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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대륙에 부는 한국유학 열풍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대륙에 부는 한국유학 열풍

    한국 학생들의 중국 유학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도 한국행 유학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최악의 대졸 실업난을 맞고 있는 중국에서 한류(韓流)의 영향과 한·중 경제교류 확대,‘자식이 용이 되기를 바라는(望子成龍)’ 중국 부모들의 열망이 어우러져 ‘코리아 드림’으로 이어지는 것이다.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보다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는 물론 한국에서의 중국어 열풍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한국을 택하는 원인이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서 한국행 유학 바람을 타고 지난달 15일부터 이틀간 베이징 자오양취(朝陽區) 융안둥리(永安東里)에서 진지레(金吉例) 유학공사가 개최한 ‘제1회 한국유학 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 첫날 적지 않은 비가 내렸지만 한국 유학을 문의하는 중국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가득찼다.1층 로비를 중심으로 한국의 한양대학,경희대학,숙명여대 등 대학별로 16개 부스가 마련됐고 상담자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대학 부스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고 2층 회의실에는 1시간 간격으로 한국의 각 대학들이 자신의 대학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성원을 이뤘다. 올해 7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장웨이핑(張威平·17)군은 한국 유학을 꿈꾸며 전람회장을 찾았다.그는 “한류(韓流)의 영향도 원인이 있지만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가 제일 마음에 든다.”며 “한국이 중국과 문화적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어 유학 생활이 미국이나 유럽처럼 힘들지 않을 것 같다.”고 한국행을 희망했다. 한국에서 국제경제학 관련 연구를 희망하고 있는 리밍(李明·22세·대학 3년)군은 “한·중 경제교류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사회·문화를 두루 아는 인재를 더욱 많이 필요로 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일본으로 가는 유학생들이 너무 많아 귀국 후 치열한 취업경쟁이 예상되지만 한국은 교육서비스도 좋고 상대적으로 경쟁도 치열하지 않아 좋다.”고 한국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귀띔했다. ●한류 바람과 한·중 경제교류 확대가 주요한 원인 한국 대학들이 중국에 와서 이번처럼 대규모로 유학생 모집에 착수한 것은 처음이다.중국 유학업계의 한 전문가는 “한국 대학교들이 이번 전람회를 통해 한국의 학교와 중국 학생간의 거리를 줄이게 됐다.”며 “한국 유학의 길을 더욱 투명하게 열어 한국 유학시장을 개척하는데 유익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한국 유학 바람은 최근 2년 사이에 일어나 점차 열풍으로 번지는 상황이다.진지레의 한국부 유학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한국 고등교육의 품질은 아주 높으며 최근 ‘아시아 아주주간’ 잡지에서 아시아 대학에 대한 평가 결과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명문 대학이 수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IT 등 첨단학과 인기 이번 한국 대학들은 한국 국내 고등교육 중의 연구생 교육,본과 교육,언어학교 등 대량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중국에 왔으며 중국 학생들의 실제 정황과 중국 사회의 실제수요에 대해 특수한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내놓았다. 일부 대학은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유학 프로그램을 내놓아 인기를 얻었다.특히 K대학의 평화복지대학원은 장학금은 물론 생활비 전액을 제시하며 중국의 인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중국의 언론들은 “가난하지만 우수한 인재들이 공짜로 해외로 유학하는 꿈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일부 대학들은 중국의 취업난을 겨냥해 취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IT 전공,관광,기업 인턴 등 다양한 유학 프로그램을 내놓았다.대학생 딸(18)을 둔 천잉(陳英·44)은 “한국의 대학별 프로그램을 전부 검토하는데 반나절이나 걸렸다.”며 “현재 대학생들이 졸업하고 취직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어 해외 유학 경험이 향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투명한 한국 유학시장 한국 유학 바람을 악용해 악덕 중개업자들도 속출하고 있다.한국 유학 중개업체들은 한국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준가의 두 배 이상의 비싼 비용으로 한국 단기 어학연수나 대학교를 알선하고 있다. 한국행 유학을 주선하는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 유학 중개 시장은 혼란상태에 있고 일부 유학 알선단체들은 돈만 밝혀 학생들을 선발할 때 무책임한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주중 한국 대사관측도 “자칫 한국행 유학 중개단체가 불법 체류자를 양산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중국에도 조기유학 열풍 중국에서도 조기 유학 열풍이 불고 있다.중국의 청소년들이 살인적인 대입 경쟁을 피하고 선진 교육을 통해 귀국 후 보다 좋은 직장을 구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베이징 청년보가 1000여명의 해외유학 희망자들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47.4%의 중학생들과 42.9%의 고등학생들이 해외유학을 희망했다.고등학생들은 프랑스와 호주,미국,영국,캐나다,스위스 등 서방 국가들을 선호한 반면 중학생들은 한국과 일본 등 이웃나라 유학을 좋아했다. 60% 이상의 중학생 학부모들이 자녀의 해외유학을 지지하고 있으며 절대 지지율은 20.1%,‘비교적 지지’는 41.5%였다. 하지만 조기 유학의 후유증도 심각하다.뉴질랜드의 경우 현재 중국의 미성년 유학생들이 5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80% 가까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언론 보도도 나왔다. 베이징 사범대학 류즈창(劉志强) 교수는 “국내의 치열한 경쟁을 피하려는 일부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어 중국에는 저령화 유학 추세가 뚜렷하다.”고 조기유학의 배경을 설명했다.류 교수는 “하지만 해방감에 들뜬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동거와 도박,마약 등 유혹에 빠져들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oilman@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대륙에 부는 한국유학 열풍

