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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보험사 CEO 살해범 잡고보니…“고교 수석·명문대 졸업 컴퓨터 전문가”

    美 보험사 CEO 살해범 잡고보니…“고교 수석·명문대 졸업 컴퓨터 전문가”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을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립 고교를 수석 졸업하고 명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한 수재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경찰은 9일(현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톰슨 CEO 살해 용의자 루이지 만조니(26)를 펜실베이니아 알투나의 맥도널드 매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만조니는 위조 신분증으로 경찰 추적을 따돌리다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그의 얼굴을 알아본 매장 직원의 신고로 닷새 만에 덜미를 잡혔다. 당시 그는 3차원(3D) 프린터로 제작한 부품을 조립해 만든 ‘고스트건’(미등록 총기)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만조니는 지난 4일 오전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 인도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톰슨 CEO에게 권총 3발을 발사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얼굴을 공개하고 현상수배에 나섰지만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탄피에서 ‘부인’, ‘방어’, ‘증언’ 문구가 새겨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범행이 보험금 지급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들 단어는 보험사들이 의료비 지급을 거부하고 소송전에 돌입할 때 흔히 쓰는 전략이다. 사건 발생 직후 ‘범인은 전문 암살자’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컴퓨터 전문가였다. 로이터통신은 그가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사립 고교를 수석 졸업한 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면서 “미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입학 전 교육 프로그램’ 수석 상담가로도 일했다”고 보도했다. 범죄 전과는 없었다. 다만 만조니는 1980년대 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폭탄테러범 ‘유나바머’(본명 시어도어 카진스키)를 흠모하고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에도 적대적 관점을 보였다고 NYT가 그의 소셜미디어(SNS) 등을 분석해 보도했다. 체포 당시에도 직원들에 보험료 지급 거부 액수를 늘리도록 압박하는 미 건강보험사들의 비윤리적 경영 활동을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휴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그가 보험사의 의료비 지급 거절 통보에 앙심을 품고 미 건강보험업계 대표 인물을 표적 삼아 반(反)문명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대두된다. 현재 만조니는 미 SNS에서 ‘의인’, ‘투사’로 대접받고 있다.
  •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탄핵표결 참여 김상욱 의원 응원 화환·화분 이어져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탄핵표결 참여 김상욱 의원 응원 화환·화분 이어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에 대한 시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욱 의원실은 10일 사무실로 배달된 화분과 화환을 공개했다. 이날 배달된 화환에는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의원님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의원님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등의 글귀가 쓰여있다. 또 사무실에는 ‘큰 용기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화분도 배달됐다. ‘울산 시민’ 등의 명의로 보내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화환과 화분 모두 김 의원이 탄핵에 공개 찬성 의사를 밝힌 이후 도착했다”며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석한 이후 항의전화를 많이 받았지만, 그만큼 응원해주는 전화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헌법적 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 탄핵표결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보수의 가치에 정면으로 위반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며 “잘못에 책임 있는 여당이 국민에게 행동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했으나 당론에 따라 탄핵안에 동의하지 않았다.
  • 대전·세종·충남 대학 교수들 “윤석열과 공범 처벌하라”

    대전·세종·충남 대학 교수들 “윤석열과 공범 처벌하라”

    대전·세종·충남 대학 교수들은 10일 대전 서구 은하수 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공범들 처벌’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는 민주 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노조,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회 연합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한국 사립대학 교수 노조, 전국 사학 민주화 교수 노조 소속 지역 교수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밤 근거가 전혀 없는 비상계엄 선포와 섬뜩한 포고문은 국민에 대한 폭거이자, 반역 내란 폭동”이라며 “내란죄로 체포해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주의의 숨통을 끊으려 했던 내란 수괴를 두둔하며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 불참하며 결국 불성립으로 폐기되는 내란 공모의 이름을 역사에 남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에 동참하고, 한동훈 대표는 어떠한 권한도 없이,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빙자해 하고 있는 초헌법적 대국민 기만 책동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 충북비상시국회의 “국민의힘은 해체가 답이다”

    충북비상시국회의 “국민의힘은 해체가 답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한 규탄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 도내 45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는 10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주권자들이 보낸 근조화환 8개를 모두 치워버렸다”라며 “도민들 항의를 받지 않겠다는 국민의힘은 당의 깃발을 내려야 한다”고 비난했다. 비상시국회의는 “주권자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정당은 해체가 답”이라며 “내란범 윤석열을 비호하는 정당은 민주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장 국회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며 “다시 국민의 힘 충북도당에 근조화환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충북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 엄태영(제천단양) 의원,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사무실 앞에서도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과 청주시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동훈 당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표한 공동담화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직무 정지를 지연시키려는 꼼수이자, 국민을 우롱하고 헌법을 훼손하는 또 다른 내란 행위”라며 “국민의힘이 국민 정서에 반하는 결정을 계속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다음 탄핵 표결에도 불참한다면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 “비상계엄·탄핵 표결 불참 잘못” 권영식 합천군의원 국민의힘 탈당

