐른 공을 잡고 1루에 송구해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리고 4회 수비를 마쳤다. 한화는 이후 한승주(1이닝)에 이어 문동주가 6회와 7회를 책임지는 등 KIA 타선을 꽁꽁 묶고 9-1로 8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안중열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8-7로 꺾었고, 대구에선 LG 트윈스가 김현수와 오스틴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3-0으로 눌렀다.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8-4로 제압했다. 부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롯데가 1-0으로 앞선 4회 폭우로 노게임 선언됐다.
  • “미워할 수 없다”…경기장 남아 홀로 청소하는 손흥민 모습 (영상)

    “미워할 수 없다”…경기장 남아 홀로 청소하는 손흥민 모습 (영상)

    손흥민(토트넘)이 경기가 끝난 뒤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포착돼 국내외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은 훌륭한 행동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며 손흥민이 보인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지난 10일 토트넘은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4-0 쾌승에 공헌했다. 손흥민의 경기력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의 행동이었다. 그는 종료 휘슬이 불린 이후 원정을 와준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려고 할 때 손흥민은 경기장에 떨어져 있던 쓰레기를 발견했다. 허리를 숙여 이 쓰레기를 직접 손으로 주운 손흥민은 그 옆에 있던 또 다른 쓰레기까지 주운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이에 대해 더선은 “손흥민은 청소부나 경기장 관리인에게 맡기지 않고 쓰레기를 직접 치웠다”며 “그의 겸손한 행동이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 팬들은 “그 자체로 미워할 수 없는 선수”, “축구계에서 손흥민을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너무 바른 남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겸손한 태도로 외신에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손흥민은 루턴 타운과의 원정 경기 이후 영국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당시 인터뷰가 끝나자 마이크를 살포시 내려놓아 관심을 모았다. 당시 손흥민의 이러한 모습에 감동한 TNT스포츠는 ‘손흥민이 마이크를 내려놓는 방법’라며 영상까지 공유하기도 했다.
  • 전지훈련 성지로…지자체 ‘에어돔’ 열풍

    전지훈련 성지로…지자체 ‘에어돔’ 열풍

    지방자치단체들이 전지훈련 특화시설인 ‘에어돔’ 설치 사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에어돔을 내세워 전지훈련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돔은 일반 건축물과 비교해 지진·태풍에 강하고 냉난방이나 공기정화 시스템을 활용하면 폭염과 강추위에도 이용할 수 있다. 공기를 주입해 돔 형태로 만든 것이다. 경북 구미시는 내년까지 총 사업비 150억 원(국비 5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을 투입해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전천후 육상전지훈련특화시설 역할을 할 에어돔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에어돔은 연면적 1만 3994㎡로 국내 최대 규모 육상전지훈련용 에어돔으로 알려졌다. 시의 이번 에어돔 설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전지훈련 특화시설 설치 지원 사업’ 공모 에서 최종 선정되면서 가능해졌다. 강원 양양군도 2026년 1월 준공 목표로 손양면 학포리에 있는 사이클경기장인 ‘벨로드롬’ 에어돔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올 상반기 중 설계를 마친 뒤 12월에 착공한다. 국비 50억원 등 총 111억 5000만 원을 들여 1만 3000㎡ 규모로 조성한다. 훈련 센터와 훈련 교정실, 분석실, 상황실, 처치실 등 편의시설도 추가로 짓는다. 군은 에어돔 구장이 완성되면 1년 내내 사이클대회 개최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수 있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 제천시도 국제 규격을 충족하는 제천신동축구센터 축구장 1면에 에어돔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총 1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밖에 경남 진주시, 충남 보령시, 강원 동해·속초시 등도 에어돔 설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경북 경주시와 강원 춘천시, 경기 오산시는 이미 에어돔을 준공한 뒤 축구·배드민턴 등 각종 전지훈련팀 유치 거점시설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에어돔 전지훈련팀들이 지역 내 숙박업소에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주변 지역 식당 등을 이용해 관광 비수기 동안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 강인 품고 손과 함께 태국 매치… 황의 결단