    한국 학생들의 중국 유학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도 한국행 유학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최악의 대졸 실업난을 맞고 있는 중국에서 한류(韓流)의 영향과 한·중 경제교류 확대,‘자식이 용이 되기를 바라는(望子成龍)’ 중국 부모들의 열망이 어우러져 ‘코리아 드림’으로 이어지는 것이다.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보다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는 물론 한국에서의 중국어 열풍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한국을 택하는 원인이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서 한국행 유학 바람을 타고 지난달 15일부터 이틀간 베이징 자오양취(朝陽區) 융안둥리(永安東里)에서 진지레(金吉例) 유학공사가 개최한 ‘제1회 한국유학 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 첫날 적지 않은 비가 내렸지만 한국 유학을 문의하는 중국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가득찼다.1층 로비를 중심으로 한국의 한양대학,경희대학,숙명여대 등 대학별로 16개 부스가 마련됐고 상담자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대학 부스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고 2층 회의실에는 1시간 간격으로 한국의 각 대학들이 자신의 대학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성원을 이뤘다. 올해 7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장웨이핑(張威平·17)군은 한국 유학을 꿈꾸며 전람회장을 찾았다.그는 “한류(韓流)의 영향도 원인이 있지만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비가 제일 마음에 든다.”며 “한국이 중국과 문화적 공통점을 많이 갖고 있어 유학 생활이 미국이나 유럽처럼 힘들지 않을 것 같다.”고 한국행을 희망했다. 한국에서 국제경제학 관련 연구를 희망하고 있는 리밍(李明·22세·대학 3년)군은 “한·중 경제교류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사회·문화를 두루 아는 인재를 더욱 많이 필요로 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일본으로 가는 유학생들이 너무 많아 귀국 후 치열한 취업경쟁이 예상되지만 한국은 교육서비스도 좋고 상대적으로 경쟁도 치열하지 않아 좋다.”고 한국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귀띔했다. ●한류 바람과 한·중 경제교류 확대가 주요한 원인 한국 대학들이 중국에 와서 이번처럼 대규모로 유학생 모집에 착수한 것은 처음이다.중국 유학업계의 한 전문가는 “한국 대학교들이 이번 전람회를 통해 한국의 학교와 중국 학생간의 거리를 줄이게 됐다.”며 “한국 유학의 길을 더욱 투명하게 열어 한국 유학시장을 개척하는데 유익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한국 유학 바람은 최근 2년 사이에 일어나 점차 열풍으로 번지는 상황이다.진지레의 한국부 유학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한국 고등교육의 품질은 아주 높으며 최근 ‘아시아 아주주간’ 잡지에서 아시아 대학에 대한 평가 결과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명문 대학이 수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IT 등 첨단학과 인기 이번 한국 대학들은 한국 국내 고등교육 중의 연구생 교육,본과 교육,언어학교 등 대량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중국에 왔으며 중국 학생들의 실제 정황과 중국 사회의 실제수요에 대해 특수한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내놓았다. 일부 대학은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유학 프로그램을 내놓아 인기를 얻었다.특히 K대학의 평화복지대학원은 장학금은 물론 생활비 전액을 제시하며 중국의 인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중국의 언론들은 “가난하지만 우수한 인재들이 공짜로 해외로 유학하는 꿈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일부 대학들은 중국의 취업난을 겨냥해 취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IT 전공,관광,기업 인턴 등 다양한 유학 프로그램을 내놓았다.대학생 딸(18)을 둔 천잉(陳英·44)은 “한국의 대학별 프로그램을 전부 검토하는데 반나절이나 걸렸다.”며 “현재 대학생들이 졸업하고 취직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어 해외 유학 경험이 향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투명한 한국 유학시장 한국 유학 바람을 악용해 악덕 중개업자들도 속출하고 있다.한국 유학 중개업체들은 한국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준가의 두 배 이상의 비싼 비용으로 한국 단기 어학연수나 대학교를 알선하고 있다. 한국행 유학을 주선하는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 유학 중개 시장은 혼란상태에 있고 일부 유학 알선단체들은 돈만 밝혀 학생들을 선발할 때 무책임한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주중 한국 대사관측도 “자칫 한국행 유학 중개단체가 불법 체류자를 양산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중국에도 조기유학 열풍 중국에서도 조기 유학 열풍이 불고 있다.중국의 청소년들이 살인적인 대입 경쟁을 피하고 선진 교육을 통해 귀국 후 보다 좋은 직장을 구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베이징 청년보가 1000여명의 해외유학 희망자들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47.4%의 중학생들과 42.9%의 고등학생들이 해외유학을 희망했다.고등학생들은 프랑스와 호주,미국,영국,캐나다,스위스 등 서방 국가들을 선호한 반면 중학생들은 한국과 일본 등 이웃나라 유학을 좋아했다. 60% 이상의 중학생 학부모들이 자녀의 해외유학을 지지하고 있으며 절대 지지율은 20.1%,‘비교적 지지’는 41.5%였다. 하지만 조기 유학의 후유증도 심각하다.뉴질랜드의 경우 현재 중국의 미성년 유학생들이 5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80% 가까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언론 보도도 나왔다. 베이징 사범대학 류즈창(劉志强) 교수는 “국내의 치열한 경쟁을 피하려는 일부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어 중국에는 저령화 유학 추세가 뚜렷하다.”고 조기유학의 배경을 설명했다.류 교수는 “하지만 해방감에 들뜬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동거와 도박,마약 등 유혹에 빠져들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oilman@seoul.co.kr ˝
  • 서울시 계약직 1명 모집

    서울시는 문화국 관광과에서 근무할 지방계약직공무원 1명을 뽑는다.전임 라급으로 중국어 번역요원으로 채용된다.중국어(간체) 석사학위자 또는 3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학사학위자면 지원가능하다.중국어 번체도 가능해야 하며,한어수평고사 10급 이상이거나 홈페이지 관리 경험자,통번역대학원 졸업자,중국 장기유학자 등은 우대한다. 응시원서는 6월3일까지 시청 서소문별관의 관광과로 접수해야 한다.원서는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다운받으면 된다.(02)3707-9451∼2.˝
  • [길섶에서] 자식바라기/ 신연숙 논설위원

    꽃시장에서 꽃을 사갖고 와 아이를 부른다.형형색색의 꽃이 보기 좋게 꽂혀있는 것을 수반째 산 것이다.거실 장식대 위에 올려놓고 아이의 낯빛을 살핀다.예쁘지? 향기롭지? 물으면서 기대하는 건 오직 한가지다.아이의 만족해하는 표정,감탄하며 환하게 밝아지는 표정. 무남독녀를 조기유학 보내놓은 한 친지는 이렇게 말했었다.“방학 때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얼마나 설레는지 모른다.아이가 무슨 말이라도 걸어올까,뭐 필요한 거라도 없나,그저 몇마디 말이라도 같이 하고 싶어 부부는 온종일 아이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하긴,딸을 미국대학에 보낸 한 친구도 며칠 전 볼멘소리를 했다.“글쎄,딸이 돌아온다고 하니 남편이 그 바쁜 회사일을 제쳐 놓고 공항에 마중나가겠다지 뭐냐.” 아이를 쳐다보며 부모자식 관계를 생각해 본다.부모는 자식의 행복을 기쁨삼아 온갖 정성을 다한다.그러나 커가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품은 너무 좁다.그걸 알면서도 더 해바라기처럼 자식만 바라보는 ‘자식바라기’가 돼가고 있는 것은 아마도 나이 탓일 것이다. 신연숙 논설위원˝
  • 구석기 유적서 ‘흑연덩이’ 출토 남양주서… 가죽 재단용 추정

