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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 통신]

    ●개막일 너무 포근… 영상 5도 밴쿠버의 봄날씨는 개막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12일(현지시간)까지 밴쿠버는 최저 5도, 최고 9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15㎜ 안팎의 비까지 내린다는 예보가 전해졌다. 개막식 장소인 BC플레이스 스타디움은 돔구장이라 비에 큰 영향은 없지만, 겨울 분위기가 나지 않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밴쿠버에서 동북쪽으로 160㎞가량 떨어진 휘슬러 역시 개막일에 비가 내리고 기온이 5도까지 오른다고 예보됐다. ●피겨 프리 암표 최고 403만원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의 암표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번 올림픽 피겨의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의 입장권은 D석 50달러(약 6만원)~A석 420달러(50만원)이고, 프리스케이팅은 C석 150달러(18만원)~A석 450달러(54만원)다. 그러나 일반판매 시작과 동시에 티켓이 매진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뒷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9일 캐나다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ca)를 보면, 쇼트 A석이 1736달러(208만원), 프리스케이팅 A석이 3360달러(403만원)까지 올랐다. 쇼트는 약 4.2배, 프리스케이팅은 7.5배 오른 가격이다. 김연아의 경기까지는 보름 이상 남아 있어 암표 가격은 더욱 뛰어오를 전망이다. 한편, 티켓 가격이 가장 비싼 종목은 아이스하키로 금메달이 결정되는 28일 입장권은 C석 350달러(40만원)~A석은 775달러(90만원)에 이른다. 이베이에서 C석은 5000달러(580만원)까지 올랐고, A석도 4249달러(495만원)까지 올랐다. ●스피드·쇼트트랙 대표팀 입성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9일 결전지인 밴쿠버에 입성했다. 3일부터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나섰던 대표팀은 일주일 동안 빙상훈련과 체력훈련을 성공리에 마쳤다. ‘역대 최강전력’으로 평가받는 스피드 대표팀은 14일 장거리 기대주 이승훈(21·한국체대)의 5000m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하루 늦은 10일 캘거리를 떠나 밴쿠버에 도착한다. ●성화봉송 마지막날 주자는? 캐나다 전역을 돌며 100일 넘게 이어진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피날레를 장식할 주자들의 면면이 공개되고 있다. AP통신은 9일 “올림픽 개막식인 12일 아침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육상스타 출신 세바스천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에게 성화를 넘겨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AP는 이 밖에 아이스하키의 웨인 그레츠키의 아버지 월터, 캐나다 여성우주인 줄리 파예트, 포크가수 얀 아덴, 은퇴한 아이스하키 스타 리처드 브로더 등 유명인사들이 마지막 날 주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 [밴쿠버 통신]