    강인 품고 손과 함께 태국 매치… 황의 결단

    “모두 속죄하는 마음 갖고 준비”‘항저우 멤버’ 백승호·정호연 승선K리그1 득점왕 주민규 첫 발탁 3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키워드는 ‘속죄’와 ‘균형’이었다.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차출하며 “구성원 모두 속죄하는 마음을 갖고 하나가 된 모습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너진 공수 균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카드로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빛 영광을 함께한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호연(광주FC)을 선택했다. 황 감독은 11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과의 2연전에 출전할 선수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는 “시간이 촉박해서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의 예비 명단을 정했다. 2주간 K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관전했고 영상으로 해외 선수들의 컨디션, 포지션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벌어진 대표팀 몸싸움에 빌미를 제공한 이강인도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승선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은 팀원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싶어 했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하자고 했다”며 “이강인을 부르지 않으면 지금 위기는 넘길 수 있지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 빨리 풀고 뜻을 모으면 팀이 단단해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항저우에서 호흡을 맞췄던 미드필더들도 다수 포함됐다.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빈자리는 엄원상(울산 HD)이 채웠고 백승호, 정호연, 박진섭(전북 현대) 등은 중원에서 중심을 잡는다. 그 외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월드컵 예선에 나선다. 황 감독은 “대표팀 공수 균형이 무너져 있다. 균형을 맞춰야 다른 문제도 풀 수 있다”고 지적했다.공격에선 K리그1 2023시즌 득점왕 주민규가 생애 처음 성인 대표팀에 합류해 조규성(미트윌란)과 경쟁한다. 33세 333일의 나이에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는 2008년 송정현(당시 32세 131일)의 최고령 선발 기록을 경신했다. 황 감독은 “득점력은 다른 능력과 별개의 영역이다. 최근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56골) 넣은 선수는 주민규밖에 없다”고 밝혔다.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기둥으로 세운 수비진에는 K리그1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중앙 김영권, 좌우 이명재·설영우까지 울산 수호신들이 그대로 대표팀 골문을 지킨다. 이명재는 처음 발탁됐다. 김진수(전북)와 권경원(수원FC)도 이름을 올려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중동에서 활약하는 김문환(알두하일), 조유민(샤르자)도 ‘수비 안정’ 특명을 받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와 송범근(쇼난 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이 낀다. 황 감독은 “K리그에서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했다. 최고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아시안컵 성적이 좋지 않아 부족한 포지션에 대한 보완이 필요했다. 황 감독이 K리그 현장을 다니며 주민규, 정호연, 이명재 등을 새롭게 발탁한 이유”라고 평했다. 그는 이강인 합류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서 감독이 정면 돌파를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황 감독은 오는 18일 대표팀을 소집해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태국과 결전을 치른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SSG-kt(수원) KIA-한화(대전) LG-삼성(대구) 두산-롯데(부산) 키움-NC(창원·이상 오후 1시) ●프로축구= 아시아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울산-전북(오후 7시·울산문수경기장)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7시·아산이순신체육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우리카드(천안유관순체육관) 현대건설-흥국생명(수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씨름= 제38회 전국시·도대항장사대회(오전 10시·창녕체육관) ●양궁= 2024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오전 9시·광주국제양궁장) ●농구= 제61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오전 10시·해남우슬체육관 등) ●테니스= 아시아연맹 이형택재단 양구 국제주니어 2차대회(양구테니스파크)
  • “클린스만과 정반대”…현장에서 ‘왼쪽 수비·공격수’ 보완한 황선홍 감독

