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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때 가장 많이 쓴 단어는 ‘조심하라’

    불볕더위로 전국이 뜨거웠던 7월 말부터 8월 중순경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조심하라’였다. 23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7월 21일~8월 17일 스마트 빅보드를 활용해 트위터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서 더위와 관련한 언급 28만 1997건을 분석한 결과 ‘조심하라’라는 단어가 4만 1623건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조심하라’ 다음으로 많이 쓴 단어는 여름, 날씨, 집, 먹다, 무더위, 물, 찜통, 에어컨, 지치다 등이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최선화 박사는 “폭염에 사람들은 ‘조심하라’와 ‘먹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장소를 나타내는 것으로는 ‘바다’나 ‘산’이 아닌 ‘집’을 언급한 것으로 볼 때 더위 대비책으로 ‘집’에서 무엇인가를 ‘먹으며’ 서로의 안부를 걱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더위에 대한 단어 사용에서는 냉방병, 일사병, 열사병, 불볕더위 등의 부정적인 표현이 66.8%나 됐다. 기온 상승과 함께 늘어난 부정적인 표현은 서울 최고기온이 33도에 이른 지난 8월 13일 하루 2만건 가까이 언급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행지, 별미, 아이스크림 등의 긍정적인 표현은 22.4%에 불과했다. 최 박사는 “무더위와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의 부정적 감성을 분석하는 것은 위험단계별 대책을 수립하는 데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 활용된 스마트 빅보드는 기상 관측 감지 센서, 폐쇄회로(CC)TV 등의 재난 대비 자원과 트위터 언급 등 모든 정보 네트워크를 재난 관리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석연휴 ‘맑고 쾌청’… 전국서 보름달 볼 수 있어요

    추석연휴 ‘맑고 쾌청’… 전국서 보름달 볼 수 있어요

    19일 추석에는 전국이 화창한 가운데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겠다.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에는 높고 푸른 가을 날씨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당일 오후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종일 맑은 하늘을 이어가고 이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연휴 마지막 날인 20일에도 구름이 많을 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 주말에도 비 소식 없이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제19호 태풍 ‘우사기’가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이날 오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1100㎞ 부근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했지만 중국 대륙에서 이동한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어 우리나라에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최고급 호텔·골프장 운영… 상업시설·국제학교까지 조성한다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최고급 호텔·골프장 운영… 상업시설·국제학교까지 조성한다

    할롱베이에 몰려드는 관광객을 잡아라. 베트남 최대 항구 도시인 하이퐁 뚜이응웬현에 할롱베이 만큼 유명한 리조트가 있다. 현대건설이 100% 출자한 ‘현대 비나 송지아’가 운영하고 있는 송지아 리조트다.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이 되면서 2012년 2월 같은 계열사인 엠코가 운영하던 것을 넘겨받았다. 송지아리조트는 지아강과 목강이 교차하는 곳에 있다. 하노이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할롱베이를 가는 중간쯤이다. 최고급 골프코스와 고품격 빌리지, 5성급 호텔 등을 갖춘 럭셔리 리조트다. 60실 규모의 호텔과 서비스 레지던스 2개 단지 78가구가 운영 중이고 타운하우스, 고급빌라 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영장, 헬스장, 테니스 코트, 키즈클럽, 스파, 마사지 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고 있어 가족 휴양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단체 고객은 물론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의 이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골프장은 106만㎡에 27홀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코스에서는 멀리 할롱베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천연 잔디로 구성된 326야드의 초대형 드라이빙 레인지와 레슨프로가 진행하는 골프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겨울에도 기온이 18도 정도라서 국내 프로 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도 이용된다. 시설이나 서비스 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얘기다. 현재는 1단계 개발만 이뤄졌고, 2단계 사업부터는 현대건설의 개발사업 경험을 녹일 예정이다. 이미 지아강 일대 637만㎡를 개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단순 리조트가 아닌 주변에 주거·상업시설과 국제학교 등을 건설해 지나가는 관광객만 잡는 것이 아니라 수요를 창출하는 창조경제형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예정대로 개발하면 2조원 가까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병철 법인장은 “누구나 한번 경험하면 잊을 수 없는 한국식 운영 리조트”라며 “한국 관광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하이퐁(베트남)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청결관리 확실하게 하려면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청결관리 확실하게 하려면

    최근 아침, 저녁으로 급격히 내려간 기온에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비염 등 환절기 질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증상들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등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특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발, 구강 등 개인위생과 음식물의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균 6억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 손의 청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면역력이 약해진 요즘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음식을 만지는 행동은 유행성 결막염, 감기 등 각종 질병을 야기시킨다. 늘 세균에 노출돼 있는 손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손 청결을 위해서는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을 습관화 해야 한다. 외출 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손 세정제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썬라이더의 ‘캔데슨 핸드 크렌징 젤’은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손 세정용 제품이다. 작은 크기의 튜브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며, 사용 후에는 보습제를 바른 것처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구강 청결도 잘 관리해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는 구내염이나 혓바늘, 잇몸병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썬라이더의 ‘썬스마일 허벌 투스페이스트’는 알란토인, 초산토코페롤, 자일리톨 등을 함유해 구강 청결 관리에 효과적인 치약이다. 또한 불소/SLS/사카린/연마성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안전하며, 자극이 적어 양치 후에도 음식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우리 몸을 깨끗하게 하는 일 만큼, 음식물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제철 과일과 채소가 풍성한 가을철에는 과일과 채소를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최근에는 농약이나 살충제, 방부제가 비에 잘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고안돼 사용되기 때문에 물로 씻는 것만으로는 과일과 채소에 묻은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과일을 씻을 때는 전용 과일, 채소 세정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썬라이더의 ‘썬스마일 푸르트 앤 베지터블 린스’는 과일과 채소에 묻어 있는 각종 오염물질과 농약을 제거해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또 코코넛과 옥수수의 생분해성 물질을 사용해 만들어 안전하다. 글로벌 헬스&뷰티 전문 업체 썬라이더의 관계자는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환절기에는 상황에 맞는 청결제를 사용해 청결 관리를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썬라이더에서는 확실한 청결 관리로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결제를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썬라이더의 청결제는 전국 썬라이더 가맹점 및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일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썬라이더는 1982년 미국에서 탄생한 글로벌 헬스 & 뷰티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전세계 42개국에 지사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썬라이더 홈페이지(www.sunriderkorea.co.kr)와 전화(02-3415-0500)로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긋불긋’ 첫 단풍 30일 설악산서 시작

