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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G 여자오픈 2위에서 4위로 마친 김아림, “AIG여자오픈으로 가슴에 구멍이 났다. 내건줄 알았다”

    AIG 여자오픈 2위에서 4위로 마친 김아림, “AIG여자오픈으로 가슴에 구멍이 났다. 내건줄 알았다”

    지난 4일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4위로 마친 김아림은 AIG여자오픈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아림은 13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AIG 오픈은 가슴에 구멍이 났다”며 “(트로피가) 내건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메디힐 후원을 받아 초청선수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그는 영국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3라운드까지 2위에 올랐고 마지막 날에도 공동 선두까지 나섰다가 결국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아림은 “브리티시 오픈은 그냥 아쉬웠다”면서 “아픈 만큼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확신했다. 다음에 그런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김아림은 “개인적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힘이 더 좋아지면 거리보다 공을 더 잘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웨이트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미국 무대 적응 비결을 밝혔다. 이번 대회 첫날 방신실, 이동은과 한조에서 경기를 하게 된 김아림은 “방신실과는 이번이 두 번째로 함께 하는데 비거리 면에서 누가 봐도 손색이 없는 강력한 샷을 가진 선수”라며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다시 만났는데 얼마나 더 좋은 선수가 돼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아림이 방신실에 대해 칭찬하자 방신실은 “평소 좋아하고 조언도 해주는 언니라 함께 대회에 참가하게 돼 설렌다”며 “많이 배우겠다”고 화답했다. 포토콜 행사때 우승트로피를 많이 들면서 무슨 생각을 했느냐고 묻자 김아림은 “마지막 날에 들면 참 좋겠다. 예쁘게 생겼다라고 생각했다”며 “혼자만의 상상을 했다”고 웃었다. 대회 장소인 몽베르CC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은 “첫 우승을 하고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이지만 어떻게 했는지는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공격적인 라인을 찾아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거 같아서 티샷이 중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지영은 “올해 시즌 시작할 때 목표가 우승 상금 기부였는데 아직 우승이 없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뜻깊은 대회로 남겨두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동생 고지원이 우승해 화제가 됐던 고지우는 “동생과 같은 해에 우승한 것이 실감이 나지 않고 꿈 같다”며 “서로 의지하며 해 온 것이 이제 빛을 봤고,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회 전에 동생이 많이 힘들어했는데 내려놓고 성장에 집착하지 않아 잘 됐다고 하더라”며 “앞으로도 같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윤호중 행안장관 “검찰식 통제 안돼…경찰국 이달 중 폐지”

    윤호중 행안장관 “검찰식 통제 안돼…경찰국 이달 중 폐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경찰국 폐지 절차가 이달 중 마무리돼 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서 경찰 통제를 위해 설치했다는 의심을 받아온 경찰국 폐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국 자체가 법무부와 검찰의 관계를 그대로 행안부와 경찰의 관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경찰국은 우리 정부로서는 수용할 수 없는 제도로 당연히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행안부와 경찰 간 관계를 두고 “경찰은 범죄 수사와 관련해서는 정치적인 편향성이나 외부 간섭 없이 경찰 스스로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수사역량을 발전시키고 사회 치안 질서를 유지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을 예시로 들며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면 그것이 오히려 국민을 상처입힐 수 있다는 것 잘 봐왔다”라면서 “경찰의 수사권이 존중되고 중립성을 보호받는 만큼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하므로 이것이 권력화하고 민주주의의 질서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 명확히 제재를 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좌지우지하는 것은 못 하게 하는 대신 국민을 대신한 문민적 통제는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원칙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정부에서 발생했던 대형 재난에 대해서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까지 대형 재난이 있었을 때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제가 책임지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정부를 대신해서 사과드려야 한다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그런 일이 재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안부가 총괄해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지자체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올해 초부터 중앙정부 예산 지원 없이 지역 상품권 자체 발행을 해 온 지자체들이 오히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미 재정을 집행해서 더 쓸 수 있는 여력이 없는 지자체의 경우 필요하다면 행안부 정책 수단을 통해 예산상의 특별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정부로의 전환을 두고 “행정 편의를 위해 AI를 쓰자는 게 아니라 AI로 전환의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가는 AI 정부를 만들겠다는 점에서 저는 AI 민주 정부라 명명했다”면서 “그간 착실하게 쌓아온 디지털 기반 있기 때문에 그 기반 위에서 AI로 전환을 어느 나라보다도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로 30년을 맞은 ‘민선 지방자치’와 관련해서는 “주민자치회를 적극적으로 합법화시키고 전면화해서 지방자치가 일종의 행정체계가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참여하는 장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했다. 이어 “국민 주권정부는 우리 주권이 국민에 있듯, 지방자치 주인도 지역에 사는 주민이라는 기본 정신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 조국 석방 앞둔 혁신당, 새 지도부 구성 ‘조기 전당대회’ 결정