    “클린스만과 정반대”…현장에서 ‘왼쪽 수비·공격수’ 보완한 황선홍 감독

    “유럽파 선수들은 이미 어느 정도 검증을 마친 선수들이다. 새로운 자원을 찾기 위해서는 K리그를 많이 찾아야 한다.” 주민규, 이명재(이상 울산 HD), 정호연(광주FC).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들이다. 대표팀 임시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은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약점으로 드러났던 포지션을 K리그1 최고의 선수들로 채워 넣었다. 황 감독은 11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 출전 명단을 발표하며 “2주간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관전했다. 해외 리그 선수들은 영상으로 컨디션, 포지션 등을 확인했다.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부상 선수를 제외한 23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대표팀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진할 때 득점할 선수가 없어 고전했다.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등을 대체 투입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에 황 감독은 33세 333일의 나이로 대표팀 첫 선발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운 주민규를 선택했다. 2023시즌 17골로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는 지난 3년 동안 56골을 넣었다. 왼쪽 수비도 문제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이기제(수원 삼성)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설영우(울산)를 왼쪽, 김태환(전북 현대)을 오른쪽에 활용했으나 위력적이지 못했다. 황 감독은 30세 128일의 이명재를 소집해 이를 해결했다. 이명재는 지난 5일 ACL 전북과의 8강 1차전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넣기도 했다. 중원에서 나타난 활동량과 수비력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금메달을 딴 정호연으로 보완했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황 감독은 클린스만과 정반대였다. 현장에서 부족한 포지션의 대체 자원을 찾았다. 9명이 새로 들어온 이유”라며 “선수 선발 권한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기 때문에 방향성은 정식 감독이 선임되면 또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황 감독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인 지난달 6일 대표팀 선수단 몸싸움을 일으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선발했다. 그는 “팀 분위기에 대한 우려에 공감한다. 그러나 저는 경기 감독뿐 아니라 다른 역할도 해야 한다”며 “베테랑 선수들과의 통화로 상황을 들었다. 오해도 있다. 면밀하게 파악하긴 어렵지만 세심하게 들여다보겠다. 지침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황선홍 감독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대한축구협회가 교통정리와 같은 책임 있는 움직임이 없어서 사령탑이 결단한 것”이라며 “한동안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황 감독 말대로 경기장에서 한 팀인 걸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해결사’ 린가드 체력보다 중요한 건…FC서울의 측면, ‘오버랩’ 부분 전술

    ‘해결사’ 린가드 체력보다 중요한 건…FC서울의 측면, ‘오버랩’ 부분 전술

    프로축구 K리그1 흥행 보증수표 제시 린가드의 체력보다 중요한 건 FC서울 측면 공격의 세밀함이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핑계 대지 않겠다”면서도 자신의 ‘실리 축구’를 팀에 이식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K리그1 2024시즌 2라운드를 모두 마친 11일, 서울은 리그 11위(1승1패)에 머물렀다. ‘린가드 효과’는 먼저 구름 관중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FC 원정에서는 매진(7805명)을 달성했고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5만 1670명이 입장하면서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다만 성적이 뒤따라주지 않았다. 광주를 상대로 0-2로 패배한 서울은 10일 김기동 감독과 린가드의 서울월드컵경기장 데뷔전에서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경기 초반 수비수 5명으로 공간을 틀어막은 인천을 상대로 해법을 찾지 못해 0-0으로 비겼다. 전반 34분까지 서울이 기록한 슈팅은 0개였다. 김 감독은 전반 30분 시게히로 타쿠야를 빼고 린가드를 투입하는 강수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후반에 린가드의 체력이 떨어져 다시 고전했다.두 팀의 차이는 측면에서 갈렸다. 인천은 폴조제 음포쿠가 중앙에서 상대 패스 줄기를 차단했고 왼쪽에선 공격수 김성민부터 정동윤, 수비수 오반석까지 공을 주고받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에선 박승호와 홍시후가 활발하게 전진했고 미드필더 이명주, 수비수 김연수도 지원했다. 이에 인천은 5개의 슛을 때린 박승호를 비롯해 중앙 수비수 3명을 제외하고 선발 출전한 모든 선수가 슈팅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측면 공격이 아쉬웠다. 이적생 강상우는 린가드의 패스를 받아 이날 팀의 유일한 유효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왼쪽 공격수 임상협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18분 조영욱과 교체됐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강한 전방 압박이 주효했다. 미드필더 숫자가 열세라 윙 포워드가 중앙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하면서 밀어냈다”고 설명했다.인천 측면 자원의 중앙 지원으로 공간이 열렸지만 서울 풀백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왼쪽 이태석은 크로스 2개에 그쳤고 박동진도 동료들과의 연계에서 합이 맞지 않았다. 김기동 감독은 “이태석과 박동진을 활용해 풀어갈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교체 투입된) 최준은 이적 후 처음 출전했다. 상대 제르소의 포지션에 따라 좌우 위치를 바꿨는데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린가드도 측면에서 기회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그는 “후반에 인천이 중앙을 내주지 않았는데 우리가 측면 공격을 풀지 못했다”면서 “팀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빠르게 파악할 필요가 한다. 선수들 모두 훈련에 복귀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서울은 지난 시즌까지 후방부터 공을 소유한 뒤 공간으로 전개하는 플레이를 했다. 반면 저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공을 앞으로 보내 놓고 빠르게 공격하는 축구를 선호했다”며 “적극적으로 부딪히길 원한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지만 습관이 하루아침에 없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감독을 믿고 따라오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 이강인 선발에 “속죄하는 마음으로”…황선홍 감독, ‘공수 균형’ 백승호·‘최고령’ 주민규 발탁

