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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동군 작전 효율성 극대화 겨냥/새 「국군조직법」을 보면

    ◎기구조정… 연 백70억 절감기대/현대전 부응하게 「통제형 합참제」로 지난 3월12일 국회국방위에서 변칙통과됐던 국군조직법 개정안이 4개월만인 7월11일 일부 수정된 채 국방위를 재통과,본회의 통과과정만 남겨두고 있다. 이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오는 10월1일 국군은 창군이래 최초로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 등 각군의 작전ㆍ정보기능을 통합한 합동군제인 통제형 합참본부제도로 새출발하게 된다. 정부는 당초 군구조개편작업을 추진하면서 국민적 안보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여야합의를 거쳐 새 제도를 출범시키려 했으나 야권의 강한 반발로 변칙통과시켰다가 야당의 주장을 일부 수용,이번 임시국회에 재상정하게 됐다. 정부가 지난 88년 8월 장기국방태세 발전을 위한 방편의 하나로 군조직개선을 주요과제로 삼았던 이유는 2차대전이 끝난 40년대 후반 미국의 자문형 합참의장제를 본뜬 우리나라의 군제가 현대전을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군제는 합참의장이 국방장관의 군령권을 단순히 보좌하는것에 그쳐 합참의장이 군령에 관한 아무런 권한이 없으며 따라서 유사시에 국방장관을 보좌하는 국군최고위장교이긴 하지만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돼있다. 지난 78년 한ㆍ미 연합사령부 창설이후 한국군의 작전통제권이 부분적으로 한ㆍ미 공동으로 행사하고 있으나 합참의 참모편성이 군령계선상에서 제외됨으로써 한국군의 자주적인 지휘체제가 미흡한 실정이다. 또 육ㆍ해ㆍ공군 3군병립체제로 돼있어 국군의 종합적인 기획및 통제기능이 미약해 통합전력구축및 전투즉응성 발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합참의장제도는 미 본토에서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범세계적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제도로 우리 여건에 맞지 않아 유사시에 군의 효과적인 작전지휘를 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미국도 합참기능을 끊임없이 강화하여 86년부터 전세계 각 지역의 미군 주요사령부를 통합군으로 편성,육ㆍ해ㆍ공군의 통합작전이 가능한 통제형 합참의장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새 법에 따라 오는 10월1일 창설될 예정인 새로운 합동참모본부는 국방부장관 산하기구로 단순한 자문기구에서 벗어나 한국군의 모든 작전지휘권을 갖는 막강한 기구가 된다. 합동참모본부의 창설로 국방장관은 군정 군령권을 모두 통괄하며 군령권은 합참의장을 통해,군정권은 참모총장을 통해 행사하게 된다. 명실공히 한국군 최고 선임장교이며 지휘관인 합참의장은 문민인장관의 명을 받아 전국 10여개의 각군 주요사령부의 작전을 지휘통제하게 되며 각군 총장은 작전권을 제외한 인사ㆍ예산ㆍ군사법ㆍ감사권ㆍ군기및 사기유지ㆍ개인교육 및 부대훈련 등의 책임과 권한만을 행사하게 된다. 국방부는 국방정책의 수립및 자원획득과 배분ㆍ집행및 통제업무를 수행하고 합참본부는 국방부에 군사력 소요제기와 운용업무를 담당하며 각군 본부는 군사력의 유지발전과 인사를 포함한 행정ㆍ군수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국방부및 각군 본부로부터의 감군인원 규모를 약 5천1백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2천2백여명은 합참본부및 37개 직할부대창설에 충당하고 나머지 3천여명은 전투부대의 전력증강에 활용함으로써 연간 1백70억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 현재 충남 대전지역의 계룡대에 이전해 있는 육군본부와 공군본부중 작전ㆍ정보기능이 합참본부에 이관됨으로써 현재 대방동에 그대로 남아 있는 해군본부가 계룡대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게 되어 육ㆍ해ㆍ공군 3군이 한자리에서 효과적인 양병과 군정권을 행사하게 된다. 국방부는 새로운 합참본부의 창설로 각군의 기능중 40%가 축소되어 합참본부로 결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시말해 국군의 상부구조중 중장급 참모들이 수명 늘어나는 한편 상부구조는 능률위주로 간편하게 편성되며 하부구조는 기술집약형과 전투력과 기동력ㆍ화력위주로 중무장 편성되게 된다. 국방부는 이번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대로 시행령을 만들고 군인사법등 관련법도 일부 개정할 방침이며 각군의 작전부대및 합동부대의 범위와 작전지휘ㆍ감독권의 범위를 명시,합참의장및 각군총장의 권한과 기능수행을 확실하게 구분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새로운 합참본부가 오는 10월1일창설된다고 해도 새로운 청사마련과 새제도에 의한 인원보충등 본격적인 기능을 수행하려면 2∼3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제2금융권도 지준금 의무화/단자사ㆍ투신ㆍ상호신용금고

