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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전국에 비… 벚꽃 가고 꽃샘추위 온다

    오늘 전국에 비… 벚꽃 가고 꽃샘추위 온다

    월요일인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후 7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부터 비가 확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에서 5~20㎜를 기록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6~1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2~1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7일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로 전날보다 5~10도가량 낮아지겠다. 특히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며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 역시 영상 11~16도에 머물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 시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미국흰불나방 조기 출현…초기 방제 비상

    미국흰불나방 조기 출현…초기 방제 비상

    대표 산림·농업 해충인 미국흰불나방 성충이 이례적으로 1개월 이상 빠른 3월 말부터 관찰돼 조기 예찰과 선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5일 충남도 스마트농업본부에 따르면 통상 5월 중순에서 6월 상순 출현하는 미국흰불나방 성충이 3월 말 충남에서 확인됐다. 이 해충은 200여 종 이상의 식물을 가해하는 대표적 산림·농업 해충이다. 산란량이 600개 이상으로 알집을 형성하며, 알에서 갓 부화한 유충은 엽맥만 남기고 무더기로 잎을 갉아먹는다. 1958년 국내에 유입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했다. 미국흰불나방은 보통 1년에 3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어린 유충은 집단으로 잎을 가해한 뒤 확산하면서 수관 전체를 빠르게 훼손해 도시 경관과 과수 생육에 큰 타격을 준다. 인체 접촉 시 피부와 눈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공원, 산책로, 학교 주변 등 다중 이용 공간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 조건과 생육 특성을 고려할 때 첫 유충 출현은 5월 8일∼15일 전후로 예상돼 방제는 4월 하순부터 시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농업본부는 방제 핵심으로 초기 유충 단계에서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체 개발해 기술을 이전한 농업자재가 미국흰불나방 유충 살충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성충이 지금부터 발견된다면 알은 곧 잎 뒷면에 붙고 유충이 예상보다 이르게 출현할 수 있다”며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집중 대응해 미국흰불나방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3월 기온 9년째 평년 웃돌아…온난화 추세 뚜렷

    3월 기온 9년째 평년 웃돌아…온난화 추세 뚜렷

    올해 3월 전국 평균기온이 9년 연속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온난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이 3일 발표한 ‘2026년 3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7.4도로 평년(6.1도)보다 1.3도 높았다. 2018년 이후 9년 연속으로 3월 평균기온이 평년을 웃돈 것이다. 장기적으로도 상승 흐름이 뚜렷하다. 1973년 이후 3월 평균기온은 10년마다 0.52도씩 올라 12개월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큰 달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 경향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온은 상·중순까지는 평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하순 들어 크게 상승했다. 북대서양 진동 등 기온 상승 요인이 계속된 가운데 캄차카반도 인근의 찬 공기 영향이 약해지고, 동인도양과 해양 대륙 지역에서 대류 활동이 억제되면서 우리나라 상공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된 영향이다. 특히 지난 23~24일과 26~29일에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와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며 전국 관측지점의 절반 이상에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기온 분포 상위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강수량은 66.0㎜로 평년(56.5㎜)보다 약 1.2배 많았다. 2일과 30~31일 두 차례 많은 비가 내린 영향이 컸다. 다만 하순에는 강수량이 적고 상대습도가 낮아 내륙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11.5도로 최근 10년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4도 높은 수치다. 기상청은 “3월은 다른 달보다 기온 상승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기”라며 “봄철 고온과 건조가 이어질 경우 산불 등 기상 재해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입안 가득 향긋한 봄내음…제철 맞은 ‘양구곰취’

    입안 가득 향긋한 봄내음…제철 맞은 ‘양구곰취’

