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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계엄군, 국회 일부 전력차단 확인…국회 마비 작전 드러나”

    野 “계엄군, 국회 일부 전력차단 확인…국회 마비 작전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의 일부 전력을 차단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회 단전 시도 적발로 국회 기능 마비 작전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만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폐쇄회로TV(CCTV)와 함께 제시한 당시 시간대별 주요 상황에 따르면 2024년 12월 4일 0시 32분쯤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포함한 계엄군 16명은 국회 본관 2층 창문을 깨고 내부에 진입했다가 보좌관과 당직자 등의 저항에 막혔다. 계엄군 중 7명은 0시 54분쯤 국회 본관 4층으로 향해 배회하다 1시 1분쯤 승강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고, 지하에서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연결된 통로의 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통제하려 했다. 1시 1분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의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시점이었다. 계엄군은 이어 1시 6분쯤 지하 1층의 분전함을 열어 일반조명 차단기와 비상조명 차단기를 차례로 내려 지하 1층의 전력을 차단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국회 본관 지하 1층을 암흑천지로 만든 이 단전 조치는 약 5분 48초간 지속됐다”며 “이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불과 5분여 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계엄군이 지하가 아닌 본관 전체의 전기를 끊었거나 그 조치가 조금 일찍 이뤄졌다면 국회는 어둠 속에서 혼란에 빠져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사실이 지난 2월 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했던 김 단장의 증언과도 일치한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이래도 계엄군 투입이 질서 유지 목적인가. 계엄군이 국회를 단전시킨 배경에는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던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수사 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 예정된 특위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대놓고 푸틴 편 “러 G8퇴출 실수…우크라가 전쟁 원인”

    트럼프, 대놓고 푸틴 편 “러 G8퇴출 실수…우크라가 전쟁 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쇄 통화하며 종전 협상에 본격 착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러시아 편향성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 후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배제한 채 러시아에 유리한 방식으로 푸틴 대통령과 협상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배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이후 러시아가 주요 8개국(G8) 회의에서 퇴출당한 것을 ‘실수’로 규정했다. 그는 “나는 그들(러시아)을 제외한 것이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러시아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G8이었다. 나는 그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러시아가 G8에 있었다면 우크라이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시도를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취임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사실 나는 그것이 전쟁 시작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바이든이 그것을 얘기했고, 젤렌스키가 그것을 얘기했다”며 “나는 (종전 협상을) 그러한 관점에서 시작하고 있다. 모든 이가 지금은 이를 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결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수용할 수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실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종전안에서도 엿보이는 트럼프의 편향성나토 수장 “우크라 가입 약속한적 없어” 트럼프 대통령은 ‘침공’ 대신 ‘유혈 사태’, ‘학살’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며 우크라이나를 침공 피해국이 아닌 러시아와 동일선상에 있는 교전국으로 취급하는 인상도 풍기고 있다. 그의 편향성은 ‘종전 가이드라인’에서도 엿보인다. 12∼13일 벨기에로 날아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유럽 각국 장관들 면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및 영토수복, 평화유지군의 미군 참여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평화유지군의 ‘나토 보호’에도 반대했다. 트럼프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나토 보호를 받지 못하고 미군이 평화유지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유럽으로서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평화유지군을 파병하려 하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사국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도 배제한 채 러시아와 독자적으로 합의를 시도하려는 듯한 인상을 풍기자, 나토는 주축인 미국의 이탈을 막기 위해 ‘비위 맞추기’에 나섰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4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 “협상 결과에 포함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에 약속된 적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나토는 2008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의 미래 나토 가입에 동의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이듬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를 단축하기로 합의해 러시아에 맞대응했다.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 자격을 포함한 유럽·대서양과의 완전한 통합을 향한 불가역적인 길을 걷는 것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약속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날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해 공동성명 문구를 그대로 읽은 기자를 향해 “그 공동성명 어디에 그것(나토 가입)이 지금 평화협상의 일부여야 한다고 쓰여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 ‘부산 도심 허파’ 황령산 전망대 착공 가시화에 시민단체 찬반 엇갈려

    ‘부산 도심 허파’ 황령산 전망대 착공 가시화에 시민단체 찬반 엇갈려

    ‘부산 도심의 허파’로 불리는 황령산 정상에 전망대와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사업이 올해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 1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황령산 유원지 조성 사업이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개발 사업에 착공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다. 황령산 개발사업은 대원플러스가 2021년부터 추진했다. 총 2조 2000억원을 들여 황령산 정상에 118m 전망대와 미디어아트 시설, 푸드코트 등 관광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이 전망대는 해발 427m인 황령산 정상에 들어서는 만큼 해운대구 엘시티에 있는 전망대인 엑스더스카이(411m)를 제치고 부산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번화가인 부산진구 서면에서 황령산으로 이어지는 539m 케이블카 형태인 로프웨이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양쪽에는 관광센터를 설치한다. 다만, 황령산이 연제구와 수영구 부산진구, 남구 등 부산 중심부 4개 지자체에 걸쳐있고, 울창한 숲을 가져 ‘부산의 허파’로 불리는 만큼 개발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4일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황령산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는 개발 사업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동식물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황령산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는 해당 사업 추진으로 ‘부산의 허파’라 불리는 황령산이 난개발될 것을 우려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개발이 황령산 경관을 훼손하고, 자연을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망대 경관 조명 등이 야행성 맹금류 서식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소나무와 상록침엽수 등도 제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황령산 개발을 하루라도 더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도 있다. 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이들은 황령산 개발을 통해 해운대와 광안대교, 송도 등 부산을 대표하는 장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관광명소가 탄생하고, 부산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 “조민 못 지켜 미안해…억울함 밝히려 최선” 前 부산대 총장의 해명

