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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기상이변 왜 오나/ 온난화로 생긴 中대륙 고온기단탓

    최근 몇년간 한반도에는 장마기간에 비가 거의 오지 않다가 장마가 끝난 뒤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2차 장마’현상이 뚜렷하다.올해에는 장마기간 강수량의 1.6배가 넘는 비가 ‘2차 장마’기간에 쏟아졌다.‘가을 장마’라고도 불리는 ‘2차 장마’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발생한다는 분석이다.일부 기상학자는 ‘장마 이후 호우’ 현상이 자주 발생하자 아예 ‘장마’라는 용어 대신 ‘여름 우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을장마 원인과 대책 ◆2차 장마 원인- 기상청은 98년 이후 강화되고 있는 ‘2차 장마’현상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중국 내륙지역의 지면온도 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7월 이후 지면이 가열되면서 몽골을 중심으로 중국 북부내륙 지역에 형성된 상층 고압대가 기류의 동서 이동을 억제하고 남북간 열교환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 고압대는 남쪽의 더운 공기를 북쪽으로 옮기고,북쪽의 차가운 공기를 고기압의 동쪽에 위치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강하게 끌어내리는 역할을 한다. 중국 내륙의 고온경향이 지속되면서 장마기간에는 중국에서 접근하는 따뜻하고 건조한 대륙 기단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다. 그러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수증기의 양이 늘어나는 7월 하순 이후에는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와 우리나라 부근의 기층이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내린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장마 뒤 호우가 발생하는 여름철 기후 형태가 앞으로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피해와 여파-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장기간의 호우로 16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8172억 3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비로 전국 대부분의 유명 피서지는 ‘개점 휴업’상태였고,일사량 부족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빙과 등 여름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도 울상이었다.하지만 비 때문에 외출을 삼가는 시민들로 백화점 매출액은 다소 줄어든 반면 홈쇼핑 업체나 습기제거제 등 장마 관련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렸다. ◆2차 장마 대책-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최인영(63) 부대표는 “건축할 때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와 함께 재난영향평가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습침수지역에서 건축을 하거나 신도시를 개발할 때는 우선 재해방지시설부터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서울 영등포구 목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배수펌프시설을 제대로 갖추게 돼 수해가 사라졌다.”면서“개인이 배수시설을 다 갖출 수는 없으므로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말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쉽사리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지역을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재해위험구역으로 지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재해위험구역은 전국적으로 경기도 시흥 1곳에 지나지 않는다.재해위험구역에서는 지하에 건축을 할 수 없고,벽돌 대신 반드시 콘크리트를 사용해야 하는데 지역주민들이 이러한 건축물 규제에 심하게 반발하기 때문이다. ◆업계 동향- 산업계는 8월 들어 무더위 대신 집중 호우가 계속되자 가을 신상품을 앞당겨 출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LG패션측은 “최근 들어 8월초 가을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 분위기를 파악한 뒤 8월 중순부터 물량을 집중적으로 풀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신제품 출하시기가 더욱 빨라졌다.”고 밝혔다. 빙과업체는 여름철 기온이 예년보다 내려가면서 시원한 청량제품보다 유지방이 많은 맛 위주의 고급 아이스크림을 예년보다 일찍 내놓고 있다. 기업들은 기상이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장기 기상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일기예보의 예측기간이 일주일 이상 늘어나면 실제와 상당히 달라지며,2주일 이상 내다보는 날씨 예상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관실의 이우진 박사는 “기상이변 시대에는 예보의 불확실성을 정량적으로 산정하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수기자 geo@ ■지구촌 곳곳 기상재해/ 中 三峽댐 건설 기상이변 부추겨 과거 20년동안 엘니뇨다 라니냐다말들은 많았지만 올 여름만큼 기상이변이 집중적으로 지구촌을 할퀴고 상처를 낸 적은 일찍이 없었다. 2주일 이상 계속 퍼부은 호우로 다뉴브강과 엘베강이 범람,프라하와 드레스덴 등 중세 문화유적을 간직한 도시들이 잇따라 침수됐고 화학공장의 침수로 독성물질 오염 우려가 유럽에 만연돼 있다. 4개국 정상과 유럽연합 집행위가 힘을 합쳐 홍수방지 기금 창설을 논의할 정도로 이번 홍수는 유럽 대륙에 충격을 던졌다. 싼샤(三峽)댐 건설로 양쯔강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려던 중국 당국의 원대한 계획은 오히려 기상이변을 재촉해 중국 2대 담수호인 둥팅(洞庭)호의 범람 위기로 후베이(湖北)성과 후난(湖南)성 주민 수천만명이 피난 짐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네팔 역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어 동남아시아에서만 이달들어 1000명 가까이 희생됐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 서남아시아에는 가뭄으로 200만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했다. BBC방송은 최근 남아시아에 폭우와 가뭄 등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시아의 갈색구름’때문이라고 보도했다.갖가지 오염물질이 뒤섞여 있는 이 구름은 목재나 가축 배설물을 사용하는 난방,산불,매연 등에 의해 생긴 것으로 기상학자들은 보고 있다.사하라 사막 이남 남아프리카 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350만명이 굶주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있다. 올 초 모스크바에는 때아닌 겨울비가 내렸고 서남부 흑해 연안에는 홍수와 해일이 덮쳐 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남반구도 예외는 아니어서 칠레는 이달 초 엄청난 한파와 폭설로 인해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같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은 향후 100년동안 지구 평균기온은 1.5∼6도 상승,해수면은 지금보다 14∼80㎝ 올라갈 것으로 우려했다. 임병선기자 bsnim@ ■권원태 기상청 기후연구실장/ “온실가스등 감축 온난화 방지해야” “내년 여름에도 비가 많이 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하지만 앞으로 10년 뒤평균 기온이 오를 것은 확실합니다.” 기상청에서 여성 ‘장마 박사’로 통하는 권원태(47·사진) 기후연구실장은 최근 몇년간의 날씨 경향이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기후변화 시나리오 등을 연구하고 있는 권 실장은 “앞으로 수년동안 강수량 추이는 기후 예측 모델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같은 기후예측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근 세계적인 기상재해와 이에 따른 피해의 주범으로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가 지목되는 것만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50∼60년대에는 열흘씩 계속 비가 오는 전형적인 장마날씨가 뚜렷해 빨래를 말리기 힘들 정도였는데 요즘 장마기간에는 비가 예전처럼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와 엘니뇨간 상관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페루 앞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은 16세기부터 발생한 자연 현상인 반면 지구온난화는 인간에 의한 대기오염 등이 원인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권 실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이에 따른 기상이변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페루에서는 엘니뇨가 발생해 비가 많이 오자 건조한 날씨에서 자라는 목화 대신 밭벼를 심어 농작물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을 막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유엔 산하 기후변화 정부간 회의(IPCC) 보고서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농도가 높아지면 집중호우가 잦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규정한 기후변화협약의 실천지침인 교토의정서가 곧 정식으로 발효되면 우리나라도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아직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할 의무가 없지만,기업들은 ‘선진형 온실가스 감축경영’으로 전환하는 등 미리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창수기자
  • 이달 하순~새달 상순 큰 비 두세차레 더 온다