    봄을 맞은 강원 양구에서 향긋함이 감돈다. 해발고도 400~600m 고원에서 너른 잎사귀를 활짝 펼친 곰취가 쭉쭉 올라오고 있다. 이달 초 출하에 들어간 양구곰취는 올해 총 170t이 유통된다. 양구명품관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kg 한 상자당 1만 4000원. 다음 달 2~5일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청춘양구 곰취축제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거추장스럽지 않게 500g으로 소포장한 곰취도 판매한다. 축제장을 찾으면 곰취 수확체험, 요리 경연 등도 즐길 수 있다. ‘산나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곰취는 코끝을 간질이는 쌉싸름한 향이 식욕을 돋워 봄 밥상에 자주 오른다. 특히 양구곰취는 향이 짙으면서도 산뜻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잎이 크고 줄기가 아삭하기도 하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안개가 잦은 분지 지형에서 자라서다. 토양은 유기물이 풍부하고, 물은 금강산에서 발원해 비무장지대(DMZ)를 흘러 내려와 맑고 깨끗하다. 양구곰취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도 뛰어나다. 비타민과 칼슘, 니아신이 다량 함유돼 노화 방지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혈액순환 개선과 통증·기침 완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구곰취를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구운 삼겹살을 넣어 쌈으로 먹으면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곰취 향이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곰취밥, 곰취전, 곰취무침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곰취를 살짝 데쳐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무치면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향이 순해져 곰취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봄에 곰취로 장아찌를 담가 가을까지 먹기도 한다. 간장과 설탕·식초를 넣어 살짝 절이면 된다. 김순희 양구군 생태산림과장은 “양구곰취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농가의 정성이 더해진 전국 최고 품질의 산나물”이라며 “곰취축제에 방문해 향긋한 봄의 정취와 함께 양구곰취의 진미를 산지에서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벚꽃 아래 꽃 피는 아빠와의 추억

    벚꽃 아래 꽃 피는 아빠와의 추억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18도까지 오른 2일 한 시민이 아이를 목마 태운 채 벚꽃이 만발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거닐고 있다. 금요일인 3일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경기 남부와 충청권 일부 지역에 봄비가 내리고, 4일 오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 KLPGA 대회 갤러리 날씨 지수 도입

    KLPGA 대회 갤러리 날씨 지수 도입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기상 정보를 반영한 대회 관람 안전 지수인 ‘KLPGA 갤러리 날씨 지수(KLPGA-Gallery Weather Index, 이하 날씨 지수)’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날씨 지수는 기온, 강수, 풍속, 낙뢰, 자외선, 시야, 대기질, 습도 등 총 8개 항목을 균등 가중 방식으로 분석해 산출하는 대회 맞춤형 관람 안전 지수다. 경기 시간(오전 6시~오후 6시) 동안 기상 예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3시간 단위로 매일 4차례 업데이트되어 최신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날씨 지수 도입은 최근 폭염과 강풍 등 급격한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갤러리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 안전 단계는 쾌적, 안전, 보통, 경계, 경보 등 총 5단계로 구분되며 2026시즌 KLPGA 국내 정규투어 전 대회에 적용된다. 갤러리는 KLPGA 공식 홈페이지(모바일 및 웹)를 통해 지수를 상시 확인할 수 있으며, 변화하는 기상 상황에 맞춰 관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KLPGA는 이번 날씨 지수 도입을 통해 기상 리스크를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갤러리 안전 수준과 대회 운영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LPGA는 지난 2025년 9월 안전관리 진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허용가능 안전단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 날씨 지수 도입으로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게 됐다. 앞으로도 KLPGA는 갤러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더욱 쾌적하고 선진화된 관람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 제주 조생양파 수확 한창

    제주 조생양파 수확 한창

    낮 최고 기온이 21도까지 올라가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31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박수기정에서 농민들이 조생양파를 수확하고 있다. 서귀포 연합뉴스
  • 새 옷 갈아입는 광화문광장

    새 옷 갈아입는 광화문광장

    완연한 봄 날씨를 기록한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작업자들이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으로 손상된 잔디를 교체하고 있다. 수요일인 1일 전국 곳곳에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5∼1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4∼18도로 예보됐다. 뉴스1
  • 못자리 늦추고 햇빛 막고… 이상기후 대비하는 지자체