    “조민 못 지켜 미안해…억울함 밝히려 최선” 前 부산대 총장의 해명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하며 기자회견 오는 4월 2일 열리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진보 진영 후보로 출마한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재임 당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에게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을 내린 데에 “총장이 학생을 지키지 못한 엄연한 사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차 전 총장은 지난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대학이 따라야 할 법적 규범을 준수했고 동시에 학생의 억울한 점을 밝히는 데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릴 수는 있지만, 제가 어떤 노력을 했든 결과적으로 학생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차 전 총장은 조씨에 대한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1심 판결 후 국민의힘에서 거세게 공격하고, 교육부가 공문을 보내 입학 취소를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면서 “사실심의 최종심인 항소심 판결이 난 이후에야 입학 취소 예정 처분을 하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고, 청문 주재자의 의견서가 제출된 후에야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장이 직권으로 입학 취소를 막을 수도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진보 진영 지적에는 “부산대 입학 요강에는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불합격 처리한다고 명시돼 있었고, 허위 여부는 법원 판결로 결정되기 때문에 총장에게 재량권은 없다”고 해명했다. 차 전 총장은 부산대가 자체적으로 조씨가 제출한 서류가 의전원 합격에 영향이 없었음을 밝혀냈음에도 입학 취소를 한 이유엔 “제출서류가 합격에 영향력이 있었는지 여부는 입학 취소와는 무관하다”며 “서류의 합격 영향력이 없더라도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불합격 처리한다는 것이 명문 규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부산대는 조씨가 허위 인턴십 확인서와 표창장을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의혹이 불거진 지 2년 만인 2021년 입학 취소를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조씨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부산대 결정엔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 이후 조씨는 항소심 소송을 취하했다. 한편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지난해 12월 보수 성향의 하윤수 전 교육감이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아 열린다. 진보 진영에서 출마한 또 다른 후보인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은 교육감으로 재직하던 2018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해직된 교사를 특별 채용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 홍장원, ‘딱 보니 술’ 尹 발언에 “혀 꼬일 정도로 마실 상황 아냐” 반박

    홍장원, ‘딱 보니 술’ 尹 발언에 “혀 꼬일 정도로 마실 상황 아냐” 반박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홍 전 차장과의 통화에서 “딱 보니 술을 마셨더라”고 발언한 데 대해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홍 전 차장은 14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술을 먹은 사람을 만나면 술 냄새라도 나지만 그냥 전화 통화로 한잔한 것 같구나 하면 혀가 꼬였다는 얘긴데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인 13일 탄핵 심판 8차 변론 기일에서 비상계엄 당시 조태용 국정원장의 소재 파악으로 인해 홍 전 차장과 연락을 했는데 홍 전 차장이 받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홍 전 차장에게 전화가 왔지만 술을 마신 것 같아 ‘조 원장 부재 중이니 국정원을 잘 챙겨라’고 당부만 하고 끊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전 차장은 “선후 좌우를 혼동한 것 같다”며 “당시 저보다 연장자 어른, 55~56년생이니까 거의 칠순 되신 분들과 식사를 했다. 폭탄주를 하겠나, 과음을 하겠나. 그렇게 들렸다면 송구하지만, 음주해서 혀가 꼬인 정도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홍 전 차장은 자신이 적은 메모와 관련 조 원장이 4가지 버전이 있다고 증언한 데 대해서도 “결국은 체포 대상자 명단”이라며 “저 혼자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원, 방첩사, 경찰 3개 기관에서 크로스 체크가 된 내용으로 상당 부분 팩트에 접근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으로부터 ‘이번에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체포 대상자 명단 관련 여러 부분에 있어 진술의 최종점이 윤 대통령과 연결되는 유일한 접점이기 때문에 홍장원이 죽어야 산다는 생각으로 저에 대해 집중포화를 가하고 있구나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전 차장은 자신의 메모를 들어 보이며 “별도의 종이는 없다. 3장이 똑같은 내용이고 제가 더해서 기억나는 부분을 몇 개 추가로 메모했다는 것이 어떻게 4종류의 메모가 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조 원장은 전날 탄핵 심판 증인으로 출석해 홍 전 차장 본인이 작성한 포스트잇 메모, 이를 보좌관이 정서한 메모, 홍 전 차장의 요구에 보좌관이 다시 기억에 의존해 작성한 메모, 이를 가필한 메모 등 총 4가지 종류의 메모가 있다고 주장했다. 메모를 작성했다는 시간에 사무실에 있었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홍 전 차장은 “왜 저한테만 AI(인공지능)의 기억력을 요구하시냐”면서 “(CCTV에 기록된) 제 동선을 다 한 번 열어보자. 초 단위로 알고 싶다”고 맞받았다. 조 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신빙성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홍 전 차장은 조 원장이야말로 “생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조 원장이 자신의 정치인 체포 보고에 대해 말 바꾸기를 수차례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 원장이 작년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장실 앞 기자회견에서 홍 전 차장의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했고 곧이어 전 직원에게도 보고를 받지 않았다는 서신을 보냈지만, 지난달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는 보고를 받긴 받았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홍 전 차장은 오는 20일 윤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추가 증인에 채택된 데 대해선 “이 상태에서 제가 참석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라며 참석 의지를 밝혔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홍 전 차장에 대한 추가 변론 기일을 20일로 잡았다. 홍 전 처장은 지난 4일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진술 신빙성을 이유로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 JMS 피해 폭로한 메이플, 결혼했다…상대는 ‘홍콩 스타’