    ‘울긋불긋’ 첫 단풍 30일 설악산서 시작

    올가을의 첫 단풍은 오는 30일 설악산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중부 지역과 지리산은 다음 달 4~16일, 남부 지역은 다음 달 14~31일 단풍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은 다음 달 18일, 내장산은 11월 6일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가을 기온 상승에 따라 평년(1981~2010년)보다 1~2일, 지난해보다 5일 늦게 단풍이 시작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주요 산의 단풍 예상 시기는 설악산을 시작으로 오대산(10월 4일), 치악산(10월 9일), 북한산·속리산(10월 16일), 내장산(10월 21일), 두륜산(10월 31일) 순으로 전망됐다. 북한 금강산은 오는 28일 첫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낙동강 창녕함안보 일대 녹조 심화…4대강 사업 후 수질 첫 ‘경계’ 발령

    낙동강 창녕함안보 일대에 녹조 현상이 심해져 수질예보 ‘경계’가 처음으로 발령됐다. 4대강 사업이 준공되고 지난해 수질예보제가 도입된 뒤 처음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1일 경남 창녕함안보 상류 500m 지점의 수질 예보를 지난 10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관심 단계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수질예보제는 클로로필-a 예측치와 남조류 세포 수 실측치가 함께 반영돼 운영된다. 지난 4일과 9일 창녕함안보 클로로필-a는 각각 ㎥당 44.9㎎, 123.3㎎이었고 ㎖당 남조류 세포 수는 각각 1만 5404개, 20만 2792개였다. 클로로필-a 예측치가 7일 중 4일 이상 35㎎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시에 ㎖당 남조류 세포 수 실측치가 20만개를 넘으면 경계 경보가 발령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영양염류(T-P)가 풍부한 상태에서 일사량, 수온, 강물 체류 시간 등이 남조류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유지하고 있어 남조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남부지방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적을 것이란 예보에 따라 남조류는 당분간 증감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청은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창녕함안보에서 이날부터 13일까지 1500만㎥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가을로 접어들어 수온이 떨어지면 녹조도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계 해제 때까지는 수상레저 활동과 가축 방목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남조류 독성물질이 원수에서도 먹는 물 권고기준을 넘지 않는 데다 낙동강 하류 지역 정수장은 모두 고도 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 실수 있었다”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 실수 있었다”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지 선정 당시 실수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블라터 회장은 3년 전에 한국과 일본, 호주, 미국을 제치고 카타르에 월드컵 개최권을 준 데 대해 “당시 우리가 실수를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축구 매체인 인사이드 풋볼 닷컴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그가 카타르월드컵 개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실수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그가 실수라고 인정한 대목은 카타르의 여름 날씨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동 지역인 카타르는 통상 월드컵이 개최되는 여름 한낮 기온이 섭씨 50도에 이른다. 이에 따라 블라터 회장은 다음 달 FIFA 집행위원회에서 카타르월드컵을 겨울로 미뤄 열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하지만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이 정규 시즌과 겹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블라터 회장은 유럽의 반발에 대해 “월드컵은 FIFA의 가장 큰 국제 행사”라며 “유럽인들만 이 행사를 7000만 유럽인의 요구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어 “유럽이 세계를 지배하지 않는다는 걸 이해해야 할 때”라며 “과거 유럽 제국의 힘이 더는 먼 지역에까지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중부 비 조금…11일 전국적으로 가을비

    중부 비 조금…11일 전국적으로 가을비

    중부지방에 비가 조금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낮 한때 산발적으로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예상 강우량은 5㎜ 안팎으로 많지 않을 전망이다. 낮 기온은 서울·대전 25도, 전주 26도, 대구 27도로 전날보다 1~2도 가량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밤부터 충청 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수요일인 11일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금요일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토요일인 14일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부 비 조금 전망에 네티즌들은 “중부 비 조금이라니, 우산 안 가져왔는데”, “중부 비 조금? 벌써 가을이네, ”중부 비 조금, 많이 안 내려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식준비로 바쁜 추석, 주방세균 증식 주의해야

    음식준비로 바쁜 추석, 주방세균 증식 주의해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둔 주부들의 마음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손님 맞이하랴 제수음식 준비하랴 눈코 뜰새 없이 바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 가족이 음식을 나눠 먹는 명절일수록 주방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올 추석은 예년보다 10여 일이나 빠르고 아직 낮 기온은 높은 만큼 음식 조리 및 보관에 주의하지 않으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젖은 상태로 방치된 행주는 6시간이면 식중독균이 증식을 시작하고, 12시간 뒤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해 백만 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 미생물에 오염 된 행주를 사용해 싱크대와 식탁 등을 닦을 경우 2차 세균 감염으로 식중독이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육류, 어류, 채소 등을 동시에 많이 사용하는 추석 음식 준비 시에는 교차오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올바른 칼, 도마, 행주 사용을 통해 주방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칼과 도마는 반드시 용도를 구분해 사용하고, 행주는 하루에 한 번 100도씨 에서 10분 이상 삶아 완전히 건조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추석이면 음식준비와 손님맞이로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란 주부들이 평소에도 쉽지 않은 행주, 냉장고 청소까지 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한국쓰리엠(3M) 식품안전팀은 쉽고 간편하게 세균을 99.999% 살균해 주는 시트형 ‘3M 세균닦는 행주’, ‘3M 세균없는 냉장고’, 분무형 ‘3M 세균없는 세상’ 3종을 출시했다. ‘3M 세균없는 세상’ 시리즈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시험 결과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99.9% 살균제품에 비해 99.999% 살균력을 가져 기존 제품보다 1백 배 높은 살균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M 세균없는 냉장고’는 식약처 식품첨가물 등급을 획득한 성분을 포함하여 인체 무해한 제품으로 항균 효과도 뛰어나 안심할 수 있다. 또한 무색 무취로 인체에 자극이 없고 형광 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방부제 등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살균 후 별도의 세척 없이 건조 후 바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주방조리기구 등의 살균소독을 위한 부직포 크리너 제조방법으로 특허청의 특허를 획득한 재질로 만들어져 두툼하고 크기가 큰 고급소재를 사용해 닦임이 탁월하다. 시트형으로 제작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3M 세균닦는 행주’ 외에도 화장실 변기의 1만 배에 달하는 세균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냉장고 내부를 쉽고 간편하게 살균 소독할 수 있는 ‘3M 세균없는 냉장고’와 주방 곳곳의 위생을 책임지는 분무형태의 ‘3M 세균없는 세상’ 등의 제품을 이용해 쉽고 간편하게 식중독으로부터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한편, 한국쓰리엠은 오는 13일까지 위메프를 통해 ‘3M 세균없는 세상’ 체험단을 모집한다. 우리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체험단에게는 3M 세균없는 세상 set가 증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양조사연보’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