    못자리 늦추고 햇빛 막고… 이상기후 대비하는 지자체

    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농사 피해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봄철 기온 상승과 여름철 고온 장기화로 인해 각종 농산물의 등숙 불량, 수량 감소, 품질 저하 등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다. 경북 울진군은 올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못자리 10일 늦추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현수막 게시, 홍보물 배포, 마을 방송 농업인 교육 등을 병행 추진해 모내기 적기인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 준수를 적극 알리고 있다. 또 농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조기 파종 자제, 적정 육묘 기간 유지, 지역별 재배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울진군 측은 “못자리 시기를 약 10일 늦추는 실천 운동을 통해 벼 생육 시기를 조정하고 고온기 출수를 피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경북 영천시는 지난 25일부터 과수 농가의 안정적 결실과 고품질 과실 생산 지원을 위해 꽃가루은행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개화기 이상 저온 등으로 과수 농가의 저온 피해 위험성이 높고 화분 매개충인 꿀벌 개체 수 감소로 인공수분 작업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과수꽃가루은행은 꽃봉오리를 따서 방문한 농업인들이 인공수분에 사용되는 꽃가루를 채취할 수 있도록 기술과 장비를 지원한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 의성군과 대구 군위군은 올해도 지역 과수원에 햇빛 차단망을 보급해 사과 햇볕데임(일소)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의성군이 햇빛 차단망 설치와 관련해 농촌진흥청 국비 시범 사업을 벌인 결과 설치 후 일소 피해가 5% 줄었고 상품화 비율은 11.6% 상승했다. 수확량이 10.4% 늘고, 과일의 착색도는 20% 개선되는 효과도 거뒀다. 군위군 관계자는 “냉해, 가뭄, 폭우 등 이상 기후가 일상화된 만큼 지역 맞춤형 대응 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돼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바람만 스쳐도 ‘욱씬’… 치맥 잦으면 관절에 요산 쌓여요

    바람만 스쳐도 ‘욱씬’… 치맥 잦으면 관절에 요산 쌓여요

    술·튀김류는 요산 배출 막아 위험발가락부터 무릎·손목 극한 통증93%가 남성… 약·식단 조절 필수퓨린 많은 고지방·고칼로리 금물 낮 기온이 섭씨 20도까지 올라가는 봄날이 찾아오니 ‘치맥’이 당긴다. 가벼운 술 한잔을 매일 들이켜던 어느 날, 엄지발가락과 발목에서 통증이 올라오더니 관절이 붉게 변하고 부어오르기까지 한다. 식습관이 부르는 병 ‘통풍’의 증상이다. 통풍은 관절과 조직에 ‘요산’이 쌓이면 생기는 병이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혈액에 남는데 보통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그 양이 늘어나면 혈액에 녹아 있지 못하고 관절에 결정 형태로 쌓인다. 퓨린이 알코올인 맥주와 치킨에 많아 흔히 치맥이 통풍을 부른다고 알려졌지만, 다른 주류나 기름에 튀긴 음식은 다 마찬가지다. 전재범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주종과 관계없이 술은 모두 나쁘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과당 역시 분해돼서 바로 요산이 되기 때문에 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장 기능과 갑상선 이상, 고혈압 등으로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아도 통풍 위험이 크다. 통풍 환자는 매년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46만 8083명이었던 통풍 환자는 2024년 55만 3254명으로 증가했다. 액상 과당이 들어간 음료와 배달 음식 섭취 등 식습관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과체중 인구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2024년 통풍 환자 중 92.9%(51만 4060명)가 남성일 정도로 남성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콩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해 발병이 적은 것이어서 폐경기 이후에는 주의해야 한다. 통풍은 증상에 따라 나뉜다. 밤 중 관절 한 개에서 몇 시간 동안 통증이 지속되면 급성통풍관절염이다. 보통 30~50대 나이에 처음 나타난다. 첫 번째 발가락이 아픈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발등·발목·뒤꿈치·무릎·손목·손가락·팔꿈치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관절이 뜨겁고 붉어지며 부어오르고,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할 정도의 매우 심한 통증이 몰려온다. 통증은 1~2일에서 며칠, 몇 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 통풍을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없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만성결절성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다. 첫 통증 이후 약 10년 후면 요산 결정이 연골, 인대, 연부조직 등 다양한 부위에 쌓인다. 관절은 점차 뻣뻣해지다 손상에 이르고 요산 결정이 생긴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으면 콩팥 손상과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커진다. 갑작스러운 통증이 있을 때는 얼음찜질을 하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진단을 위해 혈액을 검사하고 관절에서 채취한 관절액에 요산 결정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후 소염제와 스테로이드로 염증을 줄인다. 만성기로 접어든 통풍이라면 요산 생성 억제제와 요산 배설 촉진제를 규칙적이고 꾸준히 복용한다. 이주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초기엔 약을 열심히 먹다 통증이 사라지면 약을 중단하는 것이 병을 키우는 가장 위험한 행동”이라며 “약을 복용하면 간이나 신장이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해 꺼리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보다 약을 먹고 얻는 이득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약 복용과 함께 식단 조절은 필수다.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은 개선해야 하며 금연,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퓨린 함량이 높은 내장류와 붉은 육류, 등푸른생선, 과당 음료나 과자, 주류는 피해야 한다.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과 채소류는 권장한다.
  • 완연한 봄날… 경복궁에 몰린 인파