    JMS 피해 폭로한 메이플, 결혼했다…상대는 ‘홍콩 스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80)으로부터의 성폭력 피해를 폭로해 정명석 등 관계자들의 처벌을 이끈 홍콩 국적의 신도 메이플(30)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상대는 홍콩의 수영 국가대표 출신의 가수 겸 배우다. 14일 홍콩01 등 홍콩 언론은 홍콩의 가수 겸 배우 팡리션(44·방력신)이 발렌타인데이인 이날 일반인 여자친구 예쉔(메이플의 본명)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팡리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여기서 결혼했다. 발렌타인데이를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변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그가 한 여성과 함께 겨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사진 위에는 “메이플, 나와 결혼해줄래?”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메이플도 팡리션의 게시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홍콩01 등에 따르면 팡리션은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돼 한국 사회에 파장을 일으킨 지난 2023년 메이플과의 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메이플은 당시 ‘나는 신이다’에 직접 출연해 피해 사실을 폭로하고 정명석 측과 힘겨운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팡리션은 “메이플을 도와 한국 법원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면서 메이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JMS 신도였던 메이플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정명석으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추행을 당했다며 정명석을 고소했다. 이어 JMS와 법정 공방을 이어가는 한편 ‘나는 신이다’ 출연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피해를 폭로했다. 대법원은 메이플과 호주 국적 신도 에이미 등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명석에 대해 지난달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메이플은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긴 싸움 끝에 드디어 답이 나왔고 ‘정의가 진짜 있구나’라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플과 결혼한 팡리션은 수영선수 출신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배영과 혼영 종목에 출전했다. 이어 연예계에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 “동성결혼 불인정 민법 위헌”…‘혼인평등’ 헌법소원

    “동성결혼 불인정 민법 위헌”…‘혼인평등’ 헌법소원

    사실혼 관계로 지내고 있는 동성 부부들이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현행 민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지난해 서울북부지법에 제기한 혼인평등 소송이 최근 기각되면서다. 시민단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혼인평등연대 등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소원 청구 계획을 밝혔다. 청구인으로는 천정남(54)·류경상(가명·56) 부부와 김은재(가명·32)·최수현(가명·36) 부부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10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 혼인신고불수리처분불복신청을 제기했지만, 북부지법은 지난달 13일 각하 결정을 내렸다. 함께 신청한 위헌법률심판제청도 기각했다. 법원은 “헌법과 법률이 인정해온 혼인의 개념을 해체하면서까지 동성 간의 법률혼을 인정할 당위성이 없다”는 취지로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들을 비롯한 11쌍의 동성 부부는 서울북부지법을 비롯해 서울가정법원과 서울동부지법, 서울서부지법, 서울남부지법, 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등 전국 6개 법원에 혼인신고불수리처분 불복신청과 민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현재 서울북부지법 외 다른 5개 법원에서는 소송이 진행 중이다. 청구인 중 한명인 천씨는 “24년을 함께 살아왔지만 서로의 배우자로,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법의 보호 또한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성소수자 부부들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해 7월 18일 사실혼 관계의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하지 않은 건강보험공단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동성 부부의 법적 권리를 일부나마 인정한 첫 사례로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당시 대법원은 “동성 동반자는 직장가입자와 단순히 동거하는 관계를 뛰어넘어 동거·부양·협조·정조 의무를 바탕으로 부부공동생활에 준할 정도의 경제적 생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임을 인정한다”면서 “피고(건강보험공단)가 피부양자로 인정하는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과 차이가 없다”고 판시했다.
  • 광주 간 김동연, “이제 경제의 시간···민주당 추경 발표 환영하지만 일괄 지급 안 돼”