    ‘해양조사연보’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

    국립수산과학원이 발행하는 ‘해양조사연보’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5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해양조사연보가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554호로 등록·고시됐다. 등록문화재는 근대문화유산 가운데 보존·활용 가치가 커 지정, 관리하는 문화재를 말한다. 해양조사연보는 1921년 국립수산과학원 전신인 수산시험장 설립 이후부터 한반도 주변 해양의 수온, 염분, 기상요소 등에 대한 조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발간한 정기간행물이다. 1928년부터 1942년까지 ‘해양조사요보’ 총 9호가 발간됐고 1954년부터 현재까지 ‘해양조사연보’가 발간되고 있다. 연보에는 우리나라 연안 32개 관측점의 수온과 기온 등을 기록한 ‘연안정지 해양관측 자료’와 연근해의 표준수층별 수온, 염분, 용존산소, 기상요소, 영양염류, 동물플랑크톤 등 해양관측 자료로 구성된 ‘한국근해 해양관측자료’가 수록돼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해양조사연보가 해양수산과학 분야 최초로 문화재로 등록된 것은 1921년부터 현재까지 92년 동안 우리나라의 해양환경을 관측한 결과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이유 알고 보니 도시의…

    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이유 알고 보니 도시의…

    최근 외래종 말벌의 도심 습격이 부쩍 늘어나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4일 SBS는 “최근 아열대 서식종인 ‘등검은말벌’로 추정되는 개체가 늘어나고 있어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부산에서는 약 1000여건의 벌집 제거 신고가 접수됐으며 9월에는 벌집 제거 요청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이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벌들이 열섬 현상으로 기온이 도심에 몰리자 자연스레 도심을 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은 독성이 매우 강하고 성격이 사나워 공격성이 강해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당국은 말벌의 벌집이 발견되면 119 등에 신고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알렸다. 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소식에 네티즌들은 “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이유가 도심 열섬 현상 때문이라니”, “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불안하다”, “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찜통도시’ 울산 부채로 2300만원 절약

    ‘찜통도시’ 울산 부채로 2300만원 절약

    선풍기, 부채, 얼음팩으로 버틴 울산시 공무원들이 올여름 전기료 2300만원을 아꼈다. 특히 울산은 올여름 낮 최고기온 40도 이상을 두 차례 갈아치우는 전국 최고의 ‘찜통 도시’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기사용량을 12%나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7~8월 에너지 절약을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사용량의 12%(15만㎾h)를 줄였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여름 전력수요 급증과 원전 가동 정지로 전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실내온도 28도 유지와 개별 냉방기 및 항온항습기 축소 가동, 전력피크 시간(오후 2~5시) 냉방 중단, 실내 조명등 전체 소등 등의 에너지 절약을 벌였다. 전력수급 위기 관심단계 발령(3회)에 따라 비상발전기 가동과 전등 소등, 승강기 50% 운행 축소 등도 실천했다. 전력피크 시간에는 모든 사무실의 냉방을 중단하고 본관과 의사당 복도의 냉방 취출구 164개를 모두 막아 8640㎾h의 전기를 절감했다. 또 근무시간에 실내 조명등 99%를 끈 것은 물론 문서고·전산실·홍보관 등의 개별 냉방기도 20대에서 13대로 줄이고, 항온항습기도 17대에서 14대로 축소 운영했다. 이 기간에 시청 공무원들은 간편한 복장에 선풍기와 부채로 가마솥더위를 이겨 냈다. 일부는 목에 착용하는 얼음팩으로 한여름 흐르는 땀을 식히기도 했다. 박계완 회계과장은 “마른 수건도 다시 짜서 사용하겠다는 직원들의 자세가 에너지 절약으로 이어졌다”면서 “직원들의 노력으로 올여름은 지난해보다 많은 전기를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1만 2900년전 운석 충돌 덕에 지구 문명화”

    과거 지구에 떨어진 운석 때문에 지구의 문명화가 촉진됐다는 역설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 무쿨 샤마 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the 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주장은 약 1만 2900년 전 지금의 캐나다 퀘벡에 떨어진 운석의 영향을 분석해 이루어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시 이 지역에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 지구는 소위 ‘소빙하기’(Younger Dryas period)에 접어들었다. 이후 지구 기온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매머드를 비롯한 많은 육상동물들이 멸종했고 이는 당시 인간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인간들은 주로 잡아먹던 동물을 대신해 새로운 식생활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농경을 시작했을 것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샤마 교수는 “운석 충돌 후 유독 가스가 태양을 덮어 지구의 기온은 급격히 떨어졌다” 면서 “기후의 변화는 동물은 물론 식물에게도 영향을 끼쳐 인간들은 식물을 경작해 먹는 방식을 개발해 나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농업을 위해 인간은 커뮤니티를 이루게 됐고 이것이 문명화가 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귀뚜라미 급습… 충남 인삼밭 비상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가 해충? 귀뚜라미가 인삼밭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유난히 고온다습한 날씨에 개체수가 부쩍 늘어 피해가 커지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 금산인삼약초시험장은 최근 서산, 태안, 당진, 예산 등 충남 서북부지역 인삼밭 1102㏊ 중 5%가 귀뚜라미 피해를 입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0.1%에 비해 50배나 급증한 피해 면적이다. 이 일대는 홍삼이나 정관장 등 고급 가공품을 만들 때 원료로 쓰는 5~6년근의 주산지. 귀뚜라미가 이들 인삼줄기를 갉아먹는 것이다. 알락귀뚜라미가 주범이다. 줄기가 갉아 먹히면 잎이 말라 죽으면서 광합성 작용을 못 해 인삼 뿌리에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한다. 5~6년근에 귀뚜라미가 꼬이는 것은 수확을 앞두고 있어 살충제를 쓰지 못하는 허점 때문이다. 주로 야산 등에서 서식하다 인근 인삼밭으로 잠입해 피해를 입힌다. 김선익 인삼약초시험장 연구사는 “잠입한 귀뚜라미는 낮에 인삼밭을 덮은 볏짚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주로 활동한다”면서 “낮에 인삼밭으로 들어가 떠들기만 해도 귀뚜라미들이 톡톡 튀어나와 달아난다”고 전했다. 귀뚜라미가 올해 급증한 것은 고온다습한 날씨 탓이다. 지난달 1~20일 이곳 최저기온이 평균 26도를 넘었고, 때때로 비가 내려 습도도 높았다. 농민들은 액체 유인제를 그릇에 담아 밭둑에 놓고 귀뚜라미를 끌어들여 죽이는 수법을 쓰고 있으나 인삼밭 유린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다. 충남은 전국 인삼 재배 면적의 16% 이상을 차지한다. 김 연구사는 “인삼이 급성장하는 9~10월을 앞두고 귀뚜라미 습격을 당해 5~6년근 생산량이 예년보다 10%는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뉴칼레도니아 원시기록

