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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시위 불법행위 동조하면 패가망신”…서울청장 강경 경고

    “잠실시위 불법행위 동조하면 패가망신”…서울청장 강경 경고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불법행위에 가담하거나 동조할 경우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다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잠실 시위대의 핸드볼 여자 유소년 국가대표팀 소지품 수색 사건과 관련해 “다중의 위력을 과시한 행위로 판단해 일반 강요가 아닌 특수강요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수강요는 형량이 매우 무거운 범죄”라며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되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유소년 대표팀 소지품 수색 사건을 비롯해 언론인 폭행, 경찰관 모욕, 참가자 간 폭행 등 모두 15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 청장은 언론인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감금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경찰은 사람을 특정해서 체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모욕 행위에 가담한 사람들도 조만간 검거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표소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와 관련해서도 업무방해 혐의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이 사무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은 분명한 불법행위”라며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청장은 “참정권 침해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공론의 장이라는 점은 인정한다”며 “평화적 의사 표현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인 만큼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일부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서 제기된 현장 경찰관 복장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 청장은 “대한민국 경찰이 아닌 사람이 대한민국 경찰과 함께 현장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일각의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그는 “마스크와 선글라스 착용은 경찰관 건강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이름표와 제복, 소속 부대 등을 통해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경찰에게는 선글라스가 지급되지만 다른 외근 경찰관들에게는 예산 부족으로 충분히 보급하지 못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라며 “경찰관들에 대한 과도한 모욕이나 비난을 자제하고 경찰 사기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당일부터 현재까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접수된 112 신고는 모두 306건이다. 이 가운데 투표용지 부족 관련 신고는 15건으로 집계됐다.
  • “내 머리카락도 상한가 가보자” ‘탈모 건보’ 논의에 29.96%↑[나만없어]

    “내 머리카락도 상한가 가보자” ‘탈모 건보’ 논의에 29.96%↑[나만없어]

    정부가 탈모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자 이른바 ‘탈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하고 있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TS트릴리온은 개장과 동시에 29.96% 급등한 1206원까지 치솟았다. 탈모 케어 샴푸인 ‘TS샴푸’를 생산하는 TS트릴리온은 주당 300~400원선에 머물러왔으며, 주식 병합을 한 뒤 지난 7일 거래가 재개됐으나 이달 들어 900원대로 내려앉으며 ‘동전주’ 신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TS트릴리온은 이재명 대통령의 ‘탈모 공약’이 언급될 때마다 반짝 솟아오르고 있다.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탈모 건보 확대’를 공약으로 언급하자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탈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주문하자 재차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다른 ‘탈모주’인 현대약품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9.84% 급등한 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더스제약도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29.88%까지 급등했으며, 오전 11시 20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25%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프롬바이오도 장 초반 29.95% 급등했으며, 이노진도 한때 17%대까지 올랐다. 한편 정부는 이 대통령이 ‘생존의 문제’라며 여러 차례 강조한 탈모 치료에 대해 건보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하반기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재정이 들어갈지 실무적 검토를 진행했다”면서 “하반기에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가면역질환인 ‘원형 탈모’나 지루 피부염으로 인한 질병성 탈모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만, 유전·노화에 따른 탈모는 비급여로 분류된다. 정부는 탈모가 연애와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고려해 20~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응답이 나왔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다음달 4일 행정안전부의 ‘모두의 토론회’ 첫 번째 주제로 탈모 급여화를 다룰 예정이다.
  •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 2000원 요구…16.3% 인상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 2000원 요구…16.3% 인상