    “비상계엄·탄핵 표결 불참 잘못” 권영식 합천군의원 국민의힘 탈당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여당 탄핵 표결 불참 등으로 정국이 격랑 속에 빠진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한 기초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이번 사태 후 경남 지방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은 처음이다. 권영식 합천군의원은 10일 오전 합천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잘사는 합천군을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했으나 저의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오늘 지금부터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탈당 배경으로 비상계엄과 국민의힘의 탄핵 표결 불참을 들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진행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국민의힘 소속 105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권 의원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친위 쿠데타로 말미암아 나라는 혼란에 빠졌고 국정은 마비됐으며 국민은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명분 없고 위헌적인 내란 행위는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국회의원 105명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행동을 보며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내팽개친 모습을 목도했다”며 “기초의원 중 한 사람으로서 잘못된 것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다가 탈당, 무소속으로 지내다 지난 3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 ‘尹임명 부당’ 지적엔 “논란일 뿐”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 ‘尹임명 부당’ 지적엔 “논란일 뿐”

    국가폭력 피해자단체 출근 저지 시도진화위 상임위원, 사무처장은 취임식 불참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로 논란에 휩싸인 박선영(68)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의 취임식이 혼란 속에 치러졌다. 박 위원장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2기 진실화해위 위원장 취임식에서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어깨도 무겁고 마음도 무겁다”며 “위원회가 균형 잡힌 관점에서 보다 효율적이고도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 후 ‘윤 대통령의 위원장 임명이 부당하다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논란일 뿐이지 않으냐”고 답했다. 또 “입장은 소셜미디어(SNS)로 다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쯤 국가폭력 피해자 단체인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 20여명은 진실화해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위원장 임명은 헌정 유린, 반란 수괴로서 자격도 없는 자가 단행한 인사”라며 “윤석열의 계엄에 동의하고 사회서비스망에 댓글을 다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하며 반란 수괴에게 동조했다”고 했다. 이들은 박 위원장의 취임식을 막기 위해 진실화해위 대회의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취임식에 이상훈 상임위원과 송상교 사무처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이 박 위원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이 상임위원장은 반대 입장을 표하고, 송 사무처장은 내부망에 글을 올려 사의를 표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까지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이날 취임한 박 위원장의 임기는 2025년 11월까지다.
  • “국민의힘 의원들 후회중” 잇달아 투표 선언…탄핵 가결 ‘5명’ 남았다

    “국민의힘 의원들 후회중” 잇달아 투표 선언…탄핵 가결 ‘5명’ 남았다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참석한다는 입장을 10일 잇달아 밝혔다. 지난 7일 첫 표결 당시 국민의힘은 ‘탄핵안 반대·표결 불참’ 당론에 따라 3명(안철수·김예지·김상욱)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하지 않았는데, 국민 여론의 압박 속에 2차 표결도 ‘보이콧’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與 김상욱 “탄핵안 찬성”…배현진 “표결 참여”1차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차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김예지 의원에 이어 여당 내에서 3번째로 공개적인 찬성 입장이 나온 것이다. 김 의원은 “(탄핵 찬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다. 때가 되면 함께 뜻을 같이할 것”이라며 그 숫자에 대해선 “단언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표결 참여한다”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며 1차 표결 집단 불참에 대해 “당의 큰 패착이라고 공감한다”고 했다. 조경태 “‘즉시 하야’ 없으면 자유 투표 맡겨야” 1차 표결을 앞두고 여당에서 처음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입장을 바꿨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탄핵 대신 ‘즉시 하야’를 주장하고 있다. 다만 조 의원은 ‘대통령이 즉시 하야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에 탄핵 표결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번 2차 탄핵안에 대해서는 모두가 참여해서 자유 투표하도록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2차 표결에 ‘집단 불참’은 안 된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이제 관심은 ‘탄핵 반대 당론’에서 이탈하는 의원들이 얼마나 나올지에 쏠린다. 대통령 탄핵을 위한 국회 의결정족수는 재적 300명의 의원 중 2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현재 탄핵에 찬성하는 범야권 의석수는 192석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8명이 찬성하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가결될 수 있다. 천하람 “국민의힘 의원들 많이들 후회 중”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첫 탄핵안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전날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14일로 예정한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8명 이상의 투표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 원내대표는 취재된 내용이라고 전하며 “현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입장에선 본인이 ‘소통령’이 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굳이 윤석열 대통령을 더 보호해줄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그래서 ‘친한동훈(친한)계’ 의원들이 물밑에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가 언급한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이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 투표 불참을) 결정하더라도 친한계 또는 소장파는 다음 투표에 들어가서 찬성 표결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지난 토요일(7일) 1차 탄핵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가 굉장히 따갑다”면서 “그때 (표결이 진행된 본회의장에) 안 들어갔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최소한 투표를 하러 갔었어야 한다고 많이들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 與 조경태 “윤 대통령, 이번주까지 하야 결단해야”