    뉴칼레도니아 원시기록

    이 작은 섬나라에 ‘낙원’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소설1)과 드라마2)였다. 여행기자로서의 명명은 좀 달라야 한다는 부담감. 그러나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찬사는 이미 다 사용됐다. 검증만이 남았다. 1)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 일본 여류작가 모리무라 가쓰라가 1965년 출간한 소설로 우베아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베아는 뉴칼레도니아 본섬에서 북동쪽으로 자리잡은 로와요떼 군도 중 하나다. 소설(영화화되기도 했다)의 유명세 덕택에 일본인들이 종종 찾아오지만 아직 개발의 손길을 덜 타서 파라디 우베아라는 이름의 호텔이 하나 있을 뿐이다. 2) <꽃보다 남자> 2009년 초 방영된 KBS 드라마로 뉴칼레도니아에서 촬영된 장면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켜 한국에 ‘프렌치 파라다이스’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민호(구준표 역), 구혜선(금잔디 역), 김현중(윤지후 역), 김범(소이정 역), 김준(송우빈 역) 등이 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프랑스 죄수들이 건설한 도시 누메아에는 현재 뉴칼레도니아 인구의 40%가 살고 있다 New Caledonian History 그들은 배를 타고 왔다 섬이란 묘한 곳이다. 그 은근한 고립감은 사람을 유혹하기도 하고, 또 숨 막히게 하기도 하므로. 뉴칼레도니아는 침묵 같은 섬이다. 한번 흘러들어간 이야기조차 다시 나오는 법이 없다. 여기서 영원히 머물러도 좋다고 생각해서였을 것이다. 그것이 낙원의 속성이므로. 그 섬에 죄수들을 보낸 이유 1864년 5월, 처음 이 섬에 도착한 프랑스 죄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가장 가깝다는 대륙인 호주조차 1,000km 이상 떨어져 있는 고립무원의 섬이 그들에게 낙원으로 보일 리 없었다. 정치범, 관습범, 매춘부, 강제 추방자들은 지금도 비행기로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거리를 몇 달간 배에 실려 항해한 끝에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 도착했다. 지금은 본섬인 라 그랑드 떼르와 하나로 연결된 누메섬이 당시 입도하는 죄수들이 건강검진을 받던 관문이었다. 이 섬의 원래 주인은 3,000년 전부터 살고 있었던 카낙족Kanak1)이었지만 뉴칼레도니아라는 이름을 붙여 준 것은 제임스 쿡(1728~1779) 선장이었다. 1774년 항해에서 자신의 고향이었던 스코틀랜드(옛 이름이 ‘칼레도니아’였다)를 연상시키는 섬을 발견하고 뉴칼레도니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1853년 이 섬을 점령한 사람은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였고 프랑스식 정식 명칭은 누벨칼레도니Nouvelle-Caledonie다. 수도 누메아Noumea를 프랑스처럼 만드는 과업은 죄수들의 몫이었다. 1864년 첫 이송 이후 22년 동안 2만1,000여 명의 프랑스 죄수들이 75회에 걸쳐 뉴칼레도니아에 실려 왔다. 98%의 남자, 2%의 여자(고아, 과부, 창녀, 알콜중독자 등)로 구성된 그들은 8년간의 의무 노동으로 항구와 도시를 건설했다. 우엔토로 언덕128m이나 F.O.L 전망대에 올라가면 당시에 지어진 ‘신식민지 스타일’, 혹은 ‘뉴트로피컬 스타일’ 건축물들이 알알이 섞여 있는 풍경이 촘촘하게 들어온다. 1877년 완공된 (현재의) 누메아 시립 박물관이나 1887년부터 10년 동안 건설한 생 조셉 성당2)도 그중 하나다. 형을 마친 사람 중 많은 인원이 섬에 남았다. 가족들의 여행 경비를 지원할 정도로 프랑스 정부의 지원이 적극적이었다. 누메아의 고아만Baie de L’Orphelinat에는 이름 그대로 고아원이 있었다. 이곳 출신들은 대부분 죄수들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다고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00만명 미군이 남긴 것 낙원이 따로 있겠나. 정 붙이고 살다 보면 낙원이지. 하지만 1853년 니켈3)이라는 노다지의 발견은 뉴칼레도니아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다. 땅속이 다 금고라서 이 ‘그레이 골드’를 그냥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 그 수혜를 받는 뉴칼레도니아의 인구는 고작 25만여 명. 그래서 이 섬에는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인구의 15%가 20세 이하라서 섬은 여유로우면서도 활기차다. 이주민과 기독교도의 증가에 따라 식민 체제를 굳힌 이 섬에 낯선 신인류가 착륙한 것은 1942년이었다. 이후 4년 동안 15척의 군함을 타고 자그마치 100만명이 넘는 미군이 이 섬을 거쳐 간 이유는 뉴칼레도니아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군과 연합군의 태평양 사령부였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나고 퇴군길에 미군은 들고 왔던 무기와 군함을 거두어 갔지만 초콜릿, 껌, 코카콜라, 비타민, 파이, 담배 등을 남겨 놓았다. 재즈와 클럽 문화도 남겨졌다. 별다른 나이트라이프가 없는 섬에서 클럽은 여행자들의 오아시스가 됐다. 해상에 방갈로처럼 떠 있는 레스토랑과 바 ‘르 루프Le Roof’는 젊은이와 여행자에게 지나치기 어려운 방앗간이라 주중에도 항상 붐비고 주말에는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멜라네시안4) 혼열인 듯 건강한 피부색을 지닌 여인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았다. 미군들은 구매력이 높은 손님이기도 해서 뉴칼레도니아에 처음 상점이 생긴 것도 이 시기였다. 그린 파파야 사슴 구이, 생선 샐러드, 일데뺑의 달팽이 요리. 박쥐 스튜 등은 뉴칼레도니아에서 처음 맛보는 별미였다. 과일과 채소를 파는 상점들도 생겨났다. 모젤 항구Port Moselle 앞 아침 시장의 풍경 너머에 그런 스토리가 있었다니, 생선 한 마리도 예사롭지 않다. 와인, 치즈 등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도 분명하고 낯선 열대의 과일, 아시아 음식들, 그리고 마이크로네시안의 주식인 타로토란와 얌참마 등, 작은 시장 안에 뉴칼레도니아의 역사와 문화가 모두 섞여 있었다. 