    ◎효율적 통화관리 유도/총통화 관리방식도 전환/한은 한국은행은 효율적인 통화관리를 위해 단자회사ㆍ투자신탁ㆍ상호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의 일정비율을 지급준비금으로 중앙은행에 맡기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은행중심으로 돼있는 총통화(M₂)관리방식을 단자사의 CMA(어음관리구좌)등 제2금융권의 금융상품을 포함한 단기유동성(M₂B)관리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한은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지급준비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재무부등과 협의를 거쳐 곧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같은 방침은 통화관리와 중앙은행의 지급준비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제2금융권의 수신비중이 지난 3월말 현재 전체금융기관 수신의 64.8%에 달하고 있어 통화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그동안 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예금회전율이 낮고 신용창출효과도 적어 지준과 통화관리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최근 제2금융권의 비약적인 규모확대추세속에 단자사의 자기발행어음이 1개월에 8.64회,신용금고의 보통예수금이 2.35회 회전하는등 은행저축예금(1.63회)보다 높아지고 예금­대출­예금과정을 통해 신용창출효과도 두드러지게 나타나 더이상 지준예치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통화관리가 한계에 부딪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제1,2금융권과의 공정한 경쟁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제2금융권을 은행과 마찬가지로 지준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한은은 현재 은행들의 경우 근로자재형저축등 일부예금을 제외하고는 11.5%의 지급준비금을 무이자로 한은에 예치하고 있는 반면 제2금융권의 경우 예치금의 2∼10%를 금융기관의 증권ㆍ채권 등 수익성자산에 예치하고 있어 형평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세종대 수업재개 계속 진통/학부모끼리 이견

    세종대 학부모 4백여명은 3일 상오11시30분쯤 학교 대강당에 모여 무더기유급사태를 막기위한 방안에 대해 4시간동안 논의했으나 무조건 수업재개를 요구하는 입장과 재단측의 무성의를 비난하는 입장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학교측의 입장에 동조하는 「학부모모임협의회」소속 학부모 3백50여명은 학생들의 무조건 수업참여를 촉구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학부모대책위」측 부모 50여명은 『학내사태는 재단측의 성의없는 협상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모임협의회」측은 수업정상화를 위해 학부모대표들이 참여하는 「6인협의체」를 구성하고 학생들과 함께 등교하는 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문교부의 관선이사파견 등을 주장했다.
  • 하반기 통화관리 대폭강화/한은/총통화증가 14∼18%로 하향조정

    ◎7월부터 통안증권 발행 확대 다음달부터 통화관리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통화당국은 하반기 총통화증가율 억제목표를 최고 3%포인트 가량 낮추기로 하고 이를 위해 통화안정증권의 발행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단기유동자금이 많이 몰리는 제2금융권의 신규유입자금에 대해 일정비율을 통화안정증권 매입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22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두자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목표인 15∼19% 선에서 억제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통화억제목표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총통화증가율은 평균잔액기준으로 23.3%에 달하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당초 억제목표 21∼22%보다 높은 2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올해초 상반기 총통화증가율을 18∼22%로 유지하고 하반기목표를 낮추어 3ㆍ4분기 15∼18%,4ㆍ4분기 14∼17%로 억제키로 했으나 이를 지키더라도 상반기에 자금이 워낙 많이 풀려 연간 억제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하고 『하반기 총통화억제목표를 분기별로 각각 1∼3%씩 하향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같은 통화억제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하반기 통화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통화안정증권 발행 확대 및 민간여신의 추가 억제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일서 징용한인명단 잇따라 발견/3천5백명 신상확인/북해도ㆍ병고현서

