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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감독 명확한 실력을 보여줘, 오늘

    홍감독 명확한 실력을 보여줘, 오늘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 상대 사령탑 선임 절차 논란 속에서 출항한 홍명보호가 마침내 첫선을 보인다. 비판을 실력으로 잠재우기 위한 전력투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 변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호흡을 맞출 ‘울산 HD 애제자 조합’이다. ●손흥민 “카리스마 감독 존중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B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22위 한국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와 한 조에 묶였다. 2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고 그러지 못하면 4차 예선까지 가야 한다. 준비 시간이 짧았던 만큼 사령탑의 전술을 깊게 이해하는 선수들이 우선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엔 주민규(울산)가 유력하고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핵심 자원들이 2선을 책임진다. 손흥민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장이 꼭 부드러울 필요는 없다.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는 홍 감독님의 특징을 존중한다”며 “우리가 규율을 갖춰 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이 가장 고민하는 자리인 좌우 풀백은 설영우(즈베즈다)와 이명재(울산)가 짝을 지을 전망이다. 설영우도 2개월 전까지 울산에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유력한 오른 수비수 후보였던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은 왼 다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민재와 짝을 맞출 중앙 수비는 김영권(울산)과 정승현(알와슬)의 경쟁 구도다. 울산이 지난해 K리그1 2년 연속 우승을 했을 때 김영권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승현은 주장이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까지 포함하면 수비진 5명 중 4명이 홍 감독의 제자들로 꾸려지는 셈이다. ●중원·수비진 최적 조합 고민중 수비형 미드필더엔 지난해 여름까지 울산에서 홍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박용우(알아인)가 황인범과 함께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공격적인 운영을 위해 황인범만 나설 수도 있다. 홍 감독은 “첫 경기라 축구 팬들의 기대가 크다.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창의적으로 공격하고 규율을 바탕으로 수비하겠다”며 “팀의 완성도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관건이다. 내일 경기 전까지 조합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성 MBC 해설위원은 “객관적 전력은 앞서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며 “홍 감독으로선 데뷔전이니 결과가 중요하다. 새 얼굴보다는 검증된 선수들로 화끈한 승리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호정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측면 수비와 이강인, 황희찬(울버햄프턴) 활용법이 관전 포인트”라면서 “이강인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창의성을 살리고 황희찬이 저돌적인 돌파로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與 “청년·미래 위한 빅스텝” 野 “갈라치기 연금안”… 국회 협의는 가시밭길

    與 “청년·미래 위한 빅스텝” 野 “갈라치기 연금안”… 국회 협의는 가시밭길

    더불어민주당은 4일 공개된 윤석열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정부 재정 부담을 덜어내는 데만 몰두한 방안”이라며 “세대별 차등 보험료율 인상은 국민 갈라치기”라고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를 구성해 정부안을 토대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모수개혁을, 내년 정기국회까지 1단계 구조개혁을 끝내자고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사실상 거부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통령이 새로 제안한 연금개혁 방안은 그동안의 국회 논의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나쁜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가 마지못해 내놓은 연금개혁안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어 현재보다 40% 가까이 오르는 보험료와 재정 자동 안정화 장치의 도입 등을 정부안의 골자로 언급하고 “이 과정에서 실제 오르는 연금은 5%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소득대체율 42%에 대해 “심지어 여당이 기존에 주장했던 소득대체율 44%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논의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합의한 것으로부터 출발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직전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잠정 도달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로 정부를 설득할 것을 압박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안을 전폭 지지했다. 당 연금특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세대별로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는 방안에 대해 “청년·미래 세대를 위한 빅스텝”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적극적인 논의에 나서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21대 국회처럼 여야 동수로 국회 연금특위를 구성하고 여야정 협의체를 시작하자고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위원장을 확보하고 수적 우위를 점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서로 자신이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한 셈이다. 민주당은 우선 5일 복지위 차원에서 정부안 검증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여야 대표 회담의 후속 조치로 6일 열리는 정책위의장 회동에서 연금개혁 논의 방안이 거론될 수 있다.
  • 야간 응급실 상황 점검한 尹 “필수의료 인력 지원 강화하겠다”

    야간 응급실 상황 점검한 尹 “필수의료 인력 지원 강화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해 야간 응급실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 분만, 소아, 중증질환을 포함한 필수의료 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법적 위험과 보상,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쯤 응급실을 방문해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추석 연휴에 차질 없는 응급실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을 추진하면서 현장을 방문한 것은 아홉 번째다. 응급실 방문은 지난 4월 5일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이후 5개월 만으로, 응급실 의료대란 우려가 제기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 건강을 위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생생한 목소리,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방문했다”며 “지난주 응급실에 가기로 이야기가 나왔고,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한동훈·이재명 대표의 일정과 상관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 현장의 업무 강도가 높아서 응급실 의료진이 고생을 많이 하는데 정부의 수가 정책이나 의료 제도가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피부, 미용 등 비급여와 비교해 업무 강도와 사고 위험이 큰데 보상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도 했다. 또 어디에 살든지 차별 없는 공정한 의료 서비스를 누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경기 북부의 외상센터도 운영 중이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강원 철원 등 의료 취약지역의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병원으로 응급실 전담 의사는 19명이고 응급센터를 방문하는 연간 환자수는 6만명에 달한다. 이날 방문은 환자와 의료진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료 현장을 한 번 가 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면서 “비상진료체제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고 정부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응급실 현실과 동떨어진 진단이라며 ‘대통령이 현장에 가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尹, 심야 응급실 방문…“명절 연휴, 의사들 번아웃되지 않도록 지원할 것”