    지난 4일 이후 전국에 걸친 집중호우에 이어 이달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 두세 차례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이달 하순 강수량은 평년 수준인 78∼155㎜의 분포를 보이겠으나,9월 상순에는 평년 수준인 45∼91㎜보다 다소 많겠다.”고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값인 16∼25도와 비슷하겠으나 이달 하순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일시적 저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몇년 간에 걸친 ‘장마 직후 국지성 집중호우’ 현상은 중국 내륙의 기온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날 “98년 이후 장마기간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장마 이후 호우를 뿌리는 ‘2차 장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중국 북부내륙지역의 급격한 기온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세계기온 150년만에 최고 될듯

    올해 세계 기온이 지난 1998년의 기록을 깨고 150년 만에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국 기상청은 1일 올 상반기 기온이 사상 두번째로 높게 나타났으며,하반기까지 합하면 측정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를 경신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기상청이 발표한 올 1∼6월중 세계 평균기온은 평년 기온인 15℃보다 0.57℃ 높았다.이같은 수치는 엘니뇨 현상으로 평균 기온이 0.6℃ 상승한 지난 98년을 제외하면 기온관측이 시작된 이후 150년 만에 최고이다. 영국 기상청 대변인은 이같은 고온현상에 대해 “1970년 이래로 세계 기온이 뚜렷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엔 산하 기후변화정부간회의(IPCC)에서 지적한 대로 온실가스 방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에 따라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발언대] ‘현실적’ 대안에너지 원자력

    근래들어 지구 환경변화의 양태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얼마 전 유엔환경계획(UNEP)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빙하가 매년 급속도로 녹아 내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네팔 등 인근지역에 대규모 홍수가 예상된다고 현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는 바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히말라야산맥의 기후가 점차 더워지고 습해지기 때문이며,이러한 경향은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산업혁명 이후 석탄,석유 등 화석에너지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급속히 증가함으로써 지구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실제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섭씨 0.3∼0.6 도 올랐고,해수면도 10∼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너지의 과다한 사용을 줄이는 한편,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의 이용확대가 필요하다.하지만 태양열 풍력 조력 등 자연재생에너지는 아직까지 기술적인 문제뿐 아니라 경제성과 효율성면에서 실용화가 매우 요원한 실정이다. 그런 면에서 원자력발전은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로서 경제성과 효율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교토의정서에 따라 2008∼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기준 6% 감축해야 하는 일본이 2010년까지 20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하기로 한 것도 바로 원자력발전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16기의 원전을 가동하면서 국내 총 사용전력의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이를 통해 상당량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만약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원자력발전소를 포기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당장 늘어나는 전력소비를 충당하기 위해 화력발전소를 지어야 하고,그렇게 되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규제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이다. 지구환경과 에너지,그리고 경제 사이의 딜레마를 해결해 줄 친환경에너지의 이용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원자력발전의 역할을 재평가해야 할 시점이다. 이태섭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열대야…우박…‘이상한 새벽’

    장마철 고온 다습한 공기가 한반도 전체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 한밤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열대야를 동반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대기상태 불안정으로 소나기,우박,돌풍 등의 이상기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16일 제주도는 낮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포항 34도,울산 34.7도,순천 33.9도,영천 34.4도,산청 34.2도까지 올라 모두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이날 1시간 만에 기온이 6도나 급상승,새벽 5시에는 무려 30.9도를 기록했다.흑산도도 오전 6시 22.1도에서 7시 28.0도로 기온이 치솟았다. 15일 전국적으로 나타난 열대야는 16일 새벽에도 이어져 최저기온이 대구 25.4도,포항 25.1도,상주 25.3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일본 열도를 훑고 간 7호 태풍 할롱의 빈 자리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밀려 온 더운 남서기류가 채우면서 새벽 기온이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제주도는 공기덩어리가 한라산을 넘으면서 푄현상으로 가열돼 30도가 넘는 이례적인 밤기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한반도 전체를 뒤덮고 있는 장마철의 무덥고 습한 공기는 열대야뿐 아니라 상층의 차가운 공기와 섞여 대기 상태를 불안정하게 만든다.이로 인해 16일 새벽 4시40분쯤 경북 봉화에는 지름 0.5∼1㎝의 우박이 내렸다. 또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0m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돌풍이 2∼3분간 휘몰아쳐 음식점 천막 2개,가로등,작은 전봇대가 언덕위로 날아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안정한 대기상태로 17일에도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는 현재 일본 동쪽해상에서 약화되어 있는 장마전선이 19,20일 전국적으로 비를 뿌리면서 가라앉겠다.”고 내다봤다. 윤창수기자 geo@
  • [기고] 자연·인류 상생 적극 모색을

    지구촌 가족들의 눈이 한국으로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환경주간을 보냈다.2002 월드컵의 문화주제는 상생(相生)이었다.월드컵은 모든 민족과 문명이 용광로 속에서 조화롭게 융화돼 상생의 길을 가자는 축제의 장이다. 이제 우리는 인간과 인간,문명과 문명뿐 아니라 자연과 인류의 상생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서구 물질문명의 기형적 발달로 쇠퇴일로에 있는 인류의 정신문화를 복원시키고 생태계 파괴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치유해야 한다.새 천년을 맞아 처음 동양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식의 주요 문화행사들이 동양사상의 핵인 상생을 주제로 연출됐다.상생은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함께 어울려 살자는 우리의 전통적 가치관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국제정세는 상생과는 거꾸로 가고 있다.서방 강대국들은 국제화라는 미명 아래 경제권을 독점하기 위해 다국적 기업을 앞세워 제3세계 국가와 일반대중을 빈곤으로 내몰고 있다.신자유주의는 기술개발과 경제발전의 지나친 경쟁을 불러와 자원을 고갈시키고 환경파괴를 조장한다.초강대국 미국은 가난하고약한 국가들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시장개방을 강요하고 세계금융권을 독점하기 위한 자국 이기적인 정책들만 펴왔다. 이렇게 모든 나라들이 경제·군사적으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무한경쟁으로 질주한다면 결국 자원 과소비와 생태계 파괴로 망가지는 것은 자연과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다.더욱이 소외된 국가들의 자포자기는 자살폭탄 테러와 같은 불상사로 이어져 9·11 참사와 같은 세계적 비극은 되풀이될 것이다. 월드컵 문화주제로 채택돼 개막식 주제로 공연된 상생의 의미는 현실과 거리가 먼 이상처럼 보인다.그러나 인류 대화합을 위한 상생의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미국은 테러 방지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먼저 소외된 국가들을 도와야 한다.우리도 다른 나라들과 함께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해 미국이 스스로 지위에 걸맞은 국제사회의 맏형 노릇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나아가 미국은 대량살상용 신무기 경쟁을 촉발하기보다 미국 자신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지구온난화 극복과 같은 환경 프로젝트에 앞장서야 한다. 지구를 이대로 방치할 경우30년 내에 야생동물의 절반 이상이 멸종하고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21세기 말까지 지구 대기온도가 3∼9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학자들도 기온상승으로 빙하가 녹아 2100년에는 해수면이 1m가량 올라가 대부분의 해안도시들이 물에 잠길 것이라고 경고한다.그러나 더 우려되는 것은 기온상승으로 병원성 미생물들이 극성을 부리면서 각종 전염병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근시안적인 정치행태나 경제논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현대인류문명 자체가 생태계 파괴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난지도 쓰레기장을 복원해 만든 상암경기장의 월드컵 개막식에서 연출한 상생의 의미는,타문명과 자연을 정복·파괴하며 성장해 온 서양의 물질문명과 달리 자연과의 조화·일치·나눔의 의미를 갖는 우리 고유의 유기체적 공동체 사상이다.월드컵을 계기로 자연과 인류의 상생을 21세기의 키워드로 삼아 죽어가는 자연과 인류의 미래를 복원시키자. 이기영/ 호서대교수, 월드컵문화협 자문위원
  • ‘오존 줄이기’ 2부제 확대 검토