    광주 간 김동연, “이제 경제의 시간···민주당 추경 발표 환영하지만 일괄 지급 안 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광주경영자총연합회 조찬 포럼에 참석해 ‘호남 정신과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제 경제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어제(13일) 다행스럽게도 민주당에서 추경안을 발표했다. 35조 추경 규모를 이야기했고 그중에 민생 회복이 24조, 그리고 경제 활성화에 11조 투자를 주장했더라”면서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제가 얘기했던 것과 비슷한 얘기를 해서 정말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주자고 되어 있다고 들었다. 13조더라.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것은 찬성이지만 전 국민에게 똑같이 25만 원씩 나눠주는 것에 대해서는 (한계소비성향, 정책 일관성 등에) 두 가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방법보다는 더 힘들고 어려운 계층에 보다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자”고 재차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제안했다. “소득분위 25% 이하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준다면 1인당 100만 원씩 돌아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제활성화, 투자활성화, 경제성장, 그리고 가계별로 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끔 하는 측면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것보다 어려운 분들에게 촘촘하고 두텁게 하자”고 거듭 주장했다. 김 지사는 ‘정책의 일관성’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추경을 위해서는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을 양보 내지 철회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결국 끼워 넣었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과 붙었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이 그만큼 신뢰를 주고 있지 못하다는 것인데, 일관되게 우리 입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1980년 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1%대 또는 그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때가 여섯 번이었는데, 그중 네 번은 경제위기(글로벌 경제위기 및 IMF),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시절이었다고 설명했다. 여섯 번 중 경제위기 때도 아니고, 팬데믹 때가 아닌 두 번이 바로 재작년하고 작년으로, 윤석열 정부 때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연속 1% 성장과 관련해 “아주 비참할 지경”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을 위한 3가지 조치(슈퍼추경, 트럼프 2기 대응을 위한 수출안전판 구축, 기업 기 살리기)를 제안하면서 ‘30조 슈퍼추경’을 정치권에서 처음으로 화두로 꺼낸 데 이어 올해 1월 다시 ‘50조 추경’을 제안한 바 있다. 특강을 마친 김동연 지사는 천주교광주대교구청 옥현진 시몬 대주교 면담과 수피아여고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방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면담 등 광주 방문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다.
  • 조국혁신당 ‘후보 모색’·기본소득당 ‘조직개편’…조기대선 소수정당 전략은

    조국혁신당 ‘후보 모색’·기본소득당 ‘조직개편’…조기대선 소수정당 전략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고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야권의 군소 정당들도 대비 태세를 갖추는 중이다. 이들은 각자 대선 후보 배출 및 공약 준비에 나서면서도 민주당 및 다른 진보 진영과의 연대 가능성을 살피는 모습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내란 종식을 대선 주자를 모색하는 동시에 대선용 정책·공약 마련을 위한 자체 기구를 가동 중이다. 당초 정치권에선 당의 ‘간판스타’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재로 인해 민주당과의 합당 시나리오도 거론됐지만 조국혁신당에선 ‘자강’을 앞세우며 이를 일축하는 분위기다. 더 선명한 노선을 추구해온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으로 흡수되지 않는 진보 유권자들을 유인해 범야권 파이를 넓게 가져가겠단 전략이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최근 “제3당으로서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조기 대선 국면을 대비하기 위해 ‘더 탄탄한 대한민국으로(탄탄대로) 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조국혁신당 핵심관계자는 “우리 당의 탄탄대로 위원회는 민주당의 ‘집권플랜본부’ 같은 역할을 한다”면서 “탄핵 이후 어떤 나라를 만들 건지 내용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탄탄대로 위원회는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다당제 실현을 위한 ‘정치개혁’, 사회권 선진국 구현 등 조국혁신당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핵심 의제들을 기반으로 정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책 외에 대선을 위한 세부 계획은 당의 전략 단위에서 고민 중이다. 조국혁신당은 ‘독자노선’을 고집하면서도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등 연대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과의 단일화 없이 대선을 완주한 정의당이 진보 진영의 비판을 받고 원외정당으로 추락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2017년 대선 땐 정의당이 완주를 했지만 타격이 없었기 때문에 두 케이스를 모두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어진 당의 내홍을 수습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대선 체제 준비를 위한 당헌당규 정비에 나선 상태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11일 통화에서 “대선 후보 선출 규정 마련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임시 전당대회를 거쳐 당헌·당규를 손 볼 예정”이라며 “으뜸당원들에게 임시 전당대회를 열자는 의견은 받아놓은 상태라서 추후 구체적인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과 별개로 이준석 의원은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준비 체제로 전환했다. 전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노조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이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서 띄운 ‘주4일제’에 대해 “노동자 입장에서는 주4일제를 선호할 수 있겠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거의 날벼락과 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달 13일에는 본인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을 개봉하며 본격적인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원내 3석을 가진 진보당은 범진보연대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민주당에게 협조하면서 ‘정책 연대’를 통해 진보당의 의제를 관철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다음 대선에서 진보정당 내의 연대와 연합 등 시도를 해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진보당 관계자는 “대선 후보 선출은 기본으로 하려고 한다”면서도 “대선보다 중요한 게 ‘내란 종식 및 극우파시즘 종결’ 등 시대적 요구를 이뤄내는 문제”라고 말했다. 기본소득당은 자체 후보 및 연대 전략 등을 고심 중이다. 지난 2022년 대선 때 오준호 전 기본소득당 공동대표가 후보로 나왔던 만큼 이번에도 후보를 배출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소득당은 지난 9일 당무위원회를 개최해 기초지자체 단위 지역위원회를 필요에 따라 신설하는 방식에서 상설화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전국 선거를 치르기 위한 조직 개편을 이룬 셈으로, 대선 준비를 위한 초석으로도 해석된다. 기본소득당 관계자는 “탄핵 심판이 나면 빠르게 결정을 해야 하고, 지금은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다만 인지도가 가장 높은 용혜인 대표가 나이 자격 때문에 대선 출마가 제한돼 어떤 후보를 앞세울지 검토 중이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비상 계엄권 폐지, 대통령과 광역단체장의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대선 화두로 꺼낸 바 있다. 정의당은 현재의 양당제를 극복할 만한 정치개혁 이슈를 대선 국면에서 띄우겠다는 방침이다.
  • 환자·노동·시민단체 “의대 증원 추계기구, 의사 독점·감원 전제 안 돼”