    조국 석방 앞둔 혁신당, 새 지도부 구성 ‘조기 전당대회’ 결정

    조국혁신당은 13일 당 지도부 임기를 단축하고 조기에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오는 15일 사면·복권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당무위원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는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임기 단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계획도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전당대회는 정기 전당대회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전국 지역위원회 구성, 지역별 전국대의원 선정, 시도당 개편(위원장 선출),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등을 제2의 도약 기회로 삼는다고 의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내란의 완전한 종식, 강력한 정치개혁,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민주진보진영의 견고한 연대, 안정적 지도체제와 당의 단결, 당의 미래정당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와 당무위 의결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들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조 전 대표는 광복절 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15일 0시를 기해 석방될 예정이다. 이번 지도부 임기 단축과 정기 전당대회 개최는 조 전 대표의 복귀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조 전 대표의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원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 그 프로세스를 당무위에서 결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합당설에 대한 의견이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없다”며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관련해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원탁회의를 통해서 그 방향에 대한 추진 의지를 국민에게 계속 설명 드리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 “컵라면 때문에 후배 폭행”…전국대회 기권한 야구부, 무슨 일

    “컵라면 때문에 후배 폭행”…전국대회 기권한 야구부, 무슨 일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에 출전한 야구 명문고가 학교폭력 사태로 논란이 일자 기권했다. 지난 11일 NHK 등 현지 언론은 고료고등학교가 고시엔 2차전 출전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히로시마에 있는 고료고는 고시엔 본선에 26번 진출했고 준우승을 4번 차지한 지역 야구 명문이다. 앞서 지난 7월 소셜미디어(SNS)에는 고료고 야구부에서 폭력 사태가 있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올 1월 야구부 1학년 부원이 2학년 선배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폭행 사유는 야구부 생활 규정을 어기고 기숙사에서 컵라면을 먹었다는 것이었다. 고시엔 본선 개막을 앞두고 비판 여론이 들끓자 학교 측은 지난 6일 홈페이지에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당시 대응한 내용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고료고는 폭행 사건을 인지한 직후 일본고교야구연맹에 알리고 엄중 주의 처분을 받았으며, 가해 학생에게는 ‘1개월 공식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학교 측의 설명에도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SNS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학생의 이름과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 이에 고료고는 2차전 경기 기권과 함께 나카이 데쓰유키 감독이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고시엔 본선에서 학교폭력을 이유로 기권패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리 마사카츠 고료고 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자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본교는 어떠한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는데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참담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실의에 빠져있다.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보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호리 마사카츠 교장은 과도한 비난 여론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억측에 근거한 내용이나 학생의 얼굴 사진이 올라왔고, 야구부 기숙사에 대한 폭파 예고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의 전화 탓에 학교 행정 업무가 마비됐다”고 부연했다. 올해로 107회를 맞은 고시엔은 일본 내에서 프로야구 인기를 압도한다. 약 4000개 학교 중 각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한 49개 학교만 본선에 진출해 고시엔 본선은 ‘꿈의 무대’로 불린다. 일본의 대표적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다르빗슈 유 역시 고교 시절 고시엔에 출전한 바 있다.
  • 포항 영일만횡단대교, 17년째 제자리걸음…“원안 노선부터 확정해야”

    포항 영일만횡단대교, 17년째 제자리걸음…“원안 노선부터 확정해야”