    환경부는 7일 기온의 급상승과 대기의 안정화로 수도권에서 오존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차량 2부제 강화 등 오존 저감 대책을 촉구하는 공문을 서울과 경기,인천 등 지자체에 발송했다. 환경부는 시도별로 시행중인 자동차 강제 2부제의 대상 차량을 현재 자가용 승용차(서울은 비사업용 10인 이하 승용·승합 및 3.5t 이상 화물차 포함)에서 비사업용 승합차와 화물차량으로 확대하고 자율 2부제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또 도장시설과 인쇄시설,소각시설 등에 대한 조업 단축 독려를 당부했다. 환경부는 다음 주에 수도권 지역에서 월드컵이 집중 개최되는 점을 감안,월드컵경기가 개최되는 도시만 실시토록 돼있는 강제 2부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혼란 우려 등의 이유로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개막식의 강제 2부제로 오존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등이 20∼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환경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수도권 주민들은 월드컵 기간 내내 자발적으로 2부제에 참여하기를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2020년 온실가스 40% 증가전망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점을 부시 행정부가 처음으로 인정했다.그동안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산업활동에 의한 가스배출을 온난화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만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교토기후협약을 거부해 왔다. 미 환경청은 3일 웹 사이트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정유와 발전소,자동차 배기가스 등 인간 활동의 결과로 대기권에 온실가스가 쌓이고 지표면과 바다 수면 밑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이 43%나 증가해 금세기에 미 본토의 평균 기온이 섭씨 3∼5도 오르고 해수면은 48㎝나 상승,생태계의 변화와 함께 일부 해안 도시가 침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1일 유엔에 제출된 이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와 산업활동과의 연관성을 부인해 온 부시 행정부의 입장과 상반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온실가스를 규제하는 최선의 방법은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라고 강조해 교토협약의 거부 방침을 재확인했다.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의 진행으로 금세기에 로키산맥의 초원과 미 연안의 섬들이 사라질 수 있으며 서부와 태평양 연안 및 알래스카에는 가뭄의 증가와 강설량의 변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해수면의 상승으로 연안지역의 도시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열대성 저기압만으로도 해일과 홍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일본에선] 월드컵 대목…스타들 ‘CF 파티’

    월드컵 특수로 즐거운 한국과 일본의 스타들.그들은 ‘월드컵 대목’을 맞아 일본의 이곳저곳에 불려다니며 지갑을 두툼히 불리고있다. 나이키는 일본의 축구 스타 나카타 히데토시(中田英壽·25)를 CF에 기용했다.스포츠 전문점 관계자는 “축구에서 후발주자인 나이키가 지명도를 단숨에 높이기 위해 나카타를 쓴 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축구 전문지가 발표한 나카타의 연간 수입은 무려 11억엔(한화 110억원상당).나카타의 소속팀 이탈리아 파르마의 추정 연봉이 7억엔이니까 각종 CF에 출연해 4억엔을 벌어들이고 있는 셈이다.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도 아디다스의 CF에 출연하고 있으며,나카타와 함께 일본팀 공격의 중핵 오노 신지(小野伸二·22)도 최근 도요타자동차 광고에 빈번히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나카타를 광고 모델로 쓸 때 1건당 1억엔(1년 계약 기준)이라고 하지만 이같은 수준으로는 한·일 친선대사인 후지와라 노리카(藤原紀香)를 꼽을 수 있다.그녀도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미녀 스타다. 후지와라는 30대 일본 남성들이 압도적인 호감도를 갖고 있는 글래머.일본항공(JAL)을 비롯,10개사 이상의 CM에 출연하고 있다. 후지와라와 떼놓을 수 없는 한국의 스타로는 한국측 친선대사인 김윤진.그녀는 7월1일부터 한시적으로 판매될 일본 화장품 회사 가네보의 이미지 캐릭터로서 후지와라와 함께 광고에 나온다.그녀가 CF 출연료로 얼마를 받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인기 보컬 그룹 ‘스마프’의 구사나키 쓰요시도 한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켄터키 치킨의 신상품인 한국식 ‘트위스터’의 모델로 출연하고 있다.일본어 자막이 없는 생생하고도 또렷한 한국말로 “정말 맛 있어요.”라고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고 있다. 일본 연예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20대 한국통이라는 점에서 그는 TV의 한국 관련 프로그램에 불려다니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국인 10대 가수 보아(BOA)의 성공도 눈부시다.현재 2곳의 CF에 출연하고 있지만 앞으로 보다 많은 CF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제작자는 “보아는 10대를 겨냥한 과자나 대중상품 광고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보아는 지난 3월13일 CD 앨범 ‘리슨 마이 하트’를 발매,지금까지 57만장(사운드 스캔 재팬 집계)을 파는 빅히트도 기록하고 있다. 탤런트 윤손하도 한국붐에 힘입어 일본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NHK 드라마‘한번 더 키스를’ 등 드라마와 한글 강좌,버라이어티 쇼 등의 단골 출연자로 자리잡았다. 지금 일본 광고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스타는 한국의 원빈.그를 둘러싼 물밑 쟁탈전이 이제 막 시작됐다.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ktomoko@muf.biglobe.ne.jp ■동경신문에서 ●섹시남 군단 이탈리아팀의 여성팬들= 섹시한 남성들이 모인 이탈리아 대표팀이 일본 여성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3일의 에콰도르전을 앞두고 삿포로(札幌)의 숙박지에는 이들을 보러온 200여명의 극렬 여성팬들이 운집,눈길을 끌었다. 삿포로 시내에 사는 한 여성팬(35)은 “델 피에로의 얼굴은 마치 조각같다.”고 감탄사를 연발. ●입장권 날치기 당한 소년 무사히 관전= 2일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이 열린 이바라키(茨城)현 가시마 경기장 부근에서 경기장으로 향하던 한 소년(13)이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2명에게 입장권을 날치기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년은 할아버지(71)와 함께 경기를 보기 위해 오른손에 입장권을 들고 가던 중 순식간에 외국인 날치기단에 입장권을 빼앗겼다. 불행 중 다행으로 소년은 좌석이 할아버지 옆자리여서 경기장측으로부터 번호 확인을 받은 뒤 입장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암표상 출현= 잉글랜드-스웨덴전이 열린 2일 사이타마(埼玉) 경기장 부근과 전철역에는 외국인 암표상이 출현했다.이들의 입장권에는 각국 축구협회에 할당된 것도 있어 해외 미판매분이 암시장으로 흘러들었다는 소문을 입증했다.이들은 입장권이 없는 잉글랜드인이나 일본인에게 접근해 영어로 흥정하기도 했다.1만 7000엔짜리입장권을 4만엔에 사서 5만엔에 되팔았다는 한 영국인 암표상은 “아주 잘 팔린다.”면서 “친구는 28장을 팔았다고 자랑했다.”고 말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日 16강진출 날씨덕 보나? 일본 특유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일본 축구의 숙원인 월드컵사상 첫 16강 진출의 ‘도우미' 역할을 해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은 최근 섭씨 27도를 오르내리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추운 나라'에서 온 대표팀들은 날씨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과 첫 대결을 벌이는 벨기에는 ‘날씨고생'을 솔직히 털어놓은 팀이다.로베르 와세주 벨기에 감독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이 곳은 날씨가 너무 덥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최근 벨기에의 기온은 낮게는 16도에서 높게는 21도 정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일본의 날씨가 벨기에팀에는 부담인 셈이다. 지난 1일 치러진 카메룬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아일랜드의 매슈 홀런드 선수도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더워서 뛰는데 힘들었다.”고 말해 벨기에 감독의 날씨얘기가 ‘엄살'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벨기에 경기가 열리는 사이타마의 4일 기온은 최고 29도로 예상되고 있어,‘하늘이 내린' 홈구장의 이점을 지닌 일본의 선전 여부가 주목된다.일본은 또 더위에 상대적으로 약한 러시아와의 일전에서도 뜨꺼운 ‘날씨 덕'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튀니지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일본과 튀니지 경기는 일본특유의 장마인 ‘쓰유(梅雨)'가 본격화되는 14일 열린다는 점에서 일본은 ‘수중전의 덤'을 기대할 만하다는 얘기도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일본의 이태원' 롯폰기 외국 응원단 ‘골머리' 도쿄의 롯폰기(六本木)가 일본 경찰의 골칫거리 지역으로 둔갑했다.롯폰기는 서울로 치면 이태원에 해당하는 외국인 밀집지역이다. 2일 오후 10시30분쯤 사이타마(埼玉)에서 경기를 보고 도쿄에 온 잉글랜드 응원단 수백명이 속속 롯폰기에 도착했다. 한 빌딩 앞 계단에서는 잉글랜드 응원단이 이날 잉글랜드와 경기를 가진 스웨덴응원단 10여명과 어깨동무를 하고 깃발을 흔들며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췄다.이들과 함께 노래와 춤을 추는 일본인도 있었다. 웃통을 벗어젖힌 한 외국인은 길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들어올리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이에 따라 경비에 나선 경찰은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응원단을 발견할 때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이들의 뒤를 따라가는 모습도 목격됐다. 롯폰기 상점가진흥연합회에서 훌리건 대책을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늘 오는 손님들은 한동안 이곳에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일찍이 가게 문을 닫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지구 온난화 영향 ‘나무 개화’ 빨라져

