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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원, 與 최고위원 출마…“총선·대선 승리할 민주 만들 것”

    박선원, 與 최고위원 출마…“총선·대선 승리할 민주 만들 것”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다가오는 총선과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이 돼 민주당을 더욱 강하게 만들겠다. 당원 목소리가 당 중심이 되는 민주당, 당원 자부심이 되는 민주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내 첫 최고위원 출마 선언이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선거가 계파 대결 양상으로 흘러가는 데 대해 “많은 당원이 이것이 새로운 계파 정치의 시작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 “절대 그래서는 안되고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권 주자들과의 관계에 대해선 “정청래 대표는 제가 영입 인재로 들어왔을 때 가정 교사처럼 교육해주셨던 매우 고마운 분”이라면서 “김민석 총리하고는 평생 친구이고 송영길 전 대표와는 평생 선후배 관계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전에 누구와 연대하는 등의 생각을 하고 있진 않다”며 “당원들이 연대하고 편을 먹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비당권파 친명계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사실상 당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정청래 대표를 겨냥해 “저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차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합당 문제, 보궐선거 전략 공천 과정에서 최고위에서 최소한의 논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정 대표를 비판했다.
  • 김종배 경기도의원 11대 경기도의회 임기 마무리…“12대 의회서 중진 전문성 발휘할 것”

    김종배 경기도의원 11대 경기도의회 임기 마무리…“12대 의회서 중진 전문성 발휘할 것”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4)이 24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본회의와 퇴임식을 끝으로 제11대 경기도의회 임기를 마무리했다. 김 의원은 그간의 탁월한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도시환경위원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그는 제11대 경기도의회 임기 동안 전반기 건설교통위원장과 후반기 도시환경위원을 차례로 역임하며, 도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민생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도내 생활물류서비스산업의 체계적인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권익 보장을 명시한 「경기도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성과로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우수 조례-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입법 역량을 증명했다. 이어 2024년에는 전세사기 처벌 강화 및 예방 제도 개선, 경기주택도시공사(GH) 부채 관리 체계 강화,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 비점오염원 관리 대책 강화 등 굵직한 정책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올해의 의원’과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에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의정 행보의 결실은 2025년에도 이어졌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한 조례 개정을 이끌어냈으며, 그 공로로 경기도일간기자단이 주최한 ‘2025년 우수 의정·행정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경기도의회 그랜드마스터상’을 수상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김 의원은 “11대 경기도의회에서 활동하며 도민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가오는 12대 임기 동안 그간 쌓아온 중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도 현안들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12대 경기도의회는 오는 7월 1일 자로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7월 7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 민선9기 제주도정 슬로건은…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

    민선9기 제주도정 슬로건은…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

    민선 9기 위성곤 제주도정의 새 슬로건이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로 확정됐다.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24일 이 슬로건이 도민 중심의 소통과 통합, 그리고 인공지능(AI)·에너지 기반의 미래 성장 전략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도민 중심의 소통과 통합, 도민 우선의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민생 회복과 미래 전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슬로건의 첫 문구인 ‘도민과 함께!’에는 민생경제 회복과 공동체 통합의 의지가 담겼다. 위 당선인은 취임 직후 3000억원 규모의 민생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민생경제 비상상황실 운영, 민생 살리기 100일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도민들의 어려운 삶을 우선적으로 돌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행정 편의주의가 아닌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도민의 뜻에 따라 해결해 나가겠다”며 숙의와 합의를 기반으로 한 갈등 해결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래를 만나는 제주’에는 기후·에너지와 AI를 중심으로 제주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위 당선인은 “제주의 바람과 햇빛은 도민의 자산이자 소득이 돼야 한다”며 해상풍력 1GW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수익이 도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AI 대전환을 통해 교통·물류·농업·관광·에너지 등 전 분야의 혁신을 추진하고, 공공주도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과학기술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민선 9기 슬로건인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는 단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실용주의 행정을 통해 완성될 것”이라며 “도민이 먼저 우선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도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 모든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위 당선인은 지난 23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의 협력을 위해 정책간담회를 열고 헬스케어타운 활성화, AI 데이터센터 구축, 영어교육도시 발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가칭 ‘JDC 현안 대응 TF’를 구성해 헬스케어타운과 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정책 조율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 강기정 시장 “광주, 명실상부한 남부권 반도체 중심도시로 우뚝”

    강기정 시장 “광주, 명실상부한 남부권 반도체 중심도시로 우뚝”