    경북 포항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이 17년째 제자리걸음을 이어가자 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 횡당대교 건설사업은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17년이 지난 현재까지 노선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안에 포함된 영일만 횡단 대교는 포항 남구 동해면 약전리에서 북구 흥해읍 남송리 일원 18㎞를 잇는 해상교량 및 해저터널이다. 왕복 4차로로 계획돼 총사업비는 약 3조 2000억원이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현재 영일만 횡단구간을 제외한 구간만 공사를 추진 올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영일만 횡단 대교는 경제적 타당성과 군사 작전 문제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하지 못하는 중이다. 도와 시는 2003년부터 정부 예산에 설계비 등을 반영했지만 실질적인 집행은 못하는 실정이다. 심지어 올해 확보된 예산 1821억원은 정부 추경 편성 때 전액 삭감됐다. 이에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철마다 사업이 임박한 것처럼 포장했지만 이번에 예산까지 삭감되면서 지역민들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원안 노선을 조속히 확정해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와 시는 국회와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방문해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의 당위성을 건의하고 조속한 노선 결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북극항로 개척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필요한 사업”이라며 “포항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올해 안에 사업이 확정되어 내년에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자들, 한동훈에 총 8000만원 배상해야”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자들, 한동훈에 총 8000만원 배상해야”

    한동훈, 손배소 1심서 일부 승소김의겸·더탐사 관계자들 공동 7000만원첼리스트 전 남친 1000만원 배상 명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새만금개발청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한 전 대표가 소송을 낸 지 약 2년 8개월 만에 나온 판결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정하정)는 13일 한 전 대표가 김 청장과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등 7명을 상대로 제기한 1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 청장과 더탐사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7000만원을 배상하고,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첼리스트 박모씨의 전 남자친구 이모씨는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19~20일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 청장은 국회의원 재직 당시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술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박씨가 전 남자친구 이씨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박씨는 당시 이씨와의 통화에서 ‘술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을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해당 녹취를 더탐사에 제보했다. 그러나 박씨는 ‘귀가가 늦은 이유를 남자친구에게 둘러대려 거짓말한 것’이라며 의혹은 허위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더탐사는 관련 의혹을 보도했고, 한 전 대표는 같은 해 12월 김 청장과 더탐사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한편 김 청장 등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재판에 넘겨졌다. 김 청장과 강 전 대표, 이씨 등은 2022년 10월 24일부터 2023년 1월 9일까지 총 19회 유튜브를 통해 술자리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허위 내용을 방송해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 조혜련 분노케 한 ‘포주’ 루머…이경실 “너나 잘하세요”

    조혜련 분노케 한 ‘포주’ 루머…이경실 “너나 잘하세요”

    코미디언 이경실과 조혜련이 과거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에 분노했다. 이경실과 조혜련은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 12일 공개된 ‘신여성’ 영상에서 나락과 극락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실은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이혼 당시 상황을 들었다. 이경실은 “나이 서른여덟에 인생이 끝났나 싶었다. 모든 게 다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경실을 더 힘들게 했던 것은 이혼 후 떠돌던 루머였다. 이경실은 “이혼을 하고 나서 결혼생활 때 있지도 않았던 루머가 돌더라. 내가 엔터 대표랑 그런 사이고, 대표가 준 법인 카드로 명품을 산다는 루머였다”며 “사실 확인을 하려는 기자에게 ‘전 남편에게 포인트 카드도 안 받아봤다’며 대성통곡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그래도 부자들이랑 스캔들을 붙여줘서 고맙다”며 유쾌하게 웃어넘기고 “너나 잘하세요”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조혜련을 힘들게 했던 루머는 더 충격적이었다. 조혜련은 “내가 포주라는 얘기가 돌았다”며 “그걸 지인이 듣고 ‘절대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해명을 해주고 다녔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언어 공부를 하거나 다른 무언가에 에너지를 쏟으면서 극복했다”며 쿨하게 웃어넘겼다. 이경실도 “조혜련은 자신의 인생을 바쁘게 살아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전성기 시절 일본으로 건너가 신인으로 다시 시작하며 겪었던 굴욕과 꿈에 그리던 정극 연기 도전을 성취하고 느꼈던 회의감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조혜련은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 도전’에서 하차했던 아쉬움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이경실은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과거를 자꾸 더듬기만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어려움을 겪어내면 좋은 일이 있다는 건 진실”이라며 “힘든 시간에도 삐뚤게 가지 않고 잘 이겨낸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혜련도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태어나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신여성’은 이경실과 조혜련의 팟캐스트 형식의 유튜브 콘텐츠다. 또 코미디언 이선민이 MC로 참여해 젊은 세대의 입장을 대변해 진행을 이끌고 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2030 세대들에게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경실 조혜련의 ‘신여성’은 격주 수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를 통해 공개된다.
  • 역사 흔적 담긴 33곳 찾아 광복 80돌 의미 되새기자