    완연한 봄날… 경복궁에 몰린 인파

    29일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오르는 완연한 봄 날씨 속에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길섶에서] 샤인머스캣 속사정

    [길섶에서] 샤인머스캣 속사정

    농사꾼보다 기후변화를 온몸으로 먼저 느끼는 직업이 또 있을까. 경북 상주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한 농부는 몇 해째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포도는 알알이 영그는데도, 먹음직스러운 붉은빛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것. 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곶감 역시 온난화로 품질 관리가 예전 같지 않다. 계절을 믿고 농사 짓던 방식이 조금씩 어긋나고 있다. 주작물인 캠벨 포도는 낮에는 충분한 햇빛을 받고 밤에는 서늘한 공기를 만나야 제 색을 띤다. 낮과 밤의 온도 차가 만들어 내는 빛깔이다. 그런데 한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날이 많아졌다. 열이 식지 않으니 색이 돌지 않았고, 상품성은 떨어졌다. 수확은 했지만 팔 수 없는 포도가 밭에 쌓였다. 결국 그는 품종을 바꿨다. 일본에서 들어온 샤인머스캣이었다. 색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가격도 높아 대안으로 여겨졌다. 비슷한 판단을 한 농가들이 재배 면적을 늘리면서 물량이 쏟아져 가격은 내려갔다. 겉으로 보면 풍작이지만 한숨은 줄지 않았다. 한때 고급 과일로 불리던 샤인머스캣이 넘쳐났던 데는 이렇게 달라진 계절이 겹겹이 쌓여 있다.
  • 개나리꽃 노란빛으로 물든 응봉산

    개나리꽃 노란빛으로 물든 응봉산

    서울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26일 성동구 응봉산 일대에 개나리꽃이 노랗게 만개해 있다.
  • 우리가 예측한 기후위기는 틀렸다… 진짜는 더 깊은 붕괴로 온다