    ◎탈주기록등 극비문서도 【도쿄 연합】 제2차 대전때 일본에 강제로 끌려간 한국인들의 명부가 최근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와 효고(병고)현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홋카이도에서 나온 것은 몬베쓰(문별)시의 구스미토모(주우) 금속회사 산하 고노마이(홍지무) 광산에서 1939년부터 3년동안 강제노동을 한 경기도및 경남출신 2천5백여명의 명단과 도망기록등 극비문서를 포함한 41점의 관계자료로 삿포로(찰황)시의 훗카이도 개척 기념관에 보관돼 왔는데 이중 약2백명의 명부에는 개인별 기록외에 도망 방지용 얼굴사진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 「소화 14년이후 반도인 노무자 명부」라고 붓글씨로 씌어진 세로27cm,가로 20.5cm,두께 약 3cm의 대장표지에는 『영구보존,취급조심』이라는 붉은글씨가 적혀 있다. 이 대장에는 1939년 10월7일부터 1942년 9월22일까지 23회에 걸쳐 강제 연행된 한국인 2천5백44명의 이름ㆍ생년월일ㆍ본적ㆍ가족관계 등이 기재되고 이밖에 태도ㆍ지능정도ㆍ성질ㆍ사상경향 등이 상세히 나와있다. 한편 2차대전중 오사카(대판) 제2비행장(현 오사카 국제공항) 확장공사에 동원된 한국인 약 1천명의 명부 2권이 효고현 이타미(이단) 시립박물관에서 발견됐다. 이 명단은 1940∼1944년의 1백84가구와 1943∼1944년의 1백2가구 도합 2백86가구,약 1천명의 「기유계 서철」로 현지 지방기관의 창고에 보관돼 오다가 이타미 시립박물관으로 넘겨진 것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 온 이들 강제징용자는 경ㆍ남북 출신으로 2차대전 전의 일본 호적법에 90일이상 본적지 이외에서 거주할 경우,기류계를 내도록 되어있어 당시 세대주나 사업주가 지방관청에 이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단에도 역시 본적ㆍ이름ㆍ생 년 월 일ㆍ기류장소ㆍ직업ㆍ세대주등 개인별 기록이 자세히 실려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 계약자 이익배당금 작년비 36.8% 늘어/대한생명

    대한생명은 올해 계약자 이익배당규모를 지난해보다 36.8%는 2백34억원으로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지급키로 했다. 이번 계약자 배당 규모는 이차배당 1백14억원,사차배당 76억원,장기유지 특별배당 44억원 등이다.
  • 부동산투기 억제특별법 추진/비업무용 처분 의무화/민자 10인 특위

    ◎이달 임시국회서 입법 민자당은 15일 하오 김용환정책위의장 주재로 10인경제대책특위를 열고 과소비및 부동산투기억제등 경제난국 타개방안을 논의,호화생활자에 대한 소득추계과세제도 도입을 검토키로 했으며 빠르면 5월말 임시국회에서 부동산투기억제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과소비 억제를 위해 ▲사치성ㆍ소비성 수입상품에 대한 수입원가표시제 적용대상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50개로 확대 ▲고급 수입상품 취급점에 대한 세무조사 강화 ▲사치성 물품수입 대기업에 대한 행정지도강화 ▲탄력관세 활용 ▲소비세 구조검토 ▲일부 소비재에 대한 수입보증금제 존치등의 조치를 당정협의를 통해 강구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사회지도층의 화환증정ㆍ호텔행사ㆍ자녀과외ㆍ해외여행 등 과도한 소비풍조를 자제토록 하는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국회의원윤리 강령 제정도 서두르기로 했다. 민자당은 물가안정을 위해 내년 예산증가율을 한자리수로 묶는등 긴축재정을 운용키로 했으며 정부나 산하기관을 통폐합ㆍ축소하는 등 정부기구 증설을 억제키로 했다. 민자당은 새로 제정될 부동산투기억제특별법에 ▲투기유형및 기준을 설정,이에 위반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처벌규정을 두고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을 강제하는 규정도 두기로 했다. 이날 경제대책회의에서는 또 정부가 증권시장안정화대책,부동산투기대책,경제활성화대책 등 발표한 정책을 빠른 시일안에 실천토록 촉구했다.
  • 상습투기 1백68명 명단 공개/국세청

