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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로면 교육 공멸”…교원·학부모 단체 11곳 ‘신뢰회복’ 위해 뭉쳤다

    “이대로면 교육 공멸”…교원·학부모 단체 11곳 ‘신뢰회복’ 위해 뭉쳤다

    “지금 필요한 것은 처벌 강화가 아니라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입니다.” 교원·학부모·교육단체 11곳이 학교 현장의 사법화와 교실 붕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국민운동’을 출범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의 흥행을 계기로 학교폭력, 교권 침해, 교육 소송 증가 등 우리 교육이 마주한 위기를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교육의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좋은교사운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11개 단체는 16일 서울 종로구 교육의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국민운동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학부모 민원, 교육 소송 등이 증가하면서 교사와 학부모 간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단체들은 드라마 ‘참교육’을 언급하며 “드라마의 인기 자체가 우리 교육공동체가 얼마나 깊은 위기에 빠져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과 같은 강력한 처벌 방식이 해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송인수 교육의봄 공동대표는 “갈등은 상호 대화와 신뢰를 통해 회복해야 하고 범죄는 공권력을 통해 처벌해야 한다”며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회복 가능한 갈등까지 범죄 영역으로 전환되고 있어 문제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최근 교육정책이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부 기재 확대와 처벌 강화 등 엄벌주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한 처벌이 더 깊은 불신과 대립을 낳고 있어 사법 중심적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권 보호 대책의 실효성 문제도 제기됐다. 단체들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이른바 ‘교권5법’이 통과됐지만 현장 체감도는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법률 개정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고 교육청 차원의 제도 개선과 학교 현장의 문화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서적 아동학대 신고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단체들은 교사에 대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가 교육활동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교사 완전 면책’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승호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당연히 완전한 면책은 있을 수 없고 그것 역시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며 “교사가 신이 아닌 이상 무조건적인 면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장의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운동은 올해 하반기 학부모와 교사 등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매년 학교공동체의 신뢰 수준이 개선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목표다. 8차례 연속 토론회와 심층조사를 통해 교육공동체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기존의 정책의 내용과 개선점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민운동 측은 “교육공동체 회복의 궁극적 목적은 교육 주체들의 신뢰 회복과 교육활동 정상화를 통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이라며 “수업과 생활지도, 학생 자치활동 등 교육의 본질적 활동이 살아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 도요타, ‘올 뉴 RAV4’ 출시…PHEV·인포테인먼트로 일본차 자존심 세울까

    도요타, ‘올 뉴 RAV4’ 출시…PHEV·인포테인먼트로 일본차 자존심 세울까

    도요타가 16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RAV4’(신형 RAV4)를 국내에 출시했다. 진화한 하이브리드(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LG유플러스와 협업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 승용차 사업을 접는 혼다의 빈자리를 채우고 일본차의 자존심을 살릴지 주목된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토요타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사용 환경에 맞춘 현실적이고 다양한 전동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형 RAV4는 하이브리드와 PHEV 등 전동화 모델을 확대하고, 모터스포츠 감성을 강조한 ‘PHEV GR 스포츠’를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PHEV 모델은 전기차(EV) 모드 기준 최대 77㎞를 주행할 수 있고,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5분이 소요된다. 도요타 관계자는 “서울·경기에서 출퇴근 거리가 20㎞ 안팎이면 일주일에 두 번만 충전하면 휘발유가 아닌 전기로만 다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성능과 연비를 개선했다. HEV LIMITED 트림은 시스템 총 출력 239마력, 복합연비 15.6㎞/ℓ를 기록했다. HEV XLE 트림은 시스템 총 출력 230마력에 복합연비 19㎞/ℓ를 달성했다. 신형 RAV4는 LG와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커넥티드 서비스 ‘토요타 커넥트’가 적용됐다. 소프트웨어는 LG유플러스, 하드웨어는 LG전자와 협업했다. LG유플러스는 차량 내에서 뉴스·경제·골프 등 다양한 실시간 채널과 VO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토요타 TV’를 탑재했고, 큐레이션 기반 음악서비스 ‘에센셜)’도 추가했다. 신형 RAV4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HEV XLE 4927만원, HEV LIMITED 5746만원, PHEV XSE 6160만원, PHEV GR 스포츠 6180만원이다.
  • 잠실 핸드볼경기장 진입 저지하는 시위 참가자