    강기정 광주시장이 “불법 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 법인세 감소에 따른 심각한 재정 위기, 역대 최장의 가뭄과 극한 호우 등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지난 4년 동안 고군분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임기 마무리를 약 일주일 앞둔 24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4년 전 취임 당시 ‘어제의 산업에서 부족했다면 내일의 산업에서는 앞서가자’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 약속이 ‘한 손에는 민주주의로, 다른 한 손에는 부강한 광주’로 지켜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민선8기를 되돌아봤다. 그는 “광주는 불법계엄과 내란을 이겨내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세웠고, 이제는 AI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유치와 반도체 클러스터를 통해 명실상부한 남부권 반도체 중심도시로 우뚝 섰다”며 “이처럼 ‘그게 될까’라는 질문에 ‘이게 되네’라는 확신으로 바꿔낸 것이 민선 8기의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민주주의로 등장했던 광주는 AI·미래차·반도체를 품으며 부강한 광주로의 두 번째 여정을 시작했다”며 “광주가 쌓은 성공의 경험들이 우리를 바꾸어놓았고, 이제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민선8기 광주가 이뤄낸 주요 성공 경험으로 ▲군공항 이전 ▲통합돌봄 전국화 ▲AI모빌리티신도시 지정 ▲복합쇼핑몰 착공 ▲반도체 투자유치 등을 꼽았다.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해서는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통합의 길 맨 앞에 광주전남이 서 있다”며 “우리 행정은 통합과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받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통합으로 예상되는 갈등에 대해서는 분명한 원칙을 세워 논란을 최소화하고, 결정을 미루거나 바꾸는 일은 피하는 ‘선제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광주광역시의 마지막 시장으로서 마지막 날까지 소임을 다할 수 있어 기쁘고, 7월1일부터는 통합특별시의 ‘찐 시민’이 돼 ‘인(i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마음껏 누리겠다”고 말했다.
  • 로키산맥 뚫고 태평양 건너온 ‘한국 몫’ 캐나다 LNG…에너지 주권의 한 수 되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로키산맥 뚫고 태평양 건너온 ‘한국 몫’ 캐나다 LNG…에너지 주권의 한 수 되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15년 만에 키티맷 액화플랜트 완공 여정 험난… 산맥에 670㎞ 배관 연결 지분 5%로 연 70만t 확보…2단계 140만t 최연혜 “위기 때 쓸 쌈짓돈…에너지 안보” 소유권·운영권 둘다 보유…2031년 확대 중동 비중 낮추고 공급 안정성·경제성↑ 올해도 벌써 6개월을 달려왔습니다. 상반기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의미 있는 사건 중 하나를 고르자면 중동 전쟁 와중에 캐나다 로키산맥을 넘고 태평양을 건너 15년 만에 한국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온 한국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사업을 꼽고 싶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들이 발이 묶이고 중동 LNG 생산 기지들이 미사일 공격으로 망가진 에너지 수급 위기 속에, 중동이 아닌 북미 지역 캐나다에서 한국 기술로 생산하고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는 지분을 갖춘 ‘한국 몫’ LNG가 들어왔으니까요. 한국은 사용하는 에너지의 94%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입니다. 특히 중동산 원유 의존율은 70%에 육박합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백브리핑에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하는 자원 안보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질적 병폐가 단기적 시계”라며 “어떤 형태든지 간에 자원 안보 강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나서 국제유가가 껑충 뛰면 관심을 가졌다가 급한 불이 꺼지면 ‘왜 자원 안보에 돈을 쓰냐’며 뒷전으로 미는 정치권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LNG 캐나다 사업은 로키산맥을 관통하는 670㎞ 전용 배관을 통해 캐나다 내륙의 LNG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부 해안 키티맷 액화기지까지 운송한 뒤 국내로 들여오는 프로젝트입니다. 키티맷의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사업에 가스공사 지분은 5%입니다. 이 사업에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셸(지분 40%),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25%), 중국 국영 페트로차이나(15%), 일본 미쓰비시 상사(15%)가 합작투자사로 참여했습니다. 가스공사는 2010년 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기반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상업화에 성공하기까지 자그마치 15년이 걸렸습니다. 5만명이 투입된 공사는 날씨·지형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험난했습니다. 오지나 다를 바 없는 해발 1200m 암반 지대에 수백㎞의 배관을 놓고 혹한·폭설로 인해 1년 중 제한된 기간에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로키산맥을 뚫는 데도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죠. 배관을 보냉재로 감싸는 일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합니다. 공사 현장과 배관 주변에 사는 26개 원주민 부족을 설득하고 출몰하는 곰을 쫓는 것도 일입니다. 원주민에게는 단순 보상을 넘어 고용 창출과 기술 교육, 지역 인프라 지원 등 장기 협력 구조를 마련해 줬습니다. 코로나19 때는 인력과 자재 확보에 큰 어려움 겪었죠. 그렇게 2023년에야 배관이 완공됐습니다.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가스공사 인천기지에서 열린 ‘LNG 캐나다 카고 수도권 첫 입항’ 기자간담회에서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단순한 LNG 구매 사업이 아니다. 우리가 직접 원료 가스를 사고 배관·액화 설비를 활용해 LNG를 생산한다”며 “연간 70만t의 물량을 직접 소유하고 처분권도 가진다. 국내 들여올 수도 있고 해외 판매할 수도 있는 우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위기 때 ‘쌈짓돈’ 같은 물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가스공사가 연내 공급하는 LNG양은 3500만t 정도 됩니다. 그렇게 보면 70만t은 큰 비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수요량의 70~80%를 이미 장기계약으로 확보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것은 위기 시 자원 안보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최 사장 판단입니다.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는 돈보다 ‘물량’을 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유사 시 언제라도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물량이라는 것이죠. 국내에서 갑자기 가스 수요가 줄면 해외에 비싸게 팔아도 되고요. 최 사장은 “지분 5%만 해도 약 2조원이 투입된다”며 “사업이 성공할지 확신하기 어려웠고 국정 감사 때마다 사업성 논란이 있어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는데 끝까지 지켜낸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이 길어지고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당초 20%였던 가스공사 지분은 5%로 줄었습니다. 최 사장은 이번에 완료된 1단계 사업을 확장하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연간 140만t의 물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연 3400만t을 수입하는 일본 제라(JERA)의 지분 물량은 160만t인데 가스공사는 호주 프렐류드와 LNG 캐나다를 합쳐 100만t 안팎의 지분 물량을 확보했다”며 “LNG 캐나다 2단계까지 완료하면 170만t으로 늘어나 충분히 의미 있는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인천기지 하역부두에서는 지난달 20일 키티맷에서 캐나다산 LNG 7만 5000t을 싣고 태평양 8500㎞를 건너 2주 만에 인천기지에 전날 도착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선 알 사다프호가 길이 258m, 폭 46m의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며 정박 중이었습니다. 7만 5000t은 국민 8만 5000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최 사장과 캐나다에서 온 선장이 첫 입항을 기념해 한국과 캐나다 국기를 교환하자 우렁찬 뱃고동이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지분 물량은 지난해 9월부터 경남 통영기지 등 한국에 들어왔지만 수도권 기지는 처음입니다. LNG 캐나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수입선을 다변화하려는 정부의 고심 속에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선 이란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심지어 수송 시간과 비용도 훨씬 경제적입니다. 한국의 주요 LNG 수입국인 중동 카타르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려면 1만 1400㎞을 달려 15~18일이 걸리지만, 캐나다 항로는 거리가 더 짧아 12~14일이면 충분합니다.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는 우회 항로인 미국 파나마 항로(24~32일, 1만 8600㎞)보다 훨씬 수송 기간이 짧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캐나다 출발은 중동이나 미국 경로보다 운송 비용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운항 통항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태평양 항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그만큼 기여한다는 얘기겠죠. 가스공사는 오는 9월 2단계 사업을 위한 최종투자결정(FID)을 합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지난달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중동 지역에 편중된 공급망을 분산하고 계약 기간도 3년·5년·장기계약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중동산 비중도 크게 줄었습니다. 최 사장은 “중동산 물량은 지난해 말 모두 종료돼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적선 LNG 선박이 단 한 척도 갇혀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 LNG 수입에서 중동산 비중은 2022년 45%에서 지난해 24%로 줄였고 내년에는 18% 이하로 낮춘다”며 “2단계 생산이 2031년이 목표인데 당초 2032년에서 중동 전쟁 발발 이후 1년이라고 앞당기자고 제안해 참여사들을 설득해 승인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2단계는 가장 많은 돈이 들었던 배관이 이미 깔려 있는 상태라 1단계와 같이 약 2조원을 투입하지만 훨씬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스를 멀리 이동하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압력을 높여주기 위한 승압기만 배관에 추가하고 접안 시설과 액화 설비 등은 기존 인프라를 사용하면 돼 공사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죠. 가스공사는 호주와 모잠비크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2030년대 초반쯤엔 연간 350만~400만t의 지분 물량을 확보해 LNG 자주율을 10~15%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국민과 기업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에너지 확보는 필수입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한국은 더 말할 나위 없겠죠. 리스크가 큰 중동 편중 구조를 개선하고 공급선을 다변화한 것은 에너지 주권과 안보를 강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결정입니다. 소유권과 운영권을 모두 갖추고 장기적인 가스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사업은 평가받을 만합니다. 자원 개발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도 걸립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잭팟’이 터집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꾸준히 지속돼야 할 계속사업의 성격이라는 것이죠.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치열하게 자원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결국 자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싼값에 안정적인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필요할 때 남의 가스를 사는 나라가 아니라 내 지분의 가스를 가져오는 나라가 되려는 것이죠. 자원이 없다면 밸류 체인에 밀려 끌려다닐 수도 있습니다. 자원 개발은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해외 유전·가스전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겠죠. 중동 산유국의 오일머니에서 보듯이 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국제정치에서 영향력도 큽니다. 조만간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 발표가 있습니다. 독일과 경쟁 중이라 쉽지는 않지만 15년간 캐나다 현지 사업에 투자하고 수출길을 터준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의 성실하고 우직한 행보는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한병도 “국힘 26일까지 명단 제출 거부 시 與가 18개 상임위 운영”