    尹, 심야 응급실 방문…“명절 연휴, 의사들 번아웃되지 않도록 지원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해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 수요가 많아지는 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 가용한 자원을 가장 우선적으로 투입해서 의사선생님들이 번 아웃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50분쯤 병원에 도착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 병원장과 최세민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의 안내에 따라 1층 응급센터로 이동해 진료 현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간호스테이션에서 “밤늦게까지 수고가 많으십니다”라고 말한 뒤 “의사선생님들이 헌신적으로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주중보다 주말에 응급환자가 더 많냐”고 묻자, 한 원장은 “그렇다. 지난 설연휴 때 40% 가량 응급 환자가 더 많이 온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추석 연휴때 환자가 늘 것 같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 의료진과 간담회에서 “응급의료가 필수 의료 중에 가장 핵심인데 국가에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아 참 안타깝다”며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강도가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보상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가 무엇을 하면 의료진 여러분들이 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탄없이 이야기해 달라”고 했다. 이에 한 원장은 “현재 전공의 빈 자리를 채운 교수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어 배후 진료에 차질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의료전달체제를 개선해 환자 수가 아닌 진료 난이도로 보상받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 센터장도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위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호부장은 “흉부외과 등에 진료지원(PA)간호사가 있었는데 그동안 법적인 보호를 못 받아서 어려움이 있다가 이번에 간호법이 통과돼서 당당하게 업무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면서도 “진료지원간호사가 있어도 처방할 수 없는 부분은 의사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의 수가 정책이나 의료제도가 이러한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피부미용이나 비급여 위주인 의원과 비교해 봐도 업무강도는 훨씬 높고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도 보상은 공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위험, 중증 필수 의료 부문이 인기과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개선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특히 앞으로 응급, 분만, 소아, 중증을 포함한 필수 의료 인력들에 대해 지원을 의료인들이 느낄 수 있을 만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의료인의 법적 리스크나 보상의 공정성 문제도 해결해 소신 진료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게 뭐가 있겠나”라며 “늘 긴장속에서 보내는 의료인들이 충분히 보상받게 해주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시간 20분 가량 병원에 머물렀다.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을 추진하면서 현장을 방문한 것은 아홉번째다. 응급실 방문은 지난 4월 5일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이후 5개월만으로, 응급실 의료 대란 우려가 제기된 이후는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 건강을 위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생생한 목소리,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방문했다”며 “지난주 응급실에 가기로 이야기가 나왔고,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한동훈·이재명 대표의 일정과 상관없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경기 북부의 외상센터도 운영 중이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강원 철원 등 의료 취약지역의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병원으로 응급실 전담 의사는 19명이고 응급센터를 방문하는 연간 환자수는 6만명에 달한다. 이날 방문은 환자와 의료진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료 현장을 한 번 가 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면서 “비상진료체제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고 정부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응급실 현실과 동떨어진 진단이라며 ‘대통령이 현장에 가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尹 응급실 현장 야간 방문…“응급 등 필수 의료 지원 강화”

    尹 응급실 현장 야간 방문…“응급 등 필수 의료 지원 강화”

    9번째 의료 현장 방문…“응급실 계속 갈 것”추석 연휴 진료 당부·수가 개선 약속도현장 의료진 노고와 헌신에 감사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의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야간 응급실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 분만, 소아, 중증질환을 포함한 필수의료 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법적 위험과 보상,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쯤 응급실을 방문해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추석 연휴에 차질 없는 응급실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을 추진하면서 현장을 방문한 것은 아홉번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그간 서울, 경기, 충남, 부산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수가와 재정 등 개혁 방안을 추가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 건강을 위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생생한 목소리,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방문했다”며 “지난주 응급실에 가기로 이야기가 나왔고,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한동훈·이재명 대표의 일정과 상관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 현장의 업무 강도가 높아서 응급실 의료진이 고생을 많이 하는데 정부의 수가 정책이나 의료 제도가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피부, 미용 등 비급여와 비교해 업무 강도와 사고 위험이 큰데 보상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도 했다. 또 어디에 살든지 차별 없는 공정한 의료 서비스를 누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환자와 의료진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료 현장을 한 번 가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면서 “비상진료체제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고 정부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응급실 현실과 동떨어진 진단이라며 ‘대통령이 현장에 가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한동훈, 채상병 특검법 ‘선(先) 설득-후(後) 발의’ 어디까지 왔나