    ●SI “한국, 금메달 5개로 톱7위” 한국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로 메달순위 7위에 오를 것이라고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8일 전망했다. 한국은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김연아(20·고려대)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의 이강석(의정부시청), 쇼트트랙 남자 1000m 이정수(단국대)와 1500m 이호석(고양시청)을 금메달 주인공으로 꼽았다. SI는 한국이 금5, 은6, 동3개로 독일·캐나다·미국·노르웨이·스웨덴·오스트리아에 이어 메달 순위 7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초 AP통신은 한국이 금5, 은3, 동3개로 종합 8위에 오른다고 예상한 바 있다. ●이상기온으로 일부 훈련 축소 이상기온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밴쿠버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VANOC)가 일부 경기장 훈련을 축소했다. 8일 AP·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VANOC는 따뜻한 날씨 탓에 경기장 사정이 악화되자 7일 밴쿠버 사이프러스 마운틴에서의 공식연습을 일부 제한한다고 밝혔다. 기존 5일간으로 예정됐던 스노보드 공식연습을 3일로 축소했다. ●선수촌 식당메뉴 공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각국 선수단의 하루 세 끼를 책임질 선수촌 식당 메뉴가 공개됐다. 선수촌 식당관리 책임자인 네야트 샤프(터키)는 8일 “하루 1만명분씩, 대회 기간 총 35만명분의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뉴는 영미식과 대륙식, 아시안, 피자·스파게티, 베이커리 등으로 구분했다. 한편 선수촌 식당이 김치를 제공했으나 입맛에 전혀 맞지 않아 한국선수단이 교체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조직위는 비슷한 맛의 김치를 찾아 9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피겨퀸’ 김연아 19일 입성 캐나다 토론토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는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19일(현지시간) 결전지인 밴쿠버로 입성한다. 김연아는 공항에서 20여분간 기자회견을 갖고 곧바로 숙소로 향해 연습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연아와 곽민정(16·군포수리고)은 유럽선수 4명과 함께 4그룹에 배정됐다. 하위랭크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게 돼 부담을 덜었다. 2008~09시즌 4대륙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경기를 펼치게 될 김연아는 좋은 기억을 안고 빙질적응에 나선다.
  • 美동부 눈폭탄… 워싱턴 STOP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저지, 웨스트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에 6일(현지시간) 평균 24인치(60㎝)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5일 낮부터 30시간 가까이 쉬지 않고 눈이 내린 워싱턴시와 버지니아, 메릴랜드주 일대는 지역별로 20~38인치(51~96㎝)의 적설량을 기록해 일부 지역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깼다. 버지니아 남부 지방에서는 눈길에 사고가 난 차량을 돕기 위해 차에서 내려 걸어가던 2명이 트럭에 치여 숨졌다. ●워싱턴 22만여가구 정전되기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지고 지붕이 내려앉는 사고도 속출했다. 6일 워싱턴 일대의 22만여 가구가 정전으로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영하의 추위를 피하기 위해 주민들은 인근 긴급대피소로 대피하기도 했다. 폭설로 워싱턴 인근의 덜레스공항과 레이건, 볼티모어 공항, 필라델피아 공항에서는 이날 여객기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덜레스공항에서는 자가용 여객기들을 수용하는 격납고의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앉았다. 이밖에 워싱턴 시내에 있는 교회와 메릴랜드의 고등학교 건물도 지붕이 무너지는 등 폭설 피해가 잇따랐다. ●차량사고 돕다 차에 치여 2명 사망 국영철도인 암트랙은 워싱턴과 뉴욕 구간 운행을 대부분 취소했고, 워싱턴을 출발해 남부지역으로 향하는 철도 운행도 중지했다. 해당 주정부와 카운티정부들은 제설장비들을 총동원해 주요 도로의 눈을 치우고는 있지만 역부족이다. 에이드리언 펜티 워싱턴 DC 시장은 “월요일 정상 출근이 가능하도록 제설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대부분 지역은 워낙 적설량이 많은 데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이번 주중에 또 한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제설작업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주중 또 내릴듯… 제설작업 난항 미 기상청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적설량은 45.2㎝로 역대 4번째로 많았다. 볼티모어는 71.1㎝, 메릴랜드의 엘크리지는 97.3㎝, 덜레스공항은 82.3㎝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의 초·중·고교는 5일부터 휴교에 들어갔고, 일부 지역은 8~9일 휴교조치를 내린다.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폭설로 휴교조치가 3차례나 내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전국위원회(DNC) 모임이 열린 호텔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이동하면서 이번 강풍을 동반한 폭설을 ‘스노마겟돈(스노+아마겟돈)’으로 지칭, 언론에 회자됐다. kmkim@seoul.co.kr
  • 동장군 휴가갑니다

    맹위를 떨치던 ‘입춘 한파’가 물러나고 6일 오후부터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다음주에는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7일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져 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2월의 첫 주말인 6일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대구 영하 4도 등으로 쌀쌀하겠지만, 오후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서울 1도, 대구 6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7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지만 서울의 최고기온이 4도까지 오르는 등 따뜻한 날씨를 보여 주말나들이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밤늦게 남쪽지방부터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성남시 ‘신청사 에너지효율’ 거짓말

    호화청사로 지목받았지만 에너지효율만큼은 최고라고 자칭하던 경기 성남시 새청사의 에너지효율이 실제로는 최악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에너지효율과 관련된 시 발표와 홍보자료도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 총 246개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효율은 성남시와 용인시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성남시의 경우 공무원들이 낮은 실내온도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건설기술연구원이 대형청사로 거론된 성남·용인·천안시청사의 에너지효율 등급을 분석한 결과 성남과 용인은 등급 외 등급인 5등급 미만을, 천안은 4등급을 받아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런 결과는 성남시청사가 호화청사로 지목된 이달 초 ‘정부가 스스로 성남시 새청사 준공시 시의 에너지효율을 최고로 평가하고도 차후에 열효율이 나쁘다고 발표했다.’는 시 공식 입장과는 크게 다르다. 시는 당시 공식발표와 보도자료를 통해 “에너지 효율관리 중점 시공으로 성남시청사는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 과정에서 건축자재와 관련이 있는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을 에너지효율 등급판정인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시는 새청사가 남향으로 지어진 데다 남쪽 사무실은 종일 햇볕을 받아 온도가 뜨거워진 실내공기를 북쪽 사무실의 차가운 공기와 섞어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 공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했지만 실상은 실내기온이 오르지 않아 공무원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 청사운영 초기로 에너지 효율을 거론할 단계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입춘 한파…오늘부터 4일까지 낮기온 영하권