    한병도 “국힘 26일까지 명단 제출 거부 시 與가 18개 상임위 운영”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민의힘이 오는 26일 정오까지 국회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시 여당이 18개의 상임위원회를 전부 맡아서 운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은 국회 공백 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며 “금요일(26일)에 전혀 변화가 없다면 민주당이 책임지고 상임위 전체를 가져와서 진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정식 국회의장은 양당에 이날 정오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끝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조 의장은 상임위원 명단 제출 시한을 26일 정오로 늘렸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오직 법제사법위원장 의자 하나 때문에 일해야 할 국회를 통째로 마비시켰다”며 “후반기 국회가 문을 연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단 하나의 상임위도 꾸리지 못한 참담한 현실 앞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민을 뵐 낯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자리를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원내대표는 “법사위는 모든 법안이 본회의로 가는 마지막 길목이고 위원장은 그 길을 열 수도 닫을 수도 있는 자리”라며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맡았을 때 그 길목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국민께서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원내대표는 “명단이 제출 안 되면 (26일) 당일에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국민의힘이 끝내 법을 지키지 않고 협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원 구성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기자회견 이후 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의장실을 예방해 민생 입법을 위한 후반기 원 구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국회법 따라 상임위를 배정하고 의장이 배정하면 민주당은 18개 상임위 전체를 책임질 각오를 하고 있다”며 “이번 주 내 본회의를 개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했다.
  • [반론보도] <6년째 교권침해 학부모 사례 공개…경남교육청 “악성 민원, 기관 대응”> 관련