    우리가 예측한 기후위기는 틀렸다… 진짜는 더 깊은 붕괴로 온다

    섬뜩하게 들리는 기후위기 시나리오, 하지만 그 모든 시나리오조차도 지나치게 위기 규모를 과소평가한 것이라면?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근거가 되는 데이터 해석이 근본적으로 잘못됐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과학저널 ‘네이처’ 3월 26일자에 실린 논문 두 편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독일 헬름홀츠, 함부르크대, 드레스덴 공과대(TUD),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ETH 취리히), 노르웨이 국제 기후 연구 센터 공동 연구팀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 오르는 ‘중간 수준’ 온난화에서도 3~4도 상승하는 ‘심각한’ 온난화 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던 극단적 기후 재해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금까지 기후 전망은 수십 개의 기후 모델을 합산한 ‘다중모델 평균값’을 기반으로 했다. 문제는 42개 기후 모델 중 10개가 극단적 가뭄을 예측해도 32개가 온건한 전망을 내놓으면 평균값은 말 그대로 ‘그저 그런’ 수준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기후 재해에 초점을 맞춰 인구 밀집 지역의 집중호우, 세계 주요 곡창지대의 가뭄, 산림 지대의 산불 위험 등 기후에 민감한 세 지역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후변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2도 상승 ‘중간’ 온난화 시나리오에서 나온 전망치가 3~4도 상승에 대한 다중모델 평균 전망치보다 더 극단적인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2도 상승 시나리오에서 인구 밀집 지역의 집중호우는 4~1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최악의 경우는 3도 모델의 평균값을 넘어섰다. 42개 모델 중 10개에서 주요 농업 생산 지역의 가뭄 조건이 4도 평균 전망치를 초과했으며, 가뭄 발생 빈도 역시 50% 이상 증가할 가능성도 나타났다. 산림 지역에서도 2도 시나리오의 최악 모델이 극한 온난화 시나리오의 평균을 넘어서는 결과를 보였다. 또 미국 스탠퍼드대, 식량 안전 및 환경 연구센터, 국가 경제 조사국 공동 연구팀은 이산화탄소(CO2) 배출로 인류가 떠안게 될 ‘기후 빚’을 계산할 수 있는 수치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지금까지 배출한 이산화탄소가 앞으로 초래할 피해는 이미 발생한 피해보다 최소 10배 이상 클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팀은 기온 상승이 경제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 모델을 결합해 전 지구 및 지역별 피해를 추정할 수 있는 정량 모델을 만들었다. 모델은 ▲과거 이산화탄소 배출로 이미 발생한 피해 ▲과거 배출로 인해 미래에 발생할 피해 ▲현재 또는 미래 배출로 인해 발생할 미래 피해 등 세 가지 요소로 구성했다. 연구 결과, 1990년에 배출된 이산화탄소 1t은 2020년까지 전 세계에 누적 180달러의 피해를 입혔지만, 2100년까지 추가로 1840달러의 피해를 유발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정 배출자가 각 지역에 초래한 피해를 살펴보면 1990년 이후 미국에서 배출한 탄소는 전 세계적으로 10조 달러(1경 5065조원)에 이르는 전 세계 피해를, 같은 기간 유럽 국가들의 배출은 6조 달러(9039조원)를 넘는 피해를 유발할 것으로 추산됐다. 각 개인이 유발한 피해 금액도 산출했는데, 지난 10년 동안 매년 장거리 비행을 한 번씩 했다면 2100년까지 약 2만 5000달러(3766만 2500원)의 미래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자국 병사 발가벗겨 고문하는 러軍…푸틴 군대 왜 이러나 보니 [핫이슈]

    자국 병사 발가벗겨 고문하는 러軍…푸틴 군대 왜 이러나 보니 [핫이슈]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군이 자국 병사들을 잔혹하게 고문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지휘관들이 아군을 구타하고 전기 고문하거나, 식량을 주지 않고 영하의 기온에 발가벗긴 채 나무에 묶는 등 가혹 행위를 하는 모습의 영상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이른바 ‘고기 분쇄기’ 전투, 즉 자살 임무에 비유되는 전투에 병사들을 투입하고 있다. 이 전투에서는 병사들이 탄약을 다 소진할 때까지 우크라이나 진지에 무작정 돌격한다”면서 “이 전투에서 도망치거나 명령을 거부하면 잔혹한 처벌을 받는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옷이 대부분 벗겨진 남성 두 명이 구덩이에 누워 있고 지휘관으로 보이는 남성이 그들에게 크게 소리를 지르며 근처 땅에 총을 쏜다. 해당 지휘관은 “명령을 따르는 법을 이해할 때까지 며칠 더 그곳에 누워 있어라”라고 명령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두 남성이 진흙탕을 기어가고 지휘관이 이들에게 흙을 뿌리거나 구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옷이 벗겨진 채 나무에 묶여 있는 병사 두 명도 지휘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구타와 위협을 받았다. 영상 속 지휘관은 얼굴에 양동이가 씌워진 남성에게 “왜 명령을 거부했냐”고 소리치며 구타했고, 묶여 있는 또 다른 남성에게는 “너는 총살당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이 해당 영상과 함께 입수한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한 익명의 병사는 “(러시아군의) 제132여단은 제정신이 아니다. 치료를 받는 부상병에게 구타와 모욕, 학대를 저지른다”고 주장했다. 키어 자일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 선임 자문 연구원은 데일리메일에 “러시아군은 그 군대가 속한 사회를 반영한다. 그리고 그 사회는 폭력과 갈취, 부패가 만연한 사회”라면서 “러시아 사회 구조는 언제나 조금이라도 권력을 가진 자가 그것을 최대한 악용하는 걸 기반으로 구축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군이나 북한, 탈레반은 유럽 군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러시아군은 현대화를 시도하고 병사들을 학대하는 극단적인 제도를 폐지하려 노력했지만 완전히 성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美-우크라이나 평화협정 회담 회동했지만…이란 전쟁 속에서 관심이 멀어진 채 고립된 싸움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과 평화협정 논의를 위해 회담을 열었다.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지난달 17일과 18일 제네바에서 만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번 회담에 러시아는 대표단이 참석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가 미국에서 3자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거부하고 대신 스위스나 터키에서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스티브 윗코프 특사는 SNS에 “우크라이나 관리들과의 회담이 건설적이었다”면서 “포괄적인 평화 협정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남은 쟁점들을 좁히고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분위기가 이어지자 유럽에서는 미국이 중동을 우선시해 군사 지원, 특히 방공 시스템 지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유럽연합(EU) 외교정책 책임자 카야 칼라스는 “동일한 자산을 두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협정은 러시아가 장악한 동부 도네츠크 등에 대한 영토 문제를 두고 전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답보 상태다. 러시아는 도네츠크 일부 등 자국이 장악하지 않은 곳을 포함해 동부 돈바스를 영토에 포함하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거부하고 있다.
  • 얇아진 옷, 반가운 봄