뉴칼레도니아는 이제 프랑스의 식민지가 아니라 자치령이다. 2차 세계대전 전후 가속화된 인종차별금지와 탈식민지화의 영향으로 1946년에는 시민권 권리 법규가 금지되었고 1957년에는 보통 선거권이 실행됐다. 1998년에는 누메아 조약을 통해 자치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점 때문에 실제로 완전 독립을 원하는 여론은 크지 않은 편. 하지만 낙원에도 만장일치란 없는 것인지, ‘선 경제자립, 후 독립’을 주장했던 카낙의 민족지도자 ‘장 마리 치바우Jean-Marie Tjibaou’는 1989년 극단주의자에게 암살당하고 말았다. 2014년과 2018년에 독립과 관련된 투표가 있을 예정이지만 찬성이 다수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한다. 1) 카냑족 멜라네시안에 속하는 카냑족은 뉴칼레도니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며 나머지는 유럽 혼열과 아시안, 폴리네시안 등이다. 하와이 말로 ‘사람’을 뜻하는 ‘카나카’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전통의상인 뽀삐네popinee를 고수하며 아직도 짚으로 만든 지붕에 흙벽으로 이뤄진 전통 가옥 ‘꺄즈case’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2) 생 조셉 성당 꼬꼬디에 광장 근처 경사면에 우뚝 자리한 생 조셉 성당은 당시 남태평양 유일의 고딕성당이었다. 지금도 누메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리 울림이 좋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공연을 한 적도 있다. 뉴칼레도니아 인구의 99%는 기독교이며 구교와 신교의 비중이 6:4 정도다. 3) 니켈 뉴칼레도니아는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 니켈 수출국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25%, 생산량의 12%를 차지한다. 채광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초기에는 산에 불을 놓아서 오래도록 꺼지지 않으면 니켈광산이 있는 곳으로 추정했다. 가볍고 단단해서 동전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한국에서는 수년 전 포스코가 진출해 광산개발사용권과 한국수출권을 획득했다. 4) 멜라네시안 멜라는 ‘검다’는 뜻으로, 원주민들이 피부색이 어두워서 붙여진 이름. 오스트리아 북동쪽으로 파푸아뉴기니, 비스마르크 제도, 솔로몬제도, 뉴헤브리디스, 바누아투, 피지 등이 멜라네시아Melanesia에 속한다. 서태평양 지역은 폴리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로 구분되지만 그 기준은 그리 명확치 않다. New Caledonian Ecosystem 야떼를 여행하는 법 잠깐 사이였는데 일행을 놓쳤다. 좀 전까지 사람을 피해 일정한 거리를 두며 숨바꼭질을 하던 카구Cagou새들의 태도가 돌변했다. 상대가 수적으로 적다는 것을 파악하자마다 눈빛이 달라졌다. 빨간 눈동자로 레이저를 쏘듯 째려보며 포위망을 좁혀 왔다. 겁 없는 녀석들. 그러나 오싹한 기분. 뒤도 안 돌아보고 줄행랑을 쳐야 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지구상에서 오직 뉴칼레도니아에만 살고 있으며 국조로 보호받고 있는 카구새1)는 날지 못한다. 울음소리도 얄궂어서 마치 짖는 듯하다. 천적이 없어서 나는 기능이 퇴화할 정도로 태평성대를 누리던 카구 새들은 개와 고양이 등 뉴칼레도니아에 살지 않았던 외래종이 유입되면서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현재는 400여 마리밖에 남지 않는 국제보호조류다. 놀라운 것은 카구새가 뉴칼레도니아에 사는 7,000여 가지 희귀 동식물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 이 섬이 아니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나무와 꽃들의 원조는 공룡 시대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간단히 말해 뉴칼레도니아는 생태적으로 시간이 멈춘 섬이다. 그 이유는 지리적 환경에 있다. 뉴칼레도니아는 뉴질랜드, 호주와 남극과 함께 곤드와나Gondwana 대륙에 속해 있다가 약 6,000만년 전에 뉴질랜드와 함께 떨어져 나왔다. 그후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가라앉아 2,300만년 전 즈음에는 대륙의 93%가 바다 밑으로 잠겨 버렸다. 그때 가장 높은 지대에 속했던 지역이 현재의 뉴칼레도니아와 뉴질랜드다. 오랜 시간 동안 극적인 지각변동과 기후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뉴칼레도니아는 여전히 공룡시대와 가장 유사한 생태계를 유지고 있다. ‘생물학적 노아의 방주’, ‘생태계의 엘로라도’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종 다양성에 있어서 아마존, 인도-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세계 5위로 꼽힌다. 그 원시의 자연은 멀리 있지도 않다. 누메아의 주택가에서는 마당의 정원수가 바오밥 나무다. 붉게 펄럭이는 꽃 때문에 불꽃나무라고 불리는 플레시아나도 흔한데 역시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나무다. 공원의 절반 정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블루리버파크The River Blue Park라면 또 얼마나 많은 희귀종들을 보유하고 있겠는가. 수도 누메아에서 남동쪽으로 1시간 정도 차를 몰아 야떼Yate지역에 도착했다. 공룡보다 오래된 소나무 가이드 프랑소와 트랑Francois Tran씨는 생태학자이자 한번 들은 한국어 단어까지 정확하게 구사하는 비상한 기억력,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폭포수처럼 쏟아내는 어려운 설명들은 하나로 지루하지 않았다. 뉴칼레도니아의 생태계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적임자였다. 공원으로 진입하는 동안 프랑소와씨가 가장 열정적으로 설명한 것은 아로카리아Aroucaria 나무였다. 뉴칼레도니아의 대표 수종인 이 나무는 사실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기가 힘든 만큼 까마득한 소나무의 조상님이다. 