    한국 구석기유적에서 처음으로 가공된 흔적이 있는 흑연덩이가 출토됐다.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재연구원(원장 장경호)은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구석기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여 자갈돌 형태의 흑연덩이(50×32×10㎜)를 비롯해 8000여점에 달하는 각종 석기를 수습했다고 4일 밝혔다.이가운데 자갈돌 모양의 흑연덩이는 유럽·아프리카 등지의 구석기 유적에서 목탄과 함께 출토돼 동굴 유적의 벽화 안료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동북아시에서는 발견 사례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조사단은 “흑연덩이가 두 가장자리 측면을 갈아 사용한 부위를 뾰족하게 다듬은 흔적이 있으며,이 유적이 바깥에 노출된 유적임을 감안할때 옷을 만들기 위한 가죽 등을 재단할 때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한편 발굴에서는 석기 제작자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자돌 두 점과 함께 흑요석 등 다양한 종류의 돌감이 확인됐다. 김성호기자 kimus@˝
  • [김영희 이혼클리닉] ‘기러기 아빠’ 자신 없는데…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1학년생인 두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아내가 두 아들을 뉴질랜드로 조기유학을 보내자고 해서 매일 싸웁니다.아이들과 아내를 떠나보내고 혼자 살 자신이 없지만,아이들 장래를 생각하면 유학을 보내고도 싶습니다.어쩌면 좋을까요? 박기성 박기성씨,정부가 조기유학 가이드라인을 부모가 동반한다는 전제로 미국은 초등학교 3년생부터,캐나다는 초등학교 1년생부터 유학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의하면 2002학년도에 국외교육기관에서 수학하기 위해 출국한 학생이 초등생 3464명,중학생 3301명,고교생 3367명으로 모두 1만 132명입니다.이 숫자는 부모의 해외연수 동반 자녀를 뺀 순수 해외유학생이고,해외근무·이민 동행 자녀까지 합하면 2만 8126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작년에 초등학생 1만 5000여명이 자퇴를 했는데 대부분의 사유가 해외유학이라고 하니 ‘조기유학 열풍’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1990년대 시작된 조기유학은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 불만을 느낀 부모들이 사교육비로 들어가는 엄청난 지출을 덜어 보기 위해서,혹은 교육 시스템이 선진국이 훨씬 우수하다는 인식과 세계 공용어가 된 영어를 익히고 좋은 환경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인 것 같습니다만 부작용도 심각하답니다.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떠나는 학생이 대부분이지만 말썽 많은 자식을 ‘도피유학’시키는 부모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유학 간 일부 학생 중 언어소통과 그곳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공부는 뒷전이고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려 다니며 유흥과 마약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지자 엄마가 자녀를 지키기 위해 따라가면서 이산가족이 늘고 있습니다.아내와 자녀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생활비와 학비를 대느라 헌신적인 뒷받침을 하며 홀로 외롭게 사는 아빠를 ‘기러기아빠’라고 부른다지요.하지만 가족이 몇년씩 떨어져 살다 보면 점차 단절되고,부부도 어느 한쪽 마음이 변하여 가정파탄이 되는 경우가 느는 추세입니다.‘신종 이산가족’의 비극이지요. 얼마 전 매스컴을 통해서 우리는 박원희 학생의 자랑스러운 소식을 들었습니다.박원희 여학생은 민족사관고를 2년 만에 수석 졸업하고,하버드·프린스턴·스탠퍼드 등 미국 10대 명문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는데,놀라운 것은 그녀가 해외거주 경험이 없으면서도 미국 현지 학생들도 어렵다는 논술과목에서 800점 만점을 받았고,SATⅡ도 거의 전 과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이었다는데,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기성씨,두 아들을 뉴질랜드로 조기유학 보내려는 부인과 매일 부부싸움을 한다면,두분 다 자식사랑 때문이겠지만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 못합니다.조기유학은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는 어린 나이에는 오히려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외국문화를 빠르게 받아들인 아이들이 훗날 사고의 차이로 부모와 갈등을 겪게 되어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을 수 있습니다. 기성씨,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부부는 떨어져 살지 않아야 합니다.다투면서라도 몸으로 마음으로 부딪치며 사는 게 바람직하지요.‘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고 ‘죽을 만큼 부부싸움을 했어도,한 이불 덮고 자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이제 한참 자식사랑,아내사랑이 넘칠 나이에 모두 떠나보내고 홀로 남아서 날마다 가족을 그리워하며 외롭게 살아야 할 만큼 조기유학이 시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하나를 얻기 위해 열을 잃게 되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많은 기러기 아빠들의 불행이 무엇인가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곁에서 말로 행동으로 가르치는 인성교육은 자녀의 인격형성에 절대적 영향을 줍니다.또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을 쏟아줄 수 있는 시기도 항상 있는 게 아니랍니다.반듯한 자녀를 키우기 위해선 반듯한 부모가 버팀목이 되어 곁에서 지켜줘야지요.기성씨 부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김영희 이혼클리닉] ‘기러기 아빠’ 자신 없는데…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1학년생인 두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아내가 두 아들을 뉴질랜드로 조기유학을 보내자고 해서 매일 싸웁니다.아이들과 아내를 떠나보내고 혼자 살 자신이 없지만,아이들 장래를 생각하면 유학을 보내고도 싶습니다.어쩌면 좋을까요? 박기성 박기성씨,정부가 조기유학 가이드라인을 부모가 동반한다는 전제로 미국은 초등학교 3년생부터,캐나다는 초등학교 1년생부터 유학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의하면 2002학년도에 국외교육기관에서 수학하기 위해 출국한 학생이 초등생 3464명,중학생 3301명,고교생 3367명으로 모두 1만 132명입니다.이 숫자는 부모의 해외연수 동반 자녀를 뺀 순수 해외유학생이고,해외근무·이민 동행 자녀까지 합하면 2만 8126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작년에 초등학생 1만 5000여명이 자퇴를 했는데 대부분의 사유가 해외유학이라고 하니 ‘조기유학 열풍’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1990년대 시작된 조기유학은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 불만을 느낀 부모들이 사교육비로 들어가는 엄청난 지출을 덜어 보기 위해서,혹은 교육 시스템이 선진국이 훨씬 우수하다는 인식과 세계 공용어가 된 영어를 익히고 좋은 환경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인 것 같습니다만 부작용도 심각하답니다.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떠나는 학생이 대부분이지만 말썽 많은 자식을 ‘도피유학’시키는 부모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유학 간 일부 학생 중 언어소통과 그곳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공부는 뒷전이고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려 다니며 유흥과 마약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지자 엄마가 자녀를 지키기 위해 따라가면서 이산가족이 늘고 있습니다.아내와 자녀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생활비와 학비를 대느라 헌신적인 뒷받침을 하며 홀로 외롭게 사는 아빠를 ‘기러기아빠’라고 부른다지요.하지만 가족이 몇년씩 떨어져 살다 보면 점차 단절되고,부부도 어느 한쪽 마음이 변하여 가정파탄이 되는 경우가 느는 추세입니다.‘신종 이산가족’의 비극이지요. 얼마 전 매스컴을 통해서 우리는 박원희 학생의 자랑스러운 소식을 들었습니다.박원희 여학생은 민족사관고를 2년 만에 수석 졸업하고,하버드·프린스턴·스탠퍼드 등 미국 10대 명문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는데,놀라운 것은 그녀가 해외거주 경험이 없으면서도 미국 현지 학생들도 어렵다는 논술과목에서 800점 만점을 받았고,SATⅡ도 거의 전 과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이었다는데,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기성씨,두 아들을 뉴질랜드로 조기유학 보내려는 부인과 매일 부부싸움을 한다면,두분 다 자식사랑 때문이겠지만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 못합니다.조기유학은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는 어린 나이에는 오히려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외국문화를 빠르게 받아들인 아이들이 훗날 사고의 차이로 부모와 갈등을 겪게 되어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을 수 있습니다. 기성씨,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부부는 떨어져 살지 않아야 합니다.다투면서라도 몸으로 마음으로 부딪치며 사는 게 바람직하지요.‘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고 ‘죽을 만큼 부부싸움을 했어도,한 이불 덮고 자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이제 한참 자식사랑,아내사랑이 넘칠 나이에 모두 떠나보내고 홀로 남아서 날마다 가족을 그리워하며 외롭게 살아야 할 만큼 조기유학이 시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하나를 얻기 위해 열을 잃게 되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많은 기러기 아빠들의 불행이 무엇인가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곁에서 말로 행동으로 가르치는 인성교육은 자녀의 인격형성에 절대적 영향을 줍니다.또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을 쏟아줄 수 있는 시기도 항상 있는 게 아니랍니다.반듯한 자녀를 키우기 위해선 반듯한 부모가 버팀목이 되어 곁에서 지켜줘야지요.기성씨 부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문일용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동양인으로는 처음 버니지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교육위원에 선출된 문일룡(47) 변호사는 돈 싸들고 자녀들을 조기유학 보내는 것을 말리고 싶다고 말했다.조기유학으로 모두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미국에서 잘하는 아이라면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에 유학보내기 앞서 자녀들의 행복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특별한 재능이 있어 꼭 미국에서 공부할 필요가 있지 않다면 단기간의 어학연수 정도만 권유하고 싶다고 했다.너무 일찍 부모를 등지고 혼자 있으면 평생을 이방인으로 지낼 수도 있다는 것.서울대를 못가고 직장 잡는 게 어렵더라도 가족과 함께 고국에서 사는 게 훨씬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어려움을 각오하고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면 가급적 일찍 오라고 말한다.“중·고등학교 몇년 배운 영어로는 미국의 토론식 수업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고등학교 1년만 마치고 미국으로 이민 온 자신의 경험담이기도 하다.영어가 몸에 익고 제대로 공부할 수준이 되려면 적어도 현지에서 7년 정도의 적응이 요구된다고 했다.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 자기의 적성을 살리지 못해 한국에 있었으면 법학이나 문학,사회학 등을 공부할 학생들이 이공계로 빠지는 것을 봤습니다.”때문에 언어에 웬만한 자질이 없으면 부모의 욕심만으로 유학 보내는 것은 무리라고 했다.조기유학을 왔다가 망친 경우를 적지 않게 들었다고 했다. 게다가 ‘기러기 가족’으로 불리는 두집살림이 워싱턴 DC 지역에서는 경제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예컨대 DC에 맞붙은 페어팩스 카운티의 가계 평균소득은 연간 9만달러에 이른다.그만큼 물가나 집값도 비싸다.교육여건이 좋지만 월급이 1000만원은 되어야 따라갈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무조건 자녀를 보내놓고 뒤늦게 돈 문제로 고생할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경쟁과 준비도 치열합니다.”그러나 특별히 고액 가정교사를 둔다든지 한밤중에 학원에 가지는 않아도 기본적인 자질만 있으면 웬만한 대학은 갈 수 있다고 했다.굳이 명문대를 나오지 않아도 취업에는 차별이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특정대학에 대한 강박관념은 적다고 했다. 이 때문에 미국으로 조기유학 오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어렸을 때 수천만원을 들여 아이들만 기숙사에 달랑 보내는 것은 자녀들을 망치기 십상이라고 했다.성공한 사례만 드러났을 뿐 나쁘게 된 경우는 잘 모른다는 것.인종적·문화적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인성을 다칠 수 있다고 했다.1∼2년만 있다가 한국에 들어가도 다른 학생들에 처질 게 뻔한데 자녀들에게 지나친 부담이 아니냐는 것.다만 부모와 함께 6개월 안팎의 어학연수는 경험삼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문 변호사는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 1년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버지니아로 이민온 뒤 하버드대를 거쳐 영국 황실이 세운 명문대학원 ‘윌리엄 앤 메리’에서 법학을 전공했다.1995년 첫 선출직 교육위원에 당선된 데 이어 지난해 재선됐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일본인 달라진 씀씀이