    지구 온난화로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는 등 나무들도 심각한 생리불안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림청 임업연구원에 따르면 홍릉수목원에서 개나리등 47개 수종의 개화시기를 66년과 최근 4년간 비교 분석한 결과 3월31일 기준 66년에는 3개 수종만이 꽃을 피웠으나 99년 및 2000년 각 10개,지난해 7개,올해 15개 수종이각각 꽃을 피웠다. 또 4월30일까지 꽃을 피운 수종은 66년 32개였으나 99년39개,2000년 36개,지난해 41개로 늘었다.올해는 47개 수종이 모두 꽃을 피웠다.이는 나무가 꽃을 피우는 데 영향을주는 3월의 기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서울 기준 3월 평균기온이 66년에는 4.8도였으나 올해는 7.6도로 2.8도나 상승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경북 경산시 곳곳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한·일 월드컵이 임박한 가운데 대구 월드컵 경기장과 가까운 경북 경산시 곳곳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특히 도심 곳곳에 쓰레기가 무더기로 방치돼 악취가 진동하는 데다 파리와 모기 등 해충마저 들끓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21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내 6개 동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100여t의 쓰레기를 전량 소각처리하고 있다. 이는 시가 그 동안 사용해 온 영남대내 쓰레기매립장이지난 1월 사실상 포화상태에 달했지만 대체 쓰레기매립장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내 동부·남부·북부소각로 각 1곳과 영남대 소각로 2곳 등 모두 5곳에서 쓰레기를 소각처리하고 있으나 용량 부족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심의 주택가와 도로 변 등지에는 많은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은 채 쌓이고 있다. 게다가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 용기에 담겨 배출된 1일 3∼4t씩의 불법 쓰레기는 아예 수거되지 않아 심각성을더해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양이들이 방치된 쓰레기봉투를 마구 파헤쳐 도시미관 훼손은물론 기온 상승과 함께 파리 등 각종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박모(43·상업·경산시 중방동)씨는 “도심 곳곳에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 관광객 등 외지인들이 쓰레기장으로착각하기 십상”이라며 “시가 월드컵을 앞두고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매립장이 없는 상태에서 쓰레기 처리를 위해 갑자기 소각로를 증설할 수도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이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쓰레기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대구 월드컵 경기장과 불과 3∼4㎞ 떨어진 데다 대구공항과 경부선이 인접,관광객들이 드나드는 관문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 김상화기자shkim@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기후는 왜 변하는가