    환자·노동·시민단체 “의대 증원 추계기구, 의사 독점·감원 전제 안 돼”

    의대 정원을 논의할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추계위)’ 법제화를 위한 국회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환자·보건의료 노동자·시민 단체가 “특정 직종에 의해 독점되거나 내년 정원 감원을 전제하는 정치 협상의 결과물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공청회에 앞서 국회 앞에서 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동안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갈등은 더는 지속돼선 안 되며 추계위법은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 공급자·수요자·전문가 동수 참여 ▲추계위 의결권 배제 ▲2026년 감원 부칙 조항 삭제 등을 주장했다. 이는 주요 의사 단체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의협 등은 추계위와 관련해 의사 과반 참여와 심의가 아닌 의결 권한 부여 등을 요구해 왔다. 단체들은 “의료 분야에서 특정 직종의 전문성만을 인정해 독점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추계위는 의료인력이라는 사회적 자원 수급 방안을 과학적 근거로 심의하는 위원회여야 하고 최종 결정은 사회적 논의와 타협에 기초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추계위가 의결권을 가진 기구가 되면 특정 직종의 이해관계를 늘리는 도구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추계위 설치 관련 법안 중 일부에 있는 ‘2026년도 감원 전제 부칙 조항’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며 “정치적 타산이나 이해관계에 따른 협상의 결과물이 돼서는 안 되므로 삭제해야 한다”고 했다.
  • 백악관에 아들 데려간 머스크… 엄마는 “공개 반대”

    백악관에 아들 데려간 머스크… 엄마는 “공개 반대”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기자회견에 4살 막내아들 ‘엑스’를 데려온 것을 두고 아이의 생모이자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가 불만을 표했다.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37)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아들이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머스크가 자신의 아들을 공개석상에 데리고 나오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 누리꾼이 “엑스는 오늘 매우 예의 발랐다. 당신은 그를 잘 키웠다. 그가 DJT(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디 저를 용서해 주세요, 나는 오줌을 눠야 해요’라고 말했을 때 정말 귀여웠다”는 글을 남긴 데 대해 그라임스가 답글로 쓴 내용이다. 그는 지난달에도 머스크의 아들 노출에 대해 “내게는 개인적인 비극”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라임스는 2018~2021년 머스크와 사귀었고 2020년 아들 엑스를 낳았다. 머스크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 회견에 아들 엑스를 목말 태우고 등장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서 30분간 발언하는 동안 아들을 세워 뒀다. 아이는 아버지가 말하는 동안 코를 파거나 하품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쳐다보거나 책상에 매달려 주저앉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 자존심 긁힌 닛산의 ‘변심’… 혼다와 합병 안 한다

    자존심 긁힌 닛산의 ‘변심’… 혼다와 합병 안 한다

    2개월 만에 협의 종료 결정 공식화혼다 측 자회사화 제안에 강력 반발“기업문화 달라 예정된 수순” 평가도대만 폭스콘 접촉하며 재편 가능성 세계 3위 완성차 그룹 탄생을 목표로 했던 일본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합병 논의가 결국 무산됐다. 닛산의 ‘회생 계획’과 통합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사는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 통합 협의 종료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12월 23일 합병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2개월 만이다. 다만 양사 경영진은 기자회견에서 “미쓰비시자동차를 포함해 지난해 8월 체결한 전기차(EV) 소프트웨어 개발 등 3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혼다와 닛산은 2026년 8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양사가 자회사가 되는 방향으로 협의를 시작했지만 통합 비율 등 조건이 맞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닛산은 대등한 조건에서의 통합을 희망했지만, 닛산보다 시가총액이 약 5배 높은 혼다는 닛산에 속도감 있는 구조조정을 압박하며 주도권을 과시했다. 혼다 입장에서는 닛산과의 대등한 통합이 향후 배임죄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경영 부진에 빠진 닛산의 구조조정이 통합의 전제 조건이 돼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닛산의 구조조정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혼다는 합병 논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달 닛산을 자회사화하는 방안을 타진했다. 이 안이 과거 일본의 완성차 시장을 호령했던 닛산의 ‘자존심’을 건드렸고,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결국 지난 6일 혼다 본사를 찾아 협상 종료 의향을 전했다. 우치다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닛산이 혼다 자회사가 됐을 경우 닛산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어디까지 지킬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합병 무산을 두고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회사의 기업 문화가 확연히 다른 데다 통합 시너지도 그리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양사의 합병 논의는 미국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생존을 모색하려는 강수로 평가됐다. 성공 시 판매 대수로 지난해 신차 판매량 세계 3위였던 현대차그룹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양사는 합병 대신 각자도생의 길을 선택했다. 한편 닛산 경영에 참여하려는 것으로 알려진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류양웨이 회장은 전날 “인수가 아닌 닛산과의 협업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닛산 주식을 36% 보유한 프랑스 르노와의 접촉 사실도 인정했다.
  • 트럼프 “오늘은 중요한 날”… 모디 방미 맞춰 ‘상호관세’ 발표