    일본에는 ‘10억원 모으기’ 같은 유행은 없다.일본 돈으로 치면 1억엔(100엔=1054원)쯤이지만 평생 1억엔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일본인은 별로 없다.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의 3.5배쯤 되는 터라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을 것 같지만 그 “마음 먹으면”이 그리 쉽지 않고,악바리처럼 모으지도 않는다.만일에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정신은 여전해도 ‘저축벌레’들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견실한 중견기업에서 19년째 일하고 있는 화이트 칼라인 오베(44·도쿄 거주)는 연봉 950만엔가량을 번다.일본 국세청의 2002년 조사에 따른 일본 샐러리맨의 평균 연수입이 447만 8000엔(평균 43.3세)인 것과 비교해 평균을 훌쩍 넘어선 고소득자다. 일견 풍족해 보이는 그이지만 집 한칸 없다.‘무소유의 철학’같은 것도 없다.“독신인 탓에 집이 필요하지 않고,지금와서 25년짜리 장기대출로 주택을 구입해 늙어 죽을 때까지 갚는다고 생각하면 숨이 막혀 그냥 월세집에 사는 게 편하다.”는 설명. 도쿄 도심의 회사까지 50분쯤 걸리는 부도심권에 사는 그의 집은 공영주택의 방 두칸짜리 월세 10만엔의 30년 넘은 아파트다.이것저것 떼고 손에 쥐는 월급이 42만엔쯤되는 그는 월세 외에도 전기,가스,수도세를 뺀 가처분 소득이 27만엔 안팎인데도 남는 것은 제로다. 월급의 사용내역을 보면 월세 10만엔,광열비 5만엔,오사카(大阪)에 사는 부모님 용돈 6만엔과 자신의 용돈 5만엔 정도이다.16만엔 정도가 남지만 “잔업하고 피곤하면 택시를 타거나,낡은 아파트와 가전제품을 수리하거나 바꾸는 데 생각하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는 게 의외의 씀씀이에 대한 오베의 변이다. “일하는 게 재밌다.”는 그는 자동차도 없다.주말이면 집안 청소를 하거나 음악을 듣는 게 고작이다.용돈으로 정한 5만엔의 대부분도 CD나,책 구입에 쓴다.“독신이라 세탁이나 다리미질,요리 같은 귀찮은 일들은 돈으로 해결하고 만다.”는 그가 19년간 모은 저축이라곤 1000만엔을 조금 넘는다.특별히 몇살 때까지 얼마를 모은다거나 하는 계획은 없다.연금이 있어 딱히 노후가 불안하지도 않다고 덧붙인다. ●부부가 따로 벌어 각자 생활 즐겨 여유가 있기로는 맞벌이 부부도 마찬가지이지만 억척스럽게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은 없다. 경찰 공무원인 다바타(37)는 조그만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는 부인(29)과 작년 어떤 모임에서 만나 결혼했다.그가 3년 전 장만한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다바타는 부인 아야의 월급이 얼마인지 모른다.자가(自家)라 월세가 들어가지 않는 만큼 월 생활비 15만엔 중 10만엔은 자신이,5만엔은 부인이 충당한다.그밖의 수입은 각자 알아서 관리한다. 월 5만엔 정도를 용돈으로 쓰는 다바타의 연수입은 700만엔 정도.다달이 하는 일이 달라 수당이 붙고 안붙고에 따라 손에 쥐는 월급은 40만엔이 되기도 하고 30만엔으로 줄어들기도 한다. 구입 당시 3500만엔하던 방 세칸짜리 집(72㎡)은 800만엔을 자신의 돈으로,나머지는 25년 장기대출로 장만했다.저금은 불과 500만엔밖에 갖고 있지 않은 그는 “아내가 곧 회사를 그만두고 캐나다로 단기유학을 떠나고 그 뒤 아이라도 갖게 되면 돈을 모으기란 사실상 어렵다.“고 예상했다. 재작년 취재현장에서 알게 돼 결혼에까지 이른 신문기자 부부인 미치코(30)도 부부가 생활비와 월세를 공동부담한다.“남편과 함께 공동의 지갑을 만들어 생활비를 절반씩 분담한다.”는 그녀는 “아파트를 구입할까 하고 저금도 슬슬 생각한다.”고 했다. 남편(33)은 연수입 650만엔,자신은 560만엔 정도인 이들 부부는 눈코뜰 새 없는 기자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30대 초반의 신혼부부인 만큼 여행하랴,취미생활에 필요한 물건 사랴 돈쓰기에 바쁘다. 이처럼 일본인들이 저축에 눈을 돌리지 않다 보니 작년 연말 내각부 발표의 ‘가계 저축률(가처분 소득 중 저축비율)’은 조사를 시작한 1955년 이후 최저인 6.2%를 기록했다. ●“악착같이 모으다간 따돌림 당하지” 8년 전 회사를 퇴직하고 지금은 연금생활을 하고 있는 스즈키(68)의 개인자산은 집(2500만엔 추산)과 저축(900만엔가량)이 전부다.연금은 월 27만엔.얼마전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조사한 “디지털 생활을 즐기는 일본인 60대”의 전형적인 경우이기도 하다.이 신문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인 대도시 60대의 세대당 평균자산은 현금과 부동산을 합쳐 3600만엔이었다. 스즈키는 수입이 전혀 없는 부인과 두 식구 생활에 27만엔이면 충분할 것 같지만 그것으로는 용돈(평균 5만엔),차량 유지비(2만엔) 외에 술친구와 어울리고,해외여행·독서 등 자신을 위해 들어가는 돈을 생각하면 턱없이 모자란다.그래서 지금은 저축을 매달 조금씩 헐어쓰고 있다. “일본인에게 1억엔을 모으라고 한다면 모을 수 있는 사람이 100명에 1명꼴쯤 될까.”라고 되묻는 스즈키는 “악착같이 돈만 벌고,쓸 때 제대로 쓰지 않고,책도 사읽지 않으면 필시 따돌림 당하기 십상이며 그런 점이 한국과 다른 문화가 아닐까.”라고 나름대로 분석을 한다. 7년 전 편집·교정 전문회사를 설립해 연 매출 7000만엔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이노우에(40)는 연수입이 1000만엔에 육박하지만 지금까지 저축은 1000만엔이 채 되지 않는다. “일본인들에게 저축이란 1년치 수입의 개념으로 혹시 실직하더라도 다른 일을 찾아볼 기간 동안의 월급 대신이란 의미”라는 그는 “돈을 많이 번다는 꿈은 중요하지만 1억엔이라면 너무 피곤할 것”이라고 손을 내젓는다. ●교육비에 등줄기 휘기는 한국과 마찬가지 돈벌고,쓰는 가치관에 다소 차이는 있어도 고물가와 교육비로 등골이 휘기는 우리와 사정이 비슷하다. 1000만엔에 조금 못미치는 연봉을 받는 가와무라(48)는 세 자녀를 두고 있다.4월이면 쌍둥이 두 아들이 중학교에 진학한다.사립학교를 보낼 생각이지만 1인당 연 100만엔이 넘게 들어가는 사립중학교의 교육비에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말이 1000만엔이지 세금,보험,연금을 떼고 수중에 남는 수입은 700만엔쯤.교육비와 생활비,장기주택대출금 상환 등을 빼고 나면 자신의 용돈은 봉급쟁이 평균(4만 8000엔)을 밑도는 3만엔 정도이다.이도 모자라 “아내가 아르바이트에라도 나서야 할 형편이지만 아이들의 교육을 생각하면 집에서 뒷바라지해야 하기 때문에 저축을 헐어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marry04@˝
  • [종하랑 선영이의 배낭메고 60개국](6) 베트남 라오스 돈뎃섬