    2027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노동계가 최초 요구안으로 1만 2000원을 제안했다. 올해 최저임금 1만 320원보다 16.3% 인상된 안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요구안을 발표했다. 양대노총이 밝힌 요구안인 시급 1만 2000원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09시간 기준 올해(215만 6880원)보다 35만 1120원 오른 250만 8000원이다. 이들은 “최저임금은 단순히 기업의 지불 능력을 따지는 수단이 아니다”라며 “노동자가 가족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가구생계비 보장’을 최우선 기준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년간(2023~2025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이 2.37%로 같은 기간 평균 물가상승률 2.66%보다 낮아 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임금이 하락했다”며 “2025년 최저임금위원회 기준 생계비는 월 275만 4000원인데, 최저임금 월 환산액은 215만원 수준에 그쳐 생계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전년 대비 인상률은 2022년 9160원(5.05%), 2023년 9620원(5.0%), 2024년 9860원(2.5%), 2025년 1만 30원(1.7%), 2026년 1만 320원(2.9%)이었다. 양대노총은 또한 업종별 구분 적용 폐지, 수습·장애인 노동자에 대한 감액 및 적용 제외 규정 개선,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등 최저임금 사각지대 해소, 체불임금 예방 및 제재 강화 등을 촉구했다. 경영계는 아직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동결이나 낮은 수준의 인상 폭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올해 초과세수 ‘50조+α’… 경제부처 주도권 경쟁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과 이에 따른 증시 랠리로 올해 국세수입이 본예산 기준 ‘50조+α’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과 세수 활용 방안이 하반기 재정 운용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기금·펀드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투자 방식이 검토되는 가운데 경제부처 간 주도권을 둘러싼 물밑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다. 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국세수입은 164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조 9000억원(15.4%) 증가했다. 연말까지 같은 증가율이 유지된다면 올해 세수는 지난해 실적(373조 9000억원)보다 57조 6000억원 증가한 431조 5000억원이 된다. 세수 풍년이 기정사실화하자 정부는 ‘초과 세수 활용법’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초과 세수는 미래 세대를 위해, 또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데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초과 세수 활용 방안으로는 재경부의 ‘한국형 국부펀드’와 기획예산처의 ‘미래대응기금’이 급부상했다. 국부펀드는 정부 자금으로 각국 증시와 기업에 투자해 수익성을 높여 국부를 늘리는 방식이다.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래대응기금은 재원의 용도를 규정한 국가재정 시스템에서 벗어나 미래 세대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폭이 크다. 국회 심사를 받지 않고 신속하게 재원을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경제부처 사이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재경부가 추진한다고 밝힌 국부펀드가 국민성장펀드와 투자처가 겹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처는 “초과 세수를 활용하는 권한은 오롯이 기획처에 있다”고 주장한다. 재경부는 “경제 컨트롤타워는 재경부”라고 맞서고 있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초과 세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 미래대응기금을 조성하되 일부 재원을 국부펀드에 출자하거나 두 방안에 나눠 배분하는 절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기, AI 핵심 ‘실리콘 커패시터’ 양산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전자부품으로 꼽히는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부품 단품 판매를 넘어 차세대 AI 서버용 기판과 부품을 동시에 맞춤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 전략으로 글로벌 주도권에 다가서겠다는 구상이다. 김원기 삼성전기 실리콘 커패시터 그룹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제품 세미나를 열고 이런 전략을 공개했다. 김 그룹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활용한 전력 안정화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AI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실리콘 커패시터까지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삼성전기”라고 설명했다. 커패시터는 전기를 잠시 저장했다가 반도체가 필요로 할 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력 댐’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다.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밀도 전자장치의 안정성을 높이는 실리콘 커패시터가 차세대 핵심 부품으로 부상했다. 기존 MLCC는 세라믹판을 적층하는 구조상 두께에 한계가 있지만, 실리콘 커패시터는 반도체 제조 공정을 응용해 최소 약 4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초박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덕분에 칩에 가장 근접한 반도체 패키지 내부나 칩 하단에 탑재가 가능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기판과 부품의 통합 공급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 부품을 기판에 장착하거나 내장하는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면 업체 간 책임 공방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기 쉬운데, 삼성전기는 두 솔루션을 함께 공급해 빅테크 고객사의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미국 빅테크 기업과 1조 5570억원 규모의 첫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실리콘 커패시터 시장은 올해 23억 달러(약 3조 5000억원)에서 2031년 32억 4000만 달러(약 5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 [서울on] 검찰미래위에서 읽는 행간

    [서울on] 검찰미래위에서 읽는 행간

    법무부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를 발족했다. 검찰의 인권침해 및 검찰권 남용 의혹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목적이다. 검찰권이 남용됐다면 언제, 누구를 향한 것이든 바로잡아야 마땅하다. 다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위원회가 검찰도, 국회도 못한 새로운 진실을 찾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위원회가 선정한 7개 사건은 이미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TF, 국회 국정조사에서 조사했지만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것 없이 이견만 보이며 종료됐다. 수사 전문가도 아닌 위원들이 더 나은 역량을 발휘하리라 기대하긴 어렵다. 권한도 미미한 위원회가 국회보다 진실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법무부의 판단에 다른 속내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조사 대상 7개 중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통계조작 사건, 윤석열 전 대통령 명예훼손 허위 보도 사건 등 4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권 남용이 발생했고, 그것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주장하면 된다. 법원에서 검찰 수사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공소기각 혹은 무죄 판결을 낸다면 가장 객관적인 ‘검찰권 남용’이 증명되는 셈이다. 그럼에도 재판이 아닌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검찰권 남용을 밝혀내겠다는 것은 사법 절차를 무너뜨리는 ‘절차적 정당성’ 파괴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대검찰청에 별도 독립된 조사기구 설치를 요청한 점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검찰’의 과오를 들춰내기 위해 ‘검찰’에 별도 조사기구 설치를 요청한다면 그 결과를 어떤 국민이 수긍할 수 있을까. 별도 조사기구가 내놓은 결론은 결국 정치 진영에 따라 ‘약속대련’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독립적인 조사기구 설치를 요청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변명은 궁색하다. 검찰권 남용을 주장하는 것도 결국 ‘정권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수사한다는 검찰을 믿지 못해서가 아닌지 반문하고 싶다. 위원회 인적 구성 역시 이런 의구심에 기름을 붓는다.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을 지냈던 인물이고, 다른 위원은 문 정부에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진보단체로 구분되는 인권연대 사무국장도 위원으로 합류했고, 참여연대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교수도 포함됐다. 특정 정치 성향의 위원들로 꾸려진 위원회라면 ‘약속대련’은 해석을 넘어 현실이 된다. 논리적 설득력이 떨어지는 위원회 출범에 숨은 그림을 찾듯 이면의 행간을 읽게 된다. 특히 위원회가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 사항 권고’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위원회가 피해자를 지목하고 회복을 위한 조치를 권고하면, ‘독립적인 위원회의 권고 사항이니 따를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가 되지 않겠냐는 합리적 의심이다. 문 정부 시절 검찰 과거사위원회도 성과보다는 정치적 편향성 논란만 남겼던 터라 우려는 더욱 커진다. 지금의 위원회가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하종민 사회1부 기자
  • 다카이치, G7 ‘희토류 공동비축’ 제안