    이강인 선발에 “속죄하는 마음으로”…황선홍 감독, ‘공수 균형’ 백승호·‘최고령’ 주민규 발탁

    3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키워드는 ‘속죄’와 ‘균형’이었다.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차출하며 “구성원 모두 속죄하는 마음을 갖고 하나가 된 모습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무너진 공수 균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카드로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빛 영광을 함께한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호연(광주FC)을 선택했다. 황 감독은 11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과의 2연전에 출전할 선수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는 “시간이 촉박해서 먼저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의 예비 명단을 정했다. 2주간 K리그1,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관전했고 해외 선수들은 영상으로 컨디션, 포지션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도중 벌어진 대표팀 몸싸움에 빌미를 제공한 이강인도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승선했다. 황 감독은 “두 선수와 직접 소통했다. 이강인은 팀원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싶어 했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화합하자고 했다”면서 “이강인을 부르지 않으면 지금의 위기는 넘길 수 있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는다. 선수 시절 경험을 돌아보면 갈등은 항상 있었다. 빨리 풀고 뜻을 모으면 팀이 단단해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항저우에서 호흡을 맞췄던 미드필더들도 다수 포함됐다.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빈자리는 엄원상(울산 HD)이 채웠고 백승호, 정호연, 박진섭(전북 현대) 등은 중원에서 중심을 잡는다. 그 외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월드컵 예선에 나선다. 황 감독은 “대표팀 경기를 보면 공수 균형이 무너져 있다. 균형이 맞아야 다른 문제도 풀 수 있어서 그 부분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격에선 K리그1 2023시즌 득점왕 주민규가 생애 처음 성인 대표팀에 합류해 조규성(미트윌란)과 경쟁한다. 33세 333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는 2008년 송정현(당시 32세 131일)의 최고령 선발 기록을 경신했다. 21일 태국과의 1차전에 출전하면 가장 늦은 나이(33세 343일)로 데뷔하는 선수가 된다. 황선홍 감독은 “득점력은 별개의 영역이다. 최근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56골) 넣은 선수는 한 명밖에 없다. 설명이 필요 없다”고 밝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기둥으로 세운 수비진에는 K리그1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골키퍼 조현우를 중앙 김영권, 좌우 이명재·설영우까지 울산 수호신들이 그대로 대표팀 골문을 지킨다. 이명재는 처음 발탁됐다. 김진수(전북)와 권경원(수원FC)도 이름을 올려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각각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에서 활약하는 김문환(알두하일), 조유민(샤르자)도 ‘수비 안정’ 특명을 받았다.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와 송범근(쇼난 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이 낀다. 황 감독은 “K리그를 관찰하고 현재 경기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했다. 대표팀은 최고 선수들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있다. 코치진과 상의한 뒤 출전 명단과 경기 운영 방식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K리그1 2경기 연속골을 넣고 “대표팀을 향한 간절함은 그 누구보다 크다”며 의욕을 드러낸 수원FC 이승우는 제외됐다. 황선홍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치진과 이승우 관련 미팅을 했을 정도로 고민 컸다. 선수 조합을 고려해 뽑지 않았다”면서도 “K리그 선수들에게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있다. 정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18일 대표팀을 소집해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담금질에 돌입한다. 2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에는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태국과 결전을 치른다.
  • 가리왕산 복원 ‘없던 일’?…지자체 국유림 사용 후 미복원 ‘선례’ 논란