    역사 흔적 담긴 33곳 찾아 광복 80돌 의미 되새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국내 여행 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에서 광복절 특집전을 선보인다.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희생과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역사 유적지부터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명소 등 33개의 뜻깊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광복의 의미를 마음에 새길 수 있는 특별 전시 정보도 모았다. 항일운동의 흔적을 따라가는 도보여행 코스도 선보였다. ▲3·1운동 전개 과정을 따라가는 서울 ▲일제 수탈의 아픔이 서린 곳, 전북 군산 ▲근현대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는 부산 코스 등이다. 온라인 이벤트도 열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소개된 역사 여행지 50여곳 안에 숨겨진 태극기를 찾아서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 [부고]

    ●이춘욱씨 별세, 이호연(프로야구 kt 위즈 선수)씨 부친상=12일 광주 VIP장례타운, 발인 14일 오전 8시. (062)521-4444 ●심봉순씨 별세, 신철씨 부인상, 신동·다미(SBS Biz 기자)씨 모친상=1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10
  • 강릉 23명 집단 의료감염… “시술과정서 발생 추정”

    강원 강릉 A정형외과의원에서 시술받은 환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SSA) 집단 감염이 시술 과정에서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원도는 12일 역학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A의원 종사자, 접수실 마우스, 시술실 카트에서 채취한 검체 3건과 초기 감염 환자들에게서 발견된 황색포도알균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유전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동일 감염원이 제한된 환경에서 환자들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시술 과정에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누구와 어떤 장비에 의해 감염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종 역학조사 결과는 2~3개월 뒤 나올 예정이다. 정영미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최종 결과를 보고 강릉시보건소가 판단해 A의원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행정처분은 시정명령부터 의사면허자격정지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달 28일 A의원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받은 다수 환자에서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의료 관련 감염이 일어났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6~7월 A의원에서는 663명이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았고, 이들 중 23명이 MSSA에 감염됐다. 1명은 사망했고, 5명은 중환자실, 12명은 일반병실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5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 삼성전자,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 출격