2억5,000만년 전 중생대 초반에 나타났으니 공룡보다 오래 살아남은 셈. 공룡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때 뉴칼레도니아를 찾아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로카리아가 추운 날씨에 적응한 것이 지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침엽수종의 소나무이고 더운 지방에서는 잎 모양이 넙적하고 부드러운 카오리 나무가 됐다. 그 잎 모양도 제각각이어서 현재 전 세계에는 19종의 아로카리아 나무가 남아있는데 그중 13종을 블루리버파크에서 볼 수 있다. 숲에서 직접 마주친 수령 1,000년 이상의 카오리 나무는 그 그늘의 폭조차 가늠하기 어려웠다. 높이 40m, 둘레 2.7m, 펼친 가지의 폭이 35m나 된다. 얼마 전에는 수령 700년 이상의 카오리나무 350그루가 새로 발견되기도 했다. 4,500년 넘게 살고 있다는 카오리 나무는 어떤 모습일지는 도무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야떼는 열대림과 건조림2)이 섞여 있는 거대한 산림이다. 완주하려면 며칠씩 걸리는 트레킹 코스에 캠핑장, 호수, 연못, 폭포 등을 모두 포함한다. 그중에서 블루리버파크는 야떼 호수를 중심으로 9,000ha에 이르는 땅이다. 야떼Yate호수는 수력발전용 댐 건설로 생긴 담수 인공호수다. 호수에 잠긴 냐울리Niaouli3) 고사목은 물비늘을 뚫고 금방이라도 솟아오를 것 같았다. 오래 쳐다보기가 어려웠던 이유는 세기말적인 풍경이어서가 아니라 오후의 눈부신 은광 때문이었다. 드넓은 숲을 탐방하느라 점심 피크닉이 꽤나 늦어졌었다. 프랑소와씨가 만들어 온 새콤한 샐러드에 금방 구워낸 사슴고기, 멧돼지 소시지를 더하니 색다른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프랑스식인지, 원주민식인지 모르겠지만 이날의 점심은 2시간 가까이 충분한 휴식과 수다로 채워졌다. 우리와 계절이 반대인 뉴칼레도니아는 가을이 깊어지고 있었다. 지금쯤은 평균 기온 15~25℃ 사이의 겨울을 관통하고 있을 것이다. 뉴칼레도니아 사람들은 이런 환경을 ‘에버 스프링’이라고 부른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뉴칼레도니아의 숲에는 분명 영원에 가까운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블루리버파크 | 위치 누메아에서 동쪽으로 45km 거리. 차로 45분 정도 소요된다. 개장 오전 7시~오후 5시(입장은 오후 2시까지 가능, 월요일 휴관) 입장료 400퍼시픽프랑 문의 687-43-61-24 가이드 투어 예약 칼레도니아 투어스 687-78-68-38 caledoniatours@lagoo.nc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카구새 몸 크기가 평균 55cm로 눈동자는 빨간 색이고 부리도 다리도 붉다. 수명이 30년 정도 되는 카구새는 1년에 1개의 알을 낳아 35일간 품은 후 부화시키는데 분가할 때까지 7~9년 정도를 가족 단위로 생활한다. 날지 못하는 대신 뛰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한쪽 다리를 세워 바로 도망갈 자세를 취한 상태로 멈춰서 경계한다. 2) 냐울리 껍질이 하얗고 속살은 검어서 나무다멜라누까(블랙 & 화이트)라는 별칭이 있다. 껍질이 마치 종이처럼 벗겨지는데 불이 붙어도 겉만 타고 안은 잘 타지 않아서 목재로 잘 사용된다. 수액에 여러 가지 효능이 있어서 감기약이나 비누를 만들고, 사탕으로 먹기도 한다. 3) 열대림 vs 건조림 칼레도니아의 서쪽 해안지대, 한 해 강수량이 50cm~1m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400여 종 이상의 식물들이 살고 있다. 냐울리 나무는 대표적인 건조림 수종이다. 건조한 환경에 적응해서 자라는 키 작은 관목지대를 ‘마이닝 마키아Maquis miniers’라고 부른다. 반면 동쪽 해안의 한 해 강수량은 3~6m 정도라서 풍성한 열대우림을 이루고 있다. 이 중 82%가 고유종이다. New Caledonian Island 비오는 날의 일데뺑 일데뺑Ile des Pins으로 가는 에어칼레도니 비행기는 20분간 태평양 바다 위에 떠 있었다. 바케트를 닮았다는 본섬과 그 둘레로 푸른 띠를 그린 라군들, 그리고 작은 부속섬들을 감상하기 위해서였지만 날이 흐렸다. 뿌연 시야에 잡히는 것은 가물거리는 형상들뿐이었다. 그리고 흐린 날씨는 일데뺑 일정 내내 계속됐다. 부니 나무를 닮은 사람들 기대에 찼던 오로 자연풀장Baie d’Oro et Piscine Naturelle에 도착했을 때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얕은 수심, 투명한 물, 고운 모래사장, 앙증맞은 열대어 무리까지, 완벽한 스노클링 조건을 갖춘 오로 풀장이었지만 단 한 가지, 날씨가 받쳐주지 않았다. 수온이 뚝 떨어져 수영은 포기. 입고 온 비키니가 무색했다. 하지만 그런 날씨조차 자연의 일부가 아니던가. 쭉쭉 뻗은 아로카리아 나무의 결기도,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숨기고 있는 오로만의 청정함도 그대로였다. 해가 없어도 열대어들은 열심히 빵을 먹기 위해 모여들었고, 사위는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게다가 아름다운 해변, 그 하나만을 기대하기에는 일데뺑은 의외로 큰 섬이었고 풍경은 여러 갈래다. 첫 갈래는 일데뺑의 남동부, 귀향자 수용소였다. 1871년 파리 코뮌이 실패로 끝난 후 쏟아진 정치범들, 알제리에서 일어난 까빌 반란 사건의 정치범 등 중범죄자들은 외딴 섬 안의 또 다른 외딴 섬인 일데뺑까지 보내져 수용소에서 생을 마쳤다. 규모가 꽤 컸던 이 수용소는 지금 폐허 위의 폐가로, 넝쿨에 휩싸여 있다. 시간의 옷을 입고, 숱한 이야기의 무대가 되었을 장소의 기운은 예사롭지 않았다. 수용소를 출발한 차가 쿠토 비치Baie de Kuto에서 카누메라 비치Baie de Kanumera로 연결되는 도로를 달릴 때였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다. 울창한 부니Bugny 나무가 드리운 그늘 터널이었다. 부니 나무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거대한 ‘엔트’처럼 금방이라도 어깨를 흔들며 걸어 다닐 것 같았다. 우락부락하지만 강하고 듬직한 모습. 바오 마을Vao Village에서 만난 카낙족의 모습은 부니 나무를 닮아 있었다. 어떤 경계도 느껴지지 않는 적당한 무관심, 그러나 건네는 인사를 따뜻하게 받아주는 온정. 