    지구는 살아 있다.뜨거운 피가 흐르고 심장이 뛰듯 지표혹은 바다나 땅 속에서 활발한 화산활동이 일어나고 있다.지구 자체의 에너지와 태양으로부터 오는 에너지는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기후를만들어주어 이 지구상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지구 탄생 이후 기후가 항상 그렇지는 않았다.기후는 긴 세월을 두고,혹은 짧은 기간 동안에 크고 작은 변화를 보여왔고 그러한 속에서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명체는 적응하며 생존하거나 멸망하기도 하였다. ‘기후변화’는 왜 일어날까.이는 지구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지구상의 기후변화는 장기간의 변화와 단기간의 변화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장기간의 변화는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판의 움직임과 지구궤도의 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지표는 약 10개 정도의커다란 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이러한 판은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대략 1년에 2∼15㎝ 정도 움직인다.판의 움직임으로 인하여 육지와 해양의 면적이 변하게 되며 이로 인해 지구표면이 받아들이는태양에너지가 달라지고 바닷물의 순환에 변화를 일으켜 기후변화를 가져온다. 이렇게 판의 움직임으로 인해 지구의 기후는 수천만년 동안에 걸쳐 서서히 변한다.즉,판의 움직임은 대기의 조성,해수의 순환 및 해수의 온도를 변화시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양태의 지구기후를 만들어낸다. 또한 지구 자전축 기울기 변화나 지구가 우주 공간을 운행하면서 나타나는 주기운동의 복합적인 작용도 장기적인기후변화를 일으킨다. 밀랑코비치의 학설에 따르면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나 궤도 변화에 따라 지구가 받는 태양에너지의 양이 달라지면서기후변화를 초래한다고 한다.이에 따르면 10만,4만 1000,2만 3000년 주기로 기후변화가 일어나며 이러한 주기는 빙하기와 간빙기를 초래하는 주 메커니즘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약 100∼500년 전의 소빙하기,500∼1000년 전의 중세 온난시기,6000년 전의 전 지구 온난기,1만년 전과 1만8000년 전의 빙하기와 같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기후변화도 있다. 이와 같이 짧은 주기의 기후변화는 정확히 원인을 하나로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태양의 활동이나 화산작용 또는 해저 심층수 순환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큰 원인이라고볼 수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회(IPCC)의 발표에 따르면앞으로 100년간 대기온도는 평균 2∼6도 상승하리라 예측하고 있다.과거 150년의 관측기록을 보면 그 때의 기후변화는 그 이전(150∼1만년 전)에 있었던 기후변화에 비해변동폭이 크지 않은 매우 안정된 상태였다.과거 150년의가뭄 또한 그 이전과 비교하면 인간이 극복할 수 있을 정도였으나 그 이전의 가뭄은 200년 이상 지속되는 매우 긴가뭄으로 문명의 붕괴(예 마야문명)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자연적인 기후변화와 더불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가 더해져 미래의 기후가 어떠한 형태로 나타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많은 과학자들의 관심대상이다.어쨌든 과거에 일어났던 변화가 미래에 다시 일어난다면 앞으로 일어날 기후변화는 과거 150년동안 우리가 즐겼던 안정된 기후는 아닐 것이다. 특히 자연적인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와 같은 인간의 영향에 의해 더욱 가속된 물순환의 변화 때문에 최근 빈발하는 가뭄,홍수,황사,혹한,고온 등과 같은 이상기상들은 우리 인류가 걱정해야 할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되었다.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지혜를 모을 때이다. 안명환 기상청장
  • 中 최고권위자에 듣는다/ 취안하오 황사硏 박사

    ***””이번 황사는 돌연변이형””.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중·일우호환경보호센터 황사(黃沙)연구소의 취안하오(全浩·63) 박사는 8일 “황사폭풍의 피해를 줄이려면 한국과 중국 두나라정부가 하루 빨리 황사폭풍에 대한 공동 연구·협력을 통해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안박사는중국 최고의 황사문제 전문가로 지난 1월25일 중국의 황사폭풍에 대한 최초의 보고서인 ‘사천바오(沙塵暴)와 황사(黃沙)가 베이징지역 일대의 대기(大氣)입자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 주목을 받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황사폭풍이 해마다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원인은.] 동북아시아에는 매년 11월∼그 이듬해 5월까지 강력한 계절풍이분다.이 계절풍 때문에 황사폭풍이 발생한다.중국 서부·북부지역과 시베리아 상공의 차가운 공기가 남쪽에서 형성된따뜻한 공기와 만나는 과정에서 커다란 기압차가 발생,강력한 황사폭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올해는 유달리 황사폭풍이 자주 발생할 뿐 아니라 강력한데.] 지난 3∼4년동안 황사폭풍의 주요 발생지인 중국 북부와 서부,몽골·카자흐스탄 등의 지역에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까지 상승,지표면이 메마른 상태에서 강력한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5년동안무분별한 남벌로 중국 대륙의 80만㏊의 삼림과 초지가 사라지는 등 인위적인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황사폭풍의 주요 발생지는.] 황사폭풍은 중국 대륙에서만발생하는 것이 아니다.지난해 발생한 32차례의 황사폭풍 가운데 중국 내에서 발생한 것은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14차례에 불과하다.나머지 18차례는 몽골 동남부의 고비사막과카자흐스탄의 사막지대에서 발생했다. 중국 대륙의 경우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남부의 타클라마칸 사막과 중국과 몽골의 접경지역인 파단지린 사막,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동부의 수니터 분지 등이다. [중국과 몽골,카자흐스탄 등지에서 발생한 황사폭풍은 어떤경로로 이동하나.] 황사폭풍의 이동경로는 크게 3가지다. 첫째는 네이멍구 자치구 북부의 얼롄하오터(二連浩特)·훈산다커사막 서부지역과 주르허지역에서 화더·장자커우(張家口) 등을 거쳐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북쪽 루트가 있다.두번째는 중국 ·몽골 접경지역인 아라산에서 장자커우를 거쳐베이징에 이르는 동북쪽 루트이다.세번째는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의 하미지역에서 타이위안(太原) 등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하는 서북쪽 루트다.베이징지역 일원에 도착한 황사폭풍 가운데 고공에 뜬 가는 모래입자가 제트기류를 타고한국으로 날아간다. [황사폭풍의 관측을 어떻게 하나.] 중국 대륙내에는 25개의황사폭풍 전문 관측소와 10개의 일반 관측소가 있다.황사폭풍에 관한 데이타는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중일우호환경보호센터의 황사연구소가 중심이 돼 25개의 전문 관측소와 일반 관측소에서 관측한 관련 자료를 건네받아 국가환경보호총국의 위성(FY-2B,FY-1C)관측 및 레이저 레이다 관측자료,미국 노아위성과 일본의 GMS위성 등의 자료를 종합 분석해작성한다. [중국 정부는 황사폭풍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있나.] 황사폭풍 발생의 지원지인 사막화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중국 정부는 대륙의 북부인시베이(西北)·화베이(華北)·둥베이(東北)지역 등의 산베이(三北) 방호림(防護林)벨트에 삼림과 초지를 조성하고,베이징과 톈진(天津)지역 일대에는 징진(京津)생태환경 벨트를 구축하고있다. [한국과 중국의 황사폭풍에 대한 공동연구 방안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없다.하지만 한국이나중국이 황사폭풍에 대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공동연구나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지난해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장이 한국을 방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했을때 김 대통령이 황사폭풍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조만간구체적인 공동협력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중국의 황사폭풍 연구는 주로 베이징을 중심으로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따라서 이번처럼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한국으로 날아간 황사폭풍에 대한 데이터는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황사폭풍에 대한 연구를강화하려면 지린성 일대의 선양·창춘(長春) 등 중국 동북부지역의 황사폭풍 관측소와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 [황사폭풍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한국·중국·일본 동북아 3개국의 공동협력 방안은.] 오는 19∼20일 서울에서 한·중·일 3개국 환경장관회의가 열릴 예정이다.이때 황사폭풍에 대한 대비책이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hkim@
  • 사상 최악 황사 비상/ “”사막을 숲으로”” 재앙막기 총력