    다카이치, G7 ‘희토류 공동비축’ 제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공동 비축 체제 구축을 제안한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G7 차원의 공급망 안보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꼽으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일본은 현재 희토류 국가 비축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도입하려는 국가에 대해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통해 기술과 제도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제안이 희토류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중국에 주요국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서 희토류와 핵심 광물 개발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린란드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150만t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전기차 모터에 쓰이는 희토류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인 탄탈럼·니오븀 등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그린란드 광산의 경제성을 검토해 자국 기업 투자와 연계하는 한편 현지 개발을 추진 중인 미국·유럽 기업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핵심 광물의 확보부터 비축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14~15일 영국·이탈리아를 순방한 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도 추진 중이다.
  • 정은경 “탈모약 건보 적용 추진”… 담뱃값 인상도 시사

    정은경 “탈모약 건보 적용 추진”… 담뱃값 인상도 시사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이 ‘생존의 문제’라고 언급한 ‘탈모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하반기부터 추진한다. 2015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된 이후 11년째 동결된 담뱃값을 인상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재정이 들어갈지 실무적 검토를 진행했다”면서 “하반기에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탈모가 청년층의 건강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 건보 적용이 필요하다는 관점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중증 위주로 건강보험 적용을 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답이 나왔고, 7월 4일 행정안전부의 ‘모두의 토론회’ 첫 번째 주제로 탈모 급여화를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가면역질환인 ‘원형 탈모’나 지루 피부염으로 인한 질병성 탈모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만, 유전·노화에 따른 탈모는 비급여로 분류된다. 정부는 탈모가 연애와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고려해 20~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담뱃값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전자담배, 각종 가향 담배, 합성니코틴에 긴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가격정책과 비가격정책을 모두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종 담배 확산에 대응해 금연정책 전반을 재설계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정 장관은 “국민 부담이 증가하는 부분인 만큼 사회적 의견을 듣는 과정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담뱃값은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개별소비세, 폐기물부담금 등으로 구성된다.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3.74%에 이른다. 합성니코틴이 올해부터 담배에 포함돼 액상형 전자담배도 규제 대상이다. 가격을 올린다면 우선 담뱃값의 18.7%를 차지하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높이는 방향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담배 한 갑 평균 가격은 2023년 기준 9869원이다. 정부의 기초연금 개편안은 올해 하반기에 나올 전망이다. 정부는 인구 고령화로 재정 부담이 커지고, 고소득 노인과 저소득 노인이 똑같은 금액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제도를 ‘하후상박형’으로 개편을 추진 중이다. 정 장관은 “저소득층을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에 전문가 다수가 동의하고 있다”면서 “기준과 금액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모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행 ‘소득 하위 70% 이하’라는 기준을 ‘기준중위소득’을 중심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美 “제네바서” 이란 “대면 싫어” 기싸움… “MOU, 화상으로 전자서명”

    美 “제네바서” 이란 “대면 싫어” 기싸움… “MOU, 화상으로 전자서명”

    미국과 이란은 타결이 막바지에 이른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체결 장소와 시기를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MOU 서명이 이르면 주말쯤 이뤄질 수 있다며 JD 밴스 부통령이 유럽에서 직접 이란 측 대표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정치 매체 액시오스는 선발대가 이미 스위스 제네바로 떠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제네바는 지난 2월 말 전쟁 전 핵 협상이 예정돼 있었던 장소다. 하지만 이란은 MOU 체결이 임박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원격 서명을 고집하며 맞섰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체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은 서명 시점을 두고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자국 취재진에게 “정확한 서명 시점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향후 1~2일 이내에 제네바 등지로 향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싸움은 종전을 두고 미국과 이란이 서로 다른 그림을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 생일인 14일에 이란과 직접 만나 합의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이란으로서는 트럼프 ‘생일 잔칫날’에 미국과 직접 대면하는 모습이 ‘굴욕’으로 비칠 수 있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액시오스는 MOU 체결이 화상 회의 및 전자서명 형식이 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미국과의 대면을 원하지 않았던 이란 측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한 관계자는 CNN에 “자칫 시간이 지연돼 협상이 차질을 빚거나 합의가 파기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미 정·부통령의 일정 때문에 이란 측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통령이 해외에 있을 때 국정 2인자인 부통령은 국내에 남아 있어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프랑스 출장이 주말부터 예정돼 있어 밴스 부통령이 같은 시기 외국에 나가기는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다.
  • 순방 중에도… 李, 정청래에 ‘경고장’

    순방 중에도… 李, 정청래에 ‘경고장’