    ◎1천4백91명 적발… 7백75억 추징/기업인ㆍ의사ㆍ중개업자등 포함/6월 2차로 대규모 투기조사 전국적인 부동산투기 일제조사에서 1천4백91명의 투기자가 적발되고 이 가운데 상습투기자등 1백68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상습투기자에는 목영자산부인과 병원장(57ㆍ여) 이가헌효성중공업전무(50) 장상철동국산업고문(61) 서미숙우성관광부사장(32) 설명수서울신탁은행충신동지점장(48)등 사회저명인사와 기업인들이 다수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11일 지난 3월 26일부터 4월말까지 전국적으로 부동산투기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투기자 1천4백91명을 적발,이들로부터 7백75억원의 각종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과거 5년간 가족구성원의 부동산거래횟수ㆍ자금규모ㆍ추징세액에 따라 1백37명을 상습투기자로 분류하는 한편 은행대출금을 투기에 사용한 12명은 명단을 은행감독원에 통보했다. 또 각종 법규를 위반한 26명은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의 투기유형및 추징세액은 ▲아파트취득자 1백10명에 세액 21억원 ▲상업용건물취득 2백15명에 1백39억원 ▲토지취득 1천1백66명에 6백1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취득자 유형별로는 ▲미성년자 23명 ▲30세미만 연소자및 부녀자 5백17명 ▲외지인투기 5백5명 ▲가등기자 42명 ▲분리단독세대주 18명 등이다. 한편 상습투기꾼 1백37명을 직업별로 보면 건설업자 17명을 합쳐 기업인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 11명,부동산임대및 중개업자 9명,의사및 한의사 7명,여관업 5명,회사원 4명,학생 3명,무직자 36명이었으며 여자도 34명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영기업대표이사 이윤혁씨(63)부동산중개업자 마윤식씨(전북 전주시 효자동 1가 거성아파트 가동303호)가 각각 14억3천2백만원과 10억3천2백만원이라는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오는 6월부터 2차로 전국적인 규모의 부동산투기 조사를 잇따라 벌일 계획이다.
  • 한은,9천억원 지원/시은 지준부족 우려

    한은은 1일 부가가치세와 특별소비세 납부 등으로 시중은행들의 예치금액이 대거 국고로 환수돼 자금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보유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9천억원의 단기유동성 조절자금을 긴급 지원했다. 한은은 지난달 26일과 27일에도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시중은행의 지불준비금 부족이 우려되자 이같은 방식으로 1조5천억원을 지원했었다.
  • 부동산투기 178명 구속/검찰,두달새 미등기전매등 1,062명적발

    ◎고위공직자ㆍ기업 중점단속 대검 부동산투기사범 합동단속본부(본부장 최명부대검중수부장)는 지난 2월28일부터 계속한 부동산투기사범 1차단속결과 모두 1천62명의 투기꾼을 적발,이가운데 1백78명을 부동산중개업법위반ㆍ국토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6백5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2백27명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과세자료를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투기 사범들을 직업별로 보면 무허가부동산중개업자 2백66명,부동산중개업자 1백73명,회사원59명,상업55명,농업49명,공무원10명등이다. 또 투기유형별로는 무허가및 미신고ㆍ미등기전매로 차액을 챙긴 투기꾼이 3백81명으로 가장 많고 무허가부동산중개 2백50명,미등기전매중개 또는 분양권전매중개등 투기조장행위 1백57명등이다. 투기대상지역별로는 서울이 1백80명으로 가장 많으며 인천ㆍ경기지역 1백61명,강원 1백53,대구ㆍ경북 1백25명등이었다. 검찰은 이번 수사결과 종래에는 전문적ㆍ직업적 상습투기꾼등 한정된 계층에서 주로 부동산투기를 해왔으나 최근들어 봉급생활자등 중산층이하의 계층과 20∼30대의 젊은 계층에까지 부동산투기 심리가 만연돼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 공주 석장리 구석기유적층서 석기유물 대량 출토/주먹도끼ㆍ톱날등

    충남 공주군 장기면 석장리 구석기시대 유적 각 층위에서 다량의 석기와 숯이 발굴되어 유물의 정확한 연대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한국선사문화연구소(소장 손보기)가 발굴한 이 유적은 맨 위에 중석기층에서부터 시작하여 아래쪽으로 후기구석기층,중기구석기층,전기구석기층으로 이루어졌다. 이 유적의 층위별 출토유물은 ▲중석기층의 간격지,수정새기개 ▲후기구석기층의 외날주먹도끼,둥근밀개,톱날 ▲중기구석기층의 주먹대패,자르개 ▲전기구석기층의 찌르개 등으로 되어 있다. 특히 지표 3.6m 아래서 숯이 발견되어 방사성탄소연대 측정에 의한 이 유적의 형성과정과 연대를 파악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 「투기억제특별법」제정 방침/경제차관회의