    한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2일부터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 입춘(立春)인 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은 북서쪽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 대전 영하 7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는 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강원도 산간지역에는 최고 10㎝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이번 추위는 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입춘인 4일에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승을 부리다, 주 후반인 금요일 낮부터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면서 물러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온실가스 감축목표 기대이하

    온실가스 감축목표 기대이하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시한이 31일(현지시간)로 끝났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주요국들이 각각 목표치를 제시했지만 뜨거워지는 지구를 식히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제연합(UN) 기후변화 사무국은 1일 각국이 제출한 목표치를 취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합의된 ‘코펜하겐 협정’에 따라 각 나라는 1월 말까지 감축목표를 제출하기로 했었다. EU는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를 20% 감축하고, 다른 나라들이 선진적인 감축 노력을 보인다면 30%까지 감축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미국도 2005년 대비 17%(1990년 대비 4%)를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직(BASIC)그룹이라고 불리는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4개국은 지난 24일 회동을 갖고 28일 덴마크 정부에 서한을 발송, 각각의 감축안(표 참조)을 전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실망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이 목표치로는 2020년까지 지구의 기온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보다 2℃ 내로 제한한다는 코펜하겐 협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기후변화 컨설팅업체 에코피스는 각국이 제시한 감축목표치를 고집한다면 2020년 지구의 기온상승폭은 3.5℃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코피스의 니클라스 후흐네 기후정책국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선진국들의 감축목표는 불충분하다.”면서 “미국도, EU도 기대에 못 미치는 목표를 내놓았다.”고 혹평했다. 그는 브라질과 멕시코 등 개발도상국이 상대적으로 큰 목표치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이대로라면 각국은 2034년에 이미 2050년까지 배출할 온실가스를 모두 다 써 버리고 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펜하겐 협약이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는 비관적인 분석이 나온다. 협약은 베네수엘라, 수단 등 일부 나라의 반대로 UNFCCC 총회의 승인을 받지 못한 채 어정쩡한 타협안으로 마무리됐었다. 교토의정서처럼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태생적 한계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관심은 올해 12월 제16차 당사국 총회가 열리는 멕시코 칸쿤으로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노르웨이, 싱가포르 등의 나라들이 국제 기후변화 협약이 체결된다면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밝힌 만큼 칸쿤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기후변화협약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각국이 서로 눈치만 보며 몸을 사리고 있어 칸쿤 회의의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목욕전 물한잔… 목욕후 커피피해야