    잠실 핸드볼경기장 진입 저지하는 시위 참가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한 시위 참가자가 대한체육회 등 입주 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2026.6.16 홍윤기 기자
  • “이게 8만원? 눈 질끈”…월드컵 ‘살인 물가’에 “대낮의 강도” 분노

    “이게 8만원? 눈 질끈”…월드컵 ‘살인 물가’에 “대낮의 강도” 분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경기장 내 음식값과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이른바 ‘바가지 물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들은 물론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까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야후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ESPN 아프리카 소속 기자 에디 도브는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모로코의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매점에서 식사를 구매했다가 예상치 못한 금액에 놀랐다. 소셜미디어 X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도브 기자가 구입한 음식은 손바닥 크기의 샐러드와 생수, 크루아상, 닭가슴살 등 4가지뿐이었다. 그러나 계산대에 찍힌 금액은 52.98달러(약 8만원)에 달했다. 도브 기자는 “몹시 배가 고팠지만 가격을 확인하지 않고 주문했다”며 “결제 금액을 보고 놀랐지만 다시 줄을 서서 환불받기 민망해 그냥 샀다”고 털어놨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동료 기자는 이 가격을 두고 “대낮의 강도 행위(daylight robbery)”라고 비판했다. 해당 영상은 수십만회 조회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토크스포츠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의 음식값이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장 내 생수 가격은 5달러(약 7500원)이고, 맥주 한 잔은 19달러(약 2만 9000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치킨 텐더도 19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팬들은 “폭리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경기 티켓은 21만원부터…결승전 1500만원 좌석도멕시코 시민 “서민은 직관 꿈도 못 꿔”비판은 음식값에만 그치지 않는다. 월드컵 티켓 가격 역시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토크스포츠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FIFA는 조별리그 경기 입장권을 140달러(약 21만원)부터 판매했으며, 뉴저지에서 열리는 결승전 일부 좌석 가격은 1만 달러(약 1500만원)를 넘어섰다. 한때 결승전 티켓 가격이 3만 달러(약 4500만원)에 육박한 사례도 보고됐다. 고가 티켓 논란에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에게 배정된 티켓을 21세 소녀에게 양도하고 개막전에 불참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자국에서 열리는 13경기 중 단 한 경기도 관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멕시코 시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서 직관은 꿈도 못 꾼다”면서 “멕시코는 축구에 미친 나라인데,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구경만 하고 있어야 한다는 현실이 슬프다”고 토로했다. 가격 논란이 커지자 FIFA는 각국 축구협회에 60달러(약 9만원) 수준의 할인 티켓 약 13만장을 별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평범한 축구 팬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월드컵이 됐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11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격 논란에 대해 “우리가 잘못된 것이라면 북미의 모든 사람이 잘못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60달러는 미국 모든 스포츠의 플레이오프 단계 경기 중 가장 낮다. 월드컵 평균 입장료 또한 500달러(약 75만원) 미만으로, 미국 스포츠 경기 중 가장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구로 벌어들인 모든 수익은 211개 참가국에 재투자된다”고 덧붙였다. 북중미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다. 하지만 개막 직후부터 천정부지로 치솟은 티켓값과 경기장 물가가 대회 흥행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복병’ 만난다 [내일 주목해야 할 빅매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복병’ 만난다 [내일 주목해야 할 빅매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 2연패를 이뤄 아르헨티나의 전설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가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J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 나선다. 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는 27위인 알제리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 이번 경기는 대회 중 39번째 생일을 맞는 메시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그의 생애 마지막 월드컵 도전으로도 주목받는다. 이번 대회가 여섯번째 월드컵인 메시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직전 2022 카타르 대회 때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8골)에게 밀려 골든부트(득점왕)는 놓쳤지만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은 메시의 몫이었다. 월드컵에서 총 13골을 넣은 메시가 이번 대회서 4골 이상 넣으면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은퇴)를 제치고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메시는 지난달 25일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르던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으나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인 지난 10일 아이슬란드전(3-0 승)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넣으면서 예열을 마쳤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알제리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두 메시가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며 “부정적인 요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10.06%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아르헨티나의 첫 경기 상대는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다. 왼쪽 풀백 라얀 아이트누리(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아민 구이리(마르세유) 등이 포진해 빠른 전환과 직선적인 공격을 지향하는 알제리 대표팀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췄다. 알제리는 지난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아니스 하지 무사(페예노르트)의 벼락같은 중거리 결승 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했다. 알제리 골문을 지키는 루카 지단(그라나다)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루카의 아버지는 1998 프랑스 대회 때 프랑스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긴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이다. 아들 지단은 “가족의 뿌리를 따르겠다”며 지난해부터 알제리 대표팀 소속으로 뛰고 있다. 아버지 지단도 프랑스와 알제리 이중국적이다. 알제리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것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4-2로 꺾고 16강에 올랐던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다.
  • [속보] 체육단체들, 경기장 진입 또 ‘불발’…1명이 출입구 막아