    ◎공공부동산 입찰자격 제한등 포함/편법거래 막게 가등기실태 정밀조사 정부는 상습투기꾼에 대해서는 출국정지ㆍ명단공개ㆍ공공기관매각 부동산의 신청자격제한의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 투기억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11일 하오 이진설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경제차관회의를 열고 13일 발표할 부동산 종합대책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상습투기꾼에게 세금중과 외에 사회적 불이익을 가할 수 있도록 부동산 투기유형을 정형화하고 상습투기꾼및 가족의 부동산보유실태를 전산관리하는 한편,공공기관분양 토지및 주택과 정부매각재산및 정부입찰공사 등에 참가를 제한키로 했다. 정부는 행정지침만으로는 이같은 규제가 어렵다고 보고 별도의 법률을 제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또 부동산등기 의무화의 사전준비단계로 편법거래 관행을 근절시키기 위해 토지거래허가지역을 중심으로 가등기와 명의신탁 부동산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토지거래허가제및 신고제 검인계약서제등의 제도적 장치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감사원 검찰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부동산 관련 행정에 대한 조사를 실시,관계공무원의 부정이 개입된 경우에는 거래상황을 추적,관계공무원 문책과 세금중과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빼앗긴 문화재되찾기」캠페인을”/한ㆍ일 새 쟁점화…전문가들 견해

    ◎“석기유물등 일의 푸대접볼때 가슴아파”“사서ㆍ고문헌등 수만종 반환운동 벌여야” 한국인 골동품 중개상이 일본인 소장가로부터 우리 문화재를 뺏어온 사건은 한일문화재반환이라는 두나라간의 오랜숙제를 다시표면화시켰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일본인 소장가의 우리 문화재 기증의사 표현으로 일단락된데 반가움을 표시하면서 차제에 일본으로 유출된 우리문화재의 반환을 위해 한일 두나라 정부와 민간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펼쳐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임효재교수(서울대 박물관장)=결국 우리 문화재를 되찾게 됐다니 다행한 일이다. 문제의 문화재을 일본인 소장가가 한국에 기증하겠다고 한것은 일제시대부터 귀중한 우리문화재를 대량으로 강탈해간 일본의 한가닥 양심의 표현이라고 본다. 그같은 양심의 차원에서 앞으로 더 많은 문화재가 한국에 반환되기를 바란다. 반환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선지 일본의 박물관에서는 한국 문화재를 진열하지 않거나 진열하더라도 귀중한 유물은 빼 놓는 것을 보았다. 또한 우리의 귀중한 석기시대 유물이 대학박물관 창고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한일협정 당시 문화재반환문제를 소홀히 처리한 결과 수많은 우리 문화재가 일본에 남아있게 된 것인데 이번일을 계기로 문화재 반환운동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국토개발을 앞세워 문화유적지를 불도저로 밀어붙이는등 우리의 역사를 스스로 비하시키는 태도를 고쳐야 하겠고 부동산 투기를 하듯 문화재를 투기 대상으로 삼는 태도 역시 삼가야 할 것이다. ◇박성수교수(정신문화연구원)=이번 사건의 방법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결과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문화재의 일본인 소장가들은 그 문화재가 어떻게 그들의 소유가 됐는지를 알 것이다. 일제의 무단통치시기 일본인들은 총독까지 관련될 만큼 조직적인 방법으로 한국의 문화재를 일본으로 빼돌렸다. 낙동강 가야유적의 경우는 송두리째 발굴하여 당시 화차 2대분량을 실어갔을 정도다. 귀중한 고문헌과 사서 수만종을 강제 몰수해 남산의 총독부관저 뒤뜰에서 불태우기도 했다. 차제에 양국정부와 민간인들이 합리적인 교섭을 하면서 우리 문화재의 반환과 소재확인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윤내현교수(단국대박물관장)=도난행위로 인해 이루어지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귀중한 우리 문화재를 돌려받게 되어 일단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반환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야할 것이다. 우리 문화재가 가장 많이 유출된 곳은 물론 일본이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서양에 있는 것도 적지 않다. 이 모든 것을 하루 빨리 돌려받아야 한다. 물론 정부차원의 교섭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은 민간차원의 교류와 설득으로 반환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화단체나 학술기관등 민간채널을 통해 많은 협조가 이루어져야 하리라고 본다. ◇이기동교수(동국대)=일본인에 의해 우리 문화재가 되돌려진다는 사실이 여간 반갑지 않다. 지난 65년 한일기본조약체결이후 「국교정상화」란 정치적 이슈에 밀려 문화재반환청구 문제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일본으로 유출됐던 우리 문화재가 일본정부나 국립박물관ㆍ미술관등에 속속 귀속되면서 되돌려받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간혹 일본인들에 의해 우리 문화재가 반환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극히 드물었던 사실이고 보면 이번 경우 역시 희귀한 예가 아닐 수 없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번 일이 우리 정부의 문화재반환 노력에 불을 댕기고 특히 일본의 소규모 소장가들이 한국의 문화재를 반환하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
  • 「검은 돈」으로 조작한 “인기”/방송 연예PD의 비리 실태와 파장