    목욕전 물한잔… 목욕후 커피피해야

    겨울철이면 요통 환자들은 목욕탕이나 찜질방을 즐겨 찾는다. 겨울에 더 심해지는 요통을 줄일 수 있어서다. 그러나 무턱대고 목욕을 하기보다 몇 가지 점에 유의하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겨울에 요통이 심해지는 것은 근육의 수축과 긴장 때문이다. 이에 척추와 추간판(척추 연골)을 보호해야 할 근육이 오히려 뼈와 신경조직에 부담을 줘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 ●왜 요통은 겨울에 심해질까 척추나 관절은 많은 근육과 뼈로 구성되는데, 근육이 부드럽지 않고 딱딱하면 인체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혈액순환 장애도 요통을 부른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이 굳어 혈액순환이 어렵게 되고, 이 때문에 근육과 인대가 더욱 딱딱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이로 인해 추간판이나 관절에 영양 공급이 안 돼 허리가 약해지거나 요통이 악화된다. 비만도 문제다. 일반적으로 체중 1㎏이 늘면 허리가 받는 하중은 5㎏이나 늘어난다. 겨울에는 체중도 쉽게 증가한다. 추위에 맞설 체지방을 축적하려는 인체의 생리적 욕구 때문이다. 여기에다 과음·과식, 운동부족 등도 비만을 부추긴다. 요통에는 온욕이 좋다. 전문의들은 “겨울철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회복뿐 아니라 추위로 위축된 근육이나 관절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허리 통증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인체의 하루 수분 배설량은 2.5ℓ정도. 따라서 배출되는 만큼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목욕하기 전 물이나 우유를 한 컵 정도 미리 마셔주면 목욕 때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할 수 있으며 신진대사도 촉진시킨다. 하지만 목욕 후 커피·담배는 피해야 한다. 흡연은 척추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디스크 변형을 초래할 뿐 아니라 뼈로 가는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해 척추의 퇴행을 촉진시킨다. 커피도 뼈에서 칼슘을 빼내 디스크나 인대 손상을 받기 쉽다. 35∼40도의 물은 체온과 비슷해 편안한 목욕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뜨거운 물속에 너무 오래 있으면 근육이 지나치게 이완돼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허리와 골반 주위의 인대들이 지나치게 이완되면 허리뼈가 쉽게 비뚤어지며, 그 사이의 디스크가 쉽게 밀려나기 때문이다. 입욕 시간도 1회에 3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머리는 서서 감아야 요통 환자는 머리를 감을 때 허리를 숙이지 말고 선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 허리를 숙인 자세가 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샴푸에 5분 이상이 걸려 그만큼 허리 부담이 늘어나므로 선 자세에서 샤워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따뜻한 물로 허리를 마사지하면 인대와 근육이 풀어져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목욕 후에는 보온해야 목욕 후 무리한 마사지는 인대와 근육에 충격을 가해 허리 손상을 부추길 수 있다. 목욕을 하면서 이미 인대와 근육이 이완된 상태이기 때문에 마사지를 받으면 손상 위험이 높아 요통환자가 아니라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체중을 이용해 허리 부위를 누르거나 몸을 비트는 방법은 매우 위험하다. 목욕 후에는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돼 관절 주위의 피부, 근육과 힘줄에 분포된 혈관의 혈류량이 줄어 세포로의 영양 공급량이 줄고,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또 관절을 둘러싼 활액막과 연골조직도 기온이 떨어지면 뻣뻣해져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동네 목욕탕엘 가더라도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도일병원 고도일 원장
  • [길섶에서] 희망 예보/함혜리 논설위원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린다. 새해도 기록적인 엄청난 폭설과 한파로 시작됐다. 삼한사온은 사라졌고, 절기도 무의미해졌다. 또다시 한파가 올 것이라는 예보다. “어휴!” 소리가 저절로 튀어나온다. 그런데 자세히 들어 보니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인데 낮에는 많이 풀려서 영상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참 이상한 것이 아침에 나오는데 추위가 하나도 성가시지 않게 느껴졌다. 반나절만 지나면 풀릴 것이라는 희망 덕분이다. 겨울에 날이 춥고 눈이 많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얘기를 하곤 했다. 축적된 농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일 테지만 한편으로는 기나긴 겨울을 무사히 나기 위한 방편으로 짜낸 지혜가 아니었을까 싶다. 추위를 녹이는 데 풍년의 희망만큼 효과적인 게 어디 있었을까. 인생도 희망을 주는 예보가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잠시 힘들겠지만 조금 지나면 확 풀릴 것입니다.” 그러면 어떠한 역경이나 고난도 담담하게 맞고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테니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아웃사이더-L.E.O, 설원을 달군 ‘힙합 무대’

    아웃사이더-L.E.O, 설원을 달군 ‘힙합 무대’