    대규모 황사가 발생,여러 방면에서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천재지변’으로만 보고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한 셈이다.한·중·일 3국 정부의 대책과 전문가 의견을 중심으로 황사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집중 조명한다. ■한·중·일 대책. 사상 최악의 황사로 인해 국민 건강은 물론 항공기 결항 등 국가 경제도 큰 영향을 받고 있지만 ‘자연재해’인 황사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한·중·일3국 정부의 노력은 황사 발원지인 중국의 사막을 녹지로 바꾸고,사막화를 방지하는 장기적인 대책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일 베이징(北京)과 허베이(河北)·산시성,내몽골자치구 등의 690만㏊에 이르는 사막을 푸른 나무숲과 풀로 뒤덮어 황사폭풍을 미리 예방한다는 ‘황사억제 10개년계획’을 발표했다. 모두 168억위안(약 2조 6880억원)을 투자하는 ‘황사억제 10개년 계획’에는 사막화 억제 외에 용수확보와 절수 등의관개계획도 포함돼 있다.중국 정부는 농가를 일일이 방문,곡물 대신 나무를 심도록 당부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쏟고있다. 지난해 3월부터 일기예보와 비슷한 ‘황사예보제’를 실시,일반 국민들이 황사에 대처하도록 하는 한편 8월에는 사막화된 토지의 개선,사막화 방지를 위한 정부기관의 책임 등을명시한 ‘사막화 방지법(防砂治砂法)’을 공포했다. 삼북 방호림 사업,양쯔강 상류지역 및 황허강 중·상류 지역의 천연림 보호사업,서부지역 10억 3000만평의 경지를 삼림과 초지로 되돌리는 사업 등도 추진중이다.국가환경보호총국과 중국과학원 전문가들이 ‘과학탐사대’를 결성,황사 발생 지역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은 지구환경기금·오부치기금 등을 활용해 신장 위구르·내몽골 지역의 사막녹화사업,고비 사막 주변의 방풍림 조성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환경부와 기상청이 ‘공동협의체’를구성,황사 관련 조사·연구 및 관측·예보기능을 마련했고‘황사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고 있다.황사발생시 급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태풍주의보 등과 비슷한 ‘미세먼지(황사) 경보제’도 조만간 도입하기로했다. 한·중·일 3국은 또 ‘LPT 프로젝트’를 통해 이산화황·이산화질소·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 이동 경로 및 이동량을 측정해 공동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베이징 김규환 특파원·류길상기자 ukelvin@ ■中 피해 현황. 20일 베이징(北京) 등 중국 대륙의 북부지역이 90년대 이후 최악의 황사폭풍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황사폭풍은 21일부터 수그러든 뒤 22일에는 정상적인 날씨를 되찾았다. 지난 18일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일대에서시작된 황사폭풍은 20일 중국 대륙의 서북지역에서부터 화베이(華北)지역을 강타했다.간쑤(甘肅)성 중서부와 닝샤(寧夏)회족자치구 북부,내몽골자치구 중서부의 일부 지역은 시계제로로 나타나는 등 암흑같은 날씨를 보였다.특히 베이징의하늘은 노란 안개가 낀 것처럼 물들었으며,시계가 100m 이하로 떨어져 대낮에도 자동차들이 헤드라이트를 켠 채 거북이운행을 해야 했다. 이 때문에 베이징·간쑤성·내몽골·닝샤·산시(山西)성 등에 사는 1억 3000만명의 인구와 28만 5000㏊의 농경지,236만㏊의 초지가 큰 피해를 입었다.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은 올해 3∼4차례의 강력한 황사폭풍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해마다 3∼5월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황사폭풍은 시베리아우랄산맥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차가운 공기가 신장위구르·닝샤자치구 일대의 상공에서 남쪽에서 형성된 따뜻한 공기에 밀리는 과정에서 커다란 기압차가 발생하면서 만들어진다. 지난해에는 황사폭풍이 32차례 발생했으며,피해액은 연평균540억위안(8조 64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환경보호총국이밝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토양·호수 산성화 방지. [황사 연원] 몽골 및 중국대륙의 사막지대와 황허강 유역의황토지대에서 발생한 흙먼지가 상승기류를 타고 300∼5500m까지 올라간 뒤 편서풍을 타고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진다.국내에서는 신라 아달라왕 21년(174년) 우토(雨土)라는 표현이 등장한다.기상청에서는 54년 처음 ‘황사’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오염,얼마나 심각한가] 22일 새벽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미세먼지 순간 최고 농도가 2266㎍/㎥를 기록,평균치의 30배를 넘어설 정도로 미세먼지의 오염도는 심각하다.반면 이산화황,이산화질소,오존 등 기타 대기오염물질 농도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황사때도 이산화질소와 오존의 경우 강한 바람 때문에 오히려 농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망간,철,니켈 등의 농도는 평소보다 많게는 4배까지 높아지지만 납,카드뮴,크롬 등 유해 중금속의 농도변화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어떻게 움직이나] 강풍이 불면서 모래알이 구르다가 조금씩 도약하는 상태에서 사막지역의 강한 햇빛이 지표를 가열하면 부력을 받아 공중으로 떠오르게 된다.이때 상공에 편서풍이 불면 한국,일본은 물론 멀리 알래스카,하와이까지 날아가게 된다. [얼마나 많은 양인가] 국립환경연구원의 97년 연구에 의하면 93년 4월23∼26일동안 발생한 황사 1억 400만t중 우리나라동해를 빠져나가는 것으로 추정된 양은 600만t 정도.국내에침적되는 양은 5000t 정도로 추정됐다.[해롭기만 한가] 일본 연구진이 최근 알칼리성 칼슘 등을 함유한 황사덕에 중국 북부지역 비의 산성이온농도지수가 2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도 막아주고 식물과 해양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이점도 있다. [추울 때 많이 발생한다?] 중국의 연구에 따르면 한랭기(61∼70년,1811∼1900년)에 평균 황사 빈도가 3.7회/10년인데비해 온난기(1511∼1620년,1721∼1780년)에는 2.1회/10년에불과해 황사빈도와 기온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류길상기자. ◈‘제1회 국제황사 워크숍’ 주요내용. 한·중·일 3국에서 황사가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한 가운데22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주최로 ‘제1회 국제 황사 워크숍’이 열렸다.세미나에서는한국과 일본의 황사에 산화질소나 이산화황 같은 오염물질이 섞이는 것은 중국 베이징 부근에서 이들 오염물질이 황사에 합쳐지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주요 발표내용을 정리한다. ■몽골가뭄 최악황사 主因. ●정용승 교원대교수(2001년에 관찰된 동아시아의 황사현상)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태안반도와 청주의 대기오염을 모니터링한 결과,9번의 황사현상이 있었고 기간은 16일 정도였다.가장 강한 황사현상은 중국 북서지방과 몽골지역에서 발원된 것이다. 인공위성을 통해 관찰한 결과,한반도 전역과 동해,알래스카만까지 황사의 주기적 이동이 감지됐다. 