    삼성전자,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 출격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5인치 마이크로 RGB TV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4490만원이다. 다음달 초부터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순차 출시된다. 마이크로 RGB TV는 TV 핵심 요소인 백라이트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했다. 기존 TV가 단일한 백색 광원을 사용했다면 마이크로 RGB TV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 빨강(R), 초록(G), 파랑(B) 발광다이오드(LED)를 각각 광원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색 순도를 높이고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색 표준 BT2020을 100% 충족했으며 독일 VDE로부터 정밀 색상 인증도 획득했다. 화질 경쟁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한층 더 높였다. 마이크로 RGB AI 엔진이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분석해 색감을 최적화하고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복원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빠른 움직임을 보정하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기능을 지원한다. 또 장면별 색감을 풍부하게 구현하는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 깊은 명암비를 살리는 ‘마이크로 RGB HDR+’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은 빛 반사를 줄여 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향후 삼성전자는 초대형·초프리미엄 제품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 문학 향한 진심, 진정성으로… 출판의 세계에 발 디뎠다 [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문학 향한 진심, 진정성으로… 출판의 세계에 발 디뎠다 [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출판은 이 거대한 우주에 절대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기는 일이다. 2019년 문학 전문 출판사 ‘무제’를 차린 영화배우 박정민(38)이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 문학계는 반신반의했다. ‘배우 인지도로 적당히 돈 벌다가 빠지겠지.’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다. 이런 시선은 이제 다 거두어진 듯하다. 어엿한 출판사 사장으로 문단을 종횡무진 누비며 진정성을 내보이고 있어서다. 이미 그에게 마음을 연 작가들도 여럿이다. “소설을 쓰는 작가와 책을 파는 사람의 마음가짐은 달라야 한다”며 제법 출판인 같은 말도 한다. 문학으로 그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박정민을 만났다. “많은 분이 지켜보고 있다는 걸 체감해요.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혼자서 작게 하고 싶은 거 만들고 있었는데, 이제 출판과 문학이라는 세계 안쪽으로 살짝 들어온 느낌이에요. 출판계 선배나 독자들이 저한테 기대하는 것도 생겼을 테죠. 괜한 책임감이 들어요. 안 그래도 되는데.” ●첫 장편 ‘첫 여름…’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박정민을 올해 문학·출판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이라고 소개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무제에서 처음으로 펴낸 소설인 김금희의 장편 ‘첫 여름, 완주’를 단숨에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려놓았다. 지난 6월 역대 최고 흥행을 거둔 서울국제도서전의 배경에도 박정민과 무제가 있었다. 그를 보기 위해 무제의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도서전 내내 장사진을 이뤘다. ‘첫 여름, 완주’의 성공으로 무제는 ‘배우 박정민’의 사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앞으로 3~4권의 책은 여유롭게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작은 출판사인 만큼 치열한 명분과 이야기가 필요해요. ‘배우 박정민인데, 저희랑 책 냅시다’ 하는 건 멋이 없죠. 좋은 글을 대형 출판사가 아니라 우리에게 줘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야 작가들을 설득할 수 있겠죠. 그게 기획입니다. 앉아서 씨름한다고 되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걸 하되 ‘감각을 열어 두는 것’이 중요하죠.” ●시각장애인 아버지께 바친 ‘듣는 소설’ ‘첫 여름, 완주’의 성공 뒤에는 박정민의 내밀한 이야기가 있었다. 시각장애인인 아버지를 위해 ‘듣는 소설’을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는 진심. 이 소설이 종이책으로 출간되기 전 오디오북으로 먼저 나온 이유다. 진심에서 비롯된 기획은 그 어떤 인위적인 마케팅보다 힘이 세다. 박정민은 이날 인터뷰가 끝난 뒤 서울맹학교로 향했다. 시각장애가 있는 학생들에게 직접 피드백을 듣기 위해서다. 소설 출간 이후 박정민은 꾸준히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을 만나며 ‘듣는 소설’ 프로젝트를 보완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요즘엔 신문 기사와 출판을 접목하기 위해 열심히 스크랩하고 있단다. “대정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산업적으로 문학이 넷플릭스를 이기긴 어렵겠죠. 하지만 문학만이 할 수 있는 ‘내밀한’ 게 있어요. 영상과 달리 소설 속 장면은 저마다 다른 이미지로 기억되잖아요. 개인적이죠. 들인 시간도 더 길어서 한 권 한 권이 소중하죠. 글자만으로 사람의 감정을 움직인다는 게 신기해요.” ●내가 좋아하는 책 재밌게 만들고 싶을 뿐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 박정민이 성해나 소설집 ‘혼모노’ 띠지에 쓴 이 문장은 아마 올해 문학 시장을 요약하는 펀치라인이 될 듯하다. 띠지에 힘입은 ‘혼모노’는 최근 몇 주간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다. 박정민은 웃으면서 “다른 출판사(창비) 좋은 일만 한 것 같다”며 억울해했다. 농담과 과장이 섞인 문장이지만 그리 간단하게 볼 것만은 아니다. 산업으로서 문학이 처한 위기의 본질과 그걸 돌파할 해법의 실마리가 담긴 아포리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계간 문예지 2종 정도는 꼭 챙겨 본다는 박정민이 요즘 주목하고 있는 작가는 함윤이다. 지난 6월 나온 신작 ‘소도둑 성장기’를 재밌게 봤단다. 서울신문 신춘문예(2022년) 출신 작가를 호명해 줘서 고맙다고 했더니 박정민은 “그렇습니까” 하며 멋쩍어했다. 무제는 다음달 말 에세이 한 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정잡배가 잔잔한 호수에 끼어든 형국이죠. 하지만 모르니까 용감한 부분도 있죠. 문학인으로서 고귀한 책임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재밌는 책을 예쁘게 만들고 싶어요. 모르니까 좌충우돌할 수 있지만 이렇게도 저렇게도 만들어 보면서 독자들에게 책을 한 발짝 더 가까이 소개하고픈 마음입니다.”
  • 트럼프 “알래스카 탐색전 후 러시아·우크라 회담 추진”

    트럼프 “알래스카 탐색전 후 러시아·우크라 회담 추진”