    가리왕산 복원 ‘없던 일’?…지자체 국유림 사용 후 미복원 ‘선례’ 논란

    정부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장을 조성한 가리왕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내세웠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국유림을 사용한 후 미복원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산악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가리왕산의 자연경관과 올림픽 유산 활용 계획을 내놨다. 가리왕산의 산림과 자연을 지키면서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산림과학회·한국정책학회가 가리왕산 문화유산 보전과 효과적 활용 등에 대한 용역을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 지역에서 요구하고 있는 올림픽 국가 정원 등도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은 올림픽 후 철거해 산림으로 복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사업이 이뤄졌다. 스키장 전체 면적(154㏊) 중 142㏊가 국유림이다. 복원지(81㏊) 대상지도 산림청 소유 국유림(71.2㏊)이 대부분이다. 올림픽 종료 후 강원도와 정선군이 계속 사용을 요구하면서 정부와 갈등이 빚어졌다. 지자체는 남북 공동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요구하며 ‘활용’을 건의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와 지자체는 2021년 6월 가리왕산 복원에 착수하되 복원 준비기간을 반영해 2024년까지 곤돌라를 한시로 운영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날 발표는 사실상 곤돌라는 존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구가 3만 4000여명인 정선군은 곤돌라 운영 이후 월 평균 방문객이 1만 4000여명에 달해 지자체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관광자원이다. 산림형 정원 조성도 지역에서 내놓은 올림픽 국가 정원 요구와 결을 같이 한다. 전체 복원이 아닌 정원 조성을 통해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정해진 것은 없고 전문가와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원형 복원을 주장했던 환경부와 산림청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양 부처는 그동안 “가리왕산 일대는 역사적·생태적 가치가 높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복원을 전제로 경기장 시설이 조성될 수 있었다”라며 “강원도는 사회적 약속과 관련법에 따라 복원할 법적 의무를 갖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면서 “사후 활용계획이 있었다면 올림픽 전에 지원위원회나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았어야 했다”라면서 “곤돌라와 운영 도로 존치 요구는 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40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지난해 착공해 산악 관광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인 강원도와 관련해 “국유림이 절반 이상으로 각종 규제로 인한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지자체가 지정하는 산림 이용진흥지구의 국유림에 대한 규제를 풀어 산악관광을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국유림관리법을 개정해 국유림 종류를 재구분하고 매각 또는 교환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난 개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 첫 삽 뜨는 인제종합운동장…5000석 갖춰 2026년 완공

    첫 삽 뜨는 인제종합운동장…5000석 갖춰 2026년 완공

    강원 인제군은 인제종합운동장을 이달 중 착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제종합운동장은 인제읍 남북리에 10만6342㎡ 규모로 2026년까지 지어진다. 천연잔디 구장과 8개 육상트랙, 5000석 규모의 관중석을 갖춘다. 주경기장 외 보조구장도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국, 도비 포함 450억원이다. 군은 인제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해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이어 문화재 지표조사, 토양 정화,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토지 소유권 이전 등을 완료했다. 인제종합운동장이 지어지면 전국 단위 육상 대회 개최가 가능해져 스포츠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60개 대회와 56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75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고, 올해는 60개 대회와 70개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92억원의 경제효과를 낼 계획이다. 김춘미 군 체육청소년과장은 “인제종합운동장이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제2종 공인 인증을 받으면 도민체전, 국제친선대회 등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양양에 ‘에어돔 벨로드롬’…110억 들여 2026년 완공

    양양에 ‘에어돔 벨로드롬’…110억 들여 2026년 완공

    강원 양양에 에어돔 사이클경기장(벨로드롬)이 들어선다. 양양군은 손양면 학포리에 1만3000㎡ 규모의 에어돔 벨로드롬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어돔 벨로드롬 조성에는 국비 50억원, 군비 61억 5000만원 등 총 110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전지훈련 특화시설 에어돔 설치 공모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올해 상반기 중 에어돔 벨로드롬 설계를 마친 뒤 12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돔 벨로드롬은 경기장 외 트레이닝센터, 훈련교정실, 분석실, 처치실 등도 갖춘다. 에어돔 벨로드롬이 지어지면 연중 대회를 치를 수 있고, 전지훈련도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에어돔 벨로드롬은 문화 행사장으로도 활용되고, 재난 발생 시 피난지 역할도 한다. 군 관계자는 “에어돔 벨로드롬을 통해 양양이 언제나 훈련할 수 있는 전지훈련지로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전통적인 사이클 고장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드디어 입 열었다…김민재, 대표팀 내분에 “머리 처박고 해야”