황사의 평균 수소이온농도는 7.24로 분석됐다.황사의 알카리성 침전물은 산성비로 인해 산성화된 토양을 일시적으로중화시키는 역할도 기대된다. 올해 황사가 특히 심한 것은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 중국 서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가뭄이 가장 큰 원인이다. 따라서 수자원을 개발해 내몽고 지역의 사막화를 막는 것이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구잡이 환경파괴도 원인. ●가오 칭 셴 중국 환경과학연구소 박사(중국 황사의 발생과 이동) 지난 54년부터 2001년까지 중국기상자료를 토대로 우리는 중국 상공의 황사의 역사적 추세와 변동 및 이동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 왔다.분석 결과 황사가 자연기상 현상임과 동시에 인간활동에 의해 강하게 영향받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황사의 주요한 원인이지만 인간의 무절제한 개발행위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몽골의 중간·최남단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중국의 북·북서지역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카자흐스탄 동쪽지역도 주요한 황사 발생지로서 중국 신장지역에 영향을 준다. 황사 현상을 한 지역에 국한되거나 이동하는 형태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신장 지역 등에서 일어나는 황사가 강한 기상현상과 결합될 경우 중국의 동부쪽으로 이동된다. ■베이징·신장 온난화 심각. ●마사토시 요시노 일본 쓰쿠바 대학명예교수(동아시아에서의 황사현상 변화추이) 동아시아의 황사의 발생과 이동의 다년간 추이는 기상학 관점에서 분석돼 왔다. 지난 30년간 베이징과 신장 등 중국내 5개 핵심 지역에서의 관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우선 이 지역에서의 지구온난화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으며 찬 공기의 유입이 감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중국과 몽골지역에서의 기온이 더 따뜻해지는 반면 열대 태평양지역은더 추워지는 경향이 있었다.황사의 발생빈도는 더욱 빈번해진 반면 그 영향권은 더 좁아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 지구촌 1월 기온 123년만에 최고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이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21일 지난해 11월 미국 전국 평균 온도가 4.3℃를 기록하는 등 지난 1월까지 이상 온난현상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NOAA는 또한 지난 1월 세계 평균기온이 1880년부터 2001년 동안의 평균치보다 0.69℃ 상승해 123년만에 최고치를기록했다고 발표했다.지난 3개월간 전세계 평균 기온도 가장 높았다.종전에는 99년∼2000년이 가장 따뜻했다. 지난 1월 전세계 육지 평균기온은 지난 123년간의 평균치보다 무려 1.35℃ 높아졌으며 이는 종전보다 0.3℃ 상승한 것이다.해상기온도 평균치보다 0.41℃ 높아져 사상 3번째를 기록했다.지금까지 1월 해상 최고기온은 엘니뇨가 가장 극심했던 지난 98년에 기록됐다. NOAA는 태평양 중부와 적도 부근 의 기후가 평상적인 상태에서 해상기온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밝히고,이는 이 지역에서 현재 엘니뇨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
  • 국책사업 기후평가 ‘졸속’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된 뒤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한 시정(視程) 200m 미만의 안개가 공항 건설 이전보다 2.24배나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91년 공항 건설을 앞두고 실시된 환경영향평가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해무(海霧·해수면과 대기의 온도차로 인해 생기는 안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아 환경영향평가가 주먹구구식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기상청은 이와관련,14일 공항이나 댐,스키장,도로 등 대규모 국책 건설사업을 실시할 때 기후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기후영향평가란 대규모사업 이후 기상·기후의 영향을 미리 평가하는 것이다. 기상청은 “사업 실시 이전의 단순한 예측과 사업 이후 실제 기후변화 사이에 격차가 심해 평가제 도입이 절실하다.”면서 “이를 위해 관계 당국의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영종도 인천공항의 경우 시정 200m미만의안개가 지속된 시간이 지난 10년동안 연평균 40시간 11분이었으나 2000년 12월부터 1년간은 90시간으로 공항 건설 이전에 비해 2.24배 늘었다.”고 지적했다.5월에는 안개 발생 일수가 평년보다 6일 많았고 7월에는 2일,10월에는 1.9일 더늘었다.이로 인해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하거나 이·착륙이 지연되는 사태가 잇따랐다. 기상청 산하 기상연구소는 “국제공항이라는 대형 시설물의 건설이 대기의 흐름과 바람,습도 등 주변 기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이같은 변화가 초래됐다.”고 추정했다.갯벌매립지 수백만평을 뒤덮은 콘크리트로 인해 나타난 국지적인 기후변화라는 것이다. 기상청 기후정책과는 “새만금 간척사업,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영월 동강댐 건설사업,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등의 대규모 사업을 시작할 때에도 기상 변화에 대한 언급이전혀 없거나 지극히 미미했다.”고 관계 당국을 비판했다. 기상청은 대규모 사업을 실시한 뒤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사례가 많았지만 체계적인 연구가 거의 실시되지 못했다고분석했다. 예컨대 용평 스키장 건설로 인해 가리왕산을 비롯한 대관령 고산지대의 기온이 상승,고랭지 농업에 피해가 발생했으나이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조차 없었다는 것이다.춘천 지역도 춘천·의암·소양댐 등의 건설로 다른 지역보다 안개가 3배 이상 많이 발생하며 특히 산성 안개로 인한 피해가 컸다고기상청은 밝혔다.대형댐 건설 뒤에 자주 발생하는 안개는 교통에 나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대기오염을 가중시키며 농작물 성장에도 심각한 피해를 끼친다는 것이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강인식(康仁植) 교수는 “자연재해의 90% 이상이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기후영향평가는국가기술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말했다.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해무를 인위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미티어마스터(Meteomaster)’라는 영국제 안개제거 기계를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기계는물을 수증기 형태로 만들어 대기 중으로 뿜어 주변 공기의열을 빼앗는 방식으로 안개를 제거한다.공사측은 19일부터이탈리아 베로나 공항에서 열리는 이 기계의 성능테스트를참관하기 위해 실무자 2명을 파견키로 했다. 윤창수기자 geo@
  • 오늘 서울 아침 영상5도