    [속보] 체육단체들, 경기장 진입 또 ‘불발’…1명이 출입구 막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개표소) 봉쇄 시위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중재에도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경기장 진입이 끝내 무산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오후 4시쯤 “지금 (물품을) 갖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체육회 관계자를 철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시위 참가자들과 만나 단체당 2명씩 차례로 내부에 들어가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가져오기로 체육단체, 경찰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과 2개 방송사 영상기자도 함께 들어가 현장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위 참가자 1명이 문을 가로막으면서 장 대표 등은 경기장에 진입하지 못했다. 장 대표는 “최종적으로 여러분들의 의견에 동의해서 결정했지만 한 분이 입구를 막고 있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단 한 분이라도 저 문을 막고 계신다면 저는 오늘 강제로 이 일을 진행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번갈아 가며 문 앞을 두 팔로 잡고 선 여성 시위자 1명을 설득했지만 결국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돌아갔다.
  • “멸종위기종 서식 하천 바닥에 시멘트 깔았다”… 화순 연안습지 논란 정치권 확산

    “멸종위기종 서식 하천 바닥에 시멘트 깔았다”… 화순 연안습지 논란 정치권 확산

    제주 서귀포시가 추진 중인 화순금모래해변 반려동물 특화해수욕장 조성사업을 둘러싼 연안습지 훼손 논란이 환경단체를 넘어 정치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녹색당, 정의당 제주도당은 15일 잇따라 성명과 기자회견을 열고 “화순금모래해변 인근 연안습지가 반려동물 수영장 조성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매립됐다”며 공사 중단과 원상복구를 촉구했다. 논란의 대상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수욕장(화순리 825-3번지) 내 용천수가 흐르는 소하천 구간이다. 서귀포시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이 일대에 반려동물 수영장과 운동장(놀이터) 등을 갖춘 특화해수욕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공사 과정에서 폭 4m, 길이 70m 규모의 소하천이 콘크리트로 덮였다고 주장한다. 이곳은 제주도가 관리하는 연안습지로, 과거 조사에서 은어와 뱀장어 등 15종, 770여 마리의 담수어류가 확인된 ‘담수어류의 보고’이기도 하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2일에 이어 14일에도 성명을 통해 최근 현장 조사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기수갈고둥의 집단 서식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수갈고둥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서식하는 희귀종으로 서식 환경 변화에 민감한 종으로 알려졌다. 제주녹색당은 15일 서귀포시청 앞 기자회견에서 “습지는 생물다양성의 산실이자 탄소흡수원인데 행정이 앞장서 콘크리트를 부었다”며 생태하천 복원을 요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같은 날 성명에서 “주민들의 쉼터이자 생태하천을 반려동물 수영장으로 바꾸기 위해 콘크리트로 덮였다”며 행정을 비판했다. 반면 시 관계자는 “연안 습지 중 보호구역인 하류 지점 130m 구간은 그대로 놔두고 법적 문제가 없는 하천 중류 지점(공유수면 지역)에 시멘트를 깐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해당 구간이 2012년 전후 정비된 물길로, 용천수를 연계한 수익 사업 차원에서 주민 물놀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계절음식점이 운영돼 왔다고 부연했다. 이 구간은 토사가 퇴적되고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며 매년 갈대 제거 작업을 반복해 왔는데 정비 사업 과정에서 침체된 해수욕장을 살리기 위해 반려견 특화 해수욕장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멘트가 깔린 구간은 60~70m 정도로 물이 닿으면 색이 변하는 특수 소재를 사용했으며 현재는 물이 채워진 상태다. 논란이 확산하자 시는 자연석과 징검다리를 설치하는 친수 공간 조성을 검토 중이며 환경단체와 주민 간 의견 대립을 고려해 반려견 물놀이 공간 조성 계획은 일단 보류했다고 밝혔다. 마을 주민 또한 습지 훼손 논란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어 생태체험장 등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에게 훼손된 연안습지 생태복원과 보전대책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차기 도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도정 출범과 동시에 훼손된 연안습지의 조속한 생태복원을 지시해야 한다”며 “연안습지 보전계획 강화와 해양환경 전담부서 신설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 이란전 끝나자 젤렌스키, 푸틴에 “만나자” 종전담판 제의