    스나이퍼 사운드의 힙합 차기주자 아웃사이더와 L.E.O(김한)가 스키어, 스노보더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2006년 MC 스나이퍼가 설립한 레이블인 스나이퍼 사운드 소속 가수, 아웃사이더와 L.E.O는 지난 2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벨리 하프파이프 코스에서 개최된 ‘하이원 스카이 오픈 2010’(High 1 SKY open 2010) 남녀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예선전 대회에 참석해 힙합 향연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또 이 둘은 각자 빠른 랩과 파워풀한 무대 매너를 뜨겁게 선보이고 스키장에서 펼친 힙합 무대로 보더들의 열띤 환호성을 이끌어냈다.도내 전역이 쌀쌀한 기온임에도 불구하고 만여명의 스키어들이 은빛 설원을 누빈 가운데 개최된 예선전 대회는 힙합 공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는 자리였다.특히 이날 강원지역 최고의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자 전국에서 몰려든 행락객들도 붐벼 인산인해를 이뤘다.대회 예선전이 끝난 후 SS501 김형준이 피처링해 화제를 나은 L.E.O가 먼저 무대로 올라 검은띠외 1곡으로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이여 속사포 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가 화려하게 등장했고 2009년 상반기를 강타한 ‘외톨이’로 스키장을 열광의 도가리로 수놓았다. 특히 후속곡인 청춘고백은 인기작곡가 김건우의 곡으로 마지막 엔딩을 장식했다.청춘 고백을 흥얼거리며 열광하던 한 여성 보더는 “추운 스키장에서 입이 얼 정도로 말이 안 나오는데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빠른 랩을 구사한다는 게 너무 놀랍다.”며 “정말 속사포 랩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가수다.”라고 놀라와 했다.총 4곡을 선사하고 스노보더들의 흥을 돋운 아웃사이더와 L.E.O는 “추운 날씨 속에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장에 늦을까봐 조바심에 발을 동동 굴렸다.”며 “현장서 수많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성 하나로 막혔던 길도 뚫릴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하이원리조트가 주최하고 서울신문NTN과 TV리포트가 후원하는 “하이원 스카이 오픈 2010”은 젊음과 열정이 뿜어지는 은빛 설원에서 펼쳐지는 아마추어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 대회로 1월 23일 예선전을 거쳐 2월 6일 결승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경기는 2월 12일 오후 1시 30분 SBS Sports를 통해 중계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 tNC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정선(강원도)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1일부터 반짝추위

    한동안 잠잠하던 동장군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반짝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24일 오후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은 전국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도 영하 2도에서 영상 12도 분포를 보여 영상의 포근한 날씨를 보였던 전날보다 5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엔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1도 ▲대전 -7도 ▲광주 -3 ▲대구 -4 ▲부산 -1도까지 떨어지고, 낮 동안에도 중부지방 대부분이 영하에 머물면서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오후부터 낮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면서 이번 추위는 점차 물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강동구 도로제설·물청소 한번에

    강동구 도로제설·물청소 한번에

    서울 강동구가 액체 상태의 친환경 제설제를 활용, 겨울철 도로 물청소와 제설을 동시에 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지난 15일 구청사 뒤 안말길과 고덕 주공3단지 게내안길 등 1㎞ 구간의 도로에서 이 같은 시범 작업을 벌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액상 제설제 사용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용된 제설제는 금천구의 한 공업회사 친환경사업본부가 개발했다. 회사측은 이 시범 작업을 위해 액상 제설제를 무료로 제공했다. 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평소 꽁꽁 얼어붙은 겨울철 도로를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신제품 개발 소식을 접하고 업체에 찾아갔는데 시범 작업을 원하던 회사측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졌다.”고 전했다. 구는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검증 결과,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고 피부와 안점막 등에 자극을 주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접하고 액상 제설제 사용을 결정했다. 작업은 15일 오전 8시30분 시작됐다. 구청사 뒤 도로에 살수차를 동원해 3.5t의 액상 제설제를 뿌렸다. 이날 기온은 영하 6도. 새벽부터 눈이 내려 이미 꽁꽁 얼어붙은 노면은 더욱 악화된 뒤였다. 작업 결과, 액상제설제가 닿은 노면에선 눈이 녹는 모습이 관찰됐다. 일부 노면 상태도 호전됐다. 구는 앞으로 액상 제설제를 도로 물청소와 미처 제거하지 못한 골목길 잔설 제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 제설제인 염화칼슘의 단점도 보완할 방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 폭염속 나뒹구는 시신… 전염병 집단발생 우려