    한동훈, 채상병 특검법 ‘선(先) 설득-후(後) 발의’ 어디까지 왔나

    국민의힘 내부 설득 후 법안 발의 구상친한 “한동훈, 뭉개고 가지 않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채상병 특검’ 추진 구상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전 특검 추진에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먼저 설득하고 자신이 전당대회부터 공언한 ‘제3자 추천 특검법’을 발의한다는 구상이다. ‘선 수사 후 특검’은 국민의힘 당론이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라디오 출연에서 “(한 대표) 본인이 (약속을) 어기고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큰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 바보 아니면 다 안다”며 “국민들이 아직 특검을 원하는 여론이 많은데 그걸 그대로 어떻게 그냥 뭉개고 가나.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가 특검법 발의를 포기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선 한 대표가 친한계 인사들이 모인 SNS 단체대화방에서 직접 ‘오보’라고 밝혔다고 한다. 박 의원은 “한 대표가 ‘오보입니다’ 이렇게 그 방에 기사하고 해서 올렸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한 대표가 공수처와는 무관하다고 얘기는 했지만, 현실적인 방법을 생각해 볼 때 공수처가 수사 결과를 9월 말이나 10월 초에 내놓을 걸로 내부적으로는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수사 결과가 예를 들어 ‘대통령이 직무유기했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보낸다’고 했을 때 국민 여론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겠다는 것”이라며 “그때 당내 여론을 모아서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공감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또 다른 특검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은 압박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은 제3자 추천안을 수용하겠다는 대승적 결단을 했다”며 “이제 한동훈 대표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차례”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날 발의한 제3자 특검법을 상정하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이날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소집해 특검법 상정과 소위 회부를 속전속결로 마무리했다. 민주당의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반발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 특검법을 소위에 회부하면 (야5당이) 어제 발의한 특검법을 20일간의 숙려기간 없이 바로 병합해 상정할 수 있다”며 “(야5당의) 특검법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꼼수”라고 말했다.
  • KBS이사회,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 이사장 재선임…야권 이사들 “위법성” 제기

    KBS이사회,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 이사장 재선임…야권 이사들 “위법성” 제기

    KBS 이사회가 서기석(70) 전 헌법재판관을 신임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 신임 이사 임명 효력을 두고 방송통신위원회와 대통령을 상대로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한 야권 이사 4명은 항의하며 이사회에 불참했다. KBS 이사회는 4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서 이사를 13기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윤석년 전 이사 해임 후 보궐로 들어와 남영진 전 이사장마저 해임되면서 후임 이사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 7월 방통위가 추천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여권 이사 7명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서 이사장 선임은 총 재적인원 11명 중 6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서 이사장은 “KBS가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공사 경영의 최고 의결기관이자 관리·감독기관으로서 이사회가 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등 ‘2인 체제’에서 KBS 이사회의 여권 7명에 대한 선임만 진행된 상태에서 이날 이사장 선임이 강행된 것이다. 김찬태, 류일형, 이상요, 정재권 등 야권 이사들은 이날 이사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13기 이사회 구성의 위법성을 제기하며 법원의 빠른 효력 정지 결정을 촉구했다. 서 이사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수원지방법원장과 서울중앙지법원장을 거쳐 헌법재판관을 지냈다.
  • “이강인 중앙 배치 가능성”…‘첫선’ 홍명보호, 김민재·황인범 짝은 울산 애제자?

    “이강인 중앙 배치 가능성”…‘첫선’ 홍명보호, 김민재·황인범 짝은 울산 애제자?

    사령탑 선임 절차 논란 속에서 출항한 홍명보호가 마침내 첫선을 보인다. 비판을 실력으로 잠재우기 위한 전력투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 변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호흡을 맞출 ‘울산 HD 애제자 조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B조 조별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22위 한국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와 한 조에 묶였다. 2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고 3, 4위로 떨어지면 다음 예선으로 향한다. 홍명보호는 3일 네덜란드 리그 이적을 확정한 황인범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이뤘다. 전날부터 홍 감독과 손발을 맞춘 박용우(알 아인), 정승현(알 와슬), 조유민(샤르자), 주민규(울산) 등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고 뒤늦게 귀국한 유럽파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은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필승을 다짐한 홍 감독은 최정예 선수들을 출격시킬 전망이다. 조규성(미트윌란)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최전방엔 주민규가 유력하다. 이어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이재성(마인츠) 등 잔뼈 굵은 핵심 자원들이 2선을 책임진다. 박문성 TV조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객관적 전력은 앞서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면서 “홍 감독으로선 데뷔전이니 결과가 중요하다. 새 얼굴보다는 검증된 선수들로 화끈한 승리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건은 홍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포지션”이라고 밝힌 황인범의 중원 파트너와 김민재의 짝꿍 수비수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용우 또는 정우영(울산)이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포지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공을 소유하면서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 여기에 과감한 전진성까지 더해 상대를 무너트리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지난해 여름까지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용우를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중앙 수비수는 현 울산 김영권과 전 울산 정승현의 경쟁 구도다. 울산이 지난해 구단 역사상 최초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을 때 김영권은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승현은 주장이었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권경원(코르파칸)이 각각 다리 부상으로 조유민, 황재원(대구FC)으로 대체되면서 주전 좌우 풀백도 이명재(울산)와 설영우(즈베즈다)가 맡을 확률이 높아졌다. 설영우는 두 달여 전까지 울산 소속이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까지 포함하면 수비진 5명 중 김민재를 제외한 4명이 홍 감독의 제자들로 꾸려지는 셈이다. 준비 시간이 짧았던 만큼 사령탑의 전술을 깊게 이해하는 선수들이 우선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도 “공격에 많은 시간을 쏟으려면 유연한 수비 전술이 필요하다. 약속된 패턴을 훈련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호정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측면수비를 눈여겨봐야 한다. 설영우 말고는 A매치 경험이 거의 없다. 김문환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계획이 틀어졌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이강인에게 자유로운 역할을 주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지노위 “GGM, 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