    트럼프 “오늘은 중요한 날”… 모디 방미 맞춰 ‘상호관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다. 상호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취임 이후) 멋진 3주였고 아마도 역대 최고였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상호관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글에서 “오늘 오후 1시(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오벌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 관세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전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발표 일정에 대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3일 (백악관을) 방문하기 전에 나온다”고 말했다. 미국에 평균 9.5% 고관세를 부과하는 인도부터 타깃으로 삼겠다는 의도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사실상 무관세인 한국에도 상호관세의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대해 “그들(무역 상대국)이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는 거의 즉시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진행 중인 작업”이라며 “다른 국가들과의 대화는 오늘 아침 아주 일찍 시작됐다”고 전했다. 해싯 위원장은 전날 CNBC방송 인터뷰에서도 “인도의 높은 관세가 수입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호관세가 시행되면 인도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미국에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는 브라질, 베트남 등이 우선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높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담당 고문은 지난 11일 “모든 무역 파트너를 살펴보고, 가장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들부터 (상호관세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한국은 한미 FTA에 따라 대부분 상품이 무관세이나 대미 흑자 규모가 여덟 번째로 큰 국가인 데다 한국의 보조금, 각종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아 상호관세가 매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적인 발효를 위해 1930년 제정된 ‘무역법1930’ 제338조처럼 사실상 사문화한 법률을 동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법률은 미국과의 상거래에서 차별적 대우를 한 국가의 수입품에 최대 50%까지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
  • LIV 골프 적대적이던 로리 매킬로이, LIV골프 선수들 PGA 투어 복귀 환영

    LIV 골프 적대적이던 로리 매킬로이, LIV골프 선수들 PGA 투어 복귀 환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면서 LIV 골프에 가장 적대적인 입장을 보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LIV 골프로 떠났던 선수들의 PGA 투어 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제 다시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는 게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며 “다 같이 다시 시작하고 골프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사실상 PGA 투어와 LIV 골프로 갈라진 남자 골프가 다시 합쳐져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LIV 골프 덕분에 PGA 투어 선수도 금전적으로 이익을 봤다고 인정했다. 매킬로이는 “이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총상금은 2000만 달러다. LIV 골프가 없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LIV 골프가 등장하기 전보다 지금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는데 만약 LIV 골프가 없었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5년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가 PGA 투어에 다시 참가하는 것을 환영하지만 나머지 선수에겐 제한이 따라야 한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2023년 6월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을 전제로 시작한 협상은 그동안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으로 빠른 진행이 예상된다.
  • 머스크 자녀 셋 낳은 전여친, 뿔났다…“내 아들이 왜 저기 있어!”

    머스크 자녀 셋 낳은 전여친, 뿔났다…“내 아들이 왜 저기 있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기자회견에 어린 아들을 데려온 것을 두고 아이의 생모이자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가 불만을 표시했다. 머스크의 전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36)는 1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그(아들)는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며 머스크가 미디어 앞에 아들을 공개한 것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한 누리꾼이 “릴 엑스(머스크와 그라임스의 아들 이름)는 오늘 매우 예의 발랐다. 당신은 그를 잘 키웠다. 그가 DJT(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디 저를 용서해주세요, 나는 오줌을 눠야해요’라고 말했을 때 정말 귀여웠다”는 글을 남긴 데 대해 그라임스가 답글로 쓴 내용이다. 그라임스는 “이 장면을 보지 못했는데 알려줘서 고맙다”며 “그가 예의 바르게 행동해서 기쁘다. 한숨(Sigh)”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백악관 집무실 회견에 만 4세 아들인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를 목말 태우고 등장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앉아있는 ‘결단의 책상’ 옆에 서서 약 30분간 발언하는 동안 아들 엑스를 앞에 세워뒀다. 어린아이는 아버지가 얘기하는 동안 코를 파거나 하품하고, 트럼프 대통령 옆에 바짝 다가가 그를 쳐다보거나 책상에 매달려 주저앉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머스크는 그동안 공개적인 자리에 아들을 자주 데리고 다녔는데,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어린이가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이 아이는 엑스이고 아이큐가 높은 대단한 친구”라며 머스크의 아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이의 안전 등을 걱정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라임스는 지난 1월 ‘왜 아들을 저렇게 노출하도록 놔두느냐’는 지적에 “내가 아는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아들을 노출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간 사귀었으며, 2020년 5월 첫아들 엑스를 낳았다. 또 헤어질 무렵이었던 2021년 말에는 대리모를 통해 ‘엑사 다크 시데렐’(Exa Dark Sideræl)이란 이름의 딸을 얻었고, 머스크와 헤어진 뒤에도 서로 합의 하에 2022년 대리모를 통해 또 아들을 얻은 뒤 ‘테크노 메카니쿠스’(Techno Mechanicus)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후 그라임스는 2023년 머스크를 상대로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소송을 벌였으나, 현재 이 자녀들은 머스크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총 12명의 자녀를 뒀다. 첫 배우자였던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6명, 그라임스와 3명, 자신이 설립한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와 3명의 자녀를 각각 낳았다. ‘다둥이 아빠’답게 저출생 문제에도 관심이 높다.
  • 트럼프 옆에서 코 후비적 머스크 아들… “IQ 높은 아이” 칭찬