    이란전 끝나자 젤렌스키, 푸틴에 “만나자” 종전담판 제의

    이란 전쟁 종전이 타결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 담판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함께하는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은 지난 2월 이후 이란 전쟁 발발로 사실상 중단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14일 전화 통화에서 미러우 3자 정상 회담 개최를 논의했다”면서 “푸틴이 거부하기 어려운 방식을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했으며 만약 이번 기회마저 거절하면 더 큰 압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정상이 만나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러시아는 중립국에서 양국 정상회담 개최를 반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만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두 정상은 2019년 프랑스와 독일의 중재로 파리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축하하는 전화를 걸어 정유시설과 수도 모스크바를 타격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원한다면 이전에 약속한 대로 모스크바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러시아의 유리 유사코프 크렘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격 중단을 강조하면서 유럽의 동맹국과 함께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미러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인 성모 승천 대성당 지붕이 폭발하고,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가 공격받는 등 양국은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우 두 정상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두 사람 모두 열린 마음을 가진 것 같다”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낙관했다.
  • “북항을 ‘해양판 행복도시’로”…부산 시민단체, 민선9기에 정책과제 제언

    “북항을 ‘해양판 행복도시’로”…부산 시민단체, 민선9기에 정책과제 제언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17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성공적인 부산시정을 위한 17개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드디어 ‘해양수도 부산’이 구체화되기 시작하면서 부산의 미래 30년을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다가온 만큼, 민선 9기 시정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전재수 당선인이 ‘해양수도 부산’ 비전을 구체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해양수산 공공기관 이전을 첫 번째 주요 정책 과제로 꼽았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분리해 해양수산 공공기관 이전을 우선 추진해야 부산이 명실상부 해양수도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어 이전해야 할 기관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항로표지기술원, 한국해양조사협회, 해수부 산하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을 꼽았다. HMM 등 해운 기업의 집적을 통해 해양산업, 국제비즈니스 해양수도 건설하기 위한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부산해사국제상사법원의 활성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생태계 구축도 주문했다. 해양, 물류, 스마트항만 등 동남권 핵심 산업을 육성하려고 설립을 추진 중인 동남권투자공사와 관해서는 정부 출자 비중을 51% 이상으로 늘려 국책 금융 공공기관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 부산에 실물·파생거래 해양 금융을 연계하는 국제해양자산거래소를 설립하고 해운금융허브로 육성하고, 북항에 해양수산부와 해사법원, 아태해사중재센터,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기관을 배치해 ‘해양판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미군 8부두와 55보급창 이전, 해양수도 위상에 걸맞은 해양 자치권 확보, 가덕도신공항 정상 건설과 제2활주로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장성규 “이게 무슨 일이야”…친정 JTBC 위기에 보인 반응