    與 조경태 “윤 대통령, 이번주까지 하야 결단해야”

    국민의힘 6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늦어도 2차 탄핵소추안이 표결되는 토요일 오전까지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중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정국안정화 TF가 내놓은 안에 조기 퇴진이라는 말이 있는데 상당히 애매모호하다는 국민적 지적이 많다. 조기 퇴진을 좀 더 구체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이 즉시 하야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에 탄핵 표결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번 2차 탄핵안에 대해서는 모두가 참여해서 자유투표하도록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 시간에 (하야 발표를) 하면 제일 좋겠지만 그럴 배짱이 없을 거라 보고 대신에 2차 탄핵안이 표결되기 전에 즉시 하야하는 것이 국민적 혼란과 고통과 정신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 본다”며 “탄핵보다 더 강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의원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탄핵이라는 수단이 도입되면 길게는 5~6개월 걸리기에 국민적 고통과 어려움을 계속해서 연장된다”고 했다. 이어 “여야 지도부가 즉시 하야를 주장하고 외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 배현진 “이번주 尹 탄핵 표결 참여하겠다”

    배현진 “이번주 尹 탄핵 표결 참여하겠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표결 참여합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탄핵 찬반 입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반헌법적 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 탄핵표결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표결 때에도 ‘이번 비상계엄은 잘못됐다. 따라서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인적으로 말씀 주시고 공감한 의원들이 많이 있다”면서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말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여당 의원들이) 모두가 참여해서 자유 투표에 맡겨야 된다”고 말했다. 다만 조 의원은 탄핵 찬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1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오는 14일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 김상욱 “함께 논의 중인 與의원, 탄핵에 충분한 숫자”

    김상욱 “함께 논의 중인 與의원, 탄핵에 충분한 숫자”

    지난 7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졌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두 번째 탄핵안 의결에도 참여할 뜻을 밝히며 윤 대통령 하야 등의 조치가 없으면 탄핵에 동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로지 보수의 가치 판단 기준인 헌정 질서 및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신에 따르겠다. 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이라며 “반헌법적·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앞서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다가 뒤늦게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다. 안철수, 김예지 의원과 함께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3명 중 1명이다. 그러나 당시 김상욱 의원은 당론에 따라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 탄핵안 표결까지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치를 내지 않을 경우 탄핵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은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면서 “우리 여당에도 진지한 잘못 인정과 대통령 탄핵 협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엄 사태로 국가적 혼란과 심각한 외교적·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 여당 국회의원 중 한 사람으로 국민들에게 너무나 아픈 마음으로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올린다”고 사과했다. 김상욱 의원은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자신과 뜻을 함께하길 촉구했다. 김상욱 의원은 “우리 여당에서도 보수의 가치에 정면으로 위반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잘못에 책임 있는 여당이 국민에게 행동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참회가 있어야 개선이 가능하다고 배웠다. 지금 우리 당은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나온 자신의 탈당설에 대해선 “여당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지금 탈당하는 건 책임 회피”라며 “같이 욕 먹고, 같이 참담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탄핵 찬성’을 같이 논의하는 당내 의원이 있냐는 질문에는 “함께 논의하는 의원이 있다”며 규모에 대해서도 “단언해 말할 수 없지만,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강조했다.
  • [속보] ‘탄핵 반대 투표’ 與김상욱 “尹 탄핵표결 다음엔 찬성”

    [속보] ‘탄핵 반대 투표’ 與김상욱 “尹 탄핵표결 다음엔 찬성”