    드디어 입 열었다…김민재, 대표팀 내분에 “머리 처박고 해야”

    “그냥, 뭐… 머리 처박고 뛰어야 될 것 같아요.”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내부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자 “모든 선수들이 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모두가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민재가 이 일이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재는 “우리가 다시 어떻게 하나로 뭉치느냐가 제일 중요한 문제다.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태도도 중요하다. 어떤 선수는 열심히 하고 어떤 선수는 열심히 안 하고 그런 게 아니라 전부 다 한 발짝 더 뛰어 줘야 한다.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를 보셨겠지만, 아시아 팀들을 너무 상향 평준화가 많이 됐다. 우리 대표팀도 일본 대표팀도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강팀이 떨어졌다. 누가 어디서 뛰고 그런 거 다 상관없는 것 같고, 실력이 좋고 다 상관없는 거 같고, 그냥 누가 한 발짝 더 뛰고 누가 더 희생을 하면서 뛰느냐에 따라 팀의 퀄리티가 정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열심히 뛰어야 하는 방법밖에 없다. 많은 선수가 노력과 희생이 팀의 능력이 정해진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대표팀은 지난 2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 수 아래 상대인 요르단에 0대2로 지면서 탈락했다. 경기 전날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막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사이 물리적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성(32·마인츠)도 “대표팀 이야기를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조심스러워 하는 게 사실인 것 같다”라며 “고참으로서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많이 느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후배 선수들과 함께 더 이야기를 하면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시안컵 통해서 실망감이나 슬픔을 드렸지만, 다시 축구로 행복과 기쁨을 드리면 되는 거니까, 그런 순간을 만들면 되는 거니까 다같이 힘내서 좋은 분위기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앞서 영국 매체 더선은 이강인이 요르단전 바로 전날 저녁 식사 시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강인은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과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탁구를 하다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어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하극상 논란의 여파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했다는 내용과 사진을 업로드했고, 다른 대표팀 선배와 동료들에게도 사과했다고 밝혔다.‘하극상 논란’ 이강인 포스터에서 빠져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피파랭킹 101위)전 티켓 판매 관련 포스터를 8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센터백 김민재, 미드필더 이재성, 골키퍼 조현우(울산)의 사진이 담겼다. 가장 비중이 큰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아시안컵 하극상이 드러나기 전까지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과 ‘인기’ 1위를 다투던 이강인의 사진은 볼 수 없었다. 대개 포스터에 오르는 선수들은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높고, 인지도(인기)가 있는 선수들 위주였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전 티켓 판매 홍보 포스터에는 당연히 이강인의 얼굴이 있었다.그러나 이번에는 빠졌다. ‘2023 아시안컵’ 기간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9살 차이의 선배 손흥민과 몸싸움을 일으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강인에 대해 ‘팀 내 비중과 실력 등으로 고려해 발탁해야 한다(국가대표 선발 찬성)’는 응답자의 비율은 46.9%, ‘축구는 조직력과 협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발탁하지 말아야 한다(국가대표 선발 반대)’는 응답자의 비율은 40.7%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12.5%였다. 오는 21일과 2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위해 소집될 대표팀 명단은 11일 공개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 경질 이후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발탁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 아이유 “71세 할머니 돼도 ‘체조’ 가득 채우고 ‘밤편지’ 부르겠다”

    아이유 “71세 할머니 돼도 ‘체조’ 가득 채우고 ‘밤편지’ 부르겠다”