    본 신문은 5월 8일자 제목의 기사에서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관련한 경남교사노동조합의 기자회견 내용, 교육감 직접 고발 검토 등 기관 차원의 강경 대응 방침 내용 등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부모는 “아동학대 신고는 이번이 처음이며 그동안 학교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보호자 측은 장애 특성에 따른 행동 이해와 함께 타인 존중·사회적 경계 교육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지도해 왔다”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해당 사안은 단순한 악성 민원이나 교권 침해 문제만으로 보기 어려우며 ASD(자폐스펙트럼장애) 특성, 감각 과부하, 정서적 불안, 통합교육 과정에서의 갈등, IEP(개별화교육계획) 협의 문제, 행동중재 방식 등 복합적 요소가 함께 논의되어야 하는 특수교육 사안”이라고 알려왔습니다.
  • 국회 복귀한 장동혁 대표 기자회견

    국회 복귀한 장동혁 대표 기자회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건강 악화로 입원한 지 엿새 만인 24일 퇴원해 당무에 복귀해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부상 중인 네이마르 복귀하는 브라질…안첼로티 감독, “네이마르 컨디션 최고”

    부상 중인 네이마르 복귀하는 브라질…안첼로티 감독, “네이마르 컨디션 최고”

    종아리 부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결장한 브라질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을 털고 이번 대회 첫 출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네이마르는 25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 스코틀랜드와 최종전에 나선다. 네이마르가 스코틀랜드전에 출전하면 무릎 부상을 당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이후 2년 8개월 만에 129번째 A매치를 소화하게 된다. 브라질 A매치 최다 골(79골) 기록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지난달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조별리그 1, 2차전에 결장했다. 당초 브라질 언론들은 재활과 치료에 전념한 네이마르가 조별리그는 건너뛰고 32강 토너먼트부터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스코틀랜드전부터 출장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며 “네이마르의 복귀는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뛰어난 기량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화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90분 내내 걸어다닐 수 있다”면서도 “네이마르의 몸 상태는 매우 좋다. 팀 훈련도 잘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모로코와 1-1로 비긴 데 이어 아이티를 3-0으로 잡으며 C조 선두에 올랐다. 승점이 같은 모로코에 골득실(브라질 +3·모로코 +1)에서 두 골 앞서 있다. 다만 브라질이 스코틀랜드에 승리해도 모로코-아이티전에서 모로코가 대량 득점하게 되면 조 1~2위가 바뀔 수도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가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팀에 든든한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그는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돕고 있다. 아주 좋은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 쉬운 경기는 없고 스코틀랜드도 스콧 맥토미니, 존 맥긴 등 훌륭한 선수를 보유한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1, 2차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외신들은 네이마르의 출전과 함께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브라질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는 브라질이 승리할 가능성을 68.1%, 스코틀랜드의 승리 가능성을 12.9%로 전망했다. 무엇보다도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4번) 포함, 스코틀랜드와 10번 만나 8승 2무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에도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스코틀랜드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1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부산 우정보육원서도 인권침해”…민변, 진상규명·국가배상 지원