    ◎전파 자주 탈수록 밤무대서 “대접”/인기프로 출연 사례 “부르는게 값”/가수들 비밀장부 압수… 수사대상 크게 늘듯 TV와 리다오의 인기연예프로를 제작하고 있는 프로듀서(PD)들이 가수 등 연예인들로부터 방송출연 등을 미끼로 엄청난 금품을 받아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연예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통해오면서도 일반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던 PD 등 방송관계자들의 고질적인 비리가 그 정체를 드러낸 것이다. 25일 검찰에 구속되거나 입건된 16명의 PD들은 KBSTV 「가요톱텐」,MBCTV 「올스타쇼」,KBS2TV 「젊음의 행진」,MBC라디오 「싱글벙글쇼」 등 시청률과 청취율이 높은 인기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간판급들이어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에게 금품을 건네준 가수들도 이선희ㆍ주현미ㆍ나훈아ㆍ조용필ㆍ현철ㆍ혜은이 등 최정상급을 망라하고 있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신인가수가 TV에 한번 등장하려면 1백만원이상을 PD에게 상납해야 하고 인기가수가 되려면 ‘1억원이상을써야만 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돈게 사실이다. 새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 놓은 가수나 개그맨들에게는 인기를 얻기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 TV나 라디오에 자주 출연하는 것이며 PD들이 이들의 출연에 관한 전권을 쥐고 있는 한 PD에게 잘 보이지 않고서는 배겨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음반을 내고 활동하는 수백명의 가수들이 3개밖에 안되는 방송국의 연예프로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여건이 PD들의 비리를 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훨씬 많은이상 PD들에게 바치는 가수들의 사례금은 오르게 마련이고 급기야 부르는게 값이 됐다는 것이다. 밤업소에 한번만 출연해도 수백만원을 받는 고소득 연예인들의 경우는 PD들에게 수입의 몇십%를 사례금으로 주더라도 이해득실이 맞아떨어지지만 그렇지 못한 무명가수들은 PDㆍ매니저ㆍ폭력배들에게 수입의 대부분을 뜯겨 생계유지조차 곤란한 경우도 많다는 것이 수사관계자들의 이야기이다. 검찰은 이번에 구속된 PD들이 가수들로부터 받은 사례금이 한사람당 1천5백만∼5천4백여만원으로 모두 1억7천여만원인 것으로 일단 밝혀냈으나 수사과정에서 PD들이 받았다고 자백한 액수가 가수들이 밝힌 피해액수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아 밝혀지지 않은 「상납금」이 더 있으며 수사대상에 오른 PD가 62명이나 되는 점을 미루어 보면 PD들이 받은 금품은 더욱 엄청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입건된 재미교포가수 피터 야마구치씨의 매니저인 이상기씨(47)의 경우 피터씨의 노래를 히트시키기 위해 방송가에 1억여원을 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거액을 받은 FM의 인기디스크자키 이모씨는 피터씨의노래가 인기를 얻지못하자 미국으로 달아났다는 소문까지 나올 지경이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같이 마구 뿌려진 거액의 돈을 받은 PD들이 방송국 간부들에게도 일부를 상납해 왔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에 확대하는 한편 「인기유지를 위해 홍보비가 필요하다」는 구실로 돈을 뜯어온 매니저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당초 PD들을 수사하면서 죄목 적용과 증거확보문제로 애를 먹기도 했으나 가수들의 출연날짜와 금품수수액이 기록된 비밀경리장부를 모두 압수하고 직무와 관련돼 금품을 받은 사실이 분명해짐에 따라 배임수재죄를 적용할 수 있게 돼 공소유지에도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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