    트럼프 옆에서 코 후비적 머스크 아들… “IQ 높은 아이” 칭찬

    아들 목말 태우고 등장해 기자회견 월권 논란에 “매일 항문 검사받는 듯”자신이 이끄는 ‘DOGE’ 개혁안 강조 트럼프 “공무원 4명 퇴사 때 1명 채용” ‘공무원 구조조정 전문가’가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네살 난 아들 엑스와 함께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이해 상충, 월권 논란 등 세간의 날카로운 시선을 ‘항문 검사’를 받는 것에 비유하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검은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엑스를 대동한 채 집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약 30분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가 지난해 대선 이후 언론과 대면해 질의응답을 하는 등 직접 해명에 나선 건 처음이다. 이날 기자회견 내용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그의 아들 엑스였다.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던 엑스는 이내 곧 트럼프 대통령이 앉아 있는 ‘결단의 책상’ 옆으로 다가갔고 코를 후비다 책상에 손을 닦기도 했다. 책상은 1880년 빅토리아 영국 여왕이 러더퍼드 헤이스 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 머스크는 취재원과의 질의응답 중 엑스를 목말 태우기도 했다. 엑스는 아빠가 발언하는 도중 그의 손짓을 따라 하고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엑스의 모습에 “귀엽다”는 반응과 함께 “머스크 아들의 콧물 닦는 모습까지 봐야 하느냐”는 등의 의견이 엇갈렸다. 특별 공무원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머스크는 이날 자신에게 쏟아진 이해 상충, 월권 논란에 적극 반박했다. 그는 “국민은 대대적인 정부 개혁을 위해 투표했고 그것이 바로 국민들이 얻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 등 머스크가 경영하는 회사들이 정부 계약을 수주해 그의 정부 구조조정이 이권 개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머스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가자지구에 5000만 달러(약 727억원) 상당의 콘돔을 보냈다”는 등 가짜 정보를 퍼뜨린 사실을 인정하면서 “매일 항문 검사를 받는 것 같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투명성이 부족하거나 이해관계에 충돌이 있다면 우리는 그가 그 일을 하도록 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머스크를 적극 옹호했다. 머스크는 관료 사회에 대한 비판에도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머스크는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가 국방부 예산보다 많다는 것은 놀랍다”면서 정부 파산 위기를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정부 기관에 DOGE와 협력해 공무원을 대폭 감축하라고 지시했으며 각 정부 기관에서 직원 4명이 그만둘 때마다 1명만 채용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게 “IQ가 높은 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엑스는 머스크와 그의 전 여자 친구인 캐나다 음악가 그라임스 사이에서 2020년 태어났다. ABC뉴스 등은 엑스의 모습이 1962년 존 F 케네디 주니어가 같은 책상에서 놀던 역사적인 사진을 연상케 한다고 썼다.
  • “美 가자지구 가질 것”… 요르단 국왕 만나 ‘협박’한 트럼프

    “美 가자지구 가질 것”… 요르단 국왕 만나 ‘협박’한 트럼프

    “협박 안 한다”며 ‘2조원 원조’ 언급 팔레스타인 주민 수용 노골적 압박압둘라 2세 “어린이 2000명 받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수·개발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요르단과 이집트에 매년 거액의 원조를 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 수용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압둘라 2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가자지구 전쟁 종결과 전후 구상 등을 논의했다.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가자지구를 미국의 권한하에 두겠다”며 “우리는 (가자지구를) 살 이유가 없다. 가질 것이다. 여기에 호텔과 사무실, 주택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를 미국의 권한하에 두겠다’는 발언은 당분간 미국이 이곳에서 주권을 행사하겠다는 취지여서 국제법 위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해 해안 휴양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이스라엘을 제외한 중동 전체가 반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요르단 국왕과의 회담에서 다시 한번 자기 뜻을 알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개발 구상의 최대 난제인 팔레스타인 주민 이주와 관련해 “(가자 인근) 요르단과 이집트 땅을 일부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요르단과 이집트에 많은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힌 뒤 “우리는 협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해마다 요르단과 이집트에 각각 우리 돈 2조원이 넘는 원조를 제공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박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미국의 지원을 거론한 것 자체가 상대방에게는 협박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압둘라 2세 국왕은 “우리가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은 암에 걸리거나 매우 아픈 가자지구의 아이 2000명을 최대한 신속히 요르단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아름답다”고 화답했다. 지난달 19일 단행된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흔들리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15일 정오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교전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 조기 대선 ‘캐스팅보터’ 2030 잡기… 與 조직 정비, 野 지지율 단속

    조기 대선 ‘캐스팅보터’ 2030 잡기… 與 조직 정비, 野 지지율 단속

    여야가 ‘2030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4년 만에 중앙대학생위원장을 위촉하는 등 조직 정비에 들어갔고, 더불어민주당은 청년 비하 논란에 휘말린 당직자의 사직서를 빠르게 처리하며 청년 지지율 단속에 나섰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면 2030이 ‘캐스팅보터’가 될 수 있어 이들의 지지를 미리 확보해 두려는 것이다.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는 이번 주 위원 400명을 임명해 공식 발대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원회의 첫 공식 행보는 대학교 현장 방문이다. 최근 위촉된 김채수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장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이 정치에 혐오감을 덜 느껴 많이 참여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라며 “(위원회의) 캠퍼스 지부를 다시 살려 외연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젊은 지지층과 많이 소통해 이들의 목소리를 정치적으로 녹여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박구용 교육연수원장을 사직 처리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박 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재명 대표가 수리했다”고 밝혔다. 청년 민심이 악화되자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 이 대표가 빠르게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박 전 원장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당직자들에게 신중한 언행도 당부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2030 혐오, 민주당의 본색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세대 비하 고질병”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한 2030 보수 지지층을 ‘외로운 늑대’(독단적으로 테러리스트가 된 외톨이)로 칭해 논란이 됐다. 박 전 원장은 당시 이들의 포섭 전략을 묻는 질문에 “저들을 어떻게 민주당에 끌어들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잘못됐다. 어떻게 하면 소수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된다”며 “그들 스스로 말라 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030을 겨냥한 정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2030세대를 갈라치는 정책이 아니라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사건 하나의 해결이 아닌, 구조나 정책 위주의 변화를 가져올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단발성 대책을 내놓는다고 그들이 우리를 지지하겠느냐”며 “선거용이 아닌 장기적인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 “화장실 간다”며 근무 중 흉기 구입… 범행 발각 후 자해한 듯