    지노위 “GGM, 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노동조합과의 단체 교섭을 여러 차례 거부해 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라는 판단을 받았다. 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노조가 신청한 부당노동행위 구제 사건에서 전날 지노위는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교섭 거부 행위를 부당노동행위라고 인정한다는 결정을 내놨다.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를 위탁받아 생산하는 GGM은 노·사·민·정 합의를 통한 사회통합형 일자리로 2019년 9월 출범했다. 이 공장은 적정임금과 적정노동시간, 원하청 상생, 노사책임경영 등 4대 의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결실로 캐스퍼 경차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에는 노조 2개(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조합·GGM 노동조합)가 결성돼 있다. 이들을 교섭 대표 노조로 인정하지 않은 사측은 지난 5∼6월 3차례의 교섭에 응하지 않았다. 금속노조는 3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 거부라는 방식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는 것을 지노위가 인정했다”며 “사측은 향후 열리는 단체교섭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섭을 재차 거부할 경우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다”며 “노조를 대화 주체로 인정해 노사가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GGM사측은 입장문을 내고 “회사는 노조가 통합된 이후에는 교섭을 응하지 않은적 없다”면서 중앙노동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GGM은 “당시 회사는 대표노조가 어디인지를 두고 공방을 벌이던 시기였다”면서 “대표노조를 모르는 상태에서 교섭에 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노조 통합 이후에는 교섭을 위해 꾸준히 대화하고 있으며 ‘상생발전 협정서’와 관련법을 준수하면서 성실하게 교섭에 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日자민당, 선거 앞두고 보수본색… ‘자위대 헌법 명기’ 속도낸다

    日자민당, 선거 앞두고 보수본색… ‘자위대 헌법 명기’ 속도낸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차기 총리를 노리는 당 핵심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초강력 태풍 산산에 대응하느라 미뤄 놨던 일정이 3일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을 시작으로 재개됐다. 공식 선거 일정은 12일부터 시작이지만 벌써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을 거론하면서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자민당의 보수 본성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이기도 한 하야시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조직의 장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각오와 마음을 깊이 새겨 전력으로 당의 신뢰 회복에 노력하겠다”면서 “동시에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정치를 되찾고 싶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4일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6일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9일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등의 출마 선언 일정이 줄줄이 잡혔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고노 다로 디지털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은 일찌감치 총재 선거 도전을 공표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가 다가올수록 개헌에 대한 언급도 많아지고 있다. 자민당은 지난 2일 기시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헌법개정실현본부 회의를 열고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내용의 개헌 쟁점 정리안을 승인했다. 그동안 중구난방으로 언급된 개헌안에 대한 당내 입장을 하나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에서 “새로운 총리가 확실히 (개헌 작업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헌법에 자위대를 명시해 일본이 교전이 가능한 군대를 보유한 보통 국가로 만드는 게 자민당의 지상 과제이기도 하다. 자민당은 한때 야당이었던 2012년 개헌 초안을 발표했지만 거대 여당이 된 현재까지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정도로 개헌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일본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해내지 못한 채 과제로 남겼다. 입헌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가 크며 국회라는 문턱을 넘는다 해도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어서다. 자민당 내부 입장이 정리된다 해도 개헌이 성사되기는 어려운 이유다. 자민당도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총재 선거를 앞두고 개헌을 언급한 데는 당을 결집해 차기 중의원(하원) 총선에 대비한다는 목적도 크다. 개혁 성향의 이시바 전 간사장은 전날 개헌에 대해 “자위대는 위헌이라고 하는 의견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다”며 찬성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고노 디지털상,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 다른 총재 후보들도 앞다퉈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사히신문은 “포스트 기시다 후보들이 개헌을 주장하는 배경에는 총재 선거의 향방을 좌우하는 당원이나 의원들 가운데 개헌 요구가 거세지는 사정이 있다”고 분석했다. 12년째 이루지 못한 과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지가 차기 총리 선출이나 다름없는 총재 선거에서 핵심 사안으로 부상했다는 의미다.
  • [단독] 공직사회 ‘갑질’ 조사 느슨한 이유 있었다… 갑질 방치 ‘권익위 청렴도 평가’ 논란