그리고 호기심보다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 이 마을의 중심인 바오 성당은 1860년 죄수들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멀리서 보면 전면 입구의 파사드와 후면의 붉은 첨탑이 퍼즐처럼 겹쳐 스위스 산장처럼 아담해 보인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생 모리스 기념비는 온통 산호석과 전통장승, 꽃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처음 가톨릭을 전파해 준 선교사들을 기리를 마음이 지극해 보였다. 바다거북과 함께 춤을! 일데뺑에서 다시 모터보트를 탔다. 마치 인형 속에 더 작은 인형이 줄줄이 나오는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처럼 작은 섬에서 또 작은 섬으로, 그리고 더 작은 섬으로 가는 중이다. 아직 정박할 만한 곳이 없는데 보트의 속도가 갑자기 느려졌다. 거북이의 등장이었다. 뉴칼레도니아의 바다에는 녹색 바다거북, 큰머리 거북, 붉은 바다거북 등이 살고 있다고 들었다. 배의 추격을 물리치고 도망가려는 거북이를 노칠세라 한 남자가 첨벙 물속으로 다이빙을 했다. 우리가 발견한 것이 거북이가 아니라 듀공dugong이었다면 그의 다이빙은 허락되지 않았을 것이다. 돌고래와 인어 전설의 기원이라는 듀공은 해초를 먹고 살기에 ‘바다의 소’라고 불리지만 몸길이가 3m나 된다니 말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앵무조개1)도 뉴칼레도니아의 심해 속에 살고 있다. 30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새하얀 모래사장이 등장했다. 마치 사막의 신기루를 만난 것처럼 반갑고 기이하나 한편으로는 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구심마저 솟구친다. 배에서 내려 모래섬 위에 발을 내딛고 나서야 비로소 이 새하얀 모래섬이 현실임을 실감케 된다. 지금 내가 내려선 곳이 바로 그 유명한 노깡위Nokanhui Island라는 황홀한 현실. 이 풍경을 가능케 한 것은 라군2)이었을 것이다. 폭이 55~78km밖에 되지 않고 길이는 500km에 이르는 뉴칼레도니아는 섬의 둘레를 따라 세상에서 두 번째로 긴 1,600km의 라군석호이 띠를 두르고 있다. 섬과 산호초 사이의 바다를 이르는 라군은 파도가 없어 항상 잔잔하다. 그리고 그 사이에 일데뺑과 로와요떼 군도에 속하는 리푸, 마레, 우베아섬 등의 작은 섬들이 자리잡고 있다. 산호가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은 따뜻한 수온과 풍부한 햇볕이다. 산호초가 많으면 물속에 산호공급이 활발해 수중생물에게도 살아가기 좋은 조건이 된다. 그래서 산소탱크를 메고 깊은 바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살아있는 바다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앙증맞은 조개껍데기와 산호 조각을 모아서 손바닥 위에 굴리면 만화경을 보는 것처럼 변화무쌍하다. 그런 자잘한 재미를 만끽하지 않는다면 노깡위를 섭렵하는 산책은 채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 산책을 잠시 방해했던 것은 트리코레예라고 불리는 무지개뱀Rainbow Snake이었다. 빠비용처럼 띠무늬를 지닌 이 바다뱀은 물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다 인기척에 놀라서 나무더미 사이로 몸을 숨겼다. 독이 있지만 입이 너무 작아서 사람을 물 수는 없다고 하니 두려워할 존재는 아니다. 마지막으로 손에 쥔 마트료시카 인형은 개인 소유인 메트르Maitre섬이었다. 파도를 헤치는 요트 항해 끝에 도착한 이 섬은 2004년 에스카파드 아일랜드 리조트Escapade Island Resort의 개장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뉴칼레도니아 유일의 수상 방갈로가 S자로 줄지어 선 풍경은 꿈꾸던 바다 위의 휴가를 현실로 재현한 느낌이다. 테라스에 설치된 계단의 마지막 스텝은 열대어가 유영하는 바다다. 비 오는 일데뺑 여행은 마치 그 마지막 계단에서 우뚝 멈춰 서 버린 듯한 느낌이었지만, 그것이 다시 뉴칼레도니아를 가고 싶게 만든 이유이기도 했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뉴칼레도니아 관광청 www.new-caledonia.co.kr, 에어칼린 www.aircalin.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앵무조개 3억4,000만년 전부터 살았던 두족류 동물로 수심 150~600m의 심해에 살고 있다. 지름 20cm, 혹 9cm의 크기로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갈색의 방사상 띠로 이루어진 껍질의 무늬가 앵무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앵무조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누메아 아쿠아리움에서 살아있는 앵무조개를 볼 수 있다. 2) 뉴칼레도니아 라군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24,000㎢의 라군으로 2008년 7월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폭이 좁게는 30km, 최대 200km까지 펼쳐진 곳도 있다. 둘레의 총 길이는 1,600km로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다음으로 길다. ▶travie info 항공편 2008년부터 에어칼린이 인천-누메아 사이를 주 2회(월, 토, 약 9시간 30분 소요) 운항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기내 환경 업그레이드로 이코노미 좌석이 기존보다 15도 더 젖혀지며 손잡이도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해졌다. 개인별 최신 통합 리모콘뿐 아니라 USB 및 애플용 포트도 탑재했다. 이 밖에도 한국인 통역원이 탑승하고 있으며 기내식으로 김치를 제공하는 등 지역 맞춤형 서비스도 충실하다. 동계시즌인 10월30일부터는 수·일요일로 요일을 변경해 신혼여행객이 이용하기에 더 편리해질 예정이다. 문의 02-3708-8581 시차 한국보다 2시간 빠르다. 날씨 평균 기온 15~32도 사이의 초여름 날씨. 계절은 한국과 반대다. 화폐 퍼시픽프랑을 쓴다. 한국에서는 달러보다 유로화로 바꿔 가는 것이 유리한데 환전 수수료가 높으므로 웬만한 것은 카드로 결제하는 게 낫다. 물가는 유럽 수준.
  • 아침공기, 언제 쌀쌀해졌지