    “화장실 간다”며 근무 중 흉기 구입… 범행 발각 후 자해한 듯

    하늘이 할머니 “처음엔 상처 없어”살해 교사 진술 거짓말 가능성방음된 시청각실 범행에도 주목표창원 “가장 비겁한 묻지마 살인”“○○ 출신” 등 가해자 신상털이도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김하늘(8)양을 살해하고 자해한 40대 여교사에 대한 경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계획범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2일 경찰은 여교사가 흉기를 구입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그는 범행을 앞둔 당일 낮 12시 50분쯤 무단 외출했다. 동료교사에게는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학교에서 2㎞나 떨어진 주방용품 점에서 흉기를 사고 학교로 돌아왔다. 경찰은 또 범행 장소가 시청각실이라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시청각실은 통상 학교내에서 방음과 빛 차단이 가장 잘되는 장소다. 전날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이날 여교사 주거지와 차량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여교사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시작됐다. 여교사의 자해 시점도 수사 대상이다. 여교사가 범행이 발각된 후 뒤늦게 자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유족들은 하늘이 할머니가 시청각실에서 여교사를 최초 목격했을 때는 자해 흔적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같이 죽을 생각이었다”는 교사의 자백이 거짓일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날 진행된 부검을 통해 하늘이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을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범행동기, 계획 살인 여부, 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 등을 밝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술을 마친 여교사의 건강이 회복되면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하늘이 아빠 A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여교사가 심신미약을 주장할 것 같은데, 분명한 계획 살인인 만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계획범죄라고 입을 모은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책을 준다며 피해자를 유인한 것은 전형적인 계획범죄”라고 진단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도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고 자신을 따를 수밖에 없는 어리고 약한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그간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과 비교해도 가장 비겁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여교사의 진단서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여교사는 6개월 휴직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가 휴직 뒤 20여 일 만에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는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실에서 확보한 여교사 진단서에는 “5년 전부터 우울증 재발과 악화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 2024년 9월부터 악화됐고,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시달려 최소 6개월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적혀있다. 여교사는 이 진단서를 근거로 지난해 12월 9일부터 6개월간 질병 휴직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교사가 20여 일 만에 복직하면서 제출한 진단서에는 “12월 초까지 증상이 심했으나, 이후 증상이 거의 없어져 정상 근무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적혀 있다. 경찰이 여교사의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선 여교사의 신상정보 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육대학교 95학번 출신 일반 교사다’. ‘대전 모 초등학교 2학년 3반 담임 95학번 48세’, ‘아들이 수능 봤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 여야, ‘2030’ 민심 잡기 총력…대학생위 발족, 비하 논란 인사 손절

    여야, ‘2030’ 민심 잡기 총력…대학생위 발족, 비하 논란 인사 손절

    여야가 ‘2030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4년 만에 중앙대학생위원장을 위촉하는 등 조직 정비에 들어갔고, 더불어민주당은 청년 비하 논란에 휘말린 당직자의 사직서를 빠르게 처리하며 청년 지지율 단속에 나섰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면 2030이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어 이들 지지를 미리 확보해두려는 것이다.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는 이번 주 위원 400명을 임명해 공식 발대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원회의 첫 공식 행보는 대학교 현장 방문이다. 최근 위촉된 김채수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장은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이 정치에 혐오감을 덜 느껴 많이 참여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라며 “(위원회의) 캠퍼스지부를 다시 살려 외연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젊은 지지층과 많이 소통해 이들의 목소리를 정치적으로 녹여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박구용 교육연수원장을 사직 처리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박 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재명 대표가 수리했다”고 밝혔다. 청년 민심이 악화되자 대선 행보를 본격화한 이 대표가 빠르게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박 전 원장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당직자들에게 신중한 언행도 당부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2030 혐오, 민주당의 본색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세대비하 고질병”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한 2030 보수 지지층을 ‘외로운 늑대’(독단적으로 테러리스트가 된 외톨이)로 칭해 논란이 됐다. 박 전 원장은 당시 이들의 포섭 전략을 묻는 질문에 “저들을 어떻게 민주당에 끌어들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잘못됐다. 어떻게 하면 소수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된다”며 “그들 스스로 말라 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030을 겨냥한 정책 마련도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2030세대를 갈라치는 정책이 아니라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사건 하나의 해결이 아닌, 구조나 정책 위주의 변화를 가져올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단발성 대책을 내놓는다고 그들이 우릴 지지하겠느냐”며 “선거용이 아닌 장기적인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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