    [단독] 공직사회 ‘갑질’ 조사 느슨한 이유 있었다… 갑질 방치 ‘권익위 청렴도 평가’ 논란

    기관들, 제보해도 조사 않고 처벌 미지근갑질 감점 시 기관·기관장 불이익 우려“기관장이 청렴도 평가 1등급 원해”“적극 조사·처벌 가점 없고 갑질 감점만”“‘피해 방치’ 청렴도 평가 무슨 의미 있나”권익위 “소극 대응 적발 시 더 크게 감점” 울산 북구청 A과장은 3년간 직원들에게 회식·접대를 강요하고 귀가용 택시비 대납과 회식 불참 시 공문 결재 거부 및 연가 불허 등 갑질을 저질렀다. 결국 직원들이 신고했지만 울산시 인사위원회로부터 ‘견책’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수산인재개발원에선 ‘기관장의 공무원 비하 막말’ 갑질 신고로 올 상반기에 감사·처분이 나왔지만 신고자만 ‘분위기 망치는 직원·조직 부적응자’로 몰렸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이와 관련 4일 해수부 청사 앞에서 갑질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회식 접대 안 하면 연가 못 써” 갑질 ‘견책’ 3개월간 10여명 공무원 극단적 선택공직 사회의 갑질 행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신고가 들어가도 공공기관이 조사에 나서지 않거나 처벌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공무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소극적 대응 이유 중 하나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를 꼽는다. 갑질 행위에 대한 기관의 적극적 조사와 처벌 등 근절 노력에 대한 가점을 부여하지 않고 갑질 발생에만 초점을 맞춰 감점을 하다 보니 기관들이 갑질 행위를 은폐하거나 방치하는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복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3일 통화에서 “갑질 가해자 처벌이 약하다고 지적하니 감사담당관이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 갑질이 발견되면 감점돼 기관(이미지 훼손)과 기관장(차기 공천 경선)이 불이익을 받는다고 했다”면서 “갑질을 없애려고 청렴도 평가에 반영한 건데 기관 평가 좋게 받으려고 조사도 안 하고 피해자를 방치하니 뭔가 잘못된 것이다. 사람이 죽어 나가야 징계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전공노 등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2~5월) 경기 김포·의정부, 충북 괴산 등 전국에서 10여명의 공무원이 직장 내 스트레스·악성 민원·업무 과중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청렴도 평가 ‘갑질’ 최대 14% 가중치“적극적 갑질 조사·처벌 노력 가점 필요”권익위의 ‘2024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안내서’에 따르면 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청렴노력도를 각각 100점 만점에 가중치를 부여한 뒤 부패실태(발생 현황)와 신뢰 저해 행위에 감점을 부여해 최종 100점 만점 기준으로 1~5등급을 발표한다. 여기에 갑질 행위(공직자 권한 남용) 항목에는 13.2~14%의 높은 가중치를 부여한다. 6급 팀장이 직원들에게 수시로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생일전을 부치게 하거나 자녀가 쓸 물품을 공금으로 구매하는 등 공금 유용 신고에도 경미하다며 수개월 뒤 정기인사를 낸 전남 A 지자체 관계자는 “기관장이 권익위 청렴도평가 1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공무원은 “정부 합동 평가(행정안전부 주관)에는 부정행위를 적극적으로 적발하고 처벌하는 행위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데 청렴도 평가는 적극적인 자정 노력의 갑질 조사·처벌에 대한 가점 없이 정성 평가만 하니 기관들이 안 따른다. 이런 식의 청렴도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부패 방지 홍보나 ‘청렴 골든벨’ 등 상당수 청렴 관련 정책들은 지자체들마다 대동소이해 갑질 항목 감점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갑질 행위를 숨기거나 소극적 대응이 적발되면 평가 훼손 측면에서 더 크게 감점한다”면서 “자체 기관 감사는 감점을 안 하고 있는데 청렴도 평가를 악용하는 부분과 ‘청렴 노력도’ 평가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레닌’·‘또라이’ 발언 2차전…“제명하라” “윤리위 제소”

    ‘이재명 레닌’·‘또라이’ 발언 2차전…“제명하라” “윤리위 제소”

    전날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 의원들의 ‘이재명에 레닌이 연상된다’, ‘또라이구먼, 저거’ 등의 발언으로 파행된 데 이어, 여야는 3일에도 서로 막말을 사과하라며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레닌 발언을 한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고, 강 의원은 자신을 또라이라고 부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겠다며 맞섰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국방부장관 인사청문회가 국민의힘 의원의 도를 넘는 발언으로 결국 파행됐다”며 “국민의힘은 국회와 국방위원회를 비정상화로 만든 장본인을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논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주장이 옛 소련의 초대 최고지도자인 블라디미르 레닌의 주장과 유사하다고 강 의원이 발언하며 불거졌다. 강 의원은 전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의 평화혁명론 (관련) 책을 읽으면서 저는 1917년 레닌 볼셰비키(혁명)가 연상된다”며 “레닌이 주장한 군주제혁명·토지혁명·빵혁명·평화혁명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경제·복지·평화 혁명과 유사한 궤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또라이구먼, 저거”라고 발언했고, 강 의원은 “그렇게 상스러운 분들하고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모독하고 더럽힌 더불어민주당 국방위 의원들의 막말과 욕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평소 가지고 있던 국가관과 안보관에 의거해 질의한 것이고 이를 반박하고자 한다면 논리적으로 질의에 대한 의사진행 발언을 했어야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또라이’라는 욕설로 대응했다”며 “심지어 욕설에 대해 사과하라는 합당한 요구조차 거부하고 끝내 인사청문회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당과 상의해 또라이 발언을 한 의원에 대해 윤리특위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 환경운동연합, 신규 댐 건설 추진 규탄

    환경운동연합, 신규 댐 건설 추진 규탄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이 정부의 신규 댐 건설 추진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3일 오후 순천시청소년수련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기후 위기로 인한 홍수와 가뭄을 막고 미래 전략 산업의 용수를 확보한다는 목적으로 전국에 14개의 신규 댐 건설 후보지를 발표한 계획은 토건 세력의 먹거리를 늘리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환경부 발표 어디에도 환경 파괴를 우려하거나 피해를 방지 등의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은 없다며 기후 문맹적 발상을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주장하는 홍수 방어와 용수 공급, 기후 위기 대응 등의 내용도 근거가 빈약하고 효과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댐이 오히려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를 가속화 할 수 있다며 지역 주민의 동의와 생태계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삶의 터전인 고향을 빼앗길 주민들과 연대해 신규 댐 건설 반대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교조 광주지부 ‘광주시교육청 교원 감축’ 규탄