    靑, 정청래 ‘정권 짧다’ 발언에 격앙… “당 쪼개자는 건가” 지방선거 이후 ‘정청래 지도부 책임론’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당 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 조짐에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정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되는 발언이라 연임을 고려 중인 정 대표가 어떤 결단을 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로 향하던 중 엑스(X)를 통해 “더 크게 더 넓게 더 멀리 보며, 더 많은 국민과 함께 가자”며 이같이 썼다. 이 대통령은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면서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익이 아닌 대의에 대한 열정, 자신의 행위가 초래할 결과에 대한 무한한 책임, 현실과 이상 간 균형감각”을 정치인의 자질이라고 소개하면서 집권 여당의 책임을 강조했다. 대통령의 메시지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 내부 갈등이 심화하자 지도부를 향해 국정 운영의 책임감을 가져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우선 해석된다. 하지만 선거 책임론, 정 대표의 연임 도전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이런 메시지를 내면서 파장이 작지 않은 상황이다. 친명(친이재명)계에선 이용우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메시지를 인용하며 “안타깝지만 더이상 지도부가 정부에 부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정 대표를 직격했다. 김문수 의원도 “우리는 여당이냐, 야당이냐”라고 썼다. 반면 당 지도부는 이 메시지가 자신들을 겨냥했다는 해석에 선을 그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그런) 곡해 자체가 대통령의 큰 뜻을 오히려 좁히는 것이고 적절하지도 않다”며 “그건 대통령을 다른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권 싸움할 때가 아니라 국민 참정권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정신을 바짝 차리라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정 대표는 이번 주말 별도 일정 없이 연임 도전에 대한 막판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최고위원회의가 24일로 예정된 만큼 그 전에는 가타부타 결단을 내려야 한다. 당 안팎에선 정 대표가 연임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면서 당심의 흐름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정 대표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사다. 당 지도부에서는 청와대에 대한 불만도 감지됐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도 “이긴 선거를 참패한 선거라고 우겨댄다”면서 “(진 선거라면) 지도부가 아니라 내각 총사퇴까지 해야 할 일 아니냐”라고 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청와대에도 서울시장 선거 패배 원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견제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조 사무총장은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인데 ‘총리직을 그만두고 당권에 도전한다’는 기사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줬겠느냐”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총리가 대통령 부재 중에 당대표도 참석하지 않은 당내 행사 같은 데 찾아가 지지층 끌어모으는 행동을 하는 게 (대통령 입장에선) 얼마나 불편하시겠나”라고 지적했다. 반면 청와대에서는 정 대표의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을 두고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일부 참모들은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발언” 등의 격앙된 모습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순방 기간에 여러 발언과 상황이 이어지는 데 대해 내부 기류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당청이나 여당 내부 갈등이 정면충돌로 치달을 경우 여권 전체가 동반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쟁에 집중하고 당 내부적으로 시끄러운 모습이 반복되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설] 주식 팔아서 서울 집… 공급 함께 부동산 대책 다시 짜야

    [사설] 주식 팔아서 서울 집… 공급 함께 부동산 대책 다시 짜야

    올해 ‘불장’에서 주식을 팔아 확보된 돈이 서울 강남 등 고가 주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은 어제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올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5억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쓰였다고 밝혔다.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원 이상 주택 매매 계약 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주택 매입에 쓰인 돈의 65.5%가 서울 소재 주택을 사는 데 쓰였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로 좁히면 전체의 27.2%다. 그 결과 15억원 이상 고가주택 매입에 쓰인 매각대금 비중이 지난해 4.7%에서 올 1월 9.3%로 껑충 뛰더니 4월에는 13.2%까지 올랐다. 증시 활성화가 부동산 쏠림 현상을 해소한 것이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 셈이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무주택 가계의 주식 자본이득 70%가 부동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수도권 집값은 연일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2.59%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0.39%)의 6.6배다. 서울 상승률(4.22%)이 유독 높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호재로 화성 동탄 등 경기 남부 부동산시장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전세 시장도 불안하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3.18%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0.33%)의 9.6배다. 부동산 정책을 다시 짜야 할 시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투기 공화국을 탈피하는 게 이 나라가 살아남는 길”이라고 했다. 투기적 수요는 철저히 걸러내되 ‘직주근접’ 등을 위한 상급지 갈아타기, 생계형 비거주 1주택자 등 실수요에 대한 정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다음달 공개될 부동산 세제 개편에서 실수요자 보호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 세제·금융 규제 강화는 공급 속도전과 함께 가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임대시장까지 불안해져 서민의 주거 안정이 흔들릴 수 있다. 정부는 5년간 수도권에 135만 가구를 착공하고 6만 가구를 신속 공급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으나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서울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이 올해 2만 7158가구, 내년 1만 7197가구로 계속 줄어들 예정이다. 정부 발표와 공급 실행 사이의 간격이 커질수록 부동산시장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서울 신규 입주 물량의 80%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 나온다. 해당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 스리백 논란 잠재운 홍명보… 빠른 발로 멕시코 그물 찢는다