    장성규 “이게 무슨 일이야”…친정 JTBC 위기에 보인 반응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JTBC 공채 1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친정의 위기 소식에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장성규는 15일 인스타그램에 JTBC 사옥 사진과 함께 “이게 무슨 일이야.. 나를 품어주고 키워줬던 회사가 회생절차 신청이라니.. 속상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부디 이 난관을 극복하고 회복되길 바라본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성규는 2011년 JTBC 개국과 함께 공채 1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아는 형님’ ‘방구석 1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이후 2019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독립했다. 앞서 JTBC는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내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에 JTBC를 비롯해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개 계열사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많은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 “트럼프와 항상 의견 일치하는 것 아냐”…네타냐후 ‘종전 합의’ 첫 반응 [핫이슈]

    “트럼프와 항상 의견 일치하는 것 아냐”…네타냐후 ‘종전 합의’ 첫 반응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침묵을 깨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지난 1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을 위해 백악관에 단호하게 맞서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불거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의견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면서 “나는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을 책임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평화합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대부분 피하는 대신 이스라엘이 거둔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네타냐후 총리는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스라엘 총리로 있는 한,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즉각적인 생명의 위협을 제거했다. 이스라엘인 모두 끔찍한 죽음의 위험에 처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서 철수 가능성 없어특히 그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가자지구 등에서 철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필요한 만큼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강하고 단호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가자지구, 레바논, 시리아, 예멘 등 어디에서나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한 15일에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 병사들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과 여러 발의 박격포탄을 발사해 네 차례에 걸쳐 정밀 타격을 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역시 드론과 포탄으로 이스라엘 탱크와 차량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종전 합의에 이스라엘 내부서도 불만한편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도달하자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에 충격을 받았으며 이번 합의 내용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14일 아침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에 대해 “비비(네타냐후의 별칭)가 왜 대체 그런 빌어먹을 공격을 해야 했느냐”면서 “그는 판단력이 전혀 없다”(He has no f**king judgment)며 욕설을 섞어 맹비난한 바 있다. 애초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초기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능력 무력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또한 이란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원 중단도 이스라엘의 목표였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합의안에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문제나 대리 세력 지원 중단 방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日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참여”…자위대 소해작전은 여전히 신중

    “日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참여”…자위대 소해작전은 여전히 신중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국제 공조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안전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는 기뢰 제거(소해) 활동은 헌법상 제약에 부딪혀 자위대 역할을 어디까지 확대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1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전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가 발표한 공동성명에 일본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4개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개방과 항행의 자유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구체적인 기여 방안으로 상선 보호와 기뢰 제거 활동 등을 제시했다. 일본은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국제사회의 안전 확보 노력에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다만 실제 군사적 기여에는 적지 않은 제약이 따른다. 일본 헌법 9조는 자위권 행사 범위를 넘어서는 무력행사를 제한하고 있어 분쟁 당사국의 군사행동과 직결될 수 있는 소해 작전 참여에는 법적·정치적 부담이 크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자위대 파견 방안으로 소해 활동 외에도 선박과 인명 보호를 위한 ‘해상경비행동’ 명목의 호위함 파견, 정보 수집을 위한 함정 운용 등의 선택지를 검토해 왔다고 전했다. 해상경비행동은 자위대법에 근거해 일본 선박이나 일본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발동할 수 있는 조치로, 무력행사에 해당하지 않는 범위에서 운용된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일본 정부는 19일 서명될 예정인 미국·이란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한 뒤 참여 범위와 방식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 “오늘 안성 밤마실 어떠세요?”…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안성 장마당 축제’ 열린다

    “오늘 안성 밤마실 어떠세요?”…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안성 장마당 축제’ 열린다