    전교조 광주지부 ‘광주시교육청 교원 감축’ 규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가 광주시교육청의 교사 정원 감축에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교육청은 2024년 교원을 초등 90명, 중등 100명 감원했다. 중고등 학급 수는 총 2학급이 증가했지만 오히려 교사 수는 줄어든 것“이라며 ”교사 정원 감축 정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내년에도 중학교 학급 수 증가가 예상되나 교사 수는 올해 대비 초등 100명, 중등 90명이 줄어들 예정이다. 학교당 1~3명 교사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고 비판했다. 광주지부는 ”교사들은 늘어난 수업, 늘어난 업무로 인해 질 높은 수업을 준비할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 학생들과 상담하고 학생들을 지원할 여유도 줄어들고 있다“며 ”이 피해는 결국 교사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내년도 광주 지역 교사 정원을 초등 100명, 중등 90명씩 감축할 예정이다.
  • “안락사, 의사가 환자 도울 수 있어야” 75세 거장 알모도바르 주장

    “안락사, 의사가 환자 도울 수 있어야” 75세 거장 알모도바르 주장

    첫 영어 장편 ‘더 룸 넥스트 도어’베니스영화제 초연 전 기자회견서“전 세계 안락사 가능해야” 발언암 투병 여성이 죽음 결심한 얘기 스페인의 유명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75)가 그의 첫 영어 장편 영화와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안락사가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전했다.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열리고 있는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알모도바르는 이날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자신의 영화 ‘더 룸 넥스트 도어’(The Room Next Door) 최초 상영을 앞둔 자리에서 “이 영화는 안락사를 지지한다. 의사는 환자를 도울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화는 미국 소설가 시그리드 누네즈의 ‘어떻게 지내요?’를 모티브로 해 제작됐다. 종군 기자로 일하며 딸과 갈등을 빚는 엄마 마사(틸다 스윈튼 분)와 그런 모녀 사이를 지켜보는 마사의 친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잉그리드(줄리안 무어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암에 걸려 자살을 결심한 마사는 오랜 친구인 잉그리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마사는 “내가 먼저 도착하면, 암이 나를 이기지 못할 거야”라며 목표에 도달할 방법을 찾지만, 그와 잉그리드는 이를 위해 마치 범죄자처럼 행동해야 한다. 스페인은 2021년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어떤 형태의 안락사도 합법적인 전 세계 11개 나라 중 하나다. 그러나 영국의 경우 안락사는 살인 또는 과실치사로 간주되며 관여한 사람은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알모도바르의 40분짜리 단편 영화 ‘더 휴먼 보이스’(The Human Voice)에 출연한 적이 있는 스윈튼은 이번 영화와 관련해 “저는 개인적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윈튼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는 우리가 멈춘다는 것을 안다. 그것(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느끼고 본다”며 “이 영화는 자기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과 죽음을 자신의 손에 맡기기로 결심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연배우 무어는 “알모도바르의 영화에는 엄청난 생명력이 있다”며 “그의 영화를 볼 때 모든 사람의 심작 박동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어는 이번 영화에서 알모도바르가 두 노년 여성 사이의 우정을 무게감 있게 다룬 데 대해 “매우 이례적”이라며 칭찬했다. 한편 알모도바르의 25번째 영화인 ‘더 룸 넥스트 도어’는 베니스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연말쯤 개봉할 예정이다.
  • 두동강난 이스라엘, 버티는 네타냐후…하마스 “군인 접근해 인질 죽여”

    두동강난 이스라엘, 버티는 네타냐후…하마스 “군인 접근해 인질 죽여”

    11개월 넘게 하마스와의 전쟁을 이끌어 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70만명의 이스라엘 국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휴전을 촉구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2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질 협상을 거부하지 않았으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 필라델피 회랑에 군대를 주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악의 축(이란과 대리세력)이 필라델피 회랑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영구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필라델피 통로는 하마스에 산소와 재무장을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필라델피 회랑에 병력을 유지하겠다는 고집 때문에 인질이 죽었다는 비판도 “하마스가 합의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땅굴에서 인질 6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협상 타결이 아닌 군사적 압박을 통해 인질들을 데려오려는 네타냐후의 고집은 인질들이 수의를 입고 가족들에게 돌아갈 것임을 의미한다”고 압박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접근하자 인질들을 살해했음을 암시하며 “지난 6월부터 이스라엘군이 구금 장소에 접근할 경우 인질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새 지침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숨진 인질들이 발견되기 48~72시간 전 깊이 20여m의 땅굴에서 뒷통수 등에 근거리 사격을 받고 숨졌다는 부검 결과를 공개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의 하마스 소탕전을 비판적으로 지지해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합의를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협상을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영국은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 위험이 있다면서 이스라엘에 군용기와 헬기, 드론 부품 등을 수출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과 독일에 비해 영국산 수출 무기가 이스라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에 불과하지만, 이 결정은 상당한 외교적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휴전 협정의 장애물인 필라델피 회랑의 군대 주둔을 고집하는 네타냐후 총리의 결정을 두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필라델피 회랑 통제권에 대해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한 불필요한 제약”이라고 지적하며 “결과적으로 우리 정부는 우리가 세운 전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인질 생환과 하마스 궤멸을 전쟁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하마스 측은 “하마스는 기관이나 사람이 아니라 이념”이라며 이를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 야당 지도자들은 또 필라델피 회랑 통제권을 고수하려는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면서 “지난 몇년간 되차지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전쟁 8개월이 지나서야 필라델피 회랑에 군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 19년전 이스라엘군은 필라델피 회랑에서 철수했으며, 당시 네타냐후 총리가 철수안에 찬성표를 던진 사실을 지적했다. 게다가 지난 5월 이스라엘이 내놓은 인질 석방 및 휴전 제안서에도 필라델피 회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101명의 인질이 남아있는데 인질 가족 포럼은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이 “인질들을 데려 올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인질 가족들은 “총리의 발언은 거짓으로 가득차 있다”면서 “그는 인질 송환에 대해 범죄적 태만을 저지르고 있으며 더 이상 이스라엘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친일·독재 미화 논란’ 역사 교과서…野 “검정 과정 조사하라”