    스리백 논란 잠재운 홍명보… 빠른 발로 멕시코 그물 찢는다

    체코전 고지대 완벽 적응 합격점‘무전술 오명’ 수비 전략도 성공적중앙수비·좌우 윙백 재가동 유력과달라하라 잔디 경험도 안방급핵심 수비수 빠지는 멕시코 비상손흥민·황희찬 기동력 활약 기대 체코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둔 홍명보호가 기세를 몰아 월드컵 개최국 멕시코까지 넘고 수도 멕시코시티행을 넘본다. 지난 1년간 축구팬들의 우려를 샀던 ‘스리백 수비’ 전술이 본무대에서 합격점을 받는 등 체코 맞춤형 전술로 승리를 거둔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를 상대로 어떤 용병술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차전은 1차전과 동일한 해발 1571m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19일(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열린다. 대표팀 선수들은 14일 멕시코 입성 이후 처음으로 훈련 없이 모처럼 휴식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15일에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베이스캠프로 재집결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 준비에 돌입한다. 체코전을 통해 이번 대회의 핵심 변수였던 ‘고지대 환경’에 선수들이 완벽히 적응했음을 증명한 홍명보호는 오는 18일까지 멕시코 맞춤형 전략 수립과 이에 따른 선수들의 움직임을 다듬는 데 집중한다.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통해 자신감이 고무된 건 대표팀을 이끄는 홍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간 홍 감독은 2024년 감독 선임 당시부터 불공정·특혜 시비로 축구팬들의 비난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와 정치권의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 그가 이번 월드컵에 대비해 팀 전술의 골격으로 짠 스리백 수비 전술도 축구 전문가들의 전술적 필요성 인정에도 ‘고집’ 혹은 ‘무전술’이라는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홍 감독은 1차전 승리를 통해 26명의 태극전사들과 함께 자신의 전략과 용인술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장신 숲’ 체코의 공중전에 뚫리며 선제 실점을 하고도 대표팀이 승리를 따낸 기저에는 본선 경기 환경과 비슷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60m)에 일찌감치 사전 훈련캠프를 차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고지 적응 훈련을 진행한 홍 감독의 대비책이 있었다. 홍 감독은 체코전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서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먼저 돌린 뒤 “고지대는 결과적으로는 (승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면서 “체코는 후반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고, 우리는 체력적으로 상대를 몰아치고 공격적으로 하는 부분에 있어서 고지대 훈련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그라운드 잔디를 비롯한 경기장 환경 적응도 홈팀인 멕시코에 뒤지지 않는다. 멕시코가 멕시코시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개막 경기를 치른 날, 대표팀은 과달라하라에서 실전을 경험했고 베이스캠프 훈련장 잔디도 경기장과 같은 잔디를 쓴다.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빼면 ‘안방 같은 원정’인 셈이다. 본선 첫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낸 스리백 중앙수비와 좌우 윙백을 활용하는 수비 전술은 멕시코전에서도 홍명보호의 ‘플랜 A’가 될 전망이다. 체코전에선 후반 14분 키 191㎝의 장신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헤더에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스리백 라인이 안정적으로 후방을 지키며 전방의 역습과 공간 창출을 효과적으로 조율했다. 공격진에선 좀더 다양한 카드가 가능하다는 것도 기대감을 높인다. 멕시코의 뒷공간을 노리기 위해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황희찬(울버햄프턴)이나 엄지성(스완지), 이동경(울산HD) 등 발이 빠른 공격수들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체코전에서 골을 넣은 오현규(베식타시)나 제공권이 좋은 조규성(미트윌란) 역시 언제든 원톱으로 출격 가능하다. 멕시코는 1차전에서 남아공에 2-0 승리를 챙겼지만 후반 팀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하면서 한국전에는 나오지 못한다. 멕시코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가 대체 선수로 거론되지만 한국 공격수들의 빠른 발을 따라잡고 경합을 벌이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평가다.
  • 하늘도 홍명보호 도왔다… 체코전 끝나자마자 폭우로 ‘물바다’ [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하늘도 홍명보호 도왔다… 체코전 끝나자마자 폭우로 ‘물바다’ [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우웅~~~~툭. 에어컨이 꺼지며 갑작스러운 암전, 또 정전이다. 하루가 멀다고 전력이 끊긴다. 멕시코의 첫 월드컵 개최 대회였던 1970년 당시 ‘축구 황제’ 펠레가 묵으며 브라질의 우승을 견인한 곳으로 이름난 ‘4성급’ 호텔이지만 밤마다 무섭도록 몰아치는 폭우와 낙뢰엔 속수무책이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아침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시내 한 호텔에 투숙한 한국 기자단은 아침부터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 충전할 곳을 찾느라 분주히 주변 카페를 배회해야 했다. 전날 한국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 체코와의 경기가 밤늦게 한국의 2-1 역전승으로 끝나면서 모두 자정을 넘겨 업무를 마친 터였다. 평소처럼 스마트폰을 충전기에 연결해 두고 잠들었지만, 이튿날 아침 눈을 떠보니 배터리 잔량이 10%를 가리키고 있었다. 간밤에 내린 많은 비에 호텔 인근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호텔을 포함한 인근 건물 전체에 전력 공급이 막혔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었다. 지역 전력 공사의 긴급 복구로 몇 시간 뒤 정상화하는 듯싶었으나 그날 밤 또 폭우가 시작되자 정전이 반복됐다. 우기에 접어든 6월의 과달라하라는 낮에는 화창하지만 저물녘만 되면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쏟아낸다. 낙뢰 또한 잠을 방해할 정도로 요란하다. 지역 배수 시설도 좋지 않아 주요 도로 곳곳은 삽시간에 물바다가 된다. 할리스코주와 과달라하라시 당국은 우기에 월드컵이 열리면서 합동침수대책반을 가동하고 있지만 상습 침수 지역의 교통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조치가 없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런 폭우가 대표팀의 첫 경기 종료 직후 시작됐다는 점이다. 수중전에서는 세밀한 패스 중심의 한국보다는 긴 패스로 고공전을 펼치는 체코에 유리하다는 축구 전문가들의 분석을 고려하면 날씨가 한국을 도왔다는 말이 아깝지 않다. 실제 한국의 후반 13분 이번 대회 첫 실점도 키 191㎝ 장신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머리에서 나왔다. 오는 18일 오후 7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의 2차전은 수중전이 될 수도 있다. 결전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이 있는 사포판 지역의 강수 확률은 현재 40%이지만, 예보와 무관하게 수시로 비가 내리는 게 이곳의 밤하늘이다.
  • 다시 한번? 2선 조커?… ‘손’ 쓸 방법 찾아라