    봄처럼 포근한 겨울날씨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기상청은 13일 “한반도 남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지난 10일 이후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4일은 전국이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조금 오는 가운데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5도까지 상승하는 등 인천 6도,대전·대구 5도,부산 9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돌아온 스키의 계절…방심은 금물

    “짜릿한 순간을 만끽할 때도 부상을 입지 않으려면 정신차려야 합니다.” 강원도 용평스키장을 비롯해 스키장들이 속속 개장하는 등스키시즌이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정형외과, 재활의학과등 스키부상과 관련된 분야의 의사들은 “스키장을 찾는사람들의 대부분이 새하얀 눈위에서 활강하는 쾌감만을 머리속에 그리지,부딪히거나 넘어지면 곧바로 부상을 입거나심지어 사망하는 격렬한 운동이라는 사실을 잊거나 모르는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안진환 성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스키 인구1,000명당 3∼7명이 부상을 입는다는 에나 에릭슨 박사(스웨덴)의 통계결과를 국내에 적용할 때 올해는 400만명 가까이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1∼2만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몇해 전 부터는 청소년들이 즐기는 스노보드에 의한 부상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스키 부상의 종류=스키로 인한 부상은 낙상,충돌 등 물리적 충격에 의해 주로 관절부위에 생긴다. 안 교수는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이 많으나심한 경우 골절,인대 손상,탈구(脫臼) 등이 발생한다”고말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스키 부상 부위는 다리가 72%로 가장 많고 팔 20%,복부 3.6%,머리 3.1% 순이었다. 다리 손상을 세분하면 무릎 46%, 정강이 등 하퇴부 30%,발과 발목이 16%,대퇴부 8%로 스키 손상에서는 무릎 부상의 빈도가 특히 높았다. 스포츠의학을 전공한 박원하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무릎부상이 많은 것은 하체는 고정된 채 상체만 돌아간 상태에서 넘어져 무릅관절의 연골이나 인대가 손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대를 다치면 무릎이 제멋대로 흔들리거나 힘이없고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다친 부위가 붓고 몹시 아프다”고 설명했다.연골을 다치면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무릎을 펴거나 구부리기가 힘들어진다. 박 교수는 “4,5일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부상자 본인은 나은 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문제가 커져서야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럴 때는 치료 결과가대개 좋지않다”고 말했다. 스키 부상의 손상형태는 관절을 삐는 염좌가 41%,골절33%,피부 찰과상 11%,타박상 5%,관절 탈구 3%,기타 7%이다. ▲응급조치=대전 을지대병원 정형외과 스포츠클리닉의 이광원 교수는 “부상이 발생했을 때 전문의학 지식이 없는경우 부상 부위를 함부로 만지거나 흔들면 안된다”면서“상처 부위를 절대 건드리지 말고 환자를 안정시킨 뒤 부목(副木)이나 보조 도구를 이용해 다친 상태 그대로 의사에게 빨리 옮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인체 구조상 다쳐서는 안될 중요한 조직인 혈관,신경들은 뼈가 부러지더라도 해부학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스키어들은 대개 자신은 부상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사전 준비운동을 게을리하거나 장비 준비 등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문재호 영동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부상을 당해 내원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67.1%가 준비운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밝혔다. 그는 “스키를 타기전에 5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스키부상, 주말·오후 3시를 조심하라”. 스키 부상이 가장 많은 시간은 오후3시 전후이다. 박원하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오후 3시는 스키어들의 피로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라는 것이 스키어나 스키장 관계자 등의 공통된 의견”이라면서 “기온 상승에 의해 눈이서서히 녹아 스키의 회전력이 감소되는 것도 또다른 원인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부상률은 32%,오후는 68%이며 야간 스키의경우 5.5%의 비교적 낮은 부상률을 보인다”면서 “야간에부상을 덜 입는 이유는 피로가 나타나기 전에 스키를 종료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스키를 평균 3시간 이상 탄 이후에 부상이 많이 발생한다. 요일별로는 주말에 평일보다 3배 이상의 부상 환자가 생긴다. ■스키장비 관련 부상. 통계에 따르면 스키를 타다가 넘어질 때 스키부츠와 스키를 연결하는 장치인 바인딩이 풀어지면 어깨·팔·손 등상지(上肢) 손상 32%,하지(下肢) 손상 55%인 반면 바인딩이 풀리지 않는 경우 상지 손상 12%,하지 손상 80%이다. 부상자의 48%는 바인딩 양쪽이 모두 풀리지 않았고 35%는양쪽 모두가 풀렸으며 17%는 한쪽만 풀렸다. 관련 의사들은 “바인딩이 풀리지 않을 경우 심한 충격이무릎관절에 전달돼 인대 등에 손상이 발생하나 바인딩이풀리면 큰 충격이 관절에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의 정도가 약화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초보자는 바인딩을 약하게 고정,넘어질 때 바인딩이 쉽게 풀어져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이들의 충고였다. 부상 당시 스키폴을 꽉 잡고 있으면 엄지 손가락 부상을입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넘어질 때는 자연스럽게 폴을 놓는 것이 좋다. 유상덕기자
  • [건강칼럼] 겨울에 더 위험한 고혈압

    누구나 다 잘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는 질환이 고혈압이다. 성인병 및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고혈압은 혈압이140(최고)/90(최저)mmHg 이상인 경우를 지칭한다. 고혈압은 40대이상 인구의 25∼40%가 해당할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다.남녀간 발병률을 비교해 보면 여성의 폐경기전에는 남성에서 더 많으나 여성의 폐경기 이후에는 남녀비율이 비슷해진다. 고혈압은 유전적인 영향이 강하므로 부모나 집안에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경우 주의를 해야 한다.많은 사람들이 뚱뚱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혈압이 높을 거라고 여기지만 마른 사람이라 하더라도 혈압이 높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의 90%는 유전에서 비롯된다.유전성 고혈압은 보통 30대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여 60대에서 40% 이상 발생한다.그러므로 중년 이후에는 혈압의 변화를 자주 체크하여야 한다. 비유전적 고혈압의 가장 많은 원인은 신장염 등 콩팥기능이 안 좋은 경우이며 주로 20,30대의 젊은 나이에 많이 발생한다. 혈압은 여름철이 되면떨어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 급상승한다.바깥 기온이 떨어지면 땀을 적게 흘리게 되고 말초 혈관이 수축하여 피의 흐름을 방해하므로 여름에 비해 수축기혈압이 7mmHg 이완기 혈압이 3mmHg정도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특히 나이든 고혈압 환자일수록 실내외의 기온차에 따른 혈압의 변화가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이 진해지고 지질(기름기) 함량이 높아져 혈관수축이 촉진되는 등 혈압 상승과 더불어동맥 경화증의 합병증도 더 자주 생긴다.겨울철 아침은 그래서 위험하다. 고혈압은 심한 경우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혈압측정 이전에는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으로혈압을 자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혈압은 제때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심장비대,심부전,뇌졸중,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또한 협심증,급성심근경색증등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중의하나이기도 하다. 고혈압의 치료는 약물 요법과 비약물 요법으로 나뉜다.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비약물 치료를 우선하는데 고혈압은 체중과 정비례 관계가 있으므로 식이요법,운동요법등을 시행해 비만이 되지않게 하고 금연,절주로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요법이 시행된다.이때에도 식이요법,운동요법을 같이 병행하는 것이 증상개선에 도움을준다. ◇박정의 성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내주까지 춥다

    주말인 1일은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는 가운데 기온이 떨어져 추워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충주 영하 5도,춘천·서산 영하 3도,수원·청주·대전 영하2도,서울 영하 1도 등으로 예상된다. 휴일인 2일도 구름이 많이 끼어 흐린 가운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6도,낮 최고기온은영상 5∼14도로 1일과 비슷하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다음 주중에는 오는 4일 쯤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면서 기온이 상승했다가 다시 추워져 주말까지 추위가계속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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