    ‘친일·독재 미화 논란’ 역사 교과서…野 “검정 과정 조사하라”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일부 역사 교과서가 친일·독재 옹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야당이 교과서 검정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교육부는 “역사관에 대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검정 심사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려했던 대로 ‘뉴라이트’ 한국사 교과서가 나왔다”며 검정 과정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이 담긴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는 이승만과 박정희의 공적을 부각한다”며 “다른 교과서는 장기독재로 표현한 이승만 집권기를, 뉴라이트 교과서는 장기집권으로 기술한다”고 말했다. 이어 “뉴라이트 교과서는 ‘1946년 단독정부 수립을 공표한 이승만이 만약 정읍 발언을 하지 않았다면 이후 어떻게 됐을까’라는 가정법을 이용해 남한 단독정부 수립의 정당성을 주장한다”며 “우파 세력의 역사적 관점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려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이 교과서는 위안부 관련 서술은 다른 교과서의 절반 분량으로 줄였다”고 지적했다.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2’ 교과서는 이승만 정부를 ‘장기 집권’으로 표현하고, ‘광복 후 우리 역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 7인’ 중 가장 앞에 언급하는 등 건국 대통령의 면모를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본문에서 성 착취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 없이 ‘젊은 여성들을 끌고 가 끔찍한 삶을 살게 하였다’라고 표현하고, 주로 참고자료와 연습문제 형태로 제시했다. 이 교과서는 또한 ‘자치론자들은 일제에 맞서기보다 식민 통치를 인정하면서 한국인의 자치권과 참정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며 이광수 등의 자치운동을 소개했다. 또 역사적 사건에 대한 학생의 관점을 묻는 ‘주제 탐구’ 코너에서 ‘일제에 협력한 친일 지식인들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제시해 친일 미화 논란이 일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자치론자들이 친일 행보를 걸었던 이유에 대해 학생들에게 되묻는 표현을 기술함으로써 친일 행적을 일부 정당화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교과서 검정 과정이 부실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교과서 검정을 받으려면 최근 3년간 검정 신청 교과 관련 도서를 1권 이상 출판해야 하는데, 이 출판사는 지난해 7월 수능 기출 문제집 한 권만 출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해당 교과서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편찬 준거에 따른 심사를 통과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개별 교과서에 대해 평가하기보다 역사교육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검정제도의 취지를 고려해 검정에 합격한 다른 교과서와 함께 종합적이고 균형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 제기된 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잘 따랐느냐, 헌법 이념과 가치·교육 중립성을 유지했느냐 하는 기준에 따라서 검정했고 그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라고 반박했다.
  • “골 욕심 없다”는 호날두 900호 골, 유럽? 아시아? 어디서 터질까

    “골 욕심 없다”는 호날두 900호 골, 유럽? 아시아? 어디서 터질까

    불혹을 앞둔 포르투갈 출신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개인 통산 900호 골을 언제 어디서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그는 새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껏 발끝을 달군 상태다. 호날두는 현재 개인 통산 899골을 기록 중이다. 프로 무대에서 769골, 국가대표팀 경기(A매치)에서는 130골을 넣었다. 1골만 보태면 900골 고지를 밟는다. 비공식 경기까지 포함하면 1200골 이상 넣은 것으로 알려진 고 펠레(브라질)에게 밀리지만 공식전만 따지면 호날두가 역대 최다 득점자다. ‘일생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838골·인터 마이애미)와도 격차가 크다. 호날두는 사우디 슈퍼컵 2경기, 정규리그 2경기에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공식전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으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다만 비시즌 동안 치러진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에서는 5경기 무득점으로 침묵을 지켰다. 2024~25 유럽네이션스리그-리그A 개막을 앞두고 포르투갈 대표팀에 재승선한 호날두는 오는 6일 크로아티아, 9일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호날두의 A매치 득점은 지난 6월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멀티 골이 마지막이었다. 만약 호날두가 유럽에서 열리는 A매치 2연전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 900호 골이 나올 장소는 아시아로 옮겨진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13일 알 아흘리와 사우디 정규리그 3라운드, 17일 알 쇼르타(이라크)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자신의 골 욕심에 대해 오락가락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상이 없다면 41살까지 뛰면서 1000골을 넣는 게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먼저 900호 골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하며 욕심을 드러냈다. 그런데 3일 진행된 네이션스리그 기자회견에서는 “899골째를 넣었는데 내가 또 900호 골, 901호 골, 902호 골을 바라볼 것이라 생각하는가? 골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자문자답하며 “지금 날 움직이는 건 (골이 아니라) 계속 훈련에 참여하고, 경기에 뛰고, 경쟁하는 기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코파 6경기 80분 뛰며 극장골’ 수아레스, 우루과이 국대 은퇴 “이젠 떠날 때”