    이달 들어 일교차가 큰 초가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17호 태풍 ‘도라지’가 북상해 오는 6일에는 남부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서울의 최저 기온은 섭씨 17.3도로 평년보다 3도 낮았다. 철원은 12.7도, 태백 13.5도, 대전 18.1도를 보여 중부지역 곳곳이 20도 아래를 기록했고 남부지역도 대구 20.0도 등 아침 최저 기온이 20도 안팎을 보였다. 반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7도, 철원 25.5도, 대구 30.3도로 10도 안팎의 일교차를 나타냈다. 허진호 기상청 통보관은 “이번 주까지는 이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제17호 태풍 도라지가 이날 오전 3시쯤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3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의 가을, 9월 25일부터

    서울에서 올가을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이 1일 전망했다. 지구온난화와 도심 온실 효과로 인해 30여년 전에 비해 1주일쯤 늦춰졌다. 기상학적으로 가을 시작일은 평균 기온이 섭씨 20도 미만으로 유지되는 첫날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1971∼2010년 서울의 계절 시작일을 분석한 결과 2000년대 서울의 가을 시작일은 1970년대에 비해 7일 늦은 9월 25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70년대에는 9월 18일이었던 서울의 가을 시작일이 1980년대 9월 21일, 1990년대 9월 22일로 갈수록 늦춰졌다.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늦춰지면서 서울의 9월 평균 기온도 지난 100년 동안 2도 올랐다. 서울의 9월 평균기온은 1910년대 19.7도, 1920년대 19.9도, 1930년대 20.1도, 1940년대 20.3도, 1950년대 20.2도, 1960년대 20.7도, 1970년대 20.5도, 1980년대 20.6도, 1990년대 21.3도, 2000년대 21.7도로 나타났다. 서울의 9월 평균 최저 기온도 1910년대 15.1도에서 2000년대 17.9도로 2.8도 올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유엔 “2100년 지구 해수면 91㎝ 상승… 뉴욕·상하이·시드니 물에 잠긴다”

    지구 온난화가 지금 추세대로 이어질 경우 2100년에는 해수면이 91㎝ 이상 상승해 뉴욕과 상하이, 시드니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물에 잠길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5차 보고서 초안을 단독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IPCC는 2007년에 발간된 4차 보고서 때보다 해수면 상승 전망치를 크게 높였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더욱 강조했다. 4차 보고서에서는 2100년 해수면 상승 예상치를 18~59㎝ 정도로 봤다. 하지만 이번 초안에는 해수면이 최소 53㎝ 이상 높아지며, 최악의 경우에는 91㎝를 넘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과 상하이, 베네치아, 시드니,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등이 물에 잠겨 해안에 살고 있는 수억명의 인류가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4차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90% 이상으로 규정했지만, 이번 초안에서는 95% 이상으로 높였다. 특히 초안은 최근 들어 기온상승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지구온난화 완화 현상은 단기적일 뿐이며, 오히려 세계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더 확고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초안은 오는 9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국제기후회의에 보고되고, 추가 연구와 논의를 거쳐 오는 2014년 IPCC 총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에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변화 특화기금으로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린다. 이상 기온, 예상치 못한 지진 등의 기후변화는 모든 국가가 함께 만들었지만 개도국은 이에 대응할 자금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2010년 12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16차 당사국 총회에서 녹색기후기금(GCF)의 설립이 승인됐다. 202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가 목표인 기후변화의 장기재원 중 상당 부분을 GCF를 통해 마련하게 된다. 선진국 12개국, 개도국 12개국 등 24개국이 회원국이다.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공동의장국이다. 지난해 10월 우리나라는 독일, 스위스 등을 제치고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유치했다.
  • [AFC 챔스리그] K리그 자존심 위해… FC서울 ‘총동원령’

    시차, 폭염에 텃세까지. FC서울이 ‘삼중고’를 뚫고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2일 오전 3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외국인 트리오’ 데얀·몰리나·에스쿠데로를 필두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던 윤일록, 고요한 등 국가대표급 정예요원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지난 14일 페루와의 A매치에서 발 부상한 하대성까지 사우디 원정에 동행시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새달 18일 안방에서 8강 2차전을 치르기에 여유가 있지만 FC서울은 첫 판부터 사활을 걸었다. 최근 서울은 고공행진 중이다. 시즌 초 삐걱대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지만 K리그클래식 7연승의 상승세로 단숨에 리그 4위(승점 41·12승5무6패)까지 뛰어올랐다. 인저리타임에 결승골을 넣고, 종료 직전 내준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서울극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짜릿한 승리를 낚아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가장 큰 변수는 환경 적응. 중동 원정에는 폭염과 시차 문제가 늘 꼬리표처럼 뒤따른다. 컨디션 관리도 쉽지 않다. 한국에서 오후 7~8시에 경기하던 선수들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에 그라운드를 누벼야 한다. 생체리듬이 묘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심지어 경기 날 최고기온은 섭씨 42도로 관측되고 있다. 경기장인 메카의 킹 압둘 아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은 제다의 숙소부터 직선거리로 110㎞가 넘고 차로 두 시간 이상 걸린다. 이래저래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울산에 0-3으로 졌던 알 아흘리는 복수혈전을 꿈꾸고 있다. 이번 대회 16강전까지 무패(5승2무)로 기세등등하다. 지난 5월 사령탑에 오른 비토르 페레이라(포르투갈) 감독의 지략도 부담스럽다. 페레이라 감독은 FC포르투를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려놨고, 올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감독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명장이다. ‘한국의 즐라탄’ 석현준과도 적으로 만난다. 네덜란드에서 뛰던 석현준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에 둥지를 틀고 고국 한국팀을 정조준한다. 녹록잖은 상황이지만 FC서울은 클럽의 명예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었다. 2011년 전북이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을 뿐, 포항(2009년), 성남(2010년), 울산(2012년)이 줄줄이 아시아챔피언을 꿰찼다. 올해 유일하게 생존한 서울이 올해도 K리그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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