    다시 한번? 2선 조커?… ‘손’ 쓸 방법 찾아라

    19일 멕시코전 선발 출전 예고“수비수 2명 몰고 다니는 것도 대단멕시코 뒷공간 노리면 큰일 낼 것”체코 감독 “그를 막는 것 쉽지 않아”‘왼쪽 윙어’ 용병술 도움 될 수도“체코전 때 골 결정력 다소 아쉬워손흥민 없이 역전 가능 확인했다선발보다 후반 교체 투입 꺼내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대 난제는 또다시 ‘손흥민 활용법’이다. 물론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지난 10여년의 화두가 ‘어떻게 하면 대표팀 최고 에이스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잘 활용할까’였다면, 이번엔 ‘예전 같지 않은 손흥민의 발끝을 어떻게 되살릴까’다. 손흥민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6차례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대신 오현규(베식타시)를 투입했고, 결국 오현규가 교체 11분 만에 짜릿한 역전 결승 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선 올해 들어 부쩍 거론되는 ‘에이징 커브’ 논란에 더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손흥민을 선발보다는 후반 교체 투입해 ‘슈퍼 조커’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홍 감독은 ‘캡틴’의 기를 살려주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체코전에서 찬스를 놓친 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손흥민의 득점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1차전 경기를 끝내자마자 손흥민을 안아준 것 역시 자칫 손흥민이 자신감을 잃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국내 축구 전문가들은 대체로 체코전 무득점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역전승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차상엽 JTBC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엄청난 활동량으로 상대 수비수 2명 이상을 몰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대표팀에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감독 역시 “손흥민은 체코 수비 뒷공간으로 움직였다. 그를 막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면서 “수비를 강화하고자 했는데 그게 항상 성공하지는 못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손흥민의 경기 스타일이 멕시코전에 적합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종적 움직임이 좋아서 멕시코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때 뒷공간이 노출되는 순간을 노릴 수 있다”면서 “체코전에서는 결정력이 다소 아쉬웠지만 멕시코전에서는 ‘큰일’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체코전의 선발과 교체 카드가 효과적이었기에 손흥민이 멕시코전에서도 그대로 중앙에 나설 공산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홍 감독이 멕시코의 허를 찌르기 위해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출전시키는 용병술을 선보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전에서 손흥민이 교체된 건 후반 24분이었다. 과거 당연하듯 풀타임을 소화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 자체로 한국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차 해설위원은 “한국이 손흥민 없이도 역전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순간이었다”면서 “손흥민을 90분 내내 활용하지 않아도 되는 전술적 유연성이 확보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입술 때문에 몰입 안돼” 일 끊긴 여배우…“공업용 실리콘 넣었다” 고백