    ‘코파 6경기 80분 뛰며 극장골’ 수아레스, 우루과이 국대 은퇴 “이젠 떠날 때”

    우루과이 A매치 역대 최다 69골의 주인공 루이스 수아레스(38·인터 마이애미)가 17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수아레스는 3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센테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 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해 “스스로 고민하고 분석한 결과 지금이 대표팀에서 물러나야 할 때가 맞다”고 울먹이며 국가대표 은퇴를 알렸다. 2007년 2월 8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수아레스는 지금까지 142경기에 출전해 69골을 터트려 우루과이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한발 앞서 은퇴한 동갑내기로 역대 2위 에디손 카바니(58골)와는 10골 차다. 수아레스의 A매치 고별전은 7일 파라과이와 치르는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이다. 이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하는 수아레스는 “2007년 2월 대표팀의 첫 경기 때와 같은 열정으로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4골을 터트리며 우루과이의 통산 15번째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수아레스는 지난 7월 5번째 출전한 코파 아메리카에서 8강전까지 우루과이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경기는 벤치만 데우고 나머지 2경기는 각각 후반 막판 8분과 3분을 뛰는 등 세월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콜롬비아와 4강전에서 24분을 소화하더니, 캐나다와의 3·4위전에선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되었고, 추가 시간 극적인 2-2 동점골을 터뜨려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끌었다. 이 골이 수아레스의 A매치 마지막 득점이 됐다. 우루과이가 결국 승부차기에서 이겨 3위를 차지했다. 수아레스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에서 최근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리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실력만큼이나 기행으로 세계 축구 팬들에게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가나와 8강전에서는 1-1로 팽팽하던 연장 후반 막판 가나의 도미니크 아디이아의 헤더를 손으로 막아내는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당했다. 하지만 가나의 키커 아사모아 기안의 슛이 골대를 때렸고, 결국 우루과이가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이때 수아레스는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뛰던 2013년 4월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어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추가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르다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어 비난을 샀다.
  • “엄마아빠 사랑해 보고싶어”…사망 인질 영상 공개한 하마스 심리전

    “엄마아빠 사랑해 보고싶어”…사망 인질 영상 공개한 하마스 심리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이스라엘 인질 6명 중 한명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하마스가 전날 밤 10시에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지난해 10월 7일 납치한 에덴 예루살미(24)의 모습을 공개했다면서 동영상의 촬영 시점은 알 수 없으나 편집된 영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예루살미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노바 음악 페스티벌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도중 납치됐으며 1일 숨진 채 발견된 6명의 이스라엘 인질 중 한명이다. 예루살미는 이 영상에서 부모님과 자신의 두 자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시했으며 눈에는 다크서클이 있었지만 목소리는 활기찼다고 NYT는 전했다. 예루살미의 가족들은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을 통해 내놓은 짤막한 성명에서 예루살미의 죽음을 추모하며 하마스가 발표한 충격적인 심리 테러 동영상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관리들도 하마스가 ‘심리전’의 일환으로 동영상을 공개한 것이라고 유족들과 뜻을 함께했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부검 결과 가자지구의 한 터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인질들이 지난달 29일에서 30일 오전 사이에 근거리 총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질 사망 사건으로 이스라엘 사회는 분노로 들끓고 있다.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져 수십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시위대는 인질 석방을 위한 즉각 휴전을 촉구했고 이스라엘 최대규모 노조도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를 압박했다. 이스라엘 인질·실종자가족포럼은 적어도 70만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텔아비브에서만 55만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시위 규모가 텔아비브에서 약 30만명, 전국적으로 50만명이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텔아비브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며 그의 대처를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피살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인질 가족들은 “휴전 협상이 지연되면서 인질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권력 유지에만 관심이 있고 공감 능력은 없다고 비판했다. 회원 80만의 최대 노동운동 단체인 히스타드루트(이스라엘 노동자총연맹)는 휴전 협상을 압박하기 위해 총파업을 벌였다. 2일 오전 7시부터 히스타드루트가 이끄는 총파업 개시에 맞춰 인질 가족이 참여하는 시위대가 텔아비브 등지의 주요 교차로 10여곳에서 거리를 봉쇄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국기와 인질 석방의 의미를 담은 노란색 깃발, ‘죽음의 정부에 반대한다’고 쓰인 피켓 등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안팎으로 압박이 거세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질 석방에 나보다 더 헌신적인 사람은 없다”며 “누구도 나에게 설교할 수 없다”고 휴전·인질석방 협상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인질의 사망에 대해서는 “끔찍한 일”이라며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이 학살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며 하마스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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