    [아이티 강진 참사] 폭염속 나뒹구는 시신… 전염병 집단발생 우려

    지난 12일 발생한 강진으로 쑥대밭으로 변한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방역대책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CNN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뜩이나 열악한 아이티의 보건위생 시스템이 지진으로 완전히 붕괴되면서 시신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데다 기온도 30도를 웃돌고 있어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티는 참사 이전에도 890만명의 인구 중 결핵 환자가 130만명, 에이즈 환자가 20여만명에 이르는 등 위생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인접한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전염병 발병 우려가 높다며 아이티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예방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생존자들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 포르토프랭스의 간이병원에서 응급활동을 펴고 있는 하버드대 의대 제니퍼 푸린 박사는 “환자의 30%가량이 바로 수술을 받지 못할 경우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의 생존에 절실한 수술을 해줄 수 있는 곳으로 보낼 길이 없어 매일 해가 지면서 그들의 희망도 함께 꺾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치료를 위해 국경을 넘어 도미니카공화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경 지대 병원들도 수용 능력을 초과한 상태다. ●아이티 방문자 예방접종 권고 이같이 참혹한 아이티의 현실에서 쿠바 어린이 1만여명을 미국으로 집단이주시켰던 ‘오페라시옹 페드로 판’의 복사판인 ‘오퍼레이션 피에르 팬’이 태동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진 참사에 부모와 집을 잃은 아이티 어린이 수천명을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주로 집단 이주시켜 보호·양육하는 계획이 1960년대 초 ‘오페라시옹 페드로 판’을 주도했던 가톨릭의 마이애미 대관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피에르 팬 작전’은 무연고 아이티 어린이들을 플로리다로 집단 이송해 임시 보호시설에 수용했다가 양부모를 찾아주든지 아이티의 가족들과 재회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작전은 아직 미국 정부의 승인과 자금을 기다리는 단계이지만, 플로리다의 사회복지 당국과 교육 당국은 교회 측과 협력해 이미 임시보호시설 후보지를 마이애미 인근 등 4곳에 물색해 뒀다. 또 네덜란드 정부는 입양이 예정된 100명에 대해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아이티 고아 입양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 미국과 터키 구조요원들은 붕괴된 슈퍼마켓 잔해 속에서 미국인 여성 등 3명을 지진 발생 13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해냈다고 CNN이 밝혔다. 미 구조대는 생존자 감지 카메라를 사용해 무너진 5층 건물더미에서 55세 남성도 구출해 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포르토프랭스를 방문했다. 반 총장은 “수십년 만에 겪는 최악의 인도적 위기”라며 “생명의 손실과 파괴, 피해가 너무 엄청나서 말하기조차 어렵다.”고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보잉 737 전세기편으로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한 반 총장은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 에드먼드 멀렛 단장 직무대행과 만난 뒤, 이번 지진으로 붕괴된 5층짜리 유엔본부 건물을 방문했다. 그가 방문하고 15분 뒤 한 덴마크인 유엔 직원이 건물 더미에서 극적으로 구조됐고 소식을 들은 반 총장은 “작은 기적”이라며 크게 기뻐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붕괴된 대통령궁 건너편에 마련된 임시 주거지에서 잠시 멈춰 기자회견을 했다. 이곳에서 그는 생존자들한테서 “음식은 어디 있느냐.” “왜 도움을 주지 않느냐.”는 아우성을 듣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하루 4만명의 아이티인들에게 식량을 제공해온 유엔이 향후 2주 내에 그 대상을 100만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100만弗 지원키로 한편 유럽연합(EU) 개발 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아이티 긴급 구호와 재건에 5억 75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국내에서는 대기업 등이 지원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18일 100만달러를 전달하기로 결정했으며, 현대중공업은 21t급과 11t급 굴착기 2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구호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고, 이와는 별도로 LG전자 파나마법인도 의약품과 식수, 식량 등 6만달러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도 이날 아이티에 1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금은 이달 안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에 현금 지원돼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되며, 도는 앞으로 아이티에 구호품 지원 등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규환 김병철 강국진기자 khkim@seoul.co.kr
  • [뉴스플러스] 영상기온 속 구제역 방제 총력

    모처럼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포천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포천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7일 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이내 21곳에 설치된 이동통제소에 모두 285명의 인원과 소독차량 등 31대의 장비를 동원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첫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7일 이후 가장 많은 인원과 장비가 투입됐다. 경기도 제2청 이종갑 축수산산림과장은 “모처럼 날씨가 따뜻해져 장비를 총동원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어 방역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부대와 민간단체, 소방재난본부 등의 인력지원을 받아 방역 인력 운영에도 숨통이 트였다. 그동안은 이동통제소마다 포천시 공무원 2명과 의경 2명 등 4명만 배치돼 통제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16일부터 6군단 병력 100명과 소방관 50명, 포천 지역 17개 사회단체로부터 100여명 등 모두 250여명이 지원되면서 혹한에 인력부족이 겹쳐 어려움을 겪던 방역대책본부가 한시름을 던 분위기다.
  • 낮기온 당분간 영상… 22일쯤 ‘뚝’

    기온이 꾸준히 오르면서 이번 주 중반까지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3∼4도 올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이 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 날씨가 맑은 데다 남서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흘러들어와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하지만 당분간 영하의 아침 날씨가 계속되는 등 일교차가 심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2~23일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가는 등 기온이 일시적으로 평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0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도 예상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풀꺾인 동장군