    미러 정상의 오는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담판’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건설적 회담을 한 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와 푸틴의 회담 또는 내가 포함되는 3자 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러-우크라이나 간 ‘우선 3자 회동’이 무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실패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기자회견 뒤 문답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이렇게 밝히며 “그들(푸틴과 젤렌스키)이 필요로 하면 나도 거기에 있을 텐데, 나는 두 정상 간 회담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영토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는 푸틴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볼 것이며, 그게 공정한 거래라면 나는 유럽연합(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들,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는 푸틴과의 대면이 ‘탐색전’임을 분명히 하며 “첫 2분 안에 합의가 가능한지 정확히 알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영토 합의를 부추기려 한다는 우려가 높아진 상황을 의식한 듯 그는 양측에 ‘영토 양보’를 압박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토 교환에 부정적인 데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나는 그가 ‘(영토를 바꾸려면) 헌법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게 거슬렸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아주 중요한 영토’를 점령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그중 일부를 되찾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러 정상회담 이틀 전인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및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 전격 참석한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과 안전 보장, 러시아 압박 필요성 등을 설득할 전망이다. ‘국제적으로 정해진 국경은 무력으로 변경할 수 없다’는 기본 원칙 아래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를 강요하는 것은 ‘위험한 선례’를 만든다는 입장이다. 영국 더타임스는 협상 시나리오 중 하나로 “러시아가 점령 지역인 루한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 전역을 가져가고, 우크라이나는 흑해 연안 헤르손 지역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 “美 수도에 범죄는 없다”… 트럼프, 워싱턴DC에 주방위군 투입

    “美 수도에 범죄는 없다”… 트럼프, 워싱턴DC에 주방위군 투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의 치안 강화를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하고 경찰 업무를 연방정부 통제하에 두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과 시카고 등 다른 대도시도 거론하며 치안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개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 행세를 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컬럼비아특별구 자치법 제740조를 공식적으로 발동해 워싱턴DC 경찰국을 연방정부의 직접 통제 아래 둘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조항은 긴급한 사정이 있을 경우 연방정부가 최대 30일 동안 지역 경찰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워싱턴DC의 법과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800명의 주방위군을 배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 6월에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가 심해지자 4700여명의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한 바 있다. 연방수사국(FBI)과 마약단속국(DEA), 주류·담배·총포 담당국(ATF), 공원 경찰 등 500여명의 요원들도 워싱턴DC 순찰 업무에 투입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는 “범죄, 야만, 더러움, 인간 쓰레기는 사라질 것이다. 나는 우리 수도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미 주방위군을 동원했으며 몇 주 안에 이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인사들은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엑스(X)에 “(연방정부가) 지역 경찰국을 장악할 근거가 없다. 꺼져라”라고 적었다. 크리스 밴홀런 상원의원(메릴랜드)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벼랑 끝으로 내몰면서 수도에서 독재자 행세를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백악관은 이날 ‘팩트체크’ 자료를 배포하고 지난해 워싱턴DC 살인율이 10만명당 27.3명으로 미국에서 네 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차량 도난 사건은 전국 평균보다 3배나 높다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미국 주요 언론이 워싱턴 경찰 통계를 바탕으로 폭력과 살인 사건이 감소했다고 지적한 것에 반박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색채가 강한 워싱턴DC를 길들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과 LA, 시카고, 볼티모어, 오클랜드 등도 치안이 좋지 않은 도시라고 지적하며 개입 가능성을 열었는데 모두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도시들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살인율이 가장 높은 공화당 주도 지역인 멤피스, 세인트루이스, 뉴올리언스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 “진실 보도 멈추지 않을 것”…기자협회 61주년 기념식

    “진실 보도 멈추지 않을 것”…기자협회 61주년 기념식

    “펜은 칼보다 강하고, 진실의 무게는 권력보다 무겁다.”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61주년을 앞두고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는 창립 이후 펜이 칼보다 강하고, 진실의 무게가 권력보다 무겁다는 점을 증명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진실 보도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국기자협회는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투쟁의 구심체로 탄생했다”며 “지금은 투쟁 대상이 바뀌어 허위 조작 정보와 선동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실에 충실한 보도가 지속되도록, 한국기자협회가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공정한 언론 환경을 구축하고, 언론이 전하는 진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기자협회는 1960년대 군사정권이 추진하던 비민주적 악법인 언론윤리위원회법 저지를 위한 투쟁의 구심체로 1964년 8월 17일 창립됐다. 이날 행사엔 기자협회 회원과 언론계, 정관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삼성전자,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 출격