    지난 7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졌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두 번째 탄핵안 의결에도 참여할 뜻을 밝히며 윤 대통령 하야 등의 조치가 없으면 탄핵에 동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로지 보수의 가치 판단 기준인 헌정 질서 및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신에 따르겠다. 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이라며 “반헌법적·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앞서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다가 뒤늦게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다. 안철수, 김예지 의원과 함께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3명 중 1명이다. 그러나 당시 김상욱 의원은 당론에 따라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 탄핵안 표결까지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치를 내지 않을 경우 탄핵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은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면서 “우리 여당에도 진지한 잘못 인정과 대통령 탄핵 협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엄 사태로 국가적 혼란과 심각한 외교적·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 여당 국회의원 중 한 사람으로 국민들에게 너무나 아픈 마음으로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올린다”고 사과했다. 김상욱 의원은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자신과 뜻을 함께하길 촉구했다. 김상욱 의원은 “우리 여당에서도 보수의 가치에 정면으로 위반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잘못에 책임 있는 여당이 국민에게 행동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참회가 있어야 개선이 가능하다고 배웠다. 지금 우리 당은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 “1.2% 차이로 뽑혀놓고” 난리난 국민의힘 김재섭 사무실 상황

    “1.2% 차이로 뽑혀놓고” 난리난 국민의힘 김재섭 사무실 상황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김재섭(37) 국민의힘 의원이 지역구와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김재섭 의원은 표결 불참 이후 비판 여론이 들끓자 개인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9일 현재 김재섭 의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어떤 게시물도 남아 있지 않다. 김재섭 의원은 평소 젊은 정치인답게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해왔으나 최근의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했다. “처음부터 다시”라는 소개글도 삭제된 상태다. 김재섭 의원의 표결 불참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김재섭 의원이 ‘(표결 불참으로) 형, 나 지역에서 엄청나게 욕먹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이에 “지금은 그럴 수 있지만,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진다”라며 “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했다. 그때 나 욕 많이 먹었는데 1년 후에는 다 ‘윤상현 의리 있어 좋아’ (그런 소리를 하며) 그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줬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윤상현 의원의 이 발언은 김재섭 의원을 향한 더 큰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김재섭 의원은 “의총장에서 악화된 민심을 전달하며 당의 대응을 촉구한 것이 전부인데, 제 이름이 언급되고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 나간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김재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은 분노했다. 지역 사무실에는 김 의원을 ‘내란 공범’ ‘김재섭 OUT’이라고 비판하는 근조화환이 배달됐고 “고작 1.2% 차이로 뽑혀놓고 하는 짓이 내란죄 방조 공범” 등의 글귀가 붙었다. 자택에는 정체불명의 방문자들이 찾아와 문을 두들기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김 의원 자택으로 서너 명이 찾아왔고, CCTV 영상을 다시 확인한 뒤 경찰에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 의원 자택 주변의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도봉구 갑 지역위원장인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김재섭 의원의 지역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섭 의원은 윤석열씨의 내란 행위에 대해 공범이 되길 자처했다”며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김재섭 의원에게 ‘새로운 보수’ 같은 수식어가 따라붙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김재섭 의원은 지역 주민 앞에 사죄하고, 탄핵안 표결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라며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섭 의원은 지난 4·10 총선에서 49.1%를 득표해 안귀령 대변인을(47.9%)를 1098표 차로 꺾고 당선됐다. 도봉갑에서 보수정당 당선자가 나온 건 지난 18대 총선에서 신지호 전 의원이 당선된 뒤 16년 만이다. 김재섭 의원은 험지로 꼽히는 도봉갑에서 당선돼 국민의힘 내에서 젊은 정치인으로 주목받았지만, 이번 사태로 지역구에서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 부커상 때도 스톡홀름서도…한강은 왜 항상 ‘올블랙’ 고수할까