    사실 베트남에서 라오스 국경을 넘을 때만해도 걱정이 태산이었다.‘말라리아 약을 안 먹어서 모기에 물리면 곧 죽을지도 모른다.’‘그곳엔 사람보다 닭이 더 많다던데 여행자 조류독감 환자 1호가 될 수도 있겠다.’‘얼마전에 푸쿤이라는 곳에서 게릴라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던데.’….라오스에 대해 편협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우리는 마치 사지로 쫓겨 들어가는 사람들처럼 긴장에 또 긴장을 했다. 그런데 막상 이곳에 와 보니 그 모든 걱정들이 기우였구나 싶다.사람들은 이전처럼 평화롭게 살고 있고,또 사람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순수한 사람들의 미소를 따라 여행을 하고 있다.아쉬운 건 라오스의 별미인 닭칼국수와 닭죽을 못 먹어본다는 것 정도이다. 라오스는 영국과 거의 같은 크기의 땅덩이에 인구가 540만명밖에 안 된다.인구밀도가 우리나라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다.라오스에서 가장 큰 도시 비엔티엔도 수도라고 하기에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고,차도 드물다.그래서인지 이곳 사람들은 아직 그다지 각박해지지 않은 것 같다.옛날 우리의 시골처럼 인심도 후하고 인상들도 선하다. 우리가 라오스에 들어올 때 예상했던 여행지는 북쪽의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 같이 한국의 여행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들이었지만,막상 라오스를 여행해 본 여행자들은 하나같이 남부 라오스를 가보기를 적극 추천한다.할 수 없다.계획수정,비엔티엔에 도착한 다음 날 바로 남부로 내려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우리가 간 곳은 앙코르와트의 초기유적지가 있는 참파삭과,남쪽으로 더 내려가 4000여개의 섬이 있는 돈콩,돈뎃이라는 섬이다.참파삭에서는 유적지라도 볼 수 있었지만 돈콩,돈뎃 섬은 정말 할거리,볼거리가 없는 곳이다.특히 돈뎃 섬은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해만 지면 칠흑 같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구경할 게 없어도 지루하지 않고 할 일이 없어도 죄책감을 갖지 않는 장소가 또 이곳이다.아침에 해뜨면 자전거를 빌려 강변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돌아 방갈로로 돌아온다.메콩강물로 등목하고 육지에서 공수한 귀한 맥주 한 잔을 들고 강변으로 난 방갈로 발코니의 그물침대에 누워 강물을 보거나,음악을 듣는다. 하릴없이 오후를 보낸 뒤 해질 녘에 다시 산책하면서 주민들에게 인사도 건네고 사진도 찍어준다.서울에서는 잠시라도 가만히 있으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 초조·불안하고,인생의 낙오자가 될 것 같은 안달에 사로잡혀 살았는데,이곳에서는 그런 모든 세상사가 참 덧없이 느껴진다.‘이래도 한평생 저래도 한평생’인데 이렇게 유유자적하며 살 수는 없는 걸까. 이곳을 벗어나면 우리는 또다시 알 수 없는 시간의 힘으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겠지만,적어도 이곳에서만큼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내기로 했다. ■ 돈뎃에서 만난 할아버지 전기가 안 들어오는 이곳은 해가 지면 말 그대로 칠흑 같은 어둠뿐이다.초저녁에는 그나마 울타리 입구에 발전기를 이용한 메추리알만한 전구를 하나 켜놓는데 옆집 할아버지는 날마다 삼십분 정도 전구 불빛을 향해 날아드는 수천,수만마리의 날벌레들을 짚단에 불을 붙여 휘휘 저으며 잡는다.해도 해도 계속해서 날아드는 그 날벌레들을 하염없이 잡고 있는 할아버지가 안쓰럽기도 하다. 할아버지와 날마다 손짓,발짓,영어,한국어,라오스어를 섞어가며 유쾌한 대화를 나누었다.할아버지는 별로 찾지 않던 섬에 낯선 이방인 여행객들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하니까 마냥 신기하기만 한 것 같다.별로 할 말이 없어도 자주 들러 이것저것 알려주고 돌아가시곤 했다.돈뎃에서의 3박 4일동안 좋은 친구가 되어주셨다. “난 배타고 키낙(돈뎃에서 가까운 육지로 아침장이 선다.)까지는 나가 본 적이 있지.(태국 그림엽서를 꺼내며)이건 여행객이 주고 간 건데 방콕에는 이렇게 높은 건물이 있다는데 한국에도 높은 건물들이 있수?” 우리가 방콕보다 더 많다고 하자,손가락으로 6을 가리키며 “6층짜리 빌딩도 있다구?”하신다.한참 웃다가 “63층짜리 건물도 있어요.”하니까 거의 뒤로 넘어가신다.까올리(라오스어로 한국)에 대해 많이 아느냐고 여쭤 보니 “남한은 미국이랑 친하구,북한은 중국이랑 친하구,맞지? 한국사람들은 싸움 잘해.”하며 양 엄지손가락을 높게 세워든다.칭찬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총 쏘는 흉내를 내는 걸 보니 베트남전에 대해 아시는 것 같다. 이곳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영어는 ‘same same’,‘No Problem’이다.무슨 말이건 대부분 이 두 마디로 해결하는데 재밌는 건 또 그런대로 다 말이 통한다는 것이다.뭘 부탁해도,혹은 뭐가 잘못될까 걱정해도,뭘 잃어버려 미안해해도 무조건 ‘노 프로블럼’이다.그리고 식당에서 음식이 주문한 대로 안 나오거나 서로 말이 잘 안 맞으면 나중엔 그냥 웃으며 무조건 ‘세임세임’이다. 프랑스랑 영국은 같은 서양사람이니 ‘세임세임’이고,방콕이랑 서울은 둘 다 높은 건물이 있으니 ‘세임세임’이다.생선 요리를 시켰는데 물고기가 없으면 돼지고기를 가리키며 ‘세임세임’이니까 그냥 그걸 먹으라고 한다.우리도 재미있어서 한동안 그 두마디로만 대화를 나누었다.조금 엉뚱하긴 하지만 생각할수록 이보다 더 긍정적이고 위트있는 말이 있을까 싶다.˝
  • [사건 패트롤] 왕따에 무너진 中조기유학생