    경기 안성시가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를 안성전통시장 일원(서인사거리~인지사거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 신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인 의 하나로 추진된다. ‘그 시절, 안성장의 밤 다시 빛나다’를 주제로 전통시장의 옛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전통시장 상인이 직접 먹거리 및 체험 부스 운영에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 공간은 어울림·놀이·먹거리·홍보마당 등 총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개막식과 레트로 댄스 경연대회, 가족 장기자랑, 광신 나이트 등 공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추억의 골목놀이 체험,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 부스, 다양한 홍보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장마당 축제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지역 대표 야간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갑질 피해 의혹’ 광주 여성 소방관 사망…경찰, 내사 착수

    ‘갑질 피해 의혹’ 광주 여성 소방관 사망…경찰, 내사 착수

    스스로 생을 마감한 20대 여성 소방관의 사망 배경에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숨진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A(당시 28·여) 소방교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사건을 지방청 인지 사건 전담 수사 부서에 직접 배당했다. A 소방교는 지난해 10월 3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과 동료들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약혼자와 가족 등 주변인에게 “과도한 회식과 음주 강요 등 조직 생활이 너무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유가족의 요청으로 광산소방서가 자체 조사에 나섰으나, 불과 일주일 만에 ‘특이사항 없음’으로 결론 내리며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광주소방본부는 고인의 사망 원인을 직장 내 문제가 아닌 ‘약혼자와의 관계 문제’로 치부했고, 이후 5개월이 넘도록 감찰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 답답한 유족이 상급 기관인 소방청을 직접 방문해 억울함을 호소한 뒤에야 소방당국은 지난달 뒤늦게 감찰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의 기자회견을 통해 공론화되며 거센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사태가 확산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엄정 조사를 지시했고, 현재 국무조정실도 소방당국의 음주 강요 및 감찰 묵살 의혹에 대해 고강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의 증언과 확보된 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와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철저히 파악할 방침”이라며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을 즉각 형사 입건해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SBS문화재단·연세대, ‘윤세영저널리즘전공’ 신설… AI 시대 전문 언론인 양성 나서

    SBS문화재단·연세대, ‘윤세영저널리즘전공’ 신설… AI 시대 전문 언론인 양성 나서

    SBS문화재단과 연세대학교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언론인 양성을 목적으로 석사학위 과정을 공동 개설한다. SBS문화재단은 연세대학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내에 ‘윤세영저널리즘전공’을 신설하여 저널리즘 분야 교육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15일 연세대학교 총장공관 영빈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식에는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을 비롯해 윤석민 SBS문화재단 이사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김현철 대학원장, 박남기 언론홍보대학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설 전공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산하 석사학위 과정으로 2027년 3월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30명의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를 선발해 기자와 시사교양 PD 등 저널리즘 분야 인재를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4학기, 총 30학점으로 운영된다. 디지털 시대 언론인에게 요구되는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수료자에게는 ‘디지털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민주주의와 저널리즘, 저널리즘 원칙과 취재윤리, 미디어법 사례 분석, 컴퓨테이셔널 저널리즘 실습 등이 포함된다. 또한 기사 작성과 뉴스취재보도, 방송뉴스 제작, 탐사보도 실습 등 기자직 실무 교육과 프로그램 기획, 방송편성 및 실무, 다큐멘터리 제작 등 PD직 실무 교육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과 저널리즘,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캡스톤세미나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과목도 마련된다. SBS문화재단은 전공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1학년 과정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2학년 1학기에는 성적 상위 50%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장은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확산은 저널리즘 교육의 내용과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전문 언론인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 윤리를 함께 교육하는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BS문화재단과 연세대는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 이해를 바탕으로 공공성과 윤리 의식을 갖춘 언론인 양성을 목표로 전공을 운영할 예정이다.
  • 혁신당 새 원내대표에 김준형…“타이밍·여건 성숙됐을 때 통합 논의”