    부커상 때도 스톡홀름서도…한강은 왜 항상 ‘올블랙’ 고수할까

    묘한 침묵이 흐르던 지난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감라스탄(구시가지) 한림원 기자회견장.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한강(54)이 수상자 선정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미디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머플러부터 양말에 구두까지 한강은 온통 검은빛이 돌았다. 열세 개의 샹들리에가 조명을 내뿜고 있는, 식물을 연상케 하는 금빛 장식이 상아색 벽을 휘감고 있는 회견장의 밝은 분위기와 선명하게 대조돼 보였다. 스톡홀름에서 한강은 내내 ‘올블랙’ 스타일을 고수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미디어에 비공개로 진행됐던 노벨박물관 일정에서도, 7일 한림원에서 진행된 노벨상 수상자 강연에서도 그는 기자회견 때와 같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머플러의 색깔만 검푸른색에서 검은색, 짙은 회색으로 조금씩 달라졌다. 한강은 8일 그의 책을 번역한 세계 각국 편집자들과의 비공개 ‘채식 오찬’에서도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하고 있었고 이날 저녁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콘서트에도 검은색 긴 원피스를 입고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강은 앞서도 국내외 거의 모든 공식적인 자리에서 검은색 옷을 즐겨 입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 이후 두문불출하다가 처음으로 치른 공식 행사였던 지난 10월 17일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도 이번 노벨문학상 기자회견에서처럼 검은색 재킷 안에 검은색 셔츠를 입은 모습이었다. ‘작별하지 않는다’가 한국 작품 최초로 프랑스 메디치상을 받은 뒤 지난해 11월 국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검은색 정장에 검푸른색 머플러를 두르고 검은색 밴드의 흰색 판으로 된 시계를 찼다. 심지어 2016년 맨부커상 시상식 때도 한강의 원피스와 스타킹은 검은색이었다. 이번 스톡홀름 일정에 동행한 한 출판사 관계자는 “한강 작가는 평소에도 검은색을 비롯한 무채색 위주의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채색은 검은색, 흰색 등 채도가 없이 명도만 있는 색을 일컫는다. 깔끔하면서도 다소 단조롭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는 이 무채색 이미지를 한강은 작품 안에서 절묘하게 구사하며 주제 의식을 부각하고 있다. 스웨덴어를 비롯해 여러 언어로 번역된 소설 ‘흰’이 대표적이다. 한강 본인이 이를 의식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가 작품에서 무채색 이미지를 즐겨 사용하고 심지어 일상에서도 무채색 복장을 자주 착용하는 것은 그의 문학적 주제 의식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등단작 ‘붉은 닻’에서부터 최근작 ‘작별하지 않는다’까지 일관적으로 폭력과 고통, 죽음, 애도의 문제를 다뤘다. 윤정화 홍익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논문 ‘한강 소설에 나타나는 흰 색채 이미지와 변이 양상’에서 “초기 소설에서 푸른색이나 붉은색 등 유색으로 드러났던 죽음은 결국 검은색으로 종합돼 이미지를 더욱 굳건하게 형성한다”면서 “이는 점점 탈색돼 2010년 이후로는 죽음과 삶 두 영역에 흰색이 주된 이미지를 담당한다”고 분석했다. 예로부터 흰색과 검은색은 ‘죽음’을 상징하는 색이었다. 한국패션디자인학회지에 실린 논문 ‘동·서양 상복에 표현된 색채상징 연구’(김주희·채금석)에서는 “흰색과 검은색은 인간의 생과 사를 표현하는 원초적인 색상으로 동양의 상복에서는 흰색으로, 서양의 상복에서는 검은색으로 나타난다”면서 “16세기 이후 검은색 상복은 살아있는 자, 남아 있는 자를 위한 색으로 변화됐다”고 분석했다. 노벨상 시상식을 앞두고 스톡홀름에서 진행되는 이번 노벨 위크 주간 노벨박물관에는 스웨덴 베크만스 디자인대 학생들이 한강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드레스가 전시됐는데, 이 드레스도 흰색과 검은색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오는 10일 한강은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메달을 받는다. 엄격한 복장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데 여성은 발등까지 오는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한강이 평소대로 검은색 옷을 입을지, 아니면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
  • [사설] 내란 수사, 중구난방 경쟁이 혼선을 더 키워서야

    [사설] 내란 수사, 중구난방 경쟁이 혼선을 더 키워서야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수사기관들의 수사 경쟁이 어지럽다. 검찰이 직권남용 혐의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긴급체포한 데 이어 어제는 국군방첩사령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란죄 수사권을 근거로 또 별도로 수사 중이다. 여기에 공수처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하며 수사권 확보에 나섰다.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 권한이 쪼개진 탓에 국가적 중대 사건을 놓고도 중구난방 혼란을 빚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검찰의 신병 확보와 내란죄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따로국밥’인 상황이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은 검찰이 확보했는데 정작 그의 집무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주요 압수물은 경찰이 입수했다. 비상계엄이 은밀히 기획됐고 관련자들의 진술도 엇갈려 증거인멸 우려가 심각한 만큼 초기 수사를 얼마나 내실 있게 하느냐에 진실 규명의 성패가 달렸다. 그런 마당에 수사기관들이 서로 권한 경쟁만 하고 협력은 뒷전이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수사가 컨트롤타워 없이 뒤죽박죽 진행되는 가운데 계엄 사태 관련자들의 진술마저 이리저리 파편적으로 터져 나온다는 사실이다. 김현태 707특임단장은 “의원이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며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무력화를 지시받았다는 증언을 기자회견에서 했는가 하면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야당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한 차례 통화했다”는 식의 증언을 했다. 정제되지 않은 진술들이 무질서한 폭로로 쏟아져 의혹과 혼선만 더 커진다. 합동수사본부 구성 등 수사기관들의 권한 조율이 시급하다. 검찰의 직권남용 수사와 경찰의 내란죄 수사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하고 공수처의 역할도 명확히 정립돼야 한다. 수사 주체의 적법성 문제는 향후 재판의 증거능력 인정 여부와 직결될 수 있다. 그런 만큼 특검 출범 전까지라도 수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 “150명 출석 차단, 안되면 끌어내라”… 봉쇄 지시받은 707