    전국을 꽁꽁 얼렸던 한파가 한 고비를 넘었다. 15일 오후부터 기세가 수그러들다 주말인 16일부터 전국 대부분이 평년 기온으로 돌아간다. 다음 주말까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를 보여 전날보다 8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전, 광구, 대구, 부산 등도 영하 7도에서 영하 3도로 전날보다 10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 첫 영하권을 보였던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이 4도로 영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15일 새벽에는 전날 오후부터 내린 눈이 다소 쌓이는 곳도 있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에 2~5㎝, 서울 등 중부와 경북북부, 전북 북부지방에도 1~3㎝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영하 40도의 차가운 공기가 점차 약해지면서 주말인 토요일부터 서울의 낮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는 등 추위가 누그러 질 것”이라면서 “서울과 경기지역은 15일 오전까지 최고 3㎝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 상수도 동파신고 158건 접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4도까지 내려가면서 시내 곳곳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14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12시간 동안 강추위로 모두 158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북부사업소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부 24건, 강서 23건, 동부 22건, 강남 17건, 남부·중부 각각 16건, 강동 14건 등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신고가 접수되면 사고 주택에 즉각 인력을 파견해 계량기를 교체하는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동파를 막으려면 계량기 보호통 안에 헌 옷과 신문지를 채우고 바깥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밀폐해야 하며, 바람이 많은 지역은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너무 추워 일 못하겠어요” 정부청사 공무원 덜덜덜

    “너무 추워 일 못하겠어요” 정부청사 공무원 덜덜덜

    “에너지 절약도 좋지만 추워서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네요. 내복을 입고 있는데도 사무실 안에서도 손·발이 시렵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14일 정부청사관리소에는 공무원들의 항의성 문의가 이어졌다. “사무실이 왜 이렇게 추우냐.”에서부터 “실내온도가 규정 온도까지 올라간 것은 맞는지….” 등이었다. 문의 목적은 한가지. 사무실이 너무 추워 일을 제대로 못 하겠다는 하소연이었다. 실제로 이날 바깥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를 넘나들면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내 사무실은 썰렁하다 못해 하루내내 냉기로 가득 찼다. 공무원 대부분이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업무를 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특히 창가 자리는 온종일 손·발이 시리고, 다리가 덜덜 떨릴 정도로 싸늘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사무실 규정 온도는 18도에 맞춰져 있다. 올 초 대통령의 에너지 절약 지시로 종전 19도에서 1도 낮춰졌다. 하지만 건물 전체가 골고루 18도를 유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창가나 복도쪽은 추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개인 난로 사용을 금지하고 야근할 때만 사용하라.’는 지침이 하달돼 청사 공무원들은 작은 담요나 방석, 옷가지 등으로 몸을 감싸는 방식으로 견뎌야만 했다. 사무실 밖이나 건물 밖 비상구에 마련된 휴식공간에는 온종일 사람을 볼 수가 없었다. 골초들조차 추위에 몸을 사리느라 바깥출입을 삼갔다. 과천청사, 대전청사 등 다른 정부청사도 마찬가지다. 과천청사의 한 과장급 공무원은 “자리가 창문쪽이라 외풍이 거세 전기난로를 켜두고 근무를 했는데 이마저 못하게 하니 온몸이 오그라 붙는 것 같다.”고 푸념했다. 한 여직원은 “임신 8개월인데 사무실이 너무 추워 태아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된다.”면서 “겉으론 동료들 눈치가 보여 괜찮다고 말하지만 몸도 마음도 편치 않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국장급 고위 공무원도 춥긴 마찬가지. 과천청사의 한 국장은 “방이 넓은 데다 창문에서 바람이 들어와 외투를 입지 않고는 근무를 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무조건 에너지 절약만 강조해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대전청사 한 공무원은 “에너지 절약 불시점검과 기관평가 얘기가 나온 후 온도를 올려 달라고 해도 무시하는 것 같다.”면서 “내복으로 버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 본관과 별관 등 3개의 건물로 구성된 감사원은 근무처에 따라 체감온도는 달랐지만 추위는 업무성격만큼이나 매서웠다. 본관은 그나마 근무인원이 많고 튼튼하게 지어져 그럭저럭 버티지만 문제는 별관. 지난해 말 인사이동으로 본관에서 별관으로 이동한 직원들은 별관 어디에서인지 ‘황소바람’이 들어온다고들 아우성이었다. 감종훈 정부청사관리소 청사기획관은 “공무원들의 불만은 알고 있지만 에너지 사용량 10%를 줄이려면 냉·난방 온도와 가동 일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책뉴스부 종합 yidonggu@seoul.co.kr
  • 난방비 ‘한파’