    “부산 우정보육원서도 인권침해”…민변, 진상규명·국가배상 지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과거 부산에서 운영된 집단 수용시설인 우정보육원에서도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진실규명과 국가배상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산지부 과거사공동지원단은 24일 부산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진화위)에 우정보육원 인권침해에 관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지원단은 195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운영된 부산 우정보육원에서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형제복지원 등 다른 집단 수용시설 사례처럼 우정보육원도 부랑아로 지목된 아동, 연고가 있는 아동을 납치해 집단 수용했고, 시설 안에서 폭행과 가혹행위, 강제노역, 성폭행 등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지원단은 우정보육원도 국가, 부산시와 위탁계약을 맺고 보조금을 받았지만,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수용된 일부 원아는 마치 인신매매처럼 식모로 팔리기도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원단은 우정보육원뿐만 아니라 삼청교육대와 재소자 특별순화 교육 과정에서도 영장 없는 강제 연행과 구금, 폭행과 가혹행위 등 국가폭력이 자행됐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서 1964~1971년 우정보육원에서 생활했다고 밝힌 임호연씨는 “집 근처에서 놀고 있는데 순경이 부모가 있는지, 집이 어딘지도 묻지 않고 시청으로 데려갔고, 곧바로 보육원으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아이들이 구타와 질병, 굶주림 속에서 생활했고 같이 끌려갔던 남동생도 이 때문에 숨졌다. 어린 여자아이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식모로 보내졌다”라고 덧붙였다. 지원단은 현재 피해자 16명으로부터 진술을 들은 상태이며, 진화위에 이들의 피해와 관련한 진실규명을 신청할 예정이다. 진실규명 결정 이후에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 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우정보육원 피해자는 14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단은 “우정보육원, 삼청교육대, 재소자 순화교육 등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진실규명 신청부터 앞으로 있을 모든 법적 절차에서 이들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 “청소시킨 뒤 에어컨 리모컨 들고 외출”…집 안에서 ‘더위’와 싸우는 가사관리사들

    “청소시킨 뒤 에어컨 리모컨 들고 외출”…집 안에서 ‘더위’와 싸우는 가사관리사들

    “에어컨이 있어도 틀어주지 않거나 방문 닫고 청소하라는 경우도 많아요.” 예년보다 이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달·택배 등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 문제는 사회적 관심을 받고있지만, 가정 내에서 일하는 가사관리사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는 24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가사서비스 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폭염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노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형 가사서비스’에 참여하는 가사관리사들이 냉방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한 채 수시간 동안 청소와 정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가정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폭염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냉방 제공 의무화와 이용자 사전교육, 작업중단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가사관리사들은 한 가정에서 3시간가량 청소와 정리, 화장실 청소 등을 쉬는 시간 없이 수행한다. 이들은 “3~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하지만 에어컨이 있어도 틀어주지 않거나, 청소할 때 방문을 닫고 하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물 한 잔 권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눈치를 보며 일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인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3년 도입한 사업이다.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구 등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돌봄 여건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가사관리사들의 노동환경은 이에 걸맞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문현군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위원장은 “사업 초기 회당 4시간 업무시간이 3시간으로 줄어 업무 하중은 늘어나고 근로계약조차 업체의 재량에 맡겨 버렸다”며 “여름철 폭염 대책조차 ‘업체가 알아서 하라’며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미영 가사·돌봄 유니온 부위원장은 “관리사들은 고객 집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미 땀범벅이 되지만, 이용자들은 그 고충을 체감하지 못해 에어컨이나 선풍기조차 틀어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고객이 외출하면서 에어컨 리모컨을 들고 나가거나 선풍기 사용마저 제한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여름철 냉방 제공 의무화 ▲이용자 대상 노동인권·폭염 대응 교육 의무화 ▲폭염 시 작업중단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형 가사서비스의 설계자이자 최종 책임자인 서울시가 폭염 대책을 업체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무더위와 갑질 속에서 일하는 가사관리사들의 건강권과 노동권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트럼프, 전쟁 벌이고 ‘튄다’?…“임기 내 합의 불확실, 최대 2년 더 지속 가능” [핫이슈]