    “일흔한 살 할머니가 돼도 ‘체조’를 가득 채우고 싶어요.” 가수 아이유(31)가 자신의 소원을 담담히 밝혔다. 이내 잔잔한 ‘밤편지’가 흘러나왔다. 앞서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호응하던 객석도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청아한 목소리와 그 사이사이를 메우는 가수의 숨소리에 모두가 집중하고 있었다. 10일 서울 송파구 KSPO돔(옛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이유 허(H.E.R) 월드투어 콘서트’ 4회차 공연은 가수와 관객이 함께 무대를 꾸렸다. 지난 2일, 3일, 9일에 이어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이었음에도 이날 아이유는 지친 기색 없이 ‘앙앙코르’(두 번째 앙코르)까지 꼬박 4시간을 자신의 히트곡으로 채웠다. 이에 화답하듯 객석에서도 공연 내내 열렬한 함성과 ‘떼창’이 끊이지 않았다. 공연장 상공에서 신곡 ‘홀씨’의 인트로와 함께 등장한 아이유는 ‘잼잼’, ‘어푸’, ‘삐삐’를 연달아 부르며 몸을 풀었다. 무대가 바뀌고 촛불을 들고 있던 꼬마 여자아이가 안갯속을 헤매다가 아이유와 비로소 마주한다. 이렇게 시작한 2부는 K팝을 대표하는 ‘음원퀸’으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구간이었다. 단순히 ‘예쁘고 노래 잘하는 가수’를 넘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히트곡 ‘셀러브리티’(Celebriry)와 ‘Blueming’(블루밍)이 연달아 흘러나왔고, 관객과 가수는 조금 더 가까워졌다. 공연 내내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던 아이유는 3부 마지막 ‘밤편지’에 이르러 “차분히 앉아서 부르겠다”고 선언한다. 2017년 공개된 이 노래는 차분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가 아이유의 청아한 음색과 맞물리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그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밤편지’를 부르기 전 아이유는 이 노래와 ‘무릎’, ‘마음’ 세 곡을 짚으며 “관객의 목소리와 섞어서 불렀을 때 나쁜 게 걸러지고 정화되는 곡”이라며 “일흔한 살까지 체조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꿈인데, 이 곡이 그때까지 곡 목록에서 빠지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다소 ‘준비된’(?) 느낌의 앙코르보다도 공연의 백미는 ‘앙앙코르’였다. 현장의 관객에게 직접 마이크를 건네고 추천받은 곡을 무대에서 불렀다. 이날 아이유는 짧게 부른 ‘얼음꽃’, ‘이런 엔딩’을 포함해 총 12곡의 노래를 더 불렀다. 뭉클한 가사의 ‘겨울잠’부터 ‘분홍신’, ‘어젯밤 이야기’, ‘있잖아’ 등 신나는 노래까지 다채롭게 꾸려졌다. 이번 공연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까지 범위를 넓힌 아이유의 첫 번째 월드투어다.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요코하마(일본), 타이베이(대만), 싱가포르, 자카르타(인도네시아), 런던(영국), 베를린(독일), 애틀란타(미국) 등을 방문한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 요코하마, 타이베이, 자카르타, 북미 6개 지역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번 서울에서의 공연 4회차 동안 총 6만명의 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유는 이날 공연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오는 9월 21~22일 서울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입성 계획도 깜짝 발표했다. 이는 한국 솔로 여가수 최초이기도 하다. 아이유는 “체조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30대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밤에 아무 미련이 없어 난 / 깊은 잠에 들어요 / 어떤 꿈을 꿨는지 들려줄 날 오겠지요.” 두 번째 앙코르 마지막 곡으로 ‘에필로그’를 부른 아이유는 노래 시작 전 이렇게 전했다. “다른 도시들에서 꾸었던 꿈을 돌아와서 여러분께 들려드리겠습니다.”
  • ‘5만 관중’ 역사 쓴 린가드, 허사 된 첫 승리