    혁신당 새 원내대표에 김준형…“타이밍·여건 성숙됐을 때 통합 논의”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신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당 의원총회에서 3기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에 단독 출마해 소속 의원 12명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김 원내대표는 “당의 위기 앞에서 더 낮게 듣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치열하게 준비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검찰 독재를 종식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며, 시민으로서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사회권을 강화하여 진정한 복지국가인 제7공화국을 열기 위해 새로운 정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거치며 갈등이 있었던 범진보 진영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가 직시해야 할 사실은 민주·진보·개혁 세력의 단결 없이 온전한 민주주의 회복과 내란 청산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이라며 “민주당을 비롯한 우당을 향해서도 부탁드린다. 우리가 같이 만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다시 힘을 모으자”고 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의식하면서 “정치공학과 권력투쟁의 맥락이라면 합당은 물론이고, 어떤 연대도 거부한다”라면서 “민주당에 비해 우리는 왜소하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진심과 꿈은 결코 작지 않다. 함부로 취급당하기를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합당 문제는 예민한 문제인데 내부적으로 치열한 숙의나 당대당 논의 없이 자꾸 외부에서 언론만 타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향후 타이밍과 여건이 성숙됐을 때 (연대·통합) 논의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 ‘개표 뒤바뀜·중복 입력’에 임태희 교육감, 선거 소청 제기

    ‘개표 뒤바뀜·중복 입력’에 임태희 교육감, 선거 소청 제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6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소청을 제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오늘 ‘헌법 제21조’ 및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선거관리위원회에 1차적으로 선거와 관련한 기초정보공개를 공식 청구하고 법적 대응, 구체적으로 소청 및 증거보전신청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에 제가 앞장선 이유는 단 한 가지”라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헌법 가치의 훼손에 대한 것은 국민 누구라도 나서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 219조에 따르면 선거 효력에 관해 이의가 있는 후보자는 선거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선관위에 소청할 수 있다. 선관위는 60일 이내에 소청 인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임 교육감은 개표 과정에서 후보자 간 득표수 뒤바뀜 및 개표 결과 중복 입력 문제와 김포에서 발생한 투표 중단 상황을 소청 근거로 내세웠다.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와 광주시 초월읍 제2투표소 등 2곳에서 후보의 득표수가 뒤바뀌어 입력되거나 엉뚱한 투표소의 개표 결과가 입력된 것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 김포 지역 투표소 1곳에서는 투표용지가 전량 소진되면서 잠시 투표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파행을 겪었다. 앞서 임 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부족 및 도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착오 입력 등의 논란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 멕시코인 희화화?…콧수염 붙이고 응원한 한국인 “현지 분이 주셨다” 해명

    멕시코인 희화화?…콧수염 붙이고 응원한 한국인 “현지 분이 주셨다” 해명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에서 한 한국인 남성이 콧수염을 붙이고 멕시코 전통의상을 입어 화제가 된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남성은 “수염은 현지 분이 주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A조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 골에 이어 오현규의 역전 골로 2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관중석에서 ‘VIVA MEXICO’라고 적힌 멕시코 전통 밀짚모자 솜브레로를 쓰고 콧수염을 붙인 한국인 남성이 중계 카메라에 여러 번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10년 전이면 인터넷에서 (인기로) 찢어졌을 한국인이다”, “응원에 진심이네”, “재밌어 보인다”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선 “멕시코인을 희화화했다”, “인종차별 아니냐”, “흑인 분장이랑 다를 게 없다” 등의 지적도 나왔다. 멕시코 현지 반응은 사뭇 달랐다. 현지 네티즌들은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멕시코스러운 한국인이다. 한 나라 전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외국인들이 우리 전통의상을 입는 걸 보면 기쁘다”, “지금 멕시코인들이 이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를 거다”, “이 사진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표현할 수 없을 정도” 등의 반응을 보냈다. 단숨에 유명 인사가 된 한국인 A씨는 월드컵을 가기 위해 회사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평소에도 현지 문화 체험을 좋아해서 시장에서 멕시코 전통의상인 솜브레로를 샀다”며 “모자를 쓰고 다니니 멕시코분들이 엄청 환영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얼굴에 붙인 콧수염에 대해 “경기장에 들어가는 길에 멕시코분이 수염을 주셔서 바로 붙이고 다녔다”며 자신이 준비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경기장에 입장하니 기자분들이 제 사진을 엄청 찍으시더니 티비에도 나오고 기사가 엄청 나왔다”며 “너무 이슈가 돼서 당황스럽지만 전 관종(관심 종자)이라 괜찮다”고 덧붙였다.
  • JTBC, 법인카드 사용 중단…회생절차 후폭풍