    트럼프, 전쟁 벌이고 ‘튄다’?…“임기 내 합의 불확실, 최대 2년 더 지속 가능”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안에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외교협회(CFR)의 찰스 컵찬 선임 연구원은 23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미국과 이란이 단기간 내 포괄적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들이 60일 안에 이 일을 끝낼 방법은 없다. 적어도 내년까지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미국 모두 시간을 끌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 대화하고 협상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된 상태로 유지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후속 협상 과정에서 양국의 발목을 붙들 핵심 쟁점으로는 우라늄 농축 및 비축 문제가 꼽힌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토마스 워릭 선임 연구원은 “농축 우라늄을 제거하거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인력과 현장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이번 협상은 임시 합의에 설정된 60일 기한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어쩌면 미국인 최소 1000명이 이란의 가장 민감한 핵시설에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며 “핵시설 접근과 검증 절차 자체가 현실적으로 매우 복잡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 희석은 미국의 핵심 요구 가운데 하나이지만,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에 대한 외부 인력의 대규모 개입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IAEA 사찰 두고 공방 주고받는 미-이란실제로 미국과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란 내 핵시설 사찰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앞서 JD 밴스 미 부통령은 지난 22일 회견에서 “이란이 IAEA 사찰단을 자국으로 다시 초청하는 데 동의했다”며 이번 주 중 사찰단 활동 개시가 예정돼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은 핵과 관련해 새로운 의무를 수용하지 않았다며 미국과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인 23일 기자들에게 “IAEA 사찰단이 적절한 시점에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란이 IAEA의 사찰 계획 자체를 부인한 데 대해서는 “그들은 틀렸다. 만약 그들이 옳다면 나는 지금 당장 회의를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이 IAEA 사찰을 거부할 경우 협상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재 해제도 주요 변수로 떠올라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에서는 핵물질과 더불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양국은 MOU 서명 후 후속 협상이 진행되는 60일 동안 이란의 석유 판매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란은 미국의 금융 제재로 달러 결제가 막히면서 ‘그림자 선단’을 이용해 중국을 중심으로 원유를 우회적으로 수출해왔다. 판매처가 중국으로 한정되면서 이란은 어쩔 수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원유를 팔아야 했다. 그러나 달러 결제가 풀리자 이란은 구매처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미 행정부에게 대이란 제재를 단독으로 해제할 권한이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는 사실이다. 워릭 연구원은 “이란에 부과된 제재 상당수가 미국 의회 입법에 기반하고 있어 행정부 단독으로 해제하기 어렵다”면서 “의회는 현재 이 합의에 매우 불만스러워하고 있으며, 이란이 요구하는 일부 제재 해제에 동의할지는 전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워릭 연구원 등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양해각서나 정치적 합의를 통해 제재 완화를 약속하더라도, 의회가 이를 반대하면 이란이 요구하는 핵심 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으로는 제재 완화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국내법 때문에 이를 모두 이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란 핵합의(JCPOA)가 체결된 이후에도 일부 제재는 유지됐고, 이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합의에서 탈퇴하며 제재를 다시 강화한 바 있다. 워릭 연구원은 “단순히 기술적인 협상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매우 어려운 협상이며, 일부 사안은 향후 60일을 넘어 장기간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여객기 참사 책임자 한 명도 처벌 안돼…정부가 2차 가해” 유가족들, 국무총리실 최우선 과제 촉구

    “여객기 참사 책임자 한 명도 처벌 안돼…정부가 2차 가해” 유가족들, 국무총리실 최우선 과제 촉구

    유가족협의회, 한성숙 인청 앞두고 기자회견“온전한 유해 수습·진상규명은 총리실 의무” 2024년 12월 무안공항에서 179명이 사망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둔 24일 “유해 재수색과 진상규명, 지원추모의 책임은 모두 국무총리실에 있다”고 밝혔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객기 참사 해결을 국무총리실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참사 발생 후) 벌써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기나긴 시간 동안 진상규명은 멈춰있고, 책임자는 한 명도 처벌되지 않았다”며 “초기 수습 실패로 매일같이 희생된 가족의 유해를 마주하는 중이다. 정부는 유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대통령이 해외 전문가라도 데려와서 철저히 조사하라고 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총리실에서는 아무 말도 들어보지 못했다”며 “핵심 자료는 여전히 밀실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온전한 유해 수습, 철저한 진상규명, 공백 없는 유가족 지원은 국무총리실의 의무”라며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기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유가족이 모인 이유는 참사 진실 규명과 후속 조치를 위한 기구가 모두 국무총리 밑에 있기 때문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서 국무총리 산하로 이관됐고, 유가족에 대한 법적·행정적 지원과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지원추모위원회 역시 국무총리 직속 기구다.
  • 안민석, “학교에서 스마트폰 내려놓고 교육 본질 회복하겠다”…수원·오산·용인 경청투어

    안민석, “학교에서 스마트폰 내려놓고 교육 본질 회복하겠다”…수원·오산·용인 경청투어

    지난 10일부터 경기 전 지역을 돌며 학부모·교사·학생 등 교육 주체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의견을 정책으로 이어가고 있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23일 수원·오산·용인에서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안 당선인은 폰프리 스쿨(Phone-Free School)에 대해 “스마트폰 문제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문제”라며, 학교에서부터 학생·학부모·교사 교육을 시작하고 가정까지 이어지는 학교문화 전환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폰 오프, 북 오픈(Phone Off, Book Open)”을 언급하며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시간을 독서와 문해력,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으로 채우는 LAS(Literacy·Arte·Sports, 문예체) 교육과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학부모 연수까지 포함한 학교문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에서는 망포지구 과밀학교 문제와 통학 안전, 무상 통학버스 필요성이 핵심 현안으로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학생 수 증가에 맞춘 학교 시설·교육 기자재 확충과 통학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오산에서는 학군 조정,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 고교 평준화 논의가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학생 생활권과 통학 안전을 고려한 교육 행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용인에서는 원거리 통학과 사설 셔틀버스 부담, 중학교 신설, 과밀학교 급식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생활권 중심 학교 배치와 지역 간 교육 여건 격차 해소 필요성도 논의됐다. 안 당선인은 생활권 교육 현안은 교육청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현장의 해법을 찾기 위해 지자체·교육청·학부모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대형선박도 전동화 시대…부산시, 미래 선박 초격차 기술 주도권 확보 박차