    얇아진 옷, 반가운 봄

    서울 낮 최고기온이 18도를 기록한 22일 관광객들이 외투를 손에 들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을 거닐고 있다. 뉴시스
  • 봄비 뒤엔 꽃샘추위

    봄비 뒤엔 꽃샘추위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 ‘춘분’을 이틀 앞둔 18일 시민들이 봄비 내리는 서울시청 광장 일대를 오가고 있다. 목요일인 1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꽃샘추위가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8도에서 16도로 예보됐다.
  • 만물상과 상왕봉 사이, 가야산의 진짜 매력

    만물상과 상왕봉 사이, 가야산의 진짜 매력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에 걸쳐 있는 가야산은 예로부터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명산이다. 해발 1430m의 높이를 가진 이 산은 계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특히 기암괴석과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은 산행의 묘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든다. 가야산의 가장 큰 특징은 산세의 다양성이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과 갑작스럽게 솟아오른 바위 능선이 교차하며 걷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변하는 풍경을 선사한다. 봄에는 연둣빛 신록이 산을 감싸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 속 계곡이 시원함을 더한다.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이 능선을 따라 흐르듯 이어지고, 겨울에는 눈 덮인 암릉이 만들어내는 고요한 장관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자연적 가치와 함께 역사·문화적 의미까지 더해져 가야산은 가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특히 세계유산을 품은 산이라는 점에서 그 보존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산행의 중심에는 언제나 상왕봉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산군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 능선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는 날이 많아 체온 관리가 중요하지만, 그만큼 정상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더욱 또렷하고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가야산을 대표하는 등산 코스는 해인사에서 출발해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계곡과 숲길, 암릉을 고루 경험할 수 있다. 가야산의 강렬한 풍경을 원한다면 만물상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능선 구간은 가야산 특유의 웅장함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지만 난이도가 높아 중급자 이상의 등산객들에 추천한다. 산행 시에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정상부는 바람이 강하고 기온 변화가 커 방풍 의류를 반드시 준비해야 하며, 암릉 구간이 많아 미끄럼 방지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국립공원 구간인 만큼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해인사를 비롯해 인근 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특히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장경판전은 가야산이 지닌 역사적 깊이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숙소는 합천 해인사 인근 숙박시설이나 한옥형 숙소를 이용하면 보다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며, 지역 식당에서는 산채정식이나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다.
  • 만물상과 상왕봉 사이, 가야산의 진짜 매력 [두시기행문]