    JTBC, 법인카드 사용 중단…회생절차 후폭풍

    JTBC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이어 회생절차 신청 여파로 법인카드 사용을 중단했다. 지난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JTBC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법인카드 사용 중단 사실을 안내했다. JTBC는 공지에서 “이날 오전 삼성카드와 현대카드에서 JTBC 법인카드 사용을 중단했다”며 “추가적으로 삼성·현대 외 하나·신한 등 모든 법인카드의 사용이 정지될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의 조치는 JTBC의 채무불이행 선언에 따른 후속 대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JTBC는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지난 12일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이후 유동성 위기가 확산하자 JTBC를 비롯해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도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동안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대외 경제 여건 악화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자금 경색 등 여러 이유로 오늘의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업계에 따르면 JTBC의 차입금은 현재 4000억원 이상으로, 여타 계열사들도 JTBC 등의 지원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 카보베르데 보지냐, 월드컵 스타 등극… 스페인 막아내더니 SNS 팔로워 5만→380만 ‘폭증’

    카보베르데 보지냐, 월드컵 스타 등극… 스페인 막아내더니 SNS 팔로워 5만→380만 ‘폭증’

    우승 후보 스페인 상대로 무승부쏟아지는 포격 온몸으로 막아내경기 종료 휘슬에 무릎 꿇고 눈물“행복해…이 영광을 모든 국민에”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 오른 인구 52만명의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한 골도 허락하지 않는 이변을 일으킨 가운데 이날 경기 주역인 ‘불혹 수문장’ 보지냐가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카보베르데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에 0-0으로 비겼다. 스페인은 이날 27개의 슈팅을 쉴 새 없이 퍼부었으나, 유기적으로 움직인 카보베르데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는 끝내 실패했다. 첫 월드컵 무대에서 역사적인 ‘승점 1점’을 따낸 데는 무엇보다 ‘최후의 방패’ 보지냐의 활약이 빛났다. 1986년생인 보지냐는 90분 내내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스페인의 포격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39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오야르사발의 헤더 슛을 몸을 날려 쳐냈고, 전반 45분 땅볼 크로스에 이은 페란 토레스의 슛도 안정적으로 막았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라포르테의 헤더 슛 역시 막아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보지냐는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감동을 더했다. 보지냐는 2012년 국가대표 데뷔 이래 총 88번의 A매치에 출전했다. 카보베르데 역대 최다 출장 2위 기록을 보유한 자국의 ‘축구 영웅’이다. 이날 스페인과의 경기 직후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보지냐에게 쏠리면서 경기 직전 5만명에 불과했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불과 몇 시간 만에 38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도 시간당 수십만명씩 팔로워가 늘어나는 중이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직접 팔로워 190만명이 된 순간을 올리면서 쏟아지는 응원과 관심에 기뻐하기도 했다. 보지냐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 그리고 모든 카보베르데 국민이 무척 자랑스럽고 행복한 심정일 것”이라며 “우리는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향 어머니 집에서 큰 잔치가 열릴 것”이라며 “어머니가 현장에 오시지 못해 슬퍼하셨지만, 이 영광을 카보베르데의 모든 국민에게 바친다”고 덧붙였다. 카보베르데 대표팀의 페드루 브리투 감독은 보지냐를 향해 “오늘 단연코 경기장 내 최고의 선수였다”고 치켜세우며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함께한 베테랑 골키퍼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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