    “150명 출석 차단, 안되면 끌어내라”… 봉쇄 지시받은 707

    707특임단장 “대원들, 김용현에 이용당한 피해자… 헬기 1대에 8명분 실탄 챙겨갔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병력을 국회에 투입했던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김현태 단장(대령)이 9일 “부대원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김 단장은 김 전 장관이 계엄 해제 정족수인 국회의원 150명 소집을 막으려 했다는 것과 실탄이 준비됐었다는 사실도 증언했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원이 기밀에 해당하는 그는 이름과 얼굴을 가리지 않고 카메라 앞에 섰다. 앞서 지난 6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상부의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는 양심 고백을 한 바 있다. 707특임단은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 등 건물 봉쇄 지시를 받았고 김 단장은 티맵을 켜고 국회 구조를 파악해 임무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곽 전 사령관은 30차례 정도 김 단장에게 전화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시를 내렸다. 김 단장은 “1~2분 간격으로 계속 이야기했다. ‘국회의원들이 150명이 모이면 안 되니 막을 수 있겠나. 안 되면 끌어내는 게 가능하냐’ 물었고 ‘진입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령관은 장관 지시를 그대로 지시했다.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사령관은 ‘무리하지 말고 국민과 부대원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또 “처음부터 ‘북한’이라는 말은 전혀 없었다. 빨리 가서 국회를 봉쇄하고 확보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계엄군이 당시 상황을 대북작전으로 알았다는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헬기 1대에 탑승하는 8명의 실탄을 통합 보관했으며 분량은 개인별로 5.56㎜ 10발, 9㎜ 10발이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계엄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계엄 상황에서 국회 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을 잘 몰랐다”며 “모르는 것 또한 제 책임이라 생각하고 부대원들을 내란죄가 될 수 있는 위험에 빠뜨린 것을 사죄드린다”고 털어놨다. 기자회견 도중 부하들을 언급할 적마다 눈물을 삼킨 그는 “짊어져야 할 벌이 있다면 제가 받고 그게 끝나면 전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도 뒤늦게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여 전 사령관은 “방첩사 부대 출동이 새벽 1시가 넘었고 국회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근처까지 갔다가 복귀했다”며 계엄령을 미리 알았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방첩사는 계엄령 선포 후 그 사실을 알았다. 그 이후 조치들이 매우 신중하고 최소한으로 이뤄졌다는 것은 수사를 통해서 곧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당시 윤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계엄 당시 북파공작원 부대원(HID) 20명가량이 여야 대표 등을 겨냥한 체포조로 투입되기 위해 대기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전시에 북한 혹은 적국에 들어가 요인들을 납치하고 암살하는 전문 특수부대”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이 북한 쓰레기 풍선 살포와 관련해 ‘원점 타격’ 검토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0일 비상계엄 관련자들을 불러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사설] 내란 수사, 중구난방 경쟁이 혼선을 더 키워서야

    [사설] 내란 수사, 중구난방 경쟁이 혼선을 더 키워서야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수사기관들의 수사 경쟁이 어지럽다. 검찰이 직권남용 혐의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긴급체포한 데 이어 어제는 국군방첩사령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란죄 수사권을 근거로 또 별도로 수사 중이다. 여기에 공수처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하며 수사권 확보에 나섰다.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 권한이 쪼개진 탓에 국가적 중대 사건을 놓고도 중구난방 혼란을 빚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검찰의 신병 확보와 내란죄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따로국밥’인 상황이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은 검찰이 확보했는데 정작 그의 집무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주요 압수물은 경찰이 입수했다. 비상계엄이 은밀히 기획됐고 관련자들의 진술도 엇갈려 증거인멸 우려가 심각한 만큼 초기 수사를 얼마나 내실 있게 하느냐에 진실 규명의 성패가 달렸다. 그런 마당에 수사기관들이 서로 권한 경쟁만 하고 협력은 뒷전이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수사가 컨트롤타워 없이 뒤죽박죽 진행되는 가운데 계엄 사태 관련자들의 진술마저 이리저리 파편적으로 터져 나온다는 사실이다. 김현태 707특임단장은 “의원이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며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무력화를 지시받았다는 증언을 기자회견에서 했는가 하면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야당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한 차례 통화했다”는 식의 증언을 했다. 정제되지 않은 진술들이 무질서한 폭로로 쏟아져 의혹과 혼선만 더 커진다. 합동수사본부 구성 등 수사기관들의 권한 조율이 시급하다. 검찰의 직권남용 수사와 경찰의 내란죄 수사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하고 공수처의 역할도 명확히 정립돼야 한다. 수사 주체의 적법성 문제는 향후 재판의 증거능력 인정 여부와 직결될 수 있다. 그런 만큼 특검 출범 전까지라도 수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 “尹 계엄령 안 따르겠다”…항명 의지 밝힌 국방 차관