    난방비 ‘한파’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가스와 연탄, 기름 가격의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을 크게 웃도는 가운데 추운 날씨와 기록적인 폭설로 난방 사용량 자체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도시가스 요금 상승률(전년동기 대비)은 7.1%로 1년 전 같은 달(0.8%)의 9배가량 됐다. 연탄가격 상승률은 20.0%로 1년 전 11.7%의 두 배에 가까웠다. 사회복지단체 연탄은행의 허기복 대표는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전국 27만가구에는 지난해 연탄가격 인상이 매우 부담된다.”면서 “여름쯤 또 한차례 인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름보일러나 석유난로 등에 쓰이는 등유의 가격 상승률도 3.9%로 전년 같은 달(-10.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료가격의 오름세는 지난해 12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연료 사용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서울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삼천리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데다 눈까지 쌓이니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난방을 하면서 판매량 기록이 계속 경신되고 있다.”면서 “하루 판매량 기준으로 지난해 최고치에 비해 올해 2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의 지역공급량도 올 들어 11일까지 93만 3112G㎈(기가칼로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다. 특히 하루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지난 6일과 7일을 포함해 지난 4∼8일에는 증가율이 30% 안팎을 기록했다. 전력 수요도 최근 나흘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8일 오전 11시에 기록한 최대 전력수요 6856만㎾는 지난해 여름 최고치에 비해 535만㎾나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무거운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연탄은행 허 대표는 “기초수급자 6만명과 차상위계층 등 10만가구를 에너지 빈곤층이라고 보았을 때 8만가구는 우리와 정부의 지원으로 겨울을 날 수 있지만 시골 노인가구 등 사각지대에 있는 빈곤층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영하 15.3도… 꽁꽁 언 서울의 모습

    영하 15.3도… 꽁꽁 언 서울의 모습

    13일 오전 11시40분쯤 서울 무교동 북어국집. 평소 같으면 20~30m 줄지어 선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을 법한데 오늘은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을 찾을 수가 없다. 진광진(43) 대표는 “손님이 30~40% 줄었다.”며 “건물 안에서 꼼짝도 안 하는 것을 보면 춥긴 추운 모양”이라고 말했다. 서울이 얼어붙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3도를 기록했다. 2004년 1월22일 영하 16.7도를 기록한 이래 6년 만에 가장 추운 날이었다. 온종일 동장군과 씨름한 서울은 시민들의 생활패턴도 바꿔 놓았다. ●난방수요 급증 전력사용량 최고치 경신 시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목도리와 귀마개, 장갑 등으로 무장한 채 출근길을 서둘렀다. 살을 에는 듯한 맹추위를 피해 승용차를 몰고 나온 시민들로 시내 주요 도로는 출근시간 내내 몸살을 앓았다. 반면 붐비던 지하철은 비교적 한산했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풍경도 180도 바뀌었다. 평소 ‘홀대받던’ 대기업과 관공서 구내식당이 귀한 대접을 받았다. 식당 종업원은 “밖에서 먹던 사람들도 오늘은 모두 회사 안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 같다.”면서 “식권이 평소보다 50% 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난방기 사용이 폭증하면서 전력수요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최대전력사용량은 오전 11시 현재 6885만 7000㎾를 기록해 지난 8일(6856만㎾) 최대치를 경신했다. 배터리 방전 등 고장 난 차량이 늘면서 카센터들도 호황을 누렸다. 영등포의 한 정비업체 직원은 “도로 한복판에서 시동이 꺼지거나 정차 중에 핸드브레이크가 잠겨서 길가에 멈춘 차들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관 동파사고 잇따라… 오늘은 영하 16도 가정 주부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도 바깥출입을 삼갔다. 주부 김모(36)씨는 “날씨가 너무 추운 데다 얼마 전 내린 눈으로 길도 미끄러워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아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다.”고 말했다. 명동과 종로 등의 식당가와 거리는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정기세일 중인 백화점도 예외는 아니었다. 반면 홈쇼핑 업체는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은 판매량이 지난주 대비 45% 가까이 늘었다. 수도관 동파사고도 잇따랐다. 서울시 다산콜센터 수도상담팀에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항의성 전화가 오전에만 수백건 걸려 왔다. 14일에도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6도로 예보됐다. 서울을 꽁꽁 얼린 동장군은 주말인 16일 오후부터 점차 물러날 전망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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