    삼성전자, 세계 최초 ‘마이크로 RGB TV’ 출격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5인치 마이크로 RGB TV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4490만원이다. 다음달 초부터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순차 출시된다. 마이크로 RGB TV는 TV 핵심 요소인 백라이트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했다. 기존 TV가 단일한 백색 광원을 사용했다면 마이크로 RGB TV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 빨강(R), 초록(G), 파랑(B) 발광다이오드(LED)를 각각 광원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색 순도를 높이고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색 표준 BT2020을 100% 충족했으며, 독일 VDE로부터 정밀 색상 인증도 획득했다. 화질 경쟁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한층 더 높였다. 마이크로 RGB AI 엔진이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 분석해 색감을 최적화하고,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복원하는 ‘AI 업스케일링 프로’, 빠른 움직임을 보정하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기능을 지원한다. 또 장면별 색감을 풍부하게 구현하는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 깊은 명암비를 살리는 ‘마이크로 RGB HDR+’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인증받은 ‘글레어 프리’ 기술은 빛 반사를 줄여 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향후 삼성전자는 초대형·초프리미엄 제품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 SB선보, 1억7천만원 기부...응급안전안심서비스 차량 10대 지원

    SB선보, 1억7천만원 기부...응급안전안심서비스 차량 10대 지원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SB선보(주)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7천만원의 기부금을 부산시에 12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금식 SB선보 회장, 이수태 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의 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수행기관(10곳)에 차량 10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서비스 대상자의 가정에 디지털 안전장비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응급상황 대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SB선보는 부산의 조선 기자재 전문 제조업체로,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중 하나다. 1986년 남영공업으로 최초 설립돼 1996년 선보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올해 7월부터 선보공업과 자회사 4곳을 통합해 에스비(SB)선보(주)로 공식 출범하며 ‘친환경 기술로 미래를 여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악성 민원 대책 형식적 이행…전면 보완 필요”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악성 민원 대책 형식적 이행…전면 보완 필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정부의 악성 민원 방지·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에 대해 전면적인 보완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지난 3월 ‘악성 민원 대응 공무원 보호를 위한 현장 조치 차질 없이 안착’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13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장은 정부 발표와 큰 괴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악성 민원 대응’ 전담부서를 신설한 지자체는 없었다. 전담 인력 배치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악성민원에 대한 종합적인 대처가 불가능했다. 전화민원 녹음은 대부분 시군에 도입됐으나 상당수 시군에서 수동으로 설정해 전수 녹음이 어려웠다. 일부 시군은 공무원 보호조치 음성 안내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민원인의 욕설이나 성희롱, 폭언 발생 때 강제 통화 종료가 불가능한 시군도 있었다. 안전요원 배치의 경우 시·군청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간 간극이 컸다. 고성·김해·사천·양산은 일부 읍·면·동에 안전요원을 배치했지만 대부분 읍·면·동에는 안전요원이 없었다. 공무원 인물사진이나 성명 등을 비공개로 할 수 있지만 거제와 거창, 산청, 합천, 하동은 부서 입구에 공무원 성명을 공개하고 있었다. 또 일부 시군에서는 악성 민원 경각심을 고취하는 포스터나 배너 등을 청사 내에 설치하지 않고 있었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정부 대책으로 (악성 민원 대처에) 일부 진전이 있었던 점은 부인하지 않겠다”며 “다만 현장의 냉정한 평가는 ‘형식적 이행’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성 민원 전담 부서 신설과 전담 인력 배치 의무화 ▲모든 기관이 영상정보처리기나 휴대용 영상음성 기록 장비, 호출장치, 자동 녹음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 ▲통화종료, 퇴거, 고발 등 대응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 전 기관 배포 ▲피해 공무원에 대한 공무상 병가, 특별휴가, 치료, 법률 지원을 기관의 당연한 의무로 규정 등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정부와 경남도는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실질적인 대책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강릉 집단 의료감염…“시술과정서 발생 가능성”

    강릉 집단 의료감염…“시술과정서 발생 가능성”

    강원 강릉 A정형외과의원에서 시술받은 환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알균(MSSA·Methicillin-Sensitive Staphylococcus aureus) 집단 감염이 시술 과정에서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원도는 12일 역학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A의원 종사자, 접수실 마우스, 시술실 카트에서 채취한 검체 3건과 초기 감염 환자들에게서 발견된 황색포도알균(SA)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유전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동일 감염원이 제한된 환경에서 환자들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시술 과정에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누구와 어떤 장비에 의해 감염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종 역학조사 결과는 2~3개월 뒤 나올 예정이다. 정영미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최종 결과를 보고 강릉시보건소가 판단해 A의원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행정처분은 시정명령부터 의사면허자격정지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달 28일 A의원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받은 다수 환자에서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의료 관련 감염이 일어났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 강릉시, 질병관리청과 역학조사단을 꾸린 뒤 A의원 종사자 인체와 내부에서 채취한 검체 62건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하는 역학조사를 벌여왔다. 지난 6~7월 A의원에서는 663명이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았고, 이들 중 23명이 MSSA에 감염됐다. 1명은 사망했고, 5명은 중환자실, 12명은 일반병실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5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강원도는 오는 10월 말까지 강원도의사회, 시군과 함께 도내 전체 의료기관 1750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집단감염의 지역사회 전파와 확산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추가 사례 발생에 대한 경계는 늦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대한민국 백 년의 질문: ‘진짜 죄인’은 누구인가