    “칼을 들 때 두려움에 심장이 터질 것 같았지만 돈 없다고 한 학기 내내 왕따를 당하는 것보다는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중국 베이징의 명문 중학교(한국의 고교 과정)에 조기유학을 갔다가 방학을 맞아 귀국한 뒤 출국 하루를 앞두고 강도짓을 벌인 전모(17)군의 손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전군과 마주한 어머니 김모(41)씨는 “남들 1000원 쓰면 100원은 써야지.엄마에게 말하면 어떻게든 보내줬을 텐데 왜 여기까지 왔냐.남편 잃고 너 하나 보고 살았는데…”라며 가슴을 쳤다. 전군은 이날 0시5분쯤 영등포구 당산동 H아파트에서 귀가하던 약사 이모(39·여)씨를 흉기로 위협,현금 8만 4000원과 신용카드 3장을 빼앗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2년 전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영등포 인근 시장에서 행상을 하는 홀어머니를 둔 전군은 사촌동생(16)과 함께 조기유학을 가게 됐다.음식업을 하는 고모부 내외가 7대 독자인 조카를 제대로 공부시켜야 한다며 유학을 보낸 것.고모부 내외의 후원으로 중국 학교에 입학했지만 전군에게 지난 한 학기 동안의 유학 생활은 악몽과 같았다. 2인1실의 기숙사 생활을 시작한 전군에게 처음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학비를 내고 남은 돈으로 같은 또래의 한국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었고 학교 밖에서 식사를 하며 공부도 했다.성적도 중간은 됐다.그러나,전군의 집이 가난하고 용돈마저 궁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따돌림’이 시작됐다.한 달에 10만원 안팎의 용돈으로 친구들과 어울릴 수도,밥값 한번 내기도 힘들었다.주위에서 “넌 돈도 없냐.”고 면박을 받거나 “밥도 한번 못 산다.”면서 무시당하기 일쑤였다.전교에 소문이 퍼지면서 전군은 “저기 왕따 지나간다.”는 비아냥에 시달려야 했다. 혼자 기숙사 식당에서 끼니를 때우는 일도 부쩍 많아졌다.한국 학생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됐다.한국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왕따’를 중국에서 겪으며 고민을 나눌 상대도 없었다. 비싼 전화요금 때문에 한달에 한번 어머니와 통화한 게 고작이었다.지난달 10일 귀국한 전군은 26일 출국을 앞두고 부엌칼을 가슴에 품었다.전군은 “같은 한국친구를 사귀려면 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전군에 대해 강도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13일 TV 하이라이트]

    ●백만송이 장미(오후 8시25분) 태일은 현규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흐느끼는 태일을 보며 현규의 마음은 말할 수 없이 착잡하다.사정을 전혀 모르는 혜성과 혜란은 태일이 떠났다는 말에 망연자실한다.한편 태호는 현규의 친모가 뺑소니 교통 사고로 숨졌다는 순옥의 말에 깜짝 놀란다. ●사랑과 전쟁(오후 11시) 승우와 결혼을 앞둔 정미는 어느날 낯선 여자로부터 승우를 포기하라는 전화를 받는다.기가 막힌 정미는 누구냐고 따져 묻고,그 여자는 다름 아닌 승우의 형수 희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승우는 형수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거라며 둘러댄다.그러나 결혼 후에 형수의 집착은 더 심해진다. ●베스트극장(오후 9시55분) 딸과 아내를 해외로 유학 보낸 뒤 기러기 아빠로 지내고 있는 영호는 어느날 첫사랑인 소아과 의사 효진을 만난다.가끔 배가 아픈 영호는 그 핑계로 효진의 병원을 찾아가고,두사람의 만남이 이어진다.한편 건강이 안 좋아진 영호는 효진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게 되는데…. ●오픈 스튜디오(오후 4시5분) 재미로 시작된 10대들의 ‘얼짱’문화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하지만 지나치게 외모지상주의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난무하는 ‘짱’신드롬,몸으로 나를 표현하는 인터넷 시대의 당연한 현상인지,빗나간 외모지상주의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오후 8시)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17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이다.저출산은 경제성장의 둔화와 노동력 감소 등 사회전반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세계는 출산장려책을 마련하느라 부산하지만,우리는 내놓은 정책마다 논란을 빚고 있다.우리나라 출산정책,무엇이 문제인지 짚어본다. ●TV우리집 주치의(오후 9시) 백내장과 함께 실명의 가장 큰 원인 녹내장.백내장보다는 빈도는 낮지만 한번 파괴된 시신경은 어떤 방법으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병이다.게다가 녹내장은 자각증상이 없어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눈의 암’이라고까지 불리는 녹내장에 대해 알아본다. ●기로에 선 한국경제(오후 2시30분) 공교육이 흔들리면서 사교육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조기유학 열풍을 타고 무역 흑자의 절반정도인 한해 6조원 가량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다.난마처럼 얽혀있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은 있는지를 토론해본다.˝
  • [부고]

    ●鄭在鉉(경기일보 부천주재 기자)씨 부친상 5일 오전 1시40분 경기 부천장례식장,발인 7일 오전 5시 (032)613-8547 ●朴炳錄(안양시 제일정형외과의원장)씨 별세 5일 오전 2시 서울대병원,발인 7일 오전 9시 (02)760-2011 ●裵榮喆(대우증권 자산운용본부장)씨 모친상 4일 오후 9시 서울 적십자병원,발인 6일 오전 6시 (02)2002-8933 ●金贊均(대한야구협회 심판위원)씨 빙부상 4일 낮 12시30분 서울 건국대 민중병원,발인 6일 오전 9시 011-336-3281 ●朴敬圭(전 성남경찰서 계장)씨 별세 鐘爀(신한생명 대리)性玟(우리은행 대리)씨 부친상 趙耕皓(신용회복위원회 팀장)孫熏模(사법연수생)씨 빙부상 5일 오전 7시13분 서울아산병원,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5 ●金德濂(코리아파우텍 대표)씨 별세 孟京順(평화방송 라디오국 위원)씨 상부 5일 오전 3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7일 오전 6시 (02)3779-2191 ●成箕程(자영업)씨 모친상 李普揆(전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장)李相和(자영업)씨 빙모상 5일 0시30분 서울 삼성동 강남병원,발인 7일 오전 8시 (02)3430-0398 ●李恩庸(전 구본산업 대표)씨 별세 趙翰奎(서울 이가정의원장)朴浚(미국 거주)柳承佑(공군 18전투비행단 법무관)金英浩(독일 거주)씨 빙부상 5일 오전 3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7일 오전 7시 (02)392-0699 ●安秉吉(동교상사 부장)씨 부친상 金榮洙(〃 대표)羅光燮(대한생명 보험RM팀장)李德永(자영업)許中植(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 연구원)씨 빙부상 5일 낮 12시30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7일 오전 8시 (031)217-4951 ●金寬一(전 병무청 직원)씨 부친상 金光一(국제인터트레이트 감사)씨 빙부상 5일 오후 4시3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7일 오전 10시 (02)929-4099 ●張永淑(전 이화여대 영문과 교수)씨 별세 5일 오전 10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9일 오전 10시 (02)929-4699 ●李相旭(넥센타이어㈜ 전무)씨 모친상 5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발인 7일 오전 10시 (02)3410-6914
  • [부고]