    대형선박도 전동화 시대…부산시, 미래 선박 초격차 기술 주도권 확보 박차

    부산시는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지난 22일 ‘대형선박 전동화 비전 및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대형선박 전동화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와 중소조선연구원을 비롯해 대형 조선 3사, 중형 조선소, 선박 전동화 부품·기자재 기업, 대학 및 연구 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대형선박 전동화 기술과 산업 생태계 현황을 공유하고,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시스템 통합, 육상 실증 인프라 구축, 표준·인증 체계 마련 등 분야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또 분과별 논의를 통해 기술개발 우선순위와 세부 추진 과제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회의는 조선산업이 대형선박 전동화라는 새로운 기술 경쟁 국면에 대응해 미래 선박 시장 주도권 확보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정부의 K-조선 미래 비전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해 대형 조선사와 지역 중소기자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선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국제 해사 분야의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 추진체계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에서 배터리와 연료전지 등 무탄소·전동화 기반 추진체계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대형선박은 높은 추진 출력과 장시간 운항이 요구되는 만큼 단순한 배터리 용량 확대만으로는 전동화 구현에 한계가 있어, MW급 전력 변환과 고전압 배전,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고출력 추진 전동기, 지능형 에너지관리 및 안전 보호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산업 변화에 맞춰 산업통상부는 지난 5월 발표한 K-조선 미래 비전을 통해 향후 5년간 최대 5250억원 규모의 ‘7 스타십(Star-Shi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기추진선 대형 추진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단독] 野 “한성숙, 미회신·부실 자료 88건…청문회 무력화 시도”

    [단독] 野 “한성숙, 미회신·부실 자료 88건…청문회 무력화 시도”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특위의 검증 자료 요구에 답하지 않거나 부실한 자료를 제출해 국민의힘에서 ‘청문회 무력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서울신문이 청문특위 위원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한 후보자는 조 의원이 요구한 자료 228건(23일 오후 6시 기준) 중 5건은 정당한 사유 없이 ‘미회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검증이 불가능한 ‘부실 자료’는 83건으로 집계됐다. 조 의원은 서울신문에 “자료도 없고, 증인도 없는 청문회는 검증이 아니라 통과 의례”라며 “한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은 의혹 뒤에 숨지 말고,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으로 국민 앞에 답해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전날에도 “예를 들어 후보자가 평생 헌혈한 적 있냐는 질문에도 개인정보 공개 비동의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총리실은 회신했다고 간주한다”며 자료 제출 거부를 지적한 바 있다. 조 의원은 특히 “조세 납부와 관련된 자료가 들어오지 않는 건 굉장히 큰 문제”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남동생의 ‘편법 증여’ 의혹에는 한 후보자 측이 “증여세를 납부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짤막한 답변만 보내왔다고 한다. 한 후보자 청문회는 25~26일에 열린다. 국민의힘이 11명의 증인·참고인을 신청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단 한 명도 채택되지 않은 가운데 검증 자료까지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인청특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자에게 성실한 자료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에서 청문회 후 본회의를 열고 인준 절차를 거쳐 취임한다.
  • ‘기자가 되는 길’ 워크숍 열린다…본지 박효준 기자 입사 경험담 공유

    ‘기자가 되는 길’ 워크숍 열린다…본지 박효준 기자 입사 경험담 공유

    한국여성기자협회는 25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언론사 취업 희망자들을 위한 ‘2026 기자가 되는 길’ 워크숍을 연다. 1부 ‘나는 이렇게 준비했다’에선 박효준 서울신문 기자를 비롯해 김도연(조선일보), 김지우(채널A), 박자경(매일경제신문), 정한솔(MBC) 기자가 입사 과정에 얽힌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2부에선 ‘이런 인재를 원한다’를 주제로 김우식 SBS 보도국장과 황준범 한겨레 편집국장이 각 언론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기자 직업에 대해 강연한다. 이 워크숍은 성별과 관계없이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정점식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안규백 경질 촉구

    정점식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안규백 경질 촉구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탄핵 소추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공개 닷새 만에 10만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경제는 먹고사는 문제이지만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라며 안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방부의 국군방첩사령부 해체, 육·해·공 사관학교 통폐합 및 지방 이전 추진, 후방부대 경계업무의 민간 위탁 등을 언급하며 “국방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들이 충분한 검증과 논의 없이 강행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여러 현안을 둘러싸고 우리 국방부와 유엔사의 엇박자도 노출됐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 탄핵 청원이 쇄도하는 데 대해서는 “이재명 정부 1년, 지금 대한민국의 안보는 정말 괜찮은 것인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국민들은 이재명 정부의 국방 안보 정책을 신뢰할 수 있는지 점점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포천 예비군 훈련 사망 사고를 거론하며 “수많은 청년의 공분을 샀던 사망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은 장관과 군 수뇌부의 철저한 무관심 속에 흐지부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전쟁기념관에서 6·25 전쟁과 관련해 중국의 ‘항미원조’ 논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한 데 대해서는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대한 국방부 대변인의 무성의한 답변 역시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 입틀막(입 틀어막는 행위) 3대 악법’으로 규정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도 10만명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법이 미국과의 통상 마찰과 한미 관계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청원으로 드러난 국민적 불안을 직시하고 법안 시행을 보류한 뒤 재개정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PGA투어, 2028년부터 1·2부로 나뉜다…상위 120여명만 총상금 최소 2000만 달러 1부에서 활동