    대한민국 백 년의 질문: ‘진짜 죄인’은 누구인가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 군악대 소리가 울려 퍼졌다. 마침내 열차 문이 열리고 이토 히로부미가 모습을 드러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기회를 엿보던 한 사나이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재무장관과 의장대의 환영을 받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자,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됐다. 그 순간 사나이는 품속에서 권총을 꺼내 들었다. “코레아 우라!” (대한독립만세) 사나이의 외침과 함께 세 발의 총성이 울렸다. 총알은 정확히 이토 히로부미의 몸을 관통했다. 이토는 쓰러졌고 주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총을 쏜 사나이는 다시 한번 “코레아 우라!”를 외쳤고, 러시아 헌병대가 그를 제압했다. 그는 순순히 체포되었지만, 그의 얼굴에는 당당함이 가득했다. 우리 근현대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이다. 하지만 이 의거가 갖는 근본적 의미보다 ‘대한제국 의병이 일본 고위 관료를 저격했다’는 사실만 부각되는 점이 아쉽다. 대한제국 의병의 처절한 역사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군대를 동원해 고종황제가 있던 경운궁을 포위했다. 그리고 을사오적을 앞세워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하게 했다.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은 외교권을 박탈당해 사실상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이 모든 것을 지휘한 인물이 바로 이토 히로부미였다. 을사늑약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을사의병이라고 불린 이 항일 투쟁에는 신분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백성이 참여했다. 1907년 일본은 헤이그 특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고 군대를 해산시켰다. 근대식 무기와 군사 전술에 익숙한 해산 군인들이 의병에 합류하면서 의병의 전력은 향상되었고 활동 지역도 넓어졌다. 당시 의병 활동을 정미의병이라고 부른다. 한일 합방을 계획하던 일본은 의병 부대 제거를 위해 대대적인 토벌 작전을 시작했다. 의병으로 의심되는 마을은 포위한 뒤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죽였다. 그 과정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일제의 토벌 작전으로 한반도 남부의 의병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북부의 의병들은 토벌을 피해 만주와 연해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안중근 의사가 쏜 총알의 의미 당시 의병 부대는 대부분 소규모였고, 정식 군사 훈련을 받은 일본군을 상대하기에는 무기와 보급이 열악한 상태였다. 의병들의 무기는 화승총과 죽창 등 재래식 무기였다. 해산 군인들이 의병에 합류하면서 신식 소총을 확보했지만 그 수가 턱없이 모자랐고 총알도 부족했다. 일본군의 탄압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항일 의병 활동도 점차 위축되었다. 심지어 패배주의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그러던 1909년, 하얼빈에서 안 의사가 조선 침략의 원흉이자 최고 사령관인 이토 히로부미 저격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 소식은 항일 의병들에게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고 항일 투쟁 활동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나아가 평범한 사람들의 항일 투쟁 의식을 고취해 1919년 3·1 운동과 같은 전국적인 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 안타까운 건 당시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살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는 점이다. 당시 그가 속한 천주교 교단에서는 의병의 무력 투쟁 활동을 폭력으로 간주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 교인은 안중근 의사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안 의사가 총을 쏘게 만든 ‘진짜 죄인’은 누구일까. 서울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 버스를 타고 남산도서관에 내리면 바로 옆 계단을 통해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안중근 의사라는 위대한 인물을 기리기에는 너무 작은 공간이라는 느낌을 준다. 정문에 있는 안중근 의사의 좌상에 인사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그의 출생과 의병 활동, 의거, 순국에 이르는 빛나는 일생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안중근 의사가 여순 감옥에 있을 때 썼다고 전해지는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는 글귀도 볼 수 있다. 이곳을 나설 때면 역사적 사실을 넘어, 잊어버린 애국정신과 뜨거운 나라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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