    “입술 때문에 몰입 안돼” 일 끊긴 여배우…“공업용 실리콘 넣었다” 고백

    배우 이미영이 입술 때문에 겪은 위기와 고통을 방송 최초로 고백했다. 14일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는 이미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잘못된 입술 시술로 인해 겪은 아픔을 솔직히 털어놨다. 미인대회 출신으로 4000대 1을 뚫은 주인공인 이미영은 당찬 이미지로 사랑받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연기와 미모를 모두 휘어잡은 그였지만 인생의 위기로 몸과 마음이 흔들렸다. 그의 남모른 고통은 입술이었다. 이미영은 “입술 얘기는 처음이다. 이제는 말하고 싶다. 얼마나 고충이 있었는지 말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원래 입술이 도톰하다. 어렸을 때부터 두꺼웠다. 우리 집안 식구들이 다 두껍다”라며 “후배들이 ‘언니, 입술 조금만 더 도톰하면 이쁠 거 같아’ 그러더라. 섹시할 거 같다고 했다. 30대 때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같이 필러 이런 게 없었다. 그래서 미국에서 어떤 분이 오셨는데 하면 너무 이쁠 거 같다고 하더라. 소변으로 빠진다고 하더라. 빠진다면 ‘그까짓 거 한번 해보지 뭐’ 하고 했다”라고 입술 시술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는 소변으로 안 빠졌다. 공업용 실리콘이었던 거다. 너무 위험한 거다. 괜찮은 줄 알고 딱 주사 두 방 조금 맞았다. 이게 그런데 위치 때문에 훌러덩 까진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미영은 “난리들이 났었다. 사극도 퇴짜 맞고 드라마 출연도 끊기고”라며 이미지 변화로 섭외 불발이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일도 끊기고 욕까지 먹으니 스트레스가 심했다. 일생일대의 실수였다. 대가가 너무 컸다. 이뻐지려고 팔랑귀라 주사 두 방 맞았는데 수술을 두 번 했다. 선생님이 ‘뭘 맞았냐’며 ‘일단 다 긁어내자’ 해서 다 긁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입술에 혈관이 그렇게 많이 몰려 있는지 몰랐다. 다 긁어내는 것에도 애로가 많았다고 하더라. 수술을 두 번 했다. 그런데 입술이 뒤집어까지면 잡아당겨도 원 입술로 가기가 힘들다 하더라”며 “지금 너무 만족한다. 이제 지금 제 입술이다”고 전했다. 이미영은 지난 1985년 가수 겸 배우 전영록과 결혼해 슬하에 딸 티아라 전보람, 디유닛 출신 가수 전우람을 뒀다. 1997년 전영록과 이혼한 그는 2003년 미국인 교수와 재혼했지만 2005년 두 번째 이혼을 겪었다.
  • 네덜란드에 ‘코드 오렌지’ 주의보…일본과 네덜란드 대결 댈러스의 더운 날씨가 변수

    네덜란드에 ‘코드 오렌지’ 주의보…일본과 네덜란드 대결 댈러스의 더운 날씨가 변수

    A조의 한국, D조의 호주가 각각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얻고 쾌조의 출발을 올린 가운데 아시아의 또 다른 강호인 일본이 15일(한국시간) 오전 5시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를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로 아시아에서 이란(20위), 한국(22위) 등을 넘어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하는 일본은 모두 네 차례(2002 한일, 2010 남아공,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16강에 진출했으나 그 이상을 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특히 일본은 최근 월드컵에서 조직력을 바탕으로 ‘유럽 킬러’의 모습을 선보인 바 있어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다. 일본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지만 ‘전차 군단’ 독일과 ‘무적 함대’ 스페인을 각각 2-1로 침몰시켰고 16강에서도 선전했지만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밀리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 3월에는 우승 후보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출정식에서도 아이슬란드에 1-0으로 승리하며 유럽 팀 상대 3연승을 챙겼다. 이 때문인지 네덜란드도 비상사태를 의미하는 ‘코드 레드’ 대신 ‘코드 오렌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은 “일본의 강점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으며 그에 맞춘 경기 플랜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미드필드의 핵심인 프렝키 더용은 “일본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강조했다. 축구 통계 모델에서는 네덜란드의 승리를 47.8%, 무승부 26.2%, 일본 승리 26%로 예측된 가운데 양팀 간의 역대 A매치 전적은 3승1무로 네덜란드가 우위에 있다. 네덜란드 언론은 “일본에는 기술을 배우고 흡수해 갈고 닦는 문화가 있다”며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하는 일본 선수들이 대표팀 성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댈러스의 더운 날씨가 일본에 다소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일본에도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에서 뛰는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부상으로 인해 최종 명단에서 낙마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2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주장 엔도 와타루도 월드컵 첫 경기를 사흘 앞두고 통증이 재발해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공격진에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다수다. 이강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스즈키 유토(프라이부르크), 도안 리쓰(프랑크푸르트), 중원에는 사노 가이슈(마인츠),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버티고 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설 나가토모 유토(FC도쿄)도 눈길을 끈다. 일본 언론들은 엔도 등의 이탈로 인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중원의 조합을 어떻게 만들어낼지가 첫 승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보도했다.
  • “트럼프, 자기 생일에 종전합의 서명 고집…이상한 집착” 이란 폭로 나왔다

    “트럼프, 자기 생일에 종전합의 서명 고집…이상한 집착” 이란 폭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오는 14일(현지시간) 예정됐다고 거듭 밝힌 가운데 미국이 날짜를 트럼프 대통령 생일에 맞추려는 ‘이상한 집착’을 부린다고 이란 측이 주장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3일 텔레그램 채널 게시글에서 “합의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고, 14일 합의문 서명이 불가능하다고 이란 측 협상 담당자들이 명확히 밝혔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상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목할 만한 점은 14일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과 겹친다는 사실”이라며 “그가 이 집착을 통해 생일을 상징적으로 활용하고 자신을 위한 홍보 이벤트로 만들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 협상 담당자들은 이러한 의도를 이미 파악하고 있으며 이러한 언론 플레이와 의전적 행보를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이 14일 MOU 체결 가능성을 부인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여러 차례 서명식 일정을 못 박은 데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MOU가 최종 조율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번 주말(13∼14일) MOU 체결 서명식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 미국과 이란 양국이 14일 이란 전쟁 종전 및 비핵화를 위한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MOU 서명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14일에는 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 대표단이 며칠 내로 스위스 제네바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해 MOU를 체결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향후 1∼2일 이내에 제네바 등지로 향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양국이 대면해서 서명식을 치르는 대신 전자서명 또는 화상서명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백악관은 14일 건국 250주년을 맞아 경내 남쪽 잔디밭에 설치한 무대에서 종합격투기 UFC 경기를 개최하는데,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에 맞춘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與조승래 “정부 인사 메시지, 행보도 평가해야”…당내 일각 반발