    “尹 계엄령 안 따르겠다”…항명 의지 밝힌 국방 차관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인 김선호 차관이 9일 현재 군 통수권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2차 계엄지시’를 비롯한 정당하지 않은 명령은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재 군 통수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통수권자로서 권한이 법적으로 정지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적에 의한 안보상 심대한 위협이 발생한다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며 “국토나 국민을 위협하는 적의 명백한 도발이 있을 경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리가 준비했던 정상적인 군사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말하며 외교·안보 분야를 포함한 대통령 국정 배제 방침을 밝혔다. 다만 이를 두고 권한을 넘길 법적 근거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또 다른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김 차관의 발언은 현행법상 군 통수권은 여전히 대통령에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차관은 국방 업무도 정상적으로 국가안보실에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2차 비상계엄’ 등 국민을 향한 무력행사 지시가 다시 내려올 경우 따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차관은 “군 통수권자라도 이번처럼 국민 앞에 무력을 쓰도록 하는 지시는 수용하지 않겠다”며 “군사적 위협이 없는 데도 있는 것처럼 지시하면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계엄 사태에 연루된 다른 지휘관들도 다시 이런 명령이 온다면 따르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김 차관은 ‘북한에 대한 원점 타격으로 국지전을 유발해 2차 계엄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야당 의원 주장에 “원점 타격은 군사적 조건이 충족됐을 때 시행하는 군사적 작전”이라며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는데 공격하라는 것은 정당한 명령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가 반드시 수용하지 않을 것이고 그런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가 막겠다. 걱정하지 마시라”고도 덧붙였다. 위헌 논란이 제기된 비상계엄 포고령 작성 주체에 대해선 “계엄사령관이었던 육군 총장과 방첩사령관 모두 본인이 작성하지 않았다고 진술한다”며 김용현 전 장관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특전사 예하 707특수임무단 김현태(대령) 단장이 근무지를 이탈해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을 두고는 “지휘관으로서 현장에 투입됐던 부하들을 대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 단장을 ‘근무지 이탈’ 등으로 징계나 처벌해선 안 된다는 야당 의원 지적에는 “책임을 물을 생각이 없다”며 “단장뿐만 아니라 현장에 투입됐던 병사들에게 잘못이 없다고 공감하고 있고 수사 과정에서 이를 증명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10여명 다치고 국회 유리창 ‘와장창’…“피해 보상 못 한다”는 국방부

    10여명 다치고 국회 유리창 ‘와장창’…“피해 보상 못 한다”는 국방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으로 인해 국회 사무처 직원 10여명이 부상을 입고 6600여만원에 달하는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법적으로 보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보상 및 손해배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파악된 인적·물적 피해 상황을 각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총장에 따르면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면서 사무처 직원 10여명이 늑골과 손가락 염좌, 찰과상, 발가락 열상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또 계엄군이 본관 건물의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2층 창문과 유리가 파손되는 등, 현재까지 6600만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김 사무총장은 “현재까지의 추정치로,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규모와 액수는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엄군의 불법적인 난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피해 상황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계엄법서 ‘국유재산’ 보상 안 해”이에 대해 국방부는 보상 및 손해배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답변을 통해 “국유재산인 국회는 계엄법과 국가배상법에서 정한 기준에 해당이 되지 않아 결론적으로 보상 및 손해배상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계엄법에 따르면 비상계엄지역에서 계엄사령관은 작전상 부득이한 경우 국민의 재산을 파괴 또는 소각할 수 있으며(계엄법 제9조 3항), 파괴 및 소각에 따른 손실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제9조의2 1항). 다만 국유재산의 경우 보상하지 않아도 된다(제9조의4)는 규정이 있는데, 이번 비상계엄에 따른 국회의 피해는 이 규정에 근거해 보상 대상이 아니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허 의원은 “이번 비상계엄의 경우 국회의 계엄 해제권을 무력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반헌법적, 불법 계엄”이라면서 계엄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계엄군이 국민의 재산을 파괴 또는 소각하려는 경우 그 사유와 대상 등에 대해 미리 통보하거나 공고해야 한다는 규정도 어겼다고 허 의원은 덧붙였다. 허 의원은 “반헌법적, 불법 계엄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내란 수괴 및 국방부가 반드시 배상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주시민단체들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위헌정당 해산하라” 촉구