    ‘5만 관중’ 역사 쓴 린가드, 허사 된 첫 승리

    김기동 감독이 구현하고자 하는 프로축구 FC서울의 ‘실리 축구’는 미완성이었다. 5만명이 넘는 구름 관중 앞에서 제시 린가드를 조기 투입해 승리를 노렸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서울이 기록한 유효 슈팅은 단 1개였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개막 라운드에서 각각 광주FC, 수원FC에 일격을 당한 서울과 인천은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오른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도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황 감독은 11일 오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린가드의 홈 데뷔전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5만 167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해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 임영웅데이(4만 5007명)를 넘었고,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래 최다였던 2016년 6월 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 기록(4만 7899명)까지 경신했다. 공 점유율에서 앞선 서울은 상대 압박 수비와 재빠른 역습에 고전하며 슈팅에서 4-17로 크게 밀렸다. 전반 30분 투입된 린가드는 감각적인 볼 터치로 공격을 주도하면서 정밀한 패스로 팀의 유일한 유효 슈팅을 이끌었다. 인천은 박승호가 5개, 스테판 무고사와 제르소가 각각 2개의 슛을 때렸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린가드는 경기를 마치고 “감독님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했는데 상대가 중앙 공간을 내주지 않아 공격을 풀지 못했다.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 한다”며 “경기 막판 지친 건 사실이다. 오랜 기간 90분을 뛰지 않아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다만 많은 관중에게 굉장한 에너지를 받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이 수비수 5명을 일렬로 세워 놓고 방어하자 서울은 쉽게 하프 라인을 넘지 못했다. 오히려 인천이 정동윤, 홍시후의 좌우 측면 역습으로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서울은 인천에 슛 8개를 내주는 동안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시작 30분 만에 시게히로 타쿠야를 빼고 린가드를 투입했다. 린가드는 전반 34분 상대 페널티 박스를 향해 전진 드리블한 뒤 수비수 사이로 공을 밀어 넣어 강상우에게 1대1 기회를 만들어 줬다. 그러나 강상우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서울의 전반전 유일한 기회였다. 후반 37분 린가드는 교체 투입된 강성진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직접 마무리했는데 공이 높이 떠올랐다. 서울의 측면을 무너뜨린 제르소도 왼발 슛으로 반격했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3-1로 꺾고 김학범 감독의 부임 첫 승을 챙겼다. 유리 조나탄이 멀티 골, 진성욱이 쐐기 득점을 넣었다. 광주는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강원FC를 4-2로 이기고 연승을 달렸다.
  • ‘조지아주 혈투’… 바이든 “독재자에 아첨” 트럼프 “무능, 넌 해고야”

    ‘조지아주 혈투’… 바이든 “독재자에 아첨” 트럼프 “무능, 넌 해고야”

    오는 11월 미국 대선 재대결을 조기 확정한 조 바이든(왼쪽 얼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를 찾아 나란히 유세전을 펼쳤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자 상대의 약점이라고 여기는 ‘민주주의’와 ‘이민자 정책’을 두고 날선 공세를 펼쳤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 주도 애틀랜타의 대형 경기장인 풀만 야드 유세에서 “대선 투표에 우리의 자유가 달려 있다”며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민주주의가 위험해진다”고 경고했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재자로 평가받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플로리다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로 초대한 것을 겨냥해 “전 세계 독재자와 권위주의 깡패들에게 아첨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애편지를 주고받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왕’이라고 부른 것을 자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리 동맹들을 마음대로 하라’고 말했다”면서 “난 그가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할 때 진심이라고 믿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자들의 사회적 기여를 축하하는 대신 “그들을 ‘해충’이라 부르고 그들이 미국의 피를 오염한다고 선동한다”고 비판했다. 비슷한 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70마일(약 110㎞) 떨어진 북서부 롬의 컨벤션센터에서 2시간 가까이 맞불 유세를 가졌다. 그는 조지아 여대생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지렛대 삼아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 정책을 맹비난했다. 라일리는 지난달 22일 운동을 하러 나갔다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2022년 9월 멕시코 국경을 넘어 불법으로 입국한 베네수엘라 국적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이 우리 국경과 이 나라 국민에게 한 짓은 반인륜 범죄다. 그는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바이든이 미국의 국경을 없애 우리나라에 수천 명의 위험한 범죄자를 풀어놓지 않았다면 라일리는 지금 살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라일리 살해 혐의를 받는 이주민을 ‘불법 이민자’가 아닌 ‘미등록 이민자’로 불렀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우리나라가 미쳐 돌아가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바이든을 향해 “가장 무능하고 가장 부패한 최악의 대통령이다. 넌 해고야!”를 외치자 지지자들이 환호했다. 남부 조지아는 이번 선거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주였다가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후보가 1만 1779표 차이로 승리하는 이변을 낳았다. 두 사람 모두 대선 승리를 위해 양보할 수 없는 지역이다. 특히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개표 직후 조지아주 국무장관에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1만 1779표를 찾아내라”고 압력을 가했다가 선거 개입 혐의로 지난해 8월 형사기소됐다. 그는 조지아주 검찰에 자진 출두해 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머그샷(피의자 식별 사진)을 찍는 굴욕을 맛봤다. 지날달 12~18일 실시된 블룸버그·모닝컨설트 여론조사에서 조지아 등록 유권자의 49%는 트럼프를, 43%는 바이든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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