    ●鄭在鉉(경기일보 부천주재 기자)씨 부친상 5일 오전 1시40분 경기 부천장례식장,발인 7일 오전 5시 (032)613-8547 ●朴炳錄(안양시 제일정형외과의원장)씨 별세 5일 오전 2시 서울대병원,발인 7일 오전 9시 (02)760-2011 ●裵榮喆(대우증권 자산운용본부장)씨 모친상 4일 오후 9시 서울 적십자병원,발인 6일 오전 6시 (02)2002-8933 ●金贊均(대한야구협회 심판위원)씨 빙부상 4일 낮 12시30분 서울 건국대 민중병원,발인 6일 오전 9시 011-336-3281 ●朴敬圭(전 성남경찰서 계장)씨 별세 鐘爀(신한생명 대리)性玟(우리은행 대리)씨 부친상 趙耕皓(신용회복위원회 팀장)孫熏模(사법연수생)씨 빙부상 5일 오전 7시13분 서울아산병원,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5 ●金德濂(코리아파우텍 대표)씨 별세 孟京順(평화방송 라디오국 위원)씨 상부 5일 오전 3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발인 7일 오전 6시 (02)3779-2191 ●成箕程(자영업)씨 모친상 李普揆(전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장)李相和(자영업)씨 빙모상 5일 0시30분 서울 삼성동 강남병원,발인 7일 오전 8시 (02)3430-0398 ●李恩庸(전 구본산업 대표)씨 별세 趙翰奎(서울 이가정의원장)朴浚(미국 거주)柳承佑(공군 18전투비행단 법무관)金英浩(독일 거주)씨 빙부상 5일 오전 3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7일 오전 7시 (02)392-0699 ●安秉吉(동교상사 부장)씨 부친상 金榮洙(〃 대표)羅光燮(대한생명 보험RM팀장)李德永(자영업)許中植(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 연구원)씨 빙부상 5일 낮 12시30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발인 7일 오전 8시 (031)217-4951 ●金寬一(전 병무청 직원)씨 부친상 金光一(국제인터트레이트 감사)씨 빙부상 5일 오후 4시3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7일 오전 10시 (02)929-4099 ●張永淑(전 이화여대 영문과 교수)씨 별세 5일 오전 10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9일 오전 10시 (02)929-4699 ●李相旭(넥센타이어㈜ 전무)씨 모친상 5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발인 7일 오전 10시 (02)3410-6914˝
  • “시중유통 경유 절반 불량품”/‘자동차 10년타기 연합’ 분석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디젤 차량용 경유의 절반가량이 석유품질사업법 기준에 미달하는 불량품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은 이달초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무작위로 선정 한 주유소 10곳의 경유를 수거해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과 자동차제조업체 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이 가운데 5곳의 경유가 연구소 2곳 모두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경유 품질기준은 물과 침전물을 경유의 0.02%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일부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는 기준치의 3배가 넘는 0.076%를 기록했다는 것이다.임 대표는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경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를 조사대상으로 선택했다.”면서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은 자칫 불량 연료를 구입하기 쉽다.”고 주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판매가 늘고 있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은 대부분 수분 함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불량 경유를 사용하면 겨울철에연료 필터에 남아 있던 물이 얼어 붙어 아침에 시동 걸기가 어렵고,‘커먼레일 엔진’에 수분이 유입돼 치명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이 단체는 주요 시·도와 고속도로 주유소의 불량연료 실태를 추가로 조사하고,건설교통부에 디젤 차량의 커먼레일 엔진 결함을 조사토록 건의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조영증의 킥오프]K-리그 운영방식

    프로축구 K-리그가 출범한 지 2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결코 짧은 역사의 리그는 아닌 듯하다.그러나 리그 방식은 아직 제자리를 못 잡고 있다.21년 동안 안 해 본 방식이 없을 정도로 바뀌었다.12차례의 리그 변경을 해 봤으면 이제는 우리 현실에 맞는 리그 운영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K-리그에서 제일 많이 운영한 단일리그는 보편화되어 있으면서 세계적인 추세다.그러나 단일리그는 우리 현실에는 흥미가 반감되는 제도인 것 같다.그 이유로는 아직까지 2부리그가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해 업·다운제를 시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단일리그의 최고 흥미는 우승과 더불어 어느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지는가이다. 그 다음으로 운영을 많이 해 본 전·후기 결정전 제도는 전반기 우승 팀이 최종결정전에서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변칙적인 운영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로부터 선호받는 제도가 아닌 것 같다. 그 외의 한두 가지 다른 리그 방식이 있었으나 단 한 번의 실행으로 그만두곤 하였다.2004년 시즌에는 전·후기 리그에 이은 4강 플레이오프제와 중간 컵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이 제도는 그동안 리그 3·4위 팀이 우승할 가능성이 있어 미루어 왔다.더구나 축구는 이변이 속출하는 경기다.이런 면을 감안한다면 운영에 앞서 신중하게 논의해 볼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전·후기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을 갖는 제도가 우리 현실에 맞고,많은 장점을 지닌 것으로 생각한다.첫째는 우승팀이 결정되기까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두번째는 리그 성적이 좋은 팀이 우승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세번째는 전반기에 실패를 했더라도 후반기에 재도전할 수 있는 등 동기유발이 될 수 있다.네번째는 전반기와 후반기 사이에 적절한 휴식 시간을 둬 체력과 전술적인 면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앞에서 지적했듯이 전반기 우승팀이 상대를 고를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 점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리그 방식이야말로 선수들의 경기력과 구단의 재정,축구 붐 조성 등이 직결되는 부분이다.어느 제도든지 장·단점은 있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K-리그 운영제도 도입이야말로 축구계 모두가 중지를 모아야 할 화두인 것 같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해외로 16만명… 국내로 1만여명 ‘유학 역조’ 갈수록 심화

    국내 대학에서 유치한 외국인 유학생은 외국으로 나간 한국인 유학생의 13분의1인 1만 2314명에 그쳐 ‘유학 역조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특히 2002년의 초·중·고교생 유학은 전년도에 비해 27.5%나 증가한 가운데 초·중학생의 불법 조기유학도 31%나 늘었다. 국내 대학이 외국의 학생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데다 초·중·고교생들도 국내 교육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9월1일 현재 4년제 172개교와 전문대 124개교,대학원대학 15개교 등 311개교에 유학중인 외국인은 1만 2314명으로 지난 2001년에 비해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하지만 해외 대학으로 빠져나간 유학생수는 15만 9903명으로 2001년보다 6.65% 늘었다.해외로 13명이 나갈 때 국내에서는 1명의 유학생만을 유치한 셈이다. 이에 따르면 국내의 해외 유학생의 경우,지난 2001년과 비교해 어학연수생은 3525명으로 41.9%,학점교류생은 808명으로 35.6% 감소한 반면 대학이나 대학원 정규과정 수강생이 7981명으로 84.1%나 증가했다.형태별로는 자비유학이나 외국정부 파견은 1.8%로 줄어든 데 비해 한국 정부나 대학 초청은 84.2% 급증했다.국가별로는 중국이 5607명으로 45.5%,일본이 2486명으로 20.2%,타이완이 631명으로 5.1%,미국이 575명으로 4.6%,러시아가 304명으로 2.4%를 차지했다.중국은 2년 전에 비해 무려 20% 가까이 늘었다. 외국인 유학생을 100명 이상 받아들인 대학은 25개교(전문대 1곳 포함)에 불과하다.연세대가 1416명으로 가장 많고,서울대 1152명·경희대 766명·선문대 591명·이화여대 527명·고려대 483명·한양대 368명·한국외대 315명·부산대 286명·성균관대 282명·신라대 236명·서강대 233명·조선대 211명 등의 순이다.전문대 중에서는 동아인재대가 유일하게 100명을 넘었다. 반면 해외로 나간 국내 유학생들은 ▲대학 및 대학원 정규과정에 61.5%인 9만 8331명 ▲어학연수에 38.5%인 6만 1572명이 다니고 있다.해외 유학 지역의 경우,아시아·오세아니아가 45.5%인 7만 2699명,북미가 39.5%인 6만 3105명,유럽이 14.8%인 2만 3714명,아프리카가 0.1%인 230명,남미가 0.1%인 155명으로 영어권에 크게 편중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만 9047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2년 전에 비해 비중이 39%에서 31%로,캐나다도 1만 4058명 감소,비중이 15%에서 9%로 낮아졌다.하지만 호주는 7%에서 10%로,뉴질랜드는 2%에서 6%로 증가한 점으로 미뤄 북미 편중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박홍기기자
  • ‘조기유학’ 주제 고교생 토론대회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을 키우고,논리적 사고를 토대로 한 건전한 토론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토론대회가 열렸다. 한양대학교(총장 김종량)는 28일 종합기술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제1회 전국고등학생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찬반논쟁,조기유학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예선에서는 전국 24개 고교에서 48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들은 논리력,협상능력,소통능력을 기준으로 토론 능력을 심사받게 된다. 결선은 8개 팀이 참가하며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동안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조병량 원장은 “고교생들이 자기 생각을 말로 전달하고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말하기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객관식 교육’에만 익숙해진 고교생들이 폭넓은 지식과 통찰력으로 말하기 능력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우당탕탕… 사극코미디/ 윤제균 감독의 ‘낭만자객’