    PGA투어, 2028년부터 1·2부로 나뉜다…상위 120여명만 총상금 최소 2000만 달러 1부에서 활동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028년 시즌부터 상위권 선수들이 뛰는 챔피언십 시리즈와 하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챌린저 시리즈로 나뉘어 운영된다. PGA투어는 24일(한국시간)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하이랜즈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챔피언십 시리즈는 2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대 메이저 대회, 국제 팀 대항전(프레지던츠컵, 라이더컵)을 포함해 23~24개 대회로 구성된다. 각 대회는 최소 2000만 달러의 총상금을 걸고 약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챌린저 시리즈는 약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챔피언십 시리즈의 상위 90명 정도는 다음 시즌 출전권이 보장되지만, 여기에 들지 못하면 챌린저 시리즈로 강등된다. 반면 챌린저 시리즈의 20명은 다음 시즌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다. 이사회는 이날 올해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의 후임으로 현재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했다. 이에 따라 롤랩은 2027년부터 커미셔너와 CEO라는 두 개의 직책을 수행한다. 한편 지난 3월 약물에 취한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요양에 들어갔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날 PGA투어 기자회견에 참석해 3개월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는 PGA투어 정책이사로 일하고 있다.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 입어 비교적 건강해보인 우즈는 취재진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다.
  • KT, 고객 참여형 AI 실증 거점 공개…기업 AX 시장 공략

    KT, 고객 참여형 AI 실증 거점 공개…기업 AX 시장 공략

    KT가 고객이 직접 인공지능(AI)을 체험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허브’를 앞세워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섰다. AI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은 만큼 과제 발굴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현장 중심 AX 체계를 구축했다. KT는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노베이션 허브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 공간은 고객이 실제 업무 과제를 가지고 방문해 AI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업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곳이다. 전승록 KT AX전략본부장은 “지난 8개월 동안 약 200개 기업이 이곳을 찾았고 30여개 기업이 실제 AI 도입과 사업화 단계로 이어졌다”며 “이노베이션 허브는 AX 과제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KT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AI 도입률은 88%를 넘어섰고 신규 AI 투자도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매출과 재무 성과를 동시에 거둔 기업은 14%에 그쳤다. 상당수 기업이 개념검증(PoC)이나 시범사업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가량을 들여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도 실제 업무 현장에 적용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KT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개발과 컨설팅, 개발 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전담 조직인 ‘AX 스쿼드’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 과제를 정의하고 약 6주 안에 투자 대비 효과(ROI)를 검증하는 조직이다. 전 본부장은 “소수의 AI 전문가가 고객과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AI 특공대 같은 조직”이라며 “실제 구축이 가능한 인력들이 현장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노베이션 허브에서는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KT 관계자가 신규 대리점 입지 분석 시스템 구축을 요청하자 AI는 매출 예측과 경쟁 강도, 상권 정보 등을 확인한 뒤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AI는 기획과 개발, 데이터 분석, 품질 검증 역할을 나눠 수행하며 약 4600줄의 코드를 생성했다. 약 5분 뒤 화면에는 인구 밀도와 유동인구, KT 점유율, 경쟁 강도 등을 분석한 대시보드가 나타났고 송파구와 강서구, 관악구 등이 신규 출점 후보지로 제시됐다. KT는 이 같은 시연의 실행 비용이 약 1000~1500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업 환경에서는 내부 데이터와 API 연동 등을 통해 보다 정교한 분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전 본부장은 “한 금융사와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함께 설계한 AI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 적용한 사례가 있다”며 “보험 영업사원들이 AI가 생성한 산출물을 활용해 영업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자체 개발한 ‘AX 하네스’도 공개했다. AI가 계획을 수립하고 작업을 수행한 뒤 결과물을 다시 검증하는 구조로 여러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목표 아래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고객 환경에 맞춰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김창수 KT AX엔지니어링1팀장은 “중요한 것은 통제 가능한 자동화”라며 “고객 환경에 맞춰 다양한 AI 모델과 시스템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KT는 향후 이노베이션 허브와 AX 스쿼드를 연계해 과제 발굴부터 실증, 사업화, 운영 확산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 본부장은 “AI 사업의 수익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AI 플랫폼과 AIDC가 결합되면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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