    만물상과 상왕봉 사이, 가야산의 진짜 매력 [두시기행문]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에 걸쳐 있는 가야산은 예로부터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명산이다. 해발 1430m의 높이를 가진 이 산은 계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특히 기암괴석과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은 산행의 묘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든다. 가야산의 가장 큰 특징은 산세의 다양성이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과 갑작스럽게 솟아오른 바위 능선이 교차하며 걷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변하는 풍경을 선사한다. 봄에는 연둣빛 신록이 산을 감싸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 속 계곡이 시원함을 더한다.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이 능선을 따라 흐르듯 이어지고, 겨울에는 눈 덮인 암릉이 만들어내는 고요한 장관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자연적 가치와 함께 역사·문화적 의미까지 더해져 가야산은 가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특히 세계유산을 품은 산이라는 점에서 그 보존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산행의 중심에는 언제나 상왕봉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산군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 능선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는 날이 많아 체온 관리가 중요하지만, 그만큼 정상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더욱 또렷하고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가야산을 대표하는 등산 코스는 해인사에서 출발해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계곡과 숲길, 암릉을 고루 경험할 수 있다. 가야산의 강렬한 풍경을 원한다면 만물상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능선 구간은 가야산 특유의 웅장함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지만 난이도가 높아 중급자 이상의 등산객들에 추천한다. 산행 시에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정상부는 바람이 강하고 기온 변화가 커 방풍 의류를 반드시 준비해야 하며, 암릉 구간이 많아 미끄럼 방지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국립공원 구간인 만큼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해인사를 비롯해 인근 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특히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장경판전은 가야산이 지닌 역사적 깊이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숙소는 합천 해인사 인근 숙박시설이나 한옥형 숙소를 이용하면 보다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며, 지역 식당에서는 산채정식이나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다.
  • 일교차·미세먼지의 역습… 환절기 기침, 얕보면 안 돼요

    일교차·미세먼지의 역습… 환절기 기침, 얕보면 안 돼요

    만성 기침은 후비루·천식 등 원인쓴 물 올라온다면 위산 역류 의심폐렴·만성폐쇄성 폐질환 우려도스마트폰 자제해 수면 질 높이고노년층 독감·폐렴구균 접종 필수마스크·손 씻기 등 기본 위생 중요 봄은 변덕이 심한 계절이다. 한낮의 포근함에 방심하다가도 아침저녁으로 파고드는 찬 기운에 몸이 움츠러든다. 일교차가 커지면 면역력도 떨어진다. 이 시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공통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기침과 콧물, 목 통증 같은 호흡기 증상이다. 대부분은 가벼운 감기로 지나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천식이나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기온과 습도 변화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나 황사 등 대기 환경까지 나빠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고개를 든다.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16일 “일교차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기침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시기”라며 “감기에서 시작했더라도 증상이 오래 이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흔히 겪는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으로 보통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다. 하지만 기침이 8주 이상 이어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를 ‘만성 기침’이라 부르는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후비루, 역류성 식도염, 천식 등이 꼽힌다.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누웠을 때 기침이 심해진다면 후비루를, 밤중에 발작적인 기침이 반복되거나 입 안에 쓴 물이 올라온다면 위산 역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 교수는 “만성 기침은 단순히 기침약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원인이 되는 질환을 정확히 치료해야 증상이 호전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환절기는 또 다른 도전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단체 생활을 하게 되면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민정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인후염, 기관지염,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이 늘어난다”며 “어린 나이일수록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생 습관만큼 중요한 것이 수면의 질이다.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면서 아이들의 수면 패턴이 깨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민정 교수는 “잠은 시간보다 일정한 ‘리듬’이 중요하다”며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햇볕을 쬐는 습관이 면역 체계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독감 예방접종뿐 아니라 폐렴구균, 수두, 일본뇌염 등 국가예방접종 일정이 빠지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면역 기능이 약한 노년층에게 환절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김상헌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호흡기는 외부 공기에 직접 노출되는 기관이어서 계절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이 호흡기 환자에게는 오히려 겨울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독감은 노년층에게 치명적인 폐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독감 사망자의 대다수가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만큼 독감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김 교수는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은 단순 감기부터 폐암까지 다양한 질환에서 공통으로 나타난다”며 “증상이 나타난 시기와 지속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생활 습관 관리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흡연은 만성적인 기도 염증을 일으켜 감염 위험을 높인다. 실내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온도는 20도 안팎, 습도는 50~60%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같은 기본 위생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많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침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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