    ‘두사부일체’‘색즉시공’을 잇따라 흥행 성공시켜 ‘코미디의 귀재’란 꼬리표를 단 윤제균 감독이 이번엔 사극 코미디를 선보인다.새달 5일 개봉하는 ‘낭만자객’(제작 두사부필름).사극이란 외피 속에 현대감각의 온갖 코미디 장치들을 버무린 퓨전스타일이다. 영화의 독특한 외형만으로도 감독은 충분히 자신있었던 걸까.요란한 스타 캐스팅 대신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띄운 개성이 눈에 띈다. 때는 조선시대.청나라 대사의 몸종인 어린 여동생과 오순도순 사는 게 꿈인 요이(김민종)는 돈을 벌려고 예랑(최성국)이 두목으로 있는 낭만자객단에 들어간다.영화는 정색 한번 하지 않고,작정한 듯 코미디만 느물느물 늘어놓는다.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얼빵한’ 요이,폼만 잡을 뿐 실수만 연발하는 예랑을 번갈아 조명하며 코미디의 강도를 높여간다.의뢰를 받고 불륜남녀를 잡아가다 흉가에 들른 자객단은 처녀귀신들을 만난다.그러나 귀신들에게 큰 실수를 저지른 대가로 그들의 원수인 청나라 고수를 대신 처치하는 위험한 임무를 떠안는다.무술 겨루기 같은 심각하고 절도있는 장면은 없다.처녀귀신들과 푼수 자객단이 엮는 해프닝에서 재미를 길어올리는 데 전력을 쏟을 뿐이다.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입만 떼면 거친 욕설에다 와이어 장치로 공중을 붕붕 날아다니는 처녀귀신들,그들에게 꼼짝못하고 휘둘리는 실수투성이 자객단이 빚어내는 화면은 재치있는 볼거리로 손색없다.‘색즉시공’으로 활동을 재개한 진재영,코미디 조연으로 한창 뜨고 있는 신인배우 신이가 경상도 사투리를 실감나게 구사하는 터프한 처녀귀신으로 열연했다. 그러나 영화는 시간이 갈수록 소재의 참신성을 갉아먹는 단점들을 드러낸다.요이와 예랑이 얼떨결에 나누는 적나라한 키스,대소변을 등장시킨 화장실 엽기유머 대목들은 외면해버리고 싶을 만큼 부담스럽다.어떻게든 웃겨야 한다는 강박감이 자충수가 돼 버린 건 아닌지…. 황수정기자
  • 오피니언 중계석/성공회대 신정완교수 발제문 요약

    우리 대학과 학계의 큰 고질 중 하나가 학자 양성과 충원의 대외 의존성이다.이 경향은 우리의 주체성을 살리지 못한 채 외국 학문을 그대로 좇는 식민지성을 심화하고 있다.학술단체협의회가 21일 성공회대에서 연 심포지엄에서는 우리의 대외 의존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신정완 교수의 발제문 ‘주체적인 학자 양성의 필요성과 방안’을 요약한다. 학자 양성과 충원의 대외 의존성은 뿌리 깊고 흔들리지 않는 완강한 구조로 정착되어 있다.특히 대미 의존성은 거의 모든 학문 분야를 망라한다.외국 박사,그 중에서도 미국 박사가 우대되는 상황에서,전문연구자로서 입신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미국 유학을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그리하여 한국의 대학은 수십년간 자신이 교육해낸 신진 연구자들을 배척하고 외국 학위자들을 우대해왔다. 외국 학위자 중심의 학자 재생산에 긍정적인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한국 경제가 미국의 경제적 지원 아래 일본ㆍ미국의 경제 정책과 제도를 이식ㆍ모방하면서 압축 고도성장을 달성한 것처럼,한국 학문은 미국 등의 선진학문을 이식ㆍ모방하면서 빠르게 발전한 면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외국 학위자,특히 미국 학위자 중심의 학자 재생산은 우리 학문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그 핵심적 약점의 하나는 활동으로서의 ‘학문하기’의 체험이 공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치열한 ‘지성의 모험’과 깊고 웅장한 ‘정신의 드라마’를 겪은 연구자들이 경험을 공유할 때 학문활동의 윤리,장인정신 등 무형의 자산을 풍부하게 갖게 된다.그러나 이러한 체험을 해외 유학에서 하면 학문사회가 공유할 윤리,기법의 자산은 매우 빈약해진다. 둘째,국내 학계에서 전개되는 학문적 논쟁을 공허하게 만들고,국내 학자들간의 논쟁과 협력을 통해 학문 수준을 높이는 것을 어렵게 한다.국내 학자들이 의존하는 이론과 사상이 거의 구미(歐美) 학자들로부터 나왔고,이것들이 국내 현실에 터잡거나 국내 학자의 체험에 뿌리내리지 않은 상황에선 논쟁 당사자들조차 자신이 주장하는 이론이나 사상을 신뢰하기 어렵고,상대방의 논지에 대해서도 진지한 관심을 기울이기 어렵다. 셋째,국내 선배 학자의 연구성과의 습득과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또 국내 대학원의 공동화(空洞化)와 대학원 교육의 질 저하를 낳게 된다.우리 사회의 조기유학,‘묻지마 유학’ 열풍은 주로 근래의 ‘세계화 영향’ 탓이지만 그 중심에 외국 박사,특히 미국 박사를 선호하는 행태가 놓여 있다. 우선 외국,특히 미국 학위 취득의 과도한 기대수익률을 낮추고,국내 학위의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그 핵심은 국내 학위자가 교수 임용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지 않게 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교수 임용에 ‘국내 박사 할당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둘째,국내 대학원생의 학습ㆍ연구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국내 대학원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교과과정의 내실성,논문지도 밀도,도서관 규모,장학금 수혜 등에서 크게 뒤진다.셋째,시간강사의 지위와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현재 대학교육의 3분의1 이상을 담당하는 시간강사의 대종은 박사 학위 취득 후 몇 년 지나지 않은 신진 연구자이거나 석ㆍ박사 과정에 있는 대학원생이다.불안정한 고용과 극도의 저임금에 시달리는 이들은 생계를 위해 여러 대학에 출강하거나 다른 부업을 가져야만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이러한 상황을 보고 있는 후배들은 학문의 길을 포기하거나,유학을 선택하게 된다. 자기 사회의 문제를 설명할 언어와 이론을 스스로 생산하지 못하고 외국에 의탁해야 하는 대학과 사회는 자기 사회의 발전방향에 관한 비전을 주체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다.1980년대에 무수히 논의된 한국 사회의 대미종속성의 핵심적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학문의 종속성이다.이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구체적 방안을 확보하는 것이 한국의 핵심적 문제일 것이다.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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