    제주시민단체들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위헌정당 해산하라” 촉구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국민의힘 지역 당사를 찾아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위헌정당”이라며 해산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9일 오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거부 내란공범 위헌정당 국민의힘은 해산하라”고 밝혔다. 제주행동은 “지난 주말 우리는 국회의 내란수괴 윤석열의 즉각적인 직무정지와 퇴진을 위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요구하며 광장으로 모였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거부함으로써 내란공범임을 자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공동 담화를 규탄한다. ‘질서 있는 퇴진’이란 없다”며 “한 총리와 한 대표가 국정운영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탄핵을 거부해 내란공범임을 자백한 국민의힘 대표가 헌법적, 법률적 근거 없이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제주행동은 “내란공범들의 권력 장악 시도는 끝나지 않았다”며 “헌법을 위배하고 시민의 명령을 거역한 국민의힘은 더 이상 헌법상의 정당이 아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자폭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굳게 닫힌 도당 현관문 앞에 항의 손팻말과 흰색 국화꽃을 내려놓았다. 이에 앞서 제주지역 3개 원외 진보정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은 항의서한 전달을 위해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를 방문했으나 문을 걸어잠그고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았다. 제주지역 3개 진보정당은 항의서한 수령을 거부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사 입구에서 긴급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 진보정당 대표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지 않고, 헌법에 명시되지 않은 방법으로 권력 이양을 시도하는 행위 자체가 헌법을 국민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위헌정당의 길을 가고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라”고 경고했다. 제주행동은 이날부터 매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윤석열 즉각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토요일인 오는 14일에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 시간에 맞춰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앞서 국군방첩사령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계엄사-합수본부 운영 참고 자료’에 제주 4·3 사건이 ‘제주폭동’으로 표기된 것으로 파악돼 제주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제주도내 50여개 단체가 모인 제주 4·3 기념 사업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윤석열 정권의 내란 음모 내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탄핵의 광장에서 도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20여 명도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제주도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 “윤석열, 계엄통해 군부독재 회귀 꿈꿔…즉각 구속해야”

    “윤석열, 계엄통해 군부독재 회귀 꿈꿔…즉각 구속해야”

    강기정 광주시장 등 ‘광주광역시 연석회의’ 지도자들이 9일 “12·3 포고령은 80년 5·17 계엄포고령을 따라 만든 ‘쌍둥이 포고령’으로, 윤석열과 내란 주동자들이 12·3 계엄을 통해 전두환 군부독재로의 회귀를 꿈꿨다는 의구심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대통령 탄핵·즉각 구속, 내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연석회의 지도자들은 이날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3 포고령은 계엄 해제 요구권을 가진 국회 활동까지 금지했다는 점에서 더 위헌적”이라며 “특히 이번 계엄을 주도한 방첩사에 5·18의 원흉인 전두환의 사진이 걸려있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5·18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한 말은 새빨간 거짓임이 증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주지역 종교 지도자, 오월단체 대표, 대학 총장, 시민사회단체 대표, 교육감, 자치구 청장, 광주시의회,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12월3일 계엄 선포 즉시 광주에서는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를 개최해 계엄 무효를 선언하고, 군·경의 시민 보호를 요구했다”며 “이는 5·18항쟁의 정신을 잇는 일이자 광주의 시민역량을 총결집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국회에서는 용감한 시민과 국회의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계엄을 해제시켰고, 대통령의 즉각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탄핵투표를 해야 할 국민의힘은 투표를 거부하고 내란 동조자의 길을 가고 있다. 특히 한덕수-한동훈 두 사람은 위헌적 국민주권 기만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석회의 지도자들은 “위헌적인 행동과 투표 거부는 결코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국민은 5·18의 아픔을 민주주의로 승화시켜 5월 정신을 찬란히 꽃피운 역사를 경험해 왔기 때문이다”며 “우리는 80년 5월을 함께 이겨냈듯이 2024년 계엄이 선포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단결하여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내일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날이다. 한강 작가는 광주를 인간의 극단적 잔혹성과 존엄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모든 공간을 가리키는 보통명사라고 했다. ‘1980년 5월 광주’가 광주시에 국한된 이름이었다면, ‘2024년 12월 광주’는 계엄령이 선포된 대한민국의 이름이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 투표에 참여해 2024년의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142만 광주시민들에게도 오는 12월14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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