    與조승래 “정부 인사 메시지, 행보도 평가해야”…당내 일각 반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14일 6·3지방선거 평가와 관련해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정부 인사들의 메시지, 행보가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까지도 포함해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도중 제기된 김민석 국무총리의 당권 도전설이 적절했는지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선 “지방선거는 정부가 아닌 민주당이 치르는 선거”라며 “동의할 수 없다”는 반박도 나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3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 평가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선거 과정에 대한 평가와 중앙당, 시도당, 지역위원회, 후보자, 캠프 등 각 주체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집권 여당은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대해선 “그거를 특정 인사 혹은 지도부로 좁혀서 접근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그건 대통령을 다른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 달리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여당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그 메시지는 특정한 개인, 특정한 지도부라기보다는 여당이 지방선거 이후에 어떤 자세를 가지고 국정운영을 해야 될 것인지에 대한 책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말씀하신 걸로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정부 인사 평가와 관련해선 “예를 들면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종료되는 시점에 차기 당권과 관련된 기사들이 있었다”면서 “그런 것들이 적절했는지 그리고 선거 국면 속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당과 정부 인사들의 메시지가 실제로 여론에 어떤 영향을 줬는가 당연히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선거 국면에서 조작 기소 문제, 스타벅스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해서 당 안팎의 대응이 적절한지와 국민은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대해서 사후적으로 추적조사를 해야 된다”고 했다. 다만 조 사무총장은 “대통령께서 하신 건 특별히 선거 투표 독려 말씀 말고는 특별한 게 없다고 보인다”고 이 대통령 책임론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당의 역학 구조 혹은 단결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 게 있는지 보자는 것”이라며 “예를 들면 지방선거 한창 진행 중인데 ‘총리 그만두고 당권 도전한다’라는 기사가 났다. 그게 과연 적절했는가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김지호 전 민주당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조 사무총장의 ‘지방선거 결과 정부 인사 메시지, 행보 평가 추진’ 발언에 반대한다”면서 “지방선거는 정부가 치르는 선거가 아니라 민주당이 치르는 선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의 책임은 선거를 치른 정당에 있다”면서 “그것이 집권여당의 책임정치이며 국민에 대한 진정한 성찰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 日다카이치, G7서 ‘희토류 공동비축’ 제안

    日다카이치, G7서 ‘희토류 공동비축’ 제안

    “그린란드 희토류 개발도 추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공동 비축 체제 구축을 제안한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G7 차원의 공급망 안보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꼽으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일본은 현재 희토류 국가 비축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도입하려는 국가에 대해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통해 기술과 제도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제안이 희토류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중국에 주요국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서 희토류와 핵심 광물 개발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린란드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150만t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전기차 모터에 쓰이는 희토류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인 탄탈럼·니오븀 등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그린란드 광산의 경제성을 검토해 자국 기업 투자와 연계하는 한편 현지 개발을 추진 중인 미국·유럽 기업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핵심 광물의 확보부터 비축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14~15일 영국·이탈리아를 순방한 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도 추진 중이다.
  • 담뱃값 11년만에 오르나…정은경 “가격·비가격 정책 모두 동원”

    담뱃값 11년만에 오르나…정은경 “가격·비가격 정책 모두 동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담뱃값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흡연율 정체와 신종 담배 확산에 대응해 가격정책과 비가격정책을 모두 동원하는 방향으로 금연정책 전반을 재설계하겠다는 취지다. 기초연금은 올해 하반기 중 개편 방향을 마련하고, 저소득 노인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하후상박’ 방식의 정부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자담배, 각종 가향담배, 합성니코틴에 긴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가격정책과 비가격정책을 모두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증진을 담당하는 입장에서는 가격정책과 비가격정책이 모두 중요하다”면서 “바뀐 환경 변화에 맞는 금연정책을 새롭게 만들 필요가 있고, 그 안에서 가격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다만 “국민 부담이 증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회적 의견을 듣는 과정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초연금 개편은 올해 하반기에 정부안이 나올 전망이다. 정 장관은 “기초연금 개편 방향은 올해 하반기 안에는 설정하려고 한다”며 “정부 내에서 방안을 만들고 사회적 공론화나 협의를 거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조기에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보겠다”고 했다. 개편 방향은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하는 ‘하후상박’ 방식에 무게가 실린다. 정 장관은 “저소득층을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에는 다들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단숨에 일제히 개편하기는 어렵고 국민연금 등 다른 제도와 재정 상황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초연금 선정 기준 조정도 검토 대상이다. 정 장관은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금액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모두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현행 ‘소득하위 70% 이하’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중심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하반기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건강보험을 적용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어느 정도 재정이 들어갈지 실무적 검토는 했다”며 “7월 4일 ‘모두의 토론회’ 첫 번째 주제로 탈모 급여화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탕부담금도 비만 대응을 위한 가격정책의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 정 장관은 “종합적인 비만정책을 가격정책과 비가격정책이 균형을 이